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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밸류업 계획 첫 공시…연간 주당 최소 5000원 배당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가 주주환원의 안정성과 규모를 키우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Portfolio Rebalancing, 사업재편)△재무 건전성 강화△운영 효율화(Operation Improvement)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을 내놨다.SK㈜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업가치 제고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금융권을 제외한 지주회사 중에서는 SK㈜가 처음으로 공시에 참여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영문 공시도 포함했다.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 전경.(사진=SK그룹)먼저 SK㈜는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SK㈜는 경영실적이나 경상 배당수입의 변동과 상관 없이 주당 최소 배당금을 5000원(보통주 기준)으로 설정해 배당금의 안정성을 보장했다. 연간 약 2800억원 규모의 최소 배당을 약속한 셈이다.SK㈜는 연초부터 진행 중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산매각 이익, 특별배당 수입 등을 활용해 시가총액의 1~2%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 소각하거나 추가 배당키로 해 주주환원 규모의 확장성도 열어뒀다. SK㈜는 2021년 SK바이오팜 상장, 2022년 물류회사 ESR 지분 일부 매각 등을 통한 투자 성과를 특별 배당으로 지급한 바 있다.SK㈜ 관계자는 “이번 주주환원 정책의 업그레이드로 2022년 발표한 경상배당 수익의 30% 이상 현금 배당과 시가총액 1% 이상의 자기주식 매입, 소각 계획과 비교해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과 폭이 모두 확대됐다”고 설명했다.SK㈜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재무 건전성 강화, 운영 효율화 등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본원적 경쟁력 강화 작업에 박차를 가해 장기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수준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ROE는 기업이 투입한 자본 대비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특히, SK㈜는 자회사들의 사업 모델 혁신과 제품·기술 차별화, 공정 혁신 등 운영 효율화를 지속 지원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동시에 포트폴리오 통합을 통해 우량 자산을 내재화하고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적극적인 자산 유동화로 인공지능(AI), 통합에너지솔루션 등 미래 성장 사업 투자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SK㈜는 SK이노베이션-SK E&S 통합, SK에코플랜트-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에센코어 통합이 예정돼 있으며, SK스페셜티 매각도 진행하고 있다.이러한 주주환원 정책 업그레이드와 자본 효율성 제고를 통해 SK㈜는 2027년 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의 기업가치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5년간 국내 지주회사 평균 PBR(0.5배)의 2배 수준이다. PBR은 시가총액을 순자산가치로 나눈 것으로 장부상 순자산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SK㈜ 관계자는 “이번 밸류업 계획 공시에는 SK㈜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담았다”며 “주주의 의견을 경청하고 성과를 적극 공유함으로써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기업가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SK㈜ 밸류업 계획 주요 내용.(자료=SK㈜)
- 박세은·김기민 "우리는 서로의 스타, 14년 만에 함께 춤춰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우주대스타’ 기민이와 함께 공연한다고 단원들에게 자랑하고 왔어요.” (박세은)“어릴 때부터 세은 누나를 따라다니며 같이 춤추자고 했는데요. 그런 누나와 14년 만에 한 무대에서 다시 만나 기뻐요.” (김기민)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 주역을 맡은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박세은(왼쪽),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이 2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인터뷰를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국립발레단)2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발레리나 박세은(35), 발레리노 김기민(32)의 표정에선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각각 프랑스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최고무용수),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 중인 발레 스타다. 두 사람은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에서 객원 주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11월 1일과 3일 공연에 함께 출연한다.세계 최정상급 발레단 간판스타인 박세은, 김기민이 파트너로 한 무대에 서는 것은 무려 14년만. 두 사람은 2009년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주역으로 처음 호흡을 맞췄고, 2010년 한국발레협회 ‘돈키호테’, 유니버설발레단 ‘라 바야데르’까지 세 차례에 걸쳐 파트너로 춤을 췄다. 이번 ‘라 바야데르’는 첫 주역 데뷔 기회를 마련해준 국립발레단에서의 재회 무대로 두 사람에 더욱 의미가 크다. 박세은은 “기민이가 나온다고 해서 다른 일도 마다하고 왔다”고 말했고, 김기민도 “저 역시 누나와 함께 춤을 추는 게 좋다”고 답했다.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 주역을 맡은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박세은(왼쪽),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이 2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국립발레단)박세은, 김기민은 공통점이 많다. 두 사람 모두 예원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을 나왔다. 파리 오페라 발레,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한 해도 2011년으로 똑같다. 김기민은 2015년 수석 무용수에 올랐고, 박세은은 2021년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로 승급했다. 모두 동양인 무용수 최초 기록이다. 무용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무용수상(2018년 박세은), 최고 남성무용수상(2016년 김기민)도 각각 수상했다.14년 만의 재회를 누구보다 기다려온 사람 또한 박세은, 김기민이다. 박세은은 “어제 기민이와 통화를 하며 작품에 대한 해석을 물어봤는데, 기민이가 ‘누나, 그건 느낌을 봐야 할 것 같아’라고 답해 놀랐다”며 “기민이가 작품을 어떻게 느끼는 대로 해석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기민은 “14년 전 누나와 같이 춤을 출 때는 많이 싸웠는데, 이제는 누나의 춤 스타일을 잘 알기 때문에 편안하게 춤을 추고 싶다”며 “연습 과정에서 의견 충돌도 있을 수 있겠지만 누나와의 충돌은 오히려 작품에 있어 좋은 방향이 될 것이다”라며 웃었다.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 주역을 맡은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박세은(오른쪽),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이 2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인터뷰를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국립발레단)고국을 떠나 활동하며 서로 많은 힘이 돼줬다. 김기민이 2015년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파리 오페라 발레 ‘라 바야데르’에 객원으로 출연했을 때, 누구보다 박세은이 김기민을 물심양면으로 챙겨줬다. 김기민은 “제 경력에서 가장 심각한 부상이었는데 누나가 매일 약을 사주면서 정말 많이 신경을 써줬다”고 회상했다. 박세은은 “그때 기민이의 춤은 숨 막힐 정도로 상상 이상이었다”며 “단원들이 기민이의 영상을 반복해서 보며 ‘부상인데 어떻게 이렇게 춤을 추지’라고 말하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덧붙였다.박세은, 김기민의 뒤를 이어 많은 한국 무용수가 외국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런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을 묻자 두 사람은 “후배들에게 답을 주고 싶지는 않다”고 입을 모았다. “예술은 답이 없다”는 생각에서다. 박세은, 김기민은 “후배들은 이미 너무 잘하고 있다”며 “후배들의 힘든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그들이 하나의 꿈만 갖지 않게 하는 것이 선배로서의 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6bp 내외 상승…외인, 10선 매도 전환[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고채 금리는 6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이날 10년 국채선물을 3거래일 만에 순매도한 가운데 미국채 금리 역시 아시아 장에서 상승하며 매도 심리를 키웠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2bp 상승한 2.938%,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0bp 오른 2.932%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6.7bp 오른 3.008%를, 10년물은 6.3bp 오른 3.117% 마감했다. 20년물은 3.6bp 오른 3.018%, 30년물은 4.5bp 오른 2.961%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6틱 내린 105.84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0틱 내린 116.00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59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7337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456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858계약 등 순매수했다.30년 국채선물은 84틱 내린 139.92를 기록, 2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3만8483계약서 43만4105계약으로 감소, 10년 국채선물은21만7185계약서 21만7112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11계약으로 같았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30분에는 미국 10월 댈러스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 오는 29일 오전 4시에는 미국 재무부 분기차입계획(QRA)가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41%,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1%에 마감했다.
- [코스피 마감]삼성전자, 3%대 반등…2600선 회복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8일 1%대 상승하며 26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4% 가까이 반등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 오른 2612.4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92억원, 331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4624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1810억 69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369억 2100만원 순매도로 전체 441억 48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3.80%), 철강및금속(3.48%), 전기전자(2.30%), 유통업(1.77%), 제조업(1.74%) 등의 상승폭이 컸다. 금융업(-1.32%), 통신업(-0.58%)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3.94% 올라 5만 8000원대를 회복한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49% 내려 20만원선 아래로 내려섰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33%), POSCO홀딩스(005490)(4.17%), 삼성SDI(006400)(8.23%), LG화학(051910)(5.12%) 등 2차전지주는 테슬라 훈풍에 일제히 상승했다. KB금융(105560)(-4.75%), 신한지주(055550)(-3.45%) 등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고려아연(010130)은 장내 지분 경쟁 기대에 3.83% 올랐다. DS단석(017860), 한세엠케이(069640), 티와이홀딩스우(36328K)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이외 617개 종목이 상승했고, 274개 종목이 하락, 46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전체 거래량은 3억 7259만 1000주, 거래대금은 8조 9654억 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코스닥 마감]외인 매수에 740선 안착…클로봇 22%↓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중심 매수세에 1%대 상승 마감했다.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13.07포인트) 오른 740.48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797억원 규모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1543억원, 기관은 56억원어치 내다 팔았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빅테크 기업들이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여 나스닥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쓰고 상승했으나, 미 국채 금리가 이날도 시장에 걸림돌이 됐다. 격화되는 중동 리스크도 변동성을 키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9.96포인트(0.61%) 하락한 4만2114.4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4포인트(0.03%) 밀린 5808.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3.12포인트(0.56%) 오른 1만8518.61을 각각 기록했다. 장중 1만8690.01까지 오르며 지난 7월 11일부터 3개월 이상 제자리뛰기 하던 최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하며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약화했다”며 “일본의 중의원선거에서 자민당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하며 일본증시 강세를 보이는 것 또한 한국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약보합 마감한 의료·정밀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금융이 3.59%, 전기·전자가 3.56% 올랐으며 출판매체, 화학, 기계 장비, 제조, 비금속, 벤처기업, 운송, 음식료담배, 금속, 섬유·의류, 유통, 기타서비스, 종이·목재가 1%대상승했다. 건설, 기타제조, 제약, 운송·부품, 오락은 강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이 1.34% 올랐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9.14%, 에코프로(086520)는 5.37%, HLB(028300)는 4.44%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엔켐(348370)은 1.77% 상승했으며 클래시스(214150)는 3.02% 하락했다.종목별로 제노포커스(187420)와 디모아(01667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지투파워(388050)가 26.64%, 디어유(376300)가 25.21%, 피엠티(147760)가 23.53% 하락했다. 반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클로봇(466100)은 공모가 대비 22.54% 하락했으며 에이치브이엠(295310)은 11.06%, 중앙에너비스(000440)는 9.09%, 딥마인드(223310)는 9.01% 내렸다.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6억 2929만주, 거래대금은 4조 887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비롯해 11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8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이 보합 마감했다.
- 특허사건 30%는 국제사건…美·EU·日·中 법관들과 해법 모색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특허법원이 내달 6~7일 국제 특허법원 콘퍼런스(International IP Court Conference)를 개최한다. 세계 각국의 지식재산 전문 법관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지식재산권법 분야의 최신 동향과 주요 쟁점에 관해 논의하는 행사인 국제 특허법원 콘퍼런스는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급변하는 기술혁신의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과 법의 접점에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유럽통합특허법원, 영국, 독일, 일본, 중국, 싱가포르, 한국의 지식재산 전문 법관들이 모여 각국의 지식재산 관련 실무를 소개한다.특허법원 제공개회식에서는 진성철 특허법원장의 개회사와 조희대 대법원장의 현장 축사, 국제지식재산기구(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WIPO)의 다렌 탕 총재의 영상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기조 연설에는 노태악 대법관이 ‘국제분쟁해결 접근방법’을 주제로 나선다. 특허법원에서 처리하는 사건의 약 30%가 외국인 당사자가 관련된 사건인 만큼, 국제적 요소가 있는 사건에서 고려해야 할 다양한 요인과 효율적인 접근 방법이 제시될 전망이다.1세션에서는 지식재산 분쟁에서 법정지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소들을 살펴본다. 지식재산 분쟁은 유사한 사건이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법정지 선택은 제소 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가 된다. 미국과 유럽 통합특허법원의 법관들과 함께 특정 법원으로 사건이 집중되는 현상과 그 원인, 시사점을 분석한다.2세션에서는 특허권의 실질적 보호를 위한 각국의 이론과 실무를 균등론의 관점에서 논의한다. 균등론은 지식재산법의 기본 원칙 중 하나지만, 각국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전개되고 발전돼 왔다. 비교법적 논의를 통해 향후 우리 법원에서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이 있는지 검토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3세션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의약 및 생명공학 발명의 최신 쟁점들을 다룬다. 지난해 기준으로 바이오테크놀로지 시장은 약 1조230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고,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의약 및 생명공학 발명과 관련한 최신 쟁점들을 비교법적으로 검토한다는 점에서 국내외 지식재산 전문가들과 제약업체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4세션에서는 소송절차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각국의 제도와 실무를 논의한다. 지식재산분쟁은 적시성 있는 해결이 중요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절차 운영이 필수적이다. 이번 세션에서 패널들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신속하면서도 충실한 재판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5세션에서는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지식재산권 최신 이슈를 다루며, 각국이 인공지능 기술을 재판에 활용하는 방안을 공유한다. 특허법원 관계자는 “각국의 IP 법관들과 전문가들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각자의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나눌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식재산권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제 특허법원 콘퍼런스는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특허법원 제공
- 5년물 입찰 소화하며 미국채 금리 주시…외인, 10선 순매도[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5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를 보인다. 시장은 장 중 5년물 입찰을 소화하는 동시에 주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발언과 미국채 금리 상승 등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장 중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장 중 5년물 입찰 소화…“힘든 한 주가 될 것”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27%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3bp 상승 중이다.장 중 5년물 입찰 수요는 견조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오전 진행된 입찰 결과 총 응찰 금액은 4조2780억원이 몰려 응찰률 356.5%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2.960~3.020%로 집계, 최종 2.995%에 낙찰됐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이번주는 힘든 한 주가 될 것 같다”면서 “상단을 예측하기 어려우나 트럼프 트레이딩의 지속 여부를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실제로 이번 주는 이날 장 마감 후 미국 재무부 분기차입계획(QRA) 발표와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고용보고서 등이 발표되는 한 주다. 나아가 일본은행(BOJ) 금정위도 예정돼 있는 만큼 재료와 이벤트가 산적하다.그는 이어 주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발언에 대해 “총재가 빨리 금리를 내렸어야 했다는 주장에 대해 분개하는 게 다소 ‘너네 돈 벌고 싶어서 그러는 것 아니냐’하는 관점 같이 보였다”면서 “결국은 7,8월 매파적으로 얘기했지만 10월에 인하한 뒤, 막상 3분기 GDP를 열어보니 결국 정부 말이 맞았던 셈 아닌가”라고 덧붙였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30분에는 미국 10월 댈러스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 오는 29일 오전 4시에는 미국 재무부 QRA가 발표된다.◇국고채 금리 5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26분 기준 2.944%, 2.933%로 각각 5.6bp, 5.3bp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5.4bp, 5.0bp 상승한 3.004%, 3.110%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4bp, 3.5bp 상승한 3.022%, 2.957%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내린 105.8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5틱 내린 116.15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18틱 내린 139.58을 기록, 1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76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99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26계약 등 순매도를, 투신 19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 코스피, 기관 매수에 상승…2차전지株 강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8일 장중 상승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 오른 2601.4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380억원, 1562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이 197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M7 및 국내 주요기업 실적, ISM제조업지수, 고용 등을 대기하는 가운데 호실적 발표와 호재 발생 모멘텀에 집중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철강및금속(2.85%), 화학(2.64%), 전기전자(1.66%), 제조업(1.21%) 등이 강세다. 반면 금융업(-1.54%), 통신업(-1.02%)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움직임은 엇갈리고 있다. 하락세를 이어온 삼성전자(005930)는 2.68% 반등하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14% 내리고 있다. 테슬라 훈풍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0.61%), POSCO홀딩스(005490)(2.53%), 삼성SDI(006400)(5.90%) 등 2차전지주는 강세다. 금융주는 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해 KB금융(105560)(-5.25%), 신한지주(055550)(-3.62%) 등 하락하고 있다.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코스닥, 외인 사자에 1%대 상승…클로봇 20%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세에 1%대 강세 흐름이다. 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7.25포인트) 오른 734.66에 거래중이다. 장중 737.55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다. 외국인이 669억원 규모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225억원, 기관은 299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빅테크 기업들이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여 나스닥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쓰고 상승했으나, 미 국채 금리가 이날도 시장에 걸림돌이 됐다. 격화되는 중동 리스크도 변동성을 키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9.96포인트(0.61%) 하락한 4만2114.4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4포인트(0.03%) 밀린 5808.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3.12포인트(0.56%) 오른 1만8518.61을 각각 기록했다. 장중 1만8690.01까지 오르며 지난 7월 11일부터 3개월 이상 제자리뛰기 하던 최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한국 증시는 미국 10월 고용 및 ISM 제조업 PMI, 한국 10월 수출, 중국 10월 제조업 PMI, 애플 등 M7 실적, 삼성전자와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기업 실적과 같은 대내외 대형 이벤트들이 집중되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약보합권인 의료·정밀과 오락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금융과 전기·전자가 2%대 오르고 있으며 화학, 출판매체, 제조, 기계 장비 등이 1%대 강세다.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이 강보합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5%대, 에코프로(086520)는 3%대 오르고 있다. HLB(028300)는 2%대, 엔켐(348370)은 1%대 상승세다. 클래시스(214150)는 1%대 하락 중이며 휴젤(145020)은 약보합이다. 종목별로 제노포커스(187420)와 디모아(01667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티엘비(356860)가 18%대, 인스피언(465480)과 스튜디오미르(408900)가 17%대 상승 중이다. 반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클로봇(466100)은 공모가 대비 20%대 하락 중이며 딥마인드(223310)가 9%대, 중앙에너비스(000440)가 8%대, 에이치브이엠(295310)이 7%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