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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마감]美 FOMC 쇼크에 680선…바이오株 줄하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680선으로 밀렸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1포인트(1.89%) 내린 684.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82.53으로 전 거래일(697.57) 대비 하락 출발했다. 개인이 1421억원어치 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억원, 1138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반도체, 제약바이오 비우호적 이슈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마이크론 실적 가이던스 시장 기대치 하회, 생물보안법 연내 통과 불발 소식에 반도체,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업종이 내린 가운데 일반서비스, IT서비스, 제약, 기계·장비 등이 2% 이상 빠졌고 금융, 기타제조, 건설, 화학, 전기·전자, 섬유·의류 등이 1%대 하락했다. 반면 금속, 출판·매체복제, 운송·창고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리가켐바이오(141080)가 7% 이상 밀렸고 삼천당제약(000250)이 5%대 빠졌다. 알테오젠(19617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은 3% 이상 하락했고 리노공업(058470), 에코프로(086520), HLB(028300), 엔켐(348370), 신성델타테크(06535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파마리서치(214450)는 2%대 올랐고, JYP Ent.(035900), 클래시스(214150) 등은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가 코스닥 상장 첫날 33% 넘게 올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국내 최초로 상장 전 신약허가에 성공한 바이오기업이다. 대한민국 신약37호 ‘자큐보정’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과 기술력을 확보한 바이오기업이다. 이외에도 웰킵스하이텍(043590), 그린리소스(402490), 한국첨단소재(062970), 카이노스매드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7억 4372만주, 거래대금 6조 40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비롯해 3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1247개 종목이 내렸다. 80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코스피 마감]‘매파 파월’에 ‘마이크론 실망감’까지…2435선 ‘주르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금리 인하 속도에 제동이 걸린데 따른 충격으로 2% 가까이 하락했다.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5%(48.51포인트) 내린 2435.92에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2423.59까지 밀렸으나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이 4344억원, 기관이 5042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개인은 8005억원어치 사들였다.간밤 뉴욕 증시는 12월 FOMC에서 나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23.03포인트(2.58%) 하락한 4만2326.8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45포인트(2.95%) 내린 5872.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16.37포인트(3.56%) 낮은 1만9392.69를 기록했다.연준은 17일~18일 이틀 일정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4.25~4.5%로 결정했다. 하지만 추가 금리인하를 놓고 연준 내 상당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 M. 해맥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동결해야 한다고 반대표를 던지는 등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25bp 금리인하가 단행되었으나, 내년도 금리인하 전망을 2회로 하향조정한 매파적 점도표와 정책과 물가 불확실성이 기자회견을 통해 증폭되며 글로벌증시에 쇼크가 이어졌다”며 “통화정책 기대심리 후퇴하며 달러선호현상 강화, 달러지수는 108선을 돌파하였고,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도 각각 4.25%, 4.35%대로 상승, 금 선물도 전일 2.3% 하락하는 등 달러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산이 하락했다”고 진단했다.이어 “미국장 마감 이후 발표된 마이크론 실적발표에서 분기 가이던스 실망감 유입된 것 또한 국내증시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1.17% 오른 음식료담배와 강보합 마감한 기계장비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기기는 3.38%, 전기전자는 3.16% 하락한 가운데 전기가스, 제약, IT, 제조 등은 2%대 하락했다. 유통, 운송창고, 일반서비스, 화학, 증권, 금융, 통신 등은 1%대 내렸으며 나머지는 약보합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예상치가 시장 전망을 하회한데 따라 삼성전자(005930)가 3.28%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4.63%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4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24%, 현대차(005380)는 2.08% 빠졌다. 종목별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와 코오롱글로벌우(003075)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호건설우(002995)는 27.99%, 전진건설로봇(079900)은 27.44%, SG글로벌(001380)은 25.57%, 성안머티리얼스(011300)는 23.50% 올랐다. 반면 동양2우B(001527)는 9.73% 하락했으며 대원전선우(006345)는 9.14%, 일신석재는 8.02% 하락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4억 9280만주, 거래대금은 8조 294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외 2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84개 종목이 내렸다. 4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억대 연봉자 이렇게 많았어?" 평균연봉 서울 뛰어넘은 이곳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000만명에 달하는 근로자의 지난해 평균 총급여액이 4332만원인 걸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00만원 이상 늘었지만, 세법 개정에 따라 세금은 오히려 줄었다. 1억원이 넘는 억대 연봉자는 7%에 육박하는 등 지속적으로 느는 추세다.국세청은 19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올해 4분기 국세통계를 공개했다.먼저 2023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인원은 2085만명으로 전년(2053만명)에 비해 32만명(1.5%) 증가했다. 평균 총급여액은 전년(4213만 원)보다 119만원(2.8%) 늘어난 4332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지속적 증가 추세다. 평균 결정세액은 428만원으로 전년보다 6만원(1.4%) 줄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서민과 중산층 세부담 완화를 위해 소득세 과세표준 5000만원 이하의 세율 적용 구간을 조정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총급여액 1억원이 넘는 억대 연봉자는 139만명으로 전체 신고인원의 6.7%를 차지했다. 억대 연봉자 점유율은 계속 늘어, 전년(132만명, 6.4%)과 비교하면 0.3%포인트(7만명) 증가했다.총급여액 규모별 신고 인원을 보면 △3000만원 이하는 945만 2000명(45.3%) △3000만원 초과~5000만원원 이하는 540만 3000명(25.9%) △5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는 460만 4000명(22.1%)으로 확인됐다.저출산 여파로 연말정산 때 자녀 세액공제를 신고한 이들은 줄고 있다. 자녀 세액공제를 신고한 근로자는 242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6.6%(17만 1000명) 감소했다. 출산입양 세액공제를 신고한 근로자도 13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6.8%(1만명) 감소했다.원천징수지별 평균 총급여액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역시·도 단위는 울산(4960만원), 서울(4797만원), 세종(4566만원) 순으로 높다. 울산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평균연봉이 17개 시·도 중 가장 높단 의미다. 시·군·구 단위로는 인천 동구가 701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울산 북구(6458만원), 경기 이천시(6324만원) 순이다.2023년 귀속 외국인 근로자의 연말정산 신고인원은 60만명을 첫 돌파해 61만 1000명에 달했다. 결정세액은 총 1조 1657억원이다. 이들의 평균 총급여액은 3278만원, 평균 결정세액은 191만원이다. 내국인에 비하면 평균 연봉과 세금 모두 적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19만명, 31.1%), 베트남(5만2000명, 8.5%), 네팔(4만5000명, 7.4%) 순으로 많다.한편 국세청은 2023년 세무조사를 1만 3973건 진행해 5조 8000억원을 부과했다. 전년에 비하면 세무조사 건수는 1.4%(201건) 줄은 반면 부과세액은 9.4%(5000억원) 증가했다.국세청은 오는 30일 국세통계 총 563개를 담은 ‘2024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할 예정이다. 국세통계포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코스피, FOMC 쇼크에 1%대 약세…낙폭 일부 만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2월 FOMC 쇼크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1%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6%(41.31포인트) 내린 2443.12에 거래중이다. 장초반 2423.59까지 하락한 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외국인이 2293억원, 기관이 361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5384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12월 FOMC에서 나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23.03포인트(2.58%) 하락한 4만2326.8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45포인트(2.95%) 내린 5872.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16.37포인트(3.56%) 낮은 1만9392.69를 기록했다.연준은 17일~18일 이틀 일정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4.25~4.5%로 결정했다. 하지만 추가 금리인하를 놓고 연준 내 상당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 M. 해맥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동결해야 한다고 반대표를 던지는 등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하는 게 불가피해 보인다”면서도 “국내 증시는 11월 이후 내내 소외되는 과정에서 예상 가능한 악재들은 대부분 선반영해왔으며, 밸류에이션 상으로 밀릴 여지가 적어진 구간”이라 진단했다.이어 “환율 급등은 부담이긴 하지만, 지금의 고환율은 구조적인 변화가 반영된 뉴노멀 성격도 있으며, 수출업체들에게는 환율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구간에 다시 진입했다는 점도 되새겨볼만 하다”고 말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음식료담배가 2%대 상승 중이며 보험과 운송장비 부품은 강보합이다. 반면 전기가스는 3%대 하락 중이며 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제약은 2%대 약세다. IT, 제조, 화학, 유통, 증권, 운송창고 등은 1%대 빠지는 중이며 나머지는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예상치가 시장 전망을 하회한데 따라 삼성전자(005930)가 2%대 하락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는 4%대 급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도 2%대 빠지는 중이다.종목별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코오롱글로벌우(003075)가 28%대, 금호건설우(002995)가 22%대, DSR(155660)이 18%대 강세다. 반면 대원전선우(006345)는 11%대 약세, 카카오페이(377300)도 7%대 빠지는 중이다.
- 환율, 1450원선 두고 등락…"당국, 시장안정화조치 봐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중반 144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환율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 전망에 따른 달러 강세에 이날 장 초반 1450원을 넘어서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에서 소폭 낮아진 상황이나, 여전히 위로 향하려는 힘이 강한 모습이다.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0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35.50원)보다 14.1원 상승한 1449,6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1450원 선에서 당국의 미세 조정과 국민연금 환헤지 물량 출회 등에 대한 경계감 등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1.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8.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5원 오른 1453.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39.10원) 기준으로는 13.9원 올랐다. 개장 이후 환율은 1450원 초반대를 유지하다가 오전 10시께부터 1440원 후반대로 소폭 낮아졌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정부에서 스트레스 완충 자본 규제 도입 완화도 꺼낸 만큼 환율 변동성 문제를 심각하게 보는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의지를 좀 보인다면 급등하는 환율은 완화될 순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게 한미 양국의 금리 차다. 달러 강세를 감안하면 당분간 1440원대 밑으로 내려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장 초반 강달러 리스크를 반영해서 상승 출발했고, 이후에는 코스피도 낙폭을 계속 줄이고, 유로랑 파운드가 반등하면서 밤사이랑 새벽에 있었던 강달러는 좀 진화가 되는 모습”이라면서 “현재는 1450원 아래로 빠지고 있긴 하지만, 1500원대 가능성을 완전히 닫을 수는 없다. 당국이 말했던 시장 안정화 조치가 얼마나 들어오고 고점 매도 물량이 강하게 유입되는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세도 이어지고 있어 단기적으로 환율이 다시 1500원까지 올라갈 여지도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기준금리를 추가로 25bp(1bp=0.01%포인트) 내리면서 세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이어갔지만, 내년 금리인하 폭은 기존 100bp에서 50bp 수준으로 대폭 줄여 잡았다.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었다는 평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은 FOMC 결과에 따른 달러 강세와 역외 롱플레이(달러 매수)에 힘입어 상승하는 분위기다. 달러 가치가 급등하면서 주요국 통화 가치가 급락한데다, 내년 통화정책 불확실성 심화에 안전자산인 달러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오후 8시 16분 기준 108.1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까지만 해도 106대였으나 FOMC 결과를 반영하며 가파르게 상승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7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40억원대를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