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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거나 고급지거나'…어중간하면 폐업한다②
  • '싸거나 고급지거나'…어중간하면 폐업한다②[소비양극화]
  • 4월 28일 서울 시내 한 상가 공실의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하상렬 기자] 직장인들의 저녁 회식 문화가 사라지고 외식비도 팬데믹 이후 20% 가량 오르면서 가장 피해를 보는 곳은 ‘외식업’을 하는 자영업자들이다. 사람들이 외식을 할 때 이전보다 신중해지면서 패스트푸드 같은 저렴한 음식이나 호텔 뷔페처럼 비싸지만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자랑할 만한 고급 음식점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 반면 밀키트로 대체 가능한 어중간한 식당들은 폐업으로 내몰리고 있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 호텔 뷔페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 vs 주점은 감소빅데이터 인공지능(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전국 외식업 매출액은 올 1월부터 4월까지 44조29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0.4% 감소했다. 그러나 업종별로 차별화가 나타났다. 15개 업종 중 뷔페(호텔뷔페 포함) 매출액은 2576억원으로 16.7% 증가했다. 뷔페는 보복 소비가 일어났던 2022년 67.3% 급증한 이후로도 작년 24.8% 증가세를 이어갔다. 패스트푸드도 4월 누적으로 매출액이 3조837억원을 기록해 9.6% 증가했다. 패스트푸드는 2021년 28.5%, 2022년 23.3%, 2023년 14.1%로 매출액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외식업이 쪼그라들고 있지만 가격이 싸거나 비싸더라도 SNS에서 자랑할 만한 외식 소비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직장인 저녁 회식 문화가 사라지면서 주점의 매출액은 쪼그라들고 있다. 유흥주점과 주점 매출액은 보복 소비가 한창이던 2022년 각각 158.2%, 62.5%로 급반등한 후 작년에도 16.5%, 10.1%로 매출이 증가하는 듯 했으나 올 들어 5.1%, 8.2%로 감소세를 보였다. 밀키트로 대체가 가능한 외식업도 매출이 부진하다. 한식 음식점은 2022년 매출액이 28.7% 증가한 후 작년 10% 늘어났는데 올 들어 4월까지 0.3% 늘어나는데 그쳤다. 쌀국수 등 세계요리도 올 들어 매출액이 6.9% 줄었다. 반찬·국 배달, 고속도로 휴게소 등 기타음식점은 작년에도 매출액이 0.6% 감소하더니 올 들어 12.6%나 급감했다.배달의민족, 쿠팡잇츠, 요기요 등 음식 배달 플랫폼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이러한 플랫폼의 외식 소비 행태는 특정 가게에 쏠려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플랫폼을 통해 배달을 할 경우 한 다섯 군데 이내에서 주로 배달을 시켜먹지, 그 범위가 넓어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음식 맛이 탁월하거나 가격이 싸거나 하는 식으로 특장점이 있어야만 장사가 된다는 얘기다. 노란우산공제 폐업 사유에 따른 지원건수 및 지원금액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외식 자영업자, 영업시간 줄이거나 문 닫거나이러한 소비행태 변화는 외식 자영업자들의 영업시간 단축, 폐업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영업자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올해부터 두세 시간씩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 외곽에서 외식업을 하는 자영업자는 “주변 가게들이 올해부터 두세 시간씩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있다”며 “이달부터 영업시간을 두 시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밤늦게까지 먹고 마시는 문화가 사라진 데다 인건비 부담을 고려하면 차라리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올 들어 폐업하는 자영업자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벤처부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폐업을 이유로 ‘노란우산공제’를 받은 건수는 4만2888건, 5442억원에 달했다. 전년동기비 폐업 건수로는 9.6%, 지원금액으론 19.9% 늘어난 것이다. 아직 4월까지 데이터인데 폐업 건수는 작년 한 해 1만15건(1조2600억원)의 43%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자영업자 4명 중 1명만 노란우산공제에 가입돼 있기 때문에 실제 폐업하는 자영업자 수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추산된다. 음식숙박 자영업자 수는 올 1~4월 월평균 66만5600명으로 작년 월 평균(66만9400명) 대비 0.6% 감소했다. 특히 음식숙박업을 운영하는 ‘나 홀로 사장님’은 올 들어 1.7% 감소하는 등 3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음식점이라면 ‘맛’하나는 최고라든지 하는 식으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재화, 서비스를 만들어 ‘소비 인센티브를 높여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경제 상황이 좋아진다고 해서 자영업자들의 영업환경이 괜찮아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2024.06.11 I 최정희 기자
애플, AI전략 '애플 인텔리전스' 공개에도…주가 2% 이상 하락
  • 애플, AI전략 '애플 인텔리전스' 공개에도…주가 2% 이상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애플이 인공지능(AI) 전략으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지만, 주가는 2% 가량 하락하고 있다.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후 3시 기준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7% 하락한 193.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 주가는 다른 빅테크와 달리 올 들어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아이폰 판매가 저조하면서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진 데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와 비교해 AI 관련 전략이 부재하면서 주가를 짓눌렸다. 하지만 애플이 연례 WWDC에서 AI전략을 공개한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커지며 5월부터 주가가 줄곧 상승세를 보였고, 올들어 5% 가량 상승했다.하지만 이날 WWDC에서 애플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처음으로 공개됐지만, 주가는 오히려 더 빠지고 있다. 오후 2시전 WWDC가 시작하기 전 주가는 0.8% 하락했지만, 한시간 40분 가량 WWDC가 끝난 이후 오히려 낙폭을 더 키웠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기존 음성 비서 ‘시리’를 개선하고 기사, 메시지, 이메일 등 요약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애플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시리를 통해 챗GPT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 챗GPT는 시리에서 무료로 온디바이스 형태로 제공된다. 애플인텔리전스는 올 가을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다.
2024.06.11 I 김상윤 기자
'최경주 인정' 전가람표 명품 아이언샷 “백스윙을 반으로 줄여보세요.”
  • [골프樂]'최경주 인정' 전가람표 명품 아이언샷 “백스윙을 반으로 줄여보세요.”
  • 전가람이 9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에서 열린 KPGA선수권 마지막 날 4라운드 3번홀에서 아이언샷으로 온 그린을 노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백스윙을 반으로 줄여보세요.”제67회 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전가람(29)은 남자 골프의 간판 최경주(54)도 인정한 명품 아이언샷의 소유자다.최경주는 2019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전가람과 경기한 뒤 “샷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런 아이언샷 소리를 오랜만에 들었다. 좋은 선수다”라고 칭찬했다.전가람은 골프선수의 꿈을 키우다 한계를 느끼고 골프채를 내려놓은 뒤 치킨 배달과 골프장 캐디 등 다른 삶을 살았다. 2015년 우연한 계기에 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때 선수의 캐디로 나선 뒤 다시 프로골퍼가 되겠다는 꿈을 꿨다. 그 뒤 1년 만에 KPGA 출전권을 따냈고, 2018년 자신이 근무했던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때 프로 첫 승을 따내며 화려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이후 2019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전가람은 2020시즌을 끝내고 군에 입대했고, 지난해 투어로 복귀했다.약 2년의 공백이 있었으나 ‘전가람표’ 특급 아이언은 여전했다. 그리고 투어 복귀 1년여 만에 국내 남자 골프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KPGA 선수권을 제패했다.아이언샷은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KPGA 선수권 최종일 10번홀에선 119m 거리에서 아이언으로 친 공을 홀 약 2m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고, 13번홀(파5)에서 198m를 남기고 아이언으로 친 공을 그린 가운데 올린 뒤 버디를 뽑아내 선두로 앞서갔다. 이어 14번홀에서는 74m 남기고 아이언으로 쳐서 3m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전가람표 특급 아이언샷의 비결은 ‘작은 백스윙’이다.자신을 ‘샷에 비해 쇼트게임이 약한 선수’라고 소개한 전가람은 “아이언샷을 잘하려면 백스윙을 줄여야 한다”라며 “백스윙을 절대 크게 할 필요가 없다. 백스윙이 작을수록 공을 견고하게 칠 수 있다”라고 비결을 공개했다.그러면서 “저도 주니어 시절에는 오버 스윙을 했으나 그럴수록 몸통 회전이 안 되고 팔로만 쳐서 정확한 샷을 하기 어려웠다”라며 “2년 정도 꾸준하게 연습하면서 지금과 같은 아이언샷 백스윙을 만들었다. 백스윙을 크게 하지 않으면 템포와 리듬이 좋아지고 몸통 회전이 잘 돼 샷의 정확도가 좋아졌다”라고 말했다.전가람은 자신의 아이언샷 테크닉을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권하고 작은 백스윙을 만드는 비결도 공개했다.그는 “아마추어 골퍼도 마찬가지다. 제가 본 결과 백스윙이 클수록 공을 잘 못 쳤다”라며 “백스윙 때 톱의 위치를 머리까지 들지 말고 허리 또는 어깨높이에서 끝낸다는 생각으로 스윙해 봐라. 저는 손을 어깨높이 이상으로 들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스윙한다. 그렇게 하면 샷의 테크닉이 훨씬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4.06.11 I 주영로 기자
“언니들 긴장하세요”…여고생 골퍼 이효송·오수민 ‘新황금세대’ 뜬다
  • “언니들 긴장하세요”…여고생 골퍼 이효송·오수민 ‘新황금세대’ 뜬다
  • 왼쪽부터 이효송, 오수민(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인비, 신지애, 이보미 등이 활약한 1988년생 라인에 대적할 ‘신 황금세대’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아마추어 국가대표지만 프로 무대에서도 활약이 대단한 이효송(16·마산제일여고), 오수민(16·신성고)을 두고 나오는 평가다.이효송, 오수민은 오는 13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이효송은 지난해 아마추어 메이저급 대회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세계아마추어 팀 챔피언십 우승, 올해 아시아퍼시픽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준우승 등 아마추어 국제대회에서도 활약했다. 오수민은 지난해 송암배를 제패하고 올해 처음 국가대표가 됐으며, 지난 3월 퀸 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서 개인·단체전 2관왕을 석권했다.이렇게 아마추어 무대에서 활약한 이들은 이미 국내 골프 팬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 국내외 프로 무대에서도 프로 언니들과 경쟁해 우승하고, 거침없는 플레이를 펼쳐서다. 최초 4연패를 달성한 박민지는 불참하지만 이예원, 황유민, 박현경, 박지영, 이정민, 방신실 등 KL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한국여자오픈에서 여고생 골퍼 이효송, 오수민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성숙한 정신력 가진 이효송…여러 구질 구사하는 오수민이효송은 지난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쟁쟁한 프로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8년 11월 11일생으로 15세 176일의 나이에 우승한 이효송은 J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14년 가쓰 미나미(일본)의 15세 293일이었다.오수민은 지난 3월 KLPGA 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김재희(23), 방신실(20) 등과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최종 3위를 기록해 주목받았다. 오수민은 173cm의 큰 키에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날려 중학생 때부터 유망주를 찾는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선수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투온을 노리기 위해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를 잡는 과감한 공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효송과 오수민 모두 한국골프의 큰손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다.이들을 지도하는 민나온 국가대표팀 코치는 이효송과 오수민의 장점이 뚜렷하다고 했다. 민 코치는 이효송에 대해 “멘털이 차분하고 긴장 상황을 잘 이겨낸다. 나이보다 더 성숙한 정신력을 가진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는 아이언 샷 정확도가 굉장히 높다고 설명했다. 민 코치는 “일본 대회에서 우승하기 전 출전한 아마추어 해외 대회에서 샷 이글, 홀인원 등을 유독 많이 했을 정도”라고 밝혔다.오수민은 단연 장타가 장점이다. 하지만 똑바로만 치지 않고 여러 구질을 구사하는 게 가장 유리한 점이라고 민 코치는 설명했다. 민 코치는 “(오)수민이는 연습할 때도 여러 샷을 해보려고 노력하고 코스에서도 잘 활용한다”고 말했다.왼쪽부터 이효송, 오수민(사진=KLPGA 제공)◇“한국여자오픈은 가장 큰 대회…설레고 잘하고 싶다”이효송은 대한골프협회(KGA)에서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KGA 랭킹 포인트 1위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그만큼 KGA에서 주는 해외 대회 출전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기도 했다. 올해만 벌써 5개 국제 대회에 참가했는데 대부분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성적이 좋았다.민 코치는 “아마추어 대회들은 코스가 평이하지만 해외 대회는 어려운 코스 세팅과 날씨, 잔디 등 여러 상황을 접할 수 있다. (이)효송이는 그런 경험치가 많이 쌓였기 때문에 일본 메이저 대회에서도 경험이 잘 발휘된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 대회 출전이 활발해졌고, 특히 올해 상반기에 해외 대회가 몰려 있었다. 국제 대회에 연속적으로 출전한 덕에 적응력을 빨리 키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또 민 코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서 선전하는 이유로 국가대표 시스템을 꼽았다. 그는 “많은 경험을 제공하는 게 국가대표의 방향성이다. 해외 대회에 출전하는 건 국가대표가 아닌 일반 아마추어 선수들은 경험할 수 없는 것”이라며 “해외 일정에 대비해 체력 훈련을 많이 시키고 그 중요성을 인식시키려고 한다. 체력이 갖춰져야 연습도 더 많이 할 수 있고 피곤함도 이겨낼 수 있다. 모든 게 복합적으로 작용해 어린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한 건 2003년 송보배(당시 17세)가 마지막이다. 이전에는 장정(1997년), 김미현(1995년), 정일미(1993년)까지 총 4명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내셔널 타이틀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효송, 오수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이효송은 이데일리에 “한국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고 올해 국내에서 첫 프로 무대에 출전하는 것이어서 잘하고 싶다”며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하던 대로 플레이할 것이다. 톱10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오수민 역시 “가장 큰 대회이기 때문에 긴장도 되지만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며 “첫 번째 목표는 컷 통과하는 것이고, 컷을 통과한다면 베스트 아마추어 상까지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왼쪽부터 김시현, 이효송, 오수민이 지난 3월 퀸 시리키트컵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뒤 함께 찍은 기념 사진(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2024.06.11 I 주미희 기자
"믿고 보는 조재호", "역시 김가영 증명"...PBA-LPBA 강자들 각오는?
  • "믿고 보는 조재호", "역시 김가영 증명"...PBA-LPBA 강자들 각오는?
  • 프로당구 최강자 조재호가 PBA-LPBA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PBA사무국2024~25시즌 프로당구 PBA-LPBA 미디어데이에서 다니엘 산체스·왼쪽)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번 시즌에도 믿보조(믿고 보는 조재호)라는 말을 듣겠다”(조재호), “제가 왜 이 자리를 십수년간 지켰는지 증명하겠다. ‘역시 김가영’이라는 말 듣겠다”(김가영)프로당구협회(PBA)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25시즌 PBA-LPBA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조재호(NH농협카드), 김가영(하나카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김영원 등 PBA-LPB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석해 시즌 개막전을 맞이하는 각오를 전했다.두 시즌 연속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조재호는 “‘믿보조’라는 말을 좋아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믿보조’는 믿고 보는 조재호라는 뜻이다.그는 “지고 있다가 역전해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나 또 역전해서 승리하는 경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듣는 것 같다”며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열심히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PBA에서 누적 상금 8억원을 돌파한 조재호는 PBA 선수 최초로 누적 상금 1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조재호는 “10억원이라는 금액이 당구선수로써 큰 의미가 될 것 같다”며 “최초로 달성하고 싶은 건 큰 욕심이기도 하며, 하고 싶은 목표”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올해 꼭 달성을 하고 싶고, 좋은 곳에 기부도 할 생각이 있다”며 “기부를 통해 ‘당구 선수들도 좋은 일을 하는구나’를 알려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지난 시즌 PBA 무대에 입성했지만 부진을 면치 못했던 산체스는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산체스는 “처음 PBA에 합류해서 다른 시스템과 경기 방식, 테이블, 공에 적응하느라 초보자의 마인드로 경기에 임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감도 떨어졌고,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고 지난 시즌 부진을 인정했다.더불어 “작년과 달라진 내 최고의 무기는 경험이다”며 “다가오는 시즌에는 한 시즌을 경험했기에 조금 더 적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활을 예고했다.산체스는 “올 시즌 새롭게 출시된 공을 쳐봤는데 나에게 잘 맞는다”며 “한국 생활도 적응 중이라 이러한 경험들이 나에게 최고의 무기가 될 것이다. 이제 한국의 매운 음식들도 잘 먹을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 최종 2위로 1부 승격에 성공한 ‘17살 PBA 최연소 선수’ 김영원의 목표는 소박했다.김영원은 “이번 시즌 목표는 128강 통과를 우선 목표로, 최종 목표는 1부 투어 잔류로 잡았다”라며 “당장은 눈 앞의 한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나에게는 더욱 좋은 것(마음) 같다. 그래도 항상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내가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멘탈이 쉽게 흔들릴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흔들리지 않는 선수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이번 시즌 소속팀이 우리금융캐피탈로 바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는 “새로운 시작이니까 새롭게 도전하겠다. 조용하게 레슨을 많이 받고 있다. 지켜봐 달라”며 “당구 선수로서 어려운 사람들을 당구를 통해 돕고 싶다”고 전했다.지난 시즌 ‘LPBA 1위’ 김가영은 ‘당구여제’의 강력함을 올 시즌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김가영은 “작년에 굉장히 좋은 마무리를 했다. 올해는 지난 시즌 보다 조금 더 단단해진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며 “내가 왜 김가영이고, 십 수년간 이 자리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이번에 다시 확인시켜 주겠다”고 큰소리쳤다.한편, PBA는 이번 시즌 글로벌투어로서의 첫 발을 뗀다. 오는 8월 시즌 3차 투어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에스와이 바자르 PBA-LPBA 하노이오픈’으로 대회를 연다.아울러 여자부의 총 상금이 1억원(우승 4000만원)으로 증액됐다. PBA는 지난 시즌 스폰서 자율 방식을 통해 여자부 우승 상금을 기본 2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으로 늘린 바 있다, 이번 시즌 우승 상금이 더 올라가면서 선수들의 경쟁도 그만큼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드림투어(2부)와 챌린지투어(3부)는 통합돼 ‘통합 드림투어’로 새롭게 출발한다. 통합 드림투어는 정규 7개 투어와 파이널 투어 체제로 변환된다. 투어별 총 상금은 4000만원, 우승자는 1000만원 상금이 주어진다. 파이널의 경우 총 상금 6000만원을 놓고 경쟁한다. 이밖에 LPBA 32강과 16강의 선승제 변경, 초구배치 등 경기 속도감을 더하기 위한 규정을 손봤다.PBA는 16일부터 시즌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으로 막을 올린다. 16일부터 이틀간 LPBA 예선이 치러지며, 18일 낮 12시30분 개막식을 통해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결승전은 LPBA가 23일 밤 10시, PBA는 이튿날인 24일 밤 9시에 결승전을 갖는다.
2024.06.10 I 이석무 기자
지니뮤직 이모션 모드로 '반 고흐의 명화' 집에서 감상해요
  • 지니뮤직 이모션 모드로 '반 고흐의 명화' 집에서 감상해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IPTV가 OTT를 아우르는 미디어포털로 자리 잡으면서 지니뮤직(대표 서인욱)이 지니TV에 제공하는 ‘이모션 모드’ 활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니뮤직은 지니서비스를 TV스크린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TV화면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성하고, TV를 활용해 감성 공간을 만드는 ‘이모션 모드’를 함께 제공해왔다. ‘이모션 모드’는 나만의 공간을 TV를 활용해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감각적인 비주얼 영상과 음악으로 변신시킬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지니뮤직은 이모션 모드를 통해 세계적인 명화를 소유하지 않아도 개인 공간에서 명화를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프로모션을 연다. 지니뮤직은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 IP로 전시를 제작, 소개하는 전시 브랜드 ‘그라운드시소’와 손을 잡고 이모션 모드에서 세계적인 작가 반 고흐의 작품을 만나는 특별한 프로모션 ‘반 고흐 이모션을 만나다’를 개최한다.6월 10일~ 23일 총 14일간 지니TV 이용자들은 지니뮤직앱의 이모션 모드를 사용해 그라운드시소가 기획, 제작한 미디어아트 <반 고흐 인사이드: 러브, 빈센트> 전시 작품 일부를 감상할 수 있다. 지니뮤직은 해당 기간 동안 매일 10시간(오전 7시~ 오후 5시) 동안 그라운드시소 명동 전시장에서 실제 상영되고 있는 반 고흐의 18개 작품을 이모션 모드로 지니뮤직이 추천한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지니TV 지니뮤직 앱에서 메인 화면 우측 상단의 이모션 모드 아이콘을 선택하면 반 고흐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지니뮤직은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 IP로 전시를 제작, 소개하는 전시 브랜드 ‘그라운드시소’와 손을 잡고 이모션 모드에서 세계적인 작가 반 고흐의 작품을 만나는 특별한 프로모션을 개최한다.지니뮤직은 프로모션 기간 동안 이모션 모드를 사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명(1인 2매)에게 <반 고흐 인사이드: 러브, 빈센트> 전시 초대권을 증정한다. 또한 지니TV 고객 누구나 34% 할인된 가격으로 전시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혜택몰도 제공한다.‘그라운드시소’ 전시장 현장에서 이모션 모드를 통해 공개된 아름다운 명화와 함께 나레이션과 스토리까지 더해진 다양한 반 고흐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그라운드시소 명동점에서 오픈런으로 진행되며 총 50분 구성됐다.지니뮤직 홍세희 본부장은 “당사 지니서비스를 TV스크린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TV화면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성하고 TV를 활용해 나만의 감성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이모션 모드’를 제공했는데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당사는 제휴를 통해 반 고흐 작품을 나만의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열어 이용자들이 지니TV 내 지니뮤직앱과 ‘이모션 모드’를 쉽게 활용하는 경험들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6.10 I 김현아 기자
‘올림픽 출전 마감 D-7’…김주형 22위·안병훈 23위·임성재30위
  • ‘올림픽 출전 마감 D-7’…김주형 22위·안병훈 23위·임성재30위
  • 임성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 출전 마감 시한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한국 선수들의 세계랭킹에 극적인 변화는 없었다.10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주형(22)은 지난주와 동일한 22위, 안병훈(33)은 3계단 오른 23위, 임성재(26)는 2계단 상승한 30위에 이름을 올렸다.오는 8월 1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에 한국 선수는 2명 출전할 수 있다. 오는 17일 메이저 대회 US오픈이 끝난 뒤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가장 순위가 높은 한국 선수 2명만 파리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이대로라면 김주형과 안병훈의 출전이 유력해진다.현재 한국 선수 중 세 번째 순위에 자리한 임성재는 이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공동 8위로 활약하며 더 높은 순위 상승을 기대했지만, 순위가 두 계단 밖에 오르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더 큰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반전을 기대해야 한다.이날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시즌 5번째 우승을 차지한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평균 16.40점을 기록, 세계랭킹 2위 잰더 쇼플리(미국·8.72점)를 두 배 가까운 점수 차로 따돌리고 압도적인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56주 연속 세계랭킹 1위다.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윈덤 클라크(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3~5위로 뒤를 이었다.
2024.06.10 I 주미희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 PIF 후원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500만 달러 스폰서 참여
  • 일본 소프트뱅크, PIF 후원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500만 달러 스폰서 참여
  • 2023년 인터내셔널 시리즈 최종전에서 우승한 애브라함 앤서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PIF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는 10일 “일본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가 오는 12월 4일부터 나흘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 리야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플래그십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라며 “이 대회는 총상금 500만 달러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이 대회는 아시안투어의 인터내셔널 시리즈 최종전으로 우승상금 100만 달러를 놓고 펼쳐진다. 최종 결과에 따라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더 오브 메리트 1위는 LIV 골프 출전권을 받는 특급 혜택도 주어진다.올해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애브라함 앤서를 비롯해 2022년 우승자 해럴드 바너 3세, 2019년과 2021년 우승한 더스틴 존슨 그리고 2022년 디오픈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노아 알리레자 골프사우디 CEO “권위 있는 대회에 개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후원을 통해 더욱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PIF의 후원으로 연간 10개 대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2월 오만 대회를 시작으로 마카오, 모로코, 잉글랜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까지 6개 대회의 일정을 발표했다. 대회별 총상금은 최소 200만 달러에서 최대 500만 달러다.(사진=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2024.06.10 I 주영로 기자
'멀티호밍' 시대, 셀러도 변한다...채널별 전략 달리해
  • '멀티호밍' 시대, 셀러도 변한다...채널별 전략 달리해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판매자들이 ‘멀티호밍’ 트렌드에 맞춰 플랫폼별 차별화된 옵션 전략을 찾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멀티호밍이란 사용자들이 여러 플랫폼을 이용 목적에 따라 동시에 사용하는 현상을 말한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비교하며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찾으러 다니면서 판매자들이 플랫폼별로 최적화된 옵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순수크린이 ‘옥시풀 파워클린 퍼퓸 캠슐세제’를 쿠팡과 알리익스프레스, 네이버에 다른 상품구성으로 판매하고 있다. (사진=각 플랫폼 캡쳐)10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판매자들은 쿠팡과 네이버, G마켓, 알리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이커머스에 동시 입점하며 플랫폼별 상품 전략을 다르게 세우고 있다. 판매자들은 사용자 특징에 맞춰 가격과 배송, 번들 등을 실험하며 옵션 다변화 전략을 짜고 있다.같은 판매자가 쿠팡에서는 ‘쿠팡와우’를 통해 빠르게 배송하는 한편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쿠팡보다 가격을 좀 더 낮추고 무료배송으로 판매한다. 네이버에선 도착보장을 통해 전용 사은품을 묶은 단독 구성상품을 제공하는 식이다.실제 순수크린은 옥시풀 파워클린 퍼퓸 캡슐세제를 이날 주문하면 다른 조건으로 구매하게 된다. 쿠팡에선 16g·100개입 제품을 1만 2360원에 무료배송으로 판매한다. 도착예정일은 6월 13일이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선 같은 제품구성을 9777원에 판매하는 대신 무료 배송·6월 15일 도착 예정이다. 가격이 쿠팡보다 저렴한대신 배송이 늦어진다. 반면 네이버쇼핑에선 16g·200개입 구성을 만들어 30800원에 무료배송하고 있다.저가경쟁을 내세우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선 ‘소량이지만 저렴한 가격’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고 빠른 배송을 강점으로 꼽는 쿠팡에선 ‘소량이지만 빠른배송’을 내세울 수 있는 옵션을 대표적으로 배치했다. 또 네이버에선 다른 플랫폼과는 다르게 대용량 옵션을 제시했다. 플랫폼별 강점이 다를 뿐만 아니라 플랫폼별 사용자 특성을 고려한 옵션이라는 분석이다.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과거 오픈마켓이 우후죽순 늘어났을 때에는 동일 상품 구성·판매가격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플랫폼별 특성이 달라지면서 플랫폼별로 잘 나가는 구성품이 달라졌다. 플랫폼에 최적화된 상품구성을 연구하고 실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혔다고 분석했다. 또 플랫폼별 소비자들의 특징에 따라 공급자의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김경자 가톨릭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당장 필요한 물건은 편의점에서 비싸게 사기도 하고 대용량으로 구매하고 싶을 때에는 대형마트에서 저렴하게 구매한다”며 “이처럼 온라인 시장에서도 이커머스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상품구성이 다양해 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소비자가 선택을 하기 위한 기회비용은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선택의 다양성과 자유도가 높아지는 만큼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0 I 신수정 기자
싸이 흠뻑쇼, 오늘 티켓 오픈… 올해도 매진 예감
  • 싸이 흠뻑쇼, 오늘 티켓 오픈… 올해도 매진 예감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싸이(PSY)의 ‘흠뻑쇼’ 티켓이 오픈된다.10일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싸이의 ‘싸이흠뻑쇼 서머스웨그 2024’(이하 ‘싸이흠뻑쇼 2024’) 티켓 예매가 진행된다.‘싸이흠뻑쇼’는 싸이의 여름 대표 브랜드 콘서트로, 다채로운 무대 연출과 열기를 식혀줄 워터 캐넌, 화려한 게스트 군단 등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하며 믿고 보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여름 열정 넘치는 에너지로 관객들을 만나왔던 만큼, 이번 공연 역시 이열치열 무대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계획이다.싸이는 ‘싸이흠뻑쇼 2024’에서 쇼맨십 장인다운 면모를 발휘하며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은 물론, 완벽한 대중픽으로 이뤄진 세트리스트 속 더욱 업그레이드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강원도 원주에서 포문을 여는 ‘싸이흠뻑쇼 2024’는 광주와 대구, 과천, 대전, 속초, 부산, 인천, 수원까지 총 9개 도시에서 이어진다. 싸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개최 지역을 비롯해 새로운 지역에서도 공연을 오픈, 더 다양한 도시의 관객들과 함께하며 전국 각지를 흥으로 물들일 전망이다.자신만의 시그니처 공연인 ‘싸이흠뻑쇼’와 ‘싸이 올나잇스탠드’ 그리고 여러 대학 축제까지 섭렵하며 ‘공연계 최강자’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싸이. 전 세대가 떼창으로 하나 되는 장관을 펼치며 또 한 번 여름 공연에 획을 그을 ‘싸이흠뻑쇼 2024’를 향해 이목이 쏠린다.
2024.06.10 I 윤기백 기자
한국-독일, 유럽 OLED TV 시장서 격돌
  • 한국-독일, 유럽 OLED TV 시장서 격돌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유럽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한국과 독일이 맞붙는다. 독일 프리미엄 TV 기업 뢰베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것이다. OLED TV 시장 확대 가능성이 점쳐지는 동시에, 고가의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으로 수익성 향상을 꾀해온 삼성전자(005930) 및 LG전자(066570) 등 한국기업과의 경쟁도 심화할 전망이다.독일 프리미엄 TV 기업 뢰베의 OLED TV 신제품. (사진=뢰베)10일 업계에 따르면 뢰베는 최근 42인치 및 55인치 OLED TV 신제품을 출시했다. 뢰베는 연내에 48인치 및 65인치 신제품과 동시에 77인치, 83인치 신제품 등 대형 OLED TV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초대형 97인치 TV도 선보인다.뢰베는 1923년 설립된 프리미엄 TV·오디오 제조업체다. 2010년대 들어 스마트폰·태블릿의 대두로 TV 수요가 감소하면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다가 2019년 글로벌 투자회사 스카이텍이 인수하면서 되살아났다. 이후 뢰베는 다시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뢰베는 OLED TV 시장에서는 그간 40~60인치대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70인치를 넘는 대형·초대형 TV에서도 보폭을 키운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독일 크로나흐 지역에 OLED TV 제조라인을 새로 구축하기도 했다. 집적회로 등 핵심 부품을 조립하기 전 단계의 반제품 형태인 오픈셀 OLED 패널을 공급받아, 이 시설에서 대형 OLED TV 위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오픈셀 OLED 패널은 LG디스플레이(034220)가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왼쪽)와 LG전자의 OLED TV. (사진=각 사)통상 유럽은 OLED 및 대형·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프리미엄 TV를 앞세우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도 유럽은 주요 시장이다.업계에선 뢰베의 공격적인 OLED 행보를 두고 OLED TV 시장 확대의 가능성이 열린 셈이라고 평가한다. 그간 TV 수요가 감소해왔던 유럽에서 시장 회복에 탄력이 붙고 있는 점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싣는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집계 결과 올해 1분기 유럽 시장 내 TV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었다.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0.6% 올랐다. 지난해 1분기에는 출하량과 매출 모두 전년도인 2022년 동기보다 각각 15.9%, 19.6% 하락했었다.다만 우리 기업들로선 유럽 시장에서 경쟁 수위가 높아지는 것 역시 피하기 어려워졌다. 뢰베 역시 고가의 프리미엄을 앞세우는 만큼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 구매를 고려하던 수요를 일부 흡수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탓에 뢰베에 밀리지 않을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과 기능·기술 강화 등에 집중해야 하는 점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OLED TV 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기업이 늘어난다는 건 그만큼 TV 트렌드가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옮겨간다는 것”이라며 “경쟁 심화에 대응해 프리미엄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6.10 I 김응열 기자
엘스, 연장서 스트리커 제치고 PGA 챔피언스 통산 5승
  • 엘스, 연장서 스트리커 제치고 PGA 챔피언스 통산 5승
  • 어니 엘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아공의 골프 황태자’ 어니 엘스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아메리칸 패밀리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240만 달러)에서 스티브 스트리커를 연장 끝에 물리치고 우승했다.엘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메디슨의 유니버스티 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사흘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스트리커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에 돌입했다.18번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엘스는 파를 기록했고, 스트리커가 약 1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우승을 내줬다.올해 54세의 엘스는 2020~2021시즌부터 PGA 챔피언스 투어 활동을 시작해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지난주 프린시펄 채리티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했다. 1989년부터 프로로 활동한 엘스는 PGA 투어에서 19승, 유럽 등 다른 투어에서 47승을 거둔 레전드다. 챔피언스 투어 통산 17승을 거둔 스트리커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시즌 7번째 톱10에 만족했다. 우승을 차지한 엘스는 36만 달러, 준우승한 스트리커는 21만12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양용은은 합계 1오버파 217타를 쳐 공동 47위, 최경주는 2오버파 218타를 적어내 공동 5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4.06.10 I 주영로 기자
바베파파, 베트남 진출 본격화…”영유아 시장 공략”
  • 바베파파, 베트남 진출 본격화…”영유아 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육아 종합 플랫폼 바베파파는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조용문 바베파파 대표가 지난달 31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베트남 베이비페어 2024’에서 링우(Linh Vu) 에비아텍 대표와 라이선스 사용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바베파파)바베파파는 지난달 31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베트남 베이비페어 2024’에 참석해 현지 유통업체 에비아텍과 바베파파 베트남 라이선스 사용계약을 체결하고 에바아텍을 현지 공식 수입·유통 업체로 독점 선정했다.에비아텍은 베트남 시장에서 15년간 식음료 생산 및 소비재 유통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로 영유아 분야에서도 다년간 사업을 영위해 왔다. 베트남은 현재 중위인구가 32세인 젊은 나라로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약 1.95명, 10세 미만 소아 수는 1800여만명으로 추산된다. 그만큼 영유아 제품 관련 산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바베파파는 유아세제 브랜드 ‘레드루트’, 프리미엄 구강용품 브랜드 ‘브리스틱’ 등 자사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베트남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레드루트는 식물유래성분이 98% 이상 함유돼 아기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제품을, 브리스틱은 형광증백제 등 위험물질을 포함하지 않아 여린 잇몸에 최적화된 칫솔을 주요 제품으로 판매한다.특히 바베파파는 국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전국 13개 매장 운영 시스템 노하우를 공유해 베트남 핵심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 프리미엄 유아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는 이미 베트남 공식 홈페이지를 정식 오픈해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빠른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도 개설해 현지 고객과의소통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조용문 바베파파 대표는 “안전하고 건강함을 핵심 가치로 둔 자사 제품군이 수준 높은 국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만큼 베트남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강화를 통해 베트남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자사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0 I 김경은 기자
크래프톤,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신작 2종 출품
  • 크래프톤,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신작 2종 출품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래프톤(259960)은 자사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와 플라이웨이게임즈가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의 신작 소개 행사인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해 각각 신작 1종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렐루게임즈 AI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사진=크래프톤)렐루게임즈는 인공지능(AI)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으로 참가한다. 스모킹 건은 이용자가 탐정이 되어 사건의 단서를 추적하고 진실을 밝히며 범인을 찾는 추리 게임이다. 기존 선택지형 추리 게임과 달리 사건 용의자들과 자연어 처리 기반의 자유로운 채팅을 통해 용의자를 심문하고 증거를 파헤치는 방식이다. 스모킹건에는 오픈AI의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인 GPT-포오(4o)를 자체 기술로 맞춤 적용했다.게임 속 용의자는 단순히 이용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수준을 넘어 각자 부여된 개성에 맞는 말투로 실제 사람과 채팅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한 용의자들에게 적절한 질문을 했을 경우, 게임 내 시나리오 자체가 변화해 더욱 개연성 있는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5월 28일 스모킹 건의 체험판을 스팀에 출시했으며 이후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더욱 개선해 오는 24일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플라이웨이게임즈는 ‘왈츠 앤 잼’을 출품한다. 왈츠 앤 잼에는 어느 날 관에서 깨어난 영혼인 주인공 ‘왈츠’와 파트너인 강아지 ‘잼’이 등장한다. 사후 세계를 시작으로 일곱 가지 대죄를 테마로 구성한 다양한 세계를 탐험하는 내용을 담은 캐주얼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탐험과 발견이라는 어드벤처 장르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액션과 퍼즐을 융합했다. 이용자는 친근한 동화풍의 핸드 드로잉 그래픽으로 구현된 세계에서 숨겨진 길을 개척하거나 보물을 발견하고, 다양한 장비와 재화를 수집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왈츠 앤 잼에는 다양한 생김새와 말투를 지닌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용자는 이들과 만나 서로 돕거나 충돌하는 등 상호작용을 하면서 서사를 풀어나가게 된다. 여러 가지 몬스터와 거대한 보스를 쓰러뜨리기 위해 주변의 환경 요소와 적의 공격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달 29일 체험판을 스팀에 공개하고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받고 있다.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매년 2월, 6월, 10월에 세 차례 개최된다. 6월에는 한국 시각으로 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스팀 계정을 보유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실시간 게임 스트리밍과 출시가 예정된 다양한 참가 게임의 체험판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스모킹 건과 왈츠 앤 잼의 데모 버전은 스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2024.06.10 I 김가은 기자
하나투어, 해외 항공권·호텔 결합상품 최대 80% 파격 할인
  • 하나투어, 해외 항공권·호텔 결합상품 최대 80% 파격 할인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하나투어가 ‘어메이징 프라이스’ 프로모션 14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일본과 베트남, 괌, 태국, 하와이 등 여름휴가 인기 도시행 항공권과 현지 호텔을 결합한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제공하는 회원 전용 프로모션이다. 프로모션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엔 오픈런 특가도 선보인다. 날마다 다양한 지역의 항공권과 호텔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 최대 4만원을 즉시 할인하는 앱 쿠폰(선착순) 외에 항공권 구매 시 해외 호텔 7% 할인쿠폰을 자동 지급한다. 결제 카드 종류에 따라 최대 10만원 카드사 할인 혜택도 더할 수 있다. 당첨 확률이 100%인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항공권과 호텔 구매 후 기획전 페이지 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응모자 전원에게 음료 기프트콘 경품으로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해외 호텔 숙박권과 백화점 상품권을 경품으로 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여행경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 혜택을 모아놓은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자유 여행객 선호도와 특성에 맞춘 다양한 항공권과 호텔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최근 항공권 예약·판매 등 서비스 고도화와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싱가포르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 7개 항공사와 항공권 직거래 판매 서비스(NDC)를 도입했다. NDC는 IATA(국제항공운송협회)가 제정한 항공권 예약·판매 기술 표준으로 항공사와 여행사 간 직거래 시스템을 통해 항공권 예약·판매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2024.06.10 I 이선우 기자
포스코이앤씨, '창립 30주년 성공스토리 앱' 공개
  • 포스코이앤씨, '창립 30주년 성공스토리 앱' 공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12월 1일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사내 공개한 ‘창립 30주년 성공스토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창립 30주년’ 엠블럼 (사진=포스코이앤씨)플랜트, 인프라, 건축, R&D 등 ’30개의 성공스토리‘는 각 사업본부로 부터 추천받은 1200여개의 스토리 중 엄선됐으며, 임직원들은 사내에 공개한 앱을 통해 접할 수 있다. 4월말에 오픈한 이 앱에는 10일 현재 67개의 스토리와 320여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임직원들은 현업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직접 느꼈던 성취감과 소외, 선배·동료로 부터 전해 내려오는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하고 있다.일례로 2020년 7월 코로나19 시기에 준공한 모잠비크 도로건설에 참여한 직원이 직접 현장에서 말라리아,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워가며 적기에 준공한 경험을 소개하자 당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됐던 동료에 대한 감사의 글을 연이어 소개되는 등 감동 스토리가 이어지고 있다.성공 스토리 외에도 본인이 직접 겪었거나 혹은 선배에게 들은 실패 사례도 밝히며, 다시 반복하지 않아야 할 주안점을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올해 포스코이앤씨에 입사한 김민식 사원은 “선배님들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앱을 통해 접하면서 동료애와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교훈을 얻는 기회로 삼고, 희망찬 Next 30년을 이끌어 가는 주역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스토리가 릴레이로 이어지는 가운데 앱 초기 화면에 있는 나무도 직원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열매를 맺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소소한 재미를 주고 있다. 6월 이후에는 숏폼 영상, 손편지 등 다양한 형식의 참여 게시판도 앱에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포스코이앤씨는 포항·광양 제철소 건설 경험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인력을 활용해 세계적인 종합엔니지어링 건설업체로 도약하고자 1994년 출범했다. 일관제철소 설계·조달·시공이 가능한 건설사로서 단기간에 시공능력평가 5위권(2011년 4위, 2014년 3위)에 진입하는 등 성장을 거듭해 왔다.포스코이앤씨는 30주년을 단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미래사회 건설 선도기업으로, 전 임직원이 의지를 다지는 의미 있는 해가 되도록 올해 1월 나무의 나이테를 모티브로 ’Eco & Challenge‘ 글자를 활용한 앰블럼을 공개한 바 있으며, 성공스토리의 특징을 이미지화(Flexible Identity)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속에서 포스코이앤씨는 ’도전과 혁신‘의 문화를 바탕으로 전임직원이 함께 위기를 돌파해 나가며, 미래를 향한 도약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4.06.10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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