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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U+모바일tv’ 현대·기아차에 탑재
  • LG유플러스, ‘U+모바일tv’ 현대·기아차에 탑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LG유플러스의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U+모바일tv’를 현대차·기아차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032640)가 현대·기아차에 자사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U+모바일tv’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을 탑재한 디 올 뉴 그랜저, 디 올 뉴 코나, 소나타 디 엣지, 디 올 뉴 산타페, EV9 등 현대·기아 대표 차량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될 예정으로, 커넥티드 카에 특화된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기반으로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와는 차별화된 고품질의 미디어 콘텐츠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U+모바일tv를 통해 시청 가능한 채널은 뉴스, 아동, 음악, 예능, 스포츠 등 총 15개로 탑승자의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장르로 구성했다. 고품질 영상을 음영지역 없이 지하 주차장에서도 시청할 수 있으며 현대·기아의 스트리밍플러스 요금제를 이용중인 고객에 한해 추가 가입 절차 없이 이용 가능하다.LG유플러스는 경쟁력 있는 채널 및 오디오 콘텐츠와 같은 커넥티드 카 환경에 적합한 특화 콘텐츠를 추가로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통신환경 고도화에 주력해 모빌리티 경험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특히 LG유플러스는 차량내 안정적인 통신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솔루션을 통한 인포테인먼트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U+3.0’ 의 일환으 로 미래 B2B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모빌리티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모빌리티사업담당 상무는 “자동차 업계의 통신 파트너로서 최고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당사가 보유한 콘텐츠와 신사업 역량을 결합해 모빌리티 경험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09.21 I 전선형 기자
인뱅法 제정 5주년에 모인 CEO들…"비대면 서비스 완화해야"
  • 인뱅法 제정 5주년에 모인 CEO들…"비대면 서비스 완화해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인터넷은행 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인터넷전문은행법’ 제정 5주년을 맞아 금융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비대면 서비스 규제에 따라 현재 불가한 중소기업 여신서비스 등 영업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국민의힘 유의동 의원(경기 평택시 을)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인터넷전문은행법 제정 5주년 기념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인터넷은행 지분 보유 규제를 완화하는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은 지난 2018년 9월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은행 제정 5주년 기념 토론회’에 참석한 (오른쪽)서호성 케이뱅크 대표, 유희동 국민의힘 의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사진=정병묵 기자)1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의 서호성 대표는 “관련 법이 국회를 통과한 게 벌써 5년 전이라니 감회가 새롭다”며 “최초 인터넷은행으로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과 접점을 늘려갔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또 “다만 비대면이 너무 강조되다 보니 소비사 편의, 신뢰도 확보가 더 필요한 점은 과제”라며 “또한 중소기업 여신을 비대면으로 할 수 없는데 중기 계좌개설 등 규제 완화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윤호영 카카오뱅크(323410) 대표는 “카뱅은 출범 이래 챗봇 고객상담을 51% 이상 처리하고 있는 비대면 혁신 은행으로 발돋움했다”며 “출범 당시 제 카카오톡 프로필은 ‘아들 딸이 다니고 싶어 하는 은행을 만들자’였는데 여러 임직원과 함께 금융혁신을 위해 앞장섰다고 생각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 등으로 금융 소비자의 일상 바꿨다고 자부하며, 혁신의 크기가 시간에 비례하지 않음을 입증하겠다”라며 “금융 약자들이 고금리로 내몰리지 않도록 하는 사회적 역할도 수행했다”라고 자평했다.이날 토론회에서도 인터넷은행이 지난 5년간 혁신을 거듭했지만 향후 사업 다각화를 위해 비대면 서비스를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랐다.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인터넷전문은행은 도입 후 기술혁신, 경쟁촉진, 소비자 편익증진에 기여하는 등 대체로 5년의 성과는 긍정적이지만 앞으로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방향 등이 구체적 보이지 않는다”라며 “갈수록 국내에서 비즈니스모델이 특화된 전문은행(벤처특화은행, 소상공인특화은행) 설립에 관심이 높아지는데 지속가능한 경쟁력 제고 방안과 효과적 지원을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강경훈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앞으로 금산결합 플랫폼 성장 등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금융규제 체계의 정비, 원칙중심의 감독체계 도입과 함께 사업 다각화를 위한 비대면 겸영업무 완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기준 변경 또는 담보여신 확대를 통한 건전성 관리 노력도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시목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법인 및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금지, 비대면 거래방식 등에 있어서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를 일부 완화하여 인터넷전문은행이 좀 더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윤한홍 정무위원회 간사, 성일종 의원, 김용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이 참석했다.
2023.09.20 I 정병묵 기자
故 변희봉·노영국 오늘(20일) 발인…추모 속 한날 한시 영면
  • 故 변희봉·노영국 오늘(20일) 발인…추모 속 한날 한시 영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빛낸 두 연기 대부, 배우 변희봉(본명 변인철)과 노영국(본명 노길영)이 20일 한날 한시에 후배들과 대중의 추모 속에서 영면에 든다.고(故) 변희봉의 발인은 20일인 오늘 낮 12시 30분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서울추모공원을 거쳐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에서 영원히 잠든다. 고 노영국의 발인 역시 이날 낮 12시 30분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서 진행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변희봉은 18일 오전 췌장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1세. 고인은 2017년 췌장암 진단을 받았고,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해 다시 투병을 이어오다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1942년에 출생한 고인은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 1966년 MBC 2기 공채 성우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방송 연기자로 영역을 넓힌 그는 1981년 MBC ‘제1공화국’을 시작으로 ‘전원일기’,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 ‘허준’, ‘찬란한 여명’, ‘하얀 거탑’, ‘왕과 비’, 영화 ‘국화꽃 향기’, ‘시실리 2km’, ‘더 게임’, ‘초능력자’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활발히 오갔다. 우리나라 영화를 대표하는 거장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도 깊다. 고인은 봉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한국영화 역사에 대전환을 가져다 준 봉 감독의 화제작 ‘살인의 추억’과 ‘괴물’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당시 ‘괴물’로 2006년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과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남우조연상,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남자배우상 등을 석권했다. 또 봉 감독의 두 번째 영어 영화이자 여섯 번째 장편 영화인 ‘옥자’를 통해 연기 인생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해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변희봉은 당시 “배우 생활을 오래했지만 칸에 온다는 생각도 해본 적 없고 꿈을 갖지도 않았다”며 “꼭 벼락맞은 사람같다. 70도로 기운 고목에 꽃이 핀 듯한 기분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변희봉의 빈소로 가장 먼저 달려가 자리를 지켰다. 송강호는 고인과 ‘살인의 추억’, ‘괴물’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송강호는 ‘거미집’ 개봉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고인의 부고 소식을 접하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명연기를 보여준 선배”라며 “5년 전 부친상을 겪었을 때 선배님이 와주셨다. 이후 간간이 봉준호 감독님을 통해 선배님의 소식을 듣곤 했는데 안타깝다”고 마음 깊이 애도했다.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故 변희봉의 빈소가 차려졌다. (사진=최희재 기자)고인의 마지막 영화는 2019년 개봉 영화 ‘양자물리학’과 그 해 함께 방송된 OCN 드라마 ‘트랩’이다. 2020년에는 문화 각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두심, 윤향기와 함께 은관문화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같은 날 KBS2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이하 ‘효심이네’)에 출연 중이던 배우 노영국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노영국은 이날 새벽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특히 그는 ‘효심이네’에서 극 중 장숙향(이휘향 분)의 남편이자 태산그룹 회장 강진범 역으로 출연 중이었던 상황이라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드라마가 단 2회만 방송한 상황인 만큼 제작진도 그의 부고에 큰 충격을 받아 슬픔에 빠져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방송에 대해 ‘효심이네’ 측은 이데일리에 “재촬영을 비롯한 향후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제작진은 또 공식입장을 통해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해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알리며 고인을 애도했다.동료 배우 하준과 이광기는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이들은 “하늘나라 좋은 곳에서 편안하시기를 마음을 담아 기도를 올립니다.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않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태종 이방원’도 즐겁게 촬영했고, 이번 주말드라마 함께 해서 좋다 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하늘의 주님 안에서 못다 한 회장님 영원히 하시길 바란다. 형님의 웃는 미소가 오늘 더 그립다”고 슬퍼했다.고인의 전 부인인 배우 서갑숙은 이날 이데일리에 “아이들이 있으니 아이들과 관련해 문제 있을 때 의논하고 그렇게 지냈는데”라며 황망하고 안타까워했다. 1948년생인 노영국은 서울예대 연극학과 출신이다.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7기로 꼽힌 뒤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 출연작으로는 ‘여명의 눈동자’, ‘제4공화국’, ‘장희빈’, ‘제국의 아침’, ‘대왕 세종’, ‘태종 이방원’ 등이 있다.
2023.09.20 I 김보영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카이스트 강연 나선다…"AI 인재확보 사활"
  • [단독]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카이스트 강연 나선다…"AI 인재확보 사활"
  • [이데일리 이준기 최영지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다음달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을 찾아 자사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차세대 인재 발굴에 나선다.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사진=SK하이닉스)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곽노정 사장은 다음달 11일 대전 카이스트 정근모 콘퍼런스 홀에서 ‘초기술로 세상을 더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최고경영자(CEO) 초청 특별강연에 나선다. 이번 강연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AI 반도체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는 SK하이닉스의 사업 및 비전을 직접 들어보기 위해 카이스트 측이 곽 사장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연 대상은 카이스트 관련 학부생을 비롯 석·박사, 교수 전체 1만명이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SK하이닉스(000660)가 최근 올해 하반기 채용을 시작한 만큼 곽 사장은 이번 강연에서 젊고 유능한 반도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3일 서울대를 찾아 ‘2023 하반기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 채용 설명회에선 SK하이닉스 장학생 과정(인턴십, 대학원 과정 등)과 하반기 채용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차세대 반도체 인재육성을 위해 고려대와 서강대, 한양대 등 국내 대학교에 계약학과를 개설했다. 또 SK하이닉스의 HBM3 및 DDR5 등 차세대 반도체 기술력이 업계에서 주목받는 만큼 이를 자사의 강점이자 기회로 내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글로벌 HBM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해외 인재 영입도 추진 중이다. 최태원 회장은 6월 곽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 현지 인재들을 초청해 SK의 전략과 기술을 논의하고 채용까지 연계한 바 있다. 카이스트는 그간 반도체 기업 CEO를 초청해 학생들에 기업 성과 및 향후 비전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기업체 CEO들은 이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 사업 소개 및 조직문화 등을 알리며 인재영입에 나섰었다. 앞서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5월 카이스트를 찾아 지속가능한 미래와 신기술에 대해 강연했다. 이후에도 AI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 사피온 CEO가 카이스트를 찾아 강의를 진행했다.
2023.09.19 I 최영지 기자
‘수원FC전 2골’ 포항 제카, K리그1 라운드 MVP... K리그2는 전남 유지하
  • ‘수원FC전 2골’ 포항 제카, K리그1 라운드 MVP... K리그2는 전남 유지하
  • 포항스틸러스 제카가 K리그1 3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30라운드 최고 선수는 제카(포항스틸러스)였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하나원큐 K리그1, 2 최우수선수(MVP)를 선정해 발표했다.K리그1은 제카였다. 제카는 1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포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제카는 전반 28분 완델손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첫 골을 넣었다. 전반 44분에는 중앙선부터 빠르게 수원FC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다. 이어 마무리까지 해내며 멀티 골을 만들었다.K리그1 3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강원FC의 경기다. 이날 전북은 전반 5분 만에 나온 구스타보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다. 강원은 전반 종료 직전 가브리엘과 갈레고가 연속 골을 넣으며 2-1로 역전했다. 이어 후반 30분에는 김대원이 쐐기 골을 터뜨리며 강원이 3-1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강원은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고, K리그1 30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전남드래곤즈 유지하가 K리그2 3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31라운드 MVP는 전남드래곤즈 유지하다. 유지하는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전남의 3-2 승리에 기여했다.K리그2 3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7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 FC안양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양 팀이 총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충남아산이 4-3으로 승리하며 웃었다.K리그2 31라운드 베스트 팀에는 부산아이파크가 선정됐다. 부산은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성남FC를 상대로 라마스, 김찬, 성호영이 연속 골을 넣으며 3-0으로 승리했다. 4연승에 성공한 부산은 K리그2 선두 자리를 지켰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30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제카(포항)베스트11FW: 허율(광주), 제카(포항), 가브리엘(강원)MF: 바셀루스(대구), 서민우(강원), 이명주(인천), 에르난데스(인천)DF: 안영규(광주), 김영빈(강원), 오반석(인천)GK: 김경민(광주)베스트 팀: 강원베스트 매치: 전북(1) vs (3)강원[하나원큐 K리그2 2023 31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유지하(전남)베스트11FW: 모따(천안), 조르지(충북청주)MF: 파울리뇨(천안), 임민혁(부산), 발디비아(전남), 성호영(부산)DF: 박성우(충남아산), 유지하(전남), 민상기(부산), 이학민(충남아산)GK: 김민준(천안)베스트 팀: 부산베스트 매치: 충남아산(4) vs (3)안양
2023.09.19 I 허윤수 기자
현대차·기아, 싱가포르서 시각장애인 도보 이동 보조 솔루션 개발
  • 현대차·기아, 싱가포르서 시각장애인 도보 이동 보조 솔루션 개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싱가포르에서 교통 약자의 도보 이동 불편을 개선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19일 밝혔다.현대차·기아는 전날부터 시각장애인과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들의 실내외 도보 이동을 보조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솔루션 실증 사업 ‘유니버셜 모빌리티 2.0’(Universal Mobility 2.0)을 시작했다.현대차·기아는 지난 18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시각장애인과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들의 실내외 도보 이동을 보조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솔루션 실증 사업 ‘유니버셜 모빌리티 2.0’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장애인 대상 커뮤니티 및 교육 캠퍼스인 인에이블링 빌리지에서 시각장애인이 도보 이동 보조 솔루션(모바일 앱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기아)유니버셜 모빌리티는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이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 도시 환경과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현대차·기아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다.2.0의 경우 현대차·기아가 지난 2021년 8월~2022년 2월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서 실시한 카 헤일링 서비스 실증 사업 ‘인에이블엘에이(EnableLA)’의 후속 프로젝트다.앞선 사업이 휠체어 이용자의 차량 솔루션 개발에 집중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교통약자의 도보 이동 편의성 증진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시각장애인 등의 차량 탑승 전·후 도보 이동에 어려움과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한다.따라서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장애인 대상 커뮤니티 및 교육 캠퍼스인 인에이블링 빌리지에서 9주간 진행한다. 캠퍼스를 처음 방문하는 장애인도 부지 실내외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교통약자 맞춤형 경로 기반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제공한다.교통약자들은 모바일 앱 형태로 제공되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주변 위치 정보나 캠퍼스 내 목적지까지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전용 모드를 이용해 모든 앱 기능을 오디오로 제공받고 이동 경로 위의 실시간 동적 장애물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현대차·기아는 실증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싱가포르 장애인 복지 담당 정부기관 SG 인에이블(SG Enable), 시각장애인 시민단체 SAVH(Singapore Association of Visually Handicapped) 등과 협력할 예정이다.현대차·기아는 이번 프로젝트 결과물을 통해 교통약자를 위한 차량과 도보 이동 보조 솔루션을 연계해 미래 스마트시티에 적용 가능한 교통약자 이동 솔루션 패키지를 개발하겠다는 포부다.김혜영 현대차그룹 스마트시티추진실장(상무)은 “지난 인에이블엘에이 프로젝트를 통해 교통약자들의 이동 전 과정에서 완전한 자유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차량 이동 뿐만 아니라 탑승 전·후 도보 이동에 필요한 보조 솔루션 발굴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이어 “유니버셜 모빌리티 2.0 프로젝트는 교통약자 차량 탑승 전·후 전 과정에서의 근본적인 이동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기관과 스타트업 등 에코시스템 전체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9 I 이다원 기자
법무법인 비트, ‘AI 석학’ 카이스트 양은호 교수 기술 고문 영입
  • 법무법인 비트, ‘AI 석학’ 카이스트 양은호 교수 기술 고문 영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법무법인 비트가 국내외 AI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카이스트의 양은호 교수가 소속된 기계 학습 및 지능 연구실(MLILAB)과 MOU를 체결하고 양 교수를 기술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이 MOU를 통해 법무법인 비트와 카이스트 MLILAB는 AI,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최신 기술 트렌드인 생성형AI, 거대언어모델(LLM), 챗GPT 등과 관련하여 법무법인 비트는 전문적인 법률 자문을 제공하며 시장의 주요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양은호 교수는 컴퓨터공학과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서울대에서, 박사 학위를 University of Texas, Austin에서 취득한 후 IBM T.J. Watson Research Center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AI 전문가다.현재는 카이스트 김재철 AI 대학원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요 연구분야는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이다. 양 교수는 국제머신러닝학회(ICML)와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등에서 논문을 다수 게재하며 한국에서 최고 권위의 AI 연구자 중 하나로 꼽힌다.법무법인 비트는 양은호 교수를 기술 고문으로 영입하고 카이스트 MLILAB와 MOU를 체결해 최신 AI 기술과 관련된 법률적 이슈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법무법인 비트의 최성호 대표변호사는 “양은호 교수의 AI 인공지능 기술 고문 영입과 카이스트 MLILAB와의 MOU 체결은 법무법인 비트가 AI,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다양한 ICT 분야에서 더욱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했다.
2023.09.18 I 김현아 기자
故 변희봉·노영국, 같은 날 떠난 두 연기 대부…연예계 추모
  • 故 변희봉·노영국, 같은 날 떠난 두 연기 대부…연예계 추모[종합]
  • (왼쪽부터)18일 세상을 떠난 고 배우 변희봉, 노영국.[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변희봉과 노영국, 한국의 연기를 빛낸 두 대중문화의 큰 별이 오늘(18일) 세상을 떠났다. 방송계와 유족 등에 따르면 배우 변희봉(본명 변인철)이 18일 오전 췌장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1세. 고인은 2017년 췌장암 진단을 받았고,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해 다시 투병을 이어오다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1942년에 출생한 고인은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 1966년 MBC 2기 공채 성우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방송 연기자로 영역을 넓힌 그는 1981년 MBC ‘제1공화국’을 시작으로 ‘전원일기’,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 ‘허준’, ‘찬란한 여명’, ‘하얀 거탑’, ‘왕과 비’, 영화 ‘국화꽃 향기’, ‘시실리 2km’, ‘더 게임’, ‘초능력자’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활발히 오갔다. 우리나라 영화를 대표하는 거장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도 깊다. 고인은 봉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한국영화 역사에 대전환을 가져다 준 봉 감독의 화제작 ‘살인의 추억’과 ‘괴물’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당시 ‘괴물’로 2006년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과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남우조연상,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남자배우상 등을 석권했다. 또 봉 감독의 두 번째 영어 영화이자 여섯 번째 장편 영화인 ‘옥자’를 통해 연기 인생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해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고인의 마지막 영화는 2019년 개봉 영화 ‘양자물리학’과 그 해 함께 방송된 OCN 드라마 ‘트랩’이다. 2020년에는 문화 각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두심, 윤향기와 함께 은관문화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이다.영화 ‘괴물’에서 변희봉과 호흡했던 배우 송강호는 이날 ‘거미집’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고인의 부고를 접하고 슬픔을 드러내기도 했다. 송강호는 “선배님과 함께 작품을 많이 했다. 평소 자주 뵙진 못했지만, 종종 연락드리곤 했다. 5년 전 제가 부친상을 당했을 때 조문을 오시기도 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이후 선배님이 투병 중이라 자주 뵙지 못했다. 간간이 봉준호 감독을 통해서 소식을 들었다. 안타깝다”고 슬픔을 전했다.같은 날 KBS2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이하 ‘효심이네’)에 출연 중이던 배우 노영국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노영국은 이날 새벽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특히 그는 ‘효심이네’에서 극 중 장숙향(이휘향 분)의 남편이자 태산그룹 회장 강진범 역으로 출연 중이었던 상황이라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드라마가 단 2회만 방송한 상황인 만큼 제작진도 그의 부고에 큰 충격을 받아 슬픔에 빠져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방송에 대해 ‘효심이네’ 측은 이데일리에 “재촬영을 비롯한 향후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제작진은 또 공식입장을 통해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해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알리며 고인을 애도했다.1948년생인 노영국은 서울예대 연극학과 출신이다.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7기로 꼽힌 뒤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 출연작으로는 ‘여명의 눈동자’, ‘제4공화국’, ‘장희빈’, ‘제국의 아침’, ‘대왕 세종’, ‘태종 이방원’ 등이 있다.고인의 전 부인인 배우 서갑숙은 이날 이데일리에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많이 놀랐다. 오늘 아침에 들어서 아직 어떻게 된 건지는 정확히 모른다”며 “두 딸이 아빠한테 가 있다”고 황망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고인은 배우 서갑숙과 지난 1988년 결혼했으나 1997년 이혼한 바 있다. 서갑숙은 이혼 후에도 고인과 왕래하면서 지냈다고 전하며 “아이들이 있으니까 아이들 관련해서 문제 있을 때 의논하고 그렇게 지냈다. 최근에 연락 나눈 적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고 노영국의 장례식장은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 오후 12시 20분 진행되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2023.09.18 I 김보영 기자
"'광맥'같은 배우" 봉준호의 세계 함께 그려…故 변희봉은 누구
  • "'광맥'같은 배우" 봉준호의 세계 함께 그려…故 변희봉은 누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 드라마와 영화, 연극 무대 등을 빛낸 원로배우 변희봉이 별세했다. 방송계와 유족 등에 따르면 배우 변희봉(본명 변인철)이 18일 오전 췌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81세. 고인은 2017년 췌장암 진단을 받았고,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해 다시 투병을 이어오다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1942년에 출생한 고인은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 1966년 MBC 2기 공채 성우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방송 연기자로 영역을 넓힌 그는 1981년 MBC ‘제1공화국’을 시작으로 ‘전원일기’,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 ‘허준’, ‘찬란한 여명’, ‘하얀 거탑’, ‘왕과 비’, 영화 ‘국화꽃 향기’, ‘시실리 2km’, ‘더 게임’, ‘초능력자’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활발히 오갔다. 그러다 고인이 안방을 넘어 스크린배우로서 견고한 입지와 대중적 인기를 견인할 수 있던 계기가 찾아온다. 배우 변희봉의 스펙트럼은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을 계기로 더욱 넓어졌다. 고인은 봉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한국영화 역사에 대전환을 가져다 준 봉 감독의 화제작 ‘살인의 추억’과 ‘괴물’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당시 ‘괴물’로 2006년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과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남우조연상,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남자배우상 등을 석권했다. 또 봉 감독의 두 번째 영어 영화이자 여섯 번째 장편 영화인 ‘옥자’를 통해 연기 인생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해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가 공개될 당시 변희봉을 ‘광맥’이라고 칭하며, “캐도 캐도 뭔가 있을 것 같아 더 궁금하게 하는 배우”라는 찬사를 남기기도 했다. 당시 고인이 칸 영화제에서 취재진과 진행한 인터뷰 어록도 화제를 모았다. 변희봉은 “배우 생활을 오래했지만 칸에 온다는 생각도 해본 적 없고 꿈을 갖지도 않았다”며 “꼭 벼락맞은 사람같다. 70도로 기운 고목에 꽃이 핀 듯한 기분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고인의 마지막 영화는 2019년 개봉 영화 ‘양자물리학’과 그 해 함께 방송된 OCN 드라마 ‘트랩’이다. 2020년에는 문화 각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두심, 윤향기와 함께 은관문화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이다.
2023.09.18 I 김보영 기자
현대건설, 동유럽 국가에 SMR 진출 방안 논의
  • 현대건설, 동유럽 국가에 SMR 진출 방안 논의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현대건설은 폴란드 크리니차 경제포럼에 민관 합동 한국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동유럽 주요국과 가진 회담장에서 차세대 원전 SMR 사업에 대한 정상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향후 진출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리니차 경제포럼에는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해 원전,방산, 우크라이나 재건 등 주요 의제들이 논의되는 가운데 특히 K원전사업 경쟁력에 기반한 SMR 사업에 높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당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특히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폴란드원자력연구원(NCBJ, National Centre for Nuclear Research)과 체결한 ‘원전 연구개발(R&D) 및 연구용 원자로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통해 △원자력 R&D △연구용 원자로 △원자력 안전 △원자력 기술 및 인력 교류 등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동유럽 원자력사업 진출에 적극 활용 예정이다.또 현대건설은 미국측 원전 파트너 홀텍사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SMR-160 파일럿 배치에 이어 20기 건설을 추진함으로써 에너지 인프라 재건에도 참여키로 했다. 지난 4월 정부 주도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에서 홀텍사 및 국내 공적 금융기관과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원전사업 공동 발굴을 위한 다각적 지원체계를 구축한 바 있어 우크라이나 SMR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현대건설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도 지사 설립을 추진중이며, 우크라이나 SMR 구축을 필두로 에너지 인프라 재건사업에 참여하고, 우수한 기술과 품질을 통해 K원전 건설에 대한 신뢰를 강화할 방침이다. 12일(현지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왼쪽)과 폴란드원자력연구원 마신 카다스 부원장(오른쪽)이 ‘원전 연구개발(R&D) 및 연구용 원자로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09.17 I 박지애 기자
‘대세 핫가이’ 덱스, 그가 구매한 ‘드림카’ 스포츠 세단은?
  • ‘대세 핫가이’ 덱스, 그가 구매한 ‘드림카’ 스포츠 세단은?[누구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최근 블루칩으로 떠오른 방송인·유튜버가 있습니다. 바로 덱스(본명 김진영) 입니다. 해군 특수전전단(UDT) 출신으로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 MBC ‘피의게임’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덱스는 넷플릭스 콘텐츠 ‘솔로지옥 2’에 출연하며 ‘국민 메기남’으로 등극하기도 했죠. 남·녀 팬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방송, OTT 가릴 것 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요.방송인 겸 유튜버 덱스(김진영)가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차량을 직접 수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덱스101’ 캡쳐)덱스는 올드카 마니아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랫 동안 사고 싶었던 ‘드림카’를 중고로 구매해 외관을 직접 수리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이른바 ‘덱카’(덱스의 차)로 불리는 이 차는 바로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입니다.덱스(사진=이데일리DB)랜서 에볼루션은 미쓰비시가 일반 승용차인 랜서를 고성능화해 만든 스포츠 세단입니다. 마지막 모델을 기준으로 2.0리터 터보차저 엔진을 달아 최고 출력 244마력, 최대토크 31.5㎏·m의 성능을 갖춘 고성능 사륜구동(AWD) 차량입니다. 영국에서 한정 판매한 마지막 랜서 에볼루션의 경우 최고출력 440마력에 달했다고 합니다. 또 리어 스포일러(뒷 날개), 블리스터 펜더 등을 더한 디자인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한 디자인도 눈에 띕니다.방송인 겸 유튜버 덱스(김진영)가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차량을 직접 수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덱스101’ 캡쳐)미쓰비시가 이 차를 만든 이유는 모터스포츠 대회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출전하기 위해서입니다. WRC는 1~11월 전 세계 곳곳의 험로를 달리는 모터스포츠 대회로 연간 13~14개의 랠리를 벌입니다. 모든 경기가 끝나면 주행시간 및 페널티(추가시간)를 합산해 최단시간 순서로 점수를 매겨 총 점수가 가장 높은 팀(제조사)과 선수가 최종 우승하게 됩니다.1992년 랜서 에볼루션을 출시한 미쓰비시는 1994년부터 바로 WRC에 참가하기 시작했고, 1998년 팀과 선수 모두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유럽과 일본 완성차 제조사의 경쟁이 본격화한 것이죠.2015년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파이널 에디션. (사진=미쓰비시 뉴스룸)하지만 완성차 업계가 친환경·전동화 전환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많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WRC는 지난해부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의무화한 랠리1 클래스를 출범했고 양산차 차체를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미쓰비시는 이보다 앞선 2015년 랜서 에볼루션을 단종했습니다.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전환을 위해 차종 개발·생산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적 결단이었습니다. 완성차 기업들은 전 세계적으로 미쓰비시 브랜드가 판매 침체기를 겪으며 제품군을 손봐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합니다.모터스포츠 팬들로서는 아쉬운 결정일 테지만, 여전히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WRC를 찾고 있습니다. 전동화 전환기에도 고성능 차량을 만들어 짜릿한 속도감을 즐기는 동시에 강력한 내구성까지 갖췄다는 점을 증명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WRC는 모나코에서 시작해 일본에서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진행됩니다.1999년 WRC에 출전한 랜서 에볼루션. (사진=미쓰비시 뉴스룸)친환경·전동화 전환기, 스포츠 세단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덱카’ 랜서 에볼루션과 같이 오랜 시간 사랑받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카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해보겠습니다.
2023.09.16 I 이다원 기자
지상무기 방산전시회, 'KADEX'로 새출발…내년 9월 25~29일 개최
  • 지상무기 방산전시회, 'KADEX'로 새출발…내년 9월 25~29일 개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상무기 중심 방위산업전시회였던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이 내년에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KADEX·카덱스)’으로 새출발한다. 대한민국 육군협회는 15일 카덱스 2024 기자설명회를 열고 내년 9월 25일부터 9월 29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과 육군훈련장 등에서 카덱스 2024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DX 코리아 명칭은 이전 주관사와의 법적 다툼으로 사용하지 않고, 새 주관사(메쎄이상)를 선정해 새로운 육군 무기체계 중심의 방위산업 전시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육군협회 관계자는 “그간 육군협회가 주최하고 별도의 주관사가 행사를 기획하다 보니 오해의 경우가 있었다”면서 “전시회의 주인은 참가한 업체들이며 이들이 충분한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주최사인 육군협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육군이 중심이 되고 혁신이 담긴 전시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전시장과 컨퍼런스, 화력시범, 홍보 등을 결합해 육군의 어떻게 싸울 것인가(How to Fight)를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간의 DX코리아와는 다르게 내년 카덱스 전시장은 △지휘통제관/정보관 △기동관 △화력/방호관 △우주항공관으로 묶어 참여업체들 부스를 구성한다. 전시장 중심에 기동화·지능화·네트워크화 기반의 ‘아미 타이거’(Army Tiger)를 전시하는 대한민국 육군관을 둔다는 계획이다.또 무기체계·전력지원체계를 혁신할 수 있는 기술 보유 스타트업과 산·학·연 및 중소기업 부스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각국과 협조해 국가단위 전시관도 운영하고 장비 탑승체험이 가능한 야외 전시관도 운용한다. 특히 야외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무인체계 챌린지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의 경우에는 실무자 위주의 발표가 아닌 육군참모총장이나 교육사령관, 병과 학교장 등이 직접 발표하도록 해 질을 높인다. 주제도 싸우는 방법과 무기체계 뿐만 아니라 조직문화, 복지, 초급간부 획득, 병력부족 등 육군 현안 중심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화력시범의 경우에는 현용전력과 미래전력을 구분해 시범을 진행한다. 현용전력은 다영역 제병협동 전투 사격을 실시하고, 미래전력은 첨단장비 활용 주요장면을 시연할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 초청도 늘린다. 지난 해 31개국 수준에서 내년에는 50개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방산전시회 답게 전 세계 방산 ‘인플루언서’를 홍보 채널로 활용해 화력시범 예행연습과 카덱스 사전 방송, 전시장 생방송 등도 진행한다. 육군협회 측은 오는 21일 방산업체 대상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미 육군협회 주최 아우사(AUSA) 전시회를 참관한 후 10월 행사기획안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육군본부 등 관련 부대 설명회, 국방부 및 방위사업청 설명회, 주한무관단 초청 설명회 등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육군협회는 “대한민국 육군 발전을 도모하고 2027년 방위산업 수출 4대 강국을 지원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방산전시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15 I 김관용 기자
DP 월드투어 나선 김주형, 첫날 공동 32위 시작…선두와 6타 차
  • DP 월드투어 나선 김주형, 첫날 공동 32위 시작…선두와 6타 차
  • 김주형이 14일 열린 DP 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1)이 DP 월드투어 메이저급 대회 BMW PGA 챔피언십(900만 달러) 1라운드를 무난하게 시작했다.김주형은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공동 32위에 자리한 김주형은 단독 선두 마르쿠스 헬릭킬데(덴마크)와 6타 차를 기록하고 있다. 버디 10개를 쓸어담고 8언더파 64타를 적어낸 세계랭킹 232위의 헬릭킬데가 단독 선두를 달렸다.김주형은 2022~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처음 풀 시즌을 보냈고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 한 차례를 차지했다. 시즌 중반 부진한 시기도 있었지만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은 생애 처음으로 최정상 선수 30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도 참가하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숨 가쁜 PGA 투어 한 시즌을 모두 마무리한 김주형은 페덱스컵 최종 순위 20위를 기록해 다음 시즌 시드는 물론 특급 대회 출전 자격까지 모두 갖췄다. 중하위권 선수들이 PGA 투어 가을 시리즈에 출전하는 사이 김주형은 DP 월드투어의 메이저급 대회 BMW PGA 챔피언십에 나섰다. 다음주 열리는 카주오픈 드 프랑스까지 2주 연속 DP 월드투어 대회를 뛸 계획이다.첫날 출발은 무난했다. 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앞으로 보내 2m 거리의 첫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9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주위 러프로 보내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다.10번홀(파3)에서 다시 티샷을 핀 2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11번홀(파4)에서는 다시 티샷을 깊은 러프에 빠트려 레이업을 해야 했고 1타를 더 잃었다.김주형은 12번홀(파5)에서 투온을 노린 뒤 버디를 잡아 빠르게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는 데 성공한 김주형은 두 번의 퍼트로 가볍게 버디를 추가하며 경기를 마쳤다.빅토르 호블란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이번 대회는 29일 시작되는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 출전하는 유럽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그중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6언더파 66타 공동 2위로 가장 선전했고, 라이더컵 데뷔전을 앞둔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도 4언더파 68타 공동 12위로 활약했다. 오베리는 지난 6월 프로로 전향한 새내기로 2주 전 오메가 유럽 마스터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2022~23시즌 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른 ‘에이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3언더파 69타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호블란은 “우리 모두 라이더컵에 임하는 사고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번 대회와 라이더컵까지 두 가지를 동시에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은 생소하다”고 말했다.세계랭킹 3위 존 람(스페인)은 1언더파 71타 공동 46위에 자리했고, 지난주 아일랜드오픈 마지막 날 난조 끝에 우승을 놓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72타 공동 65위로 첫날 경기를 시작했다.로리 매킬로이의 티샷(사진=AFPBBNews)
2023.09.15 I 주미희 기자
'틀린 그림 찾기'는 틀렸다
  • [목멱칼럼]'틀린 그림 찾기'는 틀렸다
  • [박용후 관점 디자이너] “난 네 생각과 틀려!” “틀린 그림 찾기” 이런 말을 한번 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과연 맞는 말일까? 이미 어법으로도 틀렸다. 왜 우리는 일상의 대화에서 ‘다른 것’을 ‘틀렸다’고 표현하는가. 다른 것(different)을 틀렸다(wrong)고 말하는 순간 대화는 이상한 방향으로 흐른다. 이런 것들이 우리 생각의 바탕에 깔려 갈등의 원인을 만들고 사회를 멍들게 한다. 우리는 제시된 여러 개의 답 가운데 ‘하나의 정답을 골라내는 능력’으로 평가기준을 삼아 서열을 정하는 객관식 사회에서 살아왔다. 때문에 부모의 관심은 “몇 점 받았냐?” “몇 등 했느냐?”에 쏠릴 수밖에 없었다. 아이의 생각이 건강한지, 어떤 세상을 꿈꾸며 살아가는지보다 남보다 윗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생존의 방법이고 잘 사는 방법이라고 여기며 아이들에게 강요하며 살아왔다. 이러한 ‘무의식적 사회적 심리관성’은 함께 잘사는 삶보다는 남을 이기는 삶 중심으로 사회분위기를 만들어왔다.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배고픈 건 참아도 (남이 잘돼서) 배아픈 건 못 참는다”는 식의 잘못되고 비상식적인 정서가 마음의 밑바탕에 깔리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생각이 다르면 토론(debate)이 시작돼야 한다. 증거, 근거, 논거를 갖고 서로가 가진 생각의 차이를 좁혀가야 한다. 비난(blame)과 비판(criticism)은 엄연히 다르다. 상대방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첫째, 내 생각과 다른 것을 마치 틀린 것처럼 여긴다는 점이다. 이미 머리 속에 정답을 정해놓고 상대방의 생각을 모두 오답처리한다. 호불호(好不好) 즉 좋고 나쁨의 문제를 사실(fact)과 대충 섞어 싫은 것을 틀렸다고 우기니 논리는 빈약하고 감정이 앞선다. 사실보다 상대방의 태도나 말투같은 것을 꼬투리잡아 상대방을 몰아붙인다. 둘째, 이야기의 주제를 벗어나 내 감정이 우선이고 내가 가진 것이 우선이다. 상대방을 배려할 마음은 전혀 없고 상대방을 이기는 데 온 힘을 쏟는다. 이런 모습을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국회다. 그 자리가 무슨 자리인지, 왜 그곳에서 그런 질문을 하는지는 온데간데 없고 그냥 상대방은 뭉개버려야 하는 마음 뿐이라는 것이 너무도 명확하게 드러난다. “아주까리 기름을 먹었느냐?” “깐족댄다” 같은 감정적인 언어들이 국회의원의 입에서 그것도 민의의 장에서 거침없이 쏟아진다. 상대방이 답변할 시간 따위는 전혀 관심 없다. 자신의 의견과 다른 말이 시작되면 바로 말을 막아서고 소리를 지른다. 분명 자신이 했던 말이 거짓으로 이미 밝혀졌음에도 사과할 마음따위는 전혀 없다. 심지어 당당하기까지 하다. 선출직, 즉 “국민이 뽑은 사람이니 우리가 가장 높은 사람”이란 논리로 모든 것들을 자신의 눈 아래에 둔다. 군주론의 저자 마키아벨리는 “겸손은 강한자의 특권”이라고 말했다. 이 말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하지 않을까. 어느 야당의원에게 물었다. 의원님은 오른쪽이세요, 왼쪽이세요? 그 의원은 이렇게 답했다. “저는 앞으로 입니다” 그 의원의 카톡 프로필에는 이렇게 써 있었다. “빚진 마음으로” 이 얼마나 감동적인가? 젊은이들이 ‘꼰대’라는 단어를 이렇게 정의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수신은 불가능하고 송신만 하는 인간” 어찌 이리 정확한가? 또한 꼰대의 태도에 대해 이런 말도 했다. “꼰대는 자기가 무엇을 모르는지 모른다.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 말을 듣고 대화의 기본적인 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이미 정답을 정해놓은 생각을 버리자. 설득할 마음 반, 설득당할 마음 반을 갖고 사람을 대하자고. 꼰대는 나이의 문제가 아니다. 한 젊은 청년이 이렇게 말했다. “100세가 넘으신 김형석 교수님을 저희가 꼰대라고 하나요? 꼰대는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의 태도문제입니다. 나이가 어려도 꼰대가 있습니다. 그런 친구들을 어꼰(어린 꼰대)이라고 하죠.” 이제 질문을 시작해야 한다. 대화를 할 때 상대방에게 설득당할 마음이 절반 정도는 준비됐는가를.
2023.09.15 I 송길호 기자
투비소프트, 스마트출입관리시스템 'V-PASS' AI 기능 고도화
  • 투비소프트, 스마트출입관리시스템 'V-PASS' AI 기능 고도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DX(디지털 전환) 솔루션 전문 기업 투비소프트는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출입관리시스템 ‘V-PASS’에 AI 기술 기반 안면인식 서비스를 결합해 시스템을 고도화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투비소프트)V-PASS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방문객을 목적지까지 안내한다. 또한 방문객 출입 데이터를 클라우드 시스템에 저장하고 방문 시 모바일로 받은 QR코드 인증을 거쳐 목적지로 이동한다. 방문객이 목적지가 아닌 곳으로 이동할 경우 출입을 막을 수 있다.여기에 AI 기반 안면인식 기능이 추가되면 방문객 얼굴만으로도 신원 확인 및 관리가 가능해진다. 이 기술을 도입하면 출입 절차를 20~30%가량 줄일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늘어날 수 있다.투비소프트 인공지능(AI) 기술팀은 포즈, 제스처, 객체, 문자, 안면인식 등 다양한 소스를 통한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신뢰도 높은 안면인식 기능을 추가할 수 있었다.투비소프트는 2017년 WC300 R&D에 커넥티드카 커머스 통합 플랫폼이 국책과제로 선정되면서 AI 인식기술에 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국책과제 수행 당시 △차량 식별 번호 영상 인식 기술 △운전자 제스처 인식 기술 △상품 서비스 주문 화면 UI 기술 개발 등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AI 기술에 대한 기술적 성취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 기술을 안면인식에 적용해 V-PASS에 적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이임찬 투비소프트 사장은 “향후 투비소프트는 V-PASS로 사전 방문 시 모바일로 안면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첨단 스마트출입관리시스템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용자 활용성과 인식기술 정교함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술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09.14 I 이윤정 기자
제일기획, 한국·중국·홍콩서 크리에이티브 역량 '1위'
  • 제일기획, 한국·중국·홍콩서 크리에이티브 역량 '1위'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제일기획(030000)이 한국과 중국, 홍콩 등 아시아 3개 지역에서 크리에이티브 역량이 가장 뛰어난 광고회사로 선정됐다.캠페인 브리프 아시아에서 발표한 한국·중국·홍콩 지역 광고회사 크리에이티브 순위. 제일기획 제공14일 글로벌 광고 전문 매체인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Campaign Brief Asia)가 작년 1월부터 올해 8월 초까지 칸 라이언즈, D&AD 등 11개 주요 국제 광고제 수상 성과를 집계해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본사(한국)와 홍콩법인(홍콩), 자회사 펑타이(중국) 등 3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제일기획 본사는 경찰청과 진행한 ‘똑똑(Knock Knock)’ 캠페인이 칸 라이언즈 그랑프리를 비롯해 다수의 글로벌 광고제에서 수상한 데 힘입어 한국 광고회사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똑똑 캠페인은 가정 폭력 등 피해자가 가해자와 함께 있는 상황에서도 말없이 112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로 실제 경찰청 신고 시스템에 적용돼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현재까지 글로벌 광고제 누적 수상 실적은 그랑프리 9개를 포함해 총 45개에 이른다.제일기획 중국총괄 산하의 홍콩법인과 자회사 펑타이는 협업을 진행한 ‘난독증 퀘스트(Quest For Dyslexia)’ 캠페인과 ‘코스트 오브 불링(The Cost Of Bullying)’ 캠페인의 수상 성과를 앞세워 각각 홍콩과 중국에서 1위에 올랐다. 두 캠페인은 공통적으로 젊은 세대가 즐기는 게임을 활용해 각각 어린이 난독증과 온라인 괴롭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제일기획은 아시아 최대 광고시장인 중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크리에이티브 1위 광고회사로 선정되고, 홍콩에서는 2018년부터 6년째 1위를 수성하는 기록을 세웠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제일기획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시아는 물론 세계 전역에서 소비자와 클라이언트, 그리고 세상을 위한 혁신적이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제일기획 만의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3.09.14 I 김혜미 기자
정부, 아프리카에 2년간 60억달러 금융패키지 지원
  • 정부, 아프리카에 2년간 60억달러 금융패키지 지원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해 2년 간 약 60억달러 규모의 금융패키지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철도와 선박 등 한국 기업의 대(對)아프리카 수출을 위해 수출금융 43억달러를 지원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15억달러를 지원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첫줄 가운데)이 13일 부산 아난티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3 한-아프라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에서 각국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기재부)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부산 아난티 힐튼호텔에서 ‘제7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를 열고 ‘한-아프리카 공동선언문’을 도출해 이같은 지원방안을 밝혔다. 공동선언문에서 한-아프리카는 향후 에너지 개발 및 전환, 농업혁신, 지식 및 역량개발 등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선언문을 통해 “농업의 기계화, 품종개량, 새로운 기술개발 등 농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협력하고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개선을 위해 기술교류와 경제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양측은 에너지 개발 전환과 관련해 전력 생산·전송·보급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으로 전기 보급을 확대하는 데 다방면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재생가능 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지식 및 역량 개발에 있어서도 아프리카의 연구개발(R&D) 투자 및 인적자본 축적을 목표로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의 지식 관련 기관뿐 아니라 국제기구와의 공동세미나 개최를 포함한 국제협력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기로 했다.정부는 공동선언문 실행을 위해 2년간 EDCF, 수출금융,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신탁기금,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등을 통해 약 60억달러 규모의 금융패키지를 지원한다.EDCF에 15억달러를, 경협증진자금(EDPF)에 1억달러를 지원하고 철도와 선박 등 한국 기업의 對아프리카 수출 지원을 위한 수출 금융에 43억달러를 지원한다. 이외에 AfDB 한국 신탁기금을 2400만달러 출연하고, KSP에도 170만달러를 지원한다.추 부총리는 “내년 예정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의 의미있는 성과를 기대한다”라며 “이번 회의를 2030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는 부산에서 개최함으로써 부산엑스포의 비전을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2023.09.13 I 공지유 기자
전화번호 등록시 카톡서 자동 친구 추가…이제 거부할 수 있다
  • 전화번호 등록시 카톡서 자동 친구 추가…이제 거부할 수 있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내 전화번호를 알고 있는 상대방이라도, 내가 원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카카오톡 친구 추가가 되지 않는 기능이 도입됐다.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톡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이용자는 카카오톡 설정 내 프로필 관리 영역에서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 활성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옵션은 상대방이 내 전화번호를 저장할 경우 상대방 친구리스트에 이용자가 자동으로 추가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다. 옵션을 비활성화하면 다른 사람이 내 전화번호를 연락처에 가지고 있거나 전화번호 검색해 친구 추가를 시도해도 친구 추가가 되지 않는다. 카카오톡에는 이미 멀티프로필·차단·톡사이렌 등 사생활 보호 기능이 존재했지만 원치 않는 상대가 친구 추가하거나 피싱·스팸 등 불필요한 메시지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이용자 불안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업데이트 이후 해당 옵션을 비활성화한 이용자를 친구로 추가하기 위해서는 친구탭 내 상단에 친구 추가 버튼을 클릭해 카카오톡 ID로 추가하거나 친구 추가용 QR 코드를 스캔해야 한다.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서 친구의 프로필을 클릭해 친구를 추가할 수 있다.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은 카카오가 진행하고 있는 ‘카톡이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카카오는 이용자의 대화 스트레스, 부담을 줄이고 일상 속 편의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지난 5월 카톡이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3개월간 ‘조용히 나가기’, ‘조용한 채팅방’ 등 다양한 개선 기능들을 추가했다.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한 이용자 편의 기능들도 도입했다. 우선 실험실 기능이었던 ‘말풍선 더블탭 공감 기능’이 정식 기능으로 반영됐다. 이용자들은 ‘하트‘, ‘엄지척’, ‘체크‘ 등 자신이 설정한 공감을 말풍선을 더블탭해서 쉽게 빠르게 남길 수 있다. 카카오톡 내 저장 여유공간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이용자들은 설정 내 저장공간 관리에서 보유한 채팅방별 데이터 크기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보유한 캐시/미디어 데이터를 일괄 관리할 수 있다.양주일 카카오 카카오톡 부문장은 “카카오톡이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으며 성장해 왔지만 대화의 양, 소통 목적 등이 다양화되며 이용자 불편과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카톡이지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개선·추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개선 사항들을 반영해 이용자 만족도 및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3 I 한광범 기자
벤투의 UAE-일본은 4골씩 폭발... ‘진땀승+미운털’ 클린스만호와 대조
  • 벤투의 UAE-일본은 4골씩 폭발... ‘진땀승+미운털’ 클린스만호와 대조
  • 파울루 벤투 감독이 UAE 데뷔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일본은 A매치 4연승 기간 18득점이라는 엄청난 화력을 뽐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마치 옛 연인을 보듯 아련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로 출범한 아랍에미리트(UAE)가 대승으로 출발했다. 숙적 일본은 엄청난 선수층을 자랑하며 파괴력을 뽐냈다.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는 13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친선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72위의 UAE는 벤투 감독 체제로 첫 경기에 나섰다. 46위의 코스타리카를 맞아 전반전부터 몰아붙였다. 전반 16분을 시작으로 23분, 38분에 각각 득점하며 세 골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이후 UAE는 후반 8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코스타리카를 4-1로 대파했다.약 4년 4개월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벤투 감독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성과를 낸 뒤 결별했다. 이후 차기 행선지를 물색하던 중 지난 7월 UAE 지휘봉을 잡았다. 이날 UAE 사령탑 데뷔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하루 전 열린 경기에선 일본이 A매치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FIFA 랭킹 20위의 일본은 벨기에 헹크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다시 한번 4득점 화력을 뽐내며 튀르키예(41위)를 4-2로 격파했다.지난 경기에서 독일을 4-1로 꺾으며 감독 경질 결정타를 날렸던 일본은 이날도 무시무시한 화력을 자랑했다. 특히 독일전 선발로 나섰던 선수 11명 가운데 10명을 바꾸고도 얻은 결과였다.일본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이토 아쓰키(우라와 레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28분과 36분 나카무라 게이토(랭스)가 두 골을 몰아치며 훌쩍 달아났다.일본은 전반 종료 직전과 후반 16분 각각 오잔 카바크(호펜하임)와 베르투 이을드름(렌)에게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23분 이토 준야(랭스)가 엄청난 질주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마무리하며 마침표를 찍었다.일본은 월드컵 이후 치른 A매치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엔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엘살바도르(6-0 승)를 시작으로 페루(4-1 승), 독일(4-1 승)에 이어 튀르키예(4-2)까지 완파했다. 연승 기간 무려 18골을 넣었다.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6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사진=대한축구협회승리와 별개로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 상주, 외부 행사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국내 축구 팬들은 부러운 시선으로 UAE와 일본을 바라보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고 첫 승을 따냈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6경기 만이다. 일본이 도합 10골을 넣었던 엘살바도르(1-1 무), 페루(0-1 패)에 고전했다.무엇보다 클린스만 감독 자체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이다. 부진한 성적, 경기력과는 별개로 그의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 그는 2004년 독일 사령탑 재임 시절 주로 미국에 머무르며 재택근무 논란을 빚었다. 한국 사령탑 후보로 거론될 때도 많은 전문가와 팬이 우려했던 부분이었다.그러자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발표하며 이례적으로 “재임 기간 한국에 거주하는 걸 조건으로 했다”고 언급했다. 클린스만 감독 역시 취임 기자회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한국에서 보낼 예정”이라며 “유럽을 기반하는 코치는 각각 나라에서 해외 관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자기 말을 뒤집었다. 국내보다는 미국, 유럽에 더 머물렀다. 한국 코치진에게 K리그 선수 관찰을 맡겼다. 미국 ‘ESPN’을 통해선 “유럽에 오가며 여러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건 대표팀을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그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을 찾으면 된다”고 말했다.한편 9월 A매치 일정을 마친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에 더 머무를 예정이다. 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16일 독일로 건너가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관전한다. 이후 추가로 유럽파를 관찰하고 이달 말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2023.09.13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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