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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우학'으로 꽃피운 K-좀비…워킹데드와 어떻게 다를까
- ‘지금 우리 학교는’(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전세계를 매료시켰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공개 하루 만에 월드랭킹 1위에 오른 뒤 10일 연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 10일 만에 누적 3억 6102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TV(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 시간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개 이후 28일간 16억 5045만 누적 시청시간으로 역대 1위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종이의 집’ 파트4(6억 1901만 시간), ‘종이의 집’ 파트3(4억 2640만 시간), ‘종이의 집’ 파트5(3억 9513만 시간)를 잇는 수치다. 특히 ‘좀비 종주국’이라 불리는 미국에서도 1~2위를 기록하며 ‘K좀비’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K좀비 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에 대한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봤다.Q. K좀비는 뭐가 다를까?A. 한국 좀비물 속 좀비가 서구의 좀비와 가장 다른 점은 ‘서사’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 콘텐츠의 장점인 촘촘한 스토리라인이 좀비물에도 발휘되며 좀비들이 더 풍부한 사연을 갖게 된다. 굶주림에서 시작된 ‘킹덤’, 왕따를 당하는 아들을 위한 과학교사의 실험으로 시작된 ‘지금 우리 학교는’ 등 한국 좀비물에서는 바이러스의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인과성이 있다. 또 좀비의 탄생 배경에 사회적인 사건이나 시스템, 인간의 본성 등이 얽혀 있다. 이 덕분에 바이러스가 발생한 뒤 확산되고 처단하는데 초점을 맞춘 서구권의 좀비물 보다 더 빠르고 깊게 몰입할 수 있다. K좀비는 생사의 경계에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시체가 깨어나 좀비가 된다는 설정의 서구 좀비와 다르게 K좀비는 죽음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좀비가 되며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데 이런 설정들이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높인다. 좀비의 모습 자체도 다르다. K좀비는 더 역동적이고 군집성이 있다.할리우드 좀비가 CG나 분장 등으로 시각적 효과를 강조하는 반면, K좀비는 충분히 훈련된 연기자가 변이 과정부터 디테일한 부분들을 살리면서 고난도의 동작까지 직접 소화한다. 더 역동적이고 실감 난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특히 K좀비는 신체 부위를 과하게 꺾거나 비트는 ‘기괴한 몸짓’으로도 세계 각국 관객,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기존 좀비들과 확연하게 차이나는 변화다. ‘부산행’과 ‘킹덤’의 좀비들은 국내 본브레이킹 댄스팀인 ‘센터피즈’ 소속 전영 안무가에 의해 완성됐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배우 출신 안무가와 안무가 출신 배우 두 사람이 안무 제작 및 트레이닝은 물론 극 중 좀비 연기에도 직접 참여했다. Q. 외국인들이 K좀비에 열광하는 이유는?A. 좀비물은 서양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장르인 만큼 많이 제작되고 소비된다. 그만큼 서구권에서 좀비물은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 소재만으로 승부를 볼 수 없는 장르가 됐다는 얘기다. 한국 좀비물은 시각적인 것보다 감정적인 서사에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차별성을 띈다. 시각적인 효과는 물론, 감정적으로 동요할 수 있는 사연까지 더해지며 서양의 좀비물과 다른 관점으로 몰입할 수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을 접한 해외 시청자들은 “좀비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 마음에 든다”, “캐릭터가 잘 써졌다”, “한국 좀비물은 항상 다른 수준에 있다”, “좀비물인데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Q. 한국 좀비물은 언제 시작됐을까?A. 한국의 최초 좀비물은 1981년에 개봉한 영화 ‘괴시’다. ‘괴시’는 초음파를 이용해 해충을 죽이는 기계의 부작용으로 생겨난 좀비의 이야기를 담았다. 40년 전 제작된 만큼 좀비의 비주얼이나 특수효과 등은 아쉽지만, 한국의 최초 좀비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태권도로 좀비를 제압하는 모습이 곳곳에 담겨 색다른 재미를 안기기도 한다.Q. ‘좀비물’ 전면 홍보 않던 한국, ‘좀비물’ 내세우게 된 이유는?A. 세계 최초의 좀비 영화는 1932년 제작된 ‘화이트 좀비’로 알려졌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서구권에서는 큰 규모의 좀비 영화들이 다수 만들어졌고 그만큼 ‘좀비물’은 할리우드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한국 영화에서도 ‘좀비’ 소재가 종종 다뤄지긴 했으나, 저예산이나 옴니버스 식으로 제작됐을 뿐이다. 좀비라는 소재를 다뤘어도 ‘좀비’라는 소재 보다는 ‘SF’에 초점을 맞춰 홍보가 됐다. ‘좀비물’이라는 것을 내세워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 좀비물과 정면 승부를 하기 보다 이야기나 그 외 것들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홍보한 것이다. 한국의 첫 블록버스터 좀비물 ‘부산행’ 이후 이런 분위기가 달라졌다. 한국 콘텐츠 시장이 성장하며 기술적인 부분이나, 전체적인 구성 등 할리우드 콘텐츠와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를 갖추게 됐고 ‘좀비물’을 자신 있게 제작하며 입지를 다지게 됐다. ‘부산행’ 이후 ‘반도’, ‘창궐’, ‘킹덤’, ‘#살아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이 연달아 제작되며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또 좋은 평가를 얻게 됐다.
- “이름이 있는데 교사가 ‘다문화학생’이라고…차별 잘 극복해주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외국어 이름이 어려웠는지 한 교사가 학생을 ‘다문화 학생’이라고 부르더라. 교육현장에서 교사의 이런 사소한 행동은 집단폭력이나 따돌림을 심화시킬 것 같다. 교사 양성과정에서 다문화자녀를 배려하는 실체적 방법을 가르쳐 주면 좋겠다. ” 결혼이민자로 2011년 한국국적을 취득해 10살짜리 자녀를 키우고 있는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쿨바예바리나(Kulbaeva Rina)씨는 과거 교육현장에서 근무할 당시 겪었던 다문화 가정 자녀에 대한 차별적 사례를 이렇게 들며 자녀를 학교에 안심하고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중국 출신의 김지아씨 역시 자녀의 진로와 관해 가장 걱정되는 것은 “차별을 잘 극복하고 당당하게 성장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7일 경기도 안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가진 다문화가족 부모·자녀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이같은 다문화 가정 자녀의 차별에 대한 호소를 비롯해 학령기 학업과 진로 등에 대한 애로가 오갔다. 정영애(오른쪽) 여성가족부 장관이 7일 경기도 안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 부모·자녀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지난 4일 발표한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 포용적 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여가부 제공앞서 정부는 지난 4일 학령기에 진입하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력격차를 줄이고, 이들의 학교적응과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 포용적 지원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외국인 인구 유입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기존의 다문화가족 자녀의 연령대도 점차 청소년기로 진입하는 비중이 늘고 있는 만큼, 학령기 다문화 자녀에 대한 정책 지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 경기도의 한 학교는 다문화 자녀가가 전체 학생의 96.1%를 차지할 정도다.하지만 현재 다문화가족 자녀 정책은 미취학 및 중도입국 자녀 중심으로 이뤄져 있어 학령기의 다문화 자녀 지원은 정책적인 공백이 존재해 왔다. 다문화 자녀는 편견을 비롯한 집단 따돌림과 대학 진학 및 사회진출에서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인의 국적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이들은 다문화 자녀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윤명호 학생(17세)은 “저는 한국에서 태어났는데, 선생님들이 사회시간에 엄마나라 문화에 대해 당연히 알고 있는 것처럼 물어봐 곤란했었다”라고 말했고, 구영찬 학생(16세)은 “새로운 학교에 전학을 왔을 때 선생님이 ‘다문화가정 학생’이라고 나를 소개하자, 친구들이 거리감을 두는 것 같아 눈치가 보였다”라고 했다.이에 대해 정영애 장관은 “교사에 의한 차별을 받았다는 비율은 실제로 높다”며 “교사들의 다문화 인식제고를 위해 2시간의 의무교육은 편견 해소엔 부족하다. 훨씬 더 반차별적 인식을 갖도록 강화해 나갈 것이고, 교육 과정에서도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도록 내실있게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문화 부모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을 비롯해 자녀의 언어교육, 진로 상담 등에 대한 전반적 어려움이 있는 만큼 ‘멘토링’을 통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디나 씨는 “한국의 교육시스템이 익숙치 않아서 자녀와 학업이나 진로문제를 놓고 대화하기가 어렵고, 학교 선생님과도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라며 “이런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센터는 다문화 가정 자녀와 대학생 학습지원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다. 문숙현 센터장은 “연세대 멘토링 제도가 높은 호응을 받았는데, 자녀들이 이들 대학생들과 1대1 멘토를 하면 좋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 생각해서 인기가 높았다”고 했다. 여성가족부는 올해부터 다문화가족 자녀 중 취학 전·후 아동에게 읽기·쓰기, 셈하기 등 기초학습을 지원해 학교적응력을 높이고, 학령기 자녀 대상 진로·취업상담 서비스 등을 신규로 추진하기로 했다.
- [코스닥 마감] 제약·2차전지株 강세에 2%대 상승…‘890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을 맞은 3일 코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연휴 기간 동안 3월 50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을 반대한다는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발언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완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만명대를 이틀 연속 유지하지면서 진단키트 관련주들의 강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제공=마켓포인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3포인트(2.15%) 상승한 891.60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887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한때 898선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890선에서 움직이다 마무리됐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반등은 펀더멘털에 근거한 반등이 아닌 낙폭과대에 대한 인식 속에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유입됐던 과민반응에 대한 정상화 과정에 근거한다”면서 “2월에는 코로나19 확진자수 폭증으로 인한 1월 경제지표 부진이 불가피하고, 통화정책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경기불안이 가중될 수 있어 기술적 반등 이후 다시 한번 레벨다운 가능성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76억원, 외국인이 295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 등이 148억원, 금융투자를 867억원을 내다파는 등 기관이 69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968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디지털컨텐츠가 1% 미만으로 소폭 하락한 것 외에는 대부분 상승했다. 방송서비스가 6%대, 통신방송서비스와 제약이 5%대 올랐다. 섬유의류가 4%대, 출판매체복제, 제조, 통신서비스, 화학, 종이목재가 3%대 상승했다. 금융, 정보기기, 유통, 기타서비스, 음식료담배, 금속,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IT부품, 의료정밀기기, 컴퓨터서비스 등이 2%대 오름세를 보여줬다. 2차 전지 관련주와 제약 관련주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5% 상승했고, 씨젠(096530)도 16.36% 치솟았다.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3.26%), 엘앤에프(066970)(5.92%), 천보(278280)(5.72%)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게임주인 펄어비스(263750)(-1.80%) 카카오게임즈(293490)(0.91%) 위메이드(112040)(-0.17%) 등은 보합 수준이거나 약세였다. 종목별로는 CJ ENM(035760)의 에스엠(041510) 인수설에 SM C&C(048550)와 SM Life Design(063440)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에 코로나19 검사키트와 관련된 종목으로 꼽히는 경남제약(053950)(29.85%), 피에이치씨(057880)(22.25%), 휴마시스(205470)(21.48%) 등이 모두 올랐다.
- "따뜻한 봄날 온다"…증권가 '10만전자' 기대하는 이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민주 삼성전자(005930)가 연초부터 ‘8만전자’와 멀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개인은 1월 들어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있다. 연초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증시 급락에 조정받은 가운데 다시 높아진 가격 매력도, 연간 최대 실적 경신 전망이 속속 나오며 반등 기대감이 높다는 전문가 분석이 따른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전거래일보다 2000원(2.31%) 오른 7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6거래일 만에 가까스로 반등한 것이다. 27일엔 지난해 11월30일(7만13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하며 ‘6만전자’ 우려도 제기됐다.연초 이후에만 삼성전자는 6.39% 하락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인 건 개인이었다. 순매수 금액은 1조4170억원에 이른다. 외국인도 6230억원어치 사들였고, 순매수 상위 3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기관의 순매도 1위에 올랐다. 기관은 2조44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코스피는 연초부터 크게 요동치며 1월에만 10.56%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속화, 미국 기술주 부진, 미·러 지정학적 리스크, 역대급 규모의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변동성,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 설 장기 연휴를 앞둔 관망세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다.반도체 대형주도 매크로 불확실성을 피해가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한해 역대 최대 매출액(279조60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당일 주가는 2.73%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1조6339억원으로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과 2017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조정 국면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조정에 다시 가격 매력도가 높아진 데다 기업 이익도 상향 조정되고 있어서다. 경기 부진과 금리 인상에도 예상보다 우호적인 업황에 실적 전망이 밝은 반도체 업종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단 판단이다.올해 연간 매출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8일 기준 증권사들은 연간 매출액도 306억1988억원으로 1개월 전(300조6141억원) 대비 1.9% 올려잡았다.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58조2910억원으로 1개월 전(55조1609억원)보다 5.7% 상향 조정, 전년 규모를 뛰어넘는다.메모리반도체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연간 매출이 307조원으로, 반도체사업부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15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비메모리반도체는 극자외선(EUV) 수율 이슈로 예상치를 하회, 파운드리 고객 확대, 매출 고성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이 3분기가 아닌 2분기부터 조기 반등할 가능성, 서버·PC 양호한 수요, 중국 시안 봉쇄에 따른 긍정적 수급 영향”이라며 “연간 영업익은 60조원대로 2018년 최대 실적(58조9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예상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회수 등 우려의 반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진 상황임을 부인할 수 없다”며 “단기 주가 향방은 업황보다는 매크로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한화투자증권은 비수기인 1분기 이후부터 실적 상승 구간이 시작될 것으로 봤다. 밸류에이션 매력도도 높아졌다는 평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이사 연구위원은 “삼성전자는 최근 조정에 지난 유동성 랠리에서 발생한 밸류 상승분을 모두 반납,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 상승 초입인 만큼 추가 하락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단기 조정을 마무리하고 실적 모멘텀으로 강하게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코스닥 마감]1% 가까이 하락해 '880선'…에코프로 27% 급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6일 코스닥이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장중 1%대 상승하기도 했지만 변동성을 키우며 큰 폭 등락을 이어갔다. 시총상위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주식 내부자 거래 혐의에 급락 마감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7.35포인트(0.83%) 내린 882.09에 거래를 마쳤다. 892선에서 출발해 장중 900선까지도 상승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코스닥은 1%대 큰 폭 등락을 이어갔다. 지난 이틀간 2%대 급락한 데 이어 4거래일째 하락세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한때 코스닥의 반등세는 외국인 저점 인식 매수세에 따른 것으로 보이고, 실적시즌 진입을 앞두고 실적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한 모습”이라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돌파하며 진단키트주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은 832억원, 외국인 554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151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7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 IT부품, 화학, 제조는 1%대 하락했고 섬유의류, 제약, 음식료·담배 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는 1% 미만 내렸다. 컴퓨터서비스는 3%대 올랐고 정보기기, 건설, 디지털컨텐츠, 금융이 1%대 상승, 기계장비, 운송, 인터넷, 유통, 운송장비부품, 금속, 비금속,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1% 미만 상승했다.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주식 내부자 거래 혐의 소식이 나오면서 19% 급락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는 27%대 하락했다.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모회사인 에코프로의 이동채 회장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핵심 임원 4~5명이 피의자로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하며 진단키트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휴마시스(205470)는 7%대,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3%대 상승 마감했다. 위메이드(112040)는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 매도 이후 투자자 보상방안 마련, ‘서울 스푸닝 2022’ 공개 이후 8%대 상승했다.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2%대 올랐다. 씨젠(096530)은 5%대, 천보(278280), 리노공업(058470), 펄어비스(263750)는 2%대 하락 마감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내렸고 HLB(028300)는 보함 마감했다.
- 돌파 감염에 부작용까지...mRNA 대신 합성항원백신 뜬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4번 맞아도 오미크론 변이 예방 효과가 충분치 않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되고, 4차 접종을 한 이스라엘 재무장관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이는 등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mRNA 백신이 개발되면서 주목받았지만, 잇따른 돌파감염과 부작용 문제가 논란이 되고있다. 올해는 안전성 측면에서 뛰어난 합성항원 코로나 백신이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다.18일 이스라엘 시바 메디컬 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시 3번째 접종 대비 항체량이 증가했지만, 오미크론 변이를 제대로 막지 못한다는 초동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시바 메디컬 센터 직원 274명이다. 154명에게는 화이자, 120명에게는 모더나를 추가 접종한 후 각각 2주, 1주 후 효과를 확인했는데, 항체 수치가 3차 접종자보다 높아졌지만 오미크론 변이 감염 예방에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실제로 지난 15일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4차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mRNA 백신 효능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동시에 각종 부작용으로 백신 접종에 대한 사람들의 거부감도 더해지면서 합성항원백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출시된 mRNA와 바이럴벡터 백신에 대한 사람들의 거부감이 커지고 있다”며 “접종시 각종 부작용을 겪는 사람이 너무 많고, 이전에 없던 신기술이기 때문에 장기 안전성이 의심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합성항원백신은 기존 대상포진 및 자궁경부암백신 등에서 오랫동안 쓰여왔고, 장기 안전성이 입증된 방식”이라며 “mRNA 대비 안전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고, 안전한 백신을 찾는 수많은 사람이 합성항원백신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 세계 두 번째 합성항원 백신 유력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은 노바백스 백신이 현재까지 유일하다. 지난해 12월 유럽에서 허가를 받았고, 지난 12일 한국에서도 승인받았다. 우리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를 선구매했다. 올해 국내에서 수백만 명이 합성항원 백신을 접종할 전망이다. 유럽에서도 허가를 받은 만큼 2022년에는 합성항원백신이 트렌드가 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합성항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허가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만 18세 성인 총 4037명(국내 570명, 외국인 3467명)을 모집 완료해 임상 3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임상 3상 첫 투여 개시 후 국내 대상자에 대한 투약은 2차까지 모두 마친 상태”라며 “국내 대상자 임상 검체는 현재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를 통해 바이러스 무력화 중화항체를 측정하는 효능 평가 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업계는 SK바이오사이언스 합성항원백신이 허가를 받으면 노바백스에 이은 세계 두 번째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기존 허가받은 합성항원백신은 노바백스 뿐이다. 중국 등에서 개발된 백신을 제외한다면 세계 두 번째 합성항원방식 코로나19 백신이 될 것”이라며 “주기적으로 출현하는 다양한 변이주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부스터샷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차백신연구소, 합성항원 핵심 ‘면역증강제’ 주목차백신연구소(261780)는 합성항원백신에 꼭 필요한 면역증강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합성항원백신 관련주로 꼽힌다. 면역증강제는 백신 효능을 높여주는 물질로 합성항원백신에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다. 글로벌 상용화된 합성항원백신용 면역증강제는 GKS ‘AS01~04’(알룸), 다이나백스 ‘CpG’, 시퀴러스 ‘MF59’가 대표적이다.특히 차백신연구소가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 ‘L-pampo’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면역증강제 알룸(알루미늄 화합물) 대비 높은 항체가를 유도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면역증강제를 활용한 B형간염백신, 대상포진백신 등도 개발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약 20여개 백신 개발사들과 면역증강제 기술이전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병용 연구원은 “차백신연구소는 항암백신 개발사 애스톤사이언스에 L-pampo를 기술이전 한 바 있다. 현재 기술이전 전 단계인 물질이전계약을 맺고 기술이전을 협상 중인 백신 개발사들은 20여개에 달한다”고 말했다.그는 “합성항원백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커진다면, 차백신연구소에 대한 시장 관심도 커질 수 있다”며 “차백신연구소 시가총액은 3000억원 수준에 불과해 SK바이오사이언스(15.7조원)와 유바이오로직스(1.3조원) 등 다른 합성항원 관련주 대비 가격 메리트도 있다. 지난해 mRNA 관련주인 아이진, 진원생명과학 주가가 급등한 것처럼 차백신연구소도 유사한 케이스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오미크론 본격화, 20일만 5000명대…"금주 내 우세종"(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805명을 나타냈다. 지난달 30일(5034명) 이후 20일 만에 5000명대다. 오미크론 변이 영향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보인다.확진자가 급증하는 해외사례를 보면 우리 역시 다음주 7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예상된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이 넘으면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고위험군 중심의 방역체계가 가동되고, 사회필수기능 유지를 위해 분야별 업무지속계획이 마련된다. 재택근무도 활성화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르면 금주 내에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0일만에 5천명대를 기록한 19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3차 신규 접종 26.1만, 누적 46.8%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80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43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7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70만 5902명이다. 지난 13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4165명→4538명→4421명→4193명→3859명→4072명→5805명이다.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74명은 중국 4명, 중국 제외 아시아 131명, 유럽 80명, 아메리카 148명(미국 129명), 아프리카 8명, 오세아니아 3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282명, 외국인 9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4명, 지역사회에서 310명이 확인됐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6만 1043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11만 9032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8만 75건을 기록했다. 통상 약 20만건보다 약간 낮은 수치다. 각 검사기관으로부터 보고된 숫자까지 더한 전체 검사 수는 집계 중이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32명이다. 지난 13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01명→659명→626명→612명→579명→543명→532명이다. 사망자는 74명을 나타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1명, 50대 4명, 60대 7명, 70대 21명, 80세 이상 41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6452명(치명률 0.91%)이다.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18일 오후 5시 기준)은 2047개 중 522개(25.5%)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1447개 중 370개(25.6%)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35.4%(478개 중 169개), 경기는 23.6%(750개 중 177개), 인천은 11.0%(219개 중 24개)다. 19일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1만 7283명이다. 수도권, 비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는 없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만 2092명으로 누적 4451만 9041명, 누적 접종률은 86.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4만 6371명으로 누적 4363만 40명, 85.0%다. 신규 3차 접종자는 26만 1355명으로 누적 2400만 4666명, 46.8%다.김부겸 국무총리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백신접종, 오미크론에도 여전히 효과적 대응수단”김부겸 국무총리는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함께 보호한다는 방역패스 제도의 취지를 살리고자, 이상반응 때문에 입원치료를 받은 분들까지 방역패스 (예외) 대상자로 인정해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지난주, 방역패스와 관련된 법원의 판결 이후 현장에 혼란이 있었다. 정부는 이를 바로 잡고, 현재의 방역상황에 맞도록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일부 조정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정부는 방역패스를 방역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며 “방역패스의 적용 대상과 수준은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공감대와 합의를 이루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김 총리는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4명 중, 1명꼴로 오미크론에 감염되고 있으며, 특히 호남권, 경북권, 강원권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르면 금주 내에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이어 “지난주에 발표한 대로, 정부는 ‘속도’와 ‘효율성’에 방점을 둔 오미크론 대응전략을 조속히 실행해 나가겠다”며 “검역 강화, 역학조사 효율화, 병상 확충, 먹는 치료제 사용 등 우선 추진할 과제는 곧바로 시행하면서 방역상황에 맞게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김 총리는 또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확인되고 있듯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그 확산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준비된 전략에 따라 빈틈없이 대비한다면 확진자 수가 늘더라도 충분히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백신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여전히 효과적인 대응수단”이라며 “특히, 3차 접종까지 마치면 오미크론 감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60세이상 어르신들의 3차 접종률이 83.9%까지 높아진 반면, 50대 이하에서는 아직도 40.8%에 불과하다”며 “특히, 20~30대 젊은 층은 31% 정도이고, 체류 외국인의 경우 28.7%에 머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김 총리는 “오미크론의 위협이 임박한 시점에서 청소년의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며 “접종후 이상반응 신고율만 보아도 청소년은 0.27%로, 성인보다 훨씬 낮고 대부분은 경미한 증상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청소년의 경우 이상반응 발생 시 의료비 지원 조건을 더 확대했다”고 전했다.
- 김 총리 “백신 이상 반응 입원치료자 방역패스 예외…탄력적 운용할 것”(상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함께 보호한다는 방역패스 제도의 취지를 살리고자, 이상반응 때문에 입원치료를 받은 분들까지 방역패스 (예외) 대상자로 인정해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김부겸 국무총리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지난주, 방역패스와 관련된 법원의 판결 이후 현장에 혼란이 있었다. 정부는 이를 바로 잡고, 현재의 방역상황에 맞도록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일부 조정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총리는 “정부는 방역패스를 방역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며 “방역패스의 적용 대상과 수준은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공감대와 합의를 이루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신규확진자 4명 중, 1명꼴로 오미크론에 감염되고 있으며, 특히 호남권, 경북권, 강원권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르면 금주 내에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김 총리는 이어 “지난주에 발표한 대로, 정부는 ‘속도’와 ‘효율성’에 방점을 둔 오미크론 대응전략을 조속히 실행해 나가겠다”며 “검역 강화, 역학조사 효율화, 병상 확충, 먹는 치료제 사용 등 우선 추진할 과제는 곧바로 시행하면서 방역상황에 맞게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김 총리는 또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확인되고 있듯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그 확산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준비된 전략에 따라 빈틈없이 대비한다면 확진자 수가 늘더라도 충분히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그러면서 “백신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여전히 효과적인 대응수단”이라며 “특히, 3차 접종까지 마치면 오미크론 감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60세이상 어르신들의 3차 접종률이 83.9%까지 높아진 반면, 50대 이하에서는 아직도 40.8%에 불과하다”며 “특히, 20~30대 젊은 층은 31% 정도이고, 체류 외국인의 경우 28.7%에 머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김 총리는 “오미크론의 위협이 임박한 시점에서 청소년의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며 “접종후 이상반응 신고율만 보아도 청소년은 0.27%로, 성인보다 훨씬 낮고 대부분은 경미한 증상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청소년의 경우 이상반응 발생시 의료비 지원 조건을 더 확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