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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영향' 신규 확진자 500명…정부, '특별방역관리주간' 지정(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00명을 기록했다. 800명에 육박하던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500명대로 내려간 것. 하지만 이는 지난 주말, 총 검사 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주중 집계치가 돌아오는 28일(수요일)부터는 다시 확진자가 크게 늘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해 방역지침 준수를 호소하고, 백신 수급 불안 잠재우기에 나선다.지난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묘 벼룩시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0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6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1만 9387명이다. 이날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집계 중이다. 전날(25일)에는 10만 6965건을 검사했다. 이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만 7928건을 검사했으며 8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20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9명→731명→735명→797명→785명→644명→50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17명, 치명률은 1.5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이 줄어든 132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6140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31만 3123명, 화이자 백신 95만 3765명 등 총 226만 6888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367명으로 누적 10만 4905명을 기록했다.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203건으로 누적 1만 3609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현재 감염은 특정 지역, 대규모가 아닌 전국적,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만 해도 경남 사천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노마스크’ 축구로 인해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해군 함정에서 전체 탑승자 84명 가운데 34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이밖에 댄스교습소와 음식점, 노래연습장, 어린이집, 유흥주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감염이 쏟아지고 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154명·인천 13명·경기 147명)는 314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67%를 차지했다. 정부는 이번주를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정하고 확진자 억제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홍남기 국무총리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하고, 백신 수급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방역당국은 이번주에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소상공인 영업제한 조치를 시행할 수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번 한 주간 회식·모임 등은 금지된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52명, 경기도는 147명, 부산 23명, 인천 13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7명, 광주 15명, 대전 4명, 울산 13명, 세종 1명, 강원 12명, 충북 16명, 충남 7명, 전북 5명, 전남 0명, 경북 24명, 경남 29명, 제주 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31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3명, 유럽 3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7명, 외국인 1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1명, 지역사회에서 10명이 확인됐다.
- "시장 변동성 축소…계단식 상승 경로 따를 것"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연초 대비 낮아지면서 증시 모멘텀도 소강된 상태라는 진단이 나왔다. 다만 방향성은 여전히 우상향이어서, 계단식 상승 경로를 따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6일 “유가와 환율은 물론 최근 시장금리 진폭도 함께 작아지는 추세”라며 “주식시장 또한 지난해와 비교해 부산스러움이 한 단계 내려와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실제 S&P500의 변동성 지수인 VIX는 20포인트선을 1년 만에 밑돌았고, 코스피 VKOSPI 역시 유사한 궤적을 그리는 중”이라며 “가상화폐 시장의 거래량과 대조해 보면 그 격차가 더욱 크게 느껴짐을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이런 지루함을 견뎌볼 가치는 충분하다”며 “변동성 축소는 시장 불확실성이 경감했음을 뜻하고, 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 공감대의 형성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회복의 수위에 의문점이 있는 것이어서 관망세가 남았다는 게 서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향후 시장은 긍정적 수치를 눈으로 확인하며 계단식 상승 경로를 따를 확률이 높다”며 “매크로 지표 반등에 비해 기업 이익 전망이 여전히 보수적인 면을 고려할 경우 향후 서프라이즈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당연히 주가의 반응도 후행적으로 상향 조정 될 수 있을 것”이라며 “PMI와 같은 선진국 제조업 지표는 역대급 개선세를 나타나고 있지만 이와 긴밀한 상관성을 보이는 국내 기업 실적은 다소 뒤쳐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경제활동 재개가 완벽하지 않고, 이로 인해 이연된 수요가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매크로와 어닝 상방은 더욱 열려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급 환경도 개선될 수 있다는 게 서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미국 경기가 정점을 향해 가고 있지만 주요 상대국인 유럽과 아시아의 경우 이제 초기 회복 국면을 지나는 정도로 판단 할 수 있다”며 “모멘텀 측면에서 미국 이외의 지역이 더 유리한 형국”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경기 시차는 달러 약세를 재차 자극할 소지가 다분하다”며 “또 최근 며칠간 외국인 매도가 진행됐지만, 이후 흐름은 유입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과 금리 여건은 물론, 국내 경제의 높은 경기민감도가 차별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5월 초 재개 예정인 공매도 거래는 외국인 투자자의 전략 구사를 다변화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측면에서 국내 증시 투자에 유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서 연구원은 “매수 포지션만 구축하는 펀드보다는 양방향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가 요즘 주류”라며 “최근 실적 전망이 상향됐고, 외인 매도세가 깊었던 섹터인 자동차, 건설, 에너지, 유통, 내구소비재, 증권, 하드웨어 등의 섹터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규 확진자 644명…現 거리두기 '내달 2일' 끝, 또 연장할까(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44명을 기록했다. 닷새 만에 700명대 아래로 떨어지긴 했지만, 총 검사 수가 대폭 떨어진 ‘주말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현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는 내달 2일 끝난다. 현 상황이 지속되면 거리두기 재연장이 점쳐진다.지난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묘 벼룩시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4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0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1만 8887명이다. 이날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최소 4만 8000건으로 정확한 숫자는 오전 9시 30분 기준 집계 중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6153건을 검사했으며 10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19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32명→549명→731명→735명→797명→785명→644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13명, 치명률은 1.5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36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6만 4344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31만 1996명, 화이자 백신 94만 8643명 등 총 226만 639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5769명으로 누적 10만 4538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197건으로 누적 1만 3529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건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44명으로 내려왔지만 주말 총 검사 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방역당국은 검사 역량을 확대하며 지난주 평일에는 25만~30만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앞서 평일 통상 7만~8만건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여기다 현재 감염은 특정 지역, 대규모가 아닌 전국적,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다음주 역시 확진자 수 자체는 700명대 이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172명·인천 15명·경기 187명)는 374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62%를 차지했다. 주요 감염원으로는 해군 상륙함 ‘고준봉함’ 관련 확진자는 전날(24일) 0시 기준으로 총 33명이다. 서울 은평구의 한 사우나에서는 누적 13명이 확진됐다. 서울 동대문구의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5명 더 늘어 총 77명이 됐고, 경기 부천시의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서는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52명이다.비수도권에서는 충북 청주시의 한 지인 및 가족 관련 사례의 확진자는 7명 더 늘어 총 14명이 됐다. 충남 부여군의 노인복지센터에서는 종사자, 이용자 등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부산 사상구의 한 가족 및 지인 관련 감염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10명 더 늘어 총 62명이 됐다. 현행 거리두기는 내달 2일로 끝나게 된다. 현 상황이 유지된다면 거리두기 재연장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26일부터는 경북 12개군을 대상으로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범적용된다. 8인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72명, 경기도는 187명, 부산 43명, 인천 15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3명, 광주 8명, 대전 6명, 울산 43명, 세종 0명, 강원 9명, 충북 15명, 충남 6명, 전북 7명, 전남 9명, 경북 23명, 경남 44명, 제주 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41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32명, 유럽 2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24명, 외국인 1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0명, 지역사회에서 11명이 확인됐다.
- 신규 확진자 797명…홍남기 "방역수칙 위반 늘어 우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97명을 기록했다. 800명에 육박하는 숫자로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최다치다. 4차 유행의 본격화가 우려된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방역수칙 미준수로 인한 확산이 계속 점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가검사키트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결정할 전망이다.11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화이자 접종 뒤 사망사례 1건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9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5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1만 7458명이다. 이날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총 검사 수는 오전 9시 45분 기준 집계 중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4만 2081건을 검사했으며 1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58명→671명→532명→549명→731명→735명→797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11명, 치명률은 1.5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난 127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13만 615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9만 4718명, 화이자 백신 84만 831명 등 총 203만 5549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1만 8528명으로 누적 7만 9151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279건으로 누적 1만 3011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건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7명으로 800명에 육박하는 수치로 뛰어올랐다. 감염은 특정 지역, 대규모가 아닌 전국적,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4차 유행의 본격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198명·인천 10명·경기 290명)는 498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66%를 차지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해외 유입 확진자 39명, 내국인 14명·외국인 25명방역당국 역시 이날 확진자 수를 심각하게 봤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는 700명 후반대로 추정되는 등 한 순간 방심하면 언제든 폭증할 수 있는 만큼 결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방역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토대가 ‘방역수칙 준수’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방역수칙 위반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우려가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홍 직무대행은 이날 중 자가검사키트를 조건부 허가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 2종에 대해 정식허가 전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건부 허가’ 여부를 특별한 일이 없으면 금일 결정해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다만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정확도 100%의 현미경 관찰이라 할 때 자가검사키트는 육안관찰 검사에 비유할 정도로 정확도에 차이가 있는 만큼 국민께서는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보조적 검사수단으로 활용해 주실 필요가 있겠다”고 당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98명, 경기도는 290명, 부산 33명, 인천 1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2명, 광주 16명, 대전 2명, 울산 38명, 세종 3명, 강원 15명, 충북 29명, 충남 10명, 전북 8명, 전남 6명, 경북 22명, 경남 63명, 제주 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3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2명, 유럽 9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4명, 외국인 2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3명, 지역사회에서 16명이 확인됐다.
- [밑줄 쫙!] '주권면제' 결국 인정…日 위안부 피해자 손배소 패소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착잡한 심정의 이용수 할머니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차 손해배상 소송 패소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을 상대로 국내 법원에 낸 두 번째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어요. 1차 소송 때와는 정반대의 판결이 나왔어요.이번 판결의 쟁점은 일본에 '주권면제(국가면제)'를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였어요.주권면제란 한 국가의 법원이 다른 국가를 소송 당사자로 재판할 수 없다는 국제관습법을 의미해요. '모든 국가의 주권은 평등하다'는 원칙에 기인했어요.주권면제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동원 문제와 관련해 방어 논리로 사용해온 핵심 개념이기도 해요.◆1차 소송서는 "일본, 손해배상도 하고 소송 비용도 물어내라"지난 1월 위안부 피해자들이 제기한 1차 손해배상 소송이 열렸어요. 이 재판에서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승소했는데요, 일본은 소송 상소 절차에 응하지 않았어요.당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반인도적 범죄에는 주권면제 이론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위안부 피해자의 손을 들어줬어요. 이어 "원고 1인당 1억원과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고 했어요. 또 "일본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소송 비용까지 모두 부담하라"는 판결도 함께 내렸어요.위안부 피해자들은 '소송구조 제도'를 이용해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소송구조 제도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을 위해 법원이 소송 비용 납부를 유예시키는 제도예요. 법원은 '패소 당사자가 소송 비용을 부담한다는 민사소송법상의 원칙'을 따라 본 일본 정부에 소송 비용을 청구한 것이에요.앞서 말한 것처럼 일본이 소송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기에 판결은 그대로 확정이었어요.하지만 정기 인사로 재판부의 구성원이 바뀐 후인 지난달 29일, 재판부는 소송 비용에 대한 판결을 번복했어요.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소송 비용을 '추심'할 수는 없다고 결정한 것이에요. 추심은 간단히 말해 '챙겨 받음'이라는 의미예요.재판부는 "(2015년에 이뤄진) 위안부 합의 등을 감안할 때 추심 결정을 인용하는 건 비엔나 협약 27조(어느 나라도 조약의 불이행에 대한 정당화의 방법으로 국내법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는 내용) 등 국제법에 위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또 "소송 비용 강제 집행은 국가 안전 보장과 질서 유지 등과도 상충될 수 있다"고 덧붙였어요.◆"각하 너무 황당"…2차 소송 결국 패소로 끝나하지만 21일 열린 2차 소송에서 법원은 1차와는 달리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어요. 손해배상 청구를 각하한 것인데요, 각하는 소송의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 절차를 끝내는 걸 말해요.재판부는 현실적으로 외국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어요. 결국 일본 정부에 주권면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결론 내린 것이에요.재판부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유럽 내 국가의 피해자들이 독일을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주권면제를 이유로 각하된 사례를 언급하며 "주권면제의 예외를 인정하면 선고와 강제 집행 과정에서 외교적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했어요.뿐만 아니라 2015년 체결된 한·일 위안부 합의도 각하의 원인이 됐어요.재판부는 "합의에는 상대방이 있다. 대한민국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반영할 수는 없다"며 "비록 피해자들에게 합의안에 대한 동의를 얻진 않았지만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는 거쳤다. 또 일부 피해자는 화해·치유 재단에서 현금을 수령했다"고 덧붙였어요.이번 손배소에 참석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소송 각하를 두고 "너무 황당하다"며 "꼭 국제사법재판소로 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어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찬 감담회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박형준 부산시장, 문재인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이철희 정무수석 (사진=뉴시스) 두 번째/ 文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찬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찬을 함께 했어요.4·7 보궐선거로 당선된 오 시장과 박 시장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에요. 이번 오찬은 문 대통령이 먼저 제안했다고 하는데요. 문 대통령이 야당 인사들만 초청해 오찬을 가진 것은 이례적인 일이에요.문 대통령과 두 시장은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 △아파트 재건축 △백신 수급 및 접종 △부산 엑스포 개최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회관 임명 △쓰레기 매립지 △평양 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 여부 △한미 정상 회담 △가덕도 신공항 문제 등 여러 가지 주요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문 대통령 "李·朴, 노년 옥중생활 맘 아파…국민 공감대 우선 고려해야"두 시장은 문 대통령에게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했어요.박 시장은 "전직 대통령은 최고 시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금 저렇게 (옥중에) 계셔서 마음이 아프다"며 "큰 통합을 재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어요.문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수감된 상황은 가슴 아픈 일이다"라며 "두 분 다 고령이시고 건강도 안 좋다고 해 안타깝다"고 박 시장의 말에 공감했어요.그러나 동시에 '국민 공감대'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어요. 문 대통령은 "이 문제(두 전 대통령의 사면 여부)는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 통합에도 도움이 되도록 작용해야한다"며 두 가지를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어요.문 대통령의 답변을 두고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동의하거나 사면권 사용을 거절하는 차원의 말이 아니었다"고 설명했어요.두 전 대통령의 사면 여부는 지난 1월 새해 기자회견에서도 거론됐어요.당시는 박 전 대통령의 형이 확정되기도 전이었는데요, 문 대통령은 "지금은 사면을 말할 ?가 아니다"라면서도 "사면을 통해 국민 통합을 이루자는 의견은 충분히 경청할 만하다. 적절한 시기가 되면 더 깊은 고민을 해야 할 때가 올 것"이라 답한 바 있어요.◆吳 "대통령께서 직접 여의도 시범아파트 방문해달라"오 시장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건의했어요.문 대통령과의 오찬을 마친 오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중앙 정부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하는 재건축 억제책을 펴왔다. (안전진단 기준을 보면 실생활보다는)구조 안전성의 비중이 높아 사실상 안전진단의 첫 단계부터 통과되기 힘든 구조"라며 "이 부분이 완화되길 바라는 서울시의 입장을 국토부에 통보했고, 통보한 사실을 대통령께 말씀드렸다"고 말했어요.지난 2018년 3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개정되면서 안전진단 평가 항목 중 구조 안전성의 비중은 기존 20%에서 50%까지 확대됐어요.구조 안전성은 구조물이 외력이나 주변의 조건에 대해 충분한 저항력을 갖고 있는 것을 의미해요. 구조 안전성은 건물의 기울기나 기초 침하, 하중을 받칠 수 있는 '내하력', 내구성 등을 고려해 평가해요.뿐만 아니라 오 시장은 문 대통령이 여의도 시범아파트 현장을 직접 방문해볼 것을 제안하기도 했어요.오 시장의 요청에 대해 문 대통령은 "입주자들이 쉽게 재건축을 할 수 있게 되면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고 부동산 이익을 위해 재건축을 하려 할 수도 있다. 그러면 낭비가 아니냐"고 답했어요.이어 "정부는 주택 가격 안정과 투기 억제, 공급 확대까지 추진 중인데 이는 범정부나 서울이나 다를 게 없다"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더 협의토록 하고 필요하면 현창을 찾게 하겠다"고 덧붙였어요.오 시장은 "나 역시 현장에 가보고 심각성을 피부로 절감했기에 대통령에도 꼭 한 번 현장을 방문해달라 건의한 것"이라며 "(대통령에게서 받은) 답변은 원론적이었지만 서울시의 의지가 충분히 전달됐을 것"이라 했어요.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 한·미 백신 스와프 협의 이뤄질까?지난 20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미국과의 '백신 스와프'를 진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어요.백신 스와프는 미국이 확보한 백신을 한국에 일정 부분 먼저 공급한 후 한국이 나중에 이를 되갚아 가는 방식이에요. 쉽게 말해 미국이 보유한 백신을 잠시 빌려 쓰겠다는 것이에요.◆정부는 "진지한 협의 중이다"…미국 반응은 시원찮아정 장관은 20일 "지난주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 특사가 한국에 왔을 때도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했다"며 "한·미간 백신 협력은 다양한 관계에서 중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어요.하지만 미국이 우리 정부의 기대만큼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지는 않고 있어요. 이번 스와프 추진은 백신 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가 미국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보여요.현재 미국은 백신 여유 물량을 가지고 면역력을 더 높이기 위한 3차 접종인 '부스터 샷'을 기획 중이에요. 이번 여름까지 집단 면역을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한 상태예요.정 장관의 발언 이후 미국 국무부는 "백신 스와프 관련 논의는 비공개 외교적 대화"였다고 밝히며 백신 스와프를 긍정하지도, 그렇다고 부정하지도 않았어요.미 국무부가 말을 아끼자 일각에서는 백신 스와프의 구체적인 단계까지 협의는 진행되지 않은 것이냐는 해석도 나왔어요.정 장관은 "미국이 집단 면역을 이루기 위해 백신 비축분 여유가 충분지 않다는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면서도 "한·미 동맹 관계를 고려해 도와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어요. 또 "정상회담에 열리기 전까지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어요.◆EMA "얀센과 혈전 생성, 연관은 있으나 접종 시 이득이 더 커"현지시간 20일 유럽의약품청(EMA)은 "약물안전성관리위원회(PRAC)의 분석 결과, 얀센 백신과 (드물게 발생하는) 혈소판 감소가 일어나는 혈전 부작용 발생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어요.다만 부작용은 매우 낮은 비율로 발생하기 때문에 접종을 중단하거나 연령에 따라 제한적으로 접종할 것을 권고하지는 않았어요. 얀센은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부문 계열사예요.구체적로는 뇌정맥동혈전증(CVST, 뇌의 혈액을 심장으로 운반하는 뇌정맥에 혈전이 생기는 것)이 발생하거나 복부 간정맥 혹은 동맥에서 혈전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현재 대다수의 사례는 (얀센) 3주 이내에 백신을 접종한 60세 미만의 여성에게서 발생했어요.하지만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혈전이 생기는 것은 매우 드문 부작용이니 제품 정보에 추가는 하되,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에요. 또한 EMA는 백신 접종이 주는 이익이 전반적인 부작용의 위험보다 크다고 밝혔어요.EMA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부작용 사례를 두고도 비슷한 분석을 내보인 바 있어요.에머 쿡 EMA 청장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혈전 생성 사례는 매우 드물며 백신을 접종한다면 대부분의 사례에서 이들(백신)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입원을 예방할 것"이라 밝혔어요.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 신규 확진자 731명…홍남기 "지나친 공포감 갖지 말아 달라"(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31명을 기록했다. 지난 14일(731명) 이후 딱 일주일 만에 다시 700명대로 뛰어오른 것. 정부는 연일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긴장감을 견지하면서도 지나친 공포감과 불안감은 가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선다.11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화이자 접종 뒤 사망사례 2건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3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9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1만 5926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총 검사 수는 7만 6167건으로 전날(8만 5328건)보다 9161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7165건을 검사했으며 1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98명→673명→658명→672명→532명→549명→731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06명, 치명률은 1.5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이 늘어난 116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13만 228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9만 3174명, 화이자 백신 67만 8233명 등 총 177만 1407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11명으로 누적 6만 597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138건으로 누적 1만 2533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건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1명으로 일주일 만에 700명대로 껑충 뛰었다. 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 1~2일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날 통계치부터 본격적인 주중 확진자 수로 해석된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211명·인천 13명·경기 225명)는 449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65%를 차지했다. 감염은 특정 지역, 대규모가 아닌 전국적,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도서 입국한 4명 확진방역당국은 이날도 불안 잠재우기에 나섰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넘나드는 상황이 2주 연속 이어지다가 오늘 그 숫자가 다시 700명을 넘었다”고 우려했다.다만 “지난해 코로나 위기가 한창일 때의 확진동향, 선제검사, 의료역량 및 백신보급 등 당시의 제반 여건과 현재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비교해볼 때 긴장감을 견지하면서도 지나친 공포감과 불안감은 가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백신 접종 계획 역시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홍 직무대행은 “4월 말까지 300만명, 상반기까지 1200만명에게 1차 백신접종 완료계획을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가겠다”며 “내일부터 예방접종센터를 지금의 175개소에서 204개소로 확대하고 4월 말까지는 전국 모든 시·군·구에 총 264개소의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그는 “백신 물량의 안정적 공급에 대한 국민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백신 기 계약 물량의 신속한 도입, 추가계약 검토, 다양한 외교적 노력 등 정부역량을 총동원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11명, 경기도는 225명, 부산 33명, 인천 13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25명, 광주 17명, 대전 17명, 울산 39명, 세종 1명, 강원 14명, 충북 19명, 충남 7명, 전북 8명, 전남 2명, 경북 15명, 경남 40명, 제주 6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3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31명, 유럽 2명, 아메리카 6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인도에서 입국한 확진자 4명(이중 외국인 1명)이 있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8명, 외국인 2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26명이 확인됐다.
- 신규 확진자 549명…"백신 물량 차질 없이 도입" 불안 잠재우기(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49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주말 검사치 반영이 끝나는 21일(수요일)부터는 확진자 수는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계획돼 있는 백신과 곧 계약 예정인 추가 물량을 차질없이 도입하고 접종하겠다”며 백신 불안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11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AZ 접종 뒤 사망사례 1건, 화이자 2건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4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1만 5195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총 검사 수는 8만 5537건으로 전날(3만 5014건)보다 5만 523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4만 1766건을 검사했으며 8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31명→698명→673명→658명→672명→532명→549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02명, 치명률은 1.5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이 늘어난 109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12만 1234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4만 3457명, 화이자 백신 59만 6033명 등 총 163만 9490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1명으로 누적 6만 586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166건으로 누적 1만 2395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3건으로 각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건, 화이자 백신 2건을 차지했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32명으로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검사 건수 역시 통상 평일 수준인 8만건대를 회복했다. 다만 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 1~2일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21일부터는 확진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147명·인천 18명·경기 184명)는 349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66%를 차지했다. 감염은 특정 지역, 대규모가 아닌 전국적,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다.전날(19일) 오후 6시 기준 LG디스플레이 경북 구미공장에서는 이날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서울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NC소프트 본사 소속 직원 1명이 첫 양성판정을 받은 이후부터 확진자 거주지 기준으로 서울 6명, 경기 2명, 세종 1명이 각각 발생했다.부산지역에서는 강서구 한 소형 교회에서 수요예배에 참석한 교인 4명이 확진됐다. 서구 소재 수산 사업장에서 직원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도 4명 나왔다. 진주에서는 ‘지인모임’ 관련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명 가까이로 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1주일 만에 2단계로 격상됐다. 유흥업소에서 시작된 진주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이날 3명이 추가되면서 총 누적 확진자가 61명을 기록했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시 한 번 “상반기 중 1200만명 접종 차질 없이”방역당국은 백신 불안 잠재우기에 나섰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계획되어 있는 백신과 곧 계약 예정인 추가 물량을 차질없이 도입하고 접종하겠다”며 “정부를 믿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밝혔다.권 차장은 “4월까지 300만명, 상반기 중 1200만명 접종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국가 간의 치열한 백신 도입 경쟁과 안전성에 대한 변수를 극복해 당초 계획되어 있는 백신과 곧 계약 예정인 추가 물량을 차질 없이 도입하고, 접종하겠다”고 강조했다.권 차장은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 발생하면서 숨은 감염을 얼마나 빨리 찾아내는가가 관건이 됐다”며 “정부는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고위험지역 집단생활 시설 등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확대하는 등, 총력을 다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47명, 경기도는 184명, 부산 29명, 인천 18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2명, 광주 4명, 대전 8명, 울산 21명, 세종 1명, 강원 18명, 충북 14명, 충남 16명, 전북 3명, 전남 4명, 경북 20명, 경남 29명, 제주 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2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7명, 유럽 1명, 아메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발 입국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1명, 외국인 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10명이 확인됐다.
- 신규 확진자 532명…엿새만에 500명대, 총 검사 수 '평일 절반↓'(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32명을 기록했다. 엿새 만에 겨우 500명대로 떨어졌지만, 총 검사 수 대폭 감소로 인한 ‘주말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통상 검사 수치가 반영되는 주중 확진자는 대폭 늘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전체 회의 대신 실무 중심 회의를 진행한다.11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3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1만 4646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총 검사 수는 3만 4824건으로 전날(4만 1723건)보다 6899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만 6069건을 검사했으며 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672명→532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01명, 치명률은 1.5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줄어든 99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4859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만 258명, 화이자 백신 51만 1732명 등 총 151만 7390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0명으로 누적 6만 585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38건으로 누적 1만 2229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건으로 각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건, 화이자 백신 1건을 차지했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32명으로 엿새 만에 600명대로 내려왔다. 다만 평일 8만~9만의 검사 건수에서 지난 주말은 3만~4만 건으로 절반 수준을 기록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 1~2일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21일(수요일)부터는 확진자 수는 크게 늘 전망이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136명·인천 10명·경기 142명)는 288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56%를 차지했다. 감염은 특정 지역, 대규모가 아닌 전국적,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다.전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집단감염의 주요 경로로는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 양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태권도장), 중랑구 소재 공공기관(중랑경찰서), 중랑구 가족·실내 체육시설 등이다. 비수도권은 울산경찰청에서 18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유흥시설 관련해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67명을 기록했다. 경남은 사천 음식점·진주 단란주점발 감염이 계속 돼 음식점 관련 11명이, 진주 7080단란주점(지인모임) 관련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유흥업 집단감염이 지속하는 가운데 수산업 관련 집단감염 사례가 추가됐다. 이날부터는 항공승무원과 장애인·노인·보훈 돌봄 종사자의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이달 26일부터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투석 환자 등으로 접종 대상자를 확대한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하는 대상자는 장애인 돌봄 서비스 종사자 10만 5084명, 노인 방문돌봄 서비스 종사자 27만 8175명 등 38만 3259명과 항공승무원 2만 6850명 등이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며, 정부 방침에 따라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36명, 경기도는 142명, 부산 25명, 인천 1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23명, 광주 11명, 대전 21명, 울산 28명, 세종 1명, 강원 21명, 충북 9명, 충남 13명, 전북 16명, 전남 2명, 경북 17명, 경남 35명, 제주 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2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1명, 유럽 7명, 아메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발 입국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3명, 외국인 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12명이 확인됐다.
- 카페24, `에디봇 배너` 강화...“광고배너 제작 더 쉽게”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042000)는 배너 제작 서비스 `에디봇 배너`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는 전문 디자이너나 값비싼 그래픽 도구의 도움없이 더 쉽게 홍보 배너를 만들 수 있게 됐다. 배너는 온라인 쇼핑몰이 공지나 이벤트·프로모션을 알릴 때 중요하게 활용하는 그래픽 이미지다.에디봇 배너는 클릭, 드래그 앤 드롭 등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배너 이미지를 제작·수정할 수 있는 도구다. 카페24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사용 목적별 배너 크기를 미리 지정하면 템플릿이 이에 맞춰 반응하는 `사이즈셋` △느낌을 나타내는 단어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배너 분위기를 바꿔주는 `필터` △배너의 언어를 외국어로 바꿔주는 `자동 번역 시스템` 등의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사이즈셋`은 사업자가 미리 배너 크기를 설정해두면 템플릿을 클릭할 때마다 원하는 크기로 자동 반영된 배너를 받아볼 수 있는 기능이다. 온라인 쇼핑몰 전용 배너는 물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배너까지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별로 적합한 배너 크기를 별도 수동 작업없이 자유롭게 자동 변경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필터`는 분위기를 나타내는 말을 선택하면 배경 색상이나 글자 디자인(타이포그래피) 등 템플릿 구성 요소를 자동으로 해당 표현에 어울리게 변경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부드러운`이라는 단어를 선택하면 배너 캔버스의 전체 색감이 민트색 계열로 바뀌거나 `귀여운` 단어를 선택하면 글자 폰트가 `카페24 동동체`로 변경되는 식이다. `자동 번역 시스템`은 이용자가 원하는 국가를 선택하면 배너 내 문자를 해당 국가의 언어로 번역해주는 시스템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중국어(번체), 베트남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총 8개의 해외 언어를 활용할 수 있다. 배너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구성 요소도 다수 추가했다. 템플릿 수는 19개를 추가해 213개를 지원한다. 라이선스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폰트는 339개까지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 강화로 광고 효과가 높은 배너를 쉽고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어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에디봇 배너를 강화하면서 온라인 사업자가 자사 쇼핑몰의 상품과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카페24는 쇼핑몰 운영자들의 운영 효율 향상은 물론 트렌드를 반영한 획기적인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GS리테일, 역직구 사이트에 PB상품 '유어스' 판매…업계 최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GS리테일이 업계 최초로 외국인을 위한 한국 상품 역직구 사이트 ‘Daebak’(이하 대박)을 통해 GS리테일 PB상품 ‘유어스’가 포함된 콜래보레이션 박스 상품을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GS25)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외국인들이 한국 상품을 직구하는 일명 역직구 사이트 ‘대박’을 통해 유어스 콜래보 박스 ‘YOUUS is Daebak’’(이하, 유어스 이즈 대박)을 수출한다. ‘유어스 이즈 대박’은 스낵, 구미, 음료 등 14종의 유어스 상품과 희망나비 팔찌, 희망나비 뱃지, 휴대폰스트랩 등 판촉물이 랜덤으로 제공되는 박스 패키지형 상품이다. 가격은 44.99달러.이번 기획 상품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한국 여행을 못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을 여행한다는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박스를 여행용 캐리어 모양으로 디자인 했으며, 감사카드, 캐리어 스티커, 유어스 상품을 통해 K-푸드를 즐기는 재미 또한 제공 할 것으로 기대된다.‘유어스 이즈 대박’은 대박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GS25 및 대박 SNS를 통해 한국에서 외국에 있는 지인과 친구에게 보내는 선물용, 해외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인기 선물 박스로 홍보를 진행중이다. 고객이 이 사이트에서 결제를 하면 GS리테일에서 대박 물류 배송지로 상품을 보내고, 이를 DHL를 통해 고객에게 전달된다.대박 사이트는 한국을 좋아하는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K-뷰티, K-패션, K-스낵 등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상자에 담아 보내는 분기별 랜덤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박 판매 자료에 따르면 외국 고객 구매 비율은 미국 80%, 유럽 및 아시아에서 20%으로 구성돼 있다.GS25는 대박의 판매 데이터와 고객 반응 파악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다양한 상품 박스를 연말까지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에 있는 프리미엄 슈퍼마켓, 마트에서 유어스 기획 박스를 선뵐 예정이다.채은수 GS리테일 해외소싱팀 담당은 “한국에서 외국 직구가 인기가 높은 것처럼, 해외에서는 한국 상품에 대한 역직구가 인기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외국인들에게 색다른 한국의 맛과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이번 역직구 콜래보를 기획했다”며, “GS25가 K-문화를 홍보하고, 확대하는데 역할을 강화하며, 콜래보 박스를 시작으로 온라인 수출을 다각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신규 확진자 658명…주말 이동량·접촉↑, '4차 유행' 분수령(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58명을 기록했다. 사흘 연속 600명대로 여전히 4차 유행 초입에 있다는 평가다. 방역 전문가를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논의가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경제 회복의 불씨를 살려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이다. 주말을 맞이해 이동과 접촉이 늘면서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된다.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묘 벼룩시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5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3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1만 3444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4370건으로 전날(8만 704건)보다 3666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9923건을 검사했으며 1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14명→587명→542명→731명→698명→637명→658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94명, 치명률은 1.5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줄어든 108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10만 2390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99만 8736명, 화이자 백신 48만 4233명 등 총 148만 2969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6명으로 누적 6만 577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106건으로 누적 1만 2119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4건으로 각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3건, 화이자 백신 1건을 맞은 뒤 일어났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58명으로 사흘째 600명대, 나흘째 600명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감염은 특정 지역, 대규모가 아닌 전국적,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213명·인천 23명·경기 204명)는 440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70%를 차지했다. 유흥업소발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부산에서는 이날도 33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해당 집단감염은 누적 466명으로 늘었다.방역당국은 4차 유행 본격화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가장 큰 이유는 경제 악영향이다. 전날(16일) 퇴임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금은 되살아나기 시작한 경제 회복의 불씨를 어떻게든 살리고, 민생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역전략을 우선 실천해야 하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매주 토요일 회의를 여는 대신 부처와 지자체 주관으로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해 현장을 중심으로 방역사항을 점검한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13명, 경기도는 204명, 부산 33명, 인천 23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0명, 광주 4명, 대전 4명, 울산 25명, 세종 0명, 강원 11명, 충북 11명, 충남 6명, 전북 15명, 전남 6명, 경북 28명, 경남 36명, 제주 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28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2명, 유럽 4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발 입국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1명, 외국인 1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21명이 확인됐다.
- 신규 확진자 673명… 정 총리, 거리두기 격상 '부정적'(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3명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확진자는 600명대를 기록해 여전히 4차 유행 본격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금은 되살아나기 시작한 경제 회복의 불씨를 어떻게든 살리고, 민생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역전략을 우선 실천해야 하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묘 벼룩시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백신 접종 후 신규 사망신고 1건, AZ 맞아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7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5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1만 2790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863건으로 전날(8만 5930건)보다 5070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8656건을 검사했으며 1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77명→614명→587명→542명→731명→698명→637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90명, 치명률은 1.5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이 늘어난 111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9만 2660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97만 1984명, 화이자 백신 40만 7669명 등 총 137만 9653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2명으로 누적 6만 571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86건으로 누적 1만 2013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3명으로 사흘째 6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감염은 특정 지역, 대규모가 아닌 전국적,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서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215명·인천 11명·경기 216명)는 442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68%를 차지했다. 유흥업소발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부산에서는 이날도 44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해당 집단감염은 누적 444명으로 늘었다.정치권에서는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이 지역구인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담양군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렸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광주와 담양, 함평 지역을 돌며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을 방문한 동선을 확인하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의원의 수행비서와 지역사무소 직원 등 13명이 감염증상을 보였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총리 “K방역 저력, 믿어 의심치 않아”정세균 총리는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민생이 희생되더라도 기계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고, 일률적으로 영업시간을 단축해가면서 확산세 차단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되살아나기 시작한 경제 회복의 불씨를 어떻게든 살리고, 민생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역전략을 우선 실천해야 하겠다”며 거리두기 상향에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정 총리는 11월 집단면역 목표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백신접종 속도와 함께 수급 불안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접종은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며 “분기별로 계약된 물량은 도입 시기를 조기에 확정하는 한편, 상반기에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국민들께서 하루하루의 확진자 숫자에 좌절하거나 방심하지 않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충실히 지켜주신다면, 4차 유행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K-방역의 저력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15명, 경기도는 216명, 부산 44명, 인천 11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4명, 광주 10명, 대전 6명, 울산 24명, 세종 3명, 강원 7명, 충북 9명, 충남 12명, 전북 15명, 전남 6명, 경북 23명, 경남 44명, 제주 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21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1명, 유럽 4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발 입국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7명, 외국인 1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10명이 확인됐다.
- 신규 확진자 698명…정부 "철저 점검, 확산 막겠다"지만… (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98명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확진자는 600명대로 내려왔지만 700명에 육박한 상태다. 정부는 사력을 다해 확산세를 막는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식당·카페 영업시간 오후 10시 제한 등을 제외하면 당장 출·퇴근, 등·하교부터 일상생활이 정상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현 추세를 전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목소리다.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묘 벼룩시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사람 접촉 줄여야 하지만, 거리두기 상향 ‘머뭇’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9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7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1만 2117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5930건으로 전날(8만 6578건)보다 648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4만 192건을 검사했으며 1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71명→677명→614명→587명→542명→731명→698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88명, 치명률은 1.5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줄어든 99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4만 5520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92만 1712명, 화이자 백신 33만 4197명 등 총 128만 5909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2명으로 누적 6만 569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128건으로 누적 1만 1927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건으로 각각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98명으로 사실상 700명대라도 봐도 무방한 숫자다. 감염은 특정 지역, 대규모가 아닌 전국적,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서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람 간 이동, 접촉을 줄여야 하지만 정부는 서민경제 악영향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을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216명·인천 16명·경기 222명)는 454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68%를 차지했다. 서울 서초구 실내체육시설에서 확진자 14명이 추가돼 감염자는 84명으로 늘었다.유흥업소발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부산에서는 이날도 54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해당 집단감염은 누적 434명으로 늘었다. 충북 괴산의 한 교회에서는 이틀간 교인 등 20명이 확진되자 괴산군은 어제(14일)부터 2주간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고 모든 종교시설의 대면 예배를 금지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11일 제주도의 따스한 봄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김포공항 국내선이 붐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백신 접종 속도 못지않게 안정성 확보 중요”방역당국은 합동 방역점검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식당·카페, 목욕장, 어린이집 등 9개 취약분야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 감염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전 차장은 이를 위해 “오늘부터 7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합동 방역점검단을 가동한다”고 전했다.전 차장은 “당초 4월말 시작 예정이었던 의료기관 및 약국종사자 약 35만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가능한 앞당겨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예방접종센터도 기존에 운영중인 71개소 이외에 오늘부터 105개의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추가로 운영해 접종 속도와 편의성을 높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혈전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 등을 의식해 “백신접종 속도 못지않게 안전성 확보도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도입 예정인 각종 백신의 안전성을 면밀히 살펴 국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16명, 경기도는 222명, 부산 54명, 인천 1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6명, 광주 3명, 대전 10명, 울산 21명, 세종 3명, 강원 18명, 충북 19명, 충남 4명, 전북 15명, 전남 11명, 경북 19명, 경남 22명, 제주 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28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9명, 유럽 4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내국인 확진자 1명이 입국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8명, 외국인 2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5명, 지역사회에서 13명이 확인됐다.
- “외국인, 삼전·하이닉스 집중…큰 의미 두기 어려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이달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면서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종가로 마무리됐으나 시장 반응은 상대적으로 미온적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지난해 시장을 주도했던 개인 투자자의 달라진 흐름 등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는 점을 짚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지수는 3182.38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1월 25일 기록한 3208.9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종가다. 4월 들어 코스피 지수는 10거래일 가운데 4월9일 제외한 전 거래일 상승 마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이달 들어 4% 상승했는데, 연초 이후 코스피 지수의 월간 수익률이 1월 3.6%, 2월 1.2%, 3월 1.6%였음을 고려하면 월간 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시장 반응은 조용하다는 것이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의 의견이다. 그는 낮아진 변동성에서 원인을 찾았다. 지수는 월간 단위로는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지만, 일간 단위로는 상승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1~2월은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이 컸지마 4월은 1% 이상 상승한 날이 4월 13일 하루에 불과했다. 김 연구원은 “변동성 지수인 VKOSPI 지수는 최근 1년래 최저치로 하락한 상태로, 3월11일 만기일 이후 하락폭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유동성 공급자(LP) 계약 만료된 이후 금융투자의 차익거래가 둔화 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면서 “증시 상승, 하락과 별개로 일간 변동성이 높았던 1~2월과는 달리, 장중 변동성도 낮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거래대금도 감소했다. 4월 들어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4조6000억원으로 집계되는데, 이는 작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총대비로 계산할 경우 작년 3월 이후 가장 낮다. 김 연구원은 “개인은 작년 47조5000억원을 순매수 했고, 올 들어서도 37조5000억원을 순매수 하며 증시 수급을 이끌어 왔는데, 4월에는 20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매수세가 둔화됐다”면서 “외국인이 이달 들어 2조4000억원을 순매수 중이지만 4월 외국인의 거래 비중은 14.7%로 증시 참여도가 높지 않다는 점, 삼성전자(9140억원), SK하이닉스(3370억원) 두 종목에 순매수의 절반이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 [줌인]"천스닥시대…코스닥 ESG모델, 장기성장 위한 필수요소"
- 장경호 코스닥협회장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권효중 기자] 코스닥 지수가 무려 21년 만에 1000선이라는 마디 지수를 돌파했다. 시장은 이상하리만치 잠잠하다. 2000년대 초반 IT버블 당시와 오버랩돼서일까. 냉랭한 금융투자업계 반응에 장경호 코스닥협회장은 “개인 위주의 코스닥 시장 체질 변화를 위해 코스닥 대표 지수상품 육성, 코스닥 전용펀드 활성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녹스와 이녹스첨단소재, 알톤스포츠 등을 거느린 코스닥 상장사 대표이기도 한 그는 취임 후 처음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결국 불공정공시, 공시 위반 등 코스닥 신뢰의 문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잘 하면 해소가 가능하다”며 “연구용역을 통해 중소기업형 ESG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스닥협회는 ESG 경영 붐을 조성하기 위해 코스닥 CEO를 대상으로 ESG 교육을 실시하고, 매년 선정하는 대한민국 코스닥대상에 ESG 평가지표를 마련해 시상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ESG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내년 이맘때쯤이면 코스닥 중소기업형 ESG 모델을 만드는 게 그의 목표다. 필요하다면 정부와 여타 기관 등과 함께 지원책을 만들고 구체화할 계획이다.장경호 코스닥협회장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문제는 너도나도 ESG를 외치지만 기업입장에서 ESG는 결국 ‘비용의 문제’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단기적인 비용문제로 변화를 무시한다면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은 어렵다. 중소기업은 ESG경영이 대기업에 비해 녹록지 않은 만큼 ESG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등 인센티브가 마련되면 좋겠다.”ESG 경영이 코스닥 신뢰 회복과 맞물린 것처럼 천스닥 이후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기관과 외국인 자금 유입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다. 유망기업이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로 중견, 대기업으로 성장하고 코스닥지수가 상승하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기 위해서다.실제로 지난 12일 무려 20년 7개월 만에 코스닥 마디지수 1000선을 돌파하게 한 일등 공신은 ‘개인’이다. 올 들어 개인만 5조4000억원 순매수했을 뿐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조9950억원, 8130억원 각각 순매도로 대응했다. 장경호 회장은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 박탈감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과잉 규제와 역차별이 해소되고 기관 자금이 유입되면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며 “2018년처럼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 2탄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코스닥 업종 변화가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예전엔 IT 장비부품주가 대다수였지만, 지금은 이 비중이 40% 수준으로 낮아졌고, 바이오·헬스케어·플랫폼·AI·배터리 등 다양한 신성장동력 기업이 많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 큰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덩치가 커진 기업들이 코스피로 이전상장하는 건 풀어야 할 난제다. 이미 카카오(035720)가 2017년에, 셀트리온(2018년)과 더블유게임즈(192080), 포스코케미칼(003670), 제이콘텐트리(036420)(이상 2019년) 등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했다. 심지어 최근 한국거래소는 시총 1조원 이상의 코스피 직상장 요건을 추가하면서 코스닥 시장 소외는 더 가속화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이에 대해 장 회장은 “코스닥 시장에만 있는 공시항목과 투자주의 환기종목제도를 폐지하고, 상장유지 재무요건을 최소화해 양 시장 규제 차이를 해소해야 한다”며 “이같은 시장간 규제차이는 투자자에게 혼란을 줄 뿐만 아니라 이전상장하는 유인으로 작용해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스닥 시장에 대형 기술주들이 머물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코스닥 역차별 문제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장경호 회장은 임기 2년의 코스닥협회장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2가지로 꼽았다. 누차 강조한 코스닥 중소기업의 ESG 모델 구축과 함께 자산총액 1000억원 미만 중소기업의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를 면제받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은 전문적인 영역으로 대부분 코스닥기업들이 외부 컨설팅을 통해 구축하는 실정”이라며 “비용 측면에서도 연 2억원 이상이 소요돼 부담스러운데다 미국 역시 소규모 기업은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를 면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경호 코스닥협회장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