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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 예상 웃돌아도 안정된 금리, 시장 변곡점 기대"
  • "美 CPI 예상 웃돌아도 안정된 금리, 시장 변곡점 기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의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아 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대신증권은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예상치 상회가 오히려 증시 분위기 반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했다.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6%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후 최대폭 상승으로, 이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5%를 넘어섰다. 2월(0.4%↑)보다도 상승 폭을 키워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5% 상승했다.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다. 주택 임차료와 자동차 보험료 상승 등의 이유로 최근 7개월 사이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주목하는 물가 지표 중 하나다. 시장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시장은 예상치 상회에 따른 미국 채권 금리 상승을 우려했으나 발표 후 낙폭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채권금리는 1분기 동안 수많은 변수, 즉 유동성, 정책발 인플레이션 우려, 채권시장 수급부담, 채권발행 확대, 입찰 부진 등을 선반영했음을 확인했다”면서 “최근 연이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오히려 하락세를 보여왔다”고 짚었다.채권금리 상승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4,5월 물가지표 상승 압력은 더욱 강해지겠으나 인플레이션 부담을 낮추는 변화들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이 연구원은 △3월 임금 상승률은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4.2% 증가에 그치며 2월(5.3%) 대비 둔화됐고, △유가는 하락반전하며 60달러를 하회, 전월대비 유가상승률은 마이너스 반전했으며 △여기에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파월 연준 의장,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통해 연준의 강력한 경기부양, 유동성 공급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고 통제가능하다는 연준위원들의 전망 또한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 전환, 긴축에 대한 불안감을 진정시켜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채권금리와 달러가 안정되면 한국 증시로의 외국인 순매수 유입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IT,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제조업 기업, 인터넷 기업이 대거 포진된 코스피 상위 종목군의 구성은 할인율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면서 “글로벌 경기와 교역 개선, 신재생에너지 육성 산업 등에 대한 기대 강화와 함께 할인율 압박이 완화된다면 이들 종목들의 매력은 배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2021.04.14 I 김윤지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日 편들어준 美…中 "소송할 것"
  •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日 편들어준 美…中 "소송할 것"
  •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보관 탱크. 정화작업을 거쳤지만 방사성 물질은 여전히 남아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공식 결정한 데 대해 미국과 중국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은 일본 정부 결정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며 두둔한 반면, 중국은 무책임하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중국은 오염수 방출로 피해를 입는 한국 등 주변국들과 함께 일본 정부에 소송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日 편든 美…“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 결정”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일본 정부가 오염수 처리와 관련한 여러 방식을 검토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이처럼 특이하고 도전적인 상황에서 일본은 선택과 그에 따른 효과를 따졌으며 투명하게 결정했다”며 “국제적으로 용인되는 원자력 안전기준에 따라 처리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양 방출 이후 실시하는 모니터링 과정에서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소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교도통신은 “미국이 일본 정부의 결정을 지지했다”고 평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 글러시 사무처장은 작년 2월 처리수의 해양 방출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에 근거한 것으로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13일 오전 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기로 공식화했다. 경제산업성 산하 전문가 소위원회가 오염수를 기준치 이하로 희석해 대기나 바다 중에 방출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조언한 데 따라 해양 방출을 결정한 것이다. 오염수 처리는 후쿠시마 어민과 주변국 반대, 안전 문제로 오랫동안 지지 부진하게 진행돼왔다. 하지만 후쿠시마 제1원전에 하루 평균 180톤씩 오염수가 발생하면서 내년이면 저장 용량이 한계에 달한다는 경고에 바다 방출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회의 후 “정부는 처리수의 안전을 절대적으로 보장하고 잘못된 정보에 대처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 말했다. ◇발끈한 中 “서구언론, 日결정에 침묵…소송할 것” 이 소식에 태평양을 접하고 있는 이해당사국인 중국이 즉각 반발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는 극도로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하지만 대부분의 서구 언론은 수억명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일본 결정에 침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중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일본 정부 결정으로 각국의 일본산 해산물 수입이 중단되고 외국인 일본 방문이 줄어들 뿐 아니라 중국 경제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 경고했다. 주변국과 함께 일본에 소송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주젠전 전 광둥해양대 부총장은 “중국은 주변국들과 힘을 합쳐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결정 철회나 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근거로 중국이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가입되어 있다는 점을 들면서다. 국제규범의 틀 안에서 문제 해결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아울러 주 전 부총장은 “해양이 자정능력을 갖추고 있긴 하지만 이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는 전혀 다르다”며 “결국 동중국해와 황허의 해양 유기체와 식물을 포함해 해양과 주변국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한국 정부 역시 일본 결정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구윤철 실장 주재로 긴급 소집한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정부는 “주변국 안전과 해양환경에 위험을 초래할 뿐 아니라 일본의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 및 양해 없이 이뤄진 일방적 조치”라며 “오늘 중 이번 결정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우려와 반대 입장을 일본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내부에서도 비난 여론이 거세다. 일본 어업 관계자는 NHK에 “정부는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내면 된다고 간단하게 말하지만 국내외에서 안전성을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코야마 료타 후쿠시마대학 교수도 “국민들 사이에선 처리수(오염수를 지칭하는 일본 정부의 명칭)가 무엇이며, 어떻게 처리 방법을 검토했는지 폭넓은 이해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21.04.13 I 김보겸 기자
신규 확진자 542명…"4차 유행 문턱에 와 있는 위기 상황"(종합)
  • 신규 확진자 542명…"4차 유행 문턱에 와 있는 위기 상황"(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2명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지만 주중 집계치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14일부터는 확진자 수가 오를 전망이다. 총 검사 수는 평일 수준인 9만건대로 돌아왔다. 방역당국은 현재 코로나19 추이를 두고 “4차 유행의 문턱에 와 있는 위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묘 벼룩시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이틀 연속 500명대, 총 검사 9만…내일부터 확진자 증가할 듯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4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4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1만 688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9만 1469건으로 전날(4만 953건)보다 5만 516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4만 3708건을 검사했으며 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587명→542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75명, 치명률은 1.6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줄어든 101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3만 7785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92만 4027명, 화이자 백신 27만 1315명 등 총 119만 5342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25명으로 누적 6만 557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109건으로 누적 1만 1735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총 검사 수도 주말 4만건대에서, 이날 9만건대로 껑충 뛰었다. 다만 코로나19 검사 후 통계치 반영까지 1~2일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14~16일 확진자 수가 4차 유행의 본격적인 진입을 알리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주(4~10일) 감염재생산지수가 1.12로 1을 넘어 여전히 대규모 확산 가능성이 크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156명·인천 16명·경기 163명)는 335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63%를 차지했다. 유흥업소발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부산에서는 이날도 39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해당 집단감염은 누적 392명으로 늘었다. 자동차 부품업체 집단감염 여파 등으로 울산에서는 32명, 교회발 집단감염이 퍼지고 있는 전북에서는 2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11일 제주도의 따스한 봄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김포공항 국내선이 붐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감염경로 불명 28.2%, 3주 연속 증가”중대본은 다시 한 번 4차 유행 가능성을 경고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확진자 비율도 전체 확진자의 28.2%로 3주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를 근거로 4차 유행은 그 규모가 지난 3차 때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경고가 있다”면서 “따라서 이번 주가 4차 유행으로 들어가느냐 그렇지않느냐가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고 강조했다.중대본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키로 했다. 해외입국자 중 격리면제자 요건과 심사를 강화하는 등 변이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한 감시체계도 한층 강화한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56명, 경기도는 163명, 부산 39명, 인천 1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9명, 광주 9명, 대전 13명, 울산 32명, 세종 2명, 강원 12명, 충북 7명, 충남 14명, 전북 25명, 전남 6명, 경북 10명, 경남 15명, 제주 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14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3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7명, 외국인 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9명이 확인됐다.
2021.04.13 I 박경훈 기자
칠레 방송서 방탄소년단 인종차별 "나 백신 맞았어"
  • 칠레 방송서 방탄소년단 인종차별 "나 백신 맞았어"
  • 사진=칠레의 코미디쇼 ‘미바리오’(MiBarrio)[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칠레 코미디 TV쇼에서 방탄소년단(BTS)을 패러디해 아시안 인종차별 발언을 해 논란이다. 지난 11일(한국시간) 칠레의 코미디쇼 ‘미바리오’(MiBarrio)에는 코미디언 5명이 방탄소년단으로 분장해 등장했다. 이들은 진행자가 자기소개를 부탁하자 김정우노(uno·1), 김정도스(dos·2), 김정뜨레스(tres·3) 등이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는 “북한 지도자의 이름에 숫자를 붙인 것 아니냐”며 웃었다.진행자가 진짜 이름을 묻자 이들은 “V, 정국, 어거스트D(슈가), 제이홉, 진”이라고 자신들을 방탄소년단 멤버 이름을 말했다. 진행자가 ‘한국말을 할 줄 아느냐’고 묻자 “한국말을 못한다”면서 중국어를 흉내냈다. 진행자가 “무슨 뜻이냐”고 묻자 그는 “나 백신 맞았어”라는 뜻이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상황에 아시안을 비하한 발언이었지만 객석에서는 폭소가 터졌다. 방탄소년단 팬들과 네티즌들은 온라인 상에서 ‘Racism is not comedy’(인종차별은 코미디가 아니다) 해시 태그 운동을 이어가며 해당 프로그램과 출연진을 비판했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모든 농담이 인종주의와 외국인 혐오, 그들의 언어 조롱에 기반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인이 겪고 있는 차별적 공격을 고려할 때 결코 유머로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해당 프로그램 측은 SNS를 통해 “우리는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배우고 듣겠다”며 “유머와 오락에 기여하기 위해 모든 긍정적인 반응과 비판을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30일 공식 SNS를 통해 미국, 유럽 등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아시안 혐오 범죄를 규탄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저희는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기억이 있다. 길을 걷다 아무 이유 없이 욕을 듣고 외모를 비하당하기도 했다”며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건 저희가 감히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라 언급하고 인종차별과 폭력에 반대했다.
2021.04.13 I 정시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규직화 후폭풍‥2030 일자리 날렸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13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정규직화 후폭풍‥2030 일자리 날렸다-신입생 미충원 작년 2배 대학 정원 감축 본격화-바이오·배터리 파워‥코스닥 21년 만에 1000탈환-백신 수급불안 ‘노바백스’로 돌파구-[사설]당·정·청 물갈이, 끼리끼리 인사로는 민심 못 돌린다-[사설]서울시도 나선 공시가 재조사 요구, 논의 미루지 말라△줌인&-내수기업 카카오?‥W·I·F·I 앞세워 세계로 뻗는다-2분기 은행 가계대출 심사 더 깐깐해진다△특별방역 점검회의-노바백스 백신 3분기까지 1000만명분 공급‥집단면역 속도낸다-AZ 논란에‥獨, 러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추진-오세훈 “영업장에 자가진단키트 활용”‥전문가들 난색△지방대 구조조정 가속-N차 모집에도 신입생 외면‥“뼈 깎는 심정” 정원 줄이고, 통합 나서는 대학들-정원 미달에 아우성인데‥내년 문 여는 한전공대-“전문대 재정난 심화‥국가 직업교육 체계적 지원 절실”△공공기간 대해부 ③일자리 창출 성적표 보니-섣불리 정원제한 풀었다 다시 규제‥코로나 고용대란 때 힘 못 쓴 공공일자리-코로나 관련 인력 수요↑‥채용 증가 ‘톱5’중 4곳이 의료기관-“공공 채용만으로는 역부족 민간고용 늘릴 방안 고민을”△정치반성모드 與, 쇄신 갑론을박‥통합 꿈틀 野, 김종인 때리기-친문이냐 비주류냐‥與 원내대표 ‘윤호중 vs 박완주 2파전’-혁신 외치는 국회‥의원님 갑질은 반복-文 대통령 지지율 33.4% ‘역대최저’‥이철희 정무수석 카드 통할까-오세훈, 오늘 文대통령과 화상으로 만난다△국제-헬스케어 집중 MS, ‘뉘앙스’ 음성인식기술 주목-화웨이 美제제 지켜본 중국 기업 반도체 자급자족 위해 투자 ‘러시’-“美경제 회복 변곡점‥코로나 재확산이 가장 큰 걸림돌”△경제-한전·발전5사 사장 선임 임박‥낙하산 인사 검증 벼르는 노조-코로나 시대‥자동차 산 4인가구, 담배 줄인 1인가구-공공알바 종료 여파‥구직급여 두달연속 1조 돌파△금융-쏟아지는 보험민원‥당국-보험協 역할분담 추진-하반기부터 상호금융권 대출 조인다-펀드 못 파니 보험 판 은행‥판매액 1년새 43% 껑충-IBK기업은행 상반기 100명 공채‥26일까지 접수△산업&기업-효성티앤씨·첨단소재 효자 노릇‥조현준 ‘섬유소재 초격차’ 가속-2조 떠안은 SK이노베이션 ‘현금 확보전’-포스코 10분기 만에 영업이익 1.5조 돌파-반도체 품귀‥하반기 가전·스마트폰값 오를까-쌍용차에 포드까지 픽업트럭 인기몰이△산업·바이오“집하완료 다음날, 판매자에 대금 정산” 더 빨라진 네이버, 쿠팡 따돌리기 가속-집콕에 최대 실적‥신일, ‘종합가전’ 도약 탄력-페이커가 못 가는 곳, ‘디지털 페이커’가 함께해요-동국제약, 세계 최초 ‘전립선 비대증 복합치료제’ 상용화 속도△소비자생활-오비맥주 순익 줄었는데 고배당‥국내서 번 돈 몽땅 해외로-편의점은 나만의 와인셀러-하나를 먹어도 좋은 걸로‥‘푸스백’ 먹거리 뜬다△건강-로봇으로 더 정확하게, 회복도 빨라‥어르신도 인공관절수술 거뜬-자외선에 손상된 피부, 홍삼 바르세요-걸을 때 다리 저린 ‘말초동맥질환’‥줄기세포 치료 각광△증권&마켓-혁신기업 재편, 동학개미 힘 더해져‥닷컴버블 이후 21년 만에 ‘천스닥’-국내주식 비중 상단 높아졌지만‥국민연금, 그래도 팔았다-한국금융지주, ‘한투 실적’ 업고 10만원 첫 돌파△증권-“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 허브로 도약”-“금리 상승 대비하자”‥서학개미, 채권ETF에 러브콜-외국인은 국내 채권 쓸어담아-K배터리, 해외 먹거리 지켰다‥부품·소재株 ‘안도’△부동산-‘집값 안정+신속 공급’ 두 토끼 잡는 묘안 찾자-재보선 패배 민주당, 보유세 손질하나 종부세 완화·재산세 인하 카드 ‘만지작’-디딤돌대출 그림의 떡‥5억 이하 집 ‘가뭄에 콩’-“실수요 중심 청약”‥1분기 분양 물량 줄어도 경쟁률 하락△문화-무대·객석 경계 없이 공연장 전체가 들썩‥이 작품 뭐지?-권찬희 개인전 ‘여정스토리-피우다’ 山기운 사라질라‥강렬하고 거칠게 돌아왔다-“뮤지컬이 꿈이었는데 이미 난 꿈을 이룬 사람 요즘 매순간 벅차네요”(뮤지컬 ‘팬텀’ 배우 김수)△스포츠-마쓰야마, 亞! 최초 ‘그린재킷’-손흥민, 빛바랜 리그 14호골-황의조, 패널티킥으로 리그 11호 득점-김시우, 마스터스 공동 12위‥개인 최고 성적-류현진, 14일 양키스전 선발 등판‥상대 선발은 타이온△피플-“앱 하나로 위암 환자 예후관리‥한미서 먼저 알아봐”-하나카드 신임 사장에 권길주 두레시닝 대표 내정-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공직 경험 담은 책 쓰는 중”-4월 엔지니어상에 LG전자 김영종·엘제이 이앤에스 이은석-윤여정 “고상한 체하는 영국인이 준 상”-카카오브레인, 대표에 33세 김일두 팀장 선임-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에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엔씨, 신입사원 대학 학자금 대출상환 지원△오피니언-심판 권위 스스로 훼손한 선관위-돈보다 일할 기회를 나누자-국가부채 2000조, 폭탄 돌리기 언제까지△흔들리는 마양청정국-“떨은 대량으로만, 아이스는 어때”‥은어 검색하자 마약 판매상 ‘주르륵’-한해 마약사범 1.2만명‥무조건 처벌 아닌 재활 기회 줘야-작년 압수 규모만 0.3t 해외서 밀려오는 마약△사회-임성근 ‘편향’ 주장에도‥법관대표회의 ‘모르쇠’-군대 안 갔다와도 ‘청원경찰’ 될 수 있다-위기의 공수처, 자문위 첫 회의‥새로운 돌파구 되나-“숨통 트일 것” vs “4차 대유행”‥‘오세훈표 거리두기’ 반응 갈려-“아낄 게 따로 있지” 吳 한마디에 서울 공공의사 연봉 40% 오른다
2021.04.12 I 송승현 기자
획기적인 전립선암 치료법, 국산화 성공하나
  • 획기적인 전립선암 치료법, 국산화 성공하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구에서 남성암 발생 1위는 전립선암이다. 국내에서도 발병률 4위이며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국내 전립선암은 악성도가 높고 타 장기로 전이가 자주 발생한다. 대개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치료를 시행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치료 반응이 떨어지는 거세저항전립선암으로 변한다. 호르몬치료제에 내성이 생기는 것이다.최근에는 거세저항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PSMA 표적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PSMA(전립선특이막항원, Prostate specific membrane antigen)란, 전립선세포 표면에 주로 존재하는 단백질이다. 이를 표적하는 방사선 동위원소를 활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PSMA 표적치료의 원리다.이때,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곽철·정창욱 교수, 핵의학과 강건욱 교수팀은 바이오 벤처기업 셀비온과 함께 PSMA 표적 진단제 ‘PSMA-NGUL’와 치료제 ‘PSMA-DGUL’ 상용화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서울대병원이 진단용 의약품과 치료제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기술을 이전 받은 셀비온이 임상용 신약을 생산해 비임상시험까지 마쳤다.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치료제인 ‘PSMA-DGUL’은 올해 4월초, 식약처 인허가를 위한 1/2상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이전 동물 실험에서 외국에서 기존에 사용중인 치료제 ‘PSMA-617’보다 치료효과가 더 좋았다. 분자구조가 더욱 단순해 타 장기에서의 체외 배출 속도가 빠르고 부작용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시험 참가 환자들은 6주 간격으로 4회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진단제 ‘PSMA-NGUL’은 1상을 조기에 마치고, 2/3상 다기관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경쟁 진단제인 PSMA-11보다 진단 성능이 더욱 우수했다. 양자를 비교한 다른 연구에서, PSMA-NGUL을 주입한 환자들은 신장, 침샘 등 타 장기에서는 흡수율이 낮은 반면, 병변에서의 흡수율이 높았다. 즉, 영상에서 색이 진하게 나타나 확실하게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이다. 해당 연구는 미국 핵의학회 저널(Journal of Nuclear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전이 전립선암 환자에게 PSMA-NGUL을 주입한 경우(좌)와 PSMA-11을 주입한 (우) 경우의 PET/CT 영상. 좌측 PSMA-NGUL의 경우 전립선암의 원발병소 (전립선), 임파절 전이병소, 뼈전이 병소가 뚜렷하고, 다른 장기들이 훨씬 흐리게 보여 보다 명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PSMA 표적 진단제와 치료제는 방사선 의약품을 활용해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하는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Therapy(치료) + Diagnostics(진단))를 달성할 수 있다. 진단과 동시에 특정 부위에만 치료를 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환자에게도 유용하다. 핵의학과 강건욱 교수는 “기존에는 진단 시에 불소 등을 활용하고 치료는 PSMA-617을 이용하는 등 진단과 치료가 불일치했다”며 “이 기술은 진단과 치료에서 동일 계열 표지자를 활용해 진정한 테라노스틱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비뇨의학과 곽철 교수는 “현재 더 이상 표준 치료가 거세저항전립선 환자 다수가 외국에 나가서 PSMA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이제는 국내에서 더 우수한 기술로 PSMA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1.04.12 I 이순용 기자
신규 확진자 587명…"4차 유행 경고등 다시 켜져"(종합)
  • 신규 확진자 587명…"4차 유행 경고등 다시 켜져"(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7명을 기록했다. 엿새만에 600명 아래로 내려갔지만 ‘주말 총 검사 수 감소’가 확진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12일 오후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한다. 4차 유행 본격화가 우려되는 시점에서 울산과 전북 익산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렸거나 올릴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4차 유행의 경고등이 다시 켜졌다”고 우려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11일 제주도의 따스한 봄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김포공항 국내선이 붐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엿새 만에 6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8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6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1만 146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4만 952건으로 전날(4만 9124건)보다 8172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만 7701건을 검사했으며 7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587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70명, 치명률은 1.6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줄어든 103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305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91만 6780명, 화이자 백신 24만 475명 등 총 115만 7255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0명으로 누적 6만 511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9건으로 누적 1만 1626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없었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6일(477명) 이후 엿새 만에 600명 아래로 내려왔다. 하지만 이날 총 검사수는 4만 952건, 그 전날(12일 0시 기준)은 4만 9124건 등 평일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던 수치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통상 코로나19 검사 이후 통계치 반영까지 1~2일이 걸린다는 것을 고려하면 주중에는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160명·인천 12명·경기 173명)는 345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62%를 차지했다. 유흥업소발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부산에서는 이날도 46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해당 집단감염은 누적 381명으로 늘었다. 울산에서는 31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15명의 무더기 감염이 나왔다. 울산(13~25일)과 전북 익산(11일 21시~25일 21시)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렸거나, 올릴 예정이다.◇“지자체 단계 조정, 인접지역 영향 감안해 달라”방역당국은 4차 유행의 본격화를 우려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주 1일 평균 확진환자 수는그 전주에 비해 약 100명 증가한 580명이며, 어제(11일)와 그제(10일)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500∼600명대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약 400명대의 확진환자가 보고되고 있는 수도권 뿐 아니라, 충청권, 경북권, 경남권, 호남권 등 전국 거의 모든 지역에서 확진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유흥업소,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학교와 어린이집, 가정과 직장 등 지역사회 전반까지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강 조정관은 “오늘부터 3주간 기존의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해 시행한다”며 “다만, 수도권 등 2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지자체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를 원칙으로 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그는 “각 지자체에서는 단계 조정 시 중수본 협의 등 정해진 절차를 지켜주시고, 인접지역에 미치는 영향도 감안해 주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는데, 자체적 거리두기 안을 마련하려 하는 서울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정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하에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를 열어 백신 수급 계획 등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점검한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60명, 경기도는 173명, 부산 46명, 인천 1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5명, 광주 4명, 대전 17명, 울산 31명, 세종 5명, 강원 4명, 충북 17명, 충남 16명, 전북 24명, 전남 3명, 경북 15명, 경남 15명, 제주 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27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4명, 유럽 11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4명, 외국인 13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19명이 확인됐다.
2021.04.12 I 박경훈 기자
신규 확진자 614명…검사건수 전날 54% 수준, 확진자 10% 감소(종합)
  • 신규 확진자 614명…검사건수 전날 54% 수준, 확진자 10% 감소(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4명을 기록했다. 총 검사 건수는 전날(10일·9만 1097건)대비 절반(54%·4만 9124건) 수준이었지만 확진자 수는 약 10%(63명)만 감소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일부 계층에 대해 접종을 보류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접종재개 여부를 발표한다. 12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역에 있어서 유흥시설 집합이 금지된다.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1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671명→677명→614명 등 사흘째 600명대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1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0만 9559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4만 9124건으로 전날(9만 1097건)보다 4만 1973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6222건을 검사했으며 10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73명→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68명, 치명률은 1.6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줄어든 105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8710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91만 6780명, 화이자 백신 30만 680명 등 총 115만 6950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1088명으로 누적 6만 510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18건으로 누적 1만 1617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없었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600명대를 기록했다. 총 검사 건수는 전날(9만 1097건)대비 약 54% 수준인 4만 9124건에 불과했지만 확진자는 전날(677명)대비 약 10%(63명) 줄어든 614명으로 집계됐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211명·인천 16명·경기 182명)는 409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69%를 차지했다. 유흥업소발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부산에서는 44명의 확진자를 낳았다. 해당 집단감염은 누적 360명으로 늘었다. 전북에서는 40명의 신규 확진자가 속출했다. 이중 익산시에서 가족·교회와 관련해 27명의 무더기 감염이 발생했다. 감염은 전국 산발적으로 늘고 있어 4차 유행의 본격적인 진입이 우려된다.◇12일부터 2단계 지역, 유흥시설 집합금지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혈전 발생 관련해 접종 보류 중인 대상에 대한 재개여부를 발표한다.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접종의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는 입장을 발표해, 우리 방역당국 역시 접종 재개가 점쳐진다.12일부터는 현재 수도권(일부 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3주 간 연장된다. 2단계 지역 내 유흥시설,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 홀덤펍 등은 집합이 금지된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11명, 경기도는 182명, 부산 44명, 인천 1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6명, 광주 0명, 대전 7명, 울산 10명, 세종 1명, 강원 5명, 충북 10명, 충남 22명, 전북 40명, 전남 6명, 경북 12명, 경남 15명, 제주 7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2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3명, 유럽 2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3명, 외국인 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12명이 확인됐다.
2021.04.11 I 박경훈 기자
신규 확진자 671명…現 거리두기·소모임 금지 '3주 연장'(종합)
  • 신규 확진자 671명…現 거리두기·소모임 금지 '3주 연장'(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1명을 기록했다. 전날(9일) 700명에서 600명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4차 유행 본격화가 우려된다. 정부는 기존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소모임) 금지’를 3주 연장한다. 수도권과 부산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거리두기 2단계에서 정한 원칙대로 집합을 금지한다.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1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백신 접종 후 신규 사망신고 2건…AZ·화이자 각 1건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7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4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0만 8269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6053건으로 전날(8만 2368건)보다 3685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9361건을 검사했으며 1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3명→543명→473명→478명→668명→700명→671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64명, 치명률은 1.6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난 113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3만 6599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91만 1228명, 화이자 백신 20만 2438명 등 총 111만 3666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9490명으로 누적 5만 2136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159건으로 누적 1만 1468건을 기록했다. 이중 신규 사망 신고사례 2건이 추가 보고됐다. 2건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화이자 백신 각 1건으로 구성됐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1명을 기록했다. 전날(8일) 700명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유행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는 평가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214명·인천 39명·경기 197명)는 450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70%를 차지했다. 유흥업소발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부산에서는 50명의 확진자를 낳았다.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감염 확산하면 언제라도 영업제한 밤 9시까지로”정세균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및 소모임 금지를 오는 12일부터 내달 2일 자정까지 3주 더 연장키로 했다. 통상 2주씩 연장되던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달리 3주를 택한 것이 눈에 띈다.식당·카페·노래방 영업시간은 현행 오후 10시를 유지하고, 수도권·부산 유흥시설은 집합을 금지한다. 정 총리는 “수도권과 부산의 유흥시설에 대해 거리두기 2단계에서 정한 원칙대로 집합을 금지한다“며 ”카페, 식당, 노래방 등 영업시간은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하되 감염 확산에따라 필요하면 언제라도 밤 9시까지로 환원하겠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하루 늘어나 이제는 700명 선을 위협하고 있다”며 “그토록 피하고자 했던 4차 유행의 파도가 점점 가까워지고 더 거세지는 형국”이라고 우려했다.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무관용 원칙’도 다시 언급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이번 주부터 의무화된 기본방역수칙이 일상 곳곳에서 정착될 때까지 위반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결정하는 거리두기 조정방안만으로는 우리 앞에 다가온 4차 유행의 기세를 막아내기에 역부족일 수 있다. 다음주 초에 방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국민 여러분께 상세히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14명, 경기도는 197명, 부산 50명, 인천 39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7명, 광주 5명, 대전 26명, 울산 9명, 세종 5명, 강원 3명, 충북 7명, 충남 17명, 전북 22명, 전남 9명, 경북 7명, 경남 15명, 제주 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27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9명, 유럽 2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 오세아니아 1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2명, 외국인 1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20명이 확인됐다.
2021.04.09 I 박경훈 기자
코스닥, 美기술주 강세에 상승 출발…‘987선’
  • 코스닥, 美기술주 강세에 상승 출발…‘987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9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원치 않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것”이라며 경기 부양 기조를 유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종가)를 경신하는 등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4포인트(0.53%) 오른 987.26에 거래되고 있다. 983선에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장 초반부터 오르며 98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7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대형 기술주와 중소형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가 모두 상승해 반도체 업종, 성장주 중심 상승을 예상한다”며 “옵션만기일을 지나며 외국인 수급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 외국인은 최근 10 거래일 중 9거래일 순매수하며 지수 방향성 결정, 향후 실적에 수급이 반응하는지 관련 동향 확인하며 업종별 비중 조절이 필요한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4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42억원, 기관은 8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다. 건설이 3% 이상 오르며 두드러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이 1%대 오르고 있고, 제조, 유통, 운송, 통신방송서비스, IT S/W, IT H/W,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화학, 제약, 비금속,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기타 제조,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등이 1% 미만 오르고 있다. 운송과 오락문화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는 1%대 미만 상승 중이다. 씨젠(096530)과 에이치엘비(028300)는 1%대 오르고 있다.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이치엘비(028300), 에코프로비엠(247540), SK머티리얼즈(036490)는 1% 미만 상승세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미만 하락세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7% 상승한 3만3503.5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42% 오른 4097.1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3% 뛴 1만3829.31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날 주가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IMF·세계은행 주최 행사에서 “원치 않는 인플레이션 반등에 대응할 것”이라며 경기 부양 기조를 유지, 10년물 국채금리는 1.63%까지 떨어졌다.
2021.04.09 I 이은정 기자
신규 확진자 700명…"4차 유행 현실화, 풍전등화"(종합)
  • 신규 확진자 700명…"4차 유행 현실화, 풍전등화"(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으로 뛰었다.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91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 되는 양상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금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4차 유행이 현실화될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이라고 우려했다.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1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백신 접종 후 신규 사망신고 2건…모두 AZ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0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7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6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0만 7598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2368건으로 전날(8만 3317건)보다 949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6094건을 검사했으며 1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57명→543명→543명→473명→478명→668명→70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58명, 치명률은 1.6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늘어난 112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3만 5860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90만 3074명, 화이자 백신 17만 2500명 등 총 107만 5574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9231명으로 누적 4만 2647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94건으로 누적 1만 1309건을 기록했다. 이중 신규 사망 신고사례 2건이 추가 보고됐다.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뒤 발생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꾸준히 증가해 이날 700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91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로, 4차 유행의 본격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수정교회발 누적 201명을 비롯해 인천 어린이집, 울산 콜센터, 대전 보습학원 등이다. 대전시는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239명·인천 23명·경기 223명)는 485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72%를 차지했다. 부산에서는 유흥업소발 집단 감염이 교육 현장까지 번져 51명의 확진자를 낳았다.◇“수도권, 지역 가리지 않고 집단감염 발생”정세균 총리는 현 상황을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수도권이든 아니든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유흥과 여가 시설뿐만 아니라 학교, 교회, 식당, 헬스장 등 빈틈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로든 번져나가고 있다. 이에 더해 장기간 누적된 방역 피로감이 현장의 실천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위험요인”이라고 우려했다.정 총리는 “최근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과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논의가 진행돼 왔고 정부는 오늘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특수학교 선생님, 보건 선생님 등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며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이어 “다행스럽게도 어젯밤 유럽의약품청(EMA)은 ‘매우 드문 부작용이 발생하긴 했지만 여전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은 유효하다’는 공식 의견을 발표했다”며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국제사회의 안전성 평가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국민들께서 불안해 하시지 않도록 과학적 판단을 신속히 내려달라”고 당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39명, 경기도는 223명, 부산 51명, 인천 23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0명, 광주 0명, 대전 25명, 울산 13명, 세종 7명, 강원 6명, 충북 8명, 충남 18명, 전북 24명, 전남 1명, 경북 11명, 경남 10명, 제주 5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26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14명, 유럽 9명, 아메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5명, 외국인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9명이 확인됐다.
2021.04.08 I 박경훈 기자
경기개선 기대에 5일째 상승…3137선
  • [코스피 마감]경기개선 기대에 5일째 상승…3137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7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 개선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등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3포인트(0.33%) 오른 3137.41에 마감했다. 3129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장 초반 3125선까지 밀렸지만 상승 전환해 3146선까지 치솟았다가 3130선에서 마무리됐다. 종가 기준 지난 2월16일 기록한 3163.2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급별로는 금융투자가 819억원, 연기금 등이 1398억원을 내다파는 등 기관이 3248억원을 내다팔았다. 개인도 18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지속적으로 순매수를 기록 중인 외국인은 이날도 321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1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인수합병(M&A) 이슈에 중소형 증권주가 3.54% 올라 강세를 기록했다. 금융업과 은행도 각각 1.48%, 1.18% 상승했다. 경기 정상화 기대감을 반영하듯 섬유의복이 1.76% 올랐다. 종이목재와 의약품, 철강및금속이 1%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의료정밀, 서비스업, 전기전자, 통신업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차별화된 흐름을 보여줬다. 장전 올해 1분기 증권가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0.47% 하락했다. 최근 가파르게 올라온 추정치에 비교하면 무난한 실적이란 반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000660)는 0.35% 상승했다. 전거래일 가파르게 상승했던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1% 안팎으로 하락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LG화학(051910)은 0.12% 하락했고, 삼성SDI(006400)는 1.87% 상승해 엇갈린 모습을 보여줬다. 현대차(005380)는 보합에 머물렀다. 개별 종목별로는 중소형 증권주가 돋보였다. SK증권(001510)(21.28%) 상상인증권(001290)(16.34%) 유안타증권(003470)(15.89%) KTB투자증권(030210)(13.9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증권사 인수설이 불거진 우리종금(010050)도 20.50% 상승했다. 한양증권우(001755)(29.91%), 유안타증권우(003475)(29.84%) 등 우선주도 강세였다. 크라운제과(264900)(29.86%)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뛰어올랐다. 크라운제과우(26490K)(29.66%) 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23.23%) 등도 오름세였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19억6076만주, 거래대금은 14조306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544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292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1.04.07 I 김윤지 기자
 막오른 재보선 與 “뒤집자”vs野 “굳히자”
  • [밑줄 쫙!] 막오른 재보선 與 “뒤집자”vs野 “굳히자”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각각 종로구 세종대로 인근 동화면세점과 노원구 상계백병원 앞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여야 강행군으로 막판 표심잡기 ‘총력전’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서울·부산시장 여야 후보와 당 관계자들은 총력 유세를 펼치며 표심 사로잡기에 나섰어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더불어민주당은 1% 이내의 박빙 승부라며 지지층의 투표를 호소했고 국민의힘은 변수가 없다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재보궐선거 본투표는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과 부산 각 지역 투표소에서 진행되는데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선거인별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으므로 투표 장소와 방역 지침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어요. ◆朴 ‘노회찬 버스’ 吳 ‘신촌 피날레 유세’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여야는 서울과 부산에서 마지막 표심 잡기에 열중했어요. 더불어민주당은 '인물론'을,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어요.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6일 새벽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하며 마지막 선거운동 일정을 시작했어요.수산시장으로 가는 길에는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이 과거 연설에서 언급했던 6411번 버스를 타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는데요. 정의당 지지자를 포함한 진보층 유권자의 표심 자극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와요. 이후 서대문구 홍제역·은평구 연신내역·여의도역·홍대·연남동 등지를 돌고 ‘촛불민심’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집중유세를 가졌어요.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중랑·노원·강북·성북·종로·은평·서대문·중구 등 서울 전역에서 유세에 나선 후 퇴근길 ‘피날레 유세’ 장소로 신촌역 앞을 택했어요.청년층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장소에서 2030세대의 지지세를 과시하는 동시에, 이들의 지지를 투표로 끌어내기 위한 장소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유세 마지막 일정으로는 동대문 남평화상가를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기로 했어요.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여야가 엇갈린 전망을 내놨어요.민주당은 ‘샤이 진보’를 기대한다며 접전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고, 국민의힘은 민심이 ‘봉기’ 수준이라며 큰 격차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어요.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말하지 않던 우리 지지자들이 표현하기 시작했다"고 선거 판세를 낙관했어요. 하지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같은 방송에서 곧이어 "(국민의힘 후보가) 최소한 15%포인트 이상 격차로 이길 것"이라며 이 위원장의 '3%포인트 내외 박빙' 예측을 정면으로 반박했어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신분증 지참해 지정 투표소 방문해야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6일 4·7 재보궐선거 본투표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과 부산 등 재보선 지역 3459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며 신분증 지참·마스크 착용 등 주의사항을 알렸어요.선관위에 따르면 본투표인 7일은 사전투표와 달리 선거인별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진행합니다.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은 신분증도 지참해야 해요.지정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내 투표소’ 서비스로 확인할 수 있어요.자가격리자 투표 절차 관련 지침도 마련했어요.방역당국이 일시적 외출을 허용한 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전담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자신의 자동차나 도보로 오후 8시 이전까지 투표소에 도착해야 하는데요. 다른 선거인이 투표를 모두 마친 8시 이후 임시기표소에서 투표를 진행합니다.한편 선거일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습니다. 7일 0시를 기준으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종료하기 때문인데요.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투표소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 등이 금지돼요. 다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인터넷·전자우편(SNS 포함)·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을 게시·전송하는 것은 가능해요.선관위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소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며 모든 선거인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 자제, 손 소독, 거리두기 등 ‘투표참여 대국민 행동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부탁했어요. ◆선거 후 개각 가능성↑...정세균 후임·홍남기 교체여부 등 관심한편 재·보궐선거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3~5명의 장관이 교체될 가능성이 제기돼요. 임기 말 권력누수를 뜻하는 레임덕 확산을 막고 국정운영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정 총리는 재보궐선거 이후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어요.지난해 1월 취임한 지 1년 2개월 만이에요. 사의 표명은 내주 중동을 방문한 전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 총리는 이란에 억류 중인 한국 선박 ‘한국케미호’와 선장의 석방 문제를 직접 논의하기 위해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에요.이낙연 전 총리와 정 총리 모두 호남 출신인 만큼 마지막 총리로 비(非)호남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이 높아요. 대구 출신인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입니다.‘여성총리론’도 주목받고 있어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영란법’의 주역인 김영란 전 대법관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이들 외에도 충남 출신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경제전문가로 꼽히는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요.경제정책을 총괄해 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개각 대상에 포함될지도 관심거리입니다.홍 부총리는 지난 1일자로 역대 최장수 경제부총리가 됐는데요. 그동안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나 추가경정예산 문제 등으로 여당과 번번이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개각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요.차기 후보로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유력해요. 이밖에도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과 고형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정은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대사도 부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요.'시한부'로 유임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 재직 2년이 넘은 장수 장관들도 교체 대상으로 꼽혀요. 재직한 지 2년이 가까워진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도 교체될 경우 개각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에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2월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공매도 부분적 재개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공매도 처벌 강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6일부터 불법 공매도(무차입 공매도)를 하다가 적발될 경우 주문 금액의 최대 100%까지 과징금을 물게 돼요.금융위원회는 공매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을 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어요.공매도란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판 뒤 실제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다시 사들이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에요. 무차입 공매도는 주식을 빌리지 않고 매도부터 하는 것을 말해요.◆형사처벌·과징금 부과 가능...유상증자 참여 제한도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과태료만 부과하던 불법 공매도에 대해 형사처벌과 과징금 부과가 가능해졌어요.불법 공매도가 적발된 경우 주문금액 범위 내에서 과징금을 물릴 수 있고, 1년 이상 징역 또는 부당이득액의 3~5배에 달하는 벌금도 부과할 수 있어요.공매도 세력의 유상증자(기업이 주식을 새로 발행함으로써 자금을 새로 조달해 자본금을 늘리는 일) 참여를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했어요.과거 공매도 세력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상장사에 대해 공매도로 주가를 끌어내렸는데요. 이후 주가 하락으로 신주 발행 가격이 낮아진 뒤 증자에 참여해 빌린 주식을 갚는 식으로 수익을 챙겨 왔어요.개정안은 유상증자 계획이 공시된 다음 날부터 발행 가격이 결정된 날까지 주식을 공매도한 사람의 유상증자 참여를 제한했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부당이득의 1.5배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내야 해요. 단 △마지막 공매도 이후 공매도 수량 이상 매수 △시장조성 목적의 공매도 △금융위가 정해 고시한 경우 등 예외도 허용했어요.또 공매도를 목적으로 하는 대차계약을 체결했을 경우 △계약일시 △상대방 △종목·수량 △대차수수료율 △대차기간 등의 정보를 위·변조가 불가능한 정보통신 처리장치 시스템을 통해 5년 동안 보관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한 법인에게는 6000만원(비법인은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돼요.◆개인투자자 “사전 차단 대책 필요하다” 반발한편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은 새로 시행되는 공매도 대책이 사후 적발 위주라며 추가적인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어요. 공매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인데요.회원 수 4만 4000여명 규모의 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은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공매도 제도 개선, 금융적폐 청산, 금융위원장 해임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을 올렸습니다.6일 오전 기준 1만 6000여명이 해당 청원에 동의했어요. 한투연은 금융당국의 대책을 비판하며 5개 대안을 제시했어요.△무결점 무차입 공매도 적발시스템 가동 △공매도 의무상환 기간 60일 설정(개인 대주와 동일하게) △공매도 증거금을 현행 105%에서 140%로 상향(개인 신용과 동일하게) △대차거래 전산화에 외국인 포함 및 수기 병행 금지 △불법 공매도 점검 주기를 1개월에서 1일로 변경 (시간 중 또는 당일 마감 후 적발) 등이에요.◆내달 부분적으로 공매도 재개금융당국은 막바지 제도 개선과 준비 작업을 마치고 오는 5월 3일부터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등 대형주 종목에 한해 부분적으로 공매도를 재개할 예정이에요.금융위원회는 오는 20일경 개인 공매도 확대를 위한 통합 대주(증권 회사가 신용 거래를 통해 고객에게 주식을 대여하는 일) 시스템 등을 시범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은성수 금융위원장은 5일 여의도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법 관련 간담회 이후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한국거래소 시스템도 다 완료됐다”며 “이제 남은 것은 대차 정보 시스템 구축과 대주 시스템 구축 등 두 가지”라며 “오는 20일쯤 시스템 시범가동을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어요.한편 금융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장이 폭락한 이후 금융시장의 추가 패닉을 막기 위해 지난해 3월 16일부터 공매도를 금지했어요. 3월 2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올림픽위원회 총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 北 도쿄올림픽 불참 결정...남·북·미·일 대화 기회 물거품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우려하면서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어요.정부는 그동안 북한이 도쿄올림픽에 참가함으로써 남북·북미·북일 대화의 장이 마련될 거라고 기대했으나 관련 구상이 무산됐어요. 통일부는 이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는 반응을 보였어요.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로 1년 연기돼 오는 7월 23일 개막할 예정이에요. 다만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감염병 변이 등 상황 악화를 고려해 지난 3월 20일 해외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어요.◆조선체육 “보건 위기에서 선수들 보호 위해” 불참 이유 밝혀북한은 지난달 25일 평양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올림픽위원회 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어요.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 홈페이지는 6일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위원들의 제의에 따라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고 알렸어요.해당 총회에는 올림픽위 위원들과 체육 부문 관계자들이 참석했어요. 앞선 조선노동당 제8차 당 대회, 당 중앙위원회 8기 2차 전원회의에서 다뤄진 체육 관련 과업·방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는데요. 체육 선진국으로 들어서고 국제 경기에서 메달 획득 수를 늘리겠다는 포부도 밝혔어요.조선체육은 “총회에서는 올해 전문체육 기술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대중 체육 활동을 활발히 조직 진행하는데서 나서는 실무적 문제들이 토의됐다”며 보고자와 토론자들이 “새로운 5개년 계획 기간 국제 경기들에서 메달 획득 수를 지속적으로 늘이며 온 나라에 체육 열기를 고조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어요.◆남북·북미·북일 대화 기회 사라져북한의 불참 선언으로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를 도쿄올림픽을 통해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앞서 정부는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를 기점으로 남북·북미 대화가 이뤄질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 왔는데요.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1절 기념사에서 “올해 열리게 될 도쿄 올림픽은 한일 간, 남북 간, 북일 간 그리고 북미 간의 대화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면서 “한국은 도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어요.북한은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을 표면적인 불참 사유로 들었어요. 하지만 북한이 지난달 2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대립 중인 북일 관계도 이번 불참 결정에 영향을 끼쳤을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통일부는 이와 관련해 아쉽다는 입장을 내놨어요. 다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어요.통일부 관계자는 6일 "정부는 도쿄 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 화해 협력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랐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그렇게 되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어요. 다만 “스포츠 분야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남북한 대화, 협력을 진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찾겠다는 정부의 입장은 변함없다”고 강조했어요..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2021.04.07 I 윤민하 기자
신규 확진자 478명…사망신고 4건, AZ·화이자 각 2건(종합)
  • 신규 확진자 478명…사망신고 4건, AZ·화이자 각 2건(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8명을 기록해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다만 온전히 평일 확진자가 추가 되는 7일부터는 신규 확진자가 다시 500명대로 뛸 가능성이 크다. 이날 백신 누적 접종은 10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백신 접종 후 4건의 신규 사망신고 사례 중 2건은 아스트라제네카(AZ), 2건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한 주가 4차 유행의 길로 들어서느냐 아니면 일상회복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느냐 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1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백신, 누적 99.9만명 접종…오늘 100만 넘을 듯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7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6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0만 6230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9731건으로 전날(3만 3165건)보다 5만 6566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7224건을 검사했으며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3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6명→551명→558명→543명→543명→473명→478명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52명, 치명률은 1.6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5명이 늘어난 112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3만 5970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7만 724명, 화이자 백신 12만 9146명 등 총 99만 9870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316명으로 누적 2만 7691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144건으로 누적 1만 1141건을 기록했다. 이중 신규 사망 신고사례 4건이 추가 보고됐다. 4건 중 2건은 아스트라제네카, 2건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발생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 1~2일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400명대 유지가 가능할지는 7~8일 통계치까지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감염재생산지수가 1이 넘었고,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까지 지역사회에 침투해 3차 유행을 진정시키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145명·인천 27명·경기 100명)는 272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5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유흥업소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부산에서만 3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인천, 대전, 전북, 경북 등에서도 20명대의 확진자가 속출했다.◇“‘괜찮아’, 마음 놓는 순간 어김없이 위기 닥쳐와”정세균 총리는 긴장의 끈을 다시 조여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 1년 넘게 겪은 우리의 코로나19 경험칙에 의하면 ‘괜찮아’ 하며 너도나도 마음을 놓는 순간 어김없이 위기가 닥쳐왔다”고 말했다.이어 “어제부터 기본방역수칙이 의무화됐다”며 “언제 어디서라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경각심을 갖고 ‘참여 방역’을 몸소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정부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대응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포상 계획도 밝혔다. 정 총리는 “아직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진행되고 있지만 보건의 날을 맞아 정부는 그동안 헌신해 주신 의료진 등에게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담아 포상을 드리고자 한다”며 “오늘 국무회의에서 방안을 확정하고 다음 주에 행사를 열겠다”고 설명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45명, 경기도는 100명, 부산 34명, 인천 2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7명, 광주 6명, 대전 22명, 울산 4명, 세종 0명, 강원 15명, 충북 10명, 충남 4명, 전북 29명, 전남 15명, 경북 25명, 경남 7명, 제주 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18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6명, 유럽 4명, 아메리카 6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3명, 외국인 1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13명이 확인됐다.
2021.04.06 I 박경훈 기자
삽시간에 높아진 삼성전자 1분기 실적 눈높이…'득'일까?
  • 삽시간에 높아진 삼성전자 1분기 실적 눈높이…'득'일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주하는 미국 증시에 코스피가 비슷한 흐름을 보이려면,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서프라이즈란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최근 급속도로 삼성전자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지부진하던 주가도 모처럼 만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만 1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커지면, 웬만한 실적에는 시장이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된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주 만에 영업이익 컨센 8.6조→8.8조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0.71%) 오른 8만54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8만6000원까지 오르면서 지난 2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8만6000원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4월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일 1.84%, 2일 2.29% 각각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특히 같은 기간 외국인이 3108억원, 5044억원, 268억원 각각 사들여 연일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오는 7일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치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9.9% 늘어난 60조805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7.0% 증가한 8조834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달 23일 8조6000억원대였다. 불과 약 2주 만에 약 2.7% 상향 조정된 것이다. 해당 기간 증권사별 전망을 보면 3월 말까진 8조원대를 예상한 곳이 있었지만, 4월 들어선 대부분 9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영업이익 전망치를 제시한 곳은 현대차증권으로, 지난달 26일 10조원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담당 애널리스트들의 공통된 의견은 ‘메모리 반도체 호황기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음에도, 무선 모바일(IM)과 가전(CE) 부문의 호조로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정리된다. 노 센터장은 “텍사스 오스틴 정전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기존 추정치에서 오히려 하향 조정했고, 반도체 3조8000억원, IM 4조8000억원, CE 1조1000억원, 디스플레이 4600억원을 전망한다”며 “파운드리 선단 공정의 낮은 수율, 범세계적인 부품 공급난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의 이익 창출 능력에 대한 눈높이를 다시 한 번 높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기대치 상회 경우 투자자 자신감 강화·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국내 주식시장의 최대 화두로 평가된다. 시기상 코스피의 변곡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서자마자 단숨에 3000선을 돌파한 후 지난 1월 25일 종가 기준 3208.99,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3100선 안팎서 두 달 넘게 횡보하고 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 1일 두 달간의 횡보를 마치고 4000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1조9000억달러 규모의 4차 추가 부양책 통과와 2조2000억달러의 인프라 투자안이 공개된데다,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고용 등 미국 경기지표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미국만 성장하는 시간이 이어진단 관측이 나오면서 코스피 상승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이러한 기우를 없앨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넘어가는 구간에서 그나마 코스피가 미국 증시를 따라가려면 실적 개선이 확인돼야 하고, 그 첫 관문으로 삼성전자가 지목돼서다.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번 주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본격 실적 시즌에 진입하게 된다”며 “이로 인해 시장 관심은 기업 실적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은데, 만약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경우 투자자의 자신감은 한층 강화되고 그간 지지부진했던 외국인 수급도 함께 개선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전망임에도, 8조원대 있어다만 최근 삼성전자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단 지적도 있다. 기대가 낮으면 오히려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커지는데, 최근 상황은 이와는 반대로 허들을 높이고 있는 격이기 때문이다.한 금융업계 전문가는 “최대 기댓값이 10조원이 나온 상황이라 이제 사람들이 컨센서스를 약간 넘은 정도로는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관점에서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가장 최근 전망치를 내놓았음에도 영업이익 8조원대를 예상한 증권사도 있다. 이날 8조9100억원을 제시한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 데이터의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대만 전자 부품 수출은 2월에 전년 동기 기준으로 플라스틱과 고무(18.8%), 기계 (16.2%) 등 다른 업종보다 낮은 14.4% 증가를 기록했는데 3월에도 이렇게 증가율이 둔화되는 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 반도체 수출의 경우에도 3월에 전자가 8.6%로 석유화학(48.5%), 자동차(15.3%) 대비 부진하다”라고 전했다.이어 “이렇게 반도체/전자 부품 수출의 증가율이 타 업종보다 낮은 현상이 3월 대만 전자 부품 수출에서도 다시 한번 나타나면 수출 데이터가 반도체 업종에 끼치는 영향은 중립적, 제한적으로 바뀌고 개별 반도체 기업의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여부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2021.04.06 I 고준혁 기자
“5G 품질·요금·융합 최선 다했다”…억울한 통신사
  • “5G 품질·요금·융합 최선 다했다”…억울한 통신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세대(G)이동통신 세계 최초 상용화 2주년 보도에 대해 통신사들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일부 언론에서 5G 품질도 먹통이고, LTE보다 요금을 높게 받으며, 전국망 구축이 늦어지는 바람에 자율주행차 등 융합산업도 뒤처진다고 지적하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를 통해 5일 공동 입장 자료를 낸 것이다.통신사들은 ▲5G는 대한민국의 ICT 산업 발전을 견인했고 글로벌 조사기관 조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았고 ▲5G 요금제 역시 LTE와 비교할 때 데이터당 요금이 저렴하며 최근 저가 요금제를 출시해 통신비 부담 완화에 노력 중이라고 했다.특히 ▲자율주행이 뒤처진 것은 전국망 구축 때문이 아니라 국가표준 확정이나 기술개발 등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이런 주장은 팩트만 보면 틀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유야 어찌됐든 5G에 대한 지나친 환상을 심어준 일이 소비자들에게 반감을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외국도 인정한 품질…20배 빠른 LTE는 아냐실제로 우리나라 통신사들은 다른 나라 통신사들보다 빠르게 전국망을 구축 중이고,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3사 합쳐 16.2조원(2019~2020년)을 투자하는 등 2017년~2018년 대비 투자비도 149.3%(10.8조원) 증가했다. 정부의 투자 독려로 2018년 제출한 주파수이용계획서 상 구축 계획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5G 기지국을 구축했고, 옴디아(구 OVUM)나 오픈시그널, 스피드체크 등에서 전송속도와 커버리지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피드체크의 5G 다운로드 평균속도 측정 결과 한국은 429Mbps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를 차지한 호주의 평균속도는 142Mbps로 한국과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이런 노력은 반감되고 있다. 2019년 4월 3일 밤 11시 세계 최초 상용화와 함께 ‘20배 빠른 LTE’로 초기에 과잉 홍보되면서 불거진 일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3G에서 LTE로 올 때는 3G 주파수가 다 찼고 LTE에서는 휴대폰으로 영상보기 같은 서비스가 끊김 없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소비자들 입소문으로 퍼졌지만 5G는 상용화 초기 먹통이나 끊김이 발생해 1달 이상 삼성장비와 패치하는 등 너무 빨리 상용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제 진짜 5G가 시작되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냉소적이라 안타깝다”고 부연했다.데이터당 기준 LTE보다 싸지만…더 많은 경쟁 필요사실 단위 데이터당 요금을 보면 5G가 LTE보다 저렴하다.과기정통부에서 공시하는 가입자 및 데이터 트래픽 통계 자료에 따르면, LTE 가입자(51백만명) 대비 5G 가입자(13백만명)는 27%에 불과하지만, 5G 데이터 트래픽(30만TB)은 LTE 대비 91%에 육박하다. 이를 1인당 데이터 트래픽으로 환산하여 비교하면 5G에서 LTE 보다 약 3.4배의 트래픽을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사용량 관점에서 볼 때 5G 서비스가 단위 데이터당 요금이 더 저렴하다고 볼 수도 있다.하지만 통신 3사가 ▲현재의 5G 요금제보다 30% 저렴한 온라인 가입 전용 요금제를 내놓은 것도 올해 초부터였다는 점 ▲150GB를 주는 6만5천원 요금제(그전에는 200GB에 7만5천원 요금제)를 출시한 게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 ▲통신3사가 도매대가를 낮춰 KB국민은행 리브엠 등에서 30GB를 주는 4만4천원 요금제가 출시되는 것도 5월 중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보면, 코로나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통신 시장에 경쟁이 더 많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다. 자율주행차 올스톱은 5G 탓 아냐다만, 5G가 공장과 로봇 등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5G의 초저지연을 활용해 스마트공장을 만들고 뇌(GPU)를 클라우드에 두는 저렴한 로봇 개발이 가능해진 것이다. 통신사들은 5G 전국망이 없어 자율주행차가 멈춘 것은 아니라는 근거로, 이미 2019년 정부는 미국, 유럽 등 국제동향 및 시장환경 등을 고려해 자율주행 기본 주파수를 이동통신 5G 상용망이 아닌 5.9GHz대역으로 먼저 확정했다(5G+ 스펙트럼플랜, ‘19.12월)고 상기했다.아울러 자율주행 국가표준은 논의가 진행 중으로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5G 기반 V2X 도입 여부도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통신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자율주행은 통신사 5G 상용망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낮으며, 국가표준 확정 및 관련 기술개발에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2022년까지 전국망 구축 완료…선순환 생태계 노력할 것통신사들은 정부와 약속한 2022년 말까지 5G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겠다며 이를 위해 외곽지역 5G 공동망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아울러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5G 요금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제조사·장비사 및 관련 신사업 등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성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1.04.05 I 김현아 기자
'윤식당2' 3년 만에 오역 논란…"이서진이 한국 게이?"
  • '윤식당2' 3년 만에 오역 논란…"이서진이 한국 게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3년 전 방송된 tvN ‘윤식당2’가 뒤늦게 오역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윤식당, 왜곡 주작방송’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해당 글에는 지난 2018년 3월 2일 tvN 유튜브 채널에 온라온 ‘윤식당’의 장면과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이 캡처돼 있었다.문제가 된 장면은 서빙하는 이서진을 본 외국인들의 반응. 해당 방송에서 자막을 통해 “여기 잘생긴 한국 남자가 있네”라고 해석됐지만, 네티즌들은 오역이라고 지적했다. (사진=tvN ‘윤식당2’ 캡쳐)이를 본 네티즌은 “방송에서는 ‘여기 잘생긴 한국 남자들이 있네’라고 나왔지만 ‘여기 게이 한국 남자들이 있네’라고 한 것이다. 어떻게 ‘게이’가 ‘잘생긴’으로 번역될 수 있나?”라고 지탄했다. 이어 “독일 유학생활 중인데 흔하게 겪는 인종차별들을 이런 식으로 보니까 더 화가 난다. 제 눈에는 그냥 비아냥거리는 거로 밖에 안 보인다. 저거 유머 아니다. 해도 되겠다 싶으니까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또 다른 네티즌들도 “제가 독일에서 유학하고 있는데요. 이분 이서진 씨보고 게이라고 한 거예요. 잘생겼다고 안 했는데”, “잘생겼다고 하지 않고 게이 한국인 두 명이라고 욕했네요”라고 동조했다. 뿐만 아니라 네티즌들은 독일-스위스 커플은 이서진에게 주문을 마친 뒤 “저 남자 혼혈일 거야”라고 추측한 발언도 문제로 지적했다.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이서진이 서양인들이 흔히 알고 있는 동양인의 외모와 달리 이목구비가 뚜렷하다는 이유로 혼혈이라고 추측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아시아인의 외모에 편견을 둔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고 지적했다.이처럼 최근 서구에서 아시아인 대상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오역 문제가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윤식당’ 시리즈가 해외에서 주로 백인 서양들의 반응을 다룬다는 점도 꼬집었다. 이는 서양인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동양인들의 심리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과민반응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비난이 계속되자 문제가 된 오역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윤식당2’는 해외에서 작은 한식당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 당시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2018년 3월 종영했다.
2021.04.05 I 김민정 기자
신규 확진자 473명, 엿새만에 400명대…백신 누적, 100만명↑ 예상(종합)
  • 신규 확진자 473명, 엿새만에 400명대…백신 누적, 100만명↑ 예상(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3명을 기록해 엿새만에 400명대로 내려왔다. 다만 이는 평일 절반에도 못 미치는 주말 검사 건수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주중으로 갈수록 확진자는 다시 500명대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방역당국은 5일 중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가 100만명 넘을 거라 예측했다.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1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평일 다시 500명대 전망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7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4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0만 5752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 3651건으로 전날(4만 2958건)보다 9307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만 4289건을 검사했으며 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7명→506명→551명→558명→543명→543명→473명을 기록했다. 이날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48명, 치명률은 1.6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감소한 97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629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5만 6006명, 화이자 백신 10만 6724명 등 총 96만 2730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66명으로 누적 2만 7364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7건으로 누적 1만 997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신규 사망 신고는 없어 누적 사망 사례는 32건을 유지했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엿새만에 400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주말 총 검사 수 감소에 의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주 주중에는 7만~8만건 하던 검사 건수가 4일·4만 2958건, 5일·3만 3651건 등 절반에서 절반 아래 수준으로 떨어졌다. 검사 건수가 평상시로 돌아오면 확진자 수는 500명대로 다시 뛸 전망이다. 특히 이 상황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한 번이라도 터지면 확진자 수는 600명대 이상을 나타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전날(4일) 정부는 4차 대유행을 경고하며 방역수칙준수, 불필요한 이동 금지 등을 호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피로도가 극심한 상황에서 반복되는 호소만으로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목소리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149명·인천 19명·경기 108명)는 276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6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에서만 유흥업소발 코로나19 감염 확산 등으로 46명의 확진자를 기록했다. 부산 유흥업소 관련 감염자는 누적 270명이다.◇“신규 확진, 전국적 양상”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전국적인 확산세라 평가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감염확산 양상이 이전과 달라지고 있다. 유흥시설,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소규모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달 15일 수도권 특별방역대책 시행 전 20%였던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비중은 40% 수준에 육박하며 전국적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오늘부터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강화된 기본방역수칙을 시행하고, 아울러 오늘부터 2주간 유흥시설에 대해 경찰과 지자체 합동으로 집중 현장 단속을 한다”며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집합금지·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적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전 차장은 이날 중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인원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백신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주 접종이 시작된 75세 이상 어르신을 포함해 접종 인원은 오늘 중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백신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행정력을 보다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49명, 경기도는 108명, 부산 46명, 인천 19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22명, 광주 0명, 대전 13명, 울산 1명, 세종 4명, 강원 14명, 충북 7명, 충남 14명, 전북 16명, 전남 3명, 경북 20명, 경남 11명, 제주 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24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0명, 유럽 3명, 아메리카 9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0명, 외국인 1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14명이 확인됐다.
2021.04.05 I 박경훈 기자
“역사 왜곡 안돼요”...강한 목소리 내는 MZ 세대
  • “역사 왜곡 안돼요”...강한 목소리 내는 MZ 세대
  • 최근 드라마 SBS ‘조선구마사’, tvN ‘철인왕후’, JTBC ‘설강화’ 등이 역사 왜곡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특히 조선구마사는 지나친 역사 왜곡으로 논란이 일었고 방영중지를 요청하는 국민청원으로까지 이어졌다. 결국 제작사와 방송사는 시청자 사과와 함께 방영중지 결정을 하면서 논란을 마무리했다.역사왜곡 논란에 거세게 반대하는 MZ세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김수인(27·여) 씨는 “요즘 드라마 역사왜곡이 심하다”며 “주변 지인들이나 오픈 톡방에서도 역사 왜곡에 굉장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K드라마 영향력 확대... 왜곡 정보 확산 우려되요"MZ 세대는 소위 K컬처(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그 영향력을 체감하고 있다.김씨는 “미디어는 영향력이 크므로 올바른 역사 인식이 필수적이다”라며 “한국 TV 드라마가 OTT를 통해서 외국까지 퍼져나가는데 외국인들이 왜곡된 역사 인식을 가질까봐 걱정된다”고 전했다.양윤석(18·남) 씨는 “드라마는 역사 인식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다”며 “외국인 시청자들이 한국 역사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갖지 않도록 올바르게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SNS나 유튜브 상에서 이미지나 영상 클립 형태로 2차, 3차 전파된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작품 자체뿐 아니라 작품에 관한 2차 콘텐츠가 확산되는 시대에 역사 왜곡이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것이다.심두보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드라마는 이제 특정 지역에서 소비되는 것이 않고 세계적으로 유통·수용되는 콘텐츠”라며 “조선구마사 사례처럼 역사왜곡이 지나친 드라마는 외국에서 한국의 위신을 깎아내릴 수 있다는 점이 큰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드라마가 가진 가치, 효용, 영향력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시대에 드라마의 역사왜곡은 한국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자유로운 해외 여행을 즐기는 MZ 세대의 성향도 역사 왜곡에 민감한 반응으로 이어진다.양씨는 “개인적으로 외국 여행 도중 한 외국인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사소한 정보와 계기가 국가에 대한 인식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심 교수는 "오늘날의 MZ세대는 외국 여행을 통해 세계화된 의식을 지닌 것이 오히려 애국심의 강화로 발전한다“고 설명했다. SNS서 불필요한 역사 왜곡 논란 키워SNS 상에서 확장된 여론이 역사 왜곡 논란을 키웠다는 의견도 있다.박시현(18·여) 씨는 ”논란이 된 드라마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SNS를 통해 논란을 접했다“며 ”10대들은 인터넷을 통해 역사 왜곡을 쉽게 접하고 그것에 대해 분노를 표한다“고 말했다.역사 왜곡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작품을 직접 시청하지 않아도, 논란에 관한 소식을 SNS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SNS 상의 분노를 고스란히 이어받는다.김세환 한국콘텐츠진흥원 연구원은 ”SNS와 댓글 활성화를 통해 논란이 키워진 측면이 있다“며 ”높은 디지털 접근성 때문에 분노가 훨씬 빠르게 확산된다“고 설명했다.최계연 겨레하나 미래세대국장 또한 ”보수 유튜버 등 드라마 역사 왜곡 논란을 주도하는 여론주도층이 있다“며 ”이러한 SNS와 유튜브 채널들이 논란에 불씨를 지핀다“고 말했다. 경기외고에서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정립하기 위해 '우리의 가치를 되찾아서'라는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경기외고 역사외교 동아리 반크 제공) 사회에 관심이 많은 MZ 세대...‘선취력’과 ‘선한 오지랖’역사 왜곡에 우려를 표하는 MZ 세대는 사회현상에 관심이 많다. 이는 ‘선취력’과 ‘선한 오지랖’과도 일맹상통한다.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2020년 MZ세대의 특징으로 ‘선취력’을 꼽았고, 그와 비슷한 백락에서 2021년 키워드로 ‘선한 오지랖’을 꼽은 바 있다. ‘선취력’은 ‘먼저 행동해서 선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능력’을 지칭하고, ‘선한 오지랖’은 특정 사회 문제에 대해 해시태그 운동 등 실천으로 옮기며 ‘오지랖’을 부리는 행태를 의미한다.따라서 사회 정의와 소신을 외치며 잘못을 꾸짖고 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끌고 나가는 모습이 MZ 세대의 중요한 감수성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라를 위해 힘을 보태야 한다’와 ‘나라가 잘돼야 나도 잘된다'는 생각에 MZ 세대의 60% 이상이 동의했다. 또한 최근 1년 동안 사회 이슈와 관련된 활동 참여율은 Z세대가 72.7%, 밀레니얼 세대가 80.7%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젊은 층이 사회에 무심하다는 편견이 팽배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이는 역사외교 동아리 ’반크‘의 활발한 종횡무진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경기외고 ’반크‘에서 부장을 맡고 있는 양윤석 씨는 “’우리말 되찾기‘, ’역사 왜곡 바로잡기‘ 등의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거창하지는 않지만 작은 움직임이 또 다른 움직임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연쇄작용을 통해 사소한 것들이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최계연 겨레 하나 미래세대국장은 ”젊은 세대들은 기본적으로 역사에 관심이 많다“며 ”학교에서는 첨예한 갈등을 빚는 역사 이슈에 대해 배우거나 토론을 할 기회를 갖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에서 다루지 못해 느끼는 지적 갈증이 ’역사 왜곡 바로잡기에 대한 요구 증가‘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심 교수 또한 ”MZ 세대의 역사 왜곡에 대한 분노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젊고 순수하기에 오히려 중장년층보다 정의감이 더욱 강하다“라고 말했다. 역사 왜곡 퇴치 방안...다방면의 노력 필요역사 왜곡 논란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제작자의 높은 책임 의식과 동아시아 역사 공유 등 광범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콘텐츠 제작자들의 창작물이라는 방패 뒤에 숨기보다는 제작 단계부터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심 교수는 ”방송사는 좀 더 책임감을 갖고 방송 제작과 송출에 임해야 한다“며 ”개인 유튜브도 아니고, 특히 지상파 방송의 경우에는 그에 걸맞는 책임감을 수반해야 한다“고 말했다.근본적으로는 동아시아 역사 논란이 해결되어야 한다.김 연구원은 역사 왜곡 논란을 종식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동아시아 역사 공유 플랫폼‘을 꼽았다.김 연구원은 ”프랑스와 독일의 경우에는 공동 채널을 구축하고 공동 역사교과서를 제작함으로써 역사 왜곡 논란을 해결했다“며 ”한국도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와 역사를 공유하면서 역사 왜곡 문제를 해결토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냅타임 안소연 기자
2021.04.05 I 안소연 기자
신규 확진자 543명…검사 건수, 절반 수준에도 500명 중반 계속(종합)
  • 신규 확진자 543명…검사 건수, 절반 수준에도 500명 중반 계속(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3명을 기록해 닷새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총 검사 검사 건수는 평일(7만~8만건)의 절반 수준(4만 3000여건)을 기록했음에도 다수의 확진자가 속출한 것. ‘4차 유행’ 조짐까지 보이자 정부는 4일 오후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방역수칙 협조, 불필요한 이동 자제 당부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1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4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0만 5279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4만 2958건으로 전날(7만 9924건)보다 3만 6966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3083건을 검사했으며 6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82명→447명→506명→551명→558명→543명→543명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44명, 치명률은 1.6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감소한 99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8229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5만 5929명, 화이자 백신 10만 6154명 등 총 96만 2083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537명으로 누적 2만 7298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50건으로 누적 1만 1018건을 기록했다. 이중 신규 사망 신고는 없어 누적 사망 사례는 32건을 유지했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닷새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그간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욕구들이 봄 나들이 철과 결합해 4차 유행까지 우려되는 상황을 보이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오후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민적 방역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다만 담화만으로 현재 확산세를 잠재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목소리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146명·인천 19명·경기 146명)는 311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60%에 달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에서만 유흥업소발 코로나19 감염 확산 등으로 사흘째 60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부산 유흥업소 관련 감염자는 누적 200명대를 기록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46명, 경기도는 146명, 부산 60명, 인천 19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5명, 광주 4명, 대전 28명, 울산 11명, 세종 3명, 강원 6명, 충북 14명, 충남 10명, 전북 23명, 전남 1명, 경북 13명, 경남 13명, 제주 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2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9명, 유럽 1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5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3명, 외국인 16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19명이 확인됐다.
2021.04.04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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