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상장 중소기업엔 세제혜택 최대 7년…가업상속공제 확대도 추진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김은비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 졸업연한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리면서 연구개발(R&D)과 투자 등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도 5년까지 연장한다.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라면 여기에 2년을 더해 최대 7년간 혜택을 적용키로 했다. 각종 세부담과 중소기업 혜택 축소로 인해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기피하는 ‘피터팬 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해 상속세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가업상속공제 적용대상을 확대한다. 인수합병(M&A) 및 민간 자금조달을 포함한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해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상장 중소기업이라면 최대 7년까지 세제혜택 확대 제공기획재정부는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은 중소기업(3년 평균 매출액 업종별 400억~1500억원 이하)에서 중견기업(1500억~5000억원 이하)으로 성장하는 기업 수를 2배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2022년 한해에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 수는 87개였는데 이를 170개 넘게 늘리겠다는 포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잠재역량 극대화를 위해 성장과정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1호 대책을 시작으로 성장사다리와 혁신생태계 조성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먼저 정부는 오는 8월로 다가온 중소기업의 졸업연한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안의 시행에 맞춰 중소기업이 연구개발과 투자, 고용 등에서 세제 감면을 받을 수 있는 기한도 3년에서 5년까지 늘린다. 여기에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이라면 시장을 통한 직접 자금조달,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2년을 더해 총 7년까지 세제혜택을 받게 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시행령을 개정해 즉시 적용을 추진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비상장 기업이라면 성장의 혜택은 기업 소유주가 독차지하지만 상장사의 성장은 곧 시장과 투자자들에게도 확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상장사 혜택을 우대한 것”이라며 “자금조달의 어려움 해소는 물론, 기업공개(IPO) 유도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성장하더라도 세제혜택이 크게 줄어들지 않도록 ‘세제혜택 구간’을 추가로 신설한다. 중소기업을 졸업하더라도 추가 3년까지는 높은 세액공제를 부여해 지속적인 투자와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신성장·원천기술 중소기업의 R&D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30%인데, 중소기업을 졸업하더라도 20%(일반기업 적용)가 아닌 25%의 세액공제율을 적용하는 구간을 신설하는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액공제 단계를 새롭게 신설하는 것은 조특법 개정 사안으로, 하반기 중 국회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을 매년 100개 선정해 중견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름하여 3년간 밀착 관리하는 ‘성장사다리 점프업 프로그램’이다. 민간 기관을 중심으로 기업을 선정 후, 선정된 기업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로 투자 유치, 협업기회 등을 부여한다. 연간 국비 2억원 한도로 성장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오픈형 성장바우처’ 등도 제공한다. ◇ 가업상속공제 확대 검토…전문가 “구조적 개혁도 이뤄져야”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가업상속공제 제도를 확대한다. 공제 대상이 되는 사업용 자산의 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다. 가업상속공제는 중소·중견기업을 10년 이상 경영한 사업자가 자녀에게 가업을 물려주는 경우 상속재산에서 최대 600억원까지 과세가액을 빼주는 제도다. 기재부 관계자는 “투자 증가율이 일정 수준 이상에 달하는 기업 등 ‘스케일업 기업’의 기준을 정해 가업상속공제 제도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올해 세법개정안에 담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사업 진출은 물론, 자금 및 인력 유치 등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기술보증기금 M&A 전담센터를 구축하고, 기업승계형 M&A 특례보증을 신설한다. 또한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5조원 규모의 은행권 공동 중견기업 전용펀드의 20% 이상을 예비·초기 중견기업에 우선 투자하도록 할당하고, 소재·부품·장비 업종과 미래전략사업 분야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신규보증도 지원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순히 세제혜택 연한을 늘리는 이상의 구조적 대책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단순히 직접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한만 늘리거나 상속세율 자체 감면이 아닌 일부 공제를 확대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 일감 몰아주기 등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한 구조적인 개혁 등도 함께 이뤄져야 진정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스코이앤씨, 부산 '더샵 리오몬트' 이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부산에서 ‘더샵 리오몬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단지는 부산광역시 사상구 엄궁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305가구의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9·72·84㎡, 86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80가구 △72㎡ 245가구 △84㎡A 311가구 △84㎡B 30가구로, 전 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더샵 리오몬트는 포스코이앤씨의 아파트 브랜드 ‘더샵’과 스페인어로 강을 뜻하는 ‘리오(Rio)’, 산을 뜻하는 ‘몬트(Monte)’가 합쳐진 단지명이다. 낙동강과 승학산을 모두 품고 있는 배산임수 명당 입지를 강조하는 의미를 담았다. 더샵 리오몬트는 다양한 교통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사업지와 도보로 약 400m 떨어진 곳(도보 5분거리)에는 사상~하단선 엄궁역(2026년 개통예정)이 개발되고 있어 역세권 입지를 갖출 전망이다. 여기에 인근에는 서부산과 부산 도심을 잇는 승학터널(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부산 도심으로의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도 주변에서는 부산의 제2청사 역할을 할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예정)과 사상공업지역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개발하는 사상드림스마트시티(계획)가 진행되고 있다. 주거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를 두루 겸비한 뛰어난 입지여건도 돋보인다. 우선 엄궁초, 동궁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안심통학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기숙형 중학교와 자율형 공립고가 계획돼 있어 교육환경은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 더불어 롯데마트, 이마트, 사상버스터미널, 관공서 등도 가깝게 자리해 주거 편의성도 우수하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위주(일부 가구 제외)의 설계로 개방감과 채광, 통풍을 확대했으며, 타입별로는 알파룸, 안방 드레스룸, 현관 창고, 팬트리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대단지에 걸맞은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시선을 끈다. 실제 단지 내에는 스크린골프가 포함된 골프연습장, GX룸, 휘트니스, 탁구장, 사우나, 북카페, 키즈룸, 오픈 카페, 오픈 스터디룸, 프라이빗 스터디룸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과 주거생활 트렌드를 반영한 고품격 커뮤니티가 마련돼 일상의 풍요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사상구 첫 더샵 아파트라는 상징성에 걸맞은 최고의 품질로 서부산을 대표할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며 “해운대, 명지국제도시, 수영구 등 부산을 대표하는 지역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부산 NO.1 브랜드 더샵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도쿄 땐 필리핀, 파리에선 일본으로..사소, 국적 다른 올림픽 출전 관심
- 필리핀에서 일본으로 국적을 바꾼 사소 유카가 3일(한국시간) 끝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US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사소 유카(일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바짝 다가섰다. 3년 전에 필리핀 국적으로 도쿄올림픽 무대에 섰고 파리올림픽에선 일본 국적으로 출전하는 이색 기록도 쓰게 됐다.일본 여자 골프는 은 2일 기준 세계랭킹 18위 하타오카 나사, 23위 야마시타 미유가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한발 앞서 있었다. 이어 25위 후루에 아야카가 추격해 3명 중 2명이 나갈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러나 사소 유카가 3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순위가 뒤바뀌게 됐다.사소는 US여자오픈 우승 이전, 세계랭킹 포인트 총점 142.29에 평균 점수 2.85로 30위에 머물렀다. 일본 선수 중 네 번째 순위로 후루에와 미유를 제쳐야 두 번째 순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쥘 수 있었다.사소는 최근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낸 적이 없어 출전권 경쟁에서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올해 8개 대회에 출전해 4월 T모바일 매치플레이 공동 9위가 유일한 톱10이었다. 그러나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대반전에 성공했다.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자가 받는 세계랭킹 포인트는 100점이다. 사소의 총점은 최소 240점 이상으로 치솟게 됐고, 그렇게 되면 평점은 4점대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다. 평점 4점이면 최소 15위, 4.5점 이상이면 10위 이내에 드는 높은 점수다.사소가 일본 대표로 선발돼 파리올림픽에 서면, 2020 도쿄올림픽 때는 필리핀, 파리올림픽에서는 일본 국적으로 출전하는 이색 기록을 쓴다.사소는 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 때까지는 필리핀 국적을 유지하다 그 뒤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사소는 국내 골프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2019년 아마추어로 활동하던 시절 필리핀여자골프투어(LPGT)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박성현과 막판까지 우승을 다퉜다. 그때만 해도 사소는 필리핀에서 훈련하며 현지기업인 솔레어의 후원을 받았다. 박성현도 이때부터 솔레어 그룹과 계약했고, 주최 측 초청으로 사소와 박성현의 대결이 성사됐다. 앞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는 필리핀 대표로 나와 한국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여자 골프의 파리올림픽 출전권 경쟁은 오는 6월 24일자 발표하는 세계랭킹으로 정한다. 세계랭킹 순위로 국가당 2명, 15위 이내에선 최대 4명이 출전권을 받는다.LPGA 투어는 엔트리 마감 때까지 3개 대회가 더 열려 아직 순위 변동 가능성은 남아 있다. 그러나 사소가 멀찌감치 앞서 가면서 두 번째 올림픽 출전에 가까워졌다. 일본은 2020년 홈에서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는 이나미 모네가 은메달을 획득했다.한편 한국은 2일 기준 7위 고진영, 10위 김효주가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가장 앞서 있다. 이어 19위 양희영, 20위 신지애 순이다.
- 김주형, 시즌 15번째 대회에서 첫 ‘톱10’.."노력 많이 했고 보람 느껴" (종합)
- 김주형.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경기력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고,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보람을 느낀다.”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15번째 출전 대회에서 드디어 톱10의 물꼬를 튼 뒤 만족해했다.김주형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RBC 캐네디언오픈(총상금 94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PGA 투어의 시즌 25번째 대회이자 올해 출전한 15번째 대회에서 달성한 첫 톱10이다. 김주형은 올해 우승 없이 12차례 컷을 통과했으나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고 2월 피닉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7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공동 4위는 지난 2022~2023시즌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며, 통산 13번째 톱10이다.공동 11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김주형은 1번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그 뒤 3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7번홀에서도 1타를 더 줄이며 전반 경기를 마친 김주형은 후반에도 10번과 12번 그리고 18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냈고 보기는 1개로 막아 2타를 더 줄이면서 이날만 6언더파를 적어냈다.티샷이 흔들렸지만, 아이언 샷과 퍼트가 좋았다.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28.57%로 낮았다. 그러나 그린적중률 83.33%를 기록했고, 홀 당 퍼트 수는 1.53개를 적어냈다.2일 기준 세계랭킹 26위로 오는 7개월 개막하는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김주형은 그동안 경기력 저하로 조금은 답답한 시즌을 보냈다. 올해 1월 세계랭킹은 11위로 시작했으나 올해 톱10 횟수가 줄면서 26위까지 밀렸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경기력을 회복해 파리올림픽 출전 경쟁에서도 다시 유리한 고지를 지켰다. 파리올림픽은 세계랭킹 순으로 국가당 2명이 출전한다. 한국은 24위 안병훈, 26위 김주형, 32위 임성재, 44위 김시우가 태극마크를 놓고 경쟁 중이다.경기 뒤 김주형은 “쉽지 않은 올 초를 보냈지만,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리려고 열심히 노력했고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아서 보람을 느낀다”라며 “최근 4개 대회에 연속 출전해 힘든 부분도 있었으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다짐했고 그러한 모습을 보인 것 같다”라고 결과에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베테랑 캐디 폴 테소리에게도 고마워했다. 김주형은 “경험이 많은 캐디는 내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올해 첫 톱10을 하기까지 가끔 힘들기도 했지만, 동시에 즐거웠다”라고 덧붙였다.이번 대회에선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를 쳐 벤 그리핀(미국)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유럽의 DP월드 투어에서 주로 활동하다 올해부터 PGA 투어 출전 횟수를 늘린 매킨타이어는 통산 45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상금은 169만 2000달러다.
- AI(인공지능) 경영론 출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픈AI가 공개한 챗GPT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AI를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비즈니스에 활용해야 한다는 새로운 의식변화 패러다임을 전달하고 있다. AI 폰, AI PC, AI 검색, AI 비서, AI 화가 등이 현실화됨에 따라, 글로벌 산업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체인저로 부상한 AI를 마주하게 된 것이다. 인간처럼 인지 및 이해력을 갖고 대화하고, 인간처럼 활동하는 로봇과 인간을 지원하는 지능형 로봇과 다양한 디바이스를 만나는 ‘새로운 AI 시대(a New AI Era)’로 진입하고 있다. 조만간 기계가 아닌 인간의 윤리와 공감 및 인지력을 갖는 인공지능과 AI 휴머노이드 등이 구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AI(인공지능) 경영론’은 기존 디지털 경제 시대 경영학과 기술경영에서 AI 혁신으로 변화하고 새롭게 창출되는 융복합 가치 생태계와 비즈니스 전략 및 서비스 사례를 중심으로 내용을 체계적으로 구성했다.‘AI(인공지능) 경영론’의 주요 내용체계는 총 3장으로 구성했다. 대학교 학부나 일반 직장인들은 ‘1장 인공지능과 경영’을 중심으로 학습하고, 대학원 학생과 비즈니스 관계자들 및 CEO들의 경우 ‘2장 인공지능과 경영혁신’과 ‘3장 빅데이터 기반 AI 비즈니스 모델과 경영전략 사례’를 중심으로 학습하길 추천한다.1장은 인공지능 개념과 운영원리, 인공지능 경영론 기초, 인공지능 연구개발과 발전 트렌드, 초거대 AI와 오픈AI의 GPT 및 챗GPT 등을 주요 내용으로 구성하고 있다. 2장은 4차 산업혁명과 AI 시장 변화 트렌드, AI 시대의 컴퓨팅 통찰력과 빅데이터 혁신, AI를 통한 업무의 자동화와 마케팅 혁신, 인공지능 비즈니스 혁신과 고객과의 관계 변화, 즉 AIaaS 사례 등을 주요 내용으로 구성하고 있다. 3장은 AI가 적용된 비즈니스 혁신모델과 AI 경영전략 사례 등을 주요 내용으로 구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서 AI 기술 체계와 관련한 용어를 간략하게 정리하여 활용하도록 했다.이 책은 AI를 처음 접하는 초심자와 AI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현장 실무자들을 위한 경영전략 지침서가 될 것이고, 구체적이고 다양한 AI 경영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은 대학원생 및 CEO들에게 필수적인 미래전략 참고서가 될 것이다.
- 셀트리온, 바이오USA서 파트너십 강화...‘글로벌 톱티어’ 도약
- 셀트리온 바이오USA 부스.(사진=셀트리온)[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이 이달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바이오USA) 2024’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올해로 31회를 맞이한 바이오USA는 바이오 업계에선 세계 최대 행사로, 셀트리온은 지난 2010년부터 15년간 매년 참가하며 회사의 경쟁력을 알리는데 매진하고 있다.셀트리온(068270)은 전 세계적으로 회사 및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맞춰 바이오USA에 참석해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를 미국에 신약으로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옴리클로’(OMLYCLO, 성분명 오말리주맙)가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최초로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하는 등 포트폴리오 경쟁력이 한층 공고해졌다.셀트리온은 바이오USA 기간 동안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기술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의료 현장에서 20년 이상 사용되며 검증된 인플릭시맙의 치료 효능은 물론 자가투여의 편의성까지 모두 갖춘 짐펜트라 개발 성공을 비롯해 허가를 앞두고 있는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및 현재 진행 중인 신약 개발에 이르기까지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셀트리온의 기술 역량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또한 부스에 개방형 미팅 공간 및 프라이빗 미팅룸을 각각 마련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미팅을 이어가며 파트너십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체 신약 등 자체 포트폴리오에서부터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크,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이트 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적 파트너를 탐색하고 향후 공동 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짐펜트라가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 받고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계약 체결에 성공하며 회사의 기술 역량을 입증한 가운데 신약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R&D 강화는 물론 공동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M&A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최대 행사인 바이오USA에서 셀트리온 의약품 개발 역량과 기술 경쟁력에 시너지를 더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올 하반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고 케미컬 의약품까지 포함한 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최대 전시행사인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2024’에 참석해 기업 브랜드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피겜'과 달라"…'하이라키' 노정의→이채민, 비주얼 맛집 드라마 온다[종합]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피라미드 게임’과는 결이 많이 달라요. ‘피라미드 게임’은 폭력이 가한 힘듦이 있었는데 이건 다른 이유로 각자 캐릭터, 감정의 굴곡과 성장의 포인트로 보셔야할 것 같아요.”‘하이라키’ 배현진 감독이 티빙 ‘피라미드 게임’과의 비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3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라키’ 제작발표회에는 노정의, 이채민, 김재원, 지혜원, 이원정, 배현진 감독이 참석했다.‘하이라키’는 상위 0.01%의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에 비밀을 품은 전학생이 입학한 후 견고했던 그들의 세계에 균열이 생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빅마우스’, ‘스타트업’을 공동연출한 배현진 감독과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의 추혜미 작가가 철저히 계급(하이라키, hierarchy)이 나뉜 명문사학을 배경으로 색다른 하이틴물을 완성할 예정이다. 다양한 소재의 학원물을 꾸준히 선보이며 외연을 확장해 온 넷플릭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라는 점에서 기대가 더욱 뜨겁습니다. 여기에 노정의, 이채민, 김재원, 지혜원, 이원정 등 대세 청춘 배우들의 ‘핫’한 만남은 독보적 비주얼을 장착한 하이틴 스캔들을 기대하게 한다.이날 배현진 감독은 “‘하이라키’ 단어 자체가 생소하다. 계층과 계급, 그 안에서 벌어지는 것을 상상하게 만드는 것은 ‘하이라키’ 보다는 적합한 단어가 없었다”며 “견고한 계급 사회, 그걸 지키고 싶어하는 이들이 있고 부수고 싶어하는 이들이 있고 그들의 대립을 다루고 싶었다”고 말했다.사진=뉴스1이어 여타 하이틴물과 차별점에 대해서 “‘하이라키’는 계급으로 나뉜 주신고 세계관이다. 그게 차별점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장학생을 제외하고 로열 패밀리가 만들어진 견고한 세상이 있다. 근데 그들은 학생들은 그걸 당연한 것처럼 누리고 살았다. 세상에서 자신들이 중심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어떤 사건들로 인해서 그 생각에 대해 의심을 하고 고민을 하고 그 상황을 스스로 깨어나려고 하는 성장적인 포인트가 매력인 것 같다”고 짚었다.배 감독은 또한 “배우들은 너무 멋있어서 이 배우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하이틴물이고 교복을 입어야 해서 20대 초반, 나이차가 적은 배우들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배우들을 발굴하고 싶었다. 보석이라는 워딩이 있었는데 보석에 비유하자면 진주, 바로크 진주 같은 느낌이다. 정형화된 보석이 아니라 존재 자체를 존중하는 한도에서 빛을 내는 배우들이었다”고 밝혔다.사진=뉴스1이어 배 감독은 배우 한명 한명을 짚어 설명했다. 그는 “노정의는 너무 만나고 싶었다. 너무 인형 같다. 이미지적으로는 완전 재이라고 생각을 했다. 웃고만 있어도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 친구가 꼭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대화를 해보니 굉장히 영리하고 배우로서 진지하고 경험에 의한 해석과 리딩을 많이 한다. 재이 캐릭터가 미세한 것들이 많았는데 섬세하게 그걸 다 살렸다”고 설명했다.‘환혼’ 이후 재회한 이채민에 대해서도 “‘환혼’에 같이 출연했던 배우들이 애드리브에서 엄청나게 텐션이 높은 분들이었는데 센스 있게 다 하더라. 나중에 작업을 같이 하자고 얘길 했다”고 말했다.김재원에 대해서는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주목을 하고 있었다. 순수하고 순박한 이미지가 좋았다. 세련된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모델 출신이다.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오는데 런웨이가 되더라. 너무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건 김재원이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지혜원에 대해서는 “혜원 씨를 처음 만났는데 생각이 나더라. 만나보니까 너무 해라 같더라. 얘기할수록 사랑스럽더라”고 이원정에 대해서는 “딱 만났는데 웃는게 괜찮더라. 양면성을 다 살릴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을 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사진=뉴스1이어 배우들은 ‘하이라키’에 대해 “열심히 뜨겁게 촬영을 했다”(이원정), “배우들과 감독님 케미가 좋다. 캐릭터로 케미스트리가 보여질 수 있는 드라마”(이채민), “고등학교 드라마다 보니까 관계성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재이의 관계성이 다양하고 오는 상황이 많은데 포인트를 두고 꾹 참고 끝까지 봐달라”(노정의), “절대 보지 못한 하이틴 스캔들이 오픈을 한다. 진심은 통한다. 틀면 못 끊을 것. 꼭 틀어달라”(김재원), “정말 다양하고 멋있는 볼거리가 많다”(지혜원)라고 시청을 당부했다.‘하이라키’는 6월 7일 공개된다.
- “클라우드 제약 없이 손쉽게 LLM 선택”…SK C&C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 C&C가 기업들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종류에 상관없이 다양한 생성형 AI를 손쉽게 연동하고, 기업 상황에 맞춰 AI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할 수 있는 AI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AI 랜딩존’을 선보였다.AI 랜딩존 서비스◇AI 랜딩존은?다양한 클라우드 연동이 가능하다. 아마존웹서비스(AWS),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어떤 클라우드에서도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빠르게 연계해 활용 가능하다.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 상용 및 오픈 LLM 모두 활용 가능하고, 원하는 다양한 LLM을 손쉽게 호출하고 활용할 수 있다.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베이직, 스탠다드, 엔터프라이즈 AI 랜딩존 등 고객의 AI 서비스 규모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를 통해 기업은 AI 서비스 구축 기간 30% 이상 단축, 운영비용 10% 이상 절감이 가능하다.◇고객 맞춤형 서비스3가지 상품이 있다. 베이직 AI 랜딩존은 AI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려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특정 업무에 국한된 AI 서비스를 구현하고 테스트하는 데 유용하다.스탠다드 AI 랜딩존은 RAG(검색증강생성) 기술을 탑재해 LLM과 기업 내부 지식 베이스를 연계한다. 이를 통해 AI 챗봇, AI 사내 지식 검색 서비스 등 손쉽게 구현 가능하다.엔터프라이즈 AI 랜딩존은 대규모 AI 서비스를 기획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ML(머신러닝), DL(딥러닝) 기술 지원, MLOps, LLMOps 등을 제공한다.이 밖에도 SK C&C는 생성형 AI 종합 컨설팅을 제공해 생성형 AI 서비스 발굴, 기획, 구축, 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또,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가이드를 준수한 보안 표준 정책도 적용한다.SK C&C 이지선 Cloud Platform 그룹장은 “AI 랜딩존은 LLM을 활용해 AI 서비스를 전개하려는 기업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클라우드 솔루션”이라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AI 서비스 규모에 맞춰 언제든 빠르고 완벽한 AI 랜딩존을 제공해 고객이 지속적으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대만 업체 돕는 엔비디아…폭스콘 가상공장에 ‘AI 기술’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기술과 옴니버스 플랫폼을 통해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제조업체 폭스콘의 공장 자동화에 혁신을 가져온다. 폭스콘은 아이폰 제조업체다.엔비디아는 3일 폭스콘(Foxconn)이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와 아이작(Isaac) 플랫폼 기반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만 출생의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이끄는 엔비디아의 또 다른 혁신적 도약이라고 했다.폭스콘은 전 세계에 170개 이상의 공장을 운영하며, 가장 최신 공장은 멕시코 과달라하라(Guadalajara)에 위치한 가상 공장이다. 이 가상 공장은 엔비디아의 기술을 통해 최첨단 산업 자동화를 추진한다.최적의 경로 탐색과 조립 간소화폭스콘의 엔지니어들은 이 가상 환경에서 프로세스를 정의하고 로봇을 훈련시켜, 실제 공장에서 차세대 가속 컴퓨팅 엔진인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HGX 시스템을 높은 효율로 생산한다. 특히,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통해 모든 3D CAD 요소를 하나의 가상 공장으로 통합하고, 아이작 매니퓰레이터를 통해 훈련한 로봇이 최적의 경로를 탐색하는데 성공했다.폭스콘의 회장 류양 웨이(Young Liu)는 “우리의 디지털 트윈은 새로운 수준의 자동화와 산업 효율성을 달성해 시간, 비용, 에너지를 절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복잡한 서버의 제조 효율을 높이고, 연간 전력 사용량을 30% 이상 줄이는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엔비디아, 폭스콘에 AI 기술과 옴니버스로 공장 내 로봇 훈련과 조립 간소화 지원엔비디아와 지멘스 협력으로 강력해진 폭스콘폭스콘은 지멘스(Siemens)와 협력하여 팀센터(Teamcenter)를 포함한 지멘스 엑셀러레이터(Xcelerator) 포트폴리오의 소프트웨어와 오픈USD(OpenUSD) 기반 3D 워크플로우,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사용해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있다. 엔지니어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로봇 작업 셀과 조립 라인을 설계하고, 엔비디아 아이작 심(Isaac Sim)으로 로봇을 훈련시킨다.가상 학교에서 학습하는 로봇들폭스콘의 가상 공장 내부에서는 엡손(Epson)과 같은 제조업체의 로봇 팔이 엔비디아 아이작 매니퓰레이터를 통해 물체를 보고, 잡고, 이동하는 방법을 학습한다. 이러한 로봇 팔은 블랙웰 서버를 자율주행로봇(AMR)에 배치하는 방법을 학습하며, 장애물이 있는 경우에도 제품의 검사 경로를 찾을 수 있다.폭스콘의 AMR은 엔비디아 퍼셉터(Perceptor)를 사용해 공장 현장을 탐색하며, 엔비디아 cuOpt를 통해 경로를 최적화한다. 이 지능적인 AMR은 장애물을 피해 필요한 위치로 이동한다.한편 폭스콘은 과달라하라 공장을 시작으로, 대만의 전기 버스 제조 공장 등 전 세계 공장에 디지털 트윈 설계를 시작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시티와 공간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인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Metropolis)를 배포하여 작업 현장의 카메라에 AI 기반 비전을 제공하고 있다.델타 일렉트로닉스, 미디어텍, MSI, 페가트론과 같은 주요 전자 제조업체들도 이번 ‘컴퓨텍스(COMPUTEX)2024’에서 엔비디아 AI와 옴니버스를 활용해 공장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방법을 공개한다. 이들은 연간 10억 대 이상의 스마트폰, PC, 서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장을 더욱 민첩하고 자율적이며 지속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일(현지시간) 국립대만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 전야 연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엔비디아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2일(현지시간)열린 ‘컴퓨텍스 2024’ 전야 연설에서 차세대 AI 반도체 GPU인 ‘루빈’을 처음 공개했다. 2026년부터 양산될 ‘루빈’은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가 탑재되며, 8단과 12단 두 종류가 사용될 예정이다. 그는 생성형 AI 부상으로 새로운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으며, 엔비디아가 AI 기술이 개인용 컴퓨터에 탑재될 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고객을 넘어 기업과 정부가 AI를 수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젠슨 황 CEO는 대만 폭스콘과 협력해 생산한 GB200 NVL72 서버와 대만 교통부 중앙기상서(CWA)에서 엔비디아의 어스-2 디지털 모델을 사용해 기후 변화를 예측하는 사례도 소개했다.
- 상장 중소기업에겐 세제혜택 최대 7년…맞춤형 '점프업' 컨설팅 신설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중소기업의 졸업유예 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되며 연구개발(R&D)과 투자 등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도 5년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코스피(유가증권시장)와 코스닥 상장사라면 최대 7년까지 관련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또한 정부는 졸업 이후에도 추가 3년까지는 높은 세제혜택이 가능한 점감 구조를 마련하고, 1년에 100개씩 유망 기업을 선정해 3년간 밀착 관리를 제공하는 ‘점프업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사진=게티이미지프로)기획재정부는 3일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에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원활하게 성장하기 위한 정책이 중심이 됐다. 조세 부담과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성장을 꺼리는 중소기업의 ‘피터팬 증후군’을 막고, 원활한 성장을 돕기 위해 지원 차이를 줄이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중소기업 수를 현재의 2배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각종 세제 및 재정지원은 물론, 성장사다리 ‘점프업’ 프로그램과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먼저 정부는 세제상 중소기업 혜택을 기존 3년에서 5년까지 확대한다. 여기에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이라면 직접 자금조달과 밸류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로 2년을 확대, 최대 7년까지 고용과 투자, R&D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게끔 한다. 졸업연한을 5년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안은 오는 8월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정부는 세제혜택 기간을 늘리기 위해 올 하반기 중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시행령을 추가 개정할 계획이다. 졸업 이후에도 추가로 3년까지는 높은 세액공제 혜택이 이어지도록 점감 구조도 마련한다. 예를 들어 신성장·원천기술 중소기업은 R&D에 대해 30%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지만, 중견기업부터는 20%로 급감한다. 이처럼 급격한 절벽을 막기 위해 중견기업이 된 초기 3년까지는 25%로 새 단계를 만드는 것이다. 정부는 이와 같은 점감 구조를 마련해 투자와 기업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하반기 중 조특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제 혜택과 더불어 중견기업이 되더라도 기술 개발과 판로확대 등에서 지원책을 유지한다. 정부는 중견기업이 돼도 중소기업 혜택을 일부 유지하는 현행 14개의 중견기업법 특례도 확대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법 개정을 추진한다. 또 다년도에 걸쳐 이뤄지는 R&D의 특성을 고려, 사업을 수행하던 중 중견기업이 되더라도 남은 기간동안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마련한다. 차세대 모빌리티, 우주항공 등 신성장 산업 분야라면 이들의 혁신제품을 시범구매하는 정부 사업에 중견기업도 2년간 참여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판로도 확대한다. 정부는 오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참여 실적을 바탕으로 추가 개선을 검토할 예정이다. 여기에 물품뿐만이 아니라 용역 등도 상생협력 형태로 공공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의 고시도 올 하반기 중 개정한다. 또한 정부는 성장 의지가 높은 유망 중소기업을 매년 100개 선정해 실제 중견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3년간 밀착관리를 실시하는 ‘성장사다리 점프업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민간 기관을 중심으로 기업을 선정 후, 선정된 기업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로 투자 유치, 협업기회 등을 부여한다. ‘전담 디렉터’를 통해 기업별로 맞춤형 성장 전략과 인수합병(M&A) 자문 등 컨설팅, 연간 국비 2억원 한도로 성장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오픈형 성장바우처’ 등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