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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이집트에 1조원 규모 대출확대 심사 완료
  • IMF, 이집트에 1조원 규모 대출확대 심사 완료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이집트에 대해 1조원 규모의 대출 확대를 허용했다. 국제통화기금(IMF) 로고(사진=로이터)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IMF는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어 이집트의 확대금융(EFF·Extended Fund Facility) 확장 약정에 따른 3차 검토를 마치고 8억 2000만 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인출을 허용했다. 지난 3월 IMF는 가자지구 전쟁이 관광이나 수에즈 운하 사용료와 같은 이집트의 주요 외화 수입원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이집트에 제공하는 구제금융을 기존의 30억 달러(약 4조1000억원)에서 80억 달러(약 11조원)로 늘리기로 합의했다.이를 위해 이집트 정부는 환율을 시장에 맡겨 자국 통화가치가 40% 가까이 떨어지도록 하고 정부 재정을 개선하기 위해 생활필수재 관련 보조금을 줄이기로 약속했다. 그 결과 이집트의 연료가격은 지난주 최대 15%까지 뛰었고 지난 6월에는 빵 가격이 수십 년 만에 처음 올랐다. 이집트 정부는 연료가격을 내년 12월까지 점차 늘릴 계획이다. IMF는 하루 전 “거시경제 안정 회복을 위한 이집트 당국의 최근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기 시작했다”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지만 하락하고 있고 유연한 환율 제도는 당국 프로그램의 초석이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환율 단일화와 긴축 통화 정책으로 투기가 줄고 외국인 자금이 유입돼 물가 상승이 완화됐다”며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조짐에 따라 민간 부문 성장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7.30 I 이영민 기자
‘춤꾼’ 이승우가 낙점한 파트너 양민혁, “따로 불러 연습시키겠다”
  • ‘춤꾼’ 이승우가 낙점한 파트너 양민혁, “따로 불러 연습시키겠다”
  •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를 하루 앞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리 매치 기자회견에서 팀 K리그 이승우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댄스 장인’ 이승우(수원FC)가 세리머니 파트너로 양민혁(강원FC)을 낙점했다.팀 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7시 공식 기자회견에는 팀 K리그 지휘봉을 잡은 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과 이승우, 주민규(울산HD)가 참석했다.박 감독은 “토트넘이라는 세계적인 팀을 맞아서 K리그 선수들의 수준이 어느 정도 인지 평가할 좋은 시간”이라며 “선수들도 개인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난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했는데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를 하루 앞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리 매치 기자회견에서 팀 K리그 이승우(왼쪽부터), 박태하 감독, 주민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주민규는 “세계적인 구단과 경기하게 돼 영광이고 하루지만 감독님께서 추구하는 축구를 빨리 인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우 역시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많은 득점을 바랐다. 이어 “다음 주 포항과 경기하는 만큼 감독님의 전술을 잘 파악하겠다”라고 웃었다.박 감독은 지난 2년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으로 지켜봤다면서 “세계적인 팀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빡빡한 일정으로 피곤하나 올해도 그 분위기가 형성될 것 같다”라고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토트넘전 선수단 운용 계획에 대해선 시간을 배분할 것이라 밝혔다. 박 감독은 “대부분의 선수에게 45분을 뛰게 할 것”이라며 “전반전은 국내 선수 위주, 후반전은 외국인 선수 위주로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세 사람은 적으로 만나는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 감독은 “제가 평가하지 않아도 모든 분이 다 잘 아신다”라며 “시간이 흘러도 경기력은 여전하고 토트넘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다. 세계적으로도 좋은 선수다”라고 말했다.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를 하루 앞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리 매치 기자회견에서 팀 K리그 주민규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주민규는 “말하지 않아도 세계적인 스타”라고 했고 이승우는 “굳이 평가하지 않아도 잘 아신다”라며 “제가 평가하기엔 웃긴 것 같다”라고 존경심을 보였다.주민규와 이승우는 서로와의 호흡을 기대했다. 이승우는 “지난해 민규 형과 같이 뛰었는데 좋은 공격수라서 편했다”라며 이번엔 득점을 합작하겠다고 말했다. 주민규도 “함께 뛰면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함께 토트넘 골문을 겨냥하겠다고 화답했다.파격적인 레게 머리 스타일로 나타난 이승우는 득점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최대한 골 욕심을 내서 춤 좀 추고 싶다”라며 파트너로 양민혁을 지목했다. 이승우는 “어제 (양) 민혁이와 잠깐 이야기했는데 골 넣고 같이 춤추자고 하니 좋아했다”라며 “저녁에 따로 불러서 춤 연습 좀 해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양민혁(강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주민규와 이승우는 이번 경기가 양민혁을 비롯해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정호연(광주FC) 등 어린 선수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랐다. 두 선수 모두 K리그에 어리고 좋은 선수가 있다는 걸 해외에서 알았으면 한다며 최대한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이승우는 “민혁이가 토트넘에 입단했고 새로운 감독, 선수들이 봤을 때 ‘정말 잘하는 선수구나’라고 느낄 수 있게 패스를 많이 주겠다”라고 전했다. 주민규도 “당연히 민혁이를 도와주고 (윤) 도영이와 (정) 호연이도 잘해서 해외파가 됐으면 한다”라고 격려했다.주민규는 팀 K리그의 4-3 승리를 바라며 이승우, 정호연, 양민혁, 윤도영의 득점을 바랐다. 그는 “제가 도움 4개를 하고 (손) 흥민이가 3골을 넣으면 가장 좋을 것 같다”라고 웃었다.끝으로 박 감독은 “내일 선수들이 정말 좋은 경기해서 팬들에게 더 인상적인 기억을 남겼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주민규는 “해외 축구만 보시는 팬들도 많으신데 내일 좋은 경기력으로 K리그도 많이 보실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승우는 “토트넘전을 통해 K리그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찾아와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2024.07.30 I 허윤수 기자
‘한국판 수미 테리 방지법 ’…與최수진, ‘외국대리인 등록법’ 제정 발의
  • ‘한국판 수미 테리 방지법 ’…與최수진, ‘외국대리인 등록법’ 제정 발의[e법안프리즘]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우리나라에서 외국당사자를 위해 활동하는 외국대리인 등록 및 업무수행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한국계 대북 전문가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과 같은 사례를 우리나라도 법적으로 단속·제재하기 위해서다. 최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대리인 등록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뉴욕연방 검찰은 수미 테리 선임연구원을 ‘FARA’(외국대리인등록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미국 FARA는 외국정부·단체를 위한 선전 및 여타 활동에 종사하는 대리인들의 활동 공개를 의무화한 법으로, 수미 테리는 미국 법무부 장관에게 신고하지 않고 외국대리인으로 활동해 해당 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반면 한국은 아직 이 같은 상황을 처벌할 수 있는 법이 없다. 최 의원이 대표발의한 한국판 외국대리인등록법 제정안에는 외국대리인이 한국 법무부에 등록하지 않고 활동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대리인이란 한국에서 외국 정부, 외국 정당 등 외국 당사자의 대리인·대표·피고용인 등의 자격으로 직·간접적인 지시, 명령, 통제에 따르는 개인·법인·단체를 뜻한다.최 의원은 “한국판 FARA가 만들어지면, 우리나라가 대상이 되어 벌어지는 수미 테리와 같은 사건의 논란에도 완충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작에 의한 민주적 의사 형성과정의 왜곡이 방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진 = 최수진 의원실 제공)
2024.07.30 I 조용석 기자
韓 "민주당이 간첩법 개정 반대" vs 민주 "사실왜곡, 명백한 거짓"
  • 韓 "민주당이 간첩법 개정 반대" vs 민주 "사실왜곡, 명백한 거짓"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간첩죄 대상 국가를 ‘적국’에서 ‘외국’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간첩법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한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21대 국회에서 간첩법 개정안이 4건 발의됐고 그중 3건은 민주당이 냈었다”며 “그런데 정작 법안 심의 과정에서 민주당이 제동을 걸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그는 중국 국적 동포 등이 대한민국 정보요원 기밀 파일을 유출했다며 “황당하게도 우리나라에선 간첩죄로 처벌을 못한다. 우리 간첩법은 적국인 북한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격변하는 세계질서 속에서 ‘외국’과 ‘적국’은 가변적이고 상대적인 구분일 뿐”이라며 “이번에 간첩법을 개정해 우리 국민과 국익을 지키는 최소한의 법적 안전망을 만들자”고 제안했다.한 대표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마치 민주당이 법 개정을 반대해 이번 사태에 대한 처벌이 어렵게 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며 “이는 명백한 거짓이다. 한 대표의 사샐 왜곡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민주당은 “당시 민주당은 법무부와 (대법원) 법원행정처의 합의안 마련 및 이견조율을 전제로 법안 심사에 임했던 것으로 해당 법 개정을 반대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2024.07.30 I 한광범 기자
"복잡한 결제 데이터 한눈에…주말 반납하고 공부했죠"
  • "복잡한 결제 데이터 한눈에…주말 반납하고 공부했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방대한 결제 데이터를 최대한 보기 좋게 만드는 게 목표였습니다. 편리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본 적도 없는 IT 개발 언어를 주말마다 공부하러 다녔습니다. 그래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블루 데이터 랩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김지선 삼성카드 데이터전략팀 프로가 30일 서울 중구 삼성카드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카드)김지선 삼성카드 데이터기획팀 프로는 30일 서울 중구 삼성카드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복잡한 결제 데이터를 그래프와 지도로 시각화하는 게 블루인덱스 개발에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김 프로는 블루 데이터 랩 출시를 진두지휘한 기획자다.블루 데이터 랩은 삼성카드의 블루 인덱스를 활용한 플랫폼이다. 블루 인덱스는 삼성카드가 소비 관련 결제 빅데이터 지수를 매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지수로, 블루 데이터 랩에서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또 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주제의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블루 데이터톡도 운영하고 있다.블루 인덱스는 지역별 온라인 소비지수, 지역별 생활인구지수, 지역별 외국인 소비지수, 소상공인 통계 등 총 4개의 지수로 구성됐다. 지역, 기간을 원하는 대로 변경해 인덱스를 비교할 수 있어서 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이나 영업 전략 등을 쉽고 편리하게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 프로는 “블루 데이터 랩을 기획하면서 잠재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데이터 상품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고민이 컸다”며 “잠재 고객은 데이터에 관심이 많은 학생부터 상대적으로 데이터 활용에 익숙한 연구기관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는 여러 분야에 분포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했다.김 프로는 블루 데이터 랩은 오픈 이후 데이터 구입·구독 관련 문의는 물론 데이터 관련 사업 제안, 공모전 활용 가능 여부 등 다양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대학생 고객은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블루데이터에 공개된 자료와 공공 데이터를 결합해 데이터 관련 공모전 등에 참여하고 싶다고 메일을 준 적도 있다”며 “사업자가 아니더라도 일반인도 데이터에 관심 있는 사람이 많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결제 데이터 사업은 모든 카드사들이 공을 들이는 사업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카드가 결제 데이터 무료 개방을 내세운 블루 데이터 랩으로 승부수를 띄운 이유이기도 하다. 김 프로는 다른 카드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누구보다 편리하고 과감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김 프로는 “앞으로 일방적으로 데이터 상품을 공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제안하는 데이터 상품 또한 적극적으로 출시하는 등 상호유기적인 데이터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객에게 다양한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온라인 팸플릿 기능을 넘어 고객 맞춤형 데이터 상품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사업을 위한 플랫폼 역할로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7.30 I 최정훈 기자
"쌀이 없다" 일본 난리…10년 만에 품귀 벌어진 까닭은
  • "쌀이 없다" 일본 난리…10년 만에 품귀 벌어진 까닭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의 쌀 수요가 10년 만에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엔화 약세 속에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쌀 소비가 급증한 덕분이다.(사진=로이터)30일 일본 농림수산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식용 쌀 수요는 702만톤(t)으로 전년 동기보다 11만t(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쌀 소비량이 증가한 건 지난 2013년7월~2017년6월 이후 10년 만이다. 쌀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6월 말 기준 민간 재고량은 156만t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했다. 이는 데이터 집계가 가능한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재고량을 그 해의 수요량으로 나눈 재고율 역시 6월 말 현재 22.2%다. 최근 3년 간 30% 안팎을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낮아졌다.쌀 수요가 늘어난 건 인바운드 관광(외국인의 국내 관광) 효과가 컸다. 농림수산성 추산에 따르면 인바운드 소비는 약 3만t 규모 쌀 소비 촉진 효과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방일 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은 총 1778만명으로 1~6월 기준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지난달 방일객은 313만명으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수요를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물가 상승으로 쌀 가격도 올랐지만 국수나 빵에 견줘 상승폭이 완만해 주식인 쌀 소비량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폭염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로 쌀 도매상의 조달 수요가 늘어난 점도 쌀 소비가 늘어난 이유 중 하나다. 농림수산성은 현재 쌀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농림수산성 관계자는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최근 3년과 비교하면 재고율이 낮아졌지만 과거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적이 있어 지금이 결코 특이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하지만 닛케이는 쌀 도매업자나 다른 민간 유통 업체에서는 “수급이 빡빡하다” “수중에 재고가 적고, 음식점이나 소매점으로부터의 새로운 문의에 대응할 수 없다” 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슈퍼마켓에서 쌀이 품절되거나 구매를 제한하려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도매상과 쌀을 거래하는 다른 회사 간의 현물(수시 계약) 거래에 필요한 재고가 부족한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고시히카리, 아키타 코마치 등 주요 쌀 품종의 도매업체간 현물 가격을 보면 ‘헤이세이 쌀 폭동’이라고 불렸던 1993년 쌀 생산 시점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2024.07.30 I 양지윤 기자
원격근무하며 관광 즐기기 좋은 나라 1위는 '이곳'
  • 원격근무하며 관광 즐기기 좋은 나라 1위는 '이곳'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스페인이 원격근무(재택근무)지로 가장 최적화된 도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한 도시의 야경.(사진=이데일리 DB)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5일 글로벌 자문회사인 글로벌 시티즌 솔루션이 발표한 디지털 노마드 보고서를 토대로 스페인이 디지털 노마드(자유롭게 이동하며 일하는 사람들)가 가장 좋은 도시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이번 조사는 세계 65개국의 디지털 노마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비자 신청 비용과 소득 요건, 비자 기간과 연장 가능성, 의료·보안·공해·기후 등 삶의 질, 생활비·세금·공유오피스 이용료 등 경제성, 기술·혁신 등 5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재택근무가 새로운 근무 형태로 자리 잡으면서 많은 국가들이 앞다퉈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도입하고 있다. 노마드처럼 세계를 여행하면서 원격으로 일하는 정보기술(IT) 분야 고소득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스페인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새 스타트업 법안과 외국인 근로소득에 대한 비과세, 경제성, 초고속 인터넷 사용 가능성, 기술과 혁신에 이상적인 환경 등의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는 네덜란드, 3위는 노르웨이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국가들은 높은 생활 수준과 탄탄한 의료·교육·사회보장 서비스 등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지만, 높은 생활비가 감점 요인이 됐다. 이어 4~5위는 동유럽 국가들이 이름을 올렸다. 4위인 에스토니아와 5위인 루마니아는 자연 접근성이 뛰어나고, 생활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을 인정받았다. 상위 10개 국가 중 9개국을 유럽이 독식한 가운데 캐나다가 유일하게 비유럽권 국가로 8위에 올랐다. 캐나다는 2023년 기술 인력 유치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아시아권에선 대만이 1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대만은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취득하면 최장 3년까지 현지에 머무를 수 있지만 기술과 교육, 금융, 법률 등 8개 특정 분야 중 하나에서 일해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지난 4월 디지털 노마드 프로그램을 발표한 일본도 16위에 올랐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발급된 디지털 노마드 비자 중 유럽이 35%를 차지했고, 아메리카도 38%에 달했다. 다만 아프리카는 8%에 불과했다.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포함한 중동 지역과 카리브해 지역은 높은 비자 비용과 요구 급여 수준으로 높은 순위에 들지 못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패트리샤 카사부리 글로벌 시티즌 솔루션 최고경영자(CEO)는 “65개국의 디지털 노마드 프로그램 중 91%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후 시작되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이는 원격 근무로 전환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4.07.30 I 양지윤 기자
트럼프, FBI 조사 받는다…피격 사건 수사 일환
  • 트럼프, FBI 조사 받는다…피격 사건 수사 일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도중 피격을 당한 사건과 관련, 피해자 신분으로 미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를 다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 요원들에게 둘러싸여 연단을 내려오면서 성조기를 배경으로 지지자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29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을 수사 중인 FBI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참고인으로 심문에 참석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FBI 피츠버그 사무소의 케빈 로젝 특수요원은 “우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시각에서 목격한 것에 대해 알고 싶다”며 “다른 범죄 피해자에게 하는 것과 같은 표준적인 피해자 심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과 관련해 막대한 양의 증거를 분석했지만, 아직까지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사살당한 총격범 토머스 크룩스의 차량에서는 급조폭발물(IED) 2개가 발견되기도 했다. FBI는 크룩스가 암호화된 외국 기반 이메일 계정을 사용해 가명으로 온라인에서 폭발 장치용 전구체 화학물질을 구매했으며, 온라인에서 급조폭발물 및 발전소에 대해 찾아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크룩스가 온라인상에서 광범위하게 범행 계획을 세우는 등 매우 지능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타임스(NYT)와 ABC뉴스는 범행이 벌어지기 전에 경찰들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입수해 크룩스의 위치가 사건 발생 1시간 40분 전에 이미 파악됐었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사전에 총격을 막지 못했기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는 보안 실패 사례 목록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BBC는 설명했다.
2024.07.30 I 방성훈 기자
1bp대 되돌리며 레벨 저울질…3년물 금리, 1.6bp↑
  • 1bp대 되돌리며 레벨 저울질…3년물 금리, 1.6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시장 수익률곡선은 단기물 금리 위주로 소폭 상승하며 곡선 기울기가 평탄해졌다.(베어 플래트닝)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9bp 오른 3.076%,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6bp 오른 2.994%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5bp 오른 3.005%를, 10년물은 0.6bp 오른 3.052% 마감했다. 20년물은 0.2bp 오른 3.032%, 30년물은 보합인 2.942%로 마감했다. 사실상 2022년 중순으로 돌아갔다.장 중 공개된 의사록에는 최근 시장금리 하락에 대한 위원 발언이 주목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실질 기준금리나 중립금리 기준으로 우리나라 통화정책 기조가 긴축적인 영역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것과 달리 최근 국내외 통화정책 피벗 기대 강화 등으로 시장금리가 큰 폭 하락하고 대출금리도 낮아지는 등 금융여건의 완화 흐름이 다소 강해졌다는 관련 부서의 평가에 대해 “시장의 기대와 정책기조가 상이할 경우 이를 조정하는 것도 금통위의 임무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관련 부서에 최근 금리 하락을 과도하다고 볼 수 있는지 질의한 결과 해당 부서는 “현재 대출금리는 기준금리가 2% 중후반이던 2013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다소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어 보이는데, 금통위의 향후 통화정책 시그널(signal)에 따라 시장금리가 추가 하락하거나 하락폭이 조정될 수 있다”고 답변했다.이날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8틱 내린 105.7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5틱 내린 116.63을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4527계약, 은행 7565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7172계약, 투신 4197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7151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482계약, 은행 2292계약 등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7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91%에 마감했다.
2024.07.30 I 유준하 기자
애플의 '탈 엔비디아' 선언…SK하이닉스, 19만원 내줬다
  • 애플의 '탈 엔비디아' 선언…SK하이닉스, 19만원 내줬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글로벌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이 엔비디아 대신 구글과 손을 잡고 인공지능(AI) 시장에 나서며 엔비디아 밸류체인 SK하이닉스(000660)와 한미반도체(042700)가 30일 급락세를 탔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6700원(3.43%) 내린 18만89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030억원을 팔아치우며 하락세를 주도하자 SK하이닉스는 지난 5월 31일(종가 기준, 18만 9200원) 이후 약 두달 만에 19만원선 마저 내줬다.한미반도체(042700) 역시 이날 8700원(6.33%) 하락한 12만 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 역시 지난 4월 22일(12만 7100원) 이후 약 3개월만의 최저가를 기록했다.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애플이 자사의 AI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구축하는데 엔비디아가 아닌 구글의 프로세서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공개한 47페이지 분량의 ‘애플 인텔리전스 파운데이션 언어 모델’(AFM)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뒷받침하는 AI 모델 학습에 구글이 자체 개발한 텐서 프로세서 유닛(TPU·Tensor Processing Unit)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TPU는 구글이 AI 구동을 위해 기계 학습과 추론을 위해 특화한 자체 설계 커스텀 칩이다.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는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앤스로픽 등 주요 AI기업들이 모두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공급은 부족해 현재 엔비디아의 칩 가격은 개당 3만~4만달러에 달한다. 기업 입장에선 부담이 큰데다,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CNBC 방송은 “빅테크 기업들이 최첨단 AI 훈련과 관련해 엔비디아의 대안을 찾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엔비디아의 경쟁자 등장은 SK하이닉스나 한미반도체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TC본더를 공급하며 이들은 엔비디아 밸류체인으로 묶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애플의 자체 AI 모델이 구글 칩을 통해 학습됐다는 보도 이후 관련 업계의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 하락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2024.07.30 I 김인경 기자
짙어지는 ‘빅이벤트’ 관망세…환율, 1385.3원으로 상승
  • 짙어지는 ‘빅이벤트’ 관망세…환율, 1385.3원으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중반대로 상승 마감했다. 일본과 미국, 영국의 통화정책회의가 잇달아 열리는 ‘빅위크(big week)’를 맞아 관망세가 짙어지며 환율은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4원 오른 1385.3원에서 거래됐다. 지난 15일부터 12거래일 연속 138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1382.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7원)보다 1.7원 하락 출발했다. 이날 환율은 1382~1387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개장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오전과 오후에 1386원대로 재차 상승했으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장 내내 환율은 1380원 중반대를 횡보했다. 오는 31일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에서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이에 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커지며 환율 쏠림을 경계했다.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5분 기준 104.6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로 소폭 상승세이고,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로 하락세다.다음날 있을 일본은행(BOJ) 회의에서 금리는 동결하겠지만, 시장에선 당장 금리를 인상하지 않더라도 양적긴축에 나서며 통화정책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며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았다. 전날의 순매수 규모를 고스란히 되돌렸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8억9500만달러로 집계됐다.30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7.30 I 이정윤 기자
외국인 매도 속 약세 마감…800선은 유지
  • [코스닥 마감]외국인 매도 속 약세 마감…800선은 유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감 속 내림세로 마감했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1포인트(0.52%) 내린 803.7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800.36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이며 800선 초반대를 오가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1043억원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전환은 3거래일 만이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857억원, 340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54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닥 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와 반도체 투심 약화에 내림세를 나타냈다고 봤다. 다만, 2차전지 종목이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전력설비·전선 등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빅테크 실적 발표 경계감과 ARM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모건 스탠리가 자동차 업종 중 테슬라를 최고 선호 종목으로 꼽았다는 소식에 2차전지 종목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기계·장비 업종이 2.29%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출판·매체복제와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각각 1.73%, 1.63%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과 종이·목재 업종은 각각 1.23%, 0.36%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2차전지 대표 종목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9300원(5.22%) 오른 18만 7500원으로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1000원(1.05%) 상승한 9만 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알테오젠(196170)도 스위스 산도스(Sandoz AG)와 히알루로니다제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2만 2000원(7.37%) 오른 32만 500원을 나타냈고, HLB(028300)와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0.65%, 0.79%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천당제약(000250)은 전 거래일 대비 1200원(0.65%) 내린 18만 2800원에 마감했고, 같은 기간 엔켐(348370) 역시 200원(0.12%) 하락한 16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신신제약(002800)은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의 생산공정 세팅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를 위한 파일럿 제품 생산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210원(19.30%) 오른 748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 2439만주, 거래대금은 6조 1567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3개 포함 41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176개 종목이 하락했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7.30 I 박순엽 기자
FOMC 앞두고 1% 하락…반도체株 ‘뚝’
  • [코스피 마감]FOMC 앞두고 1% 하락…반도체株 ‘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고조되며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34포인트(0.99%) 하락한 2738.1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74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2730선까지 떨어졌다.간밤 뉴욕증시는 보합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 하락한 4만539.9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오른 5463.5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7% 상승한 1만7370.20에 장을 마쳤다.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 증시가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자 코스피도 경계감이 확산하며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이 7월 FOMC와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전일 반등폭을 반납하며 약세를 나타냈다”며 “FOMC 회의에서 9월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이 구체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9월 이후 추가 인하와 빅스텝 가능성을 일부 반영하기 시작하던 시장은 경계감과 관망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039억원, 기관이 355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292억원 담았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54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기계(2.62%)는 2% 넘게 떨어졌다. 섬유·의복(1.92%), 의료정밀(1.77%), 운수장비(1.64%), 서비스업(1.32%), 철강및금속(1.29%), 유통업(1.25%), 전기가스업(1.07%), 음식료품(1.06%), 금융업(1.05%)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통신업(0.35%), 보험(0.26%)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4% 넘게 밀렸다. 우리금융지주(316140), 기업은행(024110) 등은 3%대 약세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323410), SK스퀘어(40234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현대모비스(012330), 고려아연(010130) 등은 2%대 하락했다. 이와 달리 HMM(011200), 삼성화재(000810), 하나금융지주(08679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은 1% 넘게 올랐다.애플이 자체 인공지능 모델 훈련에 엔비디아가 아닌 알파벳의 인공지능(AI) 칩을 사용한다는 소식에 엔비디아 밸류체인에 속하는 SK하이닉스(000660)와 한미반도체(042700)는 각각 3%, 6%대 내렸다.이날 거래량은 3억7635주, 거래대금은 9조8738억원으로 집계됐다. 22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667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4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7.30 I 김응태 기자
바다에서, 동굴에서, 도시에서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
  • 바다에서, 동굴에서, 도시에서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관광공사와 화성·부천·안산·평택·시흥·김포·광명시가 주요 관광지와 다양한 체험을 담은 차별화된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안산 방아머리 해변.(사진=경기관광공사)시티투어는 각 지역을 연계해 서해안의 매력과 도심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알찬 구성으로 채워졌다. 또 전용 버스로 주말과 휴일에 운영되며 합리적인 투어 이용료는 물론,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한 도심에서 출발하는 것도 장점이다. 모든 코스 예약은 여행공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서해안 골든 드라이브 원데이 투어(안산-화성)서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광명역을 출발한 버스가 안산 대부도에 도착하면 우선 방아머리해변과 카페거리에서 자유 시간을 즐긴다. 동해가 연상될 만큼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방아머리해변은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해수욕장이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좋고 알록달록한 대부도 조형물에서 특별한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다. 해변에 자리 잡고 가만히 앉아 날아오는 갈매기만 봐도 좋은 곳이다. 점심식사로는 대부도의 명물 바지락 칼국수를 추천한다. 다음은 이름처럼 바다향기 그득한 섬 속의 수목원인 바다향기수목원이다. 30만평 넓이에 1000여 종 식물이 분포한 곳으로 다양한 주제의 정원과 꽃길을 여유 있게 감상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화성 서해랑 케이블카.(사진=경기관광공사)이제 버스는 안산의 일정을 마치고 화성 제부도로 향한다. 썰물 때만 드러나는 바닷길을 달리는 동안 양쪽에 펼쳐지는 광활한 갯벌 풍경이 압권이다. 최근 말끔히 단장한 해수욕장과 제부도의 상징 매바위에서 자유 시간을 보낸 후에는 전곡항까지 해상케이블카 서해랑을 타고 이동한다. 버스를 타고 들어온 바닷길을 고공에서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운전 부담 없이 시원하게 해안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다.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당일 코스로 요금은 성인 2만1000원, 아동 2만1000원이다. 예약은 여행공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도심 속 자연으로 떠나는 힐링 원데이 투어(광명-시흥)동굴과 바다는 물론 생태공원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알찬 코스다. 광명역에서 출발해서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동굴 체험을 할 수 있는 광명동굴이다. 동굴 깊숙한 곳에서 전해지는 서늘한 바람 덕에 입구부터 시원해서 더운 여름철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힌다. 실제 1970년까지 금과 은을 채굴하던 동굴로 우리 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으며 동굴의전당 미디어파사드쇼, 동굴아쿠아월드, 와인동굴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장점이다.광명동굴.(사진=경기관광공사)동굴 투어를 마친 후에는 시원한 바다풍경을 감상할 차례다. 빨간 등대가 먼저 떠오르는 경기도의 시그니처 관광지인 오이도에서 마음껏 즐겨보자. 인근의 오이도 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이어진 오이도의 역사와 시흥의 문화유산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의 옥상전망대는 넓게 펼쳐지는 서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전망 포인트다. 투어의 마지막은 시흥의 랜드마크 갯골생태공원이다. 내륙으로 길게 이어진 갯골을 따라 바닷물이 들어오는 거대한 염전이었던 곳이다. 지금은 아이들의 체험 장소로, 온 가족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는다. 도심에서 다양한 형태의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투어 코스다.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당일 코스로 요금은 성인과 아동 모두 1만5000원이다.◇경기 서부 이색 원데이 투어(평택-안산)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거나 조금 더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싶을 때, ‘이색 원데이 투어’가 훌륭한 솔루션이다. 출발시간은 이른 8시이지만, 도심 한가운데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만큼 부담은 적은 편이다. 이색 투어의 시작은 송탄관광특구의 평택국제중앙시장이다. 인근에 주둔한 미군 부대의 영향으로 이국적인 모습으로 발전된 곳이다. 거리에는 쇼핑하거나 카페에서 여유롭게 휴일을 즐기는 미군과 외국인들이 가득해서 경기도의 이태원으로 불린다. 이곳에서 약 2시간가량 머무는데 독특한 문양의 티셔츠나 밀리터리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평택 국제중앙시장.(사진=경기관광공사)점심식사는 송탄의 상징인 푸짐한 송탄부대찌개나 송탄식 수제버거인 송탄햄버거를 추천한다. 다음은 호랑이 모양인 한반도의 배꼽 위치가 평택이라는 의미의 ‘호랑이배꼽 양조장’이다. 먼저 양조장을 돌아본 후 막걸리 시음과 막걸리 빚기 체험이 이어진다. 모두 재미있지만 사실 가장 인기 좋은 곳은 양조장 안채의 작은 방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정봉이 가족이 주택복권에 당첨되는 장면을 이 방에서 촬영했기 때문이다. 투어 참가자들이 줄을 서서 옛 주택복권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풍경도 재미있다. 이후에는 안산 대부도의 바다향기수목원에서 산책을 즐긴 후, 용산역으로 돌아오며 이색 원데이 투어를 마친다.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당일 코스로 요금은 성인과 아동 모두 3만5000원이다.◇도심 속 웰니스 원데이 투어(김포-부천)경기도 서부의 자연과 문화를 감상하고 농촌체험까지 포함된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시티투어다. 용산역을 출발한 버스는 풍요로운 김포 들녘을 달려 애기봉생태공원에 도착한다. 북한과 인접해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이 뉴스를 장식했던 옛 애기봉전망대가 지금은 미래를 주제로 평화와 생태를 아우르는 현대적인 복합문화시설로 다시 태어났다. 생태탐방로를 걷고 평화생태전시관 관람도 좋지만, 특히 조강전망대에서 감상하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어우러지는 풍경 자체가 감동이다. 인근의 한강노을빛마을로 이동하면 연잎밥 만들기 또는 농촌 연계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시골 백반으로 점심식사를 즐긴다.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사진=경기관광공사)다음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주목받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부천의 문화와 예술을 호흡할 차례다. 폐기물 소각공간을 재구성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미래지향적인 프로젝트와 콘텐츠를 소개하는데, 곳곳이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이다. 이어서 상동공원에 조성된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본다. 2층 스카이워크로 식물원 전체를 한 바퀴 돌며 관람해도 좋고 테마 카페 수피아에서 차 한 잔과 함께 수목원 풍경을 즐겨도 좋다.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당일 코스로 요금은 성인과 아동 모두 3만1000원이다.◇아이와 함께 주말 나들이(광명-부천)아이를 동반한 가족나들이에 특화된 시티투어 코스다. 광명역을 출발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을 탐험한다. 동굴이라는 공간 자체도 흥미롭지만 ‘빛으로의 환상여행’ ‘황금이야기’ 등 다양하게 구성된 각각의 테마 전체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광명의 맛집이 모여있는 밤일음식문화거리에서 자유롭게 점심을 즐긴 후, 도덕산 출렁다리로 향한다. 도심의 야트막한 산이고 경사가 완만해서 아이들도 어렵지 않고 Y자형 출렁다리에서 감상하는 풍경도 좋다.광명 도덕산출렁다리.(사진=경기관광공사)다음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줄 부천 투어가 이어진다. 먼저 부천 로봇산업연구단지에 위치한 부천 로보파크를 관람한다. 국내 최초의 로봇 상설전시장으로 로봇의 역사를 살펴보고 사람을 닮은 로봇과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만나는 시간이 즐겁다. 축구로봇과 지게차로봇 등을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다. 마지막은 아이들이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이다. 1층의 만화영화 상영관에서 4층의 만화 체험 전시관까지, 다양한 전시와 재미있는 체험이 가득해서 온통 만화에 푹 빠질 수 있는 곳이다. 투어를 마친 후에 아이들과 나눌 이야기가 더 많아진 특별한 주말이다.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 당일 코스로 요금은 성인과 아동 모두 2만5000원이다.
2024.07.30 I 황영민 기자
한화證 “펀더멘털 고려 시 국고채 금리 3% 하회는 과도”
  • 한화證 “펀더멘털 고려 시 국고채 금리 3% 하회는 과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0일 국고채 수급은 강보합을 지지하나 펀더멘털을 고려하면 3%를 밑도는 금리는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고 봤다.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2%대에 진입했다”면서 “최근 강세 주 배경은 외국인 수요”라고 짚었다.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세는 6월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확대된 가운데 현물 누적 순매수 수량 기준 우상향하는 모습이었다. 단기 구간 수요는 6월 말부터 강화됐다. 김 연구원은 “수급 상황만 보면 수요는 추가 강세 여력이 크지 않지만 타이트한 공급 환경으로 국고채 금리의 강보합 흐름을 예상한다”면서 “국내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세는 연중 제한되는 흐름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반면 7월 기준 국고채 누적 발행률은 연간 계획 대비 71.4%로 2010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고 이후 연말까지 만기 도래 물량은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수급 측면을 고려하면 강보합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견해다.그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현재 금리는 과도하게 낮은 수준”이라면서 “하반기 내수 개선과 공공 요금 인상 등 감안 시 7~8월 이후 국내 물가상승률은 반등이 전망, 연말까지 근원 물가가 2.0%를 유지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라고 봤다.이어 “한국은행은 7월 금통위서 현재 금리 레벨이 과도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면서 “그럼에도 국고 3년, 10년 금리는 금통위 이후 약 18bp(1bp=0.01%포인트) 추가 하락한 만큼 통화당국과 시장 간의 괴리가 확대되면 이에 대한 대응은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한편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42분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내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2.2bp 오른 2.994%를 기록 중이다. 거래대금은 3거래일 만에 장 중 1조원을 넘어섰다.
2024.07.30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장중 1% 밀리며 2730선 후퇴…SK하이닉스 3%↓
  • 코스피, 장중 1% 밀리며 2730선 후퇴…SK하이닉스 3%↓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273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40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48포인트(1.14%) 내린 2734.05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274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2730선까지 밀렸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빅테크 실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고용데이터 발표라는 세 가지 빅 이벤트를 앞두고 혼조세를 지속했다”며 “코스피 역시 불확실성에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345억원, 기관이 3461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743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8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기계,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은 2%대 약세다. 운수장비, 전기·전자, 제조업, 서비스업, 유통업, 화학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금융업,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음식료품, 증권 등은 1% 미만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통신업, 보험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다수다. 한미반도체(042700)는 6% 넘게 급락 중이다. 우리금융지주(316140), SK하이닉스(000660), 기업은행(024110), SK스퀘어(40234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은 3%대 약세다. 이와 달리 삼성화재(000810), HMM(01120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 등도 1%대 상승세다.
2024.07.30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빅테크 실적 발표 경계감 속 약보합세…2차전지株 강세
  • 코스닥, 빅테크 실적 발표 경계감 속 약보합세…2차전지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5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64포인트(0.70%) 내린 802.3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800.36까지 하락한 이후 800선 초반대를 유지하며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1371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410억, 15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닥 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와 반도체 투심 약화에 내림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2차전지 종목이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전력설비·전선 등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빅테크 실적 발표 경계감과 ARM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모건 스탠리가 자동차 업종 중 테슬라를 최고 선호 종목으로 꼽았다는 소식에 2차전지 종목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계·장비(-2.88%), 출판·매체복제(-1.58%), 섬유·의류(-1.45%)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2차전지 대표 종목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8600원원(4.83%) 오른 18만 6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1.16% 오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알테오젠도 전 거래일 대비 1만 7000원(5.70%) 오른 31만 5500원을 가리키고 있고, HLB(028300)와 엔켐(348370)도 각각 0.91%, 1.02% 강세다. 반면, 삼천당제약(000250)은 전 거래일 대비 900원(0.49%) 내린 18만 31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셀트리온제약(068760) 역시 600원(0.59%) 하락한 10만 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한편, 신신제약(002800)은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의 생산공정 세팅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를 위한 파일럿 제품 생산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260원(20.10%) 오른 7530원을 기록하고 있다.
2024.07.30 I 박순엽 기자
‘빅위크’ 앞둔 달러 매수…환율, 장중 1380원 중반대 상승 지속
  • ‘빅위크’ 앞둔 달러 매수…환율, 장중 1380원 중반대 상승 지속[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 중반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과 미국, 영국의 통화정책회의가 잇달아 열리는 ‘빅위크(big week)’를 맞아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지 않지만, 역외 달러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사진=AFP◇달러 매수·외국인 순매도 전환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9원 오른 1385.6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1382.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7원)보다 1.7원 하락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전 10시 50분께는 1386.2원까지 올랐다.오는 31일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에서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이에 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커지며 환율 쏠림을 경계하고 있다.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선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장은 FOMC 회의에서 9월 금리 인하에 관한 힌트가 어느 정도로 나올지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9월 인하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시사하지 않는다면 달러화 강세,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저녁 10시 47분기준 104.62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음날 있을 BOJ 회의에서 금리는 동결하겠지만, 시장에선 당장 금리를 인상하지 않더라도 양적긴축에 나서며 통화정책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주들이 약세를 나타내며 증시는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7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전날 순매수에서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된 것이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월말에는 네고(달러 매도)가 강한데 이미 네고가 많이 소진되면서 역외에서 달러 매수가 계속 있다”며 “미국 증시처럼 국내도 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있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과도한 시장 기대…이번주도 1380원 레인지미국, 일본 등에서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강한 신호가 나올 것이란 시장 기대와 달리 전문가들은 다소 비관적이다. 이에 이번주도 환율은 1380원 레인지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문 연구원은 “이번주는 이벤트가 많은 만큼 이벤트 전과 후에 등락하는 흐름이 반복될 것 같다”며 “시장에선 연준의 금리 인하 시그널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사실 시장 기대만큼 강한 신호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BOJ 회의에 앞서 이미 달러·엔 환율이 많이 내려왔고 오히려 이번 회의가 끝나면 엔화는 반등(약세) 되돌림을 보일 수 있다”며 “따라서 이번주 환율은 쉽게 하락하지도, 오르지도 못할 듯 하다”고 내다봤다.이어 “다만 금요일에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다음주에는 환율이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30 I 이정윤 기자
기준금리 인하 염두에 둔 美 재무부…1bp 내외 등락하며 레벨 저울질
  • 기준금리 인하 염두에 둔 美 재무부…1bp 내외 등락하며 레벨 저울질[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권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매도, 10년 국채선물을 매수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재무부의 3분기 차입규모 축소가 기준금리 인하를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되는 가운데 시장은 장 중 공개되는 금통위 의사록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17분 기준 2.990%로 전거래일 대비 1.8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3bp, 0.3bp 상승한 2.999%, 3.04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0.3bp 오른 3.028%, 30년물 금리는 0.2bp 하락한 2.93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보합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5.75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6틱 내린 116.72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601계약, 은행 227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482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2276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1738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미 재무부 차입 규모 축소 “인하 염두에 둔 행보”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4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보합인 4.180%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재무부는 종전 대비 3분기 차입계획 규모를 축소했다. 이어 4분기 역시 3분기 대비 줄어든 규모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3분기 발행 규모는 종전 발표치인 8470억 달러 대비 1000억 달러 정도 줄어든 7400억 달러를, 4분기 발행 규모는 5650억 달러를 제시했다.한 외국계은행 채권 운용역은 “기준금리 인하를 염두에 둔 행보로 보인다”면서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실제 인하를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이어 “다만 인하 시그널이 나온다고 해서 무조건 셀(매도) 시그널로 볼 수는 없다”면서 “결국 미국 금리를 따라갈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장 중 공개되는 금통위 의사록서 금통위원들이 보는 시장에 대한 견해도 지켜볼 대목”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7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07.30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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