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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오열의 기자회견 "스타 김수현의 선택…김새론 성인 이후 열애"
  • 김수현, 오열의 기자회견 "스타 김수현의 선택…김새론 성인 이후 열애"[이주의 인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수현이 눈물의 기자회견으로 한 주를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추가 의혹이 제기되자 또 한번 해명을 하면서 고 김새론과 미성년자인 시절부터 교제를 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김수현은 지난달 3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 김새론의 유족에 대한 주장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수현 외에도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김수현이 참석했다.김수현은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하지만 고인의 유족은 제가 고인의 전 남자친구라는 이유로 고인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제가 하지도 않은 일을 자백하라고 강요하고 있다”며 “‘너는 미성년자 때부터 고인을 농락했다’ ‘너는 돈으로 고인을 압박해서 죽게 했다. 그러니까 너는 살인자다’라고 했다”라고 눈물을 쏟았다.고인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통해 공개한 사진에 대해서도 “2016년 사진이라는 것도 2019년 사진이었다. 또 고인이라면 저와 고인의 나이 차이를 틀릴 수 없다”고 오열했다.또 김수현은 증거로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에 대해서도 “유튜브 채널에서는 2016년에 있는 카톡에 있는 발언을 증거로 저에게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며 “그러나 2016년 카톡과 2018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하고 있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사람”이라고 말했다.이를 주장하는 이유로는 “과학적으로 진술을 분석하는 검증기관에 제출했다. 그 결과 해당 기관은 보시는 것처럼 2016년과 2018년의 인물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해당 기관의 감정서를 공개했다.이날 김수현은 과거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부인했던 이유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김수현은 tvN ‘눈물의 여왕’이 방영 중이었기 때문에 열애설을 인정할 수 없었다며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 엇갈릴 때마다 저는 늘 스타 김수현으로서 선택을 해왔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이어 “만약 다시 ‘눈물의 여왕’이 방영 중이던 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다시 그 선택을 할 것”이라며 “그게 김수현의 인생을 선택한 사람이 져야 할 책임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선택을 비겁하다거나 이기적이라고 비판하신다면 얼마든지 받겠다. 그리고 저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김종복 변호사는 “유족과 이모라고 자칭하신 성명불상자, 그리고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대한 법률위반 명예훼손죄로 방금 김수현 배우가 언급한 감정서 등을 증거로 첨부하여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그리고 이분들을 상대로 합계 120억원 상당에 손해배상청구소송 소장도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고소장 제출 등으로 인해서 현재 이슈가 수사대상이 되어서 법적인 판단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질의응답을 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그러나 가세연 측은 이날 방송을 통해 또 한번 새로운 증거를 공개했다. 김수현이 고 김새론이 해준 닭볶음탕을 먹는 영상.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2018년 6월에 촬영된 것이 맞다. 김새론이 김수현의 휴가를 맞아 놀러왔고 김수현 가족도 있었다. 당시 두 사람은 연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또한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배우는 어제(2025. 4. 1.)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스토킹처벌법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고 알렸다.
2025.04.06 I 김가영 기자
22기 영숙 "영수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아" 짜증 폭발(지볶행)
  • 22기 영숙 "영수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아" 짜증 폭발(지볶행)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9기 옥순, 22기 영수-영숙과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남자 4호가 ‘극과 극’ 프라하 커플이 됐다. (사진=SBS Plus, ENA ‘지볶행’ 방송화면)4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지지고 볶는 여행’(지볶행)에서는 ‘일촉즉발 커플’ 22기 영수-영숙과 ‘화기애애 커플’ 9기 옥순-남자 4호의 프라하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22기 영숙은 22기 영수의 극심한 코골이에 아침 일찍부터 강제 기상했다. 22기 영숙은 화장실로 가서 목욕을 하며 시간을 보냈고, 뒤늦게 일어난 22기 영수는 “완전히 그로기 상태였다”며 자신의 코골이에 대해 사과했다. 22기 영숙은 고개를 끄덕인 뒤, “며칠 동안 고생했지. 뭐 먹을까? 내가 해줄게”라고 자상하게 말했다. 22기 영수는 “아니다. 내가 스크램블이든 뭐든 해줄게”라고 만류하며 아침 식사를 차렸다. 그런데 그는 여행 첫날부터 22기 영숙이 원했던 ‘스크램블’이 아닌 만두밥을 만들었고, 이틀 연속 ‘만두밥’을 먹게 된 22기 영숙은 애써 참으며 “맛있네”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22기 영숙은 22기 영수가 계속 그릇을 쨍쨍 치면서 밥을 먹자, “사실 난 오늘 아침에 스크램블 해주는 줄 알았어”라고 찐 속내를 털어놨다. 22기 영수는 당황하면서도 “사실 내가 스크램블을 못 만들어”라고 뒤늦게 고백했다.어색한 분위기 속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22기 영수가 미리 짠 스케줄에 따라 ‘아점’을 먹으러 갔다. 체코의 한 식당에서 꼴레노와 바비큐 포크립을 주문한 두 사람은 다정한 분위기를 회복했지만, 22기 영수가 또 다시 나이프와 포크로 접시를 긁는 소리를 내자 냉기류에 빠져 들었다. 22기 영숙은 매 끼니마다 꽹가리 소리를 내는 듯 밥을 먹는 22기 영수의 식사 습관에 답답해했고, 급기야 제작진 앞에서 “(22기 영수가) 귀를 닫고 있어서 안 들리나 보다. 미쳐버릴 거 같다”고 하소연했다.아슬아슬하게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카를교로 향했다. 여기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던 두 사람은 ‘거리의 악사’들의 연주를 관람했다. 이때 22기 영수는 악사들의 연주에 고마워하며 동전을 주려 했는데, 22기 영숙은 “돈 주는 것도 센스가 없다. 멋지게 주는 걸 좀 배워, 제발!”이라고 타박했다. 두 사람의 일촉즉발 상황에 긴장감이 조성된 가운데, 이번엔 9기 옥순과 남자 4호의 여행기가 펼쳐졌다.두 사람은 전날 긴 대화로 마음의 응어리를 풀었고 여행 3일 차에 한결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 아침 일찍 두 사람은 9기 옥순이 가고 싶었던 프라하 근교 체스키로 향했다. 남자 4호는 “내일 트래킹 가는 거 22기 영수-영숙 님도 같이 가는 거 괜찮아?”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그동안 ‘트래킹’ 언급만 하면 질색했던 9기 옥순은 “(나 대신) 22기 영숙님이랑 가면 안돼?”라고 장난을 치는가 하면 남자 4호가 가고 싶어 했던 ‘클럽가기’를 먼저 제안해 화기애애한 무드를 조성했다. 체스키에 도착한 두 사람은 예쁜 카페로 들어가 서로의 사진을 찍어줬다. 이때 한국 관광객들이 이들을 알아보면서 “두 분이 연인이시냐?”고 물어 ‘나는 SOLO’, ‘나솔사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9기 옥순은 현지 맛집에서 즐겁게 식사를 했으며, “가장 좋아하는 인생 여행지가 뉴질랜드”라는 남자 4호의 말에 “소름 돋는다. 나도!”라고 폭풍 호응했다. 직후 9기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인생 여행지로 꼽는 게 (남자 4호와) 똑같은 거다.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앞서 9기 옥순은 운동화를 안 챙겨와 ‘트래킹’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었는데, 이를 기억한 남자 4호는 9기 옥순이 고른 신발을 선뜻 결제했다. 9기 옥순은 “잘 신겠다”며 박수를 쳤고, “내일 (트래킹 할 때) 열심히 영차영차 올라가겠다. 이번 여행에서 기억나는 게 이거밖에 없어~”라며 기뻐했다. 남자 4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트래킹 갈 때 신발이 중요한데 9기 옥순이 힘들겠다 싶었다. 그래서 사줬는데 예상 외로 좋아해서 내일 볼멘소리는 안 하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훈훈한 분위기 속, 두 사람은 체스키 크룸로프성을 구경했다. 이곳에서 곰을 발견한 9기 옥순은 아이처럼 좋아했고, 남자 4호는 ‘체바오’라는 애칭을 지어줬다. 달달하게 여행을 마친 9기 옥순은 제작진 앞에서 “체스키가 매력적이라 좋았는지, 같이 여행하는 사람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져서 좋았는지는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남자 4호 역시 “충분히 하고 싶은 말 하면서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고 미소지었다. 뒤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22기 영수-영숙은 ‘전망대 가기’, ‘전망대 바라보며 맥주 마시기’로 취향이 나뉘는 아슬아슬한 장면이 포착됐고, 오키나와로 향한 10기 정숙이 10기 영수와 밥을 먹다 “센스가 없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는 모습이 펼쳐져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22기 영수-영숙, 10기 영수-정숙의 숨막히는 여행기는 11일 오후 8시 40분 SBS Plus와 ENA의 ‘지지고 볶는 여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05 I 윤기백 기자
중동 이어 미국까지 사로잡은 ‘뤼튼’…1000억원대 투자 유치
  • [VC’s Pick]중동 이어 미국까지 사로잡은 ‘뤼튼’…1000억원대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3월 31일~4월 4일)에는 바이오테크, 푸드테크, 광고 솔루션, 메드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중동 지역 진출을 위해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사무소를 열었던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1000억원대 규모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관심이 쏠렸다. 뤼튼은 이번 라운드에서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국내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지난해 6월 25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83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해 총 1080억원 규모로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는 굿워터캐피탈이 주도했다. 이외에도 기존 투자사인 BRV캐피탈매니지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우리벤처파트너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앤틀러, Z벤처캐피탈(ZVC)이 참여했다. 이로써 뤼튼의 누적 투자금은 약 1300억원에 달했다.뤼튼은 지난해 10월 서비스 개시 1년 10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회사는 지난 3일 캐릭터 채팅 서비스를 별도의 웹·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인 크랙으로 정식 출시했다. AI 검색과 생산성 도구 나만의 AI 기능을 탑재한 뤼튼 본 서비스도 업데이트 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 이후 대중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AI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프레이저테라퓨틱스’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로 신약을 개발하는 프레이저테라퓨틱스가 29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존슨앤드존슨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JJDC가 주도했다. 이외에도 프리미어파트너스, K2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쿼드자산운용, STIC벤처스가 참여했다. 시리즈A 라운드에 투자했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키움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프레이저는 2019년 설립됐다. 회사는 현재 독자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신약과 항암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회사가 내놓은 독자 플랫폼은 다양한 E3 리가아제를 활용해 광범위한 단백질 표적화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단백질 응집체·막단백질과 같은 기존 접근이 어려웠던 표적까지 공략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국내외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해 공동 연구·기술 이전을 추진하며 신약 개발과 사업화를 가속화 할 계획이다.◇ 바이오 기업 ‘인테이크’대체식품 기업과의 B2C 사업, 대체 단백질 B2B 사업을 진행하는 인테이크가 135억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HB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KDB산은캐피탈,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기업은행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CJ인베스트먼트는 인테이크가 서울대 식품공학 출신 창업자를 중심으로 대체식품 소재의 핵심 특허 기술 개발과 제품화에 성공해 해당 분야서 핵심 기업으로 성장할 거라는 점을 높이 샀다.인테이크는 2013년 설립됐다. 회사는 지난해 약 224억원 매출을 기록, 약 30% 연간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더해 지난해 정부로부터 약 60억원 규모의 대체 해조육 국책 연구과제 책임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인테이크는 현재 대체육, 대체란 등 2차 대체 단백의 기반이 되는 1차 단백질 분말 생산 기술 개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국내산 포도에서 생육하는 효모를 분리·개량해 일반 효모보다 단백질 함량이 1.5배 이상 높은 슈퍼프로틴 효모 균주를 개발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현재 진행하는 미생물 기반 대체 단백질 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인프라 확장에 활용할 예정이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메디쏠라’IT를 이용한 식음료 분야 푸드테크 스타트업 메디쏠라가 프리미어파트너스, 삼성벤처투자, 레드뱃지퍼시픽으로부터 13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메디쏠라는 이번 투자금으로 AI 기반의 식단 설계와 질환 맞춤형 기능성 식품 개발을 추진한다.메디쏠라는 지난 2021년 식품을 이용한 건강관리를 목표로 설립됐다. 과거 영양결핍을 경험한 이승연 공동대표는 의료진·전문 임상영양사와 건강식 연구를 시작했다. 이윽고 건강 식단 정보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AI 서비스 아르켄X를 통해 건강관리 식단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데이터 분석을 이용한 식품 소재 발굴, 식이 설계도 진행한다.◇ AI 기반 옥외광고 솔루션 기업 ‘피치에이아이’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옥외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피치에이아이가 3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경량 딥러닝 모델과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킬 예정이다. AI 기반 콘텐츠 생성 기술을 활용해 옥외광고의 창의성과 효율성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피치에이아이는 광고 노출 데이터 측정을 비롯해 광고 시청자 분석, 맞춤형 광고 송출 등 기능을 제공하는 푸 솔루션을 개발·운영 중이다. 해당 솔루션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으로 광고 효과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 반려동물 진료 스타트업 ‘메타디엑스’반려동물 생체정보 기반의 진단보조 기술을 개발한 메타디엑스가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로부터 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카이스트창업투자는 메타디엑스가 독자적인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종양의 악성 여부를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앞서 회사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윤민창의투자재단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메타디엑스는 지난해 설립됐다. 창업자인 김진욱 대표는 서울대 수의과대학 석사 출신으로 수의사의 진료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솔루션 개발에 집중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수의 진료보조 자동화 솔루션의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이 밖에도 올해 하반기 AI 기반 진단보조 솔루션 캔서벳을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2025.04.05 I 박소영 기자
한국SW산업협회·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미래 모빌리티 MOU
  • 한국SW산업협회·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미래 모빌리티 MOU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준희, KOSA)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회장 강남훈, KAMA)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조준희 KOSA 회장, 오른쪽 강남훈 KAMA 회장이다.양 협회는 4일(금)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서 협약식을 진행했으며, 이번 협약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양 산업 간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이번 MOU는 ▲모빌리티-소프트웨어 산업 간 융합 및 기술개발을 위한 정책 발굴 ▲전시회·컨퍼런스 등 산업 간 교류 활성화 ▲해외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국제 협력사업 강화 ▲산업 통계 및 정보 공유 ▲기타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특히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 소프트웨어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함에 따라, 양 협회의 협력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조준희 KOSA 회장(유라클 대표이사)은 “이번 협약은 소프트웨어와 모빌리티라는 두 축의 경계를 허물고, 미래 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는 더 이상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모빌리티의 ‘심장’이자 ‘두뇌’로, 양 협력이 국내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양 협회는 향후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기술 세미나 개최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해외 진출 지원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025.04.04 I 김현아 기자
오마이걸 아린, 칸 핑크카펫 밟는다…'S라인' 장편 경쟁부문 초청
  • 오마이걸 아린, 칸 핑크카펫 밟는다…'S라인' 장편 경쟁부문 초청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오마이걸 아린이 드라마 ‘S라인’으로 칸 핑크 카펫에 선다.(사진=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아린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S라인’(제작: 싸이더스 / 연출: 안주영)은 오는 4월 24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이하 ‘칸 시리즈’)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S라인’은 시간, 장소와 관계없이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끼리 이어진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사람들의 머리 위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극중 아린은 태어날 때부터 S라인을 볼 수 있는 고등학생 ‘현흡’ 역을 맡았으며, 외모부터 어두운 내면연기까지 전작들과는 180도 다른 연기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아린은 “감독님, 선배님들, 배우분들 그리고 스탭분들 모두의 소중한 작품인 저희 ‘S라인’이 정말 뜻깊고 감사한 자리에 초대 받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고 벅찬 감정이 든다”며 “올 한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저희 ‘S라인’ 작품에게 좋은 기운과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아린은 그동안 tvN 드라마 ‘환혼’, ‘O‘PENing(오프닝) 2023 -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 드라마 ‘내 남자친구는 상남자’ 등 차근차근 연기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가운데, 이번 ‘S라인’을 통해 배우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그룹 오마이걸 멤버로서도 데뷔 10주년을 맞아 오는 4월 9일 스페셜 싱글 ’오 마이‘(Oh My)의 발매와 4월 19~20일 단독 콘서트 ’2025 오마이걸 콘서트 밀키 웨이‘(2025 OH MY GIRL CONCERT ’Milky Way‘)를 개최하는 등 배우와 가수 두 분야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아린이 출연하는 드라마 ‘S라인’은 오는 29일(현지시간) 열리는 폐막식에서 세계 각국의 장편 경쟁부문 후보작들과 경합을 벌일 예정이며, 2025년 국내 공개 예정이다.
2025.04.03 I 최희재 기자
포르쉐, 서울모빌리티쇼서 '신형911' 공개…"韓 투자 확대"
  • 포르쉐, 서울모빌리티쇼서 '신형911' 공개…"韓 투자 확대"
  • [고양=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신형 911’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신형 911을 비롯 총 13종의 차량을 선보이며 올해 한국 시장에 대한 성장 의지를 강조했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윤화 기자)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3일 오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 발표자로 나서 신형 911공개와 함께 2025년 주요 경영 계획 등 브랜드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한국 시장은 브랜드 성장의 중요한 축이자 미래 제품 로드맵 실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적극적인 경영 투자와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번 모빌리티쇼의 메인 무대는 성능, 디자인, 개인화의 기준을 한층 더 높인 브랜드 아이코닉 모델 신형 911이 장식했다. 특히 초경량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공도 주행이 가능한 최초의 911인 ‘911 카레라 4 GTS’도 함께 선보였다.신형 911은 개선된 디자인과 에어로다이내믹, 새로운 인테리어, 업그레이드된 기본 사양 장비와 확장된 연결성이 특징이다. 신형 911 카레라 GTS에 장착된 3.6ℓ 배기량의 혁신적인 파워트레인 시스템은 향상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쿠페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3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12㎞/h에 이른다.퍼포먼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를 탑재한 신형 911은 포르쉐 스포츠카에 또 하나의 기술적 이정표를 제시한다. 모터스포츠에서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가 하이브리드 시스템 설계에 적용됐다. 가볍고 강력한 T-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새롭게 개발된 일렉트릭 터보차저가 탑재됐다.전통에 기반하면서도 시대를 앞서는 911은 각 세대마다 매력적인 포트폴리오와 함께 혁신적인 요소를 반영한다. 신형 911은 공기역학적 특성을 개선하고 근본적으로 향상된 드라이브 시스템에 필요한 쿨링 기능을 추가했다. 전후면의 특징은 스포츠카의 폭과 높이를 강조해 도로에서 더욱 우아하면서도 눈에 띄는 당당한 이미지를 자아낸다.요르크 케르너 포르쉐 AG 마칸 제품 총괄 사장이 마칸 일렉트릭을 공개하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윤화 기자)부세 대표에 이어 마칸 제품 담당 총괄 요르크 케르너 사장도 무대에 올랐다. 요르크 케르너 포르쉐 AG 마칸 제품 총괄 사장은 브랜드 최초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마칸 일렉트릭’을 직접 소개했다. 마칸 일렉트릭은 전형적인 포르쉐 스포츠카 핸들링, 긴 주행거리와 뛰어난 일상적 활용성을 갖춰 최고 수준의 E-퍼포먼스를 제공한다.요르크 케르너 사장은 “신형 마칸은 진정한 포르쉐의 본질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포르쉐코리아는 ‘가치 중심 성장’을 통해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하고 전동화 및 디지털화 시대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한다. 효율적인 내연기관, 고성능 하이브리드, 혁신적인 순수 전기차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제품 전략을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매력적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견고한 딜러 파트너십을 통한 전국 단위 네트워크 확장,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역량 제고, 고객 여정 강조 등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간다. 국내 최대 규모의 ‘포르쉐 서비스 센터 성수’와 혁신적인 리테일 콘셉트 ‘포르쉐 스튜디오 한남’ 오픈에 이어 ‘포르쉐 센터 제주’ 신규 오픈을 앞두고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2030년까지 서비스 네트워크를 두 배로 확장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충전 인프라 및 BEV 전용 시설도 더욱 확대하며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고, 전기차 전용 시설에 대한 신뢰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부세 대표는 “포르쉐코리아는 2014년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최근 영등포구에 새로운 서비스센터를 착공했고 제주에도 첫 번째 서비스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포르쉐 부스는 포르쉐의 핵심 가치를 담은 두 개의 주요 섹션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Gran Turismo Sport)’를 상징하는 GTS 모델, 다른 하나는 혁신적인 E-퍼포먼스를 담은 순수 전기차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포르쉐코리아는 신형 911과 마칸 일렉트릭을 포함해, ‘904 카레라 GTS’, ‘99X 일렉트릭’ ‘타이칸 터보 GT’, ‘타이칸 GTS’, ‘파나메라 GTS’, ‘카이엔 GTS’ 등 총 13종의 다양한 라인업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2025.04.03 I 이윤화 기자
“오빠, 그만 만나” 김수현에 지친 17세 김새론의 카톡엔
  • “오빠, 그만 만나” 김수현에 지친 17세 김새론의 카톡엔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사진=이데일리DB,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 유족이 공개한 카카오톡 내용에 대해 조작이라고 밝힌 가운데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이를 반박하는 카카오톡 대화 원본 증거를 공개했다.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2일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故) 김새론과 연인관계였다고 주장에 대한 증거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2일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가족 분들이 이거 좀 공개해달라고 해서 오늘 이거 공개한다”며 “핸드폰 5대, 노트북 4대, 태블릿도 최근에 찾아 포렌식을 마쳤다”고 밝혔다.공개된 영상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담긴 휴대폰 동영상으로, 고인이 생전 사촌 언니와 함께 김수현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대화는 김새론이 만 17세였던 2018년 4월 13일 캡처된 것이었다.메시지에서 김새론은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인물에 “오빠가 보고 싶고, 필요할 땐 연락이 잘 되면서 내가 필요할 땐 항상 없다”며 “내가 연락 안 되는데 너무 신경 쓰이고 불편한데 오빠가 노력할 게 아니면 난 더 이상 안 만나겠다”고 서운함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김세의는 “이게 연인이 아니냐. 2018년 4월 13일 오전 2시 30분에 보내서 캡처가 이뤄진 카톡”이라며 “군대에서 휴가 나왔는데 여자친구 안 만나도 딴 데 다니면 화 안 나겠냐”고 언급했다. 김수현은 2017년 10월 입대해 군복무 중이었고, 김새론은 고등학교 2학년으로 만 17세였다. 또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측으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은 뒤 골드메달리스트 측의 공식 입장을 반박하기 위해 써둔 장문의 입장문도 공개됐다.(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김새론은 ‘스토리에 올라간 해당 사진은 2016년도 사진이며 연애는 2015년 11월 19일부터 2021년 7월 7일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제 나이 16살 상대는 30살이었습니다. 그렇게 6년의 연애가 끝이 났습니다’라고 적었다.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김수현의 주장에 대해 “이래도 언제까지 X소리할지 지켜보겠다. 김새론 씨가 가족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했고 모든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겠다. 일기장까지 나오지 않게 해라”고 경고했다.한편 김수현은 김세의 가세연 대표를 스토킹처벌법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 고발했다.김수현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가세연은 김수현 배우의 얼굴과 신체가 촬영된 사진 및 영상은 물론 사적인 편지, 메시지 등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무차별적으로 살포했고 이와 같은 가세연의 ‘사이버 렉카’ 행위를 멈추는 길은 엄정한 수사와 처벌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김수현 배우가 고 김새론 배우와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주장은 결단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아울러 김수현은 유족과 성명불상자인 이모, 가세연을 상대로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1일 재판부에 배정된 상태다.
2025.04.03 I 강소영 기자
HD현대오일뱅크, ‘오네 슈퍼레이스’ 7년 연속 공식 연료 공급
  • HD현대오일뱅크, ‘오네 슈퍼레이스’ 7년 연속 공식 연료 공급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7년 연속 단독 연료 공급사로 참여한다.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일 서울시 중구 슈퍼레이스 본사에서 연료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찬호 HD현대오일뱅크 PM지원부문장과 김동빈 슈퍼레이스 대표를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모터스포츠 레이싱 차량은 고성능, 고출력을 요구하는 만큼 엔진 출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옥탄가 94 이상의 고급휘발유 사용이 필수적이다. HD현대오일뱅크가 생산하는 고급휘발유 ‘카젠’은 옥탄가 100 수준의 연료로 지난 6년간의 슈퍼레이스 공급을 통해 그 성능을 입증해왔다.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CJ그룹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세계자동차연맹(FIA) 공인 대회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대한민국 최정상급 드라이버들이 참가하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를 비롯해 양산 차량을 개조한 레이싱카 경주인 ‘GT4 클래스’ 등 8개 클래스로 구성되며 개막전은 오는 1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고급휘발유가 개별 레이싱팀에 공급된 적은 있지만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 공식 연료로 선정된 것은 카젠이 유일하다”며 “일반 고객들도 전국 500여 군데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동일한 성능의 카젠을 직접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했다.슈퍼레이스 관계자는 “이번 시즌부터 레이스 중 중간 급유가 의무화됨에 따라 연료 품질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우수한 연료 공급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대회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공식 연료(KAZEN) 파트너십 협약식’에 참석한 최찬호 HD현대오일뱅크 PM지원부문장(왼쪽)과 김동빈 슈퍼레이스 대표.(사진=HD현대오일뱅크)
2025.04.03 I 김은경 기자
LG이노텍·카이스트 맞손…"미래 신사업 기술선점 나선다"
  • LG이노텍·카이스트 맞손…"미래 신사업 기술선점 나선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이노텍(011070)이 미래 신사업을 위한 기술 선점을 위해 카이스트(KAIST)와 기술 공동 개발·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LG이노텍이 2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KAIST와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사진 왼쪽)과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지난 2일 카이스트 대전 본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문혁수 대표, 노승원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 등 LG이노텍의 주요 경영진과 이광형 총장, 이상엽 연구부총장 등 카이스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LG이노텍과 카이스트는 향후 3년간 광학,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등에서 미래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주로 △차세대 이미징 소자 개발 △기판 미세 결함 검출 △자율주행 센서 개발 △로봇용 부품 제어 기술 개발 등이 있다.LG이노텍은 센싱, 기판, 제어 등 분야에서 독보적인 원천 기술력과 글로벌 1위의 광학, 기판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카이스트는 센싱, 소재, 인공지능(AI) 등의 전문성과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향후 양측은 추가적인 협력 과제를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차세대 바이오헬스 영역으로도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또 LG이노텍은 산학 과제에 참여한 카이스트 학생을 산학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채용 연계를 통해 우수 인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광형 총장은 “LG이노텍과의 협력은 광학, 반도체 분야 등에서 미래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LG이노텍의 풍부한 글로벌 사업 경험과 카이스트의 세계적인 연구 역량이 결합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연구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문혁수 대표는 “이번 협력은 LG이노텍이 모바일에서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는 데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카이스트와 함께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미래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한편 문 대표는 지난달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반도체용 부품과 전장부품 사업을 오는 2030년까지 각각 연매출 3조원, 5조원 이상 규모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로봇 부품 분야에서는 글로벌 리딩 기업들과 활발히 협력하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04.03 I 김소연 기자
김수현 "닭볶음탕 데이트? 가족도 있었다"vs김새론 지인, 성명 준비(종합)
  • 김수현 "닭볶음탕 데이트? 가족도 있었다"vs김새론 지인, 성명 준비(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수현과 고 김새론 유족 측이 수차례 서로의 입장을 반박하며 여전한 이견을 보이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성년자였던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사건파일 24’에서는 김새론 유족 측 변호사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의 말을 빌려 “고인이 미성년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한 것을 알고 있는 친구가 8명은 된다”며 “김수현 기자회견을 본 고인의 친구들이 답답한 마음에 성명서를 쓰고 있다. 공개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김수현의 기자회견을 본 유족 측은 “‘미성년자 시절부터 좋은 감정은 있었지만 정상적인 만남은 성인 이후로 기억한다’ 정도로만 인정하는 발언을 했어도 좋았을텐데 왜 모두 부인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김새론 지인 8명은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의 미성년 교제 의혹과 관련한 입장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김수현 측은 고 김새론의 유족 측의 입장에 전면 반박하고 있다. 기자회견을 열고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때 열애를 한 적이 없으며 공개된 카톡 등도 조작이라고 주장했다.김종복 변호사는 “김수현 배우와 골드메달리스트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고소와 민사소송 제기를 결심했다”라며 “저희 법무법인에 이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저희 법무법인은 그 요청에 따라 유족, 이모라고 자칭하신 성명불상자, 그리고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대한 법률위반 명예훼손죄로 방금 김수현 배우가 언급한 감정서 등을 증거로 첨부하여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그리고 이분들을 상대로 합계 120억원 상당에 손해배상청구소송 소장도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알렸다.특히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고소장 제출 등에 의해서 현재 이슈가 이제는 수사 대상이 되어서 법적인 판단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질의응답을 진행할 수 없다“며 양해를 구했지만 또 한번의 입장을 발표하고 가세연의 방송에 전면 반박했다. 앞서 가세연은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스키장에서 촬영한 사진과 군대 휴가를 나와 고 김새론이 한 닭볶음탕을 먹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이에 대해 스키장에서 촬영한 사진은 2020년 골드메달리스트 임직원들과 단체로 스키장에 가서 촬영을 했다고 해명했으며, 닭볶음탕을 먹는 영상에 대해서도 ”2018년 6월에 촬영된 것이 맞다. 김새론이 김수현의 휴가를 맞아 놀러왔고 김수현 가족도 있었다. 당시 두 사람은 연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또한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배우는 어제(2025. 4. 1.)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스토킹처벌법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고 알렸다.골드메달리스트는 ”그간 가세연이 줄기차게 주장해온 허위사실(김수현 배우가 故 김새론 배우와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하였다는 것)에 대한 근거를 모두 반박하였으나, 가세연은 계속해서 조작된 증거와 사진을 토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바,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이 제시한 각종 근거들을 다시 한번 모아서 반박함으로써 김수현 배우가 故 김새론 배우와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하였다는 주장은 결단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5.04.02 I 김가영 기자
골드만 “엔화, 美경기 침체·관세 헤지 수단…강세 전망”
  • 골드만 “엔화, 美경기 침체·관세 헤지 수단…강세 전망”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미국의 성장 둔화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엔화 강세를 전망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AFP)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카막샤 트리베디 글로벌 외환·금리·신흥시장 선임 전략가는 인터뷰에서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엔화는 투자자에게 가장 뛰어난 통화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확대, 엔화가 달러 대비 140엔 초반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현재 수준에서 약 7%의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연말 예상치 중앙값인 145엔 보다 더 강세를 보여주는 셈이다. 트리베디 전략가는 “엔화는 미국의 실질금리와 주식시장이 동시에 하락할 때 가장 좋은 성과를 내는 통화”라면서 “최근 들어 미국 성장 둔화에 대비한 헤지 수단으로서 엔화가 다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됐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이 같은 전망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일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시장에선 이 같은 조치가 미국의 성장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무역 전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어떤 자산이 강세를 보일지 의견이 분분하며, 일부 헤지펀드는 여전히 엔화 약세에 베팅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경제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올해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2회에서 3회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성장과 관세 리스크를 반영해 올 연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목표치를 6200선에서 5700으로 하향 조정했다.트리베디 전략가는 관세 역시 위험 요소이지만, 오는 4일 발표 예정인 미국 고용지표와 같은 경제 지표가 달러의 향방을 결정짓는 더 큰 요인이라고 봤다. 1일 발표된 미국 2월 구인 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고용 시장이 점진적으로 식고 있다는 증거가 나타났고, 이 소식에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그는 “미국 고용지표가 약하게 나올 경우 외환시장은 물론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 성장률 둔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예상하고 시장이 점점 더 확신하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확대될 시 엔화 가치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 엔화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큰 상황에서 지난 4년 동안 약세를 보였다. 지난해 7월에는 1986년 이후 최저치인 1달러당 161.95엔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헤지펀드들은 엔화 약세에 대한 포지션을 줄였지만, 여전히 전체적으로는 숏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2025.04.02 I 김윤지 기자
현직 변호사도 “김수현, 알맹이 없는 기자회견…재기 불가능”
  • 현직 변호사도 “김수현, 알맹이 없는 기자회견…재기 불가능”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배우 김수현이 故(고) 김새론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눈물의 기자회견을 한 가운데 현직 변호사가 “안 하느니만 못했다”며 “알맹이가 없는 기자회견”이라고 평가했다. 1일 이돈호 노바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라면 이렇게 안 했습니다. 현직 변호사의 김수현 기자회견 찐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전날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의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그 중 김수현이 기자회견 중 “저는 가진 게 많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지킬 것이 너무 많은 사람이 되어 있었다”며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 엇갈릴 때마다 저는 늘 스타 김수현으로서의 선택을 해왔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해당 장면을 본 이 변호사는 “아니야. 자기 인생 얘기하지마. 그건 대중이 궁금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가 궁금한 것은 미성년자인 김새론과 교제하거나 혹은 썸을 탔는지, 그 카톡 내용에 대한 설명이 궁금한 것”이라며 “저라면 미성년자 때 김새론이랑 사귀었다면 ‘사귀었다, 도덕적 비난을 받겠다’, 두 번째 사귀지 않았다면 왜 그런 카톡 보내게 됐는지. 뭐 예를 들면 ‘김새론 배우가 저를 너무 좋아해서 그렇게 했다’는 그런 걸 말해야 된다”고 지적했다.이 변호사는 “자기가 힘들었고, 어떤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건 자기 내면에 있는 걸 대중이 이해해달라는 포인트”라며 “이는 논점 흐리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모든 것이 두려웠다”고 말하는 김수현을 향해 “두려움은 밤에 친구들과 전화하며 토로해라”라고 비판했다.김새론이 김새론의 사망 이유에 대해 언급한 부분 또한 이 변호사는 “전형적인 허수아비 오류”라며 “대중에 김새론이 압박감을 느꼈다, 느끼지 않았다 이런 것들은 사실인지 아닌지 판명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허수아비 오류’란 실제로는 다른 관점이나 입장을 내세워 환상을 만들고 이를 반박하는 것을 말한다. 이어 김수현이 김새론과의 사생활이 폭로된 점에 대해 오열하자 이 변호사는 “사생활 폭로가 억울했으면 미리 내려놓고 반성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아울러 가로세로연구소가 공개한 두 사람의 사진과 카카오톡 메시지가 조작됐다는 김수현의 주장에 대해서 이 변호사는 “어떤 게 어떻게 조작됐는지 말해야지. 그렇게 두루뭉술하게 얘기하면 안 된다. 유족이 공개한 카톡과 (자신이 갖고 있는) 원본 사진을 (함께 띄워두고) 딱 대조해야 한다”고 정확한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계속 울다 보니 핵심에 대한 전달이 안 돼 질질 내용이 끌려가다가 증거를 제시할 만한 부분에서는 금방 끝나버렸다”며 “김수현 재판이나 수사 결과를 계속 지켜봐야 하는 것은 대중에게 지나친 요구다. 핵심 (논란)에 대해 명확한 반박을 하지 못할 거면 (기자회견을) 안 하는 게 낫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어떤 카톡이랑 어떤 녹취록이 어떻게 조작된 건지를 비교 설명하고, 그다음에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면서 핵심적으로 제출되어 있는 증거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어야 한다”며 “차라리 모든 건 법정에 밝히겠다고 하든가 아니면 (기자회견) 나와서 핵심 증거에 대해서 대중이 받아들일 만한 항변이 있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기자회견에서) 핵심적인 건 없었다. 알맹이가 없었다”며 “이렇게 되면 논란이 이어질 수 밖에 없고 안 하느니만 못한 기자회견이다. 이렇게 해선 재기가 불가능할 것 같다”고 봤다.
2025.04.02 I 강소영 기자
실패해도 정말 괜찮은 걸까
  • [책]실패해도 정말 괜찮은 걸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1년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취임과 함께 문을 연 카이스트 실패연구소가 3년 넘게 연구한 결과가 책으로 나왔다. 연구소는 그동안 카이스트 학생들은 물론 학교 안팎으로 세대와 분야를 넘나들며 여러 사람을 만나 ‘실패에서 배우는 법’을 연구해왔다.흔히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이야기하는데, 정말 그럴까. 연구소가 실시한 ‘도전과 실패에 관한 대국민 인식 조사’의 결과를 보면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에서 실패가 성공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73.5%에 달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77.2%는 ‘한국 사회가 실패에 관대하지 않은 사회’라고 답했고, 58.2%는 ‘한국 사회는 한 번 실패하면 낙오자로 인식된다’는데 동의했다. 실패에 대한 이상과 현실 사이의 큰 간극을 잘 보여준다.‘실패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들은 많다. 그러나 저자들은 “이들의 메시지가 ‘실패를 이겨내고 성공했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실패로 끝난 실패’, ‘과정으로서의 실패’는 공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저자들은 특정 주제에 대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매개로 사람들의 생각과 의견을 이끌어내는 연구 방법인 ‘포토보이스’를 통해 실패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분석했다.저자들은 실패에서 배움을 얻기 위해선 △일상 속 실패에 대한 관찰과 기록 △실패 경험의 솔직한 공유 △실패를 공유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쉬운 변화는 아니지만 이런 시도가 계속 이어져야 한국사회가 지금보다 더 건강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저자들은 “실패가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믿음이 축적돼야 ‘실패 빼앗는 사회’에서 ‘실패 권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2025.04.02 I 장병호 기자
“가짜 증거?” 무덤 판 김수현…‘김새론 카톡 분석’ 논란된 한 문구
  • “가짜 증거?” 무덤 판 김수현…‘김새론 카톡 분석’ 논란된 한 문구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통해 ‘그루밍 의혹’을 강력 부인하며 “고(故) 김새론의 유족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 증거로 제시한 카카오톡 내용은 조작”이라고 내놓은 보고서 내용에 허점이 발견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보고서에 되레 ‘미성년 시절 열애한 증거’가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수현은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엔 교제한 사실이 없다”며 “지금으로부터 5년 전, 드라마 ‘눈물의 여왕’ 방영 기준으로는 4년 전 1년여간 사귀었을 뿐 그 전에는 연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또 유족 측이 미성년 교제 증거로 공개한 두 사람이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2016년, 2018년경 카카오톡 메시지 또한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유족이 제출한 2016년과 2018년, 그리고 올해 제가 지인들과 나눈 카톡을 과학적으로 진술을 분석하는 검증 기관에 제출했다. 그 결과, 해당 기관은 보시는 것처럼 2016년과 2018년의 인물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저자 동일인 식별 분석 결과’ 자료를 공개했다.김수현이 공개한 보고서에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2016년과 2018년 고인과 대화를 나눈 인물은 92% 신뢰수준으로 동일인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강조된 채로 쓰여 있었다. 그러나 이날 김수현이 간과한 내용이 있었다. 보고서 속 강조 표시를 하지 않은 앞뒤 문단에 “‘2018년과 2025년은 동일인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다. 문체적, 표현적, 문법적 영상이 일관되고,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차이가 없으며, 화자의 언어습관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 2018년 당시 김새론의 나이는 만 17세다. 또 강조 표시가 되지 않은 종합결론 ’나‘ 항에는 “분석대상이 되는 표본의 크기가 제한적인 바(텍스트량 제한), 해석에 있어 한계가 있다. 다수의 자료로 분석하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바. 본 분석 결과는 주어진 자료만을 토대로 한 것임을 밝힌다”고 써져 있다.김수현 측이 강조 표시한 내용도 신뢰성이 떨어진다. 2016년, 2018년 김새론의 카톡 상대가 김수현이 아닐 가능성에 대해 “92% 신뢰수준”이라고 써 있었기 때문. 또 “8%는 판단이 틀릴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일각에서는 해당 카톡 내용을 분석한 기관 자체가 공신력이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김수현 측이 의뢰한 검증 기관은 진술분석센터 ’트루바움‘이란 곳이며, 국가 기관이 아닌 사설 업체다.김수현 측이 제공한 ‘저자 동일인 식별 분석 결과’이 같은 사실은 기자회견 이후 각종 기사를 통해 보고서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이 지적하면서 불거졌다.누리꾼들은 “2018년 당시 고(故) 김새론은 미성년자였다. 이러면 빼박인데” “2018년과 2025년 메시지 작성자가 동일인이라면 김수현이 미성년자와 사귀었다는 증거가 되는데, 김수현은 이런 내용은 언급도 안 하고 본인에게 유리한문구만 언급했다” “보고서도 제대로 안 읽고 나왔나?” “가짜 증거가 따로없다”고 지적했다.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이런 감정 방식이 법적 증거로서의 효력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법무법인 호암의 신민영 변호사는 “문체를 감정하는 형태의 감정은 과학적 방식의 감정이라고 보긴 어렵다”면서 “사람의 문체나 필체는 일생에 걸쳐서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한 매체를 통해 지적했다.김수현 측이 제기한 12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서도 과도한 액수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신 변호사는 “이러한 금액은 법적으로 인용되기 어렵고, 법원에 내야 하는 인지대 등의 부담이 커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유튜버 등 명예훼손 사건을 맡아온 노바법률사무소의 이돈호 변호사도 “카톡 분석은 주변 변호사들도 처음 본다고 한다”며 “신빙성이 없는 외부 기관에 맡겨두고 권위에 의존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김수현 측이 주장한 카톡 분석에 대해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김수현이 분석을 맡긴 전문가도 재밌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N번방 박사 정체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대화를 하는 패턴 등을 토대로 40대 중반이라고 분석했다. 그런데 아니었지 않은가”라고 반응했다.
2025.04.01 I 이로원 기자
전기차가 끌고 AI가 밀고…성장하는 중국 자율주행 산업
  • 전기차가 끌고 AI가 밀고…성장하는 중국 자율주행 산업
  • 중국 우한시의 도로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주행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우한(중국)=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도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바이두의 로보택시 ‘아폴로’를 호출했다. 호출과 동시에 배차된 로보택시는 10여분만에 지정된 승차 장소에 도착했다. 승객을 태우고 자유자재로 핸들을 움직여 차선에 진입하더니 주행을 시작했다. 직선 주행은 물론 좌·우회전, 유턴, 차선 변경까지 자연스러웠고 앞에서 한 차량이 진입하려고 하자 경계의 의미로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우한 경제개발구 인공지능(AI)과학기술원에는 주택 차고 정도 크기의 배터리 교환소가 있다. 이곳에 아무도 타지 않은 승용차 한 대가 진입하더니 내부 기계 장치가 차량 하단의 배터리를 교체한다. 자율주행 중 배터리가 떨어지자 알아서 찾아온 로보택시가 100% 자동으로 배터리를 교환한 것이다. 차량이 교환소에 진입할 때부터 배터리를 교체하고 완전히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3분 30초 남짓이었다. 차량 주행부터 배터리 교체까지 모두 무인으로 이뤄지는 온전한 자율주행을 확인하게 된 순간이었다.우한시를 운행하는 자율주행 차량은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의 로보택시 ‘아폴로’다. 2013년부터 자율주행 사업에 진출한 바이두는 현재 뤄보콰이파오 서비스를 통해 우한을 비롯한 중국 10여개 도시에서 아폴로를 운영 중이다. 지난달 26일 우한에서 RT6 주행과 배터리 교환 시스템을 공개했는데 한국 언론에 이런 모습이 공식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앱으로 호출해 간편 이용, 자율주행의 도시 찾다바이두가 RT6을 처음 공개한 것은 지난해 5월이다. 이 회사는 사람이 없는 고도의 운전 자동화 자율주행 단계인 L4를 지원하는 거대 인공지능(AI) 자율주행기반모델(ADFM)과 6세대 자율주행 차량인 RT6를 내놨다. 이전 모델인 RT5도 L4급 자율주행을 적용했지만 직접 사람이 배터리를 충전해야 했다. RT6는 배터리 교환 방식을 채택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우한 시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로보택시가 오가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었다. 스마트폰에서 관련 앱을 내려받은 후 본인 인증을 거치면 호출도 간단하다.새로 나온 RT6는 다목적차량(MPV) 형태여서 실내 공간이 한층 넓고 운전석의 핸들 부분에만 가림만을 설치해 시야를 좀 더 확보했다. 앱 또는 차량 내부 모니터를 통해 문을 여닫을 수 있고 온도 조절도 가능했다.13km 정도의 거리를 약 40분간 주행한 소감은 ‘사람이 운전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었다. 주행 중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을 정도였다. 가속이나 제동 과정에서 초보 운전자가 미숙하게 차량을 조작하는 느낌도 있었으나 위험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일반 택시에서 만난 한 기사는 로보택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너무 규정 속도와 기준을 지키기 때문에 일반 교통의 흐름을 저해하는 문제가 있다”면서도 “안전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우한시에선 지난해 택시 기사들이 로보택시를 두고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며 서비스 사용 제한 청원을 올린 적이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도 택시 기사들이 로보택시 자체 기능에 대해선 인정을 한 것이다.중국 우한시 한 도로에서 호출한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다가오고 있다. (영상=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자율주행 시장, 4년 후 24조원까지 성장할 것”중국은 우한을 비롯해 여러 대도시를 거점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수도인 베이징에서는 이달 1일부터 우한은 지난달 1일부터 지능형 커넥티드카 발전 촉진 조례를 시행했다.이들 조례는 자율주행 3번째 단계인 조건부 운전 자동화(L3) 이상 대상으로 도로 주행 신청 절차와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등을 규정했다. 자율주행차의 도로 주행을 사실상 인정하고 법적 근거를 만든 것이다.지난해 9월에는 비야디(BYD), 상하이자동차그룹, 니오 등 9개 중국 자동차 기업에 도로 위 자율주행 기술 L3·L4급 테스트를 허가해 데이터 확보를 돕기로 했다.정부는 인프라 차원에서 자율주행 사업을 지원하면 기업은 AI 기술을 적극 사용하고 있다.바이두의 경우 2013년부터 AI와 자율주행 분야 연구개발(R&D)에만 약 1800억위안(약 36조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경쟁에 한발 앞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웨이도 직접 전기차를 생산하지 않으나 자동차 제조기업과 협업해 자율주행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활용한 자율주행 AI인 ADS를 협업 자동차에 탑재하는데 올해는 이를 업그레이드 해 L3급 자율주행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BYD는 자체 개발한 지능형 자율주행 시스템인 ‘신의 눈’을 자동차에 적용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화제가 됐던 AI 모델인 딥시크를 차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놔 기술력 경쟁에 나서고 있다.리샹도 L3급 자율주행 실현을 목표로 세웠으며 샤오미는 자율주행 전담 조직을 신설해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중이다.중국 시장조사기관인 아이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율주행 시장 규모는 118억5000만위안(약 2조4000억원)이었으며 올해 176억6000만위안(약 3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지원책과 기술 발전, 시장 수요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2029년에는 1207억위안(약 2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봤다.다만 아직 무인 자율주행 택시가 제한 없이 전면 운행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시각도 있다. 자율주행이 낯설지 않은 우한에서도 도심이나 관광지, 기차역·공항처럼 극심한 혼잡지역에선 로보택시의 운행이 제한된다. 사람이 운전하는 차보다 임기응변이 떨어지다 보니 교통 체증을 더 유발할 수 있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일반 도로에서도 도로마다 지정된 구간에서만 호출된다. 사전에 입력된 승·하차 지점을 중점으로 주행하기 때문에 미세한 출발·목적지까지 따로 조정할 수 없다. 아무런 인위적 도움 없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L5급 달성까진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자율주행 산업이 지속 성장하면서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완롄증권의 취팡 투자 고문은 최근 보고서에서 “로보택시 활성화는 단순한 산업 차원의 문제가 아닌 일자리, 주민 소득과 관련된 문제가 됐다”면서 “업계 전반에 미칠 충격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중국 우한시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호출한 후 앱 화면 경로 화면이 뜨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025.04.01 I 이명철 기자
정부가 인프라 깔면 기업 AI 투자…中 자율주행 상용화 박차
  • 정부가 인프라 깔면 기업 AI 투자…中 자율주행 상용화 박차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은 여러 대도시를 거점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전기차 굴기를 통해 지난해에만 1200만대 이상의 신에너지차(전기차 등)를 판매하는 등 관련 시장을 키우고 있다. 중국이 경쟁력을 키우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가 전기차와 맞물려 첨단기술이 적용된 커넥티드카 산업의 상용화가 확대되는 추세다.중국 우한시 경제개발구 인공지능과학기술원 내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주차돼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중국 수도인 베이징에서는 1일부터 자율주행차 조례를 시행해 개인 승용차 운행을 포함한 자율주행 기술 대중화와 민간 시장 발전을 추진키로 했다. 자율주행의 도시로 불리는 우한은 지난달 1일부터 지능형 커넥티드카 발전 촉진 조례를 시행했다.앞서 지난 2022년 8월 1일에는 선전경제특구에서 중국 최초로 지능형 커넥티드카 관리 조례를 시행했다. 이들 조례는 자율주행 3번째 단계인 조건부 운전 자동화(L3급) 이상 대상으로 도로 주행 신청 절차와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등을 규정했다. 자율주행차의 도로 주행을 사실상 인정하고 법적 근거를 만든 것이다.중국은 정부 차원의 인프라 지원과 적극적인 기업 진출 시도로 자율주행 사업이 확산하고 있다.중국 당국은 지난해 9월 비야디(BYD), 상하이자동차그룹, 니오 등 9개 중국 자동차 기업에 도로 위 자율주행 기술 L3굽 및 L4급(고도 운전 자동화) 테스트를 허가했다. 이는 2023년 11월 정부가 발표한 자율주행차 육성 계획에 따른 것이다. 자율주행은 실제 운행을 통한 데이터 확보가 가장 중요해 직접 도로에서 달리는 시범 주행이 필수로 꼽힌다.정부는 인프라 차원에서 도로 주행 같은 데이터 활용을 독려한다면 기업은 AI 기술을 적극 사용하면서 시너지를 내는 모습이다.2013년 자율주행 사업에 뛰어든 중국 최대 검색엔진 기업 바이두는 현재 대형 AI 자율주행 모델인 ADFM과 고도 운전 자동화 단계로 운전자가 필요 없는 L4 자율주행 기술을 사용해 우한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무인 택시인 아폴로를 서비스하고 있다. 직접 전기차 등을 양산하지는 않지만 자율주행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했다는 평가다. 바이두 관계자는 “2013년부터 AI와 자율주행 분야 연구개발(R&D)에 약 1800억위안(약 36조원)을 투자했다”며 “지난달까지 총 서비스 주문량은 1000만건을 넘었고 총 주행 거리는 1억5000만km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화웨이도 직접 전기차를 생산하지 않으나 자동차 제조기업과 협업해 자율주행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활용한 자율주행 AI인 ADS를 협업 자동차에 탑재하는데 올해는 이를 업그레이드 해 L3급 자율주행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BYD는 자체 개발한 지능형 자율주행 시스템인 ‘신의 눈’을 자동차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에서 화제가 됐던 AI 모델인 딥시크를 차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놔 기술력 경쟁에 나서고 있다.리샹도 L3급 자율주행 실현을 목표로 세웠으며 샤오미는 자율주행 전담 조직을 신설해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중이다.중국이 자율주행 기술을 확대할 수 있는 이유는 이미 전역에 관련 인프라가 깔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286만대로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전체 신차 판매량 비중이 41%에 달한다. 올해는 50%를 넘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전기 모터를 구동하는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탑재하는 전자장비가 더 많아 상대적으로 자율주행 같은 첨단기술을 적용하기가 수월하다.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비교적 더 많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중국 시장조사기관인 아이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율주행 시장 규모는 118억5000만위안(약 2조4000억원)이었으며 올해 176억6000만위안(약 3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지원책과 기술 발전, 시장 수요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2029년에는 1207억위안(약 2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봤다.한편 자율주행 산업이 지속 성장하면서 일자리 감소 같은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완롄증권의 취팡 투자 고문은 최근 보고서에서 “로보택시 활성화는 단순한 산업 차원의 문제가 아닌 일자리, 주민 소득과 관련된 문제가 됐다”면서 “로보택시가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 차원에서는 성공했지만 업계 전반에 미칠 충격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04.01 I 이명철 기자
전문 프로파일러가 본 '스타' 김수현의 기자회견
  • 전문 프로파일러가 본 '스타' 김수현의 기자회견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마치 자기가 희생양, 피해자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게 문제다. 지금처럼 하면 논란만 더 커질 것”배우 김수현(37)이 고(故) 김새론과 관련한 의혹이 불거진 지 3주 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입장을 밝힌 가운데 그가 증거로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 감정서에 대해 전문 프로파일러가 신뢰성에 의구심을 드러냈다.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김수현의 기자회견에 대해 “어느 정도 솔직한 사실 공개와 반성을 기대했는데 실망이 크다. 진실되어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배 프로파일러는 “개인적으로 알았는데 사귄 건 아니다가 성인이 된 다음에 사귀었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너무 어른스럽지 못하다”며 “어떻게 보면 궤변으로 보인다. 조금 더 솔직했으면 좋지 않았을까”라고 했다.(사진=이영훈 기자)이어 그는 김수현의 눈물에 대해 “막 울먹이면서 감정에 북받쳤는데 할 얘기는 다한다. 우리가 보통 이런 감정과 내용 전달을 동시에 할 수 있느냐. 그래서 사람들이 ‘연기가 아닌가’ 의심한다”며 “본인 입장에서 억울한 내용도 전달해서 반박도 해야겠고, 증거 영상도 틀어야겠고, 설명도 해야겠고 하지만 모양은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또한 배 프로파일러는 “김수현 본인은 고인에 대해 미안한 마음 위주로 설명하고 관련된 반박 증거는 회사 사람이 설명하든가 해야 하는데 김수현 본인이 직접 하니까 ‘쟤는 뭐야?’ 불편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이날 김수현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 측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했다면서 “스타 김수현이기에 선택한 모든 것들이 나에게 독으로 돌아오면 어떡할까, 모든 것이 두려웠다. 하지만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그 선택을 할 것입니다.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배 프로파일러는 이를 두고도 “주변을 지키려고 했다는데 결과적으로 본인의 합리화다. 결국 지금 광고 끊기고 이미지 타격받고”라며 “즉 자신은 자기 주변 사람을 지켜냈다 이런 것이지 않나. 본인 이야기에 따르면 1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데 그 어린 여성을 진심으로 사귀었다면 그 사람에 대한 의무는 없었나”라고 꼬집었다.이어 그는 “그 사람은 그때 살아 있었고 자기의 처신 때문에 그 사람이 더 곤욕을 겪었을 수도 있다”며 “본인이 지킬 사람은 지금 주변 사람이고 사귀던 전 연인은 버린다? 너무 계산적이다. 사람들이 ‘저렇게 울고불고 감정적으로 보이는데 사실은 가식 덩어리 아니야?’라고 평가해도 본인은 할 말이 없다”고 했다.(사진=이영훈 기자)배 프로파일러는 김수현이 미성년 교제는 사실이 아니라며 증거로 내놓은 ‘카톡 감정서’에 대해서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김수현 측에서는 이 두 개의 카톡을 공적인 기관이 아닌 사설 진술 분석 센터에 맡긴 것”이라며 “국가기관이 아니다. 사실 저는 국과수도 못 믿는다. 그리고 ‘그알’ 같은 프로그램에 나오는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허술하고 무능한지, 얼마나 엉망인지 계속 말씀드려왔다. 그런데 하필이면 거기에 나오는 이런 사람들이 이번에도 등장했다”고 지적했다.이어 배 프로파일러는 “쉽게 말하면 김수현 측에서 의뢰비를 받고 분석한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그들이 주장하는 ‘네 명의 진술 분석가가 내린 결론’이라는 게 사실상 아무 의미가 없다. 다른 쪽에서 분석하면 또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완전히 정반대의 분석도 가능하다. 얼마나 엉망으로 분석했으면, 가세연의 김세의가 바로 반박하고 비웃겠나”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그는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분석해야 하는데, 조주빈조차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지금 또 전문가 행세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우리 사회에서 방송이 만들어낸 ‘전문가’라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가 점점 떨어진다”고 일침했다.끝으로 배 프로파일러는 “결국 김수현 사건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본인이 자처한 일이니까”라며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진 않지만, 본인이 매듭을 짓지 않는다면 논란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4.01 I 김민정 기자
건담→아키라, 4월에도 취향 저격…메가박스, 6개 작품 단독 상영
  • 건담→아키라, 4월에도 취향 저격…메가박스, 6개 작품 단독 상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단독 상영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는 메가박스 ‘메가 온리’가 4월 단독 상영 라인업을 확정했다.메가박스(대표 홍정인, 남용석)가 ‘메가 온리(MEGA ONLY)’ 4월 단독 라인업을 1일 공개했다. ‘메가 온리’는 오직 메가박스에서만 볼 수 있는 모든 단독 콘텐트를 의미하는 브랜드로 지난달 론칭해 단독 개봉, 단독 상영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4월의 ‘메가 온리’ 단독 상영작은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비기닝 △아키라 △자전거 탄 소년 △뱅드림! 잇츠 마이 고 전편: 봄의 양지, 방황하는 고양이 및 콜롬비아 픽처스 명작 기획전 ‘토치 레이디스 픽’ 상영작 △택시 드라이버 △카우보이 비밥 - 천국의 문 등 총 6개 작품이다.오는 2일 개봉하는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비기닝’은 수십 년의 역사를 넘어 지금까지도 글로벌 최강 IP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기동전사 건담의 최신 시리즈 신작이다. 기존 건담 시리즈가 갖고 있는 매력과 함께 또 하나의 세계관 및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도입한 작품이다.9일에는 일본 명작 애니메이션 ‘아키라’가 국내 최초 돌비 비전 포맷으로 재개봉한다. 재패니메이션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클래식 작품으로 돌비 시네마에서 더욱 선명하고 실감 나는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세계적인 거장 다르덴 형제의 감동적인 마스터피스 ‘자전거 탄 소년’이 16일 메가박스 단독 재개봉한다. 보육원에서 생활하던 ‘시릴’이 동네 이웃 ‘사만다’를 만나 난생처음으로 따스한 세상을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64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의 영광을 안은 명작이다.마니아 팬덤을 보유한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도 메가박스를 찾는다. ‘극장판 BanG Dream! It‘s MyGO!!!!! 전편: 봄의 양지, 방황하는 고양이’는 밴드 결성을 통해 함께 성장해 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극장판 BanG Dream! It’s MyGO!!!!!’ 총집편 중 전편에 해당하는 극장판으로 다양한 주차별 특전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는 24일 개봉.콜롬비아 픽처스의 명작 기획전 ‘토치 레이디’s PICK(토치 레이디스 픽)’도 메가박스 단독으로 열린다. 아날로그 시대부터 디지털 시대까지 극장에서 다시 마주할 때 진가를 발휘하는 콜롬비아 픽처스의 명작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는 기획전이다.토치 레이디의 첫 번째 선택은 1976년 제작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심리 스릴러 ‘택시 드라이버’다. 주인공의 내면적인 고립과 사회적 불안 그리고 그로 인한 폭력성을 탐구한 작품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영화사에서 꼭 관람해야 할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9일 개봉.25일에는 원작 애니메이션인 카우보이 비밥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극장판 ‘카우보이 비밥 - 천국의 문’이 기획전 두 번째 작품으로 개봉한다. 스파이크와 그의 동료들이 펼치는 액션과 감정을 중심으로 한 스릴러 애니메이션으로 뛰어난 작화와 완성도로 개봉 후 많은 호평을 받은 명작이다.두 작품 외 에단 호크, 주드 로 주연의 ‘가타카’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기념비적인 작품이자 SF의 교과서로 꼽히는 ‘미지와의 조우’도 하반기에 콜롬비아 픽처스 기획전으로 관객을 맞는다.메가박스는 지난 3월 ‘메가 온리’를 통해 8개 작품을 단독으로 상영하며, 다양한 콘텐트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은 개봉 17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단독 상영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메가박스 관계자는 “팬덤이 탄탄한 콘텐트부터 세월을 뛰어넘는 명작들까지 엄선해 4월의 ‘메가 온리’ 라인업을 구성했다”며 “극장 단독 상영이 더 이상 불리한 개봉 조건이 아니라 오히려 영화, 극장, 관객 모두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하나의 전략이 되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단독 개봉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많은 관객분들이 다양한 콘텐트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04.01 I 김보영 기자
'야당' 메인 포스터 공개…강하늘·유해진·박해준 3인 3색 카리스마
  • '야당' 메인 포스터 공개…강하늘·유해진·박해준 3인 3색 카리스마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4월 극장가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이 긴장감과 통쾌함의 극명한 대비로 기대감을 높이는 메인 포스터와 공식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마약판 브로커 ‘야당’ 이강수(강하늘 분), 야심 찬 독종 검사 구관희(유해진 분), 끈질긴 집념의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 분)의 강렬한 모습이 대비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신의 욕망과 목표를 위해 위험하게 얽힌 세 사람의 모습은 그들이 과연 누구와, 어떻게 손을 잡을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며 대체불가 배우들의 연기 열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검사도 형사도 약쟁이도 모두 그 앞에서 줄을 선다”는 카피는 영화 ‘야당’이 그릴 마약판 뒷이야기와 ‘야당’이라는 존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뿐만 아니라 “마약 수사란 바퀴벌레를 잡는 것과 동일하다. 이놈들을 잡으려면 본거지를 털어야 한다”는 ‘야당’ 이강수의 인상적인 대사로 시작되는 공식 2차 예고편은 앞으로 펼쳐질 거대한 사건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한다. 여기에 치열한 맨몸 액션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카 체이스 등 속도감 넘치는 독보적인 액션신들이 이어지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대한민국 마약 수사의 뒷거래, 누구와 손을 잡을 건인가’ 라는 카피는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이 시시각각 변하는 각 인물들의 관계성을 담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이처럼 ‘야당’은 개성 넘치는 인물들 사이에서 의리, 거래, 배신, 복수가 거듭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화려한 비주얼, 통쾌한 액션으로 4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메인 포스터와 공식 2차 예고편을 공개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범죄 액션 영화 ‘야당’은 4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2025.04.01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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