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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N, 日 컴시드와 ‘P2E 및 NFT 사업 파트너십 MOU’ 체결
  • FSN, 日 컴시드와 ‘P2E 및 NFT 사업 파트너십 MOU’ 체결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FSN(214270)은 일본의 대표 여가 산업으로 손꼽히는 파친코, 파치슬롯 게임 등을 온라인 및 모바일로 서비스 중인 일본 상장 기업 컴시드(Commseed)와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FSN양사는 이번 MOU를 기점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P2E 기반 게임 연동 및 개발을 비롯해 북미, 중화권,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P2E 게임, NFT 사업 네트워크 확장 등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전 펄어비스 재팬 CEO를 역임했던 이정섭 공동 대표가 이끌고 있는 컴시드는 일본 최대 파친코, 파치슬롯의 버츄얼 홀 서비스를 모티브로 삼은 스마트폰 게임 플랫폼 운영사다. 현재 컴시드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 한 업계 1위 플랫폼 ‘그리파치’에는 150개가 넘는 파친코, 파치슬롯 게임 타이틀이 존재한다. ‘그리파치’ 플랫폼은 서비스 업력 10여 년으로 일본 내 관련 산업군에서는 가장 오래, 가장 많은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컴시드가 운영 중인 ‘그리파치’ 플랫폼의 사용 재화 ‘파치 달러’를 연간 유통액으로 환산하면 한화 기준 약 4조6000억원에 달한다.파친코는 일본에서 모든 여가 산업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발표한 레저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일본 파친코 매출은 19조5400억엔(한화 약 222조1300억원)으로 전체 여가 산업 중 27.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 국민 레져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현재 한국과 일본에서는 게임을 통한 현금 거래가 법적으로 제한되고 있는 만큼, FSN은 컴시드와 법률 검토 및 사업모델 구축을 추진하고 △일본 소셜카지노 시장의 진출 △북미, 중화권,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P2E 기반 신규 게임 서비스 론칭 등으로 사업 연합 전선을 펼쳐가겠다는 계획이다. FSN은 특히, 중화권 및 동남아를 중심으로 활발한 자회사 네트워크가 자체적으로 이미 형성돼 있고 향후 공동사업 추진에 있어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상석 FSN 대표이사는 “블록체인 신사업 부문에서 론칭한 DEX ‘디피닉스’를 중심으로 탈중앙화금융과 K팝 콘텐츠를 연계한 NFT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아울러 이번 MOU를 통해 P2E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해가며 식스네트워크의 식스(Six) 및 피닉스(Finix) 기반 생태계를 지속 확대해 갈 계획”이라며 “컴시드는 최근 컴시드 코리아를 설립하며 글로벌 향 소셜 카지노 게임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내외 사업 네트워크 확장 및 블록체인 기술 부문에서 협력해 갈 수 있는 다각적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1.11.25 I 유준하 기자
'한탕주의' 빠진 젊은 백수들…불법 온라인 도박사범 태반이 2030
  • '한탕주의' 빠진 젊은 백수들…불법 온라인 도박사범 태반이 2030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한 A씨 등 2명을 구속, 범행에 가담한 직원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3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해외에 서버와 사무실을 두고 스포츠 경기 결과를 예측·베팅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오렌지’를 개설·운영했다. 회원 약 2000명이 베팅금으로 입금한 900억원으로 국내에 법인을 설립한 후 법인 명의 주유소 4개를 운영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회원가입만 해도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휴대전화 문자를 대량 전송하고, 인터넷 개인방송을 통한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자 상당수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20·30대 유혹하는 불법도박…경각심 여전히 ‘부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모바일·온라인 불법 도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불법 도박사이트를 이용한 이들은 20·30대 젊은 층이 주를 이뤘으며, 무직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불법 온라인 도박 총 3877건을 단속, 3104명을 검거(171명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유형별로 살펴 보면 △불법 스포츠도박이 62.4%로 가장 높았으며, △파워볼·사다리게임 등 온라인 게임(28.9%) △카지노(4.4%) △경마·경륜·경정(4.3%)이 뒤를 이었다.불법 온라인 도박을 제공하거나 이용하다 붙잡힌 이들의 연령은 20대가 33.6%로 가장 많았다. 30대도 32.8%로 피의자 중 66.4%가 20~30대였다. 이어 40대(18.0%), 50대(8.3%), 60대(3.1%), 10대 2.2%, 70대 이상(1.9%) 순이다. ‘무직자’(26%)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회사원(19%), 자영업자(13%) 순으로 확인됐다.특히 최근 스포츠 도박 범죄자들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하루 종일 노출돼 있는 청소년과 20대층을 노리고 SNS 및 웹사이트 배너 광고를 뿌리고있다. 문제는 청소년들의 경각심이 아직은 현저히 부족한 수준이다.현행 국민체육진흥법은 ‘청소년에게 체육진흥투표권을 판매하거나 환급금을 내줘서는 안 된다’는 조항을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있다. 또한 불법 스포츠도박 운영자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된다.자료=경찰청◇가상자산 등 재테크 가장형 도박사이트까지…수법도 ‘진화’ 최근 특이한 징후는 코로나19 불황에 따른 재테크 열풍에 편승한 주식·가상자산 등 재테크 가장형 도박사이트가 다수 적발됐다는 점이다. 가상자산으로 범죄수익을 세탁하는 등 수법이 진화하기도 한다.실제 사례를 살펴 보면, 최근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베트남·중국 등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9000억원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2개를 개설, 운영한 조직원 등 55명을 최근 검거했다. 피의자들이 수도권에 투기한 57억원대 부동산을 동결하는 등 81억20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도 환수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 5월 2200억원대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해 47억원 상당 수익을 얻은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해 세탁한 운영조직 총책 등 10명을 검거하기도 했다.경찰은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범죄수익을 적극적으로 추적해 총 856억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압수했고 국세청에 205건을 통보해 탈루 소득 징수를 지원했다. 코로나19로 국제공조가 불편한 상황에서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 21명을 국내로 송환했다.경찰 관계자는 “‘고수익 투자정보’나 ‘코로나19 관련 정보’ 등을 빙자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불법 도박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는 수법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불법 온라인 도박은 운영자뿐만 아니라 통장을 빌려주거나, 수익금을 인출한 협조자, 호기심으로 도박을 한 행위자까지도 처벌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온라인 도박의 폐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만큼 범정부 차원의 합동단속을 정례화해야 한다”면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위험성 교육 홍보도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2021.11.24 I 정두리 기자
경찰, ‘사이버 도박’ 3104명 검거…한탕주의 빠진 젊은 백수 ‘심각’
  • 경찰, ‘사이버 도박’ 3104명 검거…한탕주의 빠진 젊은 백수 ‘심각’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찰이 8개월동안 불법 도박사이트 집중 단속을 통해 3000명이 넘는 도박사범을 검거했다. 검거된 이들은 10명 중 6명 이상 꼴로 20·30대 젊은 층이 주를 이뤘으며, 무직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불법 사이버도박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해 총 3877건을 단속, 3104명을 검거(171명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13개 시도청에 설치·운영 중인 사이버도박 전담수사팀 및 전국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전개했으며,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뿐만 아니라 도박 프로그램 개발·유통자 등 운영 협력자, 홍보조직, 도박 행위자까지 검거해 단속 효과를 극대화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3.6%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2.8%로 집계돼 피의자 중 66.4%가 2~30대 젊은층이었으며, 이어 40대 18.0%, 50대 8.3%, 60대 3.1%, 10대 2.2%, 70대 이상 1.9% 순이다. 직업별로는 무직자(26%)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회사원(19%), 자영업자(13%) 순으로 확인됐다. 검거 사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불법 스포츠도박의 비중이 62.4%로 가장 높았으며, 파워볼·사다리게임 등 온라인 게임(28.9%), 카지노(4.4%), 경마·경륜&·경정(4.3%) 등이 뒤를 이었다.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 및 재테크 열풍에 편승한 주식·가상자산 등 재테크 가장형 도박사이트가 적발되고 가상자산으로 범죄수익을 세탁하는 등 수법이 진화하는 양상도 확인됐다. 자료=경찰청주요 검거사례를 살펴보면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베트남·중국 등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9000억원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2개를 개설, 운영한 조직원 등 55명을 최근 검거하고, 수도권에 투기한 57억원대 부동산을 동결하는 등 81억20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환수 조치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캄보디아에 사무실을 두고 1조2000억원대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의 조직원 5명을 국제공조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송환·검거하는 등 국내·외 조직원 13명을 검거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 5월 2200억원대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해 47억원 상당 수익을 얻은 가장자산 거래소를 이용해 세탁한 운영조직 총책 등 10명을 검거했다.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경찰은 범죄수익을 적극적으로 추적해 총 856억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압수했으며, 국세청에 205건을 통보해 신속한 탈루소득 징수를 지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국제공조가 원활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구축한 다양한 협력체계를 활용해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 21명을 국내로 송환하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고수익 투자정보’나 ‘코로나19 관련 정보’ 등을 빙자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불법 도박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는 수법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불법 사이버도박은 운영자뿐만 아니라 통장을 빌려주거나, 수익금을 인출한 협조자, 호기심으로 도박을 한 행위자까지도 처벌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2021.11.24 I 정두리 기자
'위드 코로나'가 바꾼 패러다임…게임·바이오 뉴페이스 '부각'
  • [32nd SRE][Worst]'위드 코로나'가 바꾼 패러다임…게임·바이오 뉴페이스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로나19라는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지만 선진국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자 확대와 치료제 개발로 인한 일상으로의 복귀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 또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를 향해 가면서 ‘위드 코로나’ 국면으로의 전환하고 있다. 다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촉발된 코로나19 타격은 여전하다. 영화관을 비롯해 면세, 카지노, 항공 등은 32회 신용평가전문가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에서도 신용등급이 적정하지 않은 기업(워스트레이팅)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31회에 이어 32회 SRE에서도 워스트레이팅 1위는 CJ CGV(079160)다. 30회 7위에서 31회 독보적인 1위로 급부상한 이후 32회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작년에 7위였던 롯데쇼핑(023530)이 차지했고, 3위는 이번에 워스트레이팅에 처음으로 포함된 넷마블(251270)이 이름을 올렸다.워스트레이팅이란 기업별 신용등급 수준의 적정성을 묻는 항목으로 회사채를 분석하고 운용하는 시장전문가들이 기업 펀더멘털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신용등급을 가진 기업이 어디인지 응답하는 것이다.2005년 시작한 SRE는 그동안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신용등급 거품(등급 쇼핑)을 지적했고 STX, 동양, 금호, 웅진, 대한전선, 한진해운, 현대상선(현 HMM) 등 많은 기업의 신용위험을 선제적으로 경고했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상당기간 ‘워스트레이팅’ 기업은 ‘신용등급 고평가’ 기업으로 여겨졌지만, 2016년 24회 SRE부터는 등급의 적정성과 함께 등급 방향성도 함께 묻고 있다. 그 결과 상환능력이나 재무구조 취약기업뿐 아니라 롯데쇼핑,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국토지신탁(034830) 등 우량 기업들도 워스트레이팅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작년 9월 말 신용평가 3사 평균 등급상하향배율(업다운레이쇼)은 0.56배(단순평균)에서 지난 9월 말 1.04배로 높아진 상황이다.◇ 여전한 상위권…위드코로나에도 CJ CGV 1위CJ CGV는 32회 SRE에서 154명 가운데 48명(31.2%)이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특히나 응답자 48명 가운데 87.5%에 달하는 42명이 등급이 내려가야 한다고 답했다. 크레딧애널리스트(CA)의 경우에는 19명 전원 등급 하향에 표를 던졌고 비CA들도 29명 가운데 23명이 등급이 내려가야 한다고 손을 들었다. 무엇보다 CJ CGV는 31회 SRE에 이어 이번에도 워스트레이팅 1위에 올랐다. CJ CGV는 31회 SRE에서 총 206명 가운데 64명(31.1%)이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30회 SRE에서 CJ CGV는 7위(26명·13.7%)에 이름을 올렸으나 1년 만에 수직 상승했고, 올해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워스트레이팅 2회 연속 1위는 지난 22~23회 두산 계열사 이후 5년 만이다. 코로나19 문제가 점차 가라앉고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렸지만, CJ CGV가 여전히 상위권에 머물러있는 이유는 사람들이 영화관을 더이상 찾지 않고 있어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확산으로 이제 영화를 넷플릭스와 같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보고 있다. SRE 자문위원은 “이제는 영화하면 OTT를 통해 찾게 된다”며 “영화 사업을 펼치는 다른 기업의 경우 사업 확장을 통해 영화관 매출의 부진을 메우고 있으나,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펼치는 CJ그룹에 속한 CJ CGV는 계열사간 선을 넘지 못하다 보니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위를 차지한 롯데쇼핑의 경우 32회 SRE에서 154명 가운데 34표(22.1%)를 받으며 CJ CGV 뒤를 이었다. 롯데쇼핑도 CJ CGV와 마찬가지로 응답자 34명 가운데 94.1%에 달하는 32명이 등급이 내려가야 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한 CA 18명 모두 등급 하향에 손을 들었다. 비CA들은 16명 가운데 14명이 등급이 내려가야 한다고 답했다. 롯데쇼핑은 2018년 하반기 28회 SRE에서 호텔롯데와 함께 워스트레이팅 1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중국 사드 보복 여파로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한 영향이다. 이후 실적 개선과 등급 하향으로 30회 SRE에서는 순위가 30위까지 낮아졌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신용등급(AA)에 ‘부정적’ 꼬리표를 달면서 31회에 4위로 급부상했다. SRE 자문위원은 “부정적 꼬리표를 달고 실적 개선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차라리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거래가 잘 될 텐데 ‘주홍글씨’처럼 부정적 전망이 붙어 있어 아래 등급 회사채보다 거래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3위는 넷마블이 차지했다. 넷마블은 32회 SRE에서 워스트레이팅에 포함되자마자 총 154명 가운데 28명(18.2%)이 신용등급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올해 8월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SpinX)’를 소유하고 있는 ‘리오나르도 인터렉티브’의 지분인수 계획을 발표하면서다. 즉 넷마블의 자기자본 대비 과중한 규모(2조6260억원)의 기업인수를 진행함에 따라 중단기적으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더구나 NICE신용평가가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하면서 시장의 반응이 냉랭해졌다. ◇ 게임·바이오 뉴페이스 등장32회 SRE에서는 워스트레이팅 40개 기업 가운데 5개사가 신규로 편입됐다. 31회에 13개사가 새로 편입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다. 다만 31회에서는 코로나19라는 외생 변수로 인한 환경 변화로 영화, 카지노, 석유화학, 리조트 등 업황 타격을 입은 기업들이 편입됐다면, 32회에서는 오히려 코로나19 수혜를 입은 게임을 비롯한 바이오 기업들이 등장했다. 특히 게임에서는 넷마블을 비롯해 펄어비스(263750)가 회사채 첫 발행에 나서면서 워스트레이팅에 새로 편입됐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도 마찬가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신규 편입과 동시에 154명의 응답자 가운데 21명(13.6%)으로부터 등급이 적절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 워스트레이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1명 가운데 85.7%에 달하는 18명이 등급이 올라야 한다고 표를 던졌다. 현재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A+ 등급과 ‘긍정적’ 전망을 부여했다. 시장에서는 ‘AA’급도 가능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SK바이오사이언스(A+, 긍정적)도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고 표를 던진 9명(21위) 가운데 8명이 등급이 올라야 한다고 응답했다. SRE 자문위원은 “크레딧 시장에서는 전통적으로 눈앞에 공장이 보이니 굴뚝산업 좋아했다”며 “과거 네이버가 첫 회사채를 발행할 때도 시장에서는 불안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게임과 바이오 기업들이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재무제표를 보면 적자도 많아 잘 될지 안될지 몰랐으나 최근 주요 기업들이 이익을 남겼던 스토리를 만들어 투자자 눈이 달라졌다”며 “이제는 투자자 인식이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 한토신·엔씨·하이트진로…상위권 수직상승 31회 SRE에서 워스트레이팅 순위가 크게 낮았던 기업들이 32회 SRE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상위권으로 수직 상승하기도 했다.우선 31회 SRE에서 21위였던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A-, 긍정적)가 이번 32회 SRE에서는 154명 가운데 17명(11.0%)이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하면서 7위로 뛰어올랐다. 무엇보다 응답자 17명(CA 8명, 비CA 9명) 가운데 16명이 현재 등급보다 올라가야 한다고 표를 던졌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억눌렸던 유흥 수요가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으로 폭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에 반해 31회 SRE에서 25위였던 엔씨소프트(036570)는 반대의 상황이다. 32회 SRE 워스트레이팅에서 154명 가운데 16명(10.4%)으로부터 현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고, 답변한 16명 가운데 단 한 명의 비CA만 등급을 상향해야 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15명은 모두 엔씨소프트 등급을 내려야 한다고 손을 들었다. ‘블레이드앤소울2’의 흥행 실패와 맞물려 ‘AA급’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엔씨소프트의 현재 신용등급은 ‘AA’이며 아웃룩은 ‘안정적’이다. 국내 최대 부동산 신탁업체인 한국토지신탁의 경우 의견이 갈린다. 32회 SRE 워스트레이팅에서 154명 가운데 15명(9.7%)이 표를 던지면서 9위에 올랐다. 다만 15명 가운데 등급을 내려야 한다는 의견은 8명, 등급을 올려야 한다는 의견은 7명으로 팽팽하다. 한국토지신탁은 그동안 워스트레이팅에서 관심을 받았던 기업은 아니다. 31회에서는 22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에서는 멀어져 있었던 기업이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규제 지속에 대한 관심과 한진중공업 인수 등으로 이슈가 이어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 워스트레이팅 기업 어떻게 선정하나워스트레이팅 후보군은 ‘AAA~BBB-’ 사이 투자적격등급을 보유한 기업 가운데 40개사를 선정한다. 후보군 선정은 직전 설문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한 기업(계열)은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유지한다. 자문위원단 의견을 취합해 △발행규모가 일정수준 이상이거나 △시장의 관심이 큰 기업 △최근 등급 변동이 있었거나 평가사간 등급이 다른 기업 △채권 수익률(MIR)과 신용등급간 괴리가 있는 기업 위주로 추린다. SRE 설문에서는 40개 후보군 가운데 응답자별로 5개 이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한 기업에 한해 등급 방향을 추가로 표기한다.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 하향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에 각각 표기하는 방식이다. 평가사별 등급이 다른 스플릿 기업의 경우 높은 등급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면 ▲, 낮은 등급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면 ▼를 선택하면 된다. 이번 설문에 새롭게 포함된 후보군은 △넷마블(AA-↓) △삼성바이오로직스(A+) △포스코(AA+) △SK바이오사이언스(A+) △펄어비스(A0·A-) 등 5개사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2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1.11.17 I 박정수 기자
CJ CGV, 2년 연속 워스트레이팅 1위 '불명예'
  • CJ CGV, 2년 연속 워스트레이팅 1위 '불명예'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위드 코로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했지만 코로나19 타격은 여전하다. 영화관을 비롯해 면세, 호텔 등은 32회 SRE에서도 신용등급이 적정하지 않은 기업(워스트레이팅)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대표적인 수혜 업종인 게임과 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뉴페이스도 상당수 등장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32회 SRE 워스트레이팅 1위는 CJ CGV(079160)다. 2위는 작년에 7위였던 롯데쇼핑(023530)이 차지했고, 3위는 이번에 워스트레이팅에 처음으로 포함된 넷마블(251270)이 이름을 올렸다.워스트레이팅이란 기업별 신용등급 수준의 적정성을 묻는 항목으로 회사채를 분석하고 운용하는 시장전문가들이 기업 펀더멘털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신용등급을 가진 기업이 어디인지 응답하는 것이다.CJ CGV는 32회 SRE에서 154명 가운데 48명(31.2%)이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특히나 응답자 48명 가운데 87.5%에 달하는 42명이 등급이 내려가야 한다고 답했다. CJ CGV는 31회에 이어 이번에도 워스트레이팅 1위에 올랐다. 워스트레이팅 2회 연속 1위는 지난 22~23회 두산 계열사 이후 5년 만이다.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확산으로 영화를 넷플릭스와 같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보는 등 달라진 문화가 CJ CGV의 발목을 잡았다.2위를 차지한 롯데쇼핑의 경우 154명 가운데 34표(22.1%)를 받았다. 이 중 94.1%에 달하는 32명이 등급이 낮아져야 한다고 답했다.롯데쇼핑은 2018년 하반기 중국 사드 보복 여파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면서 28회 SRE에서 호텔롯데와 함께 워스트레이팅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후 실적 개선과 등급 하향으로 30회 SRE에서는 순위가 30위까지 낮아졌지만 코로나19 이후 신용등급(AA)에 ‘부정적’ 꼬리표를 달면서 31회 4위, 32회에는 2위로 올라섰다.3위는 넷마블이 차지했다. 넷마블은 32회 SRE에서 워스트레이팅에 포함되자마자 총 154명 가운데 28명(18.2%)이 신용등급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올해 8월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SpinX)’를 소유하고 있는 ‘리오나르도 인터렉티브’의 지분인수 계획을 발표하면서다. 넷마블이 자기자본 대비 과중한 규모(2조6260억원)의 기업인수를 진행함에 따라 재무안정성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규 편입과 동시에 154명의 응답자 가운데 21명(13.6%)으로부터 등급이 적절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 워스트레이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1명 가운데 85.7%에 달하는 18명이 등급이 올라야 한다고 표를 던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고 표를 던진 9명(21위) 가운데 8명이 등급이 올라야 한다고 답했다.
2021.11.16 I 박정수 기자
GKL, 국내 카지노 기기 개발업체 ‘클로닉스’와 상생협력 MOU체결
  • GKL, 국내 카지노 기기 개발업체 ‘클로닉스’와 상생협력 MOU체결
  • 그랜드코리아레저와 클로닉스가 공동 개발한 ‘덱체커기’(사진=GKL)[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이하 GKL)은 국내 카지노 기기(덱체커기) 개발업체인 클로닉스와 ‘카지노 프로텍션(부정방지) 강화 및 상생협력’을 1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덱체커기는 카지노게임에 사용된 카드 수량, 카드 조합 등 카드의 이상 유무를 판독해 카드 게임의 공정성을 높이는 기기다. 그동안 국내 카지노에서는 주로 수입 제품을 사용해 왔는데, GKL은 지난 2015년 클로닉스와 덱체커기를 공동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클로닉스는 GKL과 공동개발을 통해 수입 제품보다 처리 속도가 약 50% 향상된 소형 덱체커기를 개발했다. 이후 2016년 세븐럭카지노 강남코엑스점에 첫 납품 하였고, 2021년 현재까지 마카오 등 선진카지노에 17대(51만 달러 규모)를 수출한 바 있다.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동반성장 협력 가능 분야 발굴 ▲카지노 운영 기기 개발 및 운영 협력 ▲제품의 판로 확대 지원 등이다.김영산 사장은 “GKL은 공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우수한 강소 기업을 발굴하고 상생협력을 통해 더 나은 기술의 개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앞서 GKL은 2019년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카지노 장비(SMS, 머신게임관리시스템) 국산화 및 판로 지원 ▲GKL 기술 검증센터 운영을 통한 데이터 개방 및 검증 ▲개방 데이터 활용을 통한 혁신 제품의 개발 및 사업화 등의 성과를 거두고 그 노력을 인정받아 같은 해 12월 ‘산업기술진흥 유공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과 ‘동반성장 문화확산 최우수 공공기관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또 올해 6월에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 및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형 온라인 쇼핑 플랫폼 ‘동반성장몰’을 도입했고, 7월에는 현금유동성 및 대금지급 안정성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결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상생결제제도’를 도입했으며, 8월에는 벤처·스타트업의 신기술 및 제품 테스트와 해외 판로 지원 등의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원스톱(One-Stop) 플랫폼 ‘K-테스트베드’ 지원사업에 동참하는 등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및 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1.11.15 I 강경록 기자
  • 긴장 속 위드 코로나 1일부터 시작
  • [이데일리 박철근 박경훈 김상윤 기자] 긴장과 기대속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1일부터 시작한다.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나흘 연속 2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우려도 있지만 한국 사회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해 2월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위드 코로나는 총 3단계에 걸쳐 시행한다. 4주의 이행기간과 2주의 평가기간 등 6주 단위로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우선 사적모임은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가능하다. 다만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하는 특성이 높은 식당과 카페에서는 미접종자 4명까지만 인원에 포함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직장인들의 소규모 연말회식이 늘어날 전망이다.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은 자영업자들은 1단계부터 영업시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다만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은 1단계 적용기간인 12월 중순까지는 24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서)도 도입한다. 노래연습장, 목욕장,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경마·경륜·카지노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13만개 시설에 입장하거나, 의료기관·요양시설·중증장애인·치매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환자·입소자를 면회할 때는 접종완료증명서나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를 보여줘야 한다.교육현장에서도 오는 22일부터 전국의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는 전면 등교수업으로 전환한다. 지난해 4월 온라인 개학 이후 1년 8개월만이다.산업현장도 위드 코로나를 맞아 그동안 재택근무 중심이던 근무체계 변화를 꾀한다.삼성과 현대차그룹, SK그룹, LG 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재택근무 비율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등 점진적 변화에 나설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앞서 해외출장 지침 등은 완화했지만 30% 순환 재택근무와 저녁 회식 제한, 사업장 체육시설 운영 제한 등은 유지 중이다. 앞으로 위드코로나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재택근무 비율 등을 조정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도 위드 코로나 단계에 맞춰 추가 지침 변화를 검토 중이다. 앞서 10월초부터 사업장별로 백신 접종완료자 출입을 허용하고 대면효육, 회의를 열 수 있도록 초기 단계의 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하지만 방역기준 완화에 따라 국민들의 방역경각심이 약해지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확진자 증가는 불가필 할 전망이다.일각에서는 위드 코로나 이후 하루 신규확진자 규모가 5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하루 확진자 5000명 발생에도 대응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위드 코로나로 가면 국민들 방역의식이 무장해제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며 “부스터샷과 백신접종률을 올리고 재택치료서 문제될 수 있는 환자 관리와 격리이탈 방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들 스스로 방역수칙 준수에 의식이 확고해야 위드 코로나가 제대로 정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1.01 I 박철근 기자
내달 위드코로나 전환, 경마장 1년여만 고객 다시 찾는다
  • 내달 위드코로나 전환, 경마장 1년여만 고객 다시 찾는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다음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라 사실상 중단됐던 경마도 운영 재개에 들어간다.경마공원에서 경마가 열리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한국마사회는 다음달 5일부터 전국 사업장에서 고객 입장을 재개한다고 31일 밝혔다.정부가 지난 29일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에 따르면 경마·경륜·경정과 카지노 등 시설은 고위험 다중이용시설로 분류돼 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모든 경마장과 장외발매소는 접종 완료자와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과천에 위치한 서울경마공원을 비롯해 수도권 21개 장외발매소는 지난해 11월 22일 마지막 입장 후 1년여만에 문을 다시 열게 됐다.경마장·장외발매소에 입장하려면 모바일 또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좌석을 예약하고 백신 접종증명서 또는 PCR 음성확인서 사전등록과 확인 절차를 거쳐야한다.마사회는 지난 29일 오후 과천 본사에서 오순민 사업기획본부장 주재로 수도권 소재 지사장 회의를 열어 고객 입장에 대비한 사업장별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장별 방역 장비 설치·운영 현황, 고객 입장 시나리오별 대응 계획, 인력 운영 계획 등을 다뤘다.마사회는 경마장·장외발매소 입장 재개에 따라 100% 온라인 예약제, 지정좌석제를 운영해 비대면·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체열 측정 및 마스크 착용, 객장 내 취식 금지, 주기적 환기·소독 등 기존 방역 수칙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다.보도 철저한 방역 관리를 위해 자체 점검반을 편성하고 현장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수시 점검, 관리해나갈 예정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따른 사업장 입장 규모와 예약방법 등 상세한 내용은 마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2021.10.31 I 이명철 기자
테이퍼링 앞두고 박스권…'K-컨텐츠株'는 간다
  • [주간증시전망]테이퍼링 앞두고 박스권…'K-컨텐츠株'는 간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주식시장이 에너지 가격 급등 등 인플레이션 우려에 조정을 받은 뒤 다시 반등하고 있다. 추세를 이어갈지 주목되는 가운데, 리오프닝(경제 재개) 관련주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선언을 곧 앞두고 있어 지수가 상승할 가능성은 작지만, 국내 코로나19 접종 완료자가 7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매크로 상황과 무관하게 강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 중심의 K-컨텐츠 관련주는 상승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출처=대신증권)지난주(18~22일) 코스피는 0.30% 하락해 3006.16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0.14%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4% 상승해 4544.89를 기록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9%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일 장중 6만6000달러를 돌파해 신고가를 이어가고 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 주최로 열린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연준의 테이퍼링 시작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어 “공급 제약과 높은 인플레이션은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갈 것 같고 내년 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임금에 대한 압력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미국 증시는 변곡점에 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19 이후 S&P500은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이어가다 지난 9월 초에서 10월 초까지 하락했다. 그 이후 반등하며 그간의 상승 추세로 다시 돌아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부터 본격화된 증시 보릿고개도 어느덧 끝자락에 와 있다”라며 “10월 초 이후 진정 채비에 나섰던 증시의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는 한 주로서, 3주 가까이 진행된 증시 진정 국면이 추세 전환으로 옮겨질지, 다시 반락할지에 대한 변곡점이 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의 부진이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인프라 투자 법안의 처리를 촉구할 수 있는 만큼, 레드라인을 앞둔 불협화음으로 노이즈는 있을 수 있지만, 시장이 원하는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선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당일 오후 2시를 기해 국내 인구 대비 백신 접종 완료율은 70%를 돌파했다. 연준의 테이퍼링 선언을 앞두고 있어 변동성이 커져, 지수는 박스권을 못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리오프닝(경제 재개) 관련주는 양호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8일 발표될 미국 GDP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고 연준의 11월 테이퍼링 선언이 다가오고 있지만, 미국과 국내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11월 한국 위드 코로나 전환 시작의 기대감이 있다”라며 “비용 인플레이션 우려도 공존하고 있어, 코스피는 3000포인트 중심의 박스권 지속이 예상되지만, 위드 코로나 등과 관련된 유통, 의류, 내국인 카지노, 비철금속, 상사, 수소 등 테마는 관심을 줄 만 하다”라고 말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K-컨텐츠 관련주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연말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이슈는 이미 알려진 아는 것(Known Knowns)다”라며 “수출 증가율이 둔화될 시기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강한 흐름이 나타났었고, ‘오징어 게임’ 흥행을 통해 K-콘텐츠의 경쟁력이 입증된 가운데, 11월 12일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진출이 예정돼 있어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 K-콘텐츠 모멘텀이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내주(25~29일) 코스피 범위를 2950~3050, NH투자증권은 2940~3110을 예상했다. (출처=NH투자증권)
2021.10.24 I 고준혁 기자
'하이클래스' 박세진, 김남희 기다리다 트럭 충돌…최고 5.4% 긴장감↑
  • '하이클래스' 박세진, 김남희 기다리다 트럭 충돌…최고 5.4% 긴장감↑
  • (사진=tvN ‘하이클래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하이클래스’가 박세진이 남편 김남희의 생존 확인 후 트럭에 정면으로 충돌하는 숨막히는 엔딩으로 긴장감을 폭등시켰다.1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월)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연출 최병길/극본 스토리홀릭/제작 프로덕션에이치 에이치월드픽쳐스) 12화 시청률은 수도권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6.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3%, 최고 5.4%를 기록해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평균 1.7%, 최고 2.2%, 전국 평균 1.7%, 최고 2.1%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휩쓸었다.이날 방송에서는 주인공 송여울(조여정 분)이 남편 안지용(김남희 분)의 추악한 계략에 맞서 반격을 개시한 가운데, 위기에 처한 황나윤(박세진 분)의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높였다.이날 송여울은 살아있는 안지용을 목격하고 뒤를 쫓았지만, 그는 금세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한편 사문서 위조로 경찰에 체포된 오순상(하준 분)은 가택수색 도중 도진설(우현주 분) 살인에 쓰인 약물이 담겨있던 약통이 발견되며 살인 혐의를 받게 됐다. 오순상이 누군가 송여울에게 누명을 씌우고자 그녀의 타운하우스에 숨겨놨던 약통을 발견해 가지고 나왔던 것. 하지만 송여울은 알렉스 코머(김성태 분)가 안지용의 지시로 도진설을 살인했다는 사실을 들었던 터, 안지용과 알렉스 코머의 계략임을 알고 분노했다.이후 송여울은 자신의 타운하우스에 약통을 가져다 놓은 사람이 알렉스 코머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증거 찾기에 돌입했다. 이윽고 송여울은 밀실에서 발견한 감시카메라 영상 속에서 알렉스 코머가 약통을 숨기는 모습을 포착, 오순상의 혐의를 벗기고 알렉스 코머를 살인 용의자로 특정하며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더욱이 송여울은 알렉스 코머에게 전화를 걸어 안지용의 거취를 묻는 등 압박을 가해 긴장감을 자아냈다.하지만 알렉스 코머는 일말의 동요 없이 안지용의 지시에 따라 홍콩 완차이그룹과의 국제학교 재단 운영권 양도 협약을 체결을 마친 뒤 종적을 감췄다. 이에 송여울은 황나윤을 통해 알렉스 코머가 홍콩으로 출국한다는 정보를 획득했지만, 경찰이 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알렉스 코머가 수속을 마친 후였고 아슬아슬하게 놓치고 말았다.한편 남지선(김지수 분)과 차도영(공현주 분) 또한 위기에 처했다. 남지선은 도진설 살인사건과 관련한 경찰 출두 요청에 응하지 않은 채 휴가를 떠나려 했지만, 사람을 죽였다는 남편 이정우(김영재 분)의 연락을 받게 돼 제동이 걸렸다. 이에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차도영은 남편 곽상건(최성준 분)이 거액의 대출을 연체시키고 집까지 매매한 뒤 연락이 두절되며 파산 위기에 처했다. 이 가운데 카지노 입구로 들어가는 곽상건을 목격한 차도영의 모습이 담겨 이후 행보를 궁금케 했다.무엇보다 충격적인 엔딩이 그려져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송여울은 황나윤에게 안지용의 생존을 밝히며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황나윤의 안지용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사랑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황나윤은 안지용이 선물한 차를 타고 가던 중 살아있는 그의 연락을 받고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말미 안지용과의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던 중 돌진하는 트럭에 치여 피범벅이 된 채 쓰러진 황나윤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이에 황나윤의 사고 또한 안지용의 계획일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이에 ‘하이클래스’ 12화 방송 이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엔딩 너무 충격적이다. 레전드임”, “사고도 안지용이 사주한 건가? 황나윤 어떡해”, “매회 전개 빠르고 서사도 촘촘해서 진심 후반부 갈수록 더 재밌다”, “안지용 악행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송여울이 안지용 짓인지 아닌지 밝혀내지 않을까? 반격 기대된다” 등 반응이 쏟아졌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 오늘(19일) 밤 10시 30분에 13화가 방송된다.
2021.10.19 I 김보영 기자
화려한 美증시…인플레 대응하는 ‘진짜 성장주’는?
  • 화려한 美증시…인플레 대응하는 ‘진짜 성장주’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 증시가 기업 호실적에 날아올랐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발(發) 경제지표 둔화에도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신 다시 썼다. 다만 화려한 상승장의 이면에는 인플레이션 장기화, 금리 상승 등 우려 요인들도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주식가치 하락 시나리오에도 탄탄한 실적을 이어갈 진짜배기 성장주를 골라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증시는 연초 이후 3분기 들어서도 꾸준히 선방하며 서학개미들의 손길을 이끌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호실적에 美지수 4거래일째 최고치…인플레 우려는 여전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16%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업 실적 호조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3분기 들어(7월1일 기준) S&P500 수익률은 3.4%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3.8%, 상하이종합지수가 -2.1% 기록한 것과는 대조된다. 이 시점까지 S&P500 기업 중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곳은 약 90%에 달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들 중 기술, 헬스케어, 금융 섹터 90% 이상의 기업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올 연간 S&P500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는 7~8월에만 4.5% 상향조정됐다. 특수 상점, 오피스 리츠, 재보험업, 건강관리 리츠, 인사·고용 섹터가 컨센서스 상향을 이끌었다. 기술주가 포진한 나스닥 지수와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의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은 약 60% 수준이다. 두 지수에서 소비 증가 수혜주들이 포함된 자유소비재 섹터의 호실적이 두드러졌고, 올해 EPS 컨센서스는 각각 8%대 상향조정됐다. 운송, 에너지, 컴퓨터, 자유 소비재, 보험 섹터가 이끌었다. 다만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이 상존해 주식시장에서도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차질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2분기 선전한 미국 주요 기업들의 재고마저 대부분 바닥을 보이며 하반기 실적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 2분기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에서는 반도체 공급부족 우려가 쏟아졌다. 애플은 향후 아이폰 등 제품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시장조사업체 무어 인사이트&스트래티지는 3분기 재고까지 조기에 소진되면서 4분기 아이폰 수급을 우려했다. 테슬라는 올해 생산 예정이던 픽업트럭 생산 일정 연기 가능성을 제기했다. 인텔은 반도체 부족 현상이 202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도 전망했다. 아울러 미국 소비자물가의 가파른 상승세는 진정됐지만, 하락폭도 제한적일 전망이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는 0.5% 올라 2008년 6월 이후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지난 6월(0.9%) 대비 상승 속도가 둔화됐다. 다만 6월 미국 중간값 단독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20%대로 상승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는 정점을 지나지만 높은 주택 가격에 수입물가도 6%대로 높아 향후 테이퍼링 속도를 빠르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중장기 IT·통신 인프라 확대, 온라인 광고 수혜주 주목”미국 증시가 인플레에 적응하며 신고점을 재차 세우고 있지만, 인플레 장기화에도 살아남을 중장기 성장 종목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키움증권은 △기업들의 강한 IT 인프라 디지털화 추세 △차세대 통신 인프라 투자 △미국 경기 재개에 따른 온라인 광고 성장 △코로나19 재확산세 속 차별화된 실적을 보이는 미국 내수 기업을 주목했다. 클라우드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밝다. 기업들은 올 들어 지난해 코로나19로 연기된 IT 예산 집행을 본격화하며 디지털화에 분주히 나섰다. 2분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등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의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진 이유다. 관련 시설투자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유·무선 초고속 인터넷 수요도 늘고 있다. 2분기 미국 대형 통신3사 실적에서 5G, 광네트워크 서비스 이용객 증가 추세가 나타났다. 점유율 경쟁 속 시설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경제 재개에 온라인 광고 시장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여행플랫폼(OTA) 업체들은 미국 내 여행 수요 공략을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해외 여행이 제한되면서 카지노·호텔 실적 회복도 본격화되고 있다.키움증권은 △반도체 부족이 완화될 시 실적이 기대되는 장비업체 램리서치 △다양한 기업 IT 인프라 솔루션을 보유한 시스코 시스템즈 △광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수혜주인 II-VI △재택근무 확산과 친이민 정책 장기 호황주 주택건설 업체 D.R. 호턴 △인플레 헤지 수단인 금 관련 금광 업체 뉴몬트 △온라인 광고 수혜주 알파벳 등을 꼽았다. △미국 내 항공수요에 보잉과 트랜스다임, 델타항공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세를 보이는 나이키 등 의류업체를 미국내 실적기대주로 꼽았다. 이원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들 기업은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주식 가치 하락 시나리오에서도 가파른 실적 성장으로 주식 가치가 하락하지 않을 성장주로 본다”며 “중장기 성장 산업에서 핵심적이고 아직 그 성장성이 주가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변수는 델타 변이의 확산이다. 지난 주 미국 일일 확진자 수는 평균 12만명을 넘어서며 2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 미시건대 8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70.2로 전월 13.5% 하락했다. 팬데믹 초기인 지난해 4월(71.8)보다도 낮다. WSJ 조사 결과 중소기업 560여개사의 39%는 향후 12개월간 미국 경제를 비관했다.
2021.08.17 I 이은정 기자
'정신적 아편' 게임, 메타버스를 흡수하는 날엔?
  • [株소설]'정신적 아편' 게임, 메타버스를 흡수하는 날엔?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지난 3일 텐센트는 전일 대비 6.11% 내렸습니다. 중국 관영매체가 텐센트의 ‘왕자영요(Honor of Kings)’를 학생들이 하루 8시간씩이나 해대고 있다며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에 비유하고 규제를 촉구했기 때문입니다. 텐센트가 곧바로 미성년자 게임 허용 시간을 줄이는 조치를 내놓으면서 사태는 일단락됐습니다. 1842년 청나라는 영국과 아편전쟁에서 패해 불평등 조약인 난징조약을 맺고 홍콩을 넘겼습니다. 중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치욕적인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중국인에 민감한 아편을 꺼내 들었다는 건 게임의 중독성을 그만큼 심각하게 보고 있단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아편에 비견될 만한 게임은 아직 출시되지도 않았을지 모르겠습니다. 메타버스를 품은 게임에 대한 얘기입니다. 알 수 없는 미래에,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오아시스 같은 게임이 발매되면 중국 정부가 이에 어떻게 반응할지가 궁금해집니다. ◇ 게임은 ‘정신적 아편’이 아니게 됐다게임주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신작 효과로 분석됩니다. 신작이 흥행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 반등의 가장 큰 동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마치 제약 바이오주가 임상 단계 통과 전후에 그 기대감이 반영돼 급등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게임사의 신작이 과거 흥행했던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느냐는 흥행 확률과 연관돼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이밖에 해당 게임사의 역대 흥행 성적과 개발자 구성원의 면모 등도 살펴봐야 할 요소들입니다. 실적 등 펀더멘털은 게임주에선 덜 신경 쓰는 요소입니다. 그럼에도 신작 흥행 효과라는 것도 결국 추후 큰 이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와 연결된단 점에선 무시할 순 없습니다. 때문에 트래픽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을 따져보게 됩니다. 이용자가 게임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할애하는지를 봐야 매출을 예상할 수 있어서입니다. 이 관점에선 다중 동시접속 온라인게임(MMORPG)이 유리합니다. 충성도가 남다른 이용자들은 게임을 즐기는 시간도 많고 돈도 더 많이 쓰기 때문입니다. 리니지, 롤(LOL) ‘폐인’이란 단어가 등장한 이유입니다. 텐센트의 왕자영요도 MMORPG입니다.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공식은 깨지고 있습니다. 펀더멘털과 관련해서는 일매출까지만 집중할 뿐, 인당 접속시간이나 ARPU는 덜 중요해졌다는 것입니다. 가격(Price) 만큼이나 수량(Quantity)도 중요한 게임이 있단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ARPU를 따지기보다도 일매출을 보는데, 예를 들어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같은 슈팅게임은 인당 접속시간이 길지 않아도 많은 이용자가 자주 게임을 즐기는 등 P와 Q가 모두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무거운 MMORPG가 여전히 고객 충성도가 높고 게임 라이프사이클이 긴 것은 사실이나 꼭 슈팅게임이나 캐쥬얼 게임이라고 해서 이익이 적다고 할 순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독성이 강한 MMORPG를 만드는 게임사가 더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단 것입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선 중독성은 더 이상 중요한 가치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8일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축구 게임 피파로 유명한 일렉트로닉 아츠(EA)의 시가총액은 390억달러이고, GTA 발매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TTWO)는 184억달러입니다. 그런데 12개월 선행 주가순익비율(PER)은 EA가 19.20배이고 TTWO는 28.2배로 훨씬 높습니다. TTWO가 EA만큼 벌게 되는 날엔 시가총액도 PER만큼 앞서게 되는 것입니다. 김창권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차이가 ‘새로움’의 유무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GTA는 장르상 액션 어드밴처로 분류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샌드박스(Sandbox)라는 카테고리에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이 모래놀이를 하는 것처럼 자유롭게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것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게임에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것도 할 수 있지만, 자가용을 타고 해변도로를 드라이브하거나 비행기를 조종하며 원하는 곳을 여행하고 마음에 드는 이성과 데이트도 할 수 있습니다. 현실 세계를 사실적으로 구현한 GTA는 게임에서 ‘자유도’란 기준이 차지하는 위상을 한 차원 높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김 연구원은 “EA는 크게 흥행한 IP를 다수 확보한 역사가 깊은 게임사인데 반해 테이크투는 발매한 게임수와 IP가 적은 신생사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시장에서 가치가 더 높게 평가되는 것을 보면, 게임주를 단순히 중독성 여부만으로 관련짓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는 국내 카지노 관련주들이 받는 시장에서의 평가가 낮은 것과 맥이 같은 것으로, 일차원적인 중독성의 유무보단 무언가 새로운 형태의 게임을 내놓는 것에 투자자들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게임이 곧 메타버스…새로운 종류의 ‘중독성’게임주를 장르상으로 구분 짓는 게 이익 추정에 더 이상 큰 도움이 되지 않고 높은 밸류에이션의 관건이 새로움에 있다는 점 등을 보면, 중독성은 주요 가치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김 연구원이 말한 게임의 어떤 새로움은 다른 차언의 중독성을 말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임이 메타버스를 흡수했을 경우입니다. ‘현실인 가상’에서 중독성을 따지는 건 무의미할 테니 말입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케인스의 예언(1편), 인류는 어떻게 현실을 등지고 메타버스로 귀의하게 되는가’라는 보고서에서 게임이 메타버스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1930년 천재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즈는 ‘우리 손주세대의 경제적 가능성(Economic Possibilities for GrandChidren)’이란 에세이를 통해 몇 가지 ‘예견’을 합니다. 100년 후엔 생산성이 8배 늘어나며 주당 노동시간이 15시간에 불과하고, 경제적 문제는 해결돼 사람들의 관심이 즐거움과 아름다움에만 집중하며, 화폐를 소유물로 사랑하는 정신병이 사라지고 선한 것에 주목하는 세상이 온다고 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2035년을 기준으로 그 예언들이 놀라울 정도로 현실화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흥미로운 지점은 이러한 유토피아가 모든 인류에 좋진 않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기계화로 인한 생산성 향상은 경제적 불평등을 낳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숙련 노동자의 가치가 하락하는 반면 엘리트 집단의 지적 가치는 더욱 상승하며 빈부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연구원은 여가 시간이 늘어난 절대다수의 빈층이 선택할 수 있는 저렴한 여가는 메타버스를 장착한 게임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볼테르의 소설, 캉디드에서는 일(노동)이 우리를 ‘권태, 방탕, 궁핍’이란 3대 악으로부터 지켜준다고 말하지만, 기술발전으로 인한 노동에서의 해방은 3대 악 중 궁핍만 해결시킬 뿐 권태와 방탕에선 우릴 구원하지 못한다”라며 “여가 시간이 크게 늘더라도 ‘놀면 되지 뭐가 문제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해외여행이나 공연, 스포츠레저를 즐기는 데는 적지 않은 돈이 들어, 결국 대다수의 사람들은 비용이 적게 드는 수단을 선택할 것”이라고 서술합니다. 이어 “결국 대다수의 사람들은 비용이 적게 드는 수단을 선택할 것인데 넷플릭스, 유튜브, 온라인 공연 등을 즐기는 방법이 있지만 문제는 거대한 여가 시간으로, 매일매일 하루에 10시간씩 넷플릭스를 보라고 한다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을 거대한 권태로움 속에서 구원할 ‘거대 플랫폼’이 탄생해야 하고, 메타버스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걸로 주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서 게임이 등장합니다. 메타버스란 생태계를 어떤 플랫폼이 끌어오느냐에서 게임이 유력하단 것입니다. 미국 10대를 대상으로 컨텐츠별 하루 접속 시간을 조사한 데이터에 따르면 로블록스(RBLX)가 156분으로 1위로, 2위는 54분 유튜브, 35분 인스타그램을 압도합니다. 이 연구원은 “누가 메타버스의 플랫폼이 될지에 대한 답은 과거 ‘핸드폰 카메라’와 ‘카메라 통신’이 경쟁하는, 플랫폼 대신 디지털 컨버전스란 용어가 유행했던 시기에서 찾을 수 있다”며 “‘항상 지니고 다니는 디바이스가 다른 디바이스의 기능을 흡수한단 관점’에서 휴대폰이 모든 기능을 흡수하는 플랫폼이 됐고, 테슬라는 자동차가 모빌리티 플랫폼이 될 수 있는지 깨닫게 했으며, 게임도 메타버스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메타버스를 끌어들인 게임은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포트나이트(Fortnite) 안에서 미국 유명 래퍼 트래비스 스캇은 공연을 해 첫날 1230만명이 몰라고 2000만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포트나이트는 앞서 언급됐던 GTA와 같은 샌드박스 게임입니다. 테이크투 주가가 높게 평가받는 점도 어쩌면 메타버스와 맞닿아 있는 샌드박스 게임을 거의 처음 선보였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MMORPG 게임들이 많은 폐인을 만든 것도 현실처럼 몰입하게 만들었기 때문으로 설명되기도 합니다.
2021.08.09 I 고준혁 기자
 한투운용, 美스팩ETF·美친환경그린테마ETF 출시
  • [머니팁] 한투운용, 美스팩ETF·美친환경그린테마ETF 출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및 스팩 합병기업공개(IPO) 종목에 투자하는 ‘KINDEX 미국스팩&IPO INDXXETF’와 미국 친환경 관련주에 투자하는 ‘KINDEX 미국친환경그린테마 INDXXETF’를 5일 상장한다고 4일 발표했다. ‘KINDEX 미국스팩&IPO INDXXETF’는 미국에 상장한 스팩보통주40%와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한 종목 60%로 구성된 ’INDXXSPAC & NEXTGENIPO INDEX‘를 추종한다. 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스팩 합병 상장이 활발한 미국 IPO시장에서 투자기회를 찾는다.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그룹(9.97%), 스포츠베팅 및온라인카지노업체 드래프트킹스(4.27%), 헤지펀드 업계거물 빌애크먼이 설립한 스팩퍼싱스퀘어톤틴홀딩스(2.78%), 미국 3대 우주개발기업 버진갤럭틱(1.37%),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제조사 퀀텀스케이프(0.89%) 등 약 300개 종목에 투자한다(8월 2일기초지수 기준). 매월 말 새로운 스팩 및스팩 합병 IPO종목을 검토해 편입·편출하면서 상장 초기우량 종목을 중점 보유한다.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미국스팩과 스팩 합병 IPO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관련 정보를 충분히 얻기 어려운 국내 개인 투자자는 쉽게 투자하기 어려웠다”며 “소액 분산투자가 가능한 ETF를 활용하면 미국 스팩의 M&A및 IPO투자기회를 잡으면서도 시장변동성에 따른투자위험은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KINDEX미국친환경그린테마INDXX ETF’는 미국 친환경 산업의 핵심종목들로 구성된 ’INDXXUS GREENINFRASTRUCTURE INDEX‘를 추종하는 ETF다. △친환경 운송수단 △재생에너지 △친환경연료 △친환경에너지장비 △환경오염 통제△폐기물 처리△환경개발·관리 등7개 분야에서 매출 50%이상이 발생하는 미국 상장 종목 약 50개에투자한다. 친환경 인프라 솔루션 업체AZZ(2.40%),재생에너지 관련 서비스 업체아간(2.17%),폐기물처리업체 클린하버스(2.06%), 친환경 연료전지 개발업체발라드파워시스템즈(1.49%) 등의 비중이높다(8월2일기초지수 기준).정 팀장은 “미국ESG ETF 96개 중25개가 친환경에 특화돼있고 신재생에너지 테마ETF로 글로벌 자금이 대량 유입되고 있다”며 “미국 친환경 테마는 글로벌 각국이 친환경 인프라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경기부양책과 바이든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그린뉴딜 정책의 직접적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우량주를 엄선해 투자하는 ETF를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2021.08.04 I 김윤지 기자
실적 상승 모멘텀에 집중…효성티앤씨·삼성SDI·KCC 등
  • [주간추천주]실적 상승 모멘텀에 집중…효성티앤씨·삼성SDI·KCC 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 2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8월 2~6일) 증권가에서는 어김없이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을 추천했다.자료=각 증권사하나금융투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효성티앤씨(298020)를 추천했다. 추천 배경으로는 “2분기 매출액 2조1000억원, 영업이익 39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중국 스판덱스 가동률은 97%, 재고일수는 6.5일로 사상 최저 수준”이라고 짚었다.코스닥 종목으로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와 심텍(222800)을 꼽았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는 “하반기 위버스 입점 그리고 온라인 콘서트 확대에 따른 추가 실적 상향이 기대된다”며 “블랙핑크 리사 솔로 컴백이 가시화되고 있고 위버스 입점 시 높은 시너지효과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심텍을 선정한 배경으로는 “패키지기판은 전방산업 생산 차질 이슈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부터 DDR5 전환 효과, 글로벌 비메모리 향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유안타증권은 실적 반등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삼성SDI(006400), KCC(002380), 강원랜드(035250)를 이번 주 추천주로 꼽았다.삼성SDI에 대해서는 “중대형 전지 부문의 공급량이 증가하며 흑자 구간 재진입이 유력하다”며 “하반기 중 미국 증설에 대한 부분들이 구체화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KCC는 국내 주택 분양 확대에 따른 건자재,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해외 도료 가동률 회복으로 본업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강원랜드는 일 영업시간, 영업장 테이블수 확대에 따른 카지노 영업효율성이 제고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3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SK증권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삼성에스디에스(018260)와 JB 금융지주, S-Oil을 꼽았다.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서는 “올 2분기 매출액은 3조2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247억원으로 같은 기간 14.2% 증가했다”고 짚었다. 이어 “물동량과 물류비 증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물류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ERP, 스마트팩토리 등 IT 혁신 부문 수요 지속 증가함에 따라 IT 서비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JB 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 1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캐피탈 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의 순이익은 618억원으로 같은 기간 113%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돋보였다.SK증권은 “순이자마진(NIM) 확대로 인한 이자이익 증가뿐 아니라 비이자이익도 우수하며 타 은행들에 비해 NIM 확대 폭이 컸다”고 분석했다.S-Oil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7000억원, 571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4.4% 증가, 흑자전환했다.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으로는 윤활기유 가격 추가 상향에 이익률 43.1%을 기록해 1분기에 이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어 SK증권 측은 “경기회복과 활동성 개선으로 가솔린 중심 정제마진 상승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짚었다.
2021.08.01 I 유준하 기자
라스베가스가 살아난다…시저스 주목
  • [주목!e해외주식]라스베가스가 살아난다…시저스 주목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라스베가스가 들썩이고 있다. 이달 코로나19 제재 해제로 컨벤션 수요회복이 기대되면서 미국내 57개 카지노를 운영 중인 시저스엔터테인먼트(CZR. US)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6월 엘도라도리조트는 170억달러를 들여 시저스엔터테인먼트와 합병했다. 지난해 기준 시저스엔터테인먼트의 매출에서 카지노가 차지하는 비중이 67.3%로 가장 높고 호텔 13.0%, 음식료 9.7%, 기타(온라인 카지노) 10.1%였다. 지성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투자포인트로 △라스베가스 관광객 유입이 회복되고 있으며 △합법화가 진행 중인 온라인 스포츠 베팅과 유리한 고지를 점한 시저스 △카지노 기업 간 인수합병을 통한 비용절감이 약 4억달러, 매출 확대 기회는 1억달러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온라인 스포츠 베팅사업 시장규모는 지난해 20억달러에서 2025년 100억달러 이상으로 고속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기준 21개 주에서 합법화가 완료됐고, 2022년까지 39개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1992년 온라인 스포츠 베팅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PASPA법안이 2018년 위헌 판정을 받으며 미국내 온라인 스포츠베팅 합법화 움직임이 확대되는 것이다. 이는 정부로서도 세수확보를 위한 합법화로 카지노와 유사한 약 21% 수준의 세금부과가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시저스엔터는 지난 1분기(3월말) Non-GAAP 기준 매출액 17억달러, 순손실 4억1500만달러, 조정 EBITDA 5억5000만달러로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9.2% 급증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도 13.5% 늘었다. 순손실은 적자가 지속됐지만, 조정EIBTDA는 전년동기대비 434.6% 급증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도 58.4%나 늘었다. 컨센서스를 34.8%나 상회했다. 경쟁사가 실적 회복에 대해 보수적 시각을 공유한 반면 시저스엔터 경영진은 연말 분기당 조정 EIBTDA 10억달러 달성 가능성을 언급하며 자신감을 보였다.내년 연간 조정 EBITDA는 40억달러(컨센서스 34억달러) 달성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 성장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표출했다. 지 연구원은 “시저스의 공격적인 조정EBITDA 가이던스 제시는 윌리엄힐 인수가 마무리된 만큼 연결실적 반영이 예정돼 있고, 미국내 온라인 스포츠 베팅(OSB) 합법화로 가파른 시장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힐은 영국의 온오프라인 스포츠베팅사업자로 시저스는 앞서 2018년 윌리엄힐과 함께 미국 스포츠 베팅 조인트벤처를 설립했고, 지난해 37억달러에 인수하며, 신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향후 동사의 주가 및 실적 변동 요인으로 △시너지 및 비용 감축 발생 효과 △스포츠 베팅 및 온라인 카지노 시장 확대 속도 △라스베가스 및 이외 지역 카지노 산업 회복 속도 △코로나19 여행 관련 제재 등을 꼽았다. 시저스엔터의 2022년 예상 EV/EBITDA는 9.3배 수준으로 경쟁사 평균 13.2배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는 분석이다.
2021.06.19 I 김재은 기자
실적 개선株 주목…롯데관광개발·POSCO ‘러브콜’
  • [주간추천주]실적 개선株 주목…롯데관광개발·POSCO ‘러브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종목에 증권가 러브콜이 몰리고 있다.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코로나19 특수에 따른 제주드림타워 객실 판매 강세로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POSCO(005490)는 전 세계 철강 가격 상승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일기획(030000)은 언택트(비대면) 마케팅 강화 수혜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도 전망된다. 이외 CJ ENM(035760), 대원(007680) 등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추천 종목으로 뽑았다. 코로나19 특수에 따른 제주드림타워 객실 판매 강세로 오는 3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선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는 2022년 한중 양국간 출입국 규제(자가격리 2주 등) 해제 시 카지노 중심의 폭발적인 실적 모멘텀도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은 모멘티브 인수 이후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며 KCC(002380)도 추천했다. 가격 인상과 코로나19 완화, 케이씨씨실리콘과의 시너지 효과 등 실리콘 성장 모멘텀이 예상되고 국내 주택 분양 확대에 따른 건자재, 해외 도료 가동률 회복으로 본업 실적 반등도 전망된다. 삼성물산(지분 9.1%) 등 보유 상장사 지분가치 대비 저평가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제일기획(030000)에 대해서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 경신을 예상했다. 특히 디지털 중심의 삼성전자 언택트 마케팅 강화 수혜가 예상된다고 유안타증권은 판단했다.하나금융투자는 POSCO를 추전주로 꼽았다. 전 세계 철강 가격이 상승 중이며 미국의 타이트한 철강 수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또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탄소강 스프레드 확대도 전망된다. 아울러 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배터리용 동박 부문 매출 발생 본격화로 하반기 부문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또 글로벌 2차전지 섹터 실적 가시성이 증대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은 LG유플러스(032640)를 추천했다.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 매입규모는 LG유플러스 시가총액 대비 1.5%에 해당하는 1000억원에 달한다. 자사주는 배당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일반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 재원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올해부터 중간배당 시행을 결정, 이는 분기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통해 신규 투자자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LG유플러스는 경쟁사 대비 주주 환원에서 약점이 있었으나 이번 주주 환원 강화로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 LG유플러스의 올해 매출액은 14조1956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214억원으로 같은 기간 15.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태경케미컬(006890)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태경케미컬은 정유·석유 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로 액체탄산과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하는 전문 업체다. 롯데케미칼(011170)과 LG화학(051910) 등 국내 최다 원료 공급사를 확보해 액체탄산과 드라이아이스 공급에 있어 안정적인 편이다. 실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같은 기간 84%나 늘었다. 온라인 시장 확대로 인한 배송 시장 확대로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확대됐으나, 원료부족으로 단가가 높아져 태경케미컬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배송 분야 외 조선과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라 쇼티지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올해 연결 매출액은 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같은 기간 4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하나금융투자가 CJ ENM을 추천했다. TV·디지털 고성장과 비용 통제로 1분기 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티빙 투자 본격화와 네이버 제휴 효과로 이익 가이던스가 상향될 것으로 판단해서다. SK증권은 대원을 꼽았다. 매출의 85% 차지하는 건설사업부문 수익(공사:2021년 1293억원, 2022년 1761억원, 분양:2021년 954억9000만원, 2022년 1825억원)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대원은 2001년 베트남 진출 이후 주택, 인프라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베트남 사업장은 올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 기여가 전망된다. 또 지난해 실적을 저점으로 구조적 성장 시작점에 있다는 분석이다. 대원의 올해 1분기 기준 수주 잔고는 8620억원을 보유해 3년치 일감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수주 5800억원을(신규 분양 4000억원, 도급공사 1800억원) 목표하고 있고 주택 부문 중심의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올해 매출액은 27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같은 기간 29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 매출액은 4108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06.13 I 박정수 기자
하반기 주목할 ETF는…'친환경·인프라·여행·소매' 활짝
  • 하반기 주목할 ETF는…'친환경·인프라·여행·소매' 활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하반기에는 주요국의 친환경·인프라 정책 가시화와 집단면역 확산에 따른 콘택트 전환 등으로 탄소배출권, 원자력, 여행, 소매 등 관련 ETF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후정상회의 개막 연설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제공)7일 메리츠증권은 △친환경 관련 탄소배출권과 구리 △인프라 관련 장비·운송, 원자력, 순환경제 △경제정상화 관련 여행, 레저·엔터, 소매 종목을 담고 있는 ETF를 유망 투자대상으로 꼽았다. 중장기 지속될 친환경 이슈는 올 들어 더욱 구체화하는 양상이다.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하는 파리기후협약이 발효되면서 주요 국가들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EU집행위원회의 배출규제 관련 법률 개정 발표가 예정돼 있다. ‘KraneShares Global Carbon ETF(KRBN)’는 탄소배출권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다. ETF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7월 30일에 상장한 KRBN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지난 3일 기준 3억8700만달러에 이른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업 생산활동 증가 속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로는 전력 생산량이 부족해 화석연료를 소비하면서 탄소배출권 가격이 연초 이후 50% 이상 상승했다”며 “탄소배출권 선물은 관련해 수혜 종목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에 필요한 원자재인 구리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원자재 가격 급등은 경기 순환적 요인이 크지만 구리는 설비 확대와 맞물려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구리 채광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Global X Copper Miners ETF(COPX)’ AUM은 12억8000만달러 규모다.미국 인프라 투자 수혜를 받을 ETF로는 △미국 원자재 채굴과 건설장비, 산업재 운송 관련 기업으로 구성된 ‘Global X US Infrastructure Development ETF(PAVE)’ △글로벌 우라늄 관련 매출액이 50% 이상 차지하는 종목으로 구성된 원자력 투자 ‘Global X Uranium ETF(URA)’ △폐기물관리 등 순환경제 시스템 관련 ‘VanEck Vectors Environmental Services ETF(EVX)’ 등이 있다. 원자력을 청정에너지 전력원으로 포함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원자력 원자재인 우라늄 ETF 역시 주목받고 있다. 도로, 철도 등 운송 부분의 인프라에 가장 많은 지출이 이뤄지고 폐기물 관리 등 친환경 지출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친환경·인프라 정책, 경제 정상화 관련 ETF (그래픽=이미나 기자)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해외여행, 오락, 숙소, 카지노 등 코로나19 이전 대비 소비가 급감한 소비재 업종의 업황 회복도 전망되고 있다. ‘Invesco Dynamic Leisure & Entertainment ETF(PEJ)’는 미국 레저, 엔터테인먼트 산업 서비스 제공·유통 관련 종목을 담고 있다. 지난 5월 이후 소폭 하락했지만 ‘밈(Meme) 주식’으로 이목을 끌었던 AMC 영향으로 차별화된 상승세를 보였다는 평이다. ‘ETFMG Travel Tech ETF(AWAY)’는 온라인 여행 예약, 가격비교, 공유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 기술 기업으로 구성됐다. 기대감이 선반영된 미국·유럽향 매출이 높은 업체는 3월 들어 조정을 받았지만 ‘Tongcheng-Elong’ 등 중국 여행 종목이 5월 이후로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평이다. 미국 의류, 자동차, 컴퓨터·전자장비, 백화점, 레스토랑 등 소매 사업 영위 기업으로 구성된 ‘SPDR S&P Retail ETF(XRT)’도 관심을 모은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순차적 집단면역 이후 이연 수요, 추세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은 신산업 수혜를 받는 구리 등 일부 산업재에서만 차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업종 내에서도 펀더멘탈, 밸류에이션 등 요인에 기반한 종목을 선별하는 ETF도 투자 대안으로 본다”고 조언했다.
2021.06.08 I 이은정 기자
하반기 백신접종 수혜 엔터·카지노에 `관심`
  • 하반기 백신접종 수혜 엔터·카지노에 `관심`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미디어·엔터산업에 대해 코로나19 피해가 수혜로 돌아오는 시점이라면서 ‘긍정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산업내 선호도는 엔터>카지노>광고>미디어(콘텐츠제작사) 순으로 제시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산업 키워드는 백신 접종에 따른 실적 회복”이라며 “계획대로 9월중 국내 인구 70%의 백신접종을 완료할 경우 코로나19로 차질을 겪었던 부문의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하반기 백신접종 수혜 여부가 시장 관심도를 좌우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다중이용시설(콘서트장, 영화관) 및 내국인 카지노 영업 캐파 정상화, 백신 여권 상용화에 따른 외국인 카지노 방문객수 회복 기대,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간접적 피해가 불가피했던 광고부문 역시 주춤했던 광고비 집행 재개에 따른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콘텐츠 제작사의 경우 백신 상용화 수혜는 비교적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 19 시기 신규 매출원 확장, 백신접종에 따른 영업재개 여부를 고려해 엔터 >카지노> 광고>미디어 순으로 선호도를 제시했다. 엔터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콘서트 투어 중단에도 MD 및 온라인 콘텐츠 등의 부가 매출원을 확대하며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고, 확대된 매출원은 백신 접종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만큼 콘서트 투어 재개는 단순한 영업 정상화가 아닌 실적 업사이드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부가 매출 성장과 콘서트 재개 모멘텀이 두드러지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카지노의 경우 백신접종에 따른 거리두기 및 격리조치의 단계적 완화는 카지노 방문자 및 캐파 양쪽에 수혜가 예상된다. 하반기중 거리두기 정책 완화시 영업 정상화 효과가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되는 강원랜드(035250)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밝혔다.광고미디어는 전통매체향 광고 재개가 특히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형 광고주를 보유한 종합 광고 대행사 위주의 접근이 유효하다. 콘텐츠 제작사의 경우 할리우드향 드라마제작을 통해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했으나 백신접종 수혜는 작다.
2021.06.02 I 김재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4%성장" 예상한 한은 '금리인상' 신호탄 쐈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4%성장” 예상한 한은 ‘금리인상’ 신호탄 쐈다-주식·코인 이어…MZ세대 미술에 꽂히다-文대통령, 내달 2일 4대그룹 총수와 오찬-與, 재산세 감면 확대…종부세 완화 방안은 추가 논의-홍원식 회장 일가 남양유업 팔았다△줌인&-아마존 세운 날 물러나는 베이조스…“실패와 도전, 그게 아마존의 역사”-철강 생산 22% 확대, 사재기 단속…‘철근대란’ 숨통 트이나-대규모 투자 결단해준 총수들에 감사 인사 전달△금리 인상 신호탄 쏜 한은-수출 증대, 내수 회복 기대감에…“美연준보다 먼저 금리 올릴 수도 있다”-강력한 ‘매파’ 메시지에도…채권금리 되레 하락세-美연준도 ‘돈줄 조이기’ 카드 만지작…시기에 쏠린 눈△與 부동산 세제 개편안 ‘속빈강정’-양도세 인하 빠져, 다주택자 집 안 내놓을 것…대출 풀어줘도 살 집 없어-“집값 안정 먼저”…與일부, 종부세·양도세 완화안 성토-정부, ‘주거복지공사·주택도시공사’로 LH쪼개기 검토△MZ세대 아트어택-젊은 부부·입대 앞둔 청년…수천만원 그림, 실물 안 보고 게임하듯 구매-100만원으로 ‘박서보 묘법’ 350분의 1 소유-“지속성 두고봐야”VS“2030세대 소비방식 존중해줘야”△정치-‘세대교체 바람에 올라타자’…與 군소 대선주자들 ‘빅3’ 정조준-세대 갈등 이어 계파 논란까지…국민의힘 당권경쟁 점입가경-文, 김오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여야 대치 국면속 임명 강행할 듯-조국 돌려까기?…이낙연 “부모찬스 이용해 인턴하는 입시제도 불공평”-탁현민 “한·미 정상 노마스크, 美도착후 결정”△경제-文대통령 “내년까지 확장재정 유지”…재정건전성 숙제는 다음 정부로-AI방역 우수 농가 ‘예방적 살처분’ 제외한다-중부발전, 1500억 ESG채권 발행…풍력·수소사업 확대△금융-“출시도 안된 4세대 단점 부각”…실손보험 절판마케팅 제동-英 부동산운용사 지분 인수, 삼성생명 해외투자 본격화-인터넷銀 중·저신용자 대출비중 ‘30% 의무화’-‘아뿔싸’ 착오송금…온라인으로도 반환신청 가능해진다△P4G서울 정상회의-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등 논의…한국이 ‘지구촌 녹색미래’ 이끈다-기후변화 해결하는 핵심은 ‘돈’…文, 녹색기금 확대 불지펴-각국 수장들 온·오프 참여…‘녹색회복’ 머리 맞대△산업&기업-“암모니아·수소선박 개발…게임체인저 될 것”-공정위도 ‘인텔 낸드 합병’ 승인, SK하이닉스 中 결정만 남았다-조선업 이슈는 탈탄소·디지털…韓조선사, 기술 우위 다져야-임단협 시동 건 현대차…‘4대 변수’에 협상 가시밭길-넣어두면 냄새·세균 싹…삼성전자 비스포크 슈드레서△산업·바이오-세계 최고 항체기술, 러브콜 쇄도…글로벌 돌풍-네이버 ‘원치 않는 뉴스’ 숨김 기능 추진-부활 절차 돌입한 싸이월드…실제 주인은 베일 속-‘취임 100일’ 권칠승 장관 “상생형 지역 제조혁신 추진”△식품박물관 시즌4 교촌치킨-간장·레드·허니…치킨업계 첫 증시 상장 이끈 ‘소스 3대장’-美·中 안착 이어 중동까지 4년내 25개국 진출 계획△손태호의 그림&스토리-김명국 ‘수로예구’에 담긴 염원△증권&마켓-“전기차 관련株 사려면…배터리셀보다 소재주가 낫다”-‘반짝 수혜로 안 끝나’ 소셜카지노株 성장세-조정장서 위력 발휘하는 방어株…“길게 보면 식음료株 매력”△증권-야놀자도 ‘美노크’…손정의 펀드 유니콘들 ‘미국行’ 가속화-국내외 펀드 분산투자 ‘펀드마스터 랩’ 주목-‘살얼음 맥주’ 역전할머니맥주 지분 매물로 나와-한앤컴퍼니, ‘불가리스 사태’ 남양유업 새 주인으로△관광비즈-여행체험부터 기술혁신까지…관광벤처, 코로나 악재 딛고 승승장구△스포츠-2주 연속우승 박민지 “이번에도”-최경주의 ‘네얼굴’-커지는 ‘올림픽 연기’ 목소리, 돈 욕심에 귀 닫은 IOC-준우승만 두번 김주형 “이번에는”△부동산-임대촌 우려에 민간재개발로 눈길…공공재개발 ‘삐걱’-서초 재건축發 전세난 확산, 반포자이 등 줄줄이 신고가-오늘부터 거주지 무주택자만…‘줍줍’ 신청 가능-e편한세상 ‘드림하우스 갤러리’ 공개-대구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 분양△오피니언-[양승득 칼럼]기찻길 위에 올라탄 포퓰리즘-[기고]건설기능인 등급제 시행을 환영하며-[기자수첩]특금법으론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 못 한다△피플-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음악…20대부터 늘 꿈꿨던 일-KDI 원장에 ‘소득주도성장’ 홍장표 선임-“애플·테슬라와 나란히…딥바이오 혁신성 세계가 인정했죠”-‘48년 무료진료’ 고영초 교수, LG 의인상△사회-판매자 사칭, 돈만 받고 잠적…비대면 시대 ‘중고거래 사기’ 판친다-3시간만에 뜬 ‘잔여량 1’…콘서트 예매하듯 ‘광클릭’-野, 이성윤 공소장 등장 ‘조국·박상기·윤대진’ 공수처에 고발-경찰 “손정민 친구, 범죄 혐의점 없어”
2021.05.27 I 하지나 기자
소셜카지노株, 코로나19 이후에도 모멘텀 '톡톡'
  • 소셜카지노株, 코로나19 이후에도 모멘텀 '톡톡'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깜짝 수혜’를 입었던 소셜 카지노 업체들이 올해도 역기저 효과에 대한 우려보다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각종 게임 라인업 강화 등 자체적인 노력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관심을 유지해볼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192080)는 전 거래일 대비 0.90%(600원) 오른 6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미투젠(950190)은 전 거래일 대비 3.19%(700원) 오른 2만2650원을 기록했다. 이들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영업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오프라인 카지노를 대신해 온라인을 통해 카지노 게임을 제공하며 수혜가 부각됐다. 이에 오프라인 카지노 업체들이 차질을 빚기 시작한 지난해 1분기 더블유게임즈는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38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바 있다. 특히 더블유게임즈는 더블다운 카지노, 더블유 카지노 등 소셜 카지노를 운영 중인 만큼 대표적인 수혜 업체로 거론됐다. 이에 지난 한 해 전체로는 1942억원의 이익을 내며 전년 대비 25%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여기에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미투온(201490)의 자회사인 소셜 카지노 업체 미투젠(950190) 역시 상장 당시부터 ‘소셜 카지노’ 및 소셜 게임의 수혜주로 지목됐다. 이에 지난 7월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1000~2만7000원)의 최상단에 형성하고, 이어진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1010.87대 1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실적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 474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9% 이상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러한 코로나19 수혜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워낙 가파르게 성장한 만큼 역기저 효과가 우려됐지만, 성장의 흐름이 꺾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1일 발표된 더블유게임즈의 1분기 영업이익은 5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1.2%나 늘어났다. 회사 측은 운영 주인 소셜 카지노의 신규 슬롯 등이 흥행한 것을 실적 성장의 원인으로 꼽았다. 미투젠 역시 같은 기간 소셜 카지노 외에도 각종 캐주얼 게임들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1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 의 나스닥 상장을 오는 6월을 목표로 진행 중인만큼 관련 모멘텀도 유효하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늦어도 6월 말 상장이 완료되는 DDI의 기업 가치는 약 1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10% 신주 공모를 가정하면 1000~1500억원 규모의 자금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DDI의 예상 시가총액이 더블유게임즈 전체 시가총액과 유사한 만큼 여전한 저평가 구간에 놓여 있어 자회사 상장을 전후로 모멘텀 극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투젠 역시 자사주 매입, 지분 구조 개선 등에 나서며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지만, 지난달 9% 넘게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달에는 내림폭을 다소 줄인 상태다. 미투젠은 지난 25일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을 공시했고, 이를 3개월에 걸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카지노 신작 외 각종 전략 시뮬레이션 등 캐주얼 게임 라인업 확충 등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취득과 더불어 최대주주 미투온의 지분율이 44.6%에서 46.2%로 강화되고, 올 3분기 국내 신작 출시를 통해 관련 모멘텀에 따른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05.27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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