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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브릿지, 4만원 대 차량용 무선 미러링 솔루션 선보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러링 솔루션 전문기업인 유브릿지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를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무선으로 전달해 주는 차량용 미러링 솔루션 ‘카링크’를 출시했다.카링크는 스마트폰의 모든 앱에 대한 화면을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띄우고 내비게이션에서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의 실시간 길안내 서비스인 티맵, 김기사 등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고 멜론, 엠넷 등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불편한 별도의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없이도 최신 길안내를 받을 수 있고 최신 곡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초당 15프레임 이상으로 영상을 재생할 수 있어 차량에서 휴식 중일 때 유튜브, 모바일 IPTV를 보다 큰 화면에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제공=유브릿지기존 미러링 솔루션의 경우 화면 미러링 기능을 제공하지만, 길안내를 받는 중 문자, 카카오톡 등이 오면 길안내를 받으면서 확인이 불가능하고 내비게이션에서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없다. 가격대도 20만원 이상으로 고가여서 소비자에게 부담이 될 뿐 아니라 유선 방식이 대부분이기에 차량 내 깔끔한 인테리어도 불가능했다.하지만 카링크의 경우 무선 방식으로 선이 없으며 ‘폰&내비게이션 멀티태스킹’ 기능을 지원해 내비게이션 화면 중 절반은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스마트폰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길안내를 받으면서 문자, 카카오톡을 확인하거나 멜론, 엠넷으로 음악을 듣는 등 다양한 사용 편의성도 제공된다. 특히 카링크는 가격도 4만원 대의 부담 없는 가격에 제공된다.현재 카링크 솔루션을 지원하는 내비게이션은 팅크웨어, 현대엠엔소프트, 마이스터, 아이머큐리, 큐디스 등이다. 수입 자동차로는 벤츠, BMW 미니, 인피니티 등이 있다. 해당 내비게이션이나 차량을 보유한 운전자는 카링크 전용 동글 만을 구매해 장착하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유브릿지는 카링크 개발 이전에 LG유플러스(032640)의 LTE 기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유와(UWA)’, SK네트웍스(001740)의 법인차량용 전용 단말기를 개발한바 있다. 이후 독자엔진을 개발해 2012년에는 LG유플러스의 국내 최초 자동차용 미러링 서비스인 ‘LTE 스마트카’ 개발 및 상용화에 일조했다.▶ 관련기사 ◀☞LG유플, 국내 IDC 사업자 최초 공조기 특허 획득☞[다시 뛰는 한국기업]LG유플러스, '비디오 LTE' 시대 연다☞[주간추천주]하나대투증권
- [다시 뛰는 한국기업]LG전자, 경쟁력 강화로 시장선도 기업으로 도약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LG전자가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시장경쟁이 심화되는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속에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LG전자(066570)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0년 2824억 원에서 2013년 1조2847억 원을 달성하며 3년 만에 4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도 1조1102억 원으로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시장선도 제품 발굴과 적극적인 마케팅 투자를 통해 수익성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하반기에는 TV시장 성수기를 맞아 올레드TV, 울트라HD TV 등 시장 선도 제품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원가 절감으로 수익구조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전략 스마트폰 ‘G3’를 비롯해 G3의 디자인과 핵심 기능을 그대로 계승한 ‘G3 비트’, ‘G 비스타’, ‘G3 스타일러스’ 등을 앞세워 고급형부터 보급형에 이르는 G3 패밀리 라인업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후면키 디자인, 프리미엄 사용자 경험(UX),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L피노’, ‘L벨로’ 등 L시리즈로 글로벌 3G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 원형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 워치인 ‘G워치R’을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생활가전 부문은 친환경 고효율 기능을 탑재한 시장선도제품 및 LG만의 스마트홈 서비스인 ‘홈챗(HomeChat)’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원가 혁신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신성장 동력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유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부품과 핵심 솔루션 부문을 사업화하고, 미래성장엔진의 한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각 사업본부 산하에 흩어져있던 자동차부품 관련 조직들을 모아 지난해 7월 VC(Vehicle Components)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또 인천 서부산업단지내 10만 4621㎡(3만여 평) 대지에 총 3100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성장동력인 친환경 전기차용 구동모터, 인버터와 자동차 공조부품의 연구 및 시제품을 제작하는 핵심기지인 ‘LG전자 인천캠퍼스’를 건설했다. 또한 LG전자는 글로벌 커넥티드 카 부품 시장 공략에도 주력하고 있다. 커넥티드 카 개발 연합인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Open automotive Alliance; OAA)’에 참여해, 이를 통해 글로벌 전자·IT업체 및 자동차 제조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세계 커넥티드 카 부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시장선도제품 연구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역량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매년 투자액을 늘려왔다. 특히, R&D투자의 대부분은 신시장 창출을 위한 선행 투자 및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조기 발굴과 육성에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LG전자는 최근 LTE·LTE-A 특허 경쟁력 순위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시장선도 제품 발굴과 적극적인 마케팅 투자를 통해 수익성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사진은 울트라 올레드 TV 출시행사에서 모델들이 세계 최초 울트라 올레드 TV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LG전자, 국내 최고 효율 태양광 모듈 '모노 엑스 네온' 출시☞LG전자, 원형 디자인 공기청정기 제품군 확대☞암중모색 LG전자, 돌파구는 없나(종합)
- [캠핑&아웃도어]'수확의 계절' 캠핑 가서 두 손 무겁게 오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서지승(37)씨는 부인과 초등학교 2학년 된 아들과 함께 주말마다 캠핑을 다니는 캠핑 마니아다. 특히 서씨는 이번 주말에는 밤을 직접 딸 수 있는 캠핑장을 가볼 계획이다. 서씨는 “지난 봄에 농장에서 딸기를 직접 따서 먹는 체험을 한 적이 있는데 아들이 무척 즐거워했다”면서 “이번에는 밤 따기에 도전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수확의 계절’ 가을도 한복판에 들어섰다. 결실의 기쁨을 누리는 사람은 비단 농부만이 아니다. 캠핑과 함께 즐길 거리를 찾는 부지런한 캠핑족들도 다양한 작물을 거둬들이느라 손길이 분주하다. ◇ 수확하는 즐거움..아이들 생태학습 효과는 ‘덤’최근엔 근교 농원에서 캠핑장을 운영하면서 이용객들이 밤 줍기, 고구마 캐기 등의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료: 여주산촌캠핑장)최근 서울 근교의 캠핑장 중에서는 과수원이나 비닐하우스, 밭을 함께 운영하면서 ‘체험형 캠핑’을 실시하는 곳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체험형 캠핑장을 주로 찾는 이들은 아이들과 함께 즐길 거리를 찾는 캠핑족이다. 아들 둘을 키우는 캠핑 경력 8년차 주부 민지혜(38)씨는 “남편과 둘만 다닐 때는 멀리 지방으로 가기도 하고 특별한 일정이 없어도 괜찮았지만 가족 캠핑을 하다보니 경치만 좋은 곳보다는 아이들과 놀 거리가 있는 곳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체험형 캠핑장들은 주로 낮 동안 포도·배 등의 과일 수확부터 고구마 캐기, 밤 줍기, 땅콩 캐기, 표고버섯 수확 등의 농촌 체험 활동을 하고, 해 질 무렵부터 각자 저녁 식사를 해먹거나 자유롭게 캠핑을 즐기도록 짜여있다. 생태학습과 함께 자연에서의 야영 경험, 직접 수확한 작물까지 두 손 무겁게 들고 올 수 있으니 1석3조인 셈이다. 체험 요금은 보통 4000~5000원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소소한 것들은 무료로 진행되기도 한다. ◇ 고구마·땅콩 직접 캐고 낚시·갯벌체험도여주산촌캠핑장을 찾은 가족들이 고구마를 직접 캐고 있다. 체험 비용은 체험망 하나 당 5000원이다.경기도 여주 산촌캠핑장은 서울에서 한시간도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지만 농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문을 연 지 한달이 조금 넘었지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해 캠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매주 주말이면 사이트(캠핑장에서 텐트를 치는 공간) 잡기가 어려울 정도다. 지금은 밤 줍기, 고구마 캐기, 옥수수 따기, 땅콩 캐기, 표고버섯 수확 등을 할 수 있고, 토마토 따기는 철이 지나 체험이 종료된 상태다. 직접 딴 버섯과 고구마를 캠핑장에서 고기와 함께 구원 먹는 맛을 일품이다. 이달부터는 기존 10팀만 이용 가능하던 텐트 사이트를 20팀으로 확장했다.강원도 횡성 청일농원 캠핑장은 지난 7월 농장에 만든 캠핑장이다. 수확 시기에 따라 다양한 유기농 작물 체험을 운영하는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가족 캠핑족들에게 인기가 높다. 오미자와 머루를 직접 따서 효소를 만들 수 있는 체험부터 시작해 포도(머루)와 옥수수(팝콘 옥수수, 초당 옥수수)를 직접 따 볼 수 있다. 다음달 초에는 밭에서 갓 따온 배추를 이용해 김장체험도 실시할 계획이다. 전남 무안에 위치한 송계어촌체험마을에서는 갯벌에서 직접 바지락과 소라 등을 캐고, 무안갯벌 캠핑장에서는 갯벌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제공: 무안갯벌캠핑장)바다에서 할 수 있는 체험도 있다. 전남 무안에 위치한 송계어촌체험마을은 하루 한번 물때(시간은 매일 변경)에 맞춰 갯벌체험을 실시한다. 면장갑과 집으로 가져갈 통만 준비해 오면 한통 가득 바지락과 소라 등을 캐서 갈 수 있다. 원하면 갯벌을 파서 낙지 잡기도 도전해 볼 수 있다. 다만, 체험료는 2만원(성인)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배를 타고 나가야 하고 구명조끼, 장화, 호미, 바구니 등의 체험 도구가 포함된 비용이라 불가피하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어촌 체험마을 인근에는 자지체에서 운영하는 무안갯벌캠핑장이 있어 텐트를 치거나 카라반을 빌려 숙박을 할 수 있다. 이 캠핑장은 갯벌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갯벌 전시관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과 갯벌에 나가 체험을 하는 생태환경 교육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강태공의 손맛을 아는 캠퍼라면 낚시터와 가까운 캠핑장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경기도 양평 부림오토캠핑장은 캠핑장안에 실외 낚시터가 마련돼 있고, 바로 옆에는 ‘부림낚시터’가 있어 마음껏 낚시를 즐기면서 캠핑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 박용만 회장 장남 박서원 씨, 오리콤 크리에이티브총괄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두산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오리콤이 박서원 빅앤트 대표를 ‘크리에이티브 총괄CCO(Chief Creative Officer)’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향후 오리콤의 모든 광고 캠페인은 박서원 CCO가 총괄한다. 박서원 오리콤 CCO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 CCO는 뉴욕 스쿨오브비쥬얼아트(S.V.A)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다. 2006년 빅앤트 인터내셔널을 설립한 뒤 2008년 반전 포스터 ‘뿌린 대로 거두리라’로 세계적 광고제에서 상을 휩쓸며 스타 광고인으로 유명세를 탔다. 그는 칸 국제 광고제, 뉴욕페스티벌, 클리오, D&AD, 원쇼 등 주요 광고제를 휩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업계 전문가로 브랜드컨설팅, 패키지 디자인, 공연 연출 등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진행해왔다.오리콤 관계자는 “국내 최고(最古) 광고회사로서 오랫동안 쌓은 노하우에 박서원 CCO 특유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이 더해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젊고 글로벌한 이미지를 갖추고 있는 박 CCO를 영입함으로써 신규 광고주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리콤(010470)은 올해 초 빅앤트가 법인 전환과 함께 공정거래법에 따라 두산 계열사로 편입돼 광고 사업을 하는 계열사가 두 곳이 된 것이 박 대표를 영입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콤은 크리에이티브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 영입에 공을 들였지만 성과가 없자 박 대표에게 오리콤 CCO를 맡아 두 회사의 광고 부문을 통합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박 대표가 이를 수락한 것이다. 이번 인사 발표와 함께 빅앤트의 광고부문은 오리콤에 통합됐다.빅앤트는 앞으로 브랜딩 등 디자인 특화사업 및 아이디어 컨텐츠 사업을 위주로 비(非)광고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서원 CCO는 빅앤트 대표직을 유지한다.▶ 관련기사 ◀☞ 오리콤, 새로운 기업이미지(CI) 선포☞ 오리콤, 2Q 영업익 12억..전년比 36.0%↓☞ [특징주]두산, 배당주 매력 부각..'강세'☞ 두산, 배당 투자의 적기..'매수'-교보☞ 두산중공업, 신규수주 회복세..'매수'-우리☞ 두산인프라코어, 3분기 실적 양호..밥캣 수익성 개선-우리☞ 두산건설 "건설 중심 사업구조 벗어나겠다"☞ [인재가 미래다]두산 '인재중심 경영'..역동적 변모
- 증권가도 온라인 시대..미래에셋證, '스마트 자산관리'로 승부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IT 기기가 보편화되면서 금융투자업계도 본격적인 온라인 시대로 접어들었다. 핵심 먹거리로 떠오른 자산관리 역시 온라인 시장의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에 성패가 달렸다. 이런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남들보다 한 발 먼저 움직여 주목받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037620)은 지난 2006년 일찌감치 자사 홈페이지에 금융상품몰을 오픈하고 다양한 금융상품과 자산관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홈페이지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약 683개의 펀드(펀드명 기준·클래스 합산)는 물론 주식,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퇴직연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자산배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온라인을 통한 각종 거래도 활발하다. 올해 7월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ELS 청약건수 중 약 29%, 펀드 매수건수 중 약 50%는 홈페이지나 모바일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거래가 이뤄졌다. 온라인 거래가 갈수록 늘면서 미래에셋증권은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 이용고객을 위한 약 250여개의 온라인 전용펀드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지난 6월에는 자산배분 콘텐츠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새 홈페이지까지 오픈했다. 단순히 수수료가 낮은 펀드를 슈퍼마켓 형태로 나열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자산을 적절하게 배분하고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개편된 홈페이지에서는 고객이 반드시 인지해야 하는 중요 정보, 보유 자산의 포트폴리오와 성과를 첫 화면에 배열한다. 동시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문가들이 시장환경을 분석하고 반영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지점을 방문해야 이뤄지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온라인에서도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카카오톡을 이용한 서비스도 눈에 띈다. 지난 8월에는 ‘증권플러스 for Kakao’를 통한 주식주문 서비스를 개시했다. 투자자들은 증권플러스를 통해 자산배분전략과 투자전략 보고서, 종목 리포트 등 투자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식매매까지 할 수 있다.이 서비스는 카톡 친구들과 등록한 관심 종목을 공유하고, 종목별 토론게시판을 통해 주식종목을 토론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췄다. 이외에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엠-스톡(M-Stock)’의 푸쉬서비스와 SMS 알리미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보유한 자산 현황을 주기적으로 안내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입체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구원회 미래에셋증권 스마트Biz부문대표는 “목표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고객의 안정적 수익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자산관리 플랫폼 구축 및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단위:건, 자료:금융투자업계)▶ 관련기사 ◀☞한은, 미래에셋證등 6개사 9월 통안채 우수대상기관 선정☞미래에셋證, 24일 반포지점 자산관리 세미나☞[머니팁]미래에셋證, ELS·DLS 등 14종 출시
- 한국 시장을 떠난 메이커들을 돌아보다 - 닷지 편
- [이데일리=모토야] 한국의 수입자동차 시장은 서로 다른 34개의 메이커가 격돌하면서 더 많은 자동차를 판매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는 복마전과 같은 시장이다. 이러한 한국 시장에 발을 들였다가, 시장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고 철수한 몇 몇 메이커도 있다.씁쓸한 뒷맛을 남기며 사라져간 메이커들의 부진과 실패를 되돌아보며, 한국 수입차 시장의 성격과 속성을 들여다 보자.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3개의 메이커-닷지, 사브, 스바루-들을 각각 하나의 Chapter로 구성하여, 연속으로 게재한다. 금주는 2004년부터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를 통해 론칭 후, 2011년 말에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닷지’에 대하여 다루겠다.역사닷지 브랜드의 역사는 1913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미시간 주에서 영국 이민자 부모의 아들로 태어난 존 닷지(John Dodge, 1864년~1920년)와 호러스 닷지(Horace Dodge, 1868년~1920년) 형제가 디트로이트에서 자전거 공장을 운영해 큰 성공을 거두면서 닷지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닷지 형제는 미국 최초의 자동차 회사인 올즈모빌에 그들의 베어링 기술을 활용한 변속기를 납품했다. 그리고 자동차 대중화의 선구자, 헨리 포드와 인연을 맺고 포드에 엔진을 제작하여 공급하면서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포드와의 인연은 ‘모델 T’를 만드는 과정에서 헨리 포드와의 의견 차이로 인해 끝나고 만다.닷지 형제는 포드와 결별하게 됐지만 그 동안 포드와의 제휴로 인해 그들의 기술력은 이미 완성차를 제작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닷지 형제의 부품은 이미 포드 차량의 대부분에 걸쳐 적용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획득한 자동차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닷지 형제는 1914년 닷지 브라더스 사(Dodge Brothers Ltd.)를 설립하고 1호차 ’닷지 모델 30’을 내놓았다.닷지 모델 30은 포드 모델 T보다 가격이 100달러가 더 비쌌다. 당시에 주로 사용했던 목재의 비율을 줄이고, 철재의 비율을 대폭 늘려 제작했기 때문이다. 닷지 형제는 모델 30에 29마력을 발휘하는 3.5리터 엔진을 장착하여 모델 T보다 우수한 성능을 끌어냈다. 거기다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차체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내세웠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고 닷지의 브랜드인식을 고취시키기에 충분했다.닷지 형제의 엔지니어라는 배경은 닷지 브라더스사의 분위기 또한 자연스럽게 기술력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닷지 브라더스는 전기 전조등, 제동등, 도어록 등 현대의 자동차에 보편화되어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냈다. 그리고 당시로서는 혁명적이었던 자동차 성능 시험장을 최초로 운영하여 주행 성능 테스트 후 자동차를 시판하는 체계를 확립했다. 이렇게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닷지는 1920년, 포드에 이어,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사로 거듭났다. 그러나 1920년, 창업주인 닷지 형제가 폐렴으로 별세하는 바람에, 닷지 브라더스는 사세가 기울기 시작했고, 결국 1929년 당시 미국 자동차 산업계의 신흥 강자로 부상한 크라이슬러에 인수되어 크라이슬러 산하의 디비전으로 탈바꿈했다. 크라이슬러의 창업주인 월터 크라이슬러는 생전에 “닷지를 인수한 것이 가장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회고할 만큼, 닷지 브랜드의 비중을 크게 여겼다. 크라이슬러에 합병된 이후, 닷지는 픽업트럭 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했고,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거듭났다. 닷지는 픽업트럭의 엔진을 제조하던 기술을 바탕으로, ‘차저’와 ‘챌린저’ 등의 머슬카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1984년 최초의 미니밴인 ‘캐러밴’을 발표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냈다. 이는 부진했던 크라이슬러의 성장과 부활에 크게 기여하는 원동력이 되기도한다. 닷지는 1989년 다시한번 시장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 바로 본격적인 아메리칸 스포츠카 ‘바이퍼’를 공개한 것이다.현재까지 닷지는 여전히 크라이슬러 산하의 디비전으로 남아있다. 닷지 산하의 픽업트럭 브랜드 ‘RAM’과 고성능 디비전이었던 SRT는 각각 분리시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SRT디비전에서 신형 바이퍼를 선보여 주목받기도 했다. 닷지는 2003년부터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현 피아트-크라이슬러 코리아)의 산하 브랜드 형태로 한국 시장을 찾았다. 크라이슬러는 닷지 브랜드를 SUV와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로 시장에 소개하였고 꾸준한 판매고를 올렸다. 첫 진출한 2003년도에는 ‘바이퍼’ 5대를 한정 판매하는 형태로 수입하기도 했다.  2008년도의 금융위기는 크라이슬러사를 존폐위기로까지 내몰았다. 여기에 미국차 특유의 무거움과 높은 연비, 만만치 않는 가격정책등은 더욱 국내에서의 입지를 약하게했다. 반면, 탁월한 경제성을 내세운 유럽차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점유율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결국 2011년을 끝으로 한국에 시판되는 모든 닷지 모델의 수입이 중단되었다. 닷지는 2003년 진출 이후 2012년 수입 중단에 이르기까지 총 2,157대를 판매했다. 강인함과 터프함이 매력적인 닷지 모델들닷지는 미국의 픽업트럭 시장에서 GM의 쉐보레와 나란히 1,2위를 다투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머슬카의 황금기인 60~70년대에는 ‘차저’, ‘챌린저’ 등의 기념비적인 모델들을 출시했다. 승용 모델부분에서도 닷지만의 독특한 특성을 부각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바이퍼의 출시는 닷지의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고스란히 녹아져 있는 결정체이기도 했다. ‘닷지 차저’는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주인공 역할을 해왔다. 영화속 닷지 차저는 말 그대로 ‘상남자’의 매력을 십분발휘했다. 1971년에 만들어진 영화, ‘배니싱 포인트(Vanishing Point)’에 출연한 ‘닷지 챌린저’의 명성과 인기도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2008년부터 레트로 스타일로 다시 태어난 챌린저는 머스탱과 함께, 미국 머슬카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이 되었다.닷지 브랜드는 왜 한국을 떠나게 됐을까?한국 시장에는 수입차 업계에서 유일무이한 픽업트럭인 ‘다코타’를 꾸준히 판매해 왔다. 저가정책을 내세우고 ‘캘리버’까지 등장하면서 닷지의 판매량을 크게 늘었다. 하지만, 2011년 말에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돌연 2012년부터 한국 시장에서 닷지 브랜드의 모델들을 공급 중단한다 소식을 타전했다. 왜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닷지 브랜드를 공급 중단시키게 됐을까? 고유가 시대의 도래와 2008년의 미국발 금융 위기  2008년 이전까지, 한국 수입차 시장은 미국차에게 관대한 편이었다. 독일차의 비중은 여전히 높았지만, 미국산 자동차들은 한국인들에게 가장 대중적인 수입차였다.  현대자동차의 그라나다와 기아자동차의 머큐리 세이블은 라이센스 계약를 통해 국내 조립생산한 모델들이다. 국내에서의 판매량도 괄목할 만 했다. 이 모델들은 기성세대들에게 대중적이고 친숙한 이미지를 주었다. 판매가격도 유럽차에 비해 합리적이었다. 게다가 배럴 당 15~20달러의 안정적인 국제유가도 판매 증대에 큰 요인이기도 했다. 당시의 국내 유가는 국민 소득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미국산 자동차가 한국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프간전쟁과 이라크전쟁의 발발은 한국의 주요 원유 수입국들이 몰려있는 중동의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원유생산량의 막대한 감소는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적에 폭발적인 유가 상승을 가져왔다. 게다가 중국과 인도의 급격한 경제개발에 따른 원유 수요는 나날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여파로 2011년 한때 WTI(서부 텍사스 산 중질유)의 배럴 당 가격이 120 달러를 넘을 정도였다. 차량을 유지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유류비에 대한 부담이 더욱 가중되기 시작한 시기이다.  이러한 전반적인 흐름은 무겁고 연료 소모량이 많은 미국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가볍고 연료 소모량이 적은 연비좋은 차쪽으로 움직이게 했다. 특히 다코타를 필두로 한,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 중심의 닷지 모델들이 이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 여기에 결정타를 날린 것은 2008년 리먼브러더스사태의 미국발 금융위기였다. 금융위기의 여파는 자동차 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쳐, 닷지의 모회사인 크라이슬러가 파산 직전까지 몰리게 되었다.  당시 한국 수입차 시장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경제성’과 ‘디젤 파워트레인’이었다. 한국에 판매되던 닷지 모델들은 이에 초점을 맞춘 모델들이 없었다. 반면 디젤엔진과 하이브리드를 내세운 유럽과 일본 메이커들은 뛰어난 경제성을 주무기로 내세웠고 소비자들의 관심은 이들에게 집중됐다. 유럽차와 일본차들이 시장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닷지의 모델들은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하나, 둘씩 잊혀져갔다.  한국 시장의 요구에 맞추지 못한 제품군닷지 브랜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가장 ‘미국스러운’ 자동차를 만든다는 데 있다. 이 이야기를 바꿔 말하면, ‘한국 시장에 적합하지 않은’ 자동차라는 이야기가 된다.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브랜드인 닷지 모델들은 한국 시장의 요구와는 상충하는 부분들이 있다. 전반적으로 실내외 조립품질이 낮았고, 수입차 고객들이 원하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었다. 디젤엔진의 채용에 소극적이었던 것도 훗날 유류비에 극히 민감해진 한국 시장에서 약점으로 작용했다. 닷지의 대표적인 모델들인 ‘다코타’와 ‘캘리버’가 처했던 상황을 보면 이런 점들이 확인할 수 있다.닷지의 픽업트럭 ‘다코타’는 2003년 출시해에 235대를 판매했다. 이는 당시에 서로 경쟁할 만한 픽업트럭 모델이 존재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숫자이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쌍용에서 ‘무쏘 스포츠(SUT)’가 등장하면서 픽업트럭 시장의 일부를 빼앗기기 시작했다. 다코타가 가지고 있던 구조적인 문제점도 판매를 끌어올리지 못한 원인이 되었다. 4리터를 넘는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의 연비 때문이었다. 크라이슬러 측에서는 연료계통을 LPG로 교체해주는 이벤트를 벌여가며 판매에 열을 올렸지만, 배기량과 연비를 극복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유류비가 저렴한 미국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모델인데도 한국의 높은 유류비는 다코타의 판매량을 더 이상 끌어올리지 못하게 만들었다.2006년에 한국 시장에 등장한 ‘캘리버’는 ‘지프 컴패스’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닷지 모델이었다. 첫 해에는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20대 정도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듬 해인 2007년에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크라이슬러의 공격적인 마케팅 덕에 2007년부터 2008년까지 500대를 넘게 판매했다. 닷지모델중 한국 시장에서 단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 된다.  하지만 국제유가상승, 2008년 금융위기 등의 악재는 생활전반의 소비심리를 위축시켰다. 소비자들은 가솔린차량보다 디젤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증대했다. 가솔린 2.0리터 4기통 엔진과 CVT변속기의 파워트레인은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았다. 높은 연비와 비좁은 공간구성, 완성도 떨어지는 마감등도 캘리버의 판매에 걸림돌이었다.  닷지, 한국 시장에 돌아올 수 있을까?2011년 말에 돌연 수입 중단을 선언하고 1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현재의 피아트-크라이슬러 코리아는 닷지 브랜드의 재진출에 관해서 별다른 언급이 없다. 닷지 브랜드가 한국에서 시장성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판매량으로 밝혀진 이상, 당분간 국내에서 정식으로 닷지 브랜드를 만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시장에서 9년 동안 자리를 잡고 있었던 닷지 브랜드는 한국에서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했고, 저가형 수입차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한국 시장의 성향이 변화하는 과정에 보조를 맞추지는 못했다. 그래서 2011년 말, 국내 수입차 시장의 선택지 하나가 이렇게 사라지게 되었다. 닷지 브랜드가 더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한국을 다시 찾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글: 박병하 기자사진 및 자료 제공: 피아트-크라이슬러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