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회사인 줄 알았더니.. 강남 한복판 650억 타짜 소굴(종합)
  • 회사인 줄 알았더니.. 강남 한복판 650억 타짜 소굴(종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강남 한복판에서 한 빌딩 사무실을 평범한 회사인 것처럼 꾸며 놓고 65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필리핀 카지노 영상을 생중계하며 베팅에 참여하는 온라인 중계형 도박장의 형태로, 철저한 회원제 속에 운영되며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왔다.◇ 도박장 개설 등 혐의…국내 총책 檢에 송치도박장 위치한 건물 외부 전경(왼쪽)과 카지노 처럼 꾸며 놓은 내부 모습(사진=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6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광역수사단 브리핑룸에서 이러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국내 총책 A(54)씨를 도박장 개설 등의 혐의로 구속해 지난달 4일 송치했다. 도박장을 운영한 종업원과 카지노 분위기 연출을 위해 고용된 전문 딜러 B(41·여)씨 및 도박자 C(56)씨 등 33명을 도박 방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지난달 말께 송치했다고 밝혔다. 도박한 피의자 13명은 40~5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2023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등에서 650억원 상당 규모의 회원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필리핀 호텔 카지노 영상을 송출 받아 생중계를 해주면서 베팅할 수 있는 도박장을 개설한 국내 총책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018년에 마사회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살고 나왔을 만큼 도박 전과가 4범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A씨 부당 수익금 2억 500만원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평소 도박을 하던 사람으로, 도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만큼 (주변인들과) 연결이 돼서 도박장을 운영해왔다”면서 “(계좌분석 결과) 입금 금액 650억원에 해당하는 입금자는 500명대로 보고 있지만, 명확한 증거 등을 통해 선별해 (수사했다)”고 설명했다. B씨 등 20명은 카지노 분위기 연출을 위한 전문 딜러·종업원으로 고용돼 일해 불법 도박장 운영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딜러들은 모 대학의 관광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수년간 한 호텔의 카지노 딜러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테이블 앞에서 도박 칩을 제공·관리하면서 호텔 카지노에서 직접 도박을 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종업원들도 각종 식음료 등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분위기 연출을 도왔다. C씨 등 13명은 해당 기간 도박장에 출입해 불법으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 상당의 바카라 등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C씨는 4억원 상당의 손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겉은 평범한 빌딩, 내부는 카지노…수사망 피해 와피해자 운행 차량 내부 현금 압수 모습(사진=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수사망을 피하려고 각종 수법을 동원했다. 호텔 카지노처럼 꾸민 내부와 달리, 외관은 평범한 사무실처럼 보이게 꾸몄다. 지인 등의 추천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도록 철저한 회원제 운영방식을 이용했다. 단기 임대 형태로 사무실을 빌려 14개월 동안 서울 논형동과 신사동, 역삼동 등 세 차례에 걸쳐 장소를 옮겨 다녔다. 한 장소에서 오래 영업하면 단속에 걸릴 수 있다고 판단한 이유에서다. 건물 외부를 감시하는 여러 대의 사설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확인되지 않은 사람들이 출입할 수 없도록 감시하고 통제했다.경찰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손쉽게 도박에 접근할 수 있어 도박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특히 도박범죄도 심각해지고 있어 이에 대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국에 거점을 두고 도박사이트를 설계·운영하는 총책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사이트 홍보 문자 등을 받는 경우 적극적으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신고해 주기를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2024.11.06 I 황병서 기자
카자흐스탄에서 꽃피운 한국의료
  • 카자흐스탄에서 꽃피운 한국의료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정부가 국내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과 카자흐스탄에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렸다.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는 모습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카자흐스탄 거점 도시인 알마티와 아스타나에서 ‘2024 Medical Korea in Kazakhstan’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27개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58명의 대표단과 현지 83개 에이전시(여행사, 의료관광업체, 의료기관) 125명이 참가했다. ‘한국 의료 홍보회’세션을 통해 한국 의료 우수성을 홍보하였으며 이후 ‘1:1 비즈니스 미팅’으로 연계하여 국내 유치기관과 현지 에이전시 간 활발한 외국인환자 유치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메디컬 코리아 인 카자흐스탄’ 행사 중 ‘한국 의료 홍보회 세션’ 모습. (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번 행사에서는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총 585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현장에서 1건의 업무협약(MOU) 체결, 1건의 외국인환자 유치가 성사되는 등 국내 외국인환자 유치기관과 카자흐스탄 현지 에이전시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또한, 한국 의료 홍보회 및 비즈니스 미팅 외에도 현지 중증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관 2개소를 방문하는 팸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 유치기관이 현지 의료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행사에 참석한 아스타나 시청 관계자는 “아스타나에는 이러한 네트워킹 기회가 거의 없는데 주변으로부터 행사 개최 소식을 전해 듣고 행사장을 방문했다”고 전하며 최첨단 의료기술 및 중증질환 치료 사례 중심의 ‘한국 의료 홍보회’ 세션을 경청하는 등 한국 의료에 큰 관심을 보였다. 국내 병원 관계자는 “그 동안 알마티에서만 홍보회를 진행했었는데 아스타나 에이전시도 한국 의료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고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그간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지역 환자들이 국내 의료기관을 찾는 경우가 많았지만 코로나19 이후 중앙아시아 지역의 외국인 환자 수가 줄었다. 이번 행사는 다소 소강상태였던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이 활발히 재개될 수 있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진흥원 홍헌우 기획이사는 “그 간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지역에서 가장 유치를 많이 하는 지역이었으나 전체적으로는 최근 3년간 ‘21년 7위, ‘22년 8위, ‘23년 10위를 차지하는 등 엔데믹 이후 회복이 더딘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카자흐스탄 지역에 한국의료 우수성을 제고하고 다시 한번 환자유치를 활성화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면서 “국내 유치기관들이 현지 거점도시의 에이전시와 더욱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인프라를 홍보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6 I 안치영 기자
대우건설 북미 네트워크 확대, 글로벌 부동산 시장 진출 박차
  • 대우건설 북미 네트워크 확대, 글로벌 부동산 시장 진출 박차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북미지역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 네트워크 발굴을 통해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지속성장 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대우건설 정진행 부회장과 실무진이 10월 31일 뉴욕에서 RXR 그룹 관계자로부터 175 파크 애비뉴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우건설)대우건설은 정진행 부회장과 정정길 미주개발사업담당 상무 등 임직원들이 미국 시카고와 뉴욕을 방문해 현지 유수의 시행사 및 개발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북미시장 진출 가속화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대우건설 부회장으로 취임한 정진행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에서 40여 년간 요직을 거치면서 글로벌 사업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정원주 회장을 도와 회사의 해외 사업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진행 부회장과 임직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이루어 진 시카고 방문 기간 동안 사모펀드 회사인 에쿼티 인터네셔널, 대형 개발사인 스터링베이와 파포인트, 투자자산운용사 아메리투스 등과 만나 현지 시장 동향과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이들과의 논의 과정에서 대우건설은 단순 재무적 투자자(FI)가 아닌, 미국 시장에서 실질적인 개발사로서 토지 매입, 인허가, 착공 및 준공, 임대 및 매각 등 전 단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으며, 한국에서 추진 중인 개발사업과 외국인 투자자 대상 혜택을 소개하며 국내외 협업 가능성도 제시했다.이어 대우건설 임직원들은 10월 31일부터 뉴욕으로 이동해 글로벌 홀딩스, RXR, 브룩필드, FX 콜라보레이티브 등의 부동산 개발 및 투자 기업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의장을 역임했던 RXR 그룹 스콧 레크러 회장과의 면담에서는 RXR의 대표적인 실적 중 하나인 맨해튼 서부 허드슨 야드 개발과 75 록펠러 플라자 리모델링, 현재 개발 중인 뉴욕 175 파크 애비뉴 프로젝트 등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했다. 대우건설은 2022년 중흥그룹 인수 이후 정원주 회장 주도로 아프리카, 동남아,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해외 부동산 개발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말 뉴욕에 투자법인 대우이앤씨USA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고, 현재 미국 및 캐나다 주택개발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시행사와 공동사업을 협의하는 등 북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 부동산 개발사업은 기획부터 준공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단기적인 성과보다 세밀한 중장기 전략 수립을 통해 글로벌 건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06 I 김아름 기자
'리베로 외도' 마친 정지석 "처음엔 신났는데 나중엔 미안하더라구요"
  • '리베로 외도' 마친 정지석 "처음엔 신났는데 나중엔 미안하더라구요"
  • 대한항공 정지석.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리베로란 자리 참 힘들더라구요. 후배 리베로한테 미안한 마음도 컸구요”한국 남자배구 간판스타 정지석(29·대한항공)은 최근 몇 달 동안 동료들과 다른 색의 유니폼을 입었다. 바로 리베로를 맡았기 때문이다.정지석은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룬 대한항공의 간판스타이자 국가대표팀에서도 주공격수를 맡고 있다. 공수를 겸비한 명실상부 육각형 선수이자 현재 남자 배구를 대표하는 최고 선수다 그런 정지석이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지난 9월에 열린 KOVO컵부터 리베로를 맡았다. 정강이 피로골절 부상 여파로 정상적인 공격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정지석이 몸 상태를 회복하면서 코트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깜짝 선택을 했다. 리베로로 그를 기용한 것. 심지어 V리그 개막 후 4경기까지도 리베로 유니폼을 입었다.수비력만 놓고 보면 정지석은 전문 리베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V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서브리시브를 자랑한다. 수비력도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 수비와 리시브만 맡기기에 정지석은 공격을 너무 잘한다.정지석은 부상을 털고 지난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KB손해보험과 홈경기에 원래 포지션인 아웃사이드 히터로 복귀했다. 외국인선수 요스바니와 아시아쿼터 선수 아레프가 부상 이슈로 모두 빠진 상황에서 19점을 책임지며 녹슬지 않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공격성공률도 47.06%로 나쁘지 않았다.정지석이 원래 포지션으로 돌아가면서 대한항공은 송민근과 강승일이 리베로를 나눠 맡았다. 송민근은 2000년생, 강승일은 2005년생의 어린 선수들이다. 15년차 베테랑 정성민이 실질적 주전이지만 몸상태가 좋지 않아 이날 KB손해보험전에 결장했다.잠시 리베로를 경험한 뒤 돌아온 정지석은 가장 먼저 후배 리베로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리베로로 출전한다는게 처음에는 신났는데 나중에는 후배들에게 너무 미안했다”며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아울러 “내가 특별히 리베로 기술이 특별하거나 뛰어난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래도 더 많은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코칭스태프 입장에서) 후배들이 내가 하는 걸 보면서 배웠으면 하는 게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불과 몇 달이지만 리베로 경험은 정지석을 한 계단 더 성장시켰다. 그는 “리베로가 스스로 득점을 낼 수 있는 포지션이 아니다보니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이어 “리베로는 기량이 월등하지 않다면 멘털이 중요한 자리인 것 같다. 정말 힘든 자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 선수들은 어떻게 버텼을까 싶다”며 “어택 라인 안에서 리시브를 하지 못하다 보니까 실수가 많았다. 리베로 만의 룰이 많이 낯설었다”고 인정했다.본업으로 돌아온 정지석은 한결 표정이 밝았다. 하지만 팀 사정상 책임감과 부담감도 크다. 당분간 외국인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치러야 할지 모른다, 정지석이 사실상 외국인선수 같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정지석은 “사실 지난해부터 이런 상황을 많이 겪어 특별하게 생각하진 않는다”며 “우리 팀에는 정한용이라는 걸출한 선수가 있다”고 자신의 뒤를 잇는 든든한 후배를 치켜 세웠다.
2024.11.06 I 이석무 기자
강해진 ‘트럼프 트레이드’…1400원 위협하는 환율
  • 강해진 ‘트럼프 트레이드’…1400원 위협하는 환율[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넘보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우세하자, 글로벌 달러가 급격히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이 16원 이상 치솟고 있다. ◇트럼프 우세에 ‘강달러’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8.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7.95원 오른 1396.5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6원 내린 1374.0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79.3원) 기준으로는 5.3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우상향하며 끊임없이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오전 11시께는 1390원대로 올라섰다. 이후에도 환율은 상승세를 멈추지 않으며 오후 12시 3분께는 1399.7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환율은 소폭 내려 139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미국 대선 개표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는 19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109명을 확보했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50개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개표 초반이지만 트럼프가 앞서자 달러화는 곧장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저녁 10시 30분 기준 104.89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전 103에서 장중 105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다.아시아 통화도 약세로 돌아섰다. 장중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에서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9위안대에서 7.17위안대까지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출구 조사와 사전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앞섰던 부분들이 되돌려지고 있다”며 “개표가 시작되면서 트럼프가 확연하게 우세하자 트럼프 트레이드가 강해졌고, 원화를 비롯한 엔화, 위안화, 유로화 등 모든 통화들이 트럼프를 추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합주 주목…외환당국 ‘긴장감’사진=AFP아직 개표 초반인 만큼 경합주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 경합주 가운데 선거인단이 19명으로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는 25% 개표 기준으로 해리스 부통령이 56%, 트럼프 전 대통령 43%를 각각 득표했다. 미시간주(12% 개표)에서는 해리스 부통령(53%)이 8%포인트 차로 앞섰다. 위스콘신은 9% 개표 기준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8%포인트 우위에 있다.경합주 가운데 애리조나는 아직 개표가 집계되지 않은 상태이며 네바다는 이날 오후 10시에 투표가 종료된다.트럼프 당선으로 가닥을 잡는다면 일시적으로 환율은 1400원 돌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당선 시 1400원까지 갈 수 있는데, 경합주에서 해리스가 우세하고 있는 곳도 있어서 끝까지 봐야할 것”이라며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가져간다면 환율 상단은 1400원에서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반면 트럼프 확정 뒤에는 환율이 하락으로 되돌림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도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당선되고 나면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트럼프 트레이딩도 끝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실질적인 대통령 업무는 내년이고 외환당국의 우려도 있기 때문에 환율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저항선인 1400원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졌다. 당국의 구두개입 뿐만 아니라 실개입도 나올 수 있는 레벨이다.백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환율은 당국도 불편한 상황이라서 상단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2024.11.06 I 이정윤 기자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 도입…“해외 유망 스타트업 유치한다”
  •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 도입…“해외 유망 스타트업 유치한다”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법무부는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특별비자)를 신설하고 대상자 선발 모집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그동안 기술창업비자(D-8-4)를 발급받으려면 △창업이민 인재양성 프로그램(OASIS)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TOP 20 △정부 창업지원사업에 지원 대상자로 선발 등의 방법이 있었다. 이번에 특별비자가 신설되며 해외 스타트업 인재를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기술창업비자 발급 방법이 하나 더 늘어났다.해외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 및 추천은 중기부가 담당한다.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해외 스타트업의 △사업성 △혁신성 △한국진출 가능성 △국내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법무부에 특별비자 발급을 추천한다. 추천을 받은 외국인 창업가는 국내에서 체류하는 경우에는 관할 출입국·외국인청, 해외에서는 해당 국가 주재 대한민국대사관(영사관)을 방문해 특별비자 추천서를 제출하고 비자 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령 등에 따른 심사 후 최종적으로 비자를 발급한다.이번 특별비자는 등수나 점수로 판단했던 이전의 정량적인 방식을 넘어 사업계획서를 직접 받아보고 사업성을 평가하는 정성적 평가가 들어갔다는 것이 특징이다.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를 통해 혁신성과 적극성을 가진 인재가 대한민국에서 창업을 하고 전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법무부는 우리나라 새로운 경쟁력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는 올해부터 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창업 활성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새롭게 도입된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가 해외 창업 인재 유치 및 창업생태계 글로벌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 신청은 7일부터 20일까지 가능하며 ‘K-스타트업 포털 및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 누리집에서 접수하면 된다. 접수기간 종료 후 민간평가위원회 개최 및 추천절차가 진행되며 이달 말 특별비자 발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2024.11.06 I 김세연 기자
"그 회사 대기업 맞나요?"…요즘 고졸 취준생들 '돌변'
  • "그 회사 대기업 맞나요?"…요즘 고졸 취준생들 '돌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졸 취업에서도 ‘일자리의 질’을 따지는 경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전체 직업계고 취업률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300인 이상 기업 취업자 비중은 3년 연속 증가해서다. 지난 9월 10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메쎄에서 열린 2024 달고나(달콤한 고졸 취업 나도 할래) 채용박람회에서 취업을 준비 중인 학생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24년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직업계고 577곳(일반고 직업반 포함)의 지난 2월 졸업자 6만3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직업계고 졸업자의 전체 취업률은 55.3%(1만6588명)로 작년(55.7%)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직업계고 취업률은 진학·입대·제외인정자(입원·사망·수형자·외국인 등)를 제외한 인원 중 취업한 비율을 산출한 것이다. 직업계고 취업률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50.7%로 바닥을 찍은 뒤 55.4%(2021년), 57.8%(2022년), 55.7%(2023년), 55.3%(2024년)로 꾸준히 55% 안팎을 기록 중이다. 전체 취업률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300인 이상 기업 취업자 비중은 3년 연속 상승했다. 전체 취업자 중 300인 이상 기업의 취업 비중은 2021년 22.5%에 그쳤지만 △2022년 29.9% △2023년 33.4% △2024년 34.5%로 늘었다. 반면 30명 미만 기업 취업자 비중은 같은 기간 39.9%(2021년), 33.7%(2022년), 31.8%(2023년), 30.9%(2024년)로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욱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장은 “300명 이상 기업에 취업하는 비중은 증가한 반면 30명 미만 기업 취업 비중은 줄고 있다”며 “양질의 기업으로 취업하는 비중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졸업 후 취업이 아닌 대학 진학을 선택하는 진학률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0년에는 42.5%(3만216명)가 진학했지만 2022년 45.2%, 2023년 47%, 2024년 48%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지 못할 바에는 진학을 택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기준 학교 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가 7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특성화고 52.3%, 일반고 직업반 43.9%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북(69.5%), 대구(65.3%), 대전(61.1%), 경남(59.5%), 세종(59.4%), 충남(58.2%), 강원(56.2%), 광주(55.9%) 등 8개 시도가 전체 취업률 평균(55.3%)보다 높았다. 취업 6개월 뒤에도 취업 상태를 유지하는지를 보는 1차 유지취업률은 82.2%(1만5951명)로 전년과 동일했다. 취업 1년 뒤의 취업 상태 유지 비율인 2차 유지취업률은 66.2%(1만2849명)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가 1차(88.1%), 2차(69.7%) 모두 직업계고 중 유지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교육부는 올해 직업계고 학생에 대한 진로·취업을 지원하는 직업계고 거점학교를 운영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양질의 기업과 고졸 채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지도와 취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사업 종사자 규모별 취업자 비중 추이(자료: 교육부)
2024.11.06 I 신하영 기자
법무부·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 신설
  • 법무부·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 신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법무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를 신설하고 오는 7일부터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 대상자 선발을 위한 모집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는 지난 7월말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 개소식에서 법무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도입 계획을 발표한 후 운영방안 마련을 통해 이번에 공식적으로 제도화한 것이다.그동안 기술창업(D-8-4)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창업이민 인재양성 프로그램(OASIS)에 참여해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해야 했다. 창업이민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란 예비창업자에게 필요한 지식재산권 취득, 법인설립 지원 등 표준화된 교육 과정(총 9개)을 제공하는 걸 말한다. 또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TOP 20에 선정 또는 정부 창업지원사업에 지원 대상자로 선발돼야 기술창업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었다.이번에 신설된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천하면 출입국관리법령 등에 따른 심사 후 법무부가 최종적으로 비자를 발급하는 방식이다. 정량적 요건은 최소화하고 민간평가위원회의 사업성·혁신성 평가에 높은 비중을 부여했다.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 제도의 핵심인 해외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 및 추천 역할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담당한다.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해외 스타트업의 사업성과 혁신성, 한국진출 가능성 및 국내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법무부에 특별비자 발급을 추천한다.추천을 받은 외국인 창업가는 국내에서 체류하는 경우에는 관할 출입국·외국인청(사무소)으로, 해외에서는 해당 국가 주재 대한민국대사관(영사관)을 방문해 특별비자 추천서를 제출, 비자 발급을 신청하면 된다.법무부 박성재 장관은 “혁신성과 적극성을 가진 인재가 대한민국에서 창업을 하고 전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법무부는 우리나라 새로운 경쟁력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 추천 신청은 7일부터 20일까지 K-스타트업 포털 및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기간 종료 후 민간평가위원회 개최 및 추천절차가 진행될 예정으로, 이달 말에는 최초의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 발급 대상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4.11.06 I 송승현 기자
미 대선 개표 중 '트럼프 프라이싱'…국고채 3년물 금리, 4bp 상승
  • 미 대선 개표 중 '트럼프 프라이싱'…국고채 3년물 금리, 4bp 상승[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4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중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시장이 급격한 트럼프 프라이싱 흐름을 보인다. 트럼프 선거인단이 우세를 보이는 만큼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아시아 장에서 10bp 넘게 급등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트럼프 프라이싱, 우선은 따라갈 수밖에”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23%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2.3bp 상승 중이다.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트럼프 후보 선거인단이 현재 177명으로 해리스 99명을 앞서는 상황이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과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동시에 급등하는 등 시장의 트럼프 베팅이 보다 커지는 양상이다.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시장이 급격한 트럼프 프라이싱을 보이는 상황”이라면서 “아직 결과가 나온 건 아니지만 프라이싱을 우선은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이어 “결과가 이르면 오늘 오후 중에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만일 이대로 추세가 이어진다면 사실상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33분 기준 2.971%, 2.960%로 각각 3.4bp, 4.3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0bp, 4.4bp 상승인 3.012%, 3.119%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2.6bp 오른 3.023%, 2.93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5.7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3틱 내린 115.99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44틱 내린 140.66을 기록, 3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7379계약 등 순매도, 금투 4007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2587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928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2024.11.06 I 유준하 기자
원·달러 환율, 장중 1390원대로 급등…트럼프 승리 가능성
  • 원·달러 환율, 장중 1390원대로 급등…트럼프 승리 가능성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90원대로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개표 초반에서 앞서나가자 달러화가 급격히 강세를 보이며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 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8.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1.85원 오른 1390.4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6원 내린 1374.0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79.3원) 기준으로는 5.3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우상향하며 끊임없이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오전 11시 18분께는 1391.3원으로 치솟았다. 미국의 47대 대통령을 뽑는 대선 투표가 5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현장 투표가가 종료되고 주(州) 단위로는 처음으로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됐다.현재 트럼프는 17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99명을 확보했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50개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아직 선거 초반이지만 트럼프가 앞서자 곧장 달러화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저녁 9시 21분 기준 104.43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전 103 중반대에서 곧장 104로 올라선 것이다.아시아 통화도 약세로 돌아섰다. 장중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대까지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1.06 I 이정윤 기자
美 대선 경합주 초접전에 관망심리 계속…코스피, 2580선 등락
  • 美 대선 경합주 초접전에 관망심리 계속…코스피, 258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강보합권에 출발한 코스피가 258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핵심 경합주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의 득표율이 초접전으로 나타나면서 관망심리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4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2포인트(0.35%) 오른 2586.00에 거래 중이다. 미국 대선에 대한 관망심리가 여전히 이어지면서 258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5일 오후 8시(현지시간) 35%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55.5%, 해리스 부통령은 43.9%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AP통신은 먼저 해리스는 뉴저지, 일라노이, 델라웨어주에서 승리했으며 트럼프는 아칸소주에서 승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펜실베니아 등 경합주에서는 득표율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74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9억원 23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3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기계와 통신업이 1%대 상승 중이고, 금융업, 전기전자, 제조업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와 건설업은 1%대 하락 중이고, 보험, 유통업, 의약품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35% 내린 5만74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1.86%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는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LG화학(051910)은 1%대 하락 중이고 고려아연(010130)은 2.78% 내림세다.
2024.11.06 I 이용성 기자
원료의약품의 마지막 보루, 국전약품을 가다
  • [류성의 제약국부론]원료의약품의 마지막 보루, 국전약품을 가다
  • [화성=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서울에서 차로 남쪽으로 한시간 남짓 달리면 마주하게 되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에 자리한 향남제약공단. 일반인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의약품 생산공장 40여곳이 들어서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의약품 생산단지이다. 삼진제약, 안국약품, 동구바이오제약, 삼천당제약, 명문제약 등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생산공장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지난 1일 이데일리가 찾아간 국전약품 향남공장은 작은 도로를 하나 두고 이 산업단지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었다. 국전약품 향남공장은 공식적으로 향남제약공단에 속해 있지는 않지만, 지리적으로는 사실상 공단에 속해 있다.국전약품(307750)은 원료의약품을 전문으로 하는 명실상부한 이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의미’있는 업체다. 무엇보다 중국, 인도산 원료의약품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을 무서운 속도로 잠식하는데 맞서 원료의약품 자급화를 지켜내는 최전선 첨병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기업이다. 원료의약품 국산화를 지켜내지 못하고 외국산에 잠식당한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릴 경우 언제든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의약품 원료가 부족해지면 곧바로 완제 의약품을 만들어내지 못하게 되는 구조다. 수많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국전약품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배경이다.경기도 화성에 있는 국전약품 향남공장 내부 전경. 국전약품 제공실제 식약처 원료의약품 국내 자급률 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 36.5% 수준에서 2022년 11.9%로 급락할 정도로 위험구간에 본격 진입했다. 특히 중국과 인도 2개 국가에서 수입하는 원료의약품 비중은 지난해 50%를 넘어섰다.원료의약품은 업의 특성상 마진이 좋지 않다보니 이 분야에서 승부를 걸려는 제약사들이 갈수록 줄고 있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여기에 중국, 인도 등지의 제약사들의 저가공세에 국내기업들이 잇달아 백기투항을 하는 형국이다. 정부도 원료의약품 업체들에 다양한 정책지원을 약속하고 있지만 업체들이 피부로 느끼는 혜택이 거의 없어 별다른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조만간 원료의약품 시장은 외국산이 독식하게 될 전망이다.국전약품 향남공장에서 홍종호 대표를 만나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화 현황과 향후 사업전망, 성장전략등을 들어봤다. 향남공장 내부로 들어가자 반도체, 전자제품 생산공장과 비견할 정도로 깔끔하게 정비된 최첨단 설비가 인상적이었다. 의약품의 원료를 만드는 공장이다보니 불순물 등이 삽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공장 안에서는 곳곳에 설치돼 있는 거대한 원통형 모양의 스테인레스 설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다양한 화학성분을 정세수와 함께 넣고 혼합과정을 거쳐 원료의약품 소재를 만들어 내는 반응기다. 이 반응기는 연면적 850㎡에 달하는 이 생산공장의 2층에 3대, 3층에 4대가 각각 설치돼 있었다. 홍대표는 “반응기 1대당 합성의약품은 4~5일, 정제의약품 원료는 2~3일에 각각 5000ℓ 정도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할수 있다”면서 “연간 원료의약품 생산캐파를 매출로 환산하면 350억원 수준이다”고 말했다. 반등기는 1대당 평균 구매가격이 2억~3억원에 달할 정도로 고가다. 원료의약품은 반응기에서 재료혼합을 거쳐 소재를 생산하게 되면 청정구역 여과기를 거치면서 온갖 불순물을 완벽하게 제거하게 된다. 다음은 건조기에서 액체나 수분을 제거한 후 분쇄기에서 고객사가 원하는 크기의 원료의약품을 제조하는 수순을 밟는다. 마지막으로 포장작업을 거치면 생산 작업이 모두 끝나게 된다. 홍대표는 “원료의약품은 완제의약품의 품질 안전성 및 균일성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어느 생산 공정하나 소홀히 할수 없다”면서 “최고의 원료의약품 품질과 글로벌 수준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에 이 분야 1위 자리를 유지할수 있는 것”이라고 귀띔했다.홍종호 국전약품 대표가 향남공장 내부에서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전약품 제공실제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국내 업계 최초로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식약처로부터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허가를 승인받을 정도로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생산공정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이 공장에서 원료의약품을 공급받는 국내 제약사로는 유한양행, 한국콜마, 대원제약, 동구바이오, 명인제약 등 100여곳에 달한다”며 “이 공장은 벤포티아민, 에녹솔론, 히노키티올 등 의약품의 주요 원료 27개 품목을 생산, 납품하고 있다”고 귀띔했다.홍대표는 외국산 공격에 공멸해가는 국내 원료의약품 업계를 살릴수 있는 해법이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국산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완제의약품에 대한 약가 우대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실효성이 있는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그는 원료의약품을 개발하는데 있어 정부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원료의약품 국산화의 중요성은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여실히 드러났다. 당시 아세트아미노펜 등 해열진통제 성분원료를 공급하던 나라들이 의약품 수출을 금지하면서 국내에서는 의약품 공급 대란이 발생했다. 전염병이나 전쟁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현재의 원료의약품 자급률로는 언제든 국민 건강에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국전약품은 원료의약품 공급을 통해 환자의 건강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1위 업체로서 시장 영향력에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첨단 설비와 신규 합성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 새로운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는 원료의약품 생산 공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
2024.11.06 I 류성 기자
산업부,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개막…7개사 1.3조 투자신고
  • 산업부,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개막…7개사 1.3조 투자신고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KS, Invest Korea Summit)’이 개막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 도와(Towa)와 독일 프레틀(Prettl) 등 7개사가 9억2000만달러(약 1조2600억원) 규모 투자를 신고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과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왼쪽 1번째)이 6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4’에서 이날 투자를 신고한 7개 외국계 기업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들 7개사는 이날 총 9억2000만달러(약 1조2600억원) 규모 투자계획을 신고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6~8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IKS를 개최했다. IKS는 정부가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2006년부터 여는 연례 행사다. 국내외 기업 관계자와 주한 외교사절, 외신을 초청해 한국 투자의 이점을 소개한다. 올해도 사흘간 약 2000여명이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역대 최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3분기 기준 신고액이 252억달러(약 34조7000억원)로 전년대비 5.2% 늘어난 역대 최대치다. 미·중 첨단산업 패권 경쟁 속 안정적 투자처를 찾는 일본·중국 제조기업이 한국을 찾고 있다.정부는 IKS 개최를 계기로 올해 연간으로도 역대최대 실적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당장 7개사가 이날 투자를 신고했다. 일본 도와가 반도체 장비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고, 독일 자동차 부품사 프레틀이 배터리와 공조장치, 전자부품, 헬스케어 분야에서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사 덴마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와 노르웨이 에퀴노르, 스웨덴 헥시콘이 국내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아랍에미리트 DP월드와 싱가포르 ESR 켄달 스퀘어도 물류센터를 신축한다.이어 글로벌 기업의 글로벌 지역본부(헤드쿼터)를 한국에서 설립한 HP와 베스타스를 글로벌 지역본부로 지정하는 기념식도 진행했다. 정부는 외국인투자 촉진을 위해 2014년 지역본부 지정제도를 도입했는데 2015년 5개사 지정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2개사가 추가됐다.개막일 컨퍼런스에는 세계 최장수 바이오 기업인 머크(Merck)의 카렌 매든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국내 투자의 이점을 소개한다.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의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지자체 타운홀 미팅도 진행한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개국 33개 매체에서 온 외신 기자들과 간담회도 진행한다.7~8일엔 500여 국내외 기업이 참가하는 투자유치 상담회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스타트업 포럼, 외국 투자가와 외신기자에게 인천·충북·대구·광주·광양만 등 지역의 경제자유구역(FEZ) 현장을 소개하는 시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안덕근 장관은 “대한민국은 외국인 투자가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성공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정부는 한국이 첨단산업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김형욱 기자
서영대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 확대
  • 서영대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 확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영대학교는 2025학년도 신입생들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학생들의 사회적 책임감을 높이고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으로는 ‘서영 나눔 프로젝트’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파주보건소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심폐소생술 교육 봉사단’은 학생들이 의료 관련 실무 경험을 쌓으면서 지역 주민의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서영대학교 관계자는 “봉사활동은 단순히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실무 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글로벌 나눔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지역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4년 9월에 진행된 ‘충장로 골목여행’ 등의 활동은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를 촉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영대학교는 이러한 봉사활동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의 이력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봉사활동 인증제를 통해 학생들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우수 봉사자에게는 장학금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11.06 I 이윤정 기자
첫 출구조사 ‘트럼프 우세’…환율, 장 초반 1385원으로 급등
  • 첫 출구조사 ‘트럼프 우세’…환율, 장 초반 1385원으로 급등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8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일부 지역의 첫 출구조사 결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우세하자 달러화가 반등하며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이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선거운동 본부를 찾아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AP뉴시스)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8.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45원 오른 1385.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6원 내린 1374.0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79.3원) 기준으로는 5.3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하며 1385원으로 치솟았다.미국의 47대 대통령을 뽑는 대선 투표가 5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현장 투표가가 종료되고 주(州) 단위로는 처음으로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됐다.CNN과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동부 인디애나주, 켄테키주, 버몬트주 출구조사 결과 11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인디애나주와 8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켄터키주에서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우세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3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버몬트주에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우세하다고 예측했다.선거 초반이지만 트럼프가 앞서자 곧장 달러화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7시 35분 기준 104.01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전 103 중반대에서 곧장 104로 올라선 것이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모두 상승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1.06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외인, 3선 매도 지속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외인, 3선 매도 지속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장 초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아시아 장에선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5bp 상승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5.87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6틱 내린 116.3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961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745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42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399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가 우세할 것이란 시장의 움직임,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진 것과 달리 투표가 시작되자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의 박빙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간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0으로 집계, 시장 전망치 53.8을 웃돌았다. 4개월 연속으로 50을 상회하며 확장세를 이어갔다.420억 달러 규모 미국채 10년물 입찰에선 낙찰 금리 4.347%, 응찰률은 258%를 기록했다. 낙찰 금리는 발행전 거래 금리 4.350%를 소폭 하회했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등하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9bp 오른 2.926%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0.6bp 오른 2.978%, 10년물은 1.0bp 오른 3.085%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0.6bp 오른 3.010%, 30년물 금리는 0.4bp 오른 2.916%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4.5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192%, 레포(RP)금리는 3.23%를 기록했다. 지준 마감을 앞두고 은행간 콜거래를 통한 적수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11.06 I 유준하 기자
美 조지아주 등 경합주 투표소, 러시아발 폭탄 위협…일부 투표 중단
  • 美 조지아주 등 경합주 투표소, 러시아발 폭탄 위협…일부 투표 중단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 당일인 5일 오후(현지시간) 조지아주와 애리조나주, 위스콘신 등 일부 경합주 투표소에 폭탄을 터트리겠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위협은 러시아 이메일 도메인에서 발송됐지만 실제 폭발물이 발견되거나 폭발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당국은 선거 혼란과 불신을 조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폭탄 위협 메일이 발송된 것으로 보고 있다.5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한 선거 참관인이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개표하는 선거사무원들을 주시하고 있다.(사진=로이터)이날 CNN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조지아주 드칼브 카운티의 투표소 5곳과 투표소 이외 2곳에 폭탄 위협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총 7곳에서 폭탄 수색을 실시하면서 투표가 중단됐다.케이샤 스미스 드칼브 유권자 등록 및 선거 사무국장은 “많은 주의를 기울여 드칼브 경찰의 시설 재개장 허가를 받을 때까지 해당 투표소의 투표를 중단한다”면서 해당 투표소의 시간 연장을 위한 긴급 명령을 법원에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애리조나주 나바호 카운티의 4곳에서도 폭탄 위협이 있었다. 애드리안 폰테스 애리조나주 국무장관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이번 공격이 우리의 외국의 적 중 하나인 러시아에서 비롯된 것으로 믿을 만한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위스콘신주 매디슨의 두 투표소도 위협을 받았지만, 투표는 중단되지 않았다.미 연방수사국(FBI)은 폭발 위협 이메일은 러시아 도메인에서 발신됐으며 미국 선거에 혼란과 불신을 조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2024.11.06 I 양지윤 기자
美 대선 결과 대기…코스피, 2590선 상승 출발
  • 美 대선 결과 대기…코스피, 2590선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상승 출발하면서 2600선을 목전에 뒀다. 미국 대선 결과를 대기하고 관망 심리가 남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9포인트(0.56%) 내린 2591.27에 거래 중이다. 미국 증시는 뚜렷한 선거 베팅은 나오지 않았으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 속 상승 마감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 오른 4만2221.88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23% 상승한 5782.7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43% 뛴 1만8439.17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선 결과를 앞두고 미국 증시는 강세를 보였는데,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겠지만, 미국 경기, 연준의 통화정책, AI투자 사이클 등 매크로와 펀더멘털을 둘러싼 증시환경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장 초반부터 미국 대선으로 인해 변동성이 높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6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6억원 29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1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기계는 1%대 상승 중이고, 전기전자, 철강금속, 제조업, 음식료업, 건설업, 증권 등 대부분 업종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보험, 유통업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17% 오른 5만77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2.38%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POSCO홀딩스(005490)도 1%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고려아연(010130)은 2%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등은 1%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2024.11.06 I 이용성 기자
코스닥, 상승 출발…개인 '사자'
  • 코스닥, 상승 출발…개인 '사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6일 상승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7포인트(0.505) 오른 755.58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억원, 3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만 80억원을 담고 있다. 개인은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 오른 4만2221.88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23% 상승한 5782.7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43% 뛴 1만8439.17에 거래를 마쳤다.하지만 누가 대통령이 될지 여전히 안갯 속에 빠져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선거 당일 예측결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놨지만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대선 예측 모델의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의 승리 가능성을 56%,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43%라고 발표했다. 전날 두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50 대 50, 동률로 예측했지만, 두 후보 간 격차가 하루 만에 13%포인트까지 벌어지며 투자자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0.66%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도 각각 2.30%, 2.08%씩 강세다. HPSP(403870)가 매각에 나섰다는 보도에 장 초반 9% 급등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HPSP의 최대주주인 크레센도는 경영권을 포함한 보유 지분 40.9%의 매각을 위해 전날 티저레터를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현 주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는 4조 원 이상, 매각가는 2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321820)도 20%대 강세다. 이정재가 최대 주주이자 정우성과 함께 사내이사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5일 공시를 통해 아티스트컴퍼니를 흡수 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 기일은 내년 1 월 13일이며, 합병 후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존속되고 아티스트컴퍼니는 소멸된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 이정재, 정우성, 염정아 등이 소속되어 있는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다.디와이디(219550) 역시 경영권 변경을 앞두고 6% 오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운영자금 12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주주로 변경될 ‘리버스에이징홀딩스’와 그의 특수관계인인 이엘에프투자조합 1, 2호를 상대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2024.11.06 I 김인경 기자
美대선 불확실성에 ‘달러 약세’…환율 1370원대 등락
  • 美대선 불확실성에 ‘달러 약세’…환율 1370원대 등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통령 선거의 막이 올랐지만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불확실성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8.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79.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78.6원)보다는 0.7원 올랐다. 미국 서비스업 업황이 예상보다 탄탄한 것으로 나오자 야간 장에서 환율은 1380원을 넘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0으로 전달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기대치(53.8)보다 높은 결과로, 4개월 연속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웃돌았다.선거 당일 일부 언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꽤 앞선다는 예측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종 예측에서 해리스의 승리 가능성이 전날 50%에서 56%로 상승했고,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은 6%포인트 하락한 4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여전히 트럼프가 우세하다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는 트럼프가 여전히 우세하다고 예측을 제시했다. 더힐과 DDHQ의 예측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은 54%, 해리스 부통령은 46%를 각각 나타냈다.양측이 치열한 접전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6시 19분 기준 103.5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 후반대에서 중반대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하자 위험선호 심리가 커졌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다만 수입업체 결제, 해외주식 투자 환전 등 실수요 저가매수에 환율 하락 폭은 제한될 수 있다. 또 선거 중 언론보도나 선거가 끝난 뒤 출구 조사 결과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
2024.11.06 I 이정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