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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200원은 못 넘어…물가 충격에도 네고, 당국 경계
  • [외환마감]환율, 1200원은 못 넘어…물가 충격에도 네고, 당국 경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미국 물가지표 여파로 나흘 만에 상승 전환했다. 장 초반 1201원선까지 뛰면서 급등한 모습을 보였으나,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와 1200원선 상승 구간에서 대기하고 있던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는 등 수급적인 요인에 상승폭을 절반 가량 반납하면서 1190원대에서 마감했다. 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98.50원으로 전날 종가(1196.50원) 대비 2.00원 가량 상승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201.00원에 시작해 전날 대비 4.50원 상승 출발 했으나 장중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이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시장 안정화 조치를 언급한 점, 네고가 잇따른 점 등의 여파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미국 물가지표 충격이 소화되면서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 오름세는 이어지고 있으나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흐름이 이어지면서 하락폭이 제한된 점도 환율 상단을 눌렀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38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면서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다만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4600억원 매도 우위에 0.87% 가량 하락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7.5%로 40년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낸 것에 시장이 반응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이 이날 장초반부터 환율 상승을 주도했으나 1200원을 찍은 다음에는 대기하던 네고 물량과 외환시장 경계감도 있어 추가 상승하지 못하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채 마감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는 여전히 물가 지표 급등 영향을 받으며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11(현지시간) 오전 2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7포인트 오른 96.02를 기록, 96선으로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02%포인트 오른 2.031%에서, 2년물 금리는 0.030%포인트 상승한 1.59%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1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7.5%를 기록, 4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 시장 예상치(7.3%)를 웃돌았다. 전월대비로도 12월 이후 두달째 0.6%를 넘겨, 시장 예상(0.4%)을 상회했다. 위안화 약세도 이날 환율 상승 재료로 소화된 것으로 보인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CNH)은 6.3671위안으로 전장 대비 0.03% 가량 상승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위안화 약세를 의미한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7억42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02.11 I 이윤화 기자
"쇼트트랙 선수들에게 '오징어게임'을 시켜봤더니.."
  • "쇼트트랙 선수들에게 '오징어게임'을 시켜봤더니.."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달고나 게임’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등장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꽉잡아 윤기’)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맏형 곽윤기(33·고양시청)는 지난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쇼트트랙 외국 선수들에게 ‘오징어게임’을 시켜봤더니 반응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해당 영상에는 곽윤기와 김아랑(27·고양시청), 그리고 네덜란드 쇼트트랙 선수 4명이 등장, 숙소 복도로 보이는 곳에서 선수들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대화를 나눴다.먼저 곽윤기가 “오징어게임을 본 적 있느냐”고 묻자 선수들 모두 “그렇다”며 입을 모았다. ‘오징어게임’은 지난해 9월 공개 후 4주 만에 1억 4200만 계정이 시청하는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이어 곽윤기가 ‘오징어 게임’ 참여의 시작을 알리는 명함을 꺼내 들자 선수들은 “돈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곽윤기는 “난 돈이 없지만 대신 총이 있다”라며 장난감 물총을 들이밀자 선수들은 웃으며 흔쾌히 수락했다.곽윤기는 미리 준비한 달고나 키트와 바늘을 건네며 “5분을 주겠다”고 했고, 선수들은 각자 고른 달고나 모양을 확인한 뒤 각기 다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해당 무늬는 상대적으로 쉬운 동그라미부터 가장 어려운 우산 모양까지 있었다.결국 우산 모양을 뽑았던 네덜란드 남자 선수가 실패하면서 곽윤기의 물총 세례를 피하지 못했다.게임을 마친 선수들은 달고나를 먹으며 “맛있다. 달콤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탄했다.이어 선수들은 “어릴 때 많이 하는 게임이냐. 지금도 한국에서 하느냐”고 묻자 곽윤기는 “그렇다”고 답했다. 김이랑 역시 “어렸을 때 종종 했다”고 말했다.이를 들은 선수들은 “네덜란드에서는 길거리에서 ‘오징어 게임’을 많이 했다. 게임에서 이기면 선물도 줬다”라고 전해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또 한번 실감케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꽉잡아 윤기’)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렇게 모여 있는 모습을 보니까 올림픽이 화합의 장이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된다”, “선수분들끼리 다 함께 모여서 한국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이런 영상 너무 좋다. 승부에만 너무 집착하는 게 아니라 선수분들끼리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게임도 같이하는 게 진짜 보기 좋다”, “한국을 더 넒게 알리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 같아 한국인으로 존경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다만 해당 영상은 현재 올림픽 기간에 촬영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11일 이 영상의 댓글에는 해당 영상의 PD가 “윤기선수가 올림픽 출전 중이라 대신 남긴다”며 “본 영상은 작년 ‘월드컵 기간’ 때 촬영한 영상이다. 간혹 오해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 양해 말씀 부탁드린다. 현재는 올림픽 준비 중이다. 많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한편 곽윤기는 11일 오후 9시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경기장에서 치러질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준결승전에 나선다.
2022.02.11 I 김민정 기자
'지우학'으로 꽃피운 K-좀비…워킹데드와 어떻게 다를까
  • '지우학'으로 꽃피운 K-좀비…워킹데드와 어떻게 다를까
  • ‘지금 우리 학교는’(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전세계를 매료시켰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공개 하루 만에 월드랭킹 1위에 오른 뒤 10일 연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 10일 만에 누적 3억 6102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TV(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 시간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개 이후 28일간 16억 5045만 누적 시청시간으로 역대 1위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종이의 집’ 파트4(6억 1901만 시간), ‘종이의 집’ 파트3(4억 2640만 시간), ‘종이의 집’ 파트5(3억 9513만 시간)를 잇는 수치다. 특히 ‘좀비 종주국’이라 불리는 미국에서도 1~2위를 기록하며 ‘K좀비’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K좀비 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에 대한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봤다.Q. K좀비는 뭐가 다를까?A. 한국 좀비물 속 좀비가 서구의 좀비와 가장 다른 점은 ‘서사’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 콘텐츠의 장점인 촘촘한 스토리라인이 좀비물에도 발휘되며 좀비들이 더 풍부한 사연을 갖게 된다. 굶주림에서 시작된 ‘킹덤’, 왕따를 당하는 아들을 위한 과학교사의 실험으로 시작된 ‘지금 우리 학교는’ 등 한국 좀비물에서는 바이러스의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인과성이 있다. 또 좀비의 탄생 배경에 사회적인 사건이나 시스템, 인간의 본성 등이 얽혀 있다. 이 덕분에 바이러스가 발생한 뒤 확산되고 처단하는데 초점을 맞춘 서구권의 좀비물 보다 더 빠르고 깊게 몰입할 수 있다. K좀비는 생사의 경계에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시체가 깨어나 좀비가 된다는 설정의 서구 좀비와 다르게 K좀비는 죽음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좀비가 되며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데 이런 설정들이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높인다. 좀비의 모습 자체도 다르다. K좀비는 더 역동적이고 군집성이 있다.할리우드 좀비가 CG나 분장 등으로 시각적 효과를 강조하는 반면, K좀비는 충분히 훈련된 연기자가 변이 과정부터 디테일한 부분들을 살리면서 고난도의 동작까지 직접 소화한다. 더 역동적이고 실감 난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특히 K좀비는 신체 부위를 과하게 꺾거나 비트는 ‘기괴한 몸짓’으로도 세계 각국 관객,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기존 좀비들과 확연하게 차이나는 변화다. ‘부산행’과 ‘킹덤’의 좀비들은 국내 본브레이킹 댄스팀인 ‘센터피즈’ 소속 전영 안무가에 의해 완성됐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배우 출신 안무가와 안무가 출신 배우 두 사람이 안무 제작 및 트레이닝은 물론 극 중 좀비 연기에도 직접 참여했다. Q. 외국인들이 K좀비에 열광하는 이유는?A. 좀비물은 서양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장르인 만큼 많이 제작되고 소비된다. 그만큼 서구권에서 좀비물은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 소재만으로 승부를 볼 수 없는 장르가 됐다는 얘기다. 한국 좀비물은 시각적인 것보다 감정적인 서사에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차별성을 띈다. 시각적인 효과는 물론, 감정적으로 동요할 수 있는 사연까지 더해지며 서양의 좀비물과 다른 관점으로 몰입할 수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을 접한 해외 시청자들은 “좀비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 마음에 든다”, “캐릭터가 잘 써졌다”, “한국 좀비물은 항상 다른 수준에 있다”, “좀비물인데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Q. 한국 좀비물은 언제 시작됐을까?A. 한국의 최초 좀비물은 1981년에 개봉한 영화 ‘괴시’다. ‘괴시’는 초음파를 이용해 해충을 죽이는 기계의 부작용으로 생겨난 좀비의 이야기를 담았다. 40년 전 제작된 만큼 좀비의 비주얼이나 특수효과 등은 아쉽지만, 한국의 최초 좀비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태권도로 좀비를 제압하는 모습이 곳곳에 담겨 색다른 재미를 안기기도 한다.Q. ‘좀비물’ 전면 홍보 않던 한국, ‘좀비물’ 내세우게 된 이유는?A. 세계 최초의 좀비 영화는 1932년 제작된 ‘화이트 좀비’로 알려졌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서구권에서는 큰 규모의 좀비 영화들이 다수 만들어졌고 그만큼 ‘좀비물’은 할리우드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한국 영화에서도 ‘좀비’ 소재가 종종 다뤄지긴 했으나, 저예산이나 옴니버스 식으로 제작됐을 뿐이다. 좀비라는 소재를 다뤘어도 ‘좀비’라는 소재 보다는 ‘SF’에 초점을 맞춰 홍보가 됐다. ‘좀비물’이라는 것을 내세워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 좀비물과 정면 승부를 하기 보다 이야기나 그 외 것들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홍보한 것이다. 한국의 첫 블록버스터 좀비물 ‘부산행’ 이후 이런 분위기가 달라졌다. 한국 콘텐츠 시장이 성장하며 기술적인 부분이나, 전체적인 구성 등 할리우드 콘텐츠와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를 갖추게 됐고 ‘좀비물’을 자신 있게 제작하며 입지를 다지게 됐다. ‘부산행’ 이후 ‘반도’, ‘창궐’, ‘킹덤’, ‘#살아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이 연달아 제작되며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또 좋은 평가를 얻게 됐다.
2022.02.10 I 김가영 기자
"연준 0.25%p씩 인상"…환율 1190원대 사흘째 하락
  • [외환브리핑]"연준 0.25%p씩 인상"…환율 1190원대 사흘째 하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에서 사흘째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밤 발표되는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대기하면서도 뉴욕증시 상승 등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고, 달러인덱스 역시 소폭 하락하면서 환율에도 하락 압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사진=연합뉴스)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95.2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95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96.50원)보다 2.25원 가량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하락을 따라 1190원대에서 사흘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물가지표를 앞두고도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하며 안도,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3%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8% 상승 마감했다. 이는 1월 물가지표를 주목하면서도 연준 긴축의 충격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시장 예상 때문이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게 적절하다”면서도 “3월에 0.5%포인트로 금리 인상을 시작할만한 신호는 없다”고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현재로서는 세 번의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며 “최초의 금리 인상 후 경제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봐야 할 것이며 0.25%포인트 인상을 생각하고 있다”고 시장을 안심시켰다.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도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안정 흐름을 찾았다. 9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17%포인트 내린 1.947%를, 2년물 금리는 1.366%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8포인트 내린 95.56을 기록해 소폭 약세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시장은 오늘 밤 발표될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전년 동기 대비 7.3% 수준으로 점치고 있다. 40년만의 최고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다면 다시 긴축 우려가 점화할 수 있지만 현재로선 연준이 0.25%포인트씩 인상하는 베이비 스텝을 밟아갈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이 우세하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연장에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흐름도 이어질 공산이 크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사흘 만에 순매수 전환해 2300억원 사면서 지수를 0.81% 가량 끌어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나흘 만에 130억원 가량 샀고, 기관도 500억원 가량 사면서 1.70% 가량 코스닥 지수가 올라 900선을 사흘 만에 회복했다. 이날 환율은 하락 압력이 더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결제수요를 비롯한 저가 매수 대응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1190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이면서 낙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2022.02.10 I 이윤화 기자
동대문 상가, 코로나에 1만여 점포 줄폐업.."패션의 성지는 옛말"
  • [르포]동대문 상가, 코로나에 1만여 점포 줄폐업.."패션의 성지는 옛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통로에서 볼링을 쳐도 될 것 같아요. 어쩜 이렇게 사람이 없는지 어려워도 너무 어렵습니다.” (동대문 제일평화 3층 여성복 도매업자 김모씨) ‘패션의 성지’ 동대문 도소매 상권 침체가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이후 2년 넘게 해외 관광객 발길이 뚝 끊긴 데다가 내국인 소비 패턴이 점점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다. 매출은 반토막으로 줄고 휴·폐업 점포가 속출하면서 상권이 사실상 무너졌다는 반응이다. ▲(왼쪽)2019년 동대문 패션위크 당시 쇼핑객들로 북적이고 있는 모습. (사진=네이버 블로그), ▲(오른쪽)8일 동대문 상가 거리의 한산한 모습. (사진=백주아 기자)실제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진 지난 2020년 상반기 동대문 패션 관련 도·소매점 34곳의 매출과 유동인구는 전년 대비 평균 80%가량 감소했고 지난 2년간 1만여 점포가 문을 닫았다. 동대문은 31개 상가, 2만5000여 점포에 50만명 이상의 도소매·유통·봉제 등 연관 산업 관계자가 종사하는 곳이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7일 기자가 방문한 여성의류 도소매 패션몰 제일평화시장은 한산하다 못해 적막감마저 느껴졌다. 코로나19로 상가가 활력을 잃은지 2년이 넘었지만 최근 오미크론 여파에 사람들 발길이 아예 끊기면서 손님보다 상인이 더 많은 광경이 펼쳐졌다. 도매 전문으로 점포를 운영했던 상인들조차 소매 고객이라도 잡아 티셔츠 하나라도 팔려고 애쓰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1층. 낮시간 영업 중에도 손님이 발길이 끊겨 통로가 텅 비었다. (사진=백주아 기자)3층에서 3년째 매장을 운영 중인 이은정(55)씨는 “사람이 짜증날 정도로 많아 움직이기도 어렵던 시절이 있었는데 코로나 터지고 폐업한 가게도 늘고 상인도 계속 바뀌면서 상권이 엉망진창이 됐다”며 “그나마 온라인 도매 신상마켓 주문 매출로 근근히 이어갔지만 오미크론이 터지고 나서는 온라인 매출조차 평시 대비 절반도 안된다”고 토로했다. 25년간 여성복 매장을 운영해온 김선이씨는 “상인들이 똘똘 뭉쳐 장사를 잘해야 상가가 살아날 텐데 침체가 길어지면서 상가 투자 가치도 크게 떨어져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지난 몇 년간 온라인 쇼핑몰이 노하우를 쌓으면서 여기서 잘 만들어 낸 옷을 카피해서 팔아버리니 마진이 안 나오고 매출도 반토막이 됐다”고 말했다. 2층에서 만난 상인 오모씨는 “동대문은 손님들이 직접 와서 옷을 만져보고 비교하는 맛에 찾아왔지만 요즘 온라인에서 상세 설명 등을 정확히 올려주고 하니까 굳이 시장까지 나오지를 않는다”며 “경기가 좋을 땐 전체 매출 중 오프라인 매출이 70% 정도였지만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중이 거의 같아졌다”고 말했다. ▲헬로 apM 1층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길 건너 의류 소매 패션몰 헬로 apM의 상황은 더 처참했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1층 점포 곳곳에는 ‘임대문의’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오프라인 판매를 위주로 운영해 온 집합 상가 대다수는 임대를 통해 장사를 하는 소상공인으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 이후 관광객들 발길이 끊긴 이후 매출 타격을 입은 임차인들이 버티지 못하고 나가 떨어지면서 공실이 속출한 것이다. apM 11층 운영본부가 파악하고 있는 각 층 평균 공실률은 약 50% 수준이다. 20년간 트레이닝복을 전문으로 판매해온 김모씨는 “코로나 터진 첫 해 외국인들이 못 들어오면서 상인들 대부분 재계약 못 하고 자리를 뺐다. 직접 보면 느끼겠지만 정말 끔찍하다”며 “그나마 남아 있는 점포들은 경력이 10년 이상 된 분들로 단골을 기대하며 버티고 있는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층마다 휴·폐업 점포가 늘어나면서 장사를 이어가는 가게들의 활력도 동시에 떨어졌다는 반응이다.▲헬로apM 2층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지난해 동대문 중대형 상가 1~4분기 평균 공실률은 11.9%로 같은 기간 서울 전체(9.5%) 평균 대비 2.4%포인트 높다. 동대문의 공실률은 2019년 2분기(6.7%) 이후 꾸준히 상승세다. 지난해 4분기 중대형 상가 임대가격지수도 전분기 대비 1.18% 떨어졌다. 박종수 헬로apM 관리단 이사는 “코로나가 오기 전부터 이미 상권이 피폐해지기 시작해 옆에 두타, 밀리오레 등 대다수 소매 상권 공실이 70%에 육박한다”며 “상황이 이래서 도저히 무슨 말을 할 수가 없지만 그나마코로나가 풀리고 외국인들이 다시 유입될 때를 대비해 관광객들을 즉시 맞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2.02.08 I 백주아 기자
“이름이 있는데 교사가 ‘다문화학생’이라고…차별 잘 극복해주길”
  • “이름이 있는데 교사가 ‘다문화학생’이라고…차별 잘 극복해주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외국어 이름이 어려웠는지 한 교사가 학생을 ‘다문화 학생’이라고 부르더라. 교육현장에서 교사의 이런 사소한 행동은 집단폭력이나 따돌림을 심화시킬 것 같다. 교사 양성과정에서 다문화자녀를 배려하는 실체적 방법을 가르쳐 주면 좋겠다. ” 결혼이민자로 2011년 한국국적을 취득해 10살짜리 자녀를 키우고 있는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쿨바예바리나(Kulbaeva Rina)씨는 과거 교육현장에서 근무할 당시 겪었던 다문화 가정 자녀에 대한 차별적 사례를 이렇게 들며 자녀를 학교에 안심하고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중국 출신의 김지아씨 역시 자녀의 진로와 관해 가장 걱정되는 것은 “차별을 잘 극복하고 당당하게 성장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7일 경기도 안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가진 다문화가족 부모·자녀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이같은 다문화 가정 자녀의 차별에 대한 호소를 비롯해 학령기 학업과 진로 등에 대한 애로가 오갔다. 정영애(오른쪽) 여성가족부 장관이 7일 경기도 안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 부모·자녀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지난 4일 발표한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 포용적 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여가부 제공앞서 정부는 지난 4일 학령기에 진입하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력격차를 줄이고, 이들의 학교적응과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 포용적 지원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외국인 인구 유입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기존의 다문화가족 자녀의 연령대도 점차 청소년기로 진입하는 비중이 늘고 있는 만큼, 학령기 다문화 자녀에 대한 정책 지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 경기도의 한 학교는 다문화 자녀가가 전체 학생의 96.1%를 차지할 정도다.하지만 현재 다문화가족 자녀 정책은 미취학 및 중도입국 자녀 중심으로 이뤄져 있어 학령기의 다문화 자녀 지원은 정책적인 공백이 존재해 왔다. 다문화 자녀는 편견을 비롯한 집단 따돌림과 대학 진학 및 사회진출에서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인의 국적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이들은 다문화 자녀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윤명호 학생(17세)은 “저는 한국에서 태어났는데, 선생님들이 사회시간에 엄마나라 문화에 대해 당연히 알고 있는 것처럼 물어봐 곤란했었다”라고 말했고, 구영찬 학생(16세)은 “새로운 학교에 전학을 왔을 때 선생님이 ‘다문화가정 학생’이라고 나를 소개하자, 친구들이 거리감을 두는 것 같아 눈치가 보였다”라고 했다.이에 대해 정영애 장관은 “교사에 의한 차별을 받았다는 비율은 실제로 높다”며 “교사들의 다문화 인식제고를 위해 2시간의 의무교육은 편견 해소엔 부족하다. 훨씬 더 반차별적 인식을 갖도록 강화해 나갈 것이고, 교육 과정에서도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도록 내실있게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문화 부모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을 비롯해 자녀의 언어교육, 진로 상담 등에 대한 전반적 어려움이 있는 만큼 ‘멘토링’을 통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디나 씨는 “한국의 교육시스템이 익숙치 않아서 자녀와 학업이나 진로문제를 놓고 대화하기가 어렵고, 학교 선생님과도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라며 “이런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센터는 다문화 가정 자녀와 대학생 학습지원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다. 문숙현 센터장은 “연세대 멘토링 제도가 높은 호응을 받았는데, 자녀들이 이들 대학생들과 1대1 멘토를 하면 좋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 생각해서 인기가 높았다”고 했다. 여성가족부는 올해부터 다문화가족 자녀 중 취학 전·후 아동에게 읽기·쓰기, 셈하기 등 기초학습을 지원해 학교적응력을 높이고, 학령기 자녀 대상 진로·취업상담 서비스 등을 신규로 추진하기로 했다.
2022.02.07 I 김경은 기자
"저가매수vs현금 보유"…증시 반등 속 투자의견 ‘분분’
  • "저가매수vs현금 보유"…증시 반등 속 투자의견 ‘분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밀리면 살 것이냐, 현금을 늘릴 것이냐. 지난달 패닉장세를 겪은 동학개미들이 고민에 빠졌다. 국내 증시는 연휴를 전후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연초 지수를 끌어내렸던 매크로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투자의견도 엇갈린다. 증시 펀더멘털 대비 ‘과매도’된 만큼 저점 매수하란 의견과 자산배분 측면에서 현금 비중을 확대하라는 전략이 동시에 제시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경제지표를 예의주시하면서 펀더멘털이 양호한 퀄리티주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단 조언이 따른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코스피 1월 10%대 급락…개미는 나홀로 4조원 ‘사자’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보다 44.48포인트(1.67%) 상승한 2707.82에 장을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급등에도 52주 최고점이었던 지난해 6월25일(3316.08) 대비 17.93% 빠진 수준이다. 코스피는 1월에만 10%가 넘게 하락했는데, 월간 10%대 급락은 과거 시스템 리스크급 위기 때 발생한 수준이란 평가가 나온다. 삼성증권은 1월 코스피와 코스닥의 하락폭이 2008년 10월(미국 금융위기)와 2018년 10월(미·중 통상마찰 리스크 격화) 이후 세 번째 큰 패닉이라고 평가했다.‘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나선 미국 연준의 긴축 움직임이 증시를 뒤흔들고 있다. 연초 급락장의 가장 큰 요인으로도 꼽힌다. 연준은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지나며 기준금리 조기 인상에 더해 대차대조표 축소, 즉 양적 긴축(QT)까지 진행될 우려가 나왔다. 마찬가지로 이날 국내 증시 반등세도 긴축 우려 완화에 따른 미 증시 상승세 이후 나타났다. 연준 고위 인사들은 설 연휴기간 ‘0.5%포인트 금리 인상’ 주장에 선을 그었다.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지난달 27일 상장 직후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훌쩍 넘은 LG에너지솔루션도 증시 수급 변동성을 키우면서 시총상위주들을 끌어내렸다.다만 개인투자자들은 팬데믹 이후 역대급 급락장에도 ‘사자’를 이어갔다. 올 1월 기관·외국인의 동반 매도 속에 나홀로 4조38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수년간 주가가 밀리면 사는 ‘바이 더 딥(buy the dip)’ 학습효과에 개미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 “‘바이 더 딥’ 신중해야…기술적 반등에도 매크로 불확실성 여전”2008년 금융위기를 겪은 이후 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은 경제가 완전히 무너지기 전에 완화 정책, 금리 인하 등을 통해 발빠르게 부양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은 이러한 반복적인 흐름을 타고 수익을 내곤 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연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대중들이 이 같은 투자전략에 확신을 갖게 됐다는 평이다. 다만 연준이 그간 무한정 풀어놓은 유동성을 거둬들이는 올해엔 어느 때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월가의 전설적 투자자인 제레미 그랜섬 GMO 공동창업자는 증시 ‘슈퍼 버블’ 붕괴를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2000년 닷컴 버블과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측한 인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나타난 광적인 주식시장 투자 현상이 닷컴 버블 때보다도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3월 FOMC까지 긴축 경계심에 따른 변동성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이 회의에선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나올 전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어 예의주시해야 할 요소다. 오미크론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어 주요 경제지표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도 예상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후 3월 양회에서 부양책 강도를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이 따른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이 상반기 바이 더 딥 기회를 주시하란 배경엔 국내 상장사들의 이익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는 등 흐름에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달 새 코스피 연간 영업이익은 상향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은 코스피 2600선 안팎에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낙폭과대 수출 대형주에 대한 단기 접근이 유효하다고 봤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연준의 긴축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어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삼성증권은 매크로 불확실성에 위험자산 수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자산배분 측면에서 현금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 반등은 펀더멘털 기반이 아닌 낙폭과대 인식 속 1월 FOMC 이후 유입됐던 과민반응에 대한 정상화 과정으로, 여전히 경기와 통화정책 간 엇갈린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며 “2월엔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1월 경제지표 부진이 불가피하고 통화정책 부담이 여전해 경기 불안이 가중될 전망으로, 단기 기술적 반등 이후 다시 한 번 레벨다운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2022.02.04 I 이은정 기자
 제약·2차전지株 강세에 2%대 상승…‘890선’
  • [코스닥 마감] 제약·2차전지株 강세에 2%대 상승…‘890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을 맞은 3일 코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연휴 기간 동안 3월 50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을 반대한다는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발언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완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만명대를 이틀 연속 유지하지면서 진단키트 관련주들의 강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제공=마켓포인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3포인트(2.15%) 상승한 891.60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887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한때 898선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890선에서 움직이다 마무리됐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반등은 펀더멘털에 근거한 반등이 아닌 낙폭과대에 대한 인식 속에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유입됐던 과민반응에 대한 정상화 과정에 근거한다”면서 “2월에는 코로나19 확진자수 폭증으로 인한 1월 경제지표 부진이 불가피하고, 통화정책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경기불안이 가중될 수 있어 기술적 반등 이후 다시 한번 레벨다운 가능성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76억원, 외국인이 295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 등이 148억원, 금융투자를 867억원을 내다파는 등 기관이 69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968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디지털컨텐츠가 1% 미만으로 소폭 하락한 것 외에는 대부분 상승했다. 방송서비스가 6%대, 통신방송서비스와 제약이 5%대 올랐다. 섬유의류가 4%대, 출판매체복제, 제조, 통신서비스, 화학, 종이목재가 3%대 상승했다. 금융, 정보기기, 유통, 기타서비스, 음식료담배, 금속,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IT부품, 의료정밀기기, 컴퓨터서비스 등이 2%대 오름세를 보여줬다. 2차 전지 관련주와 제약 관련주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5% 상승했고, 씨젠(096530)도 16.36% 치솟았다.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3.26%), 엘앤에프(066970)(5.92%), 천보(278280)(5.72%)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게임주인 펄어비스(263750)(-1.80%) 카카오게임즈(293490)(0.91%) 위메이드(112040)(-0.17%) 등은 보합 수준이거나 약세였다. 종목별로는 CJ ENM(035760)의 에스엠(041510) 인수설에 SM C&C(048550)와 SM Life Design(063440)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에 코로나19 검사키트와 관련된 종목으로 꼽히는 경남제약(053950)(29.85%), 피에이치씨(057880)(22.25%), 휴마시스(205470)(21.48%) 등이 모두 올랐다.
2022.02.03 I 김윤지 기자
“딱딱한 경제정책, ‘정줄’ 놓고 쉽게 알려드립니다”
  • “딱딱한 경제정책, ‘정줄’ 놓고 쉽게 알려드립니다”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 남성이 유치원 모자를 쓰고 ‘오징어 게임’에서처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놀이를 하고 있다. 요즘 트렌드에 맞는 50여초짜리 세로 영상이 올라온 곳은 바로 경제부처의 꽃 기획재정부 유튜브 채널이다.(사진=기획재정부 유튜브 채널 캡처)공적개발원조(ODA),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녹색기후기금(GCF)…경제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부처 특성상 국민에게 쉽게 다가오지 않는 용어들이 많다. 이에 기재부 디지털미디어기획팀에서는 어떻게 하면 이해하기 쉽게 정부의 경제정책을 전달할지를 매일같이 고민한다.그렇게 탄생한 콘텐츠 중 하나가 바로 ‘슬기로운 모에프(MOEF·기획재정부) 생활’이다. 기존 딱딱한 형식을 벗어나 20~30대도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형식과 스토리에 변화를 줬다.기재부 내에 있는 부서를 소개하는 ‘슬기로운 모에프 생활’은 해당 과에 맞는 스토리를 전반부에 콩트 형식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이끌게 한다. 인구경제과 편에서는 디지털미디어기획팀 주무관이 유치원생 분장을 하고 나타나 친구 없이 혼자 놀이터에서 노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출산율 제고와 적응력 강화 등 인구감소 대책을 담당하는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를 소개한다.콘텐츠 관련 전반적인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이훈용 기재부 디지털미디어기획팀 주무관은 “기재부 내 잘 알려지지 않은 부서를 스토리를 담아 재미있게 소개하자는 취지로 이런 콘텐츠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사진=기획재정부 유튜브 채널 캡처)영상을 만들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고민하는 건 시청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일이다. 기존 기재부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기 위해 복권위원회를 소개할 때는 이 주무관이 10만원어치 복권을 직접 사서 긁는 모습을 보여준다. 개발금융국 소개 영상에서는 1970년대 외국인 역할과 한국 아이 역할 등 1인 다역으로 열연을 펼친다.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쇼츠(Shorts)’ 기능도 활용하고 있다. 촬영하면서 재미있는 NG 장면이나 B컷들을 예고편 형식으로 1분 이내의 세로 영상으로 올리고 있다. ‘영상이 웃겨서 기대가 된다’는 댓글이 달리는 등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 주무관은 “기재부라고 하면 무서운 이미지만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다양한 정책들을 많은 사람들이 쉽게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올해도 미디어를 활용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영상들의 기획도 준비 중이다. 하광식 기재부 디지털미디어기획팀장은 “딱딱할 수 있는 경제 소식을 어떻게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국민에게 다가갈지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구독자 저변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01.31 I 공지유 기자
"따뜻한 봄날 온다"…증권가 '10만전자' 기대하는 이유
  • "따뜻한 봄날 온다"…증권가 '10만전자' 기대하는 이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민주 삼성전자(005930)가 연초부터 ‘8만전자’와 멀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개인은 1월 들어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있다. 연초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증시 급락에 조정받은 가운데 다시 높아진 가격 매력도, 연간 최대 실적 경신 전망이 속속 나오며 반등 기대감이 높다는 전문가 분석이 따른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전거래일보다 2000원(2.31%) 오른 7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6거래일 만에 가까스로 반등한 것이다. 27일엔 지난해 11월30일(7만13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하며 ‘6만전자’ 우려도 제기됐다.연초 이후에만 삼성전자는 6.39% 하락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인 건 개인이었다. 순매수 금액은 1조4170억원에 이른다. 외국인도 6230억원어치 사들였고, 순매수 상위 3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기관의 순매도 1위에 올랐다. 기관은 2조44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코스피는 연초부터 크게 요동치며 1월에만 10.56%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속화, 미국 기술주 부진, 미·러 지정학적 리스크, 역대급 규모의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변동성,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 설 장기 연휴를 앞둔 관망세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다.반도체 대형주도 매크로 불확실성을 피해가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한해 역대 최대 매출액(279조60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당일 주가는 2.73%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1조6339억원으로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과 2017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조정 국면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조정에 다시 가격 매력도가 높아진 데다 기업 이익도 상향 조정되고 있어서다. 경기 부진과 금리 인상에도 예상보다 우호적인 업황에 실적 전망이 밝은 반도체 업종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단 판단이다.올해 연간 매출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8일 기준 증권사들은 연간 매출액도 306억1988억원으로 1개월 전(300조6141억원) 대비 1.9% 올려잡았다.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58조2910억원으로 1개월 전(55조1609억원)보다 5.7% 상향 조정, 전년 규모를 뛰어넘는다.메모리반도체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연간 매출이 307조원으로, 반도체사업부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15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비메모리반도체는 극자외선(EUV) 수율 이슈로 예상치를 하회, 파운드리 고객 확대, 매출 고성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이 3분기가 아닌 2분기부터 조기 반등할 가능성, 서버·PC 양호한 수요, 중국 시안 봉쇄에 따른 긍정적 수급 영향”이라며 “연간 영업익은 60조원대로 2018년 최대 실적(58조9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예상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회수 등 우려의 반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진 상황임을 부인할 수 없다”며 “단기 주가 향방은 업황보다는 매크로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한화투자증권은 비수기인 1분기 이후부터 실적 상승 구간이 시작될 것으로 봤다. 밸류에이션 매력도도 높아졌다는 평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이사 연구위원은 “삼성전자는 최근 조정에 지난 유동성 랠리에서 발생한 밸류 상승분을 모두 반납,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 상승 초입인 만큼 추가 하락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단기 조정을 마무리하고 실적 모멘텀으로 강하게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2.01.30 I 이은정 기자
LG엔솔, '따상' 불발했지만…공모가보다 70% 상승
  • LG엔솔, '따상' 불발했지만…공모가보다 70% 상승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코스피 시장에 시가총액 2위로 데뷔했다. 시장의 기대가 컸던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은 불발됐지만, 공모가보다 약 70%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적정 수준에 거래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시초가 대비 15.41%(9만2000원) 하락한 5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두 배에 소폭 미치지 못한 59만7000원에 형성됐다. 장중 최고가는 59만8000원이었고 최저가는 45만원을 기록했다.시장 상황이 워낙 좋지 못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만 1조6377억원의 물량을 내던졌고 지수는 3.5% 폭락하면서 2600선 초반까지 내려앉았다.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지수 자체가 많이 빠지고 있던 분위기가 반영된 것 같다”면서 “고밸류에이션 종목이다보니 금리 상승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력을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LG에너지솔루션 27일 주가 추이(단위: 원, 자료: 네이버금융)이날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118조1700억원으로 삼성전자(005930)(425조6455억원)에 이어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꿰찼다. 기존 2위였던 SK하이닉스(000660)는 약 30조원 차이로 3위로 밀려났다.증권가는 전반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증시 데뷔 첫 성적표가 예상대로라는 반응이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가총액은 100조원 안팎이다.전혜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장 초반 의무보유확약을 하지 않았던 물량에 대해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초가 대비 과도하게 빠졌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이 적정 주가를 찾기까지는 최소 한 달, 길게는 6개월까지도 주가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CATL 매출액 대비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 비중은 60% 수준”면서 “56만원 정도가 일종의 주가 상승 최고 마지노선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2.01.27 I 안혜신 기자
14개월 전으로 회귀…‘849.23’
  • [코스닥 마감]14개월 전으로 회귀…‘849.23’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7일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850선을 하회하며 장을 마쳤다. 지수가 850선을 하회한 적은 지난 2020년 11월17일 839.47선을 기록한 이래 처음이다. 자료=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3%(32.86포인트) 내린 849.23에 거래를 마쳤다. 3%대 낙폭은 지난해 10월6일 이후 처음으로 약 3개월 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이 최대 7회가 가능하다는 전망도 제기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과민한 반응을 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코스닥도 외국인 자금 유출로 3%대 하락했다”고 짚었다.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세를 보이며 각각 3275억원, 15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로써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코스닥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이날 364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98억원 매도 우위였다.업종별로는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디지털컨텐츠와 통신장비가 5% 넘게 하락했다. 이오 종이목재와 출판매체복제 △IT부품 △기타서비스 △오락문화 △비금속 △유통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4%대 하락했고 섬유의류와 제약 △기계장비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인터넷 등이 3%대 하락률을 보였다. 금속과 의료정밀기기 △화학 △일반전기전자 △금융 등은 2%대, 기타제조와 운송은 1%대 각각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엘앤에프(066970)가 11% 넘게 빠졌고 △카카오게임즈(2934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 △씨젠(096530) 등이 6%대 하락했다. 이어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펄어비스(263750) △위메이드(112040) △LX세미콘(108320)이 5%대, HLB(028300)가 4%대 내렸고 에코프로비엠(247540)과 △리노공업(058470)은 1% 미만 하락하며 선방했다.종목별로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 소식에 클래시스(214150)가 5%대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이날 거래량은 11억5871만주, 거래대금은 8조9128억원으로 집계됐고 상한가 3개를 포함해 153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128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은 32개 종목이었다.
2022.01.27 I 유준하 기자
1% 가까이 하락해 '880선'…에코프로 27% 급락
  • [코스닥 마감]1% 가까이 하락해 '880선'…에코프로 27% 급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6일 코스닥이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장중 1%대 상승하기도 했지만 변동성을 키우며 큰 폭 등락을 이어갔다. 시총상위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주식 내부자 거래 혐의에 급락 마감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7.35포인트(0.83%) 내린 882.09에 거래를 마쳤다. 892선에서 출발해 장중 900선까지도 상승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코스닥은 1%대 큰 폭 등락을 이어갔다. 지난 이틀간 2%대 급락한 데 이어 4거래일째 하락세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한때 코스닥의 반등세는 외국인 저점 인식 매수세에 따른 것으로 보이고, 실적시즌 진입을 앞두고 실적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한 모습”이라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돌파하며 진단키트주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은 832억원, 외국인 554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151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7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 IT부품, 화학, 제조는 1%대 하락했고 섬유의류, 제약, 음식료·담배 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는 1% 미만 내렸다. 컴퓨터서비스는 3%대 올랐고 정보기기, 건설, 디지털컨텐츠, 금융이 1%대 상승, 기계장비, 운송, 인터넷, 유통, 운송장비부품, 금속, 비금속,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1% 미만 상승했다.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주식 내부자 거래 혐의 소식이 나오면서 19% 급락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는 27%대 하락했다.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모회사인 에코프로의 이동채 회장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핵심 임원 4~5명이 피의자로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하며 진단키트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휴마시스(205470)는 7%대,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3%대 상승 마감했다. 위메이드(112040)는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 매도 이후 투자자 보상방안 마련, ‘서울 스푸닝 2022’ 공개 이후 8%대 상승했다.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2%대 올랐다. 씨젠(096530)은 5%대, 천보(278280), 리노공업(058470), 펄어비스(263750)는 2%대 하락 마감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내렸고 HLB(028300)는 보함 마감했다.
2022.01.26 I 이은정 기자
김치찜이 파오차이?…'가품 논란' 송지아, 中 유튜브 표기 논란
  • 김치찜이 파오차이?…'가품 논란' 송지아, 中 유튜브 표기 논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명품 가품 착용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고 있는 유튜버 송지아가 이번엔 ‘파오차이’(泡菜) 논란으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사진=송지아 유튜브 채널 캡쳐)최근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송지아가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빌리빌리 채널 ‘’Freezia宋智雅 ‘에서 김치찜을 소개하는 영상 자막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파오차이‘는 채소를 염장하는 중국식 절임 식품인데 중국은 최근 김치의 기원이 자신들의 전통 음식인 파오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문제가 된 영상은 송지아가 지난해 8월 자신의 채널에 올린 것으로 7분 46초 분량의 영상에는 송지아가 중국어 수업을 받고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기서 송지아는 “저는 집에 와서 이렇게 김치찜을 먹을 거에요”라고 말했지만, 자막에는 ‘파오차이’라고 달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치가 파오차이? 이게 무슨,”, “중국을 좋아하는 건 개인자유지만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하는 건 아니지 않나?”, “중국짝퉁 명품에 신치까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지난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훈령을 개정해 김치의 중국어 번역·표기를 ‘신치’(辛奇)로 바꾸고, 중국이 김치를 자신들의 음식이라며 불렀던 파오차이는 삭제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우리의 고유 음식인 김치가 중국의 절임 음식인 파오차이로 번역돼 논란이 되고 있다”며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뿐만 아니라 송지아가 해당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는 중국 명절 ‘칠석’을 기념하면서 “중국을 좋아한다”고 언급하거나, “중국이 색조를 잘 뽑는다. 역시 중국”이라며 중국인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는 내용까지 알려지면서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송지아는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으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최근 가품 착용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그는 착용 의상, 액세서리 중 일부가 가품이었다고 인정하며 사과했고 해당 콘텐츠를 삭제했다.
2022.01.24 I 김민정 기자
돌파 감염에 부작용까지...mRNA 대신 합성항원백신 뜬다
  • 돌파 감염에 부작용까지...mRNA 대신 합성항원백신 뜬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4번 맞아도 오미크론 변이 예방 효과가 충분치 않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되고, 4차 접종을 한 이스라엘 재무장관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이는 등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mRNA 백신이 개발되면서 주목받았지만, 잇따른 돌파감염과 부작용 문제가 논란이 되고있다. 올해는 안전성 측면에서 뛰어난 합성항원 코로나 백신이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다.18일 이스라엘 시바 메디컬 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시 3번째 접종 대비 항체량이 증가했지만, 오미크론 변이를 제대로 막지 못한다는 초동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시바 메디컬 센터 직원 274명이다. 154명에게는 화이자, 120명에게는 모더나를 추가 접종한 후 각각 2주, 1주 후 효과를 확인했는데, 항체 수치가 3차 접종자보다 높아졌지만 오미크론 변이 감염 예방에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실제로 지난 15일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4차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mRNA 백신 효능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동시에 각종 부작용으로 백신 접종에 대한 사람들의 거부감도 더해지면서 합성항원백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출시된 mRNA와 바이럴벡터 백신에 대한 사람들의 거부감이 커지고 있다”며 “접종시 각종 부작용을 겪는 사람이 너무 많고, 이전에 없던 신기술이기 때문에 장기 안전성이 의심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합성항원백신은 기존 대상포진 및 자궁경부암백신 등에서 오랫동안 쓰여왔고, 장기 안전성이 입증된 방식”이라며 “mRNA 대비 안전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고, 안전한 백신을 찾는 수많은 사람이 합성항원백신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 세계 두 번째 합성항원 백신 유력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은 노바백스 백신이 현재까지 유일하다. 지난해 12월 유럽에서 허가를 받았고, 지난 12일 한국에서도 승인받았다. 우리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를 선구매했다. 올해 국내에서 수백만 명이 합성항원 백신을 접종할 전망이다. 유럽에서도 허가를 받은 만큼 2022년에는 합성항원백신이 트렌드가 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합성항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허가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만 18세 성인 총 4037명(국내 570명, 외국인 3467명)을 모집 완료해 임상 3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임상 3상 첫 투여 개시 후 국내 대상자에 대한 투약은 2차까지 모두 마친 상태”라며 “국내 대상자 임상 검체는 현재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를 통해 바이러스 무력화 중화항체를 측정하는 효능 평가 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업계는 SK바이오사이언스 합성항원백신이 허가를 받으면 노바백스에 이은 세계 두 번째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기존 허가받은 합성항원백신은 노바백스 뿐이다. 중국 등에서 개발된 백신을 제외한다면 세계 두 번째 합성항원방식 코로나19 백신이 될 것”이라며 “주기적으로 출현하는 다양한 변이주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부스터샷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차백신연구소, 합성항원 핵심 ‘면역증강제’ 주목차백신연구소(261780)는 합성항원백신에 꼭 필요한 면역증강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합성항원백신 관련주로 꼽힌다. 면역증강제는 백신 효능을 높여주는 물질로 합성항원백신에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다. 글로벌 상용화된 합성항원백신용 면역증강제는 GKS ‘AS01~04’(알룸), 다이나백스 ‘CpG’, 시퀴러스 ‘MF59’가 대표적이다.특히 차백신연구소가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 ‘L-pampo’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면역증강제 알룸(알루미늄 화합물) 대비 높은 항체가를 유도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면역증강제를 활용한 B형간염백신, 대상포진백신 등도 개발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약 20여개 백신 개발사들과 면역증강제 기술이전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병용 연구원은 “차백신연구소는 항암백신 개발사 애스톤사이언스에 L-pampo를 기술이전 한 바 있다. 현재 기술이전 전 단계인 물질이전계약을 맺고 기술이전을 협상 중인 백신 개발사들은 20여개에 달한다”고 말했다.그는 “합성항원백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커진다면, 차백신연구소에 대한 시장 관심도 커질 수 있다”며 “차백신연구소 시가총액은 3000억원 수준에 불과해 SK바이오사이언스(15.7조원)와 유바이오로직스(1.3조원) 등 다른 합성항원 관련주 대비 가격 메리트도 있다. 지난해 mRNA 관련주인 아이진, 진원생명과학 주가가 급등한 것처럼 차백신연구소도 유사한 케이스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01.19 I 송영두 기자
오미크론 본격화, 20일만 5000명대…"금주 내 우세종"(종합)
  • 오미크론 본격화, 20일만 5000명대…"금주 내 우세종"(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805명을 나타냈다. 지난달 30일(5034명) 이후 20일 만에 5000명대다. 오미크론 변이 영향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보인다.확진자가 급증하는 해외사례를 보면 우리 역시 다음주 7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예상된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이 넘으면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고위험군 중심의 방역체계가 가동되고, 사회필수기능 유지를 위해 분야별 업무지속계획이 마련된다. 재택근무도 활성화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르면 금주 내에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0일만에 5천명대를 기록한 19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3차 신규 접종 26.1만, 누적 46.8%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80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43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7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70만 5902명이다. 지난 13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4165명→4538명→4421명→4193명→3859명→4072명→5805명이다.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74명은 중국 4명, 중국 제외 아시아 131명, 유럽 80명, 아메리카 148명(미국 129명), 아프리카 8명, 오세아니아 3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282명, 외국인 9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4명, 지역사회에서 310명이 확인됐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6만 1043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11만 9032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8만 75건을 기록했다. 통상 약 20만건보다 약간 낮은 수치다. 각 검사기관으로부터 보고된 숫자까지 더한 전체 검사 수는 집계 중이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32명이다. 지난 13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01명→659명→626명→612명→579명→543명→532명이다. 사망자는 74명을 나타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1명, 50대 4명, 60대 7명, 70대 21명, 80세 이상 41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6452명(치명률 0.91%)이다.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18일 오후 5시 기준)은 2047개 중 522개(25.5%)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1447개 중 370개(25.6%)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35.4%(478개 중 169개), 경기는 23.6%(750개 중 177개), 인천은 11.0%(219개 중 24개)다. 19일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1만 7283명이다. 수도권, 비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는 없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만 2092명으로 누적 4451만 9041명, 누적 접종률은 86.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4만 6371명으로 누적 4363만 40명, 85.0%다. 신규 3차 접종자는 26만 1355명으로 누적 2400만 4666명, 46.8%다.김부겸 국무총리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백신접종, 오미크론에도 여전히 효과적 대응수단”김부겸 국무총리는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함께 보호한다는 방역패스 제도의 취지를 살리고자, 이상반응 때문에 입원치료를 받은 분들까지 방역패스 (예외) 대상자로 인정해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지난주, 방역패스와 관련된 법원의 판결 이후 현장에 혼란이 있었다. 정부는 이를 바로 잡고, 현재의 방역상황에 맞도록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일부 조정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정부는 방역패스를 방역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며 “방역패스의 적용 대상과 수준은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공감대와 합의를 이루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김 총리는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4명 중, 1명꼴로 오미크론에 감염되고 있으며, 특히 호남권, 경북권, 강원권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르면 금주 내에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이어 “지난주에 발표한 대로, 정부는 ‘속도’와 ‘효율성’에 방점을 둔 오미크론 대응전략을 조속히 실행해 나가겠다”며 “검역 강화, 역학조사 효율화, 병상 확충, 먹는 치료제 사용 등 우선 추진할 과제는 곧바로 시행하면서 방역상황에 맞게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김 총리는 또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확인되고 있듯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그 확산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준비된 전략에 따라 빈틈없이 대비한다면 확진자 수가 늘더라도 충분히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백신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여전히 효과적인 대응수단”이라며 “특히, 3차 접종까지 마치면 오미크론 감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60세이상 어르신들의 3차 접종률이 83.9%까지 높아진 반면, 50대 이하에서는 아직도 40.8%에 불과하다”며 “특히, 20~30대 젊은 층은 31% 정도이고, 체류 외국인의 경우 28.7%에 머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김 총리는 “오미크론의 위협이 임박한 시점에서 청소년의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며 “접종후 이상반응 신고율만 보아도 청소년은 0.27%로, 성인보다 훨씬 낮고 대부분은 경미한 증상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청소년의 경우 이상반응 발생 시 의료비 지원 조건을 더 확대했다”고 전했다.
2022.01.19 I 박경훈 기자
김 총리 “백신 이상 반응 입원치료자 방역패스 예외…탄력적 운용할 것”(상보)
  • 김 총리 “백신 이상 반응 입원치료자 방역패스 예외…탄력적 운용할 것”(상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함께 보호한다는 방역패스 제도의 취지를 살리고자, 이상반응 때문에 입원치료를 받은 분들까지 방역패스 (예외) 대상자로 인정해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김부겸 국무총리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지난주, 방역패스와 관련된 법원의 판결 이후 현장에 혼란이 있었다. 정부는 이를 바로 잡고, 현재의 방역상황에 맞도록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일부 조정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총리는 “정부는 방역패스를 방역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며 “방역패스의 적용 대상과 수준은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공감대와 합의를 이루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신규확진자 4명 중, 1명꼴로 오미크론에 감염되고 있으며, 특히 호남권, 경북권, 강원권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르면 금주 내에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김 총리는 이어 “지난주에 발표한 대로, 정부는 ‘속도’와 ‘효율성’에 방점을 둔 오미크론 대응전략을 조속히 실행해 나가겠다”며 “검역 강화, 역학조사 효율화, 병상 확충, 먹는 치료제 사용 등 우선 추진할 과제는 곧바로 시행하면서 방역상황에 맞게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김 총리는 또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확인되고 있듯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그 확산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준비된 전략에 따라 빈틈없이 대비한다면 확진자 수가 늘더라도 충분히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그러면서 “백신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여전히 효과적인 대응수단”이라며 “특히, 3차 접종까지 마치면 오미크론 감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60세이상 어르신들의 3차 접종률이 83.9%까지 높아진 반면, 50대 이하에서는 아직도 40.8%에 불과하다”며 “특히, 20~30대 젊은 층은 31% 정도이고, 체류 외국인의 경우 28.7%에 머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김 총리는 “오미크론의 위협이 임박한 시점에서 청소년의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며 “접종후 이상반응 신고율만 보아도 청소년은 0.27%로, 성인보다 훨씬 낮고 대부분은 경미한 증상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청소년의 경우 이상반응 발생시 의료비 지원 조건을 더 확대했다”고 전했다.
2022.01.19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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