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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코리아, 다운사이징 '올-뉴 링컨 MKZ' 출시.. 4700만원부터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는 23일 다운사이징 엔진을 장착한 링컨의 새로운 중형세단 ‘올-뉴 링컨 MKZ’를 공식 출시했다.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된 올-뉴 링컨 MKZ는 2012년 북미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MKZ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수정없이 대부분 반영했고, 링컨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첫 번째로 선보인 양산형 모델이다.외관 디자인은 링컨 고유의 ‘펼쳐진 날개’ 형상 그릴 헤드램프와 단아한 터치로 그려진 현대적인 루프라인을 지나 날렵하게 자리잡은 후미등이 특징이다.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최적의 시야를 제공하는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의 최첨단 기능도 탑재했다.실내공간은 한국 출신의 강수영 수석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이끌고 있는 링컨 디자인팀이 맡았다. 다섯개의 버튼만으로 자동차의 움직임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버튼식 변속 시스템을 비롯, 변속 레버가 위치했던 기존의 중앙 콘솔 공간을 창의적이면서도 여유로운 수납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친환경적으로 수급된 목재와 메탈 느낌의 표면장식, 부드러운 고급 가죽시트로 실내 공간을 꾸몄고, 첨단 액티브 노이즈 콘트롤 기능을 기본으로 장착했다.운전자는 최신 버전의 싱크(SYNC) 및 마이링컨 터치 기능과 연동된 10.1인치 풀컬러 액정표시장치(LCD) 계기판, 8인치 센터페시아 LCD 터치스크린을 통해 운행정보를 전달받는다. 싱크 및 마이링컨 터치 기능을 통해 날씨, 내비게이션 등의 정보는 물론 모바일, MP3 등 다양한 기능을 목소리 및 스티어링 휠로 조작할 수 있다.올-뉴 링컨 MKZ 내부14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카 오디오 시스템으로 차안에서 최상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현존하는 세단 가운데 최대 크기의 개폐식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도 장착했다.올-뉴 링컨 MKZ은 부드러운 주행과 안정적인 조향감을 보장하는 링컨 드라이빙 콘트롤를 비롯해 차선이탈 경고장치, 충돌경고장치,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등의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올-뉴 링컨 MKZ에 장착된 고출력 고효율 2.0리터 에코부스트 가솔린 엔진은 기존 3.5리터 V6엔진과 동일한 수준인 최대 출력 234마력(5500rpm), 최대토크 37.3kg·m(30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0.2km/ℓ로 이전 모델에 비해 20% 연료 효율성을 개선했다.올-뉴 링컨 MKZ의 판매가격은 2.0리터 에코부스트 모델을 기준으로 4700만원부터다. 포드코리아는 내달 올-뉴 링컨 MKZ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500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올-뉴 링컨 MKZ의 경쟁차종으로 현대차 제네시스, 렉서스 ES350, 아우디 A6, BMW 5시리즈를 꼽는다”면서 “장인정신으로 완성된 우아한 아름다움 속에 혁신적인 신기술을 담아낸 올-뉴 링컨 MKZ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올-뉴 링컨 MKZ. 포드코리아 제공▶ 관련포토갤러리 ◀☞ 포드, 올-뉴 링컨 MKZ 사진 더보기☞ 포드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포드코리아, 다운사이징 '올-뉴 링컨 MKZ' 출시.. 4700만원부터☞ 포드코리아, 올뉴 링컨 MKZ 출시 기념 전시회☞ 포드코리아, 경기 북동부지역 수입차시장 본격 공략☞ 포드, 1Q 깜짝실적..북미 영업익 `사상최대`
- 기업은행, ‘참! 좋은 통통카드’ 통큰 통신비 할인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IBK기업은행은 휴대전화 요금은 물론 인터넷과 IPTV, 인터넷전화 등 다양한 통신요금을 최대 3만원까지 할인해주는 ‘참! 좋은 통통카드‘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전달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매월 2건씩 통신비의 20%를 최고 3만원 범위 내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할인되는 통신요금은 통신3사 휴대전화와 인터넷, IPTV, 인터넷전화, 집전화, 와이브로 등이며, 전달 카드 이용실적 별 할인액은 40만원 이상시 1만원, 80만원 이상시 2만원, 120만원 이용시 3만원이다. 또 전달 국내 사용액이 40만원 이상(통신3사 요금, 공과금, 상품권구입액, 교통카드 이용액 제외)이면 기업은행 자동화기기 타행이체수수료 및 전자금융 이체수수료 면제, 외화 환전 수수료 70% 우대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이 밖에 영화 인터넷 예매시 1500원 할인, 외식 및 놀이공원 할인 등 부가서비스도 주어진다. 올해 말까지 ‘참! 좋은 통통카드’ 모바일 카드를 발급하고 통신비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첫 결제요금에 대해 5000원을 캐시백 해준다.
- "車산업, 창조경제 핵심요소는 기술융합·동반성장"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박근혜 정부가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으로 제시한 ‘창조경제’ 바람이 자동차산업에도 불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20일 ‘창조경제와 자동차산업’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창조경제와 자동차산업의 유기적 결합으로 자동차산업이 선도형 성장 패러다임으로 성공적으로 전환될 경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창조경제’를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등 기술융합을 통해 기존 산업을 고부가 가치화하고, 신산업 육성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한국형 창조경제의 구현에는 ‘기술 융합’과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이 핵심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연구소는 “최근 자동차산업은 전장화, 스마트화, 친환경 분야 등에서 동시다발적 기술 변화가 일어나면서 ICT 및 이종산업과의 융합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며 “창조경제의 핵심 요소들이 자동차산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연구소에 따르면 자동차산업의 전장부품 원가비중은 40%에 육박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종산업 및 중소·중견 부품업체의 협력이 요구되고 있고, 그 일환으로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한국 자동차산업은 선진국에 비해 핵심·원천기술 수준이 낮은 편이라는 한계가 있다. 특히 관련 업체간 협력기반도 부족해 이종 또는 동종 업체간 기술·정보 교류는 물론 공동연구의 분위기나 실적이 경쟁상대국보다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또한 학제간 통합교육과 재교육 훈련 시스템 부재로 기계, 전기, 화공, ICT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두루 겸비한 고급 인력과 엔지니어도 부족한 실정이다. 부품업체의 경우 독자개발 능력이 부족해 융합 부품기반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지적된다.연구소는 “한국 자동차산업이 기술 융합을 통해 산업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선 기술 융합을 대표하는 제품인 스마트&그린카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자동차산업이 전장화 역량, 자동차와 교통, 전력망 등 스마트 인프라와의 연계 기반 강화를 통해 스마트카 분야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아울러 하이브리드차 가격경쟁력 확보와 수출확대, 전기차 양산체제 구축, 수소연료전지차 선점 등을 위한 그린카 연구개발 투자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연구소는 “정부도 스마트&그린카의 내수기반 구축을 위해 세제지원 등 보급 촉진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모방·응용 중심의 추격형 연구개발(R&D) 체제를 혁신형 R&D 체제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과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완성차-부품업체를 중심으로 정부, 대학, 연구기관, 이종산업 기업 등이 참여하는 개방형 혁신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소는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체제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특히 취약한 국내 자동차용 소프트웨어산업 기반강화를 위한 인력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한국형 창조경제의 구현에는 ‘기술 융합’과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이 핵심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제공
- [캠핑 전성 시대]'캠핑의 계절'이 돌아왔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유난히 길었던 봄 추위가 끝나는가 싶더니 이제 한낮엔 기온이 20도를 웃돌면서 초여름을 방불케 하고 있다. 올해도 유독 봄이 짧고 바로 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보로 캠핑족들의 손길 역시 바빠지고 있다. 몸도 마음도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캠핑의 계절’이 돌아왔다.◇캠핑 용품업체..고른 매출 분포로 ‘함박 웃음’봄·여름은 초보 캠핑족에게는 최고의 계절이다. 일단 적은 캠핑 장비로 시작할 수 있고 무엇보다 계곡 물놀이나 다양한 야외 활동이 가능하다. 겨울에 캠핑을 떠나려면 난방 및 기타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각종 장비를 구비해야 되는데 이 때 드는 비용은 여름 캠핑에 비해 두배 이상이 소요된다. 특히제공: 코오롱스포츠 지난해 3월부터 초·중·고교의 주 5일 수업제도가 전면 실시되면서 여름방학 기간(7월 말~8월)에 집중되던 가족 캠핑 수요가 봄철부터 초 가을까지 확대되고 있다.황상훈 코오롱스포츠 용품기획팀 팀장은 “2~3년전까지만해도 여름 휴가 시즌 등을 전후로 집중되던 캠핑 매출이 지난해부터는 3~10월까지 고른 매출 분포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입점한 캠핑 전문브랜드 ‘스노우피크’의 경우 지난달 매출은 작년보다 155% 급증했으며 코오롱스포츠에서 운영하는 캠핑파크의 주말 예약률은 4~10월까지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경향에 발맞춰 코오롱스포츠, 아이더 등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캠핑용품의 비중을 지난해 대비 40~60% 늘렸다.업계 한 관계자는 “혹한기 캠핑을 즐기는 등 최근엔 4계절 캠핑이 트렌드라고 하지만 가족단위로 부담없이 캠핑을 시작하기에는 봄철이 가장 부담 없는 계절”이라고 조언했다. ◇ 1박2일로 충분한 서울 근교 캠핑장 10選도시에 살면서 주말을 이용해 캠핑에 도전하는 초보 캠핑족이라면 일단 가까운 서울 시내나 근교 캠핑장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늘막으로 불리는 스크린쉐이드나 가벼운 캠핑 먹을거리 정도만 챙기면 되는 당일캠핑도 가능하다. 또 차를 이용해 1박2일 코스로 경기도 인근 지역을 다녀오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 제공: 난지캠핑장 홈페이지먼저 당일치기 코스로는 서울 시내에 위치한 난지캠핑장(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 캠핑장(마포구 성산동), 중랑캠핑숲(중랑구 망우동), 강동그린웨이캠핑장(강동구 둔촌동), 북한산둘레캠핑장(은평구 진관동) 등이 있다. 난지캠핑장은 월드컵 상암경기장 주변공원인 한강 공원에 위치한 캠핑장이다. 공원 내 체육시설, 레저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과 하늘공원, 난지천공원, 평화의 공원, 수영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하늘공원 맞은편에는 노을공원 캠핑장이 있다. 캠핑장은 잔디와 노지로 구성돼 있으며 캠핑 구역에는 화덕이 갖춰져 있어 바베큐도 가능하다. 근교로 나가는 1박2일 코스로는 자라섬캠핑장·합소·유명산자연휴양림(이상 경기도 가평군), 한탄강오토캠핑장(경기도 연천군), 캠핑라운지(경기도 포천시) 등이 유명하다. 북한강변에 있는 자라섬 캠핑장은 수도권에서 최대,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캠핑장이다. 이곳은 오토 캠핑장과 캐라반 사이트, 캠핑카와 트레일러 등의 숙박시설은 물론 잔디광장과 농구장, 놀이공원, 샤워장과 세탁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3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어 한탄강오토캠핑장과 함께 수상레져를 즐기기 좋은 캠핑장으로 꼽힌다. 제공: 국립자연휴양림 홈페이지산정호수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캠핑라운지는 산과 계곡, 폭포 등을 끼고 있어 자연을 체험하기에 좋은 캠핑지이다. 장비 일체가 세팅돼 있는 캠핑하우스와 원룸형 캠핑 민박, 직접 텐트를 칠 수 있는 캠핑 사이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는 유명산자연휴양림과 같이 국립 자연휴양림 안에도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을 따로 확보해 놓고 있다. 녹음 우거진 숲속에서 등산과 계곡 물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 관련포토갤러리 ◀☞ 캠핑카&캠핑용품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캠핑 전성 시대]'캠핑의 계절'이 돌아왔다☞ [캠핑 전성 시대]맛있는 캠핑..'C(Camping)스타'가 뜬다☞ 지하철 타고 캠핑간다…녹천역 인근 캠핑장 조성☞ 몸값 낮춘 SUV, 젊은 캠핑족 유혹 나섰다☞ 캠핑 떠나기 전에 알아둬야 할 응급처치법☞ [캠핑 전성시대]①자연에서 웰빙과 힐링…120만명이 즐긴다☞ [캠핑 전성시대]②"도심 속 일탈은 직장인의 로망"☞ [캠핑 전성시대]③캠핑초보, 텐트 고르는 요령
- 바람도 바다도 '황금노을'에 멈춰서다, 태국 카오락
- 태국 카오락 해변에서 바라본 일몰. 카오락은 천혜의 해변을 가진 휴양지로 푸켓보다 조용하고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태국 카오락은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바다와 하늘이 하나가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이번 여행지는 태국의 카오락입니다. 푸켓에서 북쪽으로 약 1시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카오락은 유럽 관광객들에게 매우 사랑받고 있는 지역입니다. 푸켓보다 덜 알려진 탓에 조용하고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신(神)으로 부터 축복받은 땅입니다. 이 아름다움을 신 조차도 시기를 느꼈던 것일까요. 몇해 전, 예기치 않은 쓰나미로 인해 수만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매스컴에선 유명 휴양지였던 푸켓을 집중보도한 탓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상은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이 바로 카오락이기도 합니다. 지난 1월 개봉했던 영화 ‘더 임파서블(The Impossible)’의 실제 배경이 된 곳이라고 설명하면 실감이 나는지요. 단 10분만에 모든 것을 앗아간 쓰나미는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엄청난 재앙이었습니다. 하지만 10년이라는 세월은 강산도, 사람도 변하게 했습니다. 카오락은 수년간의 복구와 복원 작업 끝에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섰습니다. 이제 카오락에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하얀 백사장, 그리고 은은한 빛을 뿜어내는 밤하늘의 별은 언제 그랬냐는 듯 평화로움 그 자체 입니다. 인간이 망각의 동물이라서 그런걸까요. 아름다운 자연에 취해다 보면 카오락이 가진 깊은 상처를 까맣게 잊어버립니다. 여행객들이 JW메리어트 카오락 해변에서 일몰을 감상하고 있다.▲쓰나미의 아픔 이겨낸 해변도시, 카오락태국의 푸켓 북부 팡아주의 해변도시 카오락은 지난 2004년 발생한 쓰나미로 국내에 많이 알려졌다. 갑작스럽게 닥친 재앙은 많은 사람들로 부터 소중한 이는 물론 카오락의 아름다웠던 마을과 자연도 앗아갔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충격은 말끔히 지워져 있었다. 쓰나미가 할퀴고 간 자리는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사람들의 얼굴에선 그 날의 고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사람들은 작은 희망이 불씨를 키워 카오락을 재건했다. 그렇게 카오락은 사람들의 발길을 다시 되돌렸다. 이제 다시 카오락이 주목받고 있다. 사실 카오락은 시밀란 섬이 세계 10대 다이빙 포인트로 선정되면서 유명했던 곳이다. 쓰나미의 충격과 공포가 사람들의 기억에서 멀어진 지금 다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시밀란 군도는 푸켓에서 보자면 북서쪽으로 약 90㎞ 가량 떨어져 있는 군도다. 카오락에서는 약 뱃길로 1시간여 떨어져 있다. 카오락은 시밀란 섬을 가기엔 푸켓보다 더 가깝기에 여행객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시밀란 섬의 입도 할 수 있는 기간은 1년 중 6개월 뿐이다. 5월부터 11월까지는 정부에서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시밀란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우기가 겹쳐 여행객들이 가기에는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다. 시밀란 투어가 어렵다고 해도 카오락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도시다. 카오락은 전역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을 만큼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여유와 모험을 즐기는 유럽여행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곳 중 하나일 정도다. 끝이 보이지 않는 순백색의 해변에서 시간의 흐름을 잊고 여유를 즐기고 있는 여행객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정글로 이뤄진 국립공원이 병풍처럼 도시를 휘감고 있어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관광객이 빼놓지 않고 즐기는 것은 코끼리 트레킹과 급류 래프팅은 마치 영화 ‘인디아나 존스’처럼 미지를 탐험하는 듯 한 착각에 빠질 정도다. 시밀란 군도의 시밀란 섬. 항해하는 배를 닮았다고 해서 ‘세일링 록’이라고 하며,만화영화의 주인공 도널드 덕과 비슷해 ‘도널드 덕’이란 별명도 붙은 바위언덕이 보인다.시밀란 섬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 여행객들.▲일년의 반만 공개돼 늘 환상을 간직한 섬, 시밀란카오락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역시 시밀란 군도이다. 태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깨끗한 바다를 지녀 태국 정부가 직접 관리하고 있는 곳이다.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세계 유명 다이버들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 중 하나라고 했겠는가. 말레이시아어로 ‘9’을 뜻하는 시밀란 섬은 말 그대로 9개 섬으로 이뤄져 있다. 현지 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0번째 섬과 11번째 섬이 발견되었다고 하지만 이름은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시밀란은 철저한 보호가 이뤄지는 섬이다. 출발 전 부두에서부터 신을 벗어야만 입도가 허락된다. 시밀란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시밀란 섬까지는 스피드 보트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탑라무 부두에서 보트를 타고 1시간 반여를 달려야 만날 수 있다. 시밀란은 맑은 날 그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준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은백색의 해변은 햇볕이 도와주지 않으면 만나기 힘들다. 시밀란은 수려한 자연경관도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멋있지만 역시 바닷속 투어가 백미다. 수면 아래 펼쳐진 연산호 등의 바다생물이 별천지를 이룬다고 한다. 스노크링 장비를 착용하고 바다에 뛰어들면 거북을 만져볼 수 있고, 다큐멘터리나 영화 속에서 볼 수 있었던 아름다운 바닷 속 풍경에 넋이 빠질 정도라고 하지만 정작 이날 만큼은 그 아름다움에 빠질 기회를 허락하지 않았다. 아쉽게도 5월부터 11월까지 일반 관광객들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하니 앞으로 6개월 동안은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다.JW메리어트 리조트는 아시아 최대 길이의 라군 수영장(3.5km)을 갖추고 있다.르메르디앙 리조트의 풀빌라 전경 ▲고급리조트에서 갖는 힐링의 여유카오락으로의 여행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여유’다. 그 여유의 즐거움과 여행의 편안함을 만끽하려면 특급 리조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카오락의 여행은 리조트에서 시작하고 끝난다고 해도 무방하다. 끝이 보이지 않은 해변에서 선배드에 누워 있노라면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어디인지 모를 정도로 길게 이어진 수평선은 여행객의 시간을 멈춰버린다. 새들의 지저귐 속에 상쾌한 아침을 맞고, 한 낮에는 여유롭게 해변가를 거닐다가, 수평선 넘어 붉게 물드는 석양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감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카오락이다. JW메리어트카오락과 르메르디앙은 카오락의 대표적인 리조트다. 두 곳 중 어디를 선택해도 좋다. 다만 두 리조트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니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JW메리어트카오락의 장점은 ‘자연스러움’이다. 친구 혹은 연인끼리의 여행객들에게 잘 어울린다. 리조트 전체가 수영장으로 연결돼 있다. 아시아최대 규모인 3.5km의 길이를 자랑한다. 1층 객실 발코니에서 바로 수영장으로 뛰어들수 있게 설계돼 있다. 다른 객실과도 연결돼 있어 쉽게 친구를 만들 수 있다. 낯선 이들과 함께 어울려 파티를 즐길 수 있고 달빛이 그윽한 늦은 밤 홀로 조용히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반대로 르메르디앙은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풀빌라가 갖춰져 있다.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나 신혼 여행객에게 잘 어울린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과 전용 키즈풀을 운영하고 있어 부모들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다. 르메르디앙 리조트 내 수영장에서 투숙객이 수영을 즐기고 있다▲여행메모하나투어는 카오락 여행객들을 위해 ‘올 인클루시브’ 요금제 상품을 내놓았다. 3박5일 기준으로 JW메리어크카오락은 104만9000원부터이고 르메르디앙은 99만9000원부터 가능하다. 골드카드 상품(114만원부터)도 있다. 이 상품은 적은 비용으로 아침부터 점심, 저녁까지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리조트 내에서만 머무를 계획이라면 이 상품을 추천한다. JW메리어트리조트 정원르메르디앙 리조트의 마스코트인 아기 코끼리 ‘난무앙’, 리조트 투숙객들에게 간혹 재주를 보여주기도 하고 사진도 함께 찍기도 한다.▶ 관련기사 ◀☞ '굿샷도 보고, 체험도 하고'..5월 안성맞춤 여행☞ 신한은행 "가족사진 찍고 여행상품권 200만원 받아가세요"☞ 中 노동절 가장 가고싶은 여행지 태국..'한국은 9위'☞ 오비맥주 "시각장애인과 숲으로 힐링 여행 떠나요"☞ 신라면세점, 최대 300만원 여행상품권 증정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