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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심각.. 방영 중지하라" 청원 등장
- SBS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에 방송 중지 요구 청원 등장. 사진=청와대 홈페이지[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SBS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방송 중지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이 등장했다.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역사 왜곡 동북공정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즉각 방영중지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조선구마사’ 드라마는 역사를 왜곡하고, 중국의 동북공정을 받아들이는 듯한 내용과 화면으로 점철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송을 시작하면서 자막을 통해 ‘본 드라마의 인물, 사건, 구체적인 시기 등은 역사적 사실과 무관하며 창작에 의한 허구임을 알려 드린다’라는 안내문을 넣었으나, 실제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그대로 가져왔는데 어떻게 역사적 사실과 무관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또 “처음부터 판타지로 풀어내려면, 모든 등장인물을 새롭게 창조했어야 한다”며 “역사적 인물이 그대로 나오는데, 특히 조선의 역사를 모르는 외국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보고 이걸 보고 ‘아, 저 때 저 사람이 저랬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을까?”라고 우려했다.글 작성자는 “태종이 환시와 환청으로 인해 백성들을 무참히 도륙하는 것, 충녕대군이 통사 마르코와 바티칸에서 파견된 구마 전문 신부 요한에게 중국의 과자 월병에, 중국식 인테리어의 기생집까지”라면서 “도대체 PD는 뭐 하는 분이고, 작가는 뭐 하는 사람이고, 미술감독은 뭐하는 사람이고, 방송 제작을 결정하고 관리·감독하는 사람은 뭐 하는 사람이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렇게 심각한 역사 왜곡은 법적으로 나오지 않게 재발방지를 청와대에 요청하는바”라면서 “이런 쓰레기 같은 내용에 아무 문제의식 없이 출연한 배우들도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BS ‘조선구마사’ 역사왜곡 논란. 사진=SBS지난 22일 첫 방송 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에서는 훗날 세종대왕이 되는 충녕(장동윤 분)이 의주 근방의 명나라 국경 부근에서 구마 전문 신부 요한(달시 파켓)과 통역 담당 마르코(서동원)를 접대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장면에서 중국 음식인 월병과 피단(오리 알을 석회 등이 함유된 진흙, 왕겨 등에 넣어 삭힌 것) , 중국식 만두 등이 등장해 역사를 왜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태종(감우성)이 아버지 이성계의 환시를 보다가 백성들을 잔혹하게 학살하는 장면까지 등장하면서 조선건국사를 왜곡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풍 소품과 음식 관련 제작진은 “셋째 왕자인 충녕대군이 세자인 양녕대군 대신 중국 국경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 서역의 구마 사제를 데려와야 했던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의주 근방(명나라 국경)’ 이라는 해당 장소를 설정하였고, 자막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나라를 통해서 막 조선으로 건너 온 서역의 구마사제 일행을 쉬게 하는 장소였고, 명나라 국경에 가까운 지역이다 보니 ‘중국인의 왕래가 잦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력을 가미하여 소품을 준비했다”고 의도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끝으로 “예민한 시기에 오해가 될 수 있는 장면으로 시청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 향후 방송 제작에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제작진의 사과에도 시청자 반응은 싸늘하다. 이날 조선구마사 시청자 게시판에는 “태종 세종을 왜곡하다니 제정신인가”, “조선이 명나라 국경지였다고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협찬사 배우고 제작진이고 작가고 다 불매한다”는 비판과 제작 지원한 업체들을 보이콧 한다는 글이 쏟아졌다.한편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다. 사진=SBS ‘조선구마사’ 시청자게시판.
- 첨예한 신한·우리금융 이사선임‥ISS "반대" 글래스루이스 "찬성"(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업체들이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사내·외 이사 연임을 두고 엇갈린 판단을 내놓았다. 세계 최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업체 ISS는 대부분의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한 반면, 또다른 글로벌 의결권 자문업체인 글래스루이스는 찬성 권고를 내렸다. ◇ISS “신한·우리금융지주 이사 연임 반대 권고”23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ISS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최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업체 ISS는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신한금융 이사 선임(기타 비상무이사)을 비롯해 임기 만료를 앞둔 박안순, 변양호, 성재호, 이윤재, 최경록, 허용학 등 6명의 사외이사의 연임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인 성재호, 이윤재 이사의 선임에 대해서도 반대를 권고했다.ISS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업체로 회원사만 1900여 개에 달한다. 기관투자자들은 자문업체들의 판단을 참고해 주주총회에서 의견을 행사한다. ISS가 신한금융 이사들의 연임에 반대한 것은 조용병 회장을 둘러싼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법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조 회장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해 지배구조의 위험을 키웠다는 것이다. ISS는 “(이사들은) 유죄 판결에도 조 회장을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하지 못했다”며 “(이사들의)연임 반대를 권고한다”고 설명했다.사내이사 연임 건에 올라온 진옥동 행장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진 행장은 현재 라임사모펀드 판매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제재심 절차를 밟고 있다. 금감원은 문책경고(중징계)를 통보한 상태다. ISS는 “금감원의 제재와 관련해 (진 행장의 사내이사 연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진 행장은 지난해 채용비리에 연루돼 유죄판결을 받은 조용병 회장에 대해서도 연임을 허용했다. 당시 진 행장의 무반응은 지배구조와 위험 관리에 대한 중대한 실패”라고 지적했다.반면 세계 2위 의결권 자문업체 글래스루이스는 신한금융의 사내·외 이사 연임건에 찬성을 권고해 입장이 달랐다. 글래스루이스는 지난해에도 조 회장의 연임에 찬성하기도 했다. 조 회장의 1심 판결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된 만큼, 문제가 일부 해소된 것으로 본 것이다. 글래스루이스는 “회사의 법적 소송이나 당국 제재들이 주주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건들로 (주총 안건에) 반대해야 한다고 보진 않는다. 향후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이데일리DB]◇글래스루이스, 신한·우리금융지주 ‘문제 없다’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우리금융의 안건에 대해서도 다른 입장을 보였다. ISS는 우리금융의 사내·외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ISS는 이원덕(사내이사), 노성태, 박상용, 전지평, 장동우 등 5명의 이사 연임을 비롯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정찬형 사외이사의 선임 건, 노성태·장동우 사외이사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ISS는 이사 연임안에 대해 “회사의 지배 구조와 관리감독의 중대한 실패가 나타났다”면서 “금융당국의 손태승 회장에 대한 잇단 제재에도 손 회장의 이사직 해임에 실패했을 뿐더러 (이사회는) 그를 지지했다”라고 지적했다. ISS는 지난해에도 손 회장의 연임에 대해 반대 의권 권고를 내린 바 있다. 반면 글래스루이스는 지난해 손 회장의 연임에 대해 찬성 의견을 낸 데 이어 올해 역시 사내·외 이사의 연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다만 글래스루이스는 현 이사회가 남성 으로만 구성된 점을 지적하며 2022년 8월부터는 최소한 여성 이사 한 명이 있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세계 1·2위 의결권 자문업체들의 의견이 갈린 만큼, 이번 주 열리는 주총에서 주주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의결권 자문시장에서 ISS의 점유율은 60%, 글래스루이스의 점유율은 40% 수준이다. 특히 외국인 주주들은 의결권 자문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현재 신한금융의 경우 외국인 주주 비중이 59.7% 우리금융은 25.7% 수준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ISS가 의결권 권고 기준을 기계적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고, 지난해에도 ISS가 반대 권고를 냈지만 결국 조 회장과 손 회장이 무리 없이 연임에 성공했다”면서도 “반대 권고가 나올 수록 금융지주 입장에서는 부담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제공
- 신규 확진자 일주일 만에 300명대…文 대통령, AZ 접종(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3차 유행이 안정화될지는 24~26일 확진자 추이를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전 9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경북 경산 목욕장에서는 또 집단감염이 터졌다.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0명대 안정화, 24~26일 추이 봐야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4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3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9421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9747건으로 전날(4만 1007건)보다 3만 8740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4721건을 검사했으며 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69명→445명→463명→452명→456명→415명→346명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04명, 치명률은 1.7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든 101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2704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2만 2437명, 화이자 백신 5만 8123명 등 총 68만 560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101건으로 누적 9804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신고는 없었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총 검사 수도 지난 주말(21~22일) 4만건대에 비해 3만 8000건이 늘어난 7만 9000여건을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19 검사 결과 1~2일 후 집계치가 반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300명대 유지 여부는 24~26일 집계치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전국 300명대, 수도권 200명대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기준으로 잡았다. 이날 국내 발생 기준 수도권에서는 229명이 확진돼, 전체 국내 발생 환자 331명의 69%를 차지했다.비수도권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한 조선소·목욕탕발 집단감염이 우려된다. 전날에는 경북 경산 중산지구의 ‘힐링스파중산’ 사우나에서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200여명의 확진자가 나온 경남 진주 목욕탕 집단감염과 관련해서 진주시는 전날 해당 지역의 1가구 1인 이상 코로나19 검사를 행정명령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文 대통령, 이날 오전 9시 AZ 접종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9시 서울시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 문 대통령 내외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월 예정된 G7 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다. 지난 17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시행했다.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중대본부장인 저 또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언제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먼저 맞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지난주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각 지역별로 상황에 맞는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하고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며 “지난주 전국의 감염재생산지수는 2주 연속 1을 넘었고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경남권은 1.6을 넘어섰다”고 우려했다.특히 “감염이 발생한 곳은 직장, 목욕탕, 어린이집, 헬스장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설들”이라며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파악할 수 없는 사례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파악할 수 없는 사례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97명, 경기도는 120명, 부산 8명, 인천 1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3명, 광주 1명, 대전 4명, 울산 8명, 세종 0명, 강원 9명, 충북 6명, 충남 7명, 전북 7명, 전남 1명, 경북 19명, 경남 29명, 제주 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15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3명, 유럽 5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브라질에서 내국인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0명, 외국인 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7명이 확인됐다.
- [단독]ISS, 신한·우리금융 이사선임 무더기 반대 권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업체 ISS가 이번 주 열리는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주주총회에서 사내·외이사 연임 안건에 대해 ‘무더기 반대’를 권고했다. 이들이 현 최고경영진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해 지배구조의 위험을 키웠다는 이유다. 외국인 주주의 의결권 행사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ISS의 반대로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부담도 한층 커지게 됐다. ◇ISS “신한지주 이사 선임에 반대해야” 23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ISS의 2021년 한국 4대 금융지주에 대한 ‘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ISS는 신한금융와 우리금융의 이사 연임에 대해 반대 권고 의견을 냈다. ISS는 신한금융 보고서에서 기타 비상무 이사로 재추천된 신한은행장인 진옥동 행장을 비롯해 임기 만료를 앞둔 박안순, 변양호, 성재호, 이윤재, 최경록, 허용학 등 6명의 사외이사의 연임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인 성재호, 이윤재 이사의 선임에 대해서도 반대를 권고했다. ISS는 라임펀드 판매와 관련해 진 행장이 금감원으로부터 문책경고를 통보받은 점에 우려를 표했다. ISS는 “아직 제재심이 완료되지 않았다”면서도 “금융감독원의 사전제재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라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라임펀드 판매 제재심은 지난 18일까지 2차례 열렸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다음달께 3차 제재심이 열린 후, 결론이 나면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ISS는 또 “진 행장은 지난해 채용비리에 연루돼 유죄판결을 받은 조용병 회장에 대해서도 연임을 허용했다”면서 “당시 진 행장의 무반응은 지배구조와 위험 관리에 대한 중대한 실패”라고 지적했다. [출처=이데일리DB]ISS는 지난해 조용병 회장의 연임에 찬성한 사외이사들에 대해 “유죄 판결에도 조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하지 못했다”며 “(이사들의)연임 반대를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ISS는 올해 신한지주 이사회에서 새로 추천한 4명의 사외이사 후보인 △곽수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배훈 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이용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임상교수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에 대해선 찬성을 권고했다. ◇ISS, 우리금융 이사 연임도 반대ISS는 우리금융의 사내·외 이사들의 연임 안건에 대해서도 어깃장을 놓았다. 먼저 이원덕(사내이사), 노성태, 박상용, 전지평, 장동우 등 5명의 이사 연임을 비롯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정찬형 사외이사의 선임 건, 노성태·장동우 사외이사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ISS는 이사 연임안에 대해 “회사의 지배 구조와 관리감독의 중대한 실패가 나타났다”면서 “금융당국의 손태승 회장에 대한 잇단 제재에도 손 회장의 이사직 해임에 실패했을 뿐더러 (이사회는) 그를 지지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금융은 해외금리연계파생상품(DLF) 사태 이후 라임 사모펀드에 대한 감독 부재 문제가 또 발생했다”면서 “현재 손 회장에 대한 (라임) 제재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심각한 우려가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ISS는 아울러 “감독기관이 제기한 문제의 심각성과 이사회의 관리 부족 등을 고려할 때 (이사 연임 반대를) 권고한다”라고 덧붙였다.손 회장은 지난해 DLF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금감원의 문책경고를 받았고 이후, 행정소송을 통해 효력 정지를 신청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상태다. 현재 손 회장은 우리은행장 시절 라임펀드 판매 책임과 관련해 직무정지 상당의 중징계를 통보받은 상태다. ISS는 관심을 모았던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등 하나금융의 주요안건에 대해서는 찬성을 권고했다. ISS는 “알려진 문제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ISS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업체로 ISS의 자문을 받는 회원사는 1900여개에 달한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현재 신한금융의 경우 외국인 주주 비중이 59.7% 우리금융은 25.7%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ISS의 반대 권고에도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한편, ISS와 세계 의결권 자문시장을 양분하는 글래스루이스는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의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쪽짜리 반도체강국…장비 80%는 외국산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반쪽짜리 반도체강국…장비 80%는 외국산-“불안해도 맞아야지” 요양시설 노인 77% 백신 접종에 동의-최저임금 과속이 부른 ‘乙의 전쟁’ 文정부 4년새 분쟁사건 50% 늘어-韓 차세대중형위성 1호 우주로…민간우주산업 신호탄△줌인&-차세대중형위성 2호부터 기업이 주도…위성산업 수출 시대 연다-반도체·車·석유제품 삼두마차…3월 수출 12.5% 증가△오늘부터 만 65세이상 AZ 접종-“중증 이상반응 2건 백신과 인과성 있다” 첫 인정…불안감 해소 숙제-만 75세 364만명 내달 1일부터 화이자 순차 접종-“아스트라제네카 백신, 美 임상3상서 79% 효능”△LH발 투기의혹 확산-“미공개 정보로 땅 샀을 것…의심 땐 어디라도 토지거래 조사해야”-7년에 걸쳐 ‘수의계약 뒷돈’ 2억 꿀꺽…간 큰 LH연구원-“전 정권까지”vs“청와대 포함”…여야 딴 속내△갈 길 먼 반도체 장비-공동 R&D 나서고 지분투자도…대기업-장비업체 ‘협력체계’ 구축 필요-ASML이 ‘슈퍼을’된 비결은 ‘협력 생태계’-“韓, 장비산업도 1등해야 ‘확실한’ 반도체 1등 될 것”△정치-文대통령·민주당, 지지도 ‘동반 추락’…재보선 코앞 반전카드 안 보인다-101세 멘토 만난 윤석열 본격 정치활동 개시하나-吳 “제1야당” vs 安 “중도 확장”…여론조사 첫날 ‘한표’ 총력전-운명 걸린 단일화…吳·安 누가 이기든 야권 지각변동-與野, ‘3.9조 순증’ 추경 심사 신경전△국제-알래스카서 ‘强대强 충돌’ 美·中…무역협상에서 ‘2라운드’ 나서나-제2 조지 플로이드 사태로 번지나…美아시아계 실력행사-지진에 화재까지…日 르네사스 ‘엎친 데 덮쳐’△경제-최저임금 위반 43%는 영세 소상공인…사법처리 月 100건 달해-유가 올랐지만…한전, 2분기 전기요금 동결-한수원, UAE원자력공사와 R&D 맞손△금융-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추진…은행·보험사 “원금보장상품은 왜 빼나” 반발-산은, 한진칼 46개 안건에 목소리 낸다-가상자산 의심거래 ‘3영업일 이내 보고’ 의무화-서울보증보험, 손보사 첫 ‘전자문서지갑 활용 증명서 제출’ 서비스△산업&기업-구본준의 선택과 집중…‘車소재’ 빼고 ‘친환경·e쇼핑·의료’ 넣는다-‘자동차’ 이름 뗀 기아…모빌리티 기업 탈바꿈-“10년 뒤 10나노 이하 D램 600단 이상 낸드 가능할 것”-한국·넥센·금호, 협업 통해 ‘전기차 타이어’ 개발△산업·바이오-세계 최초 ‘성인용 결핵백신’ 탄생 성큼…“2025년 상용화한다”-제약·바이오 매출대비 R&D 비중, 한미 21% ‘최고’-황희 “확률형 아이템, 산업 발전·이용자 보호 ‘균형’ 찾을 것”-소상공인 단체 이합집산 가속…소상공인연합회 위상 흔들△소비자생활-삼양식품 전인장 142억 ‘연봉 1위’…직원 평균급여는 하이트진로 ‘으뜸’-추추빵빵~ 야구팬 위한 간식 나온다△증권&마켓-“중소형株 반등은 잠시…하반기엔 다시 대형가치株 뜬다”-SK바사 이틀 연속 하락 팔까 참을까 ‘커지는 고민’-‘최대 21.5% 손실까지 보전’ 정책형 뉴딜펀드…흥행 성공할까△증권-스타트업 지분에 쏜다…증권사 세컨더리 투자 ‘붐’-가상자산 투자 열풍 관련株도 불붙었다.-증권가는 지금 ‘여성 사외이사’ 모시기 경쟁-윤석열 테마주, 대권 지지율 1위 소식에 ‘꿈틀’△문화-“게임도 애니도 새로운 시장…클래식도 더 많은 관객 향해 열려야죠”-일상에 갇힌 현대인 위한 굿판-‘히트곡 메이커’ 김형석 작곡가, 스트리트 아트와 이색 콜래보△스포츠-임성재, 다음은 ‘WGC 매치플레이’ 도전장-“바람 부는 날은 한 클럽이나 두 클럽 더 잡아요”-한 번도 힘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신지애는 5번, 박성현은 3번이나 했네-추신수, 고향 부산서 韓프로야구 첫 안타-류현진 연습경기서 5이닝 5K무실점-펄펄나는 황의조 시즌 9호 골 폭발△피플-“욕심없이 가뿐하게…마지막 ‘해롤드와 모드’ 준비”-“옛 노량진시장 부지에 수산문화 체험장 추진할 것”-전경련 국제경영원 ‘자산관리 최고위과정’ 모집-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친환경 캠페인 동참-과기정보연구원 김재수, 항공우주연구원 이상률-교보문고 안병현 신임 대표이사 취임-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해빌학교에 기부금-‘해군 최초 대장’ 김영관 전 참모총장 별세△오피니언-[목멱칼럼]한명숙 사건에 공정성 잃은 법무부-[기고]내집 마련의 꿈 짓밟는 정보 독점-[기자수첩]디지털시대 금융 생존법 일깨운 IBFC△부동산-분양권 호가 20억까지 뛴 동탄…실수요자들 ‘2기 신도시’로 몰린다-서울 집값 상승률 주춤한데 압구정 재건축은 신고가 속출-위례신도시에 1000병상 길병원 들어선다△사회-“콘돔 사러 가느냐” “뽀뽀라도 해줘”…직장내 성희롱 천태만상-식당·술집 긴 줄, 골목마다 빼곡…서울 특별방역대책 ‘무색’-봉욱·천대엽·손봉기, 차기 대법관 최종후보-박범계 “불기소처분 대검회의 유감”…합동감찰 카드 꺼냈다-간호학과 입학생 5명중 1명 ‘남학생’
- 신규 확진자 415명…'주말, 검사 수 감소' 영향 적어(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엿새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주말 집계치가 반영됐음에도 확진자 수는 큰 폭으로 줄지 않았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22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재확인하는 발표한다. 23일부터는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신규 백신 접종 없어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1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9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9075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4만 962건으로 전날(4만 6555건)보다 5593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만 7712건을 검사했으며 5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63명→469명→445명→463명→452명→456명→415명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97명, 치명률은 1.7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든 103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0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1만 9100명, 화이자 백신 5만 7507명 등 총 67만 6607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17건으로 누적 9703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신고는 없었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엿새째 400명대를 나타냈다. 특히 총 검사 수가 줄어드는 월요일 집계 수치임에도 확진자가 크게 떨어지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실제 지난주 평일에는 7만~8만건의 검사 수를 기록했지만 주말은 4만여건에 불과했다.확진자 발생은 전국적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국내발생 기준 이날 261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 396명 중 65%에 해당하는 수치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37명, 부산 24명, 강원 2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집단감염이 심각한 경남 거제 지역에서는 대우조선해양 조선소가 하루 문을 닫는다. 서울에서는 노원구청과 구의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날부터 목욕장업을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된다.◇文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23일 AZ 공개접종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 평가 등에서 밝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전날(21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는 안전성이 없다고 결과를 미리 알렸다. 다만 백신과 혈전 간 연관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고, 최근 발생한 국내 혈전 신고 사례도 EMA가 주의를 당부했던 사례에 해당하면서 전문위에서는 이에 대한 주의사항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23일부터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오는 6월 영국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도 김정숙 여사와 함께 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한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08명, 경기도는 143명, 부산 24명, 인천 1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4명, 광주 2명, 대전 0명, 울산 1명, 세종 0명, 강원 21명, 충북 5명, 충남 11명, 전북 7명, 전남 2명, 경북 10명, 경남 37명, 제주 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1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8명, 유럽 6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브라질에서 외국인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0명, 외국인 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2명이 확인됐다.
- 정 총리 “AZ 백신 안전성 문제 없다”…내일 검증결과 발표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세균 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 소집된 코로나19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해외의 평가결과와 국내 이상반응 사례를 면밀히 검토했다”며 “위원회의 상세한 검토결과와 권고사항은 내일 국민 여러분께 보고 드리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유럽의약품청(EMA)은 전문가 검증을 거쳐 ‘백신과 혈전 사이에는 과학적 인과성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세계보건기구(WHO)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중단없는 접종을 일관되게 권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모레부터는 요양 병원과 시설의 65세 이상 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며 “국내·외의 과학적 검증결과를 믿고, 국민 안전을 위한 정부의 권고사항에 따라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최근 서울시의 외국인 대상 진단검사 의무화 조치를 두고 사회적 논란이 있었다”며 “서울시가 신속히 행정명령을 철회했습니다만, 방역 조치를 두고 인권침해와 차별 논란이 벌어진 점에 대해 중대본부장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을 방역의 3대 원칙으로 정해, 일관되게 실천해 오고 있다”며 “현장의 방역에는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하되,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수요자 입장에서 감수성을 가지고 수용성 있는 방역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주말마다 주요 관광지와 여가 및 쇼핑 시설에 나들이 인파가 몰리고 있다. 특히 이번 주부터는 벚꽃이 개화하기 시작하면 이동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 확산을 우려했다. 정 총리는 “1년여 넘게 조심해온 외출과 모임, 여행 등으로 인해서 누적된 답답함을 충분히 이해한다. 평범하고 소박한 활동마저 자제해야 하는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하지만코로나와의 전쟁은 엄연히 진행 중이며 자칫 느슨해지면 더 큰 고통의 시간이 다가온다는 점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준다는 마음으로 조금만 더 인내하고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지난번 서울·경기에 이어 인천, 강원, 제주지역의 기초 단체장들께서 함께 참여한다. 지역별 방역상황을 심층적으로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검토하여 창의적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 중대본 회의를 구심점 삼아 중앙과 지역 현장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어제는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춘분(春分)이었습니다. 옛 성현들은 ‘춘분에 비가 내리면 그 해는 병자(病者)가 드물다’고 예견했다”며 “지난 겨울 내내 온 국민을 힘들게 했던 3차 유행의 기세를 이번 주에 확실히 꺾고, 진정한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 확진자 닷새째 400명대…예방접종위, AZ 안전성 내일 발표(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전날(20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한 방역당국은 22일 발표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5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3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8665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4만 6422건으로 전날(7만 9930건)보다 3만 3508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2658건을 검사했으며 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82명→363명→469명→445명→463명→452명→456명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96명, 치명률은 1.7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난 104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939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1만 9100명, 화이자 백신 5만 7487명 등 총 67만 6587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25건으로 누적 9782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신고는 없었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닷새째 400명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3차 유행이 잦아들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총 검사 수가 줄어드는 일요일 집계 수치임에도 확진자가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확진자 발생은 전국적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국내발생 기준 이날 299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 437명 중 68%에 해당하는 수치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에서만 5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특히 경남지역에서는 거제 목욕탕·유흥업소와 거제조선소 발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돼 우려를 낳고 있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전날(20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 평가 등에서 밝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을 검토했다. 결과는 22일에 발표할 예정으로 백신 접종에 이상이 없다는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백신과 혈전 간 연관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고, 최근 발생한 국내 혈전 신고 사례도 EMA가 주의를 당부했던 사례에 해당하면서 전문위에서는 이에 대한 주의사항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24명, 경기도는 155명, 부산 18명, 인천 2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2명, 광주 2명, 대전 1명, 울산 7명, 세종 0명, 강원 13명, 충북 10명, 충남 5명, 전북 10명, 전남 0명, 경북 5명, 경남 54명, 제주 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1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1명, 유럽 3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0명, 외국인 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10명이 확인됐다.
- 서울 확진자 한달만에 최대…“4차 유행 기로 엄중한 상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봄을 맞아 시민들의 이동량이 증가한 가운데 지인 모임, 식당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는 전일(18일 0시) 대비 146명이 늘어난 총 3만53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확진자는 이달 들어 3월 15일(79명)을 제외하고 꾸준히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50명에 육박하며 지난달 19일(174명) 이후 한달 여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보였다. 19일 오전 서울시 구로구역 앞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과 외국인 등이 검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최근 봄을 맞아 각종 모임·활동이 증가하며 소규모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는 최근 확진자가 줄지 않고 오히려 정체되거나 증가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언제라도 4차 유행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집단감염도 지역 내 음식점, 회사, 가족·지인 모임 등 일상감염이 대부분이었다. 주요 집단감염은 중구 소재 주점·음식점 관련 9명, 용산구 소재 회사·양천구 소재 교회 관련 3명, 광진구 소재 가족·어린이집 관련 2명, 수도권 지인모임2 관련 2명, 송파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2명 등이다. 지난 13일에는 중구 소재 주점 및 음식점 이용자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17일까지 11명, 18일에 9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 21명 중 서울시 확진자는 20명이다.시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는 지인과 함께 첫 번째 방문한 주점은 환기가 어려운 환경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 장소에서 노래를 부르는 과정에서 비말 발생이 많았을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또 해당 사업장 출입자 관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가족과 지인 모임, 회사, 교회 등으로 연쇄 감염이 나타난 사례도 있다. 지난 14일 타시도 가족모임에 참석한 동작구 주민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해당 가족으로 감염이 이뤄졌다. 이후 ‘가족의 회사동료→ 가족이 참석한 모임 참석자→ 이 모임 참석자 동료 교인’ 등으로 N차 감염이 확산됐다. 이 집단관련 총 확진자는 현재 11명(서울시 10명)이다. 시는 해당 확진자들의 직장, 교회 등에 즉각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역학조사 및 접촉자 분류조사를 진행 중이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출근이나 모임을 하지 말고 가족과도 접촉을 피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주말에도 만남을 자제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6일 첫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해 19일 0시까지 총 11만1569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는 신고는 총 1342건으로 접종자의 1.2%에 해당한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99.5%는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사례로 나타났다.
- 확진자 사흘째 400명대…방역당국 "위기상황 길어지고 있어"(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하루 400여명의 확진자가 한 달간 계속 발생하는 위기상황이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안정성을 다시 확인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신규 사망신고 ‘없어’…비수도권도 유행 지속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6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4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7757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4084건으로 전날(7만 6483건)보다 7601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4230건을 검사했으며 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90명→459명→382명→363명→469명→445명→46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90명, 치명률은 1.7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난 101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1만 7501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만 8098명, 화이자 백신 5만 1377명 등 총 65만 9475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202건으로 누적 9607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신고는 없었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400명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3차 유행이 잦아들지 않는 모습이다. 확진자 발생도 전국적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국내발생 기준 이날 320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 441명 중 약 73%에 해당하는 수치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42명, 강원 3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코로나19와의 팽팽한 줄다리기 승부처”정부는 현 상황을 위기라 규정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3차 유행의 남은 불씨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채 하루 400여명의 확진자가 한 달간 계속 발생하는 위기상황이 길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팽팽한 코로나19와의 줄다리기에서 현 상황은 중요한 승부처”라며 “지금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4차 유행이라는 고통의 시간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고, 우리가 그토록 희망하는 일상 회복이라는 시간을 더 빨리 맞이할지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백신 휴가 △2분기 예방접종 대비 응급실 이용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다.한편, 유럽의약품청은 18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일부 부작용 보고와 관련해 “백신의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고 밝혔다. 에머 쿡 EMA 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것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고 말했다. 쿡 청장은 각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이런 백신들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며 “나 같으면 내일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했다. 이로써 혈전 반응을 둔 논란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지만,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할지는 의문이라는 목소리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44명, 경기도는 153명, 부산 6명, 인천 23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4명, 광주 2명, 대전 7명, 울산 2명, 세종 0명, 강원 30명, 충북 6명, 충남 3명, 전북 15명, 전남 0명, 경북 4명, 경남 42명, 제주 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8명, 유럽 5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7명, 외국인 1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5명이 확인됐다.
- '슈퍼 비둘기' 파월의 힘..주식·채권·원화 트리플 강세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6~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CNBC)[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슈퍼 비둘기’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시장이 환호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3000선을 찍는 등 강세를 보였고 국내 금융시장 또한 주식·채권·원화가 일제히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장이 연출됐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51포인트, 0.61% 상승한 3066.0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5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도 6.05포인트, 0.64% 올라 949.83에 마감, 지난 달 22일(954.29)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일본 니케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각각 1.01%, 0.51% 오르는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과 외환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국채 3년물 금리가 1.133%로 전 거래일보다 0.044%포인트 하락하는 등 5년물 이하 채권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10년물을 제외한 20년물 이상의 채권도 모두 하락했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0원 하락한 1123.70원에 거래됐다. 종가 기준으로 이달 3일(1120.3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환율은 1달러당 원화값을 보여주기 때문에 환율이 하락하면 원화 가치가 높아졌다는 것을 뜻한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6일, 17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도 2023년말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을 4.2%에서 6.5%로 상향 조정했다. 고속성장의 대명사인 중국이 제시한 경제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물가상승률은 2021년 2.4%를 기록한 이후에도 2022년 2.0%, 2023년 2.1%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3년 내내 연준 목표물가(연 2.0%)를 넘는 셈이다. 경기회복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파월 의장은 비둘기 면모를 과감 없이 드러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FOMC는 향후 상당한 진전이 있을 때까지 현재의 속도로 자산 매입(월 1200억달러 매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이는 전망상의 진전이 아니라 실제적인 진전(actual progress)을 의미한다. 이것이 우리의 과거 접근방식과 다른 점”이라고 밝혔다. 즉, 경제 지표를 확인한 후에야 금리 카드를 만지겠다는 뜻이다. 파월 의장은 연초부터 일관된 메시지를 전해왔지만 시장의 반응은 그 어느 때보다 ‘경기 회복, 매우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초점을 맞추며 안도 랠리를 펼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0.58% 오른 3만3015.37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9% 올랐다. 나스닥 지수도 0.40%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1.69%까지 치솟았으나 FOMC 회의 결과 공개 후 1.66%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다만 18일(현지시간) 새벽 4시께 10년물 금리는 1.7%대로 상승했다. 아누 가거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 선임 글로벌 투자 전략가는 “강한 경제 성장, 적당히 높은 인플레이션, 기업 이익 반등, 매우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골디락스와 같은 시장 상황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골디락스는 너무 뜨겁지고 너무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의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의미한다. 파월의 일관성이 시장에 먹혀들었단 평가가 나온다.
- 확진자 이틀째 400명대…20대 남성 '혈전' 신고, 오늘 EMA 발표(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18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 혈전 발생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국내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20대 남성의 혈전 이상반응 신고가 새롭게 추가됐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신규 사망신고 ‘없어’…비수도권도 유행 지속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4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2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7294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6483건으로 전날(7만 4245건)보다 2238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9906건을 검사했으며 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88명→490명→459명→382명→363명→469명→445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88명, 치명률은 1.7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00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1만 8733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9만 8353명, 화이자 백신 4만 2978명 등 총 64만 1331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402건으로 누적 9405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신고는 없었다. 추진단은 이날 특이사항으로 20대 남성 1명이 혈전으로 이상반응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해당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인지 화이자인지는 추후 발표할 전망이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400명대로 내려와 3차 유행이 잦아들지 않는 모습이다. 확진자 발생도 전국적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국내발생 기준 이날 299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 427명 중 약 70%에 해당하는 수치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35명, 강원 2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정부 “AZ 접종 계획대로 추진”정부는 4차 유행을 우려했다. 김희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연일 300~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인구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70~80%가 발생해 자칫 잘못하면 4차 유행으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 반응 논란과 관련해서는 ‘혈전 발생이 예방접종으로 발생했다는 징후가 없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를 인용하며 “많은 전문가들 역시 백신접종의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잠재적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전 2차장은 “국내에서도 지금까지 혈전증과 관련성이 인정된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접종순서에 해당하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유럽의약품청은 이날 저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에머 쿡 유럽의약품청장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을 유발한다고 볼 증거가 없다”면서 접종을 계속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부는 EMA의 조사 결과를 보고 후속 조치를 취할 전망이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24명, 경기도는 155명, 부산 7명, 인천 2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3명, 광주 0명, 대전 2명, 울산 5명, 세종 1명, 강원 23명, 충북 8명, 충남 13명, 전북 15명, 전남 0명, 경북 5명, 경남 35명, 제주 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18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6명, 아메리카 5명으로 이뤄졌다.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8명, 외국인 1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9명이 확인됐다.
-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대상 80% 접종…“AZ접종 계획대로 추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21일째인 18일 0시 기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소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 우선접종대상 80%인 64만1000여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김희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안부 제공)18일 김희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전하고 “신규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연일 300~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2주 이내에 확진자 수를 200명대로 낮추기 위해 다음 주말까지 수도권은 ‘특별대책 기간’으로, 비수도권은 ‘방역수칙준수 특별기간’으로 설정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특별대책 기간 동안 정부와 지자체는 집단감염의 우려가 큰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고용사업장, 봄철 밀집 우려 시설 등에 대한 방역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선제적 진단검사를 확대한다. 지난달 26일 시작된 백신 접종은 오는 4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접종이 본격화된다2분기까지 1200만 명 예방접종을 목표로,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특수학교 교사를 비롯한 학교와 돌봄 공간의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그리고 보건의료인과 사회 필수인력 등에 대해 순차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김 본부장은 “일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 따른 이상 반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14일 혈전 발생이 예방접종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징후가 없다며 접종을 중단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며 “많은 전문가들 역시 백신접종의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잠재적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지금까지 혈전증과 관련성이 인정된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코로나 시대 해외여행…먼저 알아야 할 전문용어들
-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록제를 도입한 터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 백신 맞으면 해외여행 가도 되나요??”전 세계가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이나 자가격리 기간 등의 절차로부터 자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PCR 검사, 트래블버블, 백신여권 도입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문제는 해외여행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정작 우리 국민들은 이런 용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백신여권(사진=커먼패스)◇백신여권 도입에 적극적인 EU먼저 백신여권에 대해 알아볼까요. 백신여권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증명서입니다. 최근에는 유럽연합(EU)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중국 항공사도 여행 재개를 위해 백신여권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가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미니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백신 여권인 ‘국제여행 건강증명서’를 출시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과 함께 핵산검사와 혈청 항체검사 결과까지 담았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 정보로는 제조업체와 백신 종류, 그리고 접종 날짜까지 들어간다고 합니다.백신 접종률 1위인 이스라엘에서는 이미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인 ‘그린패스’를 발급하고 있고, 오는 5~7월에는 해외 관광을 허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1월 백신여권을 발급한 아이슬란드를 시작으로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덴마크, 포르투갈 등 이미 13개 국가가 백신 여권을 도입했거나 도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관광의존도가 높은 국가 위주로 백신여권 도입을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베트남도 백신여권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반면, 백신여권 도입을 반대하는 주장도 상당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 접종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불공평과 불공정이 각인될 수 있다며 백신여권 발급 움직임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지난달 25일(현지시간) EU 정상회의에서 백신 여권 도입에 반대 입장을 보였는데,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불공평한 절차가 될 수 있다는 게 그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검사받는 시민들(사진=연합뉴스)◇신속 PCR검사 도입 검토 중인 韓얼마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취임한 황희 장관은 여행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신속PCR(항원) 검사가 일반 사용 승인을 앞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게 상용화된다면) 아웃바운드(내국인 출국)와 인바운드(외국인 입국)가 가능한 트래블 버블이 가능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해 주목을 받았습니다우리 정부는 코로나 19 감염 여부에 보통 세가지 진단검사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콧속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비인두도말 PCR 검사’와 침을 검체로 이용하는 ‘타액 PCR 검사’, 빠르면 30분 내로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 등입니다.코로나19 진단을 위한 표준검사법으로는 비인두도말 PCR이 우선 꼽힙니다.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98% 이상, 100%로 높아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진단법이다. 민감도는 실제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 중에서 진짜 확진자 비율이고, 특이도는 코로나19 음성 반응이 나온 검사자 중에서 진짜 비확진자 비율입니다.다만 검체 채취가 어려워,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시행하기는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검체 채취 도구를 콧속에 넣은 뒤, 입천장과 평행하게 깊숙이 밀어 넣어 점막 형태의 조직인 하비갑개 중하부까지 도달하도록 한 뒤 분비물을 채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검체 채취 부위가 민감하고, 사람에 따라 통증이 다를 수 있어 자가 채취와 검사가 어렵다는 점입니다.이런 문제점을 보완한 검사법이 타액 PCR 검사입니다. 비인두 검체 대신 침을 이용하는 방식인데요. 보통 비인두 검체를 채취하기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확진자를 선별하는데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검사 특이도는 100%지만, 민감도가 92%로 비인두도말 PCR에 미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신속항원검사는 비인두 검체를 씁니다만 검사 키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인두도말 PCR 방법보다 결과를 신속하게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속항원검사 시에는 빠르면 30분 정도에 결과를 알 수 있죠. 신속항원검사는 민감도가 90%, 특이도가 96% 정도밖에 되지 않아 정확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광업계 현장 간담회◇그렇다면 해외여행 언제부터 가능한가트래블 버블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이 우수한 두 나라가 입국 시 자가격리 없이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버블’은 거품(Bubbles) 안에서는 자유롭게 움직이되 외부와는 왕래를 차단한다는 의미를 나타내는데요. 실제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와 대만이 최근 비슷한 방식으로 트래블 버블을 형성하고 제한적으로 하늘길을 열었습니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12월18일부터 ‘항공여행권(ATP)’을 신청하고 대만에서 온 여행객에 대해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싱가포르 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은 뒤 곧바로 음성판정을 받으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호주와 뉴질랜드가 트래블버블 협정을 맺어 양국 간 여행이 일부 이뤄지고 있고, 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 발트3국도 트래블버블로 상호 관광이 가능합니다. 우리 정부도 트래블버블(비격리 여행권역)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미 홍콩, 중국, 타이완,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안정적인 코로나 방역이 이뤄지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과 트래블버블 협의가 시작됐고, 올해 안에 실제 여행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달 초, 우리 정부는 항공 수요 및 방역 수준을 고려해 방역 신뢰 국가와 우선 복원노선을 선정하고, 방역과 운항 전반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 국가 간 협약 체결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하지만, 현실적으로 단기간 내 추진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먼저 국내 코로나 확산세가 안정되고 백신 보급 등 선결과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해외 국가 간 여행교류 재개를 위해 문체부 뿐 아니라 방역당국과 외교부, 국토부 등 여러 부처의 이해관계 조정이 필요합니다. 신속항원검사 결과의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합니다. 여기에 어느 나라와 트래블버블을 할지도 큰 고민 중의 하나입니다. 트래블버블 위해 넘어야 할 산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 신규 확진자 이틀째 300명대…정 총리, '백신 휴가' 검토 지시(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모처럼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총 검사 수는 전날보다 2배 이상 뛰었다. 다만 수도권과 경남에서는 여전히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날 ‘수도권 특별방역 강화대책’을 발표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백신 접종 휴가’ 검토를 지시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이틀 연속 300명대, 이달 초 이후 2주 만에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6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4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6380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2874건으로 전날(3만 3698건)보다 3만 9176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1737건을 검사했으며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70명→465명→488명→490명→459명→382명→36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78명, 치명률은 1.7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103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1만 1922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7만 5289명, 화이자 백신 2만 6861명 등 총 60만 2150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404건으로 누적 8751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신고는 없었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300명대로 내려왔다. 이틀 연속 300명대는 이달 1~2일(각 355·344명)이후 2주 만에 일이다. 총 검사 수 역시 ‘주말효과’ 영향을 받은 전날에 비해 2배 이상 뛰었다. 다만 1~2일이 걸리는 진단검사 결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17일부터는 확진자 수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3차 유행이 지속 중인 수도권에 더해 비수도권에서는 경남지역 집단감염이 우려된다. 서울·경기·인천은 국내발생 기준 이날 235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 345명 중 약 69%에 해당하는 수치다. 수도권은 어린이집, 병원 등에서 무더기 감염이 발생했다. 경남은 목욕탕발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만 64명의 확진자가 나와 비수도권에서는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총리 “다음 주말까지 200명대로 줄이겠다”정부는 이날 수도권 특별방역 강화대책을 확정 발표한다. 이를 위해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수도권 56개 기초 자치단체장들과 코로나19 안정세를 위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정세균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모두 발언에서 “매일같이 70%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지는 수도권에서부터 재확산의 불길을 확실히 잡겠다”며 “이에 오늘 중대본에서는 수도권 지역의 특별방역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백신 접종 휴가도 도입될 전망이다. 정 총리는 “백신 접종 후에 정상적인 면역 반응으로 열이 나거나 통증을 경험하는 사례가 상당수 보고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제도화 방안을 조속히 검토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정 총리는 또 “총리실을 포함한 각 부처도 전국의 방역 현장에 직접 달려가 힘을 보태겠다. 다음 주말까지 하루 200명대로 확진자를 줄인다는 정부의 목표는 확고하며 공직자들은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75명, 경기도는 146명, 부산 6명, 인천 14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3명, 광주 1명, 대전 1명, 울산 3명, 세종 0명, 강원 12명, 충북 3명, 충남 4명, 전북 6명, 전남 1명, 경북 4명, 경남 64명, 제주 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18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1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브라질에서 입국한 외국인 1명이 확진됐다.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0명, 외국인 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1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