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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에 로비 의혹까지'..롯데그룹, 창사 이래 최대 위기
  • '비자금에 로비 의혹까지'..롯데그룹, 창사 이래 최대 위기
  • 검찰은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정황을 잡고 10일 오전 롯데그룹 정책본부, 호텔롯데 등 17곳에 수사관 200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그룹 정책본부에 관계자들이 드나들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최은영 기자]국내 재계 순위 5위 롯데그룹이 창사 이래 최악의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면세점 사업권 박탈, 홈쇼핑 영업정지 중징계에 이어 수십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경영권 분쟁보다 사안이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조재빈)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는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에 있는 롯데그룹 정책본부와 롯데호텔, 롯데쇼핑 등 계열사 7곳, 일부 핵심 임원 자택 등 총 17곳에 수사관 200명을 파견해 대대적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집무실인 롯데호텔 34층과 신동빈 회장의 평창동 자택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그룹의 2인자로 통하는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 부회장 등 주요 임원진을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신동빈 회장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비자금 조성이 사실상 회사 오너인 신 회장의 지시나 묵인 없이는 이뤄지기 힘들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조성된 비자금이 일본 롯데로 흘러 들어갔는지 등 국부유출 여부, 제2롯데월드 인허가 과정에서 정치권 금품로비가 있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롯데그룹은 이번 검찰수사를 제외하고서라도 대내외적인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었다. 롯데마트는 자체 제작·유통한 가습기살균제로 피해자를 낸 혐의를 받아 노병용 전 롯데마트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고 구속될 위기에 놓였다. 노 대표는 현재 롯데물산 대표로 연말 완공 예정인 제2롯데월드 건설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10일 오후 구속 여부가 확정되면 향후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서는 롯데홈쇼핑이 재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비위 임원 명단과 같은 주요 사항을 누락해 미래과학부로부터 ‘9월28일부터 프라임타임(오전·오후 8~11시) 6개월 영업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 2일 롯데호텔 면세사업부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자택 등도 전격 압수수색했다. 현재 수감 중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면세점 입점 로비 차원에서 신 이사장 등 롯데 관계자들에게 금품을 건넨 단서를 잡고 사실 확인에 나선 것이다.이로 인해 6월말로 예정됐던 호텔롯데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7월 하순으로 한차례 연기된 바 있는데 비자금 수사 등 더 큰 악재가 겹치며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만약 혐의가 사실로 인정되면 상장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신 이사장이 면세점 입점 비리에 연루되면서 면세점 추가 특허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작년 특허심사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으로 악화된 여론을 이기지 못하고 월드타워점 사업권을 빼앗긴 롯데는 지난 3일 서울시내 면세점 추가 특허 공고가 나자 월드타워점 사업권을 다시 되찾을 절호의 기회로 여겨왔는데 이번 검찰 수사로 부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롯데 임직원들은 잇단 압수수색, 중징계 등 거듭되는 악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호텔롯데 상장, 잠실 롯데면세점 재승인, 제2롯데월드 완공 등 그룹의 미래를 좌우할 대형 프로젝트가 도미노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압수수색을 당해 상황 파악조차 제대로 못할 정도로 경황이 없는 상태”라면서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해명해야겠지만 왜 이런 일이 계속 불거지는지 당황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조여오는 검찰의 칼날..롯데 "'초상집' 분위기"☞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고열로 서울대병원 입원☞ `신동빈 원롯데`에 칼 빼든 檢.."비자금 사용처 파악 주력"☞ '신영자 수사에 비자금까지' 호텔롯데, 상장 불투명☞ [포토]검찰,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정황' 압수수색
2016.06.10 I 최은영 기자
현대아이비티, 바이오 생산시설 4배 확대 증설..수출물량 대비
  • 현대아이비티, 바이오 생산시설 4배 확대 증설..수출물량 대비
  • [이데일리 최선 기자] 현대아이비티가 핵심 바이오 신물질인 비타브리드 생산설비를 현재 규모의 4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올해 해외수출 물량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다.현대아이비티(048410)는 지난 9일 경북 김천 바이오공장에서 오상기 대표와 내외빈, 바이오 업계 전문가, 관계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생산시설 증축공사 착공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증축공사는 오는 11월말 완공이 목표다.현대아이비티는 총 43억원을 투입해 생산라인 300여평을 증축한다. 이에 따라 핵심 신물질인 비타브리드 파우더 생산규모는 기존보다 4배 크기로 확대된다. 특히 향후 제약업 진출에 대비해 업계 최고수준의 최첨단 자동화 시설과 설비를 도입,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인정서(KGMP) 등급의 고품질 생산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아이비티는 기존설비로는 조만간 공급물량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생산설비 증축을 결정했다. 올해 들어 국내시장은 물론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 수출물량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미국, 유럽 진출도 임박한 상황이다.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는 “이번 김천 바이오공장 생산설비 증설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지역 판매확대와, 미국, 유럽시장 신규진출을 앞두고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비타브리드 제품에 대한 마케팅도 크게 강화해 국내와 해외수출을 확대하고 내수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 9일 경북 김천 바이오공장에서 열린 바이오생산시설 증축공사 착공식에서 오상기 대표와 업계관계자, 임직원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아이비티 제공.
2016.06.10 I 최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경제 골든타임 놓칠라…한은 깜짝 금리인하
  • [이데일리 유근일 기자]다음은 6월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경제 골든타임 놓칠라…한은 깜짝 금리인하-공짜폰 나오나-떴다 하면 구름관중…‘금화’이글스-현대상선 용선료 21% 낮춰…5400억 절감-대기업, 자산 10兆로 상향…카카오 빠진다△줌인-[Zoom人 정세균 20대 전반기 국회의장]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등판 “20대 국회 때론 강경함 필요”-심재철·박주선 국회부의장에…의장단 모두 호남 출신 의원-[사설] 한은의 금리 인하만으론 부족하다-[사설] 대우조선 ‘서별관 회의’ 청문회로 풀어야△기준금리 1.25%로 전격 인하-구조조정 지원하고 내수경기 살리고…선제대응 나선 한은-“증시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건설·자동차·배당株 주목을”△야구경제학-731억 티켓파워…두산·LG 끌고 한화 밀고-넥센의 ‘3가지 실험’-할인표도 남는장사, 요건 몰랐지-유니폼은 움직이는 광고판…어디가 가장 비쌀까△대기업 기준 ‘자산 10조’로 상향-경제여건 반영, 8년 만에 규제 완화…‘野大 국회’ 설득이 관건-하림 웃고, 영풍 울고…희비 엇갈린 업계-“대기업서 제외돼도 답합 등 규율 가능 …부작용 없을 것”△정치-“왜 인기가 없나”…새누리 혁신의 길, 청년에게 묻다-‘클린 안철수’ 김수민 덫에 상처나나-朴대통령 13일 국회 개원연설…협치 물꼬 틀까△금융-“연금저축+IRP로 700만원 납입땐 연 115만원 절세”-한은 ‘깜짝 금리 인하’에 은행 이자마진 줄까 우려-체형교정 위한 ‘도수치료’ 실손보험 처리 안된다-현대重 RG발급 탄력받나…진웅섭, 은행장 긴급 소집△제7회 세계전략포럼-로봇은 ‘3D 일자리’ 대체…초지능 진화, 겁먹을 필요 없어-차선 변경 알아서 척척…현대 투싼·기아 쏘울, 美네바다주 면허 취득-10ℓ액체로 10분이면 1.3ha 방제 거뜬…‘IT농업혁명’△Industry&Company-車튜닝산업 발목 잡는 ‘엇박자 정책’-해운동맹만 남았다 경영정상화 ‘청신호’-29.9mm 초슬림 vs 물결 올레드…가전 빅2 ‘스마트 사이니지’ 격돌-구조조정 바람에…‘철의 날’ 웃지 못한 철강업계-폭스바겐 소유주들 ‘리콜 대신 환불·교체명령’ 청원서 제출-[200자뉴스]대우조선, 그리스서 올 첫 수주…6700억원 규모-[200자뉴스]현대모비스, 부품사 첫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소비자생활-이마트 ‘제주소주’ 인수…정용진, 脫유통 본격화-지구촌 문화가 한곳에…세계일주 여기서 출발~-단말기 지원금 출고가 이하 허용…셈법 제각각-영장 청구된 노병용…완공 눈앞 ‘제2롯데월드’ 어쩌나-CJ E&M, 패션 뷰티전문 MCN ‘크리커스’에 투자△중소기업·벤처-한잔 1500원…‘착한’ 생과일주스점 창업 열풍-[소상공인 열전 ①다시 뛰는 한국 미용인들]노인·여성 일자리 창출에 효과…뷰티산업진흥법 등 제도 지원을-[소상공인 열전 ①다시 뛰는 한국 미용인들]“좋은 것은 함께 나눠야죠”…최신 기술 방방곡곡 전수△Culture&Sports-슈퍼마리오부터 워크래프트까지…스크린 접수한 게임스타-6번재 시리즈 ‘레지던트 이블’…3180억원 수익 ‘툼레이더’△여행-[유럽 최북단 ‘겨울왕국’ 노르웨이②]지구 끝에서 맞는 ‘하얀 밤’…연간 딱 한달만 허하노라△스포츠-[골프樂 티잉그라운드 활용법]3~4타 줄이고 싶다면…훅 구질 골퍼는 티박스 왼쪽 이용하라-박상현, 연장 5연패 홀서 진땀승-101,400,000,000원-‘A매치 무관’ 축구황제 호날두 이번엔…-‘골프여제’박인비, 명예의 전당 입성-‘세대교체’ 女 농구, 리우행을 부탁해△Stock Market-코스피, 달러 환산땐 고점 근접…외국인 떠날 때 왔나-[인터뷰] 신동우 나노 대표 “미세먼지대책 수혜 받고 공장 늘려 시너지 톡톡”-김원규 NH투자證 사장, 美서 국내주식 투자 유치한다-한국거래소, 상장사에 증권가 루머 경보서비스 제공△마켓in-1년 표류 ‘스튜어드십 코드’…상반기 도입 또 불발-한미사이언스 제이브이엠 인수-동국제강 ‘라이징스타’ 될까-감사 전 재무제표 안낸 기업, 내년부터 임원해임 권고△글로벌마켓-[직원 지지율 90% 넘는 CEO들의 인기 비결] ‘힘들수록 직원 중시, 버럭보다 평정심’-‘마이너스 금리가 밉다’ 유럽·日 은행들의 반란-차이나머니 獨기업 ‘폭식’-“삼성SDI, 테슬라에너지에 배터리 공급”-도요타 “주 1일 출근하세요”△People&사람들-이승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전문대학, 평생교육기관으로 전환해야”-‘P2P 대출’ 비욘드플랫폼 서준섭 대표 “국내 첫 ‘카드론 신용평가 모델’ 개발 금융기관 우량고객 유치에 도움될 것”-장신재 셀트리온 부사장 “바이오복제약 ‘램시마’ 美 판매, 세계가 주목”-윤석예·박건우 ‘6월 인사혁신 챔피언’-광주·대구은행 ‘달빛은행 교류’…전남 보성서 농촌 일손돕기 봉사-강신우 KIC 투자운용본부장-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에 성인희 前 삼성정밀화학 사장△오피니언-[허영섭 칼럼] 힐러리는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목멱 칼럼] ‘타짜’ 화가 조영남-[기자수첩] 내집 마련 꿈 막는 ‘부동산 버블론’△사회-특혜성 계약 맺고 사업비 뻥튀기고…‘메피아’ 비리 수사 본격화-이준식 부총리 “섬지역 女공무원 통합관사 추진”-편의점 3곳 중 1곳, 청소년에 담배 판매△부동산-전매제한 풀리니…재건축 분양권 웃돈 ‘억’소리-‘발코니 분양보증’마찰…6개월째 미적-개포 재건축 분양가 3.3㎡당 5000만원 찍는다
2016.06.09 I 유근일 기자
노병용 대표 영장청구...롯데월드타워 마무리등 경영공백 우려
  • 노병용 대표 영장청구...롯데월드타워 마무리등 경영공백 우려
  • 지난 2일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검찰의 가습기살균제 수사로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가 구속될 처지에 놓이면서 롯데그룹 경영공백은 물론 연말 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제2롯데월드 건설 사업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노 대표는 지난 2004~2007년 롯데마트 영업본부장을 맡았을 당시 유해한 가습기살균제를 제조·유통 업무를 총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지난 8일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전 롯데마트 대표) 등 가습기 살균제 제조 및 판매 관련자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여부는 10일 결정될 전망이다.롯데그룹 관계자는 “현재로선 할 수 있는 것은 수사에 협조하는 것 뿐”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노 대표는 지난 1년 6개월간 롯데물산 대표이사를 맡아 그룹 숙원사업인 잠실 롯데월드타워 오픈을 주도해왔다. 롯데물산 취임 직후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를 조직하는 등의 특유의 리더십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씻어내는 데 성공했다.더군다나 연말 오픈을 앞둔 상황에 롯데월드타워는 앞으로 6개월 간의 마무리 작업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 각종 행정절차를 비롯해 타워 완공 시점에 맞춰 진행하는 석촌호수 음악분수, 잠실역 지하 버스 환승센터 등 송파구 일대 교통 개선 사업도 앞뒀다. 여기에 타워 내부에서 진행 중인 오피스텔, 레지던스, 호텔 등 인테리어 공사에도 신경써야할 시점이지만 향후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롯데물산 측은 “노 대표가 부재하더라도 일단 정해진 일정대로 타워 완공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하지만 최종 의사결정권자가 부재한 상황에 각종 절차가 속도를 내긴 어렵다는 입장이다.롯데물산은 노 대표가 부재할 경우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표는 이날 오전 롯데월드타워 14층 롯데물산 대회의실에서 롯데물산 전 임원과 팀장이 모이는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노 대표는 “만일 자신이 없더라도 사명감을 가지고 타워 건설업무에 임해달라”는 당부를 직원들에게 전했다.
2016.06.09 I 임현영 기자
BMW코리아 "올해 2000억 투자 서비스센터 79곳으로 확충"
  • BMW코리아 "올해 2000억 투자 서비스센터 79곳으로 확충"
  • 전응태 BMW그룹 코리아 AS 총괄 상무. BWM 코리아 제공.[수원=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BMW코리아가 올해 2000억원을 투자해 서비스센터를 79곳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전응태 BMW그룹 코리아 AS 총괄 상무는 9일 수원 BMW 서비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아카데미에서 “지난해 1500억원을 투자해 서비스 센터 10곳이 더 생겼다”며 “올해는 이보다 더 늘어난 2000억 투자해 서비스센터를 연말까지 79개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2000억원은 쇼룸, 서비스센터(워크베이 포함), 서비스인력 확충 등 고객 만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사용된다. BMW코리아는 현재 BMW 50개와 미니 19개 등 총 69개 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있는데 연말까지 이를 79개로 확대하면 1053개의 워크베이도 1200여개로 늘어난다. 이와함께 서비스 인력 역시 1800여명에서 연내 2000명 규모로 확대한다. 또한 BMW코리아는 1300억원을 들여 경기도 안성에 축구장 30개 크기의 부품센터를 걸립 중이다. 내년 1월에 완공하고 4월부터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BMW는 외부 공업사에 대한 교육 계획도 발표했다. 전 상무는 “BMW 신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정비 등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수입차 최초로 외부 공업사에 기술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7월에는 온라인 정비시스템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7월부터 오픈하는 온라인 정비 시스템은 누구라도 BMW 차량의 상태를 확인 할수 있도록해 외부 공업사의 정비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BMW는 일정의 비용을 받고 정비 매뉴얼, 작업범위, 진당 장비, 부품 정보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2016.06.09 I 신정은 기자
대한항공, 델리 12월 취항·상파울루 운휴 등 노선 재편
  • 대한항공, 델리 12월 취항·상파울루 운휴 등 노선 재편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대한항공(003490)이 신규 노선 개설과 부진노선 운휴·감편 등 여객 노선을 재편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인도의 수도이자 북부 무역·상업의 중심지인 델리에 항공편 운항을 준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델리는 삼성전자·현대차 등 글로벌 업체들이 다수 진출해 있는 곳이자, 다양한 문화적 유적지들이 있어 관광수요와 상용수요 모두 높은 시장이다.대한항공은 경제제재가 해제 된 이후 전 세계로부터 매력적인 투자처로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이란 취항도 계속 검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인천-테헤란 노선의 운수권 4회를 배분받았다. 다만 현재 이란에서 금융거래가 원활하지 못한 점 등 시장 상황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 여건이 갖춰지는 시점에 취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반면 대한항공은 주 3회 운항하던 인천-상파울루 노선을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끝나는 오는 9월말부터 잠정 운휴한다.최근 브라질은 올림픽 개최를 목전에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상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연간 250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으며, 이 같은 이유로 미국과 브라질 간을 운항하는 항공사들 또한 운항편을 20% 정도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다.대한항공은 상파울루 직항편 운휴 이후에 미주 항공사들과 공동운항 등 협력 확대를 통해 현지 교민 및 남미 지역 여행객의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또한 브라질 경기가 회복되어 수요 증가하는 등 시장 여건이 호전되면 복항을 검토할 계획이다.아울러 인천-자카르타 노선도 인도네시아 경기 위축 및 수요 부진으로 주 10회에서 주 7회로 운항이 축소된다.▶ 관련기사 ◀☞TV서 사라진 항공사 광고…대한항공만 남았다☞대한항공, 세계 최대규모 항공엔진 테스트시설 완공☞7월 국내선 유류할증료 6개월만에 부과…편도 1100원
2016.06.09 I 김보경 기자
현대모비스, 국내 부품사 최초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
  • 현대모비스, 국내 부품사 최초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
  • 자율주행 임시운행 차량 구성도. 현대모비스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국내 부품사 최초로 자율주행차 임시 운행허가를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20년 이후 자율주행기술을 양산한다는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국토교통부로부터 현재 개발 중인 자율주행시스템의 실 도로 성능 개발과 검증을 위한 임시운행 허가증과 번호판을 발급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국내 부품사 가운데 정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 허가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현대자동차(005380)와 서울대 연구팀이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실제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는 것은 시험실이나 테스트 구간이 아닌 일반 도로 환경에서 자율주행 기술 구현이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기술은 현대차 쏘나타에 탑재됐다. 차량은 정부에서 시험운행구역으로 지정한 고속도로(서울-신갈-호법 41km)와 국도(수원, 평택, 용인, 파주 등 )등 총 320km 구간을 달리게 된다. 자율주행모드 시 사람의 눈과 손, 발을 대신할 수 있도록 차량 앞,뒤,측면에는 레이더 5개와 전방 카메라 1개, 제어장치(MicroAutobox)를 장착했다. 각 레이더와 카메라 센서는 차 주변 360도를 감지해 각종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제어장치는 이들 정보를 계산해 앞 차와의 거리유지, 충돌방지, 차선변경 등을 통합적으로 제어한다. 쏘나타에 구현된 자율주행기술은 최대 시속 110km 속도까지 시스템 제어가 가능하다. 임시 운행에서 나타나는 각종 주행 데이터는 영상과 운행기록장치를 통해 모두 기록된다.현대모비스가 구현할 자율주행기술은 레벨 3단계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0~레벨4로 나뉜다. 레벨3는 부분 자율주행 단계로 운전자가 손과 발을 자유롭게 두면서 고속도로 주행과 같은 특정한 상황에서는 주행 상황을 주시하지 않아도 된다. 위험 상황이나 자율주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면 운전자가 핸들이나 브레이크를 조작해 수동모드로 전환해야 한다. 정승균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은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자율주행차는 인지, 측위, 제어 기술이 완벽해야 한다”며 “일반도로 시험운행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여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올해 10월 완공 예정인 서산주행시험장에 자율주행기술 검증을 위한 자체 시험로를 구축하고 있다. 여의도 면적 6배에 달하는 서산주행시험장에는 총 14개의 시험로가 설치된다. 이중 도시 모사 시험로에는 신호 및 회전교차로, 고속도로 톨게이트, 과속 방지턱, 버스 승강장 등 실 도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주행 환경을 그대로 옮겨놨다. 이 곳에서는 도심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돌발 상황 재현을 통해 레이더, 카메라, 라이다 등 첨단 센서 성능을 시험하고 SPAS(지능형주차보조시스템), SCC(능동주행시스템), LKAS(차선유지보조시스템) 등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기술을 검증한다. 특히 무선 통신망을 활용해 도로 교통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V2X인프라에 연동된 ITS(지능형 교통시스템)서비스도 테스트한다. 이를 통해 센서 뿐 아니라 통신기반의 자율주행차 기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승률 98% 매일 터지는 上한가 포착주 무료공개!
2016.06.09 I 김보경 기자
TV서 사라진 항공사 광고…대한항공만 남았다
  • TV서 사라진 항공사 광고…대한항공만 남았다
  • 대한항공이 올해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제작한 TV 광고 시리즈의 한 장면. 대한항공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승객이 편한 퍼스트클래스 좌석에 앉아 창밖의 구름을 바라본다. 단정한 객실 승무원이 다가와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따뜻한 음식을 서빙한다.’지난해까지만 해도 TV 속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항공사 광고가 사라지고 있다. 현재 TV 광고를 송출하는 국적항공사는 대한항공(003490)이 유일하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020560)과 제주항공(089590)은 올해부터 TV에 광고를 내보내고 있지 않다. 두 항공사는 현재까지는 TV 광고를 제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3년 3편, 2014년 5편, 지난해 4편 등 꾸준히 TV 광고를 제작해왔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한 TV 광고를 선보인바 있다. 그러나 두 항공사는 올해 TV 광고 대신 SNS나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서 광고 영상을 유통하기로 했다. 비용 대비 얻는 효과가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항공사들은 2000년대 초반에는 TV 광고를 통해 항공기종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는데 주력해왔으나 해외 여행이 보편화되면서 최근에는 회사 브랜드나 여행지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변했다. 이에 따라 자사 항공사를 이용하는 직접적인 수요에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마케팅을 확대하게 된 것이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는 가격에 민감한 젊은 수요층을 타켓으로 하고 있어 SNS 홍보가 더 실용적이라고 보고 있다. 제주항공이 지난달 2일 선보인 송중기 홍보영상은 열흘 만에 조회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 제주항공 제공.온라인 광고는 세계 각국에 동시 유통도 가능하다. 제주항공이 지난달 2일 선보인 송중기 홍보 영상은 중화권에서 인기를 얻으며 열흘 만에 조회수 1000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또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영상 기법을 활용 할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광고 업계 관계자는 “TV광고를 제작하려면 제작비가 억대가 넘는데 유튜브 바이럴 영상은 몇 천만원대에서 제작할 수 있다”며 “항공사 입장에서는 더 적은 비용을 들여 정확한 타켓층을 겨냥할 수 있는 광고 형태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온라인 영상과 함께 TV 광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시장을 선도하는 항공사로서 여행에 대해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고 항공수요 증대를 꾀할 수 있는 여행 목적지 광고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시아나항공이 유튜브 상에 공개한 VR 영상. 마우스를 이용해 화면을 좌우로 돌리면 여행지 모습을 360도로 볼 수 있다.▶ 관련기사 ◀☞대한항공, 세계 최대규모 항공엔진 테스트시설 완공☞7월 국내선 유류할증료 6개월만에 부과…편도 1100원
2016.06.09 I 신정은 기자
양우건설, 강원 양양에 ‘양우내안애’ 아파트 209가구 분양
  • 양우건설, 강원 양양에 ‘양우내안애’ 아파트 209가구 분양
  • △‘양양 양우내안애’ 아파트 투시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아파트가 강원도 양양에서 선보인다. 양우건설은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연창리 238번지 일대에 209가구로 이뤄진 ‘양양 양우내안애’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 가구 모두 전용면적 83㎡짜리 중형 아파트로 이뤄졌다. 타입별로는 △A타입 150가구 △B타입 59가구다.양양 양우내안애는 양양초등학교와 바로 인접해 있다. 양양중·양양고·양양여고도 인근에 있다. 어린이집과 도서관 등도 가깝다. 종합운동장·하나로마트·은행·병원 등 각종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고, 양양읍사무소·양양군청·춘천지방법원 양양군법원 등 관공서도 이용하기 쉽다. 주변의 풍부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양양남대천과 양양남대천 수변공원, 현산공원은 물론 낙산해수욕장도 차량으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일부 저층 세대를 제외하면 설악산과 남대천, 동해로 이어지는 360도 파노라마 조망도 가능하다.양양 양우내안애는 양양지역 최초로 3.5베이(bay)의 혁신 평면이 도입됐다. 서비스면적도 26㎡를 제공한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경로당 등 커뮤니티 시설과 자전거보관소 등이 설치된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양양읍 연창리 일대는 44번 국도와 7번 국도, 양양IC, 버스터미널, 양양국제공항 등이 인접해 있다. 서울과 춘천, 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과 동해고속도로 양양∼속초 구간도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시행사인 대한토지신탁은 공공성을 중시하는 군인공제회 100% 출자회사다.양양 양우내안애의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양양읍 연창리 77-4, 80-1에 마련돼 있다. 계약은 8~10일 사흘간 진행된다.
2016.06.08 I 정다슬 기자
대한항공, 세계 최대규모 항공엔진 테스트시설 완공
  • 대한항공, 세계 최대규모 항공엔진 테스트시설 완공
  • 대한항공과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의 합작법인인 아이에이티는 8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북동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안상수 국회의원, 노경수 인천광역시 의회의장,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 항공엔진정비센터 1단계 사업인 항공엔진테스트시설(ETC, Engine Test Cell) 완공 기념행사를 열었다. 조양호(오른쪽) 한진그룹 회장이 항공엔진테스트시설(ETC) 완공 기념행사에서 안상수(가운데) 국회의원 등 내빈들과 테스트 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항공엔진 테스트 시설이 국내에 문을 연다. 대한항공(003490)과 세계적인 엔진 제작사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의 합작법인인 아이에이티는 8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북동에서 인천 항공엔진정비센터 1단계 사업인 항공엔진테스트시설(ETC, Engine Test Cell) 완공 기념행사를 열었다.이 날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안상수 국회의원, 노경수 인천광역시 의회의장,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계 최대의 규모와 첨단 시설을 갖춘 항공엔진 테스트시설 완공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최고의 엔진 테스트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지역사회 성장을 함께 도모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이에이티는 대한항공이 90%, 프랫 앤 휘트니사가 10%씩 투자해 2010년 12월에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항공기 엔진의 분해·조립·부품수리 및 성능시험 등의 엔진 관련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상용항공기 엔진 전문수리업체(MRO :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다.아이에이티가 설립한 인천 항공엔진테스트시설의 테스트 셀(Test Cell)은 세계 최대의 크기인 가로 14m, 세로 14m로, 최대 15만파운드급의 엔진까지 테스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현재 항공기에 장착되고 있는 최고 추력 엔진이 B777 기종에 장착된 11만5000파운드급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국내에서 불가능했던 초대형 엔진의 테스트와, 향후 개발될 차세대 신형엔진의 테스트까지 가능하다.추후 항공엔진정비센터 2단계 사업인 항공엔진정비 부문의 시설까지 완료가 되는 시점에는 종합적인 항공기 엔진 정비 체계가 자리매김하게 된다.대한항공과 아이에이티는 항공엔진정비센터를 중심으로 각각의 엔진정비 능력과 초대형 엔진 테스트 능력을 결합해 최첨단 기술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항공기 엔진 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인천 영종지구를 세계적인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6.06.08 I 김보경 기자
  • 에이프로젠,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미국 임상3상 승인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슈넬생명과학(003060) 모회사인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에이프로젠은 일본 니찌이꼬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GS07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3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이번 가교 임상시험 대행(CRO)은 미국 인벤티브가 맡았다. FDA는 성공적 일본 임상3상 결과를 감안해 이례적으로 추가 자료를 요청하지 않고 미국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GS071의 미국 임상 완료 시 미국 시장뿐 아니라 유럽까지 동시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바이넥스에 위탁 생산하는 물량만으로는 일본·터키·한국 시장 공급도 부족할 것“이라며 ”에이프로젠의 100% 자회사인 ABA바이오로직스 오송 공장이 미국·유럽 판매를 위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고 전했다.한편 ABA바이오로직스 오송 공장은 내년말 1단계 시설이 완공될 예정이다. 2019년말까지 2단계 공사가 마무리돼 스위트(suite) 2개가 추가되면 연간 최대 2000kg(레미케이드 용량 기준 2000만병)의 바이오시밀러 원료·완제를 생산할 수 있다.▶ 관련기사 ◀☞ [특징주]슈넬생명, 에이프로젠 호실적에 대규모 자금조달 기대 ↑☞ 에이프로젠, 1분기 영업익 99억…'상장 청신호'☞ 슈넬생명과학 모회사 에이프로젠, 코스닥 상장 본격 추진
2016.06.08 I 이명철 기자
댐관리 일원화로 북한 수공 대비하자
  • [목멱칼럼]댐관리 일원화로 북한 수공 대비하자
  • [맹승진 충북대 지역건설공학과 교수] 북한은 지난 1월부터 4차 핵실험 이후 연이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 및 금융기관 사이버 테러 등 각종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개성공단 폐쇄와 유엔 대북 제재안이 결의됐고, 계속되는 북한과의 갈등 고조로 테러 위협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북한의 테러 위험 속에 국가 안보는 늘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것은 불문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남북이 공유하고 있는 공유 하천의 물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체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임진강과 북한강 두 개의 하천을 북한과 공유하고 있다. 임진강 유역은 3분의 2가 북한지역에 있어 남한으로 흐르는 물 대부분이 북한에서 내려오고 있다. 아울러 북한강 상류에는 우리가 금강산댐이라 부르는 북한의 임남댐이 있어 항시 김정은 정권의 수공(水攻) 위협에 직면해 있다. 북한은 오래 전부터 수자원과 전력 확보를 위해 강의 물줄기를 변경하는 소위 ‘물 몰이’ 사업을 해왔다. 2009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에서 물을 예성강으로 흘려보내면서 남한으로 유입되는 유량이 약 18%(연 9.4억㎥) 줄었다.이 뿐만이 아니다. 황강댐 상류에 3개의 댐을 추가로 건설해 대동강과 원산지역으로 물을 흘러보내고 발전사업도 추진 중이다. 앞으로 2~3년 내에 임진강 상류 북한지역에 10개의 크고 작은 댐이 가동되면 평상시에 심각한 물 부족이, 홍수기에는 급격한 방류로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2009년 북한의 고의적인 황강댐 방류로 민간인 6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기도 했다.북한강 유역의 사정은 더 심각하다. 북한의 임남댐은 지난 1986년에 착공에 들어가 2003년 완공했는데 건설 이후 한강으로 유입된 물의 양은 약 42%(연 13억㎥)가 줄어들어 한강 하류지역에 물 부족 현상과 수량 감소로 인한 수질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2002년 위성사진 확인 결과 임남댐의 상층부에 두 군데 훼손된 곳이 발견돼 큰 비에 붕괴될 수 있는 우려가 제기됐고 임남댐에 저수된 26억㎥의 물이 급작스럽게 하류로 내려오면 평화의 댐과 화천댐 등 하류의 댐들이 연속적인 영향을 받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만약 북한 임남댐이 테러 목적으로 사용됐을 때나 심한 가뭄에도 북쪽에서 방류하지 않을 때 우리는 이러한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까. 북한강에는 모두 7개의 댐이 있지만, 모든 댐이 가뭄이나 홍수 조절 기능을 갖고 있지 않다.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소양강댐과 평화의 댐은 홍수 조절 기능이 있지만 한국수력원자력에서 관리하는 5개의 댐은 수력발전용 댐으로 홍수나 가뭄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 따라서 가뭄이나 홍수, 북한 테러 등 위기 상황 발생시 의사 결정을 신속하게 하고 유기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수력 발전댐을 다목적화하고, 댐 운영 관리권을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 한강 수계의 수력발전 댐에 홍수 조절 및 용수 공급 기능을 추가해 통합 연계 운영하면 홍수 조절 능력이 2.4억㎥ 증가하고 용수 공급 능력도 5.4억㎥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최근 건설 중인 저수량 1억 8000만㎥의 영주댐 3개를 신규로 건설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이러한 통합 관리로 홍수 조절 능력 증대에 기존 평화의 댐의 홍수 조절 능력이 더해지면 북한의 수공에도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다.공유 하천으로 인한 각국의 물 분쟁은 오래 전부터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가 됐다. 하물며 남북 관계가 경색된 지금 우리나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물 분쟁 지역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16.06.07 I 김성훈 기자
화학 新삼국지 경쟁 본격화..롯데케미칼, PVC·가성소다 진출
  • 화학 新삼국지 경쟁 본격화..롯데케미칼, PVC·가성소다 진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PVC와 가성소다 분야에 진출한다. 미국 액시올(Axiall Corporation) 인수를 통해서다. 화학업계에서 롯데, LG, 한화 사이의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그룹으로부터 롯데정밀화학(004000)과 롯데첨단소재를 인수해 정밀화학 분야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롯데그룹은 LG와 한화가 장악하고 있는 PVC와 가성소다(CA) 분야도 잡겠다는 계획이다. 자료: 각사롯데케미칼은 7일 미국 액시올사 인수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액시올은 클로르 알카리(Chloro-Alkali, 소금을 전기분해해 석유화학 기초원료 생산)사업을 하고 있는 화학회사로 미국에 상장돼있다. PVC(폴리염화비닐), VCM(염화비닐 모노머), EDC(에틸렌디클로라이드), 염소, 가성소다, 염소 유도체 스페셜티, PVC 기반 건축 자재를 주로 다룬다. 액시올 인수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조원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당 23.3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총 발행주식은 약 7000만주다. 우리 돈으로 시가총액 약 1조9000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미래가치와 성장 가능성 등을 반영해 인수 제안이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연간 2조원 이상의 현금을 창출하고 있다”며 “액시올사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작년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 1조611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롯데 계열사가 된 롯데첨단소재(옛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는 작년 207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롯데케미칼이 매출 4조원 규모 액시올을 인수할 경우 롯데그룹 석유화학 계열사 총 매출은 21조원을 웃돌게 된다. 이는 LG화학 작년 연매출(20조2066억원)을 뛰어넘는 것으로 글로벌 12위권의 종합화학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 측의 제안이 받아들여져 인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안에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롯데케미칼의 액시올 인수는 단순히 매출 규모의 증가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롯데로서는 PVC와 가성소다 분야에 새로 뛰어드는 기회를 얻게 된다. PVC의 경우 LG화학(051910)과 한화케미칼(009830)이 국내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자급률 상승과 저가원료 제품의 등장 탓에 최근 몇년사이 PVC 수익성이 악화하긴 했지만 대표적인 범용제품이라는 점에서 수요가 적지 않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3월 기존 PVC보다 성능을 높인 고부가 CPVC(염소화 PVC) 사업에 진출하는 등 관련 연구개발(R&D)에 공을 들이고 있다.가성소다는 그동안 한화케미칼이 국내 생산 1위를 지켜왔지만 지난달 공장을 유니드에 매각하는 등 경쟁구도가 바뀌고 있다. 롯데가 삼성에서 인수한 롯데정밀화학을 비롯해 LG화학, OCI(010060), 백광산업(001340) 등이 국내 가성소다 시장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과거 현대석유화학, 케이피케미칼, 말레이시아 타이탄과 같은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해 큰 성장과 성공을 이끈 경험이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10여년간 진행해온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화학단지 ‘수르길 프로젝트’를 완공했고 북미에서 추진중인 에탄크래커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사업을 진행중이다.롯데케미칼이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미국 액시올사 개요(자료: 롯데케미칼)▶ 관련기사 ◀☞롯데케미칼, 美액시올사 인수 제안서 제출☞롯데케미칼, 미 액시올 인수 제안서 제출
2016.06.07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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