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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약세로 투심 악화”…오늘 반도체 매도 주목
  • “기술주 약세로 투심 악화”…오늘 반도체 매도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2일 한국 증시에서 투자심리가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종목에 대해 매도세가 집중될 것으로 관측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12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1%, MSCI 신흥 지수 ETF는 +0.6%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0원으로 전일 대비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은 반길 소식이지만 대형 기술주 약세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는 반길 수 없는 소식”이라며 “특히 반도체에 대한 차익실현이 집중된 점은 외국인 매물 출회 압력을 높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36포인트(0.81%) 오른 2891.35,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13포인트(0.71%) 내린 852.42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앞서 1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9포인트(0.08%) 오른 3만9753.75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37포인트(0.88%) 내린 5584.5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4.04포인트(1.95%) 급락한 1만8283.41에 장을 마쳤다.미국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이었던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CPI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6월 CPI년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 올랐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으로 시장이 기정사실화하면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대거 매물로 나왔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말처럼, 금리 인하 뉴스가 잇따르자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6월 CPI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디스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수별 엇갈린 투자심리가 반영되면서 혼조 마감했다”며 “테슬라, 엔비디아 등 매그니피센트7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IT(반도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경기소비재 중 시가총액 비중이 큰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S&P500을 구성하는 기업들의 약 80%(395개)가 광범위한 상승 랠리에 참여했으나 지수는 하락했다. 반면 S&P500 동일 가중 지수는 1.2% 상승했고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고인 3.6%나 급등했다”며 “이런 차별화된 지수 움직임은 6월 CPI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오는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2024.07.12 I 최훈길 기자
“사우디, 저유가에 재정적자…네옴시티 올해 예산 20%↓”
  • “사우디, 저유가에 재정적자…네옴시티 올해 예산 20%↓”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사우디아리바아가 야심차게 추진한 저탄소 미래 신도시 ‘네옴’(NEOM) 건설 프로젝트의 올해 예산이 당초 목표보다 2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더 라인’ 설계 계획(사진=AFP)소식통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 정부가 네옴 프로젝트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를 거의 완료했다면서 이처럼 전했다. 소식통은 이 지역을 위한 새로운 항공사도 검토했으나 보류 중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사우디 정부는 지난 2016년 석유 의존도를 낮추는 새로운 경제 계획인 ‘비전 2030’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네옴 외에도 수도 리야드에 2030년까지 활주로 6개를 갖춘 ‘킹 살만 국제공항’ 건설 등 다양한 건설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네옴은 사우디 북서쪽 타부크주 홍해 인근 사막에 서울의 44배 규모인 2만6500㎢ 의 부지에 조성하는 저탄소 신도시다. 네옴시티는 바다에 떠 있는 팔각형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친환경 산악 관광단지 ‘트로제나’와 ‘더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태양광과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로 가동된다. 전체 사업비는 약 1조2500달러(약 137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블룸버그는 “이번 감축 조치는 저유가, 예상보다 부진한 외국인 투자, 최소 3년 이상 이어질 재정 적자를 직면한 사우디가 이제 무엇에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출 것인지, 어떤 속도로 가야할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짚었다.초기 계획대로 프로젝트가 진행되지 않을 수 있으나 프로젝트의 ‘현실화’는 긍정적인 변화라는 시각도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이코노미스트인 장미셸 살리바는 “사우디의 이런 프로젝트들은 경제를 과열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재정적 제약 없이 계속 진행되다면 프로젝트의 수익성에도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소식통은 사우디 정부의 결정에 따라 네옴 외 다른 프로젝트들도 추가 축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종 결정은 빈살만 왕세자가 내리며,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다.사우디의 대형 건설 프로젝트의 규모나 속도가 변경된다면 국내 건설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70㎞에 이르는 직선형 도시를 만드는 사업 ‘더 라인’ 프로젝트 중 일부를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수주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자금 압박을 받는 사우디 정부는 대거 국채를 발행하는 한편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주식을 매각해 120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외국인 직접 투자(FDI) 증가와 지출의 균형도 사우디 정부의 과제로 꼽힌다. 사우디의 올해 1분기 FDI 유입은 약 45억 달러(약 6조원)로, 2024년 목표인 290억 달러(약 40조원)에 도달하기 위해선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2024.07.12 I 김윤지 기자
“금리 꺾인다”…자신감 커지자 ‘이 테마’부터 날았다
  • “금리 꺾인다”…자신감 커지자 ‘이 테마’부터 날았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9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자 반도체와 배터리 주가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반도체는 글로벌 슈퍼사이클을 타려는 외국인 수급이, 배터리는 업황 반등을 기대한 기관 수급이 집중되면서다. 2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수출도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비둘기 파월에 환호한 시장…“전환점이 다가온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23.36포인트) 오른 2891.35에 마감하며 2900선에 다시 한발 다가섰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틀 연속 ‘비둘기파적’ 발언을 쏟아내며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한 데 따른 훈풍이 불었다. 장 초반 코스피는 2896.43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갈아치웠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를 하반기 증시의 최대 모멘텀으로 보고 있다. 난관이 남아 있지만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2%에 완전히 도달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긍정적인 시그널로 평가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감 표명 등에 따라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 그간 상승세를 타면서도 더딘 속도를 보여온 한국 증시의 추세적 반등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증시의 앞으로 방향을 ‘강세’로 잡고 있으며 금리 인하 확정 전까지 소외 섹터 간 ‘격차 메우기’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훈풍 돌자 외인은 반도체, 기관은 배터리에 ‘베팅’미국의 연준발 훈풍이 불자 외국인과 기관은 기술 성장주부터 사들이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금리 인하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종목부터 선점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지난 3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 중인 외국인은 이날 주요 반도체 종목을 대거 사들였다. 대만의 반도체 파운더리 업체인 TSMC가 호실적을 기록한데다 간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AMD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한 영향이다.외국인은 이날 하루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합쳐 216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두 종목은 마감을 앞두고 개인 투자자 등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분이 약화하긴 했으나 장중 나란히 52주 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외 리노공업(058470), HPSP(403870), DB하이텍(000990) 등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가 이어지며 한국거래소가 주요 반도체 종목을 추종해 집계하는 KRX 반도체 TOP 15 지수도 0.64% 올랐다.기관은 배터리 관련주에 집중했다. 기관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496억원, POSCO홀딩스(005490)를 429억원, 삼성SDI(006400)를 362억원어치 사들였다. 이날 기관 매수 상위 7개 종목 중 화장품 관련주인 실리콘투(257720)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배터리 관련 종목으로 집계됐을 정도다. 주요 배터리 종목을 추종하는 KRX 2차전지 TOP 10 지수는 이날 하루에만 2.36% 급등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가 가시권 안에 들어오면서 주식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며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이 커질수록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더 살아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코스피 지수가 많이 오르긴 했으나 하반기에 비중을 줄여서는 안된다고 보고 있으며 경기가 더 좋아질 수 있는 전환점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12 I 이정현 기자
바닥 찍었나…2차전지株 저점 매수하는 외국인
  • 바닥 찍었나…2차전지株 저점 매수하는 외국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이 7월 들어 국내 2차전지주를 적극 매수하고 있다. 전기차 글로벌 대장주인 테슬라가 11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치며 2차전지 테마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자, 국내 2차전지주도 저점 매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금리 인하, 신차 출시 등을 토대로 전기차 업황 반등 신호가 나타나면 2차전지주의 상승세가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7월1~11일) 외국인은 2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086520)를 712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의 양극재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247540)도 389억원 담았다. 또 다른 2차전지 관련주인 POSCO홀딩스(005490)도 1127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POSCO홀딩스의 양극재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003670) 역시 447억원 순매수했다.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2차전지 업체들의 주가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에코프로는 9만 8300원에 장을 마쳐, 전월 말(9만 100원) 대비 9.1%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은 3.3% 올랐다.POSCO홀딩스도 이날 39만 1500원으로 마감해 전월 말 (36만 3000원) 대비 7.9% 뛰었다. 같은 기간 포스코퓨처엠은 4.3% 상승했다. 외국인이 국내 2차전지주 매수에 나선 것은 테슬라의 주가 랠리에 힘입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263.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말 주가(197.88달러) 대비 33% 상승한 수준이다.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년여 만에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테슬라의 주가 강세는 2분기 테슬라 자동차 인도량이 46 만6140대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44만 5000대)를 웃돈 영향이 크다. 이를 고려해 미국의 대표 투자은행의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종전 175달러에서 248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중국의 관용차 목록에 테슬라의 전기차가 연이어 등재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동안 테슬라 전기차는 중국 공무원이 사용할 수 없었지만 이달 중국 장쑤성에 이어 상하이시 시 정부가 테슬라 전기차 사용을 허용하면서 시장 확장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2분기까지는 리튬 가격 하락과 출하량 부진으로 기대치에 하회하는 실적이 제시될 수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금리 인하 시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리 인하 시 할부금융 이자 부담 비용이 낮아지며 자동차 구매가 늘어날 수 있으며, 2차전지 업체들이 조달 비용이 완화돼 투자를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는 오토론과 리스 등으로 금리 변동이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제품인 데다, 2차전지 업체는 신규 투자가 활발한 업종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는 2차전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 접어들며 경쟁력 있는 신차들이 출시되고 있는 점도 하반기 2차전지 업체의 주가 상승을 자극할 요인으로 손꼽힌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를 기점으로 북미 전기차 시장 지배력이 높아질 현대·기아차의 기세, 스텔란티스와 포드의 신차 출시 계획 등은 수요 정체기를 극복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12 I 김응태 기자
다시 만나는 베트남 다낭…"한국인에게 더 사랑받는 여행지 될 것"
  • 다시 만나는 베트남 다낭…"한국인에게 더 사랑받는 여행지 될 것"
  • 쩐 찌 끄엉 다낭시 부시장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과 베트남은 경제와 문화, 관광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절반이 한국인이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인 관광객을 위해 더 편리한 입국 정책을 도입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여행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쩐 찌 끄엉 베트남 다낭시 부시장은 지난 1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과 15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열리는 ‘인조이 다낭 어게인’(Enjoy Da Nang Again) 캠페인 홍보 등을 위해 방한했다. 캠페인은 2020년 이후로 다낭을 다시 찾는 한국인 재방문객에게 기념품과 관광지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핵심 방문객인 한국인을 대상으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다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1위는 한국인이다. 올해 상반기에 다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82만2700여명. 이는 다낭시 전체 해외 방문객의 41%에 해당한다. 지난해 다낭을 찾은 한국 관광객(93만5000명)에 이미 근접한 수치다. 쩐 부시장은 “관광산업은 다낭시 경제의 약 20%를 차지하는데 해외 방문객 중 1위인 한국인 관광객의 경제적 기여도는 매우 크다”며 “서비스 분야의 활성화는 물론 한국 기업의 투자도 많아져 다낭 경제에 영향력이 크다”고 말했다. 베트남 다낭의 대표 관광지인 ‘골든 핸즈 브릿지’ (사진=베트남관광청 홈페이지)베트남은 올해 18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260만명보다 약 43% 높은 수치다. 베트남 인바운드 시장의 핵심은 한국 관광객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한국이 매우 중요한 시장인 셈이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한국에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다낭 관광 설명회’에서 시는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지의 관광자원과 숨은 매력을 소개했다. 올해 다낭은 바익당 도보거리, 응우옌 반 초이 보행자 다리, 다낭 해변 꽃길, 다낭 다운타운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 등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소개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쩐 부시장은 “신규 관광자원 외에 여러 행사의 개최도 예정돼 있다”며 “다낭 국제 불꽃놀이 축제, 제트스키 및 플라이보드 쇼, 아시아 영화제, 한국-베트남 축제, 아시아 골프 챔피언십 등 국제 규모의 행사와 축제 관련 상품을 만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현재 다낭시는 가파르게 오른 물가가 관광객 증대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고 안정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생활비 지수 자료에 따르면 다낭은 베트남에서 6번째로 물가가 높은 도시로 꼽혔다. 여기에 대형 행사가 이어지면서 관광객이 몰리자 호텔 가격도 오름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13일에 열리는 다낭 국제 불꽃 축제(DIFF 2024)를 맞아 많은 호텔은 가격을 약 20% 인상했다. 다낭 시내 3~5성급 호텔이 예약 광풍을 겪으면서 평일 대비 3배까지 요금을 올린 업체도 나타났다. 쩐 부사장은 “비싼 요금은 다낭 관광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바가지 요금이나 외국인에게 가격 차등을 두는 업체는 단속 시 경고, 영업 정지, 영업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낭의 손짜반도 전경 (사진=베트남관광청 홈페이지)다낭시는 편리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독특한 관광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서 여행객의 불편이 큰 것을 감안해 빠른 입국 절차를 위한 개선 작업에도 착수한다. 또한 다낭시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신혼여행객에게 공항이나 호텔에서 환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념품 선물, 관광지 입장권 등을 지원하는 웨딩 관광객 유치 사업을 내년까지 실시한다.쩐 부시장은 “지난해 다낭시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 관광객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올해도 한국은 다낭의 주요 방문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휴양, 골프, 웨딩, 쇼핑, MICE 등 여러 새로운 상품을 조성하고 다낭 여행 상품의 다변화를 꾀해 더 풍부한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다낭은 관광과 산업이 함께 발달한 도시로 확 바뀔 전망이다. 지난 6월, 베트남 국회는 다낭시에 자유무역지대(FTZ)를 설립하고 특별 개발 정책을 실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를 계기로 다낭 자유무역지구에는 생산지역, 물류센터, 상업서비스구역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다낭시는 ICT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이번 자유무역지대 설립이 관련 기업 및 투자자 유치에도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은 토지 임대료 감면, 세금 우대 등의 특별 정책을 적용받게 된다. 앞으로 투자 유치, 도시 활성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는 이유다. 쩐 찌 끄엉 부시장은 “베트남 최초의 자유무역지대의 설립으로 다낭은 관광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변모할 것”이라며 “앞으로 인공지능, 반도체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산업이 다낭시에서 성장하고 베트남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7.12 I 김명상 기자
한국관광의 새 간판에 뉴진스…"한옥·삼계탕·물냉면 꼭 체험하세요"
  • 한국관광의 새 간판에 뉴진스…"한옥·삼계탕·물냉면 꼭 체험하세요"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명예홍보대사인 그룹 뉴진스에게 위촉패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인촌 장관, 해린, 하니, 다니엘, 민지,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걸그룹 뉴진스가 한국관광을 알리는 간판으로 활약한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1일 뉴진스를 ‘2024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뉴진스는 “앞으로 세계에 한국의 문화와 관광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는 매년 당대를 대표하는 톱스타를 선정해 한국을 홍보했다. 2022년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2023년에는 배우 이정재가 한국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에 전했다. 올해는 그 바통을 뉴진스가 이어 받는다. 지난 6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엄청난 인기를 확인한 뉴진스가 이번 한국관광 홍보대사로 선정됨에 따라 해외 팬들의 반응도 무척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추상철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명예홍보대사인 그룹 뉴진스에게 위촉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날 행사에서는 홍보대사 위촉패 전달, 뉴진스가 출연한 한국 관광 해외 홍보영상 공개, 홍보대사 무대 인터뷰 등이 순서대로 열렸다. 한국관광 홍보 영상 공개 이후 열린 무대 인터뷰에서 뉴진스 멤버 해린은 “한국에 오면 꼭 한옥 체험을 해볼 것을 추천한다”며 “한국 특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보영상 촬영 중 인상 깊었던 기억에 대해 멤버 다니엘은 “촬영 현장에 있던 대형 LED 속 그림들이 너무 예뻐서 멤버들과 셀카(셀프카메라)를 정말 많이 찍었다”고 전했고, 하니는 한국에서 꼭 해야 하는 일을 묻자 “한국의 여름은 너무 더우니 삼계탕과 물냉면을 꼭 드셔야 한다”고 말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새로 만든 한국 관광 홍보 영상은 세계의 2030 세대를 집중 공략한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의 35.6%가 30세 이하이고, 한국 여행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 1위가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32.1%)인 만큼 홍보대사 뉴진스의 활동에도 큰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Imagine your Korea)을 통해 공개된 이번 홍보영상은 “진짜 한국은 이런 거야, 와보지 않고는 모를걸!”이라는 주제로 한국인이 소개하는 ‘찐 한국여행’(Koreans’ Korea)을 주제로 제작됐다. ‘미식편에서는 한국인이 한식을 즐기는 다양한 장소와 방법을 담았다. 영상에서 뉴진스 멤버 하니는 삼겹살과 신김치 조합을, 민지는 한강에서 먹는 치킨을 소개했다. ‘체험편’에서는 퍼스널컬러, 포토부스, e스포츠게임, 촌캉스, 한옥수영장, 전통공예, 미디어아트 등의 독특한 체험 소재를 다뤄 외국인들의 방한 욕구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한국 관광 홍보 영상은 각종 온라인 채널을 비롯해 뉴욕 타임스퀘어, 도쿄와 상하이, 방콕, 두바이, 멕시코시티 등 세계 12개 도시 전광판에도 송출된다. 파리올림픽 기간에는 파리 시내 곳곳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로 상영할 예정이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위촉식에서 “K팝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는 뉴진스가 출연한 광고가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한국 관광을 세련되게 각인하고, 진짜 한국을 체험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길 기대한다”며 “글로벌 아티스트인 만큼 해외 팬을 만날 기회가 많을 텐데 한국 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을 방문해달라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말했다.
2024.07.12 I 김명상 기자
  • "실적·금리 날개 달고…3분기 3000피 간다"
  •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3분기 3000까지는 오른다.”이데일리가 국내 8곳의 대형 증권사의 리서치 센터장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예상치를 제시한 센터장 중 절반 이상이 3분기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예상치를 제시한 리서치 센터장들은 모두 코스피가 2900선을 어렵지 않게 넘어설 것으로 봤다. 최근 상승 흐름을 타며 연일 연고점 기록을 다시 쓰는 코스피가 2900선을 넘어 3000선까지도 지금의 기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실제로 코스피 지수는 11일 2891.35로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연고점(종가기준)을 경신했다. 장중 2896.43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며 2900선에 바짝 다가가기도 했다이데일리가 설문을 진행한 8곳의 증권사(대신·미래에셋·삼성·키움·하나·한국투자·KB·NH투자증권, 가나다순) 리서치 센터장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까지 커지며 코스피의 추가 상승 동력이 충분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반도체주의 실적 모멘텀이 이어지는 가운데 환차익 기대 확대 등을 고려하면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 역시 “인공지능(AI) 중심의 IT 랠리가 나타나며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IT 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센터장들은 미국의 금리 인하가 사실상 가시화했다고 보고 있다..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물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목표에 매우 가깝게 다가선 상황”이라며 “아직 미국 고용 데이터가 급격하게 무너지는 수준은 아니어서 7월보다는 9월께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이와 함께 리서치 센터장들은 미국의 대선, 엔화 약세 등이 국내 증시를 흔들 수 있는 변수라고 봤다. 김상훈 KB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인기영합주의(포퓰리즘) 정책이 금리를 자극할 수 있다”면서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관세인상과 소득세 인하를 주장하는데 이는 물가 상승과 국채 발행 증가로 이어지며 금리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4.07.12 I 김인경 기자
'알드레드 6이닝 무실점' KIA, LG 원정 3연전 스윕...파죽의 6연승
  • '알드레드 6이닝 무실점' KIA, LG 원정 3연전 스윕...파죽의 6연승
  • 1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타이거즈 대 LG트윈스 경기, 3회말 수비를 마친 KIA 선발 알드레드가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 KIA타이거즈가 후반기 첫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파죽의 6연승을 이어갔다.KIA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캠 알드레드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이로써 LG와 주중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KIA는 최근 6연승 및 원정 6연승을 질주했다. LG 상대 4연승도 질주했다. 반면 LG는 KIA와 홈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선두권 경쟁에서 비상이 걸렸다.시즌 중 대체 외국인선수로 온 알드레드의 호투가 빛났다. 알드레드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와 6⅔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따냈다.KBO리그에 온 이후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6회까지 볼넷 2개만 허용하고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다 7회말 1사 후 오스틴 딘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이날 알드레드가 맞은 유일한 피안타였다.190cm 장신인 알드레드는 지난 6월초 팔꿈치를 다친 윌 크로우 대신 뒤늦게 KIA 선수단에 합류했다. 지난달 20일 LG전에서도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는 등 LG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KIA 타선도 초반부터 필요한 점수를 뽑으며 알드레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초 안타 2개와 도루, 상대 야수선택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형우와 나성범이 연속 희생플라이를 날려 2점을 먼저 뽑았다. 계속된 2사 2루 찬스에서 김선빈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회초에만 3점을 뽑았다.3-0 리드를 이어간 KIA는 선두타자 최원준이 안타로 출루한 뒤 2, 3루를 연속으로 훔친 데 이어 나성범의 2루 땅볼 때 홈까지 들어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8회까지 1점도 뽑지 못한 LG는 9회말 KIA 불펜진을 상대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마지막 2사 만루 기회에서 구본혁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가면서 끝내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다.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실점(3자책점) 퀄리티스타르를 기록했지만 타선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시즌 4패(5승)째를 당했다.
2024.07.11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물가 잡혔지만…가계빚이 금리인하 관건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물가 잡혔지만…가계빚이 금리인하 관건-‘한국형 SMR’ 수출 청신호…캐나다서 먼저 러브콜-“3분기 3000피 찍는다”-“첫 AI폴더블폰, 10% 매출 성장 자신”-[사설]정책 엇박자에 고삐 풀린 주담대, 가계부채 어찌 잡나-[사설]전공의·의대생 모두 구제…이제 의료 개혁에 힘 합쳐야△종합-“갤럭시 링 스타일리시” 호평…“구독료 없다” 선언에 객석서 ‘휘파람’-경제성장 엔진 식어가는 中…부동산·증시 추가 부양책 주목△기준금리 연 3.5% 동결-이창용 “차선 바꿀 준비하고 있다”…통화정책 피벗 예고-매파적 금통위에…환율 내리고 국고채 금리 올라-“물가 2% 기다리지 않을 수도”…파월, 금리인하 의지 재확인△‘상승세 탄 코스피’ 8대 증권사 진단-“AI 랠리 하반기에도 계속…코스피 3분기가 고점”-“트럼프 당선 땐 韓 증시에 악재 전기차·배터리 투자전략 손봐야”-“서머랠리 와도 화학·철강 어렵다”△尹,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 참석-尹, 릴레이 양자회담서 ‘원전 세일즈’…체코 ‘30조 잭팟’ 기대감-IP4 정상 “북·러 불법 군사협력 강력 규탄”-기시다 만난 尹 “북대서양·동북아 안보 분리될 수 없어”△종합-비상사태에도 ‘자연 작동’ 가능…안전성 높여 전 세계서 주목-상급종합병원, 일반병상 15% 줄여 ‘중환자 중심’ 탈바꿈-5월까지 나라살림 74조 적자…작년보다 22조 늘어-‘살빼는 주사’위고비 곧 상륙 국내 비만치료 제약사 ‘긴장’△정치-‘尹 거부권 법안’ 밀어붙이는 민주당…정국경색에 의사일정은 깜깜-‘문자 파동’ 윤·한 갈등설로 확산하자…나·원, 파상공세-“北 우방국 설득해 북한 인권 개선 촉구 한목소리 내야”-“정부 소상공인 지원 부족” 野, 금융지원 입법 나선다△경제-“햇사과 나왔다…생산량 평년보다 많아 가격 안정될 것”-작년 입국 외국인 48만명 3명 중 1명 ‘취업이 목적’-7월 수출도 순항…반도체가 이끌었다-OECD “韓 하반기부터 내수 회복세…통화정책 완화 필요”△금융-‘자본확충에 HMM 주가 반등’ 산은, BIS비율 상승 기대감 쑥-금감원 제동에…저축銀 ‘PF 정상화 펀드’ 손뗀다-임기 만료 앞둔 5대 은행장…“내부통제”에 연임 달려-폭우 후 폭염…보험사, 손해율 노심초사△글로벌-美, 중국산 철강 정조준…멕시코 우회 수출에도 ‘관세 폭탄’-“中과 전쟁나도 사회 혼란 없도록”…전시 대비 나선 대만-“데이터·내부통제 결함 해결 못해” 美당국, 씨티그룹에 벌금 1900억원-AI 반도체가 효자…“대만 부자 4년 뒤 47% 급증할 것”-코스트코, 7년 만에 연회비 올린다△산업-베일 벗은 제네시스 ‘마그마’…영국 최대 車 축제서 첫 주행 시연-연매출 1조 훌쩍…LG 가전구독 폭풍성장-배기량 낮은 하이브리드도 가능하게…‘고급형 택시’ 기준 손본다-삼성, 美 플래그십 파이오너링 펀드에 출자-SK이노·SK E&S, 내주 합병 이사회…비율 산정 관건-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AI인재 찾기 위해 미국행△산업-“제약·바이오 M&A 대신 금융사 인수 추진 중”-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임상 3상 투약 완료-‘당근’ 아니네…중고거래 앱 급성장 1위 ‘크림’-지질硏 “울진·단양서 ‘하얀 석유’ 리튬 확인”△소비자생활-신사업 프로젝트 잇단 제동…‘구지은 지우기’ 나선 아워홈-도미노피자 ‘K-Rib’ 손흥민 포즈 담았다-에반 버번 위스키 넣은 진짜 하이볼…“풍미가 다르네”-“국가유산 함께 지켜요”…스타벅스 10억원 기부△이우석의 食史-안데스서 온 ‘붉은 악마’ 요리에 디테일을 입혔네△증권-고점론 나와도…‘믿습니다, 엔비디아’-외국인은 배터리 충전중-“회계비리 근절” VS “먼지털이 조사”△증권-“금리 꺾인다”…반도체·이차전지부터 날았다-증권株 목표가 오르는데 미래에셋만 제자리…왜-상장 첫날 18% 상승 그친 시프트업-초엔저에…KB운용 ‘환차익 ETF’ 순자산 3000억 돌파△부동산-“추가 공사비 30% 발생”…중소건설사 죽을 맛-SH ‘건물만 분양’ 백년주택 사전예약 마곡·고덕강일, 3분기부터 순차 추진-서울 아파트 들썩…“추세적 상승 전환 아냐”-KTX 뚫리는 인천 교통 중심지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관광비즈-재방문시 할인, 바가지요금 처벌…한국인이 다시 찾는 다낭 만들 것-하나로 묶어 간편한 실리콘 공병…환경까지 챙겨요-디지털전환·AI 역량 강화, 11월까지 무료 교육△스포츠-마지막에 찾아온 기적…메달 따올게요-안병훈도 파리행 “메달 아니면 의미 없다”-예열 마친 윤이나 “가장 많이 성장한 시즌…나에게 만점 줄 것”-“피노키홍”…분노 가득한 K리그△오피니언-[양승득 칼럼] 부끄러움과 바꾼 회고록-[공관에서 온 편지] ‘영웅의 도시’ 우한서 꽃피는 한중 우호-[기자수첩] 국가 경쟁력 발목잡는 노조 리스크△피플-뉴진스와 찐 한국여행 ‘한옥에서 물냉면 드세요’-오세훈 “국제사회 협력해 北인권 개선 앞장”-인구의 날 기념식서 대통령 표창 수상-“범죄 예측 프로그램 만들어 사고 예방하고 안전 지킨다”-함영주 “AI시대도 인성이 경쟁력”-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임직원에 금융사고 예방 강조△사회-CBAM 시행 코앞인데 정보 없는 中企…“실무대응 컨설팅해 드립니다”-“배우자가 흉기위협 당해요” 한밤중 신고한 웹소설 작가?-아이 둘 이상인 가구,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공짜’-“1.5억 횡령” VS “피해 입증”…‘피프티피프티’ 손배 첫 재판-65세 이상 인구 1000만명 돌파
2024.07.11 I 송재민 기자
LG유플러스, 익산 수재민 구호소에 배터리 충전차량 제공
  • LG유플러스, 익산 수재민 구호소에 배터리 충전차량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가 전북 익산시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로 인해 대피소로 지정된 학교에 ‘휴대폰 배터리 충전 차량(이하 배터리 충전차)’을 보냈다고 11일 밝혔다.익산시는 지난 9일부터 집중호우로 인해 수재민들이 발생하여 익산성북초등학교와 망성초등학교가 대피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 외국인 노동자 등 약 70명이 보호받고 있다.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하여 전날 저녁부터 구호소 내 수재민들에게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제공했다. 이 배터리 충전차는 재난 구호현장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LG유플러스가 제작한 전용 차량으로, 최대 68대의 휴대폰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모바일 라우터를 장착하여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스탠바이미 GO를 통해 이동형 TV로 실시간 재난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구호소에 있는 수재민들은 이 와이파이를 이용해 가족과의 영상통화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LG유플러스는 수해 구호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배터리 충전차량을 현장에 지속 배치할 계획이다.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생활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이 조금이나마 고통을 줄이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1 I 김현아 기자
‘매파적 금통위’…금리 인하 기대 꺾인 외환·채권시장
  • ‘매파적 금통위’…금리 인하 기대 꺾인 외환·채권시장
  • [이데일리 이정윤 유준하 기자] 한국은행은 7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깜빡이’는 켰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특정하지 않으면서 시장의 기대보다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평가됐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모처럼 만에 1370원대로 내려왔고, 국고채 장·단기물 금리는 상승(가격 하락)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4.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9원 내린 1378.8원에서 거래됐다. 지난 1일(1379.3원) 이후 8거래일 만에 1370원대로 하락한 것이다. 7월 통화정책방향문(통방문)이 공개된 이후부터 환율과 국고채 금리는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이날 금통위는 연 3.5%로 기준금리를 12회 연속 동결했다. 만장일치로 동결하면서 시장에서 기대했던 금리 인하 소수의견은 없었다. 당초 시장에선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1명에서 많게는 2명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특히 채권시장에선 8월 금리인하 선반영이 많이 돼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이날 금통위 결과는 시장의 예상을 뒤엎으면서 환율은 하락하고 금리는 상승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적절한 시점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발언을 하자 오후 12시 22분께 환율은 1377.6원까지 하락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장·단기물 가리지 않고 모두 상승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4.3bp(1bp=0.01%포인트) 상승한 3.163%에 마감했다. 5년물 금리는 4.7bp 오른 3.178%, 10년물 금리는 3.6bp 오른 3.234%를 기록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2.6bp, 2bp 오른 3.197%, 3.118%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한은은 최근의 물가 둔화를 인정하면서 금리인하에 ‘깜빡이’를 켰다. 3개월 뒤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금통위원이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환율, 부동산, 가계부채 등 위험 요인으로 인해 금리인하 시기는 불확실하다는 평가다.시장 전문가들은 한은의 금리인하 시점이 늦춰지며 10월에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만장일치 동결로 나오면서 금리인하는 더 늦춰질 것이란 시각”이라며 “미국은 9월, 한국은 10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본다. 한은에서는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게 부담이라 미국보다 선제적으로 인하할 명분이 적다”고 내다봤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워낙 외국인이 매수하면서 끌고 갔던 시장이라 그들이 얼마나 포지션을 줄이고 물건을 내놓을지 지켜봐야한다”며 “만약 연내 1회 인하라면 현 금리 레벨서 10bp는 위에 있어야 하지 않겠나 싶으면서도 저가매수세 등을 감안하면 3년물이 3.20%를 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2024.07.11 I 이정윤 기자
日증시 3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사상 첫 4.2만선 돌파
  • 日증시 3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사상 첫 4.2만선 돌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 2000선을 넘어서며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1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94% 오른 4만 2224.02에 장을 마감,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토픽스지수도 전일보다 0.69% 상승해 2929.17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역시 사상 최고치다. 간밤 뉴욕증시가 크게 오른 것이 일본 증시에도 활력을 불어넣어줬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틀 연속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비둘기파(완화적 통화정책 선호) 발언을 쏟아내며 9월 금리인하 기대가 강해졌다. 또 TSMC 실적 호조가 엔비디아(2.7%) 등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 주가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7거래일, 6거래일 연속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긍정적인 흐름은 일본증시로 이어졌다. 일본에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일본 주식에 대한 재평가,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 기관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조정 등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을 다시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 투자자들은 7월 첫째 주(1~5일)에 8810억엔어치의 일본 주식을 매입했다. 역대 두 번째 규모다. 노무라증권의 스다 요시키 분석가는 “아시아 투자자들이 중국에서 일본으로 투자자금을 옮겼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단기 매입도 있지만, 캐나다 등 해외 연기금을 비롯해 장기 투자자금도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2024.07.11 I 방성훈 기자
매파적 금통위 소화하며 되돌림…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
  • 매파적 금통위 소화하며 되돌림…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고채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금융통화위원회 기자회견서 이창용 총재 발언을 소화하며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장 초만 해도 2bp대 상승하던 국고채 금리는 통화정책방향문 공개서부터 상승폭을 확대, 3년물 기준 5bp대까지 장 중 확대되기도 했다. 다만 이내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이어졌으나 전거래일에 비해 기세는 약했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나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6bp 오른 3.209%,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3bp 오른 3.163%를 기록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7bp 오른 3.178%를, 10년물은 3.6bp 오른 3.234%를 기록했다. 20년물은 2.6bp 오른 3.197%, 30년물은 2.0bp 상승한 3.118%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4틱 내린 105.27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9틱 내린 114.99를 기록했다.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3230계약 순매수를, 금투 1900계약, 은행 720계약, 연기금 609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881계약, 연기금 546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209계약, 투신 791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0틱 내린 136.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78계약이 체결된 가운데 미결제 약정은 전거래일 962계약서 1020계약으로 늘었다. 외국인 50계약 등 순매수, 금투 20계약, 보험 30계약 순매도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대기 중이다.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향후 시장은 금리 시기보다 인하 폭에 대한 고민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연내 1회 인하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적정 레벨에 대한 탐색도 이어질 전망이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5%,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4.06%에 마감했다.
2024.07.11 I 유준하 기자
박성재 법무장관 "결혼이민자 2세 정착 지원책 마련 중요"
  • 박성재 법무장관 "결혼이민자 2세 정착 지원책 마련 중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박성재(61·사법연수원 17기) 법무부 장관은 “이민자 2세 등 이주배경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므로 범정부적으로 협업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재(왼쪽 세번째) 법무부 장관은 11일 경기도 안산글로벌다문화 센터를 방문해, 결혼 이민자들의 현장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법무부)박 장관은 11일 오전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를 방문해 이민자 사회통합정책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를 격려하고, 한국어 등 사회통합교육에 참여하는 이민자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먼저 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결혼이민자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어 수업 현장을 참관하고 요리교실(김밥 등)에도 함께 했다.박 장관은 “결혼이민자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특히 자녀의 성장이나 적응에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한국어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사회통합과 미래세대의 교육에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센터 관계자 및 이민자 현장 간담회에서는 “최근 숙련기능인력, 유학생 등 정주형 외국인의 증가에 따라 한국어 교육과 교육에 대한 평가를 받으려는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춰 사회통합교육을 확대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민자 사회통합에 있어서는 현장에서 일하시는 담당자분들의 역할이 제일 중요하므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7.11 I 백주아 기자
中 등돌리고, 엔저에 日 관광객 끊기고…동남아 '찐부자' 구애 나선 대만
  • 中 등돌리고, 엔저에 日 관광객 끊기고…동남아 '찐부자' 구애 나선 대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만 관광당국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 고소득층 관광객 유치에 소매를 걷어부쳤다. 라이칭더 신임 총통의 당선으로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 갈등이 심화하면서 ‘큰손’이던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긴 탓이다. 대만을 자주 찾던 일본인 관광객도 최근 엔저로 해외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여서 중국과 일본 이외 지역에서 여행자들을 끌어모으는 게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진 대만의 대표 인기 명소 지우펀.(사진=대만 관광청)11알(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대만 관광청을 인용해 1분기 중국인 관광객수가 약 9만9000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직전인 2019년 1분기 79만3000명에 견줘 87.5%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대만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도 69% 감소하는 등 주요 방문객의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이에 올해 1분기 대만을 찾은 전체 관광객수는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나 줄어들었다. 엔화 약세에 힘입어 올해 외국인 관광객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일본과는 분위기가 완전 딴판이다.대만 관광업게의 큰손이었던 중국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어진 건 양안 관계 냉각이 지속된 탓이다. 중국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듭 강조하며 대만해협에서 무력 위협을 반복하고 대만 어선을 나포하는 등 민진당 장기 집권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대만과 관계가 돈독한 일본에서는 엔화 약세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까지만 해도 달러당 100엔 안팎을 유지해왔던 엔화 환율이 최근 고금리 장기화로 160엔대까지 치솟으면서 일본인들이 해외 여행 씀씀이를 줄인 여파다.큰손 방문객들이 동시에 빠지면서 대만 관광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대만은 정보통신(IT) 중심의 수출 의존도가 높아 전체 경제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다. 하지만 가난한 농촌과 남부지역은 관광산업에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커 해외 방문객 감소를 마냥 손놓고 있을 수도 없는 처지다.대만 관광당국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아, 인도 등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고소득층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며 중국·일본 방문객 공백 메우기에 안간힘이다. 이들 국가를 타깃으로 고급 호텔 등 고가 시장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여행객들에게는 관광 지원금을 늘리는 식이다.이와 별도로 대만 공항에서 비행기를 환승하는 승객을 관광객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싱가포르의 경우 자국 항공기를 이용하는 환승객에게 쇼핑 바우처와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해 관광 수요를 이끌어낸 사례가 있다.블룸버그는 “동남아 지역 고소득 여행객 유치 전략은 중국에 의존하는 대만의 관광 산업을 재편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출처=대만 관광청)
2024.07.11 I 양지윤 기자
  • 美 하원 '비시민권자 투표 금지법' 승인…상원 통과할까
  •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미국 하원이 비시민권자의 연방선거 투표를 금지하는 법안을 승인했다.10일(현지시간)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공화당 주도로 유권자 등록을 위해 시민권을 증명해야 하는 ‘미국 유권자 자격 보호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투표 등록 시 미국 시민권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하며 비시민권자들을 투표자 명부에서 삭제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이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대선과 의회 선거에서 미국-멕시코 국경을 불법으로 넘은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한 후 민주당이 이민자들의 급증을 조장해 불법적인 투표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계속 제기해왔다.민주당은 유권자 자격 보호법 승인을 반대해왔다. 민주당은 “(이 법안은)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 민주당 유권자를 억압하려는 노력”이라며 “미국의 선거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대중의 신뢰를 훼손하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바이든 행정부도 지난 8일 성명을 발표해 “이 법안은 우리의 선거를 보호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비시민권자 투표를 금지하는 법을 시행할 수 있는 보호 조치는 이미 있다”고 했다. 또한 “유권자 자격 보호법이 오히려 유권자가 투표 등록을 하는 것을 훨씬 어렵게 만들고 그들을 명부에서 삭제시킬 위험을 높인다”고 주장했다.반면 공화당은 해당 법안 승인을 계기로, 트럼프 선거 캠페인의 중요 이슈인 국경 및 선거 보안에 대해 이목을 집중시키려는 계산이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투표 전 발언에서 “유권자 자격 보호법을 지지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를 불법 이민자, 카르텔 밀입국자, 폭력 범죄자 및 살인자에게 넘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화당은 또 불법 투표가 합법적인 미국 시민의 투표를 무효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다만 이 법안은 하원과 달리 민주당이 과반을 점한 상원에서 바로 폐기될 확률이 높다. 비시민권자가 연방 선거에 투표를 하는 것은 미국에서 이미 중범죄로 벌금, 징역 또는 추방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뉴욕 대학교 브레넌 정의 센터 연구에 따르면 2016년 대통령 선거 당시 투표한 2350만 표 가운데 비시민권자는 30건으로 총 투표수의 0.0001%에 불과했다. 현재 뉴욕, 워싱턴 D.C, 버몬트주 몬플리어 같은 지역에서는 거주 외국인이 일부 지방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2024.07.11 I 조윤정 기자
물폭탄에 폭우 피해 급증…유통가, 생수 라면 긴급 지원
  • 물폭탄에 폭우 피해 급증…유통가, 생수 라면 긴급 지원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장맛비로 충남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폭우피해가 이어지자 유통 업체들이 수해 이재민 긴급 지원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BGF브릿지 긴급재난구호 활동 (사진=BGF리테일)11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007070)은 전날 전북 익산 지역 이재민들에게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생수, 빵, 에너지바 등 5000여개 물량으로 구성한 구호물품은 익산시 망성면 소재의 △성북초등학교 △망성초등학교 2곳의 대피소로 전달됐다.아울러 전북 일대를 담당하는 편의점 GS25 임직원들도 자발적으로 현장에 나와 대피소 구호 물품 이동 및 정리 등을 지원했다.편의점 CU의 운영사인 BGF리테일(282330)도 경북 안동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해 피해 현장으로 구호물품을 긴급 배송했다. GS리테일이 지난 10일, 큰 비로 피해를 입은 전라북도 익산 지역 이재민들에게 생수, 먹거리 등 5000개 물량의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사진=GS리테일)BGF리테일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등과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국 30여 개 물류센터와 전국 CU의 1만8000개 점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 구호활동을 지원하고 있다.식품업계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농심(004370) 역시 이날 전국에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지원했다.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이뤄진 긴급 구호 세트다.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대피소의 이재민과 복구인력 등에게 전달됐다. 농심 이머전시 푸드팩은 재해재난 상황 또는 공적 지원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에게 라면, 생수 등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SPC행복한재단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날 SPC삼립(005610) 빵과 생수 총 2000여개를 전북 익산, 경북 안동 지역에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수해 피해를 입은 외국인 근로자 등 이재민과 현장에 투입된 복구 인력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농심 이머전시 푸드팩 물품 지원 (사진=농심)SPC그룹은 대한적십자와 협력해 구호물품이 필요한 지역에 추가 지원을 할 계획이다.SPC 관계자는 “대한적십자사의 요청을 받아 폭우 피해를 입은 전북 익산 지역에 구호물품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적극적으로 구호물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7일 경북 안동 지역에는 시간당 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이어졌다. 주택과 공공시설물 등이 파괴 됐다. 마을 주민이 한때 고립되었다가 구조되는 등 수많은 이재민도 발생했다. 대전 지역에서도 새벽부터 내린 비로 침수 및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다.
2024.07.11 I 한전진 기자
매파 금통위 속 美소비자물가 경계…환율, 8거래일 만에 1370원대
  • 매파 금통위 속 美소비자물가 경계…환율, 8거래일 만에 137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8거래일 만에 1370원대로 내려왔다. 한국은행은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하 ‘깜빡이’는 켰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특정하지 않으면서 시장의 기대보다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평가됐다. 이에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4.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9원 내린 1378.8원에서 거래됐다. 지난 1일(1379.3원) 이후 8거래일 만에 1370원대로 하락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내린 1381.9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4.0원)보다는 2.1원 하락 출발했다. 개장 직후 138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7월 통화정책방향문이 공개된 오전 10시 반께부터 환율은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이날 금통위는 연 3.5%로 기준금리를 12회 연속 동결했다. 만장일치로 동결하면서 시장에서 기대했던 금리인하 소수의견은 없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오전 11시 16분께는 1378.2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적절한 시점에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다고도 언급했다. 하지만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발언을 하며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평가되며 오후 12시 22분께 환율은 1377.6원으로 추가 하락했다. 이날 한은은 최근의 물가 둔화를 인정하면서 금리인하에 ‘깜빡이’를 켰다. 하지만 환율, 부동산, 가계부채 등 위험 요인으로 인해 금리인하 시기는 불확실하다는 평가다. 금통위원들의 향후 3개월 뒤 금리 수준에 대한 시각에 변화도 있었다. 3개월 뒤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위원이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 것이다.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 2%로 떨어지기 전이라도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연 2회’ 금리인하 기대감은 지지됐다.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55분 기준 104.9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상회한 것에서 하락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했다.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6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다만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미국 6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되는 만큼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은 추가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현재 오후 4시 환율은 1379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6억9700만달러로 집계됐다.1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7.11 I 이정윤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하락 마감…CPI 앞두고 관망
  • [코스닥 마감]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하락 마감…CPI 앞두고 관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결국 하락마감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3포인트(0.71%) 내린 852.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58.55)보다 3.18포인트(0.37%) 상승한 861.73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수급 공방을 벌이다. 장중 하락 전환한 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틀 연속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미 증시가 환호했으나 이날 한국은행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시장에 일부 존재하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외면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된 영향도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98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억원, 163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63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제약과 금융, 화학 등이 1%대 내림세를 보였고, 운송과 비금속, 오락·문화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건설과 유통, 금속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우위였다. 소폭 오르던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장 막판 하락 전환하며 각각 0.26%, 1.60% 떨어진 채 마감했다. HLB(028300)는 4.72% 하락했고, 삼천당제약(000250)과 엔켐(348370)도 3%대 떨어졌다. 반면 실리콘투(257720)는 5.10% 올랐고, HPSP(403870)는 7.66%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이날 처음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시프트업이 장중 공모가 대비 26.06% 올랐으나 상승 폭을 반납하며 결국 18.33%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이밖에 라파스(214260)와 코아시아씨엠(19645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8억1697만주, 거래대금은 7조968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 66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869개 종목이 떨어졌다. 11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7.11 I 이용성 기자
비둘기 파월에 7일 연속 ‘바이코리아’…2900선 '바짝'
  • [코스피 마감]비둘기 파월에 7일 연속 ‘바이코리아’…2900선 '바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하며 3일 연속 상승하며 2900선에 한발 더 다가갔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바이코리아’(Buy Korea)를 이어갔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23.36포인트) 오른 2891.35에 마감했다. 장 초반 2896.43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갈아치웠으나 오후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지난 3일 이후 7일 연속 순매수 중인 외국인이 증시를 견인했다. 이날에만 3565억원어치 사들였다. 기관 역시 26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163억원어치 내다 팔았다.간밤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9.39포인트(1.09%) 뛴 3만9721.3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93포인트(1.02%) 상승한 5633.91,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8.16포인트(1.18%) 오른 1만8647.45에 장을 마쳤다.파월 의장은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등과 관련 금리 인하에 필요한 장애물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확신이 있다”고 답변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재확인했으며 금리인하에 대해 “너무 늦거나 너무 낮으면 경제활동과 고용을 약화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에 힘을 실은 것이라 해석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파월 의장이 이틀 연속 비둘기파적 발언 쏟아내며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 훈풍이 불며 상승했다”면서도 “한국은행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3.5% 동결하며 시장에 일부 존재하던 금리인하 기대 외면하며 상승분을 축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늘 밤 발표될 6월 CPI 소비자 물가지수가 미국 금리인하 컨센서스에 영향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철강금속이 3.47% 오른 가운데 증권이 2.54%, 전기가스, 의료정밀, 통신업, 보험업, 금융업이 1%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서비스업은 약보합 마감했으며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장초반 강세로 출발했으나 약보합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강보합,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59%, 현대차(005380)는 1.46% 올랐다. KB금융(105560)은 2.15%, POSCO홀딩스(005490)는 6.24% 상승 마감했다.종목별로 이날 코스피 시장에 데뷔한 시프트업은 공모가 대비 18.33%대 상승 마감했다. SG글로벌(001380)이 10.70%, 한온시스템(018880)이 9.57%, 한양증권(001750)이 9.32%대 강세 마감했다. 반면 대상홀딩스우(084695)는 11.36% 하락했으며 성신양회(004980)와 이엔플러스(074610)는 6%대 약세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5357만주, 거래대금은 14조4200억원이다. 상한가 없이 44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15개 종목이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07.11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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