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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대방역 인근에 8천㎡ 규모 녹지 조성
  • [동네방네]영등포구, 대방역 인근에 8천㎡ 규모 녹지 조성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영등포구는 최근 지하철 1호선 대방역 인근(영등포로 407길 일대)에 약 15억원을 들여 7912㎡ 규모의 경부제3녹지 조성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서울 영등포구가 조성한 경부제3녹지 목련길을 따라 한 주민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최근 녹지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통해 자치단체마다 녹지대를 늘리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그러나 영등포구의 경우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유일하게 산이 없다보니 타 자치구에 비해 녹지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영등포구는 녹지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자투리땅 녹화사업, 가로변 띠 녹지 조성사업, 아파트 담장허물기 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한 경부제3녹지는 1978년 도시계획을 통해 철도변 공해 저감을 위해 용도를 ‘녹지’로 지정하면서 추진됐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조성이 미뤄져 오다 2007년 실시계획인가, 2008년 보상계획 수립, 2013년 착공을 통해 최근 조성을 마쳤다. 도시계획시설 지정 후 38년만의 완공이다.경부제3녹지에는 소나무, 배롱나무, 왕벚나무 등의 교목과 사철나무, 회양목 등 관목 37종 1만 9687주를 비롯해 감국, 맥문동, 비비추 등 초화류 28종 1만 6140본을 식재했다. 특히 녹지대를 조성하면서 여의도에 소재한 B&B타워 측으로부터 구화(區花)인 목련 30주를 제공받아 보도변에 일렬로 심어 ‘주민과 함께 만드는 목련길’ 도 조성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도시의 녹지대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다”며 “다양한 녹지공간 확충 사업을 통해 주민생활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16.08.09 I 이승현 기자
④돈 벌기 시작한 한라…한라홀딩스에 볕들까
  • [신용위험점검]④돈 벌기 시작한 한라…한라홀딩스에 볕들까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부모님께 해가 갈수록 더 많은 용돈을 드렸던 맏형은 부모 용돈에만 기대 사는 동생이 얄밉기만 했다. 맏형이 직접 동생을 도와준 건 없지만 부모님께 드린 용돈이 저 밉상 동생에게 간다고 생각하니 속이 상하지 않을 리 없었다. 게다가 김영란법 시행이 코 앞인데 사업하기 힘든 골프장마저 부모님께 떠넘긴 동생이다. 그러던 동생이 스스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 집안 신용도에도 해가 뜨려나’한라홀딩스는 건설 부문 계열사 ㈜한라에 대한 지원 부담이 그룹 전체 신용도를 발목 잡고 있는 그룹이다. 맏형격인 자동차 부품사 만도는 2015 회계연도 기준 한라홀딩스 전체 배당수익 209억원의 65%를 배당하는 우량 계열사이지만 ㈜한라는 사업 전망이 불확실한 골프장 제주 세인트포CC를 한라홀딩스에 넘기면서 부담을 안겼다.자료 : 한국신용평가 (별도 재무제표 기준)8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는 지난 6월 한라홀딩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시장은 1300억원대 순현금 유출과 인수금융 900억원에 대한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하면서 제주도 골프장을 인수한 사건에 주목했다. ㈜한라에 대한 추가 지원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신용도에 부담을 준 것이다. 자금 유출 이후 한라홀딩스의 순차입금 의존도는 26.4%에서 36.3%로 올랐다.신평사들은 또 한라홀딩스가 떠안은 골프장을 활용해 돈을 벌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지만 회원제를 퍼블릭으로 전환하고 친환경 테마파크로 조성한다는 구상만 있을 뿐 수익성을 확대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다.이런 상황에서 그룹 전체 신용도는 만도가 떠받치고 있다. 만도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A- 안정적’으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014년 125억원에서 지난해말 627억원으로 늘었다. 현대·기아차그룹에 대한 매출 비중이 지난해 말 기준 약 60%를 차지하는 가운데 GM그룹 등 해외 완성차 업체로 수주 규모도 늘리고 있다. 내년 초 중국 충칭공장과 멕시코 공장이 완공되면 중국과 북미 지역 수요에 대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리라고 보고 있다.다행스러운 것은 말썽 많던 ㈜한라가 올들어 돈을 벌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올해 2분기 2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개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동탄물류단지와 제주 세인트포CC 매각 등 계획된 자구 계획도 이행해 2018년까지는 단계적으로 차입금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신용평가사들 사이에서 나온다.실적이 점차 좋아지곤 있지만 ㈜한라 관련 리스크가 말끔히 해소된 건 아니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경기도 시흥 배곧아파트 공사 수주 이후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는 사업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신용도 회복을 발목 잡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또 천천히 갚아도 되는 장기차입금은 줄고 이자비용은 많이 들고 일찍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이 늘어나는 등 부채의 질이 갈수록 악화하는 것도 부담이다. 2013년 말 1992억원에 달하던 장기차입금은 올해 1분기 20억원으로 줄었지만 단기차입금은 1972억원에서 3819억원으로 증가했다. 재무 구조를 장기채 위주로 바꿔야 하는 상황이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여의치 않고 있다.㈜한라 관계자는 “점진적으로 장기차입금을 늘리기 위해 공모채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건설업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양호한 실적을 계속 낸다면 머지않아 신용등급 ‘BBB급’에서도 공모채 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단기대출 비중이 크지만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당장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는 사업이 부족하다는 것이 ㈜한라가 극복해야 할 최대 난제로 분석된다. 2015년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6위를 차지하는 등 사업수행능력은 인정받고 있다고 하더라도 주택 브랜드 인지도가 경쟁사에 비해 미흡하다. 항만, 교량, 도로 등 토목 부문의 수주 경쟁력은 양호하지만 최저가 공사 비중이 높아 실질적으로 이익에 기여하는 정도는 낮다는 게 신평사들의 분석이다.자료 : 분·반기보고서 (연결 재무제표 기준)자구 계획의 하나로 동탄물류단지를 사실상 매각했지만 재무 부담이 말끔히 해소된 건 아니다. 동탄물류단지는 2018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한라 자회사 케이에코로지스를 시행사로 ADF자산운용과 싱가폴투자청 등으로부터 6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명목은 차입금이지만 완공 이후 소유권이 투자자들에게 넘어가기 때문에 사실상 매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완공 전까지는 연결 재무제표상 6500억원의 투자금이 부채로 잡혀 신용등급에 대한 부담은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상황이 어떻든 한라홀딩스는 ㈜한라의 기업가치를 높일 수밖에 없는 지배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한라홀딩스의 최대주주 정몽원 회장은 ㈜한라에도 지분 22.7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정 회장이 ㈜한라로부터 받을 배당금을 늘리려면 이익 규모를 늘릴 수밖에 없고 길게 보면 정 회장 지분은 지주회사 체제에서 한라홀딩스 지분으로 교환할 대상이기 때문에 정 회장이 지분 교환 효과로 이익을 극대화하려면 ㈜한라를 정상화시켜야 하는 구조라고 볼 수 있다.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한라홀딩스의 신용등급 상승의 조건은 ㈜한라 등 자회사의 신용도가 오르고 한라홀딩스 스스로도 차입금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한라홀딩스는 재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이행 시기와 성과가 불확실해 신용도에 대한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8.09 I 김도년 기자
④돈 벌기 시작한 한라…한라홀딩스에 볕들까
  • [마켓in][신용위험점검]④돈 벌기 시작한 한라…한라홀딩스에 볕들까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부모님께 해가 갈수록 더 많은 용돈을 드렸던 맏형은 부모 용돈에만 기대 사는 동생이 얄밉기만 했다. 맏형이 직접 동생을 도와준 건 없지만 부모님께 드린 용돈이 저 밉상 동생에게 간다고 생각하니 속이 상하지 않을 리 없었다. 게다가 김영란법 시행이 코 앞인데 사업하기 힘든 골프장마저 부모님께 떠넘긴 동생이다. 그러던 동생이 스스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 집안 신용도에도 해가 뜨려나’한라홀딩스는 건설 부문 계열사 ㈜한라에 대한 지원 부담이 그룹 전체 신용도를 발목 잡고 있는 그룹이다. 맏형격인 자동차 부품사 만도는 2015 회계연도 기준 한라홀딩스 전체 배당수익 209억원의 65%를 배당하는 우량 계열사이지만 ㈜한라는 사업 전망이 불확실한 골프장 제주 세인트포CC를 한라홀딩스에 넘기면서 부담을 안겼다.자료 : 한국신용평가 (별도 재무제표 기준)8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는 지난 6월 한라홀딩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시장은 1300억원대 순현금 유출과 인수금융 900억원에 대한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하면서 제주도 골프장을 인수한 사건에 주목했다. ㈜한라에 대한 추가 지원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신용도에 부담을 준 것이다. 자금 유출 이후 한라홀딩스의 순차입금 의존도는 26.4%에서 36.3%로 올랐다.신평사들은 또 한라홀딩스가 떠안은 골프장을 활용해 돈을 벌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지만 회원제를 퍼블릭으로 전환하고 친환경 테마파크로 조성한다는 구상만 있을 뿐 수익성을 확대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다.이런 상황에서 그룹 전체 신용도는 만도가 떠받치고 있다. 만도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A- 안정적’으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014년 125억원에서 지난해말 627억원으로 늘었다. 현대·기아차그룹에 대한 매출 비중이 지난해 말 기준 약 60%를 차지하는 가운데 GM그룹 등 해외 완성차 업체로 수주 규모도 늘리고 있다. 내년 초 중국 충칭공장과 멕시코 공장이 완공되면 중국과 북미 지역 수요에 대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리라고 보고 있다.다행스러운 것은 말썽 많던 ㈜한라가 올들어 돈을 벌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올해 2분기 2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개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동탄물류단지와 제주 세인트포CC 매각 등 계획된 자구 계획도 이행해 2018년까지는 단계적으로 차입금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신용평가사들 사이에서 나온다.실적이 점차 좋아지곤 있지만 ㈜한라 관련 리스크가 말끔히 해소된 건 아니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경기도 시흥 배곧아파트 공사 수주 이후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는 사업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신용도 회복을 발목 잡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또 천천히 갚아도 되는 장기차입금은 줄고 이자비용은 많이 들고 일찍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이 늘어나는 등 부채의 질이 갈수록 악화하는 것도 부담이다. 2013년 말 1992억원에 달하던 장기차입금은 올해 1분기 20억원으로 줄었지만 단기차입금은 1972억원에서 3819억원으로 증가했다. 재무 구조를 장기채 위주로 바꿔야 하는 상황이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여의치 않고 있다.㈜한라 관계자는 “점진적으로 장기차입금을 늘리기 위해 공모채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건설업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양호한 실적을 계속 낸다면 머지않아 신용등급 ‘BBB급’에서도 공모채 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단기대출 비중이 크지만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당장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는 사업이 부족하다는 것이 ㈜한라가 극복해야 할 최대 난제로 분석된다. 2015년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6위를 차지하는 등 사업수행능력은 인정받고 있다고 하더라도 주택 브랜드 인지도가 경쟁사에 비해 미흡하다. 항만, 교량, 도로 등 토목 부문의 수주 경쟁력은 양호하지만 최저가 공사 비중이 높아 실질적으로 이익에 기여하는 정도는 낮다는 게 신평사들의 분석이다.자료 : 분·반기보고서 (연결 재무제표 기준)자구 계획의 하나로 동탄물류단지를 사실상 매각했지만 재무 부담이 말끔히 해소된 건 아니다. 동탄물류단지는 2018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한라 자회사 케이에코로지스를 시행사로 ADF자산운용과 싱가폴투자청 등으로부터 6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명목은 차입금이지만 완공 이후 소유권이 투자자들에게 넘어가기 때문에 사실상 매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완공 전까지는 연결 재무제표상 6500억원의 투자금이 부채로 잡혀 신용등급에 대한 부담은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상황이 어떻든 한라홀딩스는 ㈜한라의 기업가치를 높일 수밖에 없는 지배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한라홀딩스의 최대주주 정몽원 회장은 ㈜한라에도 지분 22.7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정 회장이 ㈜한라로부터 받을 배당금을 늘리려면 이익 규모를 늘릴 수밖에 없고 길게 보면 정 회장 지분은 지주회사 체제에서 한라홀딩스 지분으로 교환할 대상이기 때문에 정 회장이 지분 교환 효과로 이익을 극대화하려면 ㈜한라를 정상화시켜야 하는 구조라고 볼 수 있다.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한라홀딩스의 신용등급 상승의 조건은 ㈜한라 등 자회사의 신용도가 오르고 한라홀딩스 스스로도 차입금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한라홀딩스는 재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이행 시기와 성과가 불확실해 신용도에 대한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8.09 I 김도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과학훈련·기업후원 女양궁 '8연패 금자탑' 쌍끌이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과학훈련·기업후원 女양궁 ‘8연패 금자탑’ 쌍끌이-안방보험, 알리안츠 인수 ‘삐걱’-지자체 ‘묻지마 기업유치’ 혈세 1000억 허투루 썼다-朴대통령 “정치권, 사드배치 北·中 동조 우려” 작심 비판△줌인-‘신궁의 나라’…MK 父子 있었네-[사설]‘낙하산 인사’ 유혹 떨쳐버리지 못하나-[사설]의료진도 자꾸 감염되는 ‘결핵 후진국’△줄줄 새는 지방투자촉진금-지자체는 유치 급급…기업은 보조금 ‘먹튀’…정부는 심사 허술 -수도권 규제 완화 이후 기업 이전 급감, 지자체 “차라리 보조금제도 폐지하자”△정치-朴 대통령 “비난 각오…사드배치 철회 없다”-유일호 “추경 하면서 법인세 올리는 건 모순”-與, 전대 막판까지 계파 대결-오세훈, 비박계 단일후보 주호영 지지 선언-[현장에서]사당화 논란에…안철수, 당과 너무 거리뒀나△경제-폭염 속 정전사고 폭증에도…피해구제법은 아예 없어-찜통더위…8일 전력 사용량 ‘역대 최대’-S&P, 한국 신용등급 사상 최고 ‘AA’로 상향 △금융-농협금융 ‘올원뱅크’ 출시…‘모바일뱅크 대전’ 가세-中 금융당국, 자금조달 문제 삼아 ‘딴지’-내 카드 씀씀이 AI 비서가 관리△산업&기업-마진 높고 시장 ‘활황’, 정유업계 효자 ‘윤활기유’-엎치락뒤치락…중형세단 춘추전국시대-SKC “태양광 사업 정리 검토”-항공마일리지용 좌석 5% 수준…예약 어려워 사용 전 소멸될라△산업-갤노트7, 엣지·홍채 센서 자체 조달 -카카오 자회사 카닥 “별개 브랜드 유지”-모바일 게임 수명은 6개월? 1년 넘게 장수하는 게임 많다△소비자생활-티몬 최저가 ‘재규어 XE’ 3시간 만에 완판-[현장에서]이 폭염에…3시간 줄세운 ‘쉑쉑버거’ 더 맛날까-中시장 K뷰티 ‘후’→‘숨’ 바통터치-에잇세컨즈, 지드래곤과 함께 만리장성 넘는다△비즈 인사이드-조세회피, 싼값 데이터 확보…구글 ‘지도 공룡’ 야심 포기안해-보안수준 낮은 데이터?…반출 땐 사격제원으로 활용 가능-유커에게 중국어로 길 안내…네이버, 외국인용 지도 내놓는다△성공異야기-교수·대학원생 힘모아 만든 혈당측정기…채혈량·진단시간 확 줄였죠-아이센스의 경영 원칙 셋 ①상식 벗어나지 않기 ②투명하게 이익 나누기 ③자유롭게 말하기 -손가락 눌러 억지로 피 쥐어짜지 마세요△증권&마켓 -“힐러리든 트럼프든…IT주 웃게할 것”-반년새 11.6조 사들인 외국인 투자성적 ‘짭짤’-한국영화 릴레이 흥행 작전…CJ CGV 구해낼까△마켓in-‘허약 체질’ 한라, 돈벌기 시작…지주사 신용도 볕드나-김영란法에…PEF업계도 비상-NH투자證 첫 사모펀드 출시…증권사 헤지펀드 시대 개막 -‘M&A 사수생’ 가야重 네번째 매각 절차 돌입 △글로벌마켓-美 금리 사상 최저인데…대출 줄었다-일왕 “업무 수행 어렵다” 생전퇴위 의사 거듭 밝혀-‘애플빠’ 사라진 중국-클린턴 vs 트럼프, 디트로이트서 경제정책 격돌 △문화-털옷 입고 땀 뻘뻘…힘들어도 들뜬 아이들 보면 더위 싹-원조 웹소설 ‘내 남자친구에게’ 뮤지컬로 본다-부부 된 이순재·손숙 강화 사투리 맛깔나게△사드 불똥 튀는 한류-한류스타 아닌 중국스타…추자현·황치열 ‘사드 후폭풍’ 피한 비결 -영화 ‘비연’ 드라마 ‘보보심경-려’ 中기업 투자 진행, 예정대로 방영△리우 올림픽-경우의 수 따지기는 이제 그만 “멕시코 넘고 편안히 8강 갈 것”-‘SHS포’ 독일 ‘전차군단 뚫었는데…-안바울 남자 유도 66kg급 은메달, 윤진희 여자 역도 53kg급 동메달 △리우 올림픽-세계 1위도 안심 못해…145위에 꺾인 조코비치-물 밖 법정다툼에 힘 다 뺀 ’마린보이‘-북한 역도 엄윤철 “금메달 못 땄으니 영웅 아닙니다”△People-58타…’8자‘로 쓴 PGA 새 역사-어두운 골목, 벽화로 화사하게 밝혀요-“중국, 스포츠에 열정적…나이키 성장 잠재력 높아”-여름휴가 대신 아프리카 주민 도와줬어요-“걸그룹 블랙핑크, 외모·실력 다 갖춰”-김용덕 중앙선관위원장 내정△오피니언-[목멱칼럼]인문학을 알면 소비자를 안다-[생생확대경]’야생화‘ 스타트업을 위하여 -[기자수첩]검찰한 공개한 ’미인도‘ 왜 못 보여주나 -[e갤러리]강강훈 ’우유 콧수염‘△부동산-밀어내기 물량에…경기 남부권 ’분양 소화불량‘-잠실 ’제2롯데‘ 타워크레인 해체…완공 임박-강서 마곡지구 ’초고층 빌딩 건설‘ 이중고△사회-’이대 사태‘ 불똥…동국·인하대로 번지나 -軍 정찰위성 개발 사업 급물살-남양주 가스사고 잊었나…병의원도 곳곳 ’화약고‘-폭염에…올들어 온열질환자 27% 급증 △사회-“신용카드 안받아요”…공공기관 ’배짱 영업‘ 수두룩 -이재현 CJ그룹 회장 ’광복절 특사‘ 될까-법무부 ’넥슨 뇌물‘ 진경준 검사장 해임 확정-’대우조선 비리 연루 의혹‘ 민유성 출국금지
2016.08.08 I 이재호 기자
잠실 롯데월드타워 타워크레인 115일만 해체..완공 초읽기
  • 잠실 롯데월드타워 타워크레인 115일만 해체..완공 초읽기
  • △타워크레인 해체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경. [자료=롯데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짓고 있는 ‘롯데월드타워’ 외부에 설치된 국내 최대 규모(64t)의 대형 타워크레인을 해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롯에월드타워가 온전한 와관을 드러냈다.타워크레인 해체는 골조공사가 마무리되고 건축물의 완공이 임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롯데월드타워의 건물 형태는 상층부로 갈수록 좁아지는 원뿔 형태로, 타워크레인을 설치·해체하는 작업이 다른 초고층 건물보다 훨씬 어렵다는 게 롯데건설 측 설명이다.롯데월드타워의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지난 4월 8일부터 시작됐다. 보통 건설현장에선 상부의 타워크레인을 지상까지 한번에 내리는데 롯데월드타워의 경우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타워 중간부인 79층에 해체를 위한 공간인 좌대를 따로 만들었다. 1차로 좌대에 해체물을 이동을 시킨 뒤 지상에 전달하느라 최종 완료일인 이달 3일까지 장장 115일 동안 작업이 진행된 것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의 해체 작업은 건물의 형태와 바람의 영향으로 국내에선 드문 어려운 공사였지만 6개월 전부터 TF팀을 구성해 사전 검토와 시뮬레이션을 반복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외부 고위험 작업이 모두 완료된 만큼 내부 마감 공사에 집중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잔여 공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16.08.08 I 김성훈 기자
 홍천 소매곡리의 기적
  • [이데일리TV 캠페인 영상] 홍천 소매곡리의 기적
  • [이데일리TV 안성종 PD]“떠나가던 동네, 사람이 돌아온다.”- 살기 좋은 농촌 모델, 친환경에너지타운이 앞장 -이데일리TV 친환경에너지타운 캠페인 화면캡쳐국내 최초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인 홍천 소매곡리는 예전에는 하수처리장, 가축분뇨처리장 등 기피시설이 입지하여 악취피해, 지가하락으로 주민들이 떠나 홍천에서도 가장 소외된 지역이었다. 이러한 마을에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로 도시가스를 생산하여 각 가정에 보급함으로써 연료비를 크게 절감하게 되었으며, 처리과정의 부산물로 퇴·액비도 생산하고 있다.아울러 하수처리장 부지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과 처리장 방류수를 활용한 소수력 발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상·하수도 공급, 마을회관 개조, 홍보관 설립, 꽃길 조성 등으로 생활환경도 크게 개선되었다.당초 57가구였던 마을주민이 사업완공 전 이미 70가구로 증가한 데서 볼 수 있듯이 살기 좋은 마을로 변모하고 있으며 이농현상, 고령화 등으로 농어촌 인구가 감소하는 현 상황에서 획기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정부 주도의 일방적인 사업추진이 아닌 마을주민과의 소통으로 사업 아이템을 발굴·추진함으로써 민관 협력 거버넌스(Governance)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환경부는 홍천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2015년에 5개소(청주, 아산, 경주, 영천, 양산), 2016년에 5개소(인제, 음성, 보령, 완주, 제주) 등 총 10개소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추가 선정하여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한편, 환경부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의 국내 확산을 넘어 중국 등 개도국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중국의 ‘농촌환경 종합정비 생태건설사업’에 국내 친환경에너지타운 모델을 접목하기 위한 한·중 협력사업이 진행 중이다.그리고 한-이란 환경부장관 MOU 체결(’16.5.17)을 바탕으로 친환경에너지타운 공동협력을 위한 실무협의를 추진하고 있다.또한 친환경에너지타운과 연관된 국산 기술·설비를 개도국에 수출하기 위한 종합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X8ZForKVEU8*네이버TV캐스트 http://tv.naver.com/v/1032119
2016.08.08 I 안성종 기자
  • 현대百, 남양주에 프리미엄아울렛 연다..2019년 오픈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 세 번째 프리미엄아울렛을 연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상반기에 경기 남양주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위한 부지를 매입했다”면서 “내년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9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라고 밝혔다.완공 시 김포, 송도에 이어 세 번째 현대 프리미엄아울렛이 된다. 아직 구체적인 영업면적과 콘셉트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5월 계열사 한무쇼핑을 통해 남양주 진건지구 내 공동주택지구 8만3970㎡ 규모 부지를 3347억원에 매입했다프리미엄아울렛이 남양주에 조성될 경우 신세계가 다음달 경기도 하남에 여는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과의 직선거리가 10여km에 불과해 경기 동남권 상권을 두고 유통업계의 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스타필드 하남은 다음달 ‘쇼핑 테마파크’를 표방하는 복합쇼핑몰을 오픈한다. 축구장 70여 개를 붙여놓은 면적에 신세계백화점·이마트·트레이더스 등 신세계 계열사는 물론 아쿠아리움·수영장·체육관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적 요소를 결합한 ‘쇼핑 테마파크’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련기사 ◀☞현대백화점, 올림픽 앞두고 비인기 종목 선수 응원 캠페인☞현대百, 전통음료 브랜드 '마심' 선봬
2016.08.07 I 임현영 기자
'고도성장의 주역' 건설업, 잠재성장률 첫 역성장
  • '고도성장의 주역' 건설업, 잠재성장률 첫 역성장
  • 현대경제연구원이 자체 추정한 국내 건설업의 잠재성장률 추이.[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우리나라 고도성장기의 주역인 건설업이 최근 그 경쟁력을 잃었다는 진단이 나왔다. 최근 5년 건설업의 성장률이 처음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다.이 뿐만 아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의 잠재성장률도 급감하고 있다. 모두 기술혁신이 더딘 탓에 생긴 문제여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건설업, 2011~15년 잠재성장률 -0.5% 역성장7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산업별 잠재성장률 추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15년 국내 건설업의 잠재성장률은 -0.5%로 추정됐다. 마이너스 성장으로 하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건설업은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그 잠재성장률은 10% 안팎에 달했다. 1986~90년 당시 9.3%였다.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중동을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했던 시기다. 이때는 주택 200만호 건설, 수도권 신도시 건설 등도 있었다.그런데 이후 5년인 1991~95년 4.0%로 반토박 이상이 추락하더니, 1996~2000년(0.1%) 때는 외환위기를 겪으며 처음 0%대로 급감했다. 이후 10년은 0%대 지리한 성장을 이어왔고, 금융위기 이후 처음 마이너스 성장까지 경험하게 됐다.무엇보다 기술적인 진보가 없었다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잠재성장률 구성 요소 중 노동(0.1%포인트)과 자본(0.7%포인트)보다 기술진보 속도를 나타내는 총요소생산성(-1.2%포인트)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총요소생산성은 1970년대 이후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이다.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건설 부문의 기술 혁신이 부족하다”면서 “건설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한정적인 가운데 업체간 경쟁이 과열되며 생산성이 악화됐다”고 했다.한국은행도 최근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건설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한 적이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완공된 SOC 사업 중 실수요가 예측 대비 절반에 미치지 못 한 게 55%였다. 한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은 15% 정도다. 1인당 GDP가 비슷한 다른 나라보다 높다.권나은 한은 조사국 과장은 “1990년대 토목건설의 높은 증가세에 힘입어 도로 등 사회기반설비가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향후 투자 증가 폭을 점진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올해 이후 한국경제 잠재성장률 2%대 집입해”제조업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아직 역성장만 아닐 뿐이지 기술 혁신은 뒤처지고 있다. 2011년~15년 잠재성장률은 지난 5년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4.4%로 추정됐는데, 이 중 총요소생산성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노동은 최근 5년 오히려 더 늘고 자본도 줄지는 않고 있지만, 기술 경쟁력만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제조업이 혁신을 통한 성장보다 물량 투입 위주의 양적 성장 시스템에서 벗어나지 못 한 측면이 크다는 게 연구원의 판단이다.서비스업 역시 최근 5년 잠재성장률은 2.9%에 머물렀다. 특히 보건·사회복지업 도소매업 움식·숙박업 등 저부가 서비스업으로 노동 유입이 많아 전체 생산성은 저하되고 있다.이런 산업군을 모두 더한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지난 5년 3.2%에 그쳤고, 올해부터는 2%대로 내려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천구 연구위원은 “향후 5년간 잠재성장률은 2.7%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2021~25년은 2.3%로, 2026~30년은 2.0%로 각각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연구원이 제시한 해법은 결국 전 산업군에 걸쳐 기술혁신으로 요약된다.특히 건설업의 경우 과거 시공 중심의 건설 산업 성장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중심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중동 외에 아프리카 남미 등 신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2016.08.07 I 김정남 기자
네이버, '꽃' 프로젝트 위한 제2사옥 짓는다
  • 네이버, '꽃' 프로젝트 위한 제2사옥 짓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035420)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새로운 사옥을 짓는다. 네이버 본사 직원과 네이버 비즈니스플랫폼·라인플러스 직원들이 사용하는 ‘그린팩토리’ 바로 옆이다.네이버는 2013년 12월 성남시로부터 네이버 그린팩토리 옆 1만 848m2 크기의 부지(분당구 정자동 178-4)를 매입했는데 직원들 야외주차장으로 쓰다가 올해 12월 착공해 2019년 말 완공, 2020년 입주하기로 계획을 확정한 것이다.새로 만들어지는 네이버 제2사옥은 현 사옥이 주로 직원들 업무 공간이었던데 반해, 우리나라가 미래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진흥시설로 지을 예정이다.그린팩토리는 1, 2층 정도가 주민 문화시설로 개방됐는데, 새 사옥은 ▲네이버 직원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스몰비즈니스 ▲콘텐츠 창작자 ▲미래 IT인재가 함께 쓰는 곳으로 계획하고 있다.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4월 장기 방향성으로, 네이버 플랫폼이 스몰비즈니스와 콘텐츠 창작자들이 우리 경제에 분수 효과를 일으키는 중요한 경제 주체로 활약할 수 있도록 돕는 인터넷 플랫폼이 되겠다는 의미의 ‘꽃 프로젝트’를 선언했다“면서 ”신사옥 프로젝트 조직(1784 zero project)역시 신사옥을 네이버의 ‘꽃 프로젝트’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중요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그는 “청년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시설 등이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왼쪽 네이버 그린팩토리(성남 분당)와 오른쪽 데이터센터 ‘각’(강원도 춘천)네이버는 신사옥의 운영 계획을 확정하진 않았다.해당 부지는 그린팩토리 연면적의 1.6배에 달하며 6~7천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급변하는 모바일 사업 환경에서 이에 꼭맞는 건축물을 한 번에 짓기는 어렵기 때문이다.따라서 일단 지난달 27일 제 2사옥 건축에 대한 허가 신청서를 성남시청에 접수하면서 지하 7층 지상 8층 높이의 건물로 신청했다. 그린팩토리가 27층 건물인 것과 비교하면 추가 건축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네이버 관계자는 “아마도 그린팩토리와 비슷한 높이가 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향후 건물의 세부적인 용도가 확정되는 대로 추가 건축허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신사옥은 다양한 니즈를 수용할 수 있는 편리하고 합리적인 ‘플랫폼형 건물’을 목표로, 건물 외관보다는 공간 사용자에 따라 쉽게 변신 가능하고 사용하기 편한 내부 활용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한편 2010년에 완공된 그린팩토리는 27층 중 1층과 2층을 외부인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IT와 디자인 분야의 전문 도서 중심의 2만3천권의 장서를 보유한 ‘네이버 라이브러리’는 매월 4700여명이 이용 중이며, 카페와 함께 3500여권의 매거진과 독립출판물을 볼 수 있는 1층 ‘매거진룸’은 월평균 1만명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분당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네이버의 모바일 자회사인 캠프모바일은 서울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각’은 춘천에 있는 등 자회사나 관계사들은 대부분 별도 건물에 있다. ▶ 관련기사 ◀☞ [줌인]'절박함'과 '집중력'으로 인터넷 새역사 쓴 이해진 의장☞ 라인이어 '프로젝트 꽃' 시작한 이해진 의장
2016.08.05 I 김현아 기자
경전철 ‘우이~신설선’ 연내 개통 불투명…지역 부동산시장 '술렁'
  • 경전철 ‘우이~신설선’ 연내 개통 불투명…지역 부동산시장 '술렁'
  • [이데일리 정다슬 원다연 기자] 오는 11월 개통을 앞둔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 공사가 잠정 중단됐다. 이에 따라 우이~신설선 개통 호재를 받았던 인근 분양예정 아파트도 갑작스러운 개통 연장 소식에 혼란스러운 모양새다.5일 서울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와 우이~신설선 민자사업자 ‘우이신설경전철’은 지난 4일 우이~신설선 공사 손실 부담과 운영 수익구조개선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우이신설경전철은 이날부터 공사 중단을 선언했다. 일종의 ‘보이콧’인 셈이다. 우이~신설선은 강북구 우이동을 출발해 수유동, 삼양사거리, 정릉, 아리랑 고갯길, 성신여대입구역, 보문역을 거쳐 동대문구 신설동역을 연결하는 길이 11.4㎞의 경량 철도와 역사를 만드는 사업이다. 현재 공정률은 88%에 달한다. 포스코 건설이 주관사를 맡고 있고 대우건설, 고려개발, 두산건설, 한진중공업, 현대로템 등 10개 건설사가 참여하고 있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 3월 국민은행 등으로 구성된 대주단이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13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중단하면서 빚어졌다. 자금난에 빠진 민자 사업자는 자금난을 호소하며 공사를 일시 중단했고, 서울시는 건설보조금 327억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우이신설경전철 측은 서울시에 “수익성 개선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요구했고, 서울시는 “완공도 안 된 상태에서 수익 구조 재설계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부했다.강북 지역 교통난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 우이~신설선 개통이 늦어지면서 성북구를 비롯한 지역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실제 지난 4월 분양된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217가구)는 우이~신설선 정릉삼거리역(가칭)이 도보로 10분 거리어서 수분양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완판’됐다. 인근에 도보로 이용할 만한 별도 지하철역이 없는 만큼 가치는 더 컸다. 길음뉴타운 A공인중개사는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개통을 앞두고 있었던 만큼 실망감에 일시적으로 가격이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이~신설선의 인근에 있는 아파트의 H공인 관계자는 “경전철 개통을 앞두고 집주인들이 매물도 싹 거둬들여서 매물은 없고 사려는 사람은 많아 가격이 오르는 추세였다”며 “워낙 공정이 많이 진행된 만큼 당장은 ‘기다려보자’는 생각이 크겠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2016.08.05 I 정다슬 기자
‘보은 산림바이오휴양밸리’ 조성사업, 속도 올린다
  • ‘보은 산림바이오휴양밸리’ 조성사업, 속도 올린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속리산 일원에 복합 산림휴양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보은 산림바이오휴양밸리’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산림청은 김용하 차장이 충북 보은에 조성 중인 산림바이오휴양밸리 현장을 방문, 추진 상황을 점검한 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4일 밝혔다.‘보은 산림바이오휴양밸리’는 속리산면 갈목리(일명 말티재) 일원 110㏊에 산림휴양·치유·문화·교육 등 복합 산림휴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며, 공정률은 현재 70% 수준이다.주요 시설은 한옥마을, 황토마을, 통나무마을, 가족캠핑장 등의 숙박시설과 함께 소나무정원, 산나물 체험장, 자생산약초원, 유기농식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가족 단위로 숲에 놀러와 몸에 좋은 임산물을 먹고 숲길을 걸으며 심신을 치유하는 것이 산림바이오휴양밸리의 콘셉트다.특히 조선시대 세조와 정이품송, 말티재, 법주사와 연계하는 스토리텔링을 개발해 충북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 휴양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속리산 권역에 조성되는 산림바이오휴양밸리가 산림복지 시대를 열어가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조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김 차장은 보은에 이어 오는 9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가는 옥천 ‘휴-포레스트(休-forest)’ 조성 예정지를 시찰했다.김용하 산림청 차장(사진 왼쪽)이 4일 충북 보은·옥천 산림휴양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김용하 산림청 차장(사진 가운데)이 4일 충북 보은·옥천 산림휴양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김용하 산림청 차장(사진 오른쪽)이 4일 충북 보은·옥천 산림휴양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2016.08.04 I 박진환 기자
서판교 '대장지구', 판교창조경제밸리 조성으로 주목
  • 서판교 '대장지구', 판교창조경제밸리 조성으로 주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지난해 말 착공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인근 서판교 지역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판교 창조경제밸리의 배후 주거지로 개발되는 ‘대장지구’는 현재 동판교 중심의 판교신도시 생활권을 서판교까지 확대 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돕게 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단지인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약 1조 5000억원이 투입돼 총 43만㎡ 규모로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은 750여 개 기업이 입주해 4만 3000명이 근무하는 세계적인 ICT 집적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여기에 미래창조과학부는 향후 10년간 1000개의 스타트업을 새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창조경제밸리가 들어서는 서판교 지역은 1만 5000~2만 명에 달하는 거주 인구가 새로 유입돼 주택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판교신도시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2320만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창조경제밸리에 입주할 기업의 임직원들이 감당하기엔 집값이 높게 형성돼 있어 거주지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남시는 지난해 서판교 지역인 분당구 대장동 일대 약 91만 2697㎡를 도시개발사업지구인 대장지구로 지정·고시해 아파트 등 주택을 공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내년 하반기부터 분양이 본격화될 대장지구에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6000여 가구(수용인구 1만 6000명)가 들어서고 학교 등 공공시설과 공원 등도 조성된다. 사실상 판교 안에 새로운 미니신도시가 들어서는 셈이다. 대장지구 개발계획에는 ‘서판교 터널’(가칭) 건설도 포함돼 있다. 대장지구는 판교 창조경재밸리와 판교테크노밸리 등과 직선거리는 3~4㎞에 불과하지만 산으로 둘러싸여 교통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현재는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서판교 나들목(IC)나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서판교터널이 개통되면 대장지구에서 판교테크노밸리까지 차로 5~7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장지구는 입지적으로 서울 강남과 가깝고 주변 환경도 쾌적해 기존 동판교와 더불어 상당히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역”이라며 “서울에서 분당신도시나 판교신도시로 이주를 고려하는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서판교 대장지구 위치도.
2016.08.04 I 양희동 기자
산업계, 中 사드 보복조치 단정지을수 없지만..'분위기 심상찮네'
  • 산업계, 中 사드 보복조치 단정지을수 없지만..'분위기 심상찮네'
  • [이데일리 이진철 성문재 신정은 최선 기자]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조치가 본격화되면서 산업계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아직은 보복조치라고 단정지을 만한 사항은 없지만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분위기가 심상치않게 돌아가면서 기업들은 사태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시장이라는 점에서 만일의 보복조치가 현실화된다면 산업계는 상당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4일 재계 관계자는 “가뜩이나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돼 많은 산업 분야가 영향을 받고 있는데 보복조치까지 있으면 타격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최근 중국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인증에서 탈락해 조만간 재인증을 추진하고 있는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도 혹시 모를 사드 관련 보복조치로 불이익이 생기지 않을까 여부에 긴장하고 있다.국내 배터리업계 한 임원은 “사드 배치 결정 직후 중국 장화이차가 삼성SDI 배터리 탑재 전기차 모델 생산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드 배치 보복 조치 아니냐는 추측이 많았는데 장화이차에서는 인증 탈락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면서 “계획대로 재인증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자동차(005380)는 현재 중국 창저우와 충칭에 각각 중국 4,5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만큼 한중간의 우호적인 관계가 중요하다. 자칫 중국이 인허가 문제를 걸고 넘어지면 현지 생산 계획에 차질이 생길수 있기 때문이다. 4공장은 이르면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고, 5공장은 내년 가동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까지 사드배치 관련 가시화된 부분은 없다”면서도 “공장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현지인력은 물론 본사에서도 중국의 움직임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포스코의 경우 주력 제품인 자동차강판 매출의 18% 정도가 중국에서 나온다. 중국에서 사드 보복 조치를 본격화한다면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에 중국은 한국, 일본, 미국산 철강재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를 두고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일본이 우리보다 좀더 높은 관세를 부과받은 것을 보면 사드 배치로 인한 보복조치라고만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갤럭시노트7 출시로 하반기 중국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사드 배치 보복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이나 현지보고를 받은 것은 없다”는 반응이다. 한-중 경제단체들의 교류에도 영향이 있을 지 주목된다.전경련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와 공동으로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한중 CEO 라운드 테이블’을 중국 현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중 기업들의 협력을 모색하는 연례행사”라며 “아직까지 중국측의 사드관련 반응은 없고 계획대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코트라(KOTRA) 중국사업단에 따르면 중국정부의 공식적인 제재조치나 이로 인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접수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비공식적인 중국의 변화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KOTRA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사드 배치의 영향이 있다 없다는 논하기가 조심스럽다”며 “현재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신경써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LG화학의 중국 난징공장 전경. LG화학 제공.
2016.08.04 I 이진철 기자
 직방 안성우 대표 "네이버가 진짜 경쟁자"
  • [e기업] 직방 안성우 대표 "네이버가 진짜 경쟁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서울 청계천 근처 삼일빌딩. 1969년 완공돼 한때 서울을 상징하는 39층 마천루였다. 이 삼일빌딩 안에 국내 대표 O2O(온라인 연계 오프라인) 스타트업인 직방이 입주해있다. 서울 강남권에 입주하려는 보통의 IT기업과는 다른 사무실 위치다. 사방이 트인 광장 같았다. 유리벽 외에는 어떤 칸막이도 없었다. 100명은 족히 넘어 보이는 직원들이 한 공간 안에서 노트북을 보면 일하고 있었다. 한 무리는 앱 개발을, 또 다른 한 무리는 고객 전화 응대를 받는 식이었다. 업무에 따른 자리 구분만 있을 뿐 부서 간 벽은 없었다. 광장 사무실 가운데에는 카페테리아가 조촐하게 마련돼 있었다. 업무 중 언제든지 커피나 차 등을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공간이다. 광장과 같은 직방 사무실 내부바로 옆에는 두 평 공간이 있었다. 대표이사 사무실로 유리벽으로 구분돼 있다. 직방 직원은 물론 외부 방문객도 대표가 앉아 있는지, 누구를 만나는지 볼 수 있다. 스타트업답게 직급에 따른 권위, 부서 구분에 대한 벽은 존재하지 않았다. 광장 사무실 한 켠 책상과 의자만 있을 뿐 사람이 없는 곳도 있었다. 서울·수도권 아파트 단지를 돌며 입주 정보 등의 콘텐츠를 만드는 대동여지도 플랜 담당 직원들이다. 직방이 아파트 단지 정보 제공을 위해 야심 차게 운영하는 팀이다. 대표 사무실은 본인이 앉는 책상과 미팅을 위한 의자 두 세 개가 전부였다. 안성우 대표와 홍보 담당자, 기자 3명이 앉으니 사무실은 꽉 찼다. ◇생존 관건은 네이버와의 차별화..35세 이상 여성이 타깃 안성우 직방 대표(사진=김유성 기자)안성우(38세) 대표는 본인이 추구하고자 하는 서비스 방향에 대한 소개로 말문을 열었다. 우선 과제는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제공하는 부동산 서비스와 차별화였다. 안 대표 본인도 네이버 부동산이 가장 큰 위협이자 경쟁자로 인식했다. 그는 “창업할 때부터 네이버 부동산을 어떻게 이길까 고민했다”며 “내부적으로 벤치마킹도 많이 하면서 사업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최근 시작한 아파트 단지에 대한 정보성 콘텐츠도 네이버 부동산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기 위한 맥락이다. 직방 이용자들이 맛집 콘텐츠를 보듯 아파트 정보를 보길 원했다. 대동여지도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안 대표는 “35세 이상 주부를 타깃으로 이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생활 편의 시설이나 요구사항을 파악해 정리해보자는 취지로 대동여지도팀을 시작했다”며 “지난 1년 동안 서울·수도권내 200세대 이상 아파트는 다 다녀봤다”고 말했다. 실제 직방 내 대동여지도팀이 만든 콘텐츠는 네이버나 다음보다 상세했다. 부동산 전문 파워블로거들이 씀 직한 내용과 양이었다. 주변 학교·학원 시설은 물론 주차 가능 대수까지 빼곡했다. 최근에는 360도 VR(가상현실) 영상도 추가하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 가구) 보유 자산의 70%~80%가 주거지에 들어가고 관심도 굉장히 높다”며 “주거 환경이나 주변 정보에 대해 신뢰성 있는 정보를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콘텐츠 확충 노력..골드만삭스 등 대형 투자로 연결 콘텐츠가 꾸준히 추가됐고 TV CF 등을 통한 광고 마케팅까지 붙으면서 직방 이용객 수는 증가하고 있다. 원룸은 물론 아파트 등도 직방 앱을 통해 알아보는 경우가 늘었다. 올해 직방이 예상하는 중개 보수액은 전년대비 3배 성장한 5140억원(공인중개사 수수료)이다. 거래 건수도 비슷하게 늘어 102만건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손익분기점도 내년에 맞출 것으로 보인다. 직방이 지금까지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누적 투자금액은 650억이다. 이중 골드만삭스로부터 지난해 12월 380억원을 투자받았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IB)로부터 투자를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직방은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 회자됐다. 덕분에 직방은 상당수 초기 투자자들에 대한 엑시트(EXIT)를 할 수 있었다. 직방은 스타트업 창업자는 물론 벤처캐피털(VC)등 스타트업 투자자들에까지 ‘꿈 같은 모델’인 셈이다. ◇“갈 길은 멀다”..소비자 니즈 충족 노력 그러나 안 대표는 ‘여전히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네이버 부동산처럼 포털 서비스는 막강한데 다방 등 후발 주자들의 도전이 거세기 때문이다. 이중 다방은 미디어윌에 인수된 상태다. 투자금 회수 압박에 있어서 직방보다 여유롭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114도 국내 대형업체 계열사다. 그는 “생각보다 기존 플레이어들이들이 강한 것 같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시장이 원하는 게 뭘까 상상 고민한다”고 말했다. 특별한 전략보다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킬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모바일 기반 스타트업 1세대격인 안 대표가 후배 창업자에 던질 조언은 뭘까. 예상 외로 단순·명료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의 ‘신뢰’, 그리고 잘 되고자 하는 ‘의지’다. 그는 “처음부터 창업하는 것보다 일반 회사에서 경험을 쌓은 후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시작을 했다면 잘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6.08.04 I 김유성 기자
  • 도이치모터스, 판매증가율 둔화로 수익성 악화-하나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도이치모터스(067990)에 대해 신차 판매 부문에서 성장률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부문에서 성과가 날 때까지 기다릴 때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한 1870억원을 예상한다”며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전반적인 수입차 판매증가율 둔화와 판매 모델 노후화, 도이치파이낸셜의 매출 감소 등이 수익률 악화 이유”라고 덧붙였다.송 연구원은 “도이치파이낸셜은 대출 재원이 부족해 차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도이치파이낸셜은 현재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아울러 “증자를 마무리하면 재원을 확보할 수 있고 조달금리도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또 “내년 2분기 완공을 목표로 서울 성수동 복합센터를 공사하고 있다”며 “신차와 중고차 판매는 물론이고 애프터 서비스를 함께하기 때문에 기존 대리점보다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송 연구원은 “추가 성장동력으로 수원 중고차 복합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사모펀드(PEF)를 활용해서 총 3000억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2016.08.04 I 박형수 기자
중국산 철강재 수입 급증.."검증된 자재사용 의무화 시급"
  • 중국산 철강재 수입 급증.."검증된 자재사용 의무화 시급"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중국산 철강재 수입이 늘고 있는 가운데 불량제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련 법 개정을 서둘러 검증된 건설자재의 사용을 의무화해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저가의 수입산 철강재가 국산으로 둔갑해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 이같은 저가 수입산 건설자재·부재는 품질기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품질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건설공사의 품질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철근의 경우 올해 상반기 중국산 제품이 64만2000t 수입됐다. 이는 전년 동기 약 33만t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게다가 수입량은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중국산 철근 수입량 추이(단위: 만t, 자료: 한국철강협회)문제는 중국산 수입 철강재 가운데 연신율(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비율)이 미달되거나 원산지표시를 국내산으로 위조하는 등의 부적합 철강재가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지난해 10월 중국 태강강철이 국내에 수출한 철근에서 연신율이 기준치에 못미치는 중대결함이 발견돼 KS인증이 취소된 사례가 발생했다. 태강강철은 지난 2012년 KS인증을 취득한 이후 국내에 지속적으로 수출을 해왔고 이 제품들은 국내 아파트 등 건설현장에 공급됐다.업계 관계자는 “건설자재는 건축물이 완공된 이후 콘크리트 타설 및 내부 마감재 시공 등으로 내부에 사용된 자재를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보호 차원에서 원산지표시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일각에서는 수입자재 사용을 줄이면 건설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지만 설득력은 크지 않다. 30평형 아파트를 짓는데 철근 5t이 사용된다고 가정하면 수입산 철근 사용시 약 40만원(t당 8만원 차이)이 저렴한 정도다. 30평형 아파트 1채 평균가격 3억5580만원의 0.11%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이찬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서 지난 6월26일 건설공사 현장 및 완공된 건축물에 사용된 주요 건설 부·자재들을 공개된 장소에 게시하게 하는 내용의 건설산업기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건설업자로 하여금 건설공사에 사용된 부·자재의 원산지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함으로써 자재의 품질을 확보하고 부실공사에 따른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는 것이 개정안의 주요 내용이다.건산법 개정안은 19대 국회 때도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채 회기를 넘긴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지진 발생건수가 최근 몇년새 부쩍 증가하는 등 한반도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다”며 “인재(人災)를 막고 국민의 안전과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20대 국회에서는 건산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3년간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현황(자료: 관세청)
2016.08.03 I 성문재 기자
  • 녹십자, 혈액제제 시장 공략 강화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녹십자가 국내외 혈액제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혈액제제는 녹십자에서 매출비중이 가장 큰 분야이다.녹십자(006280)는 3일 “수출물량 증가와 북미시장 진출 대비를 위해 오창공장 내 혈액제제 생산시설인 ‘플라즈마 파생물(PD) 2관’을 완공하고 시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지난 2014년 850억원을 투자해 착공한 PD2관은 연간 70만ℓ의 혈액제제 생산이 가능하다. PD1관의 생산능력(70만ℓ)까지 합하면 녹십자는 140만ℓ의 혈액제제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녹십자 관계자는 “혈액제제 수출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고,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지역으로의 진출이 임박해 있어 생산능력을 늘렸다”고 말했다. 녹십자는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면역글로불린제제인 IVIG의 시판허가를 앞두고 있다.현재 알부민이나 면역글로불린 같은 혈액제제는 혈액 속 액체 성분인 혈장에서 면역이나 지혈 기능의 단백질을 고순도로 뽑아 만든다. 전세계적으로 면역글로불린은 125t, 알부민은 491t의 공급부족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녹십자는 국내 공장뿐만 아니라 중국공장(30만ℓ)과 캐나다 공장(100만ℓ) 모두 완공되면 총 270만ℓ 규모의 혈장처리능력을 갖춰 샤이어(Shire), 그리폴스(Grifols), 씨에스엘(CSL), 옥타파마(Octapharma) 등에 이어 세계 5위권으로 올라서게 된다.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고부가가치를 내는 혈액제제 사업은 녹십자의 과거와 현재이자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끌 미래”라며 “북미 시장 진출과 글로벌 사업 확대 계획에 맞춰 공장 증설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오창 PD2관은 3개월 간의 시험생산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캐나다 공장은 올 연말 완공해 2019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관련기사 ◀☞녹십자, 2Q 영업익 240억원..전년比 20% ↓
2016.08.03 I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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