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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충칭 야경 시찰 오세훈…"내년 청계천 20주년, 夜 경관 개선"
  • 화려한 충칭 야경 시찰 오세훈…"내년 청계천 20주년, 夜 경관 개선"
  • [충칭=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내년에 청계천 개장 20주년을 맞아 청계천 일부 구간 그리고 광화문과 DDP 또 한강변과 지천에 이르기까지 야간 경관 개선이 상당한 부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중국 충칭시 위중구 일대 모습(사진=함지현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현지 시각) 중국 충칭시의 야간경관 명소로 꼽히는 위중구 일대를 둘러본 뒤 서울시의 야경 개선을 시사했다. 충칭시는 도시경제 활성화를 위해 홍야동(洪崖洞) 등 도시 내 문화역사 관광지와 상업지구에 화려한 조명과 빛을 활용한 야간경관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의 성공사례로 꼽힌다.장강(양쯔강)과 자링강이 만나는 위중구 일대에는 장강 옆 절벽에 있던 군사요새를 개조해 화려한 야경으로 거듭난 홍야동이 자리 잡고 있다. 황금빛 조명과 홍등의 조화가 특징으로, 충칭 관광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꼽힌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색 다리에 조명으로 치장한 치안시먼 대교와 동수이먼 대교뿐 아니라, 범선 모양의 건물에 밤이 되면 대형 LED 스크린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충칭대극장도 있다. 맞은편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과 디자인 형태가 유사한 최고 85층짜리 건물 래플즈시티가 빛을 내고 있다. 붉은 빛 위주의 화려한 LED 조명이 주변 강에 반사돼 장관을 이룰 뿐 아니라, 이 지역 특성상 물안개가 많이 낀 날은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연출한다. 이밖에 다른 고층 건물벽에도 조명과 미디어의 형태로 다양한 광고를 표출하고 있다.양강 유람선을 타고 이같은 야경 명소를 둘러본 오 시장은 서울 청계천·한양도성 야간경관 개선의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야간 경관 조명은 디자인 서울의 꽃이다. 말하자면 결정판”이라며 “어떻게 개선하느냐에 따라서 시민 삶의 질도 개선 되고, 외국에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을 유인하는 대로 상당히 좋은 관광 상품이 된다”고 강조했다.청계천 수목투사 및 빛 오브제 연출 구상안(사진=서울시)오 시장은 이밖에 전통문화지구의 보존과 복원을 통해 지역의 관광 명소로 거듭난 18제 전통풍모지구와 충칭호광회광도 방문해 서울이 가진 도시적 특징과 전통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전날에는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충칭시의 도시계획전시관을 방문해, 수변 개발과 야간명소 조성 과정 등을 살펴보기도 했다. ‘충칭도시계획전시관’은 도시발전 과정과 미래계획 등 도시의 설계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역사문화관, 첨단과학관, 도시계획관 등 총 10개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2024.07.30 I 함지현 기자
위조 귀걸이 등 납 기준치 최대 5255배 검출… 서울시, 위조상품 적발
  • 위조 귀걸이 등 납 기준치 최대 5255배 검출… 서울시, 위조상품 적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올 상반기(1~6월) 명동·동대문·남대문시장 일대 등에서 상표권 침해행위 집중단속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번 집중단속으로 유명 브랜드 상표를 위조해 불법으로 판매한 70명을 적발해 형사 입건하고, 총 4797점의 제품을 압수했다.(자료=서울시)서울시가 이번에 적발해 판매업자에게 압수한 총 4797점의 제품은 정품 추정가로 환산시 약 42억원에 이른다.종류별로는 △의류 2464점(21억 4000만원) △액세서리 888개(7억 1000만원) △지갑 573개(4억 6000만원) △가방 204개(5억 7000만원) △선글라스 191개(1억 1000만원) △벨트·스카프 등 기타 잡화 477개(2억 6000만원) 등이다. 최근 위조상품 유통·판매의 성지로 불리는 동대문 새빛시장(노란천막) 단속으로 압수한 위조상품은 1173점에 달한다. 주로 적발되는 종류로는 의류, 지갑, 액세서리 등이었고 선글라스, 스카프 등도 포함됐다.서울시는 동대문 새빛시장(노란천막)이 미디어를 통해 내·외국인이 자주 찾는 관광지로 소개되는 만큼, 위조 상품 판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단속을 통해 압수된 위조 귀걸이·목걸이에 대한 유해성분 검사 결과,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유해 중금속이 검출됐다.서울시가 남대문시장·동대문 새빛시장 일대에서 압수한 위조 액세서리는 총 888개다. 시는 이들 제품에 대해 유해 성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제품 14종(목걸이 3종, 귀걸이 5종, 브로치 4종, 기타 2종)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납과 카드늄이 검출됐다. 납은 적게는 기준치의 2배에서 많게는 5255배까지, 카드뮴도 기준치의 최대 407배 넘게 검출됐다. 납은 빈혈, 콩팥기능 장해, 신경조직 변화 등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고, 카드뮴은 폐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서울시는 시민들이 위조상품 판매업자를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제보를 당부했다. 결정적인 증거와 함께 범죄행위 신고·제보로 공익 증진에 기여할 경우, 서울시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권순기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출처가 불분명한 짝퉁상품은 도시의 이미지 저해와 함께 시민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이번 유해성분 검사에서 검출된 납, 카드뮴 등과 같은 중금속은 독성이 매우 높아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만큼 반드시 정품을 구매·사용하길 당부하고, 위조상품 발견 시 적극적으로 제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30 I 양희동 기자
"호텔에서 아파트까지…간삼건축, '웰니스 공간' 넓혀갈 것"
  • "호텔에서 아파트까지…간삼건축, '웰니스 공간' 넓혀갈 것"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팬데믹 이후 ‘공간’과 ‘좋은 삶’에 대한 생각의 변화가 일면서 그간 정신없이 흘러가는 사회에서 탈출하려는 의지가 ‘웰니스’라는 일종의 사회적 현상으로 분출됐죠. 건축가의 시각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와 함께 집단지성을 모아 이같은 현상을 산업으로 발전시켜 적극적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합니다.”김태성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사진=간삼건축)지난 26일 서울 신당동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간삼건축)에서 만난 김태성 대표(건축사)는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간삼 디자인 인사이트 포럼(GDIF)’을 개최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2024 공간디자인페어’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GDIF에서는 간삼건축(건축)을 비롯해 은민에스앤디(인테리어), HLD(조경), CJ CGV(미디어콘텐츠)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웰니스를 접목한 호스피탈리티(호텔·리조트 등 고객감동을 생산하는 서비스) 산업의 발전 방향에 머리를 맞댄다.건축사사무소가 직접 나서 이같은 포럼을 개최하는 것은 건축업계에서 상당히 이례적 일이지만 간삼건축의 창립 철학을 들으니 이내 수긍이 갔다. 김 대표는 “‘간삼’은 사람들의 삶의 변화(인간), 시대의 변화(시간)을 탐구하고 이들의 욕구를 반영한 결과물(공간)을 만들어내라는 취지에서 한국 현대건축 1세대 건축가 김수근 선생께서 만들어주신 이름”이라며 “도시와 사회의 문제를 읽고 적극적으로 이를 해결해가는 건축가 본연의 자세에서 이같은 포럼을 준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웰니스는 호스피탈리티 산업을 넘어 주택과 오피스, 병원 등 다양한 공간으로도 확장 가능한 가치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근로시간 유연화 등 근로에 대한 개념 자체가 많이 바뀌면서 최근 오피스 공간의 공기질을 까다롭게 요구하거나 건물 내 녹지를 조성해달라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병원 역시 아파야만 가는 곳이 아닌 평소 건강 관리를 위해 갈 수 있는 보다 부드러운 공간으로 설계하려는 추세”라고 분위기를 전했다.아파트를 중심으로 ‘기능적 편리함’만이 강조됐던 주택에 대한 인식도 서서히 달라지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남향이어야 한다’, ‘통풍이 잘 돼야 한다’ 등 우리나라는 주택에 대한 고정관념이 센 편이고 최근에는 거주보다 재산에 보다 방점을 찍으면서 해외 다른 국가들에 비해 주거의 형태가 자유롭지 못하다는 얘기가 많다”며 “최근 아파트 외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개성을 찾기 시작하는 등 인식의 변화가 이미 감지되고 있으며 틀만 깬다면 공동주택이어도 충분히 다양한 시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특히 비용이 더 들더라도 ‘사회적으로 오래 남길 건축물’을 만들려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좋은 제품을 만들 때 당연히 꽤 많은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가져야 일본이나 영국과 같이 질 좋은 건축물들이 우리나라에도 들어설 수 있다”며 “다만 최근 공사비가 치솟고 외국인 비숙련공 증가에 여러 문제가 터져 나오는 만큼 자동화나 모듈러 주택 등 사회적·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간삼건축의 시도도 현재진행형이다. 김 대표는 “자회사 간삼생활디자인에서 19.8㎡(6평) 규모의 이동형 목조 소형주택을 선보여 현재까지 100채 이상을 공급했으며 최근 웰니스 흐름에 발맞춰 이를 활용한 ‘타이니 리조트’ 조성에 나섰다”며 “도심 속 아파트의 삶을 떠나고 싶은 이들을 위해 강원도 고성에 코빌리지 프로젝트도 론칭했다. 건강한 삶, 건강한 사회를 만다는 데에 간삼건축은 다양한 변화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운용, ‘KODEX 국고채’ ETF 3종 순자산 1조 돌파
  • 삼성운용, ‘KODEX 국고채’ ETF 3종 순자산 1조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30일 ‘KODEX 국고채’ 상장지수펀드(ETF) 3종의 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KODEX 국고채3년’, ‘KODEX 국고채10년액티브’,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등 국고채 3종 ETF의 순자산은 1조 67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는 각각 3년, 10년, 30년물 국고채에 투자한다. 최근 미국에 이어 국내 기준금리에 대해서도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잔존만기가 긴 국고채 10년물과 30년물을 담고 있는 KODEX 국고채10년액티브,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위주로 순자산이 빠르게 증가했다.장기물을 중심으로 국고채 ETF에 대한 자금 유입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국내 투자자는 물론 외국인들의 국채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국고채 3년물과 30년물의 시중 금리가 각각 2.978%, 2.942%로, 약 2년 만에 3%이 하로 내려오는 등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채권 시장에 강하게 작용하고 있어서다. KODEX 국고채 3종 모두 현물 ETF 상품으로서 DC·IRP, 연금저축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어 안정적 투자를 희망하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상무는 “오랫동안 유지됐던 고금리 상황이 금리 인하 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자산배분 전략 투자자는 물론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적극 투자자까지 개인 및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높아졌다”며 “특히 KODEX 국고채10년액티브는 업계 최저 보수로 개인들은 퇴직연금 및 연금저축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연금 ETF로, 기관은 저보수의 채권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4.07.30 I 원다연 기자
전운 감도는 레바논…미국·독일, 자국 시민들에 "당장 떠나라"
  • 전운 감도는 레바논…미국·독일, 자국 시민들에 "당장 떠나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과 독일이 레바논에 거주하는 자국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둘러 출국할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단체인 헤즈볼라의 지난 주말 공격에 대응해 보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해서다. 양국의 충돌이 커지면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레바논에 거주하는 외국 시민들이 29일(현지시간) 베이루트 라픽 하리리 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AFP)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영사국 담당 레나 비터 차관보는 이날 레바논에 있는 자국 시민들을 대상으로 “위기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위기가 시작되기 전에 떠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역 통신 및 운송 인프라가 손상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 상업 항공기가 최선의 선택이지만, 상업 항공기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장기간 대피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독일도 비슷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세바스찬 피셔 독일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레바논 내 자국 국민들에게 “현재 레바논을 떠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옵션을 긴급 활용하라”고 호소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독일인에게 아직 시간이 있는 동안 레바논을 떠나라고 촉구하고 있다. 재미 삼아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역적 대격변(conflagration)이 발생하면 (레바논을 떠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7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 축구장에 로켓을 발사했다. 이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12명이 사망했다.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의 무기 저장고 등 주요 시설을 밤새 공격하고, 추가 보복을 예고했다. 이스라엘 보안 내각은 28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에게 보복 방법 및 시기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골란고원은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당시 시리아로부터 점령한 곳이다. 이스라엘은 1981년 골란고원법을 제정해 자국 영토로 병합했으나, 국제사회에서는 영토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스라엘은 골란고원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레바논과 시리아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이 지역을 둘러싼 양측 간 무력 충돌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한 보복을 최종 승인한 데다, 이스라엘의 최우방 국가인 미국이 대피 명령을 내렸다는 점에서 양국 간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국경에서 연일 충돌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민간인 90명을 포함해 레바논에서 450명 이상, 이스라엘에서 군인 최소 21명을 포함해 45명이 사망했다. 전면전으로 번질 경우 중동 전역이 전쟁에 휩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헤즈볼라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무장단체인 만큼, 이란이 개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전면전을 막기 위해 전방위 외교전에 나선 상황이다. 다만 한 외교 소식통은 FT에 “9개월 전 레바논이 이스라엘을 적대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강력한 공격이 예상된다”면서도 “전면전은 피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4월 이스라엘이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을 공격하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심야 공습했을 때에도 이스라엘이 대응 수위를 조절했다. 또다른 한 외교관은 “이스라엘은 중동 지역을 전쟁으로 몰고 가지 않도록 대응책을 조정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균형을 맞추는 건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운이 고조되면서 주요 글로벌 항공사들은 레바논 수도인 베이루트를 오가는 항공편을 중단했다. 독일의 루프트한자그룹은 다음달 5일까지 모든 일정을 취소했고, 그리스의 에게항공, 튀르키예항공, 에티오피아항공 등도 일부 항공편을 취소했다. 레바논 중동항공 역시 다른 중동 국가들을 향하는 일부 항공편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024.07.30 I 방성훈 기자
달러화 소폭 반등…환율, 장 초반 1385원으로 상승
  • 달러화 소폭 반등…환율, 장 초반 1385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80원 중반대로 상승했다. 주요국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관망세가 큰 가운데 달러화가 소폭 반등하면서 환율도 오름세다. 사진=AFP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65원 오른 1384.5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1382.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7원)보다 1.7원 하락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385원으로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3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린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선 FOMC 위원들이 이번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시장은 FOMC 회의에서 9월 금리 인하에 관한 힌트가 어느 정도로 나올지 지켜보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3회 인하할 확률도 53.4% 수준을 형성했다.달러화는 시장에 별다른 재료가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월말 자금이 몰리며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저녁 8시 27분 기준 104.6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화 반등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통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7.30 I 이정윤 기자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2740선
  •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274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87포인트(0.68%) 하락한 2746.66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 하락한 4만539.9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오른 5463.5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7% 상승한 1만7370.20에 장을 마쳤다.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미 증시가 숨고르기 장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전날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더해지며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지난주 발생한 갭 하락을 기술적으로 모두 메운 상태”라며 “국내 증시는 전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이어 “미국 FOMC 및 일본 중앙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스 등 주요 빅테크 업체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일시적 수급 공백에 따른 증시 변동성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결국 코스피와 코스닥 양 지수는 주요 이벤트 결과를 반영하기 전까지 제한적인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264억원, 외국인이 471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75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금융업(1.43%), 기계(1.19%), 의료정밀(1.21%)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전기·전자(0.96%), 철강및금속(0.79%), 유통업(0.89%), 증권(0.96%), 건설업(0.78%), 보험(0.85%) 등은 1% 미만 소폭 내림세를 띠고 있다. 반면 의약품(1.02%)은 1%대 상승세다. 운수창고(0.35%), 서비스업(0.34%), 종이·목재(0.19%)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기업은행(024110), 우리금융지주(316140), SK스퀘어(402340) 등은 3%대 약세다. 한미반도체(04270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2%대 약세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 HD현대일렉트릭(26726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신한지주(055550), 삼성전기(009150) 등은 1%대 약세다. 이와 달리 크래프톤(259960), HMM(01120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2024.07.30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약보합세 출발
  •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약보합세 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포인트(0.40%) 내린 804.7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373억원, 104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489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FOMC 정례회의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린다.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41포인트(0.12%) 내린 4만 539.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4포인트(0.08%) 상승한 5463.54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2포인트(0.07%) 오른 1만 7370.2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테슬라 주가 급등에도 주중 대형 이벤트들을 앞둔 대기 심리로 혼조세를 나타냈다”며 “미국 증시와 유사하게 주 중반 이후의 대형 이벤트를 둘러싼 대기 심리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한화시스템 등 개별 실적 이슈에 따라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계·장비(-1.07%), 비금속(-0.96%), 화학(-0.53%)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1600원(0.90%) 내린 17만 6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리노공업(058470)도 각각 0.53%, 1.10%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84%) 오른 30만 1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HLB(028300)와 삼천당제약(00025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0.26%와 0.27%, 0.10% 강세다.
2024.07.30 I 박순엽 기자
‘빅 이벤트’ 카운트다운…환율 1380원 초반대 보합 전망
  • ‘빅 이벤트’ 카운트다운…환율 1380원 초반대 보합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 초반대에서 보합권의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번주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가 다가오면서 시장의 관망세가 커지며 환율의 방향성이 부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1.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83.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1.9원)보다는 1.8원 올랐다. 이날 야간 거래에서 환율은 대체로 하락세를 유지하며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다. 오는 3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린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선 FOMC 위원들이 이번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시장은 FOMC 회의에서 9월 금리 인하에 관한 힌트가 어느 정도로 나올지 지켜보고 있다.시장은 9월 금리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9월 인하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시사하지 않는다면 달러화 강세,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3회 인하할 확률도 53.4% 수준을 형성했다.달러화는 시장에 별다른 재료가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월말 자금이 몰리며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오후 7시 27분 기준 104.55를 기록하고 있다. 엔화는 달러 강세를 반영하며 소폭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이 당장 금리를 인상하지 않더라도 양적긴축에 나서며 통화정책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안화는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2.15%로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자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의 깜짝 금리 인하 이후 미국과의 금리차가 벌어지며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환율은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대기하며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 영향으로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까지 겹친다면 하락 폭은 커질 수 있다.하지만 달러 강세가 지지되고 있고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저가매수까지 유입된다면 큰 폭의 환율 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2024.07.30 I 이정윤 기자
현미경 新기술 ‘토모큐브’, 공모 흥행 아이빔테크놀로지 뛰어넘는다
  • 현미경 新기술 ‘토모큐브’, 공모 흥행 아이빔테크놀로지 뛰어넘는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생체 현미경 기업 토모큐브가 오는 4분기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최근 경쟁 기업인 아이빔테크놀로지가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대성공해 자금조달을 초과 달성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 토모큐브는 아이빔테크놀로지보다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토모큐브가 상장 후 기업가치도 아이빔테크놀로지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토모큐브 생체 현미경 ‘HT-2H’.(사진=토모큐브)◇토모큐브, 아이빔테크놀로지보다 기업가치↑오는 8월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과 7월 25일~26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1011.5대1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공모 희망가 범위는 7300~8500원이었다. 공모주식수는 223만4000주, 전량 신주 모집으로 공모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약 223억원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경쟁률이 1094대1에 달했다. 상장 주관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수 223만4000주의 25%인 55만8500주에 대해 6억1136만567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은 약 3조568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내달 6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496억원 규모다.아이빔테크놀로지는 생체 현미경 개발사로 바이오 소부장 기업으로 분류된다. 아이빔테크놀로지 측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올인원 일체형 생체현미경 장비를 상용화했다. 이를 통해 살아있는 생체 내 세포 및 움직임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그동안 바이오 분야 현미경 기술은 죽어있는 세포를 단순하게 관찰하는 수준에 불과했지만 이를 살아있는 세포를 직접 관찰하고 자세하게 분석하는 기술을 상용화한 세계 몇 안 되는 기업이다. 따라서 이번 IPO 시장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다만 올해 4분기 상장을 앞둔 토모큐브도 생체 현미경 기술을 개발한 기업으로 아이빔테크놀로지와 여러모로 비교되고 있다. 특히 토모큐브가 아이빔테크놀로지보다 더 큰 흥행과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실제로 토모큐브의 생체 현미경 기술은 아이빔테크놀로지와 유사하지만 혁신성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가장 큰 차이는 아이빔테크놀로지는 기존에 있던 기술을 상용화 한 것이지만 토모큐브는 세상에 없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현미경 기술은 투명한 세포를 잘 관찰할 수 없었다. 투명한 세포를 염색하거나 형광 단백질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관찰을 할 수 있었지만 비효율적인데다 정확도가 높지 않았다. 토모큐브는 발광다이오드(LED)를 광원으로 하는 현미경으로 단 몇초 만에 세포를 정확하게 분석·관찰이 가능하고 기존 현미경으로 불가능하던 독성을 찾아낸다. 이를 홀로토모그래피라고 명명했다. 홀로토모그래피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면서 세계 최초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아이빔테크놀로지는 공초점 현미경과 이광자 현미경이라는 두 가지 현미경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공초점 현미경은 레이저(빛)를 이용해 세포를 확대 및 관찰할 수 있다. 이광자 현미경은 형광을 이용해 살아있는 세포에 적용해 이미징을 구현한다. 토모큐브와의 기술과 유사하지만 혁신성에서 토모큐브가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공초점 현미경 기술은 1950년대 미국 마빈 민스키(Marvin Minsky)에 의해 최초로 고안됐고 1980년대부터 상용화됐다. 이광자 현미경은 1990년 개발돼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연구에 사용됐다.따라서 장외 시장에서도 토모큐브의 시가총액이 아이빔테크놀로지보다 높았다는 설명이다. 최근 토모큐브 시가총액은 2268억원으로 상장 후 예상되는 아이빔테크놀로지 시가총액 1496억원보다 높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억원에 불과한 아이빔테크놀로지가 IPO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진보된 현미경 기술 때문이다. 공초점과 이광자 현미경 기술을 보유했는데, 이는 기존에 존재하던 외국 현미경 기술을 국산화한 것”이라며 “반면 토모큐브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인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개발했다. 형광을 활용하지 않고 레이저가 아닌 LED를 활용해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토모큐브 구주 매수 경쟁, 흥행 전조 조짐반면 홀로토모그래피 개념의 현미경 기술 개발은 2000년대 초부터 이뤄졌고 2010년대 이후 스위스 기업이 1세대(레이저) 제품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토모큐브는 2015년 설립해 1세대 제품을 개발했고 세계 최초 2세대 LED 기반 제품을 개발했다. 형광 조작 없이 살아있는 세포 관찰이 가능하고 버튼 하나로 관찰부터 분석, 오가노이드에 적용해 독성까지 찾아낼 수 있다. 현재는 더 큰 오가노이드에 적용 가능한 3세대 제품을 개발 중이다. 현장에서는 토모큐브 제품을 써 본 연구자들이 스위스 기업 등 다른 제품보다 토모큐브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장에서는 토모큐브 제품을 써 본 연구자들이 스위스 기업 등 다른 제품보다 가격이 비싼데도 불구하고 토모큐브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토모규브는 글로벌 대기업과의 제품 공급 계약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토모큐브는 글로벌 기업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기관투자자들도 구주를 서로 매수하기 위해 경쟁할 정도”라며 “지난해처럼 연말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다운된다면 영향을 받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수요예측이나 공모주 청약에서 상당한 경쟁률이 나올 것으로 본다. 이미 장외시장에서 토모큐브의 기업가치가 아아빔테크놀로지보다 높았던 만큼 상장 후 기업가치도 토모큐브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4.07.30 I 송영두 기자
미 재무부 3분기 발행 규모 축소…초밀착한 3·10년 스프레드
  • 미 재무부 3분기 발행 규모 축소…초밀착한 3·10년 스프레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한국은행 7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이 공개된다. 간밤 미국 재무부는 3분기 차입계획을 종전 대비 축소한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시장은 전거래일 금리가 대폭 하락한 만큼 이날은 관망 심리가 우세, 보합권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거래일 강세장에 3·10년 스프레드(금리차)는 한달래 최저폭을 기록했다. 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내린 4.17%,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bp 오른 4.40%에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미 재무부는 국내시간 기준 3분기 차입계획을 발표, 종전 발표치인 8470억 달러 대비 1000억 달러 가량 감소한 7400억 달러 규모 국고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에는 재무부차입자문단(TBAC)의 차환 계획이 발표된다. QRA에서는 분기별 재무부 조달 규모가, TBAC에서는 조달 계획이 구체적인 만기별로 제시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100%를 유지했고 연내 3회 인하 가능성은 56.9%서 52.5%로 소폭 줄었으나 과반을 유지했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보합세를 보인다.전날 외국인 현물 수급을 살펴보면 매도세가 우위였다. 4500억원 규모를 매도, 600억원 규모를 매수(통안채 400억원 규모 매수는 제외)한 가운데 매도의 절반 가량은 비지표물 3년물(1500억원)과 5년물(1200억원)이었다.장 중 오후 4시에는 한국은행 7월 금통위 의사록이 공개된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7월 의사록에서는 세부의견을 통해 8월 인하 소수의견과 두 번째 인하 시점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전거래일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커브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좁혀졌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8.4bp서 6.8bp로 축소됐다.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이 마이너스(-) 11.5bp서 마이너스 10.4bp로 좁혀졌다. 이 중 3·10년 스프레드는 지난달 26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타이트했다. 채권 대차잔고는 11거래일 만에 소폭 증가세로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987억원 증가한 122조7638억원을 기록했다. 만기별로 살펴보면 비지표물 20년물이 1390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07.30 I 유준하 기자
"FOMC 등 앞두고 숨고르기…실적 장세 이어질 듯"
  • "FOMC 등 앞두고 숨고르기…실적 장세 이어질 듯"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증시가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당분간 대형 매크로 이벤트를 앞두고 실적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30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지난 2주 동안 가격 조정 이후 반등에 나서고 있으나, 반등 탄력이 강하지 않고, 숨 고르기가 이어지고 있다. 여타 빅테크 기업들도 전날 가시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주 중반 이후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BOJ 회의, M7실적 등 중앙은행, 실적, 지표 이벤트를 모두 치러야 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출현한 대기심리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과 한국 등 주요국증시가 최근 단기 급락으로 저가 매수 유인이 점증하고 있는 만큼 빅이벤트에 돌입하기 전 주요국 증시는 가격 하방 압력을 받기보다는 단기 박스권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와 유사하게 주 중반 이후의 대형이벤트를 둘러싼 대기심리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한화시스템 등 개별 실적 이슈에 따라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급 측면에서 지난 2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전날을 기점으로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셀 코리아 우려를 일정부분 덜어냈다. 한 연구원은 “외국인의 반도체 업종 순매수는 코스피 그 자체를 순매수하는 성격도 내포되어 있고, 이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들의 실망 매물이 출회된다면 코스피 전반에 걸쳐 추가적인 가격 조정 리스크를 초래할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 2주간의 조정으로 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은 한층 개선된 가운데, 31일부터 미국 M7 실적, 삼성전자 사업부문별 실적, FOMC 등 반전의 재료들이 대기하고 있기에, 실망 매물 출회로 인한 지수 급락 가능성은 낮게 가져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2024.07.30 I 이용성 기자
외국인 200만 육박, 인구 감소 막았다
  • 외국인 200만 육박, 인구 감소 막았다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이지은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가 1년 전보다 8만명 늘어난 걸로 집계됐다. 2021년 사상 처음 감소세로 접어들었던 국내 총인구가 3년 만에 ‘깜짝’ 반등한 셈이다. 내국인 인구는 줄었지만 외국인이 그보다 더 늘어나면서 총인구를 끌어올렸다.(그래픽= 문승용 기자)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작년 11월 1일 기준 한국의 총인구는 5177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8만 2000명(0.2%) 늘었다. 이는 외국인 수 증가 영향이다. 국내에 3개월 이상 머문 외국인 수는 193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18만 3000명(10.4%) 급증했다. 엔데믹과 함께 지난해 고용허가제 확대로 외국인 채용 규모가 늘은 여파로 풀이된다. 반면 내국인은 4983만 9000명(96.3%)으로 전년보다 10만 1000명(-0.2%) 줄었다. 작년 국내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70.6%인 3654만 6000명으로 파악됐다. 생산연령인구는 2018년 이후 6년째 감소세로, 전년과 비교하면 14만 명(-0.4%) 줄었다. 그나마 20~40대가 대부분인 외국인이 생산연령인구에 기여하면서 감소세를 다소 낮춘 모양새다.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8.6%(960만 9000명)로 지난해에만 5.1%(46만 2000명) 늘었다. 고령인구 가운데서도 85세 이상이 10.5%를 차지했다. 가구별로 보면 1인가구의 증가세가 여전했다. 1인가구는 782만 9000가구(전체의 35.5%)로 1년 사이 4.4% 늘었다.통계청 관계자는 “추세적으로 고령인구, 1인가구가 규모와 비중 면에서 늘고 있다”며 “다만 1인가구의 증가폭은 조금씩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2024.07.30 I 김미영 기자
외국인 덕에 인구위기 대응 시간 벌어…“장기 거주 지원 필요”
  • 외국인 덕에 인구위기 대응 시간 벌어…“장기 거주 지원 필요”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이지은 기자] 내국인 감소 속 1인가구·고령가구 증가라는 한국의 인구구조 변화 흐름이 지난해에도 뚜렷이 나타났다. 다만 엔데믹 후 고용허가제를 확대하면서 외국인 유입이 상당폭 이뤄져 국내 총인구는 3년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 증가로 소멸 위기에 대응할 시간을 벌었단 평가 속에 이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단 지적이 나왔다.◇ 고용허가제 확대 영향…외국인, 한동안 큰폭 증가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총인구 수 증가다. 작년 11월 1일 기준 총인구는 5177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8만 2000명(0.2%) 늘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연평균 인구 증가율(인구성장률)은 △2018년 0.4% △2019년 0.3% △2020년 0.1% 등으로 증가폭이 둔화하다가 2021년(-0.2%)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총인구 감소는 1949년 집계 이후 처음이었다. 2022년에도 0.1% 줄어 2년 연속 감소하던 총인구는 3년만에 증가했다.내용을 뜯어보면 내국인은 4983만 9000명(96.3%)으로 전년보다 10만 1000명(-0.2%) 줄고, 외국인이 193만 5000명(3.7%)으로 18만 3000명(10.4%) 증가했다. 내국인은 2021년 이후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외국인은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2년 연속 감소하다 2022년 이후 증가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란 조사 기준 시점에 한국에 3개월 이상 머문 외국 국적 보유자다.통계청 관계자는 “단기 여행객들은 조사에 포함하지 않는다”며 “외국인 수 증가는 작년에 고용허가제 규모가 대폭 확대돼 채용 규모가 늘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총인구 중 외국인 수는 향후에도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올해 고용허가제를 통해 국내 입국을 허용한 외국인 근로자 수가 역대 최다(16만 5000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전년(12만명) 대비 47.5% 늘은 규모다. 정부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음식업 등 외국 인력 고용 업종을 계속 늘려가는 중이다. 이에 따라 총인구 중 외국인 비중은 2042년 5.7%까지 늘어날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 있다.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70.6%(3654만 6000명)로, 2018년 이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5년 새 2.3%포인트(108만 5000명) 떨어졌다.저출산고령화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김영미 동서대 교수는 “생산연령인구가 감소 속 외국인 인구 증가는 긍정적 신호”라면서 “외국 우수 인력이 한국에 장기 거주하면서 일할 수 있게 교육, 돌봄, 의료 등 정책들을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할 때”라고 짚었다.◇ 1인가구 증가폭 둔화…85세 이상 증가 두드러져1인가구 수는 또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체 2273만 가구 중 1인가구는 782만 9000가구로 35.5%를 차지했다. 다만 증가율은 2020년 8.1%, 2021년 7.9%, 2022년 4.7%, 2023년 4.4%로 다소 둔화세다.1인가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18.6%)가 가장 많고 60대와 30대(각각 17.3%) 순이었다. 남자는 30대(21.8%), 여자는 60대(18.6%) 비율이 높았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60대로 10만2000가구(8.1%) 급증했다.1인가구 다음으론 2인가구(28/8%), 3인가구(19.0%) 비중이 높았다. ‘표준가구’로 불렸던 4인가구는 13.3%로 300만 가구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평균 가구원 수는 2.21명으로 전년 대비 0.03명 줄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0.22명 적다.고령화 현상도 뚜렷해, 지난해 내국인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49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45만 1000명) 늘었다. 서울시 인구(939만 명)보다도 많다. 65~74세는 전체 고령인구의 58.2%, 75~84세는 31.3%, 85세 이상은 10.5%를 차지했다. 특히 전년 대비 85세 이상 인구가 7.3%로 가장 많이 늘었다.김영미 교수는 “1인가구, 고령인구의 증가는 고독·고립의 문제를 심화할 수 있다”며 “정부 유관 부처가 협업해서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돕는 일자리, 사회서비스, 네트워크 등 지원 체계를 긴밀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30 I 김미영 기자
실적 개선에 트럼프 수혜 기대…주도주로 떠오른 조선주
  • 실적 개선에 트럼프 수혜 기대…주도주로 떠오른 조선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변동성이 커진 국내 증시에서 조선주가 주도주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 기대를 웃도는 호실적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재선하면 추가 수혜를 볼 수 있단 기대감까지 더해져 조선주 랠리가 이어지는 중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9일 코스콤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주 수익률 상위 상장지수펀드(ETF)는 조선 테마 ETF가 나란히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SOL 조선TOP3플러스’가 한 주 동안 9.93% 올라 레버리지 포함 전체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HANARO Fn조선해운’(8.92%), ‘KODEX K-친환경선박액티브’(7.57%) 등이 뒤를 이었다. 조선주의 신고가 행진도 잇따른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이날 20만 3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처음으로 20만원대에 올라섰다. 장중에는 주가가 20만 6000원까지 치솟았다. HD현대미포(010620), STX중공업(071970) 등도 이날 52주 신고가를 썼다. 조선주 강세는 시장 기대를 훌쩍 뛰어넘은 실적 덕이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은 2분기 영업이익이 37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8.7% 뛰었고, 삼성중공업(010140)의 2분기 영업이익은 1307억원으로 같은 기간 121.9% 증가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노동자 투입으로 생산이 정상화되고 외주 단가와 기자재 가격이 안정화되는 한편, 고가 물량 건조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조선사가 고부가 선박 수주를 이어가며 의미 있는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선가 자체가 상승 추세인 데다 발주의 구성도 고부가, 고사양 선박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고사양 선박 발주는 기술력이 우수한 한국 대형사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지만 트럼프 후보 당선 시 조선주는 수혜를 볼 수 있단 기대감도 이들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후보는 미국 내 에너지 개발을 장려하고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대해 신속한 승인을 언급한 바 있다”며 “트럼프 후보 당선 시 미국 내 LNG 개발 확대와 관련된 LNG선 발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이 2023년 인도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7.30 I 원다연 기자
"이대로면 미정산금 1조 훌쩍"…티메프 회생 신청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대로면 미정산금 1조 훌쩍"…티메프 회생 신청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대로면 미정산금 1조 훌쩍”…티메프 회생 신청외국인 거주 증가에 인구 3년 만에 반등폭우 쏟아지자 하자도 쏟아졌다 공사비에 구멍 뚫린 아파트 품질 7월 사상 첫 초열대야…8월엔 또 어떻게 버티나△2면 종합파리 판박이 경기장, 활 쏘는 로봇…양궁 신화 뒤엔 ‘현대차 40년 지원’이중 고기압에 갇힌 한반도…열대야 열흘 더 이어진다△3면 ‘티메프 사태’ 불안 고조회생신청 소식에…거액 물려있는 셀러들 “대금 어떻게 받아낼지 깜깜”환불 떠맡은 PG사…“중복환불 위험 해결해야”경찰 고발, 출국금지…사면초가 구영배△4면 종합외국인 덕이 인구위기 대응시간 벌어…“장기 거주 위해 정책지원 필요”손경식 “노봉법 통과 땐 산업계 공멸”…추경호 “사력 다해 저지”예비부부에 ‘스드메’ 참가격 공개, 출산가구엔 임대주택 1순위 공급‘수미 테리 사건’ 선 그은 국정원 “한미동맹 훼손 일체 없다”△5면 아파트 하자대란비용 줄이려 공사기간 쫓기니 하자투성이…“공사비 현실화해야”불시에 현장특별점검…시공과정 동영상 기록도“공사비 올라 알짜 입지도 부담” …경쟁 입찰 꺼리는 건설사들△6면 정치방송법 이어 노란봉투법·민생회복지원금법…멈추리 않는 필리버스터오르는 부동산에…輿 금리인하도 종부세 개편도 ‘멈칫’輿 사무총장에 친한 서범수 ‘친윤 정책위의장’은 버티기반환점 돈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김민석 상승세에 지도부 안도△8면 경제한눈에 알기 쉽게…조세지출예산서 손질한다“CBDC 도입, 사이버보안 논의부터”원자력학회“ K원전 수출 위한 고준위법 제정 시급”하반기 조선·반도체 일자리 1만개 늘고…건설, 5.8만개 감소△9면 금융연체율 관리 비상…호실적에도 못 웃는 카드사‘티메프’ 피해업체 대출 만기연장주담대 최저금리 3% 돌파…내 집 마련 어려워진다부동산 PF 후폭풍…은행 부실지표 5년 만에 최악△10면 글로벌AI에 돈 쏟아붓는 빅테크…‘투자한 만큼 이익 뽑을 수 있나’ 우려출구조사 결과 뒤집고…18년 장기집권 길 연 마두로머스크 “푸대접은 못참아” 바이든과 헤어질 결심엎친 데 덮친 헝다…자동차 부문 자회사 파산 위기일주일 만에…2800억원 모은 해리스△12면 산업HBM 세대 핵심은 ‘맞춤’…경쟁구도 변화 예고LG전자 “이젠 스마트 솔루션 기업”에쓰오일, 화재로 제2파라자일렌 공정 중단포스코 구형 근무복 3만벌 필리핀 이주민 마을에 기부인니서 AAM 기술 뽐낸 현대차·기아△13면 산업8% 티메프족 잡아라…이커머스 지각변동 예고디스커버리 亞 진출…연내 상하이 1호점클라우드 기업도 티메트 사태 직격탄[현장에서]‘한국판 알파고’ 개발자와의 이별△14면 제약·바이오품질관리 영역 확대…CMO 신사업 진출도 속도클래시스, 신사옥 매입에 부채 쑥한미약품 ‘MASH’ 최대 연 8500억 매출 기대감AI로 항암제 반응 예측…‘루닛 스코프’ 의뢰 5000건 돌파△17면 증권“美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흐름” VS “불확실성 여전”코스콤 신임 사장 공개모집 윤창현 전 의원 유력 후보실적개선·트럼프 효과…조선주 ‘뱃고동’“XR 콘텐츠 개발 기술력 앞세워…메타버스 영역으로 확장”△18면 부동산대기 180만명…마감시한까지 미룬 ‘로또청약’탈서울족, 고양 아파트 많이 샀다작아서 불티…아파트 거래 3건 중 1건은 ‘소형’전월세 계약, 연말부터 휴대폰으로 신고하세요△20면 문화얼굴 없는 작가가 벽에 그린 큰 얼굴 “내 이름을 기억해”비올리스트 리처드 옹재 오닐 “클래식 팬덤 고민? 난 음악으로 사람 연결하고 싶을 뿐”△21면‘16살 최연소’ 사격 천재 반효진, 韓 100번째 금메달 쐈다땀·눈물 쏟아낸 ‘10연패 신화’…女 양궁 전설은 계속된다韓골프 새역사…최경주, 더시니어오픈 제패韓 하계 금메달 100개 달성…활·총·칼에서 ‘강세’△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주요국 앞다퉈 상속세 인하·폐지…높은 세율 고집하면 기업 다 떠난다”“이사 충실의무 확대 땐 적기투자·M&A 막힐 것”△24면 피플방송인 솔비, 소방홍보대사 위촉 “문화·예술로 소방안전 힘 보탤 것”양승태 前대법원장, 대법 사건 변론…변호사 활동 시작26회 우수변호사에 공봉학·이준우·김용우·정상규·이승익체육 꿈나무들의 미니올림픽…교보생명컵 체육대회 ‘성황’신한금융, 결식우려 아동 식사 지원전 세계 AI대학 중 카이스트 랭킹 5위△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초고령 사회의 뉴노멀[생생확대경] 연금제 첫발 뗀 KPGA, 도약 발판 삼기를[기자수첩] ‘외교적 결례’에 입 닫고 있는 파리올림픽 조직위△26면 전국이상일 용익특례시장 “반도체 외 모빌리티 등 새먹거리 발굴 중”“4호선 지중화 사업 연계 검토해야” 안산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제동10년째 멈춘 하천관리, 충청권 홍수피해 키워의정부시, 상습 교통정체 유발 ‘버스전용차로’ 해제 추진△27면 사회“티메프, 횡령·사기죄 가능성…기업 자본여력 별개로 구제안 마련해야”일주일새 경찰관 3명 사망…“인력난에 실적 평가 압박”조지호 “세관 마약수사 외압 해당 경무관 인사조치 검토”中충칭 임시정부 찾은 오세훈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김범수 ‘600억 카카오 성과급’ 소송 증인 채택
2024.07.29 I 이소현 기자
상장 첫날 43% 상승한 산일전기…자취 감추는 IPO '따따블'
  • 상장 첫날 43% 상승한 산일전기…자취 감추는 IPO '따따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산업용 특수 변압기 제조 업체 산일전기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40%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전력기기 산업이 ‘슈퍼 사이클’이라고 불리는 호황기를 맞이한 상황에서의 상장인 만큼 상장일 주가가 대폭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올해 상반기 상장 종목들과 비교하면 주가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산일전기(062040)는 공모가(3만 5000원) 대비 1만 5200원(43.43%) 오른 5만 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0~30%대 상승률을 오가던 주가는 장 마감을 앞두고 매수세가 몰리면서 최고가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48억원, 180억원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97억원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일전기는 공모가 대비 종가 상승률을 기준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평가받는 시프트업(462870)(18.33%), 에이피알(278470)(27%)보다는 높은 성적을 거뒀다. 다만, 지난 5월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96.52%)의 상승률엔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유럽의 전력기기 교체 수요와 인공지능(AI) 관련 전력기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산일전기가 직접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혔다는 점에서 상장 첫날 주가 상승률이 아쉬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선 동종 업체와 비교할 때 주가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산일전기의 상장 첫날 상승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건 올 하반기 들어 달라진 공모주 시장 분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엔 우진엔텍·현대힘스 등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의 400% 상승)을 기록한 종목이 나오기도 했으나 하반기엔 공모가에서 100% 상승률을 보이는 ‘따블’조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특히 이달 들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이노스페이스·하스·시프트업·엑셀세라퓨틱스 중 이노스페이스와 엑셀세라퓨틱스는 상장 당일 공모가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마감했다.증권가에선 이처럼 그동안 과열됐던 IPO 시장의 분위기가 식고 있는 상황에서도 수요예측에 나선 기업의 확정 공모가는 여전히 희망 공모가 상단을 초과하고 있어 공모가에 과도한 거품이 껴 있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오는 31일 상장하는 피앤에스미캐닉스와 내달 6일 상장 예정인 아이빔테크놀로지 역시 희망 공모가를 웃도는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일 평균 주가 상승률 수준이 꾸준히 낮아지고 희망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공모가로 상장일 큰 폭의 단기 차익을 노리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최근 공모주 시장의 변화가 감지된 만큼 기관들도 신중히 접근해 차별화된 수요예측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29 I 박순엽 기자
장기물 위주 하락하며 강세…3년물 금리, 3% 하회
  • 장기물 위주 하락하며 강세…3년물 금리, 3% 하회[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고채 금리는 6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은 내달 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사실상 기준금리 인하 분위기로 굳어지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3bp 내린 3.057%,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6bp 내린 2.978%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5월30일 2.942%로 마감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5bp 내린 2.990%를, 10년물은 6.2bp 내린 3.046% 마감했다. 20년물은 5.2bp 내린 3.030%, 30년물은 5.1bp 하락한 2.942%로 마감했다. 사실상 2022년 중순으로 돌아갔다.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05.80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0틱 오른 116.78을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040계약, 은행 5105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4162계약, 투신 1193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597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660계약 등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36틱 오른 140.86에 마감했으나 71계약 체결에 그쳤다.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871계약 대비 소폭 늘어난 880계약 수준이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재무부 분기자금조달계획(QRA) 등이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3bp 내린 3.93%에 마감했다.
2024.07.29 I 유준하 기자
돌아온 외국인 증시 자금…환율, 1381.9원으로 하락
  • 돌아온 외국인 증시 자금…환율, 1381.9원으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초반대로 하락 마감했다.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험선호 회복으로 이어지며,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5.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9원 내린 1381.9원에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385.5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8원)보다 1.7원 상승 출발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꾸준히 하락 폭을 확대하며 오전 11시 26분께 1379.8원으로 내려갔다. 이후에 환율은 저가매수세로 인해 다시 1380원 위로 올라 장을 마쳤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의 예상치를 부합하며 둔화세를 지속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번달 FOMC 회의에서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구체적인 신호가 나올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3회 인하할 확률도 60.1%를 기록하며 기대감이 더 커졌다.이에 개장 이후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으나 오후 들어 다시 소폭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8분 기준 104.3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 초반대로 소폭 하락세다.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국내 증시는 1% 이상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모처럼 만에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됐다.다만 장중 1370원대로 내려간 만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이 지지됐다. 이에 환율은 1380원 레인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6억9700만달러로 집계됐다. 29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7.29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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