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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이 좋아~"..배상문, PGA 현대토너먼트 1R 단독 10위
  • "출발이 좋아~"..배상문, PGA 현대토너먼트 1R 단독 10위
  • 배상문(이데일리 DB)[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년 첫 대회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마쳤다.배상문은 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의 플렌테이션 코스(파73·74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웹 심슨, 마이클 톰슨(이상 미국) 등 4명의 선수가 7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이들에 3타 뒤진 배상문은 단독 10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이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우승자들만이 출전하는 대회다. 유일한 한국 선수 배상문은 작년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배상문은 안정된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 퍼트로 전, 후반 각각 2타씩 줄였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80%, 그린 적중률은 72%다.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배상문은 6, 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8번홀(파3)에서는 첫 보기를 범했다.후반 12번홀(파4)에서 4m 거리의 버디퍼트를 넣은 배상문은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또 한번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8번홀(파5)에서는 3퍼트 보기로 아쉬움을 남겼다.세계랭킹 2위 애덤 스콧(호주)과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은 3언더파 70타로 나란히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2014.01.04 I 김인오 기자
  • 무서운 10대…길가던 행인 상습 '묻지마 폭행'
  • (청주=연합뉴스) 자신의 여자친구와 어울렸다는 이유로 10대를 납치해 폭행하고, 지나가던 행인을 이유 없이 때려 상해를 입힌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청주 흥덕경찰서는 3일 상습적으로 폭행을 행사한 혐의(특수체포·감금 등)로 이모(18)군을 구속했다.또 김모(17·여)양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전모(21)군을 보호관찰소에 인계했다.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1월 19일 오전 2시40분께 흥덕구 성화동의 한 노래방에서 김모(18)군 등 3명을 마구 때려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이군은 김군 등이 자신의 여자친구와 함께 어울렸다는 이유로 친구들을 불러 이런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또 같은 달 25일 오전 4시40분께 흥덕구 사창동 충북대 인근 삼겹살집 앞에서 특별한 이유없이 회사원 이모(33)씨를 마구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고, 이를 쳐다봤다며 이모(19)군도 폭행하는 등 전후 2∼3차례에 걸쳐 7명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들의 소지품에서 타인 명의의 주민등록증과 면허증을 다수 발견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검거 과정에서도 반항이 심해 테이저건으로 진압해야 할 정도였다”며 “이 과정에서 피의자 한 명의 발목 인대가 손상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함께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 2명을 쫓고 있다.
보라색 해양 생명체 동영상 화제, 브라질서 발견된 '이것'
  • 보라색 해양 생명체 동영상 화제, 브라질서 발견된 '이것'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독특한 모양을 한 보라색 해양 생명체의 정체가 해파리로 밝혀졌다.브라질 해안가에서 발견된 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 과자처럼 생긴 보라색 해양 생명체가 해파리의 일종으로 드러났다고 미국의 동영상 매체인 ‘메타튜브’가 소개했다.[보라색 해양 생명체 실물 동영상 보기] 동영상 속 보라색 해양 생명체는 신비한 보라색을 띠고 몸통이 풍선처럼 부풀려져 있는 게 특징이다.브라질의 한 해안가에 나타난 보라색 해양 생명체의 정체가 해파리의 일종으로 밝혀졌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또 하나 보라색 투명 바탕에 속을 환히 드러내놓고 모습이 마치 지구상의 생명체가 아닌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의문의 보라색 해양 생명체는 브라질 바이아주의 올리벤카의 한 해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얼핏 보면 장난감이나 젤리 과자를 떠올리게 하는 보라색 해양 생명체는 해파리의 하 종류인 고깔 해파리과로 분류되고 있다.일반 해파리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꿈틀대는 보라색 해양 생명체의 실상에 사람들은 자연의 신비를 새삼 느끼게 된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관련기사 ◀☞ 영국 괴생명체 포착 동영상 공개, 골룸 외계인? '빛의 속도'☞ "지구같이 생명체 사는 행성 200억개 넘는다"☞ 불가사의 지구형 행성, 생명체 못 살고 출처도 불불명해☞ 칠레 괴생명체 포착, 60년대 美서 출몰한 모스맨의 재림?☞ 성층권 외계 생명체, 연구진 95% 확신에도 회의적 시각☞ 목성 위성 치솟는 물기둥, 외계 생명체에 대한 생각 바꿔
2014.01.02 I 정재호 기자
올해 재계총수들의 경영화두는 ‘신사업 개척'
  • 올해 재계총수들의 경영화두는 ‘신사업 개척'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신사업 개척, 산업 융·복합 강화, 조직문화 혁신, 동반성장.’삼성·현대차·SK·LG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2일 올해 신년사를 통해 공통적으로 밝힌 경영화두다. 그룹마다 주요 사업이나 업종은 서로 다르지만 오너들의 고민은 비슷비슷했다.특히 그룹 총수마다 이날 미래 먹거리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룹 오너들 모두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사업 환경이 급변하면서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최적의 해법으로 신사업 개척을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신사업 개척은 기존 사업의 융·복합화를 통해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회장단·사장단·임원진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하례식을 가졌다. 이 회장은 이날 영상으로 신년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핵심 사업은 누고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산업과 기술의 융합화·복합화에 눈을 돌려 신사업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바탕으로 지난해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신사업 개척에 있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경영진들을 다시 한번 독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 회장은 신사업 개척에 대한 방법론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신사업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 삼성이 가지고 있는 기술의 컨버전스를 통해 구현하라는 지침을 내놓은 것이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올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정 회장은 신년사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사업구조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더욱 체계화하고, 보다 혁신적인 제품과 선행기술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친환경 그린카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카 같은 혁신기술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필요한 연구인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SK그룹은 오너인 최태원 회장의 법정구속으로 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이날 서울 광장동 W 호텔에서 신년사를 대신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밤낮을 안 가리고 열정을 바쳤던 최 회장의 경영공백은 그 아픔이 더하다”며 감회를 나타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경영진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새해 경영화두를 언급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사업들은 일등을 하겠다는 목표로 철저하게 용기있게 키워 나가야 한다”며 “신규 사업 대부분이 열심히 노력하는 것만으로 성공하기 어려우며,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한발 앞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천기술이나 핵심 부품 또는 융·복합 역량이 중요한 사업이 있고 특정 인재나 주요 고객사의 선점이 핵심인 사업이 있다”며 “이를 사업책임자들이 반드시 책임지고 최고 수준으로 확보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2일 일제히 올해 신년회를 개최한 삼성·현대차·SK·LG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은 회사마다 주요 사업이나 업종은 서로 다르지만 신사업 개척을 올해의 주요 경영화두로 제시했다(좌로부터 삼성의 이건희 회장, 정몽구 현대차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각사 제공◇조직문화 혁신이 급하다그룹 오너들마다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기존의 구태의연한 조직문화를 벗어던지고 새로운 기업환경에 적합한 기업문화 및 제도를 일궈나가자고 경영진들을 다독거렸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걸맞는 조직혁신이 없이는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절박감에서 나온 경영화두로 풀이된다.이건희 회장은 “5년전, 10년전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하드웨어적인 프로세스와 문화는 과감하게 버리자”며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은 사고방식과 제도, 관행을 떨쳐 내자”고 경영진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산업의 흐름을 선도하는 사업구조의 혁신,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는 기술혁신, 글로벌 경영체제를 완성하는 시스템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정몽구 회장은 이날 “글로벌화 되어 있는 사업장과 관리체계를 혁신하여 조직의 효율과 역동성을 확보함으로써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근 의장은 “‘따로 또 같이 3.0’ 체제아래서 각 관계사와 위원회가 자율책임과 집단 지성의 시너지를 통해 SK그룹의 경영방향인 기업가치 300조원을 달성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구본무 회장은 “고객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끝까지 집요하게 실행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동반성장은 시대적 과제다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듯 협력업체들과의 동반성장 및 사회공헌도 그룹 총수들이 신년사를 통해 공통적으로 강조한 대목이다. 이 회장은 이날 “협력회사는 우리의 소중한 동반자”라며 “모든 협력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도와야 한다”고 경영진들에게 지시했다. 이어 “삼성의 사업장은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며 “따뜻한 사회, 행복한 미래의 디딤돌이 될 사회공헌과 자원봉사를 더 늘려나가자”고 격려했다.정 회장도 “협력사와 동반성장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소외된 계층을 보살피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자”고 임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의장은 “사회와 함께하는 행복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 회장은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호흡하는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며 “잠재력 있는 협력회사와 힘을 모아 창조경제의 틀을 갖추는 데에도 앞장 서 나가자”고 임원들을 독려했다.
2014.01.02 I 류성 기자
험로서 안전주행 택한 현대차‥내실 다지고 기본기 강화
  • 험로서 안전주행 택한 현대차‥내실 다지고 기본기 강화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내실을 다져 험난한 경영환경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올해 경영계획을 내놨다. 연비와 안전성능 같은 기본기에 집중하면서도, 혁신적인 제품 기술력을 갖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외형보다는 내실 다져 민첩한 대응현대차(005380)그룹은 2일 올해 전 세계에서 786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작년 판매량(756만대)보다 4%가량 증가한 것이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2003년(2.3%) 이후 가장 낮은 목표치다. 올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보다 4~6%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올해 목표는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겨우 따라가는 정도다. 이미 10만대를 증설한 현대차 터키공장이 올해 풀가동하고, 연산 30만대 규모의 기아차의 중국 3공장과 현대차 중국 사용차공장도 조만간 완공된다는 점에서 매우 보수적인 수준이란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현대기아차 제공.이는 현대차그룹이 예전처럼 공장을 증설하는 식으로 공격적으로 덩치를 키우기 보다 공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리체계를 가다듬어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미 현대차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미국과 터키 공장에 3교대제를 도입해 최대생산량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국이 돈줄 죄기를 시작하면서 글로벌 경제의 경고등이 커졌고, 엔저를 앞세운 일본차 업체들의 공세가 예상되는 복잡한 경영환경 속에 놓여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도 작년 말 해외 법인장 회의에서 “변화의 시기에 제대로 대응하는 업체만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위기감을 드러낸 바 있다. 결국 내년 경영계획을 보수적으로 잡은 것은 격변하는 환경속에서 몸집을 불리다가 자칫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그룹 수뇌부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조직의 효율성과 역동성을 높여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연비·안전 기본기 강화‥핵심 기술개발에 올인대신 현대차는 자동차 본연의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려면 연비나 안전성능 같은 자동차의 기본기를 강화하는 길밖에 없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아울러 차량의 기본적인 성능에 문제가 생기면 회사가 휘청일 정도의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학습효과도 반영됐다. 작년 현대차는 잇따른 대규모 리콜과 신형 싼타페에 물이 새는 사건이 발생한 것을 포함해 품질 문제로 곤욕을 치렀다. 현대차는 특히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살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연비나 안전성능 같은 기본성능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실제 현대차는 연비를 중시하는 트렌드를 고려해 현대차는 올해 출시되는 새 쏘나타에 디젤모델을 장착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자동차 안전과 직결된 분야에서 품질력을 끌어올리는 데 전력투구 중이다.아울러 현대차는 올해 친환경 그린카와 첨단기술이 융합한 스마트카 같은 혁신 분야 투자를 대폭 늘릴 예정이다.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미 도요타나 포드, 혼다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 친환경차를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도 수소차나 하이브리드 차량 기술을 끌어올리고, 첨단 기술이 뒤섞인 스마트카를 개발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지다. 관련 인력을 확보하는 데도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자동차산업팀장은 “올해는 엔저를 포함한 환율리스크가 커지고 있고, 구조조정을 마쳤거나 마친 미국과 유럽업체들이 공세도 예상된다”며 “품질문제의 파급력도 커지고 있어 현대차로서는 보수적인 판매목표를 설정하고 품질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2014.01.02 I 장순원 기자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신년사 전문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다음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현대자동차 그룹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우선, 지난 한해 동안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만족할 만한 사업성과를 낼 수 있도록,최선의 노력을 다 해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지난해, 현대·기아차는 전세계 9개국의 31개 공장에서총756만대를 생산·판매하여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선도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였습니다.특히, 해외공장에서는 최초로 400만대를 초과 생산하여해외 누적생산 2천만대를 달성하였습니다. 현대제철은 고로 3호기 완공을 통해지난 7년간에 걸친 일관제철소 건설을 마무리하여,총 2천4백만톤의 조강능력을 갖춘세계적인 종합 철강회사로 성장하였습니다.또한, 현대건설은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해외수주 누계 천억불을 달성하여,대한민국 건설업계에 새 역사를 창조하였습니다.임직원 여러분 ! 최근의 세계 경제는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에 접어 들면서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기술의 융복합에 따른 산업의 변화로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그룹은 2014년 한 해를그 동안의 성장 과정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고,미래를 향한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는뜻 깊은 한 해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우선, 글로벌화 되어 있는 사업장과 관리체계를 혁신하여조직의 효율과 역동성을 확보함으로써,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 입니다.그리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사업 구조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더욱 체계화하고,보다 혁신적인 제품과 선행기술 개발에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특히, 차량의 연비와 안전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친환경 그린카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카 같은혁신기술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필요한 연구인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이러한 투자 확대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국가 창조경제 실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합시다.그리고, 철강 분야는 고장력 강판과 특수강 같은보다 가볍고 튼튼한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여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건설 분야에서는 혁신적인 신공법 개발과 환경·에너지 건설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여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아울러, 협력사와 동반성장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소외된 계층을 보살피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서국민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현대자동차 그룹 임직원 여러분!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전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새로운 각오와 마음가짐으로금년에 계획한 ‘786만대의 글로벌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새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만복이 함께 하시기를진심으로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끝)
2014.01.02 I 김자영 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차, 올해 판매 목표 786만대"(상보)
  • 정몽구 "현대기아차, 올해 판매 목표 786만대"(상보)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전 세계에서 작년보다 4% 가장 늘어난 786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정 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005380)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786만대 판매목표를 달성하려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 현대기아차가 전 세계 9개국 31개 공장에서 총 756만대를 생산판매했고, 해외 누적생산량도 2000만대를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생산판매 목표량은 작년 판매량보다 4%가량 늘려 잡은 것. 정 회장은 “세계화한 사업성과 관리체계를 혁신하고, 조직의 효율과 역동성을 확보해 대내외 환경변화에 더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려면 사업구조와 중장기 성장전략을 더욱 체계화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선행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차량의 연비와 안전성능을 강화하고, 친환경 그린카와 첨단기술이 융합한 스마트카 같은 혁신기술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필요한 연구인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런 투자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국가 창조경제 실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철강 분야에서도 고장력 강판과 특수강 같은 가볍고 튼튼한 신소재를 개발해 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4.01.02 I 장순원 기자
하이원리조트에서 캐나다의 맛과 멋을 느껴보세요
  • 하이원리조트에서 캐나다의 맛과 멋을 느껴보세요
  • 주한 캐나다관광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주한 캐나다관광청은 강원도 평챵의 하이원리조트에서 캐나다의 맛과 멋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한다. 2월 2일까지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주한 캐나다 대사관 농식품부 캐나다 브랜드, 알버타 주정부와 함께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주한 캐나다관광청은 하이원리조트의 레스토랑에 캐나다산 랍스터와 킹크랩 등을 이용한 13종의 요리를 준비해 투숙객과 이용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캐나다신 빙하수와 아이스와인, 캐나다 대표 맥주 빅락, 메이플 시럽 등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캐나다를 느낄 수 있는 테마객실도 준비했다. 캐나다를 상징하는 단풍나무 색의 침대보와 장식물들로 꾸며진 ‘빨강머리 앤의 다락방’ 테마 객실을 준비해 캐나다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게 했다. 프로모션 메뉴 또는 객실 이용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캐나다 여행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또 하이원리조트에 마련된 캐나다 스키 포토존 앞에서 사진을 찍어 메일(webmaster@skicanada.co.kr)을 보내면 캐나다 스키 여행상품 구매시 30만원 할인의 혜택을 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변동현 캐나다관광청 지사장은 “가족 및 각종 모임이 많은 연말과 새해, 설을 포함한 시기에 진행되는 프로모션인 만큼 더 많은 분들이 캐나다의 다양한 맛과 정취를 느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여행] 한폭의 동양화 같아라…청풍명월 제천☞ '여행작가 되어 보실래요' 한국관광인력개발원 여행작가 과정 신설☞ [인터뷰] 신용언 "창조관광사업, 지원 확대해 나갈 것"☞ [창조관광성공기업⑥] 6070 그때 그 시절 '올챙이추억전시관'☞ 세상에서 가장 夜한 밤을 소개합니다…물오른 싱가포르
2014.01.01 I 강경록 기자
  • 러시아 볼고그라드서 또 자폭테러…최소 14명 사망
  • “트롤리 버스서 폭탄 터져”…기차역 폭발 이은 연쇄 테러(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 남부 도시 볼고그라드에서 30일 오전(현지시간) 전날에 이어 또다시 자폭 테러로 보이는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14명이 숨졌다.현지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폭발은 이날 오전 8시 25분께 볼고그라드 제르진스키 구역의 카진체프 거리를 운행하던 트롤리 버스 안에서 일어났다. ◇ “남성 자폭 테러범이 용의자…40여명 사상” = 보안기관 관계자는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중 한 명이 몸에 지니고 있던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폭발의 성격과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잔해 등이 이같은 사실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마르킨 연방수사위원회 대변인도 “남성 자폭 테러범이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용의자의 시신을 수습해 신원 확인을 위해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폭탄의 위력은 TNT 4kg에 해당할 만큼의 강력한 것이었다고 수사당국은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버스가 완전히 파괴돼 앙상한 뼈대만 남았으며 버스 주변에는 희생된 승객들의 시신 잔해들이 흩어져 있는 참상이 목격됐다고 전했다.베르니카 스크보르초바 보건부 장관은 이날 테러로 14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12명은 테러 현장에서 즉사했고 2명은 병원으로 후송되는 도중 사망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현장에는 구조대와 보안기관 요원들이 급파돼 부상자 수송과 사고 원인 조사를 벌였다.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날 폭발을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마르킨 대변인이 밝혔다. ◇ “하루 전 기차역 테러와 연관 가능성” = 마르킨은 또 하루 전 발생한 볼고그라드 기차 역사 자폭 테러와 이날 트롤리 버스 테러가 서로 연관됐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역사와 버스 테러에서 사용된 폭탄의 살상용 파편이 동일한 점에 비추어 두 테러가 서로 연관됐으며 동일한 장소에서 준비됐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수사당국은 테러범들이 테러 효과를 극대화하고 주민들 사이에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 연쇄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연방보안국(FSB) 국장과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내무부 장관(경찰청장)을 잇따라 만나 테러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보르트니코프 국장과 콜로콜체프 장관은 면담에서 남부 이슬람 자치공화국 다게스탄과 인근 스타브로폴주에서 반군 소탕 작전을 벌여 몇 명의 테러범들을 사살했다고 보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면담 후 보르트니코프 FSB 국장을 진상 조사와 수사 지휘를 위해 볼고그라드로 급파했다. ◇ 주민들 불안 확산…대중교통 이용 자제 = 연쇄 테러로 인한 공포도 확산하고 있다. 현지 주민은 “모든 사람이 버스와 전차에서 내려 걸어가고 있다. 많은 사람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두려워하고 있다”고 불안에 휩싸인 도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트롤리 버스 테러 이후 인터넷에는 정기 노선 버스와 전차 등에서 추가로 테러가 발생했다는 글들이 올라왔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 모스크바 크렘린궁 앞의 붉은광장에서도 폭발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수상한 비닐봉지가 발견돼 광장에 있던 사람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한 여성이 비닐봉지를 크렘린궁으로 들어가는 관용 출입문인 ‘스파스카야 바슈냐’ 근처에 두고 도망가는 바람에 폭발물 전문가들이 출동하고 광장에 있던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실제로 이 비닐 봉지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문제의 여성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 3개월 동안 잇따른 테러 = 한편 이날 트롤리 버스 테러에 앞서 하루 전인 29일 낮 같은 볼고그라드시의 기차 역사 안에서도 자폭 테러가 발생해 현재까지 17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40명을 넘었으며 그 가운데 5명은 중태다. 또 지난 10월 21일에도 볼고그라드 시내 정기 노선 버스 안에서 30세 여성이 몸에 차고 있던 폭발물을 터뜨려 7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부상했다. 조사 결과 자폭 테러범 나이다 아시얄로바는 남부 이슬람 자치공화국 다게스탄 수도 마하치칼라를 근거지로 활동하는 테러 단체 소속 반군의 내연녀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볼고그라드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테러가 내년 2월 소치 올림픽 방해를 노린 이슬람 반군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반군들이 소치 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해 테러를 자행하겠다고 공언해왔고 볼고그라드가 소치에서 크게 멀지 않은 남부 도시란 점에서다. ◇ 소치 올림픽 방해노린 이슬람 반군 소행인 듯 = 연방군의 강력한 소탕 작전으로 세력이 크게 약화한 이슬람 반군들은 소치 올림픽을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행사 기간을 전후해 대규모 테러를 저지를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러시아 최대 이슬람 반군 지도자인 도쿠 우마로프는 지난 7월 전력을 다해 소치 동계올림픽을 저지할 것을 호소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약 900km 지점에 위치한 볼고그라드는 소치에서는 650k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헤드업디스플레이 가민HUD 출시.. 내비게이션 정보 확인 용이
  • 헤드업디스플레이 가민HUD 출시.. 내비게이션 정보 확인 용이
  • [온라인총괄부] 이제 내비게이션 없는 차량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내비게이션은 비싼 돈을 주고 사야만 하는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었지만 지금은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최신 차량에서는 기본 옵션으로 달려나오기도 한다.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작동시킬 수 있다.그런데 이들 내비게이션의 공통된 단점은 바로 시야를 방해하는 것이다. 안내해주는 정보를 보기 위해서 고개를 돌려야만 한다. 또 작동시키기 위해 손을 움직이다 보면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쉽다. 내비게이션이 문명의 이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여러 모로 안전 운전을 방해하는 요소도 된다. 이런 가운데, 이제는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계속 운전 방향에 시선을 고정시키고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장착한 내비게이션 수신기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한스비젼(대표 한태환)이 국내에 선보이는 가민HUD(Garmin HUD)가 바로 그것. HUD(허드)란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 Up Display)의 약자다. 가민HUD는 위성 내비게이션의 글로벌 리더이자 나스닥 상장사인 Garmin Ltd.의 자회사인 Garmin Corporation에서 만든 제품으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투스로 연결한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길 안내 정보를 수신하기 때문에 구태여 스마트폰과 기기를 선으로 연결시킬 필요가 없다. 그만큼 간편하다는 뜻이다. 현재 가민HUD에서 연동이 가능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은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티맵(T-MAP)과 KT의 올레 나비(Olleh Navi)이다. 가민HUD는 자동차 전면 유리의 반사 필름이나 장비에 반사렌즈를 설치, 정보를 비춰보는 방식이다. 자동차의 전면 유리창을 통해 내비게이션 정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의 시야가 이탈하여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이 외에도 제품은 여러 특장점을 가진다. 시각적인 정보표시는 물론이고 음성 정보를 스마트폰 스피커 또는 블루투스로 연결된 차량 오디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방향지시가 음성으로 제공될 때는 카 스테레오의 음악소리는 자동으로 즉시 작아지기 때문에 확실하게 음성 정보를 들을 수 있다. 또 각기 다른 알파벳을 이용해 전화(C), SMS(M), 카카오톡(K) 수신을 HUD에 표시해주고 운전자가 전화를 받는 중에도 계속 내비게이션 정보를 반사렌즈 또는 투명필름을 통해 보여주기 때문에 중간에 정보가 끊기는 경우도 없다.설치도 간편하다. 각자의 선호에 따라 투명필름 전면 유리를 붙이거나 제공되는 반사렌즈를 부착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만 가동되면 곧바로 HUD와 연결되며 전원케이블에 내장되어 있는 USB 포트로 운전 중에도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도 있다.오는 2014년 1월 중에 한국 내 독점 총판권을 가진 ㈜한스비젼(대표 한태환)을 통해 출시되는 가민HUD는 ㈜한스비젼 공식 홈페이지(www.garminhud.co.kr)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대리점을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 [떴다!공유경제]②"마누라와 자식 빼고 모두 공유한다"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지난 2006년 개봉한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는 독특한 줄거리로 주목받았다. 주된 내용은 휴가를 떠나고 싶은 두 여자 주인공이 서로의 집을 바꿔 생활하기로 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감독 낸시 마이어스는 “주택 공유 사이트를 보고 아이디어가 특이해 영화에 반영했다”고 털어놨다.당시만 해도 공유경제는 ‘특이한’ 흐름의 일종이었다. 그러나 마이어스 감독에게 영감을 줬던 집 공유 사이트 ‘홈익스체인지닷컴’은 현재 146개국에서 4만6000여개 집들이 등록되어 있는 세계적 숙박공유 공간으로 성장했다. 홈익스체인지닷컴보다 뒤늦게 문을 열었지만 더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는 건 ‘에어비앤비(airbnb)’다. 20대 청년백수였던 브라이언 체스키가 월세를 벌기 위해 자신의 집을 빌려준 데서 창안한 에어비앤비는 지난 2008년 이후 세계 192개국에 숙소가 등록돼 참여국가 수에서 최대 호텔체인 힐튼호텔(76개국)을 앞질렀다. 집 외에 ‘차’도 활발한 공유경제 대상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는 ‘집카(Zipcar)’로 1년 연회비 60달러(약 6만3000원)만 내면 시간당 7.5달러에 차를 빌려쓸 수 있다. 이 업체는 올해초 세계적 렌터카업체 에이비스(Avis)에 5억달러에 매각돼 화제를 불러오기도 했다. 2000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 대학가에서 대학생들끼리 차를 빌려쓰던 시절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일궈낸 셈이다. 현재 세계 27개국에 설립된 카 셰어링 업체 회원은 170만명에 이른다. 공유경제가 최근들어 각광받는 이유는 그동안 큰 돈을 들여야만 소유할 수 있었던 집이나 자동차 등을 적은 돈으로도 이용할 수 있고 방치된 유휴자원을 활용할 수 있어 공익적인 목적까지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공유경제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거의 모든 물품에 적용되고 있다.지난해 전 세계 공유경제 규모는 550조원에 달했고 더 커질 전망이다. ◇ 집, 차, 음식, 지식까지..유무형 자원 모두 공유주택이나 차, 자전거에 한정됐던 공유 경제의 대상이 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까지 번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공유경제를 주도적으로 확산시키는 등 지방 정부 차원에서 공유 경제를 지원하고 있다. ‘먼체리(Munchery)’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최근 가장 ‘잘 나가는’ 공유 경제 서비스 업체다.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나 전문 요리사,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연결해 서로 음식을 공유한다. 밖에서 식사를 해야만 하는 사람들은 저렴한 가격에 가정식을 접할 수 있고, 버려지는 음식을 줄일 수도 있다. ‘위티치미(WeTeachMe)’는 지식을 공유하는 사이트다. 누군가를 가르치고 싶지만 물리적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사람들과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지식을 공유한다. 어차피 쓰지 못하면 버려지는 태양열을 지역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공유하는 ‘모자익(Mosaic)’이나 개인제트기 및 요트를 공유하는 ‘윌스업(Wheels Up)’ 등도 공유경제의 대표적 사례다. 모자익은 최근 25달러짜리 ‘태양열 선물 카드’를 발급해 선물과 동시에 기부를 이끌어내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윌스업의 경우 개인이 접해보기 힘든 ‘킹 에어 트윈 점보’ 개인 제트기를 이용하는 데 시간당 4000달러(약 420만원)의 비용이 든다. 여러 명이 공동 구매하면 일반 항공료보다 저렴한 값에 여유로운 휴가를 보낼 수도 있다.◇키플·열린 옷장 등 국내서도 속속 등장공유경제 움직임은 국내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가장 유명한 공유 경제 서비스 업체는 ‘키플’과 ‘열린 옷장’ ‘렌탈 마켓’ 등이다. 키플은 아이옷 공유기업이다. 성장이 빨리 못 입게 된 아이옷을 키플에 보내면 옷의 등급을 매겨 키플 머니로 전환해 준다. 키플머니와 현금 50%를 이용해 키플에 등록되는 다른 아이옷을 구입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공짜로 기부되는 옷들도 많다. 지난 해 초 시작된 서비스 회원은 벌써 4000명이 넘었다. ‘열린 옷장’ 서비스는 면접 정장을 공유한다. ‘안 입는 정장’을 기부받아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여해주고 5000원~2만원의 대여비를 받는다. 기본적으로 5만원 이상하는 다른 정상 대여점에 비해 10분의 1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렌탈 마켓’은 일종의 거래소다. 빌려주고 싶은 사람이 모이고, 빌리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서 물품을 제한없이 대여해준다. 일반적으로 가방이나 디지털 카메라 같은 용품들이 많이 올라오지만 최근에는 유축기나 잔치에 한 번 쓰는 그릇 등을 빌리러 오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등 대여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 ‘공유’..세계를 바꾸는 트렌드 되나‘잘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해진 오늘 날 사람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공유’다. 지난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세계를 바꿀 아이디어 10’의 하나로 공유를 꼽았고, 세계적 미래학자 제롬 글렌 유엔미래포럼 회장은 “환경과 식량 등 산적해있는 미래 문제는 궁극적으로 ‘공유’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이코노미스트와 포브스 등 세계적인 매체들 역시 공유경제를 비중있게 다루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3월 ‘공유경제의 부상(The rise of sharing economy)’이란 제목의 글에서 공유경제를 상세히 소개하며 ‘이제는 공유에 대해 신경쓰기 시작할 때’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13.12.29 I 염지현 기자
①놀리면 뭐하나..나눠쓰면 "행복해요"
  • [떴다!공유경제]①놀리면 뭐하나..나눠쓰면 "행복해요"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서울시는 최근 송파구, 용산구와 주차장 활용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일부 배정자들만 사용할 수 있었던 거주자우선주차장이 유휴공간으로 남는 경우가 있어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조사결과 유휴공간으로 남는 경우는 30%에 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에는 배정받지 않은 사람이 주차를 할 경우 차량을 견인했지만 앞으로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나눔카 공식사업자 ‘쏘카’서울시는 앞서 자동차를 공유하는 ‘나눔카사업’을 벌인 데 이어 일부 자치구와 ‘아이 옷 공유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는 등 공유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아이디어를 사업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유휴공간이나 유휴설비를 공동 사용해 활용도를 높이는 ‘공유경제(sharing economy)’가 활성화되고 있다. 공유경제는 미국 법학자 로렌스 레식(Lawrence Lessig) 교수가 지난 2008년 저서 ‘리믹스’에서 언급한 개념으로 인터넷의 발달이 크게 기여했다. 인터넷이 시간과 공간 개념을 뛰어넘을 수 있는 하나의 도구로 안착되면서 유휴자원을 전세계 언제 어디서나 함께 활용하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이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의 ‘공유경제’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한 번에 큰 돈을 들여야만 소유할 수 있는 주택이나 자동차를 적은 돈으로 일정 기간 이용할 수 있는 사례는 이미 알려져 있다. 힐튼 호텔체인 부럽지 않은 규모의 방을 보유한 에어비앤비(Airbnb) 사이트를 이용하면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는 물론 리히텐슈타인 주택도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에어비앤비 홈페이지 첫 화면그동안 빌리기 어려웠던 품목을 저렴한 값에 빌려쓰거나 교환해서 사용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기업 입사지원자가 내일 하루만 입을 정장 한 벌을 빌린다거나 작아진 아이옷을 서로 교환해 입는 것도 가능하다. 유휴자원이 많을 수록 공유할 수 있는 아이템은 더 많아진다.공유경제는 아이템을 불문하고 저렴한 값에 원하는 기간 동안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지만 한편으론 기존 임대업과 크게 다르지 않아보인다. 그러나 공유경제가 큰 의미를 갖는 것은 소유의 개념을 ‘내 것’에서 ‘우리 모두의 것’으로 바꾸고 공동의 물건이지만 내 것처럼 아껴 사용한다는 서로의 ‘신뢰’를 근간으로 한다는 데 있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도 지난 7월 ‘공유경제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칼럼에서 공유경제의 진정한 혁신이 신뢰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당시 공유경제에 대해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이방인들에게 그들의 집을 빌려줄 수 있도록 만드는 신뢰의 프레임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2013.12.29 I 김혜미 기자
콘텐츠 묶어 30% 깎은 '컬처 초고속인터넷' 출시
  • 콘텐츠 묶어 30% 깎은 '컬처 초고속인터넷'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내년에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가 전송속도를 넘어 문화콘텐츠로 경쟁하는 시대를 맞을 전망이다.CJ헬로비전(037560)은 자사의 인터넷서비스에 엔터테인먼트와 문화 콘텐츠 서비스를 결합한 ‘컬처인터넷’(Culture Internet) 상품을 출시하고, 포화된 인터넷 서비스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 www.cjhellovision.co.kr)은 기존 광랜인터넷 서비스에 음원 서비스 엠넷(Mnet), 전자책(e-book) 서비스 예스24 등의 스마트 콘텐츠를 결합한 신개념 컬처인터넷 서비스를 3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국내 최초로 기가인터넷과 기가와이파이 상용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고객이 직접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맞게 다양한 스마트 콘텐츠를 결합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넷 융합서비스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CJ헬로비전이 광랜인터넷 서비스 ‘헬로넷’에 음원 서비스 엠넷(Mnet), 전자책(e-book) 서비스 예스24 등의 스마트 콘텐츠를 결합한 신개념 컬처인터넷 서비스를 30일 출시한다.이번에 자사의 100M/200M급 광랜인터넷 서비스인 ‘헬로넷’ 기반으로 3가지 컬처인터넷 상품을 선보인다. 헬로넷을 기본으로 음원 서비스 엠넷을 결합한 <컬처인터넷 뮤직>, 전자책(e-book) 서비스 예스24를 결합한 <컬처인터넷 e북>, 엠넷과 이북을 결합한 <컬처인터넷 뮤직&북>을 출시했다.엠넷은 무제한 음악 스트리밍 이용권이 제공되며, 예스24 이북은 매달 2~3권의 전자책(e북)이나 디지털 콘텐츠를 구입할 수 있는 5천원 상당의 디지털머니가 제공된다.요금은 3년 약정과 결합상품 가입 기준으로 <컬처인터넷 뮤직>과 <컬처인터넷 북>이 월 1만7500원에 제공되며, <컬처인터넷 뮤직&북>은 월 2만1000원에 제공되는 등 단독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평균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이영국 CJ헬로비전 상무는 “컬처인터넷은 인터넷서비스에 스마트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소비시장을창출하고, 고객가치를 높여 인터넷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콘텐츠, 서비스, 디바이스, 솔루션 업체들과 케이블 네트워크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CJ헬로비전은 고도화된 케이블TV 네트워크와 CJ만의 특화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교육, 시큐리티(보안), 금융, 쇼핑, 홈오토메이션, 헬스케어 등을 결합해 가족 중심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 상반기에는 보안 서비스와 어린이교육 서비스가 결합된 컬처인터넷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 관련기사 ◀☞CJ헬로, 삼성 UHD TV에 전용채널 개설...셋톱없이 본다☞유료방송시장 지각 변동..씨앤앰 매각 이슈 수면화☞확 바뀐 '티빙' 앱..영상보면서 카톡하고
2013.12.29 I 김현아 기자
  • "아베 야스쿠니 참배, 미·일 관계 훼손할 수도"< WSJ>
  • (뉴욕=연합뉴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가 미국과 일본의 관계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WSJ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소식을 전하면서 전문가를 인용해 이같이 분석했다.일본 소피아대학의 나카노 고이치(정치학) 교수는 “미국이 일본에 대해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을 요구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미·일 관계가 손상될 수 있다”고 WSJ에 밝혔다. 미국은 중국의 세력 확대에 대한 견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성공 등 안보와 경제적 목적을 위해 그동안 일본의 외교·안보 정책을 지지했다. 나카노 교수는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로 ‘아베 노믹스’가 국수주의적 의도를 감추려는 가면이었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고 말했다. WSJ는 또 한국판 블로그인 ‘코리아 리얼타임’에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로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이 사라졌다는 전문가의 글을 게재했다. 아산정책연구원의 카를 프리디호프 연구원은 ‘코리아 리얼타임’ 기고문에서 “가까운 장래에 한·일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이 단숨에 사라졌다”면서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박근혜 대통령이 양국의 관계 개선 조치를 거부해온 것을 정당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스마트워크 족 급증...고개 들어야 목디스크 피해간다"
  • "스마트워크 족 급증...고개 들어야 목디스크 피해간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중소기업 기획실에 근무하는 김대리(32)는 퇴근시간이 없다. 새벽에는 해외출장을 가있는 상사에게 카톡을 통해 주요 업무를 컨펌 받는다. 퇴근 후와 주말에는 그룹채팅을 통해 팀원들끼리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놓지 못한다. 문제는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목이 뻐근해지고 통증이 생겼다는 것. 며칠 전 이른 아침, 또 다시 울리는 메시지 알림에 일어난 김대리는 목에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목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고개 지속적으로 숙이면 목 주변 신경 압박, 목디스크 위험!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은 67.6% 세계 1위. 올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66분으로 지난해에 비해 20분 길어진 반면, 데스크톱 사용시간은 55분으로 6분 줄었다. 김대리처럼 시도 때도 없이 오는 업무 메시지때문에 온종일 스마트폰에 매달려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이들의 목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렇게 고개를 숙인 자세를 장시간 유지할 경우 일자목이 생길 수 있고, 심할 경우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7개의 경추(목뼈)로 이루어진 목은 목뼈에 가해지는 압력과 충격을 분배하기 위해 옆에서 보았을 때 C자를 그리고 있다. 특히 7개 중에서 5,6,7번 뼈는 움직임이 가장 많고 머리의 무게를 효율적으로 분산시킨다. 하지만 목을 길게 빼며 숙이고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자세는 목의 커브가 없어지면서 정상적인 움직임의 균형이 깨져 5,6,7번 경추에 부담을 준다. 정상적인 커브를 잃은 상태가 지속되면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빨라지고 심하면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목 디스크로 발전 할 수 있다. 목 디스크가 발생하면 목 주위의 근육통, 어깨 결림, 손 저림, 만성 두통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목디스크는 다른 말로 경추수핵탈출증이라고 한다.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 사이로 내부 수핵이 빠져 나와 신경근이나 척수를 누르는 질환이다. 스펀지처럼 목뼈 사이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돌출되면 목이나 팔로 가는 신경을 압박해 염증과 통증이 생긴다. ◇액정과 눈높이 맞춰야장시간 스마트폰을 내려다보고 목의 균형이 쉽게 깨질 수 있고, 목 주변의 신경이 서서히 눌려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무심코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에 심취해 있을 경우 차량이 갑자기 출발하거나 멈추면 순간적으로 고개가 꺾여 목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목 디스크는 초기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자세 교정과 약물이나 운동, 물리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6주간 치료한 후에도 증상이 개선이 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디스크 제거 수술은 피부를 최소로 절개해 수술 현미경을 통해 세밀하게 관찰하면서 신경을 누르는 병적 디스크를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수술 부위를 육안으로 보면서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며, 주변 조직에 대한 손상이 적고 목 부위를 2cm정도만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 또한 안정기간도 짧고 이물질 삽입이 없으므로 기구삽입에 따르는 이물반응이나 기구로 인한 합병증이 없어 고령의 환자들도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 2주간 안정만 취하면 재활치료도 따로 필요 없다.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충분히 일자목과 목디스크 예방이 가능하다. 고개가 번쩍 들리거나 가슴 쪽으로 목이 꺾이는 높이는 좋지 않다. 스마트폰을 이용할 땐 가급적 액정을 눈높이까지 올리는 것이 좋다. 더불어 화면과 눈 사이의 거리는 30cm 이상 유지하면, 화면을 보기 위한 목 각도가 줄어들어 목이나 어깨 부위 통증뿐 아니라 눈의 피로도 감소시킬 수 있다. 박성준 바른세상병원 원장은 “비교적 크기가 작고 근육과 인대가 약한 목은 약한 힘을 가하는 것만으로도 디스크가 터지거나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며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은 목에 지속적인 긴장을 주게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되도록 스마트폰을 눈 높이에 맞춰 사용하고 한 시간에 한번씩은 스트레칭으로 목을 이완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3.12.26 I 이순용 기자
확 바뀐 '티빙' 앱..영상보면서 카톡하고
  • 확 바뀐 '티빙' 앱..영상보면서 카톡하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J헬로비전(037560)의 ‘티빙’이 내년에 본격 성장세가 예상되는 모바일 TV 시장에서 1위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을 선언했다. 3년 넘게 쌓은 역량을 총 집결해 티빙을 ‘사용자를 가장 잘 이해한 모바일TV 서비스’로 탈바꿈해 선보인 것이다.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은 23일 ‘TV 보다 나은 티빙(Better than TV, tving)’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티빙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편을 단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현한 게 핵심이다.티빙 tv모드최근 LTE와 LTE-A 등으로 통신망이 고도화되고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이 날로 발전하면서 ‘모바일 스크린족’이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태블릿·PC·TV 등에서 모두 이용 가능한 티빙 역시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의 VOD 구매/시청 비중이 높아지면서 모바일을 중요한 전략 거점으로 삼고 있다.CJ헬로비전에 따르면 티빙의 모바일 VOD 구매 비중은 72%, 시청 점유율은 82%로 PC의 각각 28%, 18%를 크게 앞서고 있다. 회사측은 향후 모바일TV가 기존 TV의 대체제인 ‘세컨드 스크린’이 아니라 나아가 ‘퍼스트 스크린’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의 모바일 경험 가치를 한층 제고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손 안’이라는 의미로 넓혀 ‘이동성’을 고려하는 동시에 라이프스타일까지 담아내겠다는 포부다.새로운 티빙 앱은 손 끝으로 화면을 움직이면서 ‘시청-탐색-검색’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상호 유기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메인 화면에서 손가락으로 좌우로 밀어 메뉴를 찾고, 시청 중에도 같은 동작으로 다른 채널이나 관련 VOD를 탐색하는 식이다.영상을 보다가 서비스를 이탈했을 때 다시 화면을 로딩하면 이전에 봤던 시청 채널이 바로 재생되는 ‘TV모드’ 기능도 다른 모바일TV 서비스와 크게 차별화되는 점이다. 메인화면에서 콘텐츠를 검색해 채널에 들어가기까지의 복잡한 동선을 없애고 ‘TV를 틀면 껐던 채널이 나오는’ TV의 이용 행태를 반영했다.티빙 스마트플레이어휴대폰 이용 화면에 티빙을 띄워놓고 TV를 보면서도 웹서핑이나 카카오톡 대화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팝업모드’나 TV 시청이 어려운 경우 라디오처럼 TV를 켜놓고 들을 수 있는 ‘라디오 모드’도 탑재됐다.좁은 모바일 기기 화면에 맞춰 풍부한 콘텐츠를 타일형으로 배치해 보기 좋게 디자인한 점도 특징이다. 모바일을 통한 VOD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13만편에 달하는 티빙 VOD를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슬라이딩 시스템’을 고안했다. CJ헬로비전은 무료 콘텐츠 노출을 이전보다 극대화해 이용자 혜택을 배가시키기로 했다.또 좋아하는 콘텐츠에 관심을 표현하는 ‘팬(Fan)’ 기능을 도입, 개인화 분석에 기반한 콘텐츠 추천/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 프로필’ 카드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과 교류하는 것도 가능하다.김종원 티빙사업추진실장은 “이번 개편에서 100% 기술 내재화를 통한 ‘티빙 플레이어’를 직접 개발해 한발 앞선 UI와 2배 빠른 구현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차별화된 경쟁력이 가입자 1천만 명 시대를 맞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고 내년에는 독보적인 1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12.23 I 김현아 기자
보험사, 캐릭터 마케팅 통할까
  • 보험사, 캐릭터 마케팅 통할까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보험사들이 캐릭터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과 인지도 제고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왼쪽부터 메리츠화재 걱정인형, 메트라이프생명 스누피, 동양생명 수호천사, KDB생명 알찬이와 알뜰이, 현대해상 퍼스티, 더케이손해보험 링키와 링카. (자료: 각 사)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082640)은 내년 3월에 새로운 CI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이미지 제고에 크게 이바지해온 브랜드 수호천사를 강조해 한시적으로 ‘수호천사 동양생명’을 사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6월 재탄생한 수호천사 캐릭터의 활용도 역시 높인다는 계획이다. 재탄생한 수호천사 캐릭터는 동양생명의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하며, 사회적인 차원에서는 멋진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임직원·고객·주주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사람의 행복을 위해 언제나 달려가고자 하는 희망을 담았다는 게 동양생명의 설명이다. 앞선 지난 10월 KDB생명도 다이렉트보험과 관련한 캐릭터 2종을 선보였다. 캐릭터의 이름은 ‘알찬이’와 ‘알뜰이’이다. ‘알찬 보장에 합리적 가격’과 ‘경제적인 보험’이라는 KDB다이렉트 보험의 의미를 담아냈다. 가이드 겸 홍보대사로서 홍보 영상을 비롯해 캐릭터 상품, 웹툰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1985년 금융사 중 처음으로 캐릭터인 스누피를 고안했다. 현대해상(001450)은 영문자 ‘H’를 형상화한 ‘퍼스티’를, 더케이손해보험은 전화기와 자동차를 바탕으로 한 ‘링키’와 ‘링카’를 캐릭터로 사용하고 있다. 업계에서 가장 성공을 거둔 캐릭터로는 메리츠화재(000060)의 걱정인형이 꼽힌다. 이 캐릭터는 과테말라 전래동화에서 유래된 이야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했다. 메리츠화재의 내부 분석 결과에 따르면, 걱정인형 런칭 전 메리츠화재 인지도는 4.5% 였지만, 걱정인형 출시 후 인지도는 13.2%로 8.7% 포인트 상승했다. 또 걱정인형 런칭 이후 연간 약 24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증대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사 관계자는 “캐릭터는 회사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매출을 상승시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어린이 등 잠재고객 확보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짤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동양생명보험 "LIG손해보험 인수 검토"☞동양생명, LIG손보 인수전 뛰어든다☞동양생명, 그룹 리스크 넘어 재도약
2013.12.19 I 신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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