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멈춰 서는'오세훈 표 전기차'
  • 멈춰 서는'오세훈 표 전기차'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서울 남산타워 인근에 정차된 남산순환로 운행 전기버스. 서울시는 현재 남산(9대)과 서울대공원(4대), 올림픽공원(1대)에서 총 14대의 전기버스를 운행하지만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추가 도입은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사진 = 서울시)친환경 이미지를 앞세워 추진했던 서울시의 전기차 보급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로 폐기될 상황에 처했다. 서울시는 오세훈 전임 시장 시절 ‘2020년까지 전기차 12만대 보급’을 선언했으나 경제성과 실용성이 떨어지는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부족해 1000대도 채 보급되지 않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2014년까지 1만대 보급으로 목표를 하향조정했으나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배터리 성능과 충전기술 등 전기차 사업 성공의 관건인 기술력에 대한 철저한 분석없이 친환경 이미지만 내세우며 성급히 추진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지난해말 기준 서울 시내 전기차는 승용차 334대, 버스 14대, 이륜차 590대 등 총 938대다.6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의 전기차 관련 예산은 201억8900만원이었으나 실제 지출은 120억4700만원에 그쳤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도 63억5700만원의 예산을 준비했지만 사용액은 20억9700만원에 그쳤다. 경제성 낮은 전기차의 민간 수요도 기대만큼 살아나지 않고 있어 구매 보조금도 덜 지출되고 있고 충전 후 주행 가능거리가 짧아 공공용도로도 활용이 어렵기 때문이다.특히 전기버스 사업의 경우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당초 서울시는 지난 2010년 남산 순환로에 9대 도입을 시작으로 일반 노선버스로도 전기버스를 활용해 2014년까지 377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아직 14대의 전기버스만 보급된 상태다. 일반버스용 전기버스는 내부 검토단계에서 중단됐다. 전기버스는 주행거리가 최대 30㎞에 불과해 노선길이가 평균 35~40㎞인 일반 시내버스로는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기버스 구입비용이 한 대 4억9500만원이고 1억원 가량의 배터리도 필요해 1억원의 정부 보조금을 감안하더라도 평균 1억원대 가격인 일반버스(CNG버스 기준)에 비해 너무 비쌌다.서울시는 올해 전기버스를 5대만 구입해 서울대공원 내부순환용과 올림픽공원 순환용으로 쓰기로 하고 전기버스 보급 사업에서는 사실상 손을 뗀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해 50억9000만원이 책정됐던 전기버스 사업 예산은 24억7500만원이 지출되는 데 그쳤다. 시 관계자는 “전기버스 사업은 (주행거리 증가) 기술발전이 이뤄지기 전까지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전기이륜차 역시 경제성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다. 전기이륜차의 출고가는 385만원으로 250만원의 보조금(정부·시 각각 125만원)을 받으면 실제 구입비용은 135만원이다. 이는 일반 휘발유 이륜차와 비슷한 수준인데 전기이륜차는 충전 후 주행거리가 최대 55㎞ 정도에 불과해 배달업소 등 주요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 실정이다.그나마 전기 승용차가 서울시의 전기차 사업의 체면을 간신히 세워주고 있다. 지난 5월 시작한 전기차 카 셰어링 사업이 전기차 보급의 물꼬를 텄다. 서울시에 보급된 217대의 전기차 가운데 184대가 카 셰어링업체들이 것이다. 전기승용차(레이EV 기준) 가격은 4500만원이지만 3000만원(정부·시 각각 15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시는 앞으로 전기차 보급사업을 재검토해 보다 현실성 있게 접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37억원이었던 전기차 보급 예산은 올해 63억원으로 절반 가량 줄었다.충전인프라 구축사업도 지난해 63억원대에서 올해 27억원대로 확 줄었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2010년 말 사업시작 때에는 공공부문이 일단 보조금 확대 등으로 사업을 선도하면 기술개발이 뒤따라올 것으로 기대했다”며 “벌써 3년째인데 개발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말했다.▲ 2012회계연도 서울시 친환경 전기차 보급사업 관련 예산 집행실적 (자료 = 서울시의회)
2013.08.07 I 이승현 기자
  • (亞증시 오전)미국발 양적 완화 발언..대부분 하락세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6일 오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 시작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내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 7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연준의 양적완화(QE) 규모 축소가 한 발 더 가까워졌다고 주장하며 시장 불안을 끌어올렸다. 또 일본 증시는 최대 소비자가전업체 소니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투자자 심리마저 가라앉는 분위기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0시38분 현재 전날대비 1.21% 떨어진 1만4084.93을, 토픽스는 1.02% 하락한 1172.65를 기록 중이다. 소니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분할해야 한다는 다니엘 롭 서드포인트 최고경영자(CEO)의 제안을 이사회가 거절했다는 소식이 퍼진 후 5.2% 하락하고 있다. 소니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롭의 제안을 거절했고 100% 지분 보유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성공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반면 일본 해운업체 가와사키 키센 카이샤의 2.4% 상승을 선두로 해운업 분야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증시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45% 하락한 2041.22를 기록 중이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북경캐피털이 1.13%, 민생은행이 0.71% 하락을 보이고 있다. 홍콩증시 항생지수는 1.45% 빠진 2만1902.58에, 대만 가권지수는 0.81% 밀린 8073.06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0.17% 하락한 3236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013.08.06 I 염지현 기자
이석우 대표 "6년전 실패했던 美진출..모바일시장 체험 기회"
  • [화통토크]이석우 대표 "6년전 실패했던 美진출..모바일시장 체험 기회"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가장 먼저 설치하는 애플리케이션은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이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헤어지는 인사로 “전화해”나 “문자해”라고 했지만 이제는 “카톡해”가 대세다. 카카오는 ‘카톡문화’ 뿐 아니라 모바일게임의 문화도 바꿨다. 모바일시장에 새로운 문화를 불러온 카카오의 성공스토리를 듣기 위해 경기도 분당구 삼평동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카카오 사무실에서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를 만났다.[이데일리 권욱 기자]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美 진출 실패…카카오톡이 나오게 된 밑거름누구나 실패를 하듯 카카오도 쓰라린 실패의 경험이 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카카오의 첫 이름은 아이위랩이었다. 당시에는 참여, 공유, 개방을 화두로 한 ‘웹2.0’이 유행이었다. 카카오도 이에 맞는 소셜 북마킹 서비스 ‘부루닷컴’을 만들었다. 친구들이 즐겨찾기한 웹페이지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하지만 완벽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다가 타이밍을 놓쳤다. 부루닷컴이 잘 될 거라고 보고 미국지사부터 설립했지만 행운은 따라주지 않았다. 과욕이었다.그 다음 서비스가 ‘위지아닷컴’이었다. 네이버 지식인과 비슷한 서비스였지만 실패로 귀결됐다. 이 대표는 “우리 생각에는 획기적인 서비스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이용자들은 이 서비스에 관심이 없었다”며 “우리가 놓쳤던 것이 바로 ‘타이밍’과 ‘이용자 관점’이었다”고 설명했다. 3년 동안 헛발질을 하고 미국진출도 실패했지만 시간 낭비는 아니었다. 이 대표는 “카카오는 미국에 아이폰이 등장했을 때 정보기술(IT)의 메카 실리콘밸리에서 스마트폰이 사람들의 생활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경험했다”며 “스마트폰은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기회였다”고 강조했다.2009년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올 때 카카오는 그동안의 서비스를 접고 모바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전에 개발했던 프로그래밍 코드를 모두 버리고 회사방향을 완전히 틀어야하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대신 사용성이 높은 킬러 서비스를 만들기로 했다. 바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였다. 이용자들이 통신기기인 스마트폰을 통해 가장 많이 사용할 서비스가 ‘소통’이라는 걸 간판할 것이다.이 대표는 “2008년 미국에서 모바일메신저 ‘왓츠앱’이 잘되는 것을 보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신했다”며 “왓츠앱은 문자를 주고받는 텍스트 메시징에 머물고 있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은 대화와 더불어 이모티콘으로 자기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것에 착안해 이모티콘에도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톡은 왓츠앱보다 진화한 서비스”라고 덧붙였다.카카오톡이 처음 나왔을 때 국내에는 ‘엠앤톡’이라는 또 다른 모바일메신저가 한달 먼저 나왔다. 카카오톡이 엠앤톡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대용량 정보를 처리해본 경험이 있는 고급엔지니어 덕분이었다. 카카오에는 엔씨소프트나 NHN에서 대용량 트래픽을 다뤄본 기술자가 있었다. 이 대표는 “이용자가 400만~500만 명을 넘으면서 카카오가 치고 나갔다”며 “메시징 앱은 만들기는 쉽지만 하루에 52억 건의 메시지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인프라를 갖고 있는 업체는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권욱 기자]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카카오페이지, 카카오만이 할 수 있는 일”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작가 지망생이 집에서도 모바일을 통해 책을 출판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는 말을 종종 이 대표에게 건넸다. 디지털콘텐츠 유통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는 여기서 시작됐다. 무료로 인식되는 디지털콘텐츠 제값받기에 나서 콘텐츠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도 있었다. 또 카카오의 게임플랫폼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카카오는 자신감을 얻었다. 하지만 시장조사기관 랭키닷컴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 이용자수는 6월에 33만명에 불과할 만큼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프로그래밍 개발을 몰라도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카카오 저작툴이 걸림돌이었다. 이 대표는 “이미 나와 있는 좋은 콘텐츠를 카카오페이지 툴에 맞게 재가공하는 절차가 창작자 입장에선 번거롭게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대표는 카카오페이지가 부진한 이유에 대해 소셜을 잘 활용하지 못한 점을 꼽았다. 이미 무료 콘텐츠 이용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버린 이용자 등 카카오페이지의 부진 이유는 많다.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만큼 어려운 점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 기준으로 흑자를 내기 시작한 지 채 1년이 안된 벤처회사가 굳이 이러한 서비스를 시작하는 이유는 뭘까.이 대표는 “카카오니까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대기업이나 상장사라면 수익 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지만 카카오의 목표는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며 잘못된 콘텐츠 산업을 건전한 방향으로 끌고 가자는 것”이라며 “카카오가 아직 큰 회사는 아니지만 모바일에 대한 이해력은 어느 회사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카카오페이지를 버리려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9월에 새로 개편된 버전을 선보일 것”이라며 일축했다. 소셜기능을 활용한 확산 장치를 늘리고 결제방식도 다운로드 당 결제가 아니라 이용권 개념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벤처회사만의 해외전략 구상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대다수를 회원으로 확보한 카카오는 다시 해외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는 왓츠앱, 중국에는 ‘위챗’ 등 이미 해외에는 많은 모바일메신저가 있다. 모바일메신저가 자리 잡지 않은 국가에서는 네이버의 ‘라인’과 경쟁해야 한다. 카카오는 아직 마케팅 비용을 많이 지출할 처지가 아니다. 때문에 카카오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외전략을 구상 중이다. 이 대표는 “어렵기는 하겠지만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효율적으로 해외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그 중 하나가 현지사정을 잘 아는 해외업체와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일본에서는 야후재팬과 손을 잡고 지난 6월에는 말레이시아 SNS업체인 프렌스터와 제휴를 맺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모바일 시장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오프라인 서비스가 웹으로 오는데 5년이 걸렸지만 웹에서 모바일로 오는 속도는 더 빠르다”며 “특히 사람들은 24시간 모바일을 손에서 놓지 않기 때문에 웹에서 하지 못했던 일도 모바일로 옮겨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3.08.05 I 이유미 기자
  • [미니인터뷰]"레이싱으로 연기와는 또 다른 열정 표출하죠"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부드러운 감성의 캐릭터가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를 꼽으라면 단연 연정훈이 떠오른다. 하지만 때론 냉정한 카리스마가 넘치는역할을 통해 반전의 매력을 뿜어내기도 한다. OCN에서 방영된 ‘뱀파이어 검사’라는 드라마의 역할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배우 연정훈에게서 반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또 있다. 바로 서킷이다. 연정훈은 대표적인 자동차 마니아로 ‘아시안 르망시리즈’의 서포트 레이스에서 레이서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 3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페라리 챌린지 아시아 퍼시픽’ 4라운드에 참여한 연정훈 선수를 직접 만나봤다.“전일 연습 도중 비가 많이 와서 실제 경기때도 비가 오지 않을까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생각보다 비는 오지 않았지만 노면이 미끄러워 후반 레이스에서 차가 그립감을 많이 잃었어요. 실제로 코스를 이탈하는 차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좋은 결과에 매우 기쁘네요.”이날 연정훈 선수는 6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선전했다. 최근 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의 촬영으로 연습량이 턱없이 부족했지만 특유의 집중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연 선수는 “사흘전 올해 처음으로 서킷을 돌았을 정도로 연습을 하지 못했다”며 “전체적인 흐름을 잃지 않으면서 마지막 두 바퀴를 공략해 스퍼트를 한 전략이 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특히 이번 경기에는 처음으로 아내인 배우 한가인이 직접 응원을 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배우 한가인은 경기룰을 잘 모르지만 연정훈 선수가 레이싱을 통해 또 다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군이다.연정훈 선수는 자동차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안 타본 차가 없다. 그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 브랜드는 뭘까.그는 “페라리 경기를 참여해서가 아니라 정말 페라리를 좋아한다”고 단번에 대답했다. 많은 차를 타봤기 때문에 드림카가 없지만 드림카를 꿈꾸게 만드는 차가 바로 페라리라는 것.그는 “페라리는 항상 다음에 나올 차를 기대하게 만드는 브랜드”라며 “단지 디자인에만 치중하는 차가 아닌 정말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고 타 브랜드가 따라올 수 없는 균형잡힌 운전감을 가진 차가 바로 페라리”라고 설명했다.연예인 레이싱 선수 중 경쟁자로는 김진표 선수를 꼽았다.연정훈 선수는 “김진표씨가 굉장히 실력을 갖고 있어 경쟁자”라며 “레이싱은 열정을 표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계속해서 달려나갈 것”이라며 말했다.
2013.08.05 I 김자영 기자
터보 강심장 '더 뉴 K5', 운전의 즐거움 만끽
  • [시승기]터보 강심장 '더 뉴 K5', 운전의 즐거움 만끽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지난 2010년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K5는 20~30대 젊은층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국내 중형차 시장을 휩쓸었다. 세련된 디자인에 매료된 소비자들은 K5를 구입하기 위해 3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세계적인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가 기아차(000270)에 몸을 담은 이후 내놓은 첫 작품인 K5는 디자인의 혁신을 가져오며 당당히 중형차의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더 뉴 K5’는 기존 K5의 디자인 DNA를 계승하면서 외관과 편의사양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더 뉴 K5 2.0 가솔린 CVVL은 정숙함을 강조했다면 2.0 가솔린 터보 GDI는 역동적인 힘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고성능 세단을 지향했다.더 뉴 K5는 특유의 디자인으로 큰 사랑을 받는 모델인 만큼 외관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 기본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가는 대신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 크롬을 좀 더 굵게 처리해 강조했고 4개의 아이스 큐브 안개등을 넣어 포인트를 줬다. 후면부에는 ‘킥업’ 디자인을 적용해 여성들에게 인기인 ‘버선코’처럼 살짝 끝이 올라가게 했다.기아자동차 ‘더 뉴 K5’. 기아차 제공운전석에 앉으니 이전보다 한결 산뜻해진 실내 디자인이 한눈에 들어왔다. 센터페시아는 운전자가 조향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세련미까지 줄 수 있도록 운전자를 향해있어 인기 수입차를 탄 듯한 느낌을 줬다.시승한 고성능 모델인 더 뉴 K5 터보 GDI는 스타트 버튼을 누루고 시동을 걸어 핸들 조작을 시작하자 매력이 더욱 빛났다. 젊은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딱딱한 핸들의 그립감이 안정감을 전달했다. ‘운전하는 대로 움직인다’는 표현이 딱 어울렸다. 코너 구간에서도 내가 원하는 만큼 각도를 꺾어져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더 뉴 K5는 터보 GDI는 100km/h 이상에서 2.0 가솔린 터보 직분사 엔진의 최고출력 271마력, 최대토크 37.2㎏·m의 힘이 그대로 느껴졌다. 국산차의 성능에 대한 편견은 터보 엔진과 함께 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엔진에서 나온 배기가스로 한번 더 터빈을 돌려 동력성능을 올리는 터보 엔진은 확실히 일반 모델보다 ‘쭉쭉’ 잘 달려나갔다.더 뉴 K5 터보 GDI는 고속에서 오히려 소음과 진동이 줄며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보였다. 차체의 중심을 그대로 지키면서 힘있게 달려나가는 고속 주행 성능은 벤츠, BMW, 아우디 등 고급 수입차들이 부럽지 않을 정도였다.기아자동차 ‘더 뉴 K5’. 기아차 제공각종 편의 사양은 국산 중형차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고 생각될 정도로 매력적이었다.어깨뒤로 고개를 돌려야 확인이 가능한 사각지대에 차량이 나타나면 사이드 미러에 주황색으로 차량 표시가 뜨며 경고음이 들리는 후측방 경보시스템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사각지대에서 갑자기 추월을 해오는 차량과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주는 안정장치다. 엉덩이를 식혀주는 통풍시트는 무더운 여름 장시간 운전에 쾌적함을 선사했다.하이힐을 자주 신고 하체힘이 약한 여성 운전자들이 좋아하는 편의사양인 오토브레이크도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극심한 정체시 오랫동안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반면 각종 편의사양이 굳이 필요없는 운전자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모델일 수도 있다. 터보 모델은 힘이 좋은 대신 연비는 일반 모델보다 1~2km/ℓ 낮은 10.3km/ℓ이다. 더 뉴 K5 2.0 가솔린 터보 GDI의 가격은 2795만~2995만원이다.기아자동차 ‘더 뉴 K5’의 실내모습. 기아차 제공▶ 관련기사 ◀☞현대·기아차, '오일머니 잡아라'.. 중동 고급차 공략 본격화☞기아차, 내수판매 회복세..‘신형 K5 판매돌풍’(상보)☞기아차, 7월 21만1858대 판매..전년비 1.7% 증가
2013.08.03 I 김자영 기자
'비료업계 OPEC' 무너졌다..칼륨가격 25% 하락 예고
  • '비료업계 OPEC' 무너졌다..칼륨가격 25% 하락 예고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세계 비료업계의 오펙(OPEC)’ 카르텔(담함)이 붕괴됐다. 세계 최대 비료업체 러시아 우랄칼리가 벨라루스 칼륨업체들과 맺고 있던 카르텔 ‘벨라루스 포타시 코퍼레이션(BPC)’에서 탈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칼륨(포타시)은 비료 핵심 원료다. 이에 따라 전세계 비료 가격이 출렁일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사태는 석유와 비교하자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붕괴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리서치회사 번스타인의 제레미 레데니우스 애널리스트는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OPEC을 떠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BPC는 북미의 또다른 카르텔 칸포텍스(Canpotex)와 함께 세계 비료시장을 좌지우지해왔다. 이들은 칼륨 생산을 제한해 생산비용 이상의 시장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랄칼리는 벨라루스칼리가 카르텔 밖에서 거래를 하는 등 약속을 어기면서 BPC 협력체제가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는 더 이상 BPC 카르텔에 따를 필요가 없어졌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칼륨 가격은 연말까지 25% 이상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블라디슬라프 바움거트너 우랄칼리 최고경영자(CEO)는 “우랄칼리의 BPC 탈퇴로 칼륨가격이 톤당 400달러(약 45만원)에서 300달러로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랄칼리는 또 자체 거래 회사를 통해 비료를 판매하고 생산능력을 100% 가동하면 칼륨 가격이 올해 말까지 톤당 300달러 밑으로도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바움거트너 CEO는 올해 1050만톤, 2015년에는 1400만톤까지 판매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우랄칼리의 탈퇴로 주요 칼륨 생산업체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날 주요 7개 칼륨 생산업체의 시가총액은 총 200억달러 증발했다. 우랄칼리 주가가 17% 떨어졌고 칸포텍스에 속한 포타시코스와 모자이크도 20% 넘게 폭락했다. 양대 카르텔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독일 K+S 역시 21% 미끄러졌다. BMO캐피털마켓의 조엘 잭슨 애널리스트는 “BPC 카르텔 붕괴는 우리가 알고 있던 칼륨시장의 종말을 뜻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랄칼리 지분의 17% 이상 보유한 러시아 억만장자 슐레이만 케리모프는 우랄칼리 선택을 지지했다. 케리모프측은 “칼륨산업의 펀더멘털이 탄탄한데다 성장 잠재력도 좋다”고 전했다.
2013.07.31 I 성문재 기자
  • 구직자, 인적성 합격 노하우 1위는?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기업이 시행하는 인적성 검사 합격자들은 평균 19일 이상을 준비했으며, 가장 중요한 노하우로는 `모르는 것은 바로 포기하고 넘어가는 결단력`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적성 전형 통과 경험이 있는 구직자 278명을 대상으로 ‘인적성 합격노하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인적성 검사를 준비한 방법(복수응답 가능)으로는 ‘교재 독학’이 33.8%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온라인 커뮤니티의 예시문제 및 비법(후기) 참고’(31.4%), ‘온라인 모의고사’(14.9%), ‘온라인 강의’(8%), ‘오프라인 사설 강의’(7.3%), ‘오프라인 교내 강의’(4.5%)의 순이었다.인적성 전형 합격자가 꼽은 가장 어려운 분야는 바로 ‘수리’(17.2%) 과목으로 나타났다. ‘인성’이 가장 어렵다는 합격자가 14%로 뒤를 이었으며, ‘영어’(13.1%), ‘상식’(12.9%), ‘직무’(11.2%), ‘공간지각-도형’(8.4%), ‘한자’(8%)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그렇다면 합격자가 전하는 ‘인적성 전형 합격의 노하우’는 무엇일까? 가장 많은 합격자들이 ‘모르는 것은 바로 포기하고 넘어가는 결단력’(43.5%)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빠른 문제 해결 능력’(34.6%), ‘시간배분’(13%)가 뒤를 이으며, 인적성 검사 합격의 가장 큰 변수는 ‘시간’임을 반증했다. 다음으로는 ‘오랜 시간을 투자해 모든 문제 유형 완벽히 파악’(8.6%) 등의 의견이 있었다.한편, 합격자들은 시험일 당일 ‘편안한 캐쥬얼 복장’(43.2%)을 가장 많이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캐쥬얼하지만 격식이 느껴지는 깔끔한 복장’(28.4%), ‘편안함을 추구한 트레이닝’(14.4%), ‘정장’(14%)의 순이었다. ▶ 관련기사 ◀☞ 구직자 절반, 평균 1497만원 빚 있다..빚 진 원인은?☞ '구직으로 가는 지름길' 채용박람회를 공략하라☞ 스펙초월 채용전형…구직자는 “혼란스럽다”☞ 구직자 10명 중 7명 "중소기업 합격 후 입사 포기했다"
2013.07.31 I 김민화 기자
스마트폰에 밀린 디지털카메라..日업체 '울상'
  • 스마트폰에 밀린 디지털카메라..日업체 '울상'
  • ▲스마트폰과 디지털카메라(DSLR 제외) 출하량 추이 (출처 : IDC)[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일본 카메라 업체들이 스마트폰 때문에 울상이다. 디지털 시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던 캐논, 소니, 후지필름, 올림푸스 등 일본 카메라 업체들은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시장 위축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이들은 여전히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일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 자료를 인용해 올들어 5월까지 일본 업체들의 디지털 카메라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43.6% 곤두박질친 2520만대라고 보도했다. WSJ는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라 세계 디지털 카메라 시장도 위축일로라고 전했다. ◇日 업체별 디카 판매 감소세 완연 디지털 카메라 판매가 뚝 떨어지면서 실적 부진 경고음이 일본 카메라 업체들 사이에서 울리고 있다. 세계 최대 카메라 업체 캐논은 지난주 올해 순익이 전년대비 10%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논은 수요 부진 예상에 지난 3달간 두 차례나 올해 디지털 카메라 판매 전망치를 깎았다. 올림푸스는 지난 회계연도(2012년4월~2013년3월) 디지털 이미징 사업 부문에서 230억엔(2620억원)의 손해를 봤다. 올해 판매 목표는 270만대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이다. 소니는 지난 회계연도 카메라 출하량이 전년대비 20% 줄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일본 가전 업체 파나소닉은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과 별반 차이가 없는 저가 모델 줄이기에 나섰다. 디지털카메라 사업 부문 손실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파나소닉은 앞으로 3년간 카메라 사업 부문의 비용을 60%가까이 줄인다는 구조조정안도 내놓았다. 후지필름도 안팔리는 모델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후지필름은 지난해 20종에 달했던 제품 종류를 절반으로 줄였다. 후지필름은 저가 기종의 출시는 줄이는 대신 고가 프리미엄 모델 위주로 카메라 사업을 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혁신 부재..또다른 잘라파고스?디지털카메라 시장 위축이 기정 사실화 됐지만 일본 기업들은 여전히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고급 기능의 고가 모델 위주로 제품군을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한 예로 소니는 지난달 가격이 2800달러에 달하는 최고급 콤팩트 카메라를 선보였다. 소니 측은 “올 1분기에 출시간 제품 가격대는 전년대비 20% 가량 올랐다”고 설명했다. 소니외에 캐논, 후지필름, 파나소닉 등도 고급형 모델을 내놓고 있다. 이같은 방안에 일본 경제계 반응은 차갑다. 나가모리 시게노부 일본전산 최고경영자(CEO)는 “카메라 기업들의 임원들은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재반등할 것이라는 희망을 여전히 못버리고 있다”며 “저가 카메라 시장은 PC처럼 죽은 거나 다름없다”고 진단했다. WSJ는 “간편하게 찍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바로 올릴 수 있는 스마트폰을 사용자들이 더 많이 사용하면서 디지털카메라가 외면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SNS에 사진을 올릴 수 있는 편의성에서 디지털카메라가 스마트폰에 크게 뒤진다고 지적했다. 시장 조사업체 IDC는 태블릿PC를 비롯해 각종 스마트 기기들이 와이파이(WiFi)를 통해 간편하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지만 유독 디지털카메라만큼은 이런 추세에서 빗겨나와 있다고 전했다. IDC는 현재 판매되는 디지털카메라중 6분의1만이 와이파이 접속 기능이 있다고 지적했다.
2013.07.31 I 김유성 기자
  • 젬백스, 영국 국립암연구소서 췌장암치료제 공동연구 제안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카엘젬백스가 췌장암 임상 3상시험을 진행한 영국국립암연구소와 국립보건연구원으로부터 공동 연구제안을 받았다.젬백스(082270)는 ‘GV1001’을 췌장암 표준 치료제로 신약허가를 위해 추가로 공동 연구를 진행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관계자는 “임상연구과정에서 GV1001이 뚜렷한 면역 사이토카인 특성을 보여줬다”며 “바이오마커는 생존율과 강한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획기적인 결과들이 항암백신 GV1001과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이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방향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국립암연구소와 국립 보건연구원의 췌장암 전문 의사와 과학자들은 GV1001을 췌장암 표준치료제로 등록하기 위해 바이오마커 검증과 효과적인 프로그램 디자인에 필요한 대부분의 임상비용을 지원한다.김상재 카엘젬백스 대표이사는 “영국 연구진들이 ’GV1001’의 가능성을 믿고 상용화를 위해 제안했다”며 “해외 언론과 저명한 연구 기관이 임상 과정에서 도출된 결과들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영국 측의 공동 연구 제안은 카엘젬백스가 보여준 연구 개발 노력과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GV1001이 췌장암 표준치료제로 신약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영국 정부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2013.07.31 I 박형수 기자
코오롱스포츠, 겨울 다운점퍼 先판매 나선다
  • 코오롱스포츠, 겨울 다운점퍼 先판매 나선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 여름에 다운 점퍼가 등장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오는 9월1일까지 올해 다운 신제품 13가지 스타일을 미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선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행사 기간 중 다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e-코오롱카드 포인트를 지급하며, 해당 포인트는 현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만큼 신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이번 선판매에 적용되는 상품은 이 브랜드의 대표 다운인 ▲헤스티아 ▲밴텀을 비롯해 ▲테라노바 ▲안타티카의 중량 이상 헤비다운이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구매 시 e-코오롱카드 포인트 8만점이 지급되고, 그 외의 다운은 포인트 4만점이 지급된다”며 “여기에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가입하면 추가로 1만 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어 최대 9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헤스티아는 최고급 유로피안 거위털을 사용했으며 어깨·소매 하단·밑단에 기능성소재를 사용해 내마모성을 강화했다. 가격은 49만5000원으로 최대 40만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밴텀은 방풍성과 경량성이 뛰어나며 겉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최대 59만원까지 할인 가능하다. 테라노바는 퀼팅이 아닌 다운 충전형 디자인으로 행사를 통해 최대 59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안타티카도 최대 7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2013.07.30 I 김미경 기자
스티븐조 “영어공부요?…재밌으면 잘합니다”
  • [인터뷰]스티븐조 “영어공부요?…재밌으면 잘합니다”
  • 스티븐조 로제타스톤 대표는 지난 25일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맞춤형 학습을 특징으로하는 토탈리 제품에 대해 설명했다.(사진=로제타스톤)[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영어회화 뿐만이 아니라 언어 이외 다른 분야로의 진출도 논의 중이에요. 언어 교육을 넘어 통합적인 러닝기업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20여년간 어학 소프트웨어를 주사업으로 해온 로제타스톤이 새로운 영역으로의 진출을 준비 중이다. 국내에 로제타스톤을 들여와 그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는 스티븐조(38) 로제타스톤 대표를, 25일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만났다. 로제타스톤은 컴퓨터를 이용해 학원이나 교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언어를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금은 이러닝이라는 이름의 익숙한 방식이지만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1992년 만해도, 또 조 대표가 국내에 들여온 2006년까지도 생소한 학습법이었다. 지금은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500만여 명이 로제타스톤을 이용해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와 독일어, 프랑스어 등 30여 개 언어를 익히고 있다. 이러닝 시장의 문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 대표의 프로필에는 ‘로제타스톤 대표’ 외에 한 가지 직업이 더 적혀 있다. ‘카 레이서팀 감독’이다. 사실 조 대표를 지금의 길로 이끈 것은 카 레이서를 향한 꿈이 시작이었다. “원래 꿈은 카 레이서였어요. 한국에 온 것도 카 레이싱 경기가 열려서였죠. 카 레이싱을 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 영어 과외를 시작했는데, 이게 사업에 뛰어든 계기가 된 거죠.”캐나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조 대표가 한국에 온 것은 1999년이다. 조 대표는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배워야 했다. 이와 함께 영어 과외를 하면서 생긴 개인적 경험은 언어 교육에 대한 철학으로 이어졌다. 언어는 ‘자연스럽게’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제가 교육사업 전문가였다면 아마 로제타스톤을 국내에 도입하지 못했을 거에요. 너무 생소한 방법이었으니까요. 시장은 잘 몰랐지만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면서 언어는 자연스럽게 익혀야 한다는 확신이 생겼죠. 로제타스톤의 방법은 제가 한국어를 배웠을 때의 방법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공감할 수 있었어요.”신사업 진출에 앞서 지난 7월 초에는 개개인의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한 단계 진화한 토탈리(TOTALe) 제품을 출시했다. “눈에 보이는 다른 점은 CD로 만들어졌던 제품을 온라인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에요. 덕분에 빠르게 업데이트를 할 수 있게 됐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사용자의 강점과 약점에 따라 프로그램이 스스로 구성된다는 점이에요. 맞춤형 학습이 가능해졌죠.”직접 학생들을 가르쳤던 경험을 통해 혹시 영어를 잘할 수 있는 비결은 없느냐고 물었다. “해외 생활 경험 없이도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영어가 재미있다고 해요. 무엇이든 일단 재미있고 좋아야 잘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가 영어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013.07.29 I 박보희 기자
'이순신' 김윤서, "조정석-아이유 헤어지게" 이미숙 협박
  • '이순신' 김윤서, "조정석-아이유 헤어지게" 이미숙 협박
  • KBS2 ‘최고다 이순신’[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김윤서가 미령의 비밀을 알고 협박했다.28일 방송된 KBS2 주말 연속극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 42회에서는 순신(아이유 분) 아버지의 교통사고가 미령(이미숙 분)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연아(김윤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술에 취한 미령은 연아를 순신으로 착각, “네 아빠 나 때문에 죽은 거 아니다. 그건 그냥 사고였다”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그리고 이를 의아하게 여긴 연아는 순신 부친의 죽음에 대해 조사하도록 했고 이것이 어떤 기자가 캐고 다니는 뺑소니 사고라는 사실을 알아냈다.미령은 기자의 계속된 추적에 매우 불안해했고 일도(윤다훈 분)에게 “그 기자를 막아라. 이미 내 약점을 많이 알고 있다. 이게 밝혀지면 어떻게 될 것 같냐. 지난 번처럼 기자회견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일도는 “이러지 말고 신대표(조정석 분)와 상의해봐라. 사람 치어 죽은 것도 아니고 누님 구하려다 죽은 건데 어쩌냐. 형사도 못한 사건이다. 이건 밝혀질 일이 아니다”라며 안심시켰고 그때 미령은 연아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연아는 “누가 듣기라도 하면 어쩌시려고 그러냐. 엄마랑 제가 어떤 사이이냐. 걱정하지 마라”라며 미령을 다독였다. 연아는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다”라며 변명하는 미령에게 “그날 저한테 말씀하셨다. 그날 일은 사고였을 뿐 아니냐. 걱정마라. 아무에게도 얘기 안한다”며 조금씩 미령을 압박했다.연아는 “제가 준호씨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시죠? 엄마 말대로 지금 후회하고 있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준호씨가 순신이를 좋아한다. 둘이 사귄다고 하는데 엄마가 저 좀 도와달라. 그 두 사람 헤어지게 해달라. 그럼 오늘 들은 얘기 평생 가슴에 묻고 가겠다”며 미령을 협박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2013.07.29 I 연예팀 기자
올 뉴 레인지로버, 오토캠핑 마니아의 '드림카'
  • [시승기]올 뉴 레인지로버, 오토캠핑 마니아의 '드림카'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랜드로버의 ‘2013 올 뉴 레인지로버’는 4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레인지로버의 혈통을 계승한 4세대 모델이다. 강력한 퍼포먼스와 어떤 지형에서도 최적의 주행 능력을 발휘하는 플래그십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오토캠핑 마니아에는 ‘드림카’ 같은 모델이다.올 뉴 레인지로버는 외관부터 웅장함을 자랑한다. 전장 4999mm, 전폭 2073mm, 전고 1835mm의 몸집은 국산 SUV 중 가장 큰 현대자동차의 맥스크루즈(전장 4915㎜, 전폭 1885㎜, 전고 1700㎜)보다 더 크다. 운전석에 앉으면 옆에 주차해 있거나 주행 중인 다른 SUV나 승합차보다 높다는 느낌이 온다.승차를 위해 무선키로 도어락을 해제하면 문 아래에서 숨겨졌던 승차발판이 튀어 나온다. 다시 도어락으로 잠금으로 바꾸면 ‘트랜스포머’를 연상시키며 승차발판이 자동으로 문 아래로 숨어들어간다.올 뉴 레이지로버 실내시승한 차량은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을 장착한 ‘5.0 V8 수퍼차저 보그 SE’ 가솔린 모델이다. V8 수퍼차저 엔진인 5.0리터 LR-V8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10마력(6000~6500rpm), 최대토크 63.8kg·m(2500~5500rp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제로백) 5.4초라는 수퍼카급 성능을 발휘한다. 0.2초 이내에 변속할 수 있는 ZF 8단 자동변속기는 변속 충격 없이 신속하게 고속으로 넘어갔다. 거대한 몸집의 가속력도 대단하지만 승차감은 고속 주행이나 급커브 구간을 통과할 때에도 최고급 세단과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았다. 차축을 기준으로 앞과 뒤를 별도로 제어하는 2채널 시스템을 장착해 저속에서는 민첩성을 강화하고 고속에서는 제어 능력과 안정성을 높여준다고 한다.SUV의 본성에도 충실해 오프로드를 달릴 때는 상황에 따라 일반, 풀·자갈·눈, 진흙, 모래, 암벽 등 5가지 설정을 선택하거나 자동으로 전환하도록 조작할 수 있다.사각지대에 차가 있으면 사이드미러 등에 경고등이 켜지는 사각지대 감시기능이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안전운전을 돕는다. 야간 주행시에는 불빛을 감지해 어두운 시골길에서 별도의 없이도 자동으로 상향등 조절 램프가 작동한다.올 뉴 레인지로버 실내성능에 걸맞게 실내 인테리어도 최고급이다. 최고급 천연가죽을 사용한 대시보드와 첨단 시트가 시각과 촉각 모두를 만족시킨다. 앞·뒷좌석 별도의 온도조절 시스템을 비롯해 총 10가지 색상의 발광다이오드(LED) 인테리어 무드 라이팅 실내등, 풀사이즈 파노라믹 선루프는 흠 잡을 데가 없다.보는 각도에 따라 운전석과 조수석이 다른 화면을 볼 수 있는 듀얼뷰 모니터나 앞좌석 마사지 시트도 탑재됐다. 메리디안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은 19개의 스피커와 825W 출력으로 스마트폰의 저장 음악을 콘서트홀에서 듣는 것처럼 들려준다. 뒷좌석에는 전용 화면과 함께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헤드폰을 끼고 각자 조작할 수 있다. 1올 뉴 레인지로버 ‘5.0 V8 수퍼차저 보그 SE’의 복합연비는 6.2㎞/ℓ, 판매가격은 1억8690만원이다. 기름값과 구입가격을 감안할 때 올 뉴 레인지로버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소수일 수밖에 없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올 뉴 레인지로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2013.07.29 I 이진철 기자
'불의 여신 정이' 김범, 남장 발각 위기의 문근영 구해
  • '불의 여신 정이' 김범, 남장 발각 위기의 문근영 구해
  • ‘불의 여신 정이’ 8회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김범이 문근영의 곁을 지켰다.지난 23일 방송된 MBC 월화 사극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8회에서는 남장한 것이 발각될 위기에 처한 정이(문근영 분)를 구하는 태도(김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정이는 분원 사람들과 함께 자기를 빚기 위한 흙을 캐러 갔다. 그리고 잠시 냇가에서 휴식을 취하는 도중 분원 사람들은 물에 들어가지 않으려는 정이를 물에 빠뜨려 여자인 것을 들키게 될 위기를 맞이했다.이때 태도가 나타났고 정이를 물에 빠뜨린 분원 동료들에게 혼을 내주어 정이를 구해냈다. 그리고 정이의 젖은 옷 위에 자신의 옷을 입히는 세심한 모습으로 정이를 보살폈다.정이는 갑작스러운 태도의 등장에 “오라버니가 왜 여기 있느냐”며 궁금해했고 태도는 “네 옆에 있겠다고 하지 않았냐. 도제조 영감을 호위하게 되었으니 분원에 자주 올 거다”라며 정이의 곁을 지킬 것임을 약속했다. 또 정이의 옷을 살피며 감기 걸릴까 봐 걱정하는 다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 아는척하지 말아야 하는 정이와 태도가 두 사람만의 약속 신호를 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관련기사 ◀☞ '불의 여신 정이' 문근영, 위기의 이상윤 위해 '위험 자처'☞ '불의 여신 정이' 이광수, 한고은 계략에 넘어가 이상윤 팔았다☞ '불의 여신 정이' 문근영, 이상윤 정체 알고 '충격'☞ '불의 여신 정이' 문근영, 서현진과 '눈물의 재회' ▶ 관련포토갤러리 ◀☞ `불의 여신 정이` 제작발표회 사진 더보기
2013.07.24 I 연예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