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달러·엔 반등에 숏커버…환율, 장중 1387원으로 상승
  • 달러·엔 반등에 숏커버…환율, 장중 1387원으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7원으로 올랐다. 장중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달러·엔 환율 반등에 지속적으로 숏커버(달러 매수)가 나오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엔화 반등에 원화 연동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5.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45원 오른 1386.8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내린 1383.5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0원)보다 0.5원 상승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 초중반대를 등락하고 있다. 오후 12시 13분께는 1387.2원으로 올랐다. 간밤 발표된 미국 여러 경제 지표는 혼재되면서 달러화 가치에는 별다른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에 달러화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7분 기준 104.3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까지 떨어졌으나 이날은 소폭 올라 15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154엔대로 오르기도 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로 소폭 상승세다. 국내은행 딜러는 “장 초반에 로컬 쪽에서 달러 결제가 나왔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숏커버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엔화 반등에 연동하는 모습이지만, 엔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는 와중에 엔화가 안전자산군으로 인정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이 딜러는 “오늘 거래량 자체가 많지 않다”며 “1380원 중반대에서 큰 변동 없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다음주 BOJ 추가 금리 인상 ‘분수령’이달 말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BOJ의 금리 인상이 선반영돼, 일본과 미국의 금리 격차가 축소되리라는 기대감에 저금리 통화인 엔화로 고금리의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이른바 ‘엔캐리 트레이드’가 대거 청산되며 엔화가 급격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가뜩이나 BOJ가 금리 인상에 대해서 매파적인(통화긴축 선호) 반응인데,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까지 몰리면서 엔화를 따라서 달러도 어느 정도 강세로 가지 않을까 한다”며 “또 요즘은 증시 변동성이 큰 만큼 이에 따른 수급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7.26 I 이정윤 기자
미 2분기 GDP 호조에 대한 경계감…3년물 금리, 1.3bp↑
  • 미 2분기 GDP 호조에 대한 경계감…3년물 금리, 1.3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세다. 단기물 금리는 상승, 장기물은 소폭 하락하는 가운데 30년물 금리는 장 중 3%대를 재차 하회 중이다.단기물 구간의 금리 상승은 간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8% 증가, 시장 예상치 2.0%를 상회하면서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000여 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33분 기준 3.033%로 전거래일 대비 1.3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6bp 상승, 0.1bp 하락한 3.058%, 3.121%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보합인 3.085%, 30년물 금리는 0.1bp 하락한 2.999%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보합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5.6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3틱 오른 116.03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2틱 오른 139.50을 기록 중으로 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230계약, 은행 1969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936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1808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187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견조한 미국 GDP 성장세 “레벨 부담도 여전, 매도보단 관망”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9bp 내린 4.250%를 기록 중이다. 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간밤 미국 GDP가 예상치를 웃돈 점은 확실히 부담”이라면서도 “그래도 9월 인하 기대가 유지되면서 일정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이어 “로컬 입장에서는 레벨 부담이 있지만 이벤트를 앞두고 섣불리 매도하기보단 관망하는 분위기”라면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를 소화한 뒤에 나오는 방향성을 봐야겠다”고 덧붙였다.임재균 KB증권 연구위원 역시 “미국 성장률이 견고한 모습을 보인 점은 한은의 부담요인”이라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속인하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한은이 연속 2회 인하를 단행할 경우 추가 인하 시점은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그는 “국고 금리는 상당 부분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지만 한은은 시장 생각보다 더디게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고 3년이 3% 초반까지 하락한 현 수준에서 비중을 확대할 이유는 많지 않다”고 부연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07.26 I 유준하 기자
美경제 지표 혼조…환율, 장 초반 1385원 강보합
  • 美경제 지표 혼조…환율, 장 초반 1385원 강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80원 중반대로 소폭 상승했다. 간밤 미국 경제 지표들의 방향성이 엇갈리면서 달러화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5.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3원 오른 1385.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내린 1383.5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0원)보다 0.5원 상승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전환돼 1386원으로 올랐다. 미국 2분기 조정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2.8% 증가한 것으로 예비 집계됐다. 월가의 예상 수준 2.0% 증가보다 훨씬 높은 성장률이 나온 셈이다.2분기 미국 개인소비지출(PCE)은 증가했고 고용시장도 되살아나는 조짐을 보였다. 반면 미국의 6월 내구재수주는 전월대비 6.6% 급감했다.간밤 발표된 여러 경제 지표는 혼재되면서 달러화 가치에는 별다른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에 달러화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저녁 8시 39분 기준 104.33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7.26 I 이정윤 기자
작은빨간집모기 확 늘었다…전국 일본뇌염 경보
  • 작은빨간집모기 확 늘었다…전국 일본뇌염 경보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 24일(30주차) 경남과 전남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63.2%(2456마리/3884마리), 58.4%(1684마리/2878마리)로 각각 확인돼 ‘경보’를 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작은빨간집모기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최초 채집 시 주의보가 발령된다. 경보는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때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경우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등에 해당될 때 발령된다. 올해 일본뇌염 경보발령일은 지난해 (7월27일)과 동일한 주차에서 발령됐다.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아시아 전역에 분포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띄는 소형 모기로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다.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며, 8~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정점에 달하고, 10월 말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관찰된다.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시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증상이 회복되어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매년 20명 내외로 발생하며, 대부분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되고 11월까지 발생한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일본뇌염으로 신고된 환자(91명)의 특성을 살펴보면,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87.9%(80명)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강원 순으로 발생했다. 임상증상은 발열, 의식변화, 뇌염, 두통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의 73.6%(67명)에서 인지장애, 운동장애, 마비, 언어장애 등 합병증(중복응답)이 확인됐다.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다. 질병청은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인 2011년 이후 출생자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중 △위험지역(논,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해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국가(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브루나이, 버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 중국, 일본, 대만, 러시아, 호주, 파푸아뉴기니) 여행자 등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유료)을 권장하고 있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여름철에는 야외활동이 많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해 달라”고 강조했다.
2024.07.26 I 이지현 기자
국고채, 1bp 내외 상승하며 보합 출발…3년물 금리, 1.1bp↑
  • 국고채, 1bp 내외 상승하며 보합 출발…3년물 금리, 1.1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상승하며 약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1.7bp 하락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5.62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3틱 내린 115.97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509계약, 은행 75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566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99계약, 금투 569계약 등 순매수를, 투신 54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이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상승한 3.031%,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3.063%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0.2bp 오른 3.124%, 20년물 금리는 0.6bp 오른 3.091%, 30년물 금리는 0.6bp 오른 3.006%를 보인다. 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57%, 레포(RP)금리는 3.55%를 기록했다. 이날 일부 은행은 주말을 앞두고 지준적수 관리를 위해 콜차입에 적극적일 것으로 보인다.
2024.07.26 I 유준하 기자
코스닥, 美 GDP 호조 속 강보합 출발…800선
  • 코스닥, 美 GDP 호조 속 강보합 출발…80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소폭 상승 출발하면서 장중 800선을 회복했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6포인트(0.43%) 상승한 800.75를 기록하고 있다.미국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전일 증시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심리가 살아나면서 코스닥이 소폭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로 낙폭을 축소하려는 모습이 나타날 전망이나 뚜렷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히 매크로 경기 불확실성 등의 여파로 반도체, 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들의 3분기 또는 연간 매출 전망치가 하향됐기 때문에 동일 밸류체인에 있는 국내 기업에도 영향을 및리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86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04억원, 기관은 7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다. 기타서비스(1.07%)는 1%대 상승 중이다. 제약(0.67%), 음식료·담배(0.57%), 금속(0.3%), 유통(0.21%), 화학(0.24%), 의료·정밀기기(0.36%)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금융(0.55%)은 1% 미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펩트론(087010)은 4%대 강세다. 에스티팜(237690)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 알테오젠(196170) 등은 2%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와 달리 넥슨게임즈(225570)는 4%대 약세다. 루닛(328130)은 2% 넘게 하락 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 제이앤티씨(204270) 등은 1%대 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0% 상승한 3만9935.0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내린 5399.22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3% 밀린 1만7181.72에 장을 마쳤다.
2024.07.26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일 상승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 오른 2723.4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이 169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8억원, 12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국내총생산(GDP) 호조 속 혼조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20포인트(0.20%) 오른 3만 9935.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91포인트(0.51%) 떨어진 5399.2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60.69포인트(0.93%) 떨어진 1만 7181.72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지만, 저가 매수세 유입 속 개별 실적 이슈를 소화하며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1.21%), 보험(1.06%) 의료정밀(0.95%), 의약품(0.71%)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반면 섬유의복(-0.15%), 종이목재(-0.01%)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87%, 0.32% 반등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60·), 삼성SDI(006400)(-0.29%), LG화학(051910)(-0.80%)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1.58% 내리고 기아(000270)는 0.78% 상승 중이다.
2024.07.26 I 원다연 기자
‘4골 차 뒤집은’ 핸드볼 시그넬 감독의 주문, “천천히”
  • ‘4골 차 뒤집은’ 핸드볼 시그넬 감독의 주문, “천천히”
  • 2024 파리하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A조 1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류은희에게 작전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24 파리하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A조 1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23-22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선수들에게 아직 시간이 많으니 ‘(한국어로) 천천히’라고 했습니다.”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독일전 역전승의 비결을 이같이 밝혔다.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독일을 23-22로 꺾었다.이번 대회 한국의 유일한 단체 구기 종목인 여자 핸드볼은 첫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또 전력 열세라는 평가를 뒤집은 짜릿한 승리로 한국 선수단의 사기도 북돋웠다.경기 후 시그넬 감독은 “이겨서 행복하고 정말 열심히 준비해 온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독일의 우세를 전망하는 시선이 많았다. 독일은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에서 6위를 기록했고 한국은 22위에 그쳤다. 평균 신장에서도 독일은 177.6cm, 한국은 172.9cm로 차이를 보였다.시그넬 감독은 독일을 ‘빅 앤드 톨’(Big and Tall)이라고 표현하면서 신체 조건의 어려움을 말했다. 그러면서도 승리 비결로 수비력을 꼽았다. 그는 “선수들이 매일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 독일이라는 강한 상대를 이겼다”라며 “특히 수비는 내가 온 이후 가장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한국은 독일을 상대로 전반전은 11-10으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중반 이후 독일의 거센 공세에 14-18까지 역전당하며 패색이 짙었다. 이때 시그넬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공격 상황에서 골키퍼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필드 플레이어를 투입하며 ‘7-6 전술’로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이 선택이 신의 한 수가 되며 4골 차를 뒤집는 짜릿한 그림이 나왔다.시그넬 감독은 “선수들에게 아직 시간이 많으니 ‘(한국어로) 천천히’라고 말했다”라며 평정심을 강조했다고 밝혔다.2024 파리하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A조 1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한국 류은희가 슛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24 파리하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A조 1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23-22로 승리를 거둔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경기에서 거둔 극적인 승리에 선수단은 한데 모여 기쁨을 나눴다. 시그넬 감독은 “나도 밖에서 보는 것보다 마음속으로 더 기뻐하고 있다”라며 “외국인 지도자에게 적응하기 쉽지 않을 텐데 선수들이 잘 따라주며 신뢰가 생겼고 경기력도 향상되고 있다”라고 웃었다.이번 대회 여자 핸드볼은 6개 나라가 한 조에서 경쟁한다. 조별리그 4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로 갈 수 있기에 2승을 거두거나 최소 1승 1무를 챙겨야 한다. 오는 28일 열리는 슬로베니아와의 2차전이 중요한 이유다.특히 슬로베니아가 첫 경기에서 패했기에 한국을 상대로 더 강하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이 슬로베니아에 4골 차로 패한 바 있다.시그넬 감독은 “슬로베니아는 우리를 상대로 반드시 이기기 위해 전쟁처럼 나올 것”이라며 “전력상 열세에 있다고 생각하고 잘 준비해서 흐름을 이어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2024.07.26 I 허윤수 기자
견조한 미국 지표에도 인하 기대 여전…관망 속 보합
  • 견조한 미국 지표에도 인하 기대 여전…관망 속 보합[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거래일 금리가 소폭 하락한 만큼 이날도 관망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보합권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내린 4.24%,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43% 보합에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견조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2.8% 증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분기 1.4% 대비 성장한 데 이어 시장 전망치 2.0%도 상회한 수치다.또한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분기에 2.9% 상승, 지난 분기 3.7% 대비 하락했으나 예상치 2.7%는 상회했다. 다만 2%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금리인하 기대감은 이어지는 모습이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에서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100%로 집계됐다.이날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440억 달러 규모의 미국채 7년물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4.162%, 응찰률은 264%를 기록했다. 지난 6회 평균치 4.377%, 254% 대비 수요가 강했던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0bp 하락 중이다.전거래일 커브는 차별적 움직임을 보였다. 3·10년 스프레드(금리차)는 직전일 8.5bp서 10.4bp로 확대됐다.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이 마이너스(-) 12.7bp서 마이너스 12.4bp로 좁혀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9거래일 연속 감소, 123조원대를 유지하며 올해 최저치를 경신하는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3528억원 감소한 123조95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PCE 가격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07.26 I 유준하 기자
美GDP 깜짝 반등…환율 1380원 중반대 지속
  • 美GDP 깜짝 반등…환율 1380원 중반대 지속[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 중반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반등하면서 양호한 미국 경기에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5.4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4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83.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5.4원)보다는 2.4원 내렸다. 야간 거래에서 환율은 하락세를 유지했다.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며 대폭 개선됐다. 미국의 지난 2분기 조정 GDP는 전기 대비 연율 2.8% 증가한 것으로 예비 집계됐다. 월가의 예상 수준 2.0% 증가보다 훨씬 높은 성장률이 나온 셈이다.또한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PCE)은 2분기에 2.3% 증가했다. 1분기 1.5%에 비해 0.8%포인트 높아졌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분기에 전기 대비 2.6% 상승했다. 1분기의 3.4% 대비 상승률이 둔화했다.고용시장도 되살아나는 조짐을 보였다.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주보다 1만명 줄어든 23만5000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 기간 미국 기업들의 해고가 많지 않았고, 노동 시장은 견조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반면 미국의 6월 내구재수주는 전월대비 6.6% 급감하며 깜짝 감소세를 나타냈다.간밤 발표된 여러 경제 지표는 혼재되면서 달러화 가치에는 별다른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에 달러화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4.34를 기록하고 있다. 엔화는 달러 대비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도 7.24위안대에서 거래되며 위안화 강세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험선호 위축은 위험통화로 분류되는 원화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4.07.26 I 이정윤 기자
이영표 "홍명보 선임 논란 예상 못해…황금세대 함께할 좋은 감독 오길"
  • 이영표 "홍명보 선임 논란 예상 못해…황금세대 함께할 좋은 감독 오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 축구선수 이영표가 최근 축구협회에서 불거진 국가대표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해 입을 열고 솔직한 심경과 생각을 밝혔따.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과몰입 인생사2’에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을 조명한 가운데 홍진경, 이용진, 이찬원, 송해나가 이영표를 인생 텔러로 만나 히딩크 감독의 인생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표는 국가대표 감독 선임 논란에 접했을 당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논란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도 “다만 지금 현재 2002년 월드컵 이후 황금 세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좋은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감독님이 오셨으면 좋겠다는 기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축구에서 감독의 역할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영표는 “선수 반 감독 반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장 벤치에 감독이 누가 앉아있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가 달라진다. 그 정도로 감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을 선임해 논란이 불거졌다. 축구협회는 지난 7일 남자 축구 대표팀 차기 감독에 홍명보 당시 울산 HD 감독을 내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러 해외 출신 감독들이 거론되던 상황에서 홍 감독의 선임 소식이 알려지자 발칵 뒤집혔다. 이영표 감독은 이 과정에서 논란에 대해 “행정적으로 문제가 있다. 다시는 대한축구협회를 믿어보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침을 하기도 했다. 또 “이번 감독 선임 과정에서 협회가 여러 가지 행정적인 실수를 했다”며 “실수가 반복되면 그것은 실수가 아니라 실력이 될 수도 있다. ‘어떤 전체적인 변화가 필요하겠구나’라는 생각하게 됐다”고도 털어놨다.다만 이영표는 축구협회가 처음부터 국내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고개를 저었다. 그는 “분명히 아니었다”며 “제가 확인했던 4월 중하순 당시만 하더라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외국인 감독을 뽑고 찾으려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말했다.
2024.07.26 I 김보영 기자
“실적 좋은데 주가 왜이래”…美 빅테크 ‘찬물’ 삼전·하이닉스 강타
  • “실적 좋은데 주가 왜이래”…美 빅테크 ‘찬물’ 삼전·하이닉스 강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반도체 업황 회복세를 타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깜짝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간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끌어올린 상승분을 반납할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8만전자’가 위태롭고, SK하이닉스는 ‘20만닉스’가 무너지면서다.미국 인공지능(AI)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악화한 것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산업 성장에 대해 피어오른 의심이 기업의 호실적을 짓누른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AI에 대한 기대 심리가 너무 앞섰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만 AI 산업의 펀더멘털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투자 과열이 해소되는 내달께 분위기가 반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AI 투심 악화가 실적 짓눌러…삼전·하이닉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8.87% 하락한 19만원에,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5% 하락한 8만 400원에 거래를 마쳤다특히 SK하이닉스는 이날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조4685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하며 6년 만에 5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공시했음에도 주가는 올해 가장 크게 떨어졌다.삼성전자도 지난 5일 2분기 연결기준 전년 동기 1452% 증가한 10조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시장 기대를 25.18% 웃돌았으나 실적을 발표한 이후부터 이날까지 4.95% 하락했다. 시장은 미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우려가 이들의 호실적에 대한 기대를 누른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엔비디아 등 미국 AI 반도체 흐름에 연동하며 상승과 하락 흐름을 같이 탔기 때문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엔비디아와 AMD는 6% 넘게 하락했고, TSMC와 브로드컴도 각각 5.90%, 7.59% 떨어졌다. 이에 따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41% 뒷걸음질쳤다.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이슈로 취약해진 시장 변동성에 투자자들이 실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라며 “실적 추정치에 미달한 기업이나 넘어선 기업 모두 하락하며 무차별한 시장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펀더멘털 훼손은 아냐…과열해소 이후 분위기 반전 전망”증권가에서는 AI에 대해 앞서 간 시장의 기대가 되돌려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4대 벤처캐피탈 중 한 곳인 세콰이어 캐피탈의 데이빗 칸은 최근 “AI 버블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AI 빅테크 회사들이 AI 인프라에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려면 매년 수천억 달러의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업 가치가 훼손된 것은 아니기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조정을 겪고 나면 다시 상승 흐름을 탈 가능성도 제기된다. AI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궁극적인 방향성은 분명한데다 단기에 과열된 투자심리가 식고 나면, 결국 실적에 따라 다시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날 급락 속에서도 외국인이 187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단을 지지했다. 올해로 기간을 확대해도 외국인은 10조 7949억원을 사들였다. SK하이닉스도 이달 들어 외국인이 1조 8595억원 규모를 팔아치웠지만, 올해로 기준을 넓혀 전체 그림을 보면 순매수 우위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모멘텀에 대한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앞서 간 시장의 기대심리가 되돌려지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과열해소 및 매물 소화의 정점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방산업의 반도체 수요와 업황 가이던스가 견조해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지나면서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26 I 이용성 기자
삼전 말고 삼중·삼바로…눈돌리는 외국인·기관
  • 삼전 말고 삼중·삼바로…눈돌리는 외국인·기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삼성전자(005930)를 사들이던 외국인과 기관이 7월 중순에 접어들자 ‘팔자’로 태세를 전환했다. 대신 다른 삼성그룹 계열사를 매수하는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비롯해 삼성중공업(010140) 등을 매수 종목으로 택했다.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품질 테스트 지연 이슈와 노조 리스크로 주가 상승에 발목이 잡히자, 하반기 업황 호조가 기대되는 타 계열사 보유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7월19~25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69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같은 기간 삼성전자를 5032억원 내다 팔았다.외국인은 7월3주차부터 삼성전자를 1695억원 순매도하기 시작했다. 7월4주차에도 209억원어치 팔았다. 이는 앞서 지난 7월1주차에 2조 1127억원, 2주차에 8750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것과는 상반된 양상이다. 특히 상반기 삼성전자를 7조 9971억원 담으며 삼성전자가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매수 흐름에 변화가 감지된다는 분석이다.기관은 상반기에 삼성전자를 4조 6528억원 순매도하다가, 7월1주차에는 1조 1440억원 순매수하며 전략을 바꿨다. 그러다 7월2주차에는 3161억원 순매도, 3주차에는 3936억원 순매수로 돌아섰으며, 4주차에는 36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7월 중순 이후부터 삼성전자 주식 매도에 힘을 주기 시작한 것은 HBM 공급 지연에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5세대 제품인 HBM3E 납품 품질 테스트에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5세대 제품 공급 지연이 장기화할 경우 HBM 업사이클 구간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미국 빅테크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AI 산업과 반도체 수요에 대한 의심도 커지는 모습이다.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 보유 비중을 줄인 반면, 영업 환경 개선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다른 삼성그룹 계열사 보유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최근 일주일 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각각 430억원, 578억원 순매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매수하는 것은 강달러 효과와 영업 환경 호조에 따른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로직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3196억원으로 1개월 전 추정치(3064억원) 대비 4.31% 증가했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고환율 기조가 유지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글로벌 빅파마와 트랙 레코드를 바탕으로 우호적인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이외에도 기관은 최근 일주일간 삼성중공업을 119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조선업 업황 호조 사이클에 따른 수주 모멘텀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중공업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112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1개월 전 추정치(1053억원) 대비 6.55% 증가한 수준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LNG)선의 추가 수주가 예상되고 일반 상선보다 수익성이 높은 부유식천연가스생산설비(FLNG)의 충분한 파이프라인을 감안하면 실적 개선 사이클이 길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7.26 I 김응태 기자
속이 쓰려 찾은 병원, 진료비만 160만원 나왔다
  • 속이 쓰려 찾은 병원, 진료비만 160만원 나왔다[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베이징에서 생활하고 있는 40대 주재원 A씨. 평소 간헐적이던 복통을 극심하게 느끼고 인근 소형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진찰 과정에서 좀 더 자세한 진료가 필요하다며 초음파 검진 소견을 냈다.중국의 한 성형병원에서 의사가 시술을 하고 있다. (사진=APF)중국어를 잘하지 못하는 A씨는 한국어·영어 통역이 가능해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병원을 방문했다. 독일인 의사를 만나 상담을 하고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5분 정도 걸린 초음파 검사까지 마쳤을 때 확인한 중간 진료비는 약 3500위안(약 66만9000원)이었다.초음파 검사에서 아무런 문제가 나타나지 않자 의사는 피검사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피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병원에서 다시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제안했다. 비닐 봉지에 몇 번 숨을 불고 나니 검사가 종료됐다.모든 검사를 마쳤는데도 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자 초기 진단과 같은 위염 판정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링거를 맞고 가라고 해서 그대로 하고 나오니 최종 진료비는 8341위안(약 159만5000원).A씨는 “의사가 이후 며칠 동안 웨이신(중국판 카카오톡)으로 예후를 묻고 의견을 준 게 유일한 위안거리”라며 쓴웃음을 지었다.중국 현지 병원에서 위염 관련 검사를 받은 후 8341위안을 결제한 내역. (사진=독자 제공)베이징 한인 사회에서는 “크게 다쳤거나 아프다면 차라리 한국 병원을 다녀오는 게 더 싸다”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다. 그만큼 외국인들의 병원비가 비싸다는 것이다. 감기에 걸리거나 작은 상처를 입어 병원을 찾았는데 수십만원의 진료비를 냈다는 사례는 많이 찾아볼 수 있다.중국의 병원비 자체가 비싼 것은 아니다. 중국 현지 회사를 다니는 한국인 직장인 김모씨는 “사립병원 진료비는 비싸지만 국립병원 같은 경우는 저렴한 편”이라며 “한국인들은 아무래도 외국인 전문 병원을 선호하다 보니 진료비가 높게 청구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중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의료보험 제도를 갖추고 있다. 직장 가입자는 의무 가입해야 하며 월급의 8% 정도가 보험료인데 근로자는 2%를 부담한다. 중국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이어도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외국인 직장 가입자의 배우자와 자녀는 영주권을 갖고 있지 않다면 가입할 수 없다.최근 한국에서는 중국인들의 일명 ‘건강보험 무임승차’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인 건강보험 재정수지는 64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화제가 됐다. 중국인들이 건강보험료로 내는 금액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중국과 달리 한국에선 외국인 직장 가입자의 배우자와 자녀는 물론 친인척까지 가입할 수 있어 불공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중국 베이징의 한 어린이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AFP)물론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주재원 등은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꽤 비싼 진료비가 청구돼도 큰 자비를 들이는 경우는 많지 않다. 다만 심각한 질병에 걸렸거나 부상을 당했다면 한국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여행자 보험을 통해 진료비를 받을 수 있다고 해도 결국 중국의 높은 진료비는 한국 보험사의 부담으로 돌아오는 구조다. 건강보험 공평성 문제뿐만 아니라 현지 사립병원의 진료비 과다 청구 등도 조심해야 한다고 현지 교민들은 전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는 온라인 밈으로도 활용되는 ‘오늘도 평화로운 ○○나라’를 차용한 시리즈입니다. 황당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감동과 의미도 줄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2024.07.25 I 이명철 기자
尹 “저출생 대응 위해 지방에 과감한 권한 이양”
  • 尹 “저출생 대응 위해 지방에 과감한 권한 이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인구 문제는 대한민국이 당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개별 지역의 사정에 맞게 저출생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과감한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제7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개회 선언을 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도청에서 주재한 제7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진정한 지방 시대를 여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길”이라며 인구 소멸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19일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범국가적 총력대응 체계를 지시했다. 또 지난 11일 인구의 날을 맞아 인구 전략기획부를 신설하는 정부조직법과 저출산 고령사회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해 경제, 안보는 물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총체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대응은 중앙과 지방이 함께 온 힘을 다해 대응해야 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시도지사와 국무위원이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좋은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또 저출생 초고령 사회에 진입으로 당장 일할 사람들이 부족한 지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지방의 노동력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들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이날 회의에서는 고용허가제와 외국인 유학생 비자 개선, 외국인 정책 심의 과정에 지자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각 지역의 산업현장과 농어촌의 극심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며 “코리안 드림을 품고 대한민국을 찾은 외국인과 유학생들이 우리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지역사회에 정착해 건강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실무협의회 논의 경과를 보고했다. 주요 회의 안건은 △지방재정 투자심사 제도 개선 방안 △저출생 대응을 위한 중앙·지방 협력방안 △지역 맞춤형 외국인 정책 도입 제안 등이다. 현장에 참석한 각 지자체장들은 지역별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개선 사항 등을 정부에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정부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주요 부처 장·차관 및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자체에서는 박형준 시도지사협의회장(부산시장)·16개 시도지사·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이, 대통령실에서는 홍철호 정무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제7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2024.07.25 I 김기덕 기자
(영상)"지역경제에 활력을"…중기부,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가동
  • (영상)"지역경제에 활력을"…중기부,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가동
  • <아나운서>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합니다. 중기부는 어제(24일) 전북 전주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특별함을 지닌 지역상점부터 출범식 현장까지 이혜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25일 이데일리TV 뉴스.<기자>세상에서 가장 작은 ‘칸칸이 서점’을 모은 복합문화공간부터 K콘텐츠가 살아 숨쉬는 영화스토어까지. 지역색을 살리면서도 특별함을 갖춘 지역상점들입니다.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일환으로 전주를 포함해 수원, 통영 등 8개 지역을 선정했습니다. 글로컬, 세계와 지역을 합친 단어로 지역민을 넘어 세계인이 찾는 우리 동네브랜드를 육성한단 목표입니다.중기부는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대상지로 8개 지역을 선정했다. 25일 이데일리TV 뉴스. (사진=이데일리TV)“제가 서있는 이곳, 전주웨딩거리인데요. 지역 특색과 전통이 녹아있는 지역상점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꾸려가고 있습니다.”[이하늘/무명씨네 협동조합 이사장: “‘(전주)영화의 거리’에 인접해서 영화제나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과 더 많은 교류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여기에 자리했습니다. 전주에 이런 스토어가 있다는 것을 좋아하고 만족해 하십니다.”][이관호/가노(맞춤정장숍&바 콘셉트 상점) 대표: “(방문하는)연령층은 다양해요. 대학교 신입생들부터 할아버지들까지. 심지어 외국인들도 주말마다 많이 오시고요.”]프로젝트를 기념해 어제(24일) 전주에서는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중기부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글로컬 상권을 형성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지역소멸 위기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영주/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로 소상공인들을 ‘기업가형 소상공인’, 나아가 글로컬 브랜드로 키우는 데 집중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지방소멸을 방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 로컬 크리에이터(소상공인)들의 역할은 중요합니다.”행사에서는 ‘지역의 미래 글로컬, 소상공인의 미래 라이콘’을 주제로 글로컬·로컬브랜드 상권팀들의 청사진 발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선정지가 소재한 8개 지자체, BC카드와 상권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황미애(왼쪽 첫 번째) 소진공 상임이사가 24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중기부 주관, 소진공 주최 '글로컬 상권 출범식&페스타'에 참석해 8개 지자체, BC카드와 상권 육성 업무협약 체결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
2024.07.25 I 이혜라 기자
국고채 3년물 금리, 2년래 최저치…강세장 지속
  • 국고채 3년물 금리, 2년래 최저치…강세장 지속[채권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25일 국고채 금리는 장단기물 가리지 않고 하락하며 강세 마감헀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특히 3년물 금리는 2년여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렸다.3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2bp(1bp=0.01%포인트) 내린 3.024%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자 2022년 7월29일(3.009%) 이후 2년여 만에 최저치다.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5bp 내린 3.103%, 5년물 금리는 1.4bp 내린 3.059%를 기록했다. 5년물 금리 역시 연중 최저 수준이다.장기물 금리도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0.3bp 내린 3.128%, 20년물은 0.1bp 내린 3.088%에 거래를 마쳤다.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장이 계속된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5.65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0틱 오른 116.0을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4559계약, 은행 8816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1만2634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금융투자 7015계약, 은행 2445계약 등 순매수를, 외국인 9479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39.38에 마감했다. 계약수는 156계약 체결,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932계약에서 871계약으로 줄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개인소비지출(PCE) 등이 발표된다.한편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 거래일 대비 2bp 내린 3.98%에 거래를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3.51%)과 같았다.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9bp 오른 3.57%에 마감했다.
2024.07.25 I 하상렬 기자
외국인 이탈에도 엔화 강세에 선방…환율, 1385.4원 강보합
  • 외국인 이탈에도 엔화 강세에 선방…환율, 1385.4원 강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 중반대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위험선호 위축에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대거 이탈했지만, 달러화와 약세와 급격한 엔화 강세에 환율 상승 폭은 제한됐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3.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6원 오른 1385.4원에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오른 1384.2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9.9원)보다는 4.3원 상승 출발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꾸준히 상승 폭을 높이며 오후 12시 4분께는 1388.2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후 상승세는 잦아들며 1380원 중반대로 내려왔다. 간밤 뉴욕 증시 폭락에 국내 증시는 2% 이상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300억원대를 팔았다. 다만 주요 통화들이 원화 강세 부추기면서 환율 상승은 제한적이었다. 미국 경제 지표 부진과 엔화 강세로 인해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5분 기준 104.37을 기록하고 있다.달러·엔 환율은 152엔대로 하락하며 급격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월 초 이후 처음으로 152엔대로 하락한 것이다. 일본은행(BOJ)의 정례 통화정책회의가 오는 30~31일 열리는 가운데 금리 인상 전망이 거론된 게 영향을 미쳤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며 위안화도 강세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GDP)이 발표되는 만큼 시장의 관망세도 컸다. 시장에선 2.0% 성장을 전망해, 1분기(1.4%)와 비교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9억4100만달러로 집계됐다.25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7.25 I 이정윤 기자
아고다, 뮤직페스티벌 개최 지역 외국인 검색량 2.5배↑
  • 아고다, 뮤직페스티벌 개최 지역 외국인 검색량 2.5배↑
  • 올 여름 외국인 관광객 최다검색 한국 도시 (사진=아고다)[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글로벌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조사한 결과 올해 6~8월 뮤직페스티벌이 열리는 지역의 검색량이 2.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고다에서 외국인 여행객의 검색량은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열린 부산이 1위,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열리는 인천이 3위, 워터밤이 열리는 대구가 4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개최된 6월 7~9일 중 부산 숙박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해당 기간에 부산을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객의 국적은 대만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홍콩, 싱가포르,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또한 지난 20일에 개최된 대구 워터밤 기간 중 대구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0% 늘었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대만과 일본 관광객이 상위 1·2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중국, 미국, 그리고 홍콩 관광객이 상위권에 올랐다.8월 2일부터 4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영향으로 인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배 증가했으며, 일본, 대만, 중국, 홍콩, 미국이 최다 검색 국가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의 올해 관객 수는 지난해 기록한 15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광산업에 미칠 파급력도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국 도시를 검색한 외국인 관광객 순위 (사진=아고다)
2024.07.25 I 이민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