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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차태현, 이재용에 "내가 전우치다" 정체 밝혀
  • ''전우치'' 차태현, 이재용에 "내가 전우치다" 정체 밝혀
  • ‘전우치’ 9회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차태현이 이재용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지난 19일 방송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 연출 강일수 박진석) 9회에서는 자신을 찾는 데 오천 냥이라는 거금을 건 상선 소칠(이재용 분)을 찾아가는 전우치(이치/차태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전우치는 자신을 찾는 소칠 일행 앞에 직접 나타났고 “날 찾는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소칠은 “그건 자네가 더 잘 알지 않느냐. 너도 마숙과 한패가 아니냐?”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이에 전우치는 “마숙은 나도 찾고 있다. 난 마숙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다”고 답했다.이어 전우치는 “비서각에서 도둑맞은 두루마리는 뭐냐. 그 두루마리가 은과 관련 있느냐”고 물었고 소칠은 “지난번에 보니 도술을 쓰던데 혹시 홍길동이 세운 율도국에서 왔느냐”고 전우치의 정체를 궁금해했다.그리고 “두루마리는 거대한 은광맥이 숨겨진 곳을 알려주는 곳이다. 홍길동이 선대왕에게 바쳤다. 홍길동은 나라에 국란이 있을 때 은광맥을 캐서 쓰라고 했고 그 비밀을 숨기기 위해 지도는 조선땅에, 열쇠는 율도국에 나누어 두겠다고 했다. 오직 홍길동의 핏줄만이 그 비밀의 지도를 풀 수 있다고 했다”며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전했다.그제야 전우치는 마숙(김갑수 분)이 무연(유이 분)을 납치한 이유를 깨달았고 “그렇다면 이미 지도가 풀렸을 거다. 홍길동의 손녀를 납치했고 은을 제련하는 기술자도 데려갔다”며 지도의 비밀이 풀렸음을 감지했다.이어 전우치는 “내 용모파기를 모두 거두라. 나도 마숙을 찾아내는 대로 바로 알리겠다”며 돌아섰고 이에 이름을 묻는 소칠에게 “전우치다”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2012.12.20 I 연예팀 기자
본색 드러낸 김갑수, 김병세에 "조선을 뒤엎을 것이다"
  • 본색 드러낸 김갑수, 김병세에 "조선을 뒤엎을 것이다"
  • ‘전우치’ 9회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김갑수가 섬뜩한 본색을 내보였다.지난 19일 방송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 연출 강일수 박진석) 9회에서는 마숙(김갑수 분)이 오용(김병세 분)에게 그동안 감추어왔던 야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이날 마숙은 의심을 받지 않은 채 은광을 캐려고 일부러 역병을 퍼뜨렸고 이를 의아하게 생각한 오용은 마숙을 불러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르느냐. 자네가 일부러 퍼뜨린 거냐”고 물었다. 또 “두루마리를 가져 왔느냐. 쓸모가 없는지는 내가 판단한다”며 행방을 캐물었다.이에 마숙은 “내드리지 못한다. 대신 드릴 게 있다”며 치부책을 내밀었다. 그리고 “거기에 적힌 것들이 누구 덕분에 얻은 것인지 아시느냐. 폐주의 재산을 전부 착복한 사실이 드러난다면 어찌 되실지 걱정된다”며 오용을 협박했다.오용은 “배은망덕한 놈. 감히 날 협박하려 드느냐. 세상에 다 밝히면 네놈도 무사할 줄 아느냐”며 반박했지만 이때 강림(이희준 분)이 등장, 도술로 오용의 목을 죄어왔다. 그리고 마숙은 “소인은 천한 노예라서 개나 돼지도 소인보다는 나은 신세다. 그래서 진작에 홍길동을 따라나섰다”라고 밝혔다.하지만 이어 “나는 홍길동과 다르다. 홍길동은 남쪽의 작은 섬 율도에 가서 우리끼리 오순도순 살자고 했다. 너희는 이 땅에 그대로 남아 있는 데 말이다. 나는 홍길동처럼 도망치지 않을 것이다. 조선을 뒤엎을 것이다. 우리를 천하게 대했던 너희에게 우리가 당했던 그대로 되갚아줄 것이다”라며 복수를 예고해 긴장감을 자아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혜령(백진희 분)이 전우치(차태현 분)의 정체를 알고도 위기에서 구해주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2012.12.20 I 연예팀 기자
금감원 “검찰수사·법원소송 사안도 검사·제재 강행”
  • 금감원 “검찰수사·법원소송 사안도 검사·제재 강행”
  • [이데일리 이준기 송이라 기자] . 2009년 3월 금융감독원은 환 헤지 파생상품인 키코(KIKO·Knock In-Knock out)와 관련, 은행들에 대한 제재심의회 첫 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제재가 확정되면 진행 중인 소송결과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은행 측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결국 첫 회의 후 1년 5개월이 지난 2010년 8월 다섯 번째 회의에서야 제재를 확정했다.. 금감원은 지난 5월 저축은행 사태 직후 옛 미래저축은행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김종준 전 하나캐피탈 사장(현 하나은행장)의 개입 여부를 캐기 위해 검사 준비를 마무리했지만, 정작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미뤘다. 지난달 말 검찰 수사가 마무리하면서 뒤늦게 하나캐피탈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다.이처럼 금감원이 검찰 수사나 법원의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로 검사나 제재절차를 미루는 행위가 내년부턴 원칙적으로 없어진다.금융당국 관계자는 18일 “지금까지 수사 중이거나 소송 중인 사안에 대해 제재 절차를 미뤄왔지만, 금감원 입장에서는 득 보단 실이 컸다”며 “검사와 제재 절차를 일정에 맞게 추진하는 방안을 내년도 검사계획에 포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금감원은 실이 컸던 대표적 사례로 키코 건을 꼽았다. 그동안 금감원은 키코 판매 은행들의 규칙위반사실을 알고도 제재를 늦춰 법원에서 은행에 유리한 판결이 나오는데 일조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금감원은 지난 2010년 8월 키코와 관련 9개 은행의 임직원 72명 징계한 바 있다.다만 당사자들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해 사실판단이 어렵다면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법원 판결이 금감원의 제재보다 상위에 있는 만큼 제재 결과가 뒤집혀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금감원은 검사 후 제재까지 걸리는 시간도 지금의 절반 수준인 5개월로 단축한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에 대해 매년 300건가량 제재를 하지만, 통상 검사 후 결과가 나오기까지 1년 이상이 걸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금감원 관계자는 “경영개선조치 등 제재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사안은 3개월 내, 더 가벼운 사안은 현장에서 조치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과도하게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유인책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12.12.19 I 이준기 기자
  • 펩시, '아스파담' 넣지 않은 다이어트 콜라 선보여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펩시가 다이어트 콜라에 단맛을 내는 감미료를 바꿔 다이어트 콜라시장 공략에 나선다.시장점유율에서 코카콜라에 뒤지고 있는 펩시는 다이어트 콜라에 감미료 아스파담 대신 새로운 성분을 첨가해 다이어트 콜라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 보도했다.아스파담은 설탕 대신 칼로리가 낮은 다이어트 음료에 쓰이는 감미료다.안드리아 카나발 펩시 대변인은 이날 “다이어트 펩시는 12월 초부터 새로운 스위트너(sweetener·감미료)를 쓰고 있다”며 “이번주부터 새 콜라를 시장에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새로운 성분에 대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스파담 보다는 단맛을 좀 더 오랫동안 신선하게 유지한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이어트 콜라시장에서 펩시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0년 5.3%에서 현재 4.9%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코카콜라의 다이어트 콜라는 같은 기간 8.7%에서 9.6%까지 꾸준히 오르고 있다.다이어트 펩시 콜라의 한 해 매출은 약 50억 달러(5조3000억원)로 펩시 전체 수익의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한편 펩시는 내년 1월부터 하트 표시가 새겨진 새로운 로고와 ‘러브 에너지 십(Sip)’이라는 주제가 담긴 광고를 새롭게 방영할 계획이다.
2012.12.17 I 신혜리 기자
제일기획, ‘34회 제일기획 아이디어페스티벌’
  • 제일기획, ‘34회 제일기획 아이디어페스티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제일기획(030000)은 대학생 광고 공모전인 ‘제34회 제일기획 아이디어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이디어페스티벌은 내년 제일기획 장립 40주년을 맞아 해마다 시행해오던 광고대전을 새롭게 리뉴얼 한 것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세상의 모든 창의적인 생각들을 발굴한다는 의미에서 아이디어 중심으로 공모전을 바꾸고 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먼저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다루는 ‘이노베이티브’부문을 신설했다. 또 기존 ‘사이버’부문을 ‘디지털’ 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 디지털 부문에서는 배너광고,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플랫폼을 이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하게 된다. 아이디어페스티벌은 필름, 인쇄, 옥외, 디지털, 이노베이티브, 기획서 등 총 6개 카테고리로 구분된다.창립 40주년을 맞아 대상 500만원 등 상금규모도 확대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제일기획 하계 인턴십 기회가 주어지고 별도의 심사를 거친 수상자 3명에게는 칸 국제광고제, 스파익스아시아 광고제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인쇄부문에선 특별상으로 뉴칼레도니아 관광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참가자격은 국내외 2년제 이상 대학(원) 또는 이에 준하는 전일제 교육기관에 재학하거나 휴학 중인 학생이며, 군복무자도 지원 가능하다.
2012.12.17 I 장영은 기자
김종국, 카이스트 특강 '화제'
  • 김종국, 카이스트 특강 '화제'
  • 카이스트서 특강 중인 김종국[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수 김종국이 카이스트에서 강연해 화제다. 15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김종국이 카이스트 강단에 선 모습이 공개됐다. 블랙 수트를 차려 입은 김종국은 영락없는 ‘훈남’ 강사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종국은 지난 13일 카이스트 창의관 터만홀에 열린 특별강연회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자기 관리 및 목표설정 방법, 관계 형성 노하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김종국은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하면서 그간 겪은 어려웠던 점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레시피 등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소탈하면서도 인간적인 그의 강의에 학생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적잖은 감동까지 있었다는 후문이다.소속사 관계자는 “김종국이 학생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일일이 응해주는 등 친근한 모습으로 팬미팅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전했다.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카이스트 학생들 부럽다”, “완전 훈남강사 포스”, “저런 수업이라면 매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강연하는 모습도 멋지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종국은 최근 정규 7집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남자가 다 그렇지 뭐’로 인기몰이 중이다.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2012.12.15 I 조우영 기자
‘전우치’ 김갑수, 지도 해석했지만 그림의 떡 ‘망연자실’
  • ‘전우치’ 김갑수, 지도 해석했지만 그림의 떡 ‘망연자실’
  • (사진=KBS2 캡처)[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김갑수가 은광을 캐지 못하게 되었다.지난 13일 방송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 연출 강일수 박진석) 8회에서는 은광을 눈앞에 두고도 캐지 못하는 마숙(김갑수 분)의 망연자실한 모습이 그려졌다.지난 방송에서 최면에 걸린 무연(유이 분)은 홍길동의 비밀 지도를 해석했고 이에 마숙은 은광의 위치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날 강림(이희준 분)과 함께 무연의 안내를 받아 은광이 있는 강원도의 암벽에 도착한 마숙은 “이제 세상은 우리의 것이다”라며 기뻐했다.하지만 이것도 잠시, 무연은 “이상하다. 분명 이 근처에 불상 밑으로 통하는 동굴 입구가 있었는데 이상하다”며 의아해했다. 강림 또한 “이곳은 다른 돌들과는 색깔과 모양이 다르다. 누군가 일부러 무너뜨린 것 같다”라고 밝혔다.이에 마숙은 “홍길동의 짓이다. 일부러 막은 것이다. 홍길동이 입구 뿐만 아니라 동굴 전체를 무너뜨린 거다”라며 망연자실했다. 눈앞의 은광을 두고도 캐지 못하게 된 것.강림은 “그럼 갱도를 새로 뚫어야 한다는 거냐. 엄청난 일이다”라고 말했고 이로써 마숙의 계획은 큰 차질을 빚게 되었다.
2012.12.14 I 연예팀 기자
  • (亞증시 오전)北 로켓 발사에도 대부분 '상승'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12일 오전 갑작스런 북한의 로켓 발사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다만 중국 증시는 전날 발표된 지표 부진에 따른 여파로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일본 증시는 이날 8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상승세를 탔다. 이날 장 중 북한이 발사한 로켓이 일본영토를 지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증시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진 않았다.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 오른 9570.08에, 토픽스지수는 0.53% 상승한 790.26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10월 기계주문이 전월보다 2.6%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향후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종목별로는 미츠쓰비 자동차가 7.6% 급등했으며 도요타 자동차도 0.6% 올랐다. 카와사치 중공업도 3.7% 상승했다. 이외에도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이 2.60%, 산업용 로봇 제조사인 화낙도 0.91% 올랐다.중국 증시는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4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상승한 2075.56에 거래되고 있다.전날 발표된 지난달 신규대출이 5229억위안으로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여파가 이날까지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이밖에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 오른 7674.92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0.61% 상승한 2만2459를 기록중이며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0.46%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12.12.12 I 신혜리 기자
  • [대선 D-8]'장미꽃과 폰카'..安, 서울서 젊은층 집중공략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모두 핸드폰을 들어주세요. 이제 안철수가 여러분께 하트를 날려 드립니다. 친구 3명한테 카톡(카카오톡)으로 보내세요. 투표하자는 메시지도 함께 보내주세요”(허영 전 안철수 캠프 비서팀장)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11일 서울 대학가를 돌며 젊은 층을 집중 공략했다. 그는 확성기 대신 일명 ‘인간 마이크’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폰카(핸드폰 카메라)를 활용해 SNS 전파를 독려하는 등 젊은 층의 표심을 잡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유세를 펼쳤다.안 전 후보는 이날 서울 고려대와 건국대, 이화여대, 홍익대, 신촌 등 대학가 5곳을 돌며 5일째 문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특히 자신이 젊은 층의 지지를 많이 받았던 점을 감안, 이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그는 홍익대 인근에서 “청년이 투표하지 않으면 정치가 청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혹시 주위에 안철수가 사퇴해서 투표 안 하겠다는 친구나 이웃 계시면 꼭 투표 부탁드린다고 전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들이 부재자투표 대상자인 것을 감안, “부재자 투표가 14일까지이니 꼭 참여해 달라”고 덧붙였다.그는 이날도 확성기를 사용하는 대신 안 전 후보가 말하면 현장의 시민들이 복창하는 일명 ‘인간 마이크’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또 투표 도장 모양의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물을 들어올리거나 손으로 하트모양을 만들어 보여주며, 현장의 시민들이 사진을 찍어서 친구들에게 전하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화여대 정문 앞과 홍대 인근 유세장에서는 대학생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하기도 했다.이날 안 전 후보가 찾은 유세장에는 적게는 100~200명에서 많게는 600~700명의 대학생과 시민이 몰려들었다. 아직 투표권이 없는 고등학생들도 눈에 띄었고, 전 캠프의 서울 지역 포럼 관계자들도 안 전 후보를 응원하는 피켓을 들고 있었다.안 전 후보는 문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직접적인 언급은 이날도 하지 않았다. 대신 “지난 목요일 문 후보께서 새 정치를 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했다. 그 약속 꼭 지키리라 믿고 아무 조건 없이 도와드리기로 했다”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언급했다. 다만 민주당 선거사무원으로 등록한 허영 전 비서팀장은 이화여대 앞에서 마이크를 통해 “안철수가 누구 찍으라고 이름을 직접 거명하지 않아도 누구 찍어야 하는 줄 아시죠”라며 문 후보를 우회적으로 지원했다. 안 전 후보는 12일 강원 원주와 춘천을 각각 방문해 문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2012.12.11 I 나원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文-安, 마침내 한 배 탔다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다음은 7일(내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文-安, 마침내 한 배 탔다-삼성 동남아 물류 한솔이 맡는다-신데렐라 病에 걸린 체크카드-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 ‘문화예산 2%’▲종합-한강 첫 ‘4대강 뉴타운’ 구리에 조성-“근저당 설정비 반환책임 없다”..법원, 이번엔 은행 손 들어줘-KG그룹 가족사 임원 인사단행-삼성, CJ와 대립때 지지해준 큰누나에 보답-3분기 GDP 0.1% 성장..금융위기 수준으로 후퇴▲대선 D-12-보수 vs 진보 사상 유례없는 勢결집-국고보조금 ‘먹튀’ 논란-새누리 “安, 文 적극 도울지 지켜봐야”-北, 대선 이틀전 로켓 발사할 듯-전략도 정책도 후보의 몸짓 하나까지도…이들이 만든다▲경제·금융-車 연대보증 우습게 봤다가 ‘쪽박’-“고객님 차보험 만기되셨죠?”..동의없이 가입 권유전화 못한다-체크카드 발급에 2만원..씨티, 수수료 너무 비싸다-비교견적 車보험사 믿지 마세요-한국가스公 기업어음 발행 주관에 우리·외환銀▲글로벌 마켓-“동남아, 저임금 시대 끝났다”-“12년간 치솟던 금값 끝이 보인다”-웹스터 선정 ‘2012년의 단어’..사회주의·자본주의-포브스 선정 ‘올해 최고 영향력 인물’..버락 오바마 1위-도이체방크, 금융위기 때 13조원 손실 은폐-싱가포르 국부펀드 터키 국유은행 지분매입▲마켓 종합-애플 최대 폭락한 날, 삼성 사상 최고가-한국형 헤지펀드 출범 1년만에 1조원 돌파-거래량은 ‘실체’ 주가는 ‘그림자’▲마켓 증권-널뛰는 정치株, 코스닥 불안 키워-마이클 리드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 “한국서 철수 계획 없다”-NHN, 이틀째 급락-현대제철, 이틀째 상승-‘중국 도시화’ 국내 호재 될까-빛 잃은 태양광사업, 신용 강등 찬바람-MBK, 웅진코웨이 배당금 받는다-상장사-채무지급 능력 향상-개미가 주식시장서 사는 법▲골프&스포츠-첼시 굴욕, 셀틱 돌풍, 레알 아리송-오르막 라이, 어깨선은 지면과 평행하게▲산업종합-구본무 LG 회장 “인사는 포용이다” vs 이건희 삼성 회장 “인사는 상벌이다”-협력사 동반성장 닥터가 책임진다-이재용 부회장, 등기이사 오르나-LG “팬택보다 많이 팔았다”-팬택 “최근 자료 아니다”-삼성-애플 특허전 ‘운명의 날’-LG이노텍, 스마트카드 부품 국산화 성공▲산업-SK 무게중심, SK플래닛에 쏠린다-LS전선, 中 초고압케이블 생산설비 구축-다양한 색상…‘스파크’ 튀네-차세대 플랫폼·엔진 개발..볼보자동차, 3년간 12조원 투자-동부로봇 대통령상 수상-CJ제일제당, 中 사료시장을 캐시카우로-“팡! 팡! 계속 터트리자”-뚜레쥬르, 베트남 1위 브랜드 쾌거-프리미엄 어묵, 겨울 입맛 유혹-김연아·송중기 가슴에 ‘레드 리본’ 정체는?-완구업계 캐릭터 전쟁-신세계,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 참여▲중견기업 이슈+-갈라진 한국도자기家…숙부와 조카의 ‘명품 그릇’ 전쟁-“아! 옛날이여” 한국도자기-“공격 앞으로” 젠한국▲대선 후보 문화정책 대해부-인프라 구축한다는 朴, 예술인 구제한다는 文-역대 정권 문화정책▲피플-씨티 전·현 직원 200명 한자리에-CJ오쇼핑, 업계 첫 터키 진출-강영중 대교 회장, 건대에 5억원 주식기부▲대학·교육-수능만 보고 뽑는 특성화 학과 많다-투표함 바꿔치기에 무관심까지…파행 줄잇는 대학 총학선거-편입 수험생 “서강대 가고 싶어요”-서울 비정규직 교사, 4년새 62% 증가▲오피니언-또다른 5년, 불행해지지 않으려면-[기자수첩]속도 꽉 찬 무상보육 언제쯤…-[기자수첩]모바일 게임의 ‘아타리 쇼크’▲사회-짝퉁 150억어치 판 ‘간 큰 주부’-온라인 게임사이트 결제때 공인인증서 사용해야-‘무상급식 확대’ 한목소리..시행시기·대상은 엇박자-청소년 성매매 90%, 지하철역 주변서 이뤄진다▲부동산-정부떠난 과천..집값 하락률 1위-‘한옥스타일’ 사랑채가 아파트로 들어왔다-국내 주택 축소…해외·플랜트 확대-호텔 객실투자땐 ‘등기 유형’ 꼼꼼히 따져라
2012.12.06 I 김도년 기자
매일유업 "아침 대용으로 '유기농 오트밀' 어때요?"
  • [이거 먹어봤니?]매일유업 "아침 대용으로 '유기농 오트밀' 어때요?"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매일유업이 국내 시장에는 아직 생소한 오트밀 제품을 내놨다.매일유업(005990)은 최근 힐링 푸드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오트밀 제품인 ‘유기농 스틸컷 오트밀’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된 ‘유기농 스틸컷 오트밀’은 국내 시장에선 다소 생소한 스틸컷 오트밀로 통 귀리를 두 세 조각으로 잘라 즉석밥 형태로 가공한 제품이다.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는 기존 스틸컷 오트밀의 단점을 보완해 만든 이 제품은 전자레인지에1분이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유기농 스틸컷 오트밀’은 유기농 귀리와 정제수만을 원료로 한 제품이다. 물을 제외한 구성원료가 99%이상의 유기농 원료로, 일체 화학성분이 함유되지 않아야 한다는 엄격한 기준을 거쳐야만 인증 받는 미국 농무부(USDA)의 ORGANIC 인증마크를 받았다. 또 유럽권과 북미지역에서 안전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유대인 청결식품 인증마크인 코셔 인증도 획득했다. 한편, 귀리는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유일한 곡물로 고소한 맛에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첨가물의 독성 해독에 포만감까지 높아 유럽이나 미국에서 아침식사로 많이 애용되고 있다. 귀리에는 수용성 섬유소인 베타글루칸이 함유돼 있다. 매일 베타글루칸 5~10g 섭취하면 당이 위에서 빠르게 흡수되는 것을 지연시켜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시키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고지혈증이나 당뇨 같은 성인병 예방, 면역력 증진,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전병호 매일유업 영양식팀 팀장은 “식품 트렌드가 웰빙을 넘어 ‘힐링(healing)’으로 변함에 따라 슈퍼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귀리를 사용한 간편 식품들이 국내 시장에 보다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며 “유기농 스틸컷 오트밀은 맛과 영양은 물론 편리성까지 챙긴 오트밀 제품으로 바쁜 현대인은 물론 노인, 환자들에게도 좋은 간편 건강식”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 ‘유기농 스틸컷 오트밀’의 가격은 백화점 기준으로 2300원이다.
2012.12.06 I 정재웅 기자
한미약품, 바이오벤처 카이노스메드와 신약 공동연구
  • 한미약품, 바이오벤처 카이노스메드와 신약 공동연구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한미약품(128940)은 바이오벤처 카이노스메드와 글로벌 신약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카이노스메드는 인체 내 약물이 작용하는 표적에 대한 선택성과 물성, 활성 등을 조절함으로써 약물독성 부작용은 낮추고 약효는 증가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다양한 신약후보 물질에 적용할 수 있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사진 왼쪽)과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사장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과 카이노스메드는 다양한 질환의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미약품은 계약금 등을 카이노스에 지급하며 향후 도출되는 물질의 기술이전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양사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공동연구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위원회는 글로벌제약회사인 길리어드에서 타미플루 개발을 주도한 카이노스메드의 김정은 수석 부사장이 총괄하게 된다.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약품의 연구개발 노하우와 카이노스메드의 플랫폼 기술을 결합하면 다양한 질환분야에서 효율적인 신약개발 성과를 얻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정은 카이노스메드 수석부사장은 “한미약품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글로벌 신약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한편, 2007년 설립된 카이노스메드는 암, 감염성 질환분야의 신규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회사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모리스빌과 서울아산병원에 신약개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2.12.06 I 천승현 기자
'카톡위해 알바한다'..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심각
  • '카톡위해 알바한다'..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심각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서울 마포구 OO고등학교에 다니는 김무돈(17, 가명)군은 휴대폰이 두대다. 하나는 아침 조회시간 때 담임선생님한테 반납하는 용도이고, 나머지 하나는 실제 쓰기 위해 따로 마련했다. 학교에서 휴대폰 단속이 심하자 나름 생각한 묘책이다.주로 이용하는 건 카카오톡이다. 수업시간에 책상 서럽에 넣고, 친구들과 ‘카톡’을 즐긴다.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게임하느라 정신없다. 교내 와이파이망이 깔려있지 않다 보니, 항상 주어진 데이터량이 부족하다. 가끔 데이터량이 남은 친구를 통해 ‘테더링(스마트폰의 핫스폿 기능으로 주변 사람들도 함께 와이파이를 쓸 수 있게 하는 것)’을 이용하지만, 이것도 충분치 않다. 카톡에 새로운 이모티콘이나 게임앱이 나오면 사고 싶은 욕구를 억누르기도 쉽지 않다.스마트폰을 쓰면서 요금은 3만원에서 2배나 올랐다. 부족한 용돈을 채우기 위해선 부모님 몰래 시급 알바도 한다. 스마트폰 이용을 줄이면 되지만 쉽지 않다. 잠시라도 스마트폰을 떼 놓으면 불안하고, 특히 ‘카톡’을 하지 않으면 친구들한테 왕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김군의 경우처럼 스마트폰을 떼고 살 수 없는 현대인이 늘면서 스마트폰 부작용에 대해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 중독’ 현상과 함께 ‘과도한 통신비’라는 그림자도 함께 짙어지고 있다.▲청소년 스마트폰 하루 평균 사용 시간. 경기도·소비자시민모임 자료.청소년 절반 정도가 스마트폰을 하루에 2시간 이상 사용하고 있다. 경기도 소비자시민모임이 최근 청소년스마트폰 이용 실태조사를 한 결과 하루 평균 이용시간이 1~2시간(32.6%), 2~3시간(23.6%), 3~4시간(16.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4~5시간도 10.3%나 됐다.이용시간이 많은 만큼 스마트폰 중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011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만10세~49세 스마트폰 이용자 중 스마트폰중독률은 8.4%로 나타났다. 이중 고위험사용자는 1.2%를 차지했다. 특히 청소년 중독률은 11.4%로 성인의 7.9%보다 심각한 수준이다.중독은 단순히 어떤 행위를 많이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를 중단했을 때 일상생활에 장애를 주거나 안절부절 못하는 금단증상이 생기고, 내성이 생겨 아무리 많이 해도 만족감이 사라지는 등 스스로 조절능력을 상실한다. 매번 새롭고 재미있는 앱들이 나올수록 중독현상은 짙어진다. 상대적으로 충동 억제와 통제의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들에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스마트폰중독률.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터넷중독실태조사 자료.물론 성인도 예외는 아니다. 신혼부부가 집에서도 각자의 스마트폰을 만지다 보니 대화가 단절되는 등 가정불화를 겪는 사례도 많다. 직장인 중에는 업무중에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다 업무에 집중하지 못해 전문의 상담받는 사람도 있다.신영철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이사장은 “알코올, 마약 등 전통적인 중독에서 스마트폰, 도박, 게임 등 현대적 개념의 중독이 늘어나고 있다”며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생활에 문제가 발생하고, 이용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잃게 된다면 중독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스마트폰 중독현상은 통신비 상승을 부추기는 주범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올 상반기 스마트폰 이용실태를 조사한 자료를 보면 추가 요금을 내는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정액요금제 이용자 가운데 약 20%는 3만원 이상을 더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 가계 통신비 지출도 15만5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다.
2012.12.04 I 김상윤 기자
  • 슈퍼레이스, GT클래스 기술 규정 발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슈퍼레이스가 2013년 GT클래스 기술 규정을 발표한다. 국내 최초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준하는 규정이 탄생한다는 소식에 모터 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물론 세계적인 카 메이커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GT(Grand Touring car)레이스는 양산차를 베이스로 한 자동차 경주대회로 전세계 유수의 카 메이커를 대표하는 최고 사양의 스포츠카가 참가하는 레이스로 유명한 대회이다.독일의 DTM과 유럽의 FIA GT, 일본의 슈퍼GT가 대표적인 경기이며, 지금까지 국내 GT클래스는 세계적 카 메이커의 참여가 다소 제한적인 규정으로 활성화되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다.이번에 발표되는 슈퍼레이스 2013년 GT클래스 기술 규정의 핵심은 국제규정의 한국화다. 슈퍼레이스는 2013년 GT규정 발표를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 중 가장 획기적으로 다양한 GT차량들의 참여를 증진시킬 예정이다. 또 안전성의 향상, 국내와 아시아, 유럽 등 자동차 메이커의 경쟁으로 국내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슈퍼레이스 김준호 대표는 “이번 GT 규정 발표로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가 국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내년 중국 대회 개최로 국제적인 대회로 열리는 슈퍼레이스에 대한 모터스포츠 팬들의 큰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2.12.04 I 이석무 기자
  • M&A 큰장 선다..美금융권 지각변동 예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살아나면서 한동안 잠잠하던 미국 금융산업에 지각 변동이 나타날 조짐이다.중소형, 지방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인수합병(M&A)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이 규제 변화와 장기화된 저금리가 촉발시킬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최근 미국 금융권에서는 100억달러가 넘는 초대형은 아니지만 비교적 큰 규모의 M&A 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1월 한 달만해도 대형 금융그룹인 류카디아내셔널이 투자은행인 제프리스를 완전 인수하기로 했고, 스티펠파이낸셜은 소규모 투자회사인 KBW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뿐만 아니라 시장조성(마켓메이킹)과 초단타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나이트캐피탈그룹도 매각을 결정해 경쟁사인 겟코와 버투파이낸셜로부터 인수 제의를 받은 상태다. 아메리칸뱅커도 테일러캐피탈 등 몇몇 업체 인수를 타진하고 있고, 뉴욕커뮤니티뱅코프와 헌팅턴뱅크쉐어스 인수에 눈독을 들인 기업들에 대한 루머도 흘러나오고 있다.시계를 하반기 전체로 확대해 보면 M&T뱅크가 허드슨시티뱅코프를, 유니언뱅캘이 퍼시픽캐피탈뱅코프를, 옥웬파이낸셜과 월터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가 공동으로 레스캡의 대출서비스부문을 각각 인수했다.이처럼 이미 확정됐거나 현재 진행중인 딜도 많지만 전문가들은 규제완화와 저금리 환경, 저평가된 은행 가치 등 세 박자가 맞아 떨어져 앞으로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M&A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은행들에게 더 많은 자본금을 쌓도록 하는 바젤III 규제가 곧 시행되는데다 `볼커룰`로 대변되는 투자은행에 대한 미국내 규제 강화도 은행의 수익 기반을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저금리로 수익이 악화되면서 도태되는 은행이 늘고 이런 은행을 인수해 예금기반을 강화하려는 욕구가 커진 것도 사실이다. 또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여전히 장부가치에 한참 못미치는 은행들의 시장가치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이와 관련, 제임스 고먼 모간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한 금융산업 컨퍼런스에서 “앞으로 은행과 투자은행 등을 중심으로 많은 M&A 딜이 생겨날 것”이라며 미국 금융산업이 캐나다나 프랑스가 먼저 갔던 길을 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는 사실상 미국 금융산업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한 대목이다. 현재 미국에는 7000여곳에 이르는 크고 작은 은행들이 난립해 있는데 이는 전세계적으로도 예외적인 것이다. 이에 비해 캐나다와 프랑스는 1990년대 이후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거쳐 20여곳의 대형 은행들로 재편됐다.고먼 CEO는 “미국만 이렇게 많은 은행들을 계속 유지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무엇보다 지방은행들은 더이상 성장이 어려운 상황이며 이 때문에 더 많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점쳤다.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다.얼마전 대표적인 컨설팅업체 KPMG가 내놓은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내 지방은행 고위임원들 가운데 무려 42%가 “앞으로 2년내에 내가 속한 은행이 다른 은행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15%는 “내가 속한 은행이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다른 은행을 사든, 다른 은행에 팔리든 지방은행 임원들 10명중 6명이 단기간내 M&A가 있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고먼 CEO는 “이미 은행권을 둘러싼 여러 환경상 대형화와 전문화의 길을 걷지 않으면 경쟁은 물론 생존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원자재 트레이딩이나 자기매매(프랍 트레이딩) 부문 등을 분사한 뒤 자산관리나 투자은행(IB)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기존 대형은행과 앞으로 중소형 은행들을 인수해 상업은행 업무에 치중하게 될 중견은행 등 미국 금융권의 활로 찾기는 이제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012.12.03 I 이정훈 기자
현대차 "개성 넘치는 아반떼 시승하고 경품도 타세요"
  • 현대차 "개성 넘치는 아반떼 시승하고 경품도 타세요"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이달 31일까지 전국 31개 시승센터에서 ‘아반떼 튜익스 시승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아반떼 튜익스 시승 이벤트’는 프런트·사이드 스커트, 리어 스포일러 등 커스터마이징 파츠가 장착된 아반떼를 시승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다.아반떼 튜익스 시승을 예약한 고객은 시승 현장에서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현대차는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WIFI 32GB 태블릿 PC(1명), 구글 넥서스7(5명)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며, 당첨자는 내년 1월 4일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com)을 통해 발표된다.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금까지 800만대 넘게 판매된 명실상부 한국의 대표적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라며 “검증된 글로벌 브랜드 아반떼에 나만의 특별한 스타일을 추가하고 싶은 고객들의 많은 이벤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아반떼 튜익스(TUIX)는 자동차의 외관, 성능에 대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대차가 선보인 커스터마이징 브랜드다. 프런트·사이드 스커트, 리어 스포일러 및 리어 스커트, 루프스킨 및 웨이스트라인 몰딩 주유구캡을 비롯해 3종의 17인치 스페셜 휠(다크 그레이·블랙 크롬·화이트)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파츠를 보유하고 있다.아반떼는 1990년 1세대 ‘엘란트라’부터 현재의 5세대 ‘아반떼(프로젝트명 MD)’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800만대가 판매됐으며, 연간 글로벌 시장에서 80만대 가까이 판매되고 있는 현대차의 대표 차종이다.현대자동차는 이달 31일까지 전국 31개 시승센터에서 프런트·사이드 스커트, 리어 스포일러 등 커스터마이징 파츠가 장착된 아반떼를 시승하고, 경품도 증정하는 ‘아반떼 튜익스 시승 이벤트’를 실시한다. 현대차 제공▶ 관련기사 ◀☞현대차, 보아·소녀시대 참여한 PYL 유니크앨범 고객 증정☞현대차, '2013 그랜저' 출시.. 2994만~4069만원☞[마감]코스피 해외발 훈풍에 1930선 회복
2012.12.03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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