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네일, 턱관절 골절 수술...선두 KIA, 초대형 악재 어떻게 극복할까
  • 네일, 턱관절 골절 수술...선두 KIA, 초대형 악재 어떻게 극복할까
  • KIA타이거즈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을 향해 순항하던 선두 KIA타이거즈에 초대형 악재가 터졌다. 팀의 1선발인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이 타구에 얼굴을 맞고 수술대에 오른 것.네일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NC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하지만 1-0으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이 친 타구가 네일의 얼굴을 때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타구에 맞은 네일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황급히 더그아웃으로 뛰어들어갔다.네일은 곧바로 삼성창원병원으로 후송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고 턱관절 골절됐다는 소견을 받았으며 25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수술대에 올랐다.KIA 입장에선 초비상이 걸렸다. KIA는 25일 현재 71승 2무 47패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역대 프로야구에서 시즌 70승 고지에 선착한 팀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확률을 76.5%에 이른다.하지만 든든한 1선발로 활약했던 네일의 이탈은 뼈아프다. KIA는 시즌 초반부터 윌 크로우, 이의리, 윤영철 등 주축 선발투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상황에서도 선두 자리를 꾸준히 지켰다. 네일과 양현종이 팀의 원투펀치로서 중심을 잡아줬기 때문이다.하지만 네일마저 빠져버리면 믿을 만한 선발투수는 양현종만 남게 된다. 시즌 도중 팀에 합류한 ‘빅리그 통산 36승 투수’ 에릭 라우어는 KBO리그 3경기에 등판했지만 아직 기복이 있다.네일의 구체적인 재활 기간이나 복귀 시점은 가늠하기 어렵다. 수술 후경과를 봐야 구체적인 재활 기간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얼굴에 타구를 맞은 만큼 공포감을 극복하기 위한 심리 치료 과정도 필요하다.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까지 최소 한 달 이상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경우 네일 없이 정규시즌 잔여경기를 버텨야 할 수 있다.그나마 KIA에게 다행인 점은 잔여 경기가 24경기 뿐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2위 삼성과 격차는 6.5경기나 벌어져있다. KIA가 어떻게든 버텨서 1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면 3주 이상 충분한 휴식기를 얻게 된다, 네일이 컨디션을 회복할 여유를 갖게 된다는 의미다.오히려 네일의 이탈이 다른 선수들의 승부욕을 더 자극할 수도 있다. 선수들이 이를 계기로 하나로 뭉친다면 팀 입장에선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수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최근 살아난 불펜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이겨야 할 경기를 확실히 지키는 ‘선택과 집중’에 도 신경을 쓸 전망이다.
2024.08.25 I 이석무 기자
팀 체질 바꾼 한국도로공사...김종민 감독 "몰빵 대신 조직력"
  • 팀 체질 바꾼 한국도로공사...김종민 감독 "몰빵 대신 조직력"
  •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한국도로공사[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가 있었다. 등록 선수 14명(외국인 포함) 중 6명이 ‘새 얼굴’이다.2024~25시즌을 준비 중인 도로공사는 최근까지 국내에서 자체 훈련만 소화하며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2024 베트남텔레비전(VTV) 컵대회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는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시즌을 구상하는 감독으로서 중요한 시합”이라고 짚었다.2022~23시즌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적의 ‘리버스 스윕’으로 두 번째 별을 새긴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정대영 등의 이적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지난 시즌 6위에 그쳤다.김 감독은 “에이스이자 주득점원 (박)정아가 빠져 가장 힘들었고, (정)대영이 자리는 (김)세빈이를 잘 뽑아서 선방했지만, 경험이나 팀적인 움직임은 부족했다”며 “팀이 전체적으로 강한 느낌보단 항상 급하고 위기 때 불안한 모습이 많았다”고 돌아봤다.도로공사는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를 3년 최대 24억원에 계약했다. 또한 트레이드를 통해 김현정과 김세인 등을 영입해 백업진을 탄탄하게 구성했다.외국인 공격수 자리는 불가리아 국가대표 출신 메렐린 니콜로바로 채웠다. 니콜로바는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한국과 경기에서 30득점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선수다. 아시아쿼터로는 날개 공격수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를 영입했다.팀워크와 조직력, 유기적인 패턴 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 감독은 “우리는 좋은 팀워크와 조직력으로 승부하는 팀이다. 일단 받고, 연결하는 과정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훈련을 많이 했다”면서 “외국인 선수에 대한 몰빵보단 선수들이 다 같이 움직일 수 있는 패턴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사령탑의 구상대로 ‘몰빵 배구’를 하지 않으려면 니콜로바-강소휘-유니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고른 활약이 필요하다.김 감독은 “세 선수가 제 역할만 해준다면 올해 도로공사가 약한 팀은 아닌 것 같다”며 “니콜로바는 조금 가다듬으면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줄 것 같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유니는 그래도 노련한 선수라 구멍이라고 느껴지진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 선수들이 함께 훈련한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얼마만큼 활약을 보여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뒤를 받치는 선수들이 안정화한 것은 플러스 요인이다. 김 감독은 “(김)현정, (김)세인이는 주전 경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높이가 조금 부족하면 (전)새얀이도 쓸 수 있다. 백업은 작년보다 강해진 것 같다”고 했다.국내 훈련에서 타 구단과 연습 경기를 하지 않았던 도로공사에 VTV컵은 현재 전력을 가늠해보는 대회다.김 감독은 “세터 (이)윤정이가 공격수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첫 번째로 테스트해보고 싶다”며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도로공사의 새 시즌 1차 목표는 ‘봄배구’다. 그는 “아직 완성된 팀이 아니라서 일단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당장은 큰 욕심 내기보단 팀 체질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도로공사는 24일 베트남 닌빈에서 열린 VTV컵 조별리그 A조 필리핀 국립대학팀인 페인트 마스터스와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0 25-15)으로 완승했다.이윤정이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져가며 특정 선수 편중 없이 고르게 공격 기회가 배분된 가운데 니콜로바가 13점, 강소휘, 유니, 배유나가 9점을 기록했다. 교체 출전한 김세인도 8점을 꽂았다.도로공사는 25일 오후 9시 국가대표팀으로 대회에 참가한 베트남과 2차전을 치른다.
2024.08.25 I 이석무 기자
LG 떠난 켈리, 6년 만의 빅리그 복귀전서 3이닝 완벽 세이브
  • LG 떠난 켈리, 6년 만의 빅리그 복귀전서 3이닝 완벽 세이브
  •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은 케이시 켈리가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세이브를 떠낸 뒤 포수 루크 메일리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에서 6년 간 에이스 로 활약했던 케이시 켈리(34·신시내티 레즈)가 6년 만의 빅리그 복귀전에서 인상적인 호투로 세이브를 따냈다.켈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경기에 팀이 10-2로 앞선 7회말 등판해 3이닝 동안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펼쳐 팀 승리를 지키고 MLB 개인 첫 세이브를 따냈다.2008년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켈리는 201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샌디에이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여러 팀을 떠돌아다녔지만 활약은 미미했다.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4시즌 동안 26경기에 등판했지만 통산 성적은 2승 11패 평균자책점 5.46에 그쳤다.이후 2019년 한국 프로야구 LG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뒤 켈리는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투수로 발돋움했다.켈리는 한국 무대에서 통산 6시즌 동안 뛰면서 163경기에 등판해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을 기록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같은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이닝과 투구수를 기록했다.특히 켈리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면서 LG에 29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하지만 이번 시즌은 구위와 구속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19경기에 등판했지만 5승 8패 평균자책점 4.51에 그쳤고 결국 LG와 계약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미국으로 돌아간 켈리는 아버지 팻 켈리가 감독으로 팀을 이끄는 신시내티 구단 산하 트리플A 루이빌에 입단했다.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올린 뒤 25일 빅리그로 콜업됐다.콜업이 되자마자 2018년 9월 27일 이후 약 6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고 MLB 개인 통산 첫 세이브까지 챙겼다. 총 38개 공을 던지면서 최고 구속은 149㎞ 정도에 그쳤지만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커터, 싱커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피츠버그 타선을 압도했다.피츠버그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이날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3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줄리언 아기아르에게 루킹 삼진을 당한 배지환은 5회말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았다. 8회말에는 켈리의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신시내티 2루수 요나탄 인디아의 호수비에 막혔다.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191에서 0.186(70타수 13안타)으로 약간 떨어졌다.
2024.08.25 I 이석무 기자
행안부, 재난문자 외국어서비스 5개국 버전으로 확대
  • 행안부, 재난문자 외국어서비스 5개국 버전으로 확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앞으로는 국내 체류 외국인들도 재난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외국어 재난문자를 기존 2개국 버전에서 3개국 버전을 추가해 제공한다. 행정안전부는 재난·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전디딤돌 앱’ 외국인용 버전인 ‘Emergency Ready App’을 통해 외국어 버전 재난 문자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그간 Emergency Ready App에서는 영어와 중국어 2개 언어로 재난문자를 발송해 왔으나, 앞으로는 베트남어·태국어·일본어 3개 언어를 추가해 총 5개 언어를 지원한다.이에 따라 국내 체류 외국인(작년 기준 250만 여명)의 약 70%가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로 재난문자를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외국인은 22만명, 중국어는 98만명, 베트남어 27만명, 태국어 20만명, 일본어 6만명으로, 5개국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인은 총 170만여명이다. 행안부는 2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본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Emergency Ready App을 통해 외국어로 번역된 재난문자를 받으려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해당 앱을 설치하고, 홈 화면 하단의 ‘설정’ 메뉴에서 언어 선택, 재난문자 알림 선택, 기지국 중심 수신 등을 설정하면 된다.애플폰 사용자는 앱스토어에서 앱을 설치하고, 홈 화면 하단의 ‘설정’ 메뉴에서 재난문자 알림 선택, 수신지역 등을 설정하면 된다. 언어는 스마트폰 기본 설정 언어를 따른다.또한 외국인 고령자 등 편의를 위해 재난문자를 음성으로 읽어 주는 서비스(TTS, Text To Speech)도 제공하고 있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국내 체류 외국인도 재난정보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재난문자 외국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5 I 박태진 기자
'빠다'에 눈 휘둥그레 "푸틴 만세" 외쳤다가...北수재민 끌려갔다
  • '빠다'에 눈 휘둥그레 "푸틴 만세" 외쳤다가...北수재민 끌려갔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러시아의 수해 구호 물품을 받은 북한 수해민이 “푸틴 만세”라고 발언했다가 국가보위부에 끌려가는 사건이 있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지난 8~9일 평안북도 의주군 수해 현장을 찾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사진=노동신문/뉴스1)RFA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는 대규모 수해 피해를 입은 북한에 식량과 버터, 식용유, 설탕 등 구호 물자를 보냈다. 구호 물자는 북한 라선시 두만강역을 통해 들어와 지역에 공급됐고, 국가보위부는 주민 동향 단속에 나섰다.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의주군 수재민들에게 한 달 분 가족 식량으로 쌀과 밀가루가(4인 가족 기준 약 50~60kg) 공급됐다”며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하산과 연결된 라선시의 두만강역을 통해 기차 빵통(화물칸)으로 들어와 다시 기차로 각 수해 지역으로 운송돼 의주 수해민들도 공급받은 것이라고 철도 간부에게 들었다”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8.15명절 물자’로 한 세대 당 콩기름 1kg과 빠다(버터) 200g씩 공급했다”며 “이 특별공급 물자 역시 러시아에서 들어왔다는 말이 간부들을 통해 주민들 속으로 퍼졌다”고 부연했다. 그런데 한 40대 여성 수해민이 공급품임 버터를 보고 임시 숙소 천막 안에서 “푸틴 만세다”라고 외쳤다고 한다. 소식통은 “이것이 적발돼 의주군 보위부로 끌려갔다”며 “이 여성은 보위부에서 비판서를 쓰고 하루 만에 나왔지만, 수해민들은 당국이 임시 숙소 안에 주민들을 감시하는 스파이를 심어 놨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북한 주민은 버터가 서양에서 빵에 발라 먹는 음식인 것을 알고 있지만, 극소수의 부유층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접하지 못한 음식이라고 RFA는 설명했다. 북한에 버터가 공급 물자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또다른 소식통 역시 북한 주민들이 보급품으로 버터가 나온 것에 대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아닌 러시아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나눠주는 밀가루 지대(포장마대, 자루)에 러시아 글자가 써있어서 수해민들은 해당 물자가 러시아에서 온 것으로 알았다”며 “수해민들이 이번 지원에 특별히 고마운 감정이 드는 것은 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빠다(버터)’를 자녀들에게 먹일 수 있게 된 게 최고 존엄의 사랑이 아니라 러시아 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이 소식통 역시 “보위부가 수재민들의 임시 숙소인 천막마다 심어놓은 스파이를 통해 ‘뿌찐(푸틴) 만세’라고 말을 한 여성을 색출해 보위부로 끌고가 ‘사상 검토 비판서’를 쓰게 하고 ‘다시 그런 말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게 했다는 소식이 수해민들이 밀집되어 있는 천막 숙소에 널리 퍼졌다”며 “주민들 속에서는 러시아 지원 물자 덕분에 숨통이 트이는데 ‘뿌찐 만세’라고 한 게 무슨 죄냐는 말들이 나온다”고 덧붙였다.한편, 북한 수해민은 중국에서 수입한 야외용 천막으로 세운 임시 숙소에서 머무르고 있다. 각 천막에 2~3세대 6~9명이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25 I 김혜선 기자
"무너지든 말든 틱톡이 먼저"…천년된 앙코르와트 '템플런' 챌린지로 몸살
  • "무너지든 말든 틱톡이 먼저"…천년된 앙코르와트 '템플런' 챌린지로 몸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세계문화유산 앙코르와트 사원이 글로벌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챌린지 열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기게임 ‘템플런’을 재현해 앙코르와트 사원을 마구 뛰어다니거나 점프하는 영상이 틱톡에서 인기를 끌면서 관광객들이 너도나도 챌린지에 참여, 천 년 가까이 이어져 온 문화유산이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사원을 찾은 한 여행객이 유튜브 숏츠에 올린 ‘템플런’ 챌린지 영상 갈무리.25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틱톡과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는 앙코르와트 사원에서 좁은 돌길을 달리거나 통로를 뛰어넘는 숏폼(짧은 영상)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일부 동영상은 조회수가 200만회를 넘기는 가하면, 매일 새 챌린지 영상이 올라올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사원은 세계 최대 규모 사원으로 1992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12세기 초 크메르 제국의 왕 수리야바르만 2세가 지은 앙코르와트는 원래 힌두교 사원으로 지어졌으나 이후 불교 사원으로 사용, 독특한 조형미를 자랑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앙코르와트가 템플런 챌린지로 인기를 끌게 된 건 게임 속 사원의 석조물과 통로의 모습이 비슷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다. 지난 2011년 출시된 3차원 입체(3D) 게임 템플런은 고대 신전에서 금불상을 훔친 모험가들이 악마의 추격을 피해 멀리 도망치는 게 주된 내용이다. 조작 방법이 단순하지만 긴장감 넘치는 진행으로 오랫동안 인기를 끌어왔으며 최근 추억의 게임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템플런 챌린지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 익숙한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실제로 숏폼에선 드레스와 숄을 입고 앙코르와트 사원을 달리는 20대가 등장하는 영상이 주를 이룬다. 청년층 관광객을 중심으로 템플런 챌린지가 확산하면서 앙코르와트 사원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앙코르와트 유적 보호 전문가인 사이먼 워락은 “이탈리아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이나 서구의 어떤 교회에서도 이런 짓을 하지 않는데 캄보디아에서는 왜 그렇게 해도 되는가”라고 반문하며 “사람들이 돌에 부딪히거나 넘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손상 뿐만 아니라 사원의 영적, 문화적 가치에 대한 훼손도 우려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문제는 캄보디아 당국이 사원 방문객들의 무질서 행위에 거의 손을 놓고 있다는 점이다. 앙코르와트를 감독하는 당국은 방문객이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고 있다. 일부 당국자는 SNS 상 유행이 오히려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대응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스페인 등이 인기 관광지에서 방문객의 무개념 행동에 제동을 거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인도네시아 발리는 외국인들의 부적절한 행위가 논란이 되자 핫라인을 개설해 주민 신고를 받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기념물기금의 캄보디아 국장인 지네브라 보아토 “이런 트렌드로 SNS 상에서 앙코르와트에 대한 관심을 높였더라도 고대 유적지에 대한 조심스러운 접근과 함께 종교적, 정신적, 사회적 중요성에 대한 존중을 장려하는 것이 필수”라며 “방문객의 챌린지 영상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8.25 I 양지윤 기자
LG헬로비전 지역채널, 폭염 대책 및 피해 사례 집중 보도
  • LG헬로비전 지역채널, 폭염 대책 및 피해 사례 집중 보도
  • [이데일리 김현아 전문기자]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한반도를 덮치면서 온열질환, 농작물 피해, 가축 및 어류 폐사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LG헬로비전 지역채널은 지역별 폭염 대책과 피해 사례를 집중 보도하며 기후 위기 문제를 조명하고 있다.LG헬로비전 지역채널의 폭염 보도 모습. ‘헬로tv뉴스’ 스틸컷LG헬로비전 지역채널의 폭염 보도 모습. ‘헬로tv뉴스’ 스틸컷LG헬로비전은 자사 지역 채널 <헬로tv뉴스>를 통해 폭염으로 인한 농어촌 피해 상황, 취약계층의 여름나기, 폭염 대책 등 다양한 기후 위기 이슈를 다각도로 보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전남 지역의 가축 폐사, 대구의 폭염 대책 등 폭염과 관련된 200여 건의 기사가 보도되었으며, 폭염이 끝날 때까지 관련 보도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LG헬로비전은 현장 취재를 통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의 생생한 피해 상황을 전하고 있다. 농어촌 주민들의 생계와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폭염 문제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해상 양식장과 축산 농가의 고충을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또한,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폭염에 특히 취약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전기료 부담으로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하는 노인, 무더위 속에서 비닐하우스에서 하루 14시간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등 취약계층의 상황을 점검하고, 이들을 위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LG헬로비전은 이번 폭염 집중 보도 외에도 향후 재난방송과 지역 기후 문제에 대한 연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태풍 ‘종다리’와 7월 집중호우 당시 재난방송 체제로 전환해 특보를 진행했던 LG헬로비전은 앞으로도 기후 위기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다.심지훈 LG헬로비전 뉴스보도총국장은 “폭염이 재난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지역과 밀착된 케이블TV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재난방송과 기획 보도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기후 위기에 대한 대책을 지역 사회와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5 I 김현아 기자
본격 피벗 신호탄…환율 다음 레벨은 1300원
  • 본격 피벗 신호탄…환율 다음 레벨은 1300원[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미국이 물가와의 전쟁을 사실상 종료 선언하면서 9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하반기 달러화의 방향성이 약세로 잡힌 만큼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이 거세져, 환율은 다음 레벨인 1300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 지난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환율은 20원 이상 급락하며 주 초반 장중 1320원대를 진입하기도 했다. 달러화 가치는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주 후반에는 잭슨홀 연설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강한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자 야간 장에서 환율은 132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정사실화 된 9월 금리인하파월 의장이 23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캔자스시티 연은 유튜브 캡처)잭슨홀에서 파월 의장은 “정책을 조정할 시간이 도래했다”며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은 향후 입수되는 경제 지표, 경제 전망, 리스크의 균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그간 인플레이션에 대항하기 위해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펼쳐온 연준이 통화 완화로 정책 방향키를 돌리겠다는 ‘피벗(pivot)’을 선언한 것으로 해석됐다.피벗 선언으로 금리 인하 전망치도 더 내려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25bp(1bp=0.01%포인트) 인하 확률을 76%로 반영하고 있다. 12월까지 100bp 인하 확률이 44%로 가장 높은 점도 전날과 다름이 없다. 반면 내년 6월까지 금리인하 폭이 200bp가 될 것이라는 베팅은 32.1%까지 확대됐다.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다. 전날까지는 175bp 인하 확률이 34.4%로 가장 유력하게 꼽혔었다.시장의 관심사는 이제 금리인하 속도로 옮겨갔다. 기준금리 인하 속도에 따라 당장의 주가도 재산정해야 한다는 게 시장의 심리다. 파월 의장은 9월 금리인하 폭을 25bp로 제한하는 표현은 굳이 쓰지 않았기 때문에 50bp 인하 여지도 남겨뒀다는 평가가 나왔다.파월 의장의 발언 후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달러화 약세 재료다. 달러인덱스 지수는 100선까지 내려왔다. 이에 따라 1320원대까지 내려온 환율은 추가 하락할 유인이 커졌다. 이번주 환율이 레벨을 더 낮출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벤트 공백기사진=AFP이번 달 큰 이벤트였던 잭슨홀 미팅이 종료된 만큼 이번주엔 굵직한 경제 지표나 이벤트가 부재하다. 오는 30일 발표될 7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되지만 이전에 비해 시장의 관심은 다소 약화될 수 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둔화를 통해 디스 인플레이션 전망이 좀더 강화되었고,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어느정도 기정사실화되며 물가에서 노동시장으로 초점이 옮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7월 미국 PCE 지수는 전년대비 기준 헤드라인 2.6%(+0.1%포인트), 근원 2.6%(전월과 동일) 수준이 예상된다. 또한 실물과 체감지표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내구재 주문은 전월비 개선되고 2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추정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주 달러화는 7월 PCE 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궁금증은 고용 등 8월 주요 지표가 발표되는 9월 초 그리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주원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환율 역시 미 경기 둔화 속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발표될 실물 지표에 대한 경계심리가 불가피하다”며 “9월 금리 인하 개시 전까지 지표를 확인하며 등락을 보일 수 있으나, 경기 펀더멘털이 점차 약해지는 흐름을 확인하며 환율은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환율은 1300원대 중반으로 단기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며 ”외국인들의 달러 통화선물 매수 포지션 청산 이후 달러화 지수 탈동조화가 해소된 만큼, 환율은 달러화에 연동된 흐름을 예상한다“며 ”9월 WGBI 세계채권지수 편입 결과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공존할 것“이라고 했다.사진=NH투자증권
2024.08.25 I 이정윤 기자
'도로공사 새출발' 강소휘 "2년내 우승...별 3개 다는 게 목표"
  • '도로공사 새출발' 강소휘 "2년내 우승...별 3개 다는 게 목표"
  • GS칼텍스를 떠나 이번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새출발하는 국가대표 공격수 강소휘. 사진=한국도로공사강소휘. 사진=한국도로공사[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27·한국도로공사)는 2023~24시즌 종료 후 자신의 배구 인생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했을지 모를 결정을 내렸다.강소휘는 9시즌간 몸담았던 GS칼텍스를 떠나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다. GS칼텍스에서 V리그 여자부 정상급 날개 공격수로 성장했기에 분명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프랜차이즈 스타’라는 보장된 길을 포기한 강소휘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앞서 강소휘는 지난 4월 도로공사는 3년 최대 24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연간 총보수는 8억원(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이다. 김연경(흥국생명)과 함께 여자부 최고 연봉자가 됐다.새 도전의 시작점이 될 2024 베트남텔레비전(VTV) 컵대회에 참가한 강소휘는 “민트색(GS칼텍스 유니폼)이 잘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피부가 쿨톤이라서 그런지 네이비색(도로공사 유니폼)이 더 잘 받는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그러면서도 강소휘는 새 유니폼의 무게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그는 “아무래도 연봉을 많이 받으니까 책임감과 압박감을 느끼는 건 사실이다”며 “이걸 어떻게 이겨내는지가 제일 큰 과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단순하게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잘하자’는 마인드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강소휘는 2024~25시즌 ‘국내 에이스’로서 외국인 공격수와 함께 공격을 책임져야 한다. 특히 새 시즌을 앞두고 완성도 있는 백어택을 준비 중이다.강소휘는 “세터 (이)윤정이와 밥 먹듯이 백어택을 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엔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강소휘는 새 팀원들의 도움으로 코트 안팎 ‘김천 라이프’에 금세 적응했다. 그는 “베테랑 언니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후배들도 착해서 편하게 운동하고 있다”며 “(임)명옥, (배)유나, (문)정원 언니뿐 아니라 윤정, (김)현정 등 동료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더불어 “김천 분들의 인심이 너무 좋다.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분들이 있어서 행동거지도 조심하고 있다”며 “한 번은 목욕탕에서 알아보셔서 당황한 적도 있다. 그래도 감사하다”고 말한 뒤 밝게 웃었다.VTV컵을 통해 도로공사 이적 후 첫 선을 보이는 강소휘는 “설레는 마음 반, 걱정되는 마음 반이다”며 “제가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시즌에 들어가면 감독님과 코치님이 추구하는 배구를 잘 따라가고 싶다”며 “제 몫을 다해서 꼭 ‘팀 잘 옮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강소휘는 자신의 새 도전이 도전으로 끝나지 않게끔 팬들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년 안에 우승해서 ‘별 3개’를 다는 것이 목표”라며 눈을 반짝였다.
2024.08.24 I 이석무 기자
OK저축은행, 2년 연속 해외 전지훈련...도레이 등과 연습경기
  • OK저축은행, 2년 연속 해외 전지훈련...도레이 등과 연습경기
  •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해외 전지훈련에 나서는 OK저축은행 읏맨 배구단. 사진=OK저축은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 읏맨 배구단이 2년 연속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다.OK 읏맨 배구단은 24일 해외 전지훈련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OK 읏맨 배구단은 올해 시즈오카에서 일정을 소화한 후 9월 1일 입국한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새 외국인 선수 마누엘 루코니(등록명 루코니)와 아시아쿼터 장빙롱도 함께 한다.읏맨 배구단은 이번 전지훈련에도 복수의 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올해는 2023~24시즌 일본 V.리그 디비전1 도레이 애로우즈와 츠쿠바 대학과 연습경기를 치른다.도레이는 2023~24시즌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최종 3위를 차지한 팀이다. 츠쿠바 대학 배구부는 일본 관동지역을 대표하는 배구부 중 한 곳이다. 전일본 대학배구대회에서 통산 10회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전통이 있는 배구부이다.이번 전지훈련은 컵 대회와 V-리그를 앞두고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호흡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될 예정이다. 읏맨 배구단에는 2024년 비시즌동안 많은 뉴페이스가 합류했다. 주포 역할을 소화해야 할 루코니와 장빙롱을 비롯해 신장호, 진성태, 정진혁 등 국내선수 중에서도 새로운 얼굴이 많다.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연습경기를 통해 지난 시즌 보완점을 채우고 실전 감각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오기노 마사지 읏맨 배구단 감독은 “팀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합을 맞추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 선수들이 즐겁게 배구하는 게 중요하지만 훈련 강도는 강하게 가져가고자 한다”며 “모든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다양한 선수를 기용해도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주장 부용찬은 “다가올 컵 대회와 V-리그를 모두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이번 전지훈련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도 많은 만큼,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아우르고 솔선수범해 ‘원 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4 I 이석무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8월26~31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8월26~31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8월26~3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2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기업 바이오오케스트라 연구동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안 장관은 이날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지역발전 프로젝트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관련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6일(월)10:30 아세안·동아시아 경제연구소 원장 회담(본부장, 대한상의)16:00 수출동향 점검회의(1차관, 세종청사)△27일(화)14:00 법사위 법안의결 전체회의(장관, 국회)14:00 2024 Global Talent Fair(본부장, 코엑스)△28일(수)09:00 2차 AI산업정책위(장관, 대한상의)14:00 (잠정) 본회의 법안의결(장관, 국회)18:30 역대 무역위원장 초청 간담회(장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H)09:30 제10차 수출현장지원단-한류연계 수출기업 현장방문(본부장, 무역협회)14:00 WTO 분쟁해결제도 개혁 관련 국제 서울심포지엄(본부장, 소공동 롯데호텔)18:00 수출지역담당관회의(본부장, 서울)08:00 경제관계장관회의(1차관, 세종청사)11:30 기회발전특구 관련 기관장 오찬 간담회(1차관, 세종 총리공관)11:00 제59회 전기의 날(2차관, 인터컨H)15:30 산단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 준공식(2차관, 온산)△29일(목)10:00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장관, 포시즌스H)16:20 (잠정) 국힘 연찬회 분임토의(장관, 인천공항공사)09: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4:30 유통산업 미래포럼(1차관, 대한상의)15:00 2050 중장기 원전로드맵 수립TF 3차회의(2차관, 석탄회관)△30일(금)10:00 지속가능항공유 확산 전략 발표(장관, 인천공항)14:00 EU 공급망실사지침대응 설명회(본부장, 트레이드타워)△31일(토)10:00 전력거래소 현장방문(장관, 의왕)◇보도계획△25일(일)11:00 APEC 역내 AI·디지털 및 공급망 협력 산업부가 주도한다△26일(월)06:00 한-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 개최06:00 아세안·동아시아경제연구소 원장과 역내 경제협력 논의18:00 6개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과기부·중기부·질병관리청 공동)11:00 수출동향 점검회의 개최11:00 「외국인투자촉진법 시행령」 개정11:00 「제50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개최△27일(화)06:00 불공정무역행위로부터 산업기술 기업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11:00 탄소중립 시설 및 연구개발 투자 기업에 대한 융자지원 추가 모집11:00 광주에서 자율주행의 미래를 논하다11:00 ‘24년 7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11:00 지자체와 함께 전력망 조기건설 추진14:00 2024 Global Talent Fair 개최(고용부 공동)11:00 산업부, AI시대에 데이터 활용 확산 도모11:00 기술규제 불확실성 해소 위해 규제 전문가 한 자리에 모여△28일(수)06:00 수출현장지원단, 한류를 활용한 신수출동력 발굴18:30 장관, 역대 무역위원장 초청 간담회 개최11:00 첨단산업 및 수출 등에 예산 집중 투입11:00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취득, 보다 빠르고 간편해진다(국토부 공동)11:00 WTO 분쟁해결제도 관련 국제 서울심포지엄11:00 제8차 수출지역 담당관회의 개최11:00 R&D기술의 세계시장진출, 표준으로 뒷받침△29일(목)10:30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11:00 철강·알루미늄을 시작으로 주요 업종 탄소중립 릴레이 소통행보 가속화11:00 엔지니어링 사업자 선정 기준 고시 일부개정11:00 유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모색11:00 ‘2050 중장기 원전산업 로드맵’ 수립 T/F 11:00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EU CBAM) 관련 업계 소통 및 정부지원사업 현장방문 실시11:00 첨단전략업종 유턴투자 활성화 전략 추진 박차11:00 EU 탄소규제 대응을 위한 표준개발 본격화11:00 아동용섬유제품, 직류전원장치 등 해외직구 제품 안전기준 부적합 결과 발표11:00 무역위원회, 중국산 PET 수지 반덤핑조사 공청회 개최△30일(금)10:00 지속가능항공유(SAF) 확산 전략 발표11:00 EU 공급망실사지침 대응 위해 민관 릴레이 소통 개시11:00 제15회 WTO 모의재판 경연대회 개최11:00 고부가 미래선박 표준화 로드맵 발표
2024.08.24 I 김형욱 기자
끝나지 않은 구조개혁 이야기…이번엔 '입시'
  • 끝나지 않은 구조개혁 이야기…이번엔 '입시'[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구조개혁 문제에 잇따라 목소리를 내고 있는 한국은행이 이번엔 교육제도를 논한다. 한은은 서울대와 함께 입시제도 개편에 대한 정책제안을 할 예정이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24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과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관악구 서울대 우석경제관에서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교육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라는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심포지엄은 △수도권 집중에 대응한 거점도시 중심 균형발전 △거점도시 중심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제도 개편 방안 △입시경쟁 과열로 인한 사회문제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계획이다.한은은 ‘모시는 글’을 통해 “한은은 학계·기업·정부 등 오피니언 리더들이 우리나라 구조개혁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정책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심포지엄을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과 공동으로 개최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대 연구진과 한은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서로 의견을 교환한다”고 전했다.이창용 한은 총재 취임 이후 ‘시끄러운 한은’을 표방한 한은은 최근 ‘시끄러운 연구’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에는 저출산 분석과 수도권 집중 비판 보고서로 이목을 끌었고, 올해는 외국인 돌봄 노동자 도입과 농산물 수입개방 관련 연구를 발표하며 정부부처와의 논쟁도 있었다.이번엔 입시경쟁 과열로 인한 문제를 짚는다. 수도권 집중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정제도 개편과 함께 입시제도 개편 관련 정책제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수도권 집중화에 교육제도가 얽혀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지난 22일 통화정책방향 기자설명회에서 “수도권으로 모이는 것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아니라 저출산과도 관련이 있고, 교육정책도 관련돼 있다”며 “시간을 갖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주간 보도계획△26일(월)6:00 BoK 이슈노트: 품목별 머신러닝 예측을 통한 단기 물가전망12:00 경제전망보고서(공급망 연계성을 고려한 對중국 수출 평가와 시사점)△27일(화)12:00 2024년 2/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14:00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한국은행 공동 심포지엄’ 개최 및 주요 내용14:00 BoK 이슈노트: 입시경쟁 과열로 인한 사회문제와 대응방안△28일(수)14:00 ‘국내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성화를 위한 주요과제 및 향후 추진방향’ 컨퍼런스 개최△29일(목)12:00 2024년 2/4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12:00 ‘한국은행권 및 주화의 도안 이용기준’ 개정17:00 2024년 9월 통화안정증권 발행계획△30일(금)12:00 2024년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31일(토)-△9월 1일(일)12:00 BoK 이슈노트: 주주환원 정책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12:00 ‘2024년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 실시
2024.08.24 I 하상렬 기자
창업센터 짓고 해외 취업 지원도…서울 자치구 '청년' 정책 주목
  • 창업센터 짓고 해외 취업 지원도…서울 자치구 '청년' 정책 주목[주간 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창업·취업부터 고민 해결까지. 서울 자치구들이 청년을 겨냥한 다양한 정책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성북 청년 스마트 창업센터(사진=성북구)24일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는 ‘성북 청년 스마트 창업센터’ 건립에 나섰다. 성북 청년 스마트 창업센터는 대지 533.8㎡에 연면적 1492.9㎡,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세워진다. 총사업비 약 138억원이 투입되며 2025년 준공이 목표다.층별로 ‘1인 창조기업 입주공간’, ‘기업 인큐베이팅 공간’ 등 지역 청년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조성한다. 5층에 조성하는 ‘뷰티창업 공간’은 관내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뷰티 분야 청년 인재 육성에 힘쓸 예정이다. 그 외 ‘중소기업·소상공인 협업 공용공간’을 조성하고 청년 창업 인프라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서초구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2024 글로벌 일자리 대전(GLOBAL TALENT FAIR)’에서 부스를 운영한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일자리 대전은 해외, 외국인 투자기업 등에 취업을 희망하는 글로벌 인재들을 위해 마련한 대규모 채용박람회다. △글로벌 일자리 해외취업관 △외국인 투자기업 채용관 △외국인 유학생 채용관의 3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한다.총 4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해 청년들에게 유용한 취업 콘텐츠를 제공한다. 구의 청년정책 홍보 부스를 통해 서초구 청년정책 4대 분야별 정보와 청년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소개할 예정이다. 도봉구는 오는 9월 4일 ‘청년 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부 명사특강에서는 유튜버 무빙워터가 ‘대체되지 않는 방법’과 ‘행복’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유튜버 무빙워터는 MBC ‘아무튼 출근’에서 소신있는 삶을 살아가는 직장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공감을 받았다. 2부에서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유튜버 무빙워터와 싱어송라이터 윤딴딴이 청년들을 맞는다. 이들은 사전 접수된 청년들의 사연과 고민을 읽어주고 즉석에서 라이브 연주와 노래를 진행한다. 싱어송라이터 윤딴딴은, ‘겨울을 걷는다’, ‘니가 보고싶은 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했다.은평구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제2회 서울은평청년영화제(SESFF)’를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서울은평청년영화제는 청년영화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응원하는 자리로 의미가 깊다는 게 구 측 설명이다.이번에는 116개국 총 4350편이 출품됐다. 국내 작품 1259편, 해외 작품 3091편이다. 조직위원과 집행위원의 예선 및 본선 심사를 통해 선정된 총 32편의 작품을 영화제 기간 만날 수 있다. 자치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고민과 생각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24 I 함지현 기자
통상본부장, ‘방한’ 가봉 산업장관 면담…TIPF 조속 체결 제안
  • 통상본부장, ‘방한’ 가봉 산업장관 면담…TIPF 조속 체결 제안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방한한 라페모 부르데트(Rafemo Bourdette) 가봉 산업부 장관과 면담하고 양국 경제교류 확대 논의를 했다.(왼쪽부터) 라페모 부르데트(Rafemo Bourdette) 가봉 산업부 장관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 롯데호텔 서울에서의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아프리카 중서부 국가인 가봉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가입한 산유국으로서 원유와 망간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이를 토대로 1인당 소득도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다. 한국은 가봉과 1962년 수교 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양국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억달러(수출 1600억·수입 8500억)로 크다고 할 순 없지만, 가봉을 기준으로 한국은 세 번째로 수출 규모가 큰 나라이고, 우리 역시 아프리카 국가 중에선 두 번째로 많은 양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다.산업부에 따르면 정 본부장은 이날 면담에서 한국 에너지 공급에 이바지한 가봉의 역할을 강조하고 양국 간 논의 중인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의 빠른 체결을 제안했다. TIPF는 자유무역협정(FTA)처럼 구속력 있는 관세 철폐 등 조항은 없지만 정부 간 만남을 정례화하는 등 교역·투자 확대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 한국은 최근 빠른 교역망 확대를 모색하고자 여러 비 FTA 체결국과의 TIPF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부르데트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외국인 투자 유치와 산업단지(이하 산단) 개발에 관심을 보이며 가봉 포르장티 지역 산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했다. 정 본부장은 이에 한국의 산단·경제자유구역의 역할을 소개하고 관련 정책 공유와 운영·관리 노하우 전수 등 산업협력을 구체화하자고 제안했다.
2024.08.24 I 김형욱 기자
잘 나가던 KIA, 9위 NC에 덜미...2위 삼성과 격차 5.5경기 차
  • 잘 나가던 KIA, 9위 NC에 덜미...2위 삼성과 격차 5.5경기 차
  • 삼성라이온즈 디아즈가 팀 승리를 이끈 뒤 대구 홈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잘 나가던 선두 KIA타이거즈가 9위 NC다이노스에 혼쭐이 났다.KIA는 23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서 4-17로 대패했다.이로써 KIA는 최근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70승2무47패로 여전히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이날 2위 삼성라이온즈가 롯데자이언츠를 5-3으로 이기면서 1위 KIA와 2위 삼성의 승차는 5.5경기 차로 좁혀졌다.반면 지난 21일 청주 한화전 승리로 11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NC는 이날 승리로 홈경기 5연패도 탈출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린 NC는 51승2무62패가 됐다. 순위는 그대로 9위다.이날 NC 타선은 홈런 3방 포함,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KIA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김휘집이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서호철도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김성욱은 6회말, 김주원과 데이비슨은 7회말 각각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데이비슨은 시즌 37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NC는 4-1로 앞선 6회말 타자 일순하며 대거 10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타자일순하며 무려 13명이 타석에 들어서 김성욱의 스리런 홈런 포함, 8안타 2사사구를 뽑았다.감기 몸살 증세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23일 만에 1군에 복귀한 NC 에이스 카일 하트는 5이닝을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째(2패)를 거뒀다.반면 대체 외국인선수로 KIA에 합류한 에릭 라우어는 5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KBO리그 첫 패(1승)를 당했다.대구경기에선 삼성이 롯데를 5-1으로 누르고 2위 굳히기에 나선 동시에 선두 KIA와 격차를 좁혔다. 이날 패한 3위 LG트윈스와 승차는 2경기로 벌렸다.삼성이 0-1로 뒤진 4회말 강민호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3-3으로 맞선 8회말 새 외국인타자 디아즈가 대형 투런홈런을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24.08.23 I 이석무 기자
존재감 드러낸 韓 게임…'카잔·붉은사막·인조이'로 외국인 줄 세웠다
  • 존재감 드러낸 韓 게임…'카잔·붉은사막·인조이'로 외국인 줄 세웠다 [게임스컴2024]
  • [독일 쾰른=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PC와 콘솔 신작을 필두로 도전에 나선 국내 게임사들이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해외 게임 이용자들을 사로잡았다. 게임을 체험하려는 참관객들이 몰리며 줄을 세우는 진풍경이 연출됐다.21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일반 관람객들 대상으로 시연을 선보인 넥슨, 펄어비스, 크래프톤 부스에는 그야말로 ‘구름 인파’가 몰렸다. 유비소프트, 세가(SEGA) 호요버스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 기업들에 못지 않은 관심을 받은 것이다.◇던파 IP 확장 선봉 ‘카잔’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 서구권 확장의 시작인 넥슨의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부스에는 개막 전날 열린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 트레일러 영상을 보고 찾아온 서구권 이용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22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게임스컴 2024’ 내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부스에 인파가 몰렸다(사진=김가은 기자)대기 시간만 2시간30분 가량 걸릴 정도로 긴 줄을 형성해 간이 의자를 펴 앉아있는 이용자들도 부지기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친 기색없이 게임에 대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약 1시간을 기다렸다는 한 독일 이용자는 “던전앤파이터라는 게임은 잘 모르지만 ONL에서 나온 트레일러 영상 속 캐릭터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찾아왔다”며 “디스코드 등 소셜네트워크(SNS)를 구독한 후 뽑기를 통해 카잔 티셔츠를 받는 이벤트에도 참여하면서 즐겁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시연을 마치고 나온 이용자들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버서커라는 정체성을 잘 담아낸 디자인, 기력 관리와 함께 전략적으로 공격과 회피를 반복해야 하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시연 후 게임 내 캐릭터인 카잔이 그려진 거대한 쇼핑백을 어깨에 멘 채 나온 한 미국 이용자는 “어두운 분위기로 연출된 게임 그래픽과 특색있는 캐릭터, 타격감이 마음에 들었다”며 “세계관도 흥미로워 출시가 된다면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고양이에 홀리고, 기술에 반한 ‘인조이’천장에서 내려오는 거대한 고양이가 돋보이는 크래프톤(259960) 인생 시뮬레이션 신작 ‘인조이 (inZOI)’ 부스 또한 문전성시를 이뤘다. 오랜 시간 팬층을 모아온 ‘심즈’ 이후 별다른 경쟁작이 없던 상황에서 도전장을 내민 만큼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이다.22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게임스컴 2024’ 내 크래프톤 ‘인조이’ 부스에 인파가 몰렸다(사진=김가은 기자)크래프톤이나 인조이를 잘 모르던 해외 이용자들도 거대한 고양이에 홀려 부스를 찾는 경우가 많았다. 입장을 앞두고 있던 한 영국 이용자는 “게임이나 회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가 눈에 들어와 관심이 갔다”며 “예전부터 심즈를 좋아해 지금까지 플레이하고 있는데 인조이는 어떤 점이 다른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보였다.게임 시연을 마치고 나온 이용자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대만에서 온 이용자는 “게임 내 캐릭터인 ‘조이’를 만들 때 눈썹 위치나 피부색, 심지어는 네일 아트까지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며 “게임 내에서 취하는 행동들이 쌓여 평판이 정해지고 소문이 난다는 사실도 재밌었다”고 말했다.◇영화 연상케 한 ‘붉은사막’오랜 시간 전 세계 이용자들이 기다려온 펄어비스(263750) 부스는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6년 개발 끝에 올해 처음으로 이용자 대상 시연을 진행한 만큼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낸 모습이었다. 다른 부스로 현장을 찾은 타 기업 직원들까지 오랜 시간 대기줄에 서있기도 했다. 22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게임스컴 2024’ 내 펄어비스 ‘붉은사막’ 부스에 인파가 몰렸다(사진=김가은 기자)단 한번의 체험을 위해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약 3시간이었다. 대기줄에 있던 이용객들은 바닥에 앉아 물과 음료수, 음식을 먹기도 했다. 독일의 대표적 음식 ‘커리 부어스트’를 먹으며 노래를 듣고 있던 한 이용자는 “예전부터 펄어비스의 게임인 검은사막을 플레이해왔고, 붉은사막 출시도 손꼽아 기다려왔다”며 “침착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기대를 많이 갖고 있다. 설렌다”고 웃으며 말했다.플레이를 마친 후 자리에서 일어난 한 독일 이용자는 “오픈월드를 탐험하면서 여러 요소들과 상호작용 해보지는 못했지만 사실적 그래픽과 전투 시스템, 다양한 콤보들이 돋보였다”며 “영상에서 게임으로 전환되는 연출이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보스들 또한 다양한 특징을 지니고 있어 재밌게 즐겼다”고 호평했다.
2024.08.23 I 김가은 기자
美 잭슨홀 '대기 모드'…2bp 안팎 상승하며 관망세
  • 美 잭슨홀 '대기 모드'…2bp 안팎 상승하며 관망세[채권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23일 국고채 금리는 장·단기물 가리지 않고 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이날 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채권시장이 숨 고르기를 했다는 평가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23일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bp 상승한 3.037%, 3년물 금리는 1.3bp 오른 2.920%로 마감했다. 5년물은 2bp 오른 2.953%를 기록했다.장기물도 상승했다. 10년물은 2.5bp 오른 3.005%에,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1.7bp, 2.2bp 상승한 3.012%, 2.925%로 마감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잭슨홀 미팅의 파월 의장 발언을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의 경계감이 있었다”며 “미국채 금리를 따라서 국고채 금리가 올랐을 뿐, 잭슨홀만 기다리던 장”이라고 평가했다.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860%를 기록하고 있다. 장 중 3.840%대에서 소폭 올랐다.국채선물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5.91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7틱 내린 116.98을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3470계약, 보험 578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2110계약, 투신 621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이 3554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563계약, 은행 659계약 등 순매했다.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전거래일 51만8617계약에서 50만9388계약으로 줄었고, 10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27만1087계약에서 26만7482계약으로 감소했다.30년 국채선물(KTB30)은 전거래일 대비 44틱 내린 141.02에 마감했다. 다만 68계약 체결에 그쳤다. 미체결약정은 전거래일 700계약에서 740계약으로 늘었다.장 마감 후인 이날 오후 11시에는 연준의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에서의 파월 (Fed·연준) 의장 연설이 대기 중이다. 최근 시장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준 위원들은 이를 일부 차단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51%, 기업어음(CP) 91일물 역시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
2024.08.23 I 하상렬 기자
국힘 당대표 한 달 맞은 한동훈의 성적표는 “Yes & No”
  • 국힘 당대표 한 달 맞은 한동훈의 성적표는 “Yes & No”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당원과 국민 63%의 지지를 받으며 지난달 23일 당 대표에 당선된 한동훈 대표가 취임 한 달을 맞아 찾은 곳은 화재가 발생한 부천 모텔 사고현장이었다. 민생을 챙기겠다는 행보를 펼치는 것으로 정치 공방보다 민생을 여야 정치의 전장으로 만들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다만 민생과 직결돼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위해 입장 차를 갖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압박의 수위는 높이고 있다. 한편 원희룡·나경원 후보와 전대를 치르며 불거진 갈등 봉합은 요원하며 아직 당 장악력을 키우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당 안팎 평가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후 경기 부천시 숙박시설 화재 현장에 도착,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민생 중심·격차해소 중심 좋은 정치하겠다” 당대표 당선 한 달을 맞이한 한동훈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청년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수료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도 당 체질을 튼튼히 하고 당이 정책중심, 민생중심 그리고 격차해소 중심의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금 이 시점의 대한민국에서는 파이를 공정하고 치우치지 않게 잘 나누는 격차 해소에도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또 민주당이 강행을 시도한 전국민 25만원법에 대해서도 민주당의 현금 살포라고 반박하며 선별 지원을 검토 중이다. 이처럼 국민의힘만의 민생 정치를 고민하는 그의 모습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는 게 당 안팎의 해석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무조건 민주당을 반대하기보다는 차별화하는 대책을 내는 게 국민의힘에 필요하다”며 “향후 고위당정협의를 통해서도 집권여당으로서 목소리를 내 정책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국민 눈높이를 강조한 만큼 관련 제도 개선에도 폭넓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일·가정 양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육아휴직·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신청 대상의 자녀 나이를 늘리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구절벽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육아 근로휴직·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신청 대상 자녀) 연령을 만 12세 이하, 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당론 추진을 하겠다고 힘줘 말한 반도체특별법과 관련해서도 세부적인 세제 혜택 방안에 대해 정부와의 협상이 예상되는 만큼 한 대표의 리더십에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연금개혁과 금투세 폐지 등 정부가 추진하는 데 애를 먹었던 주요 국정과제 역시 거대야당을 뚫고 관철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뽑힌 한동훈 당선자가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뉴스1)◇‘친한 대거’ 당직인선 완료…당 장악력은 ‘글쎄’한 대표는 전날 당 부설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에 유의동 전 의원 임명을 확정하며 남은 당직 인선을 모두 마쳤다. 유 전 의원을 비롯해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로 한동훈 지도부를 꾸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관련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의원들의 반발이 있었다면 이후의 인선 과정에 있어서 굉장히 불협화음이 있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무난한 인선이었다”면서도 “다만 전당대회 과정에서 나경원 의원이나 원희룡 후보, 윤상현 의원 측 인사도 한 두분 들어와 통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까 싶었다”고도 했다.전당대회 당시 후보들과 갈등을 겪으며 한 대표 체제 이후 내부 갈등 봉합이 주요 과제로 꼽혔으나 아직 친윤(윤석열계)과 친한간 구도가 남아있는 양상을 보인다. 최근 나 의원이 지난 21일 주관한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구분적용’ 제도 도입에 대한 세미나에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선교 의원 등 친윤 인사들이 참석했으나 한 대표와 서범수 사무총장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 친한계로 분류되는 장동혁 최고위원의 ‘간첩법 토론회’엔 한 대표를 포함해 당4역이 자리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달 간 (한 대표의) 성적을 평가하자면 당 전체를 장악하진 못했다고 본다”면서도 “아직 한 달 여 시간이 흐른 것에 불과해 두 세 달 상당 시간이 남아 있으니 조만간 당 통합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둬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4.08.23 I 최영지 기자
美금리인하 한국증시에 악재?..."인플레이션이 변수"
  • 美금리인하 한국증시에 악재?..."인플레이션이 변수"
  • <앵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이 어제(22일) 개막했습니다.잭슨홀 미팅에 참석한 연준 당국자들이 최근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인하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금리인하가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인플레이션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악재가 될 수 있는 관측도 나옵니다. 눈앞으로 다가온 금리인하 영향, 이지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기자>미국 잭슨홀 미팅 이후 국내 증시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리인하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줄고 위험 감수 심리가 커지면 유동성이 늘어날 수 있다는 측면에서입니다.곽병열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 시그널을 통한 통화정책 변경을 예고하면서 변동성을 동반한 주식시장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고,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에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유입을 기대한다”고 진단했습니다.[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금리인하 내용이) 국내 증시에 일정 부분 선반영 돼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리인하가) 최종적으로 확인이 되는 과정으로 가고 있으니깐 불확실성이 줄어든다는 측면에서는 국내 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유동성이 늘어날 수 있고 증시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을 예상해 볼 수가 있죠.”다만 인플레이션은 중요한 변수로 거론됩니다. 물가가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인하는 경제 불안으로 이어져 증시 하방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겁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또다시 큰 규모로 발생하게 된다면 유가가 움직이면서 인플레이션이 불안해지는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봐야 합니다.”[서지용/상명대 경제학부 교수]“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에서 금리를 내리는 건 증시에 미치는 여파가 좀 다르거든요. (국내 증시가) 미국과 동조화 현상은 있지만, 미국이 떨어질 때 오히려 더 많이 떨어져서 우리나라 증시에 호재로만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시장의 이목은 23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조연설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영상편집 이상정]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2024.08.23 I 이지은 기자
잭슨홀서 ‘금리인하’ 신호 나올까…환율, 1338원으로 상승
  • 잭슨홀서 ‘금리인하’ 신호 나올까…환율, 1338원으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후반대에서 상승 마감했다. 잭슨홀 미팅이 임박한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에 확실한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시장의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은 상승 되돌림을 보였다.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4.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1원 오른 1338.8원에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41.3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3.5원) 기준으로는 2.2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43.3원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후 환율은 서서히 상승 폭을 줄여나가, 점심 이후엔 1330원대로 내려와 1330원 후반대에서 마감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1시에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예정돼 있다. 시장에선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이날 파월 의장이 시장에서 기대하는 25bp 인하에 대해 강한 신호를 보낼지, ‘빅컷’(50bp 인하) 가능성까지 열어둘지가 관건이다. 반면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는 다소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달러화는 반등 출발했으나 장중 소폭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7분 기준 101.3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1선에서 오른 것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다만 장중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상승 폭을 낮췄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9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0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벤트 관망세로 인해 거래량도 적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5억5800만달러로 집계됐다.23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8.23 I 이정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