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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PCE 둔화세…환율, 장 초반 1383원으로 소폭 하락
  • 美PCE 둔화세…환율, 장 초반 1383원으로 소폭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83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해 둔화세를 이어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토대로 한 위험선호 회복 분위기가 큰 영향이다. 사진=AFP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5.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0원 내린 1383.8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385.5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8원)보다 1.7원 상승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383원으로 하락해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동기대비 2.5%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월대비 0.2% 오르며 예상치와 같았다. 이에 시장에선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됐다.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저녁 8시 27분 기준 104.3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로 소폭 오름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로 급등하며 위안화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위안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07.29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2bp 내외 하락하며 강세 출발…3년물 금리, 3% 하향 돌파
  • 국고채, 2bp 내외 하락하며 강세 출발…3년물 금리, 3% 하향 돌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장 초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대에 진입했다. 지난 2022년 8월2일 장 중 2.992%를 기록한 이래 처음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1.6bp 하락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5.72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28틱 오른 116.4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686계약, 금투 763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111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1004계약 등 순매수를, 투신 396계약, 개인 283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이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9bp 하락한 2.998%,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4bp 내린 3.016%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2.8bp 내린 3.076%, 20년물 금리는 2.5bp 내린 3.057%, 30년물 금리는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41%, 레포(RP)금리는 3.55%를 기록했다. 이날 일부 은행은 전체적수 잉여를 반영하며 콜차입에 있어 보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2024.07.29 I 유준하 기자
하나은행,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 캄보디아로 확대 시행
  • 하나은행,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 캄보디아로 확대 시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다국어 지원 해외송금 전용 앱인 ‘하나 EZ’에서 캄보디아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캄보디아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해외송금 전용 앱인 ‘하나 EZ‘를 통해 캄보디아의 현지 이체 시스템인 Bakong에 가입된 60개 은행과 소액금융기관(Micro Finance Institutions)으로 영업점 방문없이 실시간 송금이 가능하다. 특히, 캄보디아 최대 상업은행 아클레다(Acleda)은행으로 해외송금 시에는 은행 계좌 뿐 아니라 수취인 휴대폰번호(AC ToanChet)로도 송금이 가능하다.하나은행 ‘하나 EZ’ 앱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16개 언어로 비대면 계좌개설부터 해외송금까지 이용 가능한 해외송금 특화 앱으로, 외국인 체류자가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스리랑카, 네팔, 태국, 베트남, 몽골,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등까지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왔으며, 이번에 서비스 가능 국가를 캄보디아까지 확장했다.하나 EZ 앱에서 제공되고 있는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으며, 국내이체처럼 송금 전에 수취인과 계좌의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고, 송금 후에도 이체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및 입금이 가능하다.하나은행은 이번 캄보디아 해외송금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캄보디아로 EZ하자!’ 이벤트를 시행한다. 캄보디아 국적자가 이벤트 기간 중 ’하나 EZ‘ 앱을 통해 미화 환산 USD 1000불 이상 캄보디아로 다이렉트 해외송금을 하고, 페이스북에 인증샷, 해시태그, 해외송금거래번호 중 하나를 업로드하면 111명을 추첨해 1등(1명) 황금열쇠 1돈, 2등(10명) CU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 3등(100명) CU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할 예정이다.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캄보디아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 시행을 통해 캄보디아로 해외송금을 하는 외국인 이용 손님의 금융거래가 획기적으로 편리해 지기를 기대한다”며 “하반기에도 외국인의 금융거래 편익을 증대할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외국인 손님들이 한국에서의 금융거래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2024.07.29 I 최정훈 기자
코스닥 상승 출발…PCE 둔화에 美 증시 반등 영향
  • 코스닥 상승 출발…PCE 둔화에 美 증시 반등 영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차 살아나며 미국 증시가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포인트(0.38%) 오른 800.56에 거래 중으로 3거래일 만에 800선 위로 다시 올라섰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면서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 상승한 4만589.3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 오른 5459.10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 뛴 1만7357.88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6월 PCE물가 둔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불안 완화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며 “이번 주 순차적으로 대기 중인 M7 실적 발표가 유의미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0억원, 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4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3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운송이 1.61%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제약과 비금속, 오락·문화 등 대부분 업종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금융과 금속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대부분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63%, 1.17% 하락 중이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1.94% 오르고 있고, 삼천당제약(000250)도 2.15% 오름세다. 리가켐바이오(141080)도 3.96% 상승 중이고, 휴젤(145020)과 클래시스(214150) 등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24.07.29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740선 회복
  •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74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면서 2740선을 회복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6포인트(0.50%) 상승한 2745.46을 기록하고 있다.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 상승한 4만589.3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 오른 5459.1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 뛴 1만7357.88에 장을 마쳤다.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자, 미 증시에서 이어 코스피도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 흐름이 완화하면서 커진 금리 인하 기대감은 국내 증시에서 금융, 부동산 및 중소형주 등의 상대적 수혜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다만 지난주 반도체, 자동차 및 2차전지에 대한 매도세가 집중되며 위축된 투자심리가 얼만큼 회복되는지에 따라 반등의 폭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76억원, 외국인이 26억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36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다. 전기가스업(2.28%)은 2%대 강세다. 유통업(1.49%)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의약품(0.89%), 전기·전자(0.87%), 제조업(0.56%), 증권(0.39%), 의료정밀(0.33%), 보험(0.55%)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섬유·의복(0.54%), 건설업(0.59%), 기계(0.22%), 화학(0.22%) 등은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6% 넘게 급등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 우리금융지주(316140), SK스퀘어(402340),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은 2%%대 상승세다. 이와 달리 HD현대중공업(329180), 아모레퍼시픽(090430), 한화오션(042660) 등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2024.07.29 I 김응태 기자
청와대 관람, 내달부터 `예약 마감시간` 30분 연장 운영
  • 청와대 관람, 내달부터 `예약 마감시간` 30분 연장 운영
  • 청와대 전경(사진=청와대재단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8월부터 청와대 관람이 더 빠르고 편리해진다. 청와대재단(이사장 윤병세)은 내달부터 청와대 온라인 관람 예약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4시 30분에서 5시로 30분 연장하고, 단체관람객(11인 이상)을 춘추문으로 빠르게 입장하도록 운영함으로써 청와대 방문 관람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관람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현재 대다수 관람객이 온라인 예약을 통해 방문하는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관람 예약 마감을 30분 연장하는 한편, 당일 현장 입장(고령층·국가유공자·외국인 등 대상)은 본관, 영빈관 등 실내 입장 마감시간(오후 5시 30분)과 관람 동선을 고려해 오후 5시로 통일해(3월~11월, 하절기 기준) 청와대 관람 기회와 개방 시간을 사실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체관람객(11인 이상)은 춘추문으로 입장하도록 함으로써 그간 정문에 집중됐던 관람객 입장의 혼란도를 줄여 관람객들의 빠른 입장을 유도한다. 또한 춘추관과 홍보관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관람객 편의를 확대한다.청와대재단 관계자는 “국민에게 개방한 청와대의 가치와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관람객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편안하고 친근한 청와대를 만들기 위해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을 부단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29 I 김미경 기자
예상 부합한 PCE에 위험선호 회복…환율 1380원 초반대 밀어내기
  • 예상 부합한 PCE에 위험선호 회복…환율 1380원 초반대 밀어내기[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 초반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해 둔화세를 이어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토대로 한 위험선호 회복 분위기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5.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7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83.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5.8원)보다는 2.0원 내렸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6월 PCE 가격지수는 대체로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졌다.6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동기대비 2.5%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월대비 0.2% 오르며 예상치와 같았다.미국인들의 소비력도 견조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6월 PCE는 전월대비 0.3% 증가하며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PCE 보고서 발표 후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진정한 진전을 거두고 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PCE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전망에 차질을 주지 않는다고 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3회 인하할 확률도 58.7%를 기록하며 기대감이 더 커졌다.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오후 7시 16분 기준 104.3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로 소폭 오름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로 급등하며 위안화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위안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이날 외환시장에선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주요 통화 흐름과 수급 상황에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PCE 둔화 흐름으로 인한 위험선호 회복 분위기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또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까지 가세한다면 환율 하락 압력은 커질 수 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위안화 약세에 원화가 동조한다면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2024.07.29 I 이정윤 기자
미 재무부 QRA 대기…글로벌 금리 반영하며 강보합
  • 미 재무부 QRA 대기…글로벌 금리 반영하며 강보합[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거래일 금리가 하락한 만큼 이날도 관망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보합권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재무부의 분기자금조달계획(QRA)가 발표된다.사진=AFP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내린 4.19%,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bp 내린 4.39%에 마감했다. 주말 미 상무부는 6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1%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근원 PCE의 경우 전월 대비로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시장 예상치 2.5%를 웃돌았다. 다만 시장은 발표된 PCE 지표가 인하 기대 유지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100%를 유지했고 연내 3회 인하 가능성도 56.9%로 과반을 유지했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4bp 하락 중이다.전거래일 커브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좁혀졌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0.4bp서 8.4bp로 축소됐다.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이 마이너스(-) 12.4bp서 마이너스 11.5bp로 좁혀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10거래일 연속 감소, 122조원대로 떨어지며 올해 최저치를 경신하는 모습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5403억원 감소한 122조55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2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재무부 분기자금조달계획(QRA) 등이 발표된다.
2024.07.29 I 유준하 기자
美법무부 "中, 틱톡 알고리즘 이용해 선거에 영향 미칠수 있어"
  • 美법무부 "中, 틱톡 알고리즘 이용해 선거에 영향 미칠수 있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법무부가 틱톡의 소송에 대응해 중국 정부가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 은밀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AFP)28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틱톡 매각법’에 대한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제기한 소송에 대응해 지난 26일 밤 연방항소법원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문서를 제출했다. 법무부는 “틱톡의 알고리즘이 미국인의 견해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중국 정부의) 비밀 조작 캠페인에 사용될 수 있다. 틱톡은 민감한 주제에 대한 미국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고,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의 요구대로 콘텐츠를 검열하고 있다”며 “극도로 중요한 순간에 중국 정부가 틱톡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은 국가안보에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을 가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선거 결과가 중국 이익에 충분히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라며 “그(중국) 외에도 (다른) 외국 정부가 우리 정치 체제와 정치 담론, 특히 선거에 불법적으로 간섭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개인정보를 악용해 알고리즘을 조작하거나 스마트폰을 해킹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용자 또는 그의 계정에 중국 정부가 남몰래 접근·접촉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한 법무부 고위 관계자는 “미 법무부는 중국이 미국에서 쓰이는 스마트폰 내 앱이나 소프트웨어와 같은 기술을 무기화하려는 모든 시도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법무부의 이번 문서 제출은 지난 5월 틱톡이 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한 첫 대응이다. 앞서 미 의회는 지난 4월 이른바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즉각적인 서명과 함께 발효됐다. 이 법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내년 1월 19일까지 미국 내 틱톡 사업을 매각해야 한다. 매각하지 못하면 미국 내 앱스토어에서 퇴출된다. CNN은 이번 소송 결과가 1억 7000만명의 미국 내 틱톡 사용자의 수정 헌법 제1조 권리(언론·표현의 자유)를 무효화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바이트댄스 측은 “미 의회가 역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할 수 있는 개별 플랫폼에 대해 전국적 사용을 영구 금지하고, 전 세계적으로 10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는 독특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든 미국인이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률을 제정했다”며 위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4.07.29 I 방성훈 기자
한화, 단기계약 와이스와 정식 계약...산체스는 결별
  • 한화, 단기계약 와이스와 정식 계약...산체스는 결별
  •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대체 외국인 투수로 입단한 라이언 와이스(27·미국)와 남은 시즌 함께 한다.한화이글스는 “와이스와 잔여시즌 계약 규모는 연봉 21만 달러, 옵션 5만 달러 등 총액 26만 달러에 정식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공식 발표했다..구단 측은 “부상으로 빠진 리카르도 산체스의 복귀 시점을 기다리기 보다 와이스를 활용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와이스는 지난 6월 17일 한화와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맺었다. 계약조건은 기간 6주에 계약금 1만2000달러, 연봉 4만8000달러, 인센티브 4만달러 등 총액 10만달러였다.한국에 오기 전에는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대만리그 푸방 가디언스에서 활약했다.와이스는 한국에 온 뒤 6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구위는 아니었지만 선발로 나온 6경기 중 4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만큼 안정감이 있었다. 5경기에서 6이닝 이상 책임질 만큼 이닝 소화 능력도 갖췄다.김경문 한화 감독도 “류현진 다음으로 안정감이 있다”며 “큰 신장에서 좋은 볼을 던진다”고 칭찬한 바 있다.한편, 한화이글스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리카르도 산체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산체스는 아직 팔꿈치 부상이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28 I 이석무 기자
티메프 사태로 주목받는 플랫폼 국적성
  • 티메프 사태로 주목받는 플랫폼 국적성 [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를 계기로 플랫폼의 국적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모기업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대표는 2009년 미국 이베이에 G마켓을 매각한 후 싱가포르로 건너가 큐텐을 설립했습니다. 이후 그는 2년 전 티몬을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위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를, 올해는 AK몰까지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해왔습니다. 또한, SK스퀘어 자회사인 11번가 인수도 추진했었습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싱가포르 큐텐 두달 vs 네이버·11번가 3일 정산이번 사태는 큐텐이 사업 확장에만 몰두하면서 내실을 다지지 못한 탓이 큽니다. 특히 중소상공인과의 상생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입점 셀러들은 지난 5월 매출 대금을 받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는 정산 주기가 국내 토종 플랫폼인 네이버나 11번가에 비해 길기 때문입니다.큐텐 계열사에 입점한 업체는 약 6만 개에 달합니다. 티몬은 거래가 이뤄진 달의 말일로부터 40일, 위메프는 두 달 후에 정산해주는 방식으로 변경했습니다. 이에 따라 큐텐이 판매 대금으로 돌려막기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반면, 네이버와 11번가는 정산 주기가 훨씬 빠릅니다. 네이버의 경우 배송 시작 바로 다음 날, 결제 후 약 3일 만에 대금의 100%를 정산해줍니다. 수수료 없이 무료입니다. 11번가는 구매 확정이나 반품 완료 후 1영업일 이내에 정산이 이뤄집니다. 빠른 정산을 이용하기 위한 조건은 네이버보다 다소 까다롭지만, 일반 정산 역시 구매 확정이나 반품 완료 후 2영업일 이내에 가능합니다. 이는 티몬과 위메프의 40일, 50일 후 정산과 큰 차이를 보입니다.네이버와 11번가의 ‘빠른 정산’은 회사 자체적으로 결정한 사항입니다. 신세계나 롯데 백화점 같은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법적으로 60일 이내에 정산해야 하지만, 이커머스에는 정산 기간에 대한 규제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네이버와 11번가는 중소 입점 업체들을 위해 초고속 정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네이버는 2020년 12월부터 시작한 빠른 정산으로 38.5조 원 이상을 지급했으며, 이러한 상생 금융에 기여한 공로로 금융감독원의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는 모두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노력입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창업자 떠나고 수수료 올린 독일 기업 배민한국 플랫폼이 독일 플랫폼으로 완전히 변하면서 수수료가 인상된 사례도 있습니다. 바로 배달의민족 이야기입니다. 김봉진 창업자가 독일 딜리버리 히어로(DH)에 회사를 매각한 뒤 벌어진 일입니다.김봉진 창업자에 이어 이국환 최고경영자(CEO)도 DH 경영진과 갈등을 겪다가 회사를 떠났고, 이제 배민은 외국 경영진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배민은 다음 달부터 중개수수료를 3%포인트 인상할 예정입니다. 만 원짜리 음식을 주문할 경우 980원의 중개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DH가 수천억 원의 배당금을 가져가면서도 수수료 인하 같은 상생에는 별 관심이 없다는 퇴사자들의 설명입니다. 이제 배민을 ‘전단지’ 중심의 음식 배달 문화를 혁신한 대한민국 플랫폼으로 보기는 어려울 듯합니다.배달의 민족 로고. 사진=이데일리 DB국내 플랫폼의 중요성이처럼 티몬, 위메프, 배민의 사례를 보면 국내 플랫폼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국내 플랫폼들은 튼튼할까요?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네이버(검색), 카카오(메신저), 카카오T(택시 플랫폼), 야놀자(숙박) 정도를 제외하면, 외국계 플랫폼 기업들이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독일 기업인 배달의민족(음식배달), 미국기업인 쿠팡(이커머스), 인스타그램(SNS), 구글 플레이(앱 마켓), 넷플릭스(OTT) 등이 각자의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국경 없는 전자상거래 시대에 플랫폼의 국적성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는 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급작스러운 가격 인상이나 플랫폼 기업과 소상공인 간의 상생 문제와 같은 일이 발생하면 확실히 차이가 드러납니다.제22대 국회에서는 플랫폼을 악마화하고 무조건 규제하기보다는, 토종 플랫폼을 키우는 방안에 대해 큰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전략적 고려 없이 규제를 강화하면, 몇 개 남지 않은 우리 플랫폼 기업들만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2024.07.28 I 김현아 기자
LG유플도, 네이버도 탐내는 이회사…AI 정확도 높이는 RAG 최강자
  • LG유플도, 네이버도 탐내는 이회사…AI 정확도 높이는 RAG 최강자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작년 4월, 검색증강생성(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회사가 바로 저희입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거대언어모델(LLM)뿐만 아니라 RAG와 기계독해(MRC·Machine Reading Comprehension)가 필요합니다.” 검색증강생성이란 LLM이 응답을 생성하기 전에 신뢰할 수 있는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참조하는 기술이다. 기업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컨택센터 등에 도입할 때 반드시 RAG를 거치는 추세다. 포티투마루(42MARU)는 RAG 시장에서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3일 만난 김동환(49)포티투마루 대표는 “MRC와 LLM의 융합, 그리고 RAG의 적용이 포티투마루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인터뷰◇모든 과목 80점 LLM, 특정 분야 98점 MRC김동환 대표는 거대언어모델(LLM)과 기계독해(MRC)의 차이를 학생에 비유해 설명했다. 그는 “LLM은 모든 과목을 두루 공부하여 예술, 운동, 동아리 활동까지 평균 80점 정도 받는 학생과 같다. 그러나 때때로 과장하거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반면 MRC는 특정 분야 공부만 집중해서 해당 전공 분야에서는 98~99%의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기자로 치면, LLM은 여러 출입처를 거친 기자이고, MRC는 특정 분야에 특화된 전문기자와 같다.이런 가운데, RAG는 LLM이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찾고 제공할 수 있게 도와, 환각(할루시네이션) 문제를 줄이고 정확성을 높인다. RAG를 활용하면 LLM의 넓은 커버리지와 MRC의 높은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이는 특히 최신 정보나 기업 내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유리하다. 한마디로 포티투마루는 MRC와 LLM, RAG 기술을 융합해 생성형 AI의 정확도를 높이는 ‘엔진’을 만드는 회사다. 포티투마루는 2018년 11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가 주관한 글로벌 기계독해(MRC) 경진대회인 ‘스쿼드2.0’에서 구글과 공동 1위를 기록해 원천 기술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는 2022년 11월 오픈AI의 챗GPT가 나오기 훨씬 전의 일이다. 또한, 포티투마루는 국내 최초로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제안하고, 기업용 AI 시장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공급해 이 시장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포티투마루(42MARU) 로고◇엠파스→SK커뮤니케이션즈→포티투마루김 대표는 컴퓨팅 기술을 이용해 세상의 모든 질문에 답을 찾는 데 인생을 걸었다. 엠파스에 병역특례로 입사해 검색엔진 개발에 참여한 뒤,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검색본부장을 역임한 후, 2015년 포티투마루를 창업했다. 그는 “당시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는 검색 시 챗GPT처럼 답변을 바로 제공하는 것과 문서 내용을 요약하여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것이었다”면서, “2000년대 초반 구글도 기술적 한계를 인정하며 포기했었다”고 회상했다.김 대표는 딥러닝 기술을 통해 이 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봤다. 바로 기계독해(MRC) 분야였다. 그래서 포티투마루는 초기부터 기계독해 기반 ‘딥 시맨틱 QA 플랫폼(Deep Semantic QA Platform)’을 구축하고, 특정 도메인에 특화된 작업을 지속해왔다. 김 대표는 “이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와 일상생활에 걸쳐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포티투마루는 은행, 증권, 보험, 카드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에 이상거래 탐지, 자금세탁 방지, 고객응대용 챗봇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 한국조선 등에서는 정비 사례 분류 및 고장 예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인터뷰◇모든 질문에 답을 찾는 것…AI 엔진 회사로 발돋음김 대표는 회사 이름을 적을 때 “가능하면 42MARU로 표시해 주시고, 그렇지 않으면 한글로 포티투마루로 적어 주세요”라고 부탁하곤 한다. ‘왜 이리 까다로울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지만, 그 이유는 그의 철학에 담겨있다. 그는 SF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세상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포티투마루라는 사명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영국 SF 소설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슈퍼컴퓨터 ‘딥소트(Deep Thought)’는 750만 년간 우주를 여행한 후 세상 모든 질문에 대한 궁극적 해답으로 ‘42’라는 답을 내놓았다. ‘42’ 자체가 의미 있다기보다는 세상의 모든 질문에 답을 찾자는 취지로 사명에 42를 사용했고, 여기에 정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마루’를 붙였다. 자신의 집무실 이름을 ‘딥소트(Deep Thought)’로 지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포티투마루에는 현재 7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반도체, 통신, 금융, 보안, 법률, 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LLM 적용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환각, 보안, 고비용 문제를 해결한 소형언어모델(sLM) ‘LLM42’를 선보였고, 9월에는 LLM42 내부에 ‘RAG42’를 추가 출시했다.포티투마루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1년 금융권에서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지 2년 만에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를 공동 주관사로 선정해 기업공개(IPO) 준비도 진행 중이다. 시리즈 B 투자에서는 오버부킹으로 인해 투자액을 줄여 받을 정도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주요 투자자로는 스프링캠프, 영국의 테크스타, 하나증권, KDB, IBK, 웹케시, LG유플러스, 네이버, 한컴 등 다양한 전략적 투자자들이 있다. 금융권과 대기업들의 투자로 안정적인 사업 환경이 마련됐다.◇도면설계까지 가능한 AI 개발중김동환 대표는 “IPO 주관사를 선정했으며 내부 통제와 회계 시스템 등의 준비는 끝났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IPO 계획이 일부 연기됐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단순히 기술을 제공하는 걸 넘어 데이터 학습과 최적의 AI 도입 결과를 보장하는 진정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기 위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MRC와 RAG 기술력을 LLM에 접목한 하이브리드 LLM으로 기존 LLM에 비해 학습 비용을 줄이면서도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내 사무직 업무에 필요한 표, 그래프, 차트 등의 데이터 처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도면 해석과 설계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연구하고 있다. 표, 그래프, 차트의 이해, 해석, 분석 및 생성 기능을 탑재한 솔루션을 올해 안에 출시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김 대표는 “업무에 몰두할 때는 집중적으로 일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완전히 쉬는 스타일”이라면서 “세상의 모든 질문에 답을 주는 일에 성공하게 되면, 원래는 남해에 가서 외국인 전용 게스트하우스를 하고 싶었지만 너무 많이 생긴 것 같다. 로봇에 AI를 접목하는 일도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2024.07.28 I 김현아 기자
'필리핀 가사관리사' 인기몰이…회원가입 2035건·신청완료 310가구
  • '필리핀 가사관리사' 인기몰이…회원가입 2035건·신청완료 310가구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양육가정의 가사·돌봄 부담을 덜고,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공동 추진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신청 가구가 지난 17일 신청 개시 이후 열흘 만에 310가구(26일 기준)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시범사업 신청을 위해 가입해야 하는 서비스 제공기관 앱(APP) 신규 회원 가입자도 26일 기준 2035건에 달해 향후 신청 가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자료=서울시)신청 유형은 △맞벌이 234가구(62.3%) △다자녀 64가구(20.6%) △임신부 43가구(13.9%) △한부모 10가구(3.2%) 순이었다. 가정별 자녀수는 △1자녀 138가구(44.5%) △2자녀 108가구(34.8%) △3자녀 이상 19가구(6.1%) 순이다. 자녀의 연령대는 36개월 미만이 62.7%를 차지했다.이용기간은 6개월 285가구(92.5%), 3~5개월 15가구(5.8%) 순이며, 주당 이용일 수는 5회가 173가구(55.8%)로 가장 많다. 이어 1~2회 65가구(21.0%), 3~4회 44가구(19.7%) 순이며, 주말 신청도 11가구(3.5%)가 있었다.이용시간은 4시간이 196가구(63.2%)으로 가장 많고, 8시간 64가구(20.6%), 6시간 50가구(16.1%)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시 이후가 78.3%로 오후 시간대 이용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반면, 오전 8~12시 신청은 많지 않은 편으로 상대적으로 오전 신청시 이용가정으로 선정될 확률이 높아질 전망이다.이번 시범사업 신청은 8월 6일 오후 6시까지며 서비스 제공기관인 ㈜홈스토리생활(대리주부) 또는 ㈜휴브리스(돌봄플러스) ‘모바일 앱’ 회원가입 후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클릭(아래 QR코드)해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이용가구 선정은 신청 접수 종료 후 신청 가구의 자녀수, 자녀연령, 이용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이용가정 모집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신 것을 통해 자녀돌봄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가정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36개월 미만 자녀를 둔 가정이 많다 보니 돌봄 위주 요청이 많았고 자녀와 영어 대화를 원하는 가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착순이 아니라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이용 가정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가정에서는 기간 내에 꼭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28 I 양희동 기자
미·일·영 통화정책 전환 시동…환율 1380원 레인지 벗어날까
  • 미·일·영 통화정책 전환 시동…환율 1380원 레인지 벗어날까[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는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있는 만큼 통화정책 기조에 따라 외환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미국의 금리인하 혹은 일본의 금리인상이 가시화 될 경우 원·달러 환율은 지루한 1380원대 레인지를 벗어나며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지난주 환율은 1380원대의 박스권을 지속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와 엔화 강세 전환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기도 했지만,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되면서 환율 하단은 지지됐다.◇美FOMC, 9월 인하 신호 기대사진=AFP이번주에는 미국 대선의 전개와 더불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시해야 한다. 오는 8월 1일 열리는 FOMC에서는 연준 기준금리 상단 5.50%의 동결이 예상된다. 최근 디스인플레이션 진척과 노동지표가 다소 저하되자 시장에서는 피봇(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지며 9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해 연내 3회 가까이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9월 FOMC의 기준금리 인하 개시 확률은 압도적이다.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7월 FOMC와 8월의 잭슨홀 컨퍼런스에서의 일관된 도비시(통화완화 선호)한 정책 기조 확인이 수반돼야 한다. 만약 이번 회의에서 9월 금리인하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심어준다면 달러화 급락을 연출하며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전반이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같은 날에는 영국의 통화정책회의도 열린다. 두 달 넘게 영국의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을 지속 상회하며 파운드화 상승을 뒷받침한다. 다만 영란은행의 금리인하 여부는 미지수다. 시장의 기대는 50대 50이다.◇BOJ, 추가 금리인상할까사진=AFP미국에 이어 일본도 통화정책 전환이 기대되는 한 주다. 오는 31일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위원회에선 기준금리 상단을 0.1%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가 목표치가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확신이 아직 부족하기에 정책 효과를 지켜보기 위한 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이번 회의에서 BOJ는 국채 매입 축소 규모를 구체화할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6월 회의에서 이미 예고되었던 바이기에 금리인상이 부재하다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 최근 달러·엔 환율은 단숨에 155엔을 하회해 안정적인 153엔에 진입했다. 이는 유로화의 지지부진함과 대조적이며, 원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의 강세로 전개된다. 이번주 FOMC의 비둘기파적 스탠스가 확인될 시에 엔화 강세는 추가적으로 확인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BOJ 회의에 대해 “전반적으로 예상 범위 내에서 비둘기파적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리인상 기대감이 반영된 달러·엔 환율은 하락 폭을 일부 되돌리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환율 움직임은 미국 금리인하 여부보다 경기나 투자심리에 더 영향받는 모습”이라며 “기업 마진 악화를 지켜보는 금융시장 입장에서 경기침체 우려는 남아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는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이 연구원은 “결국 당분간 환율은 하락과 상승 요인이 상존함에 따라 높은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130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난주 들어 가팔라진 증시 하락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는 이번주 대형 이벤트를 소화하기 전까지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사진=NH투자증권
2024.07.28 I 이정윤 기자
'아는 형님' 김지윤 박사, 오바마→토니 블링컨 인터뷰에 "먼저 제안도"
  • '아는 형님' 김지윤 박사, 오바마→토니 블링컨 인터뷰에 "먼저 제안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김지윤 박사가 차기 미국 대통령에 대한 생각을 밝힌다.27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 444회는 ‘박사 특집’으로 진행된다. 김지윤 정치학 박사, 장동선 뇌과학 박사, 곽재식 공학 박사가 출연해 형님들의 엉뚱한 질문에도 성실히 답하며 유쾌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이날 김지윤 정치학 박사는 “요즘 ‘미국 대통령 누가 될 거 같냐?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라며 “정치학은 사후 학문이기 때문에 벌어진 일을 분석할 뿐이다”라며 솔직한 본인의 입장을 전한다.또한, 김지윤 박사는 다양한 인터뷰 관련 에피소드를 전한다. 먼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부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까지 유명 인사들의 인터뷰 특징을 공개하며 “외국 유명 인사와의 인터뷰는 기밀 사항이기 때문에 직전까지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없다”며 고충을 전한다. 가장 인터뷰하기 어려웠던 인물로는 마이클 샌델 교수를 꼽아 궁금증을 자아낸다.뿐만 아니라 김지윤 박사는 “정치인들도 똑같은 사람이다”라며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사이에 있었던 인간미 넘치는 일화를 공개한다. 이야기를 듣던 형님들은 월드클래스 인사들의 섭외 과정을 묻고, 이에 대해 김지윤 박사는 “먼저 제안이 오는 경우가 많다”라며 뜻밖의 답변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전언이다.김지윤 정치학 박사, 장동선 뇌과학 박사, 곽재식 공학 박사의 3인 3색 토크는 27일 토요일 오후 8시 50분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27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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