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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 2회 금리인하’ 기대…환율, 장중 1370원 중후반대로 하락
  • 美‘연 2회 금리인하’ 기대…환율, 장중 1370원 중후반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 중후반대로 레벨을 낮추고 있다. 미국 고용 지표 둔화를 확인한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 2회’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로 인한 달러화 약세와 위험선호 분위기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미국 고용 시장 냉각 신호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55원 내린 1377.7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2원 내린 1376.1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1.3원)보다는 5.2원 하락 출발했다. 개장 이후137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하던 환율은 오전 9시 44분께 1380.3원을 터치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선을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6월 미국의 신규 고용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이전 고용 수치가 하향 조정되고 실업률이 최고치로 치솟았다.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0만6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개와 유사한 수치다.다만 4월 수치는 16만5000개에서 10만8000개로, 5월 수치도 27만2000개에서 21만8000개로 하향 조정됐다. 무려 11만개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 특히 실업률은 4.1%로, 시장 전망(4.0%)을 웃돌았다. 5월(4.0%)보다 악화된 수치로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고용 시장 둔화가 확인되자 시장에선 연 2회 금리인하 기대가 커졌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70.8%를 가리키고 있다. 60%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떨어질 확률은 72.2%에 달한다.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11시 22분 기준 104.89을 기록하고 있다. 약 한 달 만에 104대로 떨어진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6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위험선호 분위기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다만 1370원 중후반대에서 달러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이번주 후반 미국 소비자물가와 한국은행 금리 결정을 대기하며 특별한 수급은 보이지 않는다”며 “다만 1370원 중후반대에서는 저가매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주 후반 이벤트 전까지 ‘관망세’오는 11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비롯해 한은에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연다. 이전까지 시장의 큰 이벤트는 부재해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은행 딜러는 “이번 미 소비자물가가 고용 둔화를 뒷받침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달러, 환율은 하락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면서도 “이번에 한은에서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나온다면 환율 방향성은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경제지표 둔화로 달러화 약세 심리가 강화된 상황에서 이번주 6월 미국 소비자물가 결과가 달러화의 추세적 약세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라며 “유가가 재차 반등한 영향이 6월 소비자물가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지도 관건”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7월 금통위 결과도 주목되지만 환율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08 I 이정윤 기자
3년물 입찰 소화하며 보합…외인, 국채선물 1만계약 ‘사자’
  • 3년물 입찰 소화하며 보합…외인, 국채선물 1만계약 ‘사자’[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 하락하며 강보합 흐름이다. 국고채 3년물은 2조4000억원 규모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1bp 내 범위서 등락을 보인다. 장 중 한 때에는 3.1%대를 하회하기도 했다. 금리가 단기간 급락한 만큼 오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까지는 박스권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1bp내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낮 12시 기준 3.114%로 전거래일 대비 0.1bp 하락 중이다. 장 중 한 때 3.098%를 기록하며 3.1%를 하회하기도 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0bp, 0.8bp 하락한 3.137%, 3.207%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보합인 3.177%, 30년물 금리는 0.2bp 하락한 3.110%를 기록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국채선물도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5.42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3틱 오른 115.1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36틱 오른 136.56을 기록 중이나 84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6601계약, 은행 2577계약 등 순매수를. 투신 4978계약, 투신 207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3411계약, 은행 886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3346계약, 개인 33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레벨 부담에 따른 보합 “외인 순매수 랠리 지켜봐야”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내린 3.50%로 출발했다. 장 중 진행된 3년물 입찰에선 낙찰금리 3.10%, 응찰률 308.1%로 집계됐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국내 기관들은 3.10% 수준이면 두 번 인하가 이미 반영 돼있는 레벨이다보니 차익실현을 일부 하는 모습인데 외국인들이 계속해서 매수를 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이어 “외인들이 언제까지 매수세를 끌고갈지가 관건인데 좀 지켜봐야겠다”면서 “현 상황에선 오히려 7월 깜짝인하가 워스트(worst) 시나리오가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나아가 되려 한국은행 금통위가 매도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7월 금통위서 소수의견 확률이 높다고 여겨지나 가격 반영을 고려한 기대수익 면에서 차익실현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봤다.나아가 “국고 3년 금리는 기준금리 2차례하고도 추가 0.4회 인하를 선반영한 상태이기 때문에 8월 인하와 내년 인하까지 바라본다고 하더라도 단기적인 가격부담이 있는게 사실”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6월 고용추세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07.08 I 유준하 기자
홍명보 선임은 이임생 이사의 '단독 드리블'..."모든 책임 지겠다"
  • 홍명보 선임은 이임생 이사의 '단독 드리블'..."모든 책임 지겠다"
  •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축구협회가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내정한 것과 관련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은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의 ‘단독 드리블’이었다.이임생 이사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브리핑에서 “감독 결정은 내가 스스로 투명하게 했다”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내게 모든 권한을 줬다”고 밝혔다.이임생 이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 과정을 소상하게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뒤 감독 선임 작업을 맡은 이임생 이사는 9명의 전력강화위원 가운데 사퇴 의사를 밝힌 4명을 제외한 5명 위원과 화상 회의를 거친 뒤 모든 권한과 책임을 위임받았다.협회는 전력강화위원회로부터 전권을 받은 이임생 이사가 단독으로 사령탑을 선임하는 게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봤다. 법무팀의 법률적 자문도 받았다. 이임생 이사는 “누군가는 절차대로 진행할 사람이 필요했고, 정몽규 회장이 내게 모든 권한을 줬다”며 “감독 선임 과정은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임생 이사는 이달 2∼4일 스페인, 독일에서 다비드 바그너, 거스 포옛 등 외국인 감독과 대면 면접을 진행하고 5일 귀국했다.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을 맡을 적임자라고 결론을 내린 이임생 이사는 그날 오후 11시 홍명보 감독의 자택으로 찾아가 사령탑을 맡아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고 설득했고 6일 오전 홍명보 감독의 승낙을 받아냈다.이임생 이사는 “홍명보 감독을 만나고, 결정한 후에 전강위를 다시 소집하고 미팅을 해야 했지만 언론을 통해 다시 외부로 얘기가 흘러나가는 것이 두려웠다”며 “대신 5명 위원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최종 후보 중 내가 최종 결정을 해도 되겠느냐고 동의를 구했고 결국 내가 결정했다”고 선임 과정을 밝혔다.이임생 이사는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한 책임을 본인이 모두 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 낮은 지식과 경험을 비난해도 좋고 잘못됐다면 당연히 받아들이겠다”며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결정에 대해 후회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말했다.이임생 이사가 홍명보 감독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외국인 후보와 면접이 결정적이었다. 외국인 감독 후보자의 축구 철학이 빌드업을 중시하는 ‘한국 축구’에 맞는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최종 후보 2명 중 한 명은 롱볼을 사용해 경쟁을 유도한 뒤 2선에서 빠르게 서포트를 하는 축구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또 다른 후보는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고 전방에서부터 고강도 압박을 강조했다.이임생 이사는 “우리는 파울루 벤투 감독 때처럼 빌드업을 통해 미드필드에서 공격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기회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대표팀은 열흘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소집되는데 그 시간 동안 선수들이 그들의 축구 철학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계속 맴돌았다”고 털어놓았다.
2024.07.08 I 이석무 기자
윤진식 무협 회장 “韓 기업, 텍사스 경제 활성화에 기여”
  • 윤진식 무협 회장 “韓 기업, 텍사스 경제 활성화에 기여”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그레그 애봇 미국 텍사스 주지사 초청 무역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윤진식 무협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최명배 엑시콘 회장,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등 무협 회장단과 한미경제협의회(KUSEC) 회원사 및 텍사스 투자 기업인 18명이 참석했다. 텍사스 측에서는 그레그 애봇 주지사 내외와 제인 넬슨 텍사스 국무장관 등 사절단원 39명이 참석했다.윤진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텍사스 주는 미국 내 외국인 투자가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로, 한국 기업들도 철강·에너지·반도체·항공·우주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 진출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간담회를 계기로 산업·무역·투자 분야에서 상호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애봇 주지사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그레그 애봇 주지사는 “지식기반경제를 바탕으로 성장과 번영을 이뤄낸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텍사스와 한국은 미래를 선도해 나갈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며 “무역협회 및 한국 경제인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 지역 간 교역 활성화와 상호 경제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이날 행사에서 그레그 애봇 주지사는 지난 1일 개소한 무역협회 댈러스 사무소 개소를 축하하는 개소 선언서를 윤진식 회장에게 전달했다. 댈러스 사무소는 뉴욕(1967년), 워싱턴D.C(2006년)에 이은 무역협회의 미국 내 3번째 지부로서 텍사스·조지아·캘리포니아 등 미국 중남부와 서부 지역을 관할한다.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그레그 애봇 미국 텍사스 주지사 초청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2024.07.08 I 김은경 기자
20·40대 고용보험 가입자 또 최대폭 감소
  • 20·40대 고용보험 가입자 또 최대폭 감소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20대 이하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6월에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감소폭도 또 다시 최대치를 경신했다.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2024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수는 154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22만6000명) 증가했다. 증가세는 이어가고 있지만 증가폭은 계속 둔화하는 추세다.20대 이하와 40대 가입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다. 지난달 말 29세 이하 가입자는 23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9만9000명) 줄었고, 40대는 354만8000명으로 1.1%(3만9000명) 감소했다. 29세 이하는 22개월 연속, 40대는 8개월 연속 감소세다. 감소폭도 1997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매달 경신하고 있다.인구 감소에 따른 결과지만 이를 감안해도 고용보험 가입자는 크게 줄었다. 특히 40대 인구는 지난 5월 15만2000명 감소했는데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14만2000명 줄어든 것과 큰 차이가 없다. 반면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1만명, 올해 1월 6000명, 2월 1만1000명 등 1만명 안팎 감소한 반면, 지난 4월 감소폭은 3만2000명, 5월 6월엔 각각 3만4000명, 3만9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건설업과 도소매업에서 각각 1만5000명, 8000명 감소하는 등 40대 가입자가 많이 줄었다.60세 이상 가입자는 25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5%(20만3000명) 증가했다. 50대와 30대도 각각 3.5%(11만4000명), 1.4%(4만7000명) 늘었다.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23만6000명으로 5만2000명 증가했다. 고용허가제로 들어오는 외국인력 수가 늘어나면서다.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약 90%는 제조업에 집중됐다. 다만 전체 외국인 가입자 증가폭은 지난 2월 9만7000명, 3월 7만6000명, 4월 6만3000명, 5월 5만7000명 등으로 둔화하는 추세다.
2024.07.08 I 서대웅 기자
증원 반영된 의대 입시 시작…10개大 재외국민전형 원서 접수
  • 증원 반영된 의대 입시 시작…10개大 재외국민전형 원서 접수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10개 의과대학이 재외국민 특별전형 원서접수를 이주 시작하면서 2025학년도 의대 입시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교육부는 수업거부를 지속 중인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각 대학들이 학사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비상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12일 서울 시내의 의과대학 모습. (사진=뉴시스)8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9개 의대가 2025학년도 수시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재외국민 전형은 일정 기간 이상 해외에서 거주·공부한 한국 국적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 입시 전형이다.재외국민·외국인 특별 전형 원서 접수를 8일부터 시작하는 대학은 고려대·가천대·성균관대·가톨릭관동대·건국대(충주캠)·중앙대·한림대다. 가톨릭대는 9일부터 원서를 받는다. 을지대·동국대(경주캠)은 9월 9일부터 같은 전형으로 원서 접수를 받는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내 선발 인원이 4485명(차의과대 제외)인 점을 고려하면 ‘정원 외’로 선발하는 재외국민·외국인 특별 전형의 모집인원은 그리 크지 않다. 다만 전형이 시작됨으로써 올해 정부 의대 증원 정책을 무를 수 없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 절차가 시작된 후에는 의료계가 요구 중인 의대 증원 백지화나 정원 변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날 진행된 교육부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관계자는 “2025학년도 의대 대입전형은 법령이 정한 절차에 따라 확정됐다”며 “오늘부터는 재외국민전형 접수가 시작돼 (올해 의대 증원은) 돌이킬 수가 없다”고 밝혔다.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이 끝나면 일반 학생들의 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올해 의대 신입생 모집 인원은 정원 내 선발과 정원 외 선발을 합쳐 4610명이다. 대학들은 이중 수시모집에서 70%에 육박하는 3118명(67.6%)을, 정시모집을 통해 1492명(32.4%)를 선발한다. 수시 모집 원서 접수 기간은 9월 9∼13일이며 전형은 9월 14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11월14일 예정된 수능이 끝나면 12월 31일부터 정시 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그래픽=김일환 기자)증원된 인원으로 내년도 의대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의대생들은 여전히 수업을 거부 중이다. 전국 의대생들은 정부의 증원 정책에 반대하며 지난 2월부터 넉 달째 집단행동을 이어오고 있다. 통상 다른 전공보다 이른 시점인 2월에 개강하던 의대들은 학사일정을 조정해 1학기 개강을 미루다 이달 초까지 순차적으로 수업을 시작했지만 의대생들의 수업 참여도는 여전히 낮다. 이에 집단 유급 가능성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정부는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비상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가이드라인에는 △유급 여부를 학기 말이 아닌 학년말에 확정하는 방안 △현행 2학기제도의 3학기제 전환 등 추가학기 개설 방안 △미 이수한 일부 과목만 수강해도 진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 총장들이 모인 단체인 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지난달 12일 건의문을 내 “대학이 기존 학사 운영의 틀에 매이지 않고 탄력적으로 수업을 운영해 수업 결손을 보충함으로써 유급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주도적으로 마련하고 대학을 지원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한편 교육부는 의료계가 제기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에 대한 정부의 ‘독립성 침해’ 주장을 두고 “(의료계에서) 발표한 성명들은 의료계가 의평원에 대한 걱정을 표현한 것으로 본다”며 “의료계와 정부 모두 의학교육의 질을 향상·유지해야 한다는 목표는 다르지 않다. 서로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접점을 찾아가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지난 4일 긴급브리핑에서 안덕선 의평원장을 향해 “근거 없이 교육 질 저하를 예단한다”며 경고했다. 앞서 안 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의대 증원에 따른 교육 질 악화를 우려한 점을 직격한 것이다. 이에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교수회 등을 중심으로 ‘의평원에 대한 독립성·자율성을 훼손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성명을 내 반발 중이다.
2024.07.08 I 김윤정 기자
코스닥, 외국인 ‘사자’에 상승…에코프로그룹주 강세
  • 코스닥, 외국인 ‘사자’에 상승…에코프로그룹주 강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8일 장중 상승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 현재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90% 오른 855.1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기 34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1억원, 321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속등에 2차전지 투자심리 개선으로 에코프로 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4.26% 오른 19만 82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시총 3위인 에코프로도 6.71% 오른 10만 4900원에 거래 중이다. 테슬라가 기대를 웃도는 실적으로 상승 랠리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2.08% 상승한 251.5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8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약 35% 가량 급등했다.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을 보면 알테오젠(196170)(-0.36%), HLB(028300)(-1.40%), 엔켐(348370)(-1.30%), 삼천당제약(000250)(-3.91%)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4.44%)이 급등하고 있고, 음식료 담배(1.55%), 일반전기전자(1.49%), 출판매체복제(1.44%), 오락문화(1.43%)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반면운송은 1.61% 하락하고 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024.07.08 I 원다연 기자
대표팀 맡지 않겠다던 홍명보 감독, 어떻게 마음을 바꿨나
  • 대표팀 맡지 않겠다던 홍명보 감독, 어떻게 마음을 바꿨나
  • 차기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 울산 HD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홍명보 신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30일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그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의 사퇴와 관련해 축구협회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가 (대표팀 감독) 1순위 후보로 올라갔다고 언론을 통해 들었는데 그렇다면 대표팀 감독의 ‘경계’가 정해졌다는 것”이라며 “협회가 나보다 더 경험 많고, 경력과 성과가 뛰어난 분들을 데리고 오면 자연스럽게 내 이름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그런데 일주일이 지난 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수락했다. 그 사이 어떤 일이 있었기에 마음을 바꿨을까.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 총괄이사의 간곡한 요청이 결정적이었다.이임생 이사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자세히 털어놓았다.이임생 이사는 지난 7월 2일부터 4일까지 스페인과 독일에서 외국인 감독 후보 2명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하고 7월 5일 낮에 한국에 도착했다. 그날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홍명보 감독의 집으로 찾아갔다. 시간은 밤 11시경이었다. 애초 홍명보 감독은 “이임생 이사를 만날 이유가 별로 없다”고 밝힌 상황이었다. 사실상 이임생 이사의 ‘삼고초려’였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홍명보 감독이 날 만나줄까 고민, 두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이임생 이사는 홍명보 감독과 만난 자리에서 대표팀 감독을 맡아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그는 “한국 축구의 철학과 게임 모델을 연결해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의 연속성과 발전을 위해서 헌신해 달라는 부탁을 몇 차례나 드렸다”고 설명했다.홍명보 감독은 그 자리에서 수락 의사를 전하지 않았다. 밤새 고민을 거듭했다. 대학 2년 후배이자 국가대표팀에서 오랫동안 수비수로 한솥밥을 먹었던 이임생 이사의 부탁을 뿌리칠 수 없었다. 다음날 오전 9시 전화를 걸어 요청을 받아들였다.홍명보 감독의 승낙을 받은 이임생 이사는 그날 바로 울산 HD 김광국 대표이사에게 전화를 해 간곡한 부탁과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울산 구단도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를 위해 홍명보 감독을 보내주기로 결단했다.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축구협회와 홍 감독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고 충분히 협의했다”며 “한국 축구와 K리그의 발전을 놓고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을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지난 2월 16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 후 무려 5개월 만에 새 감독을 맞이하게 됐다.한국인 지도자가 축구대표팀 정식 감독을 맡는 것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현 인도네시아 감독 이후 6년 만이다. 2013∼2014년 대표팀을 이끌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나섰던 홍명보 감독은 10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하게 됐다.
2024.07.08 I 이석무 기자
30분 만에 집 한 채 '뚝딱', LH 모듈러 주택 현장 가보니
  • 30분 만에 집 한 채 '뚝딱', LH 모듈러 주택 현장 가보니[르포]
  • [세종=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가격도 가격이지만 건설현장에서 노동자를 구하기 어려운 게 굉장히 오래됐습니다. 현실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모듈러 주택’은 확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LH는 모듈러 주택을 규모의 경제로 키우기 위해서 노력 하겠습니다.”세종 행정복합중심도시 6-3생활권 건설현장에서 크레인에 의해 이동 중인 모듈러 주택. (사진=박경훈 기자)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지난 4일 세종 행정복합중심도시 6-3생활권에서 짓고 있는 4개동, 416가구, 지하 4층~지상 7층, 국내 최대규모의 모듈러 건설현장을 두고 이렇게 평가했다. 모듈러 주택은 대표적인 스마트 건설 기법으로 벽체·창호·배관·욕실 등을 미리 만들어 현장에서 유닛만 조립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내부 인테리어까지 제작 공장에서 만들어져 현장에서는 모듈을 내려놓기만 하면 된다.실제 이날 모듈러 주택 현장에는 전북 군산에서 제작돼 세종까지 이동한 트럭 위에 준비된 모듈러 주택이 600t 대형 크레인에 의해 설치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해당 모듈러 주택은 전용면적 21㎡ 유닛으로 폭 3.3m, 길이 11.3m, 높이 3m, 전체 모듈러의 중량은 23t이다. 모듈러 1개당 설치 소요시간은 약 30분. 하루에 10개에서 12개의 모듈러 설치가 가능하다. 시공사인 이건진 계룡건설 소장은 “모듈러 설치가 완료되면 잔여 내부 외부 마감 공사를 완료한다”고 설명했다.모듈러 주택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인건비 상승과 숙련 노동자 구인난, 이로 인한 부실공사 때문이다. 노태극 LH 스마트하우징사업팀 팀장은 “현장은 통제되지 않은 환경에서 작업자가 어떻게 작업을 했는지 일일이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이다”면서 “더 큰 문제점은 의사소통도 제대로 되지 않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더 많이 있다는 것. 또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이유로 모듈러 주택의 향후 시장 전망은 밝다. 철강협회와 아주대 프리팹 연구실이 조사한 ‘연간 국내 모듈러 시장 규모 변화’에 따르면 2012년을 제외하고 줄곧 1000억원 이하였던 모듈러 주택 시장은 2021년을 기점으로 1542억원, 1625억원(2022년) 등 늘었다. 지난해는 8055억원으로 폭증했다. 급증 이유는 민간수요 증대보단 ‘노후 학교 개선 사업’과 관련된 공공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노 팀장은 “모듈러 주택 시장 확대를 민간 시장에 의존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시장이 성숙할 때까지는 공공 부문에서 일정 기간의 사업을 확보해 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다만 문제는 비용이다. 아직 사업이 초기 단계라 일반 건설 방식보다 30%가량 공사비가 비싸다. 모듈러 주택이 대중화되면 가격은 점차 내려갈 전망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생산 발주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생산 단가가 높다”며 “공기 단축을 한다면 간접비가 줄어들어 자재비 상승에 대한 부분을 상쇄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공기 50% 단축(현재 30%)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08 I 박경훈 기자
채권개미 상반기 장외채권 23조 순매수…역대 최대
  • 채권개미 상반기 장외채권 23조 순매수…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상반기 개인투자자의 장외채권 순매수 금액이 2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를 통해 향후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을 기대하며 매수세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6월 장외채권시장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말까지 개인투자자는 장외채권 시장에서 23조1000억원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순매수 금액 19조2000억원의 대비 3조9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6월 개인투자자의 국채, 기타금융채, 회사채 등의 채권 순매수 금액은 3조6000억원으로 집계돼 전월(3조5117억원) 대비 약 900억원 증가했다. 향후 채권금리 하락 시 채권가격 상승을 염두에 두고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채권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자의 연간 기준 채권 순매수 규모는 2022년 20조6000억원, 2023년 37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경우 최고 기록를 다시 세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와 같은 추세가 지속할 경우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외국인도 채권 매수에 적극 뛰어드는 양상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채 등 총 5조원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잔고는 251조5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5000억원 늘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72조2000억원 증가한 42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4조7000억원 늘어난 2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달 채권금리는 큰 폭 하락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182%로 전월 말 대비 27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5년물 금리는 3.204로 전월 말보다 29.8bp 내렸다. 10년물은 31.2bp 하락한 3.266%로 집계됐다. 채권 금리가 하락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동결 결정이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미국 물가 및 경제지표 역시 예상을 하회한 데다 한국 물가지표 역시 완화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7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2조7000억원 감소하면서 2792조원으로 확인됐다.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3조7000억원 증가한 1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AA-등급의 경우 확대됐으나 BBB- 등급은 축소됐다.6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41건 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2조6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6590억원 감소했다. 참여율은 408.8%로 전년보다 75.6%포인트 하락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5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발생했다. 미매각율은 2.1%를 기록했다.지난달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전월 대비 1bp 하락한 3.6%로 집계됐다. 한국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이 지속하고 단기금융시장 안정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다.6월 중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신규 등록은 3건, 1조3820억원이었다.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409개 종목 약 166조9000억원의 QIB 채권이 등록됐다.
2024.07.08 I 김응태 기자
전술·리더십·경험·연속성·일정 등...홍명보 선임 이유 8가지
  • 전술·리더십·경험·연속성·일정 등...홍명보 선임 이유 8가지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경기 철학, 리더십 등 8개 항목을 들어 홍명보 감독이 차기 대표팀 사령탑 적임자임을 강조했다.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된 브리핑을 진행했다.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한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임생 이사는 이 자리에서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이유는 크게 8가지다. 빌드업 등 전술적 측면, 원팀을 만드는 리더십, 연령별 대표팀과 연속성, 감독으로서 성과, 촉박한 대표팀 일정, 대표팀 지도 경험, 외국 지도자의 철학을 입힐 시간적 여유 부족, 외국 지도자의 국내 체류 문제다.이임생 이사는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첫 번째 이유로 전술적은 측면을 소개했다. 그는 “홍명보 감독 이끄는 울산은 측면 뒷공간을 효율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울산에서 보여준 전략이 대표팀에도 적용할 만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데이터로 기회 창출, 빌드업, 압박 강도 모두 (홍 감독의 팀이) 1위였다”면서 “활동량은 10위였으나 효과적으로 경기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이임생 이사는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의 ‘원팀 정신’을 만드는 데 탁월한 지도자다”라며 “연령별 대표팀과 연속성이 중요해 국내 지도자를 선임했다”고 밝혔다..더불어 “홍명보 감독의 성과가 외국 지도자와 비교해 떨어지지 않는다”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지도자로서 실패한 경험도 한국 축구가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강조했다.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축구협회가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내정한 것과 관련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외국인 지도자에 대한 불확실성도 홍명보 감독을 선택한 이유였다. 이임생 이사는 “오는 9월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이 시작한다”며 “외국 지도자들이 한국 대표 선수들을 파악하고 그들의 철학을 입히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또한 “이전에 불거진 재택근무 논란이 재현될 위험을 무시할 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뒤 100명 안팎의 외국인 후보를 검토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이름이 알려지고 지도력이 검증된 후보는 몸값이 비쌌다. 몸값이 맞는 감독은 경력이나 능력면에서 아쉬움이 남았다..이임생 이사는 지난 2일 다비드 바그너(독일), 거스 포옛(우루과이) 등 외국인 감독 최종 후보와 면담을 하기 위해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 하지만 적합한 인물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고 귀국하자마자 지난 5일 홍명보 감독을 찾아가 대표님 사령탑을 맡아줄 것으로 요청했다.대표팀 감독 부임에 부정적이었던 홍명보 감독도 이임생 이사의 간곡한 부탁을 이기지 못하고 하루 동안 고민한 뒤 감독직을 수락했다. 홍명보 감독의 임기는 2027년 1월 아시안컵까지다.
2024.07.08 I 이석무 기자
이임생 이사 "홍명보 감독에 한국축구 위해 헌신해달라 부탁"
  • 이임생 이사 "홍명보 감독에 한국축구 위해 헌신해달라 부탁"
  •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 총괄이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축구협회가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내정한 것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의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이임생 대한축구협회(KFA) 기술본부 총괄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신임 감독 선임과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임생 이사는 “홍명보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6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시즌 중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울산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동시에 K리그와 울산팬들께 죄송하다.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면서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뒤 5개월 동안 고생한 전력강화위원과 정해성 위원장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임생 이사는 그동안 감독 선임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지난 6차례 논의를 거쳐 외국인 감독이 1, 2순위에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협상이 무산됐다”고 언급했다.이임생 이사는 “첫 번째 분은 국내 체류기간과 부수적인 비용을 문제 삼아 국내에 거주할 수 없다고 해서 협상을 이어갈 수 없었다”면서 “두 번째 후보는 다른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고 본인 의지가 있었지만 소속 협회 때문에 무산됐다”고 털어놓았다.더불어 “정해성 위원장 사퇴 후 외국인 후보 4명 중 1명과 인터뷰를 했고 1명은 인터뷰가 무산됐다. 나머지 2명은 지난주 대면 인터뷰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를 토대로 전력강화위원회는 최종적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이임생 이사는 “해외에서 2명의 후보를 인터뷰한 뒤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며 “5일 금요일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던 홍명보 감독의 자택 앞에서 인터뷰를 실시했다”고 소개했다.또한 “이미 홍명보 감독은 최종 후보 3명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한국 축구의 철학과 A대표팀, 연령별 대표팀의 연속성을 위해 헌신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2024.07.08 I 이석무 기자
가톨릭중앙의료원, 자선진료 등 사회공헌활동 200억 돌파
  • 가톨릭중앙의료원, 자선진료 등 사회공헌활동 2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화성 교수)이 지난 한 해 동안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펼친 사회공헌활동 규모가 사회공헌활동 집계 이후 처음으로 200억 원을 돌파했다.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산하 8개 병원(서울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의정부성모병원·부천성모병원·은평성모병원·인천성모병원·성빈센트병원·대전성모병원)의 2023년 사회공헌활동 총규모는 220억 원으로, 이는 2022년 대비 36.1%, 2021년 대비 77.4%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수혜 인원 또한 10.6만 명으로 2022년(7.9만 명)보다 33%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전 수혜 인원 13.6만 명에 육박했다.가톨릭중앙의료원 사회공헌활동 규모 증가는 자선진료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웠던 이주민 대상 직접 진료,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 등을 본격화한데 따른 것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활동은 ▲기부 ▲자선진료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 ▲상설진료소 운영 ▲초청연수 및 교육 등 총 7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이 중 자선진료(177.5억 원), 기부금(10.5억 원),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6.2억 원) 순으로 지원 금액이 높았다.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활동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자선진료 사업이다. 지난 11년간(2013년~2022년)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의 자선진료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초기인 2019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13년 약 90억 원 가량의 자선진료 사업을 시행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다음 해인 2014년 103.4억 원으로 100억 원대를 돌파한 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2022년 145.6억, 2023년 177.5억 원으로 역대 가장 많은 지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11년간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자선진료 사업을 통해 수혜를 받은 인원은 39만여 명이며, 총 규모는 1,326.5억 원에 이른다.자선진료는 암을 비롯한 혈액암,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과 같은 중증 질환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안질환, 만성신부전, 폐렴 등과 같은 다빈도 발생 질환도 사업에 포함되었다. 또한 고령화 지역사회 특성을 반영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노인성 안질환 의료비 지원, 자선 건강검진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미혼모,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의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지원, 자살 예방 사업에도 적극 나서는 등 가톨릭 기관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가톨릭중앙의료원은 국내 자선진료뿐만 아니라 해외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따뜻한 손길을 건네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8년 가톨릭중앙의료원 및 산하병원 사회공헌활동의 컨트롤타워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Catholic Medical Angles)을 설립하여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료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실행과 지원, 병원별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해외 현지의 의료지원과 더불어 수술이 어려운 환자를 국내로 초청하여 수술을 해주는 사업도 지속하고 있으며, 몽골, 캄보디아, 동티모르, 필리핀, 부르키나파소 같은 다양한 나라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가톨릭 영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가치 구현을 이어오며 의학 발전을 선도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회공헌의 지속적인 증가를 위해 활동 범위와 형태의 다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해외의료봉사 모습.
2024.07.08 I 이순용 기자
코스피 장중 약세 전환…사조그룹주 초강세
  • 코스피 장중 약세 전환…사조그룹주 초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강세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장중 약세로 전환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는 모양새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3.87포인트) 내린 2858.36에 거래중이다.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장초반 증시를 끌어올렸으나 기관 매도세가 압박했다. 기관은 140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으며 외국인은 1308억원어치 사자다. 개인은 107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지난주 미국 증시는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호황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오른 3만9375.8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54% 오른 5567.1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0% 오른 1만8352.76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투심도 강화된 분위기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는 6월 고융 부진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우호적인 매크로 여건에 실적 모멘텀 등이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주 증시는 6월 고용 이후 노동시장 둔화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중 CPI를 통해 연준의 9월 인하에 방점을 찍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 말했다.업종별 혼조세다. 사조대림(003960) 등 수산 관련주가 초강세를 보이며 음식료업이 2%대 강세를 보이는 반면 보험업은 3%대 약세다. 금융업, 운수창고, 유통업 등도 1%대 하락 중이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권,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는 강보합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약세다.종목별로 사조씨푸드(014710)와 사조대림, 코아스(07195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사조산업(007160)이 24%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가 23%대 오르고 있다. 반면 플레이그램(009810)은 9%대, STX그린로지스(465770)는 7%대 하락 중이다.
2024.07.08 I 이정현 기자
美고용 냉각 신호…환율, 1370원 중반대로 하락 출발
  • 美고용 냉각 신호…환율, 1370원 중반대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중반대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고용시장 냉각 신호에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25원 내린 1378.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5.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2원 내린 1376.1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1.3원)보다는 5.2원 하락 출발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7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0만6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개와 유사한 수치다. 다만 4월 수치는 16만5000개에서 10만8000개로, 5월 수치도 27만2000개에서 21만8000개로 하향 조정됐다. 무려 11만개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 특히 실업률은 4.1%로, 시장 전망(4.0%)을 웃돌았다. 5월(4.0%)보다 악화된 수치로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 2회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8시 25분 기준 104.96을 기록하고 있다. 약 한 달 만에 104대로 떨어진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6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400억원대를 순매도 하고 있다.
2024.07.08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 출발…10년물, 3.2%대 하회
  •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 출발…10년물, 3.2%대 하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장 중 3.2%대를 하회한 3.19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장 중 저점 3.175% 기록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장 초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며 가격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5.4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7틱 오른 115.2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805계약, 은행 305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63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881계약, 은행 10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73계약, 개인 356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이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내린 3.103%,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6bp 내린 3.131%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1.6bp 내린 3.199%, 20년물은 1.4bp 내린 3.163%, 30년물 금리는 1.0bp 내린 3.102%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0bp 오른 4.298%를 기록 중이다.3년물이 3.10%대에 딱 붙은데다 10년물도 3.2%대를 하회하는 만큼 이날 시장 강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며 채권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384%, 레포(RP)금리는 3.55%를 기록했다. 이날 적수가 개선된 만큼 콜 차입 수요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08 I 유준하 기자
신라免, ‘라인페이 대만’ 도입…외국인 고객 유치 속도
  • 신라免, ‘라인페이 대만’ 도입…외국인 고객 유치 속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라면세점은 외국인 고객 유치를 위해 대만 및 동남아권에서 필수 결제 수단으로 알려진 ‘라인페이 대만’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결제 시스템 도입은 지난해 11월 라인페이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위챗페이, 은련QR, 알리페이 등 총 7개의 간편결제수단을 갖추게 됐다.신라면세점은 라인페이 대만 결제 시스템 도입을 기념해 오는 9월30일까지 결제 프로모션 및 멤버십 등급 상향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라인페이 대만으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시내점(서울점, 제주점)은 구매금액의 15%, 인천공항점은 구매금액의 10%를 라인 포인트로 보상 지급한다. 라인페이에 등록된 CTBC의 라인 페이 카드, 푸본의 J카드, 시노팩의 DAWAY 카드로 결제할 경우에는 추가로 10% 라인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라인페이 대만 이용 고객에게는 ‘다이아몬드 멤버십’과 함께 구매 금액에 따라 신라면세점 사은권도 제공한다.신라면세점은 이번 결제 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라인페이 앱 내 신라면세점 채널을 개발해 고객과의 소통 및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4.07.08 I 김정유 기자
코스피, 4일 연속 강세 흐름…삼성전자 1%대↑
  • 코스피, 4일 연속 강세 흐름…삼성전자 1%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강세로 출발했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4.58포인트) 오른 2866.81에 거래중이다. 4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선 외국인이 증시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같은 시간 1213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3억원, 기관은 1173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4거래일 연속, 기관은 4거래일만에 팔자다.지난주 미국 증시는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호황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오른 3만9375.8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54% 오른 5567.1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0% 오른 1만8352.76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투심도 강화된 분위기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는 6월 고융 부진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우호적인 매크로 여건에 실적 모멘텀 등이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주 증시는 6월 고용 이후 노동시장 둔화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중 CPI를 통해 연준의 9월 인하에 방점을 찍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 말했다.업종별 혼조 흐름이다. 기계가 1%대 오르는 가운데 보험업은 1%대 하락 중이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전기전자, 제조업, 의약품, 대형주,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은 대체로 강세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지난주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잠정실적을 바탕으로 1%대 오르며 8만원대 후반대까지 상승한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권,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약세다. 현대차(005380)는 1%대 오르고 있으며 기아(000270)는 보합권이다. 종목별로 코아스(07195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가 19%대 오르고 있다. 사조대림(003960)이 15%대, 한독(002390)이 6%대 강세다. 반면 STX그린로지스(465770)는 6%대 하락 중이며 대호에이엘(069460)은 5%대 약세다. HMM(011200), 삼성화재(000810) 등도 3%대 약세다.
2024.07.08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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