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SK오션플랜트, 하반기 수주 환경 개선…중장기 성장 전망-유진
  • SK오션플랜트, 하반기 수주 환경 개선…중장기 성장 전망-유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6일 SK오션플랜트(100090)에 대해 하반기 국내외 수주 물량이 풍부해 연간 수주 규모가 1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1만4000원이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오션플랜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734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 대비 하회했고, 영업이익은 부합했다”고 밝혔다.하이롱 프로젝트 추가 물량 발주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2분기 매출액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이미 완공된 하이롱 프로젝트의 원가 투입 정산금을 부분 수령했기 때문에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판단했다.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특수선 사업에서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좋은 해군 함정 매출이 본격 증가하고, 하이롱 프로젝트에서 추가 발주된 물량의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이유에서다. 하반기 수주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하반기에는 대만 웨이란하이 프로젝트와 하이롱 추가 물량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또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적인 고성장기에 진입하면서 초대형 해상변전소에 대한 수요가 커져 관련 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오션플랜트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안마도 프로젝트는 정부 입찰에만 성공하면 바로 수주가 확정된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연간 수주는 1조원 수준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국내 해상풍력 로드맵에도 주목했다. 정부는 2024~2026년간 매년 1~2회 입찰을 통해 7~8GW 해상풍력을 입찰하기로 했다. 한 연구원은 “2026년까지 정부가 계획하는 해상풍력 물량 규모를 기준으로 한 하부구조물은 고정식 333기, 부유식 200기”라며 “SK오션플랜트가 현재 건설 중인 신야드에서 연간 제조할 수 있는 부유식 구조물은 40기로, 대만과 한국 시장 물량만으로도 중장기 성장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6 I 김응태 기자
'날개단 불닭'…삼양, 2분기도 농심·오뚜기 영업익 제쳤다
  • '날개단 불닭'…삼양, 2분기도 농심·오뚜기 영업익 제쳤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국내 라면 ‘빅3’(농심·오뚜기·삼양식품)의 2분기 성적표가 엇갈렸다. 실적을 가른 요인은 해외부문 성과였다.삼양식품(003230)은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농심(004370)과 오뚜기(007310)의 영업이익을 크게 앞섰다. 앞으로도 삼양식품의 뒤를 농심과 오뚜기가 추격하는 형국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조회수가 1억4만회를 넘어선 미국 유튜버의 불닭볶음면 먹방. (사진:Matt Stonie 유튜브 영상 캡쳐)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44억원, 894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48.7%, 영업이익은 103.2% 증가했다. 상반기로 보면 수익성 확대가 더 두드러진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다. 삼양식품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101억원, 16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2.6%, 149.6% 늘었다.특히 해외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4.9% 증가한 3321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이 78%까지 늘었다. 2분기 해외매출은 미국시장이 견인했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주류 채널 입점 확대와 현지 내 까르보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한 714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국내 라면 업계 1위 농심은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내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신라면 새우깡 가격 인하 등 경영 비용 부담 증가가 악재로 작용했다. 농심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86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6% 감소한 437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도 매출은 전년대비 2.1% 늘어난 1조7332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0.6% 감소한 1051억원을 기록했다.라면 3사 영업이익 (사진=이데일리)앞서 농심은 지난해 7월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했다.농심 관계자는 “매출 원가, 경영 비용 부담 증가와 지난해 신라면, 새우깡 등 주요 제품의 가격 인하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 “매출은 내수와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해 작년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해외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3.6% 증가한 게 위안이 됐다.오뚜기 역시 2분기에는 웃지 못했다.이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592억원, 영업이익 616억원을 거뒀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0.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수치다. 1분기에는 라면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15% 성장하기도 했지만 2분기에는 크게 두드러지는 성과가 없었다. 다만 라면, 가정간편식(HMR), 소스·드레싱류 매출 증대로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했다. 매출은 1조7428억원으로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48억원으로 3.8% 증가했다. 라면 3사는 해외 시장 개척에 ‘올인’하고 있다. 농심은 국내에 수출전용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미국 제2공장은 올해 10월 용기면 고속라인을 추가한다. 삼양식품은 수출 능력 확대를 위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밀양 2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달에는 네덜란드 노르트홀란트주에 유럽 판매법인도 설립했다. 오뚜기도 회사명 영문 표기를 기존 ‘OTTOGI’에서 ‘OTOKI’로 변경하는 등 해외시장 정조준에 나섰다. 미국,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을 통한 현지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K푸드의 인기에 힘입어 라면 수출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3% 증가한 5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월 1억달러의 라면을 수출한 셈이다.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시장은 미국으로, 라면 수출액 증가율이 58%나 됐다.
2024.08.15 I 한전진 기자
포천 기업 소통·경영지원 베이스캠프 '포천비즈니스센터' 개관
  • 포천 기업 소통·경영지원 베이스캠프 '포천비즈니스센터' 개관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 소재 기업들 간 소통과 경영지원을 위한 베이스캠프가 문을 열었다.경기 포천시는 포천시 관내 기업의 원활한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군내면(용정경제로1길 47-14)에 설립한 포천비즈니스센터가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포천비즈니스센터 전경.(사진=포천시 제공)포천비즈니스센터는 도비 95억5000만원과 시비 85억9500만원 등 총 181억원을 들여 지상 4층 규모로 지난 7월 완공했다.1층은 각종 음향기기와 영상기기를 완비한 200석 규모컨벤션홀과 편의시설이 들어섰고 2층에는 사무실과 회의실(60석) 및 세미나실(140석), 3층에는 포천상공회의소, 4층에는 포천외국인주민 지원센터가 입주했다.운영 시간은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포천시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포천시 소재 기업 및 유관기관(단체) 등은 사용료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사적(특정) 목적 달성을 위한 대관은 제한한다.대관 신청은 ‘비즈니스센터 시설 사용허가 신청서’를 작성한 뒤 기업지원과 기업지원팀에 제출하면 된다.백영현 시장은 “포천비즈니스센터 건립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한 발자국 더 나아가게 됐다”며 “포천비즈니스센터가 기업 간 건설적인 정보 공유 및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차질 없는 기업지원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4 I 정재훈 기자
한국거래소, 부산 연제구 KRX 지역아동센터 개소 지원
  • 한국거래소, 부산 연제구 KRX 지역아동센터 개소 지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 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 공사 완공을 기념하는 ‘KRX지역아동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 연제구 ‘KRX지역아동센터’ 개소식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현수막 기준 좌측)과 이미숙 연산지역아동센터 센터장(현수막 기준 가운데), 주석수 연제구청장(현수막 기준 우측)이 지역아동센터 아동 및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이번 개소식은 지역사회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이 방과 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 내부의 환경개선 공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진행됐다. 연산 지역아동센터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에 노후화된 센터 환경을 전체 도배 및 도색공사, 가벽설치, 천장공사, 학습용 책걸상교체 및 수납공간 신설을 통해 새로운 환경으로 탈바꿈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변화된 환경에서 센터 아동들이 행복한 생활을 하며 멋진 미래를 꿈꾸길 바란다”며 “거래소는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 아동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이어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한국거래소는 2014년부터 전국 총 48개의 지역아동센터를 재단장했고,, 자매결연 농촌마을 농산품 지원, 대학생 금융인성교육 봉사단 해피누리 파견 등 재단 복지 프로그램도 연계해서 지원하고 있다.
2024.08.14 I 이용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이승만기념관, 불교 태고종 반대 컸다"
  • 오세훈 서울시장 "이승만기념관, 불교 태고종 반대 컸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승만기념관을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이 아닌 용산에 건립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것에 불교 태고종의 반대가 컸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데일리DB)오세훈 시장은 14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전화 인터뷰에서 “그동안 유력하게 검토됐던 후보지가 사실 송현공원이었다”며 “아주 심도 있게 검토했었는데 불교계의 반대가 좀 있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열린송현녹지광장) 바로 옆에 태고종 본산이 있는데 태고종 입장에서는 이승만 대통령께서 태고종에 호의적이지 않았다는 역사적인 인식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거부감이 컸다”며 “그런 것도 이번에 용산으로 그 위치를 바꾸는 데 하나의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은 지난 1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승만대통령기념관을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옆 용산가족공원에 짓기로 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이왕이면 빨리 착공해서 빨리 완공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이) 하신 것 같다”며 “그래서 용산으로 장소를 옮기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오 시장은 이승만기념관처럼 논란이 됐던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을 태극기 상징물 대신 예술 작품처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꼭 태극기를 높이 세우는 게 애국심이냐 이런 지적도 있었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예술 작품을 즐기듯이 볼 수 있고, 우리의 국가적인 정체성이나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잘 나타낼 수 있는 상징 공간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잘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서도 오 시장은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에 그린벨트 해제는 정말 자제해야 된다는 입장이었다”면서 “이번에 정부의 간곡한 부탁도 있었고 제가 보기에도 그 부탁이 그렇게 무리스러운 요청은 아니었던 것이 이미 서울 근처의 그린벨트에는 훼손된 곳이 꽤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차피 미래 세대를 위해서 녹지 공간을 보존하는 건데 지금 저출생 문제가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만약에 이곳에 젊은 분들 결혼을 할 때 들어가실 수 있는 형태의 저렴한 주택들을 많이 지어서 공급할 수 있다면 그것도 역시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이다 이런 판단을 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저출생 해결을 위한 신혼부부 장기전세 주택을 넣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새로 만든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의 이름을 미리 내 집이라고 지었다”면서 “만약에 서울시가 새로 시작한 이런 신혼부부용 상품들을 좀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이곳에 지을 수 있도록 해준다면 그러면 그린벨트를 해제를 해도 그렇게 크게 무리는 없지 않겠느냐고 정부에 역제안 했다”고 말했다.
2024.08.14 I 이윤화 기자
하이트진로, 실적 개선 및 해외 모멘텀 고려시 주가 기대감-NH
  • 하이트진로, 실적 개선 및 해외 모멘텀 고려시 주가 기대감-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실적 개선 및 향후 베트남 소주 공장 완공 이후 늘어날 해외 매출 비중 증가 모멘텀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할 때 주가 상승 기대감을 가져볼 만한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2만 8000원을 ‘유지’했다.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하반기에도 수익성 회복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 달성은 무난하게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하이트진로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6652억원, 영업익은 473% 늘어난 68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소주와 맥주 부문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각각 8%, -2% 기록했다. 소주는 가격 인상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분기와 달리 수요 측면에서도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반면 맥주의 경우 전년 동기 기저 부담 및 출고 속도 조정이 겹쳐지며 매출이 감소세로 전환한 점이 다소 아쉽다.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어닝서프라이즈의 핵심으로 판관비 개선을 꼽았다. 주 연구원은 “지난해 맥주 신제품 켈리 출시에 따라 증가했던 마케팅 비용이 정상화되었기 때문”이라며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229억원 감소하였으며 이에 판관비율이 전년대비 4.7%포인트 줄며 개선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2024.08.14 I 이정현 기자
현대글로비스, 아시아나 화물 인수에 1500억 투자…"항공물류 경쟁력 강화"
  • 현대글로비스, 아시아나 화물 인수에 1500억 투자…"항공물류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해운·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에 1500억원을 투자한다. (사진=현대글로비스)현대글로비스는 ‘소시어스 제5호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 합자회사’ 주식 1500억주를 1500억원에 취득한다고 13일 공시했다.합자회사는 사모펀드 운용사 소시어스가 에어인천 인수를 위해 조성한 사모펀드로, 에어인천의 지분 80.3%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현대글로비스는 1차 출자금 500억원으로 이 사모펀드 지분 34.9%를 확보했다. 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거래가 종결되고, 화물사업부가 분리돼 에어인천과 합병될 때 현대글로비스는 2차 출자금 1000억원을 납입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투자는 현대글로비스가 해운과 육상에 이어 항공물류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 물류단지에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글로벌물류센터(GDC)를 내년 중 완공하는 등 항공물류 분야 확대를 통한 물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한편 에어인천은 지난 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관련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10월 중 미국 경쟁당국과 유럽 경쟁당국의 승인을 마무리한 뒤 12월 중 아시아나항공 신주인수계약 거래를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 중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4.08.13 I 공지유 기자
주가 100만 '황제주’ 등극 임박에 질주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 주가 100만 '황제주’ 등극 임박에 질주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일 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일명 황제주라고 불리는 주당 100만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기업가치 3위 자리도 가시권이다. 상반기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역대급 실적과 하반기에도 꺾이지 않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초격차 경쟁력과 대내외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우호적인 환경,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 신규 사업 진출 등을 기반으로 올해 사상 최초 연매출 4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실적 향상에 따라 주가도 사상 최고치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난 8일 주가가 전일대비 1만4000원 오른 97만4000원을 기록, 시가총액 69조323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7일만 하더라도 주가가 75만원이었지만, 7월 26일 91만5000원으로 90만원대를 돌파하는 등 2달 동안 약 30% 급등하면서 황제주 등극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상승에 따른 시가총액은 코스피 3위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차이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8일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은 75조1140억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하면 코스피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농후하다.(그랙픽=문승용 기자)◇규모의 경제로 초격차, 사상 최대 실적 행진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가치 급등은 역대급 실적에 기반한다. 2022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초로 연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고, 2년만인 올해 연매출 4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올해 1분기 매출 9469억원, 영업이익 2213억원으로 역대 최대(1분기 기준) 실적을 냈다. 2분기에는 매출 1조1569억원, 영업이익 4345억원으로 또다시 최대치를 경신했고, 상반기만에 매출 2조1038억원, 영업이익 655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2조원대 매출 역시 창립 이래 최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6개월만에 이미 전년도 수주금액 70%를 초과하는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이런 실적 증가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초격차 경쟁력과 여전한 CDMO 시장성에 기반한다. 회사는 2023년 기준 론자(46만ℓ), 우시바이오로직스(45만6000ℓ)보다 높은 60만4000ℓ의 압도적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하는 5공장이 완공되면 의약품 총 생산능력이 78만4000ℓ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대규모 생산능력과 함께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기술이전 기간을 업계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단축했다”며 “이를 통해 다수 트랙레코드를 보유, 신규 및 확장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매출 4조4394억원, 영업이익 1조3604억원을 기록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 유안타증권)◇우시發 호재·美 M&A 추진...40억 달러 수주 잭팟 가시화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은 2022년 약 203억 달러(약 26조 8700억원)에서 연평균 15.3% 성장해 2028년 약 477억 달러(약 63조4500억원)로 확대돼 시장성도 높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향후 실적 증대를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1~3공장이 풀가동되고 있다. 여기에 4공장은 구체적인 가동율이 확인되지 않지만, 전체 생산시설 가동률이 약 72%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27억400만 달러(약 3조5009억원) 규모 수주를 달성했는데, 업계와 시장에서는 올해 40억 달러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미국발 생물보안법 시행에 따른 중국 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제제로 반사 이익도 기대된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 시행으로 중국 외 CDMO 기업에 반사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시는 지난해 약 3조15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중 47.4%가 북미지역 매출이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CDO 수주 문의가 2배 이상 늘었고, 이 중에는 중국 고객사로 있던 기업들도 있다”며 “작년 11개 CDO 프로젝트를 수주했는데, 올해는 상반기에만 11개를 수주했다. CMO 고객사도 글로벌 빅파마 20개 중 지난해 14개에서 올해 16개사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생물보안법 시행에 따른 수혜도 소수 기업에만 해당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물보안법 시행으로 글로벌 빅파마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퀄리티가 있고 원하는 만큼 빨리 공급하는 기업을 찾고 있는데, 이를 충족시키는 기업은 삼성과 론자, 후지필름 정도”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내 또다른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인수합병(M&A) 등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는 “미국 내 중소형 CDMO, 일반 제약, 설비 등 다양한 분야의 매물을 계속 보고 있다. 리스크 테이킹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ADC 신시장 진출·생산능력 130ℓ까지 확충...고성장 가속화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항체의약품 생산 및 개발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에 진출한다. mRNA, ADC(항체약물접합체) 등 신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가시화되는 것은 ADC 생산이다. 올해 12월 ADC 전용 생산시설을 완공한다. 또한 지난해부터 mRNA 분야에 투자와 개발을 시작했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사업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다.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ADC 전용 생산시설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ADC 항체 생산에서 링커-페이로드까지 결합한 원스톱 ADC 생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ADC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ADC 생산 능력을 개선하는 효과 외에도 이들 기업의 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한 CDMO 계약으로까지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포함 4개 공장을 추가로 송도 제2캠퍼스 부지에 건설할 예정이다. 2032년까지 4개 공장 모두 완공되면 연간 생산능력은 연간 총 생산능력은 130만ℓ가 넘는다. 일각에서는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질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미국발 중국 바이오기업 규제와 글로벌 CDMO 시장 성장성을 고려하면 오히려 기회를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4.08.13 I 송영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음주운전하면 패가망신'…처벌공식 대폭 강화해야"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음주운전하면 패가망신’…처벌공식 대폭 강화해야”-외국인력 도입 차질…원인도 모르는 정부-국방부 장관 김용현…국가안보실장 신원식-국회판 ‘사회적 대화’ 가시화…우원식, 민주노총 직접 설득한다△종합-기관장 열전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HBM 두께 확 줄이고 속도는 빠르게…하이브리드 본딩, HBM4 승자 가른다△항공 빅딜發 LCC 지각변동-주인교체설 도는 티웨이, 몸집 키우는 제주항공…LCC 재편 예고-“제값 받을 적기”…LCC 매각 분주한 사모펀드-IAG, 루프트한자…유럽 항공사도 합종연횡 활발△종합-“바이든과 다르다”…해리스, 약점이던 ‘경제신뢰도’서 트럼프 앞섰다-“외국인력 수요 파악부터 틀려…노동시장 상시 모니터링 구축 시급”-사모펀드 투자유치 후 3년내 재매각…티메프 채권단 설득될까 ‘주목’-외교안보라인에 ‘軍 출신’ 전면배치…국제정세 급변 대응△음주운전 공화국-“과실범 분류해 처벌 낮추는 교특법 폐지…방조자 처벌도 강화해야”△정치“난 뉴라이트 아냐” 해명에도, 광복회·야권 보이콧…찢어지는 광복절-국회서 고용연장·임금개편 논의 추진…정부 참여는 미지수-‘공천 불복’ 땐 10년간 출마 제한…민주당 ‘이재명당’ 만들기 가속-22대 국회서 가장 먼저 ‘연금개혁’ 꺼낸 개혁신당…“뿌리째 들어내 손봐야”△경제-8월 수출액 16.7%↑…반도체·車 ‘쌍끌이’-세수결손 ‘땜질’ 대응 도마…올해도 재현될 판-지난달 가계빚 5.5조원↑…주담대도 고공행진-‘재무위험’ 경고장 받은 공공기관 빚 더 늘었다△금융-우리銀 부당대충 담당자 ‘퇴사 후 징계’ 도마 위-“부산은행에 주담대 받으러 가자”-‘연 12%’ 저축은행으로 돌아오세요-신한은행, 서울역 등에 10종 외화 ATM 설치△글로벌-우크라, 러 본토 30㎞까지 진격에…공격 수위 높이는 러시아-中, 태양광·원전 늘리고 전기차 확대…“저탄소 전환 가속”-“재난 앱에 대지진 정보 안 떠”…불안감 커지는 日 해외관광객-IRA·칩스법으로 따낸 美 제조업 투자 40%는 지연·중단△산업-캐즘에…한국타이어, 한온시스템 인수 ‘일시정지’-재무 개선·사업 재구성 급한데…석화 업계 자산 매각 지지부진-사전예약 돌풍 ‘액티언’ 세부 제품정보 공개-12개 공공기관 감사 업무협약…해외사무소 내부통제 강화한다-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출시 로드맵 이달 중 윤곽-LG화학, 불에 잘 안 타는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산업-더위 먹고 열받은 물가, 차례상까지 덮칠 기세-코스맥스, 상반기 매출 1조 신기록-넷플 주춤한 새…스포츠 업고 튀는 토종 OTT-위기의 엔씨…가족경영 틀 벗고 외부 전문가 수혈△제약·바이오-“‘E1K’ 1조 기술수출 목표…여러 글로벌 제약사와 논의 중”-“치매약 임상 3상에 전력투구”…소룩스, 아리바이오 흡수합병-‘위고비’ 10월 국내 출시…시장 지각변동 예고-실적 반등 노리는 한독…당뇨·비만 치료제 사업 강화한다△증권-“공포에 사자”…레버리지로 몰려간 개미들-토스 주식 모으기, 거래 수수료 0원-커버드콜ETF 제재 앞두고 한숨 커진 운용사△증권-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꿈틀대는 금융주-신작 따라가는 게임주 목표주가-출렁이는 새내기株…하반기 IPO시장 찬바람 부나-“국내 유일 스마트 오디오 반도체 앞세워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부동산-든든전세 절반에 무단 임차인…HUG ‘당혹’-“노인시설 안돼” 반발하더니…찬성 돌변한 여의도 시범 주민-불붙은 서울 아파트값…절반 이상 ‘상승 거래’-서울시, 500가구 이상 ‘충간소음 관리위원회’ 의무화△문화-‘여인과 바다’…고기 대신 그림 건져온 여정-거장의 건축과 신진 미디어아트의 만남△PARIS 2024-열대야 날린 ‘파리의 행복’…잊지 못할 거예요-‘여자 존 윅’ 김예지, ‘투혼’ 안바울…신스틸러-유인촌 “지금이 체육정책 개혁 적기”-일본 종합 3위 기염…‘국가 육상+생활체육 보편화’ 배워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전투 노조’ 만드는 노랑봉투법, 기업 글로벌경쟁 포기하라는 것”-“명분 없는 귀족노조 파업, 국민들 공감할 수 있겠나”△피플-“조수미 앨범보고 품은 꿈…박제하고 싶은 곡만 담았죠”-‘정유업체 신화’ 김선동 전 에쓰오일 회장 별세-화재보험협, 화재 안전 절차…‘ISO 23872’ 국제표준 제정-조지호 신임 경찰청장 “민생 침해 범죄 뿌리 뽑을 것”-최남호 산업차관, 폭염 비상대응체계 점검-최상목 “우주항공 외국인 인재 유치 사활”-인권위원장 후보에 안청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오피니언-‘노란봉투법’은 동문서답-코로나 재유행에 꿈틀…바이오 투자 주의보-‘아들 청문회’ 된 과기부 장관 청문회△전국-인천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 난항 “정부 지원해야”-‘서울올림픽’ 띄운 오세훈, 파리 영웅 초대-충남대·한밭대 통합 불발…대전·충남권 글로컬대 ‘0곳’ 위기-파주 이동시장실 100회…청소년 소통 확장-“번거롭게 불편해도 미래세대 위해 일회용품 줄여야죠”-용인 최초 아이스링크장 2028년 완공△사회-슬리퍼·반팔 차림으로 배터리 실험…불 나면 속수무책-“하루 9시간 근무, 월급 10만원”…열정페이 강요받는 견습 애견미용사-“檢 중립성 지키는 역할 다할 것”-36주 태아 낙태 영상 진짜였다…유튜버·의사 ‘살인죄’ 입건-“내년 의대 신입생 학습권 보호방안, 대학과 협의 중”
2024.08.12 I 한광범 기자
갑을구미재활병원, 신관 증축 완료...“전국 최고 재활병원될 것”
  • 갑을구미재활병원, 신관 증축 완료...“전국 최고 재활병원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KBI그룹 의료부문 갑을의료재단의 갑을구미재활병원은 신관 증축과 리모델링 공사가 이달 1일 완공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경북 구미시에 자리한 갑을구미재활병원. (사진=KBI그룹이번 공사를 통해 갑을구미재활병원은 155개 병실을 189개로 확대했다. 재활치료실도 신관 2층과 3층 총 661㎡로 확장했다. 일반 재활병원과 차별화된 전문재활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치료사 80명과 전문의 4명도 투입한다. 재활 환자 수용성과 재활치료실 확대 및 병동 증설로 재활선도병원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박한상 갑을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병원 시설 확장을 통해 구미 및 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찾는 전문재활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로 전국 최고의 전문재활병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갑을구미재활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경북 최초이자 구미시 유일의 회복기재활의료기관이다. 지난해 로봇재활치료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2월 외래 도수치료실과 5월 낮병동도 열며. 전문재활병원으로서 면모를 갖췄다.
2024.08.12 I 유진희 기자
동남아보다 무더운 여름, 대세가 된 복합쇼핑몰
  • 동남아보다 무더운 여름, 대세가 된 복합쇼핑몰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중심이 복합쇼핑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올해 여름 역대급 무더위와 긴 장마가 겹치며 먹고 보고 즐기는 모든 것까지 하나의 공간에서 보내는 ‘몰링’(malling) 문화가 국내에 정착하면서다. 온라인 쇼핑에 맞서 오프라인 매장이 체험형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것 역시 복합쇼핑몰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무더위가 이어진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가 쇼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동남아 날씨 닮아간다…복합쇼핑몰 매출액 ‘껑충’유통업계는 무더위로 복합쇼핑몰이 발달한 동남아에 주목한다. 우리나라 여름철이 동남아의 덥고 습한 날씨를 닮아가고 있어서다. 우리나라 여름엔 통상 6월 말~7월 말 장마가 왔다가 8월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2020년대 들어 8월에도 장마철만큼 비가 많이 오면서 동남아 우기처럼 바뀌었다. 국지성 호우도 잦아졌다.실제 사상 처음으로 폭염 때문에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됐던 지난 주말(2~4일) 롯데 잠실월드몰과 타임빌라스 수원의 식음료(F&B) 매장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장마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한 달 동안 잠실 롯데월드몰, 타임빌라스 수원, 롯데몰 김포공항·광명·은평·수지 등 롯데백화점 주요 쇼핑몰의 구매 고객 수도 6월보다 10% 늘었다.F&B만이 아니다. LF(093050)가 전개하는 ‘헤지스’는 타임빌라스 수원점의 7월 매출액이 전년동월대비 40% 증가했다. 스포츠 브랜드인 ‘리복’도 잠실 롯데월드몰, 스타필드 고양·수원 등 주요 복합쇼핑몰에서의 지난달 매출액이 같은 기간 50% 정도 성장했다. ‘바버’ 매장 매출액 1위도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수원이었다. LF 관계자는 “가족 단위나 연인이 많이 찾는 복합쇼핑몰에 맞게 상품 구성 등을 토탈 브랜드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는 형태로 가져가면서 다양한 팬덤을 공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바버가 2024년 봄·여름(SS) 시즌 컬렉션을 선보이고자 스타필드 수원점에 마련한 팝업 스토어. (사진=LF)◇진화하는 스타필드·‘롯데’ 뺀 타임빌라스·커넥트현대까지 복합쇼핑몰 성장세에 주목하며 오프라인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선두주자는 신세계(004170)그룹이다.신세계는 2016년 신개념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을 선보이면서 쇼핑·레저·힐링을 한 곳에 모은 체류형 복합쇼핑몰에 뛰어들었다. 스타필드 하남은 주말 기준 평균 10만명이 찾는 복합쇼핑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스타필드 개발·운영을 책임지는 신세계프라퍼티는 그룹 내에서도 주력 계열사로 떠올랐다. 현재 스타필드 코엑스몰·고양·안성·수원에 이어 2030년까지 창원·청라·광주에서도 스타필드를 개점할 예정이다. 특히 스타필드 청라는 복합쇼핑몰에 스포츠 경기와 문화·예술 전시, 공연이 펼쳐지는 멀티 스타디움과 호텔까지 연계해 하루 이상 머물 수 있는 진화한 공간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현대백화점(069960)은 다음달 부산점을 ‘커넥트 현대’로 재개장한다. ‘더현대 서울’을 잇는 지역 맞춤형·도심형 복합쇼핑몰 ‘시즌2’인 셈이다. 지난 2021년 문을 연 더현대 서울은 영업 면적 절반을 휴식 공간으로 만들고 ‘팝업의 성지’로 불릴 만큼 체험형 공간을 늘렸다. 이 덕에 더현대 서울은 3대 명품인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없이 지난해 말 단일매장 최단기 연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롯데백화점은 연초 조직 개편에서 쇼핑몰사업본부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전략 공유회를 이례적으로 롯데백화점 수원점을 복합쇼핑몰로 재단장한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진행했을 뿐 아니라 타임빌라스 수원을 혁신 사례로 소개했다. 롯데백화점도 그만큼 융합형 쇼핑몰에 공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롯데백화점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타임빌라스 수성·송도점 개점도 준비하고 있다. 수성점을 프리미엄 쇼핑몰로, 송도점을 리조트형 쇼핑몰로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국지성 호우와 폭염이 이어지면서 쇼핑과 식사 등을 하면서도 공간이 탁 트인 복합쇼핑몰에서 ‘몰캉스’(쇼핑몰+바캉스)를 즐기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오프라인 유통업계도 목적형 대신 체류형에 초점을 맞춰 고객에게 온라인 쇼핑으로 충족할 수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려 달라진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을 재단장한 ‘타임빌라스(TIMEVILLAS) 수원’ 외관. (사진=롯데백화점)
2024.08.12 I 경계영 기자
  • 고대의대 김경미 교수팀, ‘국가 생명 연구자원 선진화 사업’ 수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김경미 교수팀(연구책임자 생리학교실 김경미 교수, 융합의학교실 이현지 교수 공동연구)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가생명 연구자원 선진화 사업을 수주해 글로벌 공동연구 대응 및 연구자 수요 기반 신규 마우스 모델 제작·개발에 나선다. 사업 기간은 2년 6개월로 총 5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국내외적으로 바이오 헬스 분야의 급속한 발전과 감염병 팬데믹 확산 등에 대응하기 위해 신약, 백신·치료제 연구 개발의 핵심 기반인 모델 동물 인프라가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신물질 및 신약 개발의 유효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질환에 적절한 모델을 활용하는 동물 실험이 강조되고 있다.특히 마우스는 인간과의 발생학적 유전적 및 의학적 유사성과 고효율성으로 인해 국내외 활용 비중이 약 90%에 육박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가장 선호되는 모델동물이며, 신약 연구개발에 가장 선호되는 자원이다. 이에 국가적 차원에서 실험동물관리 인프라의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공동연구 대응 및 연구자 수요기반 신규 마우스 모델 제작·개발 센터’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이번 사업을 수주한 고대의대 김경미 교수팀은 국제 마우스 분석 컨소시엄(IMPC: International Mouse Phenotyping Consortium)과 협업해 마우스 모델 제작 및 이에 따른 글로벌 표준 개발·분석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연구는 완공을 앞둔 고대의대 정릉 캠퍼스 메디사이언스 파크 정몽구관에서 진행한다.김경미 교수는 “이번 과제는 국가 모델동물 클러스터의 세부 과제 중 하나로, 고품질·고신뢰 마우스 인프라를 통해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마우스 모델을 공유함으로써, 신약·백신 R&D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사업은 고대의대 김경미 교수가 전체 책임연구자로, 고대의대 이현지 교수, 국립암센터 이호 교수, 이화여대 이대기 교수, 가천대 이영재 교수, 울산대 성영훈 교수가 공동 연구자로 참여한다.
2024.08.12 I 이순용 기자
코오롱인더, 2분기 영업익 594억…전년비比 21.4%↓
  • 코오롱인더, 2분기 영업익 594억…전년비比 21.4%↓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사진=코오롱.)코오롱인더스트리는 2분기 실적이 연결 기준 매출 1조2840억원과 영업이익 59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6%, 94.1% 증가했다. △신차 및 타이어 시장 호조에 따른 산업자재부문 실적 상승 △전방 시장 수요 확대로 화학부문 수익성 회복 △패션부문 준성수기 진입 효과가 맞물리며 전분기 대비 실적을 개선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21.4% 각각 줄어든 수치다. △홍해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 △고물가ˑ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 지속 등이 전년비 실적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산업자재부문은 공급망 회복에 따른 신차 판매 증가세를 바탕으로 에어백 사업 및 자회사 코오롱글로텍의 카시트 사업 호조가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타이어코드의 판가 인상이 이익율에 기여했다. 다만 아라미드 경우 광케이블 수요 회복 지연과 판가 약세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화학부문은 PMR(고순도 석유수지)증설 완료와 함께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선방했으며, 페놀수지 또한 조선 경기 호황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필름 사업의 중단 영업 손익 반영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손실규모를 줄였다. 당사는 24년 8월 8일 공시한 바와 같이 이사회에서 한앤컴퍼니와 필름 합작 법인 설립을 결의했으며, 한앤컴퍼니와 필름 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패션부문은 다변화된 트렌드와 변동성 높은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포트폴리오 구성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견조한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웃도어 브랜드는 R&D를 기반으로 상품력을 최우선시하여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골프웨어 브랜드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 높은 상품 경쟁력으로 매출을 뒷받침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 하반기는 중국 내수 부양 정책 등 글로벌 수요 회복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아라미드 펄프 증설 라인 완공 및 화학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8.09 I 김성진 기자
인천공항, 베트남 신공항 컨설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인천공항, 베트남 신공항 컨설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베트남 롱탄 신공항 운영컨설팅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베트남 롱탄 공항 조감도. (자료 = 인천공항공사 제공)롱탄 신공항 개발사업은 베트남의 기존 관문공항(호치민 탄소낫 공항)을 대체할 신규 관문공항을 건설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은 18조3000억원을 투입해 3단계에 걸쳐 연간 여행객 수용능력 1억명 규모의 신공항을 개발하는 것이다. 1단계(2500만명 규모)는 2026년 3분기(7~9월) 완공 예정이다.발주처인 베트남공항공사는 신공항 사업에 자문 컨설팅을 제공할 국제공항운영사 선정을 위해 경쟁입찰을 진행해 왔다. 롱탄 신공항 운영컨설팅은 단순한 기술 이전이나 운영 지원 컨설팅을 넘어서 신공항을 건설하고 운영 개시 전까지 필요한 전방위적인 준비 과정 컨설팅 프로젝트이다. 국제공항의 운영 표준을 세우고 신공항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공항 이용객들에게 최선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 입찰에는 프랑스 ADP, 독일 Fraport 등 국제공항 운영사가 대거 참여했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PMI)로 구성된 인천공항 컨소시엄이 기술, 가격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이번 사업 수주 시 공사는 베트남 롱탄 신공항 개발사업의 컨설팅사로서 △공항운영 운용개념서 작성 △상업 전략 수립 △시운전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사업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24개월이며 예상되는 계약금액은 110억원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 수주 시 동남아시아에서 해외사업의 신규 거점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2040년까지 10개 이상의 해외공항 운영을 목표로 해외사업을 확장해 명실상부한 국제공항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8 I 이종일 기자
티디에스팜 “독보적 경피약물전달 기술 보유…탄탄한 실적 증명”
  • [IPO출사표]티디에스팜 “독보적 경피약물전달 기술 보유…탄탄한 실적 증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경피약물전달 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티디에스팜은 우수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니코틴 패치제·코스메슈티컬 사업으로 진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철준 티디에스팜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티디에스팜은 높은 기술력과 함께 다른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업체와 차별화한 서비스로 고객을 관리한다”며 “기존 고객 관계를 강화하고 신규 고객을 확대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준 티디에스팜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티디에스팜)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기반으로 타박상·근육·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TDDS란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피부에 부착하는 이른바 ‘파스’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다. 티디에스팜은 TDDS 기반 의약품 개발·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다층구조 설계 △친수성 설계 △투습·통기성 설계 △복합성분 제제 등 다양한 제제 제형의 제품 설계가 가능한 제품 구조설계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 김 대표는 “티디에스팜은 자체 TDDS 제제 개발 프로세스를 갖춰 연구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마케팅 등 전 과정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시장 트렌드에 맞춰 제형과 성분을 고려한 제품을 고객사에 제안하며 시장성 있는 제품도 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티디에스팜은 이와 함께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한방 복합제 설계 능력과 점착제로 유기용매 대신 열가소성 수지를 사용해 피부 자극을 줄인 핫멜트 공법을 이용해 제품 품질을 차별화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 기반의 경쟁력에 힘입어 지난해엔 매출액 300억원과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2021년 11,7%, 2022년 14.8%, 2023년 16.7%, 올해 1분기 12.7%로 꾸준히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티디에스팜)티디에스팜은 이번 상장을 통해 △TDDS 연계 개량 신약 패치(비마약성 복합성분 통증치료 패치 등) 개발 △니코틴 패치제 생산 △코스메슈티컬 사업 진출 등 기존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외형 성장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기존 수출 지역인 북미 지역 외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에도 국내 유수 제약사와 에이전시를 통해 진출할 계획이다. 꾸준한 글로벌 제약 박람회 참여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10여개국 이상 수출을 이뤄낸다는 목표도 세웠다. 티디에스팜은 꾸준히 늘어나는 수주량과 신규제품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신공장 설립에도 힘을 쏟는다. 내년 상반기 중 오송 과학단지 내 부지 확보를 마친 뒤 KGMP에 적합한 설계를 마치고 2026~2027년 중 완공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티디에스팜은 꾸준히 성장하는 TDDS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티디에스팜은 이번 상장에서 100만주를 공모한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9500~1만 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 3000원으로 확정됐으며, 공모금액은 130억원 수준이다. 오는 9일과 12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24.08.08 I 박순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