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최초, 역대급, 압도적"… 아이유, 18개 도시·31회 공연 월드투어 성료
- 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5개월간 진행된 월드투어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아이유(IU)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인기와 영향력, 관객 동원력 모두를 아우르는 ‘원톱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아이유는 지난 3월 서울에서 ‘2024 아이유 허 월드투어 콘서트’(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의 포문을 힘차게 연 것을 시작으로 요코하마,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불라칸),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어크, 애틀랜타, 워싱턴 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팬들과 성공적으로 만났다. 아이유는 이번 투어로 아시아, 유럽, 미주지역 포함 18개 도시 관객과 만났는데, 이는 국내 여성 솔로 아티스트 가운데 최초다.도시별 티켓 예매 과정에서부터 사이트 서버가 일시 중단됨은 물론, 연이어 전석 매진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최고 접속자 82만 명, 자카르타는 63만 명이 몰려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가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필리핀 아레나에 입성했던 마닐라의 경우, 마찬가지로 현지에서 대서특필하며 주목했다. 이어 미주지역은 첫 방문임에도 티켓 오픈 10분 만에 솔드아웃을 기록해 그녀의 독보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본 공연 역시 현지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이유는 탄탄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필두로 압도적인 무대연출, 고품격 밴드 연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여기에 월드투어 오프닝 곡으로 ‘홀씨’를 택한 그녀는 리프트를 타고 내려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현지 어린이 댄서들과 함께 무대를 꾸며 화제를 모았다. 이어 ‘잼잼’, ‘어푸’, ‘삐삐’, ‘Obliviate’, ‘Celebrity’, ’Blueming’, ‘에잇’, ‘Coin’, ‘관객이 될게’, ‘밤편지’, ‘Shopper’, ‘시간의 바깥’, ‘너랑 나’, ‘Love wins all’, ‘Shh..’, ‘스물셋’ 등 장르 불문 다채로운 히트곡을 공식 셋 리스트로 선보이며 팬들과 밀착 교감했다. 여기에 ‘앙앙코르’로 ‘Someday’, ‘Love poem’, ‘unlucky’, ‘라일락’, ‘무릎’, ‘푸르던’, ‘금요일에 만나요’, ‘팔레트’, ‘내 손을 잡아’, ‘에필로그’ 등 선곡해 현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여기에 지난 2일 로스앤젤레스 공연 당시 ‘쉬,,’(Shh,,)의 내레이션으로 함께한 가수 패티 김이 현장을 찾았는데, 아이유는 해당 곡의 순서를 마친 뒤 패티 김이 앉아 있는 쪽을 향해 진심 어린 존경심을 표했고, 이때 가요계 선, 후배 간의 훈훈한 무드를 느낄 수 있었다.특히 그녀는 공연마다 각 도시의 관객만을 위한 것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요코하마와 오사카에서는 과거 현지 활동 당시 발표한 ‘Beautiful Dancer’, ’Voice Mail’, ‘Good Day(jap.ver)’의 무대를, 타이페이에서는 현지 가수인 ‘Accusefive’의 ‘The One And Only’를 가창해 관객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홍콩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임가겸(Terence Lam)의 ‘一人之境’을, 마닐라에서는 현지 밴드인 ‘Sunkissed Lola(선키스드 롤라)’의 ‘Pasilyo(파실료)’의 무대를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런던에서 직접 통기타를 들고 코린 베일리 래의 ‘Like A Star’를 열창했다. 방콕에서는 가수 ‘NONT TANONT’의 ‘First Love‘를 커버한 무대도 꾸몄다. 또한 애틀란타에서는 그 지역 특산물인 블루베리를 활용해 자신의 곡 ‘strawberry moon’을 ‘blueberry moon’으로 바꿔 부르는 센스를 발휘했다. 착장도 매 도시마다 새롭게 준비했는데, 대표적인 예로 로즈몬트에서는 ‘로즈(장미)’가 포인트인 것들로 입고 나와 환호를 받았다.팬을 향한 아이유의 따뜻한 마음도 느낄 수 있었다. 공연을 보러 온 모든 관객과 현지어로 최대한 가까이서 소통하고자 했으며, 연신 감사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온 역조공 물품을 전원 증정했다. 공연 중간 ‘Blueming’에서는 꽃을, ‘Coin’에서는 동전을 관객 이벤트로 선물하기도. 이 같은 아이유의 열정적인 모습에 각 도시의 팬들은 노래마다 한국어 떼창과 열정적인 함성, 폭발적인 응원법, 서프라이즈 슬로건 이벤트로 반갑게 화답했다.이 외에도 현지 매체들은 아이유의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 그리고 그녀의 음악적 성장에 대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kpopwise’는 “아이유와 유애나의 깊은 애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훈훈하고 감동적인 경험이었다”, ‘davidekpop’는 “화려한 비주얼과 흠잡을 데 없는 보컬, 그리고 관객과의 진정한 상호작용을 조화시키는 그녀의 능력은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기억할 밤을 만들었다”고 호평했다.아이유는 월드투어의 마지막 공연에서 “오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많이 드렸지만, 해도 해도 부족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인생에, 마지막 공연은 아니지만 이번 월드투어의 공연을 응원하러 혹은 함께 즐기러 와주신 모든 엘에나(도시명+유애나)분들에게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녀는 “I did it(내가 해냈다)”라고 외치며 퇴장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모두 마쳤다.월드투어를 무사히 마친 아이유는 오는 9월 21~22일 양일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을 개최한다. 아이유의 금번 상암벌 입성은 2022년 대한민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잠실 주경기장에 입성한 것에 이어, 다시 한번 가요계에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 청약 광풍 이어진다…용인 푸르지오 원클스터 1단지에 모인 '구름인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견본주택 개관이후 방문객이 몰리며 분양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투톱’으로 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를 누릴 수 있고, 브랜드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까지 더해져 청약 경쟁률도 치열할 것으로 예고된다.대우건설의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견본주택 내부에 내방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대우건설)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는 지난 2일 견본주택 오픈 후 주말까지 3일간 총 1만 2000여명이 내방했다고 밝혔다. 견본주택에는 59㎡A와 84㎡A, 84㎡B 타입 유니트와 아파트 외관과 동·호수 구현한 모형도, 상담 창구 등이 마련됐다.견본주택 입장부터 내부 유니트 관람 및 상담을 마치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특히 폭염 특보에도 불구하고 오픈 후 3일 동안 이른 아침부터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견본주택 외부는 긴 대기줄이 이어졌고, 유니트와 상담 창구도 내부 설계와 상품, 청약 조건 및 일정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고객들로 붐볐다.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 오픈 전에는 반도체 클러스터 등 단지 주변에 대기중인 호재가 집중 조명을 받았고, 견본주택 오픈 후에는 빼어난 상품성을 실제 눈으로 확인한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대부분 내방객들이 유니트 관람을 마치고 상담까지 진행해 관심이 매우 높다”라며 “청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무엇보다 용인의 주택 시장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해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성을 갖춘 아파트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만 19세 이상 경기도 용인시,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거주자는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액이 충족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주택소유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을 적용 받지 않는다. 한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총 3724가구 대단지로 조성 계획이며, 이 중 A1블록(1단지)에 들어서는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동, 총 1681가구부터 이번에 분양한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59㎡A 453가구, 59㎡B 247가구, 84㎡A 560가구, 84㎡B 269가구, 84㎡C 147가구, 130㎡A 5가구로 소형부터 중대형 타입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견본주택은 동천역 인근인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8월 입주 예정이다.
- 하이트진로, ‘2024 이슬라이브 페스티벌’ 티켓 정식 판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하이트진로(000080)는 ‘2024 이슬라이브 페스티벌’ 공식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12시에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공식 판매되며, 가격은 2만원이다.‘2024 이슬라이브 페스티벌’ 티켓 정식 판매 (사진=하이트진로)지난 1일 오픈한 얼리버드 티켓 1000장은 40초만에 전량 매진됐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흥행을 거두었던 진로골드 팝업스토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슬라이브 페스티벌도 테마파크형 뮤직페스티벌로 준비했다. 올해는 더욱 막강해진 콘서트 라인업이 눈에 띈다. 에일리, 멜로망스, 이무진, 다비치, 데이브레이크, 마이티 마우스, 키썸, 블리처스, 김나영, DJ 오은별, 싸이버거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참여, 참이슬 광고모델 아이유는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페스티벌을 분위기를 한껏 달굴 예정이다. 공연은 오후 1시부터 9시30분까지 진행하며, 안전한 이동을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을 통해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비 2개 노선을 추가해 서울역, 합정역, 사당역, 잠실역, 노원역, 미금역, 영통역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다.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은 세계 유일 소주 뮤직페스티벌로 9월 7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진행, 행사장에는 20세 이상 성인 (200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만 입장이 가능하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세계 유일의 소주 페스티벌 이슬라이브에 대한 소비자분들의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 대표 소주 브랜드 ‘참이슬’을 사랑해주시는 관객들이 페스티벌에 참여해 마음껏 즐기실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 블루엠텍, 경동제약과 전문의약품 온라인유통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디지털 메디컬 이커머스 분야 1위 기업 블루엠텍(439580)이 경동제약(011040)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8월부터 전문의약품 온라인 유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운데 왼쪽부터 블루엠텍 김현수 대표이사, 경동제약 서영덕 본부장(사진=블루엠텍)경동제약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블루팜코리아 플랫폼 내 경동제약 전용관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병의원 회원은 경동제약의 전문의약품을 손쉽게 주문하고 결제하며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블루팜코리아 전용관은 제휴사의 인기제품, 추천제품, 할인제품, 프로모션 등을 한곳에서 둘러볼 수 있는 브랜드 단독몰이다. 제휴사만의 특성을 적용한 디자인 콘텐츠를 제작해 가시성을 높여 브랜드 광고 효과, 신규 고객 확보 및 판로 확대에 효과적인 서비스다. 오는 8월 경동제약 전용관 오픈과 동시에 입점 제품인 본비론주, 히알본플러스주, 경동캄펙스주, 케토란주, 아세파주, 비디엔주, 안티옥산주 등 15종의 론칭 기념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 "실패가 준 위대한 성공…K뮤지컬 이제 시작이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브로드웨이에서 2번 실패하지 않았다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도 성공하지 못했을 겁니다.”브로드웨이 진출에 성공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단독 리드 프로듀서인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오디컴퍼니 사무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오디컴퍼니 사무실에서 6개월 만에 다시 만난 신춘수(56) 대표의 표정에는 확신과 자신감이 가득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신 대표가 단독 ‘리드 프로듀서’로 제작 전반을 책임진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지난 4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시어터(Broadway Theatre)에서 정식 개막한 뒤 최근까지 총매출 2018만 6222달러(7월 28일까지 플레이빌 집계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흥행 척도로 여겨지는 ‘원 밀리언 클럽’(주당 매출 100만 달러)도 개막 이후 유지하고 있다.지난달 21일에는 공연 횟수 100회를 넘어섰다. 최근 뉴욕을 다시 방문했다 돌아온 신 대표는 “‘위대한 개츠비’는 이제 탄력을 받고 순항 중”이라며 “개막 직전까지 배우, 스태프 모두 긴장했지만, 지금은 관객 사랑 속에 웃으며 공연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원밀리언 클럽 유지…브로드웨이 흥행 성공브로드웨이 진출에 성공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단독 리드 프로듀서인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오디컴퍼니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위대한 개츠비’는 제77회 토니상 뮤지컬부문 의상상, 제68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무대디자인상 등의 성과도 냈다. 현지 관객이 뽑는 제21회 시어터 팬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는 최우수작품상 등 9개 부문을 휩쓸었다. 신 대표는 “뮤지컬의 성공 공식은 작품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의 화학작용을 하나의 목표를 향해 모으는 것”이라며 “‘위대한 개츠비’의 단독 리드 프로듀서로서 처음 작품의 콘셉트를 확실하게 잡고 창작진 모두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도록 제작을 이끌었다”고 이 같은 성과의 비결을 밝혔다.앞서 브로드웨에서 겪은 2번의 실패에서 얻은 노하우다. 신 대표는 2009년 뮤지컬 ‘드림걸스’의 미국 투어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것을 계기로 브로드웨이에 무작정 뛰어들었다. 2014년 래퍼 투팍의 이야기를 그린 ‘할러 미 이프 야 히어 미’, 2015년 러시아 대하소설 원작의 ‘닥터 지바고’를 브로드웨이에 선보였지만 흥행엔 실패했다. 신 대표는 “첫 번째는 급한 마음과 의욕이 앞섰고, 두 번째는 작품 프로듀싱에 더 깊숙하게 접근하지 못하고 불협화음이 있었다”며 “브로드웨이 또한 무엇보다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알았다”고 말했다.미국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한 장면. (사진=오디컴퍼니)한국과 달리 브로드웨이에선 뮤지컬은 기본적으로 폐막일이 정해지지 않은 ‘오픈런’으로 진행하며, 흥행 여부에 따라 폐막일이 결정된다. 흥행에 청신호가 켜진 ‘위대한 개츠비’는 내년 5월까지 티켓을 오픈한 상황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신작이 손익분기점을 채우기 위해선 최소 1년에서 1년 반은 공연을 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위대한 개츠비’ 또한 손익분기점은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브로드웨이에서 탄력을 받은 ‘위대한 개츠비’는 이제 세계 무대를 향해 나아간다. 뮤지컬 본고장으로 손꼽히는 영국 웨스트엔드 진출을 추진 중이다. 신 대표는 “빠르면 내년 봄 웨스트엔드에서 개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웨스트엔드 개막 이후엔 2025년 하반기 한국 공연, 2026년 2월 미국 지역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독일, 호주, 일본, 중국, 스페인 등에서도 연락이 오고 있다”며 “‘위대한 개츠비’는 한국이 공연권을 지닌 ‘K뮤지컬’로서 세계 무대로 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일 테노레’ 등 브로드웨이 차기 프로젝트 시동브로드웨이 진출에 성공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단독 리드 프로듀서인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오디컴퍼니 사무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공연계는 신 대표를 ‘뮤지컬계의 돈키호테’라고 부른다. 불가능처럼 보였던 브로드웨이 진출을 향해 달려온 신 대표의 모습이 꿈을 향해 저돌적으로 달려가는 오디컴퍼니 대표작 중 하나인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주인공 돈키호테와 닮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대한 개츠비’로 꿈을 이룬 신 대표는 “프로듀서는 꿈을 갖고 출발해야 하지만, 꿈만으로 공연을 제작해선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제 한국도 뮤지컬 프로듀서의 개념이 바뀌어야 합니다. 뮤지컬 프로듀서는 작품 기획·개발은 기본이고, 작품 제작을 완수할 수 있는 펀드레이징(작품 제작비 재원을 확보하는 것)까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실패를 경험하면서 꿈만으로도 안 되는 일이 있음을 깨달았어요. 펀드레이징 능력을 기르기 위해선 경험을 통해 크레딧(신용)을 쌓아야 합니다. 그리고 뮤지컬 프로듀서들은 정부 지원만 바라면 안 됩니다. 대신 정부는 ‘뮤지컬산업진흥법’을 제정해서 뮤지컬에 투자할 정책적인 펀드를 만들어줘야 합니다.”신 대표는 이제 또 다른 브로드웨이 뮤지컬 개발에 나선다. ‘캡틴 니모’, ‘피렌체의 빛’, ‘폭풍의 언덕’, 그리고 지난해 연말 국내 초연한 ‘일 테노레’ 등이 포함돼 있다. 신 대표는 “최근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관련한 새로운 프로젝트도 2~3개 더 생겼고, 해외 프로듀서·작가·작곡가들로부터 같이 작품을 해보자는 제안도 들어오고 있다”며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처럼 롱런하는 뮤지컬을 만들어 한국 배우, 창작진이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교두보 역할도 하고 싶다”고 전했다.
- 25개월 만에 우승한 윤이나, 세계랭킹 50위 진입도 보인다
- 윤이나.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윤이나(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톱50 진입에 가까워졌다.윤이나는 4일 제주 블랙스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쳐 우승했다. 2022년 6월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린 윤이나는 그 뒤 한국여자오픈 경기 도중 오구플레이를 했다가 곧바로 신고하지 않아 3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22년 7월부터 대회에 나오지 못한 윤이나는 올해 징계를 1년 6개월로 감면받아 4월부터 투어로 복귀했다.상반기 동안 14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만 3번 기록하는 등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기량을 빠르게 회복한 윤이나는 하반기 첫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을 신고했다.공백기 동안 400위권 밖으로 밀려 세계랭킹도 빠르게 끌어올렸다. 윤이나는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18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공동 2위를 차지하며 97위에 이름을 올려 다시 톱100에 들었다. 그 뒤로도 계속해서 순위를 끌어올린 윤이나는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공동 3위를 기록하며 74위로 올라섰다.여자 골프 세계랭킹은 2년 동안 출전한 대회의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각 대회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합산해 출전한 대회 수로 나눈 평점을 기준으로 한다. 윤이나는 최근 2년 동안 출전한 대회가 15개에 불과해 최소 기준인 35개를 적용받는다.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이전 획득한 총 포인트는 53.96, 평점은 1.54을 받았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약 17~18점의 세계랭킹 포인트를 추가하면, 총점은 70점대 이상으로 높아지게 되고 평점은 2점대로 치솟는다. 4일 기준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2점대는 55위에 해당한다.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든 선수는 이예원(30위·평점 2.84), 박현경(36위·평점 2.49), 박지영(49위·평점 2.13) 3명뿐이다.여자골프 세계랭킹 50위는 톱 랭커의 기준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AIG여자오픈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등의 참가 자격을 받고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참가 시 예선 면제(세계랭킹 75위까지) 혜택을 받아 최종전만 나가면 된다.윤이나는 이날 우승으로 KLPGA 투어 상금랭킹과 대상 부문에서도 모두 2위로 올라서 박현경(상금 1위, 대상 1위), 이예원(상금 3위, 대상 4위)과 함께 타이틀 경쟁의 불을 지폈다.윤이나가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