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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원에 변리사 출신 검사 포진..산업스파이 수사 '맹활약'
- [이데일리 성주원 박정수 기자] “주요 기업을 비롯한 산업계, 산업통상자원부·특허청 등 정부기관, 대학 등 연구기관 등이 첨단산업과 관련한 각 분야에서 맡은 역할을 다해주고 있는 것만큼, 저희도 기술유출범죄 수사 분야의 최일선에서 첨단산업 보호의 보루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혐의 규명 및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안동건(51·사법연수원 35기)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 부장검사는 2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첨단산업보호’라는 막중한 임무와 관련해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안동건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장이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연구원·변리사 출신 검사…기술유출 수사 드림팀지난 2017년 12월 첨단산업보호 중점검찰청으로 지정된 수원지검은 2019년 2월 산업기술범죄수사부를 신설했다. 2021년부터 방위사업과 관련된 수사 업무도 함께 맡고 있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는 현재 부장검사 1명, 전담검사 5명, 수사관 13명, 실무관 6명, 특허자문관 2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방산부 소속 검사들 면면을 살펴보면 기술유출 범죄의 특성을 고려한 인력 배치가 눈에 띈다. 지난해 2월 방산부로 전입된 노영진(변호사시험 4회) 검사는 서울과학고와 카이스트(KAIST)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LG전자(066570)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2015년 검사로 임용됐다. 대기업에서 개발업무를 담당한 그의 경험은 수원지검 방산부 동료 검사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노 검사는 “개발과 관련한 전반적인 프로세스와 기업의 생리는 직접 경험해봐야만 알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서민우(변시 4회) 검사 역시 이공계 인재다. 연세대 전지전자공학부 재학 중 변리사 자격을 취득한 그는 졸업 후 고려대 법전원에 진학해 변호사 자격까지 취득하고 검사로 임용됐다. 특허범죄 중점검찰청인 대전지검에서 특허범죄조사부 소속으로 있으면서 첨단기술 유출 범죄 수사 경험을 쌓았다. 최성규(40기)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범죄수익환수부 등에서 근무하면서 반부패범죄 수사 경험과 능력을 검증받았다. 2021년에는 범죄수익환수 공로를 인정받아 검찰총장 표창도 받았다.안지영(42기) 검사는 서울남부지검, 수원지검 성남지청, 광주지검 등을 거쳐 지난해 수원지검에 전입한 뒤 올해 방산부에 합류했다. 안덕중(47기) 검사는 충북과학고와 이화여대 수학과를 졸업한 이공계 인재 출신이다. 지난해 9월부터 수원지검 방산부를 이끌고 있는 안동건 부장검사는 직전 1년여간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전국의 기술유출 사건을 모두 지휘한 바 있다. 안 부장검사는 “수사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특허청에서 자문관 2명을 파견받아 영업비밀, 산업기술 해당 여부에 대한 자문을 받는 등 수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IT 전문 수사관 4명을 배치해 대량의 디지털증거 분석, 압수물 저장 서버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 소속 검사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안동건 부장검사, 안지영 검사, 노영진 검사, 안덕중 검사, 최성규 검사, 서민우 검사. (사진= 방인권 기자)◇“장점 극대화 위해 장기근무·부서확대 등 필요”수원지검 방산부가 해결한 사건 수는 지난해 99건으로 전년(60건) 대비 60% 증가했다. 최근 5년간을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치다. 중점청 제도를 통해 산업기술범죄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축적한 결과로 풀이된다.안 부장검사는 “수사 인력, 설비 등이 해당 분야에 맞게 갖춰질 수 있고 관련 수사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는 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고 이를 후속 검사 및 수사관들에게 전수할 수 있다”며 “산업기술범죄 대표 검찰청으로서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도 원활히 유지하면서 정보 공유 및 필요한 지원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수원지검은 검사와 수사관들의 모임인 첨단범죄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주요 수사사례를 공유해왔다.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주춤했던 활동을 다시 확대해 외부기관 초빙 강의, 유관기관과의 세미나 등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중점청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해 보인다. 검사들은 통상적으로 2년 근무 후 인사 이동을 하게 되는데 중점청 사건 부서 근무시엔 1년 연장이 가능하다. 안 부장검사는 “기술유출범죄 수사의 경우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다른 수사부서로 이동하게 되면 그동안 쌓은 수사경험과 지식이 무용하게 될 수 있다”며 “장기 근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조치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전담부서 추가 확대 필요성도 제기했다. 안 부장검사는 “지능화, 대형화하는 기술유출범죄의 추세, 직접 수사하는 사건뿐 아니라 경찰에서 송치한 사건에도 충실한 수사가 필요한 점 등에 비춰 1개 부서만으로는 모든 사건을 적시에 처분하기에 어려움이 많다”며 “방산부를 1·2부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건의중”이라고 밝혔다.
- '디지털전환' 한·베…AI 미래 함께 연다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함께 여는 ‘디지털 전환(DX)’ 혁신 방안을 주제로 진행한다. 22일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리는 본 행사는 크게 금융과 산업 두 파트로 나눠 동시 세션으로 진행한다. 금융과 산업을 아우르는 전체 기조연설의 포문은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아시아 경제산업의 중추로 떠오른 베트남-한국의 기회와 투자방향은’이라는 주제로 연다.◇지역간 디지털 격차 해소 나선 베트남 정부베트남 정부는 오는 2045년까지 고소득 산업국가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고 그 핵심 동력 중 하나가 디지털 전환이다. 이 원장은 “베트남이 아세안 국가 중 디지털 성장세가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높은 시장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 스마트 팩토리, 지역 간 디지털 발전 격차 해소를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세계 최고 디지털 역량 구축을 지향하는 한국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특히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에서는 디지털 정부, 디지털 경제, 디지털 사회, 디지털 기업 육성 등 4가지 주요 목표를 설정하고 8대 우선 개발 분야를 선정했는데 높은 시장 잠재력을 시현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와 시스템 개발, 스마트 공장, 교육·훈련, 지역 간 디지털 발전 격차 등을 추진할 필요가 이다고 이 원장은 풀이했다. 그는 “베트남 정부가 설정한 프로그램대로라면 세계 최고 디지털 역량 구축을 지향하는 한국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세션1-1은 ‘베트남 자본·금융시장의 현재와 투자전략’을 두 전문가의 눈으로 조명한다.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과 윤항진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장이 연사로 나선다. 신 원장은 “아시아 금융 시장 성장을 위해 한국이 가진 개발 경험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현지에서 고급인력 고용을 창출해 자본시장의 조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했다. 윤 법인장은 베트남 내 외국인 직접투자와 공공투자 확대 추세에서 증권, 국채, 회사채 등 투자 전략을 조망할 예정이다.윤 법인장은 “베트남의 환전과 외화유동성은 과거보다 훨씬 개선했다”며 “금융투자를 위한 외환의 자유로운 유출입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대내외 요인에 따른 단기적으로 환율 급변동에 적절한 환 헤지 수단이 제한적이다”고 말했다.주식결제는 트레이딩 후 이틀 후 (T+2일 결제) 방식이어서 올해 상반기 중 KRX(한국거래소) 시스템을 적용한다면 당일 트레이딩 후 결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외국인 100% 보유 가능 종목 비율은 11.6% (호찌민거래소 종목 421개 중 49개)에 불과해 외국인 지분보유 제한(FOL) 종목은 여전히 많아 어려움은 있다고 설명했다. FTSE EM(이머전시마켓) 편입은 올해 또는 내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MSCI EM지수 편입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세션1-2에서는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금융회사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다. ‘디지털전환(DX)의 시대-은행 상품·서비스와 페이, 모바일 결제, 디지털뱅크’를 주제로 황철오 신한베트남은행 부법인장과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법인장이 발표한다. ‘챗GPT’ 혁신 이후 우리 금융사들은 생성형 AI와 금융 간 효율적인 접목에 몰두하고 있다. 뱅킹과 간편결제 등 분야를 막론한 ‘AI 금융’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베트남 금융시장과 협업 가능성을 엿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급성장 친환경 전기차 시장도 다뤄세션1-3은 ‘건강한 소비에 빠진 베트남-K보험의 인슈어테크 접목’을 주제로 도안 비자 칸 한화생명 베트남 전략본부장, 레 뚜언 줌 DB손해보험 베트남 전략팀 등 현지인 임원과 심상우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소장이 머리를 맞댄다. 폭발적인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더 나은 삶의 질을 담보하려는 베트남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현지 보험 시장에서 중점을 둬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짚는다.세션1-4는 IBFC 역사상 최초로 ‘블록체인’을 다룬다. ‘아시아 블록체인 허브 꿈꾼다-베트남 블록체인 현황과 발전 전망’을 주제로 부딘 아 잉 베트남 재무부 재무전문가와 이정엽 법무법인 로집사 대표변호사가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올해는 특별 세션도 준비했다. 베트남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KG모빌리티에서 김재환 xEV센터장이 나서 친환경 전기차 시장 전략을 소개한다. 특별 세션에는 김재환 KG모빌리티 xEV센터장이 나서 친환경 전기차 시장 전략을 소개한다. KG모빌리티는 베트남 푸타그룹 산하 킴롱모터스와 손잡고 베트남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G모빌리티가 티볼리·코란도·토레스 등을 반조립 상태로 수출하고, 킴롱모터스가 이를 받아 완성차로 조립 생산하는 식이다.이어 이홍배 율촌 하노이법인 변호사가 ‘베트남 소송, 중재 및 집행에 대한 Q&A’라는 주제로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우리 중소기업이 꼭 알아야 할 법률 정보를 전해 줄 계획이다. 예를 들어 베트남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 승소할 가능성이 큰지, 소송 외적인 요소가 구체적 사건의 판결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이 변호사의 상세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 그린카, 지역별 벚꽃 명소 추천…“공유차 타고 봄 나들이 가세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롯데렌탈(089860) 카셰어링(차량 공유) 전문 브랜드 그린카가 최근 3년간 봄 시즌 그린카 이용자가 가장 많이 찾은 그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벚꽃 명소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그린카가 최근 3년간 데이터를 분석해 선정한 전국 벚꽃 명소. (사진=롯데렌탈)그린카에 따르면 지난 3년동안 봄철을 맞아 카셰어링 차량 대당 대여 건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광주, 경남, 경기 순이다. 서울(김포)과 대전, 광주, 제주공항 인근 그린존 대여 건수 역시 다른 계절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그린카는 봄철 동안 35세 이상 사용자 대여 비중이 늘어나는 등 카셰어링 이용 고객층이 전 연령대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봄철 전체 대여건 중 35세 이상 이용자 비중은 50%를 넘겼다.그린카는 회원 대여 차량의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꼽은 벚꽃 명소도 제시했다. 서울, 경기, 광주, 경남, 대전 5개 지역이 대상이다. 가장 개화가 빠른 경남은 △진해 군항제 △김해 가야테마파크 △진주 월아산자연휴양림 △사천 선진리성 등이 꼽혔다.3월 마지막주부터 개화가 예상되는 광주와 대전은 △무등산 △우치공원과 △보문산 △대청호 등이 선정됐다.4월 첫 주 본격 개화를 앞둔 서울과 경기 지역은 △여의도 벚꽃축제 △석촌호수 벚꽃축제 △안양천 △광교 호수공원 등이 명소로 자리잡았다.그린카는 SNS 이벤트를 실시해 더욱 편리하고 풍성한 벚꽃 여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벚꽃 명소’ 이벤트를 열고 내달 20일까지 사용 가능한 그린카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댓글 참여 시 추첨을 통해 총 15명에게 그린카 4시간 무료이용권, 아이스크림 모바일 쿠폰 등도 제공한다.그린카 관계자는 “전국적인 봄 벚꽃 시즌을 맞아 친구, 연인, 가족과 나들이 가는 고객을 위해 전국 벚꽃 명소를 소개한다”며 “그린카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 진행 중인 이벤트에 참여해 풍성한 혜택도 함께 받아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라닉스, ‘사이버 보안 규격 지원’ 하이패스 칩 출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 라닉스(317120)가 국내 최초 RF 트랜시버와 WP.29 보안 규격을 지원하는 하이패스 칩 ‘MaaT-VI’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라닉스 CI (사진=라닉스)WP.29는 세계 자동차 규제 조화 포럼을 의미하며, 네트워크 기술이 적용되는 커넥티드 카에 대한 사이버 보안 위협을 줄이고자 지난 2020년 만들어졌다. WP.29의 보안 규격은 차량 설계단계에서의 사이버 보안 위험 관리사항 입증과 차량 소프트웨어 버전 관리를 위한 일정 프로세스 수립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연합(EU)에선 올해 7월부터 모든 차량이 이 규격을 만족하도록 법으로 정해 의무화하고 있다. 특히, 하이패스 칩 ‘MaaT-VI’은 확대된 글로벌 차량 안전 기능 표준인 ISO/SAE DIS 21434를 채용해 사이버 공격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할 수 있도록 취약점을 보완했다. 여기엔 △시큐어 디버그(Secure debug) △보안 스토리지(Secure storage) △시큐어 부트(Secure boot) △키 관리(key management) 기능을 적용했고, 이를 위한 대칭키, 비대칭키, 해시함수 등의 Crypto 알고리즘을 기본으로 제공한다.MaaT-VI은 소프트웨어를 무선 통신으로 업데이트하는 기술도 탑재돼 있어 소프트웨어 외부 공격과 변경에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자체 RF 트랜시버와 Modem 및 MCU가 함께 One Chip으로 개발돼 칩 크기와 수익성 측면에서 이전 모델 대비 크게 개선됐다. 최승욱 라닉스 대표이사는 “MaaT-VI은 이전 칩 모델 대비 가격, 성능 등 모든 면에서 혁신적인 제품으로, 차량 탑재용 하이패스 단말의 사이버 보안성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하이패스 단말기 공급을 가능케 한다”며 “현재 고객사에 EVM과 칩을 공급해 검증에 대응하기 시작했으며, 연내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엔카닷컴, ‘2024 카그룹 해커톤’서 수상..IT 개발·기획 역량 펼쳐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엔카닷컴이 ‘2024 카그룹 해커톤’에 참가해 ‘피플스 초이스’ 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카그룹 해커톤은 글로벌 1위 자동차 마켓플레이스인 카그룹(CAR Group)이 주최하는 IT 공모전이다.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IT 관련 직군이 팀을 이뤄 제한 시간 동안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기획·개발한다.올해 해커톤에는 한국(엔카닷컴), 호주(카세일즈), 미국(트레이더 인터랙티브), 칠레(칠레오토스), 브라질(웹모터스) 등 카그룹 일원인 5개 국가 기업에서 총 38개 팀이 참여했다.엔카닷컴에서는 총 두 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폴리베어 팀이 올해 카그룹 해커톤에서 ‘피플스 초이스’ 상을 받았다.폴리베어 팀은 IT 최신 기술을 활용한 3D 차량 검수 리포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젊은 세대 소비자에 맞게 중고차 매물의 내외관을 3D로 보여주고, 차량 상태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해 차량에 대한 소비자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폴리베어 팀 리더인 반영훈 대리는 “향후 중고차 시장의 주력 고객층으로 자리잡게 될 MZ세대 소비자에게 더욱 효과적이고, 정확한 차량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IT 서비스 솔루션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에서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이어 “하나의 서비스를 기획하기 위해서는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는 감각은 물론 IT 개발, UX, 기획 등 다양한 구성원들과의 소통과 협업이 가장 중요한 과정임을 다시 한번 체감했다”고 말했다.2024 카그룹 해커톤에서 ‘피플스 초이스(People’s Choice)’를 수상한 엔카닷컴 ‘폴리베어(polybare)’ 팀. (사진=엔카닷컴)
- '골드핑거' 양조위, 세기의 악역 화제…홍콩 황금제국 수장으로 변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양조위, 유덕화가 20년 만에 재회하고, ‘무간도’ 제작진이 모인 홍콩 누아르 ‘골드핑거’가 4월 극장 개봉을 앞둔 가운데, 홍콩 경제를 주무르는 거대 황금제국의 수장으로 변신한 양조위의 색다른 모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무간도’ 이후 양조위, 유덕화의 20년 만의 재회로 화제를 낳고 있는 홍콩 누아르 ‘골드핑거’가 4월 화제작으로 떠오른 가운데, 양조위가 색다른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골드핑거’는 홍콩 경제를 주무르는 거대 황금제국 카르멘 그룹의 수장 청이옌(양조위 분)과 그의 제국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반부패 수사관 류치위안(유덕화 분)의 불꽃 튀는 대결을 담은 홍콩 누아르다.양조위는 전 세계가 인정하는 월드 클래스 배우로, ‘1997 대풍광’으로 첫 스크린에 데뷔한 이래 홍콩영화 전성기를 주도해왔다. 왕가위 감독의 ‘아비정전’, ‘중경삼림’, ‘해피 투게더’, ‘화양연화’, ‘일대종사’ 그리고 오우삼 감독의 ‘첩혈가두’, ‘첩혈속집’, ‘적벽대전’까지 홍콩 거장 감독들의 페르소나로 매 작품 극의 완벽한 균형을 보여주는 열연을 펼치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양조위는 ‘화양연화’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입지를 굳혔고,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로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양조위는 지난 2022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에는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평생공로상을 수상, 월드 클래스 배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이런 가운데 양조위가 ‘골드핑거’로 스크린에 컴백하며 지금껏 본 적 없는 색다른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동안 양조위는 많은 작품들을 통해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려낸 눈빛 연기를 보여주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골드핑거’에서는 야망에 찬 악역 청이옌을 맡아 강렬하고 자유롭게 연기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양조위는 ‘골드핑거’에서 불법으로 완성한 거대한 황금제국의 수장 청이옌 역을 맡았다. 청이옌은 성공을 향한 절박함과 함께 탐욕과 야망으로 가득 찬 인물로 홍콩 경제를 주무르는 황금제국 ‘카르멘 그룹’을 설립하고 승승장구하지만, 그동안 자행됐던 불법들이 서서히 드러나며 조사를 받게 되는 인물이다. ‘골드핑거’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변신한 양조위는 “청이옌 역할은 매우 좋았다. 선한 역할을 할 때는 제약이나 규칙 같은 것들이 많은데 악역은 무엇이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혀 악역 변신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러한 양조위의 변신은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2023년 홍콩영화감독조합에서 ‘골드핑거’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낳았고, 영화 팬들의 관람 욕구를 높이고 있다.특히 ‘골드핑거’는 양조위와 유덕화가 ‘무간도’ 이후 20년 만에 함께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고, 여기에 더해 이번에는 양조위가 악역을, 유덕화가 선한 반부패 수사관 역을 맡아 뒤바뀐 선악 대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전 세계가 인정하는 월드 클래스 배우 양조위의 색다른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골드핑거’는 오는 4월 개봉한다.
- 세븐일레븐, 정호영 쉐프와 카덴우동 2종 출시…"RMR 라인업 강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정호영 쉐프와 함께 선보였던 ‘카덴’ 레스토랑간편식(RMR)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관련 상품군 확대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세븐일레븐이 정호영 쉐프와 함께 선보인 카덴RMR 2종.(사진=세븐일레븐)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1월 정 쉐프와 함께 ‘카덴유부어묵우동’, ‘카덴유부초밥’, ‘카덴토핑유부초밥’ 3종의 카덴 RMR 상품을 선보였다. 3종 모두 출시 이후 매출 상위군을 차지했으며 이중 카덴유부초밥은 세븐일레븐 초밥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세계 3대 요리학교인 일본 ‘츠지 조리사 전문학교’를 수료하고 일본 현지 및 국내 일식 전문점을 거쳐 현재 ‘우동 카덴’, ‘이자카야 카덴’, ‘비스트로 카덴’ 등 5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정 쉐프의 맛과 비법을 고스란히 담은 것이 소비자들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다.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카덴카키아게우동’, ‘카덴유부우동’ 등 2종을 추가 출시하면서 카덴 RMR 라입업 강화에 나선 것. 신제품 2종은 전분과 단백질 함량을 높인 면을 사용해 더욱 탄력있고 부드러운 면발을 구현했으며 가쓰오향이 아닌 가쓰오 엑기스를 사용하여 더욱 깊고 진한 감칠맛을 냈다. 카덴카키아게우동에는 큼직막한 튀김 토핑, 카덴유부우동에는 커다란 유부 토핑을 각각 담아 우동의 식감도 높였다.세븐일레븐은 이들 제품 출시를 기념해 콤보 행사도 실시한다. 이달 말까지 간편식 우동카덴 2종과 기 출시된 카덴유부초밥 2종을 함께 구매시 1000원을 할인해준다. 다음달에는 간편식 카덴우동 2종에 대해 ‘2+1’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세븐일레븐은 젊은 세대들의 맛집 투어 열기 등에 힘입어 편의점 RMR 상품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상품 구색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제주 맛집 ‘숙성도’, 을지로 맛집 ‘촙촙’과 ‘화육계’, 63빌딩 고급 레스토랑 ‘워킹온더클라우드’ 등과의 콜라보 상품 30여종을 출시했으며 RMR상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40% 상승했다.김수빈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이제 RMR은 편의점 주요 간편식 카테고리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간편식의 대세 상품이 됐다”며 “올해도 유명 쉐프, 맛집과 연계한 RMR 신상품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