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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진년의 값진 년" 이효리, KBS 들썩일 '레드카펫' 펼친다[종합]
- 이효리(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값진 년과 함께 갑진년(甲辰年) 파이팅 해봅시다.”가수 이효리는 ‘더 시즌즈’ 새 시즌 MC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며 이 같이 외쳤다. 스스로 “‘화제’ 보험을 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며 매 순간 화제를 몰고 다니는 스타답게 각오 멘트 또한 남달랐다.‘더 시즌즈’는 시즌제로 방송하는 심야 음악 토크쇼다. 앞서 박재범, 최정훈, 악뮤가 시즌 1, 2, 3 진행을 차례로 맡았다. 이효리는 ‘이효리의 레드카펫’이라는 타이틀을 붙인 4번째 시즌 MC로 활약한다. 이효리는 KBS가 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제작발표회 녹화 영상에서 “KBS에서 MC를 맡는 것 자체가 굉장히 오랜만이라 기분이 싱숭생숭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OTT를 많이 해서 그런지 정통 방송국에서 (프로그램 출연을) 하는 것에 대한 감회도 남다르고, 음악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고 덧붙였다.이효리(사진=KBS)왼쪽부터 최승희 PD, 이효리, 밴드마스터 정동환, 김태준 PD(사진=KBS)이효리는 제작진에게 직접 MC를 맡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김태준 PD는 “이효리 님께서 음악하는 선후배들과 음악 얘기를 해보고 싶다면서 출연 의사를 밝히셨다. 제작진 입장에선 로또 맞은 기분이었다”며 웃었다. 이어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트렌드세터이자 최근까지도 음악적 시도를 겁내하지 않은 분인 이효리 님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더 시즌즈’ MC를 맡으며 이효리가 얻고자 하는 바는 성장과 소통이다. 이효리는 “제가 먼저 하고 싶다고 연락했다. 딱히 하는 것도 없어서 하나에 집중할 수 있겠다 싶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어린 시절부터 KBS 심야 토크쇼를 워낙 좋아했다. MC를 맡게 돼 영광”이라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제주에서 10년 동안 살다 보니 인맥이 커팅 됐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하는 젊은 친구들과의 인맥을 많이 키우고 싶기도 하다”는 소망을 내비쳤다.아울러 프로그램 타이틀 의미에 대해선 “핑클 때부터 퍼스널 컬러가 레드였다”며 “레드카펫은 좋은 날 걷는 일이지 않나. 그런 좋은 날 같은 프로그램이었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첫 회 게스트는 댄스 크루 베베, 악뮤 이찬혁, 방송인 신동엽, 블랙핑크 제니, 배우 이정은이다. 이효리는 “앞으로 보다 다양한 분들을 모셔보고 싶다. 배우, 사전 MC, KBS CP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노래를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면서 “나이가 40대 중반이 되었는데, 이젠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효리(사진=KBS)‘이효리의 레드카펫’ 첫 녹화 현장(사진=KBS)이전 시즌들과 차별화된 코너가 만들어지게 될지도 관심사다. 관련 물음 이효리는 “후배 가수들의 작업실을 급습하는 코너를 해보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최승희 PD는 “기부 사업을 비롯해 이효리가 MC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보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며 기획을 해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오프라 윈프리 쇼’ 같은 외국 프로그램 보면 방청객에게 자동차를 선물로 주고 그러던데 우린 그런 PPL 안 되냐. 많이 좀 받아달라”는 말을 보태 폭소를 유발했다. 최승희 PD는 “MC가 이효리라 가능할 것 같다”고 반응하며 화답했다. 이효리가 이끄는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이날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한다. 이전 시즌들이 1%대 시청률로 종영한 가운데, 화제성 높은 스타인 이효리를 MC를 내세운 새 시즌 성적표에도 관심이 쏠린다.영상 말미에 이효리는 “갑진년, 바로 저다 값진 년. 올해는 바로 저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올해 시작과 함께하는 게 이 방송”이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여러분, 값진 년과 함께 갑진년 파이팅 해봅시다”라고 힘차게 외치며 시청을 독려했다.
- "강렬한 한국 뮤지컬에 빠져…'레미제라블'로 꿈 이뤘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 마디로 정말 꿈 같아요. 평소 즐겨보던 뮤지컬 속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는 게 너무 신기해요.”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에포닌 역으로 데뷔한 신인 배우 루미나. (사진=포킥스엔터테인먼트)능숙한 한국어에 깜짝 놀랐다. 최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만난 신인 뮤지컬배우 루미나(23)다. 루미나는 인도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일본인이다. 그러나 너무나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쓰는 모습은 한국인이라 해도 믿을 정도였다.루미나는 중학교 3학년 때 한국 뮤지컬을 처음 접한 뒤 “한국에서 뮤지컬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됐고, 1년 반 동안 1대1 과외로 한국어를 “정말 열심히” 배웠다. 뮤지컬의 기본인 노래를 위해 10대 때부터 성악을 배웠다. 외국인 전형으로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올해 뮤지컬배우로 정식 데뷔했다. 현재 이곳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에포닌 역을 통해서다.일본 뮤지컬시장은 한국보다 더 크다. 그럼에도 루미나가 한국에서 뮤지컬배우가 되기로 마음먹은 것은 한국 뮤지컬만이 지닌 ‘강렬함’ 때문이다. 루미나는 “한국어 발음, 그리고 한국 배우들의 연기에는 일본 뮤지컬에는 없는 강렬함이 있다”고 말했다. 8년 만에 돌아온 ‘레미제라블’의 캐스팅이 공개됐을 때, 가장 눈길을 끌었던 배우가 바로 루미나였다. 뮤지컬 출연 경험이 전혀 없는 신인 배우, 그것도 외국인이 작품의 주요 배역을 맡았기 때문이다. 우려 섞인 반응도 있었지만, 개막 이후 그런 반응은 말끔히 사라졌다. 루미나는 빼어난 가창력에 자연스러운 한국어 실력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캐스팅이 공개된 뒤 ‘외국인이 출연하네?’라는 반응을 많이 받았어요. 대학에서 만난 친구들도 제가 ‘레미제라블’에 출연한다고 하니 ‘진짜야?’라며 신기해했고요. 사실 첫 공연은 기억이 잘 안 나요. 워낙 긴장한 상태로 공연했고, 정신을 차리니까 커튼콜이더라고요. 공연 이후 관객들이 DM으로 ‘인상적이었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내줘서 정말 기뻤어요.”뮤지컬 ‘레미제라블’ 중 에포닌 역 배우 루미나(오른쪽)의 공연 장면. (사진=레미제라블코리아)루미나는 뮤지컬을 좋아하는 엄마와 함께 네 살 때 처음 뮤지컬을 봤다. 국내에도 소개된 ‘엘리자벳’이 루미나의 첫 뮤지컬이었다. 다섯 살 때 ‘레미제라블’과 처음 만났고 에포닌과 바로 사랑에 빠졌다. 루미나는 “어린 나이였지만 에포닌의 넘버 ‘온 마이 오운’(On My Own)이 너무 좋아서 코트를 입고 에포닌을 흉내내며 노래를 따라 부르곤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레미제라블’의 오디션은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이번 오디션에서도 에포닌 역 지원자는 무려 800명에 달했다. 그러나 루미나는 뮤지컬 출연 경험이 없음에도 당당히 실력으로 에포닌 역을 꿰찼다. ‘레미제라블’의 제작사와 창작진이 일찌감치 루미나의 실력을 인정한 것이다.‘레미제라블’의 에포닌으로 꿈의 작품, 배역을 만난 루미나에게는 이제 새로운 꿈이 생겼다. 한국에서 뮤지컬배우로 쭉 활동하는 것이다. ‘렌트’, ‘위키드’ 등 하고 싶은 뮤지컬이 지금도 무궁무진하다. 뮤지컬배우로 경험을 더 쌓은 뒤에는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처럼 무게감 있는 역할도 하고 싶단다. 루미나는 “유학 생활을 하면서 ‘한국에 돌아간다’는 표현을 쓰는 게 자연스러울 정도로 한국에 많은 애정이 생겼다”며 “일본과 브로드웨이에서도 활동하고 싶지만, 무엇보다 한국에서 가능한 오래 뮤지컬배우로 무대에 서고 싶다”며 웃었다.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에포닌 역으로 데뷔한 신인 배우 루미나. (사진=포킥스엔터테인먼트)
- 사람인 멘토링매치, 멘티 회원 1만5000명 돌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사람인(143240)은 커리어 상담 서비스 ‘멘토링매치’가 출시 8개월만인 올해 11월 말 멘티 회원수 1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사람인)사람인에 따르면 올해 4월 출시한 멘토링매치는 1:1 음성 통화로 원하는 직무, 기업의 현직자에게 취업과 이직, 면접과 같은 커리어 고민을 익명으로 상담할 수 있다.멘토링매치를 이용하는 멘티 회원들의 연차별 분포를 보면 취업준비생부터 1~4년차가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11월까지 이용률(상담 완료건수)도 월평균 35%씩 지속 성장해왔다. 사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3점에 달한다.현재 사람인 멘토링매치 서비스에서 멘토로 활동 중인 경력 직무자는 2000명을 돌파했으며, 현재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주요 대기업과 IT·유니콘 기업 등을 포함, 대기업, 금융, 외국계, 중견·강소, IT테크 등의 기업 유형과 21개 직무에서 평균 10년차 이상 업무 및 이직 경험을 보유한 역량 있는 재직자들이 멘토로 포진해 있다. 올 한해 멘토링매치에서 멘티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인기 멘토 직무는 IT개발·데이터(12.6%), 인사·노무·HRD(10.8%), 디자인(10.2%), 기획·전략(9.5%), 마케팅·홍보·조사(9.2%), 연구·R&D(8.6%), 회계·세무·재무(7.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사람인 회원이면 누구나 멘토링매치를 이용할 수 있다. 멘토링매치는 이직과 취업 준비 등 커리어 관련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1:1 커리어 상담’과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에 대한 피드백과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자소서·포트폴리오 피드백’ 두 가지 형태로 이용 가능하다. 1회 상담 시간은 1:1 커리어상담의 경우 20, 30, 40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자소서·포트폴리오 피드백은 30분 또는 40분이다.김병기 사람인 커리어서비스실장은 “인맥으로 알음알음 물어보는 불편을 해소하고, 인맥이 약한 주니어들은 온라인에서 익명으로 무책임하게 확산되는 ‘카더라’ 정보로 확인할 수밖에 없던 한계를 넘어 사람인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검증된 현직자들로부터 정확한 정보와 조언을 얻으면서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 취업 및 이직, 진로 등 커리어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는 업계 대표 커리어 서비스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웰메이드 시리즈 앞세워 플랫폼 가치 높이는 '티빙'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콘텐츠의 힘이 통했다. 토종 인터넷 실시간 방송(OTT)인 티빙이 웰메이드 시리즈를 앞세워 플랫폼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오리지널 시리즈인 <이재, 곧 죽습니다>가 공개 3일 만에 프라임비디오 글로벌 20개국 톱 10에 진입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 덕분에 일간활성화이용자 수(DAU)가 최근 2년 동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글로벌 OTT에선 보기 어려운 실시간 방송을 무료로 제공키로 한데 이어, 내년 1분기 광고형 요금제(월 5500원)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내년에는 더 큰 성장이 예상된다.<이재, 곧 죽습니다>”는 최이재가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에 죽음의 심판을 받아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는 판타지 드라마다.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공개됐는데,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매거진 <포브스>는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의 캐스팅 앙상블을 훌륭하다고 평가했으며, 국내에서도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중 시청 순 방문자 수(UV) 2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이다. 티빙의 역대 시청UV 1위는 <술꾼도시여자들>이다.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몸값’의 국내 포스터(왼쪽)와 해외 포스터올해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들은 외국 유력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해 웰메이드 콘텐츠의 명가임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드라마 <몸값>은 지난 4월에 열린 제 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한국 드라마로는 최초로 각본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이 작품은 동명의 단편 영화가 원작이며, 장기 밀매 조직이 시골의 한 모텔에서 장기 가격을 거래하다가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면서 벌어지는 아수라장을 그린 이야기다. <몸값>은 파라마운트+에서 물론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멕시코, 호주 등 26개국에서 TV쇼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1위에 올랐다.글로벌 OTT 협업, 포맷 수출도이밖에도 연말에 공개된 <아일랜드>는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글로벌시장에 선보여, K콘텐츠로선 최초로 글로벌 63개국 톱10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았다.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인 태국, 대만, 싱가폴, 홍콩, 인도네시아 등에서 약 80일 이상에 걸쳐 톱10에 머무르며 빠르게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연말에 공개된 <방과 후 전쟁활동>은 Viu(뷰)를 통해 글로벌시장에 선보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톱5에 차트인하는 흥행을 이뤄냈다.이 외에도 <유미의 세포들>, <술꾼도시여자들>, <서울체크인> 등 다양한 장르의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16개 작품은 글로벌 파트너사를 통해 약 240개국 이상에서 공개돼 K콘텐츠의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예능 콘텐츠의 해외 포맷 수출도 활발하다. 국내 연애 리얼리티의 성공 사례인 <환승연애>는 일본에서 ‘러브 트랜짓’으로 포맷 수출됐다. 새로운 형식의 예능인 <제로섬게임>은 베트남에서 포맷 계약이 체결됐다. <환승연애2>[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024년 더 기대티빙은 일간활성화이용자수(DAU) 수치에서 매년 성장하며, 찐 팬이 많은 OTT로 평가받는다. DAU는 매일 콘텐츠를 시청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중요 지표다.모바일인덱스 기준으로 DAU를 비교해 본 결과, 티빙은 올해 4분기 연속으로 국내 사업자 중 가장 높은 하루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OTT 시장에서 주목받았다.올해 4분기 기준 티빙은 1,188,142명을 기록해 넷플릭스(2,676,859명)에 이어 2위였다. 이는 2021년 1월 첫 번째 오리지널인 <여고추리반>을 공개한 이후 앱 이용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티빙은 2년여 동안 약 2배의 성장을 이뤄냈다.이에 더해 티빙은 12월 1일 서비스 개편을 통해 OCN, OCN Movies, OCN Movies2, tvN Sports를 제외한 총 29개 채널의 실시간 무료화 전략을 선보였다.글로벌 사업자에게는 없는 실시간 채널을 통해 이용자를 확보하고, 수준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로 유료 가입을 유도한다는 티빙의 자신감이 엿보인다. 티빙은 내년 1분기 광고를 보는 대신 요금 수준을 낮춘 광고형 요금제(월 5500원)도 도입할 예정이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내년에도 K콘텐츠 인기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순히 수출을 하는 것보다 글로벌에서 통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2024년에도 이미 글로벌 성과를 올리고 있는 티빙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제주 자연의 소리가 관광객을 부른다…생태 감수성 ‘쑥쑥’
- 화순곶자왈 사운드워킹 (제주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제주 자연의 소리가 신선하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소리를 들으면서 걷고 눈으로 볼 수 없었던 이미지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제주의 소리풍경(사운드스케이프)을 활용한 사업은 현재 제주관광공사의 J-스타트업 4기로 선정된 슬리핑라이언이 주도하고 있다. 슬리핑라이언은 2020년부터 제주도의 해변, 오름, 곶자왈, 용암동굴, 목장, 한라산 등의 소리를 기록, 현재까지 총 120여곳의 사운드스케이프를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공간 사운드 디자인부터 음원 발매, 치유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화순곶자왈 사운드워킹 (제주관광공사 제공)특히 화순곶자왈 ‘사운드워킹’은 고용노동부의 공모사업인 제주지역혁신프로젝트 체류형 프로그램의 대표 상품이다. 사운드스케이프를 자연체험 프로그램에 적용한 첫 사례로, 슬리핑라이언이 개발 및 운영 중이며 전국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사운드워킹은 녹음기와 헤드셋을 들고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로 하여금 자연과 교감하며 생태 감수성을 자극하도록 구성됐다. 참가자 대다수는 관광객이며 외국인, 교직원, 학생,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기업워크숍에도 활용되고 있다. 사운드워킹을 경험한 참여자 대다수는 제주의 자연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 온 20대 참가자 류우정 씨는 “도시의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소리들로부터 해방된 느낌이 들었고, 나아가 자연이라는 단어가 개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까이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수중 사운드스케이프 체험 장면 (제주관광공사 제공)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슬리핑라이언은 두 번째 체험프로그램 ‘사운드싱크’도 선보였다. 5성급 호텔의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수중에서 제주가 지닌 자연의 소리와 힐링 멜로디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JW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에서 올해 11월부터 연말까지 무료 체험을 진행 중이며, 제주의 소리풍경과 크리스마스캐롤을 결합한 음원을 수중에서 제공한다. 제주관광공사의 J-스타트업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사운드싱크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이 시작되며, 제주가 지닌 사계절의 소리풍경을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사운드스케이프 녹음 모습 (제주관광공사 제공)이밖에도 슬리핑라이언은 제주의 사운드스케이프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 중 아기수면앱 ‘베베슬립’은 제주의 바다, 곶자왈 등 자연의 소리를 아기들의 수면 진입에 활용하는 앱 서비스다. 도시에 거주하는 만 1세 미만 영아의 청각경험 중 부족할 수밖에 없는 자연의 소리를 보완하고자 개발됐다. 베베슬립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1~22년에 ‘구글피처드’에 선정되기도 하였다.제주관광공사 1층에 설치된 힐링박스 (제주관광공사 제공)현재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만의 면세점에서도 슬리핑라이언이 제공하는 음원들을 만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1층 웰컴라운지에 설치된 프라이빗 힐링박스에 적용된 힐링비트 음악에도 제주자연의 소리를 접목했다. 또한 멜론이나 지니, 애플뮤직 등 뮤직플랫폼에서도 슬리핑라이언의 정규앨범 1~3집을 감상할 수 있으며, 2집의 경우 제주에서 치유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리앗‘과 콜라보를 한 힐링멜로디도 함께 제공된다.제주에서 새로운 관광의 길을 개척 중인 슬리핑라이언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월에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으로부터 그린어워드를 수상했고, 이어 12월에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패를 받기도 했다. 이용원 슬리핑라이언 대표는 “2024년은 사운드스케이프가 제주를 넘어서 국내 시장으로 확산하는 한 해로 보고 있으며, 제주의 자연이 가진 매력을 국내외에 멀리 퍼트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이 기사는 제주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이용원 슬리핑라이언 대표 (제주관광공사 제공)
- 롯데免, 캐릭터 팝업·라운지 재단장…연말 MZ세대 공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면세점이 연말을 맞이해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고객 라운지를 리뉴얼하는 등 내외국인 MZ세대 공략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롯데면세점 잔망루피 쇼룸. (사진=롯데면세점)최근 MZ세대의 관광과 소비 패턴이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상품소싱 역량 및 브랜드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마련해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고객 라운지를 재단장하고 이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먼저 롯데면세점은 국내 최초 면세점 쇼룸 ‘엘디에프 하우스’에서 내년 1월 31일까지 브랜드 쇼룸과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1층에서는 MZ 내외국인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잔망루피’ 쇼룸을 조성했고, 2층은 ‘빤쮸토끼’ 캐릭터와 협업한 한정판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메디힐’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지난 11월 명동본점에 매장을 오픈한 ‘잔망루피’는 월평균 매출이 약 130% 신장했으며, LDF 하우스 역시 일평균 방문객이 3백명 수준에서 팝업스토어 개점 이후 일평균 약 1000명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 15일 명동본점 13층 고객 라운지도 리뉴얼 개장했다. 롯데면세점 모델이 스티커사진 프레임에 등장하는 ‘LDF STAR PHOTO’와 벨리곰 포토존을 설치해 고객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또 파우더룸도 조성해 고객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 고객 라운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먼저, 명동본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LDF STAR PHOTO’ 사진촬영 코인을 증정한다. 또 ‘벨리곰과 숨바꼭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13층 고객 라운지에 위치한 벨리곰 사진을 촬영 후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해 인증하면 LDF PAY 5000원을 증정한다. 내년 1월 초까지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유지하면 추첨을 통해 LDF PAY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롯데면세점, 제주공항점 K뷰티 브랜드 팝업. (사진=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은 제주공항점에서는 오는 1월 14일까지 ‘후’, ‘이니스프리’, ‘셀퓨전씨’ 등 총 10개 K뷰티 브랜드 팝업을 체험할 수 있다. 셀프 퍼스널 컬러 존 또한 운영해 퍼스널 컬러를 진단받을 수 있으며, 팝업 방문 고객에게는 이벤트를 통해 참여 브랜드의 선크림, 세럼 등 화장품을 증정한다.이승국 롯데면세점 채널운영본부장은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고객 라운지 리뉴얼에 나섰다”라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다채로운 체험요소와 면세쇼핑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면세점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혜택으로 고객 맞이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시내점 전 매장을 ‘호호호 크리스마스‘라는 콘셉트로 꾸미며 연말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명동본점은 12층 매장 돔 전면을 눈사람 캐릭터로 장식하고, 월드타워점에는 눈사람 조형물을 전시했다. 또 내년 1월 1일까지 롯데면세점 전점에선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LDF PAY를 최대 124만원 증정한다. 오프라인 시내 전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하거나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200달러 이상 구매하는 내국인 고객은 아이폰 15 프로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추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 동질적 리더십과 배당 증가로 주가 18.5% 상승한 KT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동질적 리더십(Homogeneous Leadership)’ 시대일까. KT의 대표이사(CEO)선임 리스크가 소멸하자 KT 주가도 순풍이다. KT는 새해를 맞아 ‘KT’라는 이름을 딴, 이를테면 ‘The key to my life(내 인생의 열쇠)’ 같은 새로운 슬로건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져, 2024년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서 변신을 가속할지 주목된다. CEO 후보확정이후 18.54% 상승 12월 15일 기준 KT의 주가는 3만 6,450원을 기록했다. 이는 CEO 후보자가 확정된 8월 4일(3만 750원)에 비해 18.54% 상승한 수치다. KT 주가는 올해 1월 2일 3만 2,500원으로 시작해, 이후 정치권발 지배구조 리스크로 하락해 올해 상반기 2만원 대까지 주저 앉았다. 그러나 김영섭 CEO가 취임한 8월 30일 3만 3,050원을 기록하며 회복을 시작했고, 중기 배당정책을 발표한 10월 17일에는 3만 3,35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11월 30일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발표 이후에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 12월 15일 현재 3만 6,450원으로 시가총액 9조 3,9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8월 1일(주가 3만 8,350원) 구현모 전 대표가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 기업)선언 이후 돌파한 시가총액 10조 원에 근접한 수치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를 두고 “호모지니어스 리더십(Homogeneous Leadership)시대여서 CEO가 바뀌어도 기업의 펀더멘탈이 그대로라면 경쟁력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평했다.외국인들 2595억 순매수KT 주가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은 리더십이 안정화되고, 실적도 상승세인데다, 연말 배당주로도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김영섭 CEO가 처음으로 진행한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 후 주식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는 점도 주목된다. 김 CEO는 ‘고객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준법 경영을 강화하며 신뢰 회복과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고 발표해 기업가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먼저 반응한 곳은 외국인들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CEO 후보가 확정된 8월 4일 이후 현재까지 약 2,59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코스피 기준 상위 7위 종목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KT는 4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통상 4분기에 반영되는 임금 및 단체협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분 1,400억원이 3분기에 이미 반영됐고, 콘텐츠 소싱 비용 역시 실적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4분기가 아닌 3분기에 조기 집행됐기 때문이다.내년부터 분기 배당, 연말 관심 커져주주 친화 정책 역시 주가 상승 요인 중 하나다. 지난 10월, KT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주당 1,960원의 배당금을 보장한다. 분기 배당도 도입한다. 이전에는 1년에 한 번 배당하는 연간 배당 정책을 유지했으나, 2024년도 정기주주총회 정관 변경 승인 이후부터 분기 배당을 도입한다. 규모는 매 분기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다. 따라서 KT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내년 4월과 5월에 결산 배당과 분기 배당으로 두 번의 배당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KT의 시가 배당률은 6%에 육박한다. 증권가에서도 기대감을 보인다. 대신증권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KT는 2020년부터 실적도 좋아지고 주가도 올라갔다 작년 말 외부 압력에 따라 CEO가 바뀔 수 있다는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는데 펀더멘탈은 바뀌지 않고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여기에 내년부터 분기 배당을 하니까 지금 사서 3월까지 들고 가면 시가 배당률이 7%는 되겠네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분기 실적발표 이후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이선정 애널리스트는 신임 CEO 선임에 따른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는 점과, 효과적인 비용통제를 통한 실적 개선 등을 이유로 투자의견 중립에서 ‘매수’로 변경했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 6,000원에서 4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 이변 없던 BOJ 이벤트… 국고채 3·10년 스프레드 축소 지속[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이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소화, 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지는 모습이다.(베어 플래트닝)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3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단기물 위주 금리 상승에 커브 플랫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50분 기준 3.398%, 3.301%로 각각 3.3bp(1bp=0.01%포인트), 2.2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4bp 상승, 보합인 3.316%, 3.338%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4bp 상승, 0.9bp 내린 3.263%, 3.240%를 기록 중이다. 3년물과 10년물 금리차는 불과 3bp대로 좁혀졌고 10년물과 30년물의 역전폭은 9.8bp로 소폭 벌어졌다.국채선물도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4.9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틱 오른 114.07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년, 10년 국채선물을 나란히 순매수하는 모습이다.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9698계약, 투신 335계약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금융투자 7305계약, 은행 2780계약, 연기금 855계약 순매도를,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3844계약, 개인 67계약, 금융투자 610계약 순매수, 투신 126계약, 은행 674계약, 연기금 407계약 순매도 중이다.근월물 거래가 종료되기에 앞서 오전 장 중 한 때 주문 실수가 나와 주목됐다. 한 시장 참여자는 “오전 중에 10선에서 잠시 딜미스가 나왔었다”라며 “억대 손실이 났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2000억원 규모 20년물 입찰 소화… 무난했던 BOJ이날 시장은 오전 2000억원 규모 국고 20년물 입찰을 소화했다. 다소 금리 시장에 변동성을 줄 것으로 예상됐던 BOJ 이벤트도 무난했다는 평가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선 경쟁입찰 결과 3.265% 낙찰, 총 응찰 금액은 5770억원이 몰려 응찰률 288.5%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240~3.300%로 집계됐다. BOJ는 통화정책회의 결과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회의에 앞서 일본 재계단체가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요구했지만 결국 유지로 가닥이 잡힌 것이다. 이에 시장에선 내년 2월까지는 일본의 이 같은 통화정책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분기점으로는 국내 발행물량 확대에 따른 수급적 요인, 그리고 미국 금리가 3.9%대에서 멈춰진 만큼 랠리도 단기간 추가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미국은 12월 물가가 계절적으로 높게 나오다 보니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아도 시장 반응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짚었다.한편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공개되는 다음달 국채발행계획도 주목된다. 이번 달이 12월인 만큼 이번 계획에는 연간도 포함이 될 예정이다. 다만 예산안 통과에 따라 계획 발표일이 다소 늦춰질 수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예산안이 통과가 안되면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야가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방침인 가운데 김수경 대통렬실 대변인은 지난 18일 예산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