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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넥스코리아, ‘소울카지노’ 개발사 손다코리아와 글로벌 공동사업 계약
  • 에이넥스코리아, ‘소울카지노’ 개발사 손다코리아와 글로벌 공동사업 계약
  • 오경창(왼쪽) 손다코리아 대표와 황은연 에이넥스코리아 대표가 16일 에이넥스 코리아 압구정 본사에서 공동사업 계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이넥스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에이넥스코리아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소울카지노’의 개발사인 손다코리아, 성공플러스와 함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에이넥스코리아는 소울카지노 게임에 대한 보안 및 총판을 담당하며 온·오프라인 카지노 가맹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자사의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인 ‘OT-OCN’을 활용해 해킹이 불가능한 유통 플랫폼 망을 구축한 뒤 이용자들에게 안전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국내 최초로 합법 오프라인 ‘카지노 카페’ 열 예정이다.황은연 에이넥스코리아 대표는 “보안은 모든 곳에 필요한 기술”이라며 “본 계약을 통해 카지노 사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고 밝혔다.오경창 손다코리아 대표는 “소울카지노는 에이넥스코리아와의 계약을 통해 합법적이고 안전한 성인게임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모바일과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대중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현재 에이넥스코리아는 금융, 스마트 시티, 블록체인, 저작권, 디지털 봉안 등 다양한 실증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4월 부산시 U-Space BIFC 입점 기업 선정에 선정돼 국제금융센터 BIFC에 부산 지사를 설립했다.한편 소울카지노는 지난 2019년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정식 허가를 받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다. 7인 기준 바카라 게임으로는 넷마블, 네오위즈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다. 스마트폰 환경에서 바카라, 용호, 블랙잭, 캐리비언 등을 플레이 할 수 있다.
2020.07.17 I 노재웅 기자
“난 한복愛 푹 빠진 관종…블랙핑크 한복 신드롬 일으켰죠”
  • “난 한복愛 푹 빠진 관종…블랙핑크 한복 신드롬 일으켰죠”
  • 단하 단하주단 대표가 블랙핑크가 입었던 의상들을 선보이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국내 여자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 전통 한복에도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달 26일 블랙핑크는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리면서 컴백을 알렸다. 현재 해당 영상은 조회수 1억7000만회를 넘어섰다. 블랙핑크는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도출연하며 세계적인 스타임을 증명했다.해외 팬들의 이목은 블랙핑크가 입은 의상에도 집중됐다. 일본의 기모노나 중국의 치파오에 익숙한 서양인들에게는 낯선 동양풍의 비단옷에 팬들의 궁금증이 폭발했다. 우리나라의 전통 의복 ‘한복’이 세계인들의 뇌리에 각인된 순간이다.블랙핑크가 입은 한복 의상을 제작한 단하주단의 단하(가명) 대표는 이제 막 업계에 첫 발을 내딛은 ‘신참내기’다. 그는 의상 전공은 아니지만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에 빠져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전통 의복 사업에 도전했다. 단하 대표는 “해외에서는 이미 한복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사람들이 많다”라면서 “변형된 모습이 아닌, 한복 고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했다.블랙핑크 제니가 ‘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에서 도포를 재해석한 무대 의상을 입었다.(사진=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 캡처)◇ 한복 디자이너로서의 삶을 만들어 준 ‘관종끼’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단하주단 사무실에서 만난 단하 대표는 자신을 ‘관종’으로 정의했다. 관종이란 ‘관심종자’의 준말로,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을 뜻한다.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한 단하 대표는 졸업 후 곧장 제주도 카지노에서 딜러로 자리 잡았다. 직업 특성상 여유 시간이 있어 웨딩 촬영차 제주도를 방문하는 예비 신부를 대상으로 한복 대여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단하 대표는 해외여행 때마다 자신이 구비한 한복을 입었다. 그는 “한복을 입고 해외에 나갈 때마다 내게 쏟아지는 관심이 좋았다”면서 “점점 남이 만들어 준 한복이 아니라 내가 만든, 나만의 한복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는 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조경숙 명인 밑에서 한복 제작 방법을 사사 받았다. 그러나 전통 한복을 구현하기 위해선 한복이 어떤 변천사를 겪었는지, 어떤 이론을 담고 있는지 깊은 공부가 필요했다. 단하 대표는 2018년 3월 성균관대 의상학과에 진학해 석·박사 통합과정을 진행 중이다.한복 대여 사업으로 상당한 수익을 거뒀던 단하 대표는 본격적으로 의상 공부를 하며 2018년 8월 친구와 손잡고 한복 브랜드 단하주단을 열었다. 본인이 한복 디자인과 제작 일체를 담당하고 파트너는 그 외 액세서리와 인터넷 플랫폼 구축을 맡았다. 현재 단하 대표 포함 4명이 단하주단을 꾸려가고 있다.단하 단하주단 대표가 블랙핑크가 입었던 의상들을 선보이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기모노 논란? 도포 깃 살리고 궁중 보자기 문양 따와지난 6월 단하 대표는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의상으로 단하주단의 한복을 사용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단 몇 초만 등장하더라도 한복을 알릴 기회라 생각한 단하 대표는 선뜻 제안을 수락했다. 단하 대표는 한복 특유의 멋과 전통을 고스란히 살리고 싶었다. 그래서 작업 과정이 까다롭고 공임비가 비싸지더라도 전통 방식 그대로 의상을 제작했다. 단 블랙핑크의 격정적인 안무에 맞춰 의상의 소매와 치마 길이 등은 조금씩 조정했다.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입은 의상은 조선시대 무관이 주로 입던 겉옷 ‘철릭’에서 따왔다. 철릭은 저고리와 주름치마가 합쳐진 형태로 오늘날 원피스와 비슷한 형태다. 제니가 입은 의상은 남자 도포를 모티프로 디자인했다. 이 역시 재해석을 가미하지 않고 전통 깃 방식을 고수했다. 의상에 새겨진 문양은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 중인 궁중보자기의 ‘봉황문 인문보’에서 따왔다. 블랙핑크의 의상을 두고 한복이 아니라 일본의 기모노 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단하 대표는 외려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는 “해외팬들에겐 동양식 복식으론 일본의 기모노가 익숙하다 보니 논란이 촉발됐고 이를 블랙핑크 팬분들이 해명하는 과정에서 한복에 대해 공부하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한복 관련 팬아트를 그려 올리는 팬들이 있을 정도로 한복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고 했다.유명 스타일리스트나 해외 고객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문을 연 온라인 해외몰에는 미국, 중국을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고객들도 몰려들고 있다. 온라인 몰 론칭 초기만 하더라도 두자릿 수 수준이었던 1일 방문자 수는 블랙핑크 컴백 무대 이후 1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업사이클링에 관심… 전통과 환경 모두 잡을 것단하 대표는 업사이클링 패션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업사이클링 패션이란 버려진 소재를 재활용해 의복으로 재탄생 시키는 의류 제작 기법이다. 분기에 한번 업사이클링 한복 살롱쇼를 진행하는데 지난해 3월에는 웨딩드레스를 활용한 의상으로 살롱쇼를 진행해 윤리적 소비,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고가 원단으로 만든 웨딩 드레스가 빠른 유행 변화로 1~2년만에 버려지는 것을 보고 이를 재활용해 한복을 만든 것이다. 단하 대표는 “최근에는 버려진 페트병으로부터 폴리에스터 섬유를 추출해 원단을 만드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며 “전통과 환경을 모두 생각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02 I 김무연 기자
'해외여행 대신 골프'…KMH·까스텔바작 주가 쑥
  • '해외여행 대신 골프'…KMH·까스텔바작 주가 쑥
  • 그래픽=이데일리 조지수[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야외활동인 골프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관련주들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골프의류 관련주 등은 온라인 강화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는 만큼 증권가에서는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파주 컨트리클럽, KMH신라레저 등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KMH(122450)는 전 거래일 대비 3.01%(220원)오른 7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주가 회복을 시작해 연초의 부진함을 털어내며 지난 3월말 대비 현재까지 52% 넘게 주가가 올랐다. 또한 무안 컨트리클럽을 운영중인 남화산업(111710)은 이날 2.47% 하락한 1만3800원을 기록했지만 지난달부터는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스크린골프 대표주자인 골프존(215000) 역시 코로나19에도 견조했던 1분기 실적을 확인 후 주가가 회복세에 들어섰다. 1분기 골프존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153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분기와 대비하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가는 이달 들어서는 6%가량 빠지며 소폭 조정 중이지만 지난 4~5월 두 달 사이에만 91% 넘게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인 바 있다.이와 같은 골프 관련 업체들은 여행, 카지노 등 다른 레저 업종들 대비 경쟁력이 유효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며 국내 소비로 수요가 이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골프장은 역대급 가동률을 기록하는 등 국내 골프 산업은 하반기 성장에 대한 시계가 가장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골프의류 업체들에도 주목했다. 보유한 브랜드를 바탕으로 꾸준한 수요가 나고 있는데다가 골프장 호황에 맞춘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조6315억원에 달한 골프의류 시장 규모는 올해 연간 기준으로 5조1250억원까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골프의류 업체인 크리스에프앤씨(110790), 까스텔바작(308100) 등도 주가가 큰 폭으로 빠졌던 2월 이후 현재까지 34%, 29%씩 오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파리게이츠’, ‘핑’, ‘팬텀’ 등 다양한 골프웨어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골프 대중화 추세가 이뤄지는데다가 재난지원금, 해외여행 대체수요 등으로 인해 이익 증가를 기대할 만하다”며 “여기에 온라인 매출 비중 상승 등을 고려하면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코스닥 상장 1년차를 맞은 까스텔바작 역시 다양한 색깔을 활용한 의류 제품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대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성 골프의류의 매출 비중이 66%로 높아 점차 늘어나는 여성 골퍼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며 “온라인 전용 상품 출시 등으로 중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06.30 I 권효중 기자
도박· 자살 주제로 25일 '온라인 심포지엄'
  • 도박· 자살 주제로 25일 '온라인 심포지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한국자살예방협회, 중독포럼과 함께 ‘코로나 팬데믹: 불법 온라인 도박과 자살문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오는 25일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국내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참여해 코로나19 시대의 도박, 술, 마약, 인터넷 등 4대 중독 현황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센터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가 성행하고 ‘코로나19 우울증’이 확대됨에 따라 국민들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심포지엄에는 송영길·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심덕섭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 나성웅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1부는 △정보영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센터장의 ‘도박행위의 변화 양상’ △이해국 가톨릭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언택트 시대의 중독문제’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유행과 한국사회와 도박중독’ 순으로 진행된다. 2부는 △홍성관 한국IT직업전문학교 게임스쿨 교수의 ‘불법 온라인 도박문제 및 과도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문제’ △박한선 서울대 인류학과 강사의 ‘재난, 중독, 그리고 자살’ 등이 발표된다. 3부는 강양구 팩트체크 미디어 뉴스톱 기자,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김동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전영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연구부장이 참여하는 지정토론이다. 사전 등록은 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사전 등록을 하지 않아도 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홍식 센터 원장은 “코로나19와 도박중독 간의 상관관계를 조명하는 국내 최초의 심포지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센터는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재활 사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사진은 코로나19로 휴장한 강원랜드 카지노 모습(사진=이데일리DB)
2020.06.18 I 윤종성 기자
"마스크 사줄게" 1억 빼돌려 도박 탕진 중국인 '징역 1년3월'
  • "마스크 사줄게" 1억 빼돌려 도박 탕진 중국인 '징역 1년3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마스크 대란’을 틈타 마스크를 판매하겠다며 약 1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에게 징역 1년 3개월 실형이 선고됐다.(사진=이데일리DB)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이승원 판사는 17일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국 국적의 왕모(31)씨에 대해 징역 1년 3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왕씨는 처음부터 마스크를 가지고 있지 않았고 구할 능력도, 의사도 없었다”며 “범행 수법과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 금액이 상당하며 피해 회복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또 ‘마스크를 구해줄 것으로 생각했지만 구하지 못한 와중에 우연히 도박 자금으로 썼다’는 왕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다만 “왕씨가 수사기관에 자수한 점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왕씨는 지난 2월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을 통해 중국 거주 중인 피해자 A씨에게 ‘마스크를 구해다 주겠다’며 약 1억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왕씨는 한국에 유학 와 졸업한 후 계속 한국에 거주했고, A씨와는 함께 한국어를 배우며 온라인에서 알게 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에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A씨는 과거 의료기기 회사에 다닌 적 있던 왕씨에게 “마스크 4만3000장을 보내달라”고 했다. 왕씨는 더 이상 의료기기 회사에 다니지 않는데도 마스크를 구해주겠다며 A씨에게 1억1000만원을 건네받았고, 이 돈을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그의 범행은 마스크를 받으러 한국에 입국한 A씨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물품이 오지 않자 A씨는 급하게 한국으로 왔고 왕씨를 찾다 경찰에 신고했다. 왕씨의 신분을 확인한 경찰은 긴급 출국정지를 했고 부담을 느낀 그가 자수하면서 검거됐다.
2020.06.17 I 이용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서울 집값 꿈틀대자 정부, 또 규제 예고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서울 집값 꿈틀대자 정부, 또 규제 예고-“자녀 사교육에 쓸 돈, 노후준비에 투자하라”-기술株.제로금리...나스닥, 두 날개로 날다-檢시민위 “이재용 기소 여부, 외부전문가에 물어라”-[사설]위기상황으로 치닫는 수도권 연쇄감염 사태-[사설]무더기 기업규제법 추진하는 정부여당의 의도△줌인&-“공정하고 객관적 평가”라더니...허들 높이고 배점 조정한 서울교육청-한경연 “100대 기업 매출 절반 이상 해외서 나와...코로나19 직격탄”-코로나시대...中대체투자 길 열어드립니다△檢수사심의위 소집...JY 손 들어준 시민들-이재용 부회장 손 들어준 시민들...‘불기소’ 향한 1차 관문 통과-“JY, 한 고비 넘었지만 안심하기엔 일러”-결론까지 2~4주...사전 여론전 돌입한 변호인.검찰△[이데일리전략포럼] 인구쇼크 기회로 바꿀 전략-숙련 노동자 노하우, 이을 사람 없다...은퇴 전 ‘스마트화’해 계승해야 -“은퇴자산, 부동산 몰빵 말고 주식.펀드 투자해야”△[이데일리전략포럼] 인구구조가 바꾸는 소비패턴과 산업-“대세된 1인가구...세탁은 대행, 음식은 배달, 집은 온라인으로 계약”-김영훈 대표 “밀레니얼 세대 입장선 결혼은 선택일뿐”배은지 대표 “세대간 있는 그대로 존중해줘야 갈등 줄어”△[이데일리전략포럼] 지속가능한 개방-“文정부, 국토 균형발전에 역행...3기 신도시 폐지하고 혁신도시 추진해야”-“한반도 경제공통체로 ‘인구쇼크’ 극복할 수 있어”△[이데일리전략포럼] 지속가능한 부동산.제약-“인구 준다고 집값 안 떨어져...청약제 개편 필요”-“아이 가져도 불편 없는 세상돼야”-“신약 개발보단 개량신약에 초점두고 M&A 적극나서야”-“변화 속 기회 찾자”...코로나도 막지 못한 열기△부동산 추가 대책 초읽기-유동성.급매소진.개발호재 집값 띄웠지만...“더 옥죄면 하락할 수도”-핀셋규제에 풍선효과...안산.인천 ‘예의주시’-전세가>매매가 가격역전 속출 ‘깡통 오피스텔’ 경고음△나스닥 첫 1만선 돌파-비대면 빅테크주 ‘FAANG’의 힘...코로나發 경제위기에도 신고가 질주-해외주식 ‘진구족’ 지갑에 기술株 담았다 -연준 제로금리 기조에 성장주 강세...코스닥, 조정장서도 안정적△경제-내달부터 청년 채용 中企에 인건비 지원...민간 일자리 15만개 만든다-내년부터 공공기관 안전등급 매긴다-“글로벌 생산.교역 금융위기보다 위축”한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열어놔 △정치-‘뜨거운 감자’ 법사위원장 민주당이 갖나...통합당 “국회 파행” 경고-“대북전단 살포 엄정대응”‘김정은 달래기’ 나선 靑-초선 우군 삼으려는 김종인 vs 중진 “대선까지 갈라” 경계-北 “美, 남북문제에 입 다물라”-차명진 “통합당과 결별...가짜 보수 김종인 고소할 것”△금융-“코로나 대출 공짜 돈 아니다”...지원 대신 회수 필요성 언급한 은성수-급전 필요한 기업들 캠코가 자산 사준다-보험업계 ‘30만 설계사 고용보험비 떠안나’ 초긴장-기업은행, 디스커버리 펀드 원금 50% 선지급 결정△산업&기업-침묵 깬 박정원 두산 회장 “연내 1조 유상증자”-“세계 첫 양자보안칩 뒤엔 100만번 넘는 테스트 있었죠”-케이블TV 3~5위 매물로...통신사 수 싸움 치열-삼성, 반도체 폐기물 98% 재활용-“부품사가 살아나야 우리도 산다”현대차.한국GM, 4200억 지원 동참△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미초’ 日서 4년새 17배 성장-편의점 고급 아이스크림도 재난지원금 덕에 잘나가네-쿠팡이츠, 도 넘은 ‘배민’ 견제에 소상공인 울상△증권&마켓-‘하반기에 큰 장 선다’...실탄 장전하는 M&A 시장-獨 ‘수소’ 투자 소식에 두산퓨얼셀 등 상한가-“재무구조 개선했으니...고부가가치 제지 앞세워 성장할 것”△관광부활의 열쇠 카지노-항공.숙박 매출 90% 뚝...코로나 불황 뚫을 구원투수로 카지노 주목-‘관광대국=카지노대국’ 내국인 입장 가능한 오픈카지노 재고해봐야-年관광객 4000만명, 매출 2.2조...‘싱가포르 관광 심장’ 된 마리나베이샌즈△스포츠-강진성.전병우.배정대...무병 벗고 대세 입증-나상호.구성윤 K리그 유턴...김민재도 오나-노예림 “백스윙 크기 작아도 상.하체 제대로 꼬이면 장타”-미켈슨도 켑카도 못 이룬 ‘타이틀방어’...확률 0% 극복에 도전△부동산-대형로펌까지 가세...‘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가격’ 소송전 가열-수원 부동산 중심축 ‘권선구→팔달.장안구’로 이동-서울시에 발목 잡힌 대한항공...송현동 땅 매각 결국 차질△피플-대변서 유익균 뽑아내 치매 치료...의학 혁명이죠-현대차그룹, 이동약자 위해 5억 규모 모빌리티 지원-태극당, 국민추천 백년가게 1호 됐다△오피니언-[허영섭 칼럽]‘짝퉁보수’를 우려한다-[정재욱의 이슈Law]업무용 앱 설치 거부, 징계사유 되나-[기자수첩]기업에 투자 호소하면서 규제칼 빼는 정부△오늘의 청년은-친구 줄고 인터넷에 몰입...스트레스 해소 못해 위기 자초하는 아이들-정부, 위기청소년 ‘주거.의료.고용 지원’ 팔걷어-“청소년 안전망, 학교.쉼터.병원 등 지역사회가 힘 합쳐야”△사회-인증하느라 헌팅포차 입구 북적-“난 안걸려” 다단계 교육받는 노인들-‘국정농단’ 최순실 징역 18년 확정-“경주 스쿨존 가해자 고의성 명백 ‘민식이법 위반’ 앞서 살인미수”-‘코로나 확진자와 동선 중복’...서울시 ‘맞춤교통정보앱’ 개발-4호선 상계역 열차 추돌로 6시간 운영 중단
2020.06.11 I 강신우 기자
같은 업종에서도 울고 웃고…코로나가 가른 주가 희비
  • 같은 업종에서도 울고 웃고…코로나가 가른 주가 희비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비행기 대신 자전거, 외식 대신 집밥….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는 같은 업종 내에서도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는지 여부에 따라서도 주가 방향이 갈리는 모양새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연초 이후 롯데쇼핑(023530)의 주가는 35.28% 내렸다. 반면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 카페24(042000)의 주가는 24.61%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쇼핑 대신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쇼핑 관련 업체지만, 코로나19에 영향을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주가가 극적으로 갈리고 있는 것이다.같은 업종 안에서 주가의 희비가 갈리는 건 비단 쇼핑 뿐만이 아니다. 이동·운송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003490)의 주가는 28.95% 내렸다. 코로나19로 각국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비행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반면 삼천리자전거(024950)는 같은 기간 74.72%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해 밀폐된 실내에서 운동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자전거라도 타면서 운동을 즐기려고 했던 탓이다.음식료 업종에서도 마찬가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식점포와 휴게소 등을 운영하는 SPC삼립(005610)의 경우 연초 이후 주가가 17.32%나 내렸지만, 라면과 간편식 등을 주로 제조하는 농심(004370)의 경우 ‘집콕족’들의 수혜를 받아 34.51%나 올랐다. (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미디어 업종 중에서도 CJ CGV(079160)는 코로나19에 영화관 같은 밀집 장소를 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31.26% 내렸지만, OTT(Over the top) 등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용 콘텐츠를 만드는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의 주가는 3.46%밖에 하락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게임’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파라다이스(034230)는 카지노가 코로나19로 휴장하면서 23.8% 내린 반면, 엔씨소프트(036570)의 게임은 집에서도 즐길 수 있어 48.06%나 급등했다.원래 비슷한 업종의 종목들은 주가 흐름도 비슷하게 가는 경우가 많다. 같은 사업을 영위하다 보니 실적이 좋을 땐 같이 좋고, 안 좋을 땐 같이 안 좋은 성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엔 철저한 종목장세로 가면서 업종 내 상관관계조차 깨진 것이다. 증권가에선 이러한 움직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2분기 실적시즌을 거치면서 더 확실하게 실적이 오르는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종목장세가 더 이어질 것이란 얘기다.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실적이 급격히 하향하며 바텀업 실적 개선주에 대한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여기에 글로벌 저금리 환경까지 지속되며 성장주에 대한 유행이 이뤄져 역발상보다는 모멘텀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5.27 I 이슬기 기자
실적 좋아졌는데 주가는 '뚝'…연결 재무제표의 함정
  • 실적 좋아졌는데 주가는 '뚝'…연결 재무제표의 함정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 12일 온라인 카지노 게임 회사인 미투온(201490)은 올해 1분기(1~3월) 잠정 경영 실적을 공개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05억18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9.4%, 당기순이익은 66억6900만원으로 17.3% 늘어났다. 그러나 이날 이 회사 주가는 3.24% 하락했다.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팔았기 때문이다. 좋은 실적에도 주가가 내려가자 개미(개인 투자자)들은 논쟁을 벌였다. (그래픽=문승용 기자)주가 하락의 원인 중 하나는 실제 이 회사 주주 몫의 순이익은 감소했다는 데 있었다. 미투온의 1분기 ‘지배 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22억6300만원)이 1년 전보다 11.6%나 줄어든 것이다. 현행 회계 기준에 따른 ‘연결 재무제표’가 기업의 실질을 가리고 투자자 등 정보 이용자의 혼란을 일으킨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연결 재무제표란 두 개 이상 회사를 하나의 회사로 간주하고 각각 작성한 재무제표를 합치는 것이다. 한 회사가 다른 회사 지분을 50% 초과해 보유하거나 지분율이 50%가 안 돼도 실질적인 의사 결정 권한을 갖는 등 지배·종속 관계가 성립할 때 적용한다. ◇연결 재무제표 순이익 ‘착시효과’…종속기업 이익은 지분율만큼만 반영문제는 이 같은 회계 처리가 오히려 재무제표 이용자를 헷갈리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결 재무제표에서는 지배기업(모회사)과 종속기업(자회사)의 수익과 비용을 더하고 내부 거래를 제외해 회사의 전체 실적을 구한다.이때 ‘착시 효과’가 생기는 것은 모회사가 자회사 지분을 100% 보유하지 않은 사례가 많아서다. 예를 들어 모회사의 자회사 지분율이 50%이고 자회사가 순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면 실제 모회사 주주가 가져갈 순이익은 50억원이다. 그러나 연결 재무제표 속 순이익은 100억원이 반영되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현행 회계 기준은 연결 재무제표의 당기순이익 아래에 ‘지배주주 순이익’을 별도로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모회사 주주 몫의 이익을 따로 구분한 것이다. 다만 재무제표 속 설명이 부족하고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이용자는 드문 것이 현실이다. 최병철 회계사는 “모회사의 지분율이 100%에 가까운 자회사는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반대로 지분율이 낮을 경우 재무제표 속 당기순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 간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이테크건설(016250)은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112억4800만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이테크건설 주주에게 돌아가는 실제 순이익은 66억8900만원으로 이보다 40%나 적다. 이테크건설이 지분 47.7%를 보유한 군장에너지 등 자회사의 순이익을 지분율만큼만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거꾸로 지배주주 순이익이 연결 회사의 전체 당기순이익보다 커지는 경우도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바텍(043150)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38억700만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42억2300만원으로 지배주주 몫의 순이익이 오히려 4억원 가량 많았다. 바텍의 해외 자회사 등 종속기업이 적자를 냈으나 바텍의 지분율이 100%를 밑돈 탓에 지분율만큼만 바텍 주주 몫의 손실로 반영된 것이다. ◇“영업이익도 지배·비지배 주주 구분하고 주석 강화해야”그나마 순이익의 경우 지배주주와 비지배 주주 몫을 구분한 순익을 연결 재무제표에 별도로 표시하지만, 영업이익은 이 같은 구분이 전혀 없다. 연결 회사가 본업에서 올린 이익의 얼마만큼이 실제 모회사 주주의 몫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통상 기업 가치를 계산할 때 영업이익을 주로 활용하는 만큼 이 같은 회계 처리가 회사의 적정 가치를 평가하는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를 들어 이테크건설이 공시한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 202억6100만원에는 자회사인 군장에너지의 이테크건설 지분 외 나머지 주주들의 몫이 포함된 것이다. 이런 착시 효과를 없애기 위해 신용평가사들은 기업 신용도를 평가할 때 자회사 영업이익을 제외하고 해외 법인 등 관련성이 큰 사업 자회사 실적을 더한 ‘조정 영업이익’ 지표를 별도로 작성해 활용한다. 이정조 리스크컨설팅코리아 대표는 “기업이 작성해 공시하는 재무 정보가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이용자가 자기 목적에 맞게 다시 가공해서 보라는 전제가 깔린 것”이라며 “이용자는 기업의 민낯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반드시 고민해야 하고, 기업과 금융 감독 당국도 이용자의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지배주주 몫의 영업이익, 지배기업이 현금화할 수 있는 종속기업 투자 주식 내역 등을 재무제표의 주석에 상세하게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는 지배회사가 보유한 종속회사 주식과 종속회사 자본에 반영된 지배회사 출자금을 서로 상계해 제거한다. 하지만 모회사 입장에서 자회사 주식을 팔아서 현금을 조달하는 등 실제 활용 가치가 있는 만큼 종속기업 보유 주식의 연결 과정을 재무제표 주석에 별도로 기재하자는 이야기다.
2020.05.15 I 박종오 기자
'빠칭코보다 온라인 고스톱'…코로나로 웹보드 게임株 두각
  • '빠칭코보다 온라인 고스톱'…코로나로 웹보드 게임株 두각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카지노들이 휴장을 결정하는 등 영업에 지장을 겪고 있지만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소셜카지노 업체는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성장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스톱, 포커 등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웹보드 게임 관련 종목들도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소셜카지노 게임을 운영하는 더블유게임즈(192080)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3% 증가한 1374억원이며, 순이익은 18.8% 증가한 3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였던 393억원을 2%가량 밑도는 수준에서 부합했지만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해 외형 성장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이러한 더블유게임즈의 성장세는 코로나19로 인한 수혜로 분석된다. 실제로 회사 측은 전년 동기 대비 58%가량 늘어난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약 220억원)이 발생했지만 지난달 일 평균 매출액이 1분기 평균과 비교했을 때 약 30%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더블다운카지노’와 ‘더블유카지노’ 모두 3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는 등 세부 게임들도 고른 성장을 보여줬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도 트래픽 확대 기회를 맞은 적절한 지출이었다”라며 “2분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수혜가 극대화될 수 있는데다가 증가한 가입자가 잔존함에 따라 전반적인 펀더멘털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주가 역시 실적을 발표한 다음날인 7일 하루에만 4.48%(2600원) 올라 6만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월부터 상승세를 이어오기 시작해 지난 달에는 34% 가까이 상승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등에도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7.2배로 저평가돼있는 상태”라며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 상장도 예상대로 진행돼 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흐름은 파라다이스(034230), 강원랜드(035250) 등 오프라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업체들이 휴장과 외국인 관광객의 급감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6일까지 결정했던 휴장을 20일까지로 연장하는 등 한 달 가까이 휴장한 바 있다. 주가 역시 지지부진해 파라다이스는 현재 주가가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21% 가량 하락한 상태다. 강원랜드 역시 지난 2월부터 휴장 중으로 오는 11일까지 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주가 역시 올해 들어 17%가량 내렸다. 또한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카지노 게임과 더불어 웹보드 게임 관련주 역시 기대가 크다. 네오위즈(095660), NHN(035420) 등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규제 완화 효과로 인해 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7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규제 중 1일 손실한도 10만원에 대한 제한이 폐지돼 4년 만에 완화된 덕분이다. 여기에 미투온(201490)의 자회사이자 모바일 캐주얼게임, 소셜카지노 등 총 42개 게임을 운영 중인 미투젠 역시 올해 하반기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한국거래소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 효력 연장을 통보받아 오는 10월 23일로 상장 효력이 6개월 연장됐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승인 효력을 연장 신청한 것”이라며 “하반기를 목표로 상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온라인 카지노와 웹보드 게임 시장은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을 비롯한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와중 웹보드 게임 등은 유저의 연령대가 높고, 아이템 구매 빈도가 늘어나면서 다른 장르의 게임보다 긍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5.07 I 권효중 기자
`코로나19` 어둠에서 빛보는 `죄악株`
  • `코로나19` 어둠에서 빛보는 `죄악株`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계기로 이른바 죄악주(Sin stock)가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개중에서도 언택트(Untact) 요소를 포함한 이들이 콘택트(Contact) 종목보다 더 선방하는 게 특징이다. 코로나 19로 심신이 지친 인간의 빈틈을 파고든 결과로 해석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성행하는 술·담배·도박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술과 담배 그리고 카나비스(마리화나)` 관련주를 묶어서 투자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STF) Advisor Shares Vice ETF(ACT)는 최근 한 달 수익률 19.9%를 기록했다. `적어도 수입의 50%가 알코올, 담배, 카나비스에서 발생하는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걸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사무엘 아담스’ 맥주를 만드는 ‘보스턴 비어 컴퍼니’(6.5%), ‘잭다니앨’ 위스키를 판매하는 ‘브라운 포머’(5.1%), ‘헤네시’ 꼬냑을 제조하는 ‘LVMH 모엣 헤네시 루이 비통’(4.8%), ‘말보로’ 담배 브랜드를 가진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2.4%) 등이 주요 투자 기업이다.지난달 미국 국내 소비가 전반적으로 위축했으나 술과 담배를 찾는 이는 늘어난 결과다. 시장조사기관 넬슨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둘째 주 미국 음용 알코올 소매 판매량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와인 27.6%, 양주 26.4%, 맥주 등 14% 각각 늘었다. 외출이 금지되자 마리화나가 합법인 지역에서는 품귀 현상이 일었다. 사재기로까지 이어질 정도였다. 이런 현상에 힘입어 마리화나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 AdvisorShares Pure Cannabis(YOLO)는 최근 한 달 수익이 15% 이상으로 뛰었다.도박 산업도 여전히 문전성시다. 투자 포트폴리오 80% 이상을 카지노와 게임 기업에 집중하는 VanEck Vectors Gaming ETF(BJK)는 최근 한 달 동안 19% 수익을 내고 있다. 상품 속을 뜯어보면 희비가 갈린다. 런던거래소에 상장한 플러터엔터테인먼트사(社) 주가는 한 달 새 39% 올랐는데,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라스베이거스 샌즈 주가는 6.7% 오르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두 회사 모두 도박 사업을 주력으로 하지만 플러터는 온라인으로, 라스베이거스샌즈는 오프라인으로 업장을 운용하는 것이 차이다. 플러터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도박 중개업체 벳페어(Betfair)다. 미국은 물론 유럽은 역내 카지노 업장의 셔터를 내린 지 오래다. 그러자 도박 수요가 온라인으로 몰리면서 언택트 도박업체 주가가 빛을 본 것으로 해석된다.애초 온라인 도박 업체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였다. 내기 도박의 기초자산이 되는 축구, 농구, 야구 등 각종 스포츠 경기가 중단된 때문이다. 그러나 경마와 개 경주 등 동물 스포츠를 내기 도박으로 끌어와서 코로나19 국면을 타개했다.◇지친 심신 파고든 죄악주죄악주는 인간의 나약한 틈을 파고든다. 극단적인 상황이라면 빈틈은 더 크게 노출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코로나 19로 심신이 지친 인류가 죄악주에 더 쉽게 노출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외신을 보면, 러시아에서 3월 마지막 주 위스키와 보드카, 맥주 판매량은 전년 대비 47%, 31%, 25% 각각 증가했다. 원래 알코올 의존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까지 만연한 러시아지만, 이번에는 이전과 결이 다른 측면이 있다. 뉴욕타임즈는 `술을 마시면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면서 술 소비량이 증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 19 감염자 8만7147명을 기록해 중국(8만2836명)을 제치고 감염자 수 9위를 기록하고 있다.다만 이런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효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우선 세계적으로 대세로 자리하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투자에 역행하는 분야라는 게 걸린다. 술·담배·마약·도박은 인간의 정신과 신체 건강을 해치는 탓에 반(反) ESG에 해당한다.노르웨이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 투자가와 블랙록자산운용을 포함한 유수의 자산운용사는 반 ESG 기업에 투자를 중단하거나 줄이기로 선언한 상태다. 언제든 뭉칫돈이 빠지면서 수급이 불리해질 여지가 있다. 2012년 미국에서 나왔던 알코올 ETF `WSKY`는 테마 투자 지평을 넓힌 평가를 받았지만 2018년 6월 상장폐지했다. 운용사 측은 “시장 수요를 고려해 펀드를 청산한다”고 밝혔다.
2020.04.29 I 전재욱 기자
(4)코로나19와 일본 간사이(關西) 경제
  • [세계는 지금](4)코로나19와 일본 간사이(關西) 경제
  • [편집자주] 이데일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세계 주요 국가들에 주재하고 있는 무역관장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해당 국가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소식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계는 지금’ 연중기획은 올해 말까지 연재됩니다. [최장성 오사카 무역관 관장] 당초 올해 도쿄올림픽에 이어 2021년 월드마스터스 대회, 2025년 오사카 만국박람회, 인공섬 유메시마 복합형 카지노 리조트 개발 계획 등 순풍에 돛단 듯 약진하던 일본 간사이(關西) 경제에도 급제동이 걸리고 있다.일본 경제 도약의 원년인 1955년만 해도 역내총생산(GRDP) 규모에서 도쿄를 중심으로 한 칸토(關東)권이 30.4%일 때 간사이권은 17.4%였지만 이후 도쿄 쏠림 현상으로 2016년기준 도쿄는 40.8%에 육박하고 있는 반면 간사이는 15.3%대였다.간사이는 2013년 엔고 등으로 인한 중국 등지로부터의 관광객의 대규모 유입과 전통적으로 발달한 의료산업의 부흥을 위해 오사카, 교토, 고베를 중심으로 한 지역을 의료바이오 국가전략특구로 지정하며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역사적으로 보면 과거 한반도와 중국 대륙 등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본땅으로 유입되었는데 이들을 도래인(渡來人)이라고 부른다. 특히 백제, 가야, 고구려는 물론 신라에서도 많은 인구가 도래했으며 이중 많은 사람들이 간사이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고 전해진다. 지금도 약 32만 명으로 추산되는 재일교포 중 약 15만 명이 오사카, 교토, 고베 등을 중심으로 하는 간사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일본 측 통계에 의하면 한국에 투자진출한 일본 기업수는 약 1000개사(산업부 INSC 투자신고건수로는 약 3000건)인데 이중 약 200개사(산업부 INSC 투자신고건수로는 약 600건)가 간사이 출신이다. 우리 기업중에는 포스코, 현대, 효성, GS, 한샘퍼시스, 대웅제약 등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60여 개사가 간사이 지역에 진출해 있다. ▲오사카 내 인공섬 유메시마 전경. (사진=오사카시 홈페이지)보통 일본 사회를 일컬어 잘 변하지 않는 사회라고 한다. 그러나 외부로부터 강한 충격이 있을 경우 어느 누구보다도 변화가 빠르다는 것도 일본사회의 특징 중 하나다. 변화의 바람은 새로운 분야에서 신시장을 창출하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또 다른 시장을 만들어 낼 공산이 크다. 14세기 중기 인류 대재앙으로 불리는 페스트는 중세봉건제도를 무너뜨리고 르네상스 시대를 열게 하는 부흥의 촉진제 역할을 했듯이 이번 사태가 진정되면 새로운 분야가 대두되고 방식도 구조적으로 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첫째, 일본기업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에 크게 의존해왔던 글로벌 SCM(Supply Chain Management) 전략에 대해 재검토를 할 것이다. 지난 8일부터 시행된 긴급경제대책에도 중국 의존도가 높은 분야의 생산거점의 국내 복귀 또는 아세안 등으로의 다원화를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한일 간의 산업협력구조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이후 많은 일본 기업들이 한국을 제조기지로 인식해 왔지만 반도체산업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길을 모색 중이다. 특히 작년 7월 일본의 대한수출규제강화로 가속이 붙고 있는 와중에 이번 사태로 경쟁 관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부품소재 분야 외에 AI, IoT, 빅데이터를 비롯한 5G분야에서 진검승부가 예상된다.둘째, 아날로그성향이 강한 일본의 사회풍토가 빠르게 디지털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기업의 19.1%(2019.5월 총무성 발표)가 텔레워크를 도입해 시행 중인데 이번 사태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학교의 온라인 수업 역시 빠르게 정비, 확산되고 있다. 일례로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은 3월 말 개최 예정이었던 한국 구직자들의 일본기업 채용지원상담회를 코로나19로 인해 연기하려 했지만 참가 예정 일본기업의 요청으로 화상으로 면접을 지원했다. 또 일본 글로벌기업과 우리 중소기업과의 부품소재 화상상담도 당초 예상과는 달리 많은 일본기업들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끝으로 시장에서는 브랜드 경쟁력이 있고 안심·안전·안도 관련 이노베이션 제품이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이에 의료바이오 분야의 약진이 예상된다.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 개최 이후 일본 소비자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되며 한류 열풍이 분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번 사태를 겪으며 우리 정부와 국민이 보여주고 있는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한 신속한 검사와 신선한 드라이브 쓰루(drive through) 발상과 같은 사례가 일본에도 소개되며 일본 소비자들의 대한 인식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향후 이와 관련된 한국산 의료바이오 제품의 일본 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요즘 BCAC(Before Corona After Corona)라는 말이 유행이라고 한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간사이 경제는 과연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간사이 사람들은 지역경제 성장의 징검다리로 오사카都구상과 오사카만국박람회 등을 최대 현안으로 꼽고 있다. 우리는 산업협력, 재일교포 등 간사이와의 협력을 확대할 많은 재료들을 갖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요동치고 있는 간사이 경제에서 한일 간의 협력의 폭과 깊이가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
2020.04.25 I 김영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임금 양보-고용 보장…정부, 勞使 대타협 추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임금 양보-고용 보장…정부, 勞使 대타협 추진-“국회 독점 민주당이 선거법 바꿔야”-“해외 주문 뚝 끊겨 내달 공장 멈출판”-“경제위기 고려, 양도세 중과유예 연장을”-‘사회적 거리두기’ 보름만 더 참고 견뎌내자-검찰의 선거사범 수사 조속히 마무리해야△줌인&(2면)-마스크 사업 진출, 유튜브 채널 오픈…‘트라이’ 정신 무장한 42세 쌍방울맨-기업68% “새 국회, 경제활성화 최우선해야”…희망법안 1위는 ‘탄근제 완화’△코로나發 ‘실업 쓰나미’ 비상(3면)-①노사 대타협 유도 ②고용 유지기업 지원 ③사회적 안전망 확대-민노총 만난 정세균…노사정 대화 급물살-청년층 긴급 일자리 창출…자영업·일용직으로 실업급여 확대△승자독식 선거제 논란(4면)-수도권 득표율 ‘53%’ 與, 의석은 85%…‘표심왜곡’ 선거제 전면개혁해야-‘6석’ 정의당, 꼼수 비례정당 없었다면 ‘15석’ 가능-“이상적 제도 도입해도…정치권 악용부터 막아야”△코로나에 막힌 中企 수출(5면)-“한창 바이어 만날 시기에 손발 묶여”…현금 바닥나 ‘도미노 도산’ 공포-“중기, 자금력 약해 버티기 힘들어…정부, 최악 대비 후속대책 미리 짜야”-긴급 지원책 내놨지만…“中企 발행 채권, 국책銀 매입 방식 필요”△사회적 거리두기, 고강도 떼고 2주 더 연장(6면)-무관중 야구, 교회 현장예배 가능…등교 개학은 상황 봐가며 추진-‘문’ 여는 실내체육시설·학원…소상공인 “숨동 트일 것”-美·獨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정치(8면)-“총선 승리는 文정부 덕” 몸 낮춘 與-김종인 비대위 ‘연말 임기’가 관건-트럼프와 통화, 경제위기 극복 다짐…文대통령 광폭행보-통합당, 文대통령 지지율 간과 ‘정권심판론’ 먹힐거라 착각해-이재오·이문열 등 보수원로 “통합당 자진 해산해야”-與野, 이번엔 ‘위성 교섭단체’ 눈치싸움△경제(9면)-배민·요기요 합병심사…‘수수료 논란→데이터 독점’ 무게추 이동-“코로나 넘어도 수요 감속 지속”…정유업계 ‘산 넘어 산’-“일방적 계약해지·삭제 안돼” 트위치TV에 제동 건 공정위△국제(10면)-버핏마저 내다 팔았다…美 증시 ‘코로나發 2차 어닝쇼크’ 눈앞-경제 재가동 나선 트럼프…이번에도 위기 탈출?-中 44년만에 최악 경제성적표…시진핑 ‘샤오캉 사회 꿈’ 흔들△금융(12면)-코로나에 금융규제 한시적 완화…“지원여력 400억兆 늘 것”-“앱으로 금융사기 무료 예방” 신한카드 ‘피싱아이즈’ 개발-코로나에 공급 막혀…수입식량가격 내달 급등 우려-‘불법사금융 변호사 지원’ 온라인 신청 가능해진다△산업&기업(13면)-세단 매출 뛰어넘은 SUV…정의선 뚝심 통했다-코로나에 효과 ‘에볼라 치료제’ 다음달 임상 3상 결과 나온다-네이버 “댓글 본인확인제, 실명제와 달라”-1분기 실적 선방 예상에도…웃지 못하는 삼성전기·LG이노텍-르노삼성 반전 이끄는 ‘XM3·마스터’△산업·소비재생활(14면)-매디톡신 판매 중지…허가 취소 위기-‘착한정산’ 네이버 바이브, 저작권자와 불협화음-MZ세대 녹인 빙그레우스 왕자…캐릭터·스토리로 매료-신세계센트럴시티 옥외형 공기청정기 설치△증권&마켓(16면)-외국인 ‘사자’에 차익 실현…‘동학개미’ 승기 잡았나-1분기 경제성장률 주목…코로나 끝나도 성장할 언택트株 ‘매력’-“라임운용 못 믿겠다” 새 운용사 만들어 부실 펀드 정리한다△증권(17면)-코로나 위기에…자산 팔아 현금 확보한 상장사 59% 늘어-‘이동 제한 풀리면 날개’ 카지노株 이달 20%대↑-코오롱티슈진, 거래 재개 ‘첩첩산중’-로젠택배 인수전 ‘오리무중’…매각가·투자비용 ‘발목’△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18면)-코로나·日수출규제…특허 빅데이터 분석해 위기 대응 해법 찾았죠-4차산업혁명시대 걸맞은 심사체계 구축…IP금융투자 확대는 숙제△문화(20면)-다양한 소재, 폭넓은 작가…‘좋은 작품’ 엄선, 실망 없을 겁니다-위기를 기회로…공영영상화, 공연계 ‘뉴노멀’ 될까-‘생존’이 목표가 된 공연제작사들△스포츠(21면)-오랜 기다림의 보상인가…‘해외파 톱랭커 총출동’-‘韓·亞·中 시드 부자’ 문도엽 “다음 목표는 PGA 투어 진출”-“손흥민 오늘 해병대 입소”-홀에 ‘티’ 꽂아 크기 반으로 줄여 퍼팅연습…집중력 좋아져△오피니언(22면)-초연결시대…‘킹덤’의 좀비가 나타난다면-거리두기 갑갑할땐 의료진 분투 떠올리자-연예인 희생양 삼은 정치인의 이슈 몰이△2020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24면)-코로나19 여파로 불확실성 커져…상황에 맞는 규제의 정상화가 필요-이광수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부동산 위기 온다”-함영진 “부동산 소액 간접투자 상품 더 마련해야”-한형기 “결국 강남 집값 다시 뛸 것…재건축 규제 풀어야”-최민석 “집값 안정단계 아니다…정책 일관성 유지할 것”△부동산(25면)-판교·위례신도시에 ‘행복주택’ 공급…입지 놓고 딜레마 빠진 국토부-디딤돌·버팀목 대출 금리 0.2~0.25%p 내린다-현대엔지니어링, 캄보디아서 2000억 쇼핑몰 공사 수주△피플(26면)-“장애인 고객 누구나 통신상담 편리하게 받으세요”-코로나 극복 2차펀딩 실시 신한금융 ‘호프투게더 캠페인’-“미얀마에 진단키드 지원…동반성장 계기로”-‘소상공인 상품 구매땐 기부 적립’ SK텔레콤의 신개념 상생 모델-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다양한 특별공연 구상 중”△사회(27면)-학교 등교해 마스크도 안 쓴 채 타격연습…코로나 위험 노출된 학생선수들-“자취방 월월세 쓰실 분”…대학·고시생 ‘웃픈 공생’-공무원증도 모바일 시대-대법 “골프장 코스 따라해도 저작권 침해”-총선 끝…‘靑하명수사 의혹’ 여권 당선자들 재판 본격화
2020.04.19 I 송승현 기자
확진자수 홀수, 짝수? 코로나 틈탄 불법 도박사이트
  • 확진자수 홀수, 짝수? 코로나 틈탄 불법 도박사이트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일부 동남아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숫자를 놓고 돈 내기를 하는 불법 온라인 도박이 이뤄지고 있다고 싱가포르 한 매체가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16일 ‘더 뉴 페이퍼’는 이런 유형의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최소 5개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사이트들은 동남아시아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발표되는 하루 신규 확진자의 마지막 숫자가 무엇일지를 놓고 돈을 걸게 한다.아울러 확진자 수가 짝수일지, 홀수일지를 맞추게 하거나 각 국가에서 발표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많아졌을지 등을 놓고도 돈을 걸게 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는 다른 스포츠처럼 ‘코로나19 확진자 수 맞추기’도 매일의 배당률 및 결과가 해당 사이트에 게시되고 있다며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서 대체로 가장 인기가 있는 축구보다 더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매체는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를 두고 이뤄지는 온라인 도박은 싱가포르 내 합법적인 두 곳의 카지노가 지난 7일부터 영업을 잠정 중단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자가격리나 의무휴가 등과 같은 이동 억제 조치도 도박꾼을 온라인 도박에 의지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싱가포르 경찰은 온라인 도박은 싱가포르에서 규제 대상인 만큼 불법 도박에 관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단호한 조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해당 매체에 “경찰은 확진자 숫자와 관련해 돈을 거는 행위들에 대해 알고 있으며 이 사안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원격 도박법’에 따르면 온라인 도박을 하다 적발될 경우 5천 싱가포르 달러(약 430만원)이하 벌금이나 6개월 이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또 싱가포르 및 해외에서 온라인 도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적발 시 20만 싱가포르 달러(약 1억7천190만원)이하의 벌금이나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2020.04.18 I 황효원 기자
관광업 실업대란 오나…"종사자 26만 모두 일자리 잃을 수 있어"
  • 관광업 실업대란 오나…"종사자 26만 모두 일자리 잃을 수 있어"
  •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여행사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업뿐 아니라 호텔·카지노 등에 종사하는 26만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을지도 모릅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관광산업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전 세계는 물론 국내까지 항공노선이 사라지면서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은 물론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 두기, 외출 자제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으로 국내여행 수요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여행객이 사라지면서 여행업·호텔업·카지노업·국제회의업 등 관광사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 휩싸였다.◇“여행사 90%, 그냥 문 닫고 있어”18일 국제노동기구(ILO)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실업자가 최소 530만명에서 최대 2470만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특히 경제활동의 제한과 사람들의 이동 제한으로 여행업이나 관광업 등이 취약하다는 설명이다.국내 사정도 비슷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관광사업체 종사자들의 실태는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17일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여행업 종사자 중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업체는 2100여곳에 달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사업주가 경영난에도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유급휴업·휴직 조치를 할 경우 정부가 휴업·휴직수당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16일부터는 여행업과 관광업은 고용 안정을 위한 정부의 특별 지원을 받는다. 9월 15일까지 6개월 동안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등 4개 업종의 사업장에 대해 고용유지지원금 등을 대폭 강화했다.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비율은 휴업·휴직수당의 최대 75%인데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대해서는 90%로 인상한다. 노동자 1인당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한도도 6만6000원에서 7만원으로 높아진다. 지원 대상 사업장은 지난 1월 말 고용보험 자료를 기준으로 1만3845곳에 달할 것으로 노동부는 보고 있다. 지원 대상 노동자는 17만1476명으로 추산하고 있다.구정환 한국여행업협회 과장은 “여행사 10곳당 1곳이 지원금을 받아서 버티고 있지만, 이들 업체는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라면서 “여행사의 90%는 5인 이하 규모로, 이런 사업체는 지원금을 아예 신청하지 않거나 지원받을 수 없어 그냥 문을 닫고 있다고 봐야한다.”고 설명했다.여행업계에서는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을 수 없는 ‘사각지대’가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관광사업체 업종별 종사자 수 추이’를 살펴보면, 국내 관광사업체 종사자 수 26만5761명에 달한다. 이중 여행업은 9만9077명, 관광숙박업은 6만9925명, 관광객이용시설업은 2만3154명, 국제회의업은 9100명, 카지노업은 7330명, 유원시설업은 2만6189명, 관광편의시설업은 3만2785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 과장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대상에는 여행업과 관광숙박업, 관광편의시설업 중 관광운송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지원대상에서 빠져 있다”면서 “대략 10만명 이상은 어디에도 지원받을 수 없어 생계가 위험한 지경이다”고 덧붙였다.◇방한관광 70%, 국내관광 80%, 해외여행은 100% 취소여행업계의 피해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여행업협회가 자체적으로 2월말부터 3월 중순까지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100여곳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사태 국내 발생 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77%가 여행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이들 업체가 입은 손실은 약 330억원 규모였다.국내 여행도 심각한 수준이다. 국내 여행 전문 여행사 10여곳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여행 취소율은 무려 87%에 달했다. 이들 여행사의 손실액은 22억원 정도였다.한국여행업협회의 구정환 과장은 “코로나 19 사태 이후 수치로만 본다면 방한관광은 약 70%, 내국인 국내관광은 80%, 해외여행은 100% 여행 취소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금 보유하고 있는 예약 상품도 하반기 등 비교적 시간상 여유가 있는 것들이라 사실상 예약률은 ‘제로’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대로라면, 하반기 실적도 ‘제로’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올해 안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는다면, 관광사업체들의 피해 규모는 25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18년 관광사업체의 연간 총매출액’을 25조 4291억원에 달한다고 최근 보고했다. 이중 여행업이 8조4622억원, 관광숙박업은 7조6644억원, 카지노업은 3조254억원, 관광편의시설업은 1조9822억원, 유원시설업은 1조9709억원, 국제회의업은 1조3033억원, 관광객이용시설업은 1조207억원 순이었다. 코로나19 사태가 6월까지 이어진다면 여행업에서만 4조원 넘는 손실을 보는 셈이다. 관광사업체 전체로는 12조 7000억원이 넘는 규모다.업계에서는 대내외적으로 취약한 산업구조를 바꿀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조일상 하나투어 홍보팀장은 “당장의 금전적인 지원보다 코로나19 종식 후 여행산업 전반에 더 정책적이고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항공노선 확대, 비자문제,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사)와의 역차별, IT 인력 수급 등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지원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카지노업계, 기금·세금은 가장 많이 내지만 지원대상선 빠져국내 카지노업계는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피해가 컸던 업종 중 하나다. 22일 한국카지노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3월 9일부터 15일까지 주간 카지노 매출액 추이를 살펴본 결고, 제주도 내 카지노 업장의 매출은 -94%포인트, 그 외 지역은 -66%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한다면 제주도는 약 160억원, 그 외 지역은 140억 정도의 매출이 감소했다.매출 감소로 인한 경영악화로 국내 17개 카지노 업체 중 5곳이 휴업 중이다. 그 외 나머지 업체들은 최소영업만 하는 것으로 알려져다. 신종호 한국카지노협회 사무국장은 “카지노업의 특성상 24시간 영업을 해야 한다”면서 “영업수칙에는 8시간 이상 염업을 해야 한다고 나와 있어 어쩔 수 없이 ‘절반 영업’만 하고 있다”고 했다.하지만 카지노업은 이번 특별 지원 대상에서 빠졌다. 신 국장은 “강원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카지노 업체들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 주요 고객이 교포나 중국인 관광객”이라면서 “국제선 항공노선이 모두 막히면서 교포도 외국인 관광객도 모두 국내로 들어올 수 없는 상태라 개점 휴업 중이다”고 하소연했다.이어 신 국장은 “우리 카지노 업계는 매출의 10%를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내고 있고, 개별소비세(매출액의 2~4%), 출국납부세 등을 내고 있지만, 지원 대상에서 아예 빠졌다는 점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지금 경영상태가 매우 악화되어 있어 최소한 기금이나 세금을 유예해 주거나, 경감 시켜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지난달 23일부터 카지노 업장의 영업을 중지한 강원랜드도 사정이 좋지 못하다. 김영호 홍보팀장은 “이달 2일부터 카지노를 포함한 리조트 등 모든 부대 업장의 문을 닫은 상태”라면서 “지난주까지 카지노 손실만 약 1581억에 달했고, 모든 영업장을 포함한 손실은 1800억원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2020.03.24 I 강경록 기자
"마스크 구해줄게"…檢, 1억원 챙겨 도박에 탕진한 중국인 기소
  • "마스크 구해줄게"…檢, 1억원 챙겨 도박에 탕진한 중국인 기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마스크를 구해다 주겠다고 속여 1억원을 가로채 도박에 탕진한 중국인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15일 서울서부지검은 중국 국적의 30대 무직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마스크를 쓴 시민들(사진=뉴시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을 통해 피해자 B씨에게 ‘마스크를 구해다 주겠다’며 약 1억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한국에 유학 와 졸업한 후 계속 한국에 거주했고, 피해자 B씨와는 함께 한국어를 배우며 온라인에서 알게 됐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며 중국에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B씨는 과거 의료기기 회사에 다닌 적 있던 A씨에게 “마스크 4만3000장을 보내달라”고 했다. A씨는 더 이상 의료기기 회사에 다니지 않는데도 마스크를 구해주겠다며 B씨에게 1억1000만원을 건네받았고, 이 돈을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범행은 마스크를 받으러 한국에 입국한 B씨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물품이 오지 않자 B씨는 급하게 한국으로 왔고 A씨를 찾다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신분을 확인한 경찰은 긴급 출국정지를 했고 부담을 느낀 A씨가 자수하면서 지난달 19일 검거됐다. 아울러 검찰은 같은 혐의를 받는 한국인 남성 C(23)씨도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달 인터넷에 ‘KF94 마스크를 판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유통업자와 병원 관계자에게 2200만원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C씨도 이 돈을 불법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코로나19 사태에서 발생하는 마스크 사기 행위에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고 있다.
2020.03.15 I 김보겸 기자
제주 드림타워, 코로나 사태에 화상면접으로 직원 채용
  • 제주 드림타워, 코로나 사태에 화상면접으로 직원 채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업을 통해 3100명의 고급일자리 창출을 선언한 롯데관광개발이 코로나19 여파로 화상(온라인) 면접을 실시한다.롯데관광개발은 제주 지역사회로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5일 예정했던 ‘잡(Job)콘서트’는 잠정 연기하는 대신 화상 면접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김진희 롯데관광개발 인사총괄 상무는 “화상 면접을 통해 신규 채용 일정에 전혀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기업들이 공채 일정을 미루고 관련 업계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취업시장에서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구인구직 사이트인 잡코리아 및 사람인을 통해 이미 상당수의 지원자들로부터 이력서를 접수받은 상태로, 이번 화상 면접 방식이 더 많은 취업 희망자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밖에도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말 관리자급 경력직 모집에 이어 올해 1월말부터 진행 중인 신입사원 및 주임급 경력직원 공개 채용에 취업 희망자들의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단순히 호텔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카지노, 항공서비스업, 면세점, 백화점, 레스토랑 등 우수한 서비스산업 인재 및 관련 전공 학생들에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심형 복합리조트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169m 높이(38층)에 연면적 30만3737㎡ 규모로 조성되는 제주 최고 높이,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세계 일류 호텔브랜드인 하얏트그룹이 1600 올스위트 객실 및 14개 레스토랑, 8층 풀데크, 38층 전망대, 호텔부대시설 등을 그랜드 하얏트 제주로 운영할 예정이다.롯데관광개발이 짓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
2020.03.02 I 정두리 기자
'바람돌이 소닉'이 영종도까지 온 사연
  • [게임으로 보는 증시]'바람돌이 소닉'이 영종도까지 온 사연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지난해 7월 일본 게임사 세가(SEGA) 게임즈의 한국지사인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세가의 대표 캐릭터 ‘소닉’이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를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시티는 5성급 호텔을 비롯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복합 리조트다. 소닉이 굳이 이곳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 전통의 세가, 사미에 인수되다세가는 스탠더드 게임스(Standard Games)의 일본지부 서비스 게임 저팬(Service Games Japan)이 로젠 엔터프라이즈와 합병돼 설립됐다. 회사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스탠더드 게임스의 역사까지 포함하면 설립 연도는 무려 196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아케이드 게임 회사 중에선 가장 웃어른 뻘이 된다.세가의 로고는 우리나라 게이머들에게도 매우 친숙하다. 회사의 대표 2D 액션 게임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탓이다. 이동키와 점프만으로 모든 게임 조작이 가능해 접근성이 좋았을 뿐만 아니라 불, 전기, 물 등 속성별로 특색이 강했던 보호막과 초원, 사막, 수중, 설원 등 다양한 배경, 카오스에메랄드 수집을 위한 미니 게임 등 여러 가지 흥미 요소가 잘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세가는 소닉 시리즈 외에도 원더보이, 사쿠라 대전, 뿌요뿌요, 버추어파이터 등 유명 게임 시리즈를 내놓으며 1990년대 게임 시장을 주름 잡았다. 그러나 1998년 자사의 ‘플레이스테이션’을 누르기 위해 준비한 게임기 ‘드림캐스트’가 소니의 차기작인 ‘플레이스테이션2’에 완전히 밀리면서 엄청난 영업 적자만을 본 채 게임 콘솔 시장에서 철수하게 된다.2001년 오카와 이사오(大川功)은 자신의 경영 실패를 인정하고 사재 850억엔을 출연해 회사의 재기를 도모했지만 지속적인 주가 하락과 영업 손실로 결국 세가는 매각 수순을 밟게 된다. 당초 일본 게임 기업인 ‘남코’가 인수자 물망에 올랐으나 세가 측은 거절했고 평소 오너 간 친분이 두터웠던 파칭코 회사 ‘사미’에 2004년 매각된다. 세가를 인수한 사미는 지주회사 세가사미홀딩스를 세우고 모바일·아케이드 등 게임 관련은 중간 지주회사 세가 홀딩스에 일임한다.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를 방문한 세가의 대표 캐릭터 ‘소닉’(사진=세가퍼블리싱코리아)◇ 세가사미홀딩스, 카지노·리조트 사업 진출합병 후 세가는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많은 스튜디오와 지사의 문을 닫았고 이후 대세가 된 모바일 게임 부문 위주로 방향을 선회했다. 한편 지주회사의 다른 축인 사미는 파칭코 사업의 영업이익 감소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에 눈독을 들인 것이 카지노와 리조트 사업이다. 사미는 일본 미야자키 시의 복합 리조트시설 ‘시가이아’를 운영하는 피닉스리조트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해당 사업에 뛰어들었다.사미는 일본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리조트·카지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섰다. 이에 따라 2012년 파라다이스 그룹과 함께 ‘파라다이스 세가 사미’라는 합작 법인을 설립해 영종도에서 5성급 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 운영에 나섰다. 2014년 매출액 442억원을 기록했던 파라다이스 세가 사미는 지난해 매출액 3016억원을 달성하며 큰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일본 내부에서도 세가사미홀딩스에 우호적인 움직임이 이어졌다. 카지노 영업이 불법이던 일본마저 카지노 산업의 경제 효과를 노리고 지난해 7월 카지노 합법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한 것. 지난해 초 1340엔을 수준이던 회사의 주가는 카지노 합법화 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꾸준히 상승해 같은 해 8월 10일 1984엔까지 상승했다. 과거의 명성만큼은 아니지만 세가사미홀딩스는 게임 부문에서도 다시금 반등의 기회를 찾고 있다. 세가사미홀딩스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올해 4 ~6월기 연결 실적 순이익은 17억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5배 늘어났다. 세가사미홀딩스 측은 패키지 게임의 신작 ‘토탈워’ 시리즈의 판매가 예상을 크게 상회했으며, ‘판타시 스타 온라인 2’의 업데이트가 수익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부진한 실적으로 1211엔까지 떨어졌던 주가 또한 1404원까지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일본에서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복합리조트 카지노가 영업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카지노 사업자 선정에 들어갔다. 지난해 세마사미홀딩스는 사업자 입찰에 참여할 것을 공식 천명했고 글로벌 카지노 기업 윈(Wynn) 리조트 또한 일본 진출 의사를 피력했다. 향후 카지노 사업자 선정 결과에 따라 회사의 주가는 다시 한 번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2019.08.10 I 김무연 기자
“철구, 강원랜드 블랙리스트”…부인 외질혜, 도박치료사 초대
  • “철구, 강원랜드 블랙리스트”…부인 외질혜, 도박치료사 초대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군복무 중인 아프리카TV BJ 철구(본명 이예준)가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철구가 강원랜드 블랙리스트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는 지인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튜트 ‘TV용느님’ 캡처.아프리카TV BJ용느님은 지난 1월 방송을 통해 ‘강원랜드 블랙리스트 아니냐’는 시청자 질문에 “블랙리스트 사건이 어떻게 된 거냐면 나랑 철구랑 한창 강원랜드를 다니던 시기였다. 일요일에 대형 콘텐츠를 찍고 철구 특징이 빨리 끄지 않냐. 12시에 끈다. 그럼 자동차를 렌트한다. 사람들을 모아서 한 차에 태워서 여행 간다고 하면서 강원랜드를 간다”고 말했다. 이어 “가서 보드를 타고 카지노 갈 사람은 갔다가 돌아오는 루트였는데 원래는 돌아온다. 갔다가 다 돌아오는데 나랑 철구랑 꽂혀서 또 (강원랜드에서 카지노를)한 거다. 둘 다 눈이 돌아서 ‘오늘 밤 다시 가자’고 해서 갔다. 가다가 철구 부인 지혜(BJ 외질혜)한테 걸렸다”고 덧붙였다. 용느님은 “어떻게 걸렸냐면, 철구가 휴게소에서 자기 카드로 자장면을 사 먹었는데, 그 휴게소가 강원랜드 가는 방향에 있었다. 그런데 카드 내역이 지혜한테 간 거다. 지혜한테 전화 와서 욕먹었다. ‘너네 내가 다 검색해봤다, 강원랜드 가는 거 다 안다’고 했다. 철구는 돌아갔다. 그런데 내가 또 미친 거다. 돈을 잃어서 눈이 돌아간 거다. 돌아와서 내가 친구들을 (강원랜드에데려갔다. 강원랜드 가고 있는데 철구한테 전화 왔다. 강원랜드고 가고 있다고 하니까 철구가 ‘형 나 좀 있다가 방종(방송종료)하고 갈 테니까 기다려’라고 했다. 일월화수목요일 넘어가는 날까지 강원랜드에 있었다. 4일을 가서 돈을 다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철구가 돈을 잃으니까 너무 힘들어했다. 형 우리 그냥 ‘블랙리스트 하자’고 하더라. ‘형 이렇게 살 거야?’라고 했다. ‘형 나 블랙리스트 하고 돈 받고 집에 갈래’라고 했다. 사인하니까 2~3년 동안 블랙리스트인데 10만원을 주더라 현금을. 더 대박인건 강원랜드에서 인천까지 택시비가 30만원이다. 철구는 10만원 밖에 없는데 결국 부인한테 전화해서 돈 좀 들고 나오라고 했다. 철구는 진짜 블랙리스트 신청해서 강원랜드 안 갔고 나도 안 갔다”고 말했다. 유튜브 ‘외질혜’ 캡처.철구는 ‘도박’ ‘강원랜드’를 자신의 방송에서 수없이 언급해왔다. 특히 부인 BJ 외질혜는 철구 방송에서 도박치료사를 초대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8월 철구 유튜브 방송에서 철구는 “저는 도박중독이 아니다. 저는 친구가 없다. 취미생활로 즐겼던 것이다. 술 먹는 돈으로 강원랜드 가서 한 거다. 돈을 따려고 그런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도박치료사가 ‘주변에 돈 빌린 적 있냐’고 묻자 철구는 “조금 있다”라고 답했다. 외질혜는 “남편은 돈이 떨어지면 (도박을) 절제한다”라고 말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철구와 BJ서윤이 필리핀 마닐라 씨티오브드림 카지노에 옴”이라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철구로 추정되는 남성이 도박을 즐기고 있었다. 정확한 방문 시기는 기재되지 않았다.육군 측은 “확인한 결과 철구가 맞다. 정상적인 휴가 절차를 밟아서 나갔다. 현재 논란이 된 사항은 복귀 즉시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조사 중 금액 차이에 따라 영리 활동으로 보고 수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에 따르면, 군인은 군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국방부 장관의 허가를 받지 아니하고는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철구는 지난해 10월에 입대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이다. 병무청에 따르면 상근예비역도 부대에서 허가를 받으면 단기 국외여행을 갈 수 있다. 하지만 도박의 경우는 다르다.현행 형법에 따르면 도박을 한 사람은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속인주의(屬人主義·한국인이 외국에서 범죄를 저질렀다 해도 한국 형법을 적용한다는 원칙)를 채택하고 있어 외국에서 도박을 했을 경우에도 형법 규정의 적용을 받아 처벌된다.한편 BJ철구는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인터넷 개인 방송 진행자다. 그는 BJ 외질혜와 지난 2016년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철구는 막말·욕설 방송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2019.08.09 I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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