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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에 움직인 엔비디아…트웰브랩스에 투자
  • [VC’s Pick] AI에 움직인 엔비디아…트웰브랩스에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6월 3일~7일)에는 자율로봇과 시니어케어, 클린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탈(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글로벌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언어 모델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나가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우리나라 한 스타트업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업계 관심을 모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엔비디아 픽 ‘트웰브랩스’영상분야의 생성AI 모델 개발 기업 트웰브랩스는 엔비디아의 CVC(기업형벤처캐피탈)인 엔벤처스와 미국 NEA, 인덱스벤처스, 래디컬벤처스, 원더코벤처스 등으로부터 약 7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트웰브랩스는 영상 분야의 생성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한국 청년들이 미국에 창업했다. 트웰브랩스 측은 자사의 AI모델이 구글, 오픈AI 등 빅테크의 영상 언어 모델과 비교해 43% 가량 성능이 좋다고 강조하고 있다. 트웰브랩스는 오라클과 함께 오라클 클라우드의 엔비디아 하이엔드급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사용하며 모델 성능을 높이고 있다.모하메드 시딕 엔벤처스 대표 겸 엔비디아 부사장은 “멀티모달 영상이해 기술은 생성 AI의 핵심 요소”라며 “트웰브랩스의 영상이해 기술과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연구 협업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트웰브랩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영상이해 모델 개발 및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스포츠, 미디어, 광고, 보안 등 산업 전반에 트웰브랩스의 API가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자율로봇 R&D ‘폴라리스쓰리디’국내 자율로봇 전문 제조기업 폴라리스쓰리디는 현대기술투자와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제이엑스파트너스, 킹고투자파트너스, 하이투자파트너스, J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50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폴라리스쓰리디는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 자율주행 기술을 상업용 로봇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AI 자율로봇 전문 기업이다.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석, 박사 출신의 국내 자율로봇 전문 엔지니어 7명을 필두로 약 30명의 R&D 연구 인력이 직접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21개의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소스 없이 100%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로 탄생한 ’케플러(KEPLER)’를 중심으로 세계 수준의 로봇 제어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투자사들은 회사의 기술력과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회사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솔루션 ‘케플러(KEPLER)’를 기반으로 한 서빙로봇, 배송로봇(딜리버리로봇), AMR 물류로봇 등 AI 자율로봇 플랫폼 확장성을 인정받아 성공적인 투자 유치가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폴라리스쓰리디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북미와 남미,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헝가리, 우즈베키스탄 등 유럽 해외 여러 국가에 본격적으로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 중장년층 직무교육 ‘에이지프리’중장년층 직무교육 플랫폼 ‘천직’을 운영하는 에이지프리는 카카오벤처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 채널봄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에이지프리는 퇴직 후 중장년층이 마주하는 소득 공백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경제적 불안을 해소하는 것을 돕고자 설립됐다. 회사가 운영하는 플랫폼 ‘천직’은 인테리어 시공, 지게차, 애견미용 등 나이나 경험과 무관하게 배울 수 있는 직무 교육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전국 각 지역 오프라인 교육원과 제휴를 맺고 직무 교육을 원하는 사람들을 연결하고 있다. 교육생은 국비 지원 제도를 활용해 수업을 듣는 것은 물론, 원하는 직무 정보와 교육 지역, 취업률 등 실질적인 재취업 및 창업 정보를 한번에 얻을 수 있다. 교육 이후 재취업과 창업 연계도 진행될 예정이다.투자사들은 에이지프리의 비전과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에이지프리는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유의미한 실행과 성공 경험을 갖춘 인재들이 모여 시니어 소득 공백과 재취업의 어려움이라는 큰 문제를 작은 단위인 직무교육 연결부터 풀어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지프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천직 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고령화 시대 급증하는 직무 교육 수요를 선제적으로 디지털화하고 2000만 4050세대가 마주한 기존 직무 교육 시장을 혁신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2024.06.08 I 김연지 기자
1주가 10주 되는 '엔비디아' 주식분할, 10일 데뷔…주가 향방은
  • 1주가 10주 되는 '엔비디아' 주식분할, 10일 데뷔…주가 향방은
  •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포럼에 앞서 열린 행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칩 대장주 엔비디아 주식이 10대 1로 분할돼 10일부터 거래된다. 엔비디아 1주를 갖고 있는 투자자들은 앞으론 10주를 보유하게 된다. 주식 가격은 현재 가격의 10분의 1로 줄어든다. 주당 우리나라 가격으로 160만원이 넘었던 엔비디아 주가가 16만원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투자 접근성에 매매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관심은 주가 향방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달 22일(현지시간) 실적과 주식 분할을 발표한 후 이달 7일까지 무려 29% 가량 급등했다. 주가의 빠른 급등세에 주식 분할 후 조정을 받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 주가 오른다, 목표치 상향하는 증권가 포브스에 따르면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현재 3조달러인데 2030년 또는 그 이전에 10조달러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연설에서 “오늘 날 데이터센터에는 수만 개의 GPU가 있다. 2025년말까지 데이터 센터에는 수십 만 개의 GPU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GPU 시장점유율은 90% 이상이다. 엔비디아는 AI학습 핵심 반도체인 AI가속기 시장에서 약 98%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데 AI가속기는 대당 5000만원을 웃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엔비디아는 2025년에는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ra) 칩을 출시하고 2026년에 인공지능(AI) 플랫폼(루빈 칩 아키텍처)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라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높은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지난 달 22일 발표된 1분기 회계연도의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로 무려 461% 급증했다.엔비디아 목표주가도 상향 수정되고 있다. 53명의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 주가 평균치는 1217.95달러에 달했다. ‘적극 매수’의견이 지배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320달러에서 1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도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주식 분할로 엔비디아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에 포함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애플, 아마존 역시 주식 분할이 이뤄진 후 다우존스 지수에 합류했다. 다우존스 지수에 편입될 경우 기관투자가들의 엔비디아 매수세가 나타날 수 있다. ◇ 너무 올랐나? 주가 하락 위험주가가 하락할 위험도 상존한다. 단기간 내에 너무 빠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분할을 통해 주식 매수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주식 매도 세력 또한 늘어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일단 젠슨 황 CEO도 엔비디아 주식을 팔 계획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5일 1224.4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으나 젠슨 황 CEO가 3월 계획에 따라 최대 7억3000만달러 가량을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소폭 떨어졌다. 젠슨 황 CEO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그는 2025년 3월까지 총 60만주를 매도할 예정이다. 주가가 빠르게 높아진 만큼 공매도 금액도 불어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공매도 금액은 총 340억달러에 달한다. 애플이 180억달러, 테슬라가 190억달러인 것에 비해 공매도 시장 가치가 두 배에 달한다.공매도 세력 등 주가 회의론자들은 AI거품이 빠지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도 하락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와 함께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반독점 조사에 착수한 것도 주가 전망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가 AI시장을 빠르게 확장해나가고 있는 흐름과 달리 미국 정부는 AI의 빠른 성장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조너선 캔터 법무부 독점금지국장은 최근 열린 AI컨퍼런스에서 “AI에는 잠시 멈춰야 할 구조와 추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와 컴퓨터 성능에 의존하므로 이미 지배적인 기업에 상당한 이점을 줄 수 있다”며 AI 관련 거대 기업에 반독점 조사의 칼날을 들이대는 이유를 설명했다.
2024.06.08 I 최정희 기자
'안테나 밴드' 드래곤포니, 단독 공연 매진→올해 데뷔 확정
  • '안테나 밴드' 드래곤포니, 단독 공연 매진→올해 데뷔 확정
  • 드래곤포니(사진=안테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안테나 보이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가 올해 데뷔한다.오는 29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개최되는 드래곤포니(안태규·편성현·권세혁·고강훈)의 단독 공연 ‘드래곤 포니 파이널 데뷔 미션 : 500’(이하 ‘500’)이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이로써 드래곤포니는 데뷔 미션을 모두 달성하며 공식 데뷔를 확정 지었다.드래곤포니는 앞서 데뷔 미션으로 공식 SNS 팔로워 수 2만명 달성, 단독 공연 관객 수 500명 모집을 내건 바 있다. 드래곤포니의 공식 SNS 팔로워 수는 이미 4만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단독 공연 ‘500’까지 전석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공식 데뷔를 확정 지은 드래곤포니는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음을 느낀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서 성장해 나가고 싶다. 이번 공연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시고, 추후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드래곤포니는 안테나가 선보이는 4인조 보이 밴드다. 보컬 안태규,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으로 구성됐다. 전 멤버가 작사·작곡·프로듀싱 능력을 갖췄다. 음악을 향한 열정을 교집합으로 똘똘 뭉친 네 멤버는 리스너들에게 장르를 넘어선 한계 없는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2024.06.08 I 윤기백 기자
美 정부, MS·오픈AI·엔비디아 반독점에 칼 뽑았다
  • 美 정부, MS·오픈AI·엔비디아 반독점에 칼 뽑았다
  •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법무부와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오픈AI를 상대로 반독점 조사를 실시키로 합의했다. 인공지능(AI)에는 엄청난 자본력, 데이터 등이 필요한 만큼 이미 시장을 지배하는 몇몇 기업에 우위를 점할 수 밖에 없는 강한 이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거대 기술 기업이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에 사용되는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이점부터 생성AI가 창의적인 작업에 미치는 영향, 잠재적으로 사용되는 회사간 파트너십 등 AI에 대한 다양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법무부는 엔비디아가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FTC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트프의 영업 행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엔비디아는 AI 학습 핵심 반도체인 AI 가속기 시장에서 약 98%를 점유하고 있다. AI 가속기는 대당 가격이 5000만원을 웃돌고 있다. 오픈AI의 경우 ‘생성형 AI GPT’를 개발한 회사로 가장 앞선 AI 모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의 최대 투자자는 지분을 49%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다. 유럽연합(EU) 규제 당국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의 최대주주가 된 것이 반독점에 해당하는 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기술을 자사 워드와 엑셀 같은 오피스 프로그램에 적용하고 AI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스타트업인 ‘인플레션 AI’와 6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FTC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합병 공개 요구 사항을 피하기 위한 행위로 계약을 맺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플렉션의 모델을 사용하고 공동창업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직원을 고용할 수 있도록 계약을 맺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일 성명을 통해 “인플렉션과의 계약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에 대한 작업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동시에 인플렉션이 AI 스튜디오로서 독립적 사업과 야망을 계속 추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FTC는 1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에 생성AI 회사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관련된 최근 투자 및 파트너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명령한 바 있다. 조너선 캔터 법무부 독점금지국장은 최근 열린 AI컨퍼런스에서 “AI에는 잠시 멈춰야 할 구조와 추세가 있다”며 “이 기술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와 컴퓨터 성능에 의존하므로 이미 지배적인 기업에 상당한 이점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가 반독점 조사에 나선 것은 거대 기술 기업들의 권력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보기에 거대 기술 기업들의 기술력 독점이 국가 안보, 보안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깔려 있다는 해석이다.
2024.06.08 I 최정희 기자
“애플 AI 탑재 아이폰, 흥행 여부는 미지수”
  • “애플 AI 탑재 아이폰, 흥행 여부는 미지수”
  • 애플 로고(사진=로이터)[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애플이 오는 10일(현지시간)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하고 AI 전략을 발표할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이 흥행할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의 AI 아이폰이 전작보다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해야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애플이 AI 기능이 탑재된 아이폰을 올 가을에 내놓더라도 판매량이 급증할 지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것이 WSJ의 지적이다. 휴대폰 시장이 이미 성숙됐고 1000달러(약 130만원)를 훌쩍 넘는 휴대폰 가격도 소비자들에게 부담이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애플이 WWDC에서 올 가을에 출시될 아이폰 16에 탑재될 AI 기능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에릭 우드링은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WWDC 2024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중요한 AI 지원 소프트웨어 개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애플이 WWDC에서 발표할 AI 시스템은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라고 불려질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애플이 WWDC에 발표할 AI 기능은 이미지나 동영상 생성과 같은 기능보다 출시된지 12년 된 시리의 업그레이드 등에 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애플이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에서 애플은 기기 자체에서 AI를 서비스하는 온디바이스 AI를 더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4.06.08 I 정두리 기자
‘시즌 첫 우승 선봉’ 신지은, 첫날 8언더파 단독 2위…안나린 3위
  • ‘시즌 첫 우승 선봉’ 신지은, 첫날 8언더파 단독 2위…안나린 3위
  • 신지은이 8일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지은(32), 안나린(28), 이정은5(3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오르며 올 시즌 한국 선수 첫 우승에 도전한다.신지은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3타를 쳤다.신지은은 단독 선두 아르피차야 유볼(태국)을 2타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올랐다.올해로 LPGA 투어 3년 차인 안나린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4타로 선두와 3타 차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해 2016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한 신지은은 8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신지은은 “지난주 US 여자오픈과 비교해 모든 홀이 버디가 가능하다는 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핀을 공략하는 게 더 쉬워져서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2021년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안나린은 첫 우승을 노린다.이정은5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내고 공동 4위를 기록했다.올해 개막 13개 대회에서 아직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하면 2014년 이후 시즌 초반 가장 오랜 기간 정상에 오르지 못한 시즌을 맞게 된다.고진영(29)과 강혜지(33), 성유진(24), 이정은6(28)가 4언더파 67타 공동 17위로 뒤를 이었고, 임진희(26), 이소미(25), 지은희(37), 박희영(37)이 3언더파 68타로 공동 39위를 기록했다.안나린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선두로 나선 유볼은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10언더파 61타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적어냈다.지난주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에서 단독 5위로 선전했던 유볼은 “모든 홀에서 행복한 골프를 치기 시작한 것 같다. 지난주 US 여자오픈에서 제 자신감이 돌아왔다. 제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한주였고 이번주에 저를 더 자신감 있게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유볼은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 2년 차를 맞은 선수다. 올해 1월 첫 대회인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49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6개 대회에서 내리 컷 탈락을 당했다. 그러다가 US 여자오픈 3, 4라운드에서 각각 3언더파, 2언더파를 쳐 단독 5위를 기록했고 자신의 가장 큰 상금인 46만5375 달러(약 6억 4000만원)를 벌었다.지난주 US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5언더파 66타로 공동 11위에 올랐고, US 여자오픈 챔피언 사소 유카(일본)는 2언더파 69타 공동 51위에 자리했다.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불참했다.아르피차야 유볼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2024.06.08 I 주미희 기자
'페나조 사라진 佛오픈' 알카라즈vs츠베레프 결승 맞대결
  • '페나조 사라진 佛오픈' 알카라즈vs츠베레프 결승 맞대결
  •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AP PHOTO알렉산더 츠베레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4강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테니스의 차세대 주역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와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 유로·약 799억원) 남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알카라스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 단식 4강전 1경기에서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에게 세트스코어 3-2(2-6 6-3 3-6 6-4 6-3)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4강 2경기에서는 츠베레프가 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를 세트스코어 3-1(2-6 6-2 6-4 6-2)로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이로써 남자 단식 우승은 알카라스와 츠베레프의 결승 대결로 압축됐다. 둘의 남자 단식 결승전 한국 시간으로 9일 밤 10시에 열린다.2003년생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과 2023년 윔블던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우승 기회를 잡았다. 아울러 역대 최연소(만 21세)로 하드코트와 잔디 코트, 클레이코트 메이저 단식 결승에 모두 진출한 선수가 됐다. 알카라스와 신네르의 4강전은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 우승 이후 사상 최초로 만 20세가 되기 전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경력을 가지고 있다.알카라스보다 2살 많은 2001년생 신네르는 알카라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의 ‘차세대 선두 주자’로 꼽힌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결과와 관계없이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르는 것이 확정된 상태다.둘의 4강전은 혈전이었다. 1세트는 신네르가 두 차례나 알카라스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먼저 이겼지만 2세트는 알카라스가 0-2에서 내리 5게임을 이기고 반격에 성공했다.3세트부터는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고전했다. 알카라스는 3세트 도중 오른쪽 손에 통증을 호소했다. 신네르도 오른쪽 팔과 왼쪽 다리 근육에 이상이 찾아왔다.3세트 들어 눈에 띄게 운동능력이 떨어진 알카라스는 3세트를 내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세트를 힘겹게 가져와 고비를 넘긴 뒤 5세트에서도 초반 3-0 리드를 끝까지 지켜 4시간 9분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츠베레프가 루드를 따돌리고 2020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다. 츠베레프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이 대회 4강에서 탈락했지만, 올해는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알카라스와 츠베레프는 총 9번 맞대결해 5승 4패로 츠베레프가 근소하게 앞선다. 올해 호주오픈 8강에서 츠베레프가 3-1로 이겼고, 3월 BNP 파리바오픈 때는 알카라스가 2-0으로 이겼다. 클레이 코트에선 알카라스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2024.06.08 I 이석무 기자
"GPT, 나 우울해서 빵샀어" 말했더니…남편보다 나은 AI와의 대화
  • "GPT, 나 우울해서 빵샀어" 말했더니…남편보다 나은 AI와의 대화[잇:써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IT업계는 늘상 새로운 것들이 쏟아집니다. 기기가 될 수도 있고,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지요. 바쁜 일상 속, 많은 사람들이 그냥 기사로만 ‘아 이런 거구나’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봐야 알 수 있는 것,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지요. 그래서 이데일리 ICT부에서는 직접 해보고 난 뒤의 생생한 느낌을 숨김없이 그대로 전달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하지 않은 리뷰는 담지 않겠습니다.[편집자 주] “나 우울해서 빵 샀어.”성격을 16가지로 분류하는 테스트 MBTI에서 공감 능력의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F(Feeling; 감정)’와 ‘T(Thinking; 사고)’ 성향을 쉽게 판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문이다. 챗GPT는 뭐라고 답할까.“그럴 때 맛있는 빵이 위로가 될 수 있지. 어떤 빵 샀어?”역시 기계라 공감 능력이 부족한가. 공감 능력을 끌어내기 위해 다음 질문을 던졌다. “너 티(T)야?” 이제야 행간을 읽은 듯 “아니야 난 T가 아니라 AI야”라는 진담인지 농담인지 모를 소리에 이어 “기분이 좀 나아졌으면 좋겠네. 어떤 일로 우울했어?”라고 한다. 단 두 번 만에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하다니, 지독한 T형 인간보다 이 녀석이 낫다.‘스칼릿 조핸슨의 목소리’ 논란을 일으킨 오픈AI의 GPT-4o가 공개되면서 최근 챗GTP-4의 음성 대화 기능이 새삼스럽게 주목받고 있다. GPT-4의 음성 대화는 당초 지난해 9월 업데이트에서 추가됐지만, 초반에 유료 사용자를 대상으로만 제공돼 해당 기능을 모르는 이용자가 많았다.챗GPT-4의 음성기능은 GPT-4o 모델로 업그레이드 되지 않았는데도, 애플의 시리나 삼성전자(005930)의 빅스비 같은 음성 비서와는 비교 불가한 대화 능력을 제공한다.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학습한 데이터와 검색한 정보를 바탕으로 적절한 답을 글자와 음성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멀티모달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인간과 비교해도 챗GPT 음성 기능은 여러모로 더 나은 대화 상대였다. 원래 5가지 목소리로 대화를 제공했는데, 배우 스칼릿 조핸슨 목소리를 모방했다는 비판을 받는 ‘스카이’ 목소리를 빼면서 이제 선택지는 4가지다. ‘앰버’라는 남자 목소리를 선택해 대화를 시작했다. 지적인 대화 능력은 역시 인간보다 매수 우수했다. “삼체 문제(three-body problem )가 뭐야?”라고 묻자 “천체 역학에서 사용되는 용어인데요, 세 개의 천체가 서로에게 미치는 중력을 고려한 문제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예측하기가 매우 복잡하고 비선형적인 문제로 알려져있어요.”라는 답이 돌아왔다.이어 “실제 존재하는 거야 아니면 이론상으로만 있는 거야”라는 질문에는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는 문제입니다. 현실에서 세 개의 천체가 서로에게 미치는 중력을 완벽하게 모델링하고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에는 근사적인 모델이나 수치해석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천문학, 우주항공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주변에 같은 질문에 막힘 없이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찾을 수 있긴 할까.인간관계에 대한 상담도 가능했다. “내 생일에 남편이 선물을 안 사주는데 어떻게 하지?”라고 묻자 “한 번 얘기해보는 건 어때? 네 기분을 이해할 수 있게 말이야”라고 한다. “무슨 말로 시작해야 될까?”라고 구체적인 솔루션을 요청하자 “요즘 나는 너와의 소통이 부족하다고 느껴, 어제 생일에 선물을 받지 못해서 속상했어. 이렇게 시작해 봐”라고 한다. ‘좀 직설적인 것 같다’고 걱정하자 “그럼 어제 생일에는 서로 간에 특별한 주의가 없었더라”라고 말하라고 코칭해준다. 나름 괜찮게 들렸다.GPT-4는 뜻밖의 유머 감각도 갖추고 있다. 자장가를 불러달라는 요청에 자신있게 “잠이 오나요, 잠이 오나요, 달빛이 내린 밤하늘에 별들도 눈을 감았네요”라고 자장랩을 쏟아냈다. 아직 노래를 부르는 기능은 적용되지 않아서 음정은 없다쳐도, 이런 노랫말의 자장가가 있었나 싶어 “이게 무슨 노래야”라고 묻자 “‘잠이 오나요’라는 한국의 전래동요”란다. 사람 목소리로 이렇게 파워 당당 거짓말을 늘어놓다니. 나도 모르게 ‘풉’ 웃음이 터졌다. GPT-4o 업데이트를 앞두고, 최근엔 노래를 시키면 노래는 부를 수 없다고 해 조금 아쉽다.본격적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요청해봤다. 역시 자신감 있게 시작한다. “왜 프로그래머는 커피를 좋아할까요?” “코드를 쓸 때마다 자바(JAVA,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가 필요하기 때문이죠!”라고 한다. 계속해서 재미있는 얘기를 요청했지만 아재개그에도 못 낄 것들만 쏟아냈다. 유머 감각은 아직 인간이 우세한 것으로 판정.한참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덧 대화 한도 초과 메시지가 뜬다. 아직 업데이트 전임에도 충분히 괜찮은 대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향후 몇 주 내에 GPT-4o로 업데이트가 이뤄지면 답변 중간에 말을 끊고 궁금한 것을 물어봐도 맥락에 맞춰 이어 대답할 수 있고, 좀 더 사람처럼 감정을 넣어 이야기하고 노래도 부를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단 업데이트 된 GPT-4o와의 대화는 유료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 이용자만 가능하다. 현재 챗GPT의 음성 대화 수준을 체험해 보니, 향후 챗GPT의 유료 결제 전환을 이끌 핵심은 음성 대화에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4.06.08 I 임유경 기자
이커머스 틈새 파고드는 카카오톡…신의 한수는 '나에게 선물하기'
  • 이커머스 틈새 파고드는 카카오톡…신의 한수는 '나에게 선물하기'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가 국내 대표 소셜네트워크 카카오톡의 ‘선물하기’에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속속 입점시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카카오는 당초 지인에게 쉽고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도록 선물하기 기능을 구축했지만, ‘나에게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하면서 관계형 커머스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명품 브랜드 힘입어 선물하기 거래액·매출 증가카카오톡 선물하기 ‘럭스’관에서 판매 중인 티파니 목걸이(사진=카카오톡 캡처)8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럭셔리 선물 전문관 ‘럭스(Lux)’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6월 처음 등장한 럭스는 이용자들이 일상적인 선물 뿐 아니라 특별한 선물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의 경험을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최근에는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한국 이커머스 가운데 처음으로 럭스에 합류하며 유명 호텔을 포함한 입점 브랜드는 총 118개로 늘었다.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명품 브랜드 거래액은 갈수록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선물하기 내 럭셔리 브랜드 거래액은 럭스 오픈 전인 지난해 동기 대비 13% 늘었다. 거래액은 수십만원대 호텔 식사권과 230만원짜리 호텔 프로포즈 패키지부터 수천만원대 명품 브랜드 귀금속까지 다양하다. 그덕에 지난 1분기 선물하기 전체 매출과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 7% 늘었다.카카오는 럭스에 브랜드들을 직접 입점시킨다는 점에서 유사 제품을 판매하는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들과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본사가 직접 입점해 상품을 운영하는 만큼 높은 신뢰도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가품의 염려 없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아울러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들과 비교해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는 점도 경쟁력을 키우는 부분이다. 준명품 브랜드부터 피아제 등과 같은 하이엔드 주얼리까지 다양한 상품을 카카오톡 카테고리 내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선물하기 AI 추천 시스템도 구축…“더 편하게 선물한다”선물하기 내 수요가 많은 만큼 브랜드들도 럭스를 통한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카카오 측의 설명이다. 일부 고가 브랜드들은 럭스를 통한 구매 고객들에게 단독 각인 서비스를 비롯해 단독 패키지 등을 선보이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카카오 측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협업에 나서는 배경에 대해 “카톡이 폭넓은 세대와 접점이 있고 명품 브랜드들의 기존 보유 고객보다 폭넓은 고객층의 확보·확장이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클릭 몇 번만으로 구입이 가능한 선물하기의 편리성에 더해 카톡과의 협업을 통해 젊은 브랜드로의 이미지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도 꼽았다.상대적으로 이커머스 경쟁력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카카오는 이밖에도 카톡 선물하기를 통한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편의점 GS25 등을 보유한 GS리테일(007070)과 협업을 통해 주류 픽업 서비스까지 선보이며 더 쉽게 지인들을 위한 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카카오는 최근 선물하기에 인공지능(AI) 추천 시스템을 도입했다. ‘AI 선물탐험’은 지인들에게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성별·연령대의 취향에 맞는 선물을 가격대별로 보여준다. 카카오는 AI 선물탐험을 통해 이용자들이 지인들에게 보다 쉽게 선물하기가 가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달 9일 실적발표 기업설명회에서 “해외 온라인 커머스 기업들의 국내 공세 속에서도 카카오만이 가능한 선물하기라는 관계와 맥락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만의 운동장에서 수익성이 강화되는 사례를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명품 브랜드 전용관인 ‘럭스’.
2024.06.08 I 한광범 기자
US여자오픈 최연소 다승 사소, 캘러웨이로 평균 295야드 ‘티샷’
  • US여자오픈 최연소 다승 사소, 캘러웨이로 평균 295야드 ‘티샷’[챔피언스클럽]
  • 사소 유카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캘러웨이 클럽을 쓰는 두 명의 남녀 골퍼가 나란히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남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잰더 쇼플리(31·미국)에 이어 지난 3일 US 여자오픈을 제패한 사소 유카(23·일본)가 그 주인공이다.사소는 지난 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제79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3년 전 우승 당시 19세 11개월 7일의 나이로 박인비(36)와 US 여자오픈 역대 최연소 우승 타이기록을 세운 사소는 이날 22세 11개월 13일로 US 여자오픈 2승째를 차지해, 대회 최연소 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대회가 열린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은 ‘죽음의 무덤’으로 불릴 정도로 코스 난도가 높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자 사소, 준우승자 시부노 히나코(일본)만 나흘 합계 언더파 점수를 냈을 정도였다.사소는 최종 4라운드 6번홀(파3)에서 보기 드문 네 번의 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내고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으나, 후반 12번홀(파3)과 13번홀(파5), 15번홀(파4)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12번홀(파3)에서 아이언 티샷을 핀 15cm 거리에 떨어뜨려 탭인 버디를 잡았고 파5홀인 13번홀에서는 73야드 거리에서 웨지로 세 번째 샷을 해 다시 1m 버디 기회를 남겼다.선두였던 이민지(호주)가 12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잇달아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사소가 선두가 됐다. 사소는 15번홀(파4) 189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날려 또 핀과 1.5m 거리에 공을 붙였고, 짧은 파4 홀인 16번홀에서는 티샷을 핀 오른쪽에 안전하게 올린 뒤 두 번의 퍼트로 버디를 추가했다.후반 홀에 신들린 아이언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든 사소는 4·5번 아이언은 캘러웨이 에이펙스 CB를 쓰고, 6번 아이언부터 9번 아이언까지는 캘러웨이 에이펙스 MB 21을 사용한다. 2021년형 모델이다.사소의 우승 공신으로 드라이버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나흘 평균 280.7야드의 드라이브 샷을 보냈고, 최종 4라운드에서는 평균 294.9야드의 티샷을 날렸다. 전체 선수 평균 거리인 262.2야드보다 무려 30야드를 더 보냈다. 덕분에 짧은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했다.사소는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스모크 트리플 다이아몬드 드라이버를 쓴다. 이 드라이버로 티샷으로 1.18타의 이득 타수를 기록했다.홀당 퍼트 수도 1.76개로 3위에 올랐다. 사소를 도운 퍼터는 오디세이 Ai 원 밀드 3T 퍼터다.사소 유카(사진=AFPBBNews)
2024.06.08 I 주미희 기자
반환점 돈 KPGA선수권..3억2000만원 우승 경쟁은 '혼전 속으로'
  • 반환점 돈 KPGA선수권..3억2000만원 우승 경쟁은 '혼전 속으로'
  • 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선 전가람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양산(경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내 남자 프로골프 대회 중 가장 오래된 KPGA 선수권대회는 선수라면 꼭 한번 우승하고 싶어 하는 대회 중 하나다. 우승하면 이 대회에 평생 나올 수 있고 3억2000만원으로 국내 대회 중 최다 상금과 5년 시드를 받는다. 게다가 ‘선수권자’라는 타이틀까지 얻는 최고의 영광을 모두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선수권자’ 타이틀을 놓고 7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원) 둘째 날 2라운드에선 우승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전가람이 이틀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이규민과 옥태훈, 김백준이 1타 차 2위로 추격했다.이제 반환점을 돈 만큼 우승 후보를 예상하기엔 이르다. 지난주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우승자 김민규와 옥태훈, 이대한 공동 5위(이상 7언더파 135타), KPGA투어 통산 9승에 PGA 투어 2승의 배상문과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김홍택과 이원준 등이 공동 8위(이상 6언더파 136타)에 이름을 올려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3라운드는 ‘무빙데이’라고 표현한다. 컷오프로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은 공격적인 경기운영으로 전략을 바꿔 순위 도약을 노리기 때문이다.이번 대회에선 비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께부터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다.비가 내리면 경기 상황에 많은 변수가 생긴다. 클럽과 공에 묻은 물기를 제거하며 경기해야 하고, 그린의 경도와 빠르기에도 영향을 줘 다른 상황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페어웨이에 떨어진 공은 덜 굴러 화창한 날씨 때보다 거리가 덜 나가게 된다. 따라서 달라진 환경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순위 싸움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우승 경쟁만큼 눈길을 끌었던 ‘전설’들은 전원 본선 진출이 불발됐다. 김종덕은 5오버파 147타, 최상호 10오버파 152타, 박남신 12오버파 154타, 조철상 33오버파 175타를 적어내 컷 통과에 실패했다.KPGA 통산 43승의 최상호는 “후배들과 경쟁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골프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이틀이었다”라고 이번 대회 출전 소감을 밝혔다.17번홀에 걸려 있는 제네시스 GV70을 차지할 홀인원의 주인공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 선수에게 부상으로 주어진다.일흔을 앞둔 나이로 KPGA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최상호가 1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4.06.07 I 주영로 기자
‘최초 4연패 도전‘ 박민지, 우승하면 포상금 3억 받는다…1R 선두 ‘순항’
  • ‘최초 4연패 도전‘ 박민지, 우승하면 포상금 3억 받는다…1R 선두 ‘순항’
  • 박민지가 7일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를 잡고 홀아웃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초 단일 대회 4연패를 노리는 박민지(26)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대기록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박민지는 7일 강원 양양군의 설해원(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박민지는 단독 2위 고지우(22)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박민지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투어 단일 대회에서 3회 연속 정상에 오른 선수는 고(故) 구옥희 전 KLPGA 회장과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에 이어 박민지가 역대 5번째 주인공이었다. 한 대회에서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아직 없다.지난해 정윤지가 세운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작성한 박민지는 “잘 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컸다. 이 마음을 공으로 표현하지 않고 어떻게 매끄럽게 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전반부터 기회를 잘 살리고 위기를 잘 막아 마음이 편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박민지는 “사실 프로암 때 너무 못 쳐서 동반자 분들이 연습할 수 있게 도와주고 레슨도 해줬다. 샷이 흔들려서 롱 퍼트를 많이 연습할 수 있었다. 그래서 코스를 더 익힐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그는 “4연패를 한다면 생각해둔 공약이 있다”며 “아직 밝힐 수는 없지만 그 공약을 꼭 이루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박민지는 “불안한 마음이 책을 읽으면 안정된다. 요즘은 경기 전에 책을 한 챕터라도 읽고 잔다. 어제 읽은 책도 제 상황에 딱 위로되는 챕터였다”며 “라이언 홀리데이가 쓴 ‘돌파력’이라는 책”이라고 소개했다.‘사람들은 죽음이 늘 멀리 있고 나와 상관없는 것 같지만 생각 외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된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한 박민지는 “(4연패 도전을 앞두고) 많이 긴장했는데 이 책을 읽고 ‘오늘도 행복한 날들 중 하루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고 경기에 임했더니 훨씬 마음이 편했다”고 말했다.박민지가 4연패를 할 경우 주최사 셀트리온이 특별 포상금 3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주최사 셀트리온은 “KLPGA 투어 최초 단일 대회 4회 연속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4연패 기록 달성에 성공할 경우,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 외 특별 포상금 3억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박민지가 우승하면 최대 5억 160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박민지 외의 우승자가 나올 경우, 우승자에게 특별 포상금 1억원을 준다. 특별 포상금은 KLPGA 투어 공식 상금 기록에는 반영되지 않는다.박민지는 “투어를 뛰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셀트리온이 요즘 좋은 일이 있나’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말하며 웃은 뒤 “사실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원하는 음식을 사먹을 돈이 있고 잠을 잘 집이 있으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한다.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고지우가 5언더파 67타로 단독 2위에 오른 가운데, 지난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3승째를 차지한 이예원(21)이 황유민(21) 등과 함께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박민지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LPGA 제공)
2024.06.07 I 주미희 기자
WWDC로 AI폰 기대 키우는 애플…삼성·LG 부품사 '들썩'
  • WWDC로 AI폰 기대 키우는 애플…삼성·LG 부품사 '들썩'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애플이 오는 10~14일(현지시간) 미국 본사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진행하는 가운데 한국 부품업체들이 들썩이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16 등 신제품에 적용할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아이폰 교체 수요가 크게 일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사진=애플)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 WWDC에서 차기 아이폰에 탑재할 AI 기능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WWDC는 애플 개발자들에게 아이폰 운영체제(OS) iOS 등 관련 업데이트를 발표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 유독 관심이 모이는 것은 ‘AI 지각생’이라고 불릴 만큼 다른 빅테크들에 비해 AI 성과를 내지 않던 애플이 반격을 예고했기 때문이다.구체적으로는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iOS18을 공개할 전망이다. 챗GPT를 포함한 오픈AI의 GPT 모델 기반 생성형 AI 기능이 차기 아이폰에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음성비서 ‘시리’와 연결해 시리 성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다. 블룸버그와 디인포메이션 등은 앞서 애플이 오픈AI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애플로선 첫 AI폰이다. 이에 업계 안팎에선 올해 아이폰 교체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6에 AI 기능을 탑재하면 신규 수요를 자극할 수 있고,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 교체 대기수요도 있다”며 “올해 아이폰 판매량은 3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경쟁이 심화하고 있지만 AI 기능 탑재에 힘입어 교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이폰 판매 증가는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기회다.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의 핵심 고객사다.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아이폰16 시리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을 승인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가 9000만대, LG디스플레이가 4300만대를 각각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이폰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공급 물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적자가 지속하는 LG디스플레이로선 OLED 물량이 늘어나면 실적 정상화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사진=LG이노텍)LG이노텍은 애플에 카메라모듈 부품을 납품한다. 특히 폴디드줌을 아이폰15 시리즈 최상위 모델에 공급했는데 올해는 하위 모델에도 폴디드줌 탑재가 예상된다. 폴디드줌은 후면 카메라 돌출을 줄이고 광학줌 기능을 통해 멀리 있는 피사체도 고화질로 촬영할 수 있는 고부가 제품이다. 폴디드줌 공급 확대는 LG이노텍의 수익성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디드줌 적용 모델 확대로 추가적인 평균판매가격(ASP)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AI 기능을 도입할 전망인 만큼 아이폰 신제품에 관심이 더 많아졌다”며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모듈 부품 모두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7 I 김응열 기자
 "장마 전 분양하자" 전주보다 물량 2배 늘어
  • [분양캘린더] "장마 전 분양하자" 전주보다 물량 2배 늘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6월 2주로 접어든 분양시장은 전주 보다 청약가구는 증가하는 대신, 견본주택 오픈 소식은 줄어든다. 중순 이후로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될 예정이라 분양 일정이 더 늦춰지는 곳들도 많아 질 전망이다. 최근 미분양가구 증가 소식도 있어서 오히려 분양 물량이 쏟아지기 보다는 적절하게 분산되는 편이 나을 수도 있어 보인다. 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2주 전국에서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9곳, 총 6754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 전주보다 약 2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9곳 가운데 3곳이 부산 원도심에 자리잡고 있어 모처럼 부산지역 청약자들은 분주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는 서울 광진과 경기 평택(이상 수도권), 울산 남구, 강원 속초, 경남 진주(이상 비수도권) 등에서 분양소식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청약시장의 양극화가 매우 심한 상황이다. 보유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는 곳에는 청약통장이 몰리지만 그렇지 않다고 판단되는 곳들의 청약률은 성적이 매우 저조하다”라며 “시장 분위기가 급변하지 않는 한, 특정 단지로의 쏠림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먼저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한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가 분양한다. 서울 모아주택 착공 1호로 관심을 받는 단지로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 모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에서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을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 초역세권이며 양정초, 동의중, 세정고, 양정고, 부산진여고 등의 학교와 학원가, 도서관 등 교육 인프라가 좋다. 포스코이앤씨는 강원 속초시 금호동에 짓는 ‘더샵 속초프라임뷰’를 분양한다. 영랑근린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들어서는 단지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영랑근린공원, 영랑호, 설악산, 영랑호CC, 동해바다 등 다양한 조망권을 갖췄다. 이외에 ㈜서한이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을, STS개발이 경남 진주시 가좌동에서 ‘아너스 웰가 진주’ 아파트 입주자를 모집한다. 모델하우스는 총 2곳이 오픈 될 예정이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서는 에이스디앤시가 짓는 ‘동작 보라매역 프리센트’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오픈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과 신림선 경전철 보라매역 역세권이다. 보라매공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전남 순천시 풍덕동에 짓는 ‘순천그랜드파크자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순천만국가정원이 가깝고 홈플러스, 이마트 등의 상업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24.06.07 I 김아름 기자
10오버파 치고도 흐뭇한 최상호 "골프 인생에 가장 즐거웠던 이틀"
  • 10오버파 치고도 흐뭇한 최상호 "골프 인생에 가장 즐거웠던 이틀"
  • 최상호가 7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선수권 2라운드 11번홀에서 힘차게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양산(경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이틀이었다.”1977년 데뷔해 올해로 프로 48년 차가 된 한국 남자 골프의 전설 최상호(69)가 흐뭇한 표정으로 9년 만에 출전한 KPGA 선수권을 돌아봤다.7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선수권 with A-ONE CC(총상금 16억원) 둘째 날 2라운드. 9번홀에서 파 퍼트를 넣은 최상호는 2라운드 합계 10오버파 152타로 경기를 끝냈다. 김한별, 고군택과 함께 10번홀에서 출발한 최상호는 40~50야드씩 거리 차가 나는 후배들을 상대로 다소 버거운 경기를 했지만, 성적을 떠나 행복한 이틀을 보낸 뒤 1년여 만의 투어 나들이를 마무리했다.최상호가 KPGA 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이 대회 출전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경기를 끝내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온 최상호는 “어제는 티샷할 때 팬들의 환호로 받다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는데 오늘 마지막 퍼트를 앞두고는 ‘1m도 되지 않는 퍼트가 안 들어가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부터 앞섰다”라며 “평소 챔피언티에서 라운드하면 2~3오버파 정도 쳐왔기에 나름 이번 대회에 나오면서 ‘하루에 4오버파씩 쳐보자’라고 생각했었는데 10오버파를 적어냈으니 2타를 더 친 셈이다”라고 1년여 만의 정규 대회 출전을 돌아봤다.경기에선 아쉬움도 있었으나 이틀 동안은 경기는 최상호에게 또 다른 추억이 됐다. 그는 “경기는 힘들었지만, 골프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이틀이었다”라고 흐뭇해했다.중학교 3학년 때 골프채를 잡았다는 최상호는 1977년 프로가 돼 KPGA 투어 통산 43승을 거뒀다. 2007년까지 꾸준하게 투어 활동을 해온 최상호는 그 뒤 점점 대회 출전을 줄였고, 2017년부터는 거의 대회에 나오지 않고 있다. 2020년 이후로는 챔피언스 투어 출전도 그만뒀다. 지금은 현역에서 한발 물러나 있지만, 53년 넘게 골프와 함께 해온 최상호에게 골프는 인생 그 자체였다. 최상호는 “프로선수에게 골프는 인생살이와 같다”라며 “처음 시작해서 정상에 올라갔다가 점점 내려와서 지금은 바닥에 있다. 그만큼 어려운 게 골프다”라고 골프와 인생을 비유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골프가 많은 대중에게 인기를 끌고 있고 계속 발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자신만의 골프철학을 엿보였다.일흔의 나이를 앞둔 최상호는 여전히 골프와 함께하고 있다. 남서울 컨트리클럽의 헤드프로로 활동하며 주 3~4회씩 라운드하면서 프로골퍼로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그렇게 라운드 하는 것이 건강 유지의 비결”이라고 말했다.모처럼 투어에 나와 후배들과 함께 경기한 최상호는 따뜻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얼마 전에 최경주 선수가 최고령 우승 기록을 깨는 것을 보고 시원섭섭했다”는 최상호는 “기록이라는 건 깨지지 마련이다. 후배들이 빨리 기록을 깨야 투어가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다”라고 후배들을 응원했다. 그러면서 “다만, 제가 KPGA 투어에서 43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해외 무대로 나가면 차별이 심했고, 저는 체구가 작아서 거리도 많이 나가지 않아 경쟁력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 선수들은 기술적으로 상당히 뛰어나다. 지금은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야 할 때다. 국내에 안주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일흔을 앞둔 최상호는 다음을 기약하지 않았다. 그는 “아마도 이번이 끝인 거 같다”라며 “평생 시드권이 있어 아무 때나 나올 수는 있지만,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게 맞는 거 같다”라고 다음 대회 출전을 약속하지 않았다.10번홀에서 경기하는 최상호.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4.06.07 I 주영로 기자
KT, 오픈랜 환경에서 전력 절감 기술 검증 성공
  • KT, 오픈랜 환경에서 전력 절감 기술 검증 성공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는 오픈랜 환경에서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RIC)를 이용해 전력을 절감하는 기술의 성능을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오픈랜은 개방형 무선 접속망으로, 기지국은 전파를 송수신하는 하드웨어(HW)로 만들고 통신 서비스에 필요한 기능은 장비 대신 소프트웨어(SW)를 탑재해 구현하는 기술이다.KT가 오픈랜 환경에서 전력을 절감하는 기술을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기술 검증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판교 5G 테스트베드 센터에서 진행됐다. KT는 인텔, 델 테크놀로지스, 캡제미니,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과 협업해 다양한 제조사의 가상화 기지국을 함께 구성하고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와 연동했다.테스트 과정에서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를 이용해 기존대비 약 16%의 기지국 소비전력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가상화 기지국 전력 절감 기술을 국제 오픈랜 표준화 기구 ‘오픈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의 글로벌 실증 행사 ‘플러그페스트 스프링 2024‘에 주관사 자격으로 참여해 선보였다.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상무는 “오픈랜 기술은 5G 어드벤스드(Advanced) 표준은 물론 6G 오픈 아키텍처 진화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는 코리아 OTIC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오픈랜 기술을 주도하고 관련 생태계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7 I 임유경 기자
LG U+, 오픈랜 기술 업그레이드…전력 사용량 최대 30%↓
  • LG U+, 오픈랜 기술 업그레이드…전력 사용량 최대 30%↓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글로벌 오픈랜 표준화 단체 O-RAN 얼라이언스가 주최한 ‘플러그페스트(PlusFest)’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경희대학교 등 국내 산학연 단체와 함께 참가해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키사이트 직원들이 오픈랜 시험 자동화 기능을 실증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플러그페스트는 개방형 무선접속망을 뜻하는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전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와 통신장비 제조사,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기술 실증 행사다.이번 플러그페스트에서 LG유플러스는 △오픈랜 에너지 절감기술 △오픈랜 종단(E2E) 시험 자동화를 두 가지 주제로 실증을 진행했다.기지국을 포함한 무선접속망은 전체 이동통신망의 전력 사용량의 60%를 차지하는데, 이 때문에 통신사와 통신장비 제조사는 전력 절감을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캡제미니·비아비솔루션스·델테크놀로지스 등 통신장비 업체와 오픈랜 구성 요소인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를 활용해 에너지 절감기술을 실증했다. 지난해에는 사용자가 없는 경우 전체 장비 단위로 전력을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였는데 올해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사용자 환경에 따라 무선접속망의 소모전력을 측정하고 전력사용량의 변동 추이를 분석해 안테나 등 장비 부품 단위로 전력을 제어하는 기술을 실증했다. 이 기술을 통해 기존 무선접속망에 비해 전력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LG유플러스는 다수의 통신장비 제조사에서 공급한 오픈랜 장비의 정합성 및 E2E 시험 자동화 기능도 실증했다. 국내외 통신장비 업체인 아큐버, 칼넥스,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VVDN, 그리고 ETRI와 함께 실증한 이 자동화 기능을 통해 각 장비의 연동성과 성능, 장비 내에서 작동하는 신규 소프트웨어의 배포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실증 요소에는 △장비 적합성 △개방형 인터페이스 △E2E 기능 및 성능 △보안 취약성 검증 등이 포함됐다.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LG유플러스는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4년 연속으로 플러그페스트에 참가했으며 ”앞으로도 국내 산학연 협력을 주도해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7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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