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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플러스, 영업개편·공장완공 내년 최대실적 예고
  • 바이오플러스, 영업개편·공장완공 내년 최대실적 예고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플러스(099430)가 영업구조 개편 완료에 이어 음성공장 완공을 통해 수익성 제고의 발판을 다진다. 내년부터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 사진=이코노미스트 신인섭 기자17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해 이익률이 쪼그라들던 바이오플러스가 빠르면 4분기부터 이익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구조조정이 마무리된데다 음성 신공장 완공이 목전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영업구조 개편 끝…4분기부터 이익률 40%대로 복귀?올해 1~3분기 동안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던 영업구조 재편이 마무리되면서 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 효과가 확연히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바이오플러스는 4분기부터 구조조정 및 유통구조 재편 효과가 본격화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그는 바이오플러스의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232억원, 영업이익은 52.4% 증가한 96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41.3%로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플러스의 영업이익률은 최근 3년간 40%대였으나 올 들어 1분기 25.2%, 2분기 24%, 3분기 28.7% 등 20%대로 뚝 떨어졌다.이는 올 초부터 실시한 구조조정의 영향이 컸다. 바이오플러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제조자개발생산(ODM) 의존 영업 구조에서 탈피해 간접 수출 대신 직수출 비중을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해외에 권역별 거점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영업조직 헤드를 교체하고 법인영업부와 전략영업부를 신설하는 등 영업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회사 측은 “구조조정은 6개월 만에 결과 도출을 완료했다”며 “유연한 영업구조 구축으로 고(高)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일례로 바이오플러스의 매출채권은 2021년 104억원→2022년 189억원→2023년 243억원으로 증가해왔는데 올해 3분기에는 110억원으로 매출채권 리소크를 해소하고 있다. 회사는 무상 제공을 없애고 판매 가격을 인상하는 가격 정책을 통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달 음성 공장 완공…내년 실적 성장 발판 마련올해 4분기에 수익성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내년부터 실적이 대폭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내년 바이오플러스의 매출이 1099억원, 영업이익 479억원으로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충북 음성 신공장 (사진=바이오플러스)빠르면 내년부터 이달 내 완공될 충북 음성 신공장에 따른 수익성 제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플러스는 이달 내 음성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건축 공정 98%를 완료한 상태로 내년 1월에는 준공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내년 8월에는 의료기기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 9월에는 의약품 GMP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음성 공장이 완공되면 대량 생산 체제가 구축되면서 원가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필러 4000만개, 비만·당뇨치료제 4000만개, 보툴리눔 톡신 2500만개 등을 생산할수 있는 바이오의약품 생산라인도 확보하게 된다. 수직계열화 생산라인으로 주사기, 프리필드 실린지, 마이크로니들, 화장품 등이 추가되면서 생산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빅마켓 공략 가속도…내년 ‘삭센다 제네릭’ 출격빅마켓인 미국과 중국 진출도 가속화한다. 미국의 경우 필러와 유착방지제 가교 임상을 내년에 진행해 2026년 상반기에는 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내년 하반기 필러 품목허가 획득을 목표로 내년 1분기에 전임상을 마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내년 하이난 공장 GMP 승인을 받으면서 하이난 공장 생산 제품과 한국 생산 제품을 모두 판매하는 투트랙 전략을 취할 계획이다.필러 등 의료기기보다는 화장품 사업 성과가 더 빨리 가시화될 전망이다. 바이오플러스의 화장품 브랜드 ‘보닉스’는 중국 하이난 현지 공장에서 의료기기 2등급 제조·판매 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산둥포커스프레다, 난연생명과학기술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며 빠르게 중국 본토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바이오플러스는 내년부터 삭센다 제네릭으로 비만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방침이다. 삭센다의 주요 성분인 리라글루타이드의 특허가 올해 만료된 만큼 발빠르게 제네릭을 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삭센다 제네릭의 경우 국내에선 제네릭이 아닌 바이오시밀러에 속하기 때문에 해외 수출을 우선시할 계획이다.삭센다 제네릭은 내년 3분기 수출 허가 획득,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기까지는 수개월 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수출 허가로 빠르면 내년 3분기 해외 진출이 가능하지만 정식으로 FDA 허가를 받으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며 “삭센다 제네릭의 경우 최근 미국에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FDA 허가를 받으려면 40명 규모의 가교 임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위고비를 패치제로 개량한 바이오베터 제품도 위고비의 주요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가 2028년 특허가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미국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다. 위고비 패치는 내년 전임상을 개시해 2026년 미국 FDA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신청, 2027년 임상 3상 IND 신청을 거쳐 2028년 FDA에 허가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위고비 패치의 경우 선도적인 패치 기술을 활용해 일반적으로 3시간 걸리는 약물 전달 시간을 10분으로 단축할 것”이라며 “바이오플러스의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바늘이 부러져서 체내로 흡수되기 때문에 바늘이 녹을 때까지 오랜 기간 붙일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2024.12.19 I 김새미 기자
태광, 美 LNG 수출 터미널 수혜 기대…목표가↑ -대신
  • 태광, 美 LNG 수출 터미널 수혜 기대…목표가↑ -대신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대신증권이 태광(023160)에 대해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 7500원에서 2만 1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1만 638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28%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라 미국발 LNG 수출 터미널 수혜로 실적 가시성 확대 전망을 반영해 2025년 매출액을 전년 대비 17.3% 증가한 3191억원, 영업이익은 41.5% 증가한 63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바이든 대통령 때 승인 보류했던 신규 LNG 수출 프로젝트의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대되는 프로젝트는 17개로 모든 프로젝트들이 완공 시 예상되는 LNG 수출 물량은 1억톤이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주요 LNG 수출 터미널 프로젝트로는 칼카시유 패스 2(24MTPA), 텍사스 LNG 프로젝트(4MTPA), 리오그란데 LNG(26MTPA), 포트아서 LNG(25MTPA), 커먼웰스 LNG(18MTPA) 등을 꼽았다.이어 “2024년 미국의 연간 LNG 수출 설비용량은 88MTPA으로 17개 LNG수출 터미널이 모두 완공된다면, 현재 물량의 2배가 넘는 수준의 수출물량이 확보되는 것으로 미국중심의 에너지 패권은 공고하게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미국의 LNG 수출터미널 투자에 따른 동사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태광이 발표한 중장기 기업가치제고(밸류업)계획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박 연구원은 “태광은 2024년 결산 배당금을 최소 200원 이상으로 책정하고, 매년 배당금을 증액하며,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주주환원율(배당금+자사주 매입)을 30%로 설정하는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며 “현재 주가 기준 주주 수익률은 3.8% 수준”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자사주 매입 후 소각 계획이 명시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주주친화적 정책 발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대신증권 제공]
2024.12.19 I 신하연 기자
콜마비앤에이치, 소비경기 둔화 여파 지속…목표가↓-하나
  • 콜마비앤에이치, 소비경기 둔화 여파 지속…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은 19일 콜마비앤에이치(200130)에 대해 소비경기 둔화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 70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54%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같은 기간 40.1% 줄었다”며 “작년 하반기 완공한 세종3공장 관련 고정비 증가, 국내 소비경기 둔화 여파에 따른 경쟁심화 및 판매단가 하락으로 부진한 손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같은 기간 27.6% 증가할 것”이라며 “전년 일회성 비용 반영(원재료 평가손실)에 따른 기저효과 기인해 지난해 같은 때보다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국내는 대형 고객사 발주 증가와 화장품 신제품 효과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며 “해외는 러시아와 중국 매출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024년과 2025년 연결 영업이익을 각각 265억원(전년 대비 12.5% 감소), 334억원(전년 대비 26.3% 증가)으로 전망한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세종3공장 관련한 고정비 증가 및 국내외 소비 경기 불확실성은 부담 요인”이라고 짚었다. 다만 “국내 원가 베이스가 정상화되는 가운데, 대형 고객사 수주 확대로 세종3공장의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해외는 러시아의 매출 회복을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2024.12.19 I 박정수 기자
삼양식품, 장기 성장성 뚜렷…목표가 18%↑-DS
  • 삼양식품, 장기 성장성 뚜렷…목표가 18%↑-DS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DS투자증권은 19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장기 성장성이 뚜렷하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72만원에서 8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70만 7000원이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도기 대비 37% 증가한 4485억원,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87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장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견조한 해외 수요와 지속적인 CAPA 확대로 장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국내 밀양 2공장을 통해 CAPA는 기존 대비 39% 증가할 전망”이라며 “6~7월 본격 가동을 시작하며 미국 외에도 캐나다와 멕시코, 유럽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또한 동사는 2027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중국에 최초 해외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밝혔다”며 “중국 내수용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으로 6개 생산 라인을 보유해 밀양 2공장과 유사한 규모이며 예상 투자금액은 2014억원”이라고 전했다. 장 연구원은 “현 주가는 동사의 2025년 주가이익증가율(PEG) 0.8배로 실적 성장을 감안했을 때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으며 단기 주가 급등의 부담은 있으나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4.12.19 I 원다연 기자
파주~양주 고속도로 19일 개통, 이동시간 17분 단축
  • 파주~양주 고속도로 19일 개통, 이동시간 17분 단축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파주~양주간 고속도로가 19일 오후 2시 개통한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제2순환선(제400호선)의 일부인 파주~양주 고속도로는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에서 양주시 회암동을 연결하는 도로다. 총 길이는 19.6km이며 사업비는 총 1조 4357억원 투입됐다. 4차로 신규 건설 노선이다. 파주~양주 고속도로 개통 위치도이번 개통으로 파주읍에서 양주시 회암동까지 이동시간은 약 17분 단축되고 주행거리는 약 5.4km 감소할 예정이다. 25km 걸리던 거리가 19.6km로 줄어든다. 또 서울~문산,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연결돼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7년 김포~파주 구간이 완공되면 인천, 김포 등 경기 서부지역까지 연계돼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혼잡이 해소되고 물류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통으로 수도권 제2순환선 전체 구간(264.3km) 중 194.5km 건설이 완공되며 74% 달성률을 보였다. 공사 중인 양평~이천 구간(19.4km)은 2026년에, 김포~파주 구간(30.6km)은 2027년 개통한다. 아직 설계 중인 안산~인천 구간(19.8km)도 관련 후속 절차를 조속히 이행할 예정이다. 파주~양주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18일 북양주 나들목에서 개통식이 열렸다.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공사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개통식에선 건설사업 유공자에 대한 국토부 장관 표창도 수여한다. 백원국 제2차관은 “파주~양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접근성 향상 뿐 아니라 지역 산업과 관광개발이 촉진될 것”이라며 “향후 조속한 제2순환선 구축 완성을 통해 서울 주변의 순환 간선도로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8 I 최정희 기자
세종텔레콤, 건설현장에 첫 코어 공유형 이음5G 모델 구축
  • 세종텔레콤, 건설현장에 첫 코어 공유형 이음5G 모델 구축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세종텔레콤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프로세싱 생산센터 건설 현장에 ‘코어 공유형 이음5G 모델’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건설 현장에 ‘코어 공유형 이음5G 모델’이 구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세종텔레콤은 지난 7월 코오롱글로벌, 휴랜과 ‘이음5G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적용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5G B2B 서비스 활성화’ 국책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실증 프로젝트다.이번 프로젝트에서 세종텔레콤은 코오롱글로벌이 담당하는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프로세싱 생산센터 건설 현장 내 코어 공유형 이음5G 모델 구축 및 관제 센터 운영을 맡았다. 머크사 바이오 센터는 바이오 공정에 사용되는 원부자재 생산 시설로, 대전 유성구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거점지구 내에 4.3만㎡ (약 1만3000 평) 규모로 건립, 2026년 초 완공 예정이다.‘코어 공유형 이음5G 모델’은 5G 메인 센터의 코어를 다수 현장에서 공유해 사용하는 기술로 각 현장의 이음5G를 합리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이를 통해 LTE 또는 와이파이를 이용할 때 발생했던 통신 오류 및 음영 지역 문제를 이음5G로 개선해 효율적인 현장 안전 관제를 돕는다.세종텔레콤은 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인 휴랜과 함께 코오롱글로벌의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건설 현장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중요한 서비스 유형을 세분화하고 서비스 구획을 확정했다. 서비스는 △고품질 CCTV 영상 관제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 △스마트 안전장비 총 3가지다.세종텔레콤 과천 본사에 거점을 둔 관제 센터는 5G 메인 코어와 서비스 관리 플랫폼을 설치해 원격지의 제어 신호를 처리하고, 장비 관리·사용자 관리 등 시스템 운영을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HFR모바일의 이음5G 솔루션이 적용됐다.해당 과제를 수행한 세종텔레콤 백기영GM은 이음5G 기술력 및 융합 서비스 확대에 기여한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7일 열린 ‘5G 산업융합 기반조성 사업성과 공유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4.12.18 I 임유경 기자
해수부,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 발주
  • 해수부,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 발주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해양수산부는 “19일 군산항과 장항항의 항로와 유지 준설공사에서 발생하는 흙을 처리하기 위한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를 발주했다”고 18일 밝혔다.금강하굿둑 전경.사진=충남도 제공군산항과 장항항은 양곡, 잡화 등 매년 약 2000만톤(t) 화물을 처리하고 있는 서해권 물류·산업 거점항만이다. 이들 항만은 금강하구에 위치해 선박이 통항하는 항로 구간과 선박이 접안하는 선석 구간에 토사가 지속적으로 매몰되고 있다.해수부는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 등 원활한 항만 운영을 위해 항로 및 유지 준설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발생된 준설토는 인근 금란도 투기장과 7부두 투기장 등으로 처리하고 있지만, 사용 중인 투기장들은 2028년이면 포화상태가 된다.이에 해수부는 신규 투기장 조성을 위해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를 추진한다. 2029년까지 국비 5476억원을 투입해 총길이 5.33km의 투기장 호안을 건설한다.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이 완공되면 2040년까지 24톤 트럭 227만대 분량인 약 3862만㎥ 규모의 준설토 처리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2040년 해당 투기장에 준설토 수용이 완료되면, 군산항에 여의도 면적 절반의 항만부지가 공급된다. 해부수는 군산항의 항만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항만물류부지 등으로 해당 부지를 사용할 계획이다.강도형 해수부장관은 “군산항과 장항항 내 발생하는 준설토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군상항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준설토사의 원활한 처리로 선박들이 군산항과 장항항을 안전하게 이용함으로써 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18 I 하상렬 기자
美, 흑연 공장에 대출 1조원 지원…중국산 전기차 대응
  • 美, 흑연 공장에 대출 1조원 지원…중국산 전기차 대응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이 전기차 공급망에서 중국의 지배력 약화를 위해 중국의 시장 점유율이 95%에 달하는 흑연을 생산하는 공장 건설에 지원하고 나섰다.노보닉스 공장 전경(사진=노보닉스 홈페이지 갈무리)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호주의 노보닉스(Novonix)가 북미 최대의 합성 흑연 제조 시설을 테네시주에 건설하는데 미국 에너지부가 7억 5500만 달러(약 1조900억원) 규모의 조건부 대출을 지원키로 했다.이는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구성 요소 공급망에서 중국의 지배력을 약화하려는 노력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FT는 노보닉스의 공장 건설은 전기차 산업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자급 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미국 정부의 주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노보닉스의 테네시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 최초의 대규모 합성 흑연 제조시설이 될 예정이며, 2028년 완전 가동 시엔 연간 32만5000대의 전기차에 필요한 흑연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크리스 번스 노보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흑연) 시장 점유율은 95% 이상으로 압도적이며, 최근 중국이 배터리용 흑연의 대미 수출 규제를 강화한 것은 국내 생산 확대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테네시 공장 건설)가 전기차 공급망에서 중국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실제 배터리의 음극재로 사용되는 핵심 자재인 흑연은 중국의 장악력이 지배적이다. 전 세계 자연 흑연 생산량의 86%, 합성 흑연 생산량의 8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전기차 세제 혜택 등을 규정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채굴되거나 가공된 원료를 사용해야 차량당 최대 7500달러(약 1080만원)의 세액 공제가 가능하다.노보닉스는 합성 흑연을 생산하는데 자연 흑연보다 비싸지만, 배터리의 충전 속도를 빠르게 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노보닉스는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373220), 일본의 파나소닉, 유럽의 스텔란티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번 테네시 공장 건설을 통해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공급망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중국산 흑연의 시장 지배력이 견고한 영향으로 이를 사용하는 전기차도 2027년 말까지는 IRA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유예 기간이 주어졌지만, 미국 내에서의 생산 확대에 대한 요구는 커지고 있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 이후 차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선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는 등 IRA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기업들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크리스 번스 CEO는 이번 프로젝트가 초당적 지지를 받을 것이라 확신하며 “배터리와 핵심 광물 산업은 양당이 지지하는 사안으로 논란 속에서도 우리는 이 산업이 계속 지원받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요한 것은 지원 규모와 방식의 차이일 뿐”이라며 미국 내 공급망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7 I 이소현 기자
한반도 횡단하는 국내 최초의 백패킹 ‘동서트레일’ 순항중
  • 한반도 횡단하는 국내 최초의 백패킹 ‘동서트레일’ 순항중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849㎞에 걸쳐 한반도를 동서로 횡단하는 숲길인 동서트레일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 중이다. 산림청은 1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동서트레일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동서트레일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1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동서트레일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열린 가운데 이미라 산림청 차장(앞줄 오른쪽 4번째)과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동서트레일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숲길 전문가, 지역주민, 국립산림과학원,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각 시·도 숲길관리청 등 민·관·학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자원을 연계한 탐방로를 발굴하고,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 분기별로 개최해 오고 있다.이번 협의회에서는 동서트레일의 성공적인 완공을 목표로 현재까지의 조성현황을 점검하고, 민간 기금 투입 등 기업협력과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노선 개발 및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또 동서트레일을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역숲길과 동서트레일을 잇는 연결망을 구축해 탐방자원을 확대하고 지역별 산림문화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지역별 추진현황을 공유했다.동서트레일은 대한민국의 동쪽에서 서쪽까지 연결된 장거리 숲길로 지난해 6월, 55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올해 6월 47구간, 9월 1~4구간이 개통됐다. 내년까지 5~12구간과 48~54구간 등 15개 구간을 추가로 개통할 예정이며, 2026년까지 총거리 849㎞, 전체 55개 구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동서트레일이 조성되는 5개 광역자치단체와 21개 시·군·구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각 구간이 순조롭게 조성되고 있다”면서 “국내 최초 백패킹이 가능한 장거리 트레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동쪽과 서쪽, 도시와 농촌, 지역과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2.17 I 박진환 기자
삼양식품, 중국 공장 설립..."예상보다 더 강한 수요"-KB
  • 삼양식품, 중국 공장 설립..."예상보다 더 강한 수요"-KB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양식품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키로 하면서 수익성 개선 기대가 나왔다. 17일 류은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이 전날 장 마감 후 싱가폴 법인 ‘SAMYANG FOODS (SINGAPORE) PTE. LTD.’(가칭)에 647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데 대해 “이번 중국 현지 공장 건설 계획은 예상보다 더 강한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밀양2공장 완공이 약 반년 남은 시점에서의 중국 신공장 증설 발표로 밀양2공장의 가동률도 예상보다 더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현지 공장의 구체적인 규모와 완공 시점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이번 출자의 주요 목적은 중국 생산법인 설립과 현지 공장 건설을 통한 중국 사업 확대다. 삼양식품은 싱가폴 법인의 지분 90%를 전량 현금으로 취득할 예정이며, 2025년 12월 31일까지 분할 출자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투자로 삼양식품은 중국 현지에서 중국 시장용 제품을 전량 생산하게 된다. 현재 삼양식품은 원주공장에서 내수와 수출 물량을, 익산 공장에서 내수 물량을, 밀양공장에서 수출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 생산법인 설립은 크게 세 가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중국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생산을 통해 인건비와 운반비 부담이 줄어들어 직접적인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다. 또 중국 특성에 맞춘 사업 전략 구성이 가능해지면서 중국 수요가 높은 제품 위주의 집중 생산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SKU 구성, 마케팅 전략 등 통합 전략 수립을 통한 사업 효율성 제고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사진=연합뉴스
2024.12.17 I 김경은 기자
‘책 읽는 도시’ 용인, 22번째 공공도서관 첫 삽
  • ‘책 읽는 도시’ 용인, 22번째 공공도서관 첫 삽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가 2026년 개관을 목표로 22번째 공공도서관의 첫 삽을 떴다.지난 16일 신봉도서관 기공식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시삽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17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수지구 신봉동 931번지에 조성되는 신봉도서관은 시비 132억원을 포함한 총 167억원이 투입된다. 연면적 3771㎡,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2026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도서관 앞마당은 신봉힐링공원과 신봉초등학교와 연결돼 누구나 자유롭게 배움, 여가, 문화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소통과 휴식이 공존하는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내부 주요 시설로는 어린이자료실, 트윈세대자료실, 종합자료실, 멀티미디어실, 다목적강당, 동아리실 등이다. 특히 신봉도서관은 12~16세 청소년을 일컫는 트윈세대(Teenager+between) 특성화 도서관에 부합하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사회와 소통할 예정이다.시는 21번째로 준공 예정인 보정도서관(보정종합복지회관 4층)과 22번째 신봉도서관에 이어 2028년까지 공공도서관을 24곳으로 확충하고 노후된 중앙도서관, 구성도서관, 죽전도서관, 동백도서관, 기흥도서관 리모델링을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지난 16일 착공식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신봉도서관을 드디어 착공하게 됐다”며 “시민들께서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계획된 일정에 따라 2026년 상반기에 개관할 수 있도록 잘 챙겨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시민의 30%가 넘는 약 34만여명이 공공도서관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지난해 도서대출 기준으로 수지도서관이 전국 1위에 뽑혔고 100위 안에 지역 공공도서관 10곳이 이름을 올렸다”며 “시민들의 독서 열기에 부응하기 위해 신봉도서관도 적극 추진하게 됐다. 멋진 디자인으로 탄생할 신봉도서관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배움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독서 문화 증진을 위해 △서점에서 책을 빌려볼 수 있는 ‘바로대출제’ △원하는 책을 구입해 주는 ‘희망도서 서비스’ △365일 이용 가능한 비대면 방식의 대출 서비스 ‘스마트도서관’ △원하는 도서를 가까운 도서관에서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통합 상호대차 서비스’ △매월 마지막 주 대출 기간 두배 확대 등 정책을 펼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수지도서관은 지난해 총 87만9485권의 도서를 대출해 전국 1위였고, 상현도서관(54만권)이 10위, 죽전도서관(46만권)은 18위 등 용인특례시 공공도서관 10곳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수지도서관을 비롯한 용인특례시 공공도서관은 대출 건수 외에도 전자자료 수, 도서관 방문자 수, 홈페이지 접속 수, 지식정보취약계층 예산 등의 평가항목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2024.12.17 I 황영민 기자
SK온·포드 합작사, 자금 숨통…美 정부서 13조 대출
  • SK온·포드 합작사, 자금 숨통…美 정부서 13조 대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SK온과 포드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에 대한 14조원 규모의 정책지원자금 대출을 최종 승인했다.미국 켄터키주 ‘블루오벌 SK’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전경.(사진=SK온)미국 에너지부는 블루오벌SK를 대상으로 한 96억3000만달러(약 13조8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차입을 최종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수준으로 이번 금융 지원은 에너지부의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졌다.ATVM은 자동차와 관련 부품 제조 사업에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07년 미국 에너지독립안보법에 따라 제정됐다. 블루오벌SK는 지난해 6월 ATVM 정책자금 차입의 조건부 승인을 얻었다. 이후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 금융,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적격성 평가를 거쳐 계약을 완료하게 됐다.이에 블루오벌SK의 미국 내 배터리 생산공장 구축도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블루오벌SK는 켄터키 1, 2공장과 테네시 공장 등 총 3개의 공장을 미국에 건설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순차 상업 가동(SOP)을 앞둔 상황이다. 공장 완공 시 생산능력은 총 120GWh(기가와트시)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대당 100kWh(킬로와트시) 배터리가 들어가는 전기차 기준 약 120만대를 매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2024.12.16 I 김아름 기자
LS마린솔루션, LS전선과 해저 케이블 시너지 본격화 '성장 가속'
  • LS마린솔루션, LS전선과 해저 케이블 시너지 본격화 '성장 가속'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S마린솔루션이 LS전선과 해저 케이블 사업 시너지를 본격화하며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함께 ‘국내 최초 육지-제주 간 전압형 HVDC(고압직류송전)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전남 완도와 제주를 연결하는 약 90km의 해저 전력망을 구축하는 제주 3연계 사업으로, LS전선이 2009년에 수주한 제주 2연계 사업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이다.특히 이번 사업에서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함께 해저 케이블의 생산 및 시공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LS전선의 자회사 편입 이후 사업 시너지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지난 11월 완수한 ‘전남해상풍력1단지’ 해저 케이블 시공 프로젝트도 중요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 사업은 2035년까지 8.2GW 규모로 확대될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LS전선과 함께 한 LS마린솔루션의 첫 해상풍력 시공 사례로,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국내외 해저 케이블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해 LS전선과의 시너지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함께 충남 태안해상풍력의 해저 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포설선 GL2030태안해상풍력은 싱가포르 기반의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에너지(Vena Energy)社가 충남 태안군 근흥면 인근 해상에 약 500MW 규모로 조성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로,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LS전선은 해저 케이블 공급을, LS마린솔루션은 시공을 맡아 설계부터 생산, 시공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프로젝트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LS마린솔루션이 지중 케이블 전문 시공업체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육상과 해저 케이블 시공을 아우르는 통합 케이블 시공업체로 발돋움했다는 점도 기업 성장의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이다.이번 편입은 LS마린솔루션의 시공 사업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LS마린솔루션은 해상, 육상 케이블 시공 통합을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여 원가 절감, 품질 유지, 시공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이점을 확보하게 됐다.특히 최근 인사를 통해 LS전선에서 사내 전략·재무통으로 분류되는 김병옥 상무를 LS마린솔루션의 대표이사로 투입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앞서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자회사 대표를 겸직한 데 이은 조치로, LS마린솔루션 육성에 대한 LS전선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 같은 움직임은 LS마린솔루션이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미 LS마린솔루션은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가까운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이익을 달성했다.올 3분기 실적은 매출 374억 원, 영업이익 72억 원, 순이익 58억 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매출 201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에 비해 각각 매출 86%, 영업이익 77% 증가한 수치다.
2024.12.16 I 하지나 기자
DI동일, 자사주 소각 통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 주목…목표가↑ -유진
  • DI동일, 자사주 소각 통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 주목…목표가↑ -유진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DI동일에 대해 전기차 업황 둔화로 알루미늄박 이익이 감소하고 있으나 증설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이익 증가 폭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특히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 5000원에서 5만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DI동일은 2023년 11월 130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하기 시작했고, 최근 남은 584만주에 대해 전량 소각을 발표했으며 여기에 300억원을 투입해 내년 6월 1일까지 소각 목적의 자사주 매입을 추가 공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주주들의 요구인 기업 가치 상향 노력을 회사가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DI동일에 대한 투자 포인트로는 △1조원 이상에 달하는 부동산 가치 △전기차 알루미늄박 1위 업체인 동일알루미늄 보유를 꼽았다. 한 연구원은 “부동산 가치의 현실화는 중장기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투자자들 입장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동일알루미늄의 성장과 그에 대한 가치 평가”라며 “동일알루미늄은 ‘K-배터리’ 3사에 모두 납품하는 1위 업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3개 증설라인이 완공되면 1위의 자리는 더욱 굳건 해질 것”이라며 “또한 동사는 관련 소재의 수직계열화도 검토하는 단계”라고 부연했다. 또 “단기 업황 둔화를 제외하면 동일알루미늄에 대한 중장기 가치 상승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지만, 투자자들은 동일알루미늄의 자체 상장에 대한 우려가 있어 왔다”며 “따라서 최근 본격화되고 있는 DI동일과의 합병을 전제로 한 동일알루미늄의 적정 가치 산정 작업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낮춰준다”고 짚었다.DI동일은 최근 동사는 합병 작업의 일환으로 동일알루미늄의 2대 주주가 보유하고 있던 48만 7500주를 307 억원에 인수한 상태다.한편 DI동일의 부동산 가치와 우수한 재무구조는 중장기 성장 사업인 알루미늄박 사업의 확장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는 게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그는 “알루미늄박 생산라인은 현재 4개에서 내년 하반기에 3개 라인이 추가되는데 중국에 대한 견제가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시장에서 강해질 것이기 때문에, 이들과 FTA를 맺고 있는 한국의 알루미늄박 업체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동일알루미늄의 중장기 성장이 DI동일의 가치 상승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유진투자증권 제공]
2024.12.16 I 신하연 기자
건물도 없는데 월세 내라니…임대차계약의 맹점
  • 건물도 없는데 월세 내라니…임대차계약의 맹점[판례방]
  • [하희봉 로피드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대법원이 최근 임대차계약에서의 차임지급의무 발생 시점에 관한 중요한 법리를 제시했다. 이는 임대차계약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 즉 “건물을 인도받지 못한 임차인에게도 차임을 지급할 의무가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준공 전 건물의 임대차계약이 체결되는 상황에서, 이 판결의 의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사진= 챗GPT 달리사건의 발단은 준공 전 상가건물의 임대차계약이었다. 분양권자 A는 건물이 완공되기 전에 피고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A는 원고들에게 분양권을 양도했는데, 피고가 보증금 잔금을 지급하지 않자 건물을 인도하지 않았다. 이에 원고들이 피고를 상대로 임대차기간 동안의 차임 지급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러한 상황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분쟁 유형 중 하나다.우리 민법은 임대차계약의 본질적 요소로 ‘목적물의 사용·수익 제공’과 ‘차임 지급’을 규정하고 있다(제618조). 또한 임대인의 기본적 의무로 ‘목적물의 인도’와 ‘사용·수익에 필요한 상태 유지’를 명시하고 있다(제623조). 이는 임대차계약의 쌍무계약적 성격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임대인과 임차인의 권리의무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이 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심급별로 달랐다. 1심은 원고들의 청구를 일부 인용했다. 1심 법원은 두 가지 중요한 법리적 판단을 했다. 우선 임대차계약이 체결된 이상 그 법률관계는 원칙적으로 유효하다고 보았다. 특히 준공 전 분양권 상태에서 체결된 임대차계약이더라도, 이는 일반적인 임대차계약으로서의 효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음으로 원고들이 분양권을 양수하면서 임대인의 지위도 함께 승계했다고 보았다. 이는 부동산 거래의 실무적 관행과 당사자들의 의사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었다. 다만 1심은 임대차계약의 특약사항에 따라 일부 면제되는 차임을 제외한 금액만 인정했는데, 이는 계약 자유의 원칙과 당사자의 약정을 존중한 것이었다. 이처럼 1심은 계약의 형식적 효력과 더불어 당사자들의 실질적인 의사도 함께 고려한 판단을 내렸다.그러나 2심은 이러한 1심의 판단을 뒤집었다. 2심은 “목적물 인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차임지급의무도 없다”는 단순한 논리를 적용했다. 건물을 실제로 사용하지 못했다면 차임을 낼 필요가 없다고 본 것이다. 이는 실질적 형평성에 중점을 둔 판단이었으나, 계약법의 기본 원리와는 거리가 있었다.대법원은 2심의 이러한 단순한 논리를 수정했다. 대법원은 임대차계약이 유효하게 성립하면 당사자의 의무는 곧바로 발생한다고 보았다. 즉, 임차인의 차임지급의무는 목적물 인도 여부와 관계없이 계약 성립만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다만 임대인이 자신의 의무(건물 인도와 사용·수익 보장)를 이행하지 않으면, 임차인은 그 한도에서 차임 지급을 거절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이는 임대차계약의 본질에 충실한 해석이다. 계약이 성립하면 양 당사자의 의무는 곧바로 발생하되, 상대방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자신의 의무 이행을 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해석은 단순히 ‘건물 인도 여부’만을 기준으로 삼았던 기존의 시각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실무적으로는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가 주의할 점이 있다. 임대인은 차임을 청구하기 위해 단순히 계약을 체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실질적으로 건물을 사용할 수 있게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건물의 인도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임차인의 사용·수익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반면 임차인은 계약 체결만으로도 차임지급의무가 원칙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차임 지급을 거절하려면 임대인의 의무 불이행을 구체적으로 입증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건물을 사용하지 못했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하며, 임대인의 의무 불이행이 실질적으로 있었음을 보여야 한다.준공 전 건물의 임대차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이번 판결은 실무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임대차계약에서 발생하는 기본적 의무와, 그에 대응하는 거절권한을 구분하여 설명했기 때문이다. 이는 향후 유사한 분쟁에서 당사자들의 권리와 의무를 보다 명확히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동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분쟁 상황에 대한 해결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실무적 가치가 크다고 하겠다.■하희봉 변호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제4회 변호사시험 △(현)대법원·서울중앙지방법원 국선변호인 △(현)서울행정법원·서울고등법원 국선대리인 △(현)대한변호사협회 이사 △(현)서울지방변호사회 청년변호사특별위원 △(현)로피드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2024.12.14 I 성주원 기자
고양시의회 킨텍스 호텔부지 매각 또 '발목'…"시의회가 사업자?"
  • 고양시의회 킨텍스 호텔부지 매각 또 '발목'…"시의회가 사업자?"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의회가 킨텍스 호텔부지를 사들이게 될 사업자가 해야 할 사업성 검토까지 대신 해주면서 고양시의 예산 확보에 발목을 잡고 있다.13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고양특례시의회는 9일 열린 제290회 고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시가 제출한 킨텍스 지원부지 내 S2 호텔부지 매각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부결했다.공유재산관리계획은 공유재산의 취득과 처분에 관한 계획으로 시의 중요한 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도로 지방자치단체장은 지방의회의 의결을 받아 결정해야 한다.킨텍스 지원부지 내 S2 부지는 대화동 2600-7 약 1만1773㎡ 규모로 지난 2007년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 도시개발구역 지정 변경 고시로 호텔용지로 지정돼 지금까지 방치되고 있다.킨텍스 1전시장 동쪽으로 맞닿은 S2 호텔부지.(사진=고양특례시)지난 한해 킨텍스는 580만명이 방문했으며 2027년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연간 10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하지만 인근 숙박시설은 소노캄과 케이트리 호텔의 1248실에 불과해 대규모 방문객을 수용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각종 대형 공연으로 숙박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실제 킨텍스가 올해 초 실시한 ‘킨텍스 호텔 및 주차복합빌딩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에는 제3전시장 건립 후 2031년까지 3139실 이상의 숙박시설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이번 부지 매각이 성사될 경우 625실 규모의 글로벌 호텔이 건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킨텍스에 따르면 국제회의 유치 시 회의 주최자는 인근의 주변 호텔 객실 약 2000~3000실을 요구하며 숙박 인프라 배점이 총 100점 중 30점으로 높은 편이다.이처럼 킨텍스 호텔부지 매각은 고양시가 국제 MICE 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이와 함께 현재 진행중인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사업과도 연관돼 있다.킨텍스 호텔부지는 약 80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시는 해당 부지 매각을 통해 2250억원에 달하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비용의 고양시 분담금을 일부 충당 할 계획이다.상황이 이런데도 고양시의회는 시가 20년 가까이 방치된 호텔 부지를 민간에 매각해 킨텍스 활성화를 위한 호텔 건립을 추진하려는 계획을 번번이 가로막고 있다.시의회의 이번 부결은 지난 5월과 9월에 이어 올해에만 벌써 세번째다.시의회는 이번 심의의 본질인 공유재산 매각의 적정성 검토는 뒷전으로 하고 주변 호텔 가동률과 호텔 사업성 분석 등 토지를 매입해 호텔 건립을 담당 할 사업자가 검토해야 할 요건을 다수 지적하며 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매각계획안에 대해 제기된 질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의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특히 매각 적정성과 지역 발전 효과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설득 과정을 거쳐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국내 최대 전시장인 킨텍스를 통해 고양시의 마이스산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숙박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며 “고양시의 지역발전과 시민의 이익을 위해 조속히 호텔 부지를 호텔로 개발할 수 있도록 의회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13 I 정재훈 기자
GS건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견본주택 13일 오픈
  • GS건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견본주택 13일 오픈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GS건설은 13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일대에 들어서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조감도. (자료=GS건설)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내 첫 공급으로 구역 내 3개(A1, A2, A3) 블록에서 총 3673가구로 조성 예정이다. 이번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A1블록을 시작으로 순차 분양에 들어간다.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지하2층~지상35층, 6개동 규모로 총 797가구다.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12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청약을 받을을 받는다. 청약 당첨자는 12월 30일 발표하며, 당첨자 계약은 25년 1월 10~12일 진행 예정이다.청약 자격은 모집공고일 기준 해당지역 아산시 및 충남, 대전시, 세종시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이면서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 충족 시 1순위로 청약 가능하다. 또 주택을 보유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을 적용 받지 않는다. 계약금(10%) 완납 후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천안을 대표하는 불당지구와 중부권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예정된 아산탕정2를 잇는 중심축에 자리한 입지가 특징이다. 불당지구는 명문 학원가를 비롯해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춰 아산과 천안권 아파트 시세를 이끄는 주거 선호 일번지로 꼽힌다. 단지 서측으로 아산탕정2는 약 4만 5000명 수용하는 규모로 조성되며, 2025년 착공,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다. 향후 아산탕정2와 불당지구부터 사업지로 이어지는 고가연결도로가 예정돼 있어 접근성이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이번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가 들어서면 불당지구부터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아산탕정2를 잇는 도시가 모습을 드러내고, 지역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라며 “총 3673가구로 조성될 자이 타운의 규모와 브랜드에 걸맞게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517(불당119 안전센터 옆)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7년 하반기 예정이다.
2024.12.13 I 박경훈 기자
오산시 하수 재처리수,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움직인다
  • 오산시 하수 재처리수,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움직인다
  •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오산시 하수처리장에서 재처리된 물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을 움직이게 된다.지난 11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열린 ‘경기권역 반도체 사업장 1단계 물 재이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왼쪽 두 번째)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오산시)오산시와 화성시, 환경부, 삼성전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은 지난 11일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캠퍼스에서 ‘경기권역 반도체 사업장 1단계 물 재이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물 재이용시설과 유입·공급관로 등을 설치하는 이 사업은 국비 1920억 원 등 총 3200억 원(1단계)이 투입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하수처리수 재이용 공업용수 공급사업으로 오는 2029년 사업완료를 목표로 한다.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이 완공되면 오산시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한 5만5000톤을 포함한 총 12만톤의 하수처리수 재처리수가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에 공급하게 된다. 오산시와 화성시가 공급하는 하수처리수는 밀양댐 공급량(1억2000만 톤)에 맞먹는 생활용수를 아끼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해당 사업을 통해 수요처인 삼성전자로부터 하수처리수 공급 비용을 받아 세수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지방재정에도 보탬이 된다는 것이 오산시의 설명이다.이권재 오산시장은 “물 재이용시설을 통해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은 우리 시를 비롯한 수도권 물부족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세수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따른 물부족 문제는 물론 수질 개선을 위한 많은 과정에 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4.12.12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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