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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기 경제정책 결정할 3중전회 개막, 개혁·개방 강조
  • 시진핑 3기 경제정책 결정할 3중전회 개막, 개혁·개방 강조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번째 임기 주요 경제정책을 결정할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15일 개막한다. 중국은 3중전회를 개혁 개방 심화의 계기로 삼고 중국식 현대화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중국공산당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베이징 징시호텔에서 시진핑 총서기 주재로 3중전회를 개최한다. 20기 3중전회는 통상 관례대로라면 작년말 열렸여야 하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해를 넘겨 7월에 열린다.3중전회에서 나올 조치와 관련해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이 중국식 현대화를 달성하기 위한 첨단기술 육성 등 ‘신품질 생산력’을 적극 내세울 것으로 내다봤다.재정·조세 측면에서는 지방정부 재정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재정 수입·지출 구조를 변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증시 부양과 소비 활성화 등 대책이 나올지도 관심사다.중국 관영 매체들은 3중전회 개막을 알리며 개혁 개방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3중전회는 전세계 외국인들이 중국의 고품질 발전과 고도의 개방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한다”며 “이번 회의는 개혁을 더욱 심화하고 중국 현대화를 추진하는 문제를 심의하고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개혁 심화와 중국현대화 추진에 관한 결정문 초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장문의 기획 기사를 통해 중국공산당의 개혁 개방 노력을 소개하는데 치중했다.시 주석이 당 총서기를 맡았던 2012년 12월 선전, 광저우 등 개혁 개방의 역사적 지역들을 방문한 사실부터 시작해 2013년 18기 3중전회에서 전면적인 개혁 심화 방안을 발표한 것을 언급했다.신화는 “시 총서기는 오랜 세월 동안 논의됐으나 추진되지 않았고 심층적인 조정이 수반되는 개혁에 직면해 직접 상황을 타파하고 길을 열었으며 장벽을 허물고 장애물을 제거했으며 역사적 변화를 추진했다”고 강조했다.중국 매체들이 시 주석의 개혁 개방 의지를 강조한 만큼 이번 3중전회에서 외국인과 외국 기업 대상으로 구체적인 조치가 나올지 주목된다.시장 기대만큼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을 것이란 예측도 있다. 신품질 생산력과 같은 선언전인 수준의 조치만 나오고 세부 시행 조치는 담기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또 부채를 줄이면서 성장을 촉진하는 것과 같은 상충되는 목표를 이행하는 것도 어려운 과제다.로이터통신은 “중국 지도자들은 부채를 줄이고 성장을 촉진하는 방법, 생산자와 인프라에 자원을 공급하면서 더 많은 소비를 하도록 하는 방법,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도시화를 촉진하는 방법을 보여주지 않았다”며 “(3중전회가) 고상한 목표를 담고도 이를 달성할 길은 제시하지 못하면 시장을 실망 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중국의 대표 연례행사인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와 달리 3중전회 등 중앙위의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통상 회의 마지막날 공식 문건이 나오는데 관영 매체 등을 통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7.15 I 이명철 기자
홍명보 감독 유럽 출장…“외국인 코치 철학과 비전 직접 듣겠다”
  • 홍명보 감독 유럽 출장…“외국인 코치 철학과 비전 직접 듣겠다”
  •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을 위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55) 감독이 자신을 보좌할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한 유럽 출장으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홍 감독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이번 유럽 출장의 핵심은 앞으로 2년 반 동안 한국 축구를 이끌 외국인 코치의 선임”이라며 “축구에 대한 철학, 비전,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 등을 감독인 제가 직접 듣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직접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이달 7일 축구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내정된 홍 감독은 이전에 이끌던 K리그1 울산 HD에서 10일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후 축구협회는 13일 홍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홍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 후 통상적으론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업무를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유럽 출장을 먼저 가게 됐다”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또 “현대 축구의 핵심이 ‘코치 분업화’다. 얼마나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끌어내 극대화할지가 제 몫”이라며 “제가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게 좋겠다”고 설명했다.이어 “그간 많은 외국인 코치가 한국에 와서 활동했으나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한국인 코치와의 관계 등을 제가 잘 조율해가며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생각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홍 감독은 코치 후보 등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밝히지 않았으나 스페인과 포르투갈로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박주호의 감독 선임 과정 폭로, ‘해버지’ 박지성까지 나서 비판하면서 새로운 ‘홍명보호’에는 기대보다 우려가 훨씬 크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많은 분의 걱정은 이해하지만 제 인생의 마지막 도전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7.15 I 주미희 기자
우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캠퍼스 WOORI’ 4기 모집
  • 우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캠퍼스 WOORI’ 4기 모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이 오는 30일까지 우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캠퍼스 WOORI(이하 캠우리)’ 4기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우리은행은 지난 1월 코로나 기간 잠시 중단됐던 대학생 홍보대사를 부활, 대학생 48명을 캠우리 3기로 선발해 이달 초 공식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캠우리 4기는 1차 서류 심사, 2차 면접을 거쳐 8월 중으로 최종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4기는 국내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도 선발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캠우리 4기에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우리WON뱅킹 ▷ 생활혜택 ▷ 스무살 우리’에서 신청 접수하면 된다. 다만 4학년 2학기 이상 재학 중이거나 타 기관에서 대외활동 중인 대학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최종 선발된 캠우리 4기는 국적 구분 없이 한팀을 구성해 △우리은행 브랜드 홍보 △우리은행 주관 행사 참여 △신상품·신서비스 아이디어 제안 △외국인 글로벌 홍보 활동 등 우리은행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캠우리 4기 활동 기간은 8월부터 12월까지 약 5개월이고, 우수활동자에게는 해외점포 탐방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우리은행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외국인 유학생은 우리은행 동남아 현지법인 인턴십 지원 시 우대를 받을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활동 영역을 넓힌 캠우리에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대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7.15 I 정두리 기자
사람인, 케이비자와 ‘외국인 근로자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사람인, 케이비자와 ‘외국인 근로자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사람인이 외국인 채용 시장 확대를 위해 비자서비스 기업 케이비자와 손을 잡는다.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은 외국인에게 한국 비자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케이비자’와 ‘외국인 근로자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기업들이 외국인 근로자 채용 시 겪는 고충을 해결하는 한편 외국인 구인구직 시장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를 위해 양사는 외국인 채용 절차 상 어려움을 발굴해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협의했다.△사람인 기업회원이 외국인 채용 시 비자발급 케어 서비스 연동 △외국인 채용 상품 패키지 공동 개발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외국인 채용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협업한다는 방침이다.케이비자는 외국인을 위한 비자 행정 서비스다. 취업비자를 포함해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비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누적 5000여건의 외국인 비자 업무를 처리했으며 비자 허가확률은 95%이다.김강윤 사람인 부문장은 “지난해 국내 취업한 외국인은 92만 3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외국인 구인구직 시장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향후에도 국내 인구 감소 등의 요인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채용 시장에서 기업과 구직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5 I 김영환 기자
트럼프 피습 여파…환율, 장 초반 1380원으로 상승
  • 트럼프 피습 여파…환율, 장 초반 1380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80원대로 상승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가시화됐지만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습으로 인해 달러화가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피습직후 단상으로 달려온 USSS 소속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9.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15원 오른 1379.7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7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원 내린 1377.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5.8원)보다는 1.2원 상승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대로 올라서며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가 하락하고 소비자 심리도 위축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는 가시화 됐다.하지만 트럼프 피습으로 인해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달러화 강세 재료로 소화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저녁 8시 40분 기준 104.3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마감 이후 104.10보다 오른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로 소폭 하락,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 윗부분이 관통되는 부상을 입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7.15 I 이정윤 기자
'오락가락' 코스피…2860선 공방 중
  • '오락가락' 코스피…2860선 공방 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2860선을 두고 공방을 펼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2포인트(0.19%) 오른 2862.32에 거래 중이다. 2869.15에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2870선까지 웃돌았으나 극심한 변동성 속에 2850.90까지 내리기도 하는 등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1159억원을 팔고 있다. 2거래일 연속 매도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771억원, 323억원을 각각 사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0원 오른 1337.0원으로 거래를 출발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36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015억원 매도 우위로 총 778억원의 물량이 출회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을 맞으며 귀 윗부분을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증시 전반의 혼란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확대한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현상 역시 같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원전주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현대로템(064350)이 5.63% 오르고 있으며 LIG넥스원(079550)도 4.37% 강세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총격 사건으로 업종 차별화가 이뤄질 수 있다”며 “방산·제약·에너지·원전 등에 매수세가 집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두산밥캣(241560)과 두산로보틱스(454910)는 8.06%, 7.5%씩 내리고 있다. 두산그룹은 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으로 두산에너빌리티(034020)에서 두산밥캣을 떼내 두산로보틱스의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려는 계획을 두 단계에 나눠 진행한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 주주 입장에서는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두산로보틱스로 편입되는) 해당 변화가 두산밥캣의 재무와 영업 활동에 미치는 효과가 모호하다”고 지적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고조되며 일신석재(007110)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일신석재는 대표적인 남북경협주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에서 트럼프 테마주로 묶이고 있다. 다만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만큼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인수설이 나오는 한양증권(001750)이 급등세를 보이며 한양증권우(001755) 역시 11.56% 강세다.
2024.07.15 I 김인경 기자
"소방관과 함께 물놀이 안전·생존수영 배워요"
  • "소방관과 함께 물놀이 안전·생존수영 배워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초등학생 3~6학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캠프’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이번 ‘물놀이 안전캠프’는 수난구조대, 미래한강본부와 협업해 오는 29일부터 8월 14일까지 여의도 수난구조대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총 5회 운영한다. 참여가능 인원은 1회당 20명이다. 프로그램은 1교시 수난 안전체험, 2교시 물놀이 생존체험으로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 진행한다.1교시 ‘수난 안전체험’은 수상에서의 인명구조 경험이 풍부한 수난구조대원이 직접 교육한다. △태풍·호우·침수 등 여름철 풍수해 재난 안전 △구명조끼·구명환 등 구조장비 사용법 △수난구조대 직업체험 △심폐소생술·AED 사용법 등 위급상황에서의 응급처치 방법 등으로 실시한다.2교시인 ‘물놀이 생존체험’은 △물놀이 안전수칙 △물놀이 상황별 사고 예방 및 대처요령 △생존수영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부력도구(돗자리, 아이스박스 등)를 활용한 구조법 등으로 진행한다.이번 캠프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총 5회 중 4회는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1회는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협업해 다문화 어린이를 대상으로 모집한다.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물놀이 안전캠프’를 통해 참여 학생들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대처법과 생존수영을 직접 체험하고 배움으로써,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올바른 방법으로 대응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의식과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5 I 함지현 기자
국고채, 장기물 위주 약세 출발…10년물 금리, 0.9bp↑
  • 국고채, 장기물 위주 약세 출발…10년물 금리, 0.9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10년물 이상 장기물 구간은 일제히 상승하며 약세다. 트럼프 피격 사태 이후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아시아 장에서 상승세를 타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05.48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9틱 내린 115.4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4292계약, 은행 1589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086계약, 투신 1426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1216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95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이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5bp 내린 3.088%,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3bp 오른 3.107%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0.9bp 오른 3.176%, 20년물은 1.2bp 오른 3.151%, 30년물 금리는 1.0bp 오른 3.068%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5.4bp 오른 4.239%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28%, 레포(RP)금리는 3.50%를 기록했다. 이날은 일부 은행의 콜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15 I 유준하 기자
제주항공 히로시마 1년, 韓·日여행수요 잡았다
  • 제주항공 히로시마 1년, 韓·日여행수요 잡았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제주항공은 인천~히로시마 노선 취항을 통해 노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것은 물론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여객 유치에도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제주항공은 지난해 7월 13일 인천~히로시마 노선에 주 3회 일정으로 첫 취항을 시작한 이후 노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여행 수요가 높은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간선 노선뿐만 아니라 시즈오카·마쓰야마·히로시마 등의 지선 노선에도 네트워크를 확대한 것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 여행객들에게는 새로운 여행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해외 취항 지역 거주자들의 한국 관광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은 히로시마 노선 취항 3개월만인 지난해 10월 기존 주 3회에서 주 7회(매일) 운항으로 증편했다. 올해 1월부터는 주 14회(매일 2회) 운항으로 다시 한번 증편하며 공격적인 노선 확대 전략을 펼쳤다.제주항공의 공격적인 노선 확대 전략은 탑승객 수 증가로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확정통계에 따르면 첫 운항을 시작한 지난해 7월13일부터 올해 6월까지 월 평균 19.4%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13만8066명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항공의 인천~히로시마 노선에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인바운드 여객 유치를 통한 한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제주항공 인천~히로시마 노선 탑승객 중 외국인의 비율은 47.2%로 전체 탑승객 2명 중 1명은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으로 해외 방한 여행 수요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실시간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제주항공의 일본노선 수송객수는 전체 1213만8154명 중 191만3857명으로 15.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모든 항공사 중 1위를 기록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지속적인 한~일 노선 다변화를 통해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며 ‘일본여행=제주항공’이라는 공식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중단거리 네트워크에서의 핵심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해 가장 LCC 다운 항공사로서 본연의 사업 모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
2024.07.15 I 박민 기자
코스피, 2860선서 상승 출발…방산주 '강세'
  • 코스피, 2860선서 상승 출발…방산주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286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1포인트(0.18%) 오른 2862.01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2872.90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49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다만 개인은 187억원, 기관은 271억원씩 담고 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217억원, 사모펀드가 35억원씩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02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405억원 매도 우위로 총 203억원의 매물이 출회 중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오른 4만90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55% 오른 5615.3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63% 상승한 1만8398.44에 거래를 마쳤다.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탓이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94.4%를 가리키고 있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75bp(1bp=0.01%포인트) 이상 내려갈 확률은 54.5%까지 올라갔다.다만 시장은 뉴욕증시의 상승세보다 더 큰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카운티에서 유세 도중 피격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 현재 주요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인한 이미지를 부각하며 선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60%에서 70%까지 반영했고, 향후 트럼프 지지율 상승하며 바이든과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전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의료정밀과 건설, 서비스 등만 1~2%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71% 올라 8만5000원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0.21% 올라 23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NAVER(035420)가 3.15% 올라 18만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의 지분을 팔라고 한국 네이버에 했던 요구를 사실상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3거래일 만의 상승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방산주가 오르고 있다. 한화시스템(272210)이 5.52% 오르고 있으며 현대로템(064350)과 LIG넥스원(079550)도 4.51%, 4.37%씩 상승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4.34% 상승하고 있다.두산밥캣(241560)은 5.68% 내리며 5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그룹은 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으로 두산에너빌리티(034020)에서 두산밥캣을 떼내 두산로보틱스의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려는 계획을 두 단계에 나눠 진행한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 주주 입장에서는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두산로보틱스로 편입되는) 해당 변화가 두산밥캣의 재무와 영업 활동에 미치는 효과가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2024.07.15 I 김인경 기자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850선
  •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85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도 개인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포인트(0.18%) 오른 851.9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52.62로 상승 출발했다.외국인이 27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고 기관이 110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이 458억원의 사자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73억원), 기타금융(27억원) 등이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지난주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오른 4만90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만257.24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소폭 상승폭이 줄었다. 하지만 지난 5월 17일 이후 4만선을 다시 회복하며 탄탄한 흐름을 이어갔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55% 오른 5615.3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63% 상승한 1만8398.44에 거래를 마쳤다.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펜실벤니아 유세 중 피습 사건은 공화당을 포함해 전반적인 유권자들의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며 “주식시장은 15일부터 단기적으로 이를 반영하려 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이 반등한 것처럼, 주도 업종과 소외 업종 간 순환매 장세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주중 변동성은 다소 높아질 수 있다”며 “국내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기존 주도주들의 2분기 실적을 확인하게 되는 8월 초까지는 시장 색깔의 극적인 변화에 대한 베팅은 유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업종은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제약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이어 유통, 출판·매체복제, 기타제조, 건설, 의료·정밀기기, 금속, 제조, 운송장비·부품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화학, 일반전기전자, 금융, 기계·장비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리가켐바이오(141080)가 4%대 오르면서 강세를 보인다. HLB(028300)도 2%대 오르고 있고 삼천당제약(00025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이 1%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엔켐(348370)은 5%대 밀리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 리노공업(058470) 등이 1% 이상 빠지고 있다. 이어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086520), 펄어비스(263750)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2024.07.15 I 박정수 기자
물가 안정에 금리인하 기대 지속…환율 1370원 초반대 하락
  • 물가 안정에 금리인하 기대 지속…환율 1370원 초반대 하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 초반대로 레벨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CPI)도 둔화세를 나타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할 것이란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과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은 하방 압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9.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4.7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3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75.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79.6원)보다는 3.8원 내렸다. 야간 거래에서는 미국 생산자물가 둔화와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소식에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이 하락했다. 미국 6월 생산자물가는 헤드라인 수치가 예상보다 높았으나 근원 생산자물가와 세부 내역에서 오히려 둔화 흐름이 나타났다. 이에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았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1%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2.6% 올랐다.반면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6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5월 근원 생산자물가의 월간 상승률 0.2%보다 둔화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6월 생산자물가는 3.1% 상승해 5월 수치 3.3%를 밑돌았다.미국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소폭 하락했다는 데이터도 나왔다.미시간대가 조사한 7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6.0으로, 지난 6월 확정치 68.2 대비 2.2포인트가 떨어졌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9로, 전월(3.0%)대비 소폭 하락했고,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2.9%로, 전월(3.0%)보다 떨어졌다.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67.2로, 이 역시 전월(69.6)에서 하락했다.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보다 상향됐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94.4%를 가리키고 있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내려갈 확률은 56.4%까지 올라갔다.금리인하가 가시화되면서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26분 기준 104.31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주말에 일어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습 이벤트가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 재료로 소화되고 있어서 달러 흐름에 예의주시 해야 한다.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상대적으로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뉴욕증시는 금리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에 S&P 500 지수 종목 중 약 80%가 상승했다. 또한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해 소형주가 빅테크를 앞서는 등 전반적인 위험선호 회복이 관찰됐다.이날 환율은 달러화 약세와 위험선호 분위기를 따라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저가매수와 내국인들의 해외 주식 투자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환율 하단을 단단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장중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을 비롯한 경제 지표들이 발표되는 만큼 위안화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지켜봐야 한다.
2024.07.15 I 이정윤 기자
코스맥스, 화장품 시장 호조에 고성장 유지…목표가↑-유안타
  • 코스맥스, 화장품 시장 호조에 고성장 유지…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안타증권은 15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국내 화장품 시장 호조로 여전히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20%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8만200원이다 (사진=유안타증권)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고, 영업이익은 580억원으로 26%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시장기대치 574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시장은 국내 화장품 시장 호조로 1분기에 이어 매출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가 늘어나면서 시장 자체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주요 고객사들이 기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추가 주문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 시장 역시 꾸준히 성장이 유지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으로의 수출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들의 퍼포먼스가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 최근 5년간 기존 제품의 리오더 비율이 75%까지 증가하여 매출 기반이 더욱 견고해졌다. 직수출 비중은 약 2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 고객사들의 주문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6월 실적이 부진하고, 온라인 채널의 둔화로 인해 성장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해 지역의 실적이 좋지 않아 2024년 연간 중국 시장 성장이 제한될 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미국은 긍정적이다. LA 오피스를 개설하여 서부 지역 신규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초기에는 소규모 인원으로 시작하지만,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부진으로 인해 주가 상승이 더뎠지만, 국내 시장의 견조한 성장과 주요 글로벌 고객사 확보가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024.07.15 I 이용성 기자
‘박지성도 우려’ 논란의 홍명보호, 지지받을 수 있을까
  • ‘박지성도 우려’ 논란의 홍명보호, 지지받을 수 있을까
  • 10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울산 HD 홍명보 감독이 광주FC와의 경기 후 자신을 비판하는 걸개가 내걸린 서포터스석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번 사안은 너무 커서 결과가 상황을 바꿀 수 있을지 가늠되지 않습니다.”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55) 전 울산HD 감독이 선임된 가운데 여전히 비판 여론은 들끓고 있다.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60) 감독을 경질한 대한축구협회는 약 5개월의 걸친 차기 감독 인선 작업의 결과로 홍명보라는 답을 내놨다. 외국인 지도자 선임 계획을 밝혔다가 갑작스럽게 국내 지도자로 선회했고 또 현직 K리그 감독을 빼 오며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감독 후보를 추천하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중 한 명이었던 박주호(37)가 선임 과정을 꼬집는 영상을 게재하며 더 큰 비판에 놓였다.이임생(53) 기술총괄이사와 홍 감독은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이 이사는 면접을 진행했던 외국인 지도자와 달리 홍 감독에게는 면접 없이 부탁으로 감독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감독 선임 절차 문제는 자신이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축구협회가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내정한 것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팬들의 분노가 큰 가운데 대표팀을 거쳤던 선수들도 나섰다. 이영표(47) 해설위원은 이번만큼은 협회가 좋은 외국인 지도자를 모셔 올 거란 기대가 있었다며 “다시 협회를 믿자는 이야기를 하진 않을 것 같다”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선 “저를 포함한 축구인의 한계를 본 것 같다”라며 “당분간 저희는 행정을 하면 안 되고 말 그대로 사라져야 한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영원한 캡틴’으로 불리는 박지성(43) 전북현대 디렉터 역시 이례적으로 자기 의견을 가감 없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이것밖에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도무지 나올 수 없는 답을 맞이했다”라고 고개를 떨궜다. 이어 “절차대로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약속 자체가 무너졌다”라고 꼬집었다.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행사 ‘MMCA: 주니어 풋살’에서 미래세대 토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해되지 않는 감독 선임 과정과 현직 K리그 감독을 빼 오며 자국 리그를 무시하는 모습까지 보였기에 향후 홍명보호를 향한 지지가 얼마만큼 이뤄질지도 알 수 없다. 이 위원은 “K리그 팬들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대표팀 구성원 대부분은 K리그에서 만들어지고 성장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K리그는 대표팀의 근간이고 둘 중 더 중요한 건 있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박 디렉터도 “새 감독이 왔을 땐 큰 기대감으로 시작하는 게 대부분인데 이런 상황에서 시작하는 감독은 솔직히 처음”이라며 “프로 스포츠에서 결과가 과정을 이기는 때가 많다는 걸 알지만 이번 사안은 너무 커서 결과가 상황을 바꿀 수 있을지 가늠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10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프레스센터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울산 HD 홍명보 감독이 광주FC와의 경기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0일 울산-광주FC전에서 만난 한 울산 팬은 “우리도 대표팀을 좋아하지만 K리그가 있기에 대표팀도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위에서 한순간에 자국 리그를 짓밟아버리면 밑에서 올라오는 유소년 선수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라며 “변하지 않으면 이런 일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광주 팬 역시 “대표팀 경기를 보러 서울까지 가기도 했지만 이번 국가대표 선임과정을 보니 이제는 어려울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한 대표팀에 막연히 박수를 보내지도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5 I 허윤수 기자
日, 관광객 70% 도쿄·오사카 등 쏠림 심화…지방은 '찬밥'
  • 日, 관광객 70% 도쿄·오사카 등 쏠림 심화…지방은 '찬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동안 억눌렸던 관광 수요가 분출되면서 일본 주요 관광 도시들이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소음과 교통체증, 물가 상승 등 관광객 급증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어서다. 다만 주로 도쿄와 오사카, 교토 등 특정 도시에만 관광 수요 급증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쏠림 현상을 완화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주요 관광지인 츠키지 수산시장.(사진=AFP)14일 닛케이 글로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급감했던 방일 외국인 관광객수가 팬데믹 이전의 약 80%를 기록하고, 소비액도 5조엔대로 회복했지만 숙박지는 3대 도시권(사이타마현·지바현·도쿄도·가나가와현·아이치현·교토부·오사카현·효고현)이 전체 숙박객의 72.1%를 차지, 쏠림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62.7%보다 9.4%포인트 늘어난 규모다. 일본 정부는 주요 관광 명소에 방문객들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관광객의 농촌 지역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4월 관광입국추진 각료회의에서 “3대 대도시권에 편중된 외국인 숙박을 지방으로 분산시켜 지속가능한 관광 지역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하며 ‘오버투어리즘 방지와 억제 대책’ 강화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일본 정부는 20개 지역을 ‘개척 시범 지역’으로 선정하고, 지역별로 오버투어리즘 협의 포럼을 설치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최대 8000만엔의 3분의 2까지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으며 교토와 가마쿠라 등은 이 보조금을 활용해 오버투어리즘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방일 관광객의 분산은 큰 진전이 없다고 닛케이 글로벌은 진단했다. 3대 대도시권과 나머지 지역의 외국인 숙박 비율은 6대4에서 7대3으로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소비 격차는 더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일본 관광청(JTA)의 지난해 ‘방일 외국인 소비 동향 조사’에 따르면 방문객 전체 소비액은 도쿄도가 1조5761억엔으로 가장 많았던 반면 후쿠이현은 12억엔으로 가장 낮았다. 두 도시 간 관광객들이 쓰고 간 소비액은 1300내 넘게 차이 난다. 특히 3대 도시권이 방일 외국인 소비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80%에 육박한다. 이같은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지방의 ‘고부가가치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관광지 만들기’로 11개 모델 지역을 선정했다. 방문지에서 100만엔 이상 소비하는 외국인 부유층을 지방에 유치하기 위해 각 지역이 콘텐츠와 숙박시설 정비, 인재육성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구체화하고 있다. 야마가타현은 ‘라멘현 소바 왕국 야마가타 페스타’를 개최에 5000만엔을 투입한다. 고부가가치 인바운드 관광지 조성을 위한 예산으로 방문 관광객의 데이터를 분석, 여행을 제안한다. 돗토리현은 비지니스 제트기를 활용한 여행 상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닛케이 글로컬은 “정부는 3대 대도시권에 약 70%가 집중된 방일 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결정적인 대책이 부족하다”고 짚었다.
2024.07.14 I 양지윤 기자
현아♥용준형, 결혼 발표→'출소' 정준영 클럽 목격담
  • 현아♥용준형, 결혼 발표→'출소' 정준영 클럽 목격담 [희비이슈]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비이슈’는 한 주의 연예 이슈를 희(喜)와 비(悲)로 나누어 보여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7월 둘째 주는 현아·용준형의 결혼 소식으로 시작했다. 또 송중기·케이티 부부와 심형탁·사야 부부가 임신 소식을 알렸다. 버닝썬 게이트의 주축 멤버인 가수 정준영은 만기 출소 4개월 만에 프랑스 목격담이 전해졌다.(사진=이데일리DB)△현아♥용준형, 10월 결혼현아, 용준형이 열애를 인정한지 6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현아 소속사 앳에어리어는 이데일리에 “현아는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어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혔다.현아와 용준형은 오는 10월 11일 서울 삼청각에서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예식을 진행한다.두 사람은 과거 포미닛, 비스트로 활동하며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현아는 던과의 결별 이후 용준형과 열애 소식을 전해 이목을 모은 바 있다.(사진=SNS)△정준영, 프랑스 클럽서 목격담버닝썬 게이트의 주요 멤버인 가수 정준영의 근황이 알려졌다. 집단 성폭행, 불법촬영 유포 등의 혐의로 징역 5년 실형을 살고 출소한지 약 4개월 만이다.SNS(사회관계망서비스) X(엑스, 구 트위터) 사용자이자 외국인 A씨는 정준영을 프랑스 리옹의 한 클럽에서 봤다는 목격담을 게재하며 사진을 올렸다. A씨는 “그가 바에서 여자를 꼬시면서 인스타그램 계정을 물어보고 리옹에 한식당을 열 것이라고 했다”며 “준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했다”고 전했다.정준영은 가수 최종훈과 허모 씨, 권모 씨, 김모 씨 등과 함께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또한 연예인들이 참여한 메신저 대화방에서 약 11차례에 걸쳐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정준영은 징역 5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 등을 선고받았으며 지난 3월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사진=이데일리DB)△송중기, 두 아이 아빠 된다배우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8일 “송중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부부가 둘째를 가진 게 맞다”고 임신 소식을 전했다.앞서 송중기는 지난 2023년 1월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혼인신고 소식을 전했다. 또한 이와 함께 임신 소식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송중기는 케이티의 고향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간을 보내며 태교에 힘썼고 같은해 6월 득남했다.첫째 출산 후 1년 만의 둘째 임신 소식에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송중기는 영화 ‘보고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넷플릭스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에 특별출연한다.(사진=심형탁SNS)△심형탁♥사야, 결혼 1년만 임신 소식심형탁은 12일 임신 소식과 함께 “2세라는 결실을 맺게 되어 너무나 감격스럽고 뭉클한 마음”이라며 “아내 사야에게 강한 남편이 되어주겠다는 약속에 이어, 태어날 아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 평생 가족을 지키겠다”는 소감을 전했다.소속사에 따르면 심형탁의 아내 히라이 사야는 현재 임신 13주 차다. 이들은 내년 1월 말 출산을 앞두고 있다.두 사람은 지난해 18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부부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 출연하고 있다.
2024.07.14 I 최희재 기자
실적 시즌 돌입에…턴어라운드株 ‘주목’
  • [주간추천주]실적 시즌 돌입에…턴어라운드株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며 증권가에서는 실적 턴어라운드 종목에 대한 집중도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2분기를 지나 하반기까지 중장기적으로 성장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하나증권은 14일 하반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LG이노텍(011070)을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애플 최초로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아이폰16 시리즈가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예정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3분기 호실적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애플 관련주인 LG이노텍은 기판과 광학솔루션 부문에서 애플 차기작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또한, 하나증권은 천연고무의 생산량 급감으로 합성고무의 업사이클 구간이 전망되는 금호석유(011780)도 추천했다. 천연고무의 공급이 줄어들지만, 수요는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인도의 모터리제이션(Motorization·자동차 필수품화)으로 전기차용 타이어의 교체 주기가 도래하면서 향후 합성고무의 수입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HD현대미포(010620)도 주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탄소 포집 프로젝트 증가에 따른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의 수요 증가에 우호적인 발주 환경이 지속하고 있고, 로팩스(RO-Pax)선 취소로 과거 저마진 컨테이너선 물량 해소 시점이 단축됐다는 이유에서다.유안타증권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롯데관광개발(032350)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외국인의 제주도 총 입도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기 때문이다. 회복률은 코로나19 이전의 97% 수준으로 관광객 수 정상화가 예상되며 큰 폭의 외형 성장이 이어지고, 실적 또한 흑자전환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 재개 등으로 사드 사태 이전인 2016년 방한 중국인 입도객 수 회복까지 기대할 수 있어 롯데관광개발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올해 하반기까지 중장기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리가켐바이오(141080)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의회에서 바이오 안보법 추진에 따라 중장기적인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리가켐바이오(141080)는 풍부한 현금 바탕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인 ‘LCB36’, ‘LCB02A’ 등 다수 전임상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진입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바이오 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한 4공장 18만 리터(L) 시설의 매출 인식이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건설 중인 5공장도 2025년 상반기부터 가동을 준비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기대됨에 따라 추천주에 포함됐다.
2024.07.14 I 이용성 기자
소리함 운영 연구비 내역 공개···'GIST 인권친화 연구실' 선정
  • 소리함 운영 연구비 내역 공개···'GIST 인권친화 연구실' 선정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024년 제1회 GIST 인권친화 연구실 공모전’을 열고, 지난 10일 오룡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공모전은 GIST가 학생인권 증진과 건강한 연구실 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 열렸다.‘1회 GIST 인권친화 연구실’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GIST)GIST 권익인권센터는 연구실 내 갑질·폭언, 본인 의사에 반대되는 회식 강요 없는 상호존중 문화, 자유로운 의견 제안과 평등한 업무 분배를 지원하는 소통 문화, 외국인 학생과 신입생을 배려하고 서로 칭찬하는 협력 문화, 투명한 연구실 운영과 구성원 처우 개선을 지향하는 윤리준수 문화 등 인권친화적 연구실 문화를 만들기 위한 실천 노력과 구체적인 제도 유무를 종합 평가해 총 2개 연구실을 ‘인권친화 연구실’로 선정했다.수상 연구실에게는 ‘인권친화 연구실’ 현판을 전달하고 대상과 최우수상 연구실에는 각각 100만원과 75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총 9개 대학원이 경쟁한 결과, 대상에는 화학과 ‘나노표면화학 연구실’이, 최우수상에는 지구·환경공학부 ‘물안보 연구실’이 선정됐다. 임현섭 교수가 이끄는 ‘나노표면화학 연구실’은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마음의 소리함’을 운영하고, 연구비 사용 내역을 모든 구성원과 공유하고 있다. 주간 연구 보고서와 연계한 인센티브 제도도 운영중이다.입학 후 초반 1~2학기에는 간접체험으로 업무를 숙지하도록 하고, 사수·부사수 제도를 운영해 신입생을 배려하는 문화와 자유로운 출퇴근 정책으로 수평적인 연구실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김창우 지구·환경공학부 교수의 ‘물안보 연구실’은 서로를 별명으로 호칭하고, 텃밭 운영 등 공동 취미를 정해 실험실 활동을 하면서 구성원 상호 소통을 중시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임기철 총장은 “상호존중과 소통을 실천하는 연구실 발굴을 통해 다른 연구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년 공모전을 열어 학생에 대한 갑질이 없는 건강한 연구실 문화가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4 I 강민구 기자
본국에 처자식 두고 혼인귀화 외국인…法 "귀화 취소 정당"
  • 본국에 처자식 두고 혼인귀화 외국인…法 "귀화 취소 정당"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파키스탄 본국에 아내와 자식을 둔 외국인 남성이 대한민국 국민과 결혼해 귀하 허가 판정을 받은 것은 중대한 하자가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2부(고은설 부장판사)는 파키스탄 국적 남성 A씨가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귀화허가 취소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A씨는 지난 2001년 7월 대한민국 국민 B씨와 결혼해 파키스탄과 국내에서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후 A씨는 2003년 1월 파키스탄에서 파키스탄 국민 C씨와 결혼한 뒤 4명 자녀 얻었다. 이후 A씨는 C씨와 혼인 사실을 숨기고 2010년 3월 구 국적법 6조 2항에 따라 간이귀화 허가 신청, 법무부는 같은해 7월 귀화를 허가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6월 A씨가 C씨와 중혼하고 4명의 자녀를 출생한 사실 숨기고 간이귀화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귀화허가 처분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A씨의 귀화 허가를 취소했다. 하지만 A씨 측은 귀화 허가 신청 서류 위조하지 않았고, B씨와 혼인도 유효해 위장 결혼 아니라는 등의 이유로 귀화허가 취소 처분 취소 청구했다. 재판부는 “A씨가 배우자와 자녀 존재를 숨겼다”며 “법무부가 A씨의 중혼, 출산 사실을 인지했다면 간이귀화허가를 하지 않았을 것이 객관적으로 추단되므로 귀화 허가 판정에 중대한 하자가 있어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중혼은 대한민국 법질서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라며 “피고에게 귀화 신청인이 대한민국 법질서를 준수할 자인지 여부를 살펴 귀화허가를 거부하거나 취소할 재량권이 있고 귀화허가 취소 처분을 통해 달성할 공익이 제한되는 원고의 사익보다 크다”고 판시했다.
2024.07.14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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