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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캐리 자금규모 추정 불가…완만한 청산시 시장 충격 제한적
  • 엔캐리 자금규모 추정 불가…완만한 청산시 시장 충격 제한적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엔 캐리 트레이드(엔 캐리) 규모에 대한 전문가들의 추정치가 제각각인 데는 이유가 있다. 엔 캐리는 저금리의 일본에서 돈을 빌려 금리가 높은 다른 국가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일본이 1990년대부터 장기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엔 캐리의 주체가 일본의 정부·기관·개인을 비롯해 해외 투자자까지 다양해진데다, 그 형태도 단순히 엔화를 빌리는 것을 넘어 파생상품 거래까지 확대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물론 한국은행에서조차 정확한 엔 캐리 자금의 규모를 알 수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 AFP)◇엔 캐리 범위 어디까지 볼 것인가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경제보좌관 겸 조사국장은 일본 대차대조표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엔 캐리 규모를 40조엔 수준으로 제시하면서, “최근 언론에서 나오는 수치에 비해 다소 적은 규모다. 캐리 거래와 관련해 두 가지 사항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선 40조엔이 전부 캐리 트레이드 자금은 아니라는 점이다. 해외에서 엔화를 빌리거나 예금 계좌를 만든다고 해서 반드시 차익거래 방식의 투자에 사용한다고 볼 수는 없어서다. 이어 신 보좌관은 “더 중요한 것은 대차대조표상의 엔화 차입이 캐리 트레이드 거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다”라며, 대표적으로 파생상품인 외환(FX)스와프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략 달러·엔 외환스와프 규모는 14조달러, 외국인이 공식적으로 보유한 자산은 약 1조달러 규모라고 신 보좌관은 덧붙였다. 일본 대차대조표 상으로 추산할 수 있는 엔 캐리 트레이드 규모. 국경 간 엔화 대출 및 예금. (자료= BIS)◇엔 캐리 규모 크지만 日 금리 여전히 ‘꼴찌’ 수준‘숨겨진’ 엔 캐리의 규모가 얼마가 되든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엔 캐리 자금 이탈이 전체 흐름을 뒤흔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다. 일본의 기준금리가 여전히 주요국 중 ‘꼴찌’ 수준인데다 물가 불안 등으로 주요국들의 금리 인하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엔 캐리가 일본과 다른 나라의 금리차를 이용한 차입 거래 방식인 만큼 주요국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경우 일정 규모는 청산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지만 완만한 청산은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변정규 미즈호은행 전무는 “일본 저금리 기조 하에 수십년 동안 나가 있던 (투자 자금이) 한번에 청산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며 “지금 시장에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외화거래 상에 차익거래 포지션, 그 바스켓이 청산되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변 전무는 “지금도 일본 기준금리가 0.25%밖에 안 되는데 다른 국가들은 4~5% 이상이다. 일본이 조금 올렸다고 바로 엔 캐리가 다 청산이 됐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미국 물가도 쉽게 잡히지 않을 공산이 커 보여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생각만큼 빠르게 내리긴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곽병열 리딩투자증권 리서치팀장은 “일본 기준금리가 인상됐더라도 0.25%는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신흥국 통화 롱(매수), 엔-위안-달러 숏(매도)’을 통해 각각의 트레이드 수익률을 산출한 결과 엔 캐리 트레이드 수익률은 여타 통화대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자료= 리딩투자증권)◇시장 변동성 키울 트리거 가능성은 충분 다만, 수급 쏠림은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의 지표 민감도가 높아지고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엔 캐리를 비롯한 수급 상의 쏠림현상이 발생할 경우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할 여지는 있기 때문이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자산전략팀장은 미국의 경기 하강,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물가와 고용, 높은 금리를 휘발유통에 비유하며, ‘엔 숏 페어 트레이드’라는 성냥불은 꺼져가고 있지만 휘발유통이 건재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위대 국제금융센터 경제리스크부장은 “엔 캐리 자금 이탈은 미국, 유럽 등 금리가 높고 경제와 정치가 안정화된 일부 시장에서는 여전히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이런 국가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비중이 크다 보니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2024.08.14 I 장영은 기자
"日 국가장부상 앤 캐리 트레이드 372조원 규모 추정"
  • "日 국가장부상 앤 캐리 트레이드 372조원 규모 추정"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엔 캐리 트레이드’(엔 캐리) 자금은 어느 정도 규모이고 얼마나 남았을까. 지난 5일 ‘블랙먼데이’ 당시 코스피 폭락의 주요 원인으로 엔 캐리가 지목되면서 시장에서 많이 나오는 질문이다. (자료= BIS)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경제보좌관 겸 조사국장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를 통해 국경 간 엔화 대출 및 예금 잔액을 기준으로 엔 캐리 트레이드의 상한선은 40조엔(약 371조원)을 조금 웃도는 규모라고 밝혔다. 올해 3월 말 일본 대차대조표 기준이다. 시중에선 내외국인의 엔화 대출은 물론 파생상품까지 포함해 엔 캐리 규모가 20조달러(2경7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으나, 신 보좌관은 일본의 ‘국가 장부’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엔 캐리의 상한선을 제시한 것이다. 일본의 대차대조표에 반영되지 않는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즉 장부 외 거래에서 가장 믿을만한 지표 중 하나로 시카고상품선물거래소(CME)에서 제공하는 ‘엔화 비상업적(투기세력) 포지션이 꼽힌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순매도가 1만1000계약이다. 7월 2일만 해도 18만4000계약이 순매도 상태였던 것에 점을 감안하면 한 달여 만에 10분의 1 이하로 급감했다. 남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물량이 시장의 우려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2024.08.14 I 장영은 기자
'완벽 계투' KIA, 키움 상대 합작 영봉승...정해영, 54일 만에 SV
  • '완벽 계투' KIA, 키움 상대 합작 영봉승...정해영, 54일 만에 SV
  • KIA타이거즈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키움히어로즈를 상대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KIA타이거즈 김태군이 득점을 올린 뒤 팀동료와 함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 KIA타이거즈와 최하위 키움히어로즈의 피말리는 투수전에서 KIA가 웃었다.KIA는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선발 제임스 네일과 구원진의 완벽계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로 다소 주춤하면서 2위 LG트윈스에 4경기 차로 쫓겼던 KIA는 이날 승리로 선두 수성을 위한 큰 고비를 넘겼다. 반면 키움은 최근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피말리는 투수전이 펼쳐졌다. KIA의 외국인 선발 제임스 네일은 5이닝 동안 86개 공을 던지면서 탈삼진 6개를 빼앗고 안타는 4개만 맞았다. 실점은 단 1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볼넷도 내주지 않았다.네일은 최고 152km에 이르는 투심과 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면서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너무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는 아쉬움이 들 정도였다. 일요일 경기 등판을 위해 체력 안배 차원에서 5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네일은 이날 호투로 시즌 10승(5패)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2.84에서 2.73으로 끌어내렸다.사실 더 놀라운 쪽은 키움 선발 김윤하였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조카로 프로 입단 전부터 유명세를 탔던 김윤하는 고졸 신인이라고 믿어지지 않는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6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KIA 강타선을 잠재웠다.빠른공 구속은 140km 초반에 그쳤지만 낙차 큰 커브와 포크볼로 타이밍을 뺏었다. 특히 사실상 포심패스트볼과 커브, 투피치였지만 제구가 뒷받침이 되니 KIA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하지만 팽팽한 투수전에서 웃은 팀은 KIA였다. KIA는 5회초 공격에서 이날 유일한 점수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2사 후 김태군과 이창진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박찬호가 중견수 옆을 빠지는 2루타를 때려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7회까지 1점에 그쳤던 KIA는 김윤하가 내려가고 8회초 김성민이 마운드에 올라오자 김도영의 볼넷과 도루, 소크라테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KIA는 6회부터 필승조 불펜을 가동했다. 6회 곽도규, 7회 장현식, 8회 전상현에 이어 9회 정해영이 1이닝씩 이어 던져 영봉승을 합작했다. 원래 자리인 마무리로 돌아온 정해영은 9회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6월 20일 LG전 이후 54일 만에 세이브를 따냈다.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에 홈런 1개를 남겨둔 김도영은 홈런은 치지 못했지만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2024.08.13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융사 AI 혁신 막던 족쇄 풀린다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금융사 AI 혁신 막던 족쇄 풀린다-제조사에 배터리 정보 공개 권고…전기차 특별 무상점검도 추진-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사면-엔캐리 규모 371조원, 청산 리스크 우려 과도-[사설]광복절 행사 논란 올라탄 정치권의 막말·저질 선동-오락가락 가계대출 정책, 일관성 부재가 화 불렀다△종합-“테슬라 전기차 놀라워”…“트럼프 행정부 도울 것”-오픈 AI 투자·첨단장비 구매 포기…‘반도체 제국’ 인텔, AI 시대에 휘청△전기차 안전대책 마련 분주-“정부 대책 미흡…안전기술 개발 지원, 시장 활성화 대책 시급”-내연기관차 화재 땐 각 차량 보험사가 부담…전기차는 차주에 엄격한 잣대 들이댈 수도△종합-고준위법 ‘與野 합의안’ 나왔다…통과 땐 내년 ‘부지선정절차’ 돌입-韓 “김경수 복권, 공감 어려워”…재확인한 尹·韓 갈등-50억 이상 조직적 사기, 최대 무기징역…공탁만으론 감형 안된다-티메프 “10만명 우선변제”…채권단과는 합의 못했다△금융권 망분리 개선 로드맵-생성형AI 날개 단 금융사…상품개발·신용평가·사기차단 전방위 활용-금융혁신 길 텄지만 ‘철통보안’ 관건…다중보안·인증 솔루션 중요성 커져△정치-여야, 간호법·구하라법 28일 처리…정쟁 별개로 민생법안 협의 ‘투트랙’-“野도 금투세 강행 주저할 것…25만원법 대신 선별 지원”-日사도광산 ‘강제성 명시 포기’ 비판에…조태열 외교장관 “동의 못해”-‘명품백 조사’ 권익위 간부 사망에…야 “청문회 추진” 여 “정쟁화 말라”△경제-“엔 캐리 완만한 청산 전망…시장 큰 충격 없을 것”-국제유가 뛰자…수출입물가 두달 연속 상승세-저위험 디폴트옵션도 ‘연 수익률 12%’ 넘는다-폭염에 전력수요 급증…역대 최대치 찍었다△금융-알리에 고객정보 유출 vs 적법한 절차 따라 제공-인뱅, 주담대 대신 개인사업자 대출에 힘준다-케이뱅크 순익 854억원 ‘역대 최대’-우리·농협·케뱅 주담대 금리 추가 인상-SGI 서울보증, 코스피 상장 재수 도전△글로벌-이란 보복공격 임박에 이스라엘 ‘최고 경계 태세’…국제유가 치솟아-중국도 ‘코로나 주의보’…양성률 4개월 만에 최고-美 국방부, 中기업 허사이 ‘블랙리스트’서 돌연 제외-사람 잡는 ‘역대급 폭염’…작년 유럽서 4.7만명 숨져△산업-삼성·LGD “저전력 패널로 급증하는 온디바이스 AI 수요 잡을 것”-“액티언은 재도약 발판…최고 품질로 더 큰 만족 드릴 것”-연 수백억 적자 ‘PET 필름’ 분할…코오롱인더스트리, 실적 개선 속도낸다-‘자율주행차’에 베팅 나선 K반도체-삼성전기 노사 임단협 체결 …임금인상률5.1%△ICT-“숏폼 놀이터서 더 오래 놀게 하라”…플랫폼, 콘텐츠 전쟁-사명 빼고 다 바꾼다…달라지는 엔씨2.0-체질 개선 끝낸 쏘카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 자신”-보안·인증기업 ‘라온시큐어’…인니 디지털ID 프로젝트 수주△소비자생활-주5일 근무·의무휴가 도입…쿠팡, 택배기사 권익보호 앞장-CJ프레시웨이, 공정위 과징금 245억…“행정 소송할 것”-큐익스프레스도 ‘권고사직’…몸집 줄이는 큐텐 계열사들-하이트진로 마케팅비 줄여…상반기 영업익 130% ‘쑥’△증권-국민연금, 반도체·車 덜고 금융주 담았다-LS일렉트릭, MSCI 한국지수 편입…SK 아이테크놀로지는 예외-유사투자자문업자 오픈채팅방 영업 땐 벌금 최대 1억원△증권-급락장서 치고 올라갔다…뜨거운 ‘조선·제약’-2600선 안착에…다시 돌아오는 외국인들-악재 쏟아진다…金으로 피난행렬-규모는 줄었지만…9개월 연속 ‘바이코리아’△부동산-무일푼으로 27억 아파트 구입…이상거래 잡는다-국평 50억 찍은 반포동, 토허제 묶이나-‘패닉바잉’에 다급해진 정부, 과천에 1만가구 조기 공급-‘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635가구 공급-국토부 실거래가 정보보다 한달 빠른 ‘부동산지수’ 개발△건강-보청기로도 안 들리는 고도난청…‘인공와우’ 이식 후 체계적 재활치료-변덕스런 날씨에 면역력 뚝…고함량 비타민 주목-허리 수술 합병증 줄이는 ‘양방햔 내시경수술’△BOOK-우리가 사랑한 스포츠 스타, 쿨하고 발칙한 멘털 관리법-스마트폰·SNS에 아이들 뇌가 병든다-아이유는 어떻게 대중음악을 제패했나△MICE-덩치 커진 킨텍스, 외딴섬 전락 우려…배후시설 개발 시급-“차세대 유망 산업 ‘콘텐츠 테크’ 이끌 인재들 모여라”-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전시산업전 올해부터 동시 개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온플법’은 전세계적 추세…구글 독과점 사전규제, 토종 벤처 보호할 것-“‘규제 사각’ 오픈마켓, 정산주기 14일 이내로 단축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함께’는커녕 ‘따로’도 힘든 한일관계-[데스크의 눈]전 국민 투기판 된 청약시장-[기자수첩]정부 ‘외국인력 수요 예측’의 중요성△피플-누구보다 간절했을 광복, 빛나는 옷으로 전해드렸죠-통역 맡은 인연으로 피아노 거장 제자로…“초심 잃지 않을 것”-강도형 해수장관, 양식장 적조현상 점검-NH농협손보, 쌀 소비 촉진 ‘아침밥 먹기’ 캠페인△사회-전동스쿠터는 PM 아니야…음주운전하면 車랑 똑같이 처벌-인구감소지역에 집 사면 취득세 50% 깎아준다-1000개 중증수술 수가 인상…실손보험 보장 축소 검토-“광복절 달리자”…이번엔 킥보드 폭주족-“경찰대 출신 경위 자동 임용제도 바꿔야”
2024.08.13 I 주미희 기자
비자 관계없이 모든 외국인 근로자에 안전교육
  • 비자 관계없이 모든 외국인 근로자에 안전교육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화재로 23명이 숨진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비자와 무관하게 모든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이 의무화된다.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업장 구조를 개선하면 최대 1억원을 지원하고, 건설업 산업안전보건관리비를 10년 만에 인상한다.이정식(오른쪽 두번째) 고용노동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국인 근로자 및 소규모 사업장 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주재로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의 ‘외국인 근로자 및 소규모 사업장 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정부는 우선 지난해 기준 92만명에 달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취업 시 한 번 이상 전문교육기관에서 기초 안전보건교육을 받게 할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제대로 된 안전교육도 받지 못한 채 위험한 현장에 투입돼 산재에 더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정부는 비자 종류와 무관하게 모든 외국인 근로자가 반드시 산업안전교육을 받도록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법 개정에 앞서서는 각종 외국인 근로자 지원프로그램에 산업안전교육을 추가하고, 고용허가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입국 전후 교육시간을 늘릴 방침이다. 취업자가 가장 많은 ‘F계열 비자’ 노동자에 대해선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안전보건교육 과정을 신설한다.사업장이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격벽을 설치하거나 위험물질 별도 보관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또 비상구와 대피로를 쉽게 알아보고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구 형광 표시 등 시각적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도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전체 산재 사고 사망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건설업의 안전 강화를 위해 건설업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요율을 10년 만에 평균 19% 인상한다. 산업안전보건관리비는 산재 예방을 위해 발주자가 공사금액에 계상해 시공사에 지급하는 금액으로, 안전보건관리자 임금이나 안전시설 설치비 등에 쓰인다.내년부터 인상된 요율이 적용되면 건설 현장 안전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정부는 또 산업안전보건관리비로 스마트 안전장비를 구입하거나 임대할 때 자비 부담률을 현행 60%에서 내년 30%, 2026년엔 0%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2024.08.13 I 서대웅 기자
‘말복’에도 무더위 지속…전국 대부분 33∼35도
  • ‘말복’에도 무더위 지속…전국 대부분 33∼35도[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말복이자 수요일인 14일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문수대를 지나며 즐거워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13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예보됐다. 오후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라권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60㎜ △강원내륙 5~60㎜ △대전·세종·충남, 충북중·북부 5~40㎜ △광주·전남남, 전북 5~40㎜㎜ 등이다. 또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내일 아침부터 모레인 15일 사이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이다. 동해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0∼45㎞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2.5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 또는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서해상·남해상·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도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2.5m, 서해 0.5∼1.0m로 예측된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024.08.13 I 이유림 기자
타이트한 단기자금시장에 RP 유동성 공급…미 PPI 대기
  • 타이트한 단기자금시장에 RP 유동성 공급…미 PPI 대기[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고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이날 레포(RP) 금리가 전거래일 대비 7bp 오른 3.57%로 시작해 지난 7월 중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가운데 장 중 한국은행은 6조5000억원 규모 7일물 RP를 매입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8bp 하락한 3.026%,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8bp 내린 2.918%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4bp 내린 2.930%를, 10년물은 2.6bp 내린 2.974% 마감했다. 20년물은 2.5bp 내린 2.965%, 30년물은 2.4bp 내린 2.876%로 마감했다. 회사채 시장의 금리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국고채와 크레딧 금리차를 의미하는 크레딧 스프레드도 확대됐다. 3년물 금리가 2.8bp 하락 마감한 가운데 회사채 AA마이너스(-)급 3년물 금리가 2.6bp 하락하면서 크레딧 스프레드는 47.7bp를 기록, 전일 대비 0.2bp 확대됐다.장 중에는 한국은행의 6조5000억원 규모 RP 매입이 시행됐다. 한은 관계자는 “국세 수납정리 기간을 대비해 매입을 시행했다”면서 “이날 RP 금리도 오르는 등 금리가 올랐고, 지준 적수 관리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 오른 3.49%,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64%에 마감했다. CD 금리는 기준금리를 하회하며 연일 하락하다 이날 되돌림이 나왔다.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최근 RP 금리가 3.5% 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여전히 CD금리는 기준금리 아래”라며 “CD금리가 기준금리를 밑도는 건 사실 과거 사례를 봤을 때 흔하진 않기 때문에 보통 인하하고 기준금리를 하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단기 금리에 대한 수요는 있어 보인다”고 짚었다.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5.98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6틱 오른 117.35를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2968계약, 은행 2604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3524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728계약, 투신 768계약 순매수를, 금투 1226계약 등 순매도했다. 이날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전거래일 51만2956계약에서 51만2340계약으로 줄었고 10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25만9335계약서 26만187계약으로 늘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0틱 오른 142.44를 기록, 128계약이 체결됐다. 미결제약정은 624계약서 597계약으로 줄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시장 예상치는 전월치와 같은 전월 대비 0.2% 상승이다. 다만 근원 PPI는 전월 0.4% 대비 낮은 0.2%가 예상된다.
2024.08.13 I 유준하 기자
법무부, '지역기반 이민정책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 법무부, '지역기반 이민정책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법무부는 13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심우정 법무부 차관 주재로 시·도 부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5일 ‘제7차 중앙지방협력회의’ 후속 조치 이행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법무부가 13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심우정 법무부차관 주재로 시·도 부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법무부 제공)이날 회의에는 충청북도, 충청남도, 경상북도 부지사 및 시·군·구청장협의회관계자 등 총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수요를 비자 등 이민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법무부는 향후 △지자체의 외국인정책 참여 확대 △지역특화형 비자 및 지역맞춤형 비자제도 확대·개선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취업·유학비자 개선 등 지자체 건의사항을 주요 사항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외국인정책 기본계획 등 이민정책 수립 과정에 지자체가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시·도지사협의회장 및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등을 외국인정책위원회(실무위원회) 당연직 위원으로 추가를 검토한다.아울러 지자체가 추천한 우수 외국인에게 비자·체류허가 혜택을 부여하는 지역특화비자 사업대상 선정기간을 1년 단위에서 다년도로 확대한다. 또 계절근로자 도입·관리 관련 지자체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구직(D-10)비자 허용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 등 제도 개선안도 마련한다.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밀접한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 및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지역기반 이민정책들을 지속 발굴해 나가고, 금번 회의 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3 I 송승현 기자
美물가 지표 경계감…환율 1370.4원 약보합
  • 美물가 지표 경계감…환율 1370.4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가 지지되며 마감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물가와 소비 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은 레인지 장세를 이어갔다. 13일 장을 마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2.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6원 내린 1370.4원에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원 내린 1371.4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69.6원) 기준으로는 1.8원 상승했다. 이날 장 내내 환율은 1370원을 중심으로 5원내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이날 장중 환율은 국내 증시 흐름과 위안화 약세 등에 소폭 움직일 뿐이었다. 이번주 미국의 물가와 소비 지표가 나오는 점이 시장의 경계감을 키우며 환율 움직임은 제한됐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시작으로 14일에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에는 7월 미국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주요 지표 발표 전까지 환율 쏠림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선 기조적 흐름을 볼 수 있는 7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7%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6월 데이터 각각 0.2% 3.0%보다 소폭 둔화한 수치다.달러화도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3.15를 기록하며 보합권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7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7억4100만달러로 집계됐다.13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8.13 I 이정윤 기자
외국인 순매수에 강보합세 마감…2620선 턱걸이
  • [코스피 마감]외국인 순매수에 강보합세 마감…2620선 턱걸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2620선을 지켰다.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0포인트(0.12%) 오른 2621.5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1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은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636.12까지 치솟았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홀로 1334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83억원, 624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고조와 미국 물가·소비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커지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과 HBM 주문량 증가에 따른 공급 부족 전망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며 “외국인 자금 유입에 대형주의 강세가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이어 “중동 불안 고조에 방산·해운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고, LS일렉트릭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 편입에도 선반영 인식에 약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형주가 0.31% 상승하는 상황에 중형주와 소형주는 0.79%, 0.53% 내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보험 업종이 3.24%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통신과 증권 업종이 각각 0.97%, 0.96%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과 의약품 업종은 각각 3%, 2.11%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0.79%) 오른 7만 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4900원(2.77%) 상승한 18만 19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기아(000270)도 각각 0.30%, 0.69% 상승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1000원(1.16%) 내린 93만 9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도 500원(0.21%) 하락한 24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3억7217만주, 거래대금은 8조 8096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없이 32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563개 종목이 하락했다. 4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8.13 I 박순엽 기자
외국인·기관 ‘팔자’…바이오株↓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팔자’…바이오株↓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3일 1%대 하락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 내린 764.8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4억원, 689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2424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150억 9200만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 1760억 8800만원 순매도로 전체 1911억 81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심리가 약해져 있는 가운데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지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시장 상승을 저지하고 있다”며 “코스닥 지수는 특히 바이오 종목이 대다수 하락하며 지수 약세 압력을 더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오락문화(-2.33%), 의료정밀기기(-2.30%), 기타서비스(-2.02%), 유통(-1.87%), 화학(-1,73%), 제약(-1.68%)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기계 장비(0.50%), 운송(0.34%), 음식료담배(0.30%)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22%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과 삼천당제약(000250)은 각각 3.47%, 5.01% 내린 반면 HLB(028300)는 2.54% 올랐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5.71% 내렸다. 클래시스(214150)와 실리콘투(257720)는 각각 5.85%, 4.71% 하락했다. 전체 1071개 종목이 하락했고, 상승 종목은 488개 종목에 그쳤다. 7개 종목이 상한가, 1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99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전체 거래량은 11억 4881만 4000주, 거래대금은 7조 5326억 8200만원으로 집계됐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024.08.13 I 원다연 기자
9개국 35명 청년, 한국 바로 알린다…1.1만건 오류 정정 성과
  • 9개국 35명 청년, 한국 바로 알린다…1.1만건 오류 정정 성과
  • 올해 3월 선발한 제16기 바로알림단 발대식 현장 모습(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9개국 다양한 국적의 35명 청년들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제대로 알린다.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서울 광화문 한국언론재단 10층에 위치한 코시스센터에서 ‘제17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이하 바로알림단) 발대식을 열고, 제17기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바로알림단은 국내외 청년들이 해외 언론매체와 누리집 등 해외에서 유통되는 한국 관련 정보 가운데 오류를 찾아내 전 세계에 한국을 바로 알리는 홍보단(서포터스)이다. 2013년 제1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국내외 청년 총 635명이 단원으로 활동해 왔다.올해부터는 인력을 확대해 연간 2회 단원을 선발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제16기 단원을 뽑아 총 242건의 한국 관련 정보 오류를 신고하는 성과를 거뒀다. 17기 단원은 미국, 스페인,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9개국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외국인 총 35명이다. 이들은 교환학생, 한국어 강사, 통·번역가 등으로 오는 12월까지 활동한다. 위키피디아 같은 세계적인 온라인 사전 등에서의 올바른 정보 확산에 주안점을 두고 한국에 대한 해외 인식과 시각, 정보의 정확성과 보완점 등을 조사한다. 제17기 신규 단원 나이지리아 국적의 무이잿(18) 씨는 “한국의 문화와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16기에 이어 제17기 단원으로 선발된 한국 국적의 시지원(20) 씨는 “바로알림단이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나타내는 의미 있는 역할임을 다시 한번 되새겨 책임감을 갖고 활동에 임하겠다”고 했다.바로알림단 단장을 맡은 최보근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지난 12년간 바로알림단 단원 635명이 한국에 대한 잘못된 정보 1만1000여 건을 찾아내는 성과를 냈다”며 “문체부는 한국을 국제사회에 제대로 알리려는 바로알림단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3 I 김미경 기자
"회당 최소 2번 웃겨"…'DNA 러버' 최시원, 로코장인 출격
  • "회당 최소 2번 웃겨"…'DNA 러버' 최시원, 로코장인 출격 [종합]
  • 배우 최시원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에서 진행된 TV 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DNA 러버’ 제작발표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시청률 7.5%가 넘으면 감독님 사비로 기자 두 분 추첨해서 해외여행을 보내드립니다.”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에서 진행된 TV조선 새 주말시리즈 ‘DNA 러버’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이 시청률 공약을 전했다.이날 최시원은 “시청률 5%가 넘으면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다시 출연하기로 했다”며 “7.5%가 넘으면 기자분들 추첨해서 해외여행을 감독님 사비로 보내드릴 거다. 방송국과 제작사의 돈이 아닌 감독님 사비로 두 분까지 보내주신다고 하더라. 저희랑 같이 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10%가 넘으면 감독님이랑 제가 손잡고 광화문에서 한복을 입고 드라마의 주제가를 부를 예정이다. 거기 오시는 외국인분들과 함께 대동단결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근데 다시 한 번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7.5%가 제일 셌다”고 덧붙였다.“10%가 넘으면 (박)경림 누나도 데려가시는 거 어떻냐”라며 너스레도 잊지 않았다.‘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정인선 분)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발동 로맨틱 코미디다. 최시원은 극 중 산부인과 의사 심연우 역을 맡았다.배우 정인선과 최시원(오른쪽)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에서 진행된 TV 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DNA 러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그녀는 예뻤다’, ‘술꾼도시여자들’, ‘얼어죽을 연애따위’ 등 로코 장르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준 최시원은 TV조선의 첫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DNA 러버’의 얼굴로 나섰다.최시원은 “저는 긴장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크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다른 작품도 그렇지만 성 감독님께서 센스도 많으시고 유쾌하시고 세심하신 분이다. 너무나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그는 역할에 대해 “이번 역이 산부인과 의사다. 산모 분들, 임산부 분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됐다”며 “상담하는 신이 많아서 의사 선생님들께 많은 조언을 듣기도 했다. 그런 부분을 녹여내기 위해서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 최시원은 “사회의 민감한 이슈들도 따뜻하게 다뤘다. 보시는 분들께서 따뜻하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도 덧붙였다.배우 이태환(왼쪽부터)과 정유진, 성치욱 감독, 정인선, 최시원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에서 진행된 TV 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DNA 러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날 제작발표회의 유쾌한 분위기를 책임진 최시원은 “한 회당 두 번만 제대로 웃기자고 했다. 회당 최소 1~2번은 여러분들의 웃음을 책임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성 감독은 최시원에 대해 “코미디의 선을 너무 잘 알고 선 타기를 너무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배우가 이 장면 연기를 했다면 너무 오버스럽거나 비호감스러울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근데 최시원 배우가 함으로써 너무 호감이고 재밌더라. 사람들이 최시원의 코믹 연기를 좋아하는 게 이런 것 때문이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동안 해왔던 다른 드라마들과도 다른 결의 코미디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서 많이 기대를 갖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번 작품에는 최시원과 유닛 활동을 함께한 슈퍼주니어-L.S.S. 멤버들이 카메오 출연으로 힘을 보탰다. 최시원은 “우리 이특, 신동 씨가 매번 ‘드라마는 어떠니?’, ‘고생 많지?’ 하면서 걱정을 해줬다. 바쁜데도 불구하고 카메오 출연을 해줬다”며 “원래 이특 씨는 4번 출연하려고 했다. 근데 일정이 워낙 바쁘셔서 힘들게 됐고 다음 작품에도 출연하시지 않을까 싶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DNA 러버’는 17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2024.08.13 I 최희재 기자
美경제 지표 경계 속 증시 추종…환율, 장중 1370원 중심 등락
  • 美경제 지표 경계 속 증시 추종…환율, 장중 1370원 중심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등 경제 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 변동성이 제한되고 있다. 국내 증시 흐름에 따라 등락을 오갈 뿐이다. 사진=AFP◇변동성 없는 장 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2.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15원 내린 1370.8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원 내린 1371.4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69.6원) 기준으로는 1.8원 상승했다. 오전 장 내내 환율은 1369~1372원 사이에서 등락을 오가길 반복했다. 이번주 미국의 물가와 소비 지표가 나오는 점이 외환시장의 경계감을 자극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시작으로 14일에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에는 7월 미국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주요 지표 발표 전까지 환율 쏠림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선 기조적 흐름을 볼 수 있는 7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7%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6월 데이터 각각 0.2% 3.0%보다 소폭 둔화한 수치다.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3.2%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월별상승률은 6월 0.1%에서 0.2%로 소폭 올라가긴 했지만, 전년대비 상승률은 3.3%에서 3.2%로 소폭 떨어진다. 전반적으로 7월 물가 상승세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예상과 다른 데이터가 나올 경우 변동성은 그 어느 때보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소매판매는 자동차 판매를 중심으로 전월(0.0%)보다 0.3% 상승하며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산업생산은 전월(0.6%)보다 하락한 0.0%로 둔화가 예상된다.달러화도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저녁 11시 6분 기준 103.13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6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소비자물가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있어서 환율이 오락가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위안화 약세와 코스피 흐름에 따라서 환율이 조금씩 등락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오후도 보합권…중동 리스크보다 美지표오후에도 지표 경계감으로 인해 보합권의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중동 전쟁 리스크는 변수다. 하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새로운 이슈가 아닌 만큼, 미국 경계 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에 더 크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중동 전쟁 우려가 새로운 이슈는 아니라 환율에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 같다”며 “아무래도 소비자물가나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에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딜러는 “오늘 환율은 레인지 장세로 갈 것 같다”며 “오후에도 국내 주식 흐름을 따라가면서 보합권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8.13 I 이정윤 기자
2년물 입찰 소화하며 2bp 내외 하락…“물가지표보단 소매판매”
  • 2년물 입찰 소화하며 2bp 내외 하락…“물가지표보단 소매판매”[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다. 장 중 1조1000억원 규모 2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표(PPI) 발표가 대기 중이다. 금리는 이번 주 지표 발표를 앞두고 다소 제한적인 흐름을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43분 기준 2.923%로 전거래일 비 2.2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3bp, 2.6bp 하락한 2.936%, 2.97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2.8bp 내린 2.962%, 30년물 금리는 2.5bp 하락한 2.87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5.9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7틱 오른 117.36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60틱 오른 142.44를 기록 중이나 9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894계약, 금투 1040계약, 은행 1450계약 등 순매수를, 투신 1613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801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998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소매판매 주시…애매한 금통위”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 오른 3.57%로 출발했다. 이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청약자금 환불 등의 요인으로 유동성이 감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1bp 상승 중이다.장 중 진행된 국고채 2년물 입찰에선 신규발행 2.990%에 3930억원이, 통합발행 3.000%에 7000억원이 낙찰됐다.이날 장 마감 후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물가보단 리세션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소매판매가 중요하단 견해가 나온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미국은 소비국가인 만큼 이번 소매판매 지표를 놓고 리세션 우려가 재차 점화될 수 있다”면서 “물가는 완만하거나 둔화하는 그림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짚었다.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 역시 “물가보단 소매판매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내주 있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대해선 다소 우려를 표했다. 앞선 딜러는 “지난달 진행된 금통위서 지적한 환율, 가계부채, 부동산이 사실상 변한 게 없다”면서 “시장에서 기대 중인 소수의견이 과연 어떤 논리로 나올지 애매하다”고 부연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시장 예상치는 전월치와 같은 전월 대비 0.2% 상승이다. 다만 근원 PPI는 전월 0.4% 대비 낮은 0.2%가 예상된다.
2024.08.13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 전환…2610선 깨져
  •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 전환…2610선 깨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69포인트(0.33%) 오른 2609.61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2636.12까지 치솟았으나 약세로 전환해 2610선 아래를 밑돌고 있다. 현재까지 기관 투자자는 홀로 696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6억원, 552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2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고조와 미국 물가·소비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커지면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과 HBM 주문량 증가에 따른 공급 부족 전망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외국인 자금 유입에 대형주의 강세가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이어 “중동 불안 고조에 방산·해운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LS일렉트릭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 편입에도 선반영 인식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10%, 0.97% 내리는 상황에 소형주도 각각 1.03%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업종이 2.65% 하락하는 상황에 의료정밀, 건설 업종이 각각 1.95%, 1.86%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보험과 금융 업종은 각각 3.11%, 0.91%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26%) 오른 7만 5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2600원(1.47%) 상승한 17만 9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도 각각 2.91%, 2.03% 오름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2000원(0.61%) 하락한 32만 6500원에,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만 7000원(1.79%) 내린 93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4.08.13 I 박순엽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1%대↓
  •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1%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3일 장중 1%대 하락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 내린 760.1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4억원, 60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227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화장품, 제약·바이오 등 시총 상위 업종 약세에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며 “화장품 업종은 실적 시즌에 들어 시장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고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 업종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제약은 2.86% 하락하고 있고, 의료정밀기기(-2.68%), 유통(-2.28%), 오락문화(-2.02%) 등이 2%대 내리고 있다. 종이목재(0.68%), 금융(0.15%)만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196170)(-4.13%), HLB(028300)(-1.57%), 삼천당제약(000250)(-4.51%), 엔켐(348370)(-2.08%), 리가켐바이오(141080)(-4.45%), 셀트리온제약(068760)(-6.56%), 실리콘투(257720)(-7.18%)의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11% 내리고 에코프로(086520)는 0.22% 상승 중이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8.13 I 원다연 기자
FBI, 트럼프·바이든 캠프 겨냥 이란 해킹 시도 혐의 조사
  • FBI, 트럼프·바이든 캠프 겨냥 이란 해킹 시도 혐의 조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캠프를 겨냥한 이란의 해킹 시도 의혹을 조사 중이다.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FBI는 성명을 통해 이와 관련된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WP는 소식통을 인용해 FBI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캠프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캠프에서 자료를 탈취하려는 이란의 시도가 있었다고 판단해 구글과 이에 대해 논의하는 등 지난 6월 수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해킹 시도가 성공하진 않았으나 민주당 캠프의 직원 3명이 합법적인 이메일로 보이도록 꾸며진 피싱 이메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지난 6월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포기 선언하기 전으로, 민주당의 새로운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캠프 관계자는 “사이버 위협에 대해 신중하게 모니터링하고 방어하고 있으며, 시스템의 보안 침해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FBI가 지난 6월 피싱 시도가 이란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으나, 트럼프 캠프 내부 자료 유출 또한 이란의 소행인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트럼프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에 적대적인 외국 정보원들”이 불법으로 문건을 확보했다면서 이란의 소행임을 시사했다. 청 대변인은 지난 6월 미국 고위급 대선 캠프 관계자를 상대로 해킹 시도를 했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통령 후보를 결정하던 시기와 일치한다”고 주장했다.같은 날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자신을 ‘로버트’라 칭하는 익명의 인사가 지난달부터 수주간 아메리카온라인(AOL) 이메일 계정을 통해 트럼프 캠프 고위 관료가 캠프 내부에서 논의한 내용으로 보이는 문건을 미 언론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후 유엔 주재 이란 상임대표부 대변인은 “이란 정부는 미 대선에 개입할 의도나 동기가 없다”면서 해킹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WP는 피싱 시도가 양당 캠프와 공식적으로 무관한 최소 1명의 이메일에 침투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고문인 로저 스톤으로, 그는 WP에 “당국으로부터 개인 이메일 계정 두어 개가 해킹당했다고 통보 받았다”면서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톤은 2016년 미 대선 당시 ‘비선 참모’로 활동 당시 ‘러시아 스캔들’ 조사 과정의 위증과 조사 방해 등의 혐의로 2019년 유죄 평결을 받았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사면했다.WP는 “조사 범위가 넓고 잠재적인 피해자가 이전에 알려진 것 보다 많을 것”이라면서 “미국 대선 후보를 겨냥한 외국 세력의 해킹 시도가 반복되고 있다”고 짚었다. 미 정보당국은 자국에 우호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선호하는 러시아가 2016년 대선 당시 해킹 등으로 대선 개입 시도를 했다고 보고 있다.
2024.08.13 I 김윤지 기자
'2024 파리올림픽'서 K-치안 알린 파견 경찰관들 귀국
  • '2024 파리올림픽'서 K-치안 알린 파견 경찰관들 귀국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 ‘올림픽 안전지원단’ 소속 경찰관 17명이 7월14일부터 8월11일까지 29일간의 2024년 파리올림픽 안전지원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13일 귀국했다.경찰청 ‘올림픽 안전지원단’ 소속 경찰관 17명이 7월14일부터 8월11일까지 29일간의 2024년 파리올림픽 안전지원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13일 귀국했다. (사진=경찰청)앞서 프랑스 정부는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에 대비해 각국에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 우리 정부는 프랑스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파리올림픽·패럴림픽 기간 중 ‘한-불 안전지원팀’ 각 14명씩 총 28명을 파리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경찰청은 프랑스 내무부 국제협력센터(ICC)와 외교부 신속대응팀에도 경찰관을 파견해 총 31명의 경찰관이 파리올림픽을 지원했다.이날 귀국한 17명의 경찰관들은 올림픽 기간 중 현장안전 업무를 지원했다.한-불 안전지원팀 14명은 하계 올림픽 안전지원 근무 기간 중 프랑스, UAE, 브라질 등 다국적 경찰관과 주요 관광지 등 파리 시내에서 합동 순찰을 하면서 △선수단·경기장 경호·경비 △관광객 안내 등 우리 국민 관련 사건 6건을 포함해 총 368건의 사건을 처리했다.프랑스 내무부 국제협력센터에서 파견된 경찰관 1명은 프랑스 안보당국, 각국 파견 경찰들과 협력하며 테러·사이버 공격 등 안보정세와 전반적인 치안정보를 국내외 관계기관에 전파·공유하는 역할을 수행했다.황의열 한-불 안전지원팀장(경장)은 “외국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근무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고, 세계인의 축제에 또하나의 국가대표로서 우리 경찰 제복을 입고 근무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경찰청 국제협력관은 “파리올림픽 안전지원단 덕분에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과 우리국민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이 있는 곳에는 항상 대한민국 경찰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청은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예정된 파리 패럴럼픽 안전지원을 위해 오는 8월 19일에 패럴림픽 안전지원팀 14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2024.08.13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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