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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證 “외인 듀레이션 확대…WGBI 9월 심사 기대해볼 만”
  • 하이證 “외인 듀레이션 확대…WGBI 9월 심사 기대해볼 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4일 외국인의 원화 채권 보유 듀레이션이 빠른 속도로 확대된 가운데 FTSE 러셀이 요구한 정량·정성적 조건을 충족한 만큼 오는 9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심사가 기대해볼 만하다고 봤다.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외국인의 원화채권 듀레이션 추이는 지난 2020년 4에서부터 올해 7월 6.3년으로 단기간 내 빠른 속도로 확대 중”이라고 짚었다.이어 “외국계은행이 포함된 집계 특성상 본드포워드 수요도 듀레이션 확대에 일부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불과 1년 6개월 만에 잔존 듀레이션 5~15년 구간 보유비중이 22년 20%서 올해 25%로 증가했다는 점은 과거 대비 외인의 장기물 선호세가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전했다.이처럼 외인의 장기물 선호세가 뚜렷하게 확인되는 점은 지난 2022년 9월 WGBI 워치리스트 등재 이후 국채통합계좌 개통 등 거래 편의성이 개선된 점과 더불어 한국 국채시장의 WGBI 편입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그는 “과거 지수 편입서 탈락했던 주요 원인은 크게 국제예탁결제기구 미도입과 외환시장 선진화 부진 등 정성적 기준 미달이었다”고 짚었다. 이어 “올 6월 예탁원이 국제예탁결제기구인 유로클리어, 클리어스트림과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을 개통했으며 7월부터 외환시장 거래시간을 오전 9시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 17시간 연장한 계획도 발표, 구조 개선을 정식시행할 것임을 공표했다”고 부연했다.또한 외국인 국채투자에 대한 이자·양도소득세 비과세 조치, 외국인투자등록제(IRC) 폐지 등을 마무리한 데 이어 올해 6월과 7월 나머지 요건들도 모두 충족, 정량 및 정성적 조건을 모두 달성했다고 강조했다.김 연구원은 “FTSE 러셀이 요구한 모든 기준을 충족했기 때문에 외인 원화채권 선호에도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면서 “현재 WGBI 기준 듀레이션은 9.6년으로 관측되며 이를 고려할 때 외국인 원화채권 선호 구간도 10년 구간 위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024.07.04 I 유준하 기자
"역대 가장 매운 참치" 동원F&B, '동원 불참치' 선보인다
  • "역대 가장 매운 참치" 동원F&B, '동원 불참치' 선보인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동원F&B(049770)가 동원참치 역대 가장 매운 ‘동원 불참치’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동원F&B, 역대 가장 매운 ‘동원 불참치’ 출시··· “맵부심 취향 저격” (사진=동원F&B)제품은 참치 살코기에 베트남 고추와 특제 불소스를 넣었다. 스코빌지수는 약 3886SHU로 기존 고추참치(1935SHU)에 비해 2배 이상 높다.제품은 한 끼 식사로 먹기 적당한 90g 소용량으로 포장했다. 동원F&B는 별도의 추가 조리 없이 밥과 바로 먹기 좋고, 면과 비벼 먹거나 안주로도 즐기기 좋다고 전했다. 상온 보관이 가능해 여행이나 캠핑, 등산 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동원F&B는 최근 매운맛 트렌드를 고려해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매운맛의 K푸드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동원F&B는 ‘동원 불참치’를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로 적극 수출하며 대표 K푸드로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동원F&B 관계자는 “MZ세대들의 맵부심(매운맛+자부심)을 겨냥해 역사상 가장 매운 참치 제품을 기획했다”며 “’동원 불참치’로 국내 소비자들은 물론 외국인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사로 잡아 K푸드 열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4 I 한전진 기자
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 리뉴얼…‘그로서리 전문매장’ 도약
  • 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 리뉴얼…‘그로서리 전문매장’ 도약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마트가 4일 베트남 하노이센터점을 리뉴얼해 문을 연다. 베트남의 새로운 식문화를 선도하는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의 도약을 목표 삼고 있다.2014년 9월에 문을 연 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시 바딘 지역의 ‘롯데 하노이센터’에 위치해 있다. 바딘 지역은 인구 25만명이 주거하는 비즈니스, 상업, 관광의 요충지다. 중산층이 다수 거주하는 상권인데다 주변 관광지도 있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롯데마트는 이러한 하노이센터점의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거듭나기 위해 식료품 매장 면적을 기존 대비 20% 이상 확대한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에서 먼저 선보인 ‘그로서리 전문매장’이란 틀을 현지 쇼핑 문화에 접목하는 방식이다.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 매장 입구 전경(사진=롯데마트)먼저 롯데마트의 그로서리 역량을 총 집약한 다양한 프리미엄 신선 먹거리를 선보인다. 매장 전면에 수입 과일 특화존을 구성하고 딸기, 배, 샤인머스켓 등 한국 과일류를 제철에 맞춰 전면 배치한다.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조각 과일도 10종 이상 판매하고, 향후 시즌 별 한국 과일 운영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3m 이상의 ‘항공 직송 연어 라이브 존’도 운영, 노르웨이 연어부터 대서양 킹 연어까지 프리미엄 연어도 판매한다. 구이, 스시, 스테이크 등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필렛과 슬라이스를 포함한 다양한 사이즈의 상품들을 선보여 연어 쇼핑 선택지를 넓힐 예정이다.기존 델리 매장을 2배 이상 확대한 45m 규모의 즉석조리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도 선보인다. ‘요리하다 키친’은 직접 조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개방형 주방과 함께 베트남의 외식 문화를 반영한 90석 규모의 식사 공간이다.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떡볶이, 김밥 등 분식을 비롯해 불고기 도시락, 닭강정까지 한국 롯데마트의 FIC(Food Innovation Center)에서 연구 개발한 K푸드 50여종을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6월 FIC 소속 셰프들이 직접 현지에 방문해 기술을 전수하고 신상품 레시피를 교육해 한국 오리지널 맛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작년 9월 오픈한 웨스트레이크점의 명소로 자리잡은 롯데마트의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풍미소’ 2호점도 하노이센터점에 론칭한다. 프랑스 디저트 빵 ‘에클레어’, 마스카포네 치즈와 커피 조합이 특징인 ‘프리미엄 티라미슈’ 등 총 70여가지의 상품을 갖춘다.가공식품 매장은 롯데마트만의 특화 상품존으로 꾸민다. ‘롯데존’에서는 한국 롯데마트의 PB인 ‘오늘좋은’, ‘요리하다’는 물론 현지 PB인 ‘초이스엘’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롯데제과 상품 80여종은 현지에서 직접 소싱해 최저가로 독점 판매한다.이외엔 헬스앤뷰티(H&B) 전문 매장에서 K뷰티 상품군을 확대 판매한다. ‘메디힐’, ‘VT’, ‘릴리바이레드’ 등 K뷰티 특화 브랜드를 신규로 도입한다.한편 2008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첫 진출한 롯데마트는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현재 총 64개(베트남 16개, 인도네시아 48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 중이다. 베트남에선 16년간 사업을 진행하며 현지화와 차별화를 동시에 이뤘다는 평을 받는다.신주백 롯데마트·슈퍼 베트남법인장은 “하노이센터점은 한국의 성공 모델을 접목한 차별화된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롯데마트의 그로서리 역량을 총 집약했다”며 “동남아의 차세대 식문화를 선도하고 해외 공략 거점인 베트남의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도약해 롯데마트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04 I 김미영 기자
상반기 달궜던 ‘바이 코리아’…하반기에도 이어진다
  • 상반기 달궜던 ‘바이 코리아’…하반기에도 이어진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상반기 이어진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수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이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화 가치가 하락해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선 저가 매수 기회라는 얘기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고려, 이들이 장바구니 종목으로 선호하는 자동차와 금융 업종에 속한 종목에 집중할 것을 조언한다. ◇상반기 외국인 22조원 순매수…역대 최대 규모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 2일~6월 28일)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장에서 22조 4227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해 한 해 동안의 순매수 금액인 11조 4241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규모다. 이는 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8년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다. 이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조원, 8조원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이 같은 코스피를 향한 관심은 국내 수출이 확대하는 상황과 관련이 크다는 것이 증권가 분석이다.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대부분 기업이 수출 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수출의 증가는 곧 각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내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올해 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증가세다. 또한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가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계속 상승했으나 주가는 다른 국가의 반도체 기업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외국인의 순매수를 부추기는 요소다. 실제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들이다. 국내 기업의 주식을 중장기적으로 저가에 매수할 기회라고 판단해 외국인들이 잇따른 ‘사자’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통상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환차손을 볼 수 있어 국내 증시에서 매도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지만, 오히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서면 앞으로의 환차익을 기대해 순매수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 구간에 들어서고 국내 수출도 1월 이후 꾸준히 상승 기조를 보이면서 외국인이 국내 시장에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원화 가치가 하락해 지금 구간에선 (국내 주식을) 매도하기보다 매수하는 것이 외국인의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보면 국내 기업의 주식을 낮은 가격에 매수할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낮아”…자동차·보험株 주목반도체 중심의 수출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외국인의 코스피 시장 순매수 기조는 하반기에도 이어지리란 전망이다. 특히, 외국인이 반도체 외에도 보험·은행·자동차 업종과 같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종목을 대거 매수했다는 점에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방향·속도에 따라 추가 매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완만한 흐름을 보이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함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와 함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점차 커지는 점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가 이어질 수 있는 요인이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시장에서의 외국인 보유율은 팬데믹 이전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외국인이 2년간 가장 공격적으로 순매수한 삼성전자 보유 비중도 아직 조금 여유가 있다”며 “현재 시가총액 기준 외국인이 팬데믹 이전의 지분율을 채우기 위해선 70조원 이상의 순매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가 이어지는 만큼 외국인 수급이 몰리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업종별 수익률과 외국인 순매수 강도 간의 관계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외국인이 매수해 온 자동차·보험·기계 업종은 관심을 꾸준히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04 I 박순엽 기자
"이주노동자도 안전하게 일해야" 서울 도심서 아리셀 사망자 추모
  • "이주노동자도 안전하게 일해야" 서울 도심서 아리셀 사망자 추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노동인권단체들이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사망자들을 추모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6월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 화재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이 시신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화성 아리셀 화재참사 희생자 추모행동은 3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추모 행동을 진행했다.추모행동엔 이주노조와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인권운동네트워크바람 등 단체가 참여했다.앞서 지난달 24일 경기도 화성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주노동자 18명을 포함한 23명이 숨졌다.이들은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들은 “희생자 다수가 중국동포 여성노동자들이었고, 노동자들은 정직원이 아닌 인력파견업체 소속으로 제대로 된 안전교육도 없었다”며 “위험한 유해물질을 다루는 공장이고 그전에도 화재사고가 있었는데 안전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성토했다.이어 “결국 비극적 참사를 낳은 죽음의 공장이 됐다”며 “이런 상황을 멈춰야 한다. 화성 제조업체 화재참사에서 희생된 노동자들의 넋을 기리고 철저한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함께 추모하고 행동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03 I 손의연 기자
'7이닝 무실점' 벤자민, 류현진과 에이스 맞대결서 판정승
  • '7이닝 무실점' 벤자민, 류현진과 에이스 맞대결서 판정승
  • KT위즈 웨스 벤자민.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위즈 외국인 에이스 웨스 벤자민이 한화이글스 ‘괴물투수’ 류현진과 맞대결에 활짝 웃었다.KT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벤자민의 호투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최근 5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한화는 3연패를 당했다.벤자민과 류현진, 두 왼손 에이스의 팽팽한 투수전이 빛났다. 하지만 더 월등한 피칭을 펼친 쪽은 벤자민이었다. 벤자민은 한화 타선을 7이닝을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을 무려 8개나 잡는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심지어 5회까지는 노히트노런 행진을 이어갔다.류현진도 7회까지 공 104개를 던지면서 7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8개나 잡았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시즌 5패(5승)째를 당했다.5회까지 류현진에게 1점도 뽑지 못하고 눌린 KT는 6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장성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7회초에는 선두 타자 황재균이 류현진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빼앗아 2-0으로 달아났다.승기를 잡은 KT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8회초 강백호, 장성우, 오재일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한화는 벤자민이 7회까지 던지고 내려간 뒤 KT 구원진을 상대로 8회말 반격에 나섰다. 2사 만루 기회에서 안치홍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뽑았다. 하지만 계속된 2사 1, 3루 찬스에서 최인호에 KT 마무리 박영현에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024.07.03 I 이석무 기자
中 반간첩법 1년, 그저 조심하라는 현실이 더 무섭다
  • 中 반간첩법 1년, 그저 조심하라는 현실이 더 무섭다[생생확대경]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반간첩법(방첩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7월 1일로 1년을 맞았다. 중국 정부는 지난 1년간 국가 안보 리스크를 해소했다고 자평했으나 한국 교민들을 포함한 외국인의 우려는 줄지 않고 있다. 오히려 강화된 규제로 인해 불심 검문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걱정만 더 커졌다.지난해 7월부터 시행한 반간첩법 개정안은 간첩 행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기밀 정보나 국가 안보·이익과 관련한 문건·데이터 등을 정탐·취득하거나 주고받으면 간첩 행위가 될 수 있다고 규정했다.새 반간첩법이 발표된 후 만약 평범한 교민, 주재원이나 여행객들이 길거리를 지나다 사진만 찍어도 간첩 행위로 처벌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법이 규정하는 ‘국가 안보·이익’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몰라 중국 정부가 자의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아직 우리 교민이나 여행객들이 반간첩법으로 인해 처벌된 사례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과도한 우려였을 수도 있고 우리 교민들이 더욱 조심스럽게 생활한 덕분일 수도 있다. ‘간첩 행위’가 무엇인지는 여전히 아리송한 상태다.이달부턴 걱정거리가 또 생겼다. 중국 국가안전부가 발표한 규정에 따라 7월 1일부터 국가안전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사람에 대해 신체·물품 검사 등 ‘불심 검문·수색’을 할 권한이 주어졌기 때문이다.‘중국에 입국하면 휴대전화 검문을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자 중국 국가안전부는 “유언비어다. 황당무계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검문 대상은 명확하고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는 것이다.그런데 국가정보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내 사용이 금지된 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톡 등을 공개적으로 이용할 경우 불심 검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 해명에도 우리 정부가 ‘카톡을 이용하면 검문을 당할 수 있다’고 반박한 것이다.중국은 해외 주요 사이트나 앱의 접근을 차단했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비공식적으로 가상사설망(VPN)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카톡 메시지 하나를 보내려고 해도 기존 중국 인터넷에선 여의찮다. 그런 교민, 여행객 모두가 검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의보를 내린 셈이다.문제는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중한국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국가안전부는 일반 입국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얘기했기 때문에 규정만 잘 지킨다면 우리 교민들이 그렇게 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도 “당연히 우려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검문 불안에 떨고 있는 교민·여행객들을 위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제시는 없었다. 중국이 차단한 프로그램을 쓸 수밖에 없는 현실을 중국 정부에 강하게 문제 제기하는 모습도 볼 수 없었다.중국에서는 지난해 5월 한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접속이 뚜렷한 이유 없이 차단됐다. 네이버 접속이 끊긴 지 1년이 넘었는데도 복구 방안을 찾아보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고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중국을 다녀갔지만 이러한 실질적인 문제까지 살펴보고 갔는지는 알 수 없다.그저 ‘조심하라’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국민 안전을 보장해야 할 정부라면 걱정을 줄여줄 책임이 있다. 불안만 키우고 최소한 대책도 없는 자세가 아쉽다.
2024.07.03 I 이명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해 교통사고 4만건 운전대 안 놓는 노인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해 교통사고 4만건 운전대 안 놓는 노인들-소상공인 25조 지원…배당 늘린 기업엔 세액공제-증권사 “금투세 시스템 구축 빠듯, 내년 시행 어려워”-미리 떠난 여름 여행 올댓트래블 개막-[사설]최저임금 차등화 또 무산, 취약업종 고통 안보이나-[사설]먹구름 가득한 하반기 경제, 내수 살리기 최우선해야△종합-DDR이 ‘외길도로’라면 CXL은 ‘사통팔달 고속도로’ AI 서버 속도·용량 한계 극복-교수진은 ASML, 실습은 TSMC서…‘반도체학과=꽃길’ 경쟁 치열하네△도마에 오른 고령자 운전-車 없으면 발 묶이고 밥줄 끊겨…지원금 받자고 면허 반납할 순 없어-정지선 놓칠 뻔, 주차도 삐끗…“실격입니다”-美선 고령자 운전 재활 돕고…日선 비상제동장치 보급 힘써△하반기 경제정책방향-상속세 최대주주 할증 폐지…가업상속공제 한도 2배로 확대-10년내 벤처 1만개 육성…AI반도체·양자·바이오 투자 확대-올 성장률 2.2→2.6% 상향…물가는 2.6% 유지△하반기 경제정책방향-소상공인 대출 상환 5년 연장…배달·전기료 부담도 확 낮춘다-전기화물차도 보조금…추석엔 숙박쿠폰 20만장 뿌린다-어린이날 등 金·月 지정해 연휴로…‘요일제 공휴일’ 검토△‘2024 올댓트래블’ 오늘 개막-AI플래너, 無장애 여행…판 뒤집는 펀~한 콘텐츠·기술 다 모였다-아랍 유적부터 ‘페라리 월드’까지 올댓트래블 강추 여행지 ‘아부다비’-주류·와인, 일러스트레이션, 수입상품도 즐기세요△종합-“새로운 길 개척”…현대차그룹, 인니서 배터리·전기차 일괄 생산한다-증권업계 “금투세 제도 보완부터”…이복현 “사회적 의견 모을 것”-고삐풀린 주담대 다시 은행 조이기-‘노동계 투표 방해’ 발끈한 경영계, 보이콧 맞불…최임위 파행△정치-대정부질문은 뒷전…‘채해병특검법’ 상정한 野, ‘무제한토론’ 돌입한 與-‘동맹’ 맺은 국가는 미국뿐 日과는 격 낮춘 ‘협력’ 표현-“배신자”에 “탄핵, 학폭”까지…진흙탕 싸움 된 與 전대-“尹 탄핵 민심 심상치 않아 예상보다 빨리 올 수 있어”-권익위 믿고 내부고발했는데…돌아온 건 ‘퇴사 압박’△경제-관세 낮춰 먹거리값 안정…공공임대도 최대 5만 가구 공급-쿠팡 배송위탁업체 4만명 산재보험 없이 일했다-“친환경차 보조금보다 ‘충천망 확충’ 효과적”-외환보유액, 전월보다 6.2억달러 줄었다…4년 만에 최저△금융-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 경계…내년 2.75%서 종료할 듯-KB궁민은행 스타뱅킹 ‘안면인식 출국’ 서비스-씀씀이 크고 고정지출…카드사 “젋은 CEO 잡아라”-‘뱅크런 재발 방지’ 새마을금고 대출 까다로워진다△Global-미셸 오바마 50% vs 트럼프 39%…바이든 사퇴압력 더 커졌다-구글 탄소 배출량 5년새 48%↑…빅테크 ‘넷제로’ 무색-예상보다 잘 팔린 테슬라…주가 급등-인도 종교행사서 대규모 압사 사고 최소 116명 사망…부상자 18명-“EU, 中 알리·테무·쉬인 등 관세 부과 검토”△산업-D램·낸드·로직…다 갖춘 삼성엔 좋은 기회-삼성, 업계 첫 3나노 웨어러블 AP 공개-DB하이텍 부동산업 진출 DB월드 지분 절반 확보-LG엔솔·삼성전기…잇단 ESG 경영 강화-LG전자, 앳홈 인수…“AI홈 시대 선도”-2분기 잇단 흑자전환전망…석화업황 바닥 쳤나△ICT-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13개국 휩쓸었다-뉴진스·라인망가 IP 앞세워 IPX, 일본 팬심 사로잡는다-빅테크 러브콜 받는 네이버…‘AI 수출’ 기대-‘AI 스타트업’ 노타, 300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제약·바이오-롯데바이오 ‘CDMO 글로벌 톱10’ 진입 노린다-LG화학 ‘시노비안’ 中시장 공략-정부vs의사 싸움에 등 터지는 K바이오-美 FDA“추가 보완 불필요”…간암 신약 허가 속도낸다△Auto&Life-韓 매혹할 미친 성능·품격…伊 명가의 반격-넓다, 편안하다, 연비도 최고 명불허전 ‘베스트 셀링카’△증권-트럼프 득세에 축포 쏜 방산주-막오른 실적시즌…바닥 다진 게임, 훈풍 잇는 AI주 ‘주목’-테슬라 풀충전한 배터리△증권-쌀 때 담자…외국인, 하반기도 쭉 ‘바이 코리아’-키움증권, 퇴직연금 시동 “TF팀 구성…내년 출시”-‘3.5조 대어’ 시프트업 청약…18.5조 몰렸다-제2도약 꿈꾸며 ‘새 간판’ 달았지만…효과는 ‘글쎄’△부동산-“보상금도 필요없다, 사전청약 당첨자 지워만 지켜달라”-미아동 재개발 신통기획 확정-강남 재건축에 노숙자 샤워장 지어달라고?-‘신고가 행진’ 여의도 재건축, 단지별 온도차 뚜렷△피플-AI·양자 등 전략기술 사업화 글로벌 융·복합 클러스터 만들 것-“나와 닮은 캐릭터로 로망 실현 헤어질 생각에 허전하네요”-허태수 GS회장 “임직원 모두 생성형AI 사용능력 키워야”-이석준 “신재생에너지 투자 포트폴리오 중요”-어도비 아태 지역 총괄에 키스 이디-SK스퀘어 신임 사장에 한명진 투자지원센터장△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선진 한국, 메가시티가 해답이다-[특파원 칼럼]中반간첩법 1년, 불안에 떠는 교민들-[e갤러리]김소형 ‘피플’△전국-[지자체장에게 듣는다]“기회발전특구로 미래 100년 결실”-[지자체장에게 듣는다]“고도제한 완화, 재개발 분담금 하향 기대”-‘화성 아리셀 참사’ 유족에 생계비 550만원 지원-신상진 “남은 2년 ‘4차산업 특별시’ 만들 것”-북한산 자락에서 히말라야를 느낀다-충남도 ‘수소발전 규제자유 특구’ 첫걸음△사회-허위매물 올려 먹튀, 직거래하다 폭행까지…‘범죄 온상’ 된 중고장터-“굿다이” 시청역 사고 조롱한 여초 논란…“민사상 손배소 가능”-안전사고라도 나면 법정行 체험학습 거부하는 교사들-운전자 아내 “브레이크 미작동”…차량 국과수 감정 의뢰-“안심소득 2년, K복지 표준 제시할 것”
2024.07.03 I 박지애 기자
헤이수스, 6이닝 무실점 완벽투...키움, 파죽의 6연승 질주
  • 헤이수스, 6이닝 무실점 완벽투...키움, 파죽의 6연승 질주
  • 키움히어로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사진=키움히어로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서울 라이벌’ LG트윈스를 이틀 연속 제압하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10승(4패) 고지에 올랐다.키움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헤이수스의 호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이로써 리그 최하위 키움은 최근 6연승 및 홈 5연승을 기록했다. 꼴찌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였다.헤이수스의 눈부신 호투가 빛났다. 헤이수스는 6이닝동안 삼진 8개를 빼앗으며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투구수는 겨우 91개였다.헤이수스는 1회초 1사 1, 3루, 4회초 무사 2루 정도를 제외하고 큰 위기 없이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승리투수되면서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에 도달,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다.키움 타선도 초반에 일찌감치 점수를 뽑아줘 헤이수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키움은 1회말 이주형의 볼넷과 로니 도슨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김혜성의 2루수 땅볼, 송성문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냈다.3회초에는 이주형이 좌익수 쪽 2루타로 찬스를 만들자 김혜성이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이주형을 홈에 불렀다. 이어 김혜성이 곧바로 2루를 훔쳤고 송성문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LG는 헤이수스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7회초 찬스를 만지했다. 문보경의 2루타와 대타 문성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데 이어 구본혁의 기습번트 내야 안타를 더해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하지만 후속티지 박해민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된데 이어 홍창기와 신민재도 유격수 직선타,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키움은 7회초 1사 후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좌완 김성민이 1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견인했다. 마무리 조상우도 9회에 올라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올 시즌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김혜성은 3회말 도루를 성공해 KBO리그 역대 8번째 7시즌 연속 20도루 기록을 세웠다.
2024.07.03 I 이석무 기자
'전 키움' 요키시, 두산서 두 번째 테스트...최고구속 143km
  • '전 키움' 요키시, 두산서 두 번째 테스트...최고구속 143km
  • 지난 시즌까지 키움히어로즈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왼손투수 에릭 요키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야구 복귀를 노리는 왼손 투수 에릭 요키시(34)가 두산베어스 입단 테스트에서 최고 143㎞를 찍으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두산 구단 관계자는 3일 “오늘 요키시가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했다”며 “45개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3㎞였다”고 전했다. 구속만 놓고 보면 만족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하지만 요키시는 과거 키움에서 에이스로 활약할 때도 구속이 아닌 제구와 변화구로 승부하는 투수였다.프로야구 통계전문사이트‘스탯티즈’에 따르면 요키시의 KBO리그 마지막 시즌 빠른공 평균구속은 142km였다. 대신 빠른공을 포심 대신 투심으로 던진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요키시의 테스트 결과를 전해 듣고는 “구속은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본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두산은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 영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외국인투수 브랜든 와델이 왼쪽 견갑하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6주 이상 1군에서 공을 던지기 어려운 상황이다.두산은 지난해까지 키움에서 외국인투수로 활약하며 기량이 검증된 요키시를 후보로 점찍고 한국에 불렀다. 요키시는 지난달 29일 입국해 두 차례 입단테스트를 가졌다. 첫 번째 테스트에서도 45개 공을 던졌다.요키시는 지난해 6월 왼쪽 허벅지 근육 파열로 키움과 작별한 뒤 소속팀 없이 개인훈련을 이어왔다. KBO리그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는 것은 강점. 하지만 1년 넘게 실전 경기를 치르지 않은 점은 위험요소다. 이승엽 감독도 “요키시의 경기 감각에 걱정이 앞서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현재 두산은 SSG랜더스에서 단기 외국인선수로 활약했던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도 염두에 둔 상태다. 시라카와는 SSG에서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1⅓이닝 동안 8실점(7자책점)을 내줬던 6월 7일 롯데전을 빼면 나머지 4경기에선 모두 5이닝 이상 던져 3자책점 이내로 막았다.SSG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복귀하자 긴 고민 끝에 시라카와와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시라카와는 SSG와 계약하면서 취업비자를 받은 상태라 두산이 계약하기로 마음먹는다면 곧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24.07.03 I 이석무 기자
‘힙’한 부티크호텔에 매료…개성 앞세운 ‘L7 해운대’
  • ‘힙’한 부티크호텔에 매료…개성 앞세운 ‘L7 해운대’[르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감각적인 전시물들이 두 눈을 사로잡는다. 한쪽 벽엔 서핑보드, 스케이트보드 등 눈길을 끄는 물건들이 전시돼 있고 다른 한 켠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간이 체스·바둑 테이블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조금 더 들어가면 마치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볼법한 긴 테이블이 있다. 단순한 호텔 로비가 아닌 고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힐링형’ 커뮤니티 공간에 가까웠다. 롯데호텔앤리조트(롯데호텔)가 지난달 20일 오픈한 부티크 호텔 ‘L7 해운대’의 첫 인상이다.L7 해운대의 로비 겸 공용공간. 감각적인 배치물들과 공용으로 쓸 수 있는 컴퓨터와 프린터 등이 눈길을 끈다. (사진=김정유 기자)지난달 30일 방문한 L7 해운대는 오픈 초기임에도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로 북적였다. 일반적으로 호텔들이 오픈 초기엔 객실 운영을 70~8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체감상 고객들이 많은 느낌이었다. 곳곳에는 1~2인 단위의 외국인 고객들도 눈에 띄었다. L7 해운대는 롯데호텔이 국내에서 2018년 공개한 ‘L7 홍대’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L7 호텔이다. L7은 4성급으로 부티크 호텔을 지향한다. L7 해운대는 휴양과 축제가 어우러진 부산의 대표적 휴양지 해운대에서 예술적 감성과 영감을 전달하겠다는 콘셉트로 지어졌다. 총 383개 객실, 지상 19층 규모다.현장에서 만난 L7 해운대 관계자는 “오픈 초기에도 많은 고객들이 투숙 예약을 하고 있고 외국인 고객들도 늘고 있다”며 “일반 투숙객 외에도 단체 모임, 컨퍼런스 고객들을 위한 미팅룸도 마련해놓고 있다”고 말했다.L7 해운대는 해운대 해변과 해운대로를 사이에 두고 위치한 입자를 활용해 바다 조망 객실을 다수 보유했다. 전체 객실의 55%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이날 묵은 방은 주니어 스위트 패밀리 트윈 객실인데 해운대 해변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었다. 주니어 스위트 패밀리 트윈 객실. (사진=김정유 기자)L7 해운대의 특징은 가족 고객들을 겨냥해 패밀리 트윈형 객실을 다수 보유했다는 점에 있다. 일반적인 호텔은 더블 트윈 객실이 주를 이루지면 L7 해운대는 전체의 37%(143개실)를 패밀리 트윈형으로 갖췄다. 해운대를 찾는 고객들이 가족이나 친구 등 3인 이상이라는 점에 대비한 전략이다.이 밖에도 해변이 훤히 보이는 욕조가 딸린 욕실, 방안에 비치된 커피 머신 등 조망과 편의성 면에서 인근의 타 4성급 호텔과 다른 차별성을 보였다. 로비에 있는 공용 공간도 차별점 중 하나다. 투숙객과 비투숙객 구분 없이 편하게 사용하면 된다. 실제 가족 단위 고객들은 아이들과 이 공간에서 체스나 바둑을 두는 등 편하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또한 방 안이나 주요 공간 등에 미술작품들이 배치돼 있는 것도 흥미로웠다. 롯데호텔에 따르면 이는 일명 ‘고양이 작가’로 알려진 이경미 작가가 자신의 반려묘 ‘나나’를 주자로 한 작품들로 호텔 곳곳의 아트워크를 완성했다. 로비에 있는 대형 풍성도 이 작가의 작품인데 상당히 강렬한 느낌을 줬다. 호텔 곳곳이 ‘힙(hip·개성있고 감각적)하다’는 느낌이 들게끔 했다.피트니스 공간인 ‘에너지 스튜디오’는 5층에 위치했는데 런닝과 사이클 등 필수적인 기기 중심으로 꾸려져 효율적이었다. 최상층인 19층에 위치한 27m 길이의 루프탑 풀도 해운대 해변 인근에서 가장 높은 수영장이다. 다만 방문한 날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바람에 직접 체험하진 못했다. 이 수영장은 평균 30~32도의 온수를 연중 사용해 밤낮,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수영장 앞 사우나 등 편의시설도 눈길을 끌었다.롯데호텔은 최근 L7 호텔에 힘을 주고 있다. 이미 주요 관광 도시엔 5성급 특급호텔들이 여럿 포진돼 있는만큼 4성급 부티크 호텔를 통해 틈새 고객들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20만원대의 가격으로 감각적인 디자인과 차별성을 강조한 콘셉트인만큼 휴식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이 주 대상이 될 전망이다.이경미 작가가 제작한 대형풍선 작품은 호텔 로비 가운데 전시돼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4.07.03 I 김정유 기자
亞통화 약세 속 美고용 주시…환율, 1390원대 안착
  • 亞통화 약세 속 美고용 주시…환율, 1390원대 안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에 안착했다.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지속하고, 미국 고용 지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3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8.2원)보다 2.4원 오른 1390.6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내린 1386.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6.9원) 보다는 0.9원 내려 출발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오후 1시 51분께 1391.5원까지 치솟았다. 이후에도 1390원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물가 둔화를 인정하며 비둘기 발언을 내놓으면서 달러화는 소폭 약세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36분 기준 105.6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선을 위협하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다만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로 모두 저항선을 웃돌아 거래되고 있다.주 후반 미국 6월 비농업 고용 지표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며 달러 매수로 기울었다. 다만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900억원대를 사들였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5억5500만달러로 집계됐다.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7.03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3년물, 연중 최저치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3년물, 연중 최저치[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중 최저치인 3.160%를 기록했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6월 ADP 고용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이 대기 중이다.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1.0bp 내린 3.199%에,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9bp 내린 3.160%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말 3.154% 이래 최저치로 연중 저점이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6bp 내린 3.188%를, 10년물은 1.5bp 내린 3.274%를 기록했다. 20년물은 1.7bp 내린 3.239%, 30년물은 1.6bp 하락한 3.175%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강보합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05.26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14.51을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962계약, 투신 104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727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863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1405계약, 금투 1409계약 등 순매수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15분에는 미국 6월 ADP 비농업 취업자수가, 오후 10시45분에는 6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 오후 11시에는 ISM 서비스업 PMI 그리고 오는 4일 오전 3시에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58%,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2%에 마감했다.
2024.07.03 I 유준하 기자
"금투세 도입시 단타 급증...전체 거래 80% 달할 것" 경고
  • "금투세 도입시 단타 급증...전체 거래 80% 달할 것" 경고[이데일리 NOW]
  • <기자>“금투세는 완벽한 시기상조다. 민주당은 민심을 따르라.”금융투자소득세가 주식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금투세는 금융투자 수익이 5000만원을 초과하면 투자자가 수익 중 20%를 세금으로 납부하는 과세 제도입니다. 금융투자 수익이 3억원을 초과하면 25%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데, 금투세가 도입되면 단기매매 이른바 ‘단타’ 거래 비중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투자자들은 세금 납부 대신 손실 난 주식을 파는 방식으로 과세를 피할 것이란 분석입니다.이미 주식시장 거래대금에서 단기매매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입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13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단기매매 거래량은 총 1020억9774만주로 전체 거래량(1752억3760만주) 가운데 58%를 차지했습니다.같은 기간 단기매매 거래대금은 총 1111조1139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2302조5862억원) 가운데 48%로 집계됐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우리나라 코스닥시장 가격 움직임을 보면 장기간에 걸쳐서 우상향하고 있는 모습들이 나타나지 않거든요. 그러다 보니 장기간 묵혀 놨을 때 그냥 제자리걸음 수준이더라 이런 인식들이 특히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강하게 형성이 됐고요. 변동성만 보면서 데이트레이딩하는 게 오히려 수익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인식들이 확대되면서 나타나는 결과라고 볼 수 있겠죠.”전문가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김대종 교수는 주식시장에서 단기매매 비중이 80%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김대종/세종대 경영학부 교수]“(금투세가 도입되면) 저는 전체 거래액의 80%가 단기매매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5000만원 이상 이익이 나면 20% 세금을 내야 하고, 최고 27%까지 세금을 내야 합니다. 그럼 누가 5000만원 이익을 남겨서 세금을 내겠느냐 당연히 단기매매로 전환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금투세는 개인 투자자 독박 과세라는 의견도 나옵니다.[정의정/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금투세가 시행되고 거래세가 인하되면 대세 상승을 막는 장벽으로 투자자들이 긴 호흡보다는 단기매매에 집중할 수밖에 없고 단타 폐해가 심각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기존에 세금을 내던 외국인은 인하가 되거든요. 내던 거래세를 안 내기 때문에 낮은 세금으로 거래할 수 있고 한 번 하는 걸 두 번 할 수 있고 외국인들은 꿀맛이죠. 결과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은 죽을 맛이 될 겁니다.”반면 금투세를 도입해도 단기매매에 큰 영향은 없을 거라는 시선도 있습니다.[박기백/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장기보유를 해도 5000만원이 넘으면 세금을 내야 하니깐, 개인은 무조건 수익이 더 높길 원해요. 저는 영향이 없을 거라고 봐요. 수익 일부를 세금으로 내는 거지 수익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건 아니잖아요. 우리가 돈을 더 벌면 더 번 것의 일부를 세금으로 내는 거지, 세금이 있다고 사람들이 더 벌 생각이 없어진다는 건 과한 생각인 거죠.”더불어민주당도 과세 합리화를 위해 금투세를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매매 촉진 우려에 대해서는 장기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보완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그렇다면 단기매매 비중을 줄이기 위해서 정부와 기업의 역할은 무엇일까.[김대종/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정부가 할 수 있다면 가급적 세금을 없애는 싱가포르 모델을 따라라. 싱가포르는 법인세가 17%, 증권거래세 외에는 모든 세금이 없습니다. 주가 조작에 대해서도 형사처벌과 함께 자금 환수도 해야 하는데 또 그런 게 좀 미비하다...”[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기업들이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기업의 거버넌스 지배구조라든지 그다음에 주주 환원과 관련된 부분들을 지금보다는 더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을 실시하는 쪽으로...”‘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조세 정의실현이 주식 시장 혼탁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영상취재 이상정 강상원/영상편집 김태완]
2024.07.03 I 이지은 기자
"강북구 고도제한 완화 성과, '분담금 낮춘 재개발'도 기대"
  • "강북구 고도제한 완화 성과, '분담금 낮춘 재개발'도 기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강북구는 그동안 고도제한 조치로 재개발·재건축의 사업성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규제가 대폭 완화하면서 그동안 낙후됐던 상황이 개선될 수 있게 됐다. 예전 같으면 규모에 따라 1~2억원 정도 분담금이 필요했으나 이제는 분담금 하향도 가능할 것 같다.”이순희 강북구청장(사진=방인권 기자)◇신청사, 2028년 완공 목표…랜드마크이자 주민 위한 공간으로이순희 강북구청장은 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고도제한을 완화하면서 지난 34년 동안 재산권을 침해받았던 구민들의 숙원사업이 완성됐다고 자평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고도지구 등 전면 개편을 위한 용도지구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 구청장은 “당초 고도 완화 기준은 15층 높이인 45m였는데 강북구는 구릉지가 많아 고지대는 9~10층밖에 세울 수 없었다. 이러면 사업성이 안 나온다”며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평균 15층’으로 결정 기준이 바뀌었다. 고지대는 층수가 낮아질 수 있지만 역세권은 25층까지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사업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구에서는 삼양동, 수유1동, 우이동, 인수동 등에서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아동 ‘소나무협동마을‘이 가장 먼저 수혜 대상 지역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밖에 강북구에는 총 110곳에서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재건축과 함께 가장 주목을 받는 부분은 교통이다. 강북구는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도시철도 인프라 개선의 하나로 △도시철도 신강북선 유치 △동북선 조기개통 △우이신설선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4.19민주묘지역에서 상봉역까지 9.73㎞ 구간을 잇는 신강북선은 강북구, 성북구, 도봉구, 동대문구, 중랑구, 노원구 등 동북권 6개 구를 지난다. 열악한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꼽고 있으며 29만 강북구민 중 21만 8000명에 달하는 강북구민이 서명할 정도로 관심도가 높다. 이 구청장은 “지하철이 남북으로만 뻗어 있어 강북은 소외된 지역이었다”며 “동서 간을 횡단하는 신강북선이 개통하면 대중교통 사각지대인 강북권 주민들의 이동권과 강남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청사 건립도 핵심 사업 중 하나다. 강북구청은 오는 2026년 착공, 2028년 완공이 목표다. 현 청사 부지에는 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의 공공청사를 짓고 인근에는 지하 5층~지상 20층에 도서관, 체육시설, 근린생활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을 꾸리겠다는 방침이다. 예산만 4000억원 이상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이지만 그만큼 구민들을 위한 곳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목표다. 이 구청장은 “신청사는 동북권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서 지역상권 활성화는 물론 오랜 기간 정체돼 온 수유 상권 개발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구민들이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어린이집도 꾸리는 등 구민을 위한 공간으로 신청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순희 강북구청장(사진=방인권 기자)◇‘웰니스 강북’ 경제 활성화 중심…‘생활인구’ 머물 환경 조성강북구의 경제 활성화는 ‘관광’에 초점이 맞춰졌다. 구는 북한산 일대 강북형 ‘웰니스 관광’을 집중 육성해 서울 도심 속 쉼터, 북한산 베이스 캠프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웰니스 관광이란 건강, 치유,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관광활동을 말한다. 이 구청장은 “강북구는 일자리를 창출할 대기업이나 관광객을 유입할 대규모 공연시설을 지을 유휴 부지는 없지만, 매년 1000만명이 찾는 북한산 국립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며 “이들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웰니스’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는 문화관광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북구는 북한산과 우이천의 자연과 풍성한 웰니스 인프라를 누리면서도 서울 도심 및 서울대병원, 고대병원 등 주요 의료시설 접근성도 높다”며 “다양한 사업을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 한 달 살기를 원하는 젊은 직장인들은 물론 자연 속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은 소비 능력을 갖춘 은퇴자들의 유입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우이동 공영주차장도 새롭게 만들어 부족한 주차 문제를 해결한다. 4층 높이의 주차타워로 완성하면 버스 50~60대, 승용차 400대를 세울 수 있어 북한산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착인구’를 넘어 ‘생활인구’들이 머물 수 있는 활기찬 도시 만들기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수유상권, 전통시장, 우이천, 문화축제를 하나로 묶어 사람이 모일 환경을 조성한다. 지난해 시장상인들이 쉐프들과 함께 직접 개발한 안주와 다양한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강북 백맥축제를 우이천과 백년시장 등에서 개최한 게 대표적이다. 강북구는 앞으로도 관 중심의 일회성 축제가 아닌 기획 단계부터 지역구민·상권과 협업해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이 구청장은 “길에 꽂을 심는 작은 사업부터 고도제한 완화라는 큰 사업까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강북구민들의 인식이 ‘우리 동네는 할 수 없다’에서 ‘우리도 할 수 있다’로 바뀌고 있다”며 “모든 일은 나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지금처럼 구민, 직원들과 함께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이순희 강북구청장 △광운대학교대학원 행정학 박사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서울특별시 50플러스재단 비상임이사 △충청남도 정책 특별보좌관 △서영대학교 사회복지행정과 겸임교수
2024.07.03 I 함지현 기자
금융·2차전지株 강세에 2790선 복귀…기관·외인 순매수
  • [코스피 마감]금융·2차전지株 강세에 2790선 복귀…기관·외인 순매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790선에 복귀했다. 정부의 ‘밸류업 세제 지원 강화’ 발표에 따른 금융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올 2분기 테슬라의 차량 인도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2차전지 종목도 함께 상승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5포인트(0.47%) 오른 2794.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개장 이후 소폭 상승하다가 2770선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오름세로 전환한 뒤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895억원, 1783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2591억원치를 사들이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기관이 매수세를 주도하고 금융주와 2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주가 동반 상승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배당·주주환원 확대 기대에 금융주가, 반등한 테슬라 영향에 2차전지주가 각각 강세를 나타냈다”며 “해운 관련 종목 역시 12주 연속 상승 중인 해상 운임 등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형주가 0.68% 상승하는 상황에 중형주와 소형주는 0.37%, 0.97% 내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증권 업종이 1.82%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금융과 전기·전자 업종이 각각 1.05%, 0.95%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과 섬유·의복 업종은 각각 2.18%, 1.78%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과 같은 8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4000원(1.72%) 상승한 23만6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1.28%, 0.08% 상승했다. 이와 함께 2차전지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1만4500원(4.22%) 오른 35만8000원을, 같은 기간 LG화학(051910)은 7000원(1.98%) 상승한 36만원을 기록했다. 삼성SDI(006400)와 포스코퓨처엠(003670) 역시 4.27%, 1.34% 올랐다. 다만, 셀트리온(068270)은 전 거래일 대비 2700원(1.46%) 내린 18만1800원에 마감했다. 네이버(NAVER(035420))도 100원(0.06%) 하락한 15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3억3417만주, 거래대금은 10조887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없이 27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589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7.03 I 박순엽 기자
파월·테슬라 호재에 830선 회복…HLB그룹주 폭등
  • [코스닥 마감]파월·테슬라 호재에 830선 회복…HLB그룹주 폭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제약주와 2차전지주 동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19포인트(0.75%) 상승한 836.1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3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10시30분께 장중 830선이 무너지며 하락 전환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매수세가 확대되며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1% 상승한 3만9331.8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오른 5509.01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4% 뛴 1만8028.76에 장을 마쳤다.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2분기 인도량 호조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둔화가 진전을 보여다고 언급한 덕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코스닥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파월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둔화세 진전을 확인했다는 발언에 금리 인하 심리 유입되며 미국 3대지수 상승 마감했다”며 “코스닥은 지수 비중 높은 2차전지 소재주 및 제약주 상승하며 강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90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281억원 개인은 501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6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제약(5.53%)은 5% 넘게 뛰었다. 금융(4.65%)은 4%대 상승했다. 제조(0.81%), 건설(0.77%), 유통(0.7%), 운송(0.38%), 의료·정밀기기(0.28%) 등은 1% 미만 올랐다. 반면 오락문화(1.99%), 섬유·의류(1.6%), 비금속(1.53%), 음식료·담배(1.05%) 등은 1%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종목별로 차별화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서진시스템(178320)은 17% 넘게 급등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11%, 테크윙(089030)은 10%대 뛰었다. 오스코텍(039200)은 9%, 삼천당제약(000250)은 8% 넘게 올랐다. 에코프로(086520), 나노신소재(121600) 등은 7%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CJ ENM(035760)은 5% 넘게 떨어졌따. HPSP(403870)는 4%대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하나머티리얼즈(166090), 와이씨(232140), SOOP(067160) 등은 3%대 내림세를 나타냈다.HLB(028300)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암 신약 재심사 신청 권고를 받았다는 소식에 그룹주 전반이 급등했다. HLB, HLB제약(047920), HLB생명과학(067630)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HLB테라퓨틱스(115450), HLB이노베이션(024850), HLB바이오스텝(278650) 등은 20% 넘게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7억7264만주, 거래대금은 9조3851억원으로 집계됐다. 430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4개 종목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1151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1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7.03 I 김응태 기자
달러 소강상태에도 美고용 경계…장중 환율, 1390원으로 상승
  • 달러 소강상태에도 美고용 경계…장중 환율, 1390원으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90원대를 넘어섰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 후반 미국 고용 지표 경계감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강달러 속 아시아 통화 약세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3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8.2원)보다 3.15원 내린 1391.3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내린 1386.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6.9원) 보다는 0.9원 내려 출발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오후 1시 51분께 1391.5원까지 치솟았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물가 둔화를 인정하며 비둘기 발언을 내놓으면서 달러화는 소폭 약세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32분 기준 105.7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선을 위협하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다만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대로 모두 저항선을 웃돌아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4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국내은행의 딜러는 “글로벌 달러가 약해졌을 순 있지만 아시아 통화 약세가 반영되면서 환율은 상승세”라며 “달러 강세 기조는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1390원의 심리적 저항감이 있어서 강하게 막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1380원 초반대에서는 저가매수가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美비농업고용 경계주 후반 미국 고용 지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오후에도 환율은 1390원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5일 발표되는 6월 비농업 고용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를 살펴보면 다시 10만명대로 둔화되고, 실업률은 전월 수준을 유지하나 시간당 임금상승률은 하향 안정화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인건수도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만큼 노동시장 둔화에 대한 재확인은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지지해줄 것으로 관측된다.국내은행의 딜러는 “고용 전까지는 환율은 관망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파월이 비둘기 적으로 발언하긴 했지만 명확하게 금리인하에 대한 시그널을 준건 아니라서 고용 지표를 보고 환율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3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외인 매수에 장중 0.6%↑…HLB그룹주 불기둥
  • 코스닥, 외인 매수에 장중 0.6%↑…HLB그룹주 불기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장중 830선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9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11포인트(0.62%) 오른 835.02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닥은 83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서도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가치주 수급 쏠림에 성장주 전반이 하락하고 있지만 HLB, 2차전지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45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095억원, 개인은 197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제약은 5%, 금융은 3%대 각각 강세다. 운송, 일반전기전자, 제조, 유통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비금속은 2%대 하락 중이다. 오락문화, 화학, 음식료·담배, 기계·장비 등은 1% 넘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종목별로 등락이 나뉘고 있다. HLB(028300)는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서진시스템(178320)은 13% 넘게 상승하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10%대 급등하고 있다. 나노신소재(121600)는 7%, 오스코텍(039200)은 6%대 강세다. 이와 달리 CJ ENM(035760)은 5%대 약세다. HPSP(403870),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 하나머티리얼즈(166090) 등은 4% 넘게 떨어지고 있다. HLB가 간암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품(FDA) 승인을 재추진한다는 소식에 그룹주 모두 강세다. HLB제약(047920), HLB생명과학(067630), HLB테라퓨틱스(115450) 등은 모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HLB바이오스텝(278650), HLB파나진(046210), HLB이노베이션(024850) 등도 20% 넘게 급등하며 상한가에 근접하고 있다.
2024.07.03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790선 회복…2차전지株 강세
  •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790선 회복…2차전지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정부의 ‘밸류업 세제 지원 강화’ 발표에 따른 금융 종목의 상승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 2분기 테슬라의 차량 인도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2차전지 종목 역시 강세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50포인트(0.45%) 오른 2793.36에서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12억원, 1855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1884억원치를 사들이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기관이 매수세를 주도하면서 금융주와 2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주가 동반 상승하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선물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기관 투자자가 현·선물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분기 배당·주주환원 확대 기대에 금융주가, 반등한 테슬라 영향에 2차전지주가 각각 강세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해운 관련 종목 역시 12주 연속 상승 중인 해상 운임 등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한국 시각으로 내일 새벽 공개되는 FOMC 의사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대형주가 0.70%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56%, 0.93%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증권 업종이 2.20% 상승하는 상황에 운수창고, 금융 업종이 각각 1.51%, 1.40% 오름세다. 다만, 의료정밀과 음식료품 업종은 각각 2.85%, 2.07%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과 같은 8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2500원(1.08%) 상승한 23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KB금융(105560)도 각각 1.65%, 2.04% 오름세다. 이와 함께 대표적인 2차전지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1만5500원(4.51%) 상승한 35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같은 기간 LG화학(051910)도 1만원(2.83%) 오른 36만3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SDI(006400)와 포스코퓨처엠(003670)도 각각 3.70%, 1.53% 강세다. 반면, 기아(000270)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16%) 하락한 12만3400원에, 같은 기간 셀트리온(068270)은 2800원(1.52%) 내린 18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4.07.03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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