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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환전하고 CU상품권 받으세요” 쏠트래블라운지 이벤트
  • 신한銀 “환전하고 CU상품권 받으세요” 쏠트래블라운지 이벤트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신한은행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SOL트래블라운지에서 환전했CU’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신한 SOL뱅크 앱에서 ‘쏠편한 환전 서비스’를 통해 환전을 신청한 고객이 외화 수령지를 ‘SOL트래블라운지’나 ‘외화 ATM’으로 지정하면 이반트에 자동 응모된다. 해당 고객 중 1천명을 추첨해 CU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SOL트래블라운지는 외화 ATM과 스마트키오스크 등을 배치해 환전 고객이 외화 실물을 수령하거나 금융업무를 볼 수 있게 만든 환전 특화 오프라인 채널로 서울역, 논현동, 성수동에서 운영되고 있다. 외화 ATM은 3곳의 SOL트래블라운지 외에도 환전 고객 방문이 많은 명동, 강남, 분당, 안산 등 수도권에 15개가 운영되고 있다.고객들은 SOL트래블라운지와 외화 ATM을 통해 주요 통화 4종(USD, JPY, EUR, CNY) 및 기타통화 6종(THB, PHP, VND, SGD, TWD, AUD)을 수령할 수 있다. 신한 SOL뱅크에서 주요 통화는 최대 90%, 그 외 통화는 최대 50%까지 환율우대도 받을 수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님들이 영업점 방문 없이 SOL트래블라운지와 외화 ATM을 이용해 환전한 통화를 받아볼 수 있는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다. 향후 SOL트래블라운지와 외화 ATM을 확대 배치해 고객의 여행 여정에 동반자가 되는 외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고객이 SOL뱅크에서 달러 정기예금 가입 시 우대금리와 환율우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우대받는 외화예금 이벤트’를 10월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가 국내에서 발생한 소득을 해외로 송금할 때 환율우대 혜택을 100%까지 제공하는 이벤트도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2024.10.04 I 김나경 기자
강달러 속 美고용 대기…환율, 1330원대 급등 이후 횡보
  • 강달러 속 美고용 대기…환율, 1330원대 급등 이후 횡보[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로 급등 출발한 후 횡보하고 있다. 중동발(發) 위험선호 위축에 달러화가 강세,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양방향 수급에 환율은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사진=AFP◇달러 강세+亞통화 약세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9.3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3.65원 오른 1332.9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2원 오른 1332.5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23.0원) 기준으로는 9.5원 상승했다. 오전 내내 환율은 1331~1335원 사이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중동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는 우려가 위험선호 분위기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에 국제유가는 치솟았다. 유가 상승과 더불어 미국 동해안과 멕시코만 일대 항만 노조의 파업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물가 우려에 불을 질렀다. 11월 ‘빅컷’(50bp 금리 인하) 기대는 30%대로 크게 줄었고,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1분 기준 101.90을 기록하고 있다. 다시 101선 위로 올라선 것이다. 그간 초강세를 나타냈던 엔화와 위안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장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수급만 봐도 균형잡힌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라며 “1320원 아래쪽에서는 수입업체들 결제가 이어지고 있고, 1335원부터는 매도도 나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美9월 고용 경계감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미국 9월 비농업고용 지수와 실업률이 발표되는 만큼 시장에 경계감이 크다. 시장이 예상하는 미국 9월 비농업취업자수는 14만명으로 전월(14만2000명)보다 2000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4.2%로 예상된다. 예상 범위 수준으로 나온다면 환율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고용 냉각 신호가 나온다면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11월 빅컷 기대감은 다시 커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달러 약세,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이번 고용 지표가 추세적으로 50bp 인하를 견인할 정도로 나올지가 관건”이라며 “하지만 11월 대선까지 한 달가량 남았기 때문에 그전까지 환율에 모멘텀은 크게 없어서 위 아래가 막힌 장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24.10.04 I 이정윤 기자
"유니클로 훔쳐 팔면 대박"…日서 베트남 관광객 절도 기승
  • "유니클로 훔쳐 팔면 대박"…日서 베트남 관광객 절도 기승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유니클로 매장에서 도난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인들이 관광객으로 위장해 조직적인 절도 행각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일본 도쿄의 한 유니클로 매장. (사진=AFP)4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적발된 외국인 수는 1326명으로 전년대비 20% 급증했다. 이 수치가 증가세로 돌아선 건 8년 만에 처음이다. 이 가운데 25.8%, 4명 중 1명이 조직적 절도 범죄에 공범으로 가담했다. 실례로 일본을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 3명이 작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도쿄도 및 간사이의 유니클로 매장 37곳에서 여성용 속옷 등 약 3300점, 약 1230만엔(약 1억 1200만원) 상당의 제품을 훔쳤다가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단기 체류 비자를 받아 여러 차례 일본을 방문했다. 한 번 방문할 때마다 약 2주 동안 머물렀으며, 17만~21만엔(약 155만~191만원)의 이익을 거뒀다. 베트남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 올해 상반기 기준 베트남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750만동(약 40만원)으로, 한 번 방문시 4~5배 수준을 벌어들인 것이다. 관광객으로 위장한 여성들은 물건을 훔쳐 매장 밖에서 망을 보며 대기하는 남성에게 이를 전달했고, 남성이 갖고 있는 대형 캐리어가 가득 찰 때까지 범행을 반복하는 등 대담한 모습을 보였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훔친 물건은 숙소에서 다른 사람이 건네받아 베트남으로 운반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들 여성은 신원미상의 남성으로부터 △상업 시설 내에 위치한 구조가 개방적인 매장을 노릴 것 △출입구가 많지 않은 매장은 피할 것 △부피가 크지 않은 여성용 의류를 타깃으로 삼을 것 등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사전에 항공권을 전달하고 숙소도 정해줬다. 범행 그룹 중 한 명은 “베트남에서 유니클로는 고급 브랜드로 인기가 높고 되팔이 수요도 가장 높다. 현지에서 생산한 ‘짝퉁’도 많아 일본어로 태그가 붙은 정품은 프리미엄 사이트에서 고가에 거래된다”고 진술했다. 올해 3월에는 베트남 국적의 남녀 4명이 후쿠오카현 유니클로 매장에서 물건을 훔치다가 붙잡혀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이들 역시 조직적 절도 행각을 벌였으며 심지어 도난·방범 센서에 반응하지 않는 특수 가공된 가방을 사용하기도 했다. 닛케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급증한 틈을 타 최근엔 조직적인 절도 범죄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유니클로 외에도 H&M과 같은 해외에서도 지명도가 높은 의류 브랜드 매장과 일손 부족으로 감시가 허술한 화장품 또는 의약품 매장 등도 타깃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국가와 달리 일본에선 매장 측에서 절도를 의심하더라도 노골적으로 경계하거나 대응을 취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국 절도범죄방지기구의 미츠자네 장 이사는 “해외에선 매장에 들어가기 전에 대형 가방을 일시 보관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며 “피해 방지는 현장 대응이 중요하다. 직원들을 상대로 범죄 예방을 위한 철저한 의식 교육과 더불어 범행 적발시엔 확실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0.04 I 방성훈 기자
'왼손 강속구' 엔스 vs '잠수함 기교파' 고영표, 준PO 1차전 누가 웃을까
  • '왼손 강속구' 엔스 vs '잠수함 기교파' 고영표, 준PO 1차전 누가 웃을까
  • LG트윈스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 사진=연합뉴스KT위즈 선발투수 고영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와 KT위즈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서로 상반된 선발투수를 예고했다.LG와 KT는 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준PO 1차전에서 각각 외국인 에이스 디트릭 엔스와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운다.엔스와 고영표는 전혀 상반된 스타일이다. 엔스는 외국인투수인데다 좌완이다. KBO리그 진출 첫 해인 올 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150km에 육박하는 빠른공에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구사한다. 주된 레퍼토리는 빠른공과 커터다. 엔스의 장점은 싱싱한 어깨다. 지난 달 22일 두산베어스와 정규시즌 경기를 마친 뒤 무려 12일을 쉬었다. 시즌 막판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다. 9월 이후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올 시즌 2승 평균자책점 5.25의 성적을 남겼다.다만 4점대 평균자책점에서도 나타나듯 상대를 압도할만한 구위나 기량은 아니다. 33경기에서 167.2이닝을 던졌다. 경기당 평균 투구이닝이 5이닝 정도다. 그럼에도 13승을 따냈다는 것은 타선과 불펜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뜻이다.LG 불펜이 올 시즌 불안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엔스의 어깨가 더 무거울 수밖에 없다.KT는 1차전 선발로 고영표를 예고했다. 토종선발인데다 언더핸드 기교파 투수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10승 이상 기록했지만 올 시즌은 부상 여파로 6승(8패)에 그쳤다.하지만 고영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 외국인 선발투수를 소모한 KT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카드다.고영표는 지난 1일 SSG 랜더스와 5위 결정전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18개 공을 던졌다. 이어 3일 두산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동안 14개 공을 던져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불펜 등판 후 겨우 하루 쉬고 선발로 나선다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5전 3선승제 단기전 승부를 감안할때 1차전을 포기하는 것은 시리즈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조이현 등 깜짝 선발 카드를 만지작 거렸던 이강철 감독이 다소 무리가 있어도 고영표를 선택한 이유다.고영표가 LG를 상대로도 약한 모습을 보인 것은 불안요소다. 올 시즌 1경기에 등판해 평균차책점 9.64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LG와 4차례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36, 2022년에는 5경기에서 5.19에 그쳤다.그렇기 때문에 KT로선 고영표가 초반에 흔들린다면 소형준이나 조이현, 김민 등 멀티이닝 이닝 소화가 가능한 불펜 자원을 일찍 투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만약 고영표가 최소 5이닝 이상 대등하게 버텨준다면 불펜 싸움에선 KT가 자신감이 넘친다. 고영표가 어떤 투구를 보이느냐가 1차전 승부를 가를 중요한 열쇠다.
2024.10.04 I 이석무 기자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강보합세 전환…2570선 돌파
  •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강보합세 전환…2570선 돌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 전환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20포인트(0.67%) 오른 2578.89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555.67까지 내려앉았으나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764억원, 364억원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는 홀로 1386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개장 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블랙웰 수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점은 반도체 종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중동 우려와 반도체 종목 기대를 반영해 종목별 차별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고, 금투세 관련 결론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94%, 0.43% 상승한 가운데 소형주도 0.55%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업종이 2.97% 상승하는 상황에 의료정밀, 운수장비 업종이 각각 1.96%, 1.49%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운수창고와 화학 업종은 각각 2.76%, 0.23%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49%) 오른 6만 16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6300원(3.73%) 상승한 17만 5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도 각각 3.48%, 1.48% 오름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7000원(1.71%) 하락한 40만 1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기간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와 신한지주(055550)도 각각 0.40%, 1.43% 내림세다. 한편, 대한전선(001440)은 싱가포르 전력청과 총 8400억원 규모의 400㎸(킬로볼트) 초고압 전력망 공급 및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320원(11.06%) 오른 1만 3260원을 가리키고 있다. 또 이날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공개 매수가 마무리되는 고려아연(010130)은 전 거래일 대비 5만 2000원(7.29%) 오른 76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제시한 공개 매수 가격인 75만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2024.10.04 I 박순엽 기자
경기경제청, 개청 이래 최초 산자부 성과평가 'S등급' 달성
  • 경기경제청, 개청 이래 최초 산자부 성과평가 'S등급' 달성
  • [평택=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2008년 개청 이래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등급)에 선정됐다.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관리하고 있는 평택 포승지구 전경.(사진=경기경제자유구역청)4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산자부는 최근 제141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9개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2023년 사업 성과에 대한 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경기경제청은 이 평가에서 국내·외 투자유치, 개발사업 추진 및 혁신생태계 구축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평가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는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이 해마다 국내 9개 경제자유구역청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평가 항목은 △경제자유구역청의 발전·투자유치 전략 △혁신생태계 구축 전략 △기관장 리더십과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 △단위지구 평가 △입주기업 만족도 등이다.경기경제청은 대외환경 변화를 반영한 발전 전략, 다양한 홍보활동,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 지구 개발 노력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최원용 경기경제청장은 “직원들과 함께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개청 이래 최초 S등급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경기경제자유구역 개발, 투자유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10.04 I 황영민 기자
010 번호 사용량 역대 최대치…020 써야 할까?
  • 010 번호 사용량 역대 최대치…020 써야 할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자료에 따르면, 기존 01X 번호(011, 016, 017, 018, 019) 회수는 SKT와 KT가 2022년 8월에 완료하였으며, LGU+는 2023년 7월에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010 번호 사용량이 크게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6370만 개를 기록하며 전체 사용 가능한 번호 자원 중 79.6%를 차지했다.정부가 01X번호를 010으로 통합하는 제도를 지난 2014년1월1일부터 전격 시행함에 따라 당시 01X 번호 사용자들에게 번호변경 안내를 하고 있는 모습. 2013.12.1/뉴스1010 번호, 2032년에 최대치 도달 전망4일 국정감사를 위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010 번호자원 소모 대비 중장기 전기통신번호 이용체계 개선방안 연구(2023년 12월)’에 따르면, 번호 자원의 소진 위험이 낮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특히, 향후 eSIM 도입에 따른 멀티 번호 수요 증가, 외국인 유입 등으로 번호 사용량이 예측보다 더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을 고려해 세심한 번호 자원 관리가 요구된다.연구 자료에 따르면 010 번호의 수요는 2032년에 최대치인 6457만 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수치는 전체 사용 가능한 번호의 80.7%에 해당하며, 010 번호가 곧 소진될 위험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듀얼 또는 멀티 번호 수요, 국내 유입 외국인 증가 등의 변수는 장기 모형에 반영되지 않았으므로 향후 수요 변동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번호 소진 시 후속 번호에 대한 선호는 011번호 소진 시 후속 번호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011’ 번호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2023년 10월 1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전국 20~69세 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이는 과거 011 번호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와 향수로 해석된다. 하지만 연구 자료에서는 정책 일관성과 번호체계 신뢰성 유지 측면에서 011을 포함한 01X 번호보다는 020 번호를 후속 번호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010 번호는 코로나19 이후 사용량이 급증하여 2023년 10월 기준 6,370만 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동통신용 010 번호 자원은 총 8000만 개(010-AYYY-YYYY) 중 7392만 개가 사업자에게 할당된 상태다. 이 중에서 실제 사용된 번호 비율은 79.6%에 달하며, 이는 2019년 76.6%에서 2021년 75.1%로 소폭 감소 후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시내전화(02, 031 등) 번호의 사용률은 21.3%, 인터넷전화(070) 번호 사용률은 23.6%로 비교적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번호 자원 관리 및 향후 대책 필요성최수진 의원은 “010 번호 고갈 위험성은 크지 않지만, 장기적인 예측에서 멀티 번호 수요 증가 등의 변화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한정적인 이동통신 번호 자원에 대해 정부의 철저하고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0.04 I 김현아 기자
대학로·명동·청계천에서 펼쳐지는 '2024 웰컴대학로' 공연
  • 대학로·명동·청계천에서 펼쳐지는 '2024 웰컴대학로' 공연
  • 2024 웰컴대학로 포스터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2024 웰컴대학로’가 오는 5일부터 11월 3일까지 명동, 청계천 등 서울 곳곳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공연관광협회, 종로구청이 공동 주관하는 웰컴대학로는 올해 8회 차를 맞았다. 올해는 외국인 관객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뿐만 아니라 대학로에서 명동·청계천까지 축제 장소를 확대하는 등 변화를 줬다. 전체 프로그램은 2023년 7개에서 올해 4개로 줄었으나 각 프로그램 규모는 더욱 커지고 풍성해졌다. 특히, 야외 무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린지(Fringe)’는 대학로와 더불어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명동과 청계천에서도 진행하며 기간도 5일에서 총 11일로 늘려 더 많은 관광객이 K-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관객 유치가 가능한 공연 발굴 및 홍보 프로그램인 ‘씨어터(Theater)’는 전년 34개보다 11개 작품이 늘어난 45개 작품이 선정했다.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마련해 우수한 공연을 알리기에도 힘을 쏟는다. 오는 5일부터 21일까지 웰컴대학로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싶은 ‘씨어터 공연 댓글 달기 이벤트’에서 추첨을 통해 총 50명을 선정해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인터파크 글로벌 페이지를 통해 외국인 약 5천 명을 대상으로 씨어터 공연 티켓 2만 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공사는 공연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오는 11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공연관광 마켓’을 진행한다. 올해는 해외 공연 티켓 판매 플랫폼, 글로벌 OTA 등 총 200여 명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해외 여행업계 관계자, 국내 공연 제작사, 지역문화관광재단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와 소통을 통해 K-공연 해외 판매가 더욱 활발해질 예정이다.이 밖에도 오는 12일 오후 7시부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뮤지컬 배우와 관객이 뮤지컬 넘버(뮤지컬 극 중 노래)를 함께 불러 보는 ‘싱어롱’ 행사가 진행되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10월 12~13일)과 공사 하이커 그라운드(10월 18~20일) 프린지에서도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공연 티켓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10.04 I 이민하 기자
국고채 일제히 약세 출발…3년물 금리 4bp↑
  • 국고채 일제히 약세 출발…3년물 금리 4bp↑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4~5bp(1bp=0.01%포인트) 금리가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6.30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55틱 하락한 117.3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02틱 내린 142.46을 기록하고 있으나, 3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1744계약 투신 213계약 등 순매수, 금융투자 2074계약, 은행 177계약 등 순매도 중이며 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3819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3126계약, 은행 265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간밤 전 거래일 대비 6.1bp(1bp=0.01%포인트) 오른 3.846%,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6.8bp 상승한 3.705%에 마감했다.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를 기록, 시장 예상치(51.7)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작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5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직전 주 수정치(21만9000건) 대비 6000건이 늘었고, 전문가 예상치(22만2000건)도 웃돌았다.견조한 경제지표에 따라 미국의 침체 우려가 진정되자 ‘빅컷’(금리 50bp 인하)은 가능성은 낮아지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2.8%를 기록했다.이날 장 초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0bp 오른 2.822%, 5년물 금리는 5.0bp 상승한 2.892%를 기록 중이다.10년물은 5.8bp 오른 2.993%, 20년물 거래 미체결, 30년물은 4.1bp 상승한 2.854%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4bp 내린 3.843%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382%, 레포(RP)금리는 3.51%를 기록했다.
2024.10.04 I 하상렬 기자
"재학생 아니면 입장 불가"…주민에게 문 닫는 대학 축제
  • "재학생 아니면 입장 불가"…주민에게 문 닫는 대학 축제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연예인을 보러 왔는데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도 않네요.”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이모(38)씨는 집 근처 대학교에 가수 ‘10cm’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아들과 함께 찾았지만 가수의 옆 모습만 바라보다 돌아갔다. 주최 측이 재학생, 졸업생 등 관련자들에게만 무대가 보이는 관객석에 들어갈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무대 중앙에서 30m가량 떨어진 지역에 외부인을 위한 공간이 마련됐지만, 공연을 관람하기엔 적합한 곳이 아니었다. 과거 지역의 축제였던 대학 축제가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축제 공연에서 외부인을 막고 재학생 등 대학 관련자만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대학이 많아지고 있는 탓이다. 주최 측은 등록금을 낸 재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줘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과거 화합의 장이었던 대학 축제가 배타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달 30일 서울 동작구 한 대학교에 가수 ‘10cm’가 공연을 하는 가운데 관객이 두 무리로 나눠져 있다. 무대 바로 앞 무대는 재학생, 졸업생 등 대학 관련자만 출입이 가능했고 무대에서 약 30m 가량 떨어진 곳에 외부인들이 모여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무대 앞 공간엔 ‘대학 관련자만 가능’…외부인 ‘황당’2일 이데일리가 서울 지역 대학 24곳의 축제를 살펴본 결과 모든 대학이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거나 별도의 별도의 외부인 공간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었다. 성균관대, 건국대, 이화여대 등은 아예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기도 했다.실제로 지난달 30일 방문한 한 축제 역시 메인 무대 앞 스탠딩존과 돌계단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등만 들어갈 수 있었다. 오후 4시부터 재학생들은 무대에 들어가기 위해 길게 줄을 서기 시작했고 주최 측은 학생증이나 졸업증명서를 확인하고 들여보냈다. 이날 공연이 예정된 가수는 10cm , 창모, 하이라이트, 더윈드로 입장을 기다리는 학생들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입장하는 학생들을 부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불과 10m 가량 떨어진 곳에 있었다. 이곳은 재학생이나 졸업생이 아닌 외부인들이 공연을 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어학당에 다니는 외국인이나 동네 주민들 역시 이곳에서 무대를 봐야만 했다. 자리를 잘 잡은 사람은 무대의 옆 모습이라도 볼 수 있었지만, 나머지는 나무나 천막 등으로 가려져 무대가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다.외부인들은 연예인 공연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 주최 측의 공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10여명은 공연 시작 약 3시간 전부터 무대 옆에서 대기하고 있었지만 입장하지 못해 외부인 공간에서 무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학교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일본인 A씨는 “사실 K팝을 너무 좋아하고 들어가서 즐기고 싶은데 서운하다”며 “다른 학교 어학생 학생들은 앞에서 보고 인증샷도 올리는데 나는 인증샷을 올리지도 못하겠다”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공연을 보러 온 장모(38)씨는 “예전 대학 다닐 때를 생각해보면 꼬마부터 노인까지 모두 와서 가수도 구경하고 주점에서 술 한잔도 했던 것 같은데 들어가지 못한다고 해 당황했다”며 “제대로 보이지도 않아서 그냥 한 바퀴 쭉 돌고 집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토로했다.지난달 30일 서울 동작구 한 대학 축제에서 외부인들이 관람할 수 있는 공간 1m 옆에서 바라본 무대의 모습. 나무 등에 가려 제대로 무대가 보이지 않는다. (사진=김형환 기자)◇환영하는 재학생들 “우리가 낸 등록금으로 불러”주최 측은 안전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학교 무대 공간이 워낙 좁고 재학생이 2만명에 달하다 보니 (외부인 제한은) 안전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며 “외부인들 보시라고 무대 바로 옆에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두고 시야에 방해되지 않도록 나무에 가지를 치는 등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여론 역시 이번 결정의 배경 중 하나였다는 게 윤 회장의 설명이다.재학생들 역시 주최 측의 이같은 결정에 지지를 보냈다. 재학생 신준호(24)씨는 “학교 구조상 워낙 좁고 계단이 있는 형식이라 안전을 위해, 질서 유지를 위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학생 조모(22)씨는 “우리가 낸 등록금으로 부른 가수들이니 우리에게 우선권을 주는 것은 당연한 조치”라며 “외부인을 차단하지 않으면 대포 카메라를 들고오는 등 관람에 방해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이같이 배타적인 움직임은 청년 세대의 불안이 드러난 단면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년 세대가 노력해서 예를 들며 명문대에 입학하더라도 거기에 대해 인정을 받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됐다”며 “그러다보니 불안한 청년들이 스스로 대우 받으려는 성향이 강해지고 자연스럽게 남들과 다른 점을 보여주기 위해 폐쇄적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0.04 I 김형환 기자
위험선호 둔화에 달러 강세…환율, 1330원 초반대로 급등 출발
  • 위험선호 둔화에 달러 강세…환율, 1330원 초반대로 급등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초반대로 급등해 출발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위험선호 분위기가 위축되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고 엔화,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9.3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3.3원 오른 1332.6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2원 오른 1332.5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23.0원) 기준으로는 9.5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중동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는 우려가 위험선호 분위기를 위축시키고 있다. 유가 상승과 더불어 미국 동해안과 멕시코만 일대 항만 노조의 파업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물가 우려에 불을 질렀다. 11월 ‘빅컷’(50bp 금리 인하) 기대는 30%대로 크게 줄었고,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저녁 8시 28분 기준 101.87을 기록하고 있다. 다시 101선 위로 올라선 것이다. 그간 초강세를 나타냈던 엔화와 위안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0.04 I 이정윤 기자
한총리 “100만 이상 찾는 서울세계불꽃축제, 안전관리 철저히”
  • 한총리 “100만 이상 찾는 서울세계불꽃축제, 안전관리 철저히”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5일 서울 여의도 및 이촌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와 관련해 정부부처와 서울시에 철저한 안전관리를 해달라고 4일 지시했다. 이태원참사 이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준비를 주문했다.한 총리는 이날 “이번 축제에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돌발상황과 안전사고에 대비해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입구 및 출구 분산, 안전선 설치, 비상 대피로 확보 등 인파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한 총리는 특히 경사로, 수변구역과 같은 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폭죽 사용 등에 따르는 화재발생에 대비해 현장에 충분한 소방시설 확보 및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한 총리는 “행사종료 후 귀가 인원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동시에 이용할 경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교통수송대책도 철저히 점검해달라”며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한 긴급 구조체계를 갖추고,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외국인 등을 위한 안전관리에도 세심한 신경을 기울여달라”고 했다.그러면서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분들께서도 안전한 축제 관람을 위해 관계자의 질서유지 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한덕수 총리(사진=연합뉴스)
2024.10.04 I 김미영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 출발…2550선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 출발…2550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66포인트(0.18%) 내린 2557.03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92억원, 936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홀로 1440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0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 이후 중동에서의 무력 충돌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강세를 나타내자 인플레이션 공포가 되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93포인트(0.44%) 내린 4만 2011.5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60포인트(0.17%) 하락한 5699.94로, 나스닥지수는 6.65포인트(0.04%) 내린 1만 7918.48로 장을 마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시행할지 혹은 유예·폐지할 지를 논의한다. 이르면 이날 당 입장을 결론지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 민주당의 결론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블랙웰 수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점은 반도체 종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중동 우려와 반도체 종목 기대를 반영해 종목별 차별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고, 금투세 관련 결론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17%, 0.37% 하락한 가운데 소형주는 0.06%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 업종이 2.06% 오르고 있는 상황에 의약품, 통신 업종이 각각 1.47%, 0.75%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운수창고, 섬유·의복 업종은 각각 2.66%, 0.64%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49%) 내린 6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2900원(1.71%) 상승한 17만 2000원을 나타내며 엇갈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 거래일 대비 2만 5000원(2.56%) 상승한 100만 2000원으로 주당 100만원선을 재차 넘어섰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는 각각 1.96%, 1.48% 내림세다. 한편, 이날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공개 매수가 마무리되는 고려아연(010130)은 전 거래일 대비 5만원(7.01%) 오른 76만 3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제시한 공개 매수 가격인 75만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2024.10.04 I 박순엽 기자
고려아연 운명의날…주가 75만원·거래량에 달렸다
  • 고려아연 운명의날…주가 75만원·거래량에 달렸다[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010130)의 운명이 오늘(4일) 결정된다. 이날은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종료일이자 고려아연 측의 자사주 대항 공개매수 첫날이다. 관전 포인트는 고려아연 주가가 75만원선을 넘을지, 거래량이 크게 늘어날지 여부다. 이날 시장 상황에 따라 양측 공개매수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영풍의 공개매수 청약은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주관사인 NH투자증권 오프라인 지점 또는 온라인(홈페이지·HTS·MTS)에서 진행된다. 공개매수 종료일은 오는 6일이지만, 5~6일이 주말인 관계로 실질적인 청약 마감일은 이날 장마감 시간인 오후 3시 30분으로 결정됐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은 지난달 13일 고려아연 보통주 144만5036~302만4881주(발행주식총수의 6.98~14.61%) 확보를 목표로 공개매수를 진행해왔다. 공개매수 가격은 최초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한 차례 상향 조정했다. 이에 맞서 고려아연도 오는 23일까지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과 함께 자사주 121만5283~372만6591주(5.87~18.0%)를 공개매수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MBK·영풍 연합보다 10.67% 높은 주당 83만원이다. 우선 MBK파트너스·영풍 측 공개매수의 성패는 이날 장중 주가와 거래량으로 가늠해볼 수 있다. 고려아연 주가가 MBK·영풍 측 공개매수 가격(75만원) 위로 크게 오를 경우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사라져 최소 물량을 채우지 못할 수 있다. MBK·영풍 측은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추가 공개매수가 상향 여부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고려아연 주가는 최윤범 회장의 대항 공개매수 계획이 나온 지난 2일에도 70만원대 초반에서 마감한 바 있다.거래량도 관건이다. MBK파트너스·영풍 측의 공개매수 기간 동안 고려아연 거래량을 보면 공개매수 첫날인 지난달 13일(58만6718주)와 19일(51만8279주)를 제외하면 20만~30만주 안팎이 거래됐다. 그러다 지난 2일 고려아연 측의 자사주 대항 공개매수 계획이 나오면서 78만6261주까지 거래량이 급증했다. 증권가에선 이날 장중 거래량이 튀지 않고 묶일 경우 공개매수에 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고려아연 내 기관·외국인 지분은 18.2%에 달한다. 고려아연은 기관 지분이 많기 때문에 장내 매도보다는 공개매수 유인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개인 투자자와 달리 기관들은 공개매수에 따른 양도세 부담도 없다. 최윤범 회장 측 자사주 공개매수는 지난 2일 MBK파트너스·영풍이 제기한 가처분 결과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MBK파트너스·영풍은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는 회사와 전체 주주의 이익을 해하는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며 공개매수절차중지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일 기각된 가처분과 별도의 사건으로,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이 배임 혐의로 읽힐 지가 쟁점이다. 한편 MBK파트너스·영풍은 이날부터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3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매입한다. 공개매수 규모는 684만801주(지분율 43.43%)로, 장씨와 최씨 일가 지분을 제외한 잔여 지분 전량이다. 지난 2일 최 회장 역시 최씨 일가가 지분 100%를 소유한 제리코파트너스를 통해 393만7500주(지분율 25.0%)를 주당 3만원에 매수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24.10.04 I 허지은 기자
코스닥, 기관 사자세 속 상승 출발…760선
  • 코스닥, 기관 사자세 속 상승 출발…76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상승 출발했다.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1포인트(0.55%) 상승한 766.34를 기록하고 있다.중동 지정학적 위기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웃도는 등 경기 침체 공포가 일부 완화하면서 코스닥이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지만,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웃도는 54.9를 기록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일부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이어 “다만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고용지표에서는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예상보다 증가함에 따라 노동시장에서의 불안감도 겹쳐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정세 불안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기관 6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8억원, 개인은 18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다. 유통(1.15%), 기계·장비(1.06%)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제약(0.99%), 오락문화(0.76%), 제조(0.67%), 비금속(0.51%), 출판·매체복제(0.64%), 건설(0.51%) 등은 1% 미만 소폭 오름세다. 반면 운송(3.04%)은 3%대 약세다. 음식료·담배(0.38%), 섬유·의류(0.24%)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오스코텍(039200)은 4%대 강세다. 테크윙(089030), 실리콘투(257720), 브이티(018290) 등은 3% 넘게 상승 중이다. 위메이드(112040), 파마리서치(21445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리가켐바이오(14108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엔켐(348370), 나노신소재(121600) 등은 1%대 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4% 하락한 4만2011.5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밀린 5699.9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4% 내린 1만7918.48에 장을 마쳤다.
2024.10.04 I 김응태 기자
獨 코베스트로 품는 ADNOC…투자 계약 체결
  • [마켓인]獨 코베스트로 품는 ADNOC…투자 계약 체결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독일계 화학기업 코베스트로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 기업인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애드녹) 품에 안긴다. 코베스트로는 지난 1일 애드녹 인터내셔널 및 자회사 애드녹 인터내셔널 저머니 홀딩스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애드녹은 코베스트로의 모든 발행 주식에 대해 공개매수 제안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개매수 예정가는 주당 62유로(약 9만 1200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코베스트로에 따르면 경영진과 감사회는 공개매수 거래 완료 후 애드녹 인터내셔널 저머니 홀딩스에 신주 1890만주를 발행해 회사의 자본을 10% 증가시키겠다 결정했다. 제안 가격이 주당 62유로(약 9만 1200원)일 경우 총 11억 7000만유로(약 1조 7000억원)에 달한다.코베스트로 그룹 CEO인 마커스 스텔만 박사는 “애드녹의 지원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확보하고, 친환경 전환에 더욱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애드녹을 재정적으로 탄탄하고 장기적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파트너로 여기며, 함께 도전적인 시장 상황 속에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애드녹 관리 이사이자 그룹 CEO인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박사는 “코베스트로는 화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이자 선구자로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기술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 모두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애드녹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애드녹 인터내셔널 저머니 홀딩스는 코베스트로 주주들에게 주당 62유로(약 9만 1200원)의 공개매수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 가격으로 계산 시 코베스트로 주식 가치는 약 117억유로(약 17조원)로 평가된다. 코베스트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6월 잠재적 인수 계약이 보도되기 전 종가 대비 약 54% 프리미엄을, 올해 6월 실사와 구체적 협상 시작을 발표하기 전 마지막 주가 대비 21%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그러나 이 제안은 최소 50%와 1주 이상의 수락 수준과 합병 통제, 외국인 투자 통제, EU 외국 보조금 승인 등 관례적인 종결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협약은 2028년말까지 유효하다.이외에도 애드녹은 이번 계약에서 독일의 거버넌스 규정을 인정하고 공동 결정된 감사회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베스트로의 일반 근로 계약, 단체 협약과 독일 노동조합의 권리를 인정하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또한 코베스트로의 사업 활동을 매각, 폐쇄 또는 매우 축소하지 않으며, 기술과 지적재산을 보호할 의무도 지키기로 했다.한편, 코베스트로는 과거 바이엘 그룹 산하의 폴리머 제조 기업이었던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의 새로운 사명이다. 주요 제품군으로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우레탄, 코팅, 페인트·접착제 원료, 특수필름, 반도체·첨단 디스플레이 소재를 보유한다. 올해 기준 전 세계 총 48곳에 생산기지를 운영 중으로 약 1만 75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전 세계에 신소재 제품을 전시하는 쇼룸 연구실, 회의실로 구성된 기술개발센터를 운영한다.
2024.10.04 I 박소영 기자
위험선호 둔화와 주요 통화 약세 되돌림…환율 1330원대 복귀
  • 위험선호 둔화와 주요 통화 약세 되돌림…환율 1330원대 복귀[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대로 복귀가 예상된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위험선호 분위기가 위축되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고 엔화, 위안화를 비롯한 원화는 약세 압력이 불가피하다. 다만 저녁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9월 미국 고용 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큰 폭의 상승은 경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9.3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5.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3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23.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19.3원)보다는 3.7원 올랐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중동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는 우려가 위험선호 분위기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히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3.61달러(5.15%),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3.72달러(5.03%) 치솟았다.유가 상승과 더불어 미국 동해안과 멕시코만 일대 항만 노조의 파업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물가 우려에 불을 질렀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일(현지시간) 공개 발언에서 “소매업계와 제조업계가 약 2주분의 제품을 비축해 두고 있다”며 “파업이 더 길어지면 경제가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미국 고용시장 둔화 여부도 변수가 되고 있다. 일단 단기적 미국 고용 상황을 볼 수 있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몇 주 만에 소폭 올랐다. 지난 2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6000명 늘어난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22만1000명을 웃도는 결과다.11월 ‘빅컷’(50bp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줄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할 확률을 31.1%로 반영했다. 반면 25bp 인하 확률은 68.9%로 올랐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7시 32분 기준 101.91을 기록하고 있다. 다시 101선 위로 올라선 것이다.파운드화 약세가 달러 강세를 더욱 지지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소식이 계속 좋다면 좀 더 공격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히면서 영국 파운드화는 급락했다. 달러·파운드화는 전 거래일 대비 1.1% 오른 0.762파운드를 기록 중이다.그간 초강세를 나타냈던 엔화와 위안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와 면담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현재 추가로 금리를 올려야 할 환경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엔화는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이날 위험선호 둔화로 인해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되며 환율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미국 9월 비농업고용 지수와 실업률이 발표되는 만큼 시장에 경계감도 클 것으로 보인다.
2024.10.04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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