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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국인 매도에 약보합 출발…740선
  • 코스닥, 외국인 매도에 약보합 출발…74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소폭 하락 출발했다.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포인트(0.08%) 하락한 743.57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에선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6% 내린 4만2233.0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오른 5832.92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8% 상승한 1만8712.75에 장을 마쳤다. 알파벳을 비롯해 빅테크가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나스닥이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미국 9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구인건수 부진 등 경제 지표 부진 여파에 코스닥이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나스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9월 JOLTs 구인건수, 3분기 성장률 하향 등 경제 지표들은 부진했으나 시장은 빅테크 실적 기대감에 더 무게중심을 뒀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168억원, 기관 2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9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기타서비스(0.6%), 제약(0.57%), 화학(0.44%), 금융(0.12%), 건설(0.22%)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비금속(0.69%), 섬유·의류(0.45%), 기타제조(0.24%), 출판·매체복제(0.31%), 유통(0.22%)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3%대 약세다. 펩트론(087010), 클래시스(214150), 오스코텍(039200) 등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셀트리온제약(068760), HLB(028300) 등은 1%대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달리 네이처셀(007390)은 19%대 급등하고 있다. HPSP(403870)는 3%대 강세다. ISC(095340),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2024.10.30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 출발
  •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30일 하락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 내린 2605.2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이 95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억원, 92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한 가운데 나스닥은 최고가를 경신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4.52포인트(0.36%) 내린 4만 2233.0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40포인트(0.16%) 상승한 5832.9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5.56포인트(0.78%) 오른 1만 8712.75를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장중 역대 최고치를 2거래일 만에 경신하고, 3개월여 만에 최고 마감 기록을 새로 썼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철강및금속(-1.49%), 화학(-1.34%), 금융업(-1.05%), 보험(-1.06%) 등이 하락하고, 기계(0.83%), 서비스업(0.57%) 등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는 대부분 파란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005930)는 0.50% 내리고, SK하이닉스(000660)도 0.16%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49%), POSCO홀딩스(005490)(-1.59%), 삼성SDI(006400)(-2.33%), LG화학(051910)(-1.26%)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KB금융(105560)(-1.05%), 신한지주(055550)(-2.82%), 하나금융지주(086790)(-1.54%) 등 금융주도 하락하고 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각 1.77%, 0.27% 오르고 있다. 20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0.30 I 원다연 기자
위험선호 회복과 美고용 냉각…환율 1380원대 지지력 테스트
  • 위험선호 회복과 美고용 냉각…환율 1380원대 지지력 테스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증시가 상승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고, 미국 고용시장이 냉각 기류를 보이면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누그러트렸다. 이에 원·달러 환율 1380원대가 지켜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AFP연합뉴스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6.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82.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6.5원)보다는 4.3원 내렸다. 야간 장중에 환율은 1391.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간밤 나온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9월 구인 건수는 744만3000건으로, 전월(786만1000건)보다 42만건 줄어들며 2021년 초 이후 가장 작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798만 건)에도 미치지 못했다.반면 민간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CB)가 집계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7로, 전월(99.2)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고 시장 예상(99.5)도 상회했다. 이 지수는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 수준을 측정한 것으로 경기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기준금리가 25bp 내릴 가능성은 98.4%를 가리키고 있다. 동결 가능성은 1.6%다.치솟던 국채금리는 소폭 떨어졌다. 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2bp(1bp=0.01%포인트) 내린 4.256%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bp 떨어진 4.1%에서 거래를 마감했다.달러화 강세는 다소 완화됐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오후 7시 24분 기준 104.24로, 약보합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17달러(0.25%) 낮아진 배럴당 67.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 유입 혹은 순매도 규모가 축소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입업체 저가매수, 미국 주식투자 확대에 따른 달러 환전 수요 등이 환율 하단을 견고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30 I 이정윤 기자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일만 하다 우울증…인생국수 울컥"
  •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일만 하다 우울증…인생국수 울컥" [인터뷰]
  • 이모카세(김미령) 셰프(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국수 장사하다가 아이 낳으러 갔었거든요. 그렇게 바쁘게 살다가 어느날은 아파트 단지에 핀 철쭉을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김미령 셰프에게 요리는 어떤 의미일까. 그가 운영하는 가게 ‘즐거운 술상’에서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김 셰프는 기억을 되짚어 10년 전으로 갔다.“국수 뜨다가 아이를 낳았다”는 김 셰프는 인생 요리 미션에서 ‘손칼국시’를 선보였다. 인생 요리로 국수를 내놓으며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는 그는 “새벽같이 나가서 집에 오면 밤 12시가 넘었었다. 그렇게 힘든 생활을 하다 보니까 10년이 지났더라”라며 “아파트 단지에 흰 철쭉 꽃이 핀다는 걸 우리 아들 초등학교 입학시킬 때 알았다”고 말했다.과거를 떠올리던 김 셰프는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화병과 우울증이 왔다. 직접 병원에 찾아갔는데 의사가 올 때 뭘 타고 왔냐고 하더라. ‘버스 타고 와요’ 했는데, 진짜 진료 받으러 버스 타고, 못 보던 해를 보고 바깥 풍경도 보면서 병이 나아버렸다”고 회상했다.이모카세(김미령) 셰프(사진=방인권 기자)숨 쉴 곳을 찾기 위해 즐거운 술상이라는 가게를 열었다는 김 셰프. 그는 “10년 전이니까 아이들이 어렸었는데 학교 끝나고 여기에 와서 밥도 먹고 가고 그랬다. 저의 답답함도 해소가 되고 아이들한테는 엄마와 같이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저한테도 손님들한테도 우리 아이들한테도 즐거운 세상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넷플릭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모 같은 친근함을 가진 김 셰프는 깊은 손맛과 정이 들어간 한식 오마카세(한상차림) 가게를 운영 중이다. 한상차림 형식을 생각하게 된 계기를 묻자 김 셰프는 “처음 시작할 때는 음식을 단품으로 세 가지 정도 올렸었다. 젊은 친구들이 와서 너무 잘 먹는데 안주가 떨어지면 좀 안됐지 않나. 빵 남은 게 있으면 샌드위치 만들어주고, 떡이 있으면 떡볶이 만들어주고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전했다.그는 “즐거운 술상이라는 이름을 제가 지었다. 취지가 뭐냐 하면 참새 방앗간 같은 따뜻한 동네 술집이다. 세상이 너무 삭막해지고 체인점화됐지 않나. 이미 만들어져있는 음식을 데워서 주는 시스템이다”라며 “그래도 한국은 정(情)이고 음식은 따뜻함인데. 맛있는 음식에 소주 한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술집을 내가 찾아다닐 게 아니라 직접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욕심을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사진=넷플릭스)김 셰프는 즐거운 술상보다 더 오랜 시간 서울 제기동에 있는 경동시장에서 국수를 팔고 있다. ‘흑백요리사’ 공개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김 셰프는 처음엔 출연을 망설였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흑백요리사’ 출연을 결심한 건 시장을 더 알리기 위해서였다고 했다.“저는 재래시장에 몸 담고 먹고 사는 사람이잖아요. 요즘 침체기가 심각해요. 휴대폰 하나면 야채나 과일도 문 앞까지 갖다주는 세상이잖아요. 제가 유명한 사람은 아니지만 뭐라도 좀 도움이 되고 싶어서 나가게 됐어요. 그게 제 방송 출연 조건 첫 번째예요.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를 늘 생각하죠. 젊은 분들이 시장에 많이 찾아와줘야 홍보가 빠르잖아요? ‘흑백요리사’ 출연하고 나서 젊은 분들, 외국인 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셔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어요.”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김 셰프는 “국가 차원에서 선진화된 시스템을 재래시장에 투입시켜서 서비스·위생 교육 등의 시스템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주먹구구식의 개념을 깨고 같이 발전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AI 시대이지 않나. 재래시장도 좋은 조건을 갖춰서 사람들을 한번 더 오게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4.10.30 I 최희재 기자
헤즈볼라 새 수장 나임 카셈…이스라엘 “오래 가지 않을것”
  • 헤즈볼라 새 수장 나임 카셈…이스라엘 “오래 가지 않을것”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새로운 수장으로 나임 카셈 사무차장을 선출했다.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새 수장으로 선출된 나임 카셈.(사진=AFP)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통치 슈라 위원회의 사무총장 선출 매커니즘에 따라 카셈을 신임 사무차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종전 헤즈볼라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는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에 의해 제거됐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외곽 다히예 지역을 표적 공습해 나스랄라를 암살했다. 나스랄라를 잇는 차기 지도자로 나스랄라의 사촌 하심 사피에딘이 거론됐으나 그 또한 지난 1일 이스라엘군의 표적 공습으로 사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카셈은 나스랄라 사망 이후 헤즈볼라 지도부 가운데 처음으로 텔레비전 연설을 한 인물이었다. 그는 지난 9월 30일 연설에서 헤즈볼라가 가능한 한 빨리 후임자를 선택할 것이며 팔레스타인과 연대해 이스라엘과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카셈은 1953년 베이루트에서 태어났다. 1991년 당시 헤즈볼라의 사무총장이었던 압바스 알 무사위가 그를 사무차장으로 임명해 30년 넘게 헤즈볼라 고위 인사로 활동했다. 그는 헤즈볼라의 주요 대변인 중 한 명으로 외국 언론과 인터뷰를 담당하기도 했으며, 1992년 헤즈볼라가 처음 레바논 선거에 도전한 이후 줄곧 헤즈볼라 선거 캠페인의 총 책임자를 맡았다. 카셈은 예언자 무하마드의 후손이라는 신분을 나타내는 검은 터번을 쓴 나스랄라나 사피에인과 달리 흰색 터번을 착용한다.한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카셈의 사진과 함께 “임시 임명.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는 글을 남겼다.
2024.10.30 I 김윤지 기자
덱스터, 오토데스크 D&M 어워즈 '올해의 혁신가'
  • 덱스터, 오토데스크 D&M 어워즈 '올해의 혁신가'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덱스터, ‘오토데스크 D&M 어워즈’ 혁신가상 영예덱스터스튜디오(이하 덱스터)가 미국에서 열린 ‘2024 오토데스크 디자인&메이크 어워즈’에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 부문 올해의 혁신가(Innovator of the Year)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아 기업 최초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문 수상이란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덱스터는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에서 베스트 디지털 VFX 작품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수상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스튜디오드래곤, ‘KCGS ESG 평가’ 종합 A등급스튜디오드래곤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 지속가능경영 모범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앞서 2022년, 2023년 종합 등급은 각각 C, B+로 종합 등급이 2년 연속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환경 A+등급, 사회 A등급, 지배구조 B+등급을 받는 등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ESG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환경 부문은 지난해 B+에서 올해 A+로 두 단계 상승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선제적 시도를 인정받았다. ◇써클차트·텐센트 맞손… 중국 내 K팝 인기 반영국내 공인 음악차트 써클차트(구 가온차트)가 중국 텐센트 뮤직차트와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 써클차트는 내달 1일부터 텐센트 뮤직차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글로벌 K팝 차트’에 일간 단위로 반영한다. 추후 ‘소셜차트 2.0’에도 텐센트 뮤직차트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최광호 써클차트 총괄 기획자는 “텐센트 뮤직차트와의 협업을 통해 써클차트는 중국 내 K팝 인기도까지 반영하게 됐다”고 의미를 짚었다.세븐틴 스트리트 메인 팝업 외부 전경(사진=플레디스)◇‘세븐틴 스트리트’ 성료… 외국인 방문객 최고 42%그룹 세븐틴의 오프라인 이벤트 ‘세븐틴 스트리트’가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 메인 팝업의 예매 페이지에는 8만 2000명이 넘는 인원이 접속해 열띤 호응을 보냈다. 일일 최고 외국인 방문객 비율은 42%에 달해 세븐틴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세 번째로 개최된 ‘세븐틴 스트리트’는 앨범의 주제와 메시지를 오프라인에 구현, 새로운 팬 경험을 제공하는 세븐틴만의 독자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24.10.30 I 윤기백 기자
중국몽 끝났나…고민 빠진 韓 기업들 “레시피 수정하자”
  • 중국몽 끝났나…고민 빠진 韓 기업들 “레시피 수정하자”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에 진출해 있는 A 금융기업은 현지 사무실을 철수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중국 현지에서 벌일 수 있는 사업이 마땅찮고 금융시장 분위기도 살아나지 않아 얼마나 성과를 더 낼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B 유통사도 얼마 전부터 중국 법인 인원을 줄여야 할지 고심 중이다.중국이 점점 외국 기업들이 투자하기 어려운 나라가 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을 방문했던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중국은 너무 위험해서 투자할 수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주중 한국대사는 과거에 현지 우리 기업인들을 불러 지정학적 리스크를 언급하며 ‘파티는 끝났다’는 취지로 말해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현대차의 HTWO공장에서 직원들이 수소연료전지 생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외국 기업들의 중국 기피는 데이터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5일 중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적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전년동기대비 30.4% 감소했다. 작년에는 전년대비 8.0% 감소에 그쳤는데 올해 들어 외국인들의 투자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중국 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대외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의 무역 갈등, 내부적으로는 불안정한 경영 환경과 경기 침체가 꼽힌다.한국의 경우 상황은 더 좋지 않다. 한·중 관계는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가 터진 후 악화 일로를 거듭했다. 한한령(한류 제한령)으로 중국 내 한국의 콘텐츠 진입은 막혔고 현지에서 활발한 사업을 벌이던 롯데 같은 기업들은 사업을 철수하고 말았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봉쇄 조치까지 겹치면서 중국은 더 가까워지기 힘든 곳이 됐다. 한국무역협회가 올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코로나 이후 중국 사업을 축소 또는 완전 철수했다고 응답한 곳은 50.2%로 절반이 넘었다. 확대한 기업은 16.8%에 그쳤다.대기업만 놓고 봐도 중국서 5개 공장을 운영하던 현대차(005380)는 베이징 1공장과 충칭공장을 매각했고 연내 창저우 공장을 매각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지난달 광저우 공장을 중국 업체에 매각했다고 밝혔다.우리 기업들이 중국 사업을 줄이는 이유는 디플레이션에 빠진 중국 내 소비가 신통찮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들의 기술 수준이 높아지면서 웬만한 공업 제품은 뚜렷한 경쟁력을 갖기도 힘들어 저가의 중국산을 당해내기도 힘들다.또 사업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 중국에 있는 한 대기업 계열사 주재원은 “중국 정부가 자꾸 한국 기업에 투자하라고 유도하는데 언제 딴지를 걸지 모른다”며 “청산 절차도 복잡해 그때 되면 본전도 얻지 못하고 물러날 수도 있다는 게 걱정”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올해 5월에는 한국 반도체 기업 출신으로 중국 기업에서 근무하던 우리 교민이 반간첩법 혐의가 적용돼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중국이 지난해 7월 반간첩법을 강화한 이후 우리 교민이 처음 구속된 사례로 파장이 크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그렇다고 중국 시장을 완전히 포기하기는 어렵다. 무협 조사에서도 향후 중국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답변한 기업은 45.8%로 축소·철수하겠다는 비율(13.8%)을 크게 웃돌았다. 중국 시장의 수요가 회복하면 그만큼 얻을 게 더 많다는 기대에 끈을 놓지 못하는 것이다.수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다양한 전략으로 현지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전기차 전환에 밀려 판매량이 급감했던 현대차(005380)는 차후 중국의 수소 굴기를 염두에 두고 수소연료전지 시장에 일찌감치 뛰어들었다. 현대차 의존도가 높았던 HL만도(204320)는 중국 내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HL만도의 중국 매출액은 2조원대로 북미 시장과 비슷한 수준이다.중국 1위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192820)는 K뷰티가 아닌 현지화 전략을 통해 고객과 소비자를 끌어모았다. 오리온(271560)·풀무원(017810) 같은 기업도 한국 기업임을 먼저 드러내기보단 제품 경쟁력으로 현지 시장을 뚫은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의료업계 중 임플란트 업체 네오바이오텍은 중국 전역에 공급 체계를 구축하며 현지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중국 광저우에서 만난 한 한국 기업 관계자는 “이제 중국에서 한류 혜택을 기대하긴 힘들어졌다. 결국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것은 제품 경쟁력”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소비자 신뢰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0 I 이명철 기자
"간첩이 됐습니다" 中 엄격한 규제에 눈 돌리는 韓기업
  • "간첩이 됐습니다" 中 엄격한 규제에 눈 돌리는 韓기업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유인책을 내놓고 있지만, 한국 기업엔 여전히 깐깐한 규제가 많아 중국 진출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중국이 한국기업 주재원을 반간첩법(방첩법) 혐의로 구속하면서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기자가 시장 조사차 중국을 방문한 한국 기업 몇 곳의 임원들을 만나 중국 진출 또는 수출에 적극 나서지 않는 이유를 물어본 결과, 이들은 불안정한 국내외 환경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반도체 중견업체인 A사 관계자는 “ 한·미·일 경제 안보 동맹 체제가 강화되면서 한국과 중국 관계는 자연스레 멀어지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은 정부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광저우에서 열린 수출입박람회에서 만난 제조업체 임원 B씨는 중국보다는 일본이나 유럽 등 선진국 진출을 타진하기 위해 이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중국강제인증(CCC)을 받아야 하는데 너무 까다롭다”며 “CCC를 받느니 차라리 다른 국가 수출에 집중하는 게 더 이득”이라고 주장했다.CCC란 우리나라의 KC 인증과 같은 수출 제품 규격 인증이다. 모든 제품이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고 중국 정부가 지정한 항목만 인증에서 제외된다. 상대적으로 인증 절차가 엄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소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절차·비용상 부담이 더해져 중국 진출에 애로사항으로 작용하는 것이다.중국이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개정 회사법’도 한국 기업 입장에선 난관이다. 한국에는 없는 노동이사제 도입이나 자본금 납입 규정 강화 등이 회사법에 포함돼 있다. 신변 안전은 새로운 리스크로 떠올랐다. 최근 중국에서는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살던 한국 교민 A씨가 반간첩법 혐의로 구속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해 7월부터 강화된 반간첩법을 시행하고 있는데 한국인이 반간첩으로 구속된 첫 사례다.A씨는 20년 가까이 한국 반도체 기업 분야에서 기술자로 근무했고 현재 중국 D램 반도체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에 근무하고 있는데 중국 기술을 한국 측에 넘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간첩 혐의로 법에 따라 체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이징의 한 교민은 “A씨의 혐의가 사실인지는 알 수 없으나 중국의 반간첩법 범위가 확대된 후 한국인들도 언제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교민들과 주재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텐안먼 광장 남쪽에서 경찰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사진=AFP)
2024.10.30 I 이명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차이나드림 끝났다…갈림길 선 韓기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차이나드림 끝났다…갈림길 선 韓기업-의대생 휴학 승인, 대학 자율에 맡긴다-본청약 분양가 상승 억제한다지만…못 믿겠다는 사전청약 피해자들-반도체특별법·AI육성법, 이르면 내달 처리-트럼프 바람에…비트코인 7만달러 돌파-[사설]기금으로 돌려막는 세수펑크, 나라살림 이래도 되나-[사설]부패·무능 심판 앞에 무너진 日 자민당 독주의 교훈△종합-“민생경제 살릴 골든타임” 野도 공감대…원전 지원·전력망 확충법 등 우선처리-전세계가 ‘아파트’에 중독…로제, 빌보드 최고층 입주△사전청약 피해 대책 논란-공공 분양가 산출근거 불신 커져…민간 당첨 지위승계도 사실상 불가-“입지 비슷한 단지 당첨 우선권 부여도 방법…피해자도 공사비로 인한 인상은 감수해야”△위기의 차이나드림, 갈림길 선 韓기업-“세계 최대 中시장 포기 못해”…현대차 ‘수소’ 코스맥스 ‘현지화’ 승부수-회사법 리스크에 반간첩법까지…불안 커지는 韓기업-美中 갈등에도 中 구애하는 美기업, 눈치보는 韓기업△유명무실 공연전산망-공연 박스오피스 도입한다더니…제작사는 정보 감추고, 정부는 손놨다-관객 수부터 티켓 판매액까지…숨김 없이 오픈하는 브로드웨이△종합-美, AI·반도체 對中투자 통제…“유탄 맞을라” K반도체 전전긍긍-주요국 첨단산업 보조금 10년새 10배 늘렸는데…우리만 ‘요지부동’-트럼프 등에 업은 비트코인…석달 만에 7만달러 탈환-“결혼하세요? 100만원 드립니다”…서울시, 출산 응원에 6.7조 푼다△정치“구조개혁 없인 민생도 미래도 없다” 4대 개혁 고삐 죄는 尹-우크라에 참관단 파견 가능성에…국정원 “정해진 바 없다”-쿠데타 주도 지휘관 사진, 아직도 걸어놓은 부대 수두룩-與 중진들 당정 갈등에 쓴소리…“용산은 결자해지, 당은 소통하라”△경제-확장재정 선 그은 최상목 “취약계층 타깃해야”-美대선 일주일 앞둔 정인교 통상본부장 “결과 어떻든 첨단·공급망 협력 강화”-온라인 거래 확대, 물가 낮춘 대신 일자리 없앴다-모든 부담금, 존속기한 최대 10년…신설땐 타당성 평가 필수△금융-금융권, 내년에 공동 ‘AI 플랫폼’ 선보인다-KB·우리금융 정조준한 이복현 “정기검사서 면밀히 점검하라”-5대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6.6조 ‘역대급’-푸본현대생명 ‘발당장애인과 함께 볼링’ 봉사활동-삼성금융 네트웍스 ‘연금력’ 광고…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 돌파△Global-“무소속 표심 잡아라”…해리스·트럼프, 러스트벨트에 사활-“불법복권 뿌리지마”…필라델피아 검찰, 머스크에 소송-MS, 구글 저격…“물밑에서 사업 방해”-“北, 러에 1만명 파병…일부 우크라 근처로”-폭스바겐, 獨공장 3곳 폐쇄…직원 수만명 정리해고 추진△산업-최태원 회장 ‘AI혁신·리밸런싱’ 성과 점검한다-포스코, JSW그룹과 맞손…인도에 일관제철소 건설-SK이노, ESG 등급 2년 연속 ‘A+’-고려아연, 우리사주조합에 자사주 넘긴다-삼성전기 3분기 실적 선방…내년 전망 더 밝다-한화오션 3분기 실적 발표…매출 41%↑, 영업익 65%↓△ICT-韓 삼킨 ‘유튜브 뮤직’…국내 음원 플랫폼 위기-‘듀랑고·마비노기’ 개발한 베테랑들 “과감한 시도로 새로운 즐거움 선사”-우주청, 재사용발사체 개발 본격화 “민간기업 주도”-라온시큐어 “韓 모바일 신분증 기술 오픈소스 공개…글로벌 선도”△소비자생활-주마다 달마다…‘차별화된 핫템’ 최저가로 진검승부-옷으로 개성 표현하는 한국인…다양한 협업 고민-“땅에서 김 키운다”…풀무원, ‘육상 김 R&D센터’ 구축-CU·백종원 컬래버 매출액 3배 뛰었다△증권-불안할수록 빛나는 金투자-사모운용사 불건전영업 적발 4년래 최고-대법 판결에 반발한 한공회 “민간위탁 사업비 검사는 회계사 업무”-NH證, 첫 해외 대체자산거래소 회원 됐다-내달 4~5일 코리아 캐피털 마켓 콘퍼런스△부동산-40층대 키맞추기…목동 재건축 밑그림 연내 완성-서울 원룸 월세 73만원…한달새 2.6%↑-철광석 값 떨어졌지만…공사비 안정화는 “글쎄”-DL그룹, ESG 경영 박차…친환경 사업·자원순환 총력△의료·헬스-고려대 의대, 졸업자에 예일대 박사 과정 기회…존스홉킨스대와도 협력-“홍삼, 여성호르몬 수치 영향 없이 ‘자궁 내막증 개선’”-중앙대광명병원, 개원 2년 만에 ‘중증치료 거점병원’ 부상-고혈압 관리만 잘해도 뇌졸중 위험 40% ‘뚝’-서울시 ‘장애친화산부인과’ 3호 개소△Book-‘결국 고통팔이’ 욕보다 두려운건 잊혀져 가는 것-무례함의 시대에 되짚는 매너의 모든 것-멀쩡한 사람들이 가짜뉴스를 믿는 이유△엔터테인먼트-저예산·독립영화면 어때…달라진 연기돌 데뷔 공식-가왕전부터 골떄녀까지…예능 한일전 열렸네-덱스터, 오토데스크 어워즈 ‘혁신가상’-스튜디오드래곤 ESG 평가 종합 ‘A등급’-써클차트·텐센트 맞손…中 K팝 인기 반영-‘세븐틴 스트리트’ 방문객 42%가 외국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건보 재정 누수 더는 안돼…특사경법, 이번엔 국회 문턱 넘어야-“젊고 건강한 60대 많아져…노인연령 70세로 상향 필요”△오피니언-[목멱칼럼]관세행정 스마트 혁신의 성과와 과제-[데스크의 눈]청소년 도박 근절 ‘컨트롤 타워’가 없다-[기자수첩]허울뿐인 100만 인구 ‘특례시’-[e갤러리]정재원 ‘피어나다 Ⅱ’△피플-클래식 처음이어도 OK…모두를 위한 축제 열어요-한양증권 대표·직원 함께 마라톤 풀코스 완주…“원팀 증명”-김병환 “한푼 두푼 모으는 저축, 여전히 중요”-정몽구 재단 “경찰·소방·해경 자녀 인재 육성”-“도약기업 인증 신설…혁신기업 성장 도울 것”-호반그룹·베트남 타이빈성, 신도시 개발 머리 맞대-신한은행 “외국인 유학생 성장을 응원합니다”△사회-젊은층 인구 유입 기회…‘제2 중앙경찰학교’ 아산·예산·남원 3파전-‘세수 펑크’ 교육부도 비상…교부금 지출 단속 나선다-의학회·의대협 참여 확정…여·야·의·정 협의체 이번주 가동할듯-“AI, 경계보다 시너지 고민” 머리 맞댄 법조계 수장들-서울시·세계경제硏 ‘금융허브 서울’ 만든다
2024.10.29 I 박정수 기자
지평, 헝가리 로펌 오펜하임과 MOU…현지 사무소도 열어
  • 지평, 헝가리 로펌 오펜하임과 MOU…현지 사무소도 열어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지평은 2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헝가리 명문 로펌인 오펜하임(Oppenheim)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헝가리 사무소 개소를 기념하는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내 로펌 중 가장 많은 국가에 해외사무소를 두고 있는 지평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9번째 해외사무소를 개설함으로써 아시아를 넘어 중동부유럽 지역까지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법무법인 지평이 29일 지평 본사에서 헝가리 로펌 오펜하임과 MOU를 체결하고 헝가리 사무소 개소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펜하임 부쵸 페니베시 경영대표변호사, 이슈트반 사트마리 경영대표변호사, 지평 양영태 대표변호사, 임성택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지평 제공.법무법인 지평에 따르면 중동부유럽은 유럽향 생산거점, 유럽 밸류체인 편입, 시장 다변화 등을 이유로 한국 기업의 중요한 투자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헝가리는 동·서유럽을 잇는 교차점에 위치해 유럽 시장 전체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 기업들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헝가리를 포함한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비셰그라드 4개국(V4)은 유럽연합(EU) 가입 이후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을 통해 유럽 제조업의 거점으로 성장했고, 물류 중심지에 위치한 V4 국가들은 낮은 법인세와 숙련된 노동력 등을 기반으로 해 자동차, 배터리, 가전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의 생산시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며 빠르게 산업화를 달성했다.이러한 세계적 흐름 속에서 국내의 많은 기업들도 헝가리를 유럽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하며 시장의 흐름과 확장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중동부유럽은 법률적 규제가 발달한 지역으로, 진출 기업들은 유럽연합 회원국인 중동부유럽 국가들의 법적, 제도적 리스크, 관리 리스크 등에 대비한 철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면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평 측은 설명했다.이에 지평은 중동부유럽의 거점으로 헝가리를 선정하고 사무소를 개소했다. 지평 헝가리 사무소에는 지난 20여년간 해외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갖춘 장성 중동부유럽권역장(수석전문위원)이 이미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내년 초 지평의 파트너급 변호사가 추가로 파견돼 본사 중동부유럽팀과 긴밀히 협력해 유기적이고 편리한 자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오펜하임은 1989년부터 외국인 투자자에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해 현재 주요 시장평가 매체에서 탑플레이어로 인정받는 명망 있는 헝가리 유수 로펌으로 꼽힌다.지평 중동부유럽팀장을 맡고 있는 정철 변호사는 “이번 헝가리 사무소 개소를 통해 지평은 현지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맞춤형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고객들에게 최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9 I 성주원 기자
변협, 우수변호사 5인 선정…김선웅·민관식 변호사 등
  • 변협, 우수변호사 5인 선정…김선웅·민관식 변호사 등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은 각 분야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변호사 5명을 우수변호사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영훈(가운데) 대한변호사협회장이 29일 서초동 대한변협회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우수변호사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성열 변호사, 한영화 변호사, 김 협회장, 김선웅 변호사, 민관식 변호사. (사진=대한변호사협회 제공)변협은 이날 서초동 변협회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제27회 우수변호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는 △김선웅 변호사(서울회·사법시험 39회) △민관식 변호사(서울회·변호사시험 1회) △안성열 변호사(서울회·변시 5회) △이현우 변호사(부산회·변시 7회) △한영화 변호사(서울회·변시 1회)다. 이들은 △정의·인권 △법률제도 향상 △모범적 변론△법률문화 발전 △공익활동 등의 영역에서 변호사들의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김선웅 변호사는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불공정 개선과 코리아디스카운트 개선을 위해 소액주주운동 및 주주권익보호 활동을 하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의 소장을 역임했다. 재벌기업 및 상장기업의 대주주·경영진의 주주이익침해 활동에 대한 감시활동, 상법개정 및 자본시장법 제정 운동 등을 했다. 2016년에는 변호사 최초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에 선임돼 프로야구의 불공정한 제도를 개선했다. 특히 선수협회 사무총장으로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상해 에이전트 제도를 출범시키고 에이전트들이 합법적으로 선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변호사들이 에이전트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으로 평가 받는다.민관식 변호사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활동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민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의 피해자지원 TF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피해자지원 법률상담 및 법률구조, 전세사기 피해자지원 전문가를 위한 강연과 책을 집필했다. 이외에도 방위사업청의 외부민간법률자문위원으로 방위사업청의 방위력개선사업 등 업무의 투명성·전문성 제고에 기여했다. 안성열 변호사는 2016년부터 8년여 동안 변호사 출신 법조전문기자로 활동하며, 대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서울중앙지방법원, 법무부, 헌법재판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핵심 기관을 취재해 3000여 개의 법률 기사를 작성했다. 특히 ‘법정구속 부추기는 대법원예규 폐지해야’라는 기사를 통해 형사 1심 유죄 선고 후 원칙적 구속을 규정하고 있던 대법원 예규가 ‘원칙적 불구속’으로 개정되는데 기여한 바 있다.이현우 변호사는 친족상도례 헌법불합치 결정을 이끌어 낸 공을 인정받았다. 이는 발달장애인의 공공 후견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친족으로부터 경제적 착취 피해를 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가해자들을 고소한 사건이다. 이 과정에서 가해자들이 동거 친족이란 이유로 일부 범죄에 대해 불기소처분이 있자 이 변호사는 친족상도례 조문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이끌어 냈다. 이외에도 부산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 간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장애인·이주외국인·소수자 관련 법률 지원과 인권 현안에 대해 법률적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한영화 변호사는 주택관리사 등 아파트 관리 종사자의 권익 향상과 신분보장, 공동주택관리 제도 개선에 기여했다. 위탁관리 시 입주자대표회의를 실질적 사용자로 보아 주택관리업자를 변경하면서 관리사무소장을 고용승계 대상에서 제외한 해고는 무효라고 본 판결 등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공동주택관리와 관련된 등 공동 저술 활동을 통해 법률문화 발전에 공헌했다. 아울러 대한변호사협회 공공 변호사정보 시스템 도입 TF 및 변호사정보센터 운영위원회 간사로 활동 중이다. 변협은 한 변호사가 법률시장의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국민의 사법 서비스 접근 편의성을 제고하는 플랫폼 ‘나의 변호사’의 개발·운영을 담당하며 올바른 플랫폼 법률제도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2024.10.29 I 최오현 기자
1bp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외인, 10년 국채선물 매수
  • 1bp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외인, 10년 국채선물 매수[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다소 강보합세로 시작했지만 이내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며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장 중 공개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 장용성 금통위원은 주택가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 상승한 2.948%,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오른 2.936%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1bp 오른 3.009%를, 10년물은 0.1bp 오른 3.118% 마감했다. 20년물은 1.3bp 오른 3.031%, 30년물은 1.0bp 오른 2.971%로 마감했다. 장 중 공개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장용성 금통위원은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주택가격 상승세를 재점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부 거시건전성 정책에 힘입어 주택 가격 상승률과 가계부채 증가세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선호 지역의 공급 부족 우려 등 주택가격 불안 요인이 남아있다”며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주택가격 상승세를 재점화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추이를 좀 더 확인해 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5.8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16.02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6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1136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307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956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14틱 내린 139.78을 기록, 1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3만4105계약서 43만2731계약으로 감소, 10년 국채선물은 21만7112계약서 21만9117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11계약으로 같았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10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같은 시간 미국 9월 Jolts 구인보고서도 발표되지만 10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지표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41%,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1%에 마감했다.
2024.10.29 I 유준하 기자
아시아 통화 약세 전환…환율 1380원대로 되돌림
  • 아시아 통화 약세 전환…환율 1380원대로 되돌림[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상승 되돌림을 보이며 장을 마쳤다. 강세를 보이던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1370원대로 내려갔던 환율도 1380원 중반대로 반등했다. 29일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5.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5원 오른 1386.5원에서 거래됐다. 전날 하락한 것에서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내린 1383.0원에 개장했다. 지난 26일 새벽 2시 마감가(1385.7원) 기준으로는 2.7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1380원 초중반대를 횡보하던 환율은 오전 10시 반께 급락하며 1380원선을 하회했다. 오전 11시 17분께는 1378.6원까지 내려갔다. 오후 들어 환율은 서서히 반등하며 장 마감께 상승 전환됐다. 장중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이 나오면서 엔화가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선거 이후 엔화가 크게 약세를 보였다”며 “환율 변동성을 안정시키고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기 세력을 포함한 환율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보다 긴박감을 갖고 외환 변동성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달러·엔 환율은 장 초반 153엔대에서 재무상 발언 이후 152엔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다시 153엔 초반대로 오르며 약세를 나타냈다.장중 위안화 약세도 두드러졌다. 달러·위안 환율 7.14위안대에서 장중 7.16위안대까지 올랐다.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4.29를 기록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5억9800만달러로 집계됐다.29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0.29 I 이정윤 기자
개인·기관 ‘사자’에 장 막판 강세 전환…740선 지켜
  • [코스닥 마감]개인·기관 ‘사자’에 장 막판 강세 전환…740선 지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 막판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강세로 마감했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포인트(0.50%) 오른 744.1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개장과 함께 730대로 내려앉았으나 장 막판 강세로 전환하면서 740선 중반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50억원, 165억원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홀로 259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이날 미국 대통령 선거와 경제 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제한된 흐름을 보이면서 개별 기업들의 종목 장세가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결과 예측에 따른 종목별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지수 전체적으로는 대선, 빅테크 실적, 고용보고서 등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뚜렷한 수급이 나타나지 않으며 횡보하는 형세”라고 평가했다. 이날 업종별 지수도 대체로 강세 전환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1.5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의료·정밀기기와 운송 업종이 각각 1.25%, 0.60%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비금속과 화학 업종은 각각 1.33%, 0.55%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7000원(1.85%) 오른 38만 6000원으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1800원(1.05%) 상승한 17만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리가켐바이오(141080)와 휴젤(145020)도 각각 3.54%, 4.34%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에코프로(086520)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0.73%) 내린 8만 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028300)도 1.47% 내렸다. 한편, HLB그룹이 제노포커스 지분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소식에 따라 제노포커스(187420)는 전 거래일 대비 1205원(29.86%) 오른 5240원에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이다. 또 관계사 서울옥션블루의 글로벌 STO(토큰증권) 시장 진출 소식에 서울옥션(063170) 역시 21.39% 올랐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7억 7433만주, 거래대금은 5조 2162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79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762개 종목이 하락했다. 12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10.29 I 박순엽 기자
외국인 6거래일째 ‘팔자’…삼성전자, 2.58%↑
  • [코스피 마감]외국인 6거래일째 ‘팔자’…삼성전자, 2.58%↑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9일 강보합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 오른 2617.8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2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8억원, 1107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135억 1900만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35억 1100만원 순매수로 전체 99억 92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결과 예측에 따른 종목별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지수 전체적으로는 대선, 빅테크 실적, 고용보고서 등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뚜렷한 수급이 나타나지 않으며 횡보하는 형세”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및금속이 5.32% 급등했고, 운수창고(1.01%), 유통업(0.91%), 보험(0.67%)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화학(-1.79%), 의료정밀(-1.03%), 섬유의복(-1.0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움직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4% 가까이 반등한데 이어 이날도 2.58% 오른 5만 9600원에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91% 하락한 19만 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80%), POSCO홀딩스(005490)(-0.86%), 삼성SDI(006400)(-1.29%), LG화학(051910)(-6.05%) 등 2차전지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경영권 분쟁 장기화에 고려아연(010130)은 18.60% 급등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409개 종목이 상승, 445개 종목이 하락했고, 82개 종목이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3억 5516만 1000주, 거래대금은 9조 910억 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024.10.29 I 원다연 기자
"ESG 준비 못하면 글로벌 진출 걸림돌"…월클협회, 실무교육
  • "ESG 준비 못하면 글로벌 진출 걸림돌"…월클협회, 실무교육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비하지 않으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걸림돌이 될 겁니다.”김용수 한국ESG학회 부회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에서 열린 ‘기업의 ESG 대응전략 실무교육’에서 중견기업들의 ESG 대응력 강화를 주문했다. 이번 교육은 월드클래스기업협회가 마련한 것으로 회원사 임직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김용수 부회장은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관련 투자 및 신사업 전략 부문에서 20년 넘게 일했고,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에서 반도체 산업 애널리스트로도 활동했다. 또 반도체 후공정 및 소재기업인 네패스에서는 경영전반에 대한 총괄업무 임원을 역임했다.이번 교육은 글로벌 산업환경의 변화로 ESG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국내 한 자동차 회사는 제품 생산과 운송 과정에서 탄소 과다 배출 사유로 프랑스에서 전기차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국내 한 가구업체 경우 가구 제작과정에서 외국인 근로자 숙소를 안전하게 운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아예 미국 기업과 거래가 중단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그러나 상당수의 중소·중견기업들은 ESG 경영에 대한 인식이나 전문인력을 갖추지 못해 세부 가이드라인조차 세우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ESG경영을 적절히 수행하지 못하는 기업에 대해 자금을 회수하는 추세”라며 “중소·중견기업도 이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으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특히 2026년 이후 자산 2조이상의 코스피 상장사와 협력사들은 ESG활동에 대한 공시의무 강화 움직임이 보이는 만큼 먼저 ESG 진단한 후, ESG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장단기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용수 한국ESG학회 부회장이 29일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월드클래스기업협회 주최 ‘기업의 ESG 대응전략 실무교육’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월드클래스기업협회]
2024.10.29 I 권소현 기자
신한은행,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수여…“글로벌 ESG경영 실천”
  • 신한은행,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수여…“글로벌 ESG경영 실천”
  • 29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2024 Swith(Shinhan with) Global CSR 프로젝트 행사에서 정상혁(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신한은행장이 외국인 장학생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29일 서울시 중구 소재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글로벌 ESG 실천 사업인 ‘2024 Swith(Shinhan with) Global CSR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Swith Global CSR 프로젝트’는 세계 20개 국가에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신한은행이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신한은행은 글로벌 미래 인재의 성장을 지원하는 ‘글로벌 장학사업’과 국내 다문화 가정 중 소외계층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신한은행은 베트남, 캄보디아, 카자흐스탄에서 유학 온 외국인 학생 2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더 큰 성장을 응원했으며 ‘나눔’ 활동으로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국내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위한 친환경 손난로와 선물세트를 제작했다. 제작된 친환경 손난로와 선물세트는 서울 금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다문화 가정 1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또한 올해 ‘Swith Global CSR 프로젝트’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주한 대사관 직원들이 장학생 선발 및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작년 베트남, 캄보디아에 이어 올해는 카자흐스탄까지 외국인 장학생 선발 대상국가를 확대하며 ‘Swith Global CSR 프로젝트’를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추운 겨울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고, 선발된 장학생들이 ‘더함’과 ‘나눔’의 경험을 통해 더 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29 I 정두리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약세…730선 유지
  • 코스닥,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약세…730선 유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19포인트(0.70%) 내린 735.2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753억원, 328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107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1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2차전지 종목이 차익 실현에 하락하고 있는 등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에 대형 종목을 중심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종목이 테슬라 반락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며 “게임 중국 판호 발급에 앞서 디어유·텐센트 제휴 등 중국 진출에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중국발 호재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화학(-1.96%), 기계·장비(-1.56%), 비금속(-1.51%)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운송(0.37%), 출판·매체복제(0.33%) 등의 업종은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700원(0.41%) 내린 17만 1300원을 가리키고 있고, 같은 시간 에코프로(086520) 역시 1900원(2.31%) 하락한 8만 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HLB(028300)와 엔켐(348370)도 각각 2.93%, 3.76% 내리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53%) 상승한 38만 1000원을 나타내고 있고, 리가켐바이오(141080) 역시 1600원(1.26%) 오른 12만 8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HLB그룹이 제노포커스 지분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소식에 따라 제노포커스(187420)는 전 거래일 대비 1205원(29.86%) 오른 524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이다. 또 관계사 서울옥션블루의 글로벌 STO(토큰증권) 시장 진출 소식에 서울옥션(063170) 역시 23.89% 오르고 있다.
2024.10.29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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