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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제이, 상황·감정분석 AI로 ‘CES 2024 혁신상’ 수상
  • 인디제이, 상황·감정분석 AI로 ‘CES 2024 혁신상’ 수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공지능(AI) 상황·감정분석 전문스타트업 인디제이는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혁신상 수상이다.(사진=인디제이)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전시에 앞서 전 세계 혁신 기술 상품을 접수, 평가해 기술·디자인 등이 우수한 제품 및 서비스에 혁신상을 수여한다.인디제이는 커넥티드 자동차 및 헬스케어용 인공지능 솔루션 ‘제이든’과 인공지능 추천 플랫폼으로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앱,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인디제이 측은 “AI를 기반으로 한 사용자 상황, 감정 분석 모델과 인격체 모델인 페르소나 AI 기술에 대한 혁신성을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서비스 진출 및 투자유치와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업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인디제이의 AI모델은 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물인터넷, 커넥티드카 등의 센서 데이터 및 사용자 비식별 데이터를 통해 개개인의 사용자의 상황 및 감정을 학습한다. 생성형 인격체 AI모델을 통해 정밀한 개인 추천 모델을 통해 사용자의 페르소나에 맞는 AI 솔루션을 제공한다.인디제이가 CES 2024를 통해 선보이는 커넥티드카 기술은 주행 중 차량용 센서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차량 내 탑승자의 복합 상황과 감정에 맞춰 AI가 콘텐츠를 추천한다. 차량의 GPS, 속도, 네비게이션 목적지 정보를 통해 주행 도로 유형과 출·퇴근, 출장, 여행 등의 패턴화된 탑승자 상황을 분석한다. 또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 인식, 감정 분석, 졸음 감지 등에 따라 차량 내부 상황을 분석할 수 있다. 향후 자율주행차에 활용되는 Radar, LiDAR 센서 데이터와 연동해 차량 외부 상황 분석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고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멀티모달 감정인식 제품은 얼굴 표정, 음성, 말의 문맥을 복합적으로 분석해 실제 감정을 정확하게 추론하는 AI 복합감정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음성 감정인식 기술과 텍스트마이닝 감정인식 기술을 접목해 복합 감정을 도입한 결과물이다. 인디제이는 올해 국제공인인증 시험을 통해 음성 감정인식 정확도 85%, 분석 속도 0.1s와 텍스트마이닝 감정인식 정확도 85%, 분석 속도 0.2s의 성능을 인증받았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이사는 “CES 2023에 처음으로 참가해 인공지능 플랫폼 인디제이를 소개한 이후 불과 2번째 참가 만에 혁신상 총 3건을 수상하며 사람의 상황과 감정,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을 연결하는 차별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게 만들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1 I 김경은 기자
'극강의 보온성' 코오롱스포츠, 프리미엄 패딩 ‘안타티카’ 출시
  • '극강의 보온성' 코오롱스포츠, 프리미엄 패딩 ‘안타티카’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겨울 시그니처 상품인 프리미엄 다운 ‘안타티카’를 업그레이드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코오롱스포츠 2023 가을·겨울(F/W) 안타티카 김태리 메인컷. (사진=코오롱FnC)안타티카는 2011년 남극 운석 탐사단 대원들의 피복 지원을 계기로 개발한 헤비다운으로, 2012년 가을/겨울 시즌에 첫 출시했다.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될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 코오롱스포츠는 안타티카를 스탠다드, 롱, 프리미어로 구성했고 100% 나일론으로만 제작한 안타티카 랩(LAB)도 업그레이드 출시한다.안타티카의 겉감은 코오롱스포츠가 고어텍스와 수년간 공동개발한 ‘안타티카 윈드스토퍼(Antarctica Wind-Stopper)’ 리사이클 소재로, 연구개발(R&D)와 친환경의 의미를 모두 담았다. 이 소재는 코오롱스포츠가 단독으로 사용하는 소재다. 안감은 일반 소재보다 발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그라핀 코팅 소재를 사용하여 보온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목과 안면처럼 살이 직접 닿을 수 있는 부분은 부드럽고 촉감이 따뜻한 소재로 보강했다. 서울대학교와의 산학협력 공동 R&D를 통해 몸판의 부위별로 최적의 다운량을 산출, 가벼우면서도 극강의 보온력을 보여준다. 특히 겨드랑이 부분은 체온으로 땀 배출이 발생하는 부분이므로 벤틸레이션이 가능한 울 충전재를 적용하여 통기성을 확대했다. 안타티카 스탠다드는 엉덩이를 덮는 중간 정도의 길이로, 겨울철 하이킹은 물론 데일리 아우터로도 활용도가 높다. 안타티카 롱은 무릎까지 내려오는 길이로 강추위에 가장 강력한 보온성을 보여준다. 안타티카 롱 울 프리미어는 겉감에 메리노 울 원단을 적용해 보다 고급스러운 코트형 실루엣을 보여준다. 본 메리노 울 소재는 RWS(울의 동물복지준수 여부와 원산지 및 생산 공정의 투명성을 보장함)인증을 받은 뮬징 프리 생산성을 위해 양의 엉덩이 부분을 강제로 도려내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인증) 울 소재인 것이 특징이다. 안타티카 롱 프리미어는 하이엔드 소재에 특화된 이탈리안 명품 브랜드 로로피아나 울 패브릭을 사용했다. 울 원단이지만 발수, 방풍, 가벼운 방수 기능까지 포함된 그린스톰시스템 소재를 선택하여 적용했다. 또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과불화합물(PFC)가 사용되지 않은 가공을 거쳐 만들어진 친환경 소재이기도 하다. 안타티카 랩(Lab)도 올해 업그레이드 출시한다. 안타티카랩은 패션 산업의 순환모델과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는 코오롱스포츠의 모노 머티리얼 상품으로, 말 그대로 100% 단일 소재로만 제작하는 상품이다. 의류 상품은 원단도 다양한 섬유소재들이 합섬(섬유 단계에 혼합되어 있는 형태), 혼방(실이나 원단에 혼합되어 있는 형태)되어 있기도 하고, 원단 외에 지퍼, 단추 등 부자재도 각기 다른 소재로 만들어진다. 이런 상품들은 상품 사용 주기가 끝나고 재활용 단계에 들어서면 하나하나 분리해야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코오롱스포츠는 이 점을 착안해 상품 전체를 아예 하나의 소재로 만들어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 해 안타티카 랩은 긴 길이의 패딩 점퍼 스타일이며 여유있는 실루엣으로 선보인다. 양선미 코오롱스포츠 기획팀 팀장은 “안타티카는 코오롱스포츠의 대표상품이자 R&D, 스타일, 지속가능철학까지 담고 있는 상품이다. 극강의 보온성과 한결 심플해진 스타일, 그리고 컬러까지 이번 시즌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며 “올 겨울에도 한결 따뜻한 코오롱스포츠 안타티카와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코오롱스포츠는 프리미엄 안타티카를 선보이기 위해 모델 김태리를 앞세운 새로운 TV CF도 선보이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안타티카 상품과 함꼐 안타티카의 스토리를 담은 영상을 선보이는 특별한 자리도 23일부터 선보인다.
2023.11.20 I 백주아 기자
`정부행정망` 먹통 사태…민주당 "尹정부 '불통' 보여주는 단면"
  • `정부행정망` 먹통 사태…민주당 "尹정부 '불통' 보여주는 단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정부의 시도 지방행정정보시스템과 정부의 온라인 민원 서비스 ‘정부24’ 서비스 중단 사태를 두고 “대한민국이 삽시간에 후진국이 됐다”고 맹비난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디지털정부’ 마비 사태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역대정부에서 일찍이 없었던 초유의 사태이고 사고 이후 원인 규명과 피해상황 집계도 먹통”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불통, 먹통, 마비의 단면을 보여주는 전산시스템의 붕괴 사고”라고 질책했다박찬대 최고위원은 “사기업이 운영하는 포털이 마비돼도 먹통 원인이 무엇인지, 언제 복구될 예정인지 즉각 공표되는 마당에, 국가가 운영되는 전산망이 먹통됐는데 그 원인이 무엇인지 언제 복구되는지 국민은 알 길이 없었다”고 꼬집었다.박 최고위원은 “세계 최고의 전자정부시스템을 자랑하던 대한민국이 윤석열 정부 들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차세대 사회보장 정보 시스템은 1년째 말썽이고 법원전산망과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도 오류가 발생해 큰 불편을 주었다”고 열거하며 “대통령 한명 바뀌었을 뿐인데 대한민국 시스템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나라의 격이 추락했다”고 힐난했다.그는 “윤 대통령은 지난해 카카오 먹통 대란 사태 당시 ‘전쟁같은 비상 상황에 카카오톡이 먹통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번 사태는 카톡 먹통 사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엄중한 사태”라고 비교하며 “한덕수 국무총리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혹은 일선 공무원에게 책임을 미룰 것이 아니라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서영교 최고위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7일 대한민국의 디지털 정부를 홍보한다며 미국에 갔는데 그날 아침 8시 40분에 전산망에 오류가 생기기 시작했다”며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19일 오후가 되어서야 브리핑을 했다”고 설명했다.서 최고위원은 “누군가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닌가. 윤 대통령의 최측근 이상민 장관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책임론을 꺼내들었다.장경태 최고위원도 “윤 대통령은 지난 카카오 먹통 사태 때 정확한 원인파악은 물론 사고예방과 방지책을 철저히 마련하라 했는데, 이번엔 반성 없는 뻔뻔함만 보였다”며 “최소한의 부끄러움도 모르는 윤석열 정권의 현실”이라고 비판했다.앞서 지난 19일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카카오 먹통 대란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 기반 통신망과 다름없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고 카카오는 총 5,000억 대 보상안을 내놓았다”며 “이번에는 ‘진짜 정부 행정망’이 멈춰 섰다. 윤 대통령은 국민께서 입은 피해를 얼마나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설마 또 뻔뻔하게 책임은 일선 공무원들에게 떠넘기고 호통만 칠 생각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2023.11.20 I 이수빈 기자
장현국 대표, 서울대·카이스트 학생에 블록체인 특강
  • 장현국 대표, 서울대·카이스트 학생에 블록체인 특강
  • 사진=위메이드[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장현국(사진) 위메이드(112040) 대표가 지난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서울대학교, 카이스트(KAIST)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위메이드는 서울대 블록체인학회 ‘디사이퍼’와 카이스트 개발학회 ‘SPARCS’ 소속 학생 총 110명을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에 초대했다. 학생들은 지스타 현장을 견학하며 다양한 게임사에서 출품한 신작을 체험한 이후 특강에 참석했다.장 대표는 ‘위믹스3.0 메가 에코시스템’을 주제로 블록체인 게임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 또 열정적이고 유능한 젊은 인재들이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블록체인 업계로 많이 모이길 바란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특강에 참석한 서울대 황종서(재료공학) 군은 “위메이드의 초청으로 지스타를 방문해 정말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특강을 통해 게임 산업의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한편, 위메이드는 ‘지스타 2023’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해 위메이드엑스알의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라운드원스튜디오의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 시연 버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두 게임 모두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2023.11.19 I 김정유 기자
얀센 이어 노바티스도 ‘레전드바이오텍’ 주목...CAR-T 신약 또 합작하나
  • 얀센 이어 노바티스도 ‘레전드바이오텍’ 주목...CAR-T 신약 또 합작하나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중국계인 레전드바이오텍(레전드)이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개발을 원하는 글로벌 제약사(빅파마)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미국 얀센과 6번째 CAR-T인 ‘카빅티’를 주요국에서 성공시킨 레전드가 가진 다른 후보물질들에 대한 독점권을 최근 스위스 노바티스가 10억 달러 규모로 기술이전받는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특히 노바티스는 레전드가 가진 소세포폐암 대상 CAR-T 후보물질에 관심이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혈액암 적응증에 국한됐던 CAR-T 신약의 무대를 고형암으로 확장시키려는 계획이다. 반면 큐로셀(372320)부터 HK이노엔(195940)까지 국내 대표 CAR-T 개발사들은 기존 시판된 물질이 가진 혈액암 적응증 획득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다. 후발주자로서 ‘첫 CAR-T 개발 성공’이란 타이틀을 거머쥐는 동시에 미래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제공=게티이미지, 각사)◇레전드에 올라탄 노바티스, 고형암 CAR-T 도전지난 13일 노바티스는 레전드의 일부 후보물질의 글로벌 권리에 대한 독점적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의 계약금 1억 달러(한화 약 1300억원)이며 임상이나 시판 등 진행 단계에 따른 최대 마일스톤(10억 1000만 달러)을 포함하면 총 11억1000만 달러 규모로 확인됐다. 중국계 과학자들이 설립한 미국 진스크립트 바이오텍의 자회사로 속해 있는 레전드바이오텍은 업계에서 사실상 중국 기업으로 통한다. 실제로 레전드는 중국에서 다발성골수종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카빅티’(실타캅타진 오토류셀)의 임상 1상을 선제적으로 진행해 그 결과를 2017년에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눈여겨 본 얀센은 당시 4000억원 규모로 레전드로부터 카빅티의 미국 내 개발 및 판매권을 획득했고, 양사가 공동으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해, 결국 2022년 2월 FDA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현존하는 6종의 혈액암 대상 CAR-T 신약 중 1종을 발굴한 것이 레전드인 셈이다. 이번 계약으로 노바티스가 레전드와 함께 고형암 대상 첫 CAR-T 신약 개발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노바티스 측은 특히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소세포 폐암 및 대세포 신경내분비암 대상 임상 1/2상을 승인한 레전드의 CAR-T 신약 후보 ‘IB2102’ 등이 이번 계약에 포함됐다고 언급하고 있다. IB2102는 소세포폐암 세포 표면에 주로 발현하는 DLL3 단백질을 표적하도록 만든 CAR-T다.CAR-T 신약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IB2102라는 물질이 이번 계약에 중심에 있는 것을 보면 고형암 CAR-T 신약 개발을 노리는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고형암 대상 CAR-T 임상은 세계적으로 시도돼 왔다.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것은 그만큼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국바이오협회가 공개한 ‘고형암 표적 CAR-T 치료제 개발 동향’에 따르면 당시 세계적으로 198개의 고형암 대상 CAR-T 임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대부분이 중국(99개)과 미국(85개)에서 시도되고 있었다.앞선 관계자는 이어 “고형암 분야 신약 개발을 달성하는 문제는 CAR-T 업계 최대 화두다”며“CAR-T 개발 기술력이 검증된 레전드와 빅파마인 노바티스의 연대인 만큼 새로운 신약 탄생 가능성에 대한 업계의 주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韓바이오텍도 일제히 신규 적응증 CAR-T 발굴 박차이런 상황에서 국내 대표 CAR-T 개발사로 알려진 큐로셀과 앱클론(174900)은 우선 혈액암 대상 첫 CAR-T 신약을 개발 완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양사는 순서대로 2021년 2월과 12월 차례로 각각 ‘안발셀’(프로젝트명 CRC01)과 ‘AT101’에 대해 혈액암 대상 국내 임상 1/2상을 승인받았다. 현재 큐로셀은 거대B세포 림프종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안발셀의 임상 2상에 대한 성공적인 중간결과를 내놓으며, 최대 82명까지 투약해 최종 분석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앱클론 역시 비호지킨 림프종대상 1상 최총분석을 마치고 2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CAR-T 개발 업계 관계자는 “큐로셀과 앱클론의 후보물질의 효능이 현재까지는 60~70%로 씨판된 약을 넘어서고 있다”며 “선도 약물의 적응증을 확장하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사가 발굴한 후발 약물들은 회사의 기술력을 입증할 주자일 순 있어도 미래를 책임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큐로셀과 앱클론도 레전드와 노바티스처럼 신규 혈액암 또는 고형암 적응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큐로셀은 현재까지 개발된 경쟁약이 없는 T세포성 림프종 대상 CD5 타깃 CART- 후보 ‘CRC03’을 확보했다. 또 앱클론은 활성 조절 기능을 추가한 ‘스위처블 CAR-T’(zCAR-T) 난소암 대상 ‘AT501’을 발굴해 지난해 9월 미국에서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이밖에도 유틸렉스(263050)가 지난 2월 간암 대상 GPC3 타깃 CAR-T 후보 ‘EU307’의 임상을 승인받았다. HK이노엔(195940)도 자체개발한 고형암 대상 CAR-T 치료제 1종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11.17 I 김진호 기자
현대차,  내년부터 아마존서 온라인 판매..AI비서 ‘알렉사’도 탑재
  • 현대차, 내년부터 아마존서 온라인 판매..AI비서 ‘알렉사’도 탑재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내년부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에서도 현대차(005380)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현대자동차와 아마존은 16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광범위하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발표했다.아마존 글로벌 기업 비즈니스 개발 담당 마티 말릭(Marty Mallick) 부사장과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Jose Munoz) 사장이 파트너십 발표 후 디 올 뉴 싼타페 옆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현대차)이번 파트너십에는 아마존에서의 온라인 자동차 판매를 비롯해 디지털 혁신을 위해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정, 아마존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 탑재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이 포함됐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이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쇼핑, 스마트홈 조정 및 일정 확인을 위해 차량에서 알렉사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 현대차가 아마존 웹 서비스로 데이터를 이전해 고객 경험과 비즈니스 운영을 혁신하는 것까지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현대차는 고객의 삶을 더 좋고 쉽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아마존의 열정을 공유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업”이라며 “향후에도 현대차와 함께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장재훈 현대차 사장도 “세계에서 가장 고객 중심적인 회사 중 하나인 아마존과의 협력은 현대차의 사업과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동화 전환을 가속함으로써 스마트 모빌리티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차는 아마존에서 차량 선택부터 수령까지 구매 전 과정이 가능한 최초의 자동차 회사로, 이는 현대차가 아마존과 함께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지속 추진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왼쪽부터) (왼쪽부터) 아마존 글로벌 기업 비즈니스 개발 담당 마티 말릭(Marty Mallick) 부사장과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Jose Munoz) 사장이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모습.현대차와 아마존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2024년부터 미국에서 아마존을 통해 현대차의 차량을 판매한다. 현대차는 아마존에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첫 번째 브랜드다.고객은 아마존 온라인 쇼핑을 통해 어디서나 쉽게 차를 구매하고 원하는 시간에 딜러에게 차량을 받으러 가거나 집에서 수령할 수 있다. 모델과 트림, 색상 및 기능 등 다양한 선택 사항에 따라 구매를 원하는 지역에서 구입 가능한 차량을 찾아 결제 및 금융 옵션을 선택하고 결제까지 이르는 자동차 구매 전 과정을 아마존에서 할 수 있다.딜러는 온라인 자동차 판매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현대차는 연산, 저장, 관리 및 운영, 분석,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데이터 관리의 전반적인 혁신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택했다.현대차는 연구 개발에서 고객 응대까지 이르는 모든 데이터의 운영 방식을 현재의 온프레미스(모든 정보 기술 자원을 사용자가 자체적으로 보유해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고 직접 운영·유지·관리하는 방식) 형태에서 클라우드 형태인 AWS로 전환해 더욱 데이터 중심적인 회사가 된다.또한 현대차는 생산 최적화, 제조 및 공급망 관리, 보안 및 재해 복구, 커넥티드 카 개발에 AWS를 우선 적용한다. 현대차와 아마존은 현대차의 연구원들에게 클라우드 기술을 교육하기 위해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현대차는 2025년부터 미국에서 출시하는 신차에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를 탑재할 예정이다. 고객은 알렉사에게 음악·팟캐스트·오디오북 재생, 알림 설정, 일정 수정, 달력 확인 등을 요청할 수 있다.또한 집으로 운전해서 가는 중에 집을 따뜻하게 하거나 현관문이 잠겨 있는지 확인하고 조명을 제어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홈 기능을 요청할 수 있다.아울러 고객은 알렉사에 최신 교통 정보 업데이트 또는 일기 예보를 요청할 수 있으며 알렉사를 통해 차량 내 미디어 플레이어 또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사용할 수 없을 때에도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2023.11.17 I 박민 기자
일본여행 간다면 이 젤리 먹지 마세요...“대마 유사 성분”
  • 일본여행 간다면 이 젤리 먹지 마세요...“대마 유사 성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일본에서 낯선 사람이 무료로 나눠준 젤리를 먹고 신체 이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사진=일본 야후 상품페이지)16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본 각지에서는 대마 유사 성분의 젤리를 먹고 신체 이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지난 3일 오후 3시 도쿄 스미다구 오시아게역 플랫폼에서는 몸이 좋지 않다는 승객의 119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20대 남성 4명과 여성 1명이 열차에서 내린 뒤 고통을 호소했고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중 일부는 열차를 타기 전 대마 젤리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4일에도 낯선 사람이 나눠준 젤리를 먹고 10대~50대 남녀 5명이 이상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도쿄 고가네이시 무사시노 공원에서 열린 무사시노 하라파 축제에 참석했는데, 한 40대 남성이 나눠준 젤리를 먹었다고 한다. 이 축제에 참가한 20대 여성도 축제 자리에서 벗어난 뒤 이상을 느꼈다며 “모르는 남자가 준 젤리를 먹었더니 기분이 나빴다”고 했다.문제의 젤리는 대마에서 환각을 유발하는 유해 성분인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와 비슷하게 만들어진 합성 화합물이 첨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질은 일본에서 대마 단속법으로 규제되지 않고 있다.젤리를 나눠준 남성은 “맛있으니 나눠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일본 경시청 관계자는 “교묘하게 약품 성분을 바꿔 현행 법망을 빠져나가는 사례를 막기 위해 최대한 빨리 불법 약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2023.11.16 I 김혜선 기자
현대차·기아, 실시간 교통신호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한다
  • 현대차·기아, 실시간 교통신호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한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차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 기관이 관리하는 교통 신호 정보를 민간기업과 공유하는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으로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등의 기술 고도화를 위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김용화(왼쪽부터) 현대차·기아 CTO 사장, 윤희근 경찰청 청장,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이 16일 경기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열린 ‘미래 모빌리티 시대 대비 데이터 융복합 기반의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는 16일 경기 화성시 남양기술연구소에서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미래 모빌리티 시대 대비 데이터 융복합 기반의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희근 경찰청장과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김용화 현대차·기아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전국 주요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약 1200여개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공유 받게 된다. 기존에는 정부 기관이 관리하는 교통 신호 정보를 민간기업에 공유할 수 없었지만 올해 5월 경찰청에서 교통 안전 향상을 위해 교통 신호 제어 정보를 제공하는 표준을 마련하면서 가능해졌다.특히 이번 협약은 민관이 상호 협업해 교통 신호 데이터를 공익 목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첨단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는 기반을 다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실시간 신호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차량 교통 데이터와 융복합해 원활하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현대차·기아는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와 SDV(소프트웨어중심의 차량) 기술력을 결합,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와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우선 교통 신호 데이터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 실시간 길 안내에 반영함으로써 고객이 보다 빠르면서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운전자가 교통 신호를 보다 쉽게 인지하고, 혼잡한 교통 상황에서 다양한 변수에 대비해 안전한 운행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고객의 안전 운전 습관을 유도하는 서비스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현대차·기아가 제공하고 있는 안전운전점수 서비스를 활용해 더욱 정확한 주행 패턴을 파악하고, 이를 자동차 보험료 할인 혜택 등과 결합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운전자가 신호 위반한 장소와 건수 등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이 외에도 교통 신호 데이터를 도로 위 차량의 주행 데이터와 연계하고 여기에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이 더해진다면 교통 흐름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사장은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하여 민-관 데이터의 융복합 및 기술 고도화 협업 체계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대차·기아는 확보된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자의 편의 향상은 물론, 교통 안전 증진에도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은 “모빌리티의 혁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 전제된 기술의 상용화”이라며 “민간과 공공이 서로의 벽을 허물어 데이터를 공유하고 융복합해 기술개발에 협력하기 위해 경찰청은 법제도 개선과 적극적인 데이터 개방 등을 적극 지원할 것”으로 밝혔다.도로교통공단 이주민 이사장은 “그동안 공단은 자율주행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많은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속해왔으며 이번 현대차·기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꽃을 피울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운전자들의 교통편의성과 안전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커넥티드 카 서비스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한편 현대차·기아는 2003년 국내 최초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올해 국내 가입자 500만 명을 달성했다. 커넥티드 카는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무선 네트워크에 결합, 자동차 안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각종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이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도로에서 운행되는 커넥티드 카가 늘어날수록 이들이 생성하는 데이터의 양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며 “국민의 이동 안전을 보장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6 I 박민 기자
우리카드,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와 손잡고 프리미엄카드 2종 출시
  • 우리카드,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와 손잡고 프리미엄카드 2종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카드는 글로벌 호텔체인 그룹인 아코르와 손잡고 ‘ALL 우리카드 Infinite(올 우리카드 인피니트)’ 및 ‘ALL 우리카드 Premium(올 우리카드 프리미엄)’ 프리미엄 제휴카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날 송파구 잠실로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상품소개 및 론칭 세리머니에는 메디 헤미씨 프랑스 아코르 본사 사장, 패트릭 스토리 VISA 코리아 사장 등 2개 회사의 CEO가 참석했다. 이번 신규 카드 2종은 세계적인 명품 디자이너 업체 마자리니(Mazarine)가 프랑스의 자연과 역사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올 우리카드 인피니트는 아코르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ALL(Accor Live Limitless)과 연동해 ALL 리워드 포인트 기프트 1만4000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용금액 3000원당 최대 5 ALL 리워드 포인트를 적립해줄 뿐만 아니라 연간 2000만원 이상 이용 시 5000 ALL 리워드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 준다.유료 멤버십인 아코르 플러스 트래블러를 무료로 제공하고 모든 회원에게 ‘GOLD 등급’을 기본 제공하며 연간 이용금액에 따라 플래티넘 등급으로 업그레이드도 해준다. 해외 럭셔리 호텔 2인 무료조식과 식음업장 크레딧, 전세계 라운지와 KAL 리무진 무료이용 서비스, 비자 인피니트 기본 서비스 및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도 제공된다.올 우리카드 프리미엄은 ALL 리워드 포인트 기프트 4000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용금액 3000원당 최대 3 ALL 리워드 포인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연간 1000만원 이상 이용 시 2000 ALL 리워드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모든 회원 대상으로 ‘실버 등급’을 기본 제공하며 연간 이용금액에 따라 골드 등급으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해외 럭셔리 호텔 2인 무료조식과 식음업장 크레딧, 전세계 라운지와 KAL 리무진 무료이용 서비스, 비자 플래티넘 기본 서비스 및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도 제공된다.카드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내년 2월 말까지 올 우리카드 인피티니 메탈 카드를 발급받고 30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메탈 카드 발급비용을 캐시백 해주고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1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국내 아코르 호텔 및 식음업장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는 선착순 2000명은 5만원 할인도 받을 수 있다.올 우리카드 프리미엄의 경우 150만원 이상 이용한 신규 고객 대상으로 7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 카드 또한 국내 아코르 호텔 및 식음업장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한 선착순 2000명에게 5만원을 할인 해준다우리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호텔체인 아코르와 이번 제휴를 통해 한층 더 높은 수준의 호텔 프리미엄 서비스를 국내외에서 제공해 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아코르 제휴카드 고객분들께 다양한 서비스 혜택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아코르와 협업해 만족스러운 카드 라이프 혜택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메디 헤미씨 아코르 사장은 “우리카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제휴카드를 출시할 수 있어 기쁘고 이 카드를 사용하면 한국을 포함한 110개 이상의 국가에서 로맨틱한 휴가, 여행, 출장 등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최고의 호텔 브랜드와 가치를 즐기고 싶은 한국 여행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카드 2종의 연회비는 인피티니 50만원, 프리미엄 15만원이다. 메탈 플레이트 디자인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신청 가능하다.
2023.11.16 I 정두리 기자
임수정, 소속사 없이 1년째…"섭외 직접, 택시 타고 왔다"
  • 임수정, 소속사 없이 1년째…"섭외 직접, 택시 타고 왔다"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임수정이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인 근황을 밝혔다.지난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임수정이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임수정은 데뷔 22년 만에 TV 예능 출연이 처음이라며 “‘유퀴즈’ 출연 제안을 해주셨을 때 너무 놀랐다. 칸 영화제 초청된 것만큼 놀랐다”라고 인사했다. 또 임수정은 조승우와 10년 만에 연락을 나눴다면서 “‘유퀴즈’ 출연 제의가 왔다고 하니까 (조승우가) ‘너 그거 꼭 나가. 좋은 프로그램이야’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유재석은 “(‘유퀴즈’) 작가님들이 당황하신 게 임수정 씨가 지금 매니저가 없어서 전화를 하면 직접 받는다고 하더라. 깜짝 놀랐다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임수정은 현재 소속사가 없다며 “1년 정도 됐다. 혼자 일을 하려고 했던 건 아니고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이렇게 지내고 있는데 어쩌다 보니까 큰 이벤트들을 올해 하게 됐다. 칸 영화제도 다녀오고 ‘유퀴즈’도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오늘은 택시 타고 왔다. 대중교통을 타거나 제가 운전해서 갈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산 문제에 대해선 “새로 제안받은 작품들에 대해서 딱 그 부분만 빼고 논의 중인 게 있다. 그건 나중에 그 역할을 해주실 분을 만날 테니까. ‘유퀴즈’ 출연료 논의도 (아직) 안 했다.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나왔다”고 덧붙여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2023.11.16 I 최희재 기자
카뱅, 카이스트와 설명가능AI 공동 연구
  • 카뱅, 카이스트와 설명가능AI 공동 연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뱅크는 카이스트 설명가능인공지능센터(XAIC)와 금융 분야 설명가능 인공지능(XAI)을 공동 연구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와 카이스트 설명가능인공지능센터 간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설명가능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이 내린 결과에 대한 판단 근거를 찾고, 의사결정 프로세스와 결과를 사용자 관점에서 설명해주는 기술이다. 즉, 인공지능이 내린 답에 대해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한 풀이 과정을 알려주는 셈이다.카카오뱅크 측은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고 활용 영역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이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신뢰성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고객에 설명 의무가 있는 금융 서비스의 경우 인공지능 투명성을 확보하고 오류·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해 합리적 수준의 설명가능성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했다.이미 신용평가모형에 설명가능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카이스트와 공동 연구를 통해 금융 분야 인공지능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고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향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 금융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기술을 적용해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고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앞서 카카오뱅크는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스마트폰 이용 습관 식별 기술을 바탕으로 무자각 인증 연구도 진행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이스트와 공동 연구 프로젝트는 카카오뱅크의 금융 분야 인공지능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의 긴밀한 연구 협력을 통해 금융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되는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2023.11.15 I 김국배 기자
하마스 의사당에 걸린 이스라엘 국기…네타냐후 "끝까지 간다"
  • 하마스 의사당에 걸린 이스라엘 국기…네타냐후 "끝까지 간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의사당에 이스라엘 국기가 내걸렸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군을 격려하며 하마스를 완전히 박멸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연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맹공격을 이어가면서 맹방 미국마저 인도적 위기 심화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팔레스타인 가지시티 하마스 의사당에서 국가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는 이스라엘군.(사진=예루살렘포스트 홈페이지 캡처)◇“가자서 이스라엘 제지할 수 있는 세력 없어”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영자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골라니여단 병사들은 전날 가자지구 중심지인 가자시티에 있는 하마스 의사당 건물을 점령했다며 의사당에 이스라엘 국기를 내건 사진을 소셜미디어 등에 게시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에너지부 장관은 “하마스의 가지지구 통치의 상징이 우리 골라니여단에게 넘어갔다”며 “우리는 살인자·테러리스트(하마스)를 (완전히) 색출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가자지구에서 2주 넘게 지상공격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의사당을 비롯한 주요시설을 점령·파괴하며 하마스 전력을 무력화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전쟁 이전 하마스가 보유했던 24개 대대 중 10개 대대를 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을 제지할 수 있는 세력은 없다”며 “하마스는 남쪽으로 패주하고 있다”고 말했다.네타냐후 총리도 이날 전선 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건 (단순한) 작전이나 단판승부가 아니라 끝까지 가는 전쟁이다”며 “우리가 그들(하마스)을 끝장내지 않으면 그들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쟁을 계기로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절멸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발언이다.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협상에서도 강경론을 고수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의 대변인 아부 오바이다는 이스라엘이 5일간 공격을 멈추고 팔레스타인 여성·아동 275명을 풀어주면 하마스도 인질 70명을 풀어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이스라엘이 소극적으로 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리엘 정부는 인질 전원 석방이 아니면 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바이든 “병원은 보호돼야” 우려 표명이번 전쟁이 한 달을 넘어서면서 이스라엘의 초강경 기조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봉쇄와 공습으로 민간인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까지만 1만12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이 목숨을 잃었다.이스라엘군은 병원에 대한 공격도 주저치 않고 있다. 하마스 통제하에 있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미 가자지구 북부 병원이 모두 운영을 중단한 상황에서 이스라엘군 봉쇄와 공격으로 인해 남부 병원들도 48시간 안에 문을 닫을 상황이라고 알자지라 방송에 밝혔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병원 지하에 지휘소를 구축했다고 의심하며 공격이 불가피하다고 항변하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 미국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가자지구 내 인도적 위기에 대한 국제사회 성토가 이어지면서 이스라엘에 전적인 지지를 천명한 바이든 정부의 외교기조도 당위성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군의 병원 공격에 대해 “병원은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미국의 원칙은 분명하다”며 “병원은 보호돼야 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돼야 하며, (환자) 대피로는 안전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백악관은 다시 한번 이스라엘에 일시적 교전 중단 확대를 촉구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은 인질 석방을 위해 몇 시간이 아니라 며칠 단위로 더 긴 교전 중지를 원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민간인 피란을 위해 매일 4시간씩 공격을 멈추고 있는데 이를 확대해야 한다는 뜻이다.이스라엘 역시 악화하고 있는 국제사회 여론을 잘 알고 있다.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장관은 “외교적으로 이스라엘은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며 “2~3주 안에 가자지구에서 교전을 중단하라는 국제적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안에 하마스 박멸전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023.11.14 I 박종화 기자
하마스, 5일간 교전 중단 대가로 인질 70명 석방 제안
  • 하마스, 5일간 교전 중단 대가로 인질 70명 석방 제안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5일간의 가자지구 교전 중단을 대가로 최대 70명의 인질을 석방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나타냈다.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나세르 병원에 부상당한 가자지구 주민들이 머물고 있다. (AFP)로이터통신은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인질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에게 5일간 교전을 멈추는 대가로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여성과 어린이 최대 70명을 석방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병원을 공격했다고 비난하며 인질 협상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다.하마스 무장 조직 알 카삼 여단의 아부 오바이다 대변인은 텔레그램을 통해 “교전 중단은 완전한 공습 중단과 가자지구 전역에 대한 인도적 구호를 허용하는 것이 포함돼야 한다”며 “이스라엘 측이 교전 중단 합의를 미루고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가자지구로 잡아간 인질 240여명 전원을 석방하지 않는 이상 휴전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병원 지하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고 보고 가자 최대 병원인 알 시파 병원 인근에서 수차례 시가전을 벌였다. 하마스는 이러한 주장을 부인했다.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암 환자 치료 전문 소아병원인 란티시 병원 지하에서 수류탄과 자살 공격 조끼 및 폭발물 등을 보관하던 하마스의 무기고와 지휘 센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인질이 억류됐던 흔적도 발견됐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TV브리핑을 통해 병원 지하와 하마스 고위 사령관의 집을 잇는 땅굴을 공개하며 “하마스는 인근 지역을 통제하고 이 병원에서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였다”고 말했다. IDF는 하마스가 숨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는 병원들을 대상으로 환자 대피를 돕겠다고 밝혔다. IDF는 “우리는 시민을 방패로 사용하는 하마스를 상대로 전쟁 중”이라며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가 병원 근처에 있는 동안 하마스가 나와 항복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14 I 김겨레 기자
“4년간 자상했던 남자친구, 성범죄 전과가…결혼해도 될까요”
  • “4년간 자상했던 남자친구, 성범죄 전과가…결혼해도 될까요”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4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앞둔 여성이 예비 신랑에게 충격적인 과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한 살 연상의 예비신랑과 결혼을 6개월 앞두고 있다는 30대 중반의 여성 A씨는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에서 “남자친구에게 성범죄 전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토로했다.A씨는 “양가 부모님 상견례 등 결혼 준비를 마치고 결혼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며 “예비신랑은 전에 만났던 사람들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자신과 잘 맞고, 가치관이나 사고방식도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A씨에 따르면 남자친구는 내향적인 성격에 말을 신중하게 하는 편이며 집 밖에도 잘 나가지 않고 술자리 등 외부 약속을 즐기지 않는 성격이었다.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취미가 없었다고.그런데 결혼을 앞두고 전과 기록을 조회하던 중 예비 신랑이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통신매체이용음란죄는 자신 혹은 타인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통신매체를 통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는 말과 글 등을 전달했을 때 성립된다.만나는 동안 전혀 몰랐던 예비신랑의 이면에 놀란 A씨는 구체적인 경위를 물었고, 그는 “1년 전 게임을 하다 욕설을 했는데 고소를 당했다”며 “1000만 원을 요구하기에 합의를 할 수 없어 할 수 없이 처벌받고 200만 원을 냈다”고 밝혔다.A씨는 거듭 판결문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지만 그는 “내가 4년간 보여준 말, 행동은 아무것도 아니냐. 내가 그거밖에 안되냐. 자존심 상해서 더는 못하겠다”며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해당 상황을 본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물론 남성이 전과가 있는 건 잘못이지만 흉악이나 강력범은 아니다. 성적인 문제가 있긴 한데 4년 동안 만나면서 여성에게 잘하지 않았나”라며 “완벽한 남자는 없다. 끝까지 캐려고 하지 말고 앞으로의 행동을 보는 것도 방법인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하지만 박상희 샤론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은 “위험하다. 남자친구가 인터넷상에서 어떤 잘못을 해서 전과가 있는지 알아야 할 것 같다. 부모나 본인 입장에서는 걱정이 될 것”이라며 “더 문제는 속였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여태까지 얘기를 한 번도 안 하고 전과를 들킨 것 아닌가. 결혼해서 예상하지 못한 폭력적인 모습이 있으면 어떡하나. 용서해 주겠다는 싶은 생각이 든다고 해도 판결문 봐야 하고 뉘우치는지도 봐야 한다. 모른 척 넘어갈 순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2023.11.13 I 강소영 기자
아우토크립트, 영국과 손잡고 SDV보안 개발 착수
  • 아우토크립트, 영국과 손잡고 SDV보안 개발 착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자율주행 보안 및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가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및 영국 미래차 전문기업과 손잡고 ‘소프트웨어 중심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 보안 솔루션을 연구·개발한다고 13일 밝혔다. SDV는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자동차를 말한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영국 국제공동 기술개발’은 한국 기업과 해외 기업의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계적 기술패권 경쟁 심화에 대응해 첨단기술을 확보하고 국제경쟁력 고도화를 이루기 위해서다. 사업 기업에 선정된 아우토크립트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영국의 커넥티드카 전문기업(Beam Connectivity), 모빌리티 보안 기업(Secure Elements)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SDV 환경에 대응하는 보안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양국 기업들은 SDV 환경과 자동변속기 전자제어장치 TCU(Transmission Control Unit)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OTA(Over-The-Air) 및 침입 탐지 시스템 IDS(Intrusion Detection System) 적용, 실시간 보안 모니터링 솔루션 개발에 주력한다. 이로써 아우토크립트는 차량 제조에서 폐기까지 제품 라이프사이클 전체에 걸친 완전한 자동차 보안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된다.아우토크립트 김의석 대표는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의 기틀인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자율주행 국가경쟁력 평가 유럽 1위를 차지한 영국의 전문기업들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이를 통해 높은 기술력만큼이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는 국제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대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2023.11.13 I 노희준 기자
80억 인구의 성격을 16개 유형으로 나눈다고?
  • [데스크의 눈]80억 인구의 성격을 16개 유형으로 나눈다고?
  • [이데일리 피용익 디지털콘텐츠부 에디터] 몇 달 전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인터뷰했다. 김 전 위원장은 MBTI를 묻는 질문을 못 알아듣고 ‘MB’(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답을 해 화제가 됐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정치인이 MBTI를 모를 수가 있느냐’ ‘코미디 프로그램이라서 웃기려고 한 말씀 같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언제부턴가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를 모르면 대화가 되지 않는다. 아예 자기 소개를 하면서 MBTI 유형을 언급하는 경우도 있다.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전공한 나조차도 종종 헷갈리는 16가지 성격 유형을 어떻게 그렇게 잘들 꿰고 있는지 신기할 정도다.MBTI는 카를 구스타프 융의 심리유형론을 근거로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와 캐서린 쿡 브릭스가 1944년에 고안한 성격유형지표다. 에너지 방향(외향·E 또는 내향·I), 인식 형태(감각·S 또는 직관·N), 판단 기준(사고·T 또는 감정·F), 생활 양식(판단·J 또는 인식·P)을 구분하는 4가지 선호 지표를 토대로 사람의 성격을 16가지로 분류한다.(표=한국MBTI연구소)사람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안고 산다. 또 타인이 나와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유를 알고 싶어 한다. MBTI는 일견 이러한 궁금증을 일목요연한 설명으로 해소해 주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전 세계 80억 인구의 제각각 다른 성격을 16가지 유형만으로 분류하는 건 애초부터 무리다. 예컨대 나의 MBTI 유형인 ISTJ는 ▲조용하고 집중력이 뛰어나다 ▲근면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다 ▲계획적으로 일하는 것을 선호한다 등의 특징으로 설명된다고 한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 또한, 나는 ENFP(열정적이고 따뜻하며 상상력이 풍부하다) 같은 면도 있고, INFP(감수성이 풍부하고 호기심이 많다)스러운 모습도 있다. 특히 사람은 환경에 따라 ‘가면’(페르소나)을 바꿔 쓴다. 집에서는 외향적인 아이가 학교에 가면 내향적으로 변하기도 하고, 회사에서는 계획적인 직원이 친구를 만나면 즉흥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MBTI 검사는 내가 바라는 내 모습이 아닌 평소 익숙한 내 모습을 체크하도록 돼 있지만, 페르소나가 강화되면 원래 자신의 모습이 무엇인지 스스로도 알기 어려워진다. 그래서 일부 심리학자들은 신뢰도와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MBTI 검사 자체를 부정한다. 그런데도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MBTI가 유행이다. 심지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약식 MBTI 검사를 해본 게 전부다. 가뜩이나 신뢰도가 낮은 검사를 엉터리로 하고선 성격이 이렇다 저렇다라고 단정하는 셈이다. 채용 전형에서 I(내향적) 유형은 탈락시킨다는 기업도 있다고 하니 MBTI를 맹신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진 것 아닌가 싶다.한 사람의 성격은 주어진 환경에 따라 혹은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변화하기도 하고 진화하기도 한다. 특정 성격 유형에 나 스스로를 가둬서도 안 되고, 다른 사람을 멋대로 판단해서도 안 된다는 뜻이다. MBTI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융 역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는 걸 기억할 필요가 있다. “두 성격의 만남은 두 화학 물질의 접촉과 같다. 만약 어떤 반응이 일어나면 둘 다 변형된다.”
2023.11.13 I 피용익 기자
‘재정 악화’ 지자체 지역화폐 직격탄…인센티브 줄어드나
  • ‘재정 악화’ 지자체 지역화폐 직격탄…인센티브 줄어드나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인천·경기=이데일리 이종일·황영민 기자] 정부의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 미편성과 세수 감소 등으로 경기·인천 지자체의 지역화폐 예산과 인센티브(캐시백 등)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내년도 본예산안에 지역화폐 인센티브 예산으로 올해 본예산 904억원에서 50억원(5.5%)을 증액한 954억원을 편성했다. 정부의 국비 전액 삭감과 별개로 경기도 차원에서 지역화폐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의지이다.하지만 기초지방자치단체는 국비 삭감 등 재정 악화로 내년 인센티브 자체 예산을 줄일 계획이다. 이로 인해 인센티브 비율이 낮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국·도비와 매칭해 자체 인센티브 예산으로 99억원을 투입한 도내 한 기초단체는 이번에 국비 삭감, 세수 감소 등의 요인으로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24억여원 줄인 74억원 규모로 편성할 예정이다. 이 기초단체는 올해 충전금액의 6%를 인센티브로 지급했으나 내년에는 비율을 낮추거나 관련 예산이 조기에 소진될 수 있다.올 초 인센티브 10% 유지 방침을 세웠던 화성시 역시 국비 미지원 등으로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21억원가량 줄인 89억원 규모로 잠정 편성했다.화성시 관계자는 “국비가 내려오지 않는 상황을 가정해 시 자체 예산을 올해보다 감액할 예정”이라며 “현 상황에서는 그간 유지해오던 인센티브 10% 지원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경기도는 국비가 확보되지 않아 도내 지역화폐 발행 규모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9월 말 기준 도내 전체 지자체의 지역화폐 발행 규모는 3조7152억원이었지만 경기도는 내년 발행 규모를 3조2000억원으로 낮춰 추계했다.올해는 당초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했지만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일부 복원되면서 7월께 경기도에 421억9200만원이 교부됐다. 단 보통교부세를 받지 않는 불교부단체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했었다. 이에 성남시와 화성시를 제외한 29개 지자체의 도비와 시·군비 매칭률이 늘어나 지역화폐 인센티브 예산으로 3198억원을 투입할 수 있었다.그러나 정부가 내년 지역화폐 예산을 0원으로 편성하면서 현재로서는 국비를 제외한 도비와 시·군비로만 내년 발행 비용을 산정해 지역화폐 규모가 5000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인천시 지역화폐 ‘인천이음카드’.(사진=인천시)인천시 또한 내년 지역화폐 캐시백 예산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인천시는 내년 본예산안에 지역화폐인 인천이음 캐시백 자체 예산(시비)을 올해 확보한 2019억원의 절반 수준인 1054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시는 애초 내년 캐시백 자체 예산을 올해 수준으로 마련하려고 했으나 세수 감소 문제 등으로 감액했다. 정부가 올해 인천시에 지원한 캐시백 예산은 339억원이었으나 내년 행정안전부 본예산안에서는 전액 삭감됐다. 올해 인천시 캐시백 예산은 시비와 국비를 합치면 2358억원이지만 내년에는 1054억원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되면 내년 6월 안에 캐시백 예산이 전부 소진돼 하반기(7~12월)에는 지역화폐 정책 효과가 사라질 수 있다.인천시는 올해 인천이음 카드로 매달 30만원까지 결제할 때 연매출액 3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결제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지급하고 연매출액 3억원 초과 가맹점에서는 결제액의 5%를 캐시백으로 줬다. 그러나 지난 9월25일부터 행안부 지침에 따라 연매출액 30억원 초과 가맹점의 캐시백 지급을 중단했다. 지난해 1~12월 인천이음 결제액은 4조3000억원이었으나 캐시백 비율 하향 등으로 올해는 1~10월 2조7000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캐시백 예산은 시비 2201억원, 국비 843억원 등 전체 3044억원이었다.인천시 관계자는 “내년 세수 감소로 재정 상황이 어려워져 캐시백 예산 규모를 줄였다”며 “행안부 내년도 본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갔는데 심의 결과를 봐야 한다. 지난해 말에는 국회에서 행안부 본예산안이 수정돼 올해 캐시백 국비가 0원에서 339억원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 내년 본예산안도 시의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며 “심의 결과에 따라 예산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11.13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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