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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B2B로 서비스매출 2.5%↑ 영업익 15.1%↓(상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가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B2B 사업 확장에 힘입어 서비스매출 연결기준 2.5%, 별도기준 2.7%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제시했던 경영 목표 ‘별도기준 서비스수익 2% 성장’을 넘어서는 수치다.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3조 5770억원, 영업이익 22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늘어나는데 그쳤고, 영업익은15.1%나 줄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4년 1분기 매출 3조 5770억원, 서비스매출 2조 8939억원, 영업이익 2209억원을 기록했다. 서비스 매출은 영업매출에서 단말매출을 제외한 매출이다.B2B인프라가 매출 성장 기여매출 확대의 배경으로는 B2B 기업인프라 부문의 성장이 꼽혔다. AICC(인공지능컨택센터), 스마트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포함한 ‘솔루션 사업’의 성장과 ‘IDC 사업’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영업이익은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으로 인한 비용 반영과 휴대폰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마케팅비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2209억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AI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해 AI 기술 적용이 용이하고 보안이 한층 강화된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을 개발, 적용한 바 있다.마케팅 비용 늘고, 설비투자 줄고마케팅비용은 546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343억원과 비교해 2.3% 늘어났다. 1분기 CAPEX(설비투자)는 20MHz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5.9% 감소한 3849억원을 집행했다.솔루션 사업 19.8%, IDC 11.7% 고공 성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IDC,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4050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쌓아온 AI 역량을 바탕으로 AICC, SOHO, IDC 등 B2B 사업에 AI 중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AX)을 속도감 있게 적용, 올해부터 AI 기반 B2B 사업 성과 및 매출 성장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가장 크게 성장한 부문은 AICC, SOHO, 스마트모빌리티 등 분야를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 사업. 1분기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LG유플러스는 고도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 규모에 맞춘 AICC솔루션을 운영하며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 향후 LG유플러스는 AICC에 차체 개 발한 AI 기술인 ‘익시(ixi)’ 기반 챗 에이전트를 탑재하고, 대형언어모델(LLM) 익시젠(ixi-GEN)을 탑재,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IDC 사업은 2023년부터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1분기 IDC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 성장한 855억원을 기록했다. AI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력 절감 노하우와 우수한 안정성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만족도를 극대화한 것이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 지목된다.지난해 10월 준공한 두 번째 하이퍼스케일급 IDC ‘평촌2센터’는 전산실이 모두 예약 완료된 상태다. 특히 지난 4월 30일, 세 번째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로 낙점한 파주 IDC의 경우에는 생성형 AI 전용 GPU 운영·관리에 최적화된 ‘AI 데이터센터’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기업 인터넷과 전용회선 등을 포함한 기업회선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3.8% 증가한 1974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지속했다.모바일 매출은 전년비 1.3%에 그쳐모바일 부문은 총 가입 회선이 5G 도입 이후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모바일 사업 매출은 1조 5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9% 성장한 1조 5071억원이다. 무선서비스매출은 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데이터 등 수익을 합산한 수익이다.기간통신(MNO)과 알뜰폰(MVNO)을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626만 8천개로 전년 대비 27.8% 늘어나며, 3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을 달성했다. 전체 순증 가입회선은 117만 1000개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77.7% 늘어났다.MNO 가입회선은 지난해 1분기 1620만 7000개 대비 18.7% 늘어난 1923만 4000개다. 올해 1분기 통신사간 번호이동이 활발해졌음에도 불구하고, MNO 해지율은 1.18%를 기록했으며 5G 가입 회선도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어난 719만명으로 집계됐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65.7%로 전년 동기 대비 8.8%p 증가했다.MVNO 가입회선도 가파른 증가세가 유지됐다. 1분기 MVNO 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61.8% 늘어난 703만 4000개를 달성했다. 커넥티드카 분야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고도화와 더불어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기업을 위한 온·오프라인 전문 매장, 통합 유심 등 중소사업자와 상생 노력이 가입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스마트홈 매출 전년比 2.9%↑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은 고가치 가입회선 증가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증가한 6117억원을 기록했다.초고속 인터넷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6.5% 상승한 2775억원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회선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521만 8000개다.IPTV 사업 매출은 3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늘었다. 올해 1분기 IPTV 가입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547만 9000개이며, 순증가입회선은 119.2% 증가한 3만 4000개로 집계됐다.업계 최초로 추진한 IPTV MSA(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 전환 작업이 성공함에 따라 요금제, 맞춤형 콘텐츠 기능, UI·UX 등 업데이트를 서비스 끊김 없이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여명희 전무는 “올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 및 신사업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 기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AX)을 통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고객 경험 혁신과 수익 성장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프랑스 칸 사로잡을 K-아트…갤러리 차만, 월드투어 개최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갤러리 차만을 운영하는 엔제이아트가 칸 영화제가 열리는 기간에 프랑스에서 K-아트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한국 현대미술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엄선한 중견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엔제이아트는 지난 3월 칸영화제와 프랑스 패션 위크 행사를 주관하는 글로벌컬처 이벤트 기업 8AMT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후, 첫 행사로 K-아트 월드투어를 기획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칸 영화제 기간 중인 오는 19일 팔레 데 페스티발 인근에 위치한 포브스 빌라에서 열린다. 강혜정, Our very third meeting, 162.2x130.3cm, Mixed media on canvas, 2024강혜정, 경달표, 김명수, 신디정, 장세현, 전현경, 최영미 등 7명의 중견 작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작품 48점을 연회장 내에 특별 전시한다. 패션쇼와 함께 참가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아트 런웨이도 마련된다. 칵테일과 디너쇼를 겸한 이 행사는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된다. 칸 영화제를 기념하기 위해 파티명을 ‘칸 포디움 나잇’으로 정했다. 출판 미디어 그룹인 포브스가 메인 스폰서로 나섰고, 안토니오 보가티와 미아센, 벨로브로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후원사로 참여한다. 발롱드 시상식과 올림픽, 오스카상과 칸영화제 등에서 뛰어난 언변으로 세계의 청중을 사로잡은 저널리스트 샌디 헤리버트가 진행을 맡는다. 이미 칸 영화제에 초대된 20여 명의 스타가 참가신청을 했고 1인당 850달러인 티켓을 200명에게만 한정 판매했다. 엔제이아트가 전시회에 파티를 접목한 것은 기존의 아트페어나 개인전으로는 아티스트의 이름을 알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세계적인 명사들이 찾는 주요 행사장 인근에서 아트 파티를 열면 더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 본 것이다. 다수의 유명 인사가 참여하면 자연스럽게 일반 예술 애호가들의 참여도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도 이같은 글로벌 아트 투어를 꾸준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칸 영화제 기념 K-아트 월드투어에 이어 올해 파리 올림픽 기간에는 제33회 올림픽 기념 제2회 K-아트 월드투어를 추진한다. 이 전시는 파리의 유명 호텔에서 8월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초대전 형태로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올림픽 경기에 관람차 방문한 유명인사와 특별한 문화 행사를 찾는 신(新)미술 소비층인 아트슈머(Artsumer)들에게는 새로운 전시를 볼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림픽 기념 K-아트 월드투어는 7명의 아티스트가 자신의 작품 30여점을 하루씩 릴레이 형태로 개인전을 연다. 7개의 명품 브랜드가 하루에 한 작가씩 후원하며 명품 브랜드 제품과 협업한 작가의 작품 7점은 모두 당일 경매에 부친다. 엔제이아트는 칸 영화제를 시작으로 내년 2월 아카데미 어워드까지 이어지는 월드투어를 홍보하기 위해 이달 9일 오후 5시에 갤러리 차만에서 국내외 언론과 미술계 관계자들을 초청, K-아트 월드투어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 한 바퀴 돈 K리그1, 신바람 ‘포항·김천·강원’과 주춤 ‘전북·서울’
- 포항스틸러스가 예상을 깨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이 한 바퀴를 돈 가운데 현재 순위표는 익숙함보다 낯섦이 눈에 띈다.하나은행 K리그1 2024는 지난 6일 경기를 끝으로 대부분의 팀이 한 차례씩 서로와 마주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으로 인해 울산HD-광주FC의 일정만 뒤로 밀리며 한 경기씩 덜 치렀다.박태하 포항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먼저 순위표 가장 윗자리에 자리한 건 포항스틸러스다. 현재 포항은 7승 3무 1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전에서 울산에 패했으나 이후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를 질주 중이다.올 시즌 전 포항을 향한 전망은 기대보다 우려가 많았다. 제카, 하창래, 그랜트가 떠났고 무엇보다 김기동 감독이 FC서울로 이적한 영향이 컸다. 다만 팀 내부에선 자신감을 보였다. 홍윤상은 동계 훈련 기간 “올해는 또 다르게 더 잘할 것 같다”라며 “주변에서 포항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난 오히려 지난해만큼은 할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홍윤상의 말처럼 박태하 감독 체제의 포항은 조용히 강자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포항 관계자는 “초반 ACL 일정과 팀 내 변화도 많아서 이렇게까지 잘할 줄은 예상 못했다”라면서도 “감독님을 비롯한 선수단은 현재 상황에 연연하지 않고 그저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자는 자세”라고 설명했다.승격팀 김천의 선전도 돋보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김천상무와 강원FC의 선전도 돋보인다. 김천은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했다. 승격 첫해인 올 시즌 포항, 울산HD에 이어 3위에 올라와 있다. 특히 홈, 원정 성적 차이가 크지 않으며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관건은 역시나 시즌 중 선수단 변동이다. 군인 팀 특성상 입대와 전역이 이뤄지는데 입대 선수들이 얼마나 빨리 몸을 끌어올리고 선임의 빈자리를 메우느냐에 달려 있다. 특히 지난 4월 입대한 선수 중에는 절정의 경기력을 자랑하던 이동경을 비롯해 이동준, 맹성웅 등 리그 탑급 자원이 있다. 이들이 김현욱, 원두재, 김진규 등이 전역하는 7월 중순까지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야 한다.강원은 공격력을 앞세워 선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강원의 돌풍도 매섭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생존한 강원은 시즌 전만 해도 강등권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4승 3무 4패로 4위에 자리 잡고 있다.강원 상승세의 요인엔 득점력 개선이 있다. 지난 시즌 강원은 38경기에서 30득점에 그쳤다. K리그1 최소 득점팀이었는데 올 시즌엔 11경기 만에 19골을 넣었다. 이미 지난 시즌 득점의 절반을 넘어섰다. 득점 부문 공동 선두인 이상헌(7골)이 선봉에 섰다.윤정환 강원 감독은 “우릴 강등권으로 전망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인정할 순 없었다”라면서 “뚜껑을 열어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싸워주고 있다”라며 “새로운 마음으로 2라운드를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우승후보로 꼽혔던 전북은 10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포항, 김천, 강원이 웃고 있다면 생각처럼 풀리지 않은 결과에 고민인 팀도 있다.지난 시즌 4위에 그쳤던 전북현대는 명예 회복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 시즌 10년 만에 무관의 쓴맛을 본 전북은 에르난데스, 티아고, 이영재 등을 영입하며 왕좌 탈환을 노렸다.하지만 개막 후 6경기 무승에 시달리는 등 고전했고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 여전히 사령탑은 공석인 가운데 2승 4무 5패로 10위에 머물러 있다.기대를 모았던 서울도 주춤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김기동 감독, 제시 린가드 등을 영입하며 큰 기대를 받았던 FC서울도 초반 발걸음이 더디다. 시즌 초반 승리와 무승부를 반복하며 꾸준히 승점을 쌓았으나 곧 연패에 빠지며 흔들리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선 1승 4패로 부진했고 9위에 머물러 있다.디펜딩 챔피언이자 3연패를 노리는 울산은 선두권에서 리그 흐름을 관망하는 모습이다. 3경기 무승으로 주춤할 때도 있었으나 어느새 5연승을 해냈다. ACL 일정으로 한 경기 덜 치렀으나 2위에 자리 잡고 있다. 1위 포항과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3연패를 노리는 울산은 순항 중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홍명보 울산 감독은 “현재 1위는 큰 의미가 없다”면서 “계속 1위로 나가는 것도 굉장히 힘들다”라고 말했다. 그는 “2위도 하고 3위도 하는 게 더 여유가 생긴다”라며 “42.195km 마라톤을 계속해서 선두로 달리면 바람을 맞아 힘들다”라고 긴 호흡으로 바라봤다.울산과 광주를 제외하고 한 차례씩 서로를 마주한 K리그1은 오는 11~12일 본격적인 2라운드에 돌입한다.
- [200자 책꽂이] 하늘을 꿰매고 해를 씻기다 외
- △하늘을 꿰매고 해를 씻기다(노병천|360쪽|들녘출판사)불후의 명장 이순신의 전략과 리더십을 ‘손자병법’의 틀로 분석했다. 이순신 전략의 기반인 ‘자보전승’의 의미를 풀어보고, 전승의 네 가지 전략인 ‘승리를 만드는 제승의 전략’ ‘먼저 이겨놓고 싸우는 선승의 전략’ ‘집중과 이승의 전략’ ‘절대로 지지 않는 불패의 전략’을 다뤘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 이순신의 리더십은 ‘사랑과 정의’라는 뿌리 위에서 자라났다고 강조한다.△모르면 호구 되는 부동산상식(박성환|564쪽|한스미디어)‘부동산’에 대한 기초지식부터 최근 시장 동향까지 폭넓게 다룬 상식 입문서다. 전월세와 매매, 청약과 정비사업, 경매와 세금 등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만한 주제를 다룬다. 부동산 기자인 저자가 취재 현장에서 보고, 듣고, 직접 느낀점을 상세히 전한다. 자신에게 맞는 공인중개사를 찾는 법부터 임장 팁, 가장 저렴하게 대출받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구체적인 어린이(김유진|328쪽|민음사)어린이책 100여 편을 엄선해 30가지 주제에 따라 소개했다. 동시와 동화, 그림책, 그래픽 노블, 청소년소설 등을 망라했다. 학교, 심부름, 가족, 할머니, 밥, 스포츠 등 일상의 소재로 어린이의 세계를 그려보고 전쟁과 폭력, 죽음, 가난, 애도 등 여전히 어떤 어린이들에게는 현실이기도 한 슬픔의 문제를 다룬다. 진짜 어린이를 만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린이책을 읽는 것이라고 말한다.△맞춤법에 진심인 편(차민진|212쪽|풀빛)자꾸 틀리고 헷갈리는 필수 표현 100가지를 담은 맞춤법 설명서다. 제대로 쓰는 사람이 드물다는 ‘카톡 맞춤법’을 비롯해 ‘열이면 열 다 틀린다는 맞춤법’ 등을 정리했다. 가령 “바래? 다 줄게”의 올바른 표현은 “바라? 다 줄게”이다.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을 이해하지 못해 소통에 논란을 불러온 일이나 맞춤법 오타 밈의 유행은 국어 교양이 부족한 요즘 세대를 나타내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이야기는 진료실에서 끝나지 않는다(폴리 몰랜드|308쪽|바다출판사)영국의 국가보건서비스 변화에 따라 의사의 일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소개한다. 1960년대 의사 ‘존 사샬’과 코로나가 닥친 2020년대를 살고 있는 현대의 의사 이야기가 교차된다. 사샬은 도로 위에서 절단 수술을 하고, 부엌에서 맹장 수술을 하기도 한다. 현재의 의사는 예방 접종으로 사람이 몰리는 날이면 많이 내린 눈에 환자들이 미끄러질까 걱정돼 잠을 이루지 못한다.△초록을 입고(오은|292쪽|난다)푸른 5월에 읽기 좋은 시인 오은의 글 31편을 담았다. 열두 명의 시인이 릴레이로 써나가는 ‘시의적절’ 시리즈의 다섯번째 이야기다. “‘가’는 한글을 배울 때 처음 접하는 글자다. ‘가’라고 인사하고 헤어지는데, 나는 거기 그대로 머물러 있었던 적이 있다. 맨 처음에 가를 배웠지만 맨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다” 등 시인의 감성이 오롯이 전해지는 글들을 날짜별로 소개했다.
- 더존비즈온, 제4이통 투자…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사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그룹웨어 업체인 더존비즈온(012510)이 제4이동통신 스테이지엑스에 투자했다. 더존비즈온은 제4이통외에도 제4인터넷전문은행에도 도전하고 있다.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테이지엑스가 28기가헤르츠(㎓)주파수 할당 관련 필요 서류를 제출해 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말, 28㎓ 주파수를 4301억 원에 경매로 낙찰받은 뒤 이날 올해치 주파수 할당대가인 430억 원(경매대가의 10%)을 지불하고 관련 서류를 낸 것이다. 스테이지엑스는 2025년에는 645억 원(15%), 2026년에는 860억 원(20%), 2027년에는 1075억 원(25%), 2028년에는 1290억 원(30%)을 내야 한다.서류 꼼꼼히 본다는 과기부다만,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1차 납부금(주파수 할당대가의 10%) 서류, 자본금 납입, 법인설립등기, 할당조건 이행각서 등에 대한 꼼꼼한 검토를 위해 예상과 달리 이날 주파수 할당 결정을 하진 않았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사업계획서 등 제출 서류의 적정성을 꼼꼼하게 검토하여 필요시 관련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초기 자금 500억원 확보..더존비즈온, 야놀자 참여이날 스테이지엑스가 공개한 자본금은 500억 원대로,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일단 더존비즈온과 야놀자가 참여했다. 더존비즈온은 100억 원 정도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존비즈온의 유상증자 대금 납부는 내일(8일)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9월 호반건설이 보유한 전자신문 지분(74.38%)을 560억 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회사는 전체 자본금 확충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설비투자 및 혁신서비스 출시에 필요한 자금 2000억원의 시리즈A 투자유치도 내년도 서비스 런칭 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출범을 위한 모든 준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후속 자금 유치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 스테이지엑스 출범을 통해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뿐 아니라, 국내 투자 활성화 및 고용을 창출해 기업의 순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대주주인 알뜰폰 스테이지파이브, 지분을 넣은 더존비즈온과 야놀자 외에도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 신한투자증권,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 카이스트 등이 협력한다. 다만, 이들 중 실제 지분을 투자한 회사로 확인된 곳은 스테이지파이브, 더존비즈온, 야놀자,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정도에 그쳤다.스테이지엑스 측은 “더존비즈온과는 혁신적인 기업 전용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관련 사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고, 연세의료원과 카이스트는 28㎓ 기반 혁신서비스 실증사업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또 “위성인터넷 기술 분야 글로벌 선두업체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와 미래사업 파트너로 6G 시대를 함께 대비할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와는 28㎓ 대역을 지원하는 중저가 단말기를 공동으로 기획, 개발해 출시한다”고 부연했다.서상원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및 알뜰폰 스테이지파이브 대표. 사진=이데일리DB◇제4이통이 뭔데?스테이지엑스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를 잇는 제4 이동통신사로 불린다. 전기통신회선설비를 설치하고 기간통신역무를 제공한다. 장비를 설치해야 한다는 점에서 알뜰폰과 다르다. 다만, 스테이지엑스는 전국에 통신망을 구축하는게 아니라, 28㎓ 주파수를 이용자가 많은 지하철 등 핫스팟 지역에 깔고 나머지 지역은 기존 통신사의 망을 빌려 쓴다. 이에 따라 수조 원을 투자한 기존 통신사보다 투자비가 적게 든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28㎓ 의무 설치 기준인 6000개 기지국 투자는 1827억원이면 충분하다. 이는 타 통신사 5G 투자 금액의 약 5.5% 수준”이라고 밝혔다.◇앞으로의 일정은?스테이지엑스에 대한 과기정통부 태도가 ‘적극 지원’에서 ‘신중함’으로 바뀌면서 28기가헤르츠(㎓)주파수 할당과 이후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심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기간통신사업은 2019년 6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이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었지만, 정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6조 제2항에 의거해 조건부 등록을 할 수 있다. 해당 조항은 ‘과기정통부 장관이 기간통신사업 등록시 공정경쟁 촉진, 이용자 보호, 서비스 품질 개선, 정보통신자원의 효율적 활용 등에 필요한 조건을 붙일 수 있다’는 규정이다.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주파수 할당이 이뤄지면 기간통신사업 등록 심사를 하게 된다. 1달 내로 등록 조건을 붙이려 한다”고 말했다.
- G마켓, 빅스마일데이 ‘꿀템 피드’ 등 참여형 이벤트 강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마켓이 20일까지 진행하는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에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직접 행사 상품을 추천하는 기능을 신설하고, 랜덤으로 쇼핑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재미요소를 강화했다.G마켓이 7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하는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에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선보인다. (사진=G마켓)먼저, 고객 간 구매 노하우를 나누는 ‘꿀템 피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광고 없이 일명 ‘내돈내산’(내 돈으로 내가 산) 아이템을 G마켓 전체 고객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능으로, 기존에 G마켓 임직원 사이에서 꼭 사야 할 상품 리스트를 공유하던 내부 피드에서 착안한 서비스다.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행사 상품 구매 후 빅스마일데이 ‘꿀템’ 페이지에서 ‘피드 올리고 캐시 받기’를 눌러 상품 후기를 작성하면 된다. 추천 글을 보고 다른 고객이 구매를 하게 되면 최초 작성자에게 리워드의 의미로 결제가의 1%를 스마일캐시로 지급한다.꿀템 피드 추천왕도 선발한다. 빅스마일데이 기간 중 가장 많은 구매가 일어난 피드의 작성 고객 총 104명을 선정해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1000만원’(1등), ‘애플 프로 800만원 상당 패키지’(2등), ‘푸꾸옥 올인클루시브 2인 패키지’(3등), ‘신라호텔 프리미어 스위트룸 패키지’(4등) 및 ‘스마일캐시 10만원’(100명) 등 총 36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6월 10일 개별 안내하며, G마켓 공식 인스타그램과 G마켓 공지사항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쇼핑지원금 지급 이벤트도 선보인다. ‘출석하면 캐시 증정’ 코너에서는 매일 최대 3,000원의 스마일캐시를 지급한다. 꽝이 없는 랜덤 캐시 증정 이벤트로, 7일부터 20일까지 G마켓과 옥션에서 ID당 매일 1회씩 참여할 수 있다. 캐시는 지급 다음날까지 사용 가능하다.황준하 G마켓 그로스마케팅실 실장은 “역대 최대 비용을 투자한 만큼, 이번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고객에게 선보인다”며 “특히, 처음 선보이는 꿀템 피드는 상품 구매 노하우를 다른 고객에게 뽐내는 동시에, 리워드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인 만큼,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 젬백스, ‘글로벌 IP 스타 기업’ 선정...3년간 정부 지원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젬백스(082270)앤카엘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IP(지식재산권) 기반 해외 진출 지원(글로벌 IP 스타 기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젬백스는 이번 선정으로 연간 최대 7000만 원, 3년간 총 2억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해외 특허 출원, 등록 등의 권리화 비용, 특허·디자인맵, 브랜드·디자인 개발, 특허 기술 홍보영상 제작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글로벌 IP 스타 기업은 특허청 산하 한국발명진흥회가 지원하는 지식재산권 창출 지원 사업 중 하나이다. 지역별 수출 유망 기업을 발굴하여 선정된 기업에는 전문가를 통한 지식 재산권 관련 맞춤형 종합지원을 제공한다.젬백스는 1차 지식재산 스펙트럼 진단 및 기업실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지식재산 역량을 인정받아 2024년 대전 지역 글로벌 IP 스타 기업으로 선정됐다. 2016년에도 선정돼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신규 특허를 권리화하며 핵심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젬백스는 텔로머라제 기반 펩타이드 약물 GV1001로 알츠하이머병, 진행성핵상마비 등 신경퇴행성분야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연구 성과로 현재 국내외 특허 및 상표 등 400건 이상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국내외에서 기초연구부터 임상시험까지 다양한 적응증에 관한 많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특허 등록/출원 및 관리에 연간 수억 원에 달하는 재원과 전문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젬백스는 앞으로도 적응증별 특허는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한 조성물, 치료 방법, 바이오마커 등의 다각적인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연구개발 성과를 권리화할 계획이다.젬백스 관계자는 “신약 개발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내는 것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특허 및 상표 등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번 선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권리 확보를 더 강화해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