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1946년 이후 제작 미술품, 해외 판매·전시 길 열렸다
  • 1946년 이후 제작 미술품, 해외 판매·전시 길 열렸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946년 이후 제작된 근·현대 미술품을 해외에 판매하거나 자유롭게 전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국가유산청은 1946년 이후 제작한 작품을 ‘일반동산문화유산’에서 제외해 자유로운 국외 반출과 수출이 가능하도록 개정한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문화유산법 시행령)을 2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제작된 후 50년 이상이 지난 문화유산 중 예술적·학술적 가치를 지니며 희소성·명확성·특이성·시대성 등을 충족해 ‘일반동산문화유산’으로 분류되면 원칙적으로 국외 반출이 금지됐다. 국외 전시 등 국제적 문화교류의 목적에 한해 국가유산청장의 허가를 받아 반출 또는 수출이 가능했다.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일반동산문화유산’의 제작연대 기준이 기존의 ‘제작된 후 50년 이상의 시간이 지났을 것’에서 ‘1945년 이전 제작된 것’으로 변경됐다. 이에 1946년 이후 작품은 제한 없이 반출 또는 수출이 가능하다. 다수의 근·현대 미술품들의 수출길이 열린 셈이다.또한 ‘일반동산문화유산’의 제작연대 기준을 특정연도로 명확히 규정해 국외반출(수출)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고 개인의 재산권 침해를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도 국외 전시 외에 조사·연구 등을 목적으로 국외 반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2024년 1월 23일 공포)이 내년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국 주요 박물관·미술관 등에서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과 수요를 충족하고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더욱 폭넓게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화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024.07.23 I 장병호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
  • 코스닥, 외인·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1포인트(1.24%) 오른 819.9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16.30으로 상승 출발했다.개인이 61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억원, 14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뉴욕 증시는 기술주들이 대거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오른 4만415.44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08% 오른 5564.4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8% 오른 1만8007.57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1.71% 오른 2221.86을 기록했다.상승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기계·장비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화학,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제조, 제약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건설 등은 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클래시스(214150), 엔켐(348370) 등이 3%대 오르고 있고, HPSP(403870)가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알테오젠(196170), HLB(028300), 삼천당제약(000250), 에코프로비엠(247540), 펄어비스 등이 1%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휴젤(145020)과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약세를 보인다.
2024.07.23 I 박정수 기자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3일 상승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 오른 2792.6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이 103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7억원, 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의 사퇴 이후 첫 거래일 기술주 반등에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91포인트(0.32%) 오른 4만 415.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41포인트(1.08%) 오른 5564.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0.63포인트(1.58%) 오른 18,007.57에 각각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바이튼 사퇴가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을 유발하며 상승했다”며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강세 효과에 힘입어 낙폭과대 대형, 수출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발 대선 민감 장세에 돌입한 것은 맞지만, 주가의 큰 줄기를 결정하는 것은 정치보다는 매크로와 실적이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51%), 운수장비(1.27%), 제조업(1.06%)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반면 건설업(-0.55%), 비금속광물(-0.21%)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57%, 1.95% 상승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76%), 삼성SDI(006400)(0.58%), 포스코퓨처엠(003670)(0.83%)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1.76%, 2.33% 상승 중이다.
2024.07.23 I 원다연 기자
수도권, 최대 100㎜ 장맛비…비 갠 뒤에는 찜통더위
  • 수도권, 최대 100㎜ 장맛비…비 갠 뒤에는 찜통더위[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3일인 화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진다. 비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00㎜까지 내릴 수 있다. 강풍을 동반한 많은 장맛비가 내린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산으로 비를 피하고 있다.(사진=뉴스1)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남서풍을 타고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비는 이날 오후까지 수도권에 시간당 30㎜ 내외 수준으로 내릴 예정이다. 강원 지역에도 시간당 20~30㎜가량의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북부 20~80㎜(많은 곳 100㎜ 이상)△ 경기 남부 10~60㎜ △강원 북부 10~60㎜ △강원 중·남부 5~40㎜ △충청권 5~40㎜ △전라 동부 남해안 5㎜ 내외 △경상 북부 5~20㎜ △경남 남해안 5㎜ 내외이다. 기상청 측은 “북한 지역에도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의 하천 수위가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며 “하천 수위 상승과 댐 수문 개방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측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강원도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는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폭염이 나타날 수 있다.
2024.07.23 I 이영민 기자
우체국에 '포용금융' 전진기지 구축하자
  • [목멱칼럼]우체국에 '포용금융' 전진기지 구축하자
  •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최근 시중은행의 영업점 폐쇄가 늘고 있다. 지방 소재 은행의 영업점 수도 빠르게 줄고 있다. 이는 은행의 비용절감과 모바일 금융거래 확산으로 대면 영업창구 필요성이 줄었기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은행 영업시간 단축으로 일과시간에 은행 방문이 어려워진 직장인 등 상당수 고객이 비대면 거래로 전환한 점도 한몫한다. 현재 디지털 금융거래 확산을 위한 은행권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일례로 은행의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기능 고도화가 진행 중이다. 최근 은행들은 은행·증권·보험·카드의 금융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사용 가능토록 ‘슈퍼앱’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 은행거래가 활성화하고 있지만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있다. 노인층, 저소득층, 외국인 근로자, 장애인 등이 대표적이다. 디지털 금융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금융소외 현상은 디지털 금융확산의 역기능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금융접근성 제고 및 금융거래 비용 절감은 2016년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각국의 금융정책 현안으로 자리잡았다. 이른바 ‘포용금융’이라는 정책 기조는 최근에도 각종 서민금융 대출상품 출시를 견인한 바 있다. 하지만 포용금융은 한시적 지원에서 벗어나 상시적 지원 개념으로 전환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략경영에 기반한 은행 등 금융사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 즉, ‘약자를 위한 배려차원의 금융서비스 지원’이라는 개념에서 탈피해야 한다. 포용금융이 상생금융의 개념을 내포해야 한다. 상생(相生)이란 은행과 금융소비자가 함께 혜택을 누리는 ‘윈-윈’ 구조이다. 수익창출에 기여하는 금융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잠재적 금융수요를 유도해낼 수 있도록 포용금융은 은행의 전략적 선택이 되어야 한다. 필자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국민통합위원회의 ‘포용금융으로 다가서기’ 특별위원회(특위)에 참여해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한 과제발굴에 힘써왔다. 특위는 취약계층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과제 챙기기에 노력을 경주해왔다.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제고 측면에서 은행 영업점 이용에 불편을 겪을 수 있는 이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은행권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은행은 비용절감 및 취약계층의 금융수요 확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자발적·적극적 자세가 요구된다. 첫째, 은행 대리업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 이는 인가제 또는 허가제가 아닌 진입규제가 약한 등록제를 통해 겸업을 허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은행 업무를 우체국에 위탁하도록 하는 방안이 가능해진다. 은행 영업점을 대신해 물리적 접근성이 좋은 우체국의 점포망을 활용한다는 취지가 있다. 우체국은 전국 2500여 개의 점포망을 갖추고 있으며, 그중 약 50%가 농어촌 지역에 위치한다. 지방의 은행 영업점 폐쇄 속도가 빠른 점에 비추어보면, 우체국 점포를 통한 은행 업무 영위는 대안적 해결방안이다. 실제로 일본도 약 3000개의 우체국을 은행 대리점으로 활용하며 은행 영업점 폐쇄에 대비하고 있다. 둘째, 우체국과 은행 간 공동점포를 운영하는 방안도 효과적이다. 최근 은행은 현금사용 인구가 줄고, 점포 운영비용 절감 차원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철거하고 있다. ATM을 관리할 영업점 직원 부족도 한몫한다. ATM은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저소득층 및 외국인 근로자가 주로 이용하는 금융거래 수단이다. 충분한 점포망을 갖춘 우체국이 은행 영업인력이 근무할 거소를 제공한다면, 은행은 ATM 설비 유지 등 영업점 업무 영위가 가능할 전망이다. 은행 영업점을 폐쇄하고, 우체국에 대한 리모델링 비용 부담 후 우체국 점포 일부를 은행 창구로 활용하는 방안이 포용금융 실현과 은행의 비용절감 목표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다. 디지털 금융시대 취약계층의 금융소외 현상은 한층 심화할 개연성이 있다. 포용금융 실현은 소소한 생활금융의 불편함 해소에서부터 가능하다. 금융거래는 사회활동의 시작점인 만큼 이용자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 금융거래 방식에 엄연한 차이가 있음에도 은행의 비용절감 필요성으로 불가피하게 영업점·ATM 기기 폐쇄 등 금융 접근성을 제한하는 불편함이 초래된다면, 상생금융의 관점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즉, 비용절감 및 잠재적 금융수요 창출의 관점에서 은행은 대안을 찾아야 한다.포용금융을 사회적 공헌이란 방식으로 접근하면, 은행의 적극적 지원을 유도해낼 수 없다. 정부도 은행의 자발적 포용금융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디지털 금융사업 확대에 필요한 겸영업무 허용, 비금융사 출자한도 확대 등 유인책 마련에 더욱 주력해야 할 것이다.
2024.07.23 I 정병묵 기자
바텍 네트웍스, 정기 공채 시작…8개 기업 동시 채용
  • 바텍 네트웍스, 정기 공채 시작…8개 기업 동시 채용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헬스케어그룹 바텍 네트웍스는 2024년도 신입·경력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2일 밝혔다.화성에 위치한 바텍 본사 사옥 (사진=바텍)채용 절차는 원서 접수, 서류심사, 인공지능(AI) 인적성 검사, 면접순으로 진행된다. 원서는 온라인으로 오는 31일까지 낼 수 있다. 이번 바텍 네트웍스 공개 채용 직군은 경영지원, 기획전략, 제품기획, 공정품질 엔지니어, 소프트웨어(SW) 개발, 연구개발(R&D) 등이다. 신입, 경력 모두 지원 가능하며, 자유직군 전형도 시행한다. 자유직군 전형은 직무를 지정하지 않고 지원자 역량과 경험을 중심으로 검토, 채용하는 특별 전형이다. 자유직군의 최종 합격자는 채용절차를 통해 파악된 지원자 강점과 역량을 토대로 적합한 직무에 배치된다.전 세계 25개 해외법인과 협업할 외국인 지원자도 모집한다. 공채 합격자는 9월 중 첫 출근을 하게 된다. 경기도 화성 소재 바텍 네트웍스 본사 사옥을 포함해 서울, 수원, 용인 등 전국 각지 계열사나 미국, 프랑스, 영국 등 해외법인에서 근무하게 된다. 바텍 네트웍스는 상장사인 바텍과 레이언스를 포함해 총 8개 국내 계열사와 25개 해외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지주회사 바텍이우홀딩스를 비롯해 계열사와 해외법인에 16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바텍(043150)은 치과 엑스레이 진단장비(CT)분야 글로벌 1위이자 매출의 90%가 해외 100여 개국에서 발생하는 대표 수출 기업이다. 레이언스는 영상 의료기기 핵심부품인 디텍터 개발·제조기업이다. 이외에 동물용 의료기기·동물병원 전자차트 국내 1위 기업 우리엔, 치과 소재·솔루션 공급 기업 바텍엠시스, 디지털 기반 종합 제조기업 바텍이엠엑스, 치과전문 SW 개발기업 이우소프트 등이 있다.입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31일까지 바텍 네트웍스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작성하면 서류 접수가 완료된다. 공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바텍 네트웍스 채용 홈페이지와 리쿠르팅 사이트 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바텍이우홀딩스 관계자는 “한국 기업 중 의료기기 분야 세계 1위(치과CT)기업은 바텍이 유일하다”며 “바텍 네트웍스는 글로벌 일류 강소기업을 지향하며 직원들이 각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2 I 김새미 기자
박선원, 수미 테리 관련 외교부·국정원 맹비난
  • 박선원, 수미 테리 관련 외교부·국정원 맹비난
  •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선원(인천부평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수미 테리 사건과 관련해 외교부와 국가정보원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박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단체인 한국국제정치학회를 외교부와 국정원의 조종을 받는 외곽단체로 전락시켰다”며 “이 학회와 외교부가 공동 주최한 국제 학술대회는 알고 보니 수미 테리에게 돈을 보내기 위한 보조 수단이었다”고 비판했다. 박선원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박선원 의원실 제공)◇“학회 통해 수미 테리에게 돈 보내”박 의원은 “뉴욕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우리 국정원 정보관은 지난해 1월10일 수미 테리를 만나 윤석열 정부의 아젠다인 북한문제와 NCG, 즉 한미핵협의그룹을 띄워달라는 언론기고를 요청하면서 은밀하게 돈을 보낼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이 생각해 낸 방법은 한국의 싱크탱크를 이용해 수미 테리에게 국정원 자금을 보내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그로부터 두 달 뒤 이번에는 외교부 직원이 수미 테리에게 연락해 한국의 싱크탱크와 한·미 동맹 기념행사를 공동 개최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수미 테리는 자신이 근무하는 싱크탱크 직원들을 동원해 행사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 4월18일 미국 워싱턴에서 우리 외교부와 한국국제정치학회, 수미 테리가 선임연구원으로 있는 미국 우드로윌슨센터가 한·미동맹 70주년 정책포럼을 공동 개최했다”며 “이후 한국국제정치학회는 행사 개최비용 명목으로 우드로윌슨센터에 2만5418달러를 송금했고 워싱턴 주재 한국 대사관은 수미 테리가 관리하는 계좌로 사례금 2만6035달러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해당 자금이 수미 테리의 로비 활동 대가로 지급된 것으로 추정했다. 박 의원은 “작년 1월10일 국정원 정보관과 수미 테리가 만나 협의했던 한국의 싱크탱크를 활용한 송금이 마침내 실현된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한국국제정치학회는 외교부와 공동 주최한 행사가 윤석열 정권을 위한 공작의 발판으로 악용됐다는 사실을 아마도 모르는 채 명성에 타격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 들어 정보업무의 특수성과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로지 정권의 입맛에 맞는 성과만을 재촉하던 외교부 출신들이 연속으로 국정원장직을 독식하면서 발생하고 있는 아마추어리즘의 처참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놓고 국정원을 외교부 산하 조직처럼 부리더니 이제는 평화를 포기하고 외교부의 정보 수집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저의가 무엇이냐. 국정원의 영구 무력화이냐”고 비판했다. ◇“외교부는 어설프게 국정원 흉내 내지 마라”박 의원은 박진 전 외교부 장관(2022년 5월~올 1월)과 김규현 전 국정원장(2022년 5월~2023년 11월), 조태용 현 국정원장이 모두 경기고와 서울대 졸업에 외교부 출신으로 국정원 정보관에게 외교부 직원들이 하는 일을 시켰고 그 과정에서 욕심을 부려 동맹국간 정보활동의 금도를 깨뜨렸다고 표명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국가 안보의 최일선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국정원 직원들이 정권 띄우기 공작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보 수집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외교부는 외교전략정보 운운하면서 어설프게 국정원 흉내를 내거나 정권 홍보에만 연연하지 말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서 국익을 위한 외교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또 “형법 제98조 간첩죄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을 오늘 발의한다”며 “해당 법안은 적국을 위한 간첩행위만을 처벌하도록 규정된 형법 98조를 개정해 적국과 함께 외국 또는 이에 준하는 단체를 위한 간첩행위도 처벌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9일에도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원 정보관이 촬영한 (수미 테리 관련)사진이 어떻게 뉴욕 검찰 공소장에 들어갈 수 있느냐”며 “국정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외 정보활동 전반에 걸친 보안 시스템을 점검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제발 국정원이 본연의 임무에만 집중하게 활동을 보장하라”며 “외교부 출신 국정원장은 더 이상 국정원을 망가뜨리지 마라”고 강조했다.한편 뉴욕 검찰은 최근 로비활동 등록을 하지 않은 채 한국을 위한 로비를 한 혐의(외국 대리인 등록법 위반)로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인 수미 테리를 기소했다.
2024.07.22 I 이종일 기자
코오롱FnC, 내달 22일까지 '패션 임팩트 챌린지' 숏폼 공모전
  • 코오롱FnC, 내달 22일까지 '패션 임팩트 챌린지' 숏폼 공모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FnC부문(코오롱FnC)은 글로벌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제2회 패션 임팩트 챌린지 숏폼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패션 임팩트 챌린지는 패션 기업 최초로 진행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사다. 올해엔 참여 가능 대상을 전 세계 청년으로 확대하고 숏폼 콘텐츠를 모집해 디지털상 순환패션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패션에 가치를 더하다’(Change Ideas, Keep Your Taste)이며 이날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숏폼 영상과 개인 인스타그램 릴스에 올린 링크를 공식 홈페이지에 구글폼 신청서로 제출하면 된다. 영상은 3개까지 접수 가능하다.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개인이나 3명 이내 팀 단위로 지원할 수 있으며 국내 부문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내국인이, 글로벌 부문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나 몽골에 거주하는 자국민이 각각 응모 가능하다. 코오롱FnC는 전문가 평가를 거쳐 9월2일까지 수상작 9개를 선정할 예정이며 최종 수상작을 9월4일 홈페이지에서 공지한다. 상금은 대상 1팀 500만원, 최우수상 1팀 200만원, 우수상 2팀 100만원, 장려상 4팀 50만원, 인기상 1팀 50만원 등이다. 수상자 전원에겐 코오롱FnC 대표이사장상, 코오롱FnC의 지속가능한 패션 커뮤니티(@circular_club) 컬래버레이션 캠페인 진행, 지속가능 브랜드 ‘르캐시미어’와의 온라인 콘텐츠 협업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유동주 코오롱FnC ESG임팩트실 상무는 “글로벌 부문 확대 운영을 통해 국내외 순환패션 팬덤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사진=코오롱FnC)
2024.07.22 I 경계영 기자
낡은 민법·형법 뜯어고친다…법무부 3번째 도전 성공할까
  • 낡은 민법·형법 뜯어고친다…법무부 3번째 도전 성공할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당사자간의 약정이 없는 경우 채권의 이자율을 연 5%로 정한 고정이율 방식의 법정이율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시중은행 평균금리’ 등을 고려한 변동이율 방식으로 바뀐다. ‘궁박(窮迫)’ 등 일본식 표현은 보다 이해하기 쉽게 바꿔쓴다.6·25 한국전쟁의 상흔이 아물기도 전인 1958년 제정된 우리 민법을 시대 변화에 맞게 전면 개정하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번영을 위한 민법 개정’이라는 큰 목표를 내걸고 지난해 출범한 법무부 민법개정위원회는 최근 민법 중 ‘계약법’ 관련 개정안 검토를 마쳤다. 전체회의를 거쳐 개정 초안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입법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민법 개정 작업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는 22일 형사사법특별위원회도 구성해 첫 발을 뗐다. 사회 전반적으로 정보화가 이뤄지면서 형사사법 시스템이 변화된 범죄환경이나 증거방식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어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시대 변화에 맞는 형법 개정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법정이율 ‘고정→변동’…“민법 현대화, 미룰 수 없는 과제”22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 민법개정위원회는 지난 1년간 민법 중 ‘계약법’과 관련해 개정 예비초안을 작성하고 검토위원회의 검토작업을 거쳐 개정안 초안을 마련했다. ‘계약법(총론)’과 관련해서는 채무불이행, 계약의 성립·효력·해제·해지 등과 관련한 개정안이 검토됐다. ‘계약법(각론)’에서는 채권의 법정이율, 매매에서의 손해배상, 도급 시 보수의 지급시기 등 부분에 대한 개정 방향도 정해졌다. 뿐만 아니라 의사표시, 대리, 무효와 취소, 조건과 기한 등 민법상 대표적인 법률행위 관련 사항에 있어서 개정안도 제시됐다.민법 제379조(법정이율) 관련 개정 방향. (자료: 법무부 민법개정위원회)예를 들어, ‘이자 있는 채권의 이율은 다른 법률의 규정이나 당사자의 약정이 없으면 연 5푼(5%)으로 한다’고 규정한 현행 민법 제379조(법정이율)에 대한 개정안으로 ‘한국은행 기준금리, 금융기관 평균금리, 경제사정 변동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가 채택됐다. 이는 변동이율을 따르고 있는 외국의 입법 동향과 최근 국내의 입법적 논의 등을 반영한 것이다.또한 현행 민법에 ‘의사능력’ 관련 조문을 도입해 의사무능력을 이유로 한 무효에 대한 규정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특히 의사무능력자의 반환책임을 현존이익으로 한정하는 내용은 이미 학설과 판례에서 인정되고 있는 만큼 해당 조항을 넣는 것은 타당하다는 평가다.일본식 용어도 순화한다. 민법 제104조(불공정한 법률행위) ‘당사자의 궁박, 경솔, 무경험으로 인해’는 ‘당사자의 곤궁하고 절박한 사정, 판단력 또는 경험의 부족 그 밖의 사정으로 인해’라는 표현으로 고친다. 그밖에도 계약체결상 과실책임, 손해배상액의 예정과 위약벌, 매도인의 담보책임 등 실생활에서 자주 분쟁이 발생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현실을 반영한 개정안이 마련됐다.민법개정위원회 검토위원장으로 개정 초안 검토작업을 이끈 김재형 한국민사법학회장(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 대법관)은 “사회생활의 기본법인 민법을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따라 개정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세계 각국도 유엔통일매매법(CISG)이나 유럽계약법원칙(PECL) 등 새로운 국제 모델법의 영향으로 민법을 새롭게 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구상엽 법무부 법무실장도 “AI(인공지능)·디지털콘텐츠 등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의 등장에 따른 다양한 법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국제적인 거래를 규율하는 조약이나 국제규범도 늘어나고 있다”며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민법의 현대화·국제화는 더 이상 미룰 수도, 미뤄서도 안 되는 중대한 과제”라고 강조했다.◇법무부 “형사사법 시스템 개선방안 마련 최선”법무부는 이날 형사사법제도 개선과 선진 형사사법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형사사법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헌법·형사사법 전문가인 강일원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위원장으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교수와 실무가(판사, 검사, 변호사) 등 전문가 22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날 위촉식에서 “수사권 조정, 이른바 ‘검수완박’을 거치며 범죄 대응 역량은 약화됐고, 많은 국민들은 지연된 수사와 재판으로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지금은 국민들께서 진정으로 원하는, 그리고 가장 만족하실 만한 바람직한 형사사법시스템이 무엇인지 이를 충분히 고민해 그 개선 방향을 제시해야 할 때”라고 했다.법무부는 형사사법특별위원회를 통해 인권보장·민주주의·법치주의 등 헌법적 가치에 부합하면서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대응해 국민을 더욱 충실히 보호하는 형사사법 시스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2021년 수사권 조정 후 복잡해진 사건 처리 절차 개요. 법무부 제공.과거 법무부는 1999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민법 전면 개정을 추진한 바 있다. 수년간의 개정 작업을 통해 2004년, 2013년에 각각 개정안을 마련했지만 두 번 모두 번번히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됐다. 형법의 경우는 민법보다 조금 앞서 개정 작업에 나섰다. 법무부는 지난 1984년 형사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해 1992년 형법 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2007년 재차 형사법개정특별분과위원회를 출범시켜 2010년 개정안을 확정했지만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사회 변화를 법률에 반영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민법과 형법의 전면 개정을 각각 추진해 전면 개정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일부 부분 개정을 통해 성과를 내기도 했다”며 “당시 마련했던 개정안 등 연구 성과는 법률 개정 작업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 여성플라자에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개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
2024.07.22 I 성주원 기자
두산 사업개편 논란 확산…"이사회 다시 열어 재고해야"
  • 두산 사업개편 논란 확산…"이사회 다시 열어 재고해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두산그룹이 추진하는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주주의 이익을 침해했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이사회를 다시 연 뒤 주주의 이익 관점에서 재고해야 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주주총회에서 특별이해관계자의 의결권을 제한해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도 내놨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 더포럼에서 ‘두산그룹 케이스로 본 상장회사 분할 합병 제도의 문제점’이란 주제로 열린 한국기업거버넌스 포럼 36차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한국기업거버넌스 포럼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사회 재상정 및 재고 필요성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엄격 심사·정정 요청 촉구 △주주총회에서 특별이해관계자 의결권 불행사를 제안했다.이날 기업거버넌스 포럼은 두산그룹의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두고 ‘약탈적 자본거래’로 규정했다. 두산그룹이 주주의 이익을 침해하면서 지배주주의 지배력을 강화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매출액 관점에서 약 183배 차이가 나지만, 두산로보틱스를 과도하게 고평가했다고 짚었다. 이는 두산그룹이 특별한 비용 없이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두산그룹은 ‘두산→두산에너빌리티→두산밥캣’의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어 두산밥캣에 대산 두산의 실질지배력은 13.8%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두산이 공시대로 합병을 진행하면, 합병회사에 대한 두산의 지분율은 42%로 올라가게 된다. 천준범 기업거버넌스 포럼 부회장은 “만약 로보틱스가 작년 10월 공모가로 평가됐더라도 두산의 최종 지분율은 18.7%에 머물렀을 것”이라며 “각 이사회가 사업적인 관점에서만 검토할 것이 아니라 주주 이익을 위한 검토가 있어야 하는데 3사의 이사회 회의록을 어디에도 주주 이익을 위한 검토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거버넌스 포럼은 “특히 상장 1년 미만의 고평가 논란이 있는 회사와 합병하는 것은 이사회에서 반드시 검토했어야 하는 사항”이라며 “이사회를 다시 개최해 재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된다면, 다른 기업 집단에도 안 좋은 선례가 될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도 떠나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두산밥캣의 주요 외국계 투자자인 테톤 캐피탈 파트너스(Teton Capital Partners)의 션 브라운(Sean Brown)이사는 “보유 주식의 대부분이 희석이 되는 셈이라 저희 펀드는 공시를 본 직후 지분 대부분을 장내 매도했다”며 “두산은 한 푼 안 내고 지배력을 끌어올리게 됐고, 이사회에서 이런 결재를 하다니 배신당한 느낌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거버넌스 포럼은 자본시장법 등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가총액으로 기업 가치를 산정하지 않고, 공정가치로 계산하도록 근거를 마련해야 하고, ‘이사회 충실 의무’가 포함되도록 상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두산그룹의 사업 구조 개편안은 당분간 대내외적으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시장의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제도적으로 고칠 부분이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투자자 이익을 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합병가액을 정하며 기업이 그 가액이 공정하다는 입증 책임을 지는 ‘두산 밥캣방지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시선은 9월 25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로 쏠린다. 두산그룹의 분할·합병, 포괄적 주식 교환 등 안건은 주총의 특별 결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총 특별결의사항은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발행 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이정현 변호사는 “본건 결의를 무산시키려면 주주들의 반대 의결권 행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7.22 I 이용성 기자
국고채, 저가매수에 강세 전환…3년물 금리, 0.3bp↓
  • 국고채, 저가매수에 강세 전환…3년물 금리, 0.3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전환하며 강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8bp 내린 3.126%,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3bp 내린 3.071%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8bp 내린 3.091%를, 10년물은 1.1bp 내린 3.145% 마감했다. 20년물은 1.2bp 내린 3.099%, 30년물은 1.0bp 하락한 3.016%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오른 105.53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오른 115.78을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5446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840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815계약, 투신 1433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3152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 차트에서 엿볼 수 있듯이 이날 마감가가 상승갭을 보이며 마감한 만큼 현물가격들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6틱 내린 138.50에 마감했다. 계약수도 94계약 체결에 그쳤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시카고연은 전미경제활동지수 등이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5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4.02%에 마감했다.
2024.07.22 I 유준하 기자
200일간 해결한 기업 애로만 223건…오영주 “현장서 답 찾는다”(종합)
  • 200일간 해결한 기업 애로만 223건…오영주 “현장서 답 찾는다”(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문현답에서 나아가 현문중답의 자세로 임하겠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취임 200일을 맞아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등 부처 정책 대상자들과 만나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그동안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미의 우문현답 자세로 정책 대상자들과 만나온 오 장관은 ‘현장의 문제에 중기부가 답하다’라는 뜻의 현문중답 자세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티오더에서 열린 ‘2024 상반기 결산 우문현답 간담회’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티오더 본사에서 현문중답 간담회를 열고 “오늘로 취임 207일째인데 그동안 현장을 다니며 우문현답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더 많은 현장을 직접 뛰고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현중문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취임 이후 총 107회의 현장 소통을 통해 287건의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 중 78%는 수용해 문제를 해결하거나 의견을 정책에 반영했다. 검토 중인 과제(7%)까지 포함하면 수용률은 85%에 이른다. 대표적으로 중기부는 체계적인 기업승계를 지원해 달라는 중소제조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업승계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오 장관이 취임 이후 펼친 정책으로는 중소기업 분야에서 △글로벌화 지원 대책 △CBAM 대응 지원방안 △레전드 50+ 본격 추진 △글로벌화 원팀 협의체 가동 등이 꼽힌다. 창업·벤처 분야에서는 △스타트업코리아 펀드 출범 △스타트업 온라인 법률 지원 △글로벌 혁신특구 출범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 등이, 소상공인 분야에선 △선량한 소상공인 처분 완화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안전망 구축 및 재기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오 장관은 “이 같은 정책을 통해 벤처투자가 확대되고 창업·벤처 생태계가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국내 벤처투자 실적은 지난 5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000억원 증가한 2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오 장관은 또 “동행축제 성과 확산과 온누리 상품권 활용 확대 등 소비 촉진 노력을 기울였다”고 부연했다. 오 장관은 하반기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소제조기업 외국유학생 활용 확대 △혁신기업 기술보호 구제 강화 △중소기업 기업승계 환경 조성 △벤처생태계 고도화 △글로벌 창업대국 생태계 조성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신설 △소상공인 성장지원 가속화 △미래 유망 신산업 점프업 프로그램 가동 등이 주요 과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도 중기부에 바라는 점 등 정책에 대해 제언했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 오승섭 인천소공인협회 이사장, 홍주석 로컬브랜드포럼 이사장 등 지난 200일간 오 장관이 현장에서 만난 기업인들이 자리해 건의사항을 전했다. 특히 자금, 인력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강조했다.복수의결권 도입 1호 기업인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의 박진수 대표는 “벤처·스타트업들은 복수의결권 필요 요건을 갖추기 어려워 해당 제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제도가 보완돼 더 많은 기업이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7.22 I 김경은 기자
축구협회 "홍명보 선임, 특혜 없었다...수락 여부가 우선 이슈"
  • 축구협회 "홍명보 선임, 특혜 없었다...수락 여부가 우선 이슈"
  •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홍명보 감독이 평가과정 없이 ‘프리패스’로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다는 의혹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특혜가 아니다’고 공식 해명했다.대한축구협회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및 절차에 대한 장문의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특히 ‘한 외국인 감독은 장문의 분석자료도 제시했으며 홍 감독의 면담이 특혜’라는 주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협회는 “물론 자료를 잘 준비해오면 그 감독과 에이전트가 의욕있고, 성의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것이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능력과 경쟁력이 있다는 근거는 아니다”며 “한 감독은 표지 포함 22페이지 자료와 대표팀 경기영상 16개, 다른 감독은 표지 포함 16페이지의 PPT자료를 제시했다”고 소개했다.이어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국내 감독의 경우 다른 후보들에 비해 PT나 여러자료를 확인하지 않은 것은 기본적으로 전력강화위원회 1차 회의에서부터 국내감독들의 경우 플레이 스타일이나 팀을 만들어가는 축구철학, 경력 등에 대해 대부분 위원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더불어 “특히 홍명보 감독의 경우 대표팀, 올림픽 대표팀을 맡은 것은 물론 최근 울산을 4년간 맡으며 K리그 2연패 하는 등 울산HD의 경기를 통해 확인됐다”며 “위원들은 국내 감독을 뽑는다면 (현직이더라도)홍명보 감독을 뽑아야한다는 의견이 위원회 구성 초반부터 거론됐다”고 설명했다.협회는 “한 나라의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을 뽑으면서 모든 후보에게 일률적으로 똑같은 걸 묻고 요구하는 면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최선은 아닐 것이다”면서 “외국인 감독은 다양한 지도능력과 함께 한국 대표팀을 얼마나 잘 알고, 제대로 평가하고 있는 지를 눈여겨 보게 되고, 홍명보 감독같은 내국인, 그것도 현직 감독이라면 그 지도자의 축구 스타일은 이미 어느 정도 이상 파악이 돼있다”고 주장했다.더불어 “그런 가운데 향후 대표팀 운영에 대한 비전, 한국축구 기술철학과의 접목,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계 부분이 기술총괄이사가 좀 더 치밀하게 확인하고 싶은 중요한 화두였기에 진행방식이 달랐던 것이다”고 부연했다.협회는 “홍명보 감독의 경우 현재 울산HD를 맡고 있다가 대표팀을 맡을 수 있는지가 우선적인 이슈였다”며 “이러한 세부적 상황과 관점에서 최종 3명의 장단점이 평가된 것이지, 면담 방식이 특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또한 협회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감독 선임 과정을 책임지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협회는 “정해성 위원장이 진행하려던 외국인 후보의 대면 면담 등 후속절차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진행하게 됐다”며 “이 이사는 10차까지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 토의 내용과 대면면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판단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한 “외국 감독들과는 유럽 면담 일정이 순조롭게 잡힌 반면, 홍명보 감독의 경우 며칠 전 홍 감독이 K리그 경기 전 인터뷰에서 협회를 향해 여러 발언을 한 바 있어, 면담 자체가 성사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 있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협회는 “유럽 현지 면담에서는 외국인 감독들이 성실히 임해줬고, 이 이사는 종합적인 고려로 두 명 중 한 명의 우선순위를 가려놓았다”며 “동시에 대동한 협회 변호사는 두 명과 필요한 계약조건에 대한 조율도 해놓았다”고 밝혔다.이어 “한편으로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직접 면담해보니 해당 감독들이 설명하는 자신의 축구철학 및 방향성이 전강위에서 했던 해당 지도자의 게임모델 검증이나 기술총괄이사 본인이 유럽 출장 전에 분석하고 파악한 해당 감독의 전술적 선택과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며 “해당 지도자들의 분명한 자기 축구철학이 협회의 기술철학과 접목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확신은 들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협회는 “마지막으로 만난 후보는 홍명보 감독이었다”며 “만약 홍명보 감독과 면담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외국인 두 명 중 우선순위에 오른 감독과 계약협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런 가운데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홍 감독을 만나 2시간 여 면담을 통해 대표팀 운영 방안, 한국축구 기술철학(MIK)의 각급 대표팀 연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며 “홍 감독은 과거 대한축구협회 전무 시절부터 이러한 연계 방안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다. 이날 대표팀과 관련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동기부여, 대표팀 내 건강한 문화의 조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기술총괄이사는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2024.07.22 I 이석무 기자
바이든 사퇴에 코스피 흔들…“반도체·2차전지 주의보”
  • 바이든 사퇴에 코스피 흔들…“반도체·2차전지 주의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여파가 국내 증시로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 지수는 1% 넘게 하락하며 한달 만에 2760선까지 밀려났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바이든 사퇴에 美대선 혼란↑…코스피, 한달만 2760선 후퇴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 내린 2763.5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760선까지 내려선 것은 지난달 24일(2754.73) 이후 한달여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5억원, 211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하락장 속에서 1393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지난주 전 세계의 교통·통신·금융 인프라가 동시다발로 마비되는 ‘IT 대란’이 발생한 데 이어 미 대선을 둘러싼 혼란에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IT 대란으로 혼란을 겪은 상황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 결정이 전해지며 시장 혼란이 가중됐다”며 “투자심리가 약해져 있는 가운데 이어지는 불확실성 확대 요인들에 시장이 흔들렸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엑스에 성명을 올리고 만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 방침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지만,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퇴 발표와 함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는 미국 대선 107일을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 속 미국 대선을 둘러싼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트럼프의 경제정책, 특히 무역정책과 관련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트럼프 무역정책은 관세율 인상으로 초점이 모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후보는 중국산에 60~100% 관세를 부과하고, 평균 3%대인 관세율을 10%까지 끌어올리는 ‘보편적 기본관세’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대미국 무역흑자를 주도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전기차·배터리 업종 등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조준을 받을 수 있다. ◇반도체·2차전지 하락폭↑…“당분간 방어적 접근 필요”특히 반도체법(칩스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이차전지, 반도체 업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와의 인터뷰에선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인 TSMC를 겨냥해 “대만이 우리 반도체 사업을 전부 가져갔다”며 “지금 우리는 대만이 우리나라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짓도록 수십억달러를 주고 있으며 이제 그들은 그것도 가져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대만 TSMC 등에 지급하는 반도체법 보조금을 문제 삼은 것이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후보 수락 연설에선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보호무역 강화를 피하기 위해서는 보조금을 지원받아 미국 기업과 경쟁을 했던 반도체와 2차전지, 운송, 전기차와 관련된 기업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업종별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미국 대선 전까지 코스피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단 전망도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조만간 2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되지만 미국 대선이 조성한 시장 분위기가 이어지며 향후 3개월 정도 트럼프 트레이드에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며 “당분간 시장에 대해 방어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7.22 I 원다연 기자
강달러 부담…환율, 1390원 못 뚫고 보합세
  • 강달러 부담…환율, 1390원 못 뚫고 보합세[외환마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위로도 아래로도 가지 못하고 1380원 후반대에서 횡보세를 거듭했다.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 등은 상단을 제한했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외국인 증시 매도세 속에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1.14% 내린 2,763.51에 마감했으며, 환율은 1.5원 오른 1388.2원에 거래됐다 (사진= 연합뉴스)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6.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대비 1.5원 오른 1388.2원에 거래됐다. 6거래일째 1380원대 마감이다. 장중 고가는 1390.0원, 저가는 1386.8원이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388.0원에 개장했다. 지난 20일 새벽 2시 마감가(1390.2원)보다는 2.2원 하락 출발했다. 이날 환율은 주로 1387~1388원 선에서 등락했으며 1389원 선을 터치했다가도 금세 다시 되돌려지는 모습이었다. 지난 주말 새 불거진 시장 불확실성 증대 요인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팔자’ 우위였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866억원대를, 코스닥 시장에선 1872억원대를 순매도했다. 국내증시 양 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는 환율 상승 압박을 가하지만 이날 환율 오름폭은 보합권에서 제한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에 이어 6거래일째 정규장 종가 기준으로 1380원대에서 마감됐는데, 시장의 관망세가 짙다는 평가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흐름 자체는 관망세”라며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지만 아주 강한 흐름은 아니고 (환율은) 현 레벨에서 추가적으로 상승하기엔 부담이 있다”고 진단했다. 환율 상승·하락 압력이 비등하게 작용하고 있는 점도 환율 움직임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달러 약세 환경을 조성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이탈과 미 대선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달러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달러가 약세인데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과 국내 투자자들의 미 증시 매수세, 트럼프발(發)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환율이 내려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출 기업들의 네고 물량과 당국 개입 경계감도 환율 상단을 지지하고 있다. 월말이 다가오면서 수출 대금을 달러로 받은 수출 업체들의 환전 수요가 커지면서 1390원대에 네고 물량이 상당히 걸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율이 1400원대에 근접할수록 당국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다. 달러인덱스도 약보합세였다. 뉴욕 현지시간 새벽 3시 기준으로 달러인덱스는 104.27로 전거래일대비 0.07원 떨어졌다. 주요 아시아국 통화의 달러 대비 가치도 보합권에서 머물렀다.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전 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소폭 등락했다. 달러·위안화 환율의 경우 이날 중국 인민은행(PBOC)이 사싱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10bp(1bp=0.01%포인트) 인하하는 유동성 완화 조치를 발표한 이후에도 큰 변동이 없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8억89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4.07.22 I 장영은 기자
축구협회 "전력강화위 역할·한계 오해 있었다"...감독 선임 과정 공개
  • 축구협회 "전력강화위 역할·한계 오해 있었다"...감독 선임 과정 공개
  •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대한축구협회가 논란이 되고 있는 사령탑 선임 절차 및 과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해명했다.대한축구협회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내놓았다.협회는 “지난 7월 8일 홍명보 감독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한데 이어, 7월 13일 이사회 승인(서면결의)을 받아 최종 확정한 바 있다”며 “감독 선임과 관련한 전 과정에서 규정을 준수하고자 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있는 규정은 모두 지켰으며, 규정에 없는 상황들(△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잔여 역할이 조금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일방적으로 사퇴할 시 △전력강화위원들 중 일부가 동반 사퇴할 시 등)에서는 감독 선임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차질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절차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협회는 감독 선임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도 공개했다.협회는 “아쉬웠던 점은 첫째, 모든 상황(특히 비상상황)을 대비한 규정이 미비했다는 점, 둘째, 전력강화위원회 참석 위원들에게 사전에 충분히 관련규정을 설명하지 못해 위원회의 역할과 한계에 대한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는 점들이다”며 “이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규정을 세밀히 보완하고 차기 전력강화위원회 출범 시에는 위원들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철저히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또한 “협회의 세심하지 못한 업무 처리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상 각자가 처한 위치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성실히 임해주신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모든 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협회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진행되었던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논의 내용과 기타 주요 진행 및 결정 과정도 공개했다.△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이하 전력강화위원회) 논의 내용과 기타 주요 진행 및 결정 과정1. 전력강화위원회 구성 - 2월 16일(목) 2024 아시안컵 성적 부진 및 선수단 관리 문제로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경질. -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새 전력강화위원회 구성.- 2월 20일(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선임, 전력강화위원 10명 선발.* 고정운(김포FC감독), 박성배(숭실대감독), 박주호(해설위원), 송명원(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세종스포츠토토감독), 윤정환(강원FC감독), 이미연(문경상무감독), 이상기(QMIT대표), 이영진(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전경준(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 위원 10명은 연령, 직종, 경력 등을 종합하여 전력강화위원장의 추천으로 선발.2.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 - 2월 21일(수) 개최 / 정해성 위원장 포함 총 11명 위원 중 9명 참석. - 상견례 및 향후 위원회 운영 계획 논의. - 감독 선발 기준 논의. - 전임 감독(벤투, 클린스만) 때부터 대표팀 내부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선수단 내 화합과 기강확립을 위해 내국인 감독 선발 추천 여론 다수. - 외국인 감독의 국내 거주 문제로 인해 다수가 국내 감독 선임에 대한 선호의견이 많았음. - 국내 감독들이 K리그 현역인 점과 반발여론을 감안, 한달 앞으로 다가온 3월 월드컵 예선 태국전을 정식 감독으로 할지, 임시 감독으로 할지 1차 논의.3. 제2차 전력강화위원회 - 2월 24일(토) 개최 / 10명 참석. - 위원들은 감독추천 작업에 참고하기 위해 KFA 축구인재육성팀이 발표준비 중이던 ‘한국축구 기술철학’ 관련 브리핑을 사전 청취. - 3월 월드컵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하기로 함. - 황선홍 감독을 임시 감독 1순위로 추천. - 정해성 위원장이 1순위인 황선홍 감독에 제안하고, 황선홍 감독이 수락.4.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 - 2월 27일(화) 개최 / 9명 참석. - 향후 정식 국가대표 감독 선임을 위한 추진 방향, 계획, 일정 논의.5. 제4차 전력강화위원회 - 3월 12일(화) 개최 / 10명 참석. - 감독 선임 일정, 평가 기준 등 논의. - 협회로 직접 지원한 감독 후보 및 전력강화위원들이 추천한 감독 후보 명단 총 97명 공유. - 각 위원들을 통해 공유된 명단을 보며 선호하는 후보에 대해 이유 및 장,단점, 특징 등 대표팀 감독 후보로 필요한 자질에 대한 토론 및 검증작업 진행. - 국내 지도자, 외국인 지도자 구분 없이 후보리스트 선발 작업.6.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 - 4월 2일(화) 개최 / 9명 참석. - 97명 중 1차 후보 11명(외국인 6명, 한국인 5명) 선정 및 외국인 지도자 화상면담을 먼저 실시하는 등의 면담 전략 수립. - 면담을 통해 감독 본인의 의향과 의지, 실제 계약 가능성 및 축구 철학과 방향 파악하기로 함.7. 외국인 후보자 면담 - 4월 11일부터 23일까지 외국인 후보 5명 화상면담 실시, 축구철학, 한국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의지 확인. - 정해성 위원장, 이상기 위원 등 3명 출국, 화상면담자 중 대면면담 일정이 조율된 4명 면담.8. 제6차 전력강화위원회 - 4월 30일(화) 개최 / 10명 참석. - 대면면담 결과 공유 및 외국인 감독 중 1 ~ 4순위 후보자 선정.*다만, 외국인 3 ~ 4순위 후보는 최적임자라는 판단이 들지 않아 실무 협상 대상에서는 제외하기로 함. - 이후 후보자와의 실무 협상은 KFA 행정 파트에서 진행하도록 건의.9. 1순위 후보자와 협상 - 4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 KFA 행정파트에서 협상 진행. - 국내거주 및 소득세율과 관련해 후보자와 수차례 협의. - 위 조건과 관련해 후보자의 의견 표명 연기, 입장 번복으로 협상이 계속 지연되었으며, 최종 결렬.10. 2순위 후보자와 협상 -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 KFA 행정파트에서 협상 진행. - 국내 거주 조건, 연봉 등 주요 계약 사항은 합의. - 현재 팀을 맡고 있는 후보자에게 소속팀과의 계약종료 확인서 제출을 요청했으나, 약속한 기한내에 확인서를 보내오지 않아 최종 결렬.11. 제7차 전력강화위원회 - 5월 20일(월) 개최 / 10명 참석.(7차 회의부터 KFA 기술총괄이사로 새로 선임된 이임생 이사 참관) - 감독 선임 지연으로 인해 6월 월드컵 예선 싱가포르, 중국전도 임시감독 체제로 운영하기로 하고, 김도훈 감독을 1순위로 추천. - 정해성 위원장이 1순위인 김도훈 감독에 제안하고, 김도훈 감독이 수락.12. 제8차 전력강화위원회 - 6월 3일(월) 개최 / 9명 참석. - 1, 2순위 외국인 감독 후보자와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논의를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기로 하고, 후보 명단 재논의. - 축구 철학, 경력, 연봉 수준, 현재 대표팀/클럽팀 소속 여부 등을 고려하여 최초 후보군 97명 중에서 12명(외국인 10명, 한국인 2명) 재선정.13. 제9차 전력강화위원회 - 6월 18일(화) 개최 / 10명 참석. - 후보 12명의 축구철학, 전술, 경기 스타일 등 논의. -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을 통해 새로 추천된 후보 5명(전원 외국인)을 추가해 총 17명 확정.14. 제10차 전력강화위원회 - 6월 21일(금) 개최 / 10명 참석. * 박성배 위원 개인사정으로 사임. - 지난 9차 위원회 시 추가된 후보 5명에 대한 검증 진행하고, 지난 9차 시 검증 진행한 후보 12명, 금번 위원회 시 검증 진행한 후보 5명, 총 17명 감독 후보자를 9명으로 압축. 경기영상 토대로 게임모델 및 전술적 스타일 분석. - 각 위원들이 선호 후보자를 복수 추천, 이 결과 토대로 후보자를 4명으로 압축(4명 중 홍명보 감독 최다추천). - 4명 중 최종 3명 확정. (1명 제외 사유는 현직 대표팀 감독인 외국인 지도자가 계약종료확인서 미제출). - 향후 ‘후보 3명과의 면담과 협상 -> 선정 후 이사회 추천‘ 등 향후 진행 권한 일체를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참석 위원 10명 모두 동의. -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전력강화위원회의 공식 회의는 이날 10차 회의로 종료하기로 함. *사임한 박성배 위원을 제외한 위원 전원 참석 및 동의.15. 최종 후보 3명중 외국인 감독 2명과 화상 면담 - 6월 25일(화) 정해성 위원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김대업 기술본부장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후보 2명에 대한 화상 면담 실시. - 축구 철학,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의지, 기본계약 조건 등 확인. - 홍명보 감독은 K리그 경기일정으로 면담 미성사.16. 정해성 위원장, 정몽규 회장 대면 보고 및 사퇴 - 6월 27일(목) 정해성 위원장이 정몽규 회장에게 전력강화위원회 추천 최종 후보자 3명을 보고하고(홍명보 감독이 1순위), 후보 3명중 외국인 지도자 2명과의 화상 면담 결과를 보고. - 정몽규 회장은 “화상면담만으로 결정하지 말고 최종 후보 3명 모두를 직접 대면면담한 뒤에 최종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 표명. - 정몽규 회장에게 보고를 마친 후 정해성 위원장은 KFA 행정파트에 외국인 후보자 2명의 유럽 현지 대면면담을 위한 출장계획 수립 요청. - 그러나 다음날(6월 28일) 정해성 위원장이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 않고 협회에 구두로 사의 표명.17. 전력강화위원과 온라인 회의 - 6월 30일(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전략강화위원들에게 온라인 회의 요청. 5명 참석(박주호, 윤정환, 이미연, 이상기, 전경준). - 정해성 위원장 사의 표명에 따른 후속 방안 논의.1안) 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로 구성하는 안.2안) 최종 후보 3인에 대한 후속 절차(면담 -> 협상 -> 감독 내정 후 이사회 추천)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이어받아 진행하는 안. - 위 두가지 방안 중 2안으로 진행할 것을 참석 위원 전원 동의. - 참석 위원 전원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감독 추천과 관련한 절차의 진행을 위임하는데 동의.18.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외국인 후보 2명 직접 면담 - 7월 2일(화)부터 4일(목)까지 /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김대업 기술본부장, 협회 변호사가 스페인과 독일에서 외국인 감독 후보자 2명 직접 면담. -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면담 후 외국인 후보자 2명 중 우선 순위를 정함. -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귀국 후 홍명보 감독과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거나, 면담 후라도 감독으로 선정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우선순위에 있는 외국인 감독과 계약을 마무리짓는 것으로 계획함.* 홍명보 감독이 6월 30일 K리그 경기 직전 언론 인터뷰에서 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을 비판한 것을 감안하여 면담 무산도 고려함.19.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홍명보 감독 면담 - 7월 5일(금) 밤 11시에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홍명보 감독을 만나 2시간동안 면담. -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KFA의 기술철학과 각급 대표팀 연계방향 등을 설명하고, 홍명보 감독이 축구철학, 대표팀 운영방안, 한국축구 기술철학 관련 각급 대표팀 연계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 - 이임생 이사는 총 10차에 걸친 전력강화위원회 토의 내용과 외국인 최종 후보자 2명의 면담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홍명보 감독이 차기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대표팀 감독직 제안.20. 홍명보 감독, 수락 의사 전달 - 7월 6일(토) 오전 홍명보 감독이 조건부 수락 의사 전달.* 조건은 국가대표축구단 운영규정 제12조 2항 내용과 상관없이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협회가 울산HD 구단과 합의할 것. 대표팀 감독 선임 시점은 울산HD 구단의 의견을 존중하며, 구단이 요청하는 시점까지 구단 업무를 도와줄 수 있도록 협조할 것. - 기술총괄이사는 김정배 협회 상근부회장에게 이 사실을 전달하고 계약진행을 요청. - 협회, 울산HD 구단에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협조 요청. - 울산HD 구단의 협조를 전제로 기본적인 계약 사항(연봉, 코칭스태프 구성 등) 논의시작.21. 울산HD 구단 수용 및 언론 공지 - 7월 7일(일) 협회의 협조요청을 울산HD 구단이 수용. -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6월 30일 온라인 회의에 참가했던 전력강화위원 5명(박주호, 윤정환, 이미연, 이상기, 전경준)에게 전화하여, 최종 후보 3인 면담 -> 감독 내정 -> 이사회 추천 등의 권한을 이임생 이사에게 위임했던 당시 합의를 확인하고 다시 한번 동의를 받음.* 전력강화위 회의 정보가 즉시 외부로 유출되는 일이 잦았던 점을 고려해 홍명보 감독으로 내정했음을 위원들에게 공유하지는 않음. - 오후 2시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 내정 사실을 언론에 공지.22. 공식 발표 및 이사회 승인 - 7월 8일(월) 이임생 이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홍명보 감독으로 내정했다는 사실을 정식으로 발표. - 7월 13일(토) 대한축구협회 이사회가 서면 결의(7월10~12일 실시)를 통해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
2024.07.22 I 이석무 기자
"인도네시아 고객도 편하게"···KB스타뱅킹, 인도네시아어 서비스
  • "인도네시아 고객도 편하게"···KB스타뱅킹, 인도네시아어 서비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국민은행이 대표 플랫폼 KB스타뱅킹의 다국어 페이지에 인도네시아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KB국민은행)KB국민은행은 현재 9개 언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캄보디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 몽골어, 미얀마어)로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에 시행하는 인도네시아어를 더해 총 10개의 다국어 서비스를 KB스타뱅킹에서 제공하게 된다.이번 서비스 시행을 통해 △계좌 및 거래내역 조회 △환율 조회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신청 △해외송금 메뉴가 인도네시아어로 제공되며, 영업점 방문 없이 365일 24시간 모바일로 간편하게 해외송금 거래가 가능하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KB스타뱅킹 인도네시아어 서비스 시행으로 인도네시아 고객의 금융거래 편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을 거래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KB국민은행은 8개의 외국인근로자 전용 외환송금센터를 열고 주말에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 기존에 거래가 없던 외국인 고객도 KB스타뱅킹에서 입출금통장 개설, KB스타뱅킹 가입, KB국민인증서 발급 등 금융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대면 및 비대면 채널에서 외국인 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7.22 I 유은실 기자
바이든 사퇴에 시장 혼란 가중…2760선 후퇴
  • [코스피 마감]바이든 사퇴에 시장 혼란 가중…2760선 후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2일 1%대 하락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 내린 2763.51에 거래를 마쳤다. 2790.99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하락폭을 키우며 276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7억원, 195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1378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468억 7500만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 251억 6400만원 순매수로 전체 720억 39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서버 오류로 인한 IT 대란으로 혼란을 겪은 상황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 결정이 전해지며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시장 혼란이 가중됐다”며 “조정장에서 투자심리 약해져있는 가운데 이어지는 불확실성 확대 요인들에 시장이 더욱 쉽게 흔들렸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42%), 철강및금속(-2.00%)이 급락했고, 제조업(-1.60%), 화학(-1.58%), 의료정밀(-1.55%), 기계(-1.47%) 등의 하락폭도 컸다. 반면 의약품은 1.50% 급등했고, 건설업(0.91%), 보험(0.42%)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66%, 2.15%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4.92%), 현대차(005380)(-1.35%), 삼성SDI(006400)(-4.20%), LG화학(051910)(-4.05%), 포스코퓨처엠(003670)(-6.03%)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6%)와 셀트리온(068270)(2.82%)은 상승했고, KB금융(105560)(2.00%), 신한지주(055550)(3.00%), 하나금융지주(086790)(1.44%) 등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212개 종목이 상승했고, 676개 종목이 하락, 45개 종목이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4억 5708만 2000주, 거래대금은 10조 2909억 7800만원으로 집계됐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7.22 I 원다연 기자
810선마저 내줘…5개월래 최저치
  • [코스닥 마감]810선마저 내줘…5개월래 최저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대선을 둘러싼 변동성이 확대하며 코스닥이 2% 하락했다. 코스닥은 지난 2월 6일(종가 기준 807.03) 이후 약 5개월 반만에 810선마저 내줬다. 지난 4월 2일(-2.29%)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6포인트(2.26%) 내린 809.9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873억원, 기관이 788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이 2604억원을 사들였지만 미국 대선을 둘러싼 우려로 코스닥 내 2차전지주가 흔들리자 지수의 하락폭은 계속 커졌다. 간밤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확대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남은 기간 대통령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2020년 후보로 제가 가장 먼저 결정한 것은 카말라 해리스를 부통령으로 선택하는 것이었다”며 “그리고 그것은 내가 내린 최고의 결정”이라고 했다.전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일반전기전자와 기계, 금융이 3% 하락했다.화학과 제조, 섬유의복도 2%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만1700원(6.03%) 내린 18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4900원(4.89%) 빠져 9만5400원에 마감했다. 천보(278280)도 5.87% 약세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2차전지 업계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의 공장 건설 일시 중단도 투심을 악화시켰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글로벌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미국에 짓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3공장건설이 일시 중단됐다. 총 26억달러(약 3조6000억원)가 투입되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로,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반적인 투자 속도 조절이 이뤄지고 있지만 공장 건설을 완전 중단하는것은 아니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인 운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며 두나무에 지분 투자를 한 우리기술투자(041190)가 3.91% 올라 8780에 거래를 마쳤다. 투애니원(2ne1)의 컴백 소식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6거래일 만의 상승세를 보였다.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가 오르며 현대에버다임(04144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지트로닉스(429270) 역시 차세대 전력용반도체로 각광받고 있는 산화갈륨을 활용한 반도체 개발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상한가 4개를 포함해 37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1220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이날 거래량은 8억8988만주, 거래대금은 6조5485억원을 기록하며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024.07.22 I 김인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