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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골든글러브' 하트와 결별...로건과 최대 100만불 계약
  • NC, '골든글러브' 하트와 결별...로건과 최대 100만불 계약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가 올 시즌 탈삼진왕을 차지한 카일 하트(32)와 결별하고 새 외국인투수 로건 앨런(27)을 영입했다.NC는 18일 2025시즌 새 외국인 투수로 로건 앨런(등록명 로건)과 계약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4만 달러, 연봉 56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총액 100만 달러 규모다.이로써 NC는 외국인 선수 로스터를 타자 맷 데이비슨, 투수 라일리 톰슨, 로건으로 채우며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NC다이노스와 계약서에 사인하는 로건 앨런. 사진=NC다이노스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시절 로건 앨런. 사진=AFPBBNews미국 플로리다 주 웨스트 팜 비치 출신인 로건은 191cm 105kg의 신체조건을 갖춘 왼손 투수다. 140km대 중후반의 빠른공에 스플리터, 커브, 스위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공격적인 투구와 수준 높은 변화구로 타자와 승부하며 위기관리 능력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앨런은 2015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8라운드 지명받으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샌디에이고, 클리블랜드, 볼티모어, 애리조나에서 빅리그 선수로 활약했다.메이저리그에선 45경기(선발 15경기)에 등판해 124⅓이닝을 던졌다. 통산 성적은 5승 11패 평균 자책점 5.79. 마이너리그에서는 191경기(선발 134경기) 740⅔이닝 45승 35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임선남 NC다이노스 단장은 “로건은 퀄리티 높은 변화구를 통해 영리한 투구를 하는 선수이다”며 “마운드 위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투수로 팀 선발진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로건은 “NC다이노스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팀의 선발 투수로 팀이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창원의 야구팬들과 KBO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대해 많이 들었다. 직접 경험하게 될 순간이 기대된다”면서 “팀원들 및 팬 분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비 시즌 동안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로건은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선수단과 합류할 예정이다.한편, 올 시즌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에 탈삼진 182개를 잡고 탈삼진왕과 투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하트는 현재 빅리그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NC는 지난해에도 KBO리그에서 12년 만에 투수 3관왕을 다성한 에릭 페디를 메이저리그로 떠나보낸바 있다. 페디는 NC를 떠난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달러에 계약한 뒤 시즌 도중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 됐다.2년 만에 복귀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31경기에 선발 등판, 177⅓이닝을 던져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2024.12.18 I 이석무 기자
낙폭과대 인식에 0.5% 상승…700선 눈앞
  • [코스닥 마감]낙폭과대 인식에 0.5% 상승…700선 눈앞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고조되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낙폭 과대 인식이 확산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0포인트(0.45%) 상승한 697.5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69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전 내내 제한적인 등락 흐름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697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12월 FOMC와 일본중앙은행(BOJ)의 금리 결정 이벤트를 앞두고 있지만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 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일 FOMC와 BOJ 금리 결정,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될 법도 하지만, 탄핵안 가결 이후 2거래일동안 이어진 차익실현 매도 뒤 낙폭 과대에 대한 인식이 더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수급별로는 개인 44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01억원, 기관은 6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였다. 오락·문화(2.45%)는 2% 넘게 올랐다. 기타제조(1.71%), 전기·전자(1.69%), 기계·장비(1.3%), 화학91.2%), 운송·창고(1.14%) 등은 1%대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0.79%), 유통(0.44%), 통신(0.3%), 출판·매체(0.23%)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 테크윙(089030)은 9% 넘게 급등했다. 제이앤티씨(204270)는 6%대 상승했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삼천당제약(000250) 등은 5%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 넘게 올랐다. 이와 달리 루닛(328130)은 10% 넘게 급락했다. 코오롱티슈진(950160)은 6%대 하락했다. 펩트론(087010), 실리콘투(257720) 등은 4%대 상승했다.주요 종목 중에선 코아스템켐온(166480)은 루게릭병 신약인 ‘뉴로타나 알주’ 임상 3상에서 위약 대조군 대비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하한가를 기록했다.이날 거래량은 8억4359만주, 거래대금은 7조1059억원으로 집계됐다. 938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656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5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1개였다. 10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1% 내린 4만43449.9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하락한 6050.61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2% 밀린 2만109.06에 장을 마쳤다.
2024.12.18 I 김응태 기자
“너무 뺐나”…돌아온 외인에 1%대 반등
  • [코스피 마감]“너무 뺐나”…돌아온 외인에 1%대 반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2%(27.62포인트) 오른 2484.43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492.00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했다. 외국인이 2680억원, 기관이 1340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4633억원어치 내다 팔았다.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결정을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반영돼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7.58포인트(0.61%) 밀린 4만3449.90에 거래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47포인트(0.39%) 내린 6050.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4.83포인트(0.32%) 낮은 2만109.06을 기록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에 나서며 전일 낙폭을 되돌렸다”며 “내일 FOMC와 BOJ 금리결정,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될법도 하지만 탄핵안 가결 이후 2거래일동안 이어진 차익실현 매도 이후 낙폭 과대에 대한 인식이 더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약보합 마감한 금속과 의료정밀기기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운송장비부품이 3.29% 올랐으며 증권은 2.29%, 기계장비는 2.15% 올랐다. 제약, 건설, 일반서비스, 보험, 금융, 운송창고, 제조, 섬유의류는 1%대 올랐으며 나머지 업공은 강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약보합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1.29%, 현대차(005380)는 4.84%, 셀트리온(068270)은 32.11%, 기아(000270)는 6.37% 상승했다.종목별로 인스코비(006490)와 대원전선우(006345), 코오롱(002020)모빌리티와 코오롱(002020)모빌리티우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다. HJ중공업(097230)은 28.33% 올랐고 신세계 I&C(035510)는 25.45% 상승했다. 반면 CJ씨푸드1우(011155)는 6.13% 하락했으며 더존비즈온(012510)은 5.14%, 효성중공업(298040)은 4.82%, LIG넥스원(079550)은 4.79%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4억 2186만주, 거래대금은 6조 866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외 5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06개 종목이 내렸다. 5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12.18 I 이정현 기자
장미란 차관 `계엄 리스크` 명동 관광특구 찾는다…“일상유지 알릴 것”
  • 장미란 차관 `계엄 리스크` 명동 관광특구 찾는다…“일상유지 알릴 것”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18일 오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 일대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최근 정치 상황으로 인해 방한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업계의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뉴시스).장미란 차관은 먼저 명동 관광특구 일대를 중구청 공무원, 명동 관광특구 협의회 관계자 등과 함께 방문해 명동 관광특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외래관광객의 신흥 관광코스로 주목받고 있는 K-편의점 씨유(CU) 등 외래객 주요 쇼핑 관광지를 찾아가 다국어 관광 안내와 즉시 환급 편의 등 관광수용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신세계 면세점에서 K-패션과 K-뷰티 관련 면세 제품 등 외래객 주요 쇼핑 품목들을 살펴본 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외국인 쇼핑관광 유형이 개별관광객, 로드숍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업계가 겪는 고민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한다.장미란 차관은 “한국의 일상은 평온하게 유지되고 있고, 관광객들도 모두 평안하게 관광을 즐기고 있다는 메시지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며 “또한 관광산업이 조속히 안정화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광화문홀에서 열린 관광분야 현안 대책회의에서 관광협회와 여행사, 관광호텔 등 관광업계의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의 국내 상황으로 인한 방한 관광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관광업계의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선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2.18 I 김미경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세 속 690선 등락…테크윙 7%↑
  • 코스닥, 개인 매수세 속 690선 등락…테크윙 7%↑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690선에서 소폭 상승 중이다.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1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0포인트(0.26%) 오른 696.27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닥은 690선에서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가운데, 오후 들어서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제한된 등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주도 업종인 제약·바이오가 개별 종목 노이즈 및 금리 부담에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지수가 한 달 넘게 700포인트를 하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1295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584억원, 외국인은 526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오락·문화, 전기·전자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화학, 종이·목재, 운송·창고, 기계·장비, 비금속, 운송·부품, 제조, 금융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IT서비스, 의료·정밀, 일반서비스, 출판·매체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테크윙(089030)은 7%대 강세다. 제이앤티씨(204270)는 5% 넘게 뛰고 있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은 4%대 상승세다. 삼천당제약(000250)은 3%대 강세다. 이와 달리 루닛(328130)은 8% 넘게 급락 중이다. 코오롱티슈진(950160), 펩트론(087010) 등은 4%대 하락세다.
2024.12.18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돌아온 외인에 상승세…2480선 등락
  • 코스피, 돌아온 외인에 상승세…248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84%(20.66포인트) 오른 2477.47에 거래중이다. 장중 한때 2482.16까지 오르는 등 강세다.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 중이다. 외국인이 1615억원, 기관이 888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2902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결정을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반영돼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7.58포인트(0.61%) 밀린 4만3449.90에 거래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47포인트(0.39%) 내린 6050.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4.83포인트(0.32%) 낮은 2만109.06을 기록했다.증권가에서는 강달러로 한국 증시 상단이 제한된 가운데 종목 장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선반영 인식, 낙폭과대로 저가 매수세 유입되겠으나 엔화 및 위안화 약세 압력에 따른 원·달러 환율이 상단을 제한한 가운데 개별종목 장세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운송장비부품이 3%대 오르는 가운데 기계장비가 2%대 강세다. 증권, 건설, 금융, 일반서비스가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기기는 1%대 약세를 시현 중이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오르는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약보합권이다. 현대차(005380)는 4%대 강세를 시현 중이며 기아(000270)도 5%대 오름세다.종목별로 인스코비(006490)와 코오롱(002020)모빌리티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다. HJ중공업(097230)과 대원전선우(006345)가 25%대 오르고 있다. 반면 일신석재(007110)와 효성중공업(298040)은 6%대 하락 중이며 한국앤컴퍼니(000240)와 더존비즈온(012510), 에넥스(011090)는 5%대 약세다.
2024.12.18 I 이정현 기자
외교장관 "韓 대행체제서도 기존 외교정책 유지…전력투구"
  • 외교장관 "韓 대행체제서도 기존 외교정책 유지…전력투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 대행 체제에서도 우리의 국력과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기존의 외교정책 기조는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합동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단]조 장관은 이날 열린 경제부총리-외교부 장관 합동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지금과 같은 탄핵 정국 하에서 우리 정부가 그간 추진해온 외교기조가 지속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국내외에 적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최단 시일 내 우리 외교를 정상화시키고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지난 3일 밤에 있었던 비상계엄 선포는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에도 큰 충격을 주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저 역시 외교부에 입부한 해인 1979년에 마지막으로 경험했던 비상 계엄이 2024년의 대한민국에서 45년 만에 되풀이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기에 충격이 컸다”고 회고했다. 그는 “성숙한 민주주의라고 찬사받던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 국제사회를 매우 놀라게 한 것은 사실이지만 동시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회복력이 입증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양면성을 지닌 것”이라며 “어두웠던 역사가 되풀이돼서는 안된다는 시민 의식이 우리 국민의 마음 속에 굳게 자리 잡고 있었기에 민주주의의 복원력이 발휘될 수 있었고, 헌법에 따른 민주주의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며 안정적인 질서가 유지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통령 권한대행과 제가 미국 측과 통화했을 때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모두 한국 민주주의의 복원력에 대한 확고한 신뢰와 한미동맹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를 분명히 밝혔다”며 “미 의회 차원에서도 한 목소리로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평가하는 한편,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외에도 국제사회의 많은 동료와 우방국들이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표명해 준 점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권한 대행체제에서도 흔들림 없이 기존 외교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질서가 전례없이 흔들리고 있는 복합위기 상황 속에서 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국내적인 난국을 극복하고 지켜낸 소중한 민주적 가치들을 국제사회에서는 외면하자고 하는 주장은 저는 수용하기가 어렵다. 무엇보다 우리 외교안보에 한 치의 공백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면서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경우에는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의 신 행정부 출범 이전에 대응 구상과 로드맵을 마련해 북미 협상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와 함께 “일본과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이 양국 관계에 의미 있는 해로 기억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며 중국과의 관계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다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과 신뢰를 조속히 회복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내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하여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로 미국 신 행정부 출범에 대비한 준비 작업이 동력을 잃지 않도록 매주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대외경제장관 간담회와 긴밀한 민관 공조 체제를 통해 시기를 놓치지 않고 필요한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며 “기업 등의 민간분야 역량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작금의 국내 상황이 우리 기업 활동과 외국인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경제외교를 강화하고, 공급망 교란과 에너지 위기 등 경제안보 현안에도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19세기 프랑스의 정치 사상가 알렉시스 드 토크빌이 이야기하였듯이 민주주의는 언제나 자기 스스로를 고칠 수 있는 힘을 가진 체제”라며 “이번 계기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한 걸음 더 성장해 나갈 것이며 그에 발맞춰 우리 외교 역시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과 신뢰를 회복하고, 책임 있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18 I 김인경 기자
30년물 금리 3bp대 상승…FOMC 앞두고 스티프닝 지속
  • 30년물 금리 3bp대 상승…FOMC 앞두고 스티프닝 지속[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3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약세를 보인다.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를 앞두고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수익률 곡선 기울기는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올해 강세를 이어간 국고채 30년물에 매도세가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10년물과 30년물의 금리 역전폭도 빠른 속도로 좁혀지는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30년물 매도세, 대차도 잘 안돼”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 내린 2.96%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7bp 상승 중이다.수익률곡선의 스티프닝이 지속되면서 스티프닝 포지션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30년물을 팔고 싶어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차도 잘 안되고 발행도 늘어날 것 같으니까 계속해서 스티프닝이 되는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실제로 전거래일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4.8bp서 마이너스 13.6bp로 축소됐다. 3거래일 전 무려 마이너스 18.7bp였던 10·30년물 스프레드가 급속도로 좁혀진 셈이다.일각에선 내년도 발행량 급증과 추경 이슈가 더해져 이 같은 스프레드 역전이 해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한 시장 관계자는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해당 구간의 역전에 대해 관심을 갖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전했다.◇국고채 금리, 3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41분 기준 2.634%로 전거래일 대비 1.6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1bp, 1.0bp 상승한 2.753%, 2.800%를, 20년물은 3.9bp 오른 2.775%, 30년물 금리는 3.5bp 상승한 2.68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 가격흐름도 마찬가지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6.79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0틱 내린 118.22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20틱 내린 146.78을 기록, 126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3649계약 순매도를, 금투 5225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425계약 순매도, 금투 1226계약 순매수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는 19일 오전 4시30분에는 미국 12월 FOMC 기자회견 등이 대기 중이다.
2024.12.18 I 유준하 기자
최상목 “헌법·경제시스템 작동·…한국경제에 신뢰·지지 보내달라”
  • 최상목 “헌법·경제시스템 작동·…한국경제에 신뢰·지지 보내달라”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비상계엄과 탄핵 후폭풍,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등으로 고조된 한국경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대외신인고 제고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대외경제 전략 수립을 통한 통상환경 불확실성 대응, 업종별 경쟁력 제고방안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의지도 천명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합동으로 외신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한국경제는 국내 정치상황과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도 “한국의 헌법시스템, 경제시스템, 비상 대응시스템이 잘 작동해 불확실성을 관리·완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정치적 불확실성도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수습해 나가면서 ‘수습절차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 변동과 경제심리 위축가능성이 여전하다면서 “정부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민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우선으로는 대외신인도 관리를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지속 가동하고, 외국인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경제설명회 등으로 한국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탈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겠다”고 밝혔다.이어 경제·외교부처가 함께 하는 대외관계장관 간담회 정례화로 종합적인 대외경제 전략을 수립하는 등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에도 적극 대응하겠단 구상을 밝혔다.최 부총리는 “대내외 여건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업종별 경쟁력 제고 방안을 지속해서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내수와 민생회복 노력도 강조했다. 673조원에 달하는 내년 예산은 새해 첫날부터 즉시 집행을 시작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단 방침이다.최 부총리는 “이번에 예기치 않은 어려움에 처했지만 과거처럼 건전하고 회복력 있는 경제시스템에 의해 신속하게 안정될 것”이라며 “한국경제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
2024.12.18 I 김미영 기자
LG,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사치세 낸다...12억1489만원
  • LG,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사치세 낸다...12억1489만원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샐러리캡 사치세로 야구발전기금 12억원이 넘는 돈을 낸다.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사치세를 납부하는 팀이 됐다. 2024년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 합계 금액KBO는 18일 2024년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의 합계 금액을 발표했다.KBO는 리그 전력 상향 평준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2023년부터 이른바 사치세로 불리는 경쟁균형세 제도를 도입했다. 2021~2022년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외국인선수와 신인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의 소속 선수 중 연봉, 옵션 실지급액, FA 연평균 계약금 안분액) 금액을 합산한 구단의 연평균 금액의 120%인 114억2638만원의 경쟁균형세 상한액을 올 시즌 적용했다.집계 결과 LG는 상위 40명의 합계 금액이 138억5616만원으로 경쟁균형세 상한액 대비 24억2978만원이 초과됐다. 이에 따라 해당 액수의 50%인 12억1489만원을 야구발전기금으로 납부하게 됐다.각 구단별로는 KIA가 112억4900만원, 두산이 111억9436만원, 삼성 111억8100만원, 롯데 111억5018만원, 한화 107억1046만원, KT 105억1641만원, SSG 104억5700만원, NC가 94억7275만원, 키움이 56억7876만원을 연봉으로 지급했다.경쟁균형세 상한액을 초과하는 경우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야구 발전기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2회 연속하여 초과 시에는 초과분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야구 발전기금으로 납부하고 다음 연도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3회 연속해 초과 시에는 초과분의 1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야구 발전기금으로 납부해야 하고 다음 연도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2024.12.18 I 이석무 기자
美 정책금리 경계감…환율, 1430원대 후반 등락
  • 美 정책금리 경계감…환율, 1430원대 후반 등락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3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시장에는 경계 심리가 고조된 가운데, 외환 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와 수출업체 네고 경계감이 환율 상단을 제한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4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38.90원)보다 1.45원 내린 1437.4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1439.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37.10원) 기준으로는 1.9원 올랐다.개장 이후 환율은 1438원대로 소폭 내렸다가 1437원대까지 낮아졌다. 현재 환율은 143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강달러와 국내 증시 불안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 속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시장에는 경계 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다만 외환 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와 수출업체 네고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최근 1440원 선에서 외환당국의 실개입 경계가 강하게 작동하면서 환율 상승폭이 제한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나 증시 불안 등 악재가 남아 있지만 환율은 고점 다지기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거래되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는데, 동결 전망에 엔화는 약세를 나타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75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27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106.91을 기록하고 있다.
2024.12.18 I 정두리 기자
"100조 투자유치" 김동연의 약속 눈앞에, 73조3610억 달성
  • "100조 투자유치" 김동연의 약속 눈앞에, 73조3610억 달성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임기 중 100조원 이상 투자유치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약속이 실현을 앞두고 있다. 취임 2년 4개월 만인 지난 11월 30일 기준 목표액의 73%인 73조3610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하면서다.지난해 4월 13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소재 에어프로덕츠 본사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소차 충전 및 시승을 마치고 세이피 가세미(Sefi Ghasemi) 에어프로덕츠 대표와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돈 버는 도지사’를 자임한 김 지사는 기존 외자 유치 중심에서 국내외 기업은 물론 정책펀드, 테크노밸리 조성 등을 총망라하는 전방위 투자유치 전략을 추진해 왔다.국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올해의 경우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을 시작으로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공격적인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외자유치 성과, 국내외 글로벌기업 20조2487억 민선8기 경기도는 11월 30일 기준 국내외 글로벌기업으로부터 20조248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반도체, 친환경 물류산업 등 첨단기술분야 기업을 집중 유치한 결과 ASML, AMAT, 온세미, ESR켄달스퀘어 등으로부터 14조 2,077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이 중 반도체 진공 장비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일본 알박(ULVAC)사는 지난 10월 평택시 청북읍에 소재한 경기도 어연한산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임대단지에 반도체 제조장비 기술개발을 위한 테크놀로지센터를 준공했다. 지난해 4월 김동연 지사가 일본의 알박 본사를 직접 방문해 거둔 결과물로, 당시 133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지난해 4월 17일 일본 가나가와현 소재 알박(Ultimate in Vacuum) 본사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와시타 세츠오 알박 대표이사와 투자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기경제자유구역에는 미국 에어프로덕츠, 일본 도쿄오카공업(TOK), 현대모비스 등의 수소·반도체·모빌리티 등 핵심전략산업 분야 앵커기업을 비롯해 6조410억원을 유치해 혁신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경기도에 구축되는 첨단산업 생태계 50조7578억경기남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비롯한 각종 산업단지와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등 조성에 따른 투자유치 효과는 무려 50조7578억원에 달한다. 평택 고덕, 용인 원삼·남사 등지를 연결하는 29조3209억원 규모의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 벤처스타트업 부문에서는 총 3조591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화성 기아 미래차 신공장, 화성 양감 수소복합 에너지센터 등 모빌리티·바이오 분야 11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판교제2테크노밸리, 김포 학운5일반산업단지 등 13개 시군, 35개 산업단지 용지 분양으로 9조3328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산단 외 공업지역과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진 자족도시가 될 공공주택지구 자족용지분양에 8조3970억원의 기업유치 성과를 달성했다.◇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펀드 조성 통해 2조3545억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 조성한 G-펀드는 11월 30일 기준 8526억원(도 출자금 제외)이 조성됐다. G-펀드 투자를 통해 기업상장(IPO)·예비유니콘 및 아기유니콘 46개사를 배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또한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환경공학기술(ET) 분야를 중심으로 한 국가 공모 R&D 사업에서 총 1조5019억원을 확보함으로써 국내외 특허 6265건을 출원하는 등 미래성장산업 육성과 산업경쟁력 확보에 큰 기여를 했다.
2024.12.18 I 황영민 기자
국고채, 1bp 내외 하락 출발…미국 12월 FOMC 대기하며 숨 고르기
  • 국고채, 1bp 내외 하락 출발…미국 12월 FOMC 대기하며 숨 고르기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전날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던 만큼 이날은 장 마감 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대기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6.89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20틱 오른 118.52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6틱 오른 148.24를 기록 중이나 1계약 체결에 그쳤다.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2365계약 순매도를, 금투 2310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00계약 순매도를, 금투 801계약 순매수 중이다.미국채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산업생산 부진과 20년물 입찰 수요 부진으로 움직임이 제한적이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7% 증가한 7246억달러로 집계, 예상치 0.6% 증가를 상회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발표한 11월 산업생산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감소, 예상치 0.3% 증가를 하회했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2bp 내외 하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5bp 내린 2.613%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2bp 내린 2.720%, 10년물은 1.6bp 내린 2.774%로 집계됐다. 20년물은 1.4bp 내린 2.722%, 30년물은 1.3bp 내린 2.640%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6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11%, 레포(RP)금리는 3.00%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롤오버 여부에 따라 은행권 콜차입 분위기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2.18 I 유준하 기자
코스닥, 개인·외국인 매수에 상승 출발…690선
  • 코스닥, 개인·외국인 매수에 상승 출발…69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69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4포인트(0.21%) 상승한 695.91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1% 내린 4만43449.9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하락한 6050.61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2% 밀린 2만109.06에 장을 마쳤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앞두고 11월 미국 소매판매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금리 인하 속도 둔화 우려에 미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은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과매도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은 있겠지만 12월 FOMC,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에 대한 관망 심리도 개입됨에 따라 주가 상단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97억원, 외국인이 90억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11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섬유·의류(2.88%)는 2%대 강세다. 출판·매체(1.08%), 오락문화(1.03%)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운송창고(0.64%), 금융(0.7%), 전기·전자(0.72%), 금속(0.66%)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IT서비스(0.57%), 기계·장비(0.45%), 기타제조(0.51%), 건설(0.06%), 제약(0.25%), 의료정밀(0.19%), 유통(0.1%), 음식료·담배(0.01%)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제이앤티씨(204270) 등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케어젠(214370), 신성델타테크(0653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휴젤(145020) 등은 2%대 강세다. 이와 달리 루닛(328130)은 7%대 약세다. 이오테크닉스(039030), 카페24(042000) 등은 2%대 내리고 있다. 보로노이(310210), 테크윙(089030), 리노공업(058470), 파마리서치(214450) 등은 1%대 약세다.
2024.12.18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돌아온 외인에 상승 출발…2470선
  • 코스피, 돌아온 외인에 상승 출발…247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14.17포인트) 오른 2470.98에 거래중이다.외국인이 185억원, 기관이 159억원어치 사들이며 증시를 견인 중이다. 개인은 351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결정을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반영돼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7.58포인트(0.61%) 밀린 4만3449.90에 거래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47포인트(0.39%) 내린 6050.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4.83포인트(0.32%) 낮은 2만109.06을 기록했다.증권가에서는 강달러로 한국 증시 상단이 제한된 가운데 종목 장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선반영 인식, 낙폭과대로 저가 매수세 유입되겠으나 엔화 및 위안화 약세 압력에 따른 원·달러 환율이 상단을 제한한 가운데 개별종목 장세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약보합인 건설, 음식료담배, 의료정밀기기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 중이다. 보험이 1%대 오르는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강보합, 현대차(005380)는 1%대 강세다. 반면 전일 상승 흐름을 보였던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약보합이다.종목별로 코오롱(002020)모빌리티우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이며 코오롱(002020)모빌리티도 강세다. 대원전선우(006345)가 25%대, 그린케미칼(083420)이 18%대, 인스코비(006490)가 14%대 오르고 있다. 반면 CJ씨푸드1우(011155)는 9%대 하락 중이며 진양화학(051630)이 3%대과 삼일제약(000520)과 SG글로벌(001380) 등이 2%대 약세다.
2024.12.18 I 이정현 기자
탄핵안 가결에도 불확실성 지속…환율 1430원대 후반 흐름
  • 탄핵안 가결에도 불확실성 지속…환율 1430원대 후반 흐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 저항선을 테스트하며 1430원대 후반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글로벌 강달러와 국내 증시 불안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 속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외환시장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38.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37.1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38.90원)보다는 1.8원 내렸다.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지만 정치 불안에 꺾인 투자 심리는 쉽사리 회복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4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지만 크게 떨어지지 않고 여전히 143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6시 7분 기준 106.94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는 미국 FOMC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을 반영하며 달러 가치는 이틀 간의 약세를 뒤로 하고 상승 전환했다. 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거래되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는데, 동결 전망에 엔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엔화 가치 하락은 같은 아시아 통화인 원화에도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달러가 강세를 보인 데다가 원화표시 자산에 대한 매력 역시 떨어지면서 외국인은 국내 시장에서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커스터디(수탁) 매수세를 자극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은 오늘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 등 달러 실수요 매수가 환율 하단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외환 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와 수출업체 네고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최근 1440원 선에서 외환당국의 실개입 경계가 강하게 작동하면서 환율 상승폭이 제한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2024.12.18 I 정두리 기자
韓증시, 강달러에 상단 제한…“종목 장세 진입”
  • 韓증시, 강달러에 상단 제한…“종목 장세 진입”[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연준의 통화정책을 앞두고 외국인의 팔자가 이어지는 한국 증시가 개별 종목 장세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 REUTERS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FOMC 선반영 인식, 낙폭과대로 저가 매수세 유입되겠으나 엔화 및 위안화 약세 압력에 따른 원·달러 환율이 상단을 제한한 가운데 개별종목 장세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전일 코스피 지수는 1.29% 빠지며 마감했다. 2500선을 앞두고 미끄러진 것인데 FOMC 경계심리에 달러 강세 지속되며 외국인 순매도 확대 및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약세 보인 것이 배경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결정을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반영돼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7.58포인트(0.61%) 밀린 4만3449.90에 거래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47포인트(0.39%) 내린 6050.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4.83포인트(0.32%) 낮은 2만109.06을 기록했다김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FOMC 경계심리, 예상치 상회한 소매판매 지표 결과에 금리 인하 경로 불확실성 부각되며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금리 동결 장기화 가능성이 리스크다. 그는 “12월 금리인하 유효하나 1월 동결 전망 역시 부각되고 있는 상황으로 시장은 이미 내년 2~3회 인하 전망을 반영했다”며 “연준이 금리 동결이 1월 이후에도 장기간 이어지는 시나리오는 우려”라고 말했다.
2024.12.18 I 이정현 기자
“국내 증시 변동성 완화…시장 신호 집중해야”
  • “국내 증시 변동성 완화…시장 신호 집중해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3 계엄 사태’ 여파에 따른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변동성 완화 국면에 들어섰다. 업종별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신호에 집중해야 한단 평가다. 17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4.06포인트(0.58%) 내린 694.47으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정치 상황 및 뉴스 플로우에 따른 테마주 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는 점차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증시 변동성은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음을 걷어내고 신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국내증시가 미국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디커플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추세를 추종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며 “가장 대표적인 현상이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의 상대강도”라고 짚었다. 그는 “하반기 이후 세일즈포스, 오라클, 서비스나우,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보유하고 있는 테크 소프트웨어 ETF(IGV)의 주가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대비 확연한 아웃퍼폼을 보여주고 있다”며 “결국 AI에 대한 관심이 반도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강 연구원은 “이러한 현상은 국내증시에서도 반도체 대비 소프트웨어업종의 상대강도로 유사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두 업종의 외국인 수급 반전도 글로벌 트렌드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트렌드 하에서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관심은 유효할 전망”이라고 봤다. 강 연구원은 “또 하나의 본질적 신호는 펀더멘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향후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일 기준 약 310조 4000억원으로 11월말 대비 0.4%가량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이익 전망치에 대한 회의적 태도가 확산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향 조정됐다는 점은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즉 최근 복잡하고 어지러운 시황에서도 펀더멘털에 기반해 덜 흔들릴 수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그는 “예컨대 12월 들어 정책 추진력 약화 우려로 낙폭 회복률 관점에서 가장 저조한 업종에 속하는 금융, 유틸리티, 통신 중 특히 유틸리티나 통신의 경우 이익전망치는 오히려 상향되고 있는 흐름이라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의 경우에는 연초 이후 반영 및 꾸준히 20%대를 유지했던 수익률 갭이 한 자릿수대로 급감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철회하지 않는 이상 추가적인 비관은 실익이 없다”고 밝혔다.
2024.12.18 I 원다연 기자
용인반도체산단 연내 승인·LNG 공급업 세액감면…“기업투자 활성화”
  • 용인반도체산단 연내 승인·LNG 공급업 세액감면…“기업투자 활성화”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 계획이 연내 승인 날 전망이다. 당초 일정보다 3개월가량 빠른 것인데, 정부가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단축하기로 하면서다.또한 액화천연가스(LNG) 등 ‘청정연료 공급업’을 기회발전특구 세액감면 업종에 추가하는 등 기업이 원활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와 제도를 개선해 투자친화적 환경을 조성한다.(자료=기획재정부)정부는 18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투자 활성화 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지역 투자활성화 방안을 확정·발표했다.이번 대책은 기업·지역이 계획한 투자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가동하는데 필요한 지원과 함께, 기업이 원활하게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하며 산업계의 위기감이 커지자 기업이 흔들림없이 투자계획을 이행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한다는 취지에서다. 먼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용인산단)의 행정절차 소요기간을 약 3개월 줄인다. 관계부처가 행정절차 패키지 패스트 트랙(우선·동시 심의)을 추진해 내년 1분기 예정이었던 산단 지정을 연내 완료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패스트 트랙을 통해 2030년말 첫 번째 반도체 제조공장(팹) 가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작년 3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용인산단은 지난 4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용지 조성에만 약 9조63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단지는 삼성전자가 향후 20년 동안 약 360조원을 투자, 728만863㎡(약 220만평)에 6개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자료=기재부)정부는 또 여수 LNG 허브터미널(기회발전특구)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기 위해 LNG 등 청정연료 공급업을 기회발전특구 세액감면 대상 업종에 추가하기로 했다. 현재 기회발전특구 부지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법인세를 감면하고 있지만 LNG 등 일부 업종이 제외돼 있어 투자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정부는 이에 내년 1분기 내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해 청정연료 공급업을 기회발전특구 세액감면 업종에 추가하기로 했다. 이미 계획된 14개 투자 프로젝트는 장애 요인을 해소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돕고 특히 약 9조 3000억원 규모의 7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내년 중 착공 등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밀착 지원 프로젝트는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약 3700억원) △광주 AI융복합지구(약 7400억원) △인천항 내항 재개발(약 5900억원) △여수 LNG 허브터미널(약 1조 4000억원) △제주 재생에너지 안정화 설비(약 400억원)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약 5조 5000억원) △오창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약 6900억원) 등이다. 인프라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포항 블루밸리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신규 용수시설 준공 전까지 용수 확보방안을 마련하고, 신규 용수시설 준공시기도 기존 2031년에서 2030년으로 1년 앞당긴다. 오창 테크노폴리스 산단에는 양극재 제품 양산 계획을 고려해 전력설비 설치를 내년 초부터 조기 착공해 당초보다 7개월 앞당긴 내년 6월부터 초기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아울러 기업이 원활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와 제도를 개선해 투자친화적 환경을 조성한다. 규제샌드박스를 거쳐 무궤도 트램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프로스포츠 경기장 시설투자 및 운영 방식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내년에 착수한다. 또한 지역이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외국인투자 현금지원 대상 기술에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환경영향평가는 신속·일반·심층으로 구분해 환경영향이 적은 사업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국가전략사업으로 지정된 첨단국가산업단지에 대해서는 환경평가 1·2등급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허용할 계획이다.아울러 기후대응기금의 기업당 대출한도를 현행 1조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하는 등 기업의 친환경 투자를 위한 자금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정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에 포함된 과제들이 신속히 투자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확대 투자 익스프레스 회의를 통해 투자 지원과제를 꾸준히 발굴하고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2024.12.18 I 강신우 기자
“반등 강도·외국인 수급 고려시 건강관리·IT 하드웨어 주목”
  • “반등 강도·외국인 수급 고려시 건강관리·IT 하드웨어 주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비상 계엄령 선포 이후 반등 강도와 외국인 수급을 고려할 경우 건강관리, IT 하드웨어 등의 업종이 향후 상승 여력을 보유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밸류업 관련 섹터도 장기적인 관심이 필요한 업종으로 꼽혔다.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비상 계엄 선포 인후 코스피는 2360선까지 5.6% 하락한 후 현재 회복 중”이라며 “섹터별로 살펴보면 IT 하드웨어, 반도체, 조선, 건강관리 섹터는 비상 계엄 선포 이전보다 상승한 반면 비철·목재, 금융, 유틸리티, 통신 섹터는 하락했다”고 분석했다.반도체는 계엄 이벤트 속에서도 버팀목이 됐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반도체는 비상 계엄 선포 이후 하락하지 않고 상승한 섹터로 비상 계엄 선포 직전인 12월3일 이후 0.2% 하락에 그친 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5.2% 올랐다”며 “기관의 매수 금액이 크게 작용했으며, 연기금과 자사주 매입이 상승에 주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IT하드웨어, 조선, 건강관리 등은 반등 후 상승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조 연구원은 “비상 계엄 이후 하락했으나 반등해 비상 계엄 이전보다 상승한 섹터는 IT 하드웨어, 조선, 건강관리로 이들 섹터는 비상 계엄 이후 6.3~7.6% 하락했으나, 이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비상 계엄 전보다 상승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어 “IT 하드웨어 섹터에서는 삼성전기(009150)와 LG이노텍(011070)이 상승을 견인했으며 조선 섹터는 HD현대중공업(329180), HD현대미포(010620), 한화오션(042660)이 높은 반등을 기록했다”며 “건강 관리 섹터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녹십자(006280), 덴티움(145720)의 반등이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외국인은 계엄 선포 이후 코스피에서 1조8000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과 반등폭 제한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 건강 관리, 기계, 유틸리티, IT 하드웨어 섹터는 외국인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이어 “반등 강도와 외국인 수급을 고려할 때, 건강 관리와 IT 하드웨어 섹터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유리할 선택지”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밸류업 섹터들은 회복 수준이 아직 높지 않으나, 향후 정권 차지 경쟁에서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관심 필요하다”며 “통신처럼 실적 안정성과 주주환원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 가격 회복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2024.12.18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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