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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이번엔 '정년이' 폄하 논란…임신·가슴춤이 왜 나와
  • 'SNL 코리아' 이번엔 '정년이' 폄하 논란…임신·가슴춤이 왜 나와
  • (사진=쿠팡플레이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SNL 코리아’가 한강 작가, 뉴진스 하니에 이어 드라마 ‘정년이’까지 희화화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는 지난 26일 방송에서 tvN 드라마 ‘정년이’를 조롱하는 내용의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코미디언 안영미는 ‘정년이’ 코너에서 가슴을 흔들며 자신을 ‘젖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좀 더 파격적인 춘향가를 보여드리겠다”며 “이리 오너라. 벗고 하자”라고 노래를 불렀다. 뿐만 아니라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단어와 몸짓을 했고, 남성 출연자들은 기립해 환호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이에 강소복 역할의 배우 정이랑은 “더는 볼 수 없겠구나. 보기만 해도 임신할 것 같다”며 “출산 정책에 가히 도움이 될 듯 싶다”고 말했다.(사진=쿠팡플레이 방송화면)시청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해당 장면을 비판했다. 패러디나 풍자가 아닌 희화화, 폄하에 불과하다는 것. ‘정년이’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출연 배우들은 약 2년 전부터 소리와 춤 등을 연습하며 열정을 쏟아왔다. 또한 정년이 캐릭터는 미성년자다. ‘SNL’ 내부에선 19금 유머일지 모르겠으나 시청자 입장에선 눈살이 찌푸려질 뿐이다.앞선 회차에선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국정감사에 출석한 뉴진스 멤버 하니를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강 작가의 자세와 말투 등을 ‘우습게’ 표현하며 그의 성과를 깎아내렸다. 또한 베트남계 호주인인 외국인 멤버 하니가 국정감사에서 아이돌 따돌림,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증언하며 용기 있는 행보를 보인 것도 희화화했다.파격적인 웃음, 과감한 풍자로 대한민국 트렌드를 이끄는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의 프로그램 설명이다. 그러나 ’SNL‘은 파격적인 웃음도 과감한 풍자도 연달아 실패하고 있다.시청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쿠팡플레이 측은 아직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2024.10.28 I 최희재 기자
한동훈 “민주당은 민주노총 눈치 보지 말고 금투세 폐지해야”
  • 한동훈 “민주당은 민주노총 눈치 보지 말고 금투세 폐지해야”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추고 있다”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폐지를 촉구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장외투쟁 도움을 받기 위해서 민노총 비위를 맞추고 금투세 폐지를 미루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민주당이 11월 초 예고한 ‘롱패딩 장외 집회’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를 두고 “민주당이 머뭇거리고 주저하는 동안 국내 증시와 투자자들은 골병이 들고 있다”이라며 “금투세를 이렇게 미루고 민심을 역행하는 게 결국 민노총 눈치를 보는 것 아닌가. 국민과 국내 투자자의 눈치를 봐야하는 게 정상적인 정치”라고 비판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재원 최고위원도 금투세 폐지 촉구에 가세했다. 김 위원은 “금투세 폐지 문제도 해결 못하면 폭락하는 우리 코스피에 누가 투자하겠나”라며 “오죽하면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다’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겠나”라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외국인들의 과도한 한국시장 이탈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국회에서 정치권이 경제를 발목 잡는 문제, 1000만 이상의 주식 투자자들의 목을 조이는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10.28 I 김한영 기자
트럼프, 반도체법 비난…“관세 매기면 대가없이 美에 공장”
  • 트럼프, 반도체법 비난…“관세 매기면 대가없이 美에 공장”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 반도체 기업들 또한 수혜를 누리는 반도체법(CHIPS Act)을 맹비난했다. 그는 반도체에 대한 고율 관세를 대안으로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뉴욕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5일 유명 팟캐스트 진행자 조 로건의 팟캐스트에서 반도체법에 대해 “정말 나쁜 거래”라면서 “10센트도 낼 필요 없이 관세를 높게 매기면 그들(반도체 회사)이 아무런 대가 없이 반도체 공장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초당적 지지로 제정된 반도체법은 미국의 인텔, 마이크론뿐만 아니라 한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세우도록 하고자 만든 법이다.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총 390억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으로 총 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를 지원하도록 한 것을 골자로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부유한 기업들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다”면서 “반도체법으로 인해 좋은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NYT는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미국이 TSMC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NYT에 따르면 미국은 1990년 전 세계 반도체의 37%를 생산했으나 현재는 약 10% 수준에 불과하다. NYT는 반도체 분야에서 대만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가 높고 중국이 그런 대만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어 미 당국자들이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팟캐스트에서 대만을 비판하면서 “그들이 우리의 반도체 산업을 훔쳐갔다”고 표현했다. 그는 “그들은 우리가 보호하길 원하지만 우리에게 보호비를 지불하지 않는다”며 대만이 미국에 방위비를 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이 오히려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그의 발언을 비판했다. 조셉 코스텔로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는 첫 임기 때보다 훨씬 더 극단적이고 불안정한 의제를 갖고 전국 제조업 일자리 수천개를 해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며 “해리스 부통령은 세금을 내리고 중산층이 앞서 나가도록 돕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전국위원회(RNC)의 애나 켈리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옹호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 같은 기술 리더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유가 있다”면서 “그들은 트럼프만이 외국 공급망에 대한 우리의 의존을 끝내고 세계의 제조업 중심지로서 미국의 위치를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28 I 김윤지 기자
국고채 금리, 6bp 내외 상승 출발…미국채 금리 추종
  • 국고채 금리, 6bp 내외 상승 출발…미국채 금리 추종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금리가 6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약세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0bp 급등 중인 가운데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4틱 내린 105.8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47틱 내린 116.13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18틱 내린 139.58을 기록, 1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439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3065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776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82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주말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0.5로,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9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0.8% 줄어든 2848억 달러로 집계, 시장 전망치인 1% 감소를 상회했다.또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환율에 대한 언급을 내놓은 점도 주목된다. 이 총재는 워싱턴 D.C.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 10월 금통위서 고려요인이 아니었던 환율이 다시 고려요인으로 들어왔다”면서 “환율이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높게 올라가 있고 상승속도도 크다”고 짚었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6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6.1bp 오른 2.949%,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1bp 오른 2.931%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5.0bp 오른 3.000%, 10년물은 5.0bp 오른 3.110%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3.9bp 오른 3.027%, 30년물 금리는 4.0bp 상승한 2.962%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5.0bp 급등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83%, 레포(RP)금리는 3.28%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적수 관리를 위해 시중은행의 콜차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28 I 유준하 기자
글로벌 달러 강세 지속…환율 1390원으로 상승 출발
  • 글로벌 달러 강세 지속…환율 1390원으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9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8.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3원 오른 1389.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오른 1390.5원에 개장했다. 지난 26일 새벽 2시 마감가(1389.2원) 기준으로는 1.3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1391원으로 상승한 뒤 1380원 후반대로 내려와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0.5로,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개선됐다. 이 지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한다.달러화 강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저녁 8시 21분 기준 104.39를 기록하고 있다. 7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말 일본 총선에서 정치자금 스캔들 여파로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자민당이 의회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이에 일본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엔화가 약세가 심화한 모습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4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10.28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개인·외인 매수에 상승 출발…클로봇 약세로 증시데뷔
  • 코스닥, 개인·외인 매수에 상승 출발…클로봇 약세로 증시데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를 타고 강세로 출발했다.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4.91포인트) 오른 732.32에 거래중이다.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이 124억원, 외국인이 1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76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빅테크 기업들이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여 나스닥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쓰고 상승했으나, 미 국채 금리가 이날도 시장에 걸림돌이 됐다. 격화되는 중동 리스크도 변동성을 키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9.96포인트(0.61%) 하락한 4만2114.4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4포인트(0.03%) 밀린 5808.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3.12포인트(0.56%) 오른 1만8518.61을 각각 기록했다. 장중 1만8690.01까지 오르며 지난 7월 11일부터 3개월 이상 제자리뛰기 하던 최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한국 증시는 미국 10월 고용 및 ISM 제조업 PMI, 한국 10월 수출, 중국 10월 제조업 PMI, 애플 등 M7 실적, 삼성전자와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기업 실적과 같은 대내외 대형 이벤트들이 집중되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그는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말 중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이 다시금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나 미국에 사전 보고 후 공격을 시행했다는 점, 핵시설이 아닌 군사시설을 타격했다는 점 등을 감안 시, 이번주 주가, 유가 등 금융 및 원자재 시장에 유의미한 충격을 가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지정학적 이슈보다 오늘날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의 변동성으로, 트럼프 당선 시 재정적자 심화 및 인플레 재 가속화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미국 지표 호조로 인한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확대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약보합권인 운송과 오락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금융이 1%대 오르고 있으며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알테오젠(196170)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대 오르는 가운데 에코프로(086520)와 HLB(028300)는 2%대 강세다. 엔켐(348370)은 강보합권이며 클래시스(214150)는 약보합이다. 종목별로 제노포커스(18742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디모아(016670)가 22%대, 비보존 제약(082800)과 핑거(163730)가 15%대 강세다. 와토스코리아(079000)는 12%대 오름세다. 반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클로봇(466100)은 13%대 하락 중이며 제이엘케이(322510)는 9%대, 중앙에너비스(000440)는 8%대, 피씨엘(241820)은 7%대 주가가 약세다.
2024.10.28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기관·개인 ‘사자’ 속 강보합 출발
  • 코스피, 기관·개인 ‘사자’ 속 강보합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8일 강보합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른 2589.9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이 272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7억원, 13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9.96포인트(0.61%) 하락한 4만 2114.4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4포인트(0.03%) 밀린 5808.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3.12포인트(0.56%) 오른 1만 8518.61을 기록했다. 빅테크 기업들이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동반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쓰고 상승했지만, 미 국채 금리가 시장에 걸림돌이 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10월 고용 및 ISM 제조업 PMI, 한국 10월 수출, 중국 10월 제조업 PMI, 애플·MS 등 M7 실적, 삼성전자·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기업 실적과 같은 대내외 대형 이벤트들이 집중되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및금속(2.47%), 전기가스업(0.90%), 화학(0.67%) 등이 강세다. 보험(-0.93%), 금융업(-0.87%)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움직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36%)와 SK하이닉스(000660)(1.74%)는 동반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005380)(0.44%)와 기아(000270)(1.51%)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KB금융(105560)(-2.97%), 신한지주(055550)(-1.72%) 등 금융주는 하락하고 있다. 고려아연(010130)은 4.15% 급등 중이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28 I 원다연 기자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2025학년도 전반기 신입생 모집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2025학년도 전반기 신입생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최고의 예술문화계의 인재를 배출해 온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이 2025학년도 전반기 석사과정 신입생을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2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하는 학과는 예술경영학과(예술경영, 문화콘텐츠, 박물관·미술관), 공연영상학과(미디어스토리텔링, 연기뮤지컬, 영화영상미디어, 실용음악), 아트앤디자인학과(회화, 시각디자인, 뷰티디자인, 사진영상)등 3개 학과 11개 전공이다. 중앙대 예술대학원은 1995년에 초대 설립되어 지난 30년간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계 인재들을 배출했다. 가수 최성수, 배우 송일국, 이범수, 홍광호, 개그맨 김수용, 김성규, 박소연PD(‘피라미드게임’ 연출자)등이 수학했고, 배우 강성진, 박원국PD(‘내 남편과 결혼해줘’ 연출), 뮤지컬배우 린지(임민지) 등이 재학 중이다.현재 예술대학원 전공주임 교수진에는 이대영(미디어스토리텔링), 백남영(연기뮤지컬, 한국연극학과교수협의회장), 최정인(영화영상미디어), 이두헌(실용음악, 다섯손가락 멤버), 조혜정(예술경영, 전 영화평론가협회장), 이승수(박물관미술관), 권병웅(문화콘텐츠), 김희현(시각디자인), 천경우(사진영상), 정영한(회화), 안미려(뷰티디자인), 국가 행사를 다수 연출한 김찬형(예술경영) 교수가 있다. 이외에도 40여 명의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출강하고 있다. 이대영 원장은 “K컬처의 본산이자 글로벌 예술리더를 배출한 대학원으로서 지성과 창작능력을 겸비한 현장 엘리트 인재 양성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내년 30주년을 계기로 국내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K컬처 아카데미 기관으로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대영 원장은 제2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 및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집행위원장을 지냈다.이번 2025년 전반기 신입생 지원 자격은 국내·외 대학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또는 법령에 따라 위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서 학부 출신 학과 및 전공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외국인은 토픽 4급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전형 방법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으로 진행되며 1차 서류전형은 학업계획서, 학부 성적 등을 종합하여 100점 만점으로 평가되며 2차 면접전형은 심층면접으로 전공분야에 대한 지식 수준과 지원 동기, 학문에 대한 열정 그리고 일반교양에 대한 지식 수준 등 100점 만점으로 총 200점 만점으로 평가가 실시된다.유웨이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예술대학원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 발표는 예술대학원 홈페이지에 공고할 계획이다.
2024.10.28 I 이윤정 기자
韓증시, 실적 이벤트에 변동성↑…삼성전자 반등 실마리는
  • 韓증시, 실적 이벤트에 변동성↑…삼성전자 반등 실마리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 증시가 국내 대형 기업의 실적 이벤트가 이어지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를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사진=REUTERS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이번주 한국 증시는 미국 10월 고용 및 ISM 제조업 PMI, 한국 10월 수출, 중국 10월 제조업 PMI, 애플 등 M7 실적, 삼성전자와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기업 실적과 같은 대내외 대형 이벤트들이 집중되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코스피 소외현상의 핵심인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 지속 여부가 변수다. 지난달 3일 이후 한 달 넘게 외국인 중심 순매도가 이어지며 주가가 급락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주 후반 예정된 사업부문별 실적에서 반전의 실마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자동차 업종이나 여타 수출 업종들도 1일 예정된 10월 품목별 수출 모멘텀 변화를 통해 주가 회복의 기회를 찾을지도 앞으로 이어질 관전 포인트”라 말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빅테크 기업들이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여 나스닥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쓰고 상승했으나, 미 국채 금리가 이날도 시장에 걸림돌이 됐다. 격화되는 중동 리스크도 변동성을 키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9.96포인트(0.61%) 하락한 4만2114.4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4포인트(0.03%) 밀린 5808.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3.12포인트(0.56%) 오른 1만8518.61을 각각 기록했다. 장중 1만8690.01까지 오르며 지난 7월 11일부터 3개월 이상 제자리뛰기 하던 최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 연구원은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말 중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이 다시금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나 미국에 사전 보고 후 공격을 시행했다는 점, 핵시설이 아닌 군사시설을 타격했다는 점 등을 감안 시, 이번주 주가, 유가 등 금융 및 원자재 시장에 유의미한 충격을 가하지 않을 전망”이라 진단했다.이어 “지정학적 이슈보다 오늘날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의 변동성으로, 트럼프 당선 시 재정적자 심화 및 인플레 재 가속화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지표 호조로 인한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확대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4.10.28 I 이정현 기자
"美 국채 추가 상승 폭 제한적…금리발작 재연가능성 낮아"
  • "美 국채 추가 상승 폭 제한적…금리발작 재연가능성 낮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국채의 추가 상승 폭은 제한적이겠지만, 유가 급등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당선 시 일시적 상승 리스크는 존재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 자금의 대규모 추가 이탈로 이어질 공산은 낮으며 오히려 원화 약세가 국내 투자자금의 해외 투자 열기를 다소나마 진정시키는 역할을 할 여지가 있다는 판단이다. 28일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관심은 추가 금리 상승 혹은 금리 발작 리스크 재발인데 결론적으로 금리의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금리 발작 현상의 재연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최근 미국 국채 금리 급등 현상이 이어지면서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3.6176%(9월 16일)까지 하락했던 미국 국채금리는 10월 25일 종가 기준 4.2399%로 62bp(1bp=0.01%포인트) 급등했다. 미 연준의 빅 컷 효과가 무색해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미국의 추가 금리 급등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미국 경기 사이클에 대해 연착륙, 노 랜딩(No-Landing) 주장을 넘어 씨티그룹은 미국 경제의 상황을 ‘노 사이클(no cycle)’로 진단하기 시작했다”면서 “어떠한 사이클도 따르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가 펼쳐지고 있다는 의미로 미국 경기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팽배하고 있지만 미국 성장 모멘텀이 완만하게 둔화될 여지는 크고 물가 역시 유가 불안 요인이 있지만 둔화 기조가 이어질 공산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미 연준의 추가 기준 금리인하 사이클은 올해는 물론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측면에서 국채 금리가 추가 급등하기보다는 완만한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물론, 가능성은 낮지만 이스라엘-이란간 전면전으로 인한 유가 급등 시에는 국채 금리의 추가 급등이 단발적으로 나타날 여지는 있다. 박 연구원은 “또한 트럼프 전대통령이 당선될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국채 금리가 급등할 여지는 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 시에도 미 연준의 금리정책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국채 변동성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처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지 않고 있으며 주식시장 공포지수(VIX)가 소폭 반등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더욱이 국채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메그니피센트7(M7)을 중심으로 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은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이 국채 금리 발작 재연 리스크를 높게 판단하지 않고 있음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다만, 대선 이전까지 국채 금리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고 미 대선을 기점으로 국채 금리 급등 현상이 해소될지는 그래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또 그는 달러의 추가 강세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00원을 재돌파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트럼프 트레이드 리스크와 미 연준의 빅 컷 기대감 약화, 엔화 및 위안화 동반 약세, 중동 불안에 따른 유가 불안, 국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쇼크,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 원화 약세 심리만을 부추기는 재료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일단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의 1400원 재돌파를 결정할 가장 중요한 변수는 유가와 미 대선 결과”라며 “유가 추가 급등 및 트럼프 재당선에 따른 관세 현실화 등은 원화 약세 심리를 크게 자극할 공산이 높다”고 지적했다.다만 그는 “1400원 안착을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으며 이전처럼 국내외 신용이벤트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이 아닌 달러 강세 현상에서 비롯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자국 경제를 위해 인위적으로 통화 가치 약세를 유도하는 일부 비달러 통화 가치 흐름에 원화 가치도 동조화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1400원대 진입을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내다봤다.아울러 그는 “원·달러 상승으로 외국인 자금 이탈을 걱정하지만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미 상당규모가 이탈한 상황이고 채권시장의 경우에는 오히려 WGBI 편입 등으로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면서 “원화 추가 약세가 외국인 자금의 대규모 추가 이탈로 이어질 공산은 낮으며 오히려 원화 약세가 국내 투자자금의 해외투자 열기를 다소나마 진정시키는 역할을 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다만 그는 “유가 급등 혹은 트럼프 리스크 현실화 등으로 1450원 수준을 돌파하는 환율 흐름이 현실화될 경우에는 주식시장과 경기에는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8 I 김인경 기자
“국내 주식은 비추”…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네 가지’ 투자 상품은
  • “국내 주식은 비추”…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네 가지’ 투자 상품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을 단행하면서 본격적인 금리 인하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금리 인하기 투자상품 ‘옥석 가리기’가 한층 가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데일리는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PB 센터에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재테크 투자 전망’을 조사했다. PB들이 주목한 핵심 투자 키워드는 모두 5가지로 ‘채권과 반도체, 인공지능(AI), 부동산, 금’이었다. 피해야 할 투자처는 ‘국내 개별 주식·펀드’였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美 주식형 펀드·채권 ‘강추’…과도한 성장주 집중 줄여야프라이빗뱅커(PB)들이 내년 가장 추천하는 재테크 상품은 미국 주식형 펀드와 채권이었다. 정성진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미국 주식 중에서 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추종 인덱스 상품을 매월 분할해서 12개월간 투자하라”며 “일시에 목돈을 투자하는 방법보다는 목표 수익률을 정해 놓은 후 이에 도달하면 환매 후 다시 그 금액을 분할 투자하라”고 추천했다.김도아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팀장은 “주식은 선진국 분산투자를 권하고 과도한 성장주의 집중은 줄여나가야 한다”며 “오랫동안 이익 대비 높은 주가는 항상 조정을 받았고 현재 미국의 주식 대부분은 적정 가격보다 높아져 있다”고 했다.김대수 신한은행 WM추진부 ICC팀장은 “기술주에 대한 견고한 수요는 지속하고 있고 첨단 기술에 대한 패권 다툼이 계속되는 한 핵심 기술을 독점하고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차별적 수혜가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내년 국내 증시의 저조한 상황을 반영해 국내 주식과 펀드 투자는 삼가라고 조언했다. 김대수 팀장은 “국내 주식형 펀드는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은 적은 편이지만 수출 둔화와 기업이익 하향이 부담스럽다”며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는 시기에 외국인 투자자의 수요를 확인하면서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최혜숙 하나은행 서압구정골드클럽 부장은 레버리지 투자를 ‘비추’ 했다. 최 부장은 “레버리지는 추종하는 주가 혹은 지수의 3배까지 움직인다는 의미다”며 “투자한 돈을 한 번에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삼성전자 위기론’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PB들은 ‘버텨야 할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김도아 팀장은 “손실 중이라면 보유하면서 반등을 바라보는 게 좋을 것 같고 산업 측면에서는 단기간에 반도체 중심의 투자보다는 성장주 내에서 일부 반도체 투자로 시야를 넓이는 게 좋다”고 제안했다.◇안전·공격투자 비중 잘 분배해야…엔비디아·퀄컴·TSMC 주목최혜숙 부장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추세에 따라 채권(장기물), 부동산, 금(원자재) 등을 추천했다. 최 부장은 “금리가 인하할 때 채권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어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추천한다”며 “금은 대표 안전자산으로 불안정한 경제 환경에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커 금을 직접 매수하거나 금 ET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부동산은 1인 가구와 딩크족 등 소형가구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대형 아파트보다는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시장 진입 초기 특성상 높은 변동성 탓에 소규모 편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최 부장은 AI,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엔비디아, 퀄컴, TSMC를 추천했다. 정성진 부센터장은 메모리 반도체(SK하이닉스), 비메모리 반도체(엔비디아), 파운드리 업체(TSMC), 반도체 검사장비업체(ASML) 등을 주목했다. 김도아 팀장은 미국 주식 중 유틸리티나 필수소비재를 꼽았다. 김 팀장은 “미국의 올 하반기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해당 종목의 수익이 기술주 섹터보다 좋았다”며 “최근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자 다시 기술주의 수익률이 좋아지는데 양쪽 모두 투자하는 게 좋다”고 했다.김대수 팀장은 ‘리츠와 인프라’ 투자를 선택했다. 김 팀장은 “고금리 기조에서 부채관리를 통한 안정적 재무 상태를 보유했고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라며 “금리 하락 국면에서 인프라 섹터에 모집한 자금을 더욱 활발히 투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추천하는 안전자산과 공격적 투자자산의 비중은 제각각이었다. 정성진 부센터장은 “안전자산은 70%, 투자자산은 30%로 분배하라”고 제안했다. 김대수 팀장은 안전자산 40%, 공격적 투자자산 60%를 추천했다. 최혜숙 부장은 안전자산 50%(국내 단기채, 미국국채10년물(H), 금 현물 ETF), 공격적 투자자산 50%(미국 S&P 500(H), 미국나스닥100(H),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등)를 추천했다. 김도아 팀장은 안전투자는 주식 21%·채권 49%·원자재(금) 6%·예금 24%, 중립투자는 주식 33%·채권 37%·원자재(금) 7%·예금 23%, 공격투자는 주식 48%·채권 22%·원자재(금) 8%·예금 22%로 세분화했다. PB들이 보는 내년 적정 목표 수익률은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5%에 달했다.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 예상 시기와 인하 폭, 횟수도 대체로 올해 말 1~2회, 내년 상반기 2~3회 정도였다.
2024.10.28 I 정병묵 기자
"지금이 탈북 기회"…우크라, 북한군에 한국어 전단지 살포 추진
  • "지금이 탈북 기회"…우크라, 북한군에 한국어 전단지 살포 추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국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상대로 투항을 유도하는 한국어 전단지를 살포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군이 공개한 보급품 받는 북한군 추정 병력(사진=연합뉴스)우크라이나 정보총국에서 포로를 담당하는 마토비얀코 대변인은 교도통신에 “북한군은 독재 정권의 억압을 받고 있어 병사들에게 파견은 조국을 탈출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투에 참여하는 동안 저지른 전쟁범죄가 있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지만, 러시아와 전쟁이 끝난 후 탈북자로서 보호받을 수 있는 여지도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전단지 살포로 탈북 대응 방침을 알려 부대 이탈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우크라이나는 또한 북한군이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아 우크라이나 측과 연락이 어려울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마토비얀코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통신장비를 지급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미 북한군 병사들을 향해 항복을 촉구하는 한국어 동영상을 공개하며 “외국 땅에서 의미 없이 죽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곳에서 식사와 의료가 제공될 것”이라고 호소하며 포로의 인도적 처우를 규정한 제네바 조약에 따른 대응을 약속했다.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은 러시아가 침공한 2022년부터 러시아 병사들을 대상으로 투항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전화나 통신 애플리케이션으로 연락을 받아 러시아 군부대로부터의 탈출 경로를 안내하는 등 도움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4만여 건의 문의가 들어왔고, 약 350명이 스스로 포로가 됐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주장했다.
2024.10.27 I 양지윤 기자
미셸 오바마와 '낙태권' 외친 해리스…'법인세 인하' 못박은 트럼프
  • 미셸 오바마와 '낙태권' 외친 해리스…'법인세 인하' 못박은 트럼프
  • [이데일리 양지윤 방성훈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을 코앞에 두고 주요 승부처로 꼽히는 미시간주에서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해리스 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와 팝스타 비욘세 등의 지원 사격을 받으며 초박빙 판세 돌파에 나섰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인세 인하 공약을 재확인하며 경제 분야 우위를 굳히는 데 주력했다. 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초박빙 접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 표라도 더 얻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전 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26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칼라마주 윙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선거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로이터)◇해리스, 미셸 오바마와 미시간 유세 26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은 주요 경합주 중 한 곳인 미시간 칼라마주를 찾아 유세했다. 유세 현장에는 높은 인기를 누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아내 미셸 여사도 참여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여러분의 투표가 여러분의 목소리이고 여러분의 목소리는 여러분의 힘”이라며 사전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은 미시간에서 첫 사전투표가 시작된 날로, 미셸 여사의 해리스 후보 지원 유세는 이번이 처음이다.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재선되면 견제받지 않는 극단적인 권력을 주장할 사람, 취임 첫날부터 독재자가 되겠다고 맹세한 사람, 히틀러 같은 장군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사람, 자신에게 동의하지 않는 미국인을 ‘내부의 적’이라고 부르는 사람”이라고 비판하며 그의 재선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해리스 부통령에 이어 연단에 오른 미셸 여사도 “이번 선거가 생각보다 너무 박빙”이라며 “트럼프의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미셸 여사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낙태권과 관련해 수많은 여성들이 해외 또는 다른 주(州)에서 약을 구하려 하거나 주 경계를 넘다가 법적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이것은 여성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들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남성과 여성 모두 ‘10대 임신’의 파괴적인 결과로 고통받을 것”이라며 “제발, 제발 우리의 운명을 트럼프와 같은 사람에게 맡기지 말라”고 촉구했다.해리스 후보 지지 행렬에는 정치인 뿐만 아니라 유명인들도 대거 참여했다. 25일 텍사스주 휴스턴 유세에서는 팝스타 비욘세가 해리스 지지 연설을 했다. 비욘세는 “나는 유명인이 아닌 아이들을 걱정하는 한 명의 엄마로 여기에 왔다”며 “내 아이들과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 자신의 몸을 자유롭게 통제할 수 있는 세상, 분열되지 않는 세상에 살기를 바란다”며 해리스에 투표할 것을 호소했다. 앞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일찌감치 해리스 지지 선언을 했고, 영화 ‘타이타닉’ 등으로 유명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 의사를 밝혔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노비에서 열린 집회에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사진= 로이터)◇트럼프, 미시간서 법인세 인하 공약 재확인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날 미시간주를 찾아 감세 공약을 재확인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도시 노바이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우리는 일본과도, 중국과도, 한국과도 경쟁해야 한다”며 집권시 기업의 법인세를 현행 21%에서 15%로 6%포인트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가 법인세를 70%로 만들면 모든 기업이 떠나고 우리는 일자리를 잃고 죽은 나라가 될 것”이라며 앞서 내놓은 법인세율 인하 공약을 거듭 강조했다. 다만 그는 ‘오직 제품을 미국에서 만들고 미국 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에만’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미·중 전략경쟁 속에 한·일 등 동맹국과 안보 및 경제적 연대를 강화해온 조 바이든 행정부와는 차별화한 ‘미국 우선주의’를 택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분석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법 이민 정책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다른 나라의 국가건설과 국경 설립, 외국 땅 보호 등을 해주던 오랜 세월을 뒤로 하고 우리는 우리 조국을 건설하고, 우리 국민을 돌보고, 우리의 국경을 수호하고, 우리의 시민들을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 입국을 영원히 불법화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은 성전환 수술이나 남성의 여성 경기 출전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카멀라는 수감자와 수감된 불법 이민자에게 무료 성전환 수술을 해주려 하고, 학교에서 부모 동의나 인지 없이 아이들의 성별을 비밀리에 바꿔주도록 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선거 유세장에는 일부 무슬림 인사들이 연단에 올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미시간주는 무슬림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인 점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공화당 선거 캠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평화를 가져올 후보라고 미시간주의 아랍계 미국인과 무슬림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양당이 미시간주에서 유세전에 힘을 쏟고있는 것은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과 함께 북부 러스트벨트(북동부 쇠락한 공업지대)의 3대 경합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은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블루월’이지만, 지난 2016년 대선에선 트럼프 후보가, 2020년 대선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선에서도 초접전이 펼쳐지고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로 트럼프 후보에 넘겨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 전문업체 입소스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성인 4129명(등록 유권자 34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2% 포인트)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46%의 지지율을 기록, 43%의 지지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3%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미시간주 지지율은 동률에 가깝다. 여론조사 업체 파이브써티에잇에 따르면 미시간주에서 해리스 후보는 47.6%, 트럼프 후보는 47.1%로 나타났다.
2024.10.27 I 양지윤 기자
삼성전자·SK하닉, 실적·외국인 수급 정반대…시총 격차도 줄어
  • 삼성전자·SK하닉, 실적·외국인 수급 정반대…시총 격차도 줄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대표 반도체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두 기업의 올 3분기 실적이 정반대 방향을 가리키자 증시의 ‘큰손’인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흐름도 차별화하면서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차이는 물론, 두 기업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점차 좁혀지고 있다. ◇실적·외국인 수급 정반대에 주가 방향도 엇갈려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005930) 주식을 지난달 3일부터 33거래일째 연속 순매도했다. 역대 최장 외국인 순매도다. 이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12조 9394억원치를 팔아치웠고, 이에 따라 주가는 5만 5900원까지 내려앉았다. 이는 지난해 1월 3일 종가인 5만 5400원 이후 1년 9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데엔 올 3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9조 1000억원으로, 이는 시장 기대치였던 10조 7700억원을 18% 이상 밑도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잠정실적 발표에서 수요가 둔화하는 레거시(범용) 메모리 비중이 크다는 점이 리스크 요인으로 떠올랐다. 또 HBM(고대역폭메모리) 5세대 제품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위한 품질 테스트 승인이 지연되면서 경쟁사들보다 HBM 부문에서 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점도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이례적으로 “HBM3E의 경우 예상 대비 주요 고객사향 사업화가 지연됐다”고 공식 인정하기도 했다. 이와 비교해 SK하이닉스(000660)는 이달 들어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으로 꼽히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이 기간 SK하이닉스 주식 7835억원치를 순매수했다. 여기에 올 3분기 연결 영업이익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7조 3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주가도 3개월 만에 재차 20만원선을 넘어섰다.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열풍에 수요가 급증한 HBM,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린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동안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놓던 모건스탠리가 단기 실적 전망을 수정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한 점도 주가 강세에 뒷받침이 됐다는 평가다. ◇코스피 내 시총 비중 격차, 13년 3개월 만에 가장 작아이처럼 외인 수급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엇갈리면서 두 종목 사이의 시가총액 격차도 차츰 줄고 있다. 지난 25일 기준 삼성전자의 보통주 시가총액은 333조 7100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총인 2105조 6510억원의 15.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6년 6월 14일(15.79%) 이후 8년 4개월 만의 최저치다. 같은 날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146조 3280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총의 6.95%를 차지했다. 올해 7월 16일(7.25%)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 차이는 187조 3820억원으로 2019년 1월 8일(184조 3510억원) 이후 5년 9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차이가 줄어든 만큼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 차이도 8.9%포인트로 집계되면서 2011년 7월 18일(8.84%포인트) 이후 13년 3개월 만에 가장 작은 격차를 나타냈다. 2011년 7월 18일 당시 코스피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은 각각 9.97%, 1.13%였다. 당분간 SK하이닉스가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두 기업 사이의 시가총액·코스피 내 비중 격차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내년 HBM 출하량·가격이 확정됐다며 HBM 실적이 내년에도 호조를 보일 것이란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SK하이닉스의 실적 안정성은 경쟁사들 대비 훨씬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실적발표에서 실적 우려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8일 선공개된 잠정실적 쇼크 이후 투자심리가 악화했고, 기업 내부의 위기론 확산으로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며 “실적 가이던스(전망)와 질의응답을 통해 반등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0.27 I 박순엽 기자
소방청,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추진…대형 인명피해 저감 목표
  • 소방청,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추진…대형 인명피해 저감 목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소방청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배터리 공장과 아파트 지하주차장, 숙박시설 등을 중심으로 점검을 추진한다. 겨울철은 낮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 등 계절적 특성에 따라 난방기구 사용과 실내활동이 늘어나 화재위험이 다른 계절보다 매우 높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12월~익년 2월) 화재는 연평균 약 1만530건 발생해 725명의 인명피해(사망 105, 부상 620)와 약 203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발생건수는 봄철이 가장 많고, 겨울철이 두 번째이지만,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 비율은 사계절 중 가장 높았다. 실제로 계절별 화재 발생비율은 봄 28.54%, 겨울 27.41%, 가을 22.11%, 여름 21.94% 순으로 나타났다. 계절별 화재사망률은 겨울 34.23%, 봄 29.85%, 가을 19.60%, 여름 16.33% 순이었다. 겨울철 화재의 원인은 부주의가 48.97%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으며, 이어 전기적요인(24.42%), 기계적요인(10.58%)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부주의 주요원인은 담배꽁초, 불씨불꽃·화원방치, 음식물조리중, 쓰레기소각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택(1만4894건), 공장(3236건), 음식점(3276건), 창고(1843건) 순이었다.반면 최근 10년 간 화재발생 추세를 보면 최근 5년(2019~2023년) 연평균 겨울철 화재발생 건수는 1만530건으로 이전 5년(2014~2018년) 연평균 겨울철 화재발생 건수 1만2017건와 비교해 1487건(12.4%) 줄어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청은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배터리공장,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지하대공간, 숙박시설 등을 중심으로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배터리 제조공장 등 화재위험성이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곳을 화재안전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 전 소방안전교육을 지원(9개국어 소방안전교육 표준교재 및 화재대피 지원물품 보급)해 작업장 안전의식을 확산한다.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자율 소방안전점검을 독려하고, 전국 소방서에서는 지하주차장 화재 시 소방시설이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없도록 교육·홍보와 불법행위에 대한 불시단속을 강화해 안전을 확보한다.아울러 숙박시설 투숙객 등의 안전을 위해 소방청은 숙박시설 표준 피난행동요령을 마련하고, 이를 활용해 숙박시설 관계인이 업소별 특성에 맞는 피난행동요령을 작성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투숙객 입실 시 설치되어 있는 피난시설의 사용법을 안내하도록 하고 객실마다 대피방법과 피난시설 사용 안내문을 비치하도록 지도한다. 필로티 구조(1층 공간을 비워 주차장 등으로 사용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 찜질방, 사우나시설, 요양원 등에 대해서는 1층에 노출돼 있는 배관에 전기열선을 이용한 보온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옥상문 출입구 개방 및 1층 출입구 방화문 설치 중요성을 교육한다.최근 반복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대상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서한문을 발송해 집중관리하는 한편,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하여 소방서와의 거리, 인력, 장비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화재예방강화지구 및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 지정범위를 확대하고, 관계기관 소방교육과 합동점검을 추진한다. 이밖에 펜션, 캠핑장에 대해서는 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 일산화탄소경보기 등 안전시설 설치를 확인하고 자율안전점검표를 배부한다. 또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국립공원(지리산·설악산·덕유산·소백산) 대피소 13곳에 대해서는 국립공원공단과 합동으로 특별 화재안전조사를 통해 유도등(비상조명등), 방염 커튼, 단독경보형감지기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미설치 대상에 대해서는 설치를 독려한다.
2024.10.27 I 박태진 기자
트럼프 "한국·일본과도 경쟁해야"…법인세 인하 공약 재확인
  • 트럼프 "한국·일본과도 경쟁해야"…법인세 인하 공약 재확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우리는 일본과도, 중국과도, 한국과도 경쟁해야 한다”며 집권시 기업의 법인세 6%포인트 인하 공약을 재확인했다.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테이트 칼리지에서 열린 캠페인 행사에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대선 경합주인 미시간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우리가 법인세를 70%로 만들면 모든 기업이 떠나고 우리는 일자리를 잃고 죽은 나라가 될 것”이라며 “내가 하려는 것은 (법인세를) 21%에서 15%로 낮추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직 제품을 미국에서 만들고 미국 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에만’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경제 분야예서 한국과 일본, 중국과 경쟁한다는 발언은 ‘국익을 위한 무한경쟁이’라는 국가관계의 본질을 거론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중 전략경쟁 속에 한·일 등 동맹국과 안보 및 경제적 연대를 강화해온 조 바이든 행정부와는 차별화한 ‘미국 우선주의’를 택할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법 이민 정책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다른 나라의 국가건설과 국경 설립, 외국 땅 보호 등을 해주던 오랜 세월을 뒤로 하고 우리는 우리 조국을 건설하고, 우리 국민을 돌보고, 우리의 국경을 수호하고, 우리의 시민들을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 입국을 영원히 불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은 성전환 수술이나 남성의 여성 경기 출전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카멀라는 수감자와 수감된 불법 이민자에게 무료 성전환 수술을 해주려 하고, 학교에서 부모 동의나 인지 없이 아이들의 성별을 비밀리에 바꿔주도록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날 유세에는 일부 무슬림 인사들도 참여해 트럼프 후보에 대해 지지를 표했다. 공화당 선거 캠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평화 후보로 홍보, 미시간주의 아랍계 미국인과 무슬림 커뮤니티에 침투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2024.10.27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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