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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용 평가’ 인정할 수 없는 양지용, “확실히 증명하겠다”
- 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로드 FC) 밴텀급 파이터 양지용(제주 팀 더킹) 국내용이라는 평가를 인정할 수 없다며 다시 한번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양지용은 오는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주 종합격투기(MMA) 스포츠 페스티벌 굽네 ROAD FC 069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8강전에서 알렉세이 인덴코(러시아)와 주먹을 맞댄다.로드 FC 밴텀급에서 손에 꼽히는 타격가인 양지용은 지난 4월 인덴코의 콜아웃에 응하며 맞대결이 성사됐다. 양지용은 “대한민국에서 스탠딩 타격으로는 어디서도 밀리지 않는다”라며 이번 경기가 최고의 타격가를 가리는 한 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래플링이면 그래플링, 레슬링, 타격 등 MMA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어떻게든 이기겠다”라고 힘줘 말했다.MMA 전적 10승 2패를 기록 중인 양지용은 일부 팬들이 말하는 ‘국내용’이라는 평가에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그는 “외국 선수와 5번 싸워서 3번을 이기고 그중 2번이 피니시 승리였다”라며 “20전, 30전이 되는 외국 선수들과 싸웠는데 아직도 국내용이라고 하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고개를 저었다.양지용은 “이번에 인덴코 확실히 잡아서 아시아, 세계적으로도 확실히 강한 선수라는 걸 증명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인덴코는 러시아 단체 MFP 밴텀급 랭킹 1위의 강자다. 체급에서 상당히 큰 180cm의 신장을 지녔고 맷집도 좋다는 평가다. 최근엔 2연승을 거두며 기세도 좋다.인덴코는 “화려한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트레이너와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라며 “킵차크에서도 다양한 훈련을 받으며 레슬링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또 양지용에 대해서는 “강하고, 젊고, 왼손잡이인 강력한 타격가”라며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명승부를 예고했다.한편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개막식으로 열리는 굽네 ROAD FC 069는 31일 오후 2시부터 스포티비, 카카오TV, 다음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원주 MMA스포츠 페스티벌 / 8월 31일 오후 2시 원주 종합체육관][굽네 ROAD FC 069 PART 2][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박시원 VS 데바나 슈타로][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박해진 VS 아르투르 솔로비예프][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난딘에르덴 (김인성) VS 알렉스 다 실바][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양지용 VS 알렉세이 인덴코][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한상권 VS 카밀 마고메도프][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하라구치 아키라 VS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김현우 VS 루카스 페레이라][굽네 ROAD FC 069 PART 1][미들급 매치 윤태영 VS 임동환][밴텀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위정원 VS 알림세이토프 에디][미들급 매치 김영훈 VS 이영철][스트로급 매치 이은정 VS 이보미][밴텀급 매치 홍태선 VS 이신우][-64.5kg 계약체중 매치 김시왕 VS 최 세르게이][-66kg 계약체중 매치 이선주 VS 한민형]
- 명품 콘텐츠로 중무장… 애플TV+, 글로벌 반란 꿈꾼다
- 애플TV+ ‘파친코’ 시즌2 포스터(왼쪽부터)와 ‘웰컴 투 케이팝: 아이돌 이야기’ 포스터, ‘누군가는 알고 있다’ 포스터.(그래픽=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이 운영하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애플TV+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행보로 한국 시장을 두드린다. 한국인 배우가 출연하는 두 개의 시리즈를 연달아 공개하고, K팝 다큐멘터리까지 론칭하는 등 하반기에만 무려 세 편의 콘텐츠를 선보인다.콘텐츠 시장 공략에 소극적이던 애플TV+의 이례적인 행보에 OTT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애플TV+가 공개한 작품 수는 많지 않지만, 양질의 콘텐츠로 전 세계에서 호평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다수의 시리즈·영화, 스포츠 중계 등 물량공세로 승부하는 OTT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국내 OTT 한 관계자는 “애플TV+가 한국 시장과 콘텐츠에 대한 충분한 가능성을 보고 투자·기획을 시작했다고 본다”며 “애플TV+ 대표 콘텐츠인 ‘파친코’의 후속 시즌이 한국에서 얼마나 소비될지, 얼마나 많은 시청자를 확보할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파친코’에 출연한 배우 김민하(사진=애플TV+)◇다작보다 명작… 애플이 선택한 ‘파친코’애플TV+는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의 OTT와는 운영 성격이 다르다. 이들 기업은 콘텐츠 제작·공급으로 이용자를 늘리는 것이 주목적인 반면 애플TV+는 애플의 기기·서비스를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애플 ID와 디바이스를 보유한 기존 고객이 자부심을 가질 만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다.애플TV+ 한국 오리지널은 지난 2021년 공개된 故 이선균 주연 드라마 ‘닥터 브레인’ 뿐이다. ‘파친코’는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한국어 작품으로 한국 배우들이 출연했지만, 미국 제작사와 제작진이 만들어 한국에 론칭했다. 한국어 작품뿐만 아니라 애플TV+의 자체 라이브러리는 다른 OTT들에 비해 현저히 적은 편이다.한국에서 선보인 콘텐츠 수는 손에 꼽지만 애플TV+는 ‘파친코’ 한 작품만으로 글로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파친코’ 시즌1은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7%를 기록하는가 하면,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제32회 고섬 어워즈 장편 부문 작품상, 제38회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최고 앙상블 캐스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김용희 경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는 “다른 OTT들이 당장 애플 TV+와 같은 전략을 쫓진 않겠지만 질 높은 콘텐츠와 다양성을 담은 기획 등에 주목하는 분위기”라며 “글로벌 OTT들 역시 작품 수를 줄이고 고퀄리티·고효율 작품에 투자하는 추세다”라고 전했다.‘파친코’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사진=애플TV+)◇‘파친코’로 글로벌 존재감 확장‘파친코’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파친코’는 윤여정과 김민하가 연기하는 선자 역을 통해 이민 가족의 삶과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조명하는 작품이다. 서사와 작품성을 검증받은 시즌1의 후속편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지만, 시청자들은 그보다 ‘파친코’가 이어갈 주제 의식에 기대를 품고 있다. ‘파친코’가 다루는 ‘이민자 문화’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주제다. 영화 ‘미나리’,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노매드랜드’ 등이 그 예다.문화 당사자가 아닌 외국 제작사와 제작진이 그리는 한인 이민 가족의 이야기라는 점도 독특하다. 이는 한국 문화와 이를 배경으로 하는 콘텐츠가 한국, 아시아에서만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에서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박찬욱 감독 역시 글로벌 OTT들이 한국 문화에 관심을 두게 된 데는 ‘파친코’의 영향이 컸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 감독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 HBO 맥스·쿠팡플레이 시리즈 ‘동조자’의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그는 지난 4월 열린 ‘동조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흐름에 대해 “‘파친코’가 결정적인 계기였고 이후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 작품들이 작용했다”고 말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대중적인 K콘텐츠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었다면, ‘파친코’는 한국 배우들이 글로벌 협업에 참여하고 K컬처와 콘텐츠가 장르로서 자리잡은 시대로 진입했다는 걸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파급력을 떨쳤던 두 작품이 시즌제로 이어간다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K컬처·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라고 짚었다.애플TV+는 오는 23일 ‘파친코’ 시즌2의 첫 에피소드를 공개한 이후 새 다큐멘터리 시리즈 ‘웰컴 투 케이팝: 아이돌 이야기’를 선보인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빌리 아일리시 다큐멘터리 ‘빌리 아일리시: 조금 흐릿한 세상’의 제작진들이 참여했다. 오는 10월 11일에는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정호연이 출연하는 시리즈 ‘누군가는 알고 있다’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정호연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누군가는 알고 있다’는 영화 ‘그래비티’, ‘로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 '무풍지대' 유튜브·넷플릭스 구독 매출 2.2조…IPTV 3사 넘을까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의 구독료 매출이 국내 IPTV 3사 매출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OTT 플랫폼들이 국내 미디어 산업을 재편하고 있지만 국내 유료방송사들과 달리 규제의 무풍지대에 있어 공정 경쟁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래프=김일환 기자)21일 강형구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의 ‘외국계 플랫폼기업의 국내 매출 및 법인세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의 지난해 국내 구독료 매출은 약 2조1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국내 IPTV 3사의 지난해 매출 2조8700억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구독료 인상과 IPTV 가입자 감소를 고려할 때 글로벌 OTT의 매출이 곧 IPTV 3사의 매출을 초과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구글은 지난해 12월 유튜브 프리미엄의 구독료를 기존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약 42.6% 인상했으며, 넷플릭스는 올해 2분기 중 일부 국가에서 광고 없는 베이직 요금제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추가 요금 인상 가능성을 예고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823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MBC(8429억원)와 SBS(9961억원)의 방송사업 매출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는데, 요금 인상으로 이들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반면 IPTV 가입자 증가율은 2011년 5.9%, 2013년 8.9%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23년에는 마이너스(-)0.1%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유튜브와 넷플릭스의 급성장은 단순히 코드 커팅(cord-cutting; TV를 보기 위해 셋톱박스로 제공되는 유료방송을 끊고 OTT를 이용하는 것) 추세 때문만은 아니다. 이들 플랫폼은 IPTV나 케이블 TV와 달리 요금 신고 의무가 없어 자유롭게 요금을 인상할 수 있으며, 유튜브 프리미엄과 유튜브 뮤직의 끼워팔기 같은 판매 전략도 가능하다. 통신망을 무료로 사용하지만 방송통신발전기금 납부 의무도 없으며, 콘텐츠 편성이나 심의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규제의 무풍지대에 있다. 이같은 규제 면제는 글로벌 OTT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마디로 ‘기울어진 운동장’인 셈이다.역대 정부는 미디어 규제 완화와 국내 OTT 육성 대책을 발표하며 문제 해결에 나섰으나 실제로는 큰 변화를 이루지 못했다. 방송사 인·허가제 개선과 광고 규제 완화 등은 방송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법 개정은 쉽지 않았다. ‘규제혁신’의 지연으로 국내 미디어 시장의 성장 기회도 사라졌다.예를 들어 IPTV 도입 시 콘텐츠 진입 제한(2009년 직사채널 금지), 온미디어 인수 후 CJ의 콘텐츠 투자 확대 실패(2012년 복수채널사용사업자(MPP) 매출의 33.3% 초과 금지), SK브로드밴드의 CJ헬로비전 합병 실패(2016년 공정위 불허), KT의 딜라이브 합병 실패(2018년, 유료방송 전체 점유율 33.3% 가입자 제한 규제) 등은 국내 미디어 기업들의 플랫폼 규모 확대와 콘텐츠 투자에 장애물이 됐다. 반면 넷플릭스는 국내 매출이 2019년 1859억원에서 2023년 8233억원으로 4.4배 증가했다.국내 미디어 업계 고위 관계자는 “넷플릭스 같은 성공 사례를 만들지 못한 이유는 규제 완화의 골든타임을 놓쳤기 때문”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제라도 유료방송 시장에서 유튜브와 넷플릭스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경쟁상황 평가에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포함시키고, 요금 신고 의무를 부과하며 방송통신발전 기금 납부를 의무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게임 즐기러 10시간 날아왔죠"…전세계 겜덕 집합소된 獨게임스컴
- [독일 쾰른=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발 디딜 틈 없이 복잡하지만 즐겁습니다.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봤던 한국의 게임들도 체험해볼 생각입니다.”글로벌 최대 종합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가 5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행사가 열린 ‘쾰른 메세’ 전시장 안팎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온 게임 이용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시장 주변 뿐만 아니라 메인홀에서 약 18분 거리에 있는 기차역에서부터 축제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독일 쾰른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가 열린 쾰른메세 전시장에 입장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섰다(사진=김가은 기자)21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 행사장을 방문한 게임 이용자들은 설렘과 흥분으로 들뜬 채 연신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미국과 일본·중국 기업들이 내놓은 신작들은 물론 국내 게임들을 향한 관심도 뜨거웠다. 특히 관람객들은 전날 열린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공개된 국내 게임들을 꼭 체험해 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핫도그 노점 앞에서 만난 마커스 씨는 “게임스컴에 참가하기 위해 휴가를 내고 미국에서 10시간을 날아왔다”며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6’와 ‘디아블로: 증오의 그릇’을 기대하고 왔다. 어제 ONL에서 처음 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나 ‘패스오브엑자일2’도 재밌을 것 같다”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사람 몰린 유비소프트·펄어비스·크래프톤 부스게임스컴 개막일인 이날 쾰른메세 전시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입장을 위해 기다리는 인파로 북적였다. 전시장이 열리는 오전 8시 전부터 도로 앞까지 긴 줄을 이루는 진풍경을 연출했다.전시장 내부로 들어가자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사들의 전시 부스가 첫 눈에 들어왔다. 크래프톤은 인생 시뮬레이션 신작 ‘인조이(inZOI)’와 익스트랙션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 ‘PUBG: 배틀그라운드’ 등 세 가지 게임의 특성에 맞춘 전시를 선보였다.사람들이 주로 몰린 곳은 인조이 부스였다. 커다란 고양이가 천장에 내려다보는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꾸며진 인조이 부스에는 게임을 체험하기 위한 외국인 관람객들이 긴 줄을 이뤘다. 익스트랙션 장르의 본 고장인 유럽답게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각종 총기와 모래주머니, 일명 ‘3뚝’으로 불리는 헬멧이 눈에 띄는 ‘PUBG: 배틀그라운드’도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21일 게임스컴 행사장 내 크래프톤 인조이 부스에 거대한 고양이 조형물이 설치돼있다.(사진=김가은 기자)21일 게임스컴 행사장 내 펄어비스 부스 입구.(사진=김가은 기자)산맥 사이의 새로운 세계로 입장하는 것처럼 꾸며진 펄어비스의 차기 신작 ‘붉은사막’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 관람객들도 몰렸다. 게임 이름처럼 붉은 빛의 조명 아래에 꾸며진 산맥에 관심을 보이다 이내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관람객들이 부지기수였다. 해외 게임사 부스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프랑스 게임사 유비소프트는 명작으로 꼽히는 ‘어쌔신 크리드’의 후속작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와 ‘스타워즈 아웃로’를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6 △인디아나존스: 그레이스 서클 △어바우드 등 굵직한 작품들이 대거 포진한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 부스 현장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준비된 노트북 앞에 앉아 연신 키보드와 마우스를 향해 손가락을 움직였다.21일 게임스컴 행사장 내 유비소프트 부스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사진=김가은 기자)반면 ‘소닉 섀도우 제너레이션’을 내놓은 세가,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를 앞세운 반다이남코 등 일본 게임사 부스는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각각 거대한 소닉과 손오공 캐릭터를 전시하며 눈길을 끌긴 했으나 실제 플레이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었다.◇대형 신작들 게임스컴 총 출동게임스컴은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히던 ‘E3’가 폐지되면서 사실상 글로벌 최대 게임쇼로 자리잡았다. 북미와 유럽권 게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전 세계 게임사들이 신작을 알리는 유일한 축제가 된 것이다. 올해 게임스컴에는 넥슨, 크래프톤(259960), 펄어비스(263750), 하이브IM, 카카오게임즈(293490), 매드엔진 등 역대 가장 많은 수의 한국 게임사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넥슨은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한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출품해 첫 시연을 진행한다. 크래프톤 또한 단독 부스를 열고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inZOI)’를 시연한다. 펄어비스는 6년간 벼려낸 차기작 ’붉은사막‘ 시연을 선보이고 구체적 정보를 공개한다. 하이브IM은 익스트랙션 RPG 신작 ‘던전 스토커즈’를, 카카오게임즈는 개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를 앞세워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등 신작 3종을 선보인다.해외 대형 게임사들도 향후 출시할 신작들을 대거 내놨다.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6, 디아블로 4: 증오의 그릇, 어바우드,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등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 뿐만 아니라 일본 대형 게임사 캡콤이 전면에 내세운 ‘몬스터 헌터 와일드’를 체험하기 위한 인파도 몰렸다. 또 중국 게임사 텐센트가 해외 게임 퍼블리싱 브랜드 ‘레벨인피니트’를 통해 출품한 ‘듄: 어웨이크닝’은 기존 지식재산권(IP)인 원작 영화에 못지 않은 환호를 받았다.게임스컴 2024 전야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 등장한 ‘디아블로4: 증오의 그릇’(사진=김가은 기자)출품된 게임 중 장르와 플랫폼별로 최고의 기대작을 선정하는 ‘게임스컴 어워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국내 게임 중 펄어비스와 크래프톤, 넥슨이 수상 후보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최고의 시각 효과’ 및 ‘가장 웅장한(most epic) 게임’ 등 2개 부문에, 크래프톤 인조이와 넥슨 카잔은 각각 ‘가장 즐거움을 주는 게임’과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부문 후보에 올랐다. 시상식은 오는 23일(현지시간) 열린다.
- 오후 들어 장기물 금리 소폭 상승…금통위 경계하며 보합[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미만 등락하며 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8거래일 만에 순매도한 가운데 현물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상승하며 커브가 소폭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하락한 3.044%,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내린 2.940%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1bp 오른 2.960%를, 10년물은 0.2bp 내린 2.997% 마감했다. 20년물은 0.5bp 오른 2.998%, 30년물은 0.9bp 오른 2.904%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05.87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17.13을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953계약, 은행 212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702계약, 연기금 1336계약 등 순매수했다. 이어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481계약, 연기금 394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89계약, 투신 288계약 등 순매수했다. 이날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전거래일 50만5745계약에서 50만7640계약으로 늘었고 10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26만8306계약서 26만7752계약으로 줄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41.84에 마감했으나 164계약 체결에 그쳤다. 미결제약정은 610계약서 633계약으로 늘었다. 장 마감 후인 오후 8시에는 미국 MBA 모기지신청건수가, 오는 22일 오전 3시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5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
- [코스피 마감]외인 사자에 2700선 회복…13거래일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사자에 13거래일 만에 2700선을 회복했다.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0포인트(p)(0.17%) 상승한 2,701.13, 코스닥 지수는 7.57포인트(p)(-0.96%) 하락한 779.87로 장을 마감했다.(사진=뉴스1)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0포인트(0.17%) 오른 2701.1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687.20으로 전 거래일(2696.36)보다 하락 출발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일(2777.68) 이후 13거래일 만에 27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98억원, 282억원어치 팔았으나 외국인이 302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11억원 순매수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의사록, 잭슨홀 미팅, 차주 엔비디아 2분기 실적발표(28일) 등 일정 소화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며 “코스피도 일정 이전에 관망세가 진행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이 3% 이상 올랐고 건설업, 의약품, 섬유·의복 등이 2%대 상승했다. 이어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등은 1% 이상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은 4% 이상 밀렸고 종이·목재, 보험, 음식료품, 운수장비, 금융업 등이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6% 이상 상승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SW)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삼성SDI(006400)가 5% 이상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4%대 상승했다. 아울러 LG화학(051910)과 POSCO홀딩스(005490)가 2% 이상 올랐고 셀트리온(068270),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와 KB금융(105560)은 3%대 하락했고 현대차(005380), 삼성전자(005930), 기아(000270)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639만주, 거래대금 9조1893억원으로 집계됐다. 409개 종목이 올랐고 450개는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매도에 780선 내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1일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밀려 하루만에 780선을 내줬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7포인트(0.96%) 내린 779.87에 거래를 마쳤다.783.98로 출발한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3442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 역시 195억원을 팔았다. 기관 중 사모펀드와 투신이 각각 435억원, 105억원의 매물을 내놓았다. 개인만 하루만에 사자 우위로 전환해 3686억원을 사들였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6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811억원 매도 우위로 총 2695억원의 매물이 출회했다.뉴욕증시부터 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4만834.9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 떨어진 5597.1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빠진 1만7816.9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8거래일 연속,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끝냈다. 시장은 잭슨 홀 미팅을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의 최근 경기에 대한 판단을 통해 연준이 9월 금리인하폭을 25bp(1bp=0.01%포인트)에 그칠지, 아니면 50bp까지 인하할 것인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제약과 기타서비스는 2~3%대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과 비금속, 금속, 오락문화, 기계장비 건설만 소폭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4700원(2.74%) 오른 17만 63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3.29% 오르며 이날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알테오젠(196170)과 HLB(028300)는 각각 3.99%, 9.75%씩 빠졌다.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이날 7.94% 오르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스티팜(237690)과 메디톡스(086900)도 각각 6.50%, 6.19%씩 올랐다.티디에스팜(464280)이 공모가(1만 3000원) 대비 300% 오른 5만 2000원에 마감하며 ‘따따블’을 기록했다.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300% 오른 건 지난 1월 상장한 우진엔텍과 현대힘스 이후 처음이다. 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기반으로 타박상·근육·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제조하는기업이다. TDDS란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피부에 부착하는 이른바 ‘파스’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다.이날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5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1016개 종목이 내렸다. 96개사는 보합에 머물렀다. 한편 거래량은 10억 5650만주, 거래대금은 8조 2173억원으로 집계됐다.
- 코스피, 외인 매수 전환에 장중 2700선 회복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외국인이 팔자에서 사자로 돌아서면서 코스피가 장중 2700선을 회복했다. 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3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9포인트(0.22%) 오른 2702.5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87.20으로 전 거래일(2696.36)보다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89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6억원, 60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사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20억원 순매수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의사록, 잭슨홀 미팅, 차주 엔비디아 2분기 실적발표(28일) 등 일정 소화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며 “코스피도 일정 이전에 관망세가 진행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건설업, 의약품 등이 2%대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등은 1%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은 4% 이상 밀리고 있고 종이·목재는 1%대 빠지고 있다. 보험, 음식료품, 운수장비, 금융업 등은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가 5% 이상 오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LG화학(051910)이 3%대 상승하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도 2% 이상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068270), 삼성물산(028260) 등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3% 이상 빠지고 있고 KB금융(105560)은 2%대 하락 폭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005380), 삼성전자(005930), 신한지주(055550) 등도 소폭 내리고 있다.
-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금통위·잭슨홀 앞두고 한산[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다. 전거래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이번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둔 시장은 경계감에 좁은 변동폭을 보이는 모습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5분 기준 2.925%로 전거래일 비 1.8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2.2bp 하락한 2.941%, 2.978%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1.7bp 내린 2.978%, 30년물 금리는 1.2bp 하락한 2.88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5.9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3틱 오른 117.36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틱 오른 141.98을 기록 중이나 98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86계약, 은행 1261계약 등 순매수를, 투신 766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736계약 등 순매수를, 연기금 308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중요하고도 고민되는 금통위”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53%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7bp 하락 중이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금통위에서 포워드가이던스는 조금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3개월래 인하를 열어두는, 10월 금리인하에 대한 시그널을 어느 정도 줄 것”이라고 봤다.이어 “그 정도 나와줘야 현 금리가 정당화될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추가로 더 강해질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내일 금통위가 굉장히 중요하고 또 고민되는 이벤트”라고 덧붙였다.회사채 시장에 대해선 여전히 매수보단 매도 움직임이 많다고 봤다. 그는 “레포 금리가 3.50% 위를 여전히 유지하는 상황에서 그 아래 금리를 굳이 살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방향성을 잡기보다는 향후 추이와 전개양상을 좀 더 관찰하면서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한편 장 마감 후인 오후 8시에는 미국 MBA 모기지신청건수가, 오는 22일 오전 3시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인도네시아 장학생 20명 장학증서 수여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인도네시아 학부 장학생을 대상으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인도네시아 장학생들이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여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재단은 지난 12월 인도네시아 4개 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올해 3월 국내 주요 대학과 MOU를 체결해 인도네시아 우수 학부생의 국내 장학지원을 준비해왔다. 올해 9월부터 인도네시아 우수 학부생 20명이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생으로서 한국에 방문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에서 1년간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다.재단은 2020년부터 외국인 유학생 장학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아세안 국적의 한국 유학 대학원생을 200여명 선발해왔고 107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석·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제공하고 여름캠프, 장학증서 수여식 등 정몽구 펠로우십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해왔다. 올해부터는 외국인 장학생 지원을 학부생까지 확대한다. 재단은 글로벌 인재 육성뿐만 아니라 저출산, 학령인구 감소 등 국가적 차원의 인구문제에 적극 대응하고자 글로벌 우수 인재 지원을 확대했다.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학부 장학생 20명을 선발했고 선발된 장학생은 1년간 방문학생으로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에서 2개 학기를 수강하며 등록금 전액, 학습장학금 등 1인당 약 2300만 원의 장학금을 받는다.또 한국인-외국인 장학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여름캠프, 문화체험 프로그램, 장학증서 수여식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장학생들은 인도네시아 유수 대학인 인도네시아국립대, 반둥공과대, 가자마다대, 프레지던트대에서 직접 추천받은 학생 중 재단의 선발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1년 유학 후 우수 인재에 대해선 대학원 과정까지 지원할 예정이다.‘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은 설립자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인재육성 철학을 반영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대표 사업이다. 2011년부터 국내 장학사업을 운영해왔고 2020년부터는 아세안 국가 유학생까지 지원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아세안 학부 유학생까지 확대해, 아세안 국가의 높아지는 한국 유학 수요를 반영함과 동시에 대학의 국제화 및 해외 우수 인력의 국내 유입에도 기여할 것으로 재단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