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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넥타이 北인공기' 공격에 앤디 김 美 하원의원 "외국인 혐오" 반박
  • '그 넥타이 北인공기' 공격에 앤디 김 美 하원의원 "외국인 혐오" 반박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한국계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한 앤디 김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뉴저지)이 자신의 넥타이가 ‘북한 인공기’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에 “역겨운 외국인 혐오”라고 반박했다.앤디 김이 착용한 넥타이 사진. (사진=마이크 크리스피 엑스 계정 캡처)16일(현지시간) 김 의원은 자신의 엑스 게시글에 “어젯밤 뉴저지주 공화당 대의원 중 한 명이 내가 북한 국기가 그려진 넥타이를 맸다고 주장하며 미국에 대한 내 충성심에 의구심을 표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는 역겨운 공격”이라며 “뉴저지주 공화당의 밥 허긴 의장과 경쟁자인 공화당 소속 커티스 바쇼 후보 등 공화당 지도부가 이런 외국인 혐오를 비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앞서 뉴저지주 공화당 대의원인 마이크 크리스피는 15일 NJ스포트라이트뉴스 주최로 열린 앤디 김과 바쇼의 토론회에서 앤디 김 후보가 북한 인공기가 그려진 넥타이를 맸다며 “그가 말하려는 바가 뭔가. 그의 충성심은 어디에 놓여 있는가”라고 말했다.당시 김 의원이 매고 있던 넥타이는 남색 바탕에 흰색과 빨간색, 흰색 줄무늬가 그려진 디자인이었다. 이는 파란색, 빨간색, 파란색 줄무늬가 있는 인공기와는 다르다.김 의원은 자신이 뉴저지주 하원의원에 출마할 당시 경쟁 후보가 ‘앤디 김은 우리 일원이 아니다’라는 TV광고로 자신을 공격했다면서 “불행히도 우리는 이 나라에 혐오가 증가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내가 만약 당선되면 한인 이주 120년 역사상 첫 한국계 연방 상원의원이자 동부 지역 첫 아시아·태평양계(AAPI) 상원의원이 된다. 내가 장애물을 깨부술 필요가 없고 내가 이 나라를 사랑하는 것에 대해 의심받지 않는 날을 고대한다”고 말했다.한인 2세인 김 후보는 ‘오바마 키즈’로 인지도를 쌓으며 2009년부터 미 국무부, 국방부 등에서 중동 안보 전문가이자 이라크국장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8년 백인 주민이 70% 이상인 뉴저지주 3구에 출마해 최초의 아시아계 하원의원이 됐다. 지난 2021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가 발생하자 의사당 건물에서 쓰레기를 줍는 사진이 언론에 보도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4.10.17 I 김혜선 기자
‘트럼프 리스크’ 부상…환율 1370원 경계감
  • ‘트럼프 리스크’ 부상…환율 1370원 경계감[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후반대로 상승했다. 미국 경기가 견고함을 드러내고 있는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강세가 더욱 위용을 떨치고 있다. 환율이 1370원선에 가까워지면서 상단에 대한 경계감도 큰 모습이다. 사진=AFP◇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강달러’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2.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45원 오른 1367.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오른 1364.5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64.5원) 기준으로는 보합이다. 개장 이후 1360원 초중반대를 등락하던 환율은 오전 11시께 1367원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보호무역주의를 옹호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날 그는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가진 대담에서 관세를 “사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고 부르면서 미국이 중국과 멕시코, 프랑스 같은 나라에 이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을 3주 앞둔 가운데 각종 이벤트에 대한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60%에 근접할 정도로 높아졌다. 40%를 약간 웃도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크게 앞서고 있다.이에 달러화 강세는 더욱 지지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1분 기준 103.5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3에서 상승한 것이자,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도이치방크는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미국 달러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의 관세 인상과 세금 감면 등의 정책이 채권 수익률을 높이고 그 결과 달러가 상승한다는 분석이다. 도이체방크는 이 경우, 유로, 멕시코 페소, 한국 원화에 대한 달러를 매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반면 해리스가 승리하고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시 신흥 시장 통화를 매수하고 엔화에 대해 달러를 매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일본은행(BOJ)이 긴축 정책을 계속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장중 중국의 부동산 대책 발표가 있어 한때 위안화는 소폭 강세다.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부양책 기대감으로 인해 위안화가 버티면서 환율도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며 “트럼프는 관세 부과, 세율 인하 공약으로 인해 달러가 강세다. 당선된다면 환율은 1380원까지는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 시에는 미국의 재정 적자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금리 인하 폭도 줄어들어서 달러는 강세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ECB 금리 결정·美소매판매 대기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께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9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이 발표되는 만큼, 오후에는 이를 확인하고 가려는 관망세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은 경제 둔화로 인해 금리 인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미 시장에 유럽 금리 인하가 선반영됐기에 실제 인하 이후에는 달러 약세로 되돌림을 보일 수도 있다. 미국 소매판매도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달러 약세,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임 이코노미스트는 “저녁에 나오는 이벤트들로 인해 환율 방향성을 바꿀 수 있을 것 같다”며 “유럽의 인하가 확실 시 되는 상황에서 총재의 포워드 가이던스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미 소매판매는 대체적으로 견고한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결과가 나오겠으나, 예상과 달리 꺾인다면 야간 장에서 환율은 하락 압력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I 이정윤 기자
숨 고르며 미국 소매판매 대기…외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랠리
  • 숨 고르며 미국 소매판매 대기…외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랠리[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를 추종,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세다. 전날에 이어 장 중 외국인의 국채선물 양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미국 9월 소매판매 지표를 대기하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미국 9월 소매판매 대기하며 숨 고르기…“현 레벨 불편하진 않아”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2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2bp 오른 4.028%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 중이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9월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0.3% 상승으로 전망된다.한 채권 운용역은 “금리 인하 국면임을 감안하면 현 레벨은 불편하진 않다”면서 “시장에선 내년 2.25% 얘기도 나오는데 2.5% 정도로 가기만 해도 현 레벨은 나쁘진 않다”고 전했다.이어 “대외 금리 변동성이 미국 대선 전후로 커질 수 있지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주요 이벤트와 미국 지표들이 발표된다. 오후 9시15분에는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결정이,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9월 소매판매 지표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이 발표된다.◇국고채 금리 1bp 내외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낮 12시 기준 2.906%, 2.226%로 각각 0.9bp, 1.1bp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2bp, 0.8bp 상승한 2.932%, 3.013%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4bp, 1.2bp 상승한 2.924%, 2.897%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6.0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5틱 내린 117.05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38틱 내린 141.46을 기록 중이나 8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572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1996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2544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97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2024.10.17 I 유준하 기자
인권위, 외국인 장기구금 최소화 등을 위한 제도개선 권고
  • 인권위, 외국인 장기구금 최소화 등을 위한 제도개선 권고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장기구금 중인 난민신청 보호외국인에 대해서는 일시 해제 등 대안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위원회(인권위)의 권고가 나왔다.국가인권위원회. (사진=인권위 제공)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지난 2일 법무부장관에게 출입국관리법상 보호 취지에 반하는 장기구금 최소화와 난민신청자의 장기구금 방지를 위해, 난민 인정 신청을 했거나 이에 관한 행정심판 및 행정소송을 진행 중인 사람에 대해서는 출입국관리법 제65조에 따른 보호 일시해제 등 구금 대안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보호외국인인 진정인 A씨는 본국으로 출국할 경우 강제 징집 우려가 있어 난민 신청을 했다. 진정 당시 외국인보호소인 B기관에서 지내던 A씨는 대한민국 체류가 어렵다면 제3국으로 가야 하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B기관 소장이 자신에게 본국으로의 출국만 강요할 뿐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아 자신이 장기간 B기관에 보호돼 있는 등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B보호소는 A씨를 본국이 아닌 제3의 국가로 송환할 수는 있지만 해당 국가의 출입국정책에 따라 사증(visa)를 발급받아야 하고, 항공사 역시 발급된 사증을 바탕으로 탑승 여부를 결정하고 있어 항공권 발권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인권위 침해구제제2위원회는 A씨가 난민 소송 중이기 때문에 이미 보호기간이 600일을 넘겼고, 더욱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인권위는 “출입국관리법 제62조 제4항에 따라 A씨의 소송 절차가 종료될 때까지 강제퇴거명령을 집행할 수 없고, A씨의 본국이 아닌 본인이 송환되길 희망하는 제3국으로의 출국도 가능할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이어 “B기관은 이러한 고려 없이 송환 가능할 때까지 A씨를 보호하고 있다”며 “강제퇴거명령을 집행할 수 없을 때에도 강제퇴거 대상자를 장기한 또는 무기한 구금하는 것은 자의적 구금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또 외국인 보호소 수용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위해를 감안하면 이는 헌법 제10조(인간의 존엄과 가치), 제12조(신체의 자유)에 부합하지 않아 A씨의 행복추구권과 신체의 자유를 과하게 제한하는 조치라고 판단했다.아울러 인권위는 난민 소송 중인 A씨의 상황을 검토해 조건부로 보호를 일시 해제하는 등 구금 대안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2024.10.17 I 정윤지 기자
외국인 근로자 못찾아간 '휴면보험금' 269억원…역대 최대
  • 외국인 근로자 못찾아간 '휴면보험금' 269억원…역대 최대[2024국감]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고용허가제 4대 보험인 귀국비용보험, 출국만기보험 등 외국인 근로자가 찾아가지 못해 발생한 ‘휴면보험금’이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인 2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사진=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실)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휴면보험금은 49억9900만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도 9월 기준 49억1300만원에 달해 역대 최고액을 경신할 전망이다.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5년 9개월 동안 휴면보험금으로 이관된 ‘이관액’은 406억5100만원이다. 이중 찾아주기에 성공한 137억5400만원을 빼면 268억9700만원이 잠들어있다.외국인고용법에 따라 ‘비전문 취업(E9)’, ‘조선족 등 동포(H-2)’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와 사업주는 각각 귀국 비용보험(출국 시 항공권 보조비용), 출국만기보험(퇴직금·근로자 통상 월 임금의 8.3%씩 적립)에 가입해야 한다. 외국인 근로자는 비자 만료 후 귀국 또는 비자 변경 시 납부한 금액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가입 사실을 잊고 출국하거나 만기를 못 채우고 불법체류를 하게 되는 경우 등 미처 청구하지 못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렇게 미수령 상태로 3년이 지나면 ‘휴면보험금’으로 처리된다 .이자를 활용할 용처가 불분명한 것도 문제다. 누적액이 쌓여가면서 발생하는 이자도 지난해 8억7800만원으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다.김위상 의원은 “휴면보험금 반환율을 제고하고, 확정된 미수령액과 이자는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복리 증진을 위해 활용하는 방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0.17 I 서대웅 기자
NH투자증권, ‘아이오로라’와 IPO 주관 계약 체결
  • [마켓인]NH투자증권, ‘아이오로라’와 IPO 주관 계약 체결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결제 솔루션 제공 전문 기업인 아이오로라가 코스닥 시장 상장 추진을 위해 NH투자증권, 신영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아이오로라는 지난 2013년에 설립해 2020년 NAMANE(나마네)라는 브랜드를 론칭하며,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간편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특히 캐시리스인 한국사회에서 결제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관광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무기명 선불 교통 충전 카드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시장에 대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외국인들은 직접 해당 카드를 디자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돌 사진이 담긴 한정판 카드를 구매하여 결제에 활용하는 등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주요 관광지에 자체 QR 결제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디지털 결제 솔루션 기업인 알리페이플러스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며, 외국인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국인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자국의 모바일 페이먼트 앱을 이용하여 아이오로라의 QR 코드를 스캔해 한국의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등에서도 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해외 핀테크 업체 입장에서는 자국의 로컬 결제수단이 타 국가에서도 원활하게 이용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추구할 수 밖에 없으며, 해당 솔루션은 사용자를 모객하는데 더욱 용이하다. 더구나 방한 외국인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화 지갑 솔루션을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K-컬쳐가 외국인의 소비 트렌드를 리딩하면서 간편한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 환경 속에서 회사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2024.10.17 I 박미경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지속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지속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상승을 반영,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 출발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6.07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0틱 내린 117.10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8틱 내린 141.66을 기록 중이나 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37계약 등 순매수를, 투신 524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26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818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4.01%,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내린 3.94% 마감했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한 수준으로 예상치 0.3% 하락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내린 셈이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1.4%를 기록, 동결은 8.6%를 차지했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7bp 오른 2.882%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2bp 오른 2.932%, 10년물은 0.5bp 오른 3.010%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1.1bp 오른 2.921%, 30년물 금리는 0.8bp 상승한 2.893%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4bp 오른 4.030%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82%, 레포(RP)금리는 3.27%를 기록했다. 이날 전체적수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만큼 은행권 콜거래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17 I 유준하 기자
'WGBI 편입 기반' 국채통합계좌, 보관잔고 1조원 넘었다
  • 'WGBI 편입 기반' 국채통합계좌, 보관잔고 1조원 넘었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와 구축한 국채통합계좌 개통 3개월 만에 보관 잔고가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예탁결제원은 이달 14일 기준 국채통합계좌가 보관 잔고 1조 625억원, 거래금액 4조 46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관 잔고는 7월 210억 원, 8월 159억 원에서 9월 5425억 원으로 크게 늘더니 이달 8일을 기점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이날은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발표한 날이기도 하다. 예탁결제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통합계좌 이용이 빠르게 안착한 것은 그동안 정책 당국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2022년 12월 국채통합계좌 구축 개시 후 국경 간 국채거래 시스템 개발, 정책당국의 제도 개선 지원 및 해외 홍보 등을 진행했다. 예탁결제원은 ICSD와 180회가 넘는 실무회의를 통해 시스템 완성도를 높이고 외국인 투자자 의견을 당국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도 수행했다.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 역시 지난해 8월 양대 ICSD인 유로클리어뱅크와 클리어스트림뱅킹 등 2개사의 본사가 위치한 브뤼셀과 룩셈부르크를 찾아 국채통합계좌 구축 및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5월 국채통합계좌 개통 시기를 6월 27일로 공식 확정하고, 국내외 국제회의에서 국채통합계좌를 소개하는 등 국채시장 선진화 노력을 지속 추진했다.예탁결제원은 시스템 정비 및 투자자의 편의 증진 노력을 계속해 내년 11월 한국 국채 WGBI 편입 개시 준비를 차질없이 지원할 예정이다.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거래 결제처리시간을 현재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로 3시간 연장해 결제대금 환전 시간 및 결제지시 시간을 추가로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WGBI 편입 결정 이후 변화된 환경에서 외국인 투자자 의견 청취를 위한 IR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17 I 김인경 기자
트럼프發 글로벌 ‘강달러’…환율 1364원으로 상승 출발
  • 트럼프發 글로벌 ‘강달러’…환율 1364원으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0원 중반대로 상승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2.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85원 오른 1364.4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2.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오른 1364.5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64.5원) 기준으로는 보합이다. 이후 환율은 1360원 초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보호무역주의를 옹호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다시 주목을 받았다. 최근 예측 사이트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트럼프 리스크’가 부상하는 모양새다.각종 이벤트에 대한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60%에 근접할 정도로 높아졌다. 40%를 약간 웃도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크게 앞서고 있다.이에 달러화는 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저녁 8시 25분 기준 103.5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3에서 상승한 것이자,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0.17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강보합세 출발…SMR株 강세
  •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강보합세 출발…SMR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7포인트(0.04%) 오른 766.0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장 초반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83억원, 60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342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9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종목 대표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전날 ASML이 촉발한 충격은 일단 진정됐다는 평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28포인트(0.79%) 오른 4만 3077.70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1포인트(0.47%) 상승한 5842.47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49포인트(0.28%) 오른 1만 8367.08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SML 실적 쇼크 여파는 남아 있지만, 오후 장중 예정된 TSMC의 실적 이후 분위기가 호전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밤엔 미국 9월 소매 판매, 산업생산 지표가 발표될 예정으로 발표 이후 침체 ‘노이즈’가 재생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표의 중요성은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타 제조(1.71%), 오락문화(1.01%), 일반전기전자(0.78%)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음식료·담배(-0.13%) 등의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39%) 내린 38만 4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HLB(028300)와 클래시스(214150)도 각각 0.99%, 0.50%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800원(0.47%) 오른 16만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엔켐(348370) 역시 0.61%, 1.32% 오름세다. 한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소형모듈원전(SMR)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는 소식에 SMR 관련 종목이 강세다. 서전기전(189860)은 전 거래일 대비 1235원(29.87%) 오른 5370원을, 우진엔텍(457550)은 3630원(21.78%) 상승한 2만 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2024.10.17 I 박순엽 기자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SK하이닉스 1%↑
  •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SK하이닉스 1%↑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0포인트(0.23%) 오른 2616.2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20.74로 전 거래일(2610.36)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041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998억원, 69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1억원 순매도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기계, 건설업, 금융업, 유통업, 화학,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운수장비, 의약품, 음식료품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신한지주(055550),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이어 삼성물산(028260), POSCO홀딩스(005490), KB금융(105560), 삼성전자(005930)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1% 이상 밀리고 있고 기아(000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이 약세를 보인다. 한편 간밤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28포인트(0.79%) 오른 4만3077.7에 장을 마쳤다. 역대 최고치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21포인트(0.47%) 상승한 5842.47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49포인트(0.28%) 오른 1만8367.08를 기록했다.
2024.10.17 I 박정수 기자
견조한 美경기와 트럼프 당선 가능성…환율 1370원대 경계
  • 견조한 美경기와 트럼프 당선 가능성…환율 1370원대 경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60원 중후반대로 상승이 예상된다. 미국 대선이 3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미국 경기가 호조를 나타내는 가운데, 트럼프 승리 기대까지 겹치자 달러화 강세가 더욱 지지되면서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2.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2.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64.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62.6원)보다는 1.9원 올랐다. 주요 예측 사이트에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보호무역주의를 옹호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다시 주목을 받았다. 최근 예측 사이트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트럼프 리스크’가 부상하는 모양새다.전날 그는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가진 대담에서 관세를 “사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고 부르면서 미국이 중국과 멕시코, 프랑스 같은 나라에 이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신이 할 일은 미국에 공장을 짓는 것이다. 그러면 관세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금융서비스업체 에뷰리의 매튜 라이언 전략가는 예측 시장의 확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기울어 있다면서 “시장은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달러에 긍정적인 결과가 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는 달러가 상승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각종 이벤트에 대한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60%에 근접할 정도로 높아졌다. 40%를 약간 웃도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크게 앞서고 있다.이에 달러화는 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3.5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3에서 상승한 것이자,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한 영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에 파운드화 가치가 크게 하락한 것도 달러 강세에 일조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지난 8월 하순 이후 처음으로 1.30달러 선을 하회했다. 영란은행은 올해 남아 있는 두 번의 회의에서 연속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이날도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쫓아 환율은 상승 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간밤 뉴욕 증시가 반등해, 미국 주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이 이어지며 환율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환율 고점 인식으로 인해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커지면서 1370원대로의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오전에 중국의 부동산 대책 발표가 예정돼 있다. 만약 중국 주택경기 부양책 기대가 위안화가 강세로 반영된다면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께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9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이 발표되는 만큼 이를 확인하고 가려는 관망세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2024.10.17 I 이정윤 기자
채권 대차잔고, 2개월 만에 122조원대…미 9월 소매판매 주시
  • 채권 대차잔고, 2개월 만에 122조원대…미 9월 소매판매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채권 대차잔고는 감소세를 지속, 지난 8월20일 이후 처음으로 약 2개월 만에 122조원대에 안착했다. 이날에도 장 중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 미국 9월 소매판매 등 주요 이벤트와 지표가 발표된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내린 4.01%,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내린 3.94% 마감했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한 수준으로 예상치 0.3% 하락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내린 셈이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1.4%를 기록, 동결은 8.6%를 차지했다.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추종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움직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축소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4.4bp서 12.8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3.7bp서 마이너스 12.4bp로 축소됐다. 10년물 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스프레드를 축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감소하며 지난 8월20일 이후 처음으로 122조원대를 기록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조3264억원 줄어든 122조6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3년 국고채의 대차가 2251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7년 국고채 대차가 1049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주요 이벤트와 미국 지표들이 발표된다. 오후 9시15분에는 ECB 기준금리 결정이,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9월 소매판매 지표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이 발표된다.
2024.10.17 I 유준하 기자
바닥론 나오는 엔터주…외국인·기관은 '줍줍'
  • 바닥론 나오는 엔터주…외국인·기관은 '줍줍'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과 기관이 10월 들어 엔터주를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국내 증시 이탈 움직임 속에서도 엔터주의 주가가 바닥에 이르렀다는 인식에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선 앨범 및 공연 축소 여파로 올해 3분기 엔터사의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밑돌고 있지만 4분기부터 회복세가 두드러지면서 수급 확대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달(10월2~16일) 외국인은 JYP엔터(JYP Ent.(035900))를 80억9600만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스엠(041510)도 7억6600만원 담았다. 기관은 하이브(352820)를 324억3100만원 담았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28억3900만원 순매수했다.외국인과 기관이 엔터주 매수에 나선 것은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엔터사의 실적이 바닥을 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엔터사 4곳 모두 올해 3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가 한 달 전보다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JYP엔터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10억원으로 이는 한 달 전 기대치(425억원) 대비 3.5% 감소했다. 하이브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594억원으로 집계돼 1개월 전(637억원) 대비 6.8% 줄었고 같은 기간 에스엠의 영업이익 추정치도 310억원에서 289억원으로 축소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한 달 전 11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으나 현재 20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상반기에 이어 앨범 판매가 지속 위축된 데다 파리 올림픽 개최에 따른 공연 축소, 대형 지적재산권(IP) 활동 감소, 신인 IP 투입 비용 증가 등으로 3분기까지 실적 부진을 피하기 어렵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다만 3분기 이후부터는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에는 방탄소년단(BTS) 진,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스트레이키즈, 에스파 등 주요 IP의 활동이 본격화한다. 여기에 상반기 투입 비용 증가의 원인이었던 신인 IP로부터 수익화가 점차 이뤄지면서 실적 회복 흐름이 점차 뚜렷해질 것이란 평가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데뷔하거나 저연차인 아티스트의 견조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꾸준히 팬덤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월드투어에서 폭발적인 모객수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낮아진 점도 3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수급 확대가 이어질 것이란 근거로 손꼽힌다. 엔터주는 실적 악화와 더불어 하이브 경영권 분쟁 등의 업계 센티멘털(투자심리) 악화까지 겹치며 3분기 엔터업계 전반의 주가 하락이 심화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을 보면 하이브는 28배, 에스엠은 15배를 기록했다. 하이브는 BTS 이탈 우려가 나왔던 지난 2022년에도 평균 35배를 지켜냈고, 에스엠도 2016년 이후 20배 밑인 적이 없었다”며 “성장 여력은 커지는데 밸류에이션은 저점인 만큼 3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강력한 재평가 구간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17 I 김응태 기자
외국인 돌아온 은행주…‘밸류업 기대감’ 타고 강세
  • 외국인 돌아온 은행주…‘밸류업 기대감’ 타고 강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은행주에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금리 인하기에 접어 들었지만 미국 은행들이 잇따라 호실적을 내며 국내 은행들에 대한 투자심리(투심)도 살아나고 있는데다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이뤄질 ‘밸류업 공시’가 재차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리는 모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외국인 코스피 순매도 중 은행주는 사들여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코스피 시장에서 KB금융(105560)을 1820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전체 종목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우리금융지주(316140)와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각각 775억원, 500억원 ‘사자’에 나섰고 하나금융지주(086790)를 295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1조원 넘는 규모를 순매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은행주에 대한 강한 투심을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KB금융은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17.92% 뛰었다. 하나금융지주가 같은 기간 11.90% 올랐고, 우리금융지주(6.26%)와 신한지주(1.62%)도 모두 상승했다. 통상 은행에는 불리한 것으로 예상되는 금리 인하기에 접어 들었지만 미국 은행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은행주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9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으로 환산하면 8.40달러로, 시장 예상치(6.8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뱅크오브아메리카도 3분기 EPS가 0.81달러로 시장 전망치(0.77달러)를 웃돌았고 씨티그룹의 EPS는 1.51달러로 시장 예상치 1.31달러를 상회했다.국내 은행 역시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주주 순이익) 예상치는 4조 650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4조 4222억원)보다 5.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연속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고 시장금리 등 금융변수에 이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된 상태여서 금리 인하에 따른 단기적 주가 영향 또한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KB금융·하나금융, 밸류업지수 리밸런싱에 포함 기대↑특히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은행들이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공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또 한번 밸류업 모멘텀이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은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밸류업 공시를 계획하고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명시적 주주환원율 수치보다는 로직을 제시하고 거기에 맞는 상황이 충족되면 단기간에 주주환원율이 50%를 크게 상회할 수도 있는 상단이 열려 있는 방안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나금융은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 기대와 더불어 주주환원율 또한 크게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일부 은행들이 한국거래소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은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밸류업 지수에서 빠져 있었으나 최근 한국거래소가 리밸런싱(종목 변경)을 검토함에 따라 이들이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다만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들 종목이 단기 조정을 겪을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한단 지적도 나온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KB금융과 하나금융은 밸류업 지수 재편입에 대한 기대로 급등했는데 실적 발표 이후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17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직원 육아 회사가 챙겼더니…떠났던 인재 돌아왔다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직원 육아 회사가 챙겼더니…떠났던 인재 돌아왔다-삼성전자 악재 또 악재 외국인, 26일째 팔았다-‘편법 생숙 퇴출’ 고집하다…뒤늦게 퇴로 열어준 정부-MBK 연합 속도전 내주 주총 절차 돌입-진영·이념 대결 ‘깜깜이’ 교육감 선거, 이래도 놔둘 건가-타결된 방위비 협상도 되돌리겠다는 ‘트럼프 리스크’△종합-“꿈의 다이어트약 급구” 중고거래 노리는 10대들-제2부속실, 국감 이후 내달 출범…‘김여사 리스크 관리’ 주력△저출산 시대,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가족친화경영이 곧 경쟁력…재택근무·자율출퇴근·돌봄비 지원-“아빠육아, 제도뿐 아니라 문화·인식 받쳐줘야”-아직은 먼 워라밸…유연근무제 도입 기업 25%뿐△종합-내수부진에 고용시장 먹구름…건설업 취업자 10만명 감소 ‘역대 최대폭’-“과도한 규제로 기업 성장 발목” 지배구조 규제 입법 중단 촉구-이틀 만에 다시 ‘5만전자’ 털썩…HBM 공급이 관건-美 대선 이후 ‘미·중 무역전쟁’ 심화…韓 벼랑 끝 몰릴 수도△종합-MBK 연합, 가처분 기각땐 ‘기습주총’…최윤범 반격카드 주목-준비 끝났다…최재원호 ‘에너지 글로벌 1위’ 시동-SK스퀘어, 주주가치 제고 가속…웨이브·티빙 합병 탄력△정치-의문 증폭 ‘카톡 속 오빠’…김 여사 친오빠 국감장 부른 野-국방R&D와 무기R&D 뭐가 다르지…방사청 ‘쪼개기’ 논란-지난해 목표도 못 채웠는데…가스공사 “3년 안에 미수금 전액 회수”-꺼졌던 ‘대북제제 CCTV’ 11개국 힘 모아 다시 켰다△경제-공무원 타임오프제 논의 급물살-강민수 국세청장 “내년 금투세 시행 쉽지 않다”-정부, 내년까지 반도체 산업에 8.8조원 지원-“수주만으론 원전 생태계 회복 한계…정책 일관성 확보해야”△금융-‘저축 銀→은행’ 대출갈아타기 확산하나-캐피털엔 막힌 車보험 비교 서비스…보험료 인상 우려-직장인 퇴근시간 ‘19분’ 빨라지고 여가생활 늘었다-정책 대출도 옥죄기…디딤돌 줄줄이 축소△Global-트럼프 “한국은 돈 버는 기계”…방위비 분담금 9배 인상 으름장-美 경합주 조지아, 사전투표 첫날 30만명 참여-“폭격 퍼부은 이스라엘, 방공 요격미사일 고갈”-美 “유대인 승객 탑승 왜 차별해” 독일 루프트한자에 벌금 55억원-천장 뚫린 금 가격 “내년 10% 더 뛴다”△산업-3중고 맞은 석유화학업계…3분기 실적 ‘경고등’-AI 가속기 시장에 힘주는 AMD 삼성전자 ‘HBM’ 존재감 커지나-‘A급 중고차 잡자’…3개 레인서 낙찰음 ‘딩동댕’ 쉴 틈 없이 울려-현대차·기아 ‘금형 자동 설계 시스템’ 세계 첫 개발-한세예스24그룹 올 매출 2.8조·영업익 1938억 전망△ICT-넥슨·시프트업·넷마블…게임대상 왕좌 쟁탈전-AI영상 툴 공개한 어도비…“경쟁사와 협업도 OK”-리멤버, 사명 바꾸고 제2도약 시동…“사람과 기회 연결할 것”-SM시세조종 혐의 김범수 “위법한 결정 내린적 없다”△제약·바이오-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투톱…기술력으로 경쟁-차바이오텍 美자회사 마티카, 잇단 CDMO 계약-질병청 “혈중 비타민D 농도 충분하면 사망위험 감소”△Auto&Life-유모차도 골프채도 쏙…‘엄빠’ 모두 웃었다-폭발적인 파워에 놀라고 부드러운 주행에 반했다△증권-밸류업 공시온다…은행주 쓸어담는 외인-엔터주 바닥 다졌나…외인도 기관도 줍줍-공모주 청약하고 주식쿠폰 받으세요△증권-출렁출렁 테마주…개미들 불안-셀비온, 코스닥 상장 첫날 40%대 상승-밸류업 지수 리밸런싱 예고 내달 ETF 출시 연기될 듯△부동산-생숙→오피스텔 전환 쉽게…용도변경 기준 완화-“악성임대인 자격 박탈 협의할 것”-이르면 내달 마포 일대 개발계획 나온다-옛 성동구치소 부지, 22층 124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엔터테인먼트-‘예쁜 쓰레기’ 옛날…K팝 앨범은 친환경·굿즈로 변신중-흑백요리사 신드롬…시즌2 서구권 공략 필요-‘파묘’ 시체스판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상-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내달 7일 개막-RBW, ‘엔터비즈니스 마스터 클래스’ 운영-베이비몬스터, 유튜브 구독자 700만명 돌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인구 999명 마을에 年 15만명 발길 기업자 정신이 만든 기토촌의 기적-“당장 돈벌이보다 지속성 방점…4년 내 흑자전환 자신”△피플-그 여자 연주 그 남자 작곡…클래식 부부의 무대 기대하세요-신영숙 차관 손편지 소통법…현장 보듬는다-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에 장인화 포스코 회장-서유석 “디딤펀드를 퇴직연금 대표 상품으로”-신한은행, 학대피해아동 쉼터 차량 지원-韓 성악 세계화 앞장…테너 박세원 별세-종근당고촌재단 베트남·인니 장학생 선발-KB국민은행·스타벅스 계좌 간편결제 서비스 맞손△오피니언-그 어느 때보다 증시 친화적인, 하지만 불확실한-김정옥 ‘미끄러운 문장들’-정책 실패가 부른 ‘가계빚 폭증’△전국-알맹이 뺀 ‘제3연륙교’…주민 “명소화 무산” 반발-‘꿀잼’된 대전…첨단 특화단지 품고 ‘글로벌 경제도시’ 변신-방미 김동연, IDB 총재 만나 ‘세일즈 외교’-‘승격 61주년’ 의정부·속초시 자매도시 첫발△사회-“더는 못하겠다”…긴 간병에 장사 없다-“노인, 70세부터라 생각” 열에 네명, 직접 돈번다-“의정갈등 장기화로 건보공단 재정 악화”-의대 평가인증 무력화 논란에…의평원, 교육부 작심 비판-성인 1만명에 연 35만원 ‘디지털 평생교육 이용권’
2024.10.16 I 김진수 기자
'독일 명장' 투헬, 잉글랜드 사령탑 확정...역대 세 번째 외국인감독
  • '독일 명장' 투헬, 잉글랜드 사령탑 확정...역대 세 번째 외국인감독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된 독일 출신 명장 토마스 투헬 감독.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명장 토마스 투헬(51)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공식 부임했다.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경력을 지닌 투헬 감독이 성인 남자 대표팀 감독이 됐다”고 발표했다.이로써 투헬 감독은 스벤-예란 에릭손(스웨덴),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에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게 된 역대 세 번째 비영국인 감독이 됐다. 특히 독일 출신 감독으로선 투헬이 처음이다.FA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영국인 코치 앤서니 배리가 투헬 감독을 보좌할 것이다”며 “이들은 2025년 1월 1일 업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18개월이다.잉글랜드 대표팀은 7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준우승 이후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사임한 뒤 3개월 만에 새로운 감독을 맞이했다.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6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면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4위, 유로 2020 준우승 등 성과를 냈다. 지난 7월 막을 내린 유로 2024에서도 준우승을 일궈냈다. 하지만 경기력과 관련해 부정적인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유로 2024를 마친 뒤 자진 사퇴했다.투헬 감독은 마인츠,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첼시(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명문 팀들을 거친 세계적인 지도자다.2019~20시즌 PSG의 사상 첫 UCL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맡은 첼시에선 2020~21시즌 UCL, 2021 UEFA 슈퍼컵,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을 이뤘다.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은 2023~24시즌에는 한국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와 함께 활약하기도 했다.FA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물러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스페인) 감독을 염두에 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FA 측에 확답을 주지 않으면서 투헬 감독으로 방향을 바꿨다.투헬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끄는 영광을 얻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잉글랜드를 대표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은 큰 특권이다. 이 특별하고 재능 있는 선수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흥미롭다”고 소감을 밝혔다.마크 불링엄 FA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했다”며 “투헬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우승하는데만 전념할 것이다”고 전했다.
2024.10.16 I 이석무 기자
올해 일본 찾은 외국인, 9월에 이미 지난해 기록 돌파
  • 올해 일본 찾은 외국인, 9월에 이미 지난해 기록 돌파
  • 도쿄 스카이트리 (사진=JNTO)[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9월까지 일본을 찾은 외국인관광객 숫자가 지난해 전체 방문객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2688만200명으로 지난해 연간 기록인 2506만6350명보다 10.1% 많았다. 9월 지역별 현황을 보면 한국이 65만 67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이 65만 2300명으로 2위, 대만이 47만 명으로 3위, 미국이 19만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인 여행자 수는 2019년 대비 126.3% 증가해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항공 공급은 줄었다. 9월 일본의 주요 공항(나리타, 간사이, 하네다, 후쿠오카, 나고야, 삿포로)에 도착한 국제선은 2019년 대비 4.3% 감소한 2만 458편으로, 좌석 수는 3.6% 감소한 476만 5651석을 기록했다. 그러나 하네다 공항은 편수와 좌석 수가 각각 32.4%, 27.0% 상승했고, 후쿠오카 공항도 각각 19.0%, 24.4% 증가했다.일본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방일 외국인의 지출액은 5조 8582억엔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의 소비액인 5조 3065억 엔을 넘어선다. 엔화 약세로 인한 방일 여행객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7~9월 외국인 지출액은 전년 대비 41.1% 증가한 1조 9480억엔을 기록했고 숙박비가 전체 소비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가장 많은 소비를 기록했으며, 1인당 평균 여행 지출은 약 22만 3000엔이었다. 일본정부관광국은 “코로나 전보다 환율이 여전히 낮기 때문에 관광객의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현재 추세대로라면 연간 최다 외래방문객을 기록한 2019년(3188만명) 수치를 올해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4.10.16 I 김명상 기자
日 외국인 방문객 9월까지 2688만명…2023년 넘어서
  • 日 외국인 방문객 9월까지 2688만명…2023년 넘어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가 1~9월 누적 기준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섰다. 방일 외국인 소비액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일본 도쿄 긴자 쇼핑가에서 사람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로이터)일본 관광청은 1~9월 방일 외국인의 누적 소비액은 5조8582억엔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1~9월 누적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3분기 방일 외국인 소비액은 1조9480억엔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41%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5177억엔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해 소비액이 가장 많았고, 2위는 대만 2844억엔, 3위는 한국, 4위는 미국 순으로 나타났다.1인당 여행 지출은 22만3000엔으로 집계됐다. 엔저의 영향으로 2019년 같은 기간 16만3000엔에 비해 40% 높은 수준이지만, 직전 분기 23만9000엔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1~9월 총 소비액은 연간으로 역대 최고였던 2023년 연간 5조 3065억엔을 이미 넘어섰다”며 “올해 연간 방일 외국인의 소비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날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방일 관광객 수는 1~9월 누적 기준 2688만200명으로 집계됐다. 방일 관광객 수 역시 지난해 연간 2506만6350명을 넘어섰다. 다만 9월 한 달간 방일객은 287만2200명으로 8월 293만3000명보다 소폭 줄었다. 태풍 여파로 일부 국제선이 결항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미국 등에서 오는 관광객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중국발 방일객은 65만23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거의 두 배로 늘었다. 지방 노선 증편으로 방문객 수가 증가했다.
2024.10.16 I 양지윤 기자
불붙은 韓日 오일머니 유치 경쟁
  • [오일 Drive]불붙은 韓日 오일머니 유치 경쟁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오일머니를 조달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일본이 본격 경쟁 체제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간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가운데, 일본도 두 나라와 관계를 다지기 위해 물밑 작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자금 조달 경쟁에서 승기를 잡고 오일머니를 최대로 끌어오는 아시아 국가 타이틀을 어느 나라가 거머쥐게 될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지난 7월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UAE-일본 비즈니스 포럼’ 현장. (사진=UAE 경제부 홈페이지 갈무리)16일 국내 투자은행(IB) 관계자들에 따르면 UAE와 사우디 정부·자본시장 관계자들이 방한하는 빈도가 높아진 가운데, 일본에 방문하는 횟수도 많아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국내 투자사들이 일본 현지에서 데모데이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출장도 많이 가고 있는데, 중동 관계자들도 똑같이 일본에 방문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또 다른 관계자 역시 “운용자산(AUM) 3000억~4000억원에 달하는 일본 VC들이 중동에서 자금을 끌어와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며 “내년 1월이나 2월경 결성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 일본 VC들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를 선례 삼아 펀드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현지 VC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본래 중동 국가들은 아시아에서 중국 이전에 일본과 가장 먼저 돈독한 관계를 쌓아왔다. 이런 관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중동 국부펀드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면서부터 이어졌다. 사우디 국부펀드 PIF는 450억달러(약 61조 2765억원)를,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는 150억달러(약 20조 4255억원)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에 출자한 바 있다. 이후 무바달라는 소프트뱅크가 유럽 기술 스타트업 투자 펀드를 조성하자 2억달러(약 2723억원)를 추가 투입했다.이후 일본과 UAE·사우디 자본시장 관계자 간의 교류는 지금까지 활발히 이어졌다. 최근에는 정부 간의 관계도 강화 중이라 양국 자본시장 관계자 사이에 훈훈한 분위기가 더해지고 있다. 지난달 일본은 한국처럼 자동차 등 무관세 수출 논의하는 등 양국 경제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UAE와 경제동반자협정(EPA)에 관한 협상을 진행했다.EPA 협상 몇 달 전에는 투자와 협력 강화에 대한 방안도 논의했다. 현재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일본으로 유입되는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절반에 가까운 자금이 UAE를 통해 조달되고 있다. 일본 역시 UAE에 140억달러(약 19조원)를 투자했을뿐더러, 1만개 이상의 기업을 현지에 진출시켰다. 양국은 여기서 관계를 더욱 강화시키기 위해 지난 7월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며 다양한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때 일본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UAE와 △관광 △첨단기술 △AI △헬스케어 △우주항공 △재생에너지 등 신경제 분야에서의 투자와 협력을 늘리겠다고 공표했다.IB 업계 한 관계자는 “그래도 현지 국부펀드나 투자사들 사이에서 디지털, 반도체, 인프라 등 기술력은 한국이 최고라는 평이 있어 경쟁에서 우리가 우위를 점할 요소는 충분하다”며 “그동안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UAE의 두바이, 아부다비나 사우디의 리야드 외에도 각종 지방도시 정부나 상공회의소, 패밀리 오피스들 사이에 한국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공략한다면 일본보다 앞서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16 I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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