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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와 스노클링, 그리스 신화여행…여행사 추천 해외여행 상품은[여행]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반기 최대 연휴가 시작되는 추석 연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행객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해외여행을 꿈꾸지만 아직 일정을 잡지 못한 이들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다. 이미 예약이 마감되기도 한 만큼 지금 당장 예약이 가능한 상품을 찾는 것이 중요한 시기다.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추천 상품을 내놓고 막바지 판매에 돌입했다. 해당 상품을 참조해 남은 기간 동안 추석 연휴 일정을 세워보자.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사진=교원투어)교원투어는 9월 16, 18일에 출발하는 ‘무언가 차이가 있겠죠? 나트랑 5일’ 상품을 추천했다. 노팁·노옵션·노쇼핑 ‘3무(無) 구성으로 전 일정 쉐라톤 나트랑 등 5성급 호텔을 이용하고 나트랑 고급 레스토랑과 베트남 가정식도 제공한다. 17일에 떠나는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발칸 2국 9일’ 상품의 경우 전 일정 1급 호텔(4성급 호텔)에 숙박하며,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의 필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천공의 성 라퓨타의 배경이 된 언덕 위 작은 마을 모토분과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도 방문한다.중국 칭다오 시내 전경 (사진=중국국가여유국)내일투어는 시간이 없는 여행객을 위해 ‘중국 청도 2박 3일 금까기’ 자유여행 상품을 추천했다. 13일 출발이며 오전 출발, 오후 도착의 꽉 찬 스케줄과 가까워서 쉽게 여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백주박물관, 노산 트래킹 일일투어를 할인해서 예약 대행해 준다. 14일에 호주로 가는 ‘추석 단체 자유여행 9일’은 1년 중 단 1회 출발하는 상품으로 이동은 인솔자와 함께해 자유여행의 어려움을 덜었다.슬로베니아 블레드 성과 블레드호수 전경 (노랑풍선 제공)노랑풍선은 16일에 떠나는 ‘코타키나발루 5일’ 상품을 안내했다. 쇼핑 일정이 없어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고 세계 3대 석양을 자랑하는 코타키나발루에서 해양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반딧불 투어 및 툰구압둘라만 해양공원에서 액티비티도 진행한다. 17일에 출발하는 ‘발칸 3국 9일’ 상품은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등 주요 발칸 3국의 랜드마크를 방문한다. 4성급 호텔에서 숙박하며 전 일정 유럽 전문 인솔자가 동행해 여행의 전문성을 더했다. 두바이의 랜드마크 버즈 알 아랍 (두바이관광청 제공)인터파크트리플은 ‘사이판 5일’ 상품을 안내했다. 연휴 기간 중 매일 출발해 선택의 폭이 넓고 PIC리조트에서 숙박하며 전 일정 식사, 무제한 음료가 포함됐다. 마나가하섬 투어 및 사이판 핵심관광 등이 제공된다. 15, 16일에 떠나는 ‘아부다비·두바이 7일’ 상품은 대한항공을 이용하며 전 일정 5성급 호텔에 투숙하는 고급형으로 구성됐다. 연휴임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갈 수 있는 것이 눈에 띈다.그리스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사진=하나투어 제공)하나투어는 그리스 아테네로 향하는 단독 전세기 상품을 운용한다. 아시아나항공으로 13일에 떠나는 그리스 일주 상품은 8박 10일 일정이다. 1개국만 깊이 즐기는 상품으로 산토리니와 아테네 시내 호텔에서 숙박하고, 파르테논 신전 등을 방문한다. ‘나트랑+달랏 5일’ 상품은 ‘위장을 채워 달랏’이란 부제답게 미식에 집중했다. 호캉스와 현지 가정식 맛집, 해변 레스토랑 등도 포함해 쉼과 맛을 잡았다.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 (모두투어 제공)모두투어는 14일에 필리핀 보홀로 떠나는 ‘발리카삭호핑투어·돌핀왓칭 3박 5일’ 상품을 소개했다. 야생 돌고래 관람과 발리카삭 섬에서 거북이와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15일에 출발하는 ‘스페인·포르투갈 완벽일주 9일’ 상품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며 몬세라트수도원, 알함브라궁, 파티마 대성당, 톨레도 구시가지 등을 방문한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10대 미식 체험도 이뤄진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여행사들은 연휴 기간 상품 예약 팁도 전달했다. 손품 팔기 등 조금의 수고로움을 더하면 보다 저렴하게 예약도 가능하다는 조언이다. 이윤우 모두투어 홍보마케팅부 매니저는 “떠나는 것이 중요한 경우 예약과 동시에 출발이 확정되는 전세기 상품 등을 공략하길 권한다”며 “각 여행사 메인 페이지나 기획전에 있는 상품은 출발 가능성이 높고, 라이브커머스 등에서는 할인 폭이 크므로 계속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항공사의 신규 취항지를 노려보는 것도 효율적인 예약의 방법으로 꼽힌다. 김동일 교원투어 홍보팀 매니저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등 신규 취항지의 경우 항공권이 프로모션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 있다”며 “호주와 같이 국내항공사와 더불어 외국항공사가 취항 중인 여행지는 가격대가 다양한 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저렴한 여행을 위해 연휴 날짜 1~2일 앞뒤로 일정 잡기, 여행사가 보내는 문자메세지나 카톡, 앱 푸시, 광고 메일 등 살피기, 근거리 출발 임박 땡처리 항공 특가 상품 눈여겨 보기 등도 효과적이라는 조언도 있었다.
- "너 하이브니? 아닙니다"… 민희진·어도어 퇴사자 공방 점입가경
-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너 하이브니? 아닙니다.”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을 주장하는 어도어 전 여직원 B씨가 추가 입장문을 통해 민희진 대표의 주장을 또다시 반박하면서 상황이 점입가경에 치닫고 있다.B씨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희진 대표의 계속되는 거짓 주장과 새로운 명예훼손이 가득한 입장문으로 지속적인 N차 가해를 하는 행동에 진심으로 분노한다”며 “대표로서의 중립 위반, 나에 대한 쌍욕·기만은 하나도 언급하지 않고 선택적 해명과 저성과 연봉 감액 등 예상했던 주장으로 사건의 본질을 덮고 물타기를 하며 논점을 흐리는 모습이 예상 그대로”라고 글을 올렸다.◇B씨 “직원 연봉 공개·40% 감봉은 불법 행위”B씨는 ‘사건은 무혐의로 종결됐고 본인은 편파적이지 않았다’는 민 대표의 주장에 대해 “최종 징계를 하는 것은 법적으로, 절차상 대표 본인”이라며 “대표이사로서 중립과 중재는 원래 처음부터 법적으로 했어야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임원 A가 무혐의가 나오게 하기 위해 앞뒤로 노력하신 점, 최종 의사결정권자로서 가해자에 대한 ‘경고’조차 거절한 편파적인 행동을 언급하고 해명해달라”고 촉구했다.‘보복성 허위 신고’라는 민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는 “7건의 직장 내 괴롭힘 신고, 1건의 성희롱 신고는 모두 충분한 근거와 함께 신고했다”며 “임원 A씨는 대표와의 카톡에서 잘못을 시인했고 사과했다. 신고에는 어떠한 허위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B씨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번 건에 대해 재조사 예정이다. B씨는 “11건의 추가적인 신고와 증빙자료를 (하이브에) 전달을 마쳤다”며 “하이브뿐 아니라 외부 기관의 도움을 받아 조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연봉 대중 공개 및 40% 감봉’에 대해서는 “직원의 연봉을 공개하는 것과 임의로 40% 감봉하는 것, 그 이유를 당사자 동의 없이 공개하는 것 모두 불법 행위”라며 “연봉, 일방적인 감봉과 감봉의 이유를 함부로 이야기하고 대중에 숫자까지 공개하는 민희진 대표의 행동은 법적으로는 물론, 상식적으로도 감히 할 수 없는 무례하고 오만한 행동”이라고 짚었다. 또 “적법한 징계절차도 없이 사전 고지도 없이 직원의 연봉을 임의로 삭감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심지어 징계를 거쳐 감봉할 때에도 법에 정해진 한도가 있다. 상식적으로 40%라는 거의 절반을 깎는 수준의 연봉 삭감은 알아서 퇴사하라는 뜻”이라고 지적했다.‘업무 능력 및 수습 종료 시점 평가 결과’에 대해서는 “6개월 수습기간 평가에는 총 5명이 참여했고, 고작 한 달 일한 A 임원만 제외하면 모두 ‘적극추천’과 ‘추천’으로 최종 평가를 받았다”며 “민희진 대표는 거의 대부분을 집에서 근무하면서 회사에 출근한 사실이 없다. 직원들이 일하는 현장 분위기와 상황에는 관심이 없고 출근도 하지 않는 대표가 직원들 개개인의 업무 역량을 공정하고 충실히 평가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B씨는 또 “(나를) 무슨 사업 리더처럼 묘사했던데 언제 리더의 권한이 주어졌냐. 내 밑에 팀원 한 명 없는 일개 스태프였다”며 “어도어에서 잡아야하는 중요한 광고주와 런치 미팅을 주선했다고 ‘어디서 배운 버릇이냐’고 몇 시간 그리고 그 이후에도 끊임없이 쌍욕이 담긴 훈계를 받던 사람이었다. 어도어 사업팀장은 다른 부대표님이 겸직으로 계셨고, 내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어도어 전 여직원 B씨 인스타그램 갈무리◇“거짓 정정·공개 사과 원해… 법적 대응할 것”B씨는 사건의 본질이 민희진 대표의 직장 내 괴롭힘 은폐, 거짓말과 짜깁기를 통한 대중 기만, 동의하지 않은 카톡 공개와 맥락 편집을 통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B씨는 “이제 선택적 해명은 그만 하고 내 질문에도 답을 해달라”며 “대표로서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발언에 대한 신고를 조사 중이던 3월 15일 가해자 A 임원과 대화하며 (B씨를) 모욕하고 임원 A씨를 감싸고 도와주신 사실이 있는지, 성희롱 및 사내 괴롭힘 신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러한 행동이 대표이사로서 취할 중립적인 태도인지, 7월 31일 본인의 의혹을 해명한다는 명분으로 내 카톡을 공개하면서 내게 사과나 양해를 구한 적 있는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B씨는 “내가 바란 것은 거짓의 정정과 공개적 사과뿐”이라며 “힘없는 직원들이 억울한 지적을 당해도 억울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무조건 머리 조아리며 수십, 수백번 하는 죄송하다는 그 쉬운 사과 한마디를 못한다”고 지적했다. B씨는 또 “앞으로 법원과 노동청에서 뵙겠다”며 “호언장담한대로 무고죄로 나를 밟길 기대한다. 부끄러움을 안다면 대중을 상대로 강연의 연사로 나서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끝으로 B씨는 민희진 대표가 제기한 하이브와의 연관설에 대해 “너 하이브니? 아닙니다”라고 밝혔다.◇민희진 “석연찮은 정황多… 억지 해임 꼬투리”앞서 민희진 대표는 지난 13일 A4용지 18매 분량의 반박문을 내고 “‘어린, 여성, 술집, 원치 않는, 혼자 남겨둠’ 등의 자극적 워딩이 강조된 신고 내용과 누락된 내용을 냉정히 대조해 보았을 때 분명 왜곡된 정보를 다량 내포하고 있었기에 B의 신고 내용을 온전히 믿기 힘든 상황이었다”며 “B만 진실을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전부 거짓말을 한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정황이 너무 많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현재까지도 해임을 위해 저를 압박하는 여러 움직임이 있고, 해임 추진을 위한 억지 꼬투리 잡기 목적으로 발생된 일로 추정된다”며 “제 이미지를 해하기 위해 어떻게든 없는 꼬투리를 잡아 변조하고, 교묘한 타이밍에 타인까지 끌어들여 대중의 분노를 설계하고 조장하는 이들은 그 비인간적 행위를 당장 멈추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불로장생이 뜬다-치매]③이석준 젬백스 대표 “글로벌하게 가장 빠른 임상 속도"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노화로 인해 발병하는 대표적 질병인 알츠하이머는 안티에이징 시장의 핵심 분야로 꼽힌다. 하지만 아밀로이드 베타 및 타우 단백질을 타깃해 개발된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2021년 아두헬름(바이오젠 개발), 2023년 레켐비(에자이/바이오젠 개발), 키썬라(일라이 릴리 개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지만, 효능 문제와 부작용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이 와중에 노화 관련 단백질 발현을 감소시키는 기전에 주목,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젬백스(082270)앤카엘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이석준 젬백스앤카엘 대표.(사진=젬백스앤카엘)2일 이석준 젬백스앤카엘 대표는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GV1001은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 제거를 목표로 하는 기존 치료제와는 달리 노화 관련 단백질 발현을 감소시키고, 뇌세포 노화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해 알츠하이머 발병을 근본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기존 치료제 대비 강력한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GV1001은 인간 텔로머라제(human telomerase reverse transcriptase, hTERT)에서 유래된 16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합성 펩타이드이다. 텔로머라제가 텔로미어 길이를 늘인 것이 특징이다. 텔로미어 길이는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질환에서 단축되는 양상을 보이는 핵심적인 마커다. GV1001은 신경염증에 주요하게 작용하는 비신경세포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와 성상교세포(astrocyte)에 특이적으로 작용, 뇌 내 신경염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해 알츠하이머를 개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항노화 효과도 입증했다. 이 대표는 “아밀로이드 베타 생성에 관련된 효소(BACE)와 노화 관련 단백질 수치를 감소시켜 뇌 안 세포 노화를 억제한다”며 “병증의 정도가 심한 고령의 알츠하이머병 마우스에 GV1001을 투여한 결과, 뇌 내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해마 부위의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과 타우 인산화가 억제돼 세포 사멸이 감소했다. 특히 아밀로이드 베타 생성 효소와 아밀로이드 베타 중에서도 더 해롭고 용해가 잘되지 않는 Aβ1~42가 모두 줄어들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나온 알츠하이머 치료제들은 발생해 있는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 제거를 목표로 한다”며 “GV1001은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뿐만 아니라 뇌세포 노화 관련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함으로써 알츠하이머 발병을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또한 개발중인 대부분의 치료제가 경도인지장애에서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GV1001은 경증부터 중등증, 중증의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되는 것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중등증부터 중증을 대상으로 한 국내 2상 임상에서 일차 평가변수인 중증장애점수(SIB)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 임상적으로 유의한 부작용 및 이상 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이 대표는 글로벌 기업의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상용화됐음에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GV1001에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상용화된 부분에 대해서는 시장이 열렸다는 점과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서 하나의 기준이 세워졌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특히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을 매우 효과적으로 제거했음에도 증상 개선 효과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신약의 치료적 유효성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됐다. 알츠하이머병 진행에 있어 아밀로이드 베타가 초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제거만으로는 완벽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신경염증 및 타우 병변 개선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시급하다는 점에서 GV1001이 대안이 될 수 있고,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젬백스앤카엘의 GV1001 개발 속도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당히 빠른 편이다. 현재 글로벌 임상 2상 환자모집을 완료한 상태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기업은 노보노디스크와 한국 아리바이오가 있고,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기업도 손에 꼽힌다. 이중 환자모집을 완료한 기업은 젬백스앤카엘 등 몇몇 기업밖에 없다.GV1001은 또 다른 신경퇴행성질환인 진행성핵상마비(PSP)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장해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진행성핵상마비의 발병 원인은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으나 타우 단백질 손상으로 인해 뇌 신경세포에 염증이 생기고 신경세포 사멸이 나타나는 등 알츠하이머와 병태생리학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있다. 이에 국내 알츠하이머 2상 임상시험 및 타우 병증 형질전환 쥐를 이용한 전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진행성핵상마비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고 국내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현재 환자 모집을 완료하여 빠르면 연내 탑라인(topline)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GV1001에 대한 임상 2상 결과는 내년 발표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국내 알츠하이머 임상 3상은 지난해 국내 실시권을 삼성제약(001360)에 기술이전했고 본격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임상 2상은 지난 4월 환자모집이 완료돼 내년 톱라인 결과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2상 결과가 좋으면 글로벌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GV1001 상업화 전략은 다양한 경우의 수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연구개발을 계속 진행하면서 글로벌 사업 파트너들과 협력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불로장생이 뜬다-치매]①K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발에도 시장선도할 新기술로 무장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전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안티에이징(항노화) 산업이 특수를 맞고 있다. 노화를 지연시키거나 멈추게 해, 생활의 질을 향상시켜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목표다. 과거 단순히 화장품 등 일부 분야에만 국한됐는데 이제 의약품, 의료기기까지 확장하면서 하나의 거대 산업화를 이루고 있다.의약품,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분야를 포함한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은 2022년 1조9674억 달러(약 2723조원)에서 2029년 2조8062억 달러(약 3885조원)로 반도체 시장(5330억 달러)보다 훨씬 크다. 앞으로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블루오션 시장으로 국내 기업에도 글로벌 도약의 기회가 있고, 한국이 확고한 경제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라도 안티에이징 시장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팜이데일리는 안티에이징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이 유력한 기업들을 소개하고, 성공 전략을 집중 분석해봤다.[편집자주]고령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면서 70세 이상 인구 약 16%가 인지 장애를 경험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유럽 5개국 포함 G7 국가에서 알츠하이머 환자는 약 1억 6000만명에 달한다. 국내에서도 65세 이상 13%, 85세 이상에서 최대 50% 유병률을 보일 정도로 알츠하이머 치료제에 대한 니즈가 높다.노화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뇌질환 알츠하이머는 상용화된 치료제가 나왔지만, 여전히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꼽힌다. 최근 아두헬름(바이오젠)이 가장 먼저 상용화됐고, 레켐비(바이오젠/에자이), 키순라(일라이 릴리)가 추가로 선보였지만, 전망은 어둡다. 효능 논란이 있는데다 안전성 문제에서도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그동안 글로벌 기업들은 치매 원인 물질로 지목되는 아밀로이드 베타나 타우 단백질을 타깃하는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 아밀로이드 베타, 타우 단백질 외 명확히 밝혀진 알츠하이머 원인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발된 치료제 효능은 기대치를 밑돌았고, 알츠하이머 발병 원인은 아밀로이드 베타만이 아닌 다양한 원인이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와 주장들이 힘을 얻고 있다.글로벌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성장은 폭발적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약 17억3700만 달러(약 2조3936억원)에서 연평균 약 64.1% 성장해 2027년 338억7200만 달러(약 46조6655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여러 기업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는데, 기 출시된 치료제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도약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키순라’.(사진=일라이 릴리)◇K-알츠하이머 NO.1 가능한 이유 : 개발 속도·제형 변경·다중기전국내 기업들은 후발 주자이지만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고 자신한다. 그 이유는 글로벌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빠른 임상연구 속도를 보이고 있고, 아밀로이드 베타나 타우 단백질만 타깃하는 것이 아닌 다중기전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형 변경에도 선제적으로 나서 다양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국내에서도 다수 기업이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 중인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업은 아리바이오다. 아리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 연구에서 다중기전이라는 컨셉을 세계 최초로 시도한 기업이다. 퇴행성 뇌질환은 유전적, 환경적, 생리적 요인이 복합 작용해 나타난다. 단일기전 약물 한계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 연구에서 한계가 분명해졌다. 아리바이오 측은 “다중기전 전략은 복합적인 발병 원인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메커니즘으로, 기존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 방식과는 다른 전략”이라며 “AR1001은 강력한 PDE5(포스포다이에스터레이스5) 억제제로, 알츠하이머병의 복잡하고 다양한 병리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다중기전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미국 클리블랜드 대학 연구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PDE5 억제제 계열 약물이 알츠하이머를 69% 예방하고, 올해 2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도 이와 유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아리바이오 AR1001은 글로벌 임상 3상으로 PDE5 억제제 중 가장 빠른 임상을 진행 중이고, 정맥주사가 아닌 경구용으로 개발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김상윤 서울대 뇌신경센터 신경과 교수는 “AR1001의 경우 단독으로 환자들에게 쓰였을 경우 아주 놀랄만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20~30년간 이런 약은 없었다”면서 “글로벌 임상 3상에서 다시 입증한다면 임상 의사한테는 엄청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젬백스(082270)앤카엘은 아리바이오 다음으로 개발 속도가 빠르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GV1001을 개발 중이다. 국내 임상 2상을 완료하고, 지난해 기술이전 한 삼성제약이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임상 역시 2상 환자모집을 완료한 상태다. GV1001은 신경염증에 주요하게 작용하는 비신경 면역세포를 통해 뇌 속에서 항염, 항노화, 항산화, 타우 응집 감소 등 여러 작용을 해 뇌 내 신경염증을 감소시킨다. 알츠하이머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대부분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GV1001은 경증부터 중등증, 중증 환자까지 대상으로 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이큐어(175250)와 셀트리온(068270)은 그동안 치매치료제로 폭넓게 활용되던 도네페질 약물을 세계 최초 패치제로 개발했다.◇새로운 접근법 통했다...편의성·가격경쟁력 월등국내 기업들이 알츠하이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된 이유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알츠하이머를 분석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춘 제형 변경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어서다. 투여 횟수와 제형 변경은 알츠하이머 치료제에 있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차별화 된 수단이다. 상용화된 레켐비와 키순라는 모두 정맥주사 형태로, 투약 주기가 각각 2주와 4주다. 먼저 출시된 레켐비의 경우 가격이 연간 2만6500달러(약 3646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한시간 간격으로 정맥주사 약물을 투여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의료기관에서만 치료가 가능하다. 반면 아리바이오 경구용 제제는 1일 1회 투약 방식으로 편의성 측면에서 월등하고, 젬백스앤카엘 GV1001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서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업계 관계자는 “항암제의 경우 해외 기업들의 경험치나 리소스가 훨씬 뛰어나다. 허가받은 약물이 수십개에 이른다. 하지만 퇴행성 뇌질환 분야, 특히 알츠하이머는 아직도 아무도 가보지 못한 길이다. 여전히 블루오션 시장”이라며 “최근 상용화된 치료제가 나오고 있지만, 두 개에 불과하고 여러 논란이 있다. 특히 치료제 하나로 모든걸 해결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국내 기업에도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국내 학계, 연구계, 산업계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와 관련해 전임상시험부터 임상시험까지 폭넓은 연구 성과가 국내외 저명한 저널에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며 “한국은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승인된 신약은 없지만 알츠하이머 여러 단계를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 성과가 지속적으로 도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경쟁력은 점점 글로벌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희진 "성희롱? 석연찮은 부분 많아… 해임 위한 꼬투리 잡기" [전문]
-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성희롱 신고 내용 중 사실과 다른 지점이 상당수 발견되었습니다. 성희롱 신고에 허위사실이 있는 점은 어떻게 설명하실 겁니까?”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의 피해자로 알려진 여직원 B씨의 주장에 18페이지 분량의 반박문을 냈다. 앞서 B씨는 13일 JTBC와 인터뷰를 통해 “민희진 대표가 사내 성희롱 사건을 은폐했다”고 재차 주장하면서 최근 자신을 비난하는 내용의 대화가 공개되고 민희진 대표의 입장 발표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참담함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희롱으로 볼 수 없다는 하이브 HR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어찌됐든 하이브가 조사는 했으나 민희진 대표님께서 영향력을 계속 행사했다. 그래서 저는 그 조사조차 공정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에 대해 하이브에 항의를 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간부에게 경고를 해달라는 권고는 민희진 대표가 거부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A씨는 “민희진 대표님 입장문을 보면 저는 일도 못하고 보복성 허위 신고를 한 미친 여자로 그려진다”며 “관련한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시사했다.◇“어린, 여성, 술집, 혼자 남겨둠… 왜곡된 정보多”민희진 대표는 논란이 증폭되자 이날 오후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분량만 A4용지 18페이지에 달한다.먼저 민희진 대표는 B씨에 대해 “신입사원이 아니라 7년차 직급으로, 기본급은 임원급에 준하는 1억3000만원(인센티브 별도)으로 이는 어도어 구성원 중 최고 연봉이었다”며 “기대와 달리 일반적인 업무 이메일조차 비문이 많아 부대표나 내가 직접 수정해야 하는 등 단순 업무부터 수많은 문제와 잡음이 발생해 예상치 못한 실망스러운 일이 자주 벌어졌다”고 밝혔다.B씨가 문제 삼은 술자리에 대해서는 “신고 내용을 보면 B는 마치 오후 10시까지 혼자 저녁 식사 자리에 남겨진 것처럼 기술하고 있다. 따라 마셔야 하는 술을 주문한 것도 아니었으며, 술을 권한 이도 없고 따르기를 강요한 이도 전혀 없었다”며 “과거 B가 포함된 자리에서 이미 결정하여 예정되어 있던 미팅을, 신고 당시 모호하게 ‘술이 포함된’ 저녁 자리라고 표현한 것은 정황과 맥락상 이상한 표현이 아닐 수 없다”고 짚었다.또 “성희롱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은 ‘어린 여성’이라는 코멘트”라며 “A부대표는 B의 연봉이나 연차를 생각했을때 어리다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어린 여성’라는 표현을 절대 한적이 없다고 했고, B는 그렇게 주장했다. 서로의 주장이 배치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민희진 대표는 “한번 더 타임라인을 정확히 밝히자면 2월 22일에 이루어진 성과 및 처우에 대한 평가의 과정을 거친 뒤 3월 2일 퇴사를 통보하고 3월 6일 성희롱과 직장내 괴롭힘 신고를 한 것”이라며 “‘어린, 여성, 술집, 원치 않는, 혼자 남겨둠’ 등의 자극적 워딩이 강조된 신고 내용과 누락된 내용을 냉정히 대조해 보았을 때 분명 왜곡된 정보를 다량 내포하고 있었기에 B의 신고 내용을 온전히 믿기 힘든 상황이었다. B만 진실을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전부 거짓말을 한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정황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논란 당사자 아닌데도 화살… 비인간적 행위 멈추길”민희진 대표는 “논란의 당사자가 아님에도 억지로 끌어들여 모든 화살의 방향을 저로 겨누는 점이 상당히 불순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필이면 하이브가 여러 이슈로 언론으로부터 집중 질타받고 있는 시점에 갑자기 B씨가 등장해 본인이 가해자로 지목한 이도 아닌 애써 중재한 저를 억지로 겨냥해 공개 사과를 원하는 것이 몹시 석연찮다”고 의혹을 제기했다.또 “현재까지도 해임을 위해 저를 압박하는 여러 움직임이 있다”며 “해임 추진을 위한 억지 꼬투리 잡기 목적으로 발생된 일로 추정된다”고 했다.B씨의 재차 사과 요구에 대해서는 “B가 사과 받아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 불법으로 자료를 취득, 짜깁기하여 디스패치에 제공한 자들”이라며 “B가 알 필요 없는 내용을 재구성한답시고 왜곡하여 굳이 세상에 적시했으며 추잡한 상황에 지속적으로 B를 끌어들이는 것도 그들이기 때문이다. B는 자의인지 타의인지 모르겠으나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명예훼손을 한 바 있으니 부디 더 이상 이 복잡한 사안에 끼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끝으로 민희진 대표는 “제 이미지를 해하기 위해 어떻게든 없는 꼬투리를 잡아 변조하고, 교묘한 타이밍에 타인까지 끌어들여 대중의 분노를 설계하고 조장하는 이들은 그 비인간적 행위를 당장 멈추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민희진 대표 공식입장안녕하세요 민희진입니다. 소모적이고 피로한 일에 더이상 연루되고 싶지 않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음에도 연이어 사실 왜곡 및 허위사실의 공격이 계속되는 바 바로잡습니다.디스패치의 허위보도에 대한 정중한 공식 입장을 밝혔음에도 부조리가 해소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관련된 카톡대화 전문을 공개하여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9일 자정 B가 직접 글을 올리며 공교롭게도 디스패치와 동일한 의견을 개진하여 입장을 밝혔고 오늘 또 JTBC 인터뷰를 한 바 그동안 참아왔던 내용을 풀지 않을 수 없어 그동안 담아왔던 입장을 밝힙니다.애초에 이 일은 B와 무관하게 저의 해임 추진을 위한 억지 꼬투리 잡기 목적으로 발생된 일로 추정되었습니다. 따라서 그간 의도치 않게 끌려나온 B의 입장을 고려하여 모든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고 조심스럽게 대처했습니다. 제3자들이 정확한 사실을 이해하려면 관련자들간의 모든 사연을 알아야 하기에 그 내용을 밝힐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그것대로 또 다른 피해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답답했지만 그동안 가능한 얽혀 있는 복잡한 개인사들을 드러내지 않는 선에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자 노력했습니다.그러나 B가 돌연 등장하여, 제가 A부대표만 일방적으로 감쌌다거나 거짓말을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한편 대표이사로서 중립적이고 객관적이지 못했다는 왜곡된 사실을 내세워 디스패치와 동일한 주장을 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등 이상한 흐름이 감지되어 더 이상 개인간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판단되는 바,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하는 의무가 생겨 어쩔수 없이 자세한 전말에 대해 밝히는 점 양해말씀 드립니다.1.B는 신입 사원이 아닙니다. 7년차 직급으로 기본급은 임원급에 준하는 1억 3천 (인센티브 별도)으로 이는 어도어 구성원 중 최고 연봉이었습니다. 2.B는 하이브와 엔터업에 대한 이해가 있는 지인을 통해 추천되었으며 (그 지인은 A부대표를 추천한 추천인과 동일) 사업 리더 및 임원 전략 Staff를 목적으로 채용되었습니다. 3. B는 채용 당시 엔터 업종과는 무관한 경력이었음에도 연차에 비해 상당히 고액으로 연봉이 책정되었는데, 이런 최고 대우를 결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학력 및 이전직장 보수를 근거로 본인이 제시한 요구가 그러했고-저의 인재 채용관이 성별이나 나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며-무엇보다 사업 리더라는 막중한 위치를 감안하는 한편 시기적으로 급히 필요한 롤이었기에, 추천 내용 및 본인의 열의 등을 감안하여 연차나 경력으로 부족함이 있었음에도 가능한 한 본인이 원하는 연봉을 맞춰줌으로써 그 연봉에 걸맞는 능력을 발휘하게끔 독려하고 싶었습니다.-더불어 스스로 그만큼의 연봉을 제시했을 때는 면접 시 본인이 자부한 열정만큼이나 그에 상응한 책임감과 능력이 수반될 것이라는 당연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또, 6개월 경력 수습기간(하이브’윈투게더’)이 있기에 이 기간동안 ‘실제 능력’을 평가하여, 정식 채용시 업무 능력 및 수준에 맞게 기본급과 인센티브의 밸런스를 맞춰, 즉 연봉을 조정하면 될 것이라는 생각 하에 결정한 내용이었습니다. 4.언급대로, 리더급 처우로 채용한 것이기 때문에 경력수습기간이 중요했습니다. 주어진 임원급 연봉에 걸맞게 기본적인 팀 세팅 및 구성 능력은 필수이자 스스로 리드해야 함에도, 기대와 달리 온보딩 기간부터 사업 리더는 커녕 일반적인 업무 이메일 조차 비문이 많아 부대표나 제가 직접 수정해야 하는 등, 단순 업무부터 수많은 문제와 잡음이 발생되며 예상치 못한 실망스러운 일이 자주 벌어졌습니다. 또 타 구성원들이 B와의 소통 방식이나 업무 협업에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잦아 저와 다른 임직원들이 중간에서 조율해줘야 하는 경우가 줄곧 발생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연봉액을 모르는 타 구성원들은 자연히 B를 주니어급으로 인지하기도 했습니다. 타 구성원들에게 도움을 받아야하는 본인도 그러한 상황을 자각하고 힘들어 하였으나, 한편으로는 그런 불화로 인해 A부대표 사건 전에도 동료 구성원들을 RW (사내 존중 규범) 위반으로 신고하고 싶었다고 토로하는 등, 더이상은 사업 리더나 전략 헤드로서의 능력을 기대하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의 노력과 성과는 분리된 문제입니다. 특히 B는 어도어 구성원 중 최상의 처우를 받는 리더를 목적으로 채용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타 구성원간의 처우 형평성을 고려해서라도 성과와 실적에 대한 평가가 중요했습니다.B의 노력과는 무관하게 저조했던 업무내역은 관련 자료들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5.그럼에도 B 나름의 고군분투를 알았기에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D부대표 및 타 구성원들과 문제가 있던 사정을 알게된 터라 업무 환경을 변경해주면 나을까 싶어, 새로이 합류하게 된 A부대표에게 리드해주길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리더가 바뀌었음에도 B는 저조한 아웃풋으로 불화가 지속됩니다. 6.이러한 문제로 수습 종료 시점에서 B에 대한 평가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동료들을 포함한 360도 평가 결과는 평균 이하였으며, 아웃풋 대비 타구성원들과의 연봉 형평성 문제나 업무 능력을 고려했을 때 계속적인 채용이 어렵겠다는 직책자들의 판단이 있었습니다. 이 판단은 저를 제외한 구성원들의 평가이며 B의 평가에 마지막 점수를 주고 결론을 내리는 역할은 A부대표가 담당했습니다.7.수습 종료 평가 과정에서 연봉을 감축하되 R&R 을 조정하는 논의가 이루어졌고 (2월 중순) B는 연봉 삭감안에는 동의하였으나 ‘스스로 잘 해낼 수 있는 직무에 대한 공유를 해달라’ 는 A부대표의 요청에는 별다른 답이 없던 와중, 다른 부대표에게 퇴사 의사를 밝힙니다.(2월 28일) 그리고 그 직후 A부대표를 RW 신고하게 됩니다. (3월 6일)B의 RW신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RW=RESPECT@WORK)** 1.성희롱 사례 제보상황 요약: 어도어 VP A부대표님은 제가 원치않는 광고주와의 술이 포함된 저녁 자리 참석을 요청해서 저의 참석은 불필요할 것 같다고 했으나, 굳이 불러서 ‘어린 여성’ 담당자라는 이유로 참석을 요청함. 이후 실제로 2월 15일 청담동에서 광고주와의 저녁 식사에 참석하게 되었음[2/15 OOO 미팅 타임라인별 정리]① 디너 장소는 2/14 전일, 당초 청담 몽중헌(중식당)으로 예약하려하였으나, 예약이 어려워 ‘이자카야 마코토 청담점’, 오후 6시로 정해짐(링크)② (2/15) 당일 오후 5시경 A부대표님이 B님에게 전화해서 “밤에 미팅이 생겨 1시간만에 일어나야 한다”고 전달함③ (2/15) 당일 오후 6시부터 디너 시작, A부대표님은 오후 7시경 먼저 자리를 떴음. 식사비용은 A부대표님이 미리 결재하였음(링크)④ (2/15) 당일 A부대표님이 가신 이후에도 오후 9 ~ 10시경까지 B님 혼자 남아 디너 지속함⑤ (2/15) 당일 오후 10시 37분 희진님 요청에 의해 미팅 summary를 단체 카톡방에 보고하였음. 이후 희진님은 이자리가 생긴 이유를 챌린지 하고, 추후 이런 자리 갖지 않으면 좋겠다고 남김 (링크)추가적으로 HRBP와의 퇴직면담시, 퇴직 사유의 주된 이유가 VP인 A부대표님 (80%)이며 20%는 본인이 해당 조직과 맞지 않기 때문이며 연봉을 40% 삭감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퇴사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위는 하이브 HR로부터 제공받은 내용)8. 성희롱 RW 신고 내용 중 사실과 다른 지점이 상당수 발견되었습니다.ㄱ. 분명했던 미팅의 계기 및 목적-당시 B는 광고주를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애초 미팅이 잡힌 ‘목적’은 비즈니스 미팅(식사 + 매장방문)임을 A,B는 물론(글로벌 브랜드 광고주)C까지 모두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OOO 행사 피드백 + 중장기 계획 논의 + 매장 (전시장) 방문이 이미 3자간 논의된 내용이었음에도 ‘굳이 불렀다’라는 표현은 의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B는 A부대표가 어도어에 입사하기 전부터 해당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A부대표가 부임한 이후의 현황 및 중장기 계획 또한 팔로우업 해야 했습니다.B는 날짜와 시간을 묻는 A부대표에게 ’저는 시간도 좋고 괜찮다’ 라고 첫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이어 ‘다만 저는 급이 되지 않으니 두분이 식사하시는 것이 낫겠다’ 라고 말합니다.부대표A는 위 언급대로 광고주 포함 3자가 함께 약속한 바 있는 미팅이었기에, B의 의견을 거절로 인지하기 어려웠고 이 내용을 오히려 B의 이전 실수에 대한 조심성으로 받아들입니다. 과거에 B는 제게 주의 지적 받았던 사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평소 저는 광고주와의 불필요한 식사나 영업은 최대한 지양하는 편이었던터라 과거, B가 글로벌 브랜드 E사의 업무 중 사무실 미팅이나 통화로 빠르게 끝낼 수 있는 사안을, ‘굳이’ 본인이 식사 미팅으로 잡아 상대방이 결제하게 하고 식사와 이동에 불필요한 시간을 허비하는 한편 미팅을 리드하지 못해 결과가 없는 보고를 했던 일에 대해 몇 차례 지적한 바 있었습니다.이를 알고 있던 A부대표는 B의 답변을 ‘참석하고 싶으나 일전에 지적받았던 일 때문에 눈치를 본다’로 이해합니다. 과거 B가 포함된 자리에서 이미 결정하여 예정되어 있던 미팅을, 신고 당시 모호하게 ‘술이 포함된’ 저녁 자리라고 표현한 것은 정황과 맥락상 이상한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ㄴ. 이상 징후 전무, B의 아이러니함B가 신고한 기록에는 누락된 내용이 있습니다. A부대표가 자리를 뜬 후 9시 30분경 식사가 완료되어 이후 도보 4분거리의 전시장으로 이동하여 둘러 보는 것 으로 당일의 일정은 마무리됩니다. 이는 A부대표가 자리를 뜬 뒤 C가 추가 결제한 영수증 기록으로도 확인이 가능했습니다.하지만 신고 내용을 보면 B는 마치 10시까지 혼자 저녁 식사 자리에 남겨진 것처럼 기술하고 있습니다.게다가 A부대표가 있던 당시엔 각자 자의로 하이볼을 한 잔 씩 주문했는데, A부대표가 회의 참석 차 자리를 뜬 뒤, B는 광고주C와 자의로 C는 3잔, B는 2잔을 더 추가 주문했으며 이 역시 각자 주문한 내용으로 확인했습니다.당시 광고주C의 증언으로는, 일 외에도 개인적인 이야기, 친구 이야기까지 하는 등 말을 많이 하여 매우 사교적인 성격이라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애초 따라 마셔야 하는 술을 주문한 것도 아니었으며, 술을 권한 이도 없고 따르기를 강요한 이도 전혀 없었습니다. B만 진실을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전부 거짓말을 한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정황이 너무 많습니다.매장 방문 내역이나 추가 술 주문 내용을 누락한 것도 문제지만, 의도적으로 남겨진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차후의 일정은 즉, 저녁식사나 매장 방문은 신입사원도 아닌 해당 직무 담당자로서 B의 책무 상 얼마든지 스스로 리더십을 발휘해 의사 결정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부러 ‘혼자 남겨진 것’을 강조하여 기술한 것은 분명 왜곡된 사실입니다. B가 이후 업무 보고를 하는 카톡 대화 내용에서도 이상 징후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공개한 바 있는 대화 내용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ㄷ. 이미 투명했던 장소 선택 과정과 의도적 기록-장소 선택 또한 투명했습니다.지난번 카톡 대화로 밝혔습니다만, 만남의 장소는 A부대표가 아닌 B가 포함된 단톡방에서 광고주C가 정한 곳입니다. 처음엔 중식당으로 예약하려 했다가 만석으로 하는 수 없이 C의 브랜드 스튜디오 근처의 예약 가능한 곳으로 변경된 것이 이자카야였던 것인데 애시당초 ‘술집’으로 결정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은 대화에서도 드러나며, A부대표 역시 이자카야를 고집한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확연히 보여집니다. 이처럼 B는 장소 선택의 정황을 뻔히 알고 있음에도 신고시 굳이 ‘술이 포함된’이라는 워딩을 강조했습니다. 중식당이 만석이라 장소가 없어 선정된 평범한 이자카야에서의 식사를 왜곡되게 표현한 것입니다.또 신고 기록에는 제 코멘트가 인용되어 있었는데 본래의 취지와 전혀 다른 해석으로 활용되어 있었습니다. 본래의 취지는, 위에서 언급한 B에게 지적했던 내용과 동일합니다. 성희롱 신고 내용과 관련이 없는 제 코멘트를 활용하여, 정황을 잘 모르는 제 3자로 하여금 뉘앙스의 혼선을 야기한 것은 불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ㄹ. 상호 주장 배치 -성희롱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은 ‘어린 여성’이라는 코멘트입니다.A부대표는 B의 연봉이나 연차를 생각했을때 어리다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어린 여성’라는 표현을 절대 한적이 없다고 하였고, B는 그렇게 주장했습니다. 서로의 주장이 배치되는 상황입니다. 9.B는 ‘신고를 무효화 하기 위하여 일 못하는 사람으로 각을 짜고 몰고 간 것’ 이라고 주장하는데, B의 업무역량에 관해 평가한 사람은 매니저를 포함한 팀원들 다수이며 360도 평가 피드백 및 업무 내역 및 그와 관련된 무수한 대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평가를 하는 인원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B는 A부대표가 부임하기 전, D부대표 및 타 구성원들 간 불화가 있었기에 저와 동행한 해외 출장시, 울면서 본인의 역량 및 업무 고충을 토로하여 제가 위로하기도 했으며 제가 제시한 문제 해결안과 연봉 삭감안에 대해 스스로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그 일로 인해 B는 새로이 부임하는 A부대표의 합류를 고대하기까지 했습니다. 10. 한번 더 타임라인을 정확히 밝히자면 2월 22일에 이루어진 성과 및 처우에 대한 평가의 과정을 거친 뒤 3월 2일 퇴사를 통보하고 3월 6일 성희롱과 직장내 괴롭힘 신고를 한 것입니다. 즉, ‘어린, 여성, 술집, 원치 않는, 혼자 남겨둠’ 등의 자극적 워딩이 강조된 신고 내용과 누락된 내용을 냉정히 대조해 보았을 때 분명 왜곡된 정보를 다량 내포하고 있었기에 B의 신고 내용을 온전히 믿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신고 내용에 제 코멘트의 취지마저 왜곡 되게 사용된 점을 보고 더 그러했습니다.11. 해당 사건의 조사 및 종결은 온전히 하이브 HR에서 담당했습니다. 조사 종결 전까지 신고인 보호차, 관련 사항에 대해 B와 직접 질의응답할 수 없다는 가이드를 받았기에 대화를 나눌 수 없었습니다.결국 사건은 혐의없음으로 종결되었고, 그 뒤엔 이전 인스타 스토리로 공개된 내용과 같이 A와 B의 화해로 마무리 됩니다. <대표이사로서의 생각>서로의 주장이 배치된 상황에서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실 단서를 기반으로 상황을 판단하여야 합니다. 대표이사로서 관련 내용을 공유 받은 즉시, 신고인에게는 연락할 수 없다는 가이드가 있어 연락을 취할 수 있는 A부대표 당사자와 동석한 광고주C에게 사실 확인을 했습니다. 맥락과 벌어진 시점 및 사실을 기반으로 확인하였을 때 위와 같이 의아하고 이상한 지점이 상당했습니다. 특히 A와 B는 타 구성원들이 모두 느낄 정도로 불화가 심했던 사이였기에 더 그랬습니다.‘성희롱’은 각 개인에게 대단히 심각한 문제이자 오점으로 남을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함부로 다뤄져서는 안될 사안입니다.현재와 같이 남녀간의 갈등이 고조된 현 상황에서는 더욱 악용되어서는 안되며 특히 제가 여성이기 때문에 숨어있는, 드러나지 않은 진짜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더 가벼이 치부할 수 없는 문제로 여겼습니다. 특히 여성으로 사회 생활의 고초를 20년 넘게 뼈저리게 느껴온 제가 남녀를 차등하여 생각할 리 만무합니다. 하지만 저는 인간 대 인간의 문제를 남녀의 문제로 혼동하지 않습니다.사실 대조시, 상이하게 드러난 여러 요인도 큰 문제였지만, 구성원 중 최고 액수의 기본급을 책정했던 기대치에 반해 전혀 부응하지 못했음에도 업무력 부진을 눈감아 주며 이리저리 보직 변경이나 담당 리더 교체등을 통해 기회를 주고 배려했었기 때문에 실상 누구보다 큰 혜택을 누렸다고 볼 수 있음에도, 신고 내용에는 본인의 역할이나 책임을 축소, 누락한 채 마치 아무런 힘이 없는 신입 사원인듯 교묘히 뉘앙스를 변경하여 기재한 내용들을 보고 문제가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는 채용 면접시엔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인상으로 당당히 고액의 연봉 액수를 제시했으나, 업무시엔 업에 낯설고 미숙하다는 이유로 다른 이들의 도움을 필요로 했으며 줄곧 자립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연봉 삭감을 제안한 이유입니다.그래서 더욱 인간적으로 B의 고의성에 크게 실망했고 무섭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하이브 HR의 조사가 무혐의로 종결된 뒤, 퇴사 전 B에게 연락이 왔을 때 내심 섬뜩했습니다. 하지만 B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사건이 종결되었기에 제 입장에서는 굳이 하지 않았어도 될 일입니다. 실망감과 분노가 컸음에도 마지막까지 B의 사정에 대해 혹여 놓친 부분이 있을지 재차 확인하고 돌아보았습니다. 밝힌 카톡 대화 내용과 같이 B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히려 B의 입장에서 꼼꼼히 양측 모두에 확인했습니다. 결국 화근은 켜켜이 쌓인 불만으로 빚어진 문제라는 깨달음이 생겨, 두 사람에게 한심하면서도 측은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화해 후, 마음을 바꾼 B에게 무언가 더 기회를 주고 싶어 여러 방도를 찾으며 고심했으나, B는 퇴사를 결정했습니다.저는 A나 B 둘다 오래 안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대표이사로서 누구를 편향되게 지지할 이유가 없습니다. 부대표니 그랬을 수 있지 않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그렇다면 애초 어떤 이유로 굳이 B에게 A부대표보다 더 높은 연봉을 허락했을까요? 라고 반문하고 싶습니다.또 반대로 고액 연봉을 책정했다고 B를 더 편애하는 것이라고 치부하는 것 또한 유치한 논리입니다. 저는 대표이사이자 제 3자로서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길 바랄 뿐이었고 인간 대 인간으로 오해를 풀고 서로 잘 지내길 바랐을 뿐입니다. 제3자로서 서로 배치되는 주장 외의 사실만 파악해도 B의 주장이 전부 어긋나고 있는데 이 점은 대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이것이 사실인데, B가 주장하는 무효화 시도라는 것의 실체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경영권 찬탈이라는 억지 주장만큼이나 황당한 발언입니다.제가 조사에 개입하지도 않았고 통보를 받은 입장이었는데 도대체 어떤 시도가 가능했다는 것인가요? B는 도대체 누구에게 무슨 이상한 이야기를 듣고 사안의 당사자도 아닌 제3자인 저를 공격하는 것일까요?<돌연 이상하게 흘러가는 상황>현재 쟁점은 이상하게 혼재되어 있습니다. 특히 “성희롱”, “은폐’라는 자극적 단어를 무분별하게 남발하여 마치 “경영권 찬탈”과도 같은 법원에는 제출하지도 못한 누군가들의 과장된 워딩처럼, 본질과 사실을 희석하여 무언가 큰 음모가 있는 것처럼 부풀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논란의 당사자가 아님에도 억지로 끌어들여 모든 화살의 방향을 저로 겨누고 있는 점이 상당히 불순합니다. ‘하필이면’ 하이브가 여러 이슈로 언론으로부터 집중 질타받고 있는 시점에 갑자기 B가 등장하여 본인이 가해자로 지목한 이도 아닌, 애써 중재했던 저를 억지로 겨냥해 굳이 공개 사과를 원하는 것이 몹시 석연찮습니다. B가 갓 생성한 가계정으로 밤 12시에 올린 포스팅 내용이 그 즉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졌다고 들었습니다.실제로 이 소식을 12시 1분에 지인들을 통해 전달받았고, 저는 바로 B에게 연락했습니다. 제가 공개했던 카톡 내용엔 짜깁기가 없음에도 B가 짜깁기와 거짓말이라는 표현을 썼길래, 질문했습니다. 뭐가 짜깁기고 뭐가 거짓말이냐, 대답이 없어 답답한 나머지 통화를 원했지만 B는 통화가 힘들다며 카톡으로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오늘 인터뷰에서 카톡 77개의 언급을 보았습니다. 제가 카톡을 보내는 스타일이 단문으로 여러개를 보내기 때문인데, 의미없는 내용마저 악용하며 마치 압박을 준 듯 묘사하는 것이 놀랍습니다. 연락을 안하면 안했다고 뭐라고 할 것 아닙니까.제 의견을 보내고 B로부터 약 12시간만에 장문의 답신이 왔습니다. 평소 B의 어투가 아니었으며, 대뜸 ‘엄중한 경고 조치마저 두번이나 거부하며’, ‘기회를 드린다’ 등의 연령대가 높게 느껴지는 어투를 비롯하여 제가 익히 봐온 협박성 어조 및 단어 선택, 날조의 내용까지 꼭 같은 점이 소름끼쳤고 놀라웠습니다. 차라리 욕설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면 이해라도 할 수 있었을텐데, 본인이 화가 난 부분은 욕설이 아니라, 제가 편향된 입장을 취했던 내용 때문이라고 말한 부분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더 놀랍게도 B가 알수 없는 저와 하이브가 나눈 메일 대화의 내용을 인용하고 있었습니다. ‘기회를 준다’는 표현이 불순하여 어떤 의미냐고 물었더니 ‘제가 말씀드린, 대표님이 언론을 대할때 즐겨쓰시는 방법으로 제게 사과하실 기회를 말씀드린거에요’ 라며 굳이 제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디스패치의 주장과 동일한 내용’으로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인스타 스토리를 한 번 이용했을 뿐더러 이런 대답이 진심으로 사과를 바라는 사람의 태도인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특히 ‘굳이 그 매체의 주장과 동일한 내용에 대해 공개 사과하지 않을시 조치를 취하겠다’는 협박성 코멘트는 B가 아닌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협박의 내용은 실제로 오늘 벌어졌습니다. 오늘 오후에 저는 JTBC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B가 관련 인터뷰를 했으니 제 입장을 달라는 연락이었고, 그 직후 스포츠투데이에서 ‘성희롱 은폐의 A부대표는 경영권 찬탈 관련 A가 맞다’는 뜬금없는 기사가 배포되었습니다. 작성한 기자의 기사 히스토리를 보니, 역시 저에 대한 부정적 기사를 써오던 기자였습니다. 공격을 위한 빌드업을 준비 중이라는 의혹이 강하게 드는 지점이었고, 이런 흐름이 과연 개인 혼자 가능한 일인 것인지 의혹이 증폭되었습니다.현재까지도 해임을 위해 저를 압박하는 여러 움직임이 있습니다. 때문에 그를 위한 빌미로 일을 벌이는 것이라고 추측됩니다.제가 조사에 개입하고 A부대표를 감쌌다는 터무니없는 억측에 관하여, B가 9일 게시한 포스팅 2쪽에서는 “신고한 직후부터 ~ 조사에 개입하고”, 7쪽에서는 ‘조사 단계부터 개입되어 ~ 의심으로 판단되는 상황’, 다시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 의심스럽습니다“ 라며,각각 내뱉은 말들과 시제가 전혀 맞지 않고, 급히 후퇴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태도가 엿보입니다.스스로 엄중하다고 표현한 사안에 대하여 본인조차 제대로 견지하지 못한 상태로 판단되어, 입장문을 작성한 의지나 의도가 본인의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제가 B에게 바랐던 것은 맡은 바 임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하고, 보수에 걸맞는 성과를 도출해내는 것이었지, 한때 제 팬이었다느니- 뉴진스샵에서 수십만원을 썼다느니- 애정을 담은 카톡을 보냈다느니- 충성을 바쳤다느니- 등의 아마추어한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애정어린 카톡은 저 또한 B에게 수차례 보낸 바 있습니다. 게다가 B가 마지막인만큼 열심히 몇 백줄 씩 써서 보냈다는 내용은 A부대표 및 타구성원들에 대한 불만과 고발이었지, 그런 정성이 아니었습니다. 그간 답답했지만, 이런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지 않고 최대한 B를 보호하며 사실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9일 B가 쓴 횡설수설한 입장문과 B의 평소 어투가 아닌 답신을 받아보며 업무 능력과 별개로 B를 위해 감싸고 배려했던 마음이 쓰리게 다가왔습니다. ’피해자’는 스스로 주장한다고 생기는 개념이 아닙니다. 그런식이라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이유로 ‘피해자’가 됩니다. B는 사건 종결 이후 A부대표와 저에게 스스로 ‘비겁하고 극단적’이었다고 고백하며, ‘화해를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달했던 것을 떠올려보기 바랍니다. 분노로 인한 허위신고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릴 수도 있는 무서운 일입니다.본인의 인생이 귀한 만큼, 다른 이들의 인생 또한 귀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B가 받았던 연봉은 대기업 중년 간부급의 액수입니다. B는 본인의 업무를 수행력에 대해, ‘책임감’이라는 개념을 되새기며 스스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저 역시 뼈 아픈 이번 사례로 인해, 저의 채용/인재 관리 가치관이 흔들린 관계로 차후 채용시엔 연봉 책정에 대해 수백 번 더 재고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일체의 오해를 없애기 위해 B가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했던 내용 일체와 하이브 HR의 조사결과 통보 내용을 붙입니다.** 2. 직장 내 괴롭힘 건① 사례: A님 스스로가 업무 멀티태스킹 역량이 없는 것을 빌미로 부하 직원에 상식적이지 않은 보고 방식을 요청하고, 이것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 감정이 담긴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없이 함인신공격성 발언의 예시: “이것도 변명 ㅜㅜ 그만 얘기할게요 ㅜㅜㅜ 코칭이 안됩니다 ㅜㅜㅜ” ② 사례: 부하 직원으로서 상위 직책자에 방금 해주신 말씀이 팀 리더 회의에서 담당자들에게 전파되면 어떨까요? 라는 의견을 불필요하게 확대 해석 하고, 인신 공격성 발언을 함인신공격성 발언의 예시: “아니 내가 시킨 일이나 잘 하지 이런 얘기를 왜하지?? 나한테? 왜 조언을 하지? 이런 생각이 든다니까요”, “또 불필요하게 얘기하셔서 저한테 한소리 들으시잖아요”, “제 주말 시간도 소중한데, 말씀하시면 또 읽어야하고 또 적어야하잖아요“③ 사례: 퇴사 일자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일자를 강요(3월 22일)하고, 관철되지 않자 ‘민폐’ 라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함 (Win together 종료일자가 3월 17일이므로 3월 18일로 퇴사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였고, 3월 18일 부터 연봉을 40%이상 삭감하자고 하셨기에 3월 18일자로 말씀드렸던 사항임) 인신공격성 발언의 예시: 퇴사일을에 관해 “3월 22일” 로 하라고 함. 이에 그냥 정하실 수 없다고 했으나 “회사가 29일 얘기했는데 못받겠으면 22일 해야죠” 라고 함.“저한테도 민폐에요. 알고 계세요? 알겠습니까? 저한테 민폐 두개 한거에요” 라는 강압적인 발언을 하였음. 알고 계세요? 알겠습니까 와 같은 어조와 민폐라는 단어 모두 부적절함④ 기타사례 : 이외에도, 오피스 공용 공간에서 다른 사람도 들릴만큼 큰소리로 짜증섞인 말투를 쓴다던가, 회의시 신경질적인 어투를 사용하는 등의 이슈가 있음** 2024년 3월 14일 (목) 오후 6:56안녕하세요 희진님, 지난주 공유드렸던 RW 접수건에 대하여 조사를 실시하였고, 해당 건은 ”직장내 성희롱,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정된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드립니다. 다만 레이블 VP로서 적절하지 못한 언행은 있었다고 보이므로 대표이사인 희진님께서 구두 경고를 해 주시는 것으로 제안드립니다. 상세내용은 별첨 파일 (링크) 참고 부탁드리며, 추가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말씀 주십시오(위는 하이브 HR로부터 제공받은 내용) <끝으로>재차 묻습니다.-B의 성희롱 신고에 허위사실이 있는 점은 어떻게 설명하실 겁니까?-A부대표에 대한 징계건은 하이브에서 결정한 것이기에 1차 책임이 있는 하이브에 문제를 삼아야 함에도 왜 저를 겨냥하여 언론을 통해 공격하는 것입니까?-또, 디스패치에 자료를 불법 유출한 유출자들을 질책하는 것이 마땅한데 왜 이를 가지고 제게 문제를 삼는 건가요? B가 성희롱 신고를 허위사실로 작성하지 않았다면 제가 B에 대해 실망감을 느낄 일도 없었습니다.-어째서 불법 유출되어 재구성된 카톡은 철썩같이 믿으면서, 본인과 나누었던 원본 그대로의 카톡을 짜깁기라고 주장하는 것인가요?-B가 입수한, B가 알 수 없는 자료는 누구로부터 받은 내용인가요?B에게 적용된 고액 연봉은 같은 여성인 저의 결정입니다. 남녀를 가르고 연차에 차등을 두었다면 결코 부여할 수 없는 대우입니다. B는 무엇이 부당했습니까? 누군가 연차를 못쓰게 하던가요. 그렇다면 연봉에 걸맞지 않은 저조한 아웃풋은 이해받아야 하는 사안인 것인지 잘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각자의 감정은 개인적인 것이기에 오히려 누군가는 B가 그동안 특별 대우 받았다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런 오해가 생긴다면 그것에 대해선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중년의 남성 부대표보다 높은 연봉에, 그들보다 나이가 어린 여성이고 낮은 연차임에도 개의치 않고 뛰어난 업무 성과를 기대하며 원하는 만큼의 고액 연봉을 책정해가면서까지 믿고 채용한 것이 저인데, 그렇다면 이는 여성을 훨씬 감싼 일이 되는 건가요. 그리고 그로인해 저는 월등한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입니까? B가 사과 받아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 불법으로 자료를 취득, 짜깁기하여 디스패치에 제공한 자들입니다. B가 알 필요 없는 내용을 재구성한답시고 왜곡하여 굳이 세상에 적시했으며 추잡한 상황에 지속적으로 B를 끌어들이는 것도 그들이기 때문입니다. B는 자의인지 타의인지 모르겠으나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명예훼손을 한 바 있으니 부디 더 이상 이 복잡한 사안에 끼지 않길 바랍니다. 세상에 귀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현재 실명까지 드러나 2차,3차,4차,5차 가해를 받고 있는 사람은 대체 누구인가요? 저도 최대한 참고 여기까지 설명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만 관련자들 모두 이니셜로 표현 되어 보호를 요구받는데, 저는 대체 어떤 이유로 제가 직접 관여하지 않은 황당한 사건에까지 다 끌려나와 속마음까지 검증받으며 해명의 늪에 빠져야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제 이미지를 해하기 위해 어떻게든 없는 꼬투리를 잡아 변조하고, 교묘한 타이밍에 타인까지 끌어들여 대중의 분노를 설계하고 조장하는 이들은 그 비인간적 행위를 당장 멈추기 바랍니다.
- 상반기 중고 전기차 판매 1위 ‘테슬라’…‘아이오닉5’ 2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는 올해 상반기 판매된 전체 차량 순위 및 가솔린, 디젤, LPG,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유종별 차량을 구분한 판매 순위를 13일 발표했다. 전체 판매량 1위는 현대 그랜저가 차지했으며, 그 뒤로 기아 카니발, 기아 모닝, 현대 아반떼, 현대 쏘나타가 차지했다. 2023년 상반기 전체 판매량과 비교했을 때 그랜저는 1위를 계속 유지했으며, 모닝과 아반떼는 판매 순위가 바뀌었다. 2위 카니발 대비 26.4%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그랜저는 다양한 세대별 모델과 더불어 유종 또한 개인적 선호에 따라 가솔린, 디젤, LPG, 하이브리드로 선택할 수 있어 매력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유종별 전체 판매량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가솔린이었으며, 2위부터 5위는 디젤, LPG, 하이브리드, 전기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종별 차량 판매 비중은 가솔린이 55.6%, 디젤 32.2%로 도합 87.8%에 이르렀으며, LPG, 하이브리드, 전기는 각각 6.0%, 4.8%, 1.5%를 기록하였다. 가솔린 중고차 판매량 순위 1위는 기아 모닝, 2위는 현대 그랜저, 3위는 현대 아반떼, 4위는 기아 레이, 5위는 쉐보레 스파크가 차지했다. 기아 모닝은 대중적 선호도, 작은 차체와 저렴한 가격, 경차 전용 혜택 등 다양한 장점을 기반으로 경제성과 실용성을 다잡아 운용 가능해 가솔린 베스트 셀링카에 등극했다.디젤 중고차 판매량 순위 1위는 기아 카니발, 2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 현대 스타렉스, 기아 스포티지 순이었다. 카니발은 좁은 주차 공간에서도 편히 타고 내릴 수 있는 좌우 슬라이딩 도어와 9인승 기준 2열, 3열 캡틴시트 등으로 온 가족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카 대명사로 인정받는 모델이다. LPG 차량 순위는 현대 쏘나타, 현대 그랜저, 기아 K5, 르노코리아 QM6, 기아 K7 순이었다. 쏘나타 LPG 차량은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초기 구매 가격이 저렴하고, 가솔린 차량 대비 연료 단가가 저렴해 효율적인 연비를 가지고 있다. 운용하기 좋은 밸런스를 가지고 있는 점과 더불어 무게 중심이 낮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차량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순위는 현대 그랜저, 현대 쏘나타, 기아 K5, 기아 쏘렌토, 기아 K7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 차량 순위는 테슬라 모델3,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현대 코나, 현대 아이오닉 순으로 나타났으나, 아직까지 전기 차량은 다른 유종에 비해 절대적 판매량이 낮았으며 순위와 관계없이 각 차량 별 판매량 차이가 크지 않았다.KB캐피탈 관계자는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서는 내연기관 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LPG, 하이브리드, 전기 차량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신한카드, 월 최대 10만원 학원비 캐시백 ‘애듀플랜플러스 카드'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월 최대 10만원까지 학원비 캐시백을 해주는 ‘신한카드 Edu Plan +(에듀플랜플러스 카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카드는 일반전문학원, 학습지, 유치원 등 오프라인에서의 결제뿐만 아니라 학원비 결제용 온라인 가맹점까지 캐시백 제공 대상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전월 카드 이용 금액이 200만원 이상인 경우 학원비 결제 금액의 10%를 최대 9만원 한도 내에서 캐시백 해준다. 전월 카드 이용 금액이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의 경우 학원비 결제 금액의 7%를 최대 5만원까지,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의 경우 5%를 최대 2만원까지,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의 경우 3%를 최대 1만원까지 캐시백 해준다.여기에 월 20만원 이상 학원비 결제 건수에 따라 추가 캐시백을 제공한다. 결제건수가 매달 1일부터 말일까지 5건 이상일 경우 1만원을 캐시백 해주고, 3~4건일 경우에는 50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기본 캐시백과 추가 캐시백을 합칠 경우 월 최대 10만원까지 학원비 캐시백이 가능하다.또, 이 카드는 학부모들을 위한 생활비 캐시백 및 영화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인 경우 이용금액의 1%를 최대 2000원까지 캐시백해준다. 병원/약국 가맹점 업종 및 도시가스, 전기요금, 이동통신(KT, SKT, LG U+) 정기결제의 경우에도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인 경우 이용금액의 1%를 최대 2000원까지 캐시백해준다. 온라인으로 메가박스 영화 예매 시에도 7000원을 결제일에 할인해준다.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일 경우 월 1회 서비스를 제공한다.Mastercard 브랜드로 발급받는 경우, Mastercard Platinum 서비스를 통해 호텔/공항 발렛파킹 및 공항라운지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학원비, 병원/약국 가맹점 업종 및 도시가스, 전기요금, 이동통신 등 이용 금액은 전월 실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및 신한 SOL페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4만원, 해외 겸용(Mastercard) 4만3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