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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다 금값될라"…AI업계, 고품질 데이터 확보 경쟁 '치열'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확보 문제가 전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오픈AI가 월스트리트저널(WSJ) 소유 기업인 뉴스 코퍼레이션과 5년간 총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3400억 원) 규모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국내 AI 기업들도 고품질 데이터를 보유한 출판사 등과 제휴를 활발히하는 모습이다. 이들은 개인정보보호법과 저작권법을 준수하면서도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데이터 판매업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탄생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 인터뷰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데이터 판매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인터넷에서 데이터를 크롤링(온라인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는 것)해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법적 분쟁을 피하기위해 기업들이 명확한 라이선스를 취득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기업들은 무단으로 데이터를 사용하는 대신 비용을 지불하고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셀렉트스타는 데이터 보유 기업과 AI 기업을 연결하는 중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한 데이터 라이선스 사업에서 현재까지 약 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김 대표는 “특히 사람이 감수한 도서 데이터는 거대언어모델(LLM) 학습에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뉴스 데이터나 웹 크롤링 데이터보다 훨씬 높은 품질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셀렉트스타는 국내 최대 도서 유통사와 협력해 방대한 도서 데이터를 AI 기업에 공급하며, 데이터 판매 시 저작권 문제가 해결된 라이선스 확인서를 기업에 제공해 데이터 저작권 문제를 명확하게 해결하고 있다.로앤컴퍼니가 72년 전통의 출판 명가 박영사와 법률 AI 발전을 위한 전략적 동맹을 체결했다고 6월 27일 발표했다. 리걸테크 기업과 출판사 제휴는 처음이다. 사진=로앤컴퍼니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도 72년 전통의 출판사 박영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법률 AI 학습용으로 박영사의 최신 법률 서적 1350종, 총 100만 페이지에 달하는 콘텐츠를 독점 활용할 계획이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법률 AI 비서인) 슈퍼로이어는 수십 년간 축적된 박영사의 고품질 콘텐츠를 활용하는 국내 유일의 법률 AI 기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종만 박영사 회장은 “로앤컴퍼니와 협업해 시대 변화에 맞춘 미래지향적인 법률문화를 조성하며,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그러나 셀렉트스타나 로앤컴퍼니처럼 대형 출판 업체와 제휴해 데이터를 확보한 기업들은 운이 좋은 편이다. 대부분의 국내 스타트업들은 AI 개발에 있어 저작권 문제와 데이터 비용이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한국에서는 AI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데, 주된 이유는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과 높은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모든 판례와 공공데이터가 공개되어 있어 AI 개발이 상대적으로 용이하지만, 한국에서는 데이터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법률 AI 개발을 위해 대법원에서 판례를 구매해야 하는데, 한 건당 천 원씩 지불하려면 수백억 원의 비용이 들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 경기동부권 스타트업 육성 '오픈그라운드' 참여사 모집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하남·광주·여주·이천·양평 등 경기 동부권 소재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는 ‘오픈그라운드(Open Ground)’ 참여 기업 모집이 시작됐다.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1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에 따르면 개간한다는 뜻의 오픈그라운드는 민간기업·공공기관·스타트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도내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경기도 창업 생태계를 새롭게 일구겠다는 경과원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 사업은 하남, 광주, 여주, 이천, 양평 등 5개 시·군에 본사·지사·연구소가 있거나 등록 및 이전 예정인 설립 7년 이내 창업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이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 25개사를 선발한다.프로그램은 역량강화와 협력강화, 성과공유회 및 후속지원 등 세가지로 구분돼 각기 다른 기준과 혜택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역량강화는 멘토링, 교육, 네트워킹, IR컨설팅, 모의 IR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협력강화에서는 5개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기회가 제공되며 최대 3000만원의 기술실증(PoC) 지원금이 제공된다. 성과공유회 및 후속지원 프로그램은 10개사 내외의 우수기업 대상으로 1:1 전문 컨설팅이 제공된다. 토크 콘서트와 네트워킹 행사 등 정보교류와 협력 기회도 제공한다.지난해 오픈그라운드 사업에 참여한 하남 소재 ‘리셋컴퍼니(주)’는 조광페인트와 기술협업 MoU를 체결하고, 투자사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사업은 경기 동부권역의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균형 있는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권역별 창업혁신 공간을 통해 더욱 촘촘하고 탄탄한 스타트업 지원망을 구축해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지난해 동부권 오픈그라운드 프로그램에 참여한 25개사를 대상으로 216건의 전문가 컨설팅, 8건의 기술매칭, 5건의 투자유치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 높은 성과를 거뒀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이번 달 11일까지 경기스타트업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스타트업인프라팀에 문의하면 된다.(자료=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 월가 “MSFT, AI 성장스토리 이상無…하락은 매수기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엔비디아 13%, 브로드컴 12%, 퀄컴 8%, 애플 1.5%, 메타 2.5%, 아마존 3%, 테슬라 4%.빅테크 기업들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31일(현지시간) 훨훨 날아올랐다. 하지만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나 홀로 하락을 기록했다. 깜짝 실적을 발표했지만, AI(인공지능) 성장 스토리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한목소리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조언하고 있다.이날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0일 장마감 후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647억달러로 월가 예상치 644억달러를 웃돌았다. 이 중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애저 클라우드, 윈도 서버, 뉘앙스, 깃허브 등)부문 매출은 19% 증가한 28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눈높이(286억8000만달러)에 미흡한 규모다. 주당순이익(EPS)은 2.95달러로 예상치 2.94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시장이 실망한 것은 애저 클라우드 성장률이다. 지난 3분기 31% 성장에서 4분기 30%로 낮아졌고, 2025회계연도 1분기 예상치는 28~29%에 그쳤기 때문이다. 애저 클라우드는 코파일럿 오피스365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적인 AI 매출 영역이다. 애저 클라우드의 성장률 둔화는 시간외 거래에서 4%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다행히 이날 정규 거래에선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빅테크주가 동반 급등한 효과로 하락 폭이 1%에 그쳤다.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면 더 큰 폭의 하락으로 이어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투자자들의 우려와 달리 월가에선 여전히 호평 일색이다. AI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주가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이 작다는 것. 따라서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는 조언이다.골드만삭스의 카시 랑간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15달러를 제시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인프라 등 클라우드 스택(오픈 소스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의 모든 영역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고, 생성형 AI 등 여러 가지 장기적 트렌드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투린 역시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가 515달러를 유지했다. 그는 “기업들의 IT 지출(투자) 확대 속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다양한 최종 시장에서 강력한 위치에 있고 수익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마진 확대 능력도 증명한 만큼 주가가 계속 하락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의 마크 머피는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가 470달러를 유지하면서 “클라우드 매출이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애저 AI 모멘텀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장기적 성장 경로가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월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중장기 매출 성장 기회는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크다거나 AI의 수익화를 현실화한 기업이라는 등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또 (컴퓨팅)용량 확대를 통해 애저 AI의 더 큰 성장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 콜에서 “컴퓨터 용량 제약으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클라우드 성장이 저해됐다”며 “AI 투자 확대로 두자릿수 대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한편 월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60명으로 이 중 58명(97%)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495달러로 이날 종가(418.35달러)보다 18% 높다. 월가 최저 목표가(448달러)마저 현재 주가보다 높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유승호부터 문소리까지…스타 배우들, 8월 연극계 달군다
- ‘엔젤스 인 아메리카’ 유승호(사진=글림컴퍼니)[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스타 배우들이 무대에 오르는 신작 연극이 이달 잇달아 막을 연다. 새 단장을 마친 스테디셀러 연극들도 관객의 선택을 기다린다.신작 출연 라인업은 영화나 드라마 못지않게 화려하다. 6일에는 LG아트센터 서울 LG시그니처홀에서 ‘엔젤스 인 아메리카’가 개막한다. 유승호와 고준희의 연극 무대 데뷔작으로 주목받는다. 두 사람뿐만 아니라 손호준, 이효정, 태항호, 민진웅 등 이름이 널리 알려진 배우들이 출연진에 합류했다.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차별과 혼란을 겪는 사회적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현대 미국 연극계의 거장 토니 커쉬너의 작품으로 1993년 브로드웨이 공연으로 퓰리처상,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등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유승호와 손호준이 동성 애인이 있는 에이즈 발병 이후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되는 드래그 퀸(옷차림이나 행동으로 과장된 여성성을 연기하는 남자) 출신 백인 프라이어 역을 맡는다. 고준희는 정혜인과 함께 몰몬교 신자이자 신경안정제에 중독된 여성인 하퍼 피트를 연기한다. 이들이 에이즈, 동성애, 약물중독 등을 소재로 다루는 파격적인 작품에서 어떤 연기를 펼쳐낼지 관심이다. 공연은 9월 28일까지 이어진다. 13일에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문소리와 이현우가 출연하는 ‘사운드 인사이드’가 공연을 시작한다. 2020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문학에 대한 열정과 애증,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고독함, 누군가와 유대하고 싶어 하는 욕구 등에 초점을 맞추며 삶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문소리는 서재희와 함께 위암 2기 판정을 받은 뒤 복잡한 감정을 안고 살아가는 예일대 영문학부 교수 벨라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현우는 강승호, 이석준과 소설 ‘죄와 벌’에 등장하는 라스콜리니코프에 매료되어 벨라의 문학 수업을 듣게 되는 똑똑하고 야심 차지만 어딘가 알 수 없는 학생 크리스토퍼 역에 캐스팅됐다. 공연은 10월 27일까지. 24일에는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랑데부’가 개막한다.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두 남녀가 아픈 과거를 함께 풀어가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창작 초연작이다. 미국 뉴욕의 극단 리빙시어터 출신 김정한이 작·연출을 맡았다. 9월 21일까지 공연하는 2인극인 ‘랑데부’ 무대에는 박성웅, 최원영, 문정희, 박효주가 오른다. 박성웅과 최원영이 강박장애를 겪는 남자 태섭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문정희와 박효주는 세상의 무게를 짊어진 듯한 삶을 살아가는 여자 지희 역으로 관객 앞에 선다. 예매 사이트 예스24에 따르면 상반기 연극 분야 티켓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했다. 박성훈의 연극 복귀작 ‘빵야’, 이상윤, 진서연, 안소희가 출연한 ‘클로저’ 등 스타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들이 높은 티켓 판매액을 기록하며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한 황정민, 김소진, 송일국 주연작 ‘맥베스’도 연일 매진 행렬이다. 이 가운데 이달 개막하는 스타 배우 출연 신작들이 훈풍이 부는 연극계에 활력을 더할지 주목된다.한편 스테디셀러 소극장 연극들의 재개막도 이달 이뤄진다. 23년째 대학로를 지킨 ‘보잉보잉’은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올스타 보잉보잉’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새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애인을 셋이나 둔 바람둥이 남자 주인공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정가은이 스튜어디스 최이수 역을 맡아 연극계에 첫발을 뗀다.2014년 초연 이후 꾸준히 ‘망원동 브라더스’는 3일부터 새로운 대본을 기반으로 한 공연을 올린다. 망원동 옥탑방에 모여사는 세대별 남자들의 고민과 현실을 유쾌하게 그리는 작품으로 대학로 인터파크 유니플렉스에서 오픈런으로 공연한다.
- 황수경·양준혁·이장군·고정우 소속사 장군엔터, 비스테이지 채널 오픈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장군엔터테인먼트가 비스테이지(b.stage)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시작한다.1일 오전 소속사 장군엔터테인먼트는 “오늘 오후 팬덤 비즈니스 설루션 플랫폼 비스테이지(b.stage)를 통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오픈한다. 황수경, 양준혁, 이장군, 김상욱, 김채원, 고정우, 최향 등 장군엔터테인먼트 소속 7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비스테이지는 팬덤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소속사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운영하는 공간으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 팬과의 커뮤니티, 멤버십 운영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아티스트와 팬들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어 아티스트와 팬덤 간의 관계 형성 및 다양한 콘텐츠 참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장군엔터테인먼트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황수경을 비롯해 프로야구 레전드 양준혁, 방송인 이장군, 김상욱, 가수 고정우와 최향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 쿠에른, 삼청동 시그니처 스토어에 ‘카페 쿠에른(CAFE CUEREN)’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리미엄 가죽 슈즈 브랜드 쿠에른(CUEREN)은 삼청 시그니처 스토어 3층에 ‘카페 쿠에른(CAFE CUEREN)’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카페 쿠에른 (사진=CUEREN)쿠에른은 약 20개의 오프라인 스토어와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며 지난 6월 새로운 시그니처 스토어 ‘쿠에른 삼청’을 오픈했다. 쿠에른 삼청은 삼청동의 문화적 특색과 쿠에른의 디자인 철학을 섬세하게 반영한 공간이다.특히 최근 오픈한 ‘카페 쿠에른(CAFE CUEREN)’은 쇼핑과 카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브랜드 최초의 통합 공간으로,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강경미 쿠에른 대표는 “시그니처 스토어인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장했다”라며 “카페의 공간, 풍경, 음료, 디저트 모든 요소에서 쿠에른이 추구하는 ‘모던 클래식’ 무드를 느낄 수 있도록 섬세하게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삼청동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과의 협업도 주목할 만하다. 카페에서 사용하는 머그잔은 김은송 도예 작가가 함께했으며, 카페 쿠에른과 쿠에른 삼청 시그니처 스토어의 공간 디자인은 와이엔 스튜디오가 담당했다. 부가 요소를 배제한 미니멀한 공간은 통창을 통해 정독도서관과 삼청동 일대의 풍경을 그대로 담아내어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카페 쿠에른 (사진=CUEREN)카페 쿠에른의 메뉴는 ‘코리안 모더니즘 Korean Modernism’을 테마로 한국적 요소를 담아냈다. 시그니처 음료 ‘삼청 에이드’는 유자, 생강, 배로 삼청동을 표현하며, ‘유기농 세작 티’는 제주 차밭의 어린잎을 전통 방식으로 가공해 내린다. 시즌 한정 ‘참외 라떼’는 참외를 활용해 한국적인 여름의 맛을 담았고, ‘그레이 오트’는 한국 전통 대체식인 ‘선식’에서 영감을 받아 여섯 가지 곡물과 서리태, 흑임자를 사용했다.커피는 스페셜티 커피를 사용하여 산미와 초콜릿, 과일의 단맛이 균형 잡힌 미디엄 로스팅 원두로 신선하고 풍부한 맛을 구현했다. 디저트로는 △곶감 호두말이 △팥떡 △진저 카라멜 샌드 △휘낭시에를 선보인다.현재 쿠에른 삼청 시그니처 스토어에서는 ‘카페 쿠에른’ 오픈을 기념해 기간 한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도내 49개 하천 '좋은물' 76.6%, 전년 대비 5.2%p↑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남한강과 북한강, 한강, 안성천, 시화호 등 경기도내 한강권역 49개 하천의 좋은 물 비율이 76.7%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천 생활환경 기준 1~2등급인 좋은 물은 일반적인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나 수영용수로 사용 가능한 수질을 말한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가 도내 한강권역 하천에서 수질 측정을 위한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사진=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1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강권역 49개 하천 133개 지점에서 환경부와 공동으로 매달 측정한 수질 결과 좋은 물 비율이 76.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남한강, 북한강, 한강, 안성천, 한강서해 등 한강권역 49개 하천·133개 지점에 대한 목표 수질, 좋은 물 달성도, 수계별 31개 주요 하천의 수질 변화 추이, Q-GIS(오픈소스 지리정보시스템) 프로그램을 이용한 수계별 오염도, 10년간 수질 변화 분석을 진행했다. 또한 도내 10개 호소(湖沼)의 연도별·수계별 목표 기준 달성도, 하천·호소 수질 개선율, 호소의 영양상태 등도 연구했다.경기도내 49개 하천 133개 지점에 대한 수질분석 결과, 102개 지점(76.7%)이 BOD(Biochemical Oxygen Demand·미생물이 물속의 유기물을 분해할 때 사용하는 산소의 양)기준 ‘하천의 생활환경 기준’ 2등급(약간 좋음) 이상의 ‘좋은 물’로 평가됐다. 좋은 물은 하천의 생활환경 기준 1등급과 2등급으로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3.0 mg/L 이하로, 일반적인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 또는 수영용수로 사용이 가능한 수질이다.도내 하천의 좋은물 비율은 2022년(71.4%) 대비 5.3%p 증가했다. 목표 기준 달성도도 2022년 69.2%에서 2023년 74.4%로 5.2%포인트 증가했다. 중권역 대표 14개 지점의 목표 기준(BOD) 달성 여부를 보면 13개 지점에서는 BOD 목표 기준을 달성했으나 유일하게 팔당댐 지점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한강수계 15개 중권역별 평가 결과 경안천, 의암댐, 홍천강, 청평댐, 팔당댐, 임진강 상류, 한강 하류는 하천 내 전 지점이 ‘좋은 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해당 내용을 담은 수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했으며 해당 보고서는 경기도 내 하천·호소에 대한 수질개선 기초자료 확보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2018년부터 매년 발간되고 있다. 수질 평가보고서는 도내 시군 등 관련기관 배포 후, 연구원 홈페이지에도 게시될 예정이다.권보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본 수질 평가보고서가 도내 하천 및 호소의 수질조사 결과를 자세히 반영한 자료인 만큼 도내 시군의 지속적인 수질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 IBM, 왓슨x에서 메타 ‘라마 3.1’ 및 ‘미스트랄 라지 2’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IBM이 메타의 ‘라마 3.1’과 미스트랄 AI의 ‘미스트랄 라지 2’ 모델을 자사의 왓슨x.ai 플랫폼에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기업들은 IBM 그래니트, 라마 3.1, 미스트랄 라지 2 등 고성능 오픈소스 AI 모델을 용도와 필요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하고 맞춤화할 수 있게 됐다.이번에 추가된 라마 3.1은 80억 개, 700억 개, 405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세 가지 사전 학습된 오픈소스 생성형 AI 모델로 구성돼 있다.특히, 라마 3.1-405B 모델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문맥의 길이가 토큰 8192개에서 12만 8000개로 16배 증가하여, 약 8만 5000 영어 단어에 해당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이 모델은 GPT-4o와 같은 상업적 모델들과 경쟁할 만한 성능을 보이며, 텍스트 생성, 합성 데이터 생성, 지식 증류 등 다양한 AI 활용 사례에 적합하다.미스트랄 라지 2 모델은 1230억 개의 매개변수를 통해 코딩과 수학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80가지 이상의 코딩 언어를 지원한다.또한, GPT-4o, 클로드 3 오푸스, 라마 3.1 405B와 같은 최첨단 모델들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며, 향상된 추론 능력으로 환각이나 그럴듯하게 들리는 거짓 답변을 최소화한다.기업들이 AI 모델을 선택할 때는 모델의 크기와 성능, 비용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성능이 뛰어난 대형 모델은 높은 정확도를 제공하지만, 비용이 더 많이 들고 속도가 느릴 수 있다. 반면, 크기는 작지만 특정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은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일 수 있다. IBM 왓슨x는 이러한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여, 고객이 용도와 목적, 가격과 성능의 최적 균형을 가진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IBM 왓슨x는 사내 서버,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다양한 인프라 환경에서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며, AI 기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데이터 소스 관리, 맞춤형 미세 조정, 애플리케이션 통합을 위한 직관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지원한다.한편, 미스트랄 라지 2 모델은 상업적 사용을 위해 미스트랄 AI의 ‘미스트랄 커머셜 라이선스’가 필요하지만, IBM 왓슨x에서는 상업적 목적으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 KAIST, 국제학회서 온디바이스 AI 연구 성과 인정받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클라우드의 원격 컴퓨팅 자원 없이 기기 자체에 내장된 인공지능(AI) 칩을 활용한 온디바이스 자원만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선보이고, 연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박종세 전산학부 교수 연구팀이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24 국제 컴퓨터구조 심포지엄’에서 ‘최우수 연구 기록물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KAIST 연구팀.(왼쪽부터)박종세 교수, 김윤성 박사과정, 오창훈 박사과정.(사진=KAIST)‘국제 컴퓨터 구조 심포지엄’은 컴퓨터 구조물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학회이다. 올해 제출된 423편의 논문 중 83편 만이 채택됐다. 최우수 연구 기록물 상은 학회 특별상 중 하나로 제출된 논문 중 연구 기록물의 혁신성, 활용 가능성, 영향력을 고려해 선정한다.박 교수팀의 연구는 적응형 AI의 기반 기술인 ‘연속 학습’ 가속을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 구조와 온디바이스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개발한 점, 온디바이스 AI 시스템 연구 발전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한 코드, 데이터 등의 완성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연구팀은 연구결과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으로 대표되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 온디바이스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연구는 KAIST 전산학부의 학생들(김윤성, 오창훈, 황진우, 김원웅, 오성룡, 이유빈)과 하딕 샤르마 메타 박사, 아미르 야즈단바크시 구글 딥마인드 박사, 박종세 교수가 수행했다.박종세 교수는 “온디바이스 자원만으로 적응형 AI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기쁘다”며 “학생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구글·메타 연구자들과의 협력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