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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가부, 가족센터서 현장간담회…"이주민가족 지원 방향 모색"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이 12일 오후 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다문화가족정책 추진방향 논의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연합이번 간담회는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등 여러 이주민 가족의 효율적인 정착 지원을 위한 가족센터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안산시·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구리시·가평군 가족센터장, 유관 전문가, 센터 이용자 등이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전국 기초지자체 가족센터를 통해 결혼이민자의 안정적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종합적 정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영유아기 언어발달, 취학전후 기초학습, 청소년기 진로설계와 이중언어 학습 지원 등 자녀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고, 한국생활 적응을 마친 결혼이민자가 경제활동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과정도 신설했다.또 여가부 설명에 따르면 결혼이민자 뿐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등 여러 유형의 이주민이 늘어나면서 전국적인 인프라를 갖춘 가족센터가 이주민가족 정착을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는 현장과 전문가의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여가부는 이번 현장간담회를 통해 이주민가족의 지원수요와 가족센터의 지원여건, 애로사항 등을 청취해 이같은 정책 추진 방향 수립 과정에 참고할 예정이다.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다문화가족뿐 아니라 이주민가족도 한국생활에 필요한 지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족센터가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주민의 한국생활 적응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전문가,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144명의 구슬땀, 파리의 기적 일궜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44명의 구슬땀, 파리의 기적 일궜다-음주운전 사망사고, 일 30년형, 한 8년형-“베터리 안전규격 강화해야 전기차 포비아 확산 막는다” -윤, 검찰총장 심우정 지명△종합 -직접 본 신한울원전, 한 첨단기술력 실감 체코, 방산-철도-문화로 협력 넓힐 것-연산기능 더한 지능형 메모리 PIM 삼성 손잡고 ‘저전력 고성능’ 구현△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기업은 안전성 강화 투자 늘리고...정부는 소방기술 R&D 지원나서야-정부, 전기차 베터리 제조사 공개 추진...안전성 인증 전기차엔 ‘인센티브’ 검토△PARIS 2024-파리 뒤집은 Z세대, 4년 뒤가 더 기대된다-파리 명소를 경기장으로...에어컨 없는 찜통 숙소는 아쉬움-이제는 2028년 LA로...‘차 없는 올림픽’ 온다-안세영 작심발언, 축제 분위기 휘저은 핵폭탄△음주운전 공화국-차량 몰수하는 미, 상한 없이 벌금 매기는 영...‘자비’란 없다-‘김호중 술타기 수법’ 처벌규정 마련해야-피해자가 엄벌 원해도...기습공탁에 80% 감경△종합-인기 없어도 완수한다더니...윤, ‘연금개혁’ 국회로 공 넘겨-서울 열대야 21일째...역대 최장 갈아치울 수도-한, 내달 ‘WGBI 편입’ 판가름...국채시장 연 70조원 유입 기대-“김건희 여사 수사, 법과 원칙에 따를 것”△정치-휴가 복귀 윤, ‘현안 산적’...광복절 메시지 주목-‘부실 경영시 이사보수 환수’...더 독해지는 야 상법 개정안-“당선권 누구도 몰라”...엎치락뒤치락 민주 최고위원 경선-김경수 복권 반대하는 한동훈, 보수층 결집 노림수인가-이종찬 광복회장 “광복절 기념식 불참”△경제-소매판매 9분기 연속 감소...한 성장률 전망 뒷걸음질-작년 가업상속공제 8378억원...확대 여부는 안갯속-쌀 안 먹는 한국인...산지 쌀값 17만원대로 ‘뚝’△금융-시중은행 공세에...지자체 금고 뺏기는 지방은행-첫 선 10년 주기형 주담대...은행들 ‘시큰둥’ -금융권 “100만 외국인 근로자 잡아라”-하나금융·금감원,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에 100억 쏟는다△글로벌-美 경기침체 우려에 웃는 트럼프...실업률 급등땐 해리스 위태-日, 대지진 공포에 간이 화장실 완판-우크라, 러시아 본토 급습...러, 대테러 작전체제 도입 -테니스, 클라이밍 레슨 북적...중, 올림픽 경제효과에 들썩△산업-AI효과에도...폰-PC 부진에 더딘 낸드 회복-7월 양극재 수출, 올들어 최저치-유리벽 통해 누구나 생산과정 관람...원목마루 위로 운반로봇 활보-먼지흡입, 물걸레질 한번에...LG전자 로봇청소기 출격△ICT-‘파이토치 2.0’과 함께 글로벌 AI반도체 강자로-리벨리온·사피온코리아, 이번주 합병 공식 발표할 듯-마이데잍너서 유통은 빠진다...플랫폼업계 안도-바오패밀리 갤럭시 체험존, 누적 방문객 15만명 돌파△중소기업-기술·인력 유출, 각종 규제...스타트업 원팀으로 뚫는다-브이에스팜텍 등 4개사 사우디 EWC 결선 진출-가구업계 왕좌 오른 현대리바트, 매출 1조원 돌파-지원은 티메프만?...인터파크커머스 셀러들 발동동△소비자생활-‘반의 반값’ 가성비 치킨 쏟아지자...BBQ-교촌 등 긴장-“조만간 곱창-돼지갈비 한 캔 기대하세요” -티메프발 이커머스 지각변동...대형 오픈마켓 반사이익 톡톡△게임특집-K루트슈터 개척...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액션-전략 다 갖췄다-베틀크러쉬 업데이트 속속...공식버전 기대되네-나혼자만 레벨업 웹툰을 액션 게임으로△증권-불안한 증시...금 파킹형 ETF로 일단 피신-고비 넘겼지만 동력 잃은 증시...미 경제지표에 촉각-지지부진한 항공주, 휴가철 다시 뜰까-한국 VFX 기술, 이미 세계 수준...M&A 통해 할리우드 뛰어들 것-R의 공포에도 선방한 게임-바이오ETF△부동산-경쟁입찰 실종에...정비사업장 ‘건설사 모시기’ -주택청약저축 금리 최대 3.1%로 인상-현대엔지니어링, 강남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문화-클수록 빵 터진다, 대극장표 코미디의 진수-제주 예술인 만난 유인촌 “박물관-폐창고, 온 천지가 무대 돼야” -지휘자 없는 오케스트라, 이렇게나 자유로울 수가!△오피니언-사이버 공격 해결사로 떠오른 AI-특검·탄핵 밀어붙여도 지지율 추락하는 민주당-탄소중립보다 더 시급한 ‘지역소멸’ 대책△오피니언-인생 후반전, 반전 만드려면-‘통일방안’과 ‘통일담론’ 사이-‘반도체 필수공익사업’ 머리 맞대자-피터팬 증후군만 키우는 대기업 혐오-재건축 사업성 개선방안 부족한 공급대책-‘실용 정치인’ 이재명에 거는 기대 △피플-돈 더 준다고 애 안낳아...달라진 세대별 문화 이해해야-음반은 연주자의 명함...플루트 아름다움 저다움으로 녹였죠 -임종룡 회장 “기업 밸류업에 역량 총집중” △사회-‘구하라법’ 제정 급물살...법조계 “부양이행 여부 둘러싼 분쟁 늘 듯”-워라밸 찾아 기업으로 떠나는 대형로펌 젊은 변호사들-‘교제 거절했더니, 나가라’...5인 미만 사업장 해고위협 여전
- “보여줄게 K-뷰티” 보톡스 시술 美 500불, 韓에선 70불?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미국에 사는 한국인 인플루언서가 한국에서 미용시술을 받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 인기다. 10일(현지 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한인 인플루언서인 이예림 씨가 한국을 방문해 사흘간 15건의 미용 시술을 받았단 내용을 담은 영상이 12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매체는 서울은 최근 몇 년 동안 성형수술과 결점 없는 피부관리, 메이크업 등으로 유명할 뿐 아니라 광채 나는 피부와 윤기 있는 머리카락 등 비수술적 미용 시술로도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인플루언서 이 씨는 한국에 11세까지 있다가 지금은 미국 뉴욕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친척들을 만들기 위해 일주일간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서 그동안 미용 시술을 받을 계획도 세웠다. 이 씨는 미용 시술을 위해 한국을 찾는 이유는 저렴한 시술 비용이다. 그는 “보톡스와 필러 시술을 받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 표를 끊는 게 솔직히 미국에서 받는 것보다 저렴하다”며 “이마, 턱, 눈썹 보톡스 비용은 서울에선 70달러(약 9만5000원)지만 뉴욕에선 같은 시술이어도 500달러~1400달러(약 68만원~191만원)가 든다”고 말했다. 인플루언서 이예림 씨 영상 (사진=뉴시스)비행기 값과 숙박비 등을 고려하면 한국에서 시술을 받는 게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갈 수 있지만, 시술을 한 번에 많이 받으면 한국에서 시술을 받는 게 더 경제적이라는 것이다. 이 씨가 이번 3일 동안 눈썹 문신, 염색, 인모드 시술, 승모근 보톡스 등을 맞는 데 들어간 총비용은 4578달러(약 625만원)였다.실제 한국에 의료 관광을 오는 외국인들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 수는 서울(47만3340명), 경기(5만708명), 대구(1만5010명), 인천(7905명)에 달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각 지자체에 웰니스 클러스터(충북·강원·경남·경북)와 의료관광 클러스터(대구·인천·광주·전남·부산)를 각각 지정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두 사업을 하나로 합치는 융복합 클러스터로 추진하기로 하고 이달 중순 6개 광역 지자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예산은 각 지자체당 매년 10억 원씩 3년 간 총 30억 원 규모다.
- 장마가 7월 고용에 미친 영향은…상반기 나라살림 공개[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 주(8월 12~16일) 공개되는 7월 고용 지표에서는 지난달 본격화한 장마가 취업 시장에 미쳤을 영향이 주목된다. 세수 결손 우려가 현실화된 상황에서 올해 6월 말 누계 기준 나라살림의 현황도 공개된다.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14일 ‘2024년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코로나 19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고용 훈풍은 하반기에 접어들며 조정 국면을 맞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8만명대로 급갑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6월에도 9만 6000명에 그쳐 2개월 연속 10만명을 밑돌았다.지난달은 조사 기간에 포함된 집중호우가 변수로 관측된다. 올해 장마는 제주에서 6월 19일, 남부지방 6월 22일, 중부지방엔 6월 29일에 차례로 시작했다. 장마 기간은 제주(평년 32.4일)와 남부(평년 31.4일)는 각각 약 7일, 4일 더 길고 중부(평년 31.5일)는 약 3일 짧았다. 전국 장마가 사실상 종료된 시점인 지난달 27일을 기준으로 총 강수량은 전국 평균 472.0㎜로, 지난 30년 내에서 상위 16.6% 수준의 강수량을 보였다. 제주도(561.9㎜)·중부(506.3㎜)·남부(447.2㎜) 모두 평년의 130∼160% 수준의 비가 내렸다. 1년 전에도 집중호우는 건설·농림어업을 중심으로 일용직 근로자를 축소시키고 취업시간을 줄인 주요 원인이었다. 통상 여름철 기상 상황이 고용 지표에 반영돼온 만큼 올해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거라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 7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1만 1000명 증가해 2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런 기저의 영향이 일시적 요인을 얼마나 상쇄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같은 날 기획재정부는 ‘8월 재정동향(6월말 누계기준)’을 발표한다. 이를 통해 상반기 총수입과 총지출, 관리재정수지, 국가채무 등 나라살림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지표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7월호에 따르면 5월말 누계기준 총수입은 258조 2000억원, 총지출은 310조 4000억원이고 관리재정수지는 74조 4000억 원 적자를 기록해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이후 최대치로 집계됐다. 중앙정부 채무는 한 달 새 18조원 가까이 늘어 1146조원이 쌓였다.올해 6월까지 국세수입은 168조 6000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9조 9800억원(5.6%) 줄었다. 올 한 해 세수 목표치(367조3000억원)의 45.9%에 그치는 데다가 최근 5년간 평균 진도율(52.5%)에 비해 속도가 더뎠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개선되며 기업 실적이 좋아진 만큼 8월 들어올 법인세 중간예납분이 하반기 나라살림 적자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기대를 걸고 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외국인 정책 협업예산 관련 현장방문에 나선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경제장관회의에서 법무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유학·정주·혁신형 외국인 정책 협업예산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그간의 정책이 농어촌과 산업 현장의 단기·비숙련 인력 확보에만 치중해 우수 인력의 장기체류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부족했다는 평가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고숙련 인재가 장기간 국내에 체류할 수 있도록 ‘비자 사다리’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인구소멸대응 협업예산 지원방안 마련과 관련해 유인촌(맨 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충북 단양을 방문한 최상목(오른쪽 두 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제공)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2일(월)09:30 외국인 정책 협업예산 현장방문(장관, 비공개)△13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4일(수)08:00 일자리 TF(1차관, 서울청사)10:00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장관·2차관, 서울청사)14:20 여름배추 생육 점검(1차관, 비공개)△15일(목)-△16일(금)09:00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경제형벌규정 개선 TF(1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12일(월)10:30 최상목 부총리, 외국인정책 협업예산 현장방문12:00 2024년 2/4분기 지역경제동향△13일(화)16:00 2024년 상반기 우수 국고채 전문딜러(PD) 선정17:30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2차회의 논의결과△14일(수)08:00 2024년 7월 고용동향09:00 2024년 7월 고용동향 및 평가09:00 제19차 일자리 TF 개최10:30 제26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개최11:00 8월 재정동향(6월말 누계기준)15:00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17:00 김범석 1차관, 관계부처 합동 여름배추 생육 점검(잠정)△15일(목)-△16일(금)10:00 2024년 8월 최근 경제동향09:30 제44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제30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경제형벌규정 개선 TF 제4차 회의10:00 [보도참고] 8월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및 배정 결과
- 美경기 침체 논쟁 지속…환율, 불안한 숨 고르기 장세[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미국의 경기 침체를 둘러싼 의구심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불안감이 외환시장에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등 미국 경제 지표들이 시장에 미치는 민감도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엔화 변동성과 증시 흐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등락이 좌지우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에는 미국 경기침체 진입 우려와 안도 사이에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주 초반에는 달러 약세 압력이 확대되면서 일시적으로 환율은 1350원대를 터치하긴 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보면 지난주 내내 1370원대의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다행히 주 후반 발표된 미국 서비스업 지수와 실업 지표가 개선세를 나타내면서 경기 침체 우려와 공포 심리는 완화됐다. ◇침체 공포에 美경제 지표 민감도↑ 사진=AFP오는 14일 미국 7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되지만, 현재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크게 문제될 상황은 아니기에 중요도는 다소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7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기준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2.9%, 근원 소비자물가는 3.2% 상승이 예상된다. 지난달보다 각각 0.1%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물가 둔화 경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15일에는 광복절로 인해 국내 시장은 휴장이지만, 미국의 7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수가 발표된다. 소매판매는 자동차 판매를 중심으로 전월(0.0%)보다 0.3% 상승하며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산업생산은 전월(0.6%)보다 하락한 0.0%로 둔화가 예상된다. 미국 지표가 예상에 부합할 경우 경기침체 우려 완화가 지속되며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지난주 미 금리의 가팔랐던 하락세를 되돌린다면 환율 하락 폭을 제한할 수 있다. 반면에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 컷’(0.5%포인트 인하) 기대가 커지면 한미 금리 역전 폭은 축소될 수 있으나, 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달러 강세압력을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이번주에는 미국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의 발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줄 것으로 예상한다. 그 중 올해 의결권을 가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올해 금리 인하 1회를 주장하며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을 보여왔던 만큼, 시장에서 기대하는 인하 발언을 기대해볼 수 있다.◇청산 리스크 상존…엔화 변동성 주의 사진=AFP미국과 일본이 통화정책 전환을 시작, 예고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글로벌 자산 시장에 엔 캐리 트레이드 된 자산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만큼 청산 규모나 청산 예정 규모를 추산하긴 쉽지 않다. 작년 말부터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이뤄져왔기 때문에 이번과 같은 대규모 청산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 보는 쪽이 있는 반면, 추가 청산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으로 갈린다. 일본은행(BOJ)이 이제 막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고, 미국은 빅 컷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 지난주에도 달러·엔 환율은 142엔에서 147엔까지 변동성을 보이면서 장중 원화도 크게 연동하는 모습이었던터라 이번주에도 비슷한 흐름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전규연 하나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그간 높아진 헤지 비용으로 인해 헤지 포지션을 취하지 않은 차입 물량들이 많을 수 있어 달러·엔 환율이 빠르게 하락(엔화 강세)할 경우 추가 청산이 전개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BOJ 부총재가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시장이 불안할 때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고, BOJ의 추가 금리 인상이 연말 경에나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엔화의 강세 유인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전 이코노미스트는 “BOJ의 추가 긴축 전까지 달러·엔 환율은 단기 보합권을 유지할 것”이라며 “연말 경부터 미-일 금리차 축소 움직임을 따라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1300원대 중후반 박스권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달러화 반등 속 아직까지 위험선호 회복이 제한되면서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 “3일만에 미용시술 15개” K뷰티에 홀린 미국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한국에 방문해 짧은 시간에 여러 개의 미용 시술을 받는 ‘K뷰티 관광’ 후기 영상이 미국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긴 회복기간이 필요한 성형수술보다 접근이 쉬운 미용 시술에 미국 소비자들은 K뷰티 관광을 ‘한국 광내기(Korea Glow Up)’라는 신조어도 만들었다.(사진=틱톡 @taxinoodle 캡처)10일(현지시간) 미 CNN은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 인플루언서 이예림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 영상이 120만회 이상 조회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씨의 영상은 올해 초 한국에 방문하면서 3일 동안 피부 미용 관련한 15개의 시술을 받은 내용을 담고 있다.이씨는 “보톡스와 필러를 받기 위해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사는 것이 여기(뉴욕)에서 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다”며 이마, 턱, 눈썹 보톡스를 맞기 위해서 서울에서는 70달러(약 9만 5000원) 정도였지만, 뉴욕에서는 500달러에서 1400달러 사이(68만원~191만원)를 쓴다고 전했다. CNN은 “서울이 성형으로 유명한 글로벌 뷰티 수도가 되었지만, 그에 못지 않게 빛나는 피부, 윤기나는 머리카락같은 겉보기에 흠잡을 데 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위한 비침습적 시술도 인기가 많다”며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계속 바뀌면서 미용 주사와 이씨가 받은 시술 유형도 점점 더 일반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씨가 3일동안 받은 미용 시술은 피부과 시술과 지방용해 주사, 눈썹 문신, 염색, 맞춤 컬러렌즈 등 15개다. 총 비용은 4578달러(약 625만원)가 들었다. 다양한 미용 시술에 미국 누리꾼들은 “올해 말에 한국에 갈 예정인데 어디서 했는지 알려 달라”, “비포 앤 애프터가 정말 대단하다”, “각 시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 “입가 주름에는 어떤 시술이 제일 좋은가”라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씨가 받은 시술 목록은 외모를 멋지게 변화시킬 때 쓰는 신조어 ‘글로우 업(Glow Up)’에 ‘한국’을 붙여 ‘코리아 글로우 업 리스트’로 공유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한편, 미용을 목적으로 국내에 온 외국인 환자는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모두 60만5768명(복수진료 제외)으로 이 중 절반 이상이 피부과·성형외과 진료를 받았다. 코로나19 당시인 2022년보다 2.4배(144.2%) 증가한 수준이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98개국의 외국인 환자가 한국을 찾았고 일본인(비중 31.0%)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중국(18.5%), 미국(12.7%), 태국(5.1%), 몽골(3.6%) 순이다.
- 다음주 금융당국 일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주간행사일정△12일(월)-금융위원장, 기업 밸류업 상장기업 간담회(10:00, 한국거래소)△13일(화)-금융위원장, 국무회의(10:00, 정부서울청사)-금감원장, 임원회의(10:00)-금융위원장,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 발표(14:00, 경기도 김포시)△14일(수)△15일(목)-광복절△16일(금)-금융위 주간업무회의(10:00,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12일(월)-기업 밸류업 상장기업 간담회-2024년 7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대리운전기사가 안정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대리운전자보험의 보험료 부과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합니다-금융감독원, 이화여대와 공동으로 ‘Toward the era of Green Transition’ 국제 컨퍼런스·청년 채용설명회 개최 예정-금융감독원-경찰청-건보공단-생·손보협회,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주요내용 집중 홍보 기간 운영 △13일(화)-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 발표-2024년 하반기 영세·중소신용카드가맹점 선정 결과 및 2024년 상반기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환급-유사투자자문업자 관련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2024년 7월 외국인 증권 투자 동향-금융감독원·경찰청·건강보험공단, 의료분야 보험사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세미나 개최 -유사투자자문업자 관련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 시행 1주년, 연금자산의 건전한 축적을 견인하다△14일(수)△15일(목)-개인채무자보호법 내부기준 모범사례 배포 -택배상자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등 민생금융범죄 피해예방 홍보 실시 -개인채무자보호법 내부기준 모범사례 배포△16일(금)
- 두바이서 첫 미슐랭 단 한식당…어떤 음식 파나 살펴보니[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처음으로 한국음식 식당이 처음으로 미쉐린가이드(Michelin Guide) 식당으로 선정됐다. 한국식 바비큐, 순두부찌개 등 퓨전 한식을 제공하는 식당으로 점차 중동에서도 한식이 퍼져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사진=미쉐린가이드 홈페이지 캡처)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지난 7월 4일 발표된 2024 미쉐린 가이드 두바이에 처음으로 한식 퓨전 레스토랑인 ‘홀리카우(Hoe Lee Kow)’가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한식이 두바이에서 빕구르망에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미쉐린가이드는 홈페이지에 홀리카우를 “한국적 요소들로 재미있고 화려하게 벽을 꾸민 식당은 바비큐를 전문으로 한다. 엄선된 와규 소고리와 양념에 구운 연어 요리를 고추장 소스와 함께 제공된다”며 “가격이 좋고 특히 비즈니스 런치(Business Lunch)가 좋다”고 소개했다.미슐랭 가이드는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쉐린(Michelin)이 1900년부터 운전자들을 위해 발행했던 가이드북으로 전국 지도·음식점·정비소 ·주유소 등 정보를 제공했었다. 현재는 전 세계 맛집의 지표로 잘 알려졌다. 미슐랭 심사관들이 익명으로 레스토랑을 방문해 음식을 맛보고 아래 기준에 따라 별점을 부여한다.두바이에서는 올 해 세 번째로 미슐랭 가이드가 발표됐다. 아직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은 없으며 △2스타 4곳 △1스타 15곳 △빕구르망 18곳이 있다. 빕구르망은 적당한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가성비가 좋은 식당을 뜻한다.이번에 빕구르망에 선정된 홀리카우는 지난해 싱가포르 출신의 셰프가 문을 연 한식 퓨전 레스토랑이다. 두바이 힐스 몰(Dubai Hills Mall) 맞은편에 있는 식당은 하회탈, 부채, 한복 등 한국 전통 아이템들로 매장 내부를 꾸며 한식 분위기를 내고 있다. 메뉴판에는 ‘갈비탕(Galbi Tang)’, ‘해물퓨전(Haemul Pajeon)’ 등이 한국 발음 그대로 적혀 있었다.이 중에서도 인기 메뉴는 볶음 라면, 순두부찌개, 해물 파전 등으로, 전반적으로 한식에 일식·중식이 조금씩 가미된 퓨전 음식이다.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한식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메인 음식과 함께 ‘반찬’이 서빙 된다. 식당에 직접 방문한 Kati 관계자는 “순두부찌개는 고추장 베이스로 걸쭉한 편이고, 떡볶이는 튀긴 떡에 치즈 거품 소스를 곁들이는 등 셰프의 한식에 대한 재해석을 엿볼 수 있는 요리였다”고 말했다.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홀리카우가 빕구르망 선정 때 음식 카테고리가 ‘아시안 컨템포러리(Asian Contemporary)’로 분류됐던 점을 꼽았다. 전 메뉴가 한식이고 레스토랑 자체적으로도 한식 퓨전 바비큐 음식점으로 적극 홍보를 하고 있음에도, 아직 아시안 푸드로 분류하고 있는 것이다.Kati 관계자는 “현재 UAE에는 총 29개(두바이에 15개)의 한식 레스토랑이 있는데 최근 한국 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식당 및 카페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며 “한류가 생기기 전, 게스트하우스 옆 자그마한 한식당이 전부였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실제로 한식당에 가보면 고객 대부분이 외국인이고, 비빔밥, 불고기와 같은 대표 메뉴는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중동에서도 한식이 점차 익숙한 음식이 되고 있다”며 “두바이에 한식 맛집이 굉장히 많은데 내년 미슐랭 리스트에 과연 또 다른 레스토랑이 추가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