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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한국어능력시험 PBT 신규 시행기관 지정
  • 순천향대, 한국어능력시험 PBT 신규 시행기관 지정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 국제교육교류처는 국립국제교육원이 외국인의 한국어 실력 평가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한국어능력시험(PBT) 시험 시행기관으로 지정돼 신규 고사장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순천향대 전경. (사진 제공=순천향대)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와 외국인의 한국어 학습 방향 제시·한국어 보급 확대를 위해 시행하는 필기시험으로. 한국어 사용능력을 측정·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국내 유학 및 취업 등에 활용돼 관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성적 유효기간은 2년이다.충남지역 유학생·이주민과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능력시험 응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공식 지정 시험장은 한정되어 있어 그간 외국인 유학생들의 불편이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었다.순천향대가 소재한 있는 충남 아산시 신창면은 전국 3495개 읍면동 중 외국인 거주자가 13번째로 많고, 충남도 읍면동 중 가장 많다. 특히, 천안, 당진, 서산, 홍성 등 인근 지역에도 외국인 거주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번 신규 지정은 유학생을 비롯해 충남 지역 내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규 지정을 계기로 순천향대는 교내 유니토피아관 23개 강의실에 응시석 600여석의 규모의 고사장을 운영하며, 오는 11월부터 정식으로 한국어능력시험 PBT 시험을 시행한다.유병욱 순천향대 국제교육교류처장은 “그간 충남 지역 유학생 및 외국인들이 한국어능력시험 응시를 위한 접근성이 현저히 낮은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 시험 시행기관 신규 선정으로 그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대학은 응시자들의 고사장 접근성 확대 및 편의성 증대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순천향대는 오는 11월 10일 제97회 한국어능력시험(PBT)을 시작으로 2025년도에는 전회차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97회 한국어능력시험은 9월 3일 화요일부터 접수가 가능하다.
2024.09.03 I 김윤정 기자
서울드래곤시티, 상반기 영업익 32% ‘껑충’…객실 매출이 견인
  • 서울드래곤시티, 상반기 영업익 32% ‘껑충’…객실 매출이 견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서울드래곤시티는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GOP)이 573억원,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 32%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상반기 객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다. 기업·정부·학회 등 각종 마이스(MICE) 행사 유치, 이에 따른 객실 수요가 매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해외 사업 확장에 따른 객실 수요도 늘었다. 대형 인센티브 그룹 및 K팝 팬미팅 그룹 유치와 외국항공사 크루 고객 확보 등이 주효했다.식음·연회 부문 매출도 12% 증가했다. 2022년 개관한 연회장 ‘랑데부’, 중식 파인다이닝 ‘페이’, 지난해 재단장한 루프톱 다이닝 ‘카바나 시티’ 등 신규 업장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 방문객 수가 늘었다. 12개 식음 업장이 각 특색에 맞게 국내외 고객 선호도를 반영한 프로모션을 전개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서울드래곤시티의 풍부한 연회 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국제 행사와 기업 세미나, 신제품 발표회 등 대규모 행사 진행, 동문회와 콘테스트 등 각종 이벤트성 행사 증가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박태주 서울드래곤시티 총괄 총지배인은 “올 상반기에도 객실, 식음, 연회 등 모든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예정된 대형 행사와 증가하는 여행 수요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서울드래곤시티는 아코르 계열 4개 호텔(그랜드 머큐어·노보텔 스위트·노보텔·이비스 스타일)과 식음 업장 12개, 컨벤션 시설 12개를 보유한 대규모 호텔플렉스 시설이다.
2024.09.03 I 김정유 기자
美고용 경계 속 외인 증시 매도…환율 1340원대 안착
  • 美고용 경계 속 외인 증시 매도…환율 1340원대 안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에서 안착 마감했다. 외환시장에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주 후반 발표될 미국 고용 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장중 위안화 약세와 외국인의 증시 자금 이탈로 인해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8.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0원 오른 1341.4원에서 거래됐다. 지난달 19일 이후부터 지속되던 1320~1330원대의 레인지를 12거래일 만에 벗어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1338.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8.5원) 기준으로는 0.5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부터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나가 오후 12시 14분께는 1344.2원까지 치솟았다. 오후 내내 환율은 1340원 위에서 움직였다. 간밤 뉴욕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2일(미국 현지시간)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휴장으로 인해 역외 거래도 한산했다.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며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았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39분 기준 101.73을 기록하고 있다.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오르며 위안화는 추가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위안화 약세에 원화가 연동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았다. 전날 모처럼 만에 순매수했던 코스피 시장은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번주 금요일 저녁에 미국의 8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발표되기에 그전까지는 시장의 경계심이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4억9500만달러로 집계됐다.3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9.03 I 이정윤 기자
3거래일 만의 하락…삼성전자 2%↓
  • [코스피 마감]3거래일 만의 하락…삼성전자 2%↓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3일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만의 하락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7포인트(0.61%) 내린 2664.63에 거래를 마감했다.2683.12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한 때 269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다시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개인이 5124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09억원, 2411억원을 팔았다.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가 이날 1825억원을 순매도했다.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노동절로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오는 12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대형주가 0.85% 내렸고 중형주는 0.73%, 소형주는 0.15% 올랐다. 보험과 유통이 3%대 상승했고 전기가스, 통신업, 금융, 증권 등도 1~2% 강세였다. 반면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제조, 기계, 건설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2.55% 내리며 7만 2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3.28% 내려 16만 83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역시 0.24% 하락했다. 반면 삼성물산은 6.03% 올라 15만 4800원에 마감했다. 4거래일 만에 15만원 회복이다. 강민창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물산에 대해 “수소ㆍ태양광ㆍ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신재생 에너지는 전통 에너지 영역과 달리 사업 개발과 금융 역량이 중요하다”라며 “건설과 상사 부문을 보유한 삼성물산의 차별적 강점을 유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부문의 이익창출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비건설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유한양행(000100)이 6.50% 올라 14만9100원에 마감했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허가를 받으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산 항암제가 미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유한양행우(000105)는 17.49% 올랐다. 갤럭시아에스엠(011420)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이달 중 대표발의한다는 소식이 투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 역시 코스닥 시장에서 26.98% 상승했다.상한가 1개를 포함해 4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420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2억 9106만주로 6거래일 연속 2억주 대에 머물렀다. 거래대금은 8조 7994억원을 기록했다.
2024.09.03 I 김인경 기자
美 고용지표 앞두고 1%대↓…알테오젠 시총 1위
  • [코스닥 마감]美 고용지표 앞두고 1%대↓…알테오젠 시총 1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면서 코스닥 지수가 1%넘게 떨어졌다. 연일 760선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4포인트(1.15%) 내린 760.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포인트(0.06%) 오른 769.68에 상승 출발한 이후 하락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존재한다”며 “ISM 제조업 지표 발표 이후 미국 증시의 반응에 따라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65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0억원, 98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39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제약이 2% 넘게 떨어지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일반전기전자와 제조, 화학 등도 1%대 떨어졌다. 이밖에 금속, 금융, 건설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는 1% 넘게 올랐고, 유통과 섬유·의류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알테오젠(196170)은 1.09% 오르면서 4.02% 하락한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클래시스(214150)는 2.98% 올랐고, 실리콘투(257720)도 4.15% 상승했다. 반면, 엔켐(348370)과, 휴젤(145020), 리노공업(0584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HPSP(403870) 등은 3% 넘게 빠졌고, 삼천당제약(000250)과 리가켐바이오(141080)도 각 4%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셀루메드(049180)가 주사 제형 피부이식재 신제품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밖에 핑거(163730)와 퀀텀온(227100) 아이비젼웍스(469750), CNH(023460) 등도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8억2852만주, 거래대금은 6조713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5개를 포함 57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994개 종목이 하락했다. 10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9.03 I 이용성 기자
해리스와 트럼프, ‘US스틸 매각 반대’ 한목소리 내는 이유
  • 해리스와 트럼프, ‘US스틸 매각 반대’ 한목소리 내는 이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US스틸은 미국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회사여야 한다.” 미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미 노동절인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선거 유세에서 이처럼 말했다. 피츠버그는 미국 철강 제조업 상징인 US스틸의 본사가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US스틸은 오랜 역사를 지닌 미국 기업으로, 강력한 미 철강 회사는 국가를 위해 필수적”이라면서 “언제나 미 철강 노동자들의 편에 서 있겠다”고 덧붙였다.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를 찾은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사진=AFP)해리스 부통령이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US스틸 매각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뜻을 함께 한 것이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또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시도를 막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 경합주 표심 잡아라…정치적 셈법122년 역사의 US스틸은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가 세운 카네기스틸을 모태로 설립, ‘미국 철강 산업’의 상징으로 통한다. 그런 US스틸을 조강량(강철 생산량) 세계 4위인 일본제철이 지난해 12월 149억달러(20조17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US스틸 인수로 몸집을 늘려 중국 경쟁업체를 효과적으로 견제하겠다는 것이 일본제철의 목표다. US스틸 주주들도 이를 찬성했으나 미 철강노조와 정치권의 강한 반대에 부딪쳤다.전미철강노조(USW)는 일본제철이 노조가 대표하는 공장들을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충분한 약속을 하지 않았고 기존 계약 조건을 존중하지 않았다며 US스틸의 매각을 반대하고 있다. 일본제철은 USW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2026년까지 정리해고와 공장 폐쇄를 자제하겠다고 약속했으나 USW는 향후 계획에 대한 세부 정보 제공 등을 요구하고 있다.특히 US스틸 본사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대통령 선거인단이 19명 배정돼 경합주 중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은 주요 격전지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펜실베이니아에서 근소한 차이로 승리해 백악관에 입성할 수 있었다. 이날을 포함해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선거 운동을 시작한 한달새 수차례 펜실베이니아를 방문한 이유기도 하다.또한 펜실베이니아는 과거 철강산업의 중심지였던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에 속한다.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선 노조의 지지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 지난 3월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US스틸 매각을 반대하자 약 1주일 후 USW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대선 후보 모두 US스틸 매각을 외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민주당원인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오하이오주의 J.D. 밴스 상원의원 등 러스트벨트 기반 정치인들 역시 표심을 의식해 US스틸 매각 반대에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 “국가 안보 위협” 우려 시선도 철강 산업이 국가 방위와 인프라 구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도 반대 명분이 되고 있다. 오하이오주의 셰로드 브라운 민주당 상원의원은 지난 4월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 서한에서 일본제철과 중국 철강업계가 긴밀한 사이라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를 의식하듯 일본제철은 중국 바오산철강와의 합작회사인 보강일철자동차강판(BNA) 지분을 전부 매각하고 이달 합작 사업 계약 만료와 해당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지난달 밝혔다. 막후에선 미국 철강기업 클리브랜드 클리프가 US스틸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지난해 클리브랜드 클리프는 US스틸을 일본제철이 제시한 것보다 더 낮은 가격에 인수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럼에도 클리브랜드 클리프의 로렌코 곤칼베스 CEO는 US스틸과 일본제철의 거래가 무산되면 다시 US스틸 인수전에 뛰어들 의사가 있음을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일본제철(사진=AFP)◇ CFIUS 판단, US스틸 매각 좌우하나 그럼에도 US스틸은 일본제철과의 거래 진행을 고수하고 있다. US스틸은 최근 성명을 통해 “가까운 동맹국인 일본의 오랜 대미 투자자인 일본제철과의 파트너십은 미국 철강 산업과 일자리, 공급망을 강화하고 중국에 대한 미국 철강 산업의 경쟁력과 회복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제철 역시 트럼프 행정부 당시 국무장관을 역임한 마이크 폼페이오를 고문으로 영입하고, 지난달 29일 US스틸의 제철소에 대한 13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인수 성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US스틸 매각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있다. 외신들은 CFIUS의 결정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성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CFIUS는 미 정부에 US스틸 매각 승인을 거부하도록 권할 수 있으나 문제 해결안을 제안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또 만약 CFIUS가 US스틸 매각에 따른 국가 안보 위협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다면 대통령이 이를 무시하고 거래를 무산시키긴 어려울 것으로 컨설턴트와 법조인들은 진단했다.US스틸 인수와 관련된 정치적 장애물을 뛰어넘기 위해선 USW를 우선 설득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국가 안보와 비즈니스정책 컨설팅 회사인 캡스톤의 전무이사 엘레나 맥거번은 “일본제철과 철강 노동자들이 합의에 도달하는 순간 모든 반대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3 I 김윤지 기자
"먹을 쌀도 없는데, 수출량 역대 최대"…고심하는 일본
  • "먹을 쌀도 없는데, 수출량 역대 최대"…고심하는 일본
  • 뉴욕 맨하탄의 주먹밥집 광경(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쌀이 부족해 대란을 겪고 있는 일본이지만, 쌀 수출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수산성은 3일 올해 1~7월 쌀 수출량이 전년동월 대비 23% 증가한 2만 4469톤(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쌀 수출금액도 전년동기 29% 증가한 64억 6200만엔으로 역대 최고였다. 쌀 품귀현상이 심했던 7월에도 전년동월 대비 6.8% 증가한 3663톤(t)이 수출됐다. 일본 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는 스시 등 쌀을 소비하는 외식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며 소비처가 늘어났고 엔저의 영향력으로 수출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할인점 ‘돈키호테’를 운영하는 팬 퍼시픽 인터내셔널홀딩스의 해외 점포 ‘DON DON DONKI’ 60여곳에서 쌀과 즉석밥을 판매하고 있다. 일부 점포에서는 아예 정미기를 가져다 놓고 쌀을 판매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외식분야에서는 젠쇼 홀딩스가 운영하는 소고기덮밥 프렌차이즈 ‘스키야’가 멕시코 등 일부 점포에서 일본산 쌀을 이용하고 있다. 로얄HD가 전개하는 덮밥 프렌차이즈 ‘텐야’도 홍콩이나 싱가포르 점포에서 일본산 쌀을 사용한다.일본은 국내 인구 감소로 쌀 소비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보조금 정책을 활용해 주식용 쌀의 생산을 억제하고 사료용, 가공용 쌀을 생산하도록 해왔다. 또 수출용 보조금 제도를 도입해서 수출용 쌀 생산을 확대했다.이에 따라 수출용 쌀 재배면적은 2023년 9091헥타르로 전년대비 25% 많아졌지만, 여기서 수확되는 쌀은 일본 내에서 소비될 수 없다. 만약 출하하면 보조금을 반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 농가 역시 매년 시세가 변화하는 국내산 쌀보다는 시세가 안정된 수출용 쌀을 확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우쯔노미야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JA)에서는 지난달 28일 호주로 쌀 수출식을 거행했다. 우쯔노미야 JA 담당자는 “농가의 수익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해외 판로 개척은 필수”라고 말했다. 단위 JA 차원에서 직접 해외 수출하면 농가의 수익이 더욱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닛케이는 수출용 쌀을 국내용으로 전환하더라도 그 규모가 적은 만큼 쌀 품귀현상을 해소하진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인구감소만을 고려해 주식용 쌀 생산량을 억제하는 현재 정책이 기후변화나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요 변화 등 외적 변수에 얼마나 취약한지 나타냈다며 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9.03 I 정다슬 기자
삼성, 하반기 신입공채 돌입…JY "일자리는 기업의 의무"
  • 삼성, 하반기 신입공채 돌입…JY "일자리는 기업의 의무"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돌입한다. 국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대규모 인재 확보에 나서는 것이다. 이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의무”라는 이재용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읽힌다.3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의 각 계열사들은 4일 채용 공고를 내고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절차를 실시한다. 공채에 나선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서울병원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그래픽=김정훈 기자)지원자들은 4~11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이후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10월) △면접(11월)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의 경우 주어진 문제를 직접 코딩해 해결하는 실기 방식의 소프트웨어(SW) 역량 테스트를 실시하고, 디자인 직군은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삼성은 현재 국내 대기업 중 유일하게 신입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청년층에 공정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1993년 국내 최초로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하는 등 인사 혁신을 주도해 왔다.삼성의 대규모 공채가 눈길을 끄는 것은 최근 경영 불확실성 탓에 업계 전반에 걸쳐 인력 감축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인텔(15% 감축), 시스코(7% 감축) 등 글로벌 기업들이 연쇄적으로 인력을 줄이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국내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달 5~19일 여론조사업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의 57.5%는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런 와중에 삼성은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셈이다.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국내 임직원 수는 지난 2018년 10만3011명에서 올해 6월 12만8169명으로 25% 가까이 늘었다. 삼성 관계자는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입사원 공채 외에 국내 경력직, 우수 외국인 유학생 채용까지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의 이같은 행보는 이재용 회장의 인재 확보 의지가 강한데 따른 것이다. 이 회장은 2019년 당시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것이 기업의 의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기업인의 한사람으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와 삼성은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삼성은 이에 따라 그동안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채용 규모를 확대해 왔다.삼성은 채용 외에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가 대표적이다. 삼성은 SSAFY 교육 대상자를 대학교 졸업생에서 마이스터고 졸업생까지로 확대했다. 아울러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 실습을 하고 졸업 후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를 운영 중이다.지난 4월 20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4.09.03 I 김정남 기자
코스닥, 모멘텀 부재에 횡보 계속…760선 등락
  • 코스닥, 모멘텀 부재에 횡보 계속…76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760선에서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1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9포인트(0.66%) 내린 764.1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포인트(0.06%) 오른 769.68에 출발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이벤트 부재에 지수가 횡보를 계속하고 있다”며 “중·소형주 개별주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60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2억원, 728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61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제약과 일반전기전자, 비금속 등이 1% 넘게 빠지고 있고, 금속, 화학 오락·문화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종이·목재는 1% 넘게 오르고 있고, 유통과 의료·정밀기기는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08% 빠졌지만, 알테오젠(196170)은 1.09% 오르면서 알테오젠이 시가총액 1위를 자리를 뺏었다. HLB(028300)와 엔켐(3483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대 하락 중이다. 삼천당제약(000250)과 리노공업(058470), HPSP(403870) 등도 3%대 하락 중이다. 반면, 클래시스(214150)는 2.98% 오름세고 실리콘투(257720)도 5.01% 상승 중이다.한편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2024.09.03 I 이용성 기자
1bp 내외 등락하며 보합 흐름…미 ISM 제조업 PMI 대기
  • 1bp 내외 등락하며 보합 흐름…미 ISM 제조업 PMI 대기[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 보합 흐름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개장 전 국내 소비자물가가 발표됐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참여자들은 주 후반 고용지표를 주시하는 가운데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제조업 지표를 대기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45분 기준 2.993%로 전거래일 대비 0.1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2bp 상승, 0.5bp 하락한 3.054%, 3.120%를, 20년물은 0.5bp 오른 3.130%, 30년물 금리는 0.5bp 상승한 3.010%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5.6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틱 오른 115.83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8틱 오른 139.12를 기록 중이나 4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3368계약, 은행 444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01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1891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816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1bp 내외 등락하며 숨 고르기…“애매한 레벨, 숏 치기도 딱히”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0%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6bp 상승 중이다.개장 전 국내 소비자물가가 3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물가보단 고용과 경기로 시장의 무게추가 옮겨졌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주 후반 고용지표 외에는 사실상 시장 영향력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숏 치기에도 애매한 레벨이라 당분간은 관망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고용 지표 발표 이후에는 국고채 만기와 국채선물 만기 그리고 연휴 다음 곧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 고민이 많은 상황”이라면서 “한국은행 금리 인하가 더디고 악재가 지속될 경우 올 연말 3년물 금리가 3.2%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부연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45분에는 미국 8월 S&P글로벌 제조업 PMI가, 오후 11시에는 미국 8월 ISM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2024.09.03 I 유준하 기자
김택연·오스틴·원태인 등 8명, 8월 KBO리그 MVP 후보 선정
  • 김택연·오스틴·원태인 등 8명, 8월 KBO리그 MVP 후보 선정
  • 두산베어스 마무리투수 김택연. 사진=연합뉴스LG트윈스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슈퍼루키’ 김택연(두산베어스)과 연일 맹타를 휘두르는 LG트윈스 외국인타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8월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KBO는 3일 “8월 MVP 후보로 투수는 김택연, 제임스 네일(KIA타이거즈), 원태인(삼성라이온즈), 박상원(한화이글스), 야수는 오스틴 딘(LG트윈스), 손호영(롯데자이언츠), 김민혁(KT위즈), 구자욱(삼성라이온즈)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후보 중 유일한 신인인 김택연은 8월 9경기에 등판해 세이브 6개를 따냈다. 특히 그 중 4개는 1점 차 리드를 지킨 것이었다. 지난달 27일 창원 NC다이노스전에서는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기록, 2006시즌 롯데 나승현이 세운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16세이브)을 18년 만에 갈아치웠다.타구에 얼굴을 맞아 턱골절 부상으로 수술 후 재활 중인 네일도 8월에 5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0.70으로 맹활약했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다.올 시즌 삼성의 상승세를 이끄는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8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이나 거뒀다. 8월 2일 대구 SSG랜더스전에선 완투승을 따내기도 했다. 8월의 맹활약에 힘입어 현재 다승 단독 선두(13승) 자리를 지키고 있다.한화 불펜의 에이스 역할을 맡은 박상원은 8월 14경기 15이닝 무실점의 완벽 투구를 펼쳤다, 지난 한 달 동안 1승 1세이브 6홀드를 기록했다.타자 가운데는 오스틴의 활약이 빛났다. 오스틴은 8월 한 달간 출전한 24경기 가운데 3경기나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월간 9개 홈런으로 최정(SSG)과 공동 1위에 올랐다. 타율 0.367, 36안타(3위), 22득점(공동 3위), 35타점(1위), 장타율 0.745(1위), OPS 1.160(1위) 등 도루를 제외한 거의 모든 타격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오스틴은 지난 달 24일 고척 키움전에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LG 소속으로 시즌을 시작한 외국인 타자 중 최초 기록이었다.부상에서 돌아온 손호영도 8월에 홈런 8개를 때리며 롯데의 가을야구 희망을 되살렸다. 타율 0.400(2위), 23득점(2위), 38안타(2위), 장타율 0.716(2위), OPS 1.130(3위)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또한 8월 1일 인천 SSG전부터 14일 잠실 두산전까지 8경기 연속 안타를, 15일 대구 삼성전부터 22일 수원 키움전까지 6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구자욱은 8월 출전한 23경기 중 2경기를 제외한 21경기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높은 출루율(0.485) 덕분에 OPS 2위(1.140)에 올랐다.한편, 8월 MVP는 팬과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3일 10시에 시작했고, 8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할 수 있다.수상자는 상금 200만원과 기념 트로피를 받는다. 또한, 신한은행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이름으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된다.
2024.09.03 I 이석무 기자
한산한 장 속 위안화 약세 연동…환율, 장중 1343원으로 상승
  • 한산한 장 속 위안화 약세 연동…환율, 장중 1343원으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노동절 휴장으로 인해 역외 거래가 한산해 환율도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장중 위안화가 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도 연동해, 환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사진=AFP◇위안화 변동성에 등락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8.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25원 오른 1342.6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1338.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8.5원) 기준으로는 0.5원 하락했다.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9시 반께부터 상승 폭을 확대하기 시작해 1340원대로 상승했다. 오후 12시께는 1343.1원까지 올랐다. 간밤 뉴욕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2일(미국 현지시간)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며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분 기준 101.72를 기록하고 있다.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오르며 위안화는 추가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위안화 약세에 원화가 연동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5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조용하고 크게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모습”이라며 “움직임 자체는 위안화에 연동되고 있다. 휴장 영향으로 역외도 조용하다”고 말했다.◇美고용 전까지 방향성 없는 장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번주 금요일 저녁에 미국의 8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발표되기에 그전까지는 시장의 관망세가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이번주 고용 발표를 대기하면서 1340원대에서는 매도, 1330원 초중반대에서는 매수가 반복되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비농업고용에 앞서 목요일에 ADP 고용 지수 정도 나와야 시장이 좀 움직일 것 같다”고 했다.
2024.09.03 I 이정윤 기자
“오늘부터 아이 돌봐요” 필리핀 이모님, 첫 출근날 풍경은
  • “오늘부터 아이 돌봐요” 필리핀 이모님, 첫 출근날 풍경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인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3일부터 142가정에서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평균연령 33세로 대졸 44%, 고졸 56% 등이다. 지난 8월 6일 입국한 가사관리사들은 이달 2일까지 전국고용서비스협회, 서비스 제공기관이 제공하는 4주간 총 160시간의 직무교육과 한국어 교육 등 특화교육을 받았다. 이를 통해 이용가정 돌봄·가사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필리핀 가사관리사 메리 그레이스(36)씨가 신청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고 있다. (사진=서울시)특화교육은 △성희롱 예방 및 산업안전교육 16시간 △가사 및 아이돌봄 직무교육 92시간 △한국어 및 한국문화 52시간 등이다. 직무교육으론 실제 가정 내 현장실습을 통한 주택구조 이해, 가전제품 사용 방법 등을 실습했다.서울시는 지난 7월 17일~8월 6일까지 3주간 이뤄진 돌봄·가사서비스 이용가정 모집에서 총 731가정이 신청, 서비스를 이용할 157가정을 선정했다. 이어 신청 변경·취소 등으로 최종 142가정이 매칭됐다. 선정 유형별로는 △맞벌이 115가정(81%) △임신부 12가정(8.5%) △다자녀 11가정(7.7%)△한부모 4가정(2.8%) 등이다.가사서비스를 원하는 가정은 서비스 제공기관인 ㈜홈스토리생활 대리주부와 ㈜휴브리스 돌봄플러스 앱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서울시 거주 시민으로 만 12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라면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은 일정 기간 상시 이용을 원하는 경향이 있는 ‘요양·간병서비스’와 달리 ‘아이 돌봄·가사서비스’는 비정기적·선택적 이용을 희망하는 가정이 많은 점 등을 종합 고려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서울시는 가사관리사 업무 범위를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알기 쉽게 구체화·명확화했다. 또 실제 이용계약서 작성 시 기본 이용가능 업무와 이용가정별 희망서비스를 사전에 협의해 반영했다. 서비스 이용 기간 중 추가 업무협의가 필요한 경우, 이용가정이 서비스 제공기관 콜센터를 통해 조율 및 결정해 가사관리사에게 안내할 예정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한달간의 교육을 마치고, 긴장과 설레는 마음으로 서비스를 준비해 온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현장에서 돌봄업무을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용가정에서도 서비스 제공기관 콜센터를 통한 상담은 물론이고, 언제든 상담과 문의하실 수 있도록 서울시와 고용노동부도 상담창구를 운영하니 많은 의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03 I 양희동 기자
코스피, 2680선 횡보…외국인 '사자' 전환
  • 코스피, 2680선 횡보…외국인 '사자' 전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3일 오전 2680선을 유지하고 있다. 장 초반 매도 우위였던 외국인도 ‘사자’로 돌아섰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0포인트(0.13%) 오른 2684.50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241억원을 담으며 2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도 552억원을 담고 있다. 기관만 827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530억원, 투신이 106억원, 연기금이 148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업종별로는 대형주가 0.01% 하락하고 있지만 중형주와 소형주가 0.87%, 0.40%씩 오르고 있다. 보험업종과 유통, 전기가스가 3~4%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통신, 증궈, 금융, 섬유의복도 1%대 상승세다. 반면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제조업 등만 소폭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67% 내리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도 0.75%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0.49%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028260)이 6.10% 오른 15만 4900원에 거래 중이다. 강민창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물산에 대해 “수소ㆍ태양광ㆍ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신재생 에너지는 전통 에너지 영역과 달리 사업 개발과 금융 역량이 중요하다”라며 “건설과 상사 부문을 보유한 삼성물산의 차별적 강점을 유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부문의 이익창출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비건설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유한양행(000100)이 5.93% 오른 14만 8300원에 거래 중이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허가를 받으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산 항암제가 미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반면 아이폰 부품주인 LG이노텍(011070)과 LG디스플레이(034220)는 각각 6.61%, 4.97%씩 내리고 있다. . 애플이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아이폰16을 오는 10일 공개하는가운데 화웨이도 같은 날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맞불을 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신작 효과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9% 오른 3만 8811.85에, 중국 상하이지수는 0.25% 내린 2804.18에 거래 중이다.
2024.09.03 I 김인경 기자
야권 후보 체포나선 베네수엘라…美, 전용기 압수로 '압박'
  • 야권 후보 체포나선 베네수엘라…美, 전용기 압수로 '압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지난 7월 대선 이후 부정개표 논란이 일고 있는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혼돈이 커지고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3선을 공식화한 뒤 정적인 야권 후보를 체포하고 나서 반대 의견을 진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비행기를 압수하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강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베네수엘라 야권 대선 후보인 에드문도 곤살레스가 2024년 5월 23일 카라카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로이터)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검찰은 이날 음모와 문서 위조 등 혐의로 야권 대선 후보였던 에드문도 곤살레스 후보에 대한 체포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베네수엘라 검찰은 곤살레스 후보에게 ‘권력 찬탈’ 혐의도 적용했다. 앞서 베네수엘라 검찰은 곤살레스 후보에 3차례에 걸쳐 소환을 요구했으며, 이에 불응한다면 후속 절차를 밟겠다고 공언했다.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월 28일 대선 투표 종료 6시간 뒤에 개표율 80%대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당선(3선)을 발표했다. 마두로 대통령 측 요청에 따라 개표 과정 감사에 나선 베네수엘라 대법원도 지난달 개표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결론을 내렸다.그러나 야권은 반발했다. 대법원과 선관위 주요 구성원이 모두 마두로 측근들로 포진돼 있다며, 국제사회의 요구대로 모든 개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야권은 자체적으로 확보한 득표율을 공개했는데 이 수치상으로는 곤살레스 후보가 마두로 대통령에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베네수엘라 검찰은 이 득표율 공개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베네수엘라 야권은 베네수엘라 검찰을 강하게 비판하며 탄압에 굴복하지 않고 맞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이날 엑스(X·엣 트위터)에 “그들은(검찰은) 대통령 당선인(곤살레스)을 위협함으로써 되레 우리를 더 뭉치게 만든다”며 “현실 감각을 잃은 그들(검찰)은 곤살레스에 대한 베네수엘라 국민과 전 세계인의 지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2023년 12월 14일 아길국제공항에 도착한 니콜라스 마두로(가운데)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랄프 에버라드 곤살레스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AFP)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수출통제 위반 사유로 마두로 대통령이 사용하던 전용기 1대를 압류하는 이례적인 조치에 나섰다.미 법무부는 미국 업체 소유였다가 명의만 있는 ‘셸 컴퍼니’로 팔린 뒤 베네수엘라로 불법적으로 밀반출된 다쏘 팰컨 900EX 항공기를 자국으로 압수 조처했다고 이날 밝혔다.미 당국에 따르면 2022년 말과 2023년 초 사이에 마두로 대통령 관련자들이 플로리다 남부에 있는 한 업체로부터 해당 항공기를 사들였으며, 지난해 4월 베네수엘라로 넘어갔다. 항공기 구매가는 1300만 달러(174억원 상당)로 추산된다. 최근 몇 달 동안 정비 목적으로 도미니카공화국에 있던 해당 항공기는 이날 플로리다로 옮겨졌다.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 해당하는 비행기를 압류한 것과 관련해 CNN은 “외국 국가원수의 비행기를 강제 처분하는 건 범죄 사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전례 없는 일로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는 미 관가의 반응을 전했다.미 정부는 수년째 베네수엘라에 대한 광범위한 경제 제재 조처를 시행 중이다. 특히 지난 7월 28일 치러진 대선 결과로 마두로 대통령 당선(3선)을 공식화한 베네수엘라 선관위에 개표 투명성 확인을 요구하고 있다.비행기 압류에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즉각 반발했다. 이반 힐 외교부 장관은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미국 당국이 다시 한번 해적 행위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범죄로, 우리 대통령이 사용하던 항공기를 불법적으로 가져갔다”며 “이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부과하는 강압적인 조치를 정당화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사법 당국에 압수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전용기인 다쏘 팔콘 900EX가 플로리다 주 포트 로더데일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사진=AFP)
2024.09.03 I 이소현 기자
검찰총장 후보자 “국가 흔드는 범죄 적극 대응…민생범죄 집중”
  • 검찰총장 후보자 “국가 흔드는 범죄 적극 대응…민생범죄 집중”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국가를 흔드는 중요 범죄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강력마약 범죄나 보이스피싱 등 민생범죄에 수사 역량을 집중하겠단 포부를 밝혔다.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심 후보자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검찰이 어느 때보다 국민이 바라는 검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때”라며 “검찰 구성원 모두가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국민의 검찰이 되겠다는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심 후보자는 “(검찰총장으로 취임하면)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데 검찰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국민이 법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국민의 평온한 삶을 위협하는 강력마약범죄, 보이스피싱, 다단계·전세사기, 대형 안전사고, 임금체불 등 민생침해 범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불편과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서 민생침해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부를 강화해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는 등 검찰이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업무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그는 또 “국가 근간을 흔드는 부패·경제범죄 등 중요 범죄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며 “오로지 법과 원칙 증거와 법리에 근거한 엄정한 사건처리로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 후보자는 이어 “인권옹호기관이라는 검찰 본래의 기능에 충실하겠다”며 “형사사법절차에서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거나 권리행사가 힘든 사건관계인이 권리를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검찰 제도를 개선해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동, 여성, 장애인, 노인, 외국인노동자,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여러 법률이 검사에게 부여한 공익 대표자로서의 기능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다.심 후보자는 끝으로 “한 방울 한 방울의 물이 모여 큰 강을 이루는 것처럼 저를 비롯해 검찰 구성원 모두가 정성과 노력을 다해 각자의 본분에 충실하면 그 노력의 결실을 맺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제가 검찰총장직을 맡는다면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국민의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성원과 함께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9.03 I 송승현 기자
'값싼 이민 노동력의 딜레마'…캐나다 트뤼도 총리, 이민정책 기조 전환 시사
  • '값싼 이민 노동력의 딜레마'…캐나다 트뤼도 총리, 이민정책 기조 전환 시사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캐나다 쥐스탱 트리도 총리도 이민 정책 선회에 대한 입장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1일(현지시간) 친이민정책으로 유명한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가 내년 선거를 앞두고 이민 정책에 대한 재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최근 언론에 “캐나다가 이민에 긍정적인 곳이지만 동시에 통합에 책임지기 위해서 정부가 여러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직접 거론은 없었으나 최근 저임금 임시 외국인 노동자 규모를 축소하는 등 친이민정책의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읽힌다. 트뤼도 총리는 가을에 이민 정책 관련 광범위한 개편이 이뤄질 것도 예고했다.캐나다 이민국은 최근 저임금 임시 외국인 노동자 비율을 고용주 당 20%에서 10%로 줄일 계획을 발표했다. 캐나다는 노동력 부족 해소 차원에서 친이민정책을 고수해왔으나 최근 외국인 유입 과다에 따른 도시 생계비 증가 등 부작용, 이민 노동 정책 자체의 인권 침해 논란 등으로 이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맞이하고 있다.트뤼도 총리 역시 내년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민정책 개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보수당이 친이민정책 완화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지만 자유당 소속인 트뤼도 총리도 여론을 고려해 친이민정책 기조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용자 측은 저렴한 노동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정부의 기존 이민정책을 선호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 온타리오 상공회의소와 캐나다 독립기업연맹 등 사용자 단체들은 노동력 부족을 거론하며 외국인력 도입 규모 축소에 반대하고 있고 “이민자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라며 정치적 논쟁점까지 언급하고 있다.
2024.09.03 I 장영락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전환…760선 수급공방
  •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전환…760선 수급공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강보합권에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장중 하락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수급공방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3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포인트(0.18%) 내린 767.8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포인트(0.06%) 오른 769.68에 출발했다. 황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유의미한 펀더멘털의 변화나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하여 최근의 횡보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66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9억원, 146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72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종이·목재가 1.09%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화학과 건설, 비금속, 유통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제약, 금속, 제조, 금융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54% 빠지고 있고, 에코프로(086520)도 0.55% 하락 중이다. HLB(028300)와 삼천당제약(000250)은 2%대, 리노공업(058470)과 HPSP(403870)는 3%대 하락 중이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0.47% 오름세고, 클래시스(214150)는 2.39% 상승 중이다. 실리콘투(257720)도 4.76% 강세다.한편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2024.09.03 I 이용성 기자
해리스 “US스틸, 美소유로 남아야” 日인수 반대 처음 밝혀
  • 해리스 “US스틸, 美소유로 남아야” 日인수 반대 처음 밝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반대하는 입장을 노동절인 2일(현지시간) 밝혔다.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를 찾은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사진=AFP)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한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유세 현장에서 “US스틸은 역사적인 미국 기업”이라면서 “미국이 강력한 US스틸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시도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공개적으로 US스틸 매각을 반대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과 뜻을 함께 한 것으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또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저지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조강량 세계 4위인 일본제철은 지난해 12월 US스틸을 141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로 몸집을 늘려 중국 경쟁업체를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US스틸 주주들도 압도적으로 찬성했으나 미국 정치권과 철강노조 등의 반대에 부딪혔다.122년 역사의 US스틸은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가 세운 카네기스틸을 모태로 설립, ‘미국 철강 산업’의 상징으로 통한다. US스틸 본사는 경합주로 분류되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다.이에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주 등 과거 철강산업의 중심지였던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 지역의 정치인들은 표심을 의식해 US스틸 매각에 강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오하이오주의 J.D. 밴스 상원의원이 대표적이다.이 같은 반대에도 US스틸은 일본제철과의 거래 진행을 고수하고 있다. 데이비드 버릿 US스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가까운 동맹국인 일본의 일본제철과의 파트너십은 미국의 철강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미 법무부가 일본제철의 인수에 대한 반독점 검토를 진행 중이며, 외국인투자위원회 역시 국가 안보와 관련된 검토를 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2024.09.03 I 김윤지 기자
인천시 우수기업 육성에 외국기업도 협력
  • 인천시 우수기업 육성에 외국기업도 협력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의 우수 기업 육성 사업에 외국기업 2곳이 협력한다. 인천시는 최근 시청 대접견실에서 외국인 투자법인인 ㈜하다와 세계적인 혁신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또 외국기업 ㈜프리먼과 세계 톱텐(Top Ten) 모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유정복(왼쪽서 5번째) 인천시장이 시청 대접견실에서 웬 차오준 ㈜하다 대표이사, 시에 차오펑 ㈜프리먼 대표이사와 업무협약을 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외국기업 하다 메타의 인천 방문 이후 이뤄진 성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하다 메타는 7월 국내에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하다를 설립했다. 인천시와 ㈜하다는 인천지역 신생기업(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외국 기업의 인천 정착과 성장을 돕는다. ㈜프리먼은 벤처캐피털(VC) 투자전문회사로 투자기업을 직접 발굴하고 투자한다. 인천시와 ㈜프리먼은 각각 150억원씩, 전체 300억원을 출자해 30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투자금은 인천지역 중소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투입한다. 인천시와 ㈜프리먼은 해당 기업의 수익 중 일부를 배분받는다.웬 차오준 ㈜하다 대표이사는 “5월 인천 방문 이후 인천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비즈니스 구상과 협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인천시의 기술혁신 기업 발굴과 협력을 통해 세계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천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통해 중소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켜 인천의 세계 10대 도시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에 차오펑 ㈜프리먼 대표이사는 “이번 모펀드 조성에 그치지 않고 우수 기업 발굴, 직접 투자 등 인천시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세계 톱텐 모펀드는 인천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추진한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사업의 후속으로 올해부터 세계 자본 유치를 통해 협력 파트너와 펀드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표명했다.
2024.09.03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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