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응원봉 팝니다…`집회 특수`에 노점상은 `정보 전쟁`
  • 응원봉 팝니다…`집회 특수`에 노점상은 `정보 전쟁`[르포]
  •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노점상인들이 12·3 계엄사태로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을 외치는 대규모 집회가 매주 도심에서 열리고 있는 탓이다. 정치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닌 장사를 위해 뉴스를 본다는 한 상인은 “저번 주까진 여의도로 출근하다가 오늘은 광화문으로 왔다. 요즘 워낙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집회를) 하니까 우리도 뉴스나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빨리 입수해야 먹고 살 수 있다”며 치열한 정보 전쟁의 분위기를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집회 장소 인근에서 한 노점상이 응원봉과 방석 등을 판매하는 모습. (사진=박동현 기자)◇“다음 집회는 어디서”…뉴스 보며 ‘정보 전쟁’진보·보수 양측 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열린 21일 오후 광화문 일대 곳곳에는 노점상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지난주까지 여의도로 향했던 이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집회 주최가 광화문으로 이동하자 모두 광화문 일대로 옮겨온 것이다. 이를 보여주듯 진보 단체의 집회가 열린 이날 광화문 앞 삼거리 양옆 도로 100m 내에는 응원봉과 방석 등을 진열해둔 매대가 열 곳 이상 눈에 들었다.상인들은 불경기 속에선 사람이 몰리는 집회라도 쫓아가야 한다고 하나같이 하소연했다. 휠체어에 탑승한 채 LED 촛불을 팔던 박모(65)씨는 “일반적인 길거리 장사로는 요즘 남는 게 없다”면서 “이 시국엔 집회에서 유행하는 물품을 떼 와서 따라가는 게 대세”라고 전했다. 옆에서 함께 장사하던 상인 역시 “(응원봉이나 LED 촛불이) 여의도에서 이미 많이 팔려서 선점이 제일 중요하다”며 “최신 정보를 빨리 파악해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이렇게 집회를 쫓는 상인들은 빠른 선점을 강조하며 정보의 중요성에 입을 모았다. 집회 현장에서 방석을 판매하던 임모(75)씨는 “요즘 상인들은 정보에 뒤처지면 끝장”이라면서 “계속 옮겨다니는 집회에는 방석이나 응원봉처럼 가벼워서 기동성 좋은 거 들고 다니면서 쫓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1인용 돗자리를 팔던 이모(60)씨 또한 “우리처럼 집회 따라다니면서 물건 파는 사람이 최소 200명은 된다”며 “남들보다 먼저 가서 팔기 위해선 정보력 싸움이 중요하다”고 전했다.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집회 장소 인근에서 한 노점상이 응원봉과 방석 등을 판매하는 모습. (사진=박동현 기자)◇‘응원봉’ 드는 진보 집회 인기…다음 장소로 ‘헌재’ 물색집회 성향도 노점상 입지 선정에 중요한 요소다. 이날 광화문 일대에는 진보·보수 단체 양측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였지만 상인들의 선택을 받은 곳은 ‘응원봉’ 사용 빈도가 높은 진보 집회였다. 응원봉 판매상인 조모(46)씨는 “태극기 집회도 가봤는데 거기는 보통 태극기만 흔들어대고 응원봉은 잘 안 산다”면서 “이걸 모르는 사람들은 보수 집회에도 가는데 아는 상인들은 무조건 이쪽(진보)으로 온다”고 전했다. 이날 보수 집회에서는 한두 명을 제외하면 거의 보이지 않던 노점상인들 역시 대부분 진보 집회 인근에서 장사를 벌이고 있었다.최근 집회가 곳곳에서 ‘스팟 형식’으로 열리며 상인들에게 최신 정보의 중요도는 더욱 올라가고 있다. 22일 오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트랙터 시위’를 벌인 남태령역에서도 방석을 판매하는 한 노점상의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해당 집회는 당초 계획된 집회가 아닌 당일 오전 급하게 결성된 집회였다. 익명을 요구한 노점 상인은 “딸이 갑자기 알려줘서 급하게 와 봤는데 (상인들이) 아무도 없다”면서 “무료로 나눠주는 곳이 있어 오늘은 장사가 잘 안 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장소 선점을 위한 사전 답사를 하는 노점상들도 있었다. 이들은 탄핵 판결이 이뤄질 헌법재판소 앞을 향후 가장 유력한 집회 명소로 점쳤다. 광화문 집회에서 만난 한 노점상은 “시위대가 곧 북촌 쪽으로 간다는 말이 많다”면서 “시간 날 때 미리 장소가 어떤지 파악해두러 가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2024.12.25 I 박동현 기자
`응급실行` 고현정 “아직 입원 중, 빨리 회복하겠다”
  • `응급실行` 고현정 “아직 입원 중, 빨리 회복하겠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 중인 배우 고현정이 근황을 알렸다.고현정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걱정해준 덕분에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따뜻한 말들에 얼마나 기운이 나는지 몰라요”라고 적었다. 이어 “아직 입원 중이지만 빨리 회복할게요. 행복한 밤 보내세요”라고 덧붙였다.배우 고현정이 지난 10월 14일 서울 광화문 한 호텔에서 열린 자선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고현정은 지난 16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지니TV 드라마 ‘나미브’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제작진은 행사 시작 2시간을 앞두고 “고현정 배우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해 불참하게 됐다”며 “절대적 안정과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고현정의 소속사 엔에스이엔엠도 “(고현정의) 건강이 좋지 않아 촬영장에서 여러 차례 쓰러졌다”며 “정신력으로 버티다 오늘 결국 응급실에 다녀왔다. 일정 소화가 불가능하다는 의료진 진단에 따라 급하게 제작발표회 불참을 결정했다”고 전했다.고현정이 주연한 드라마 ‘나미브’는 지난 23일 첫 방송했다. ‘나미브’는 모종의 이유로 회사에서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의 스타 탄생 프로젝트를 그린다.
2024.12.25 I 김미경 기자
3일서 6일로 확 늘렸다…롯데온 '최강 라스트 찬스' 행사 연다
  • 3일서 6일로 확 늘렸다…롯데온 '최강 라스트 찬스' 행사 연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쇼핑(023530)의 이커머스 롯데온이 26일부터 31일까지 총 6일에 걸쳐 ‘최강 라스트 찬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온 최강 라스트 찬스 이미지 (사진=롯데온)롯데온은 이번 행사는 기존까지 72시간(3일) 동안만 진행했지만 올해 12월의 경우 연말 특수를 기대해 144시간(6일)까지 행사 기간을 두 배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겨울 시즌 인기상품 및 새해 결심 상품 등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특히 행사 시작일인 26일의 경우 베베쥬 한겨울 인기 뽀글이 상하복, 닌자고·시티·클래식 등 레고의 인기제품, 월튼키즈의 경량패딩, 아비노 베이비·존슨즈 베이비 등 유아동 상품을 중심으로 오늘의 특가를 선보인다.이 밖에도 사미헌 갈비탕·소불고기·곰탕 등 식품과 라코스테 의류, 조셉앤스테이시 니트백 및 크로스 백, 동국제약 센시안·마데카솔·굿잠 등 생활제품을 특가로 선보인다.새해 결심상품으로는 ‘드시모네 온가족 유산균 특가’와 ‘올바른 유기농 레몬즙 100 14포 6박스(총 84포)’, ‘더마픽스 콜라겐 마스크 단독구성’, ‘리더스 마스크팩’ 등 건강과 미용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준비했다. 롯데온은 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화)까지 최강 라스트 찬스 행사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1원 이상 구매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10% 중복쿠폰을 매일 2장씩 지급하고 카카오페이로 결제시 10%까지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롯데백화점 상품 역시 매일 최대 2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10% 쿠폰을 지급하며, 최대 5%의 카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4.12.25 I 한전진 기자
롯데마트·슈퍼, 새해 물가잡기 캠페인 ‘더 핫’ 진행
  • 롯데마트·슈퍼, 새해 물가잡기 캠페인 ‘더 핫’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는 26일부터 단독 물가잡기 캠페인 ‘더 핫’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더 핫은 ‘이번주 핫프라이스’, ‘이달의 핫 PB(자체브랜드)’, ‘공구핫딜’ 등 3개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이번주 핫프라이스는 기존 핫프라이스 프로모션의 혜택을 확대했다. 핫프라이스는 매주 하나의 상품을 선정해 초저가로 판매하는 것이 골자다.더 핫 기간엔 핫프라이스 상품을 매주 1개에서 3개 내외로 늘려 운영하고 오프라인 매장 전용 멤버십 서비스인 ‘롯데마트GO(고)’앱 특가 서비스도 함께 적용해 할인혜택을 넓힌다.이달의 핫 PB는 고품질과 가성비를 보유한 ‘요리하다’와 ‘오늘좋은’ PB 상품을 한 달간 8개 내외로 선정해 선보인다. 롯데마트와 슈퍼가 파트너사와 협업해 기획 제작한 공구핫딜 상품은 한 달간 연중 최저가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더불어 고객 참여 프로모션 ‘마이 핫프라이스’도 격월로 진행한다. 마이 핫프라이스는 이번주 핫프라이스 상품을 선정하는 프로모션이다.롯데마트와 슈퍼는 홀수달(1,3,5,7,9,11월)에 2개 상품군을 놓고 고객 투표를 실시, 높은 투표를 받은 상품군에 포함된 상품을 한 가지 선정해 짝수달(2,4,6,8,10,12월)에 이번주 핫프라이스로 선보인다. 투표 참여 고객에게는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참여를 희망할 경우 투표 기간 롯데마트GO앱에 접속하면 된다. 첫 번째 더 핫 이번주 핫프라이스에서는 ‘남해안 생굴(100g/냉장)’을 행사카드 결제 시 25% 할인한 2250원에, ‘우동 2인분 상품 14종’에 대해서는 행사카드로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의 핫 PB에서는 ‘요리하다 바삭쫀득 꿔바로우(550g)’와 ‘요리하다 왕교자 만두(910g)’를 1000원 할인한 각 6990원에 판매한다. 공구핫딜에서는 ‘공구핫딜 케라시스 단백질 크림 염색약(240g)’과 ‘공구핫딜 고래사 꼬치어묵(12입)’을 각 8900원, 6940원에 선보인다.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부문장은 “롯데마트·슈퍼는 올 한해 동안 이어진 고물가 기조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고객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올해에 이어 2025년에도 더 핫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5 I 김정유 기자
"27일 尹 변론준비기일 문제 없다" 헌재, 재판관 회의도 추가
  • "27일 尹 변론준비기일 문제 없다" 헌재, 재판관 회의도 추가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절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7일 첫 변론준비기일을 앞두고 더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하루 전인 26일 재판관 회의(평의)를 열기로 했다. 회의 안건과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이진 헌법재판소 공보관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별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진 헌재 공보관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 헌재 컨퍼런스룸에서 브리핑을 통해 “(헌재 재판관) 6인 체제에서도 심리와 변론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의 변론준비기일을 하루 앞두고 26일 열리는 재판관 회의에서는 탄핵심판 절차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주요 쟁점과 관련 절차를 사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이 공보관은 “어제와 오늘 국회 소추위원 측 대리인 위임장이 헌재에 제출됐다”면서 “현재까지 법무법인 엘케이비(LKB)앤파트너스 외 6곳이 선임됐다”고 밝히기도 했다.앞서 윤석열 탄핵소추위원단은 지난 19일 소추위원인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의 법률대리인 명단을 발표했다. 총 17명의 변호사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대리인단 공동 대표는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송두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이광범 전 이명박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 사건 특별검사 등 3명이 맡았다.윤 대통령 대리인단이 27일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는 경우 불이익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 공보관은 “수명재판관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고로 탄핵심판에서는 형사소송법을 준용하도록 돼 있다. 공판준비절차 조항을 참고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한편, 헌재는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측에 재판 관련 서류가 발송송달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윤 대통령 측이 심판 절차와 관련된 서류 등을 수취해야 재판 절차가 시작되는데, 이를 8일째 수취하지 않자 재판 지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까지 윤 대통령 측에서 헌재에 제출한 서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헌법재판소가 오는 2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첫 변론준비 기일을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2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12.24 I 최연두 기자
국민의힘 “비상계엄 사태 국정조사 참여 결정…오늘 명단 제출”
  • 국민의힘 “비상계엄 사태 국정조사 참여 결정…오늘 명단 제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은 24일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진행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의원들 동의를 얻어 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늘 중으로 국정조사 위원 명단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의장 직권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를 조사할 국정조사를 선언했고, 여야에 국정조사에 참여할 특별위원회 명단을 20일까지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국정조사는 강제수사가 불가능하고 기소권도 없다. 하지만 증인을 소환해 증언을 받을 수 있고, 확보한 내용을 이후 특검 등에 제출하면 이를 기반으로 강제수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특위는 국회 의석수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의원 11명, 국민의힘 의원 7명, 조국혁신당 등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 2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다.민주당은 지난 20일 위원장에는 안규백 의원, 간사에는 한병도 의원으로 하고, 추미애·민홍철·김교흥·백혜련·김병주·김승원·민병덕·윤건영·박선원 의원이 참여하는 명단을 제출했다.반면 국민의힘의 경우 내부에서 국정조사의 실효성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이 새어나와 참여 여부 결정이 지연됐다.하지만 이번에 특위 참여를 결정하면서 국정조사에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우 의장은 이르면 이번 주 비교섭단체 몫 특위 위원도 결정할 방침이다.
2024.12.24 I 박민 기자
태권도진흥재단, 재외동포청과 MOU 체결...협력체계 구축
  • 태권도진흥재단, 재외동포청과 MOU 체결...협력체계 구축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 23일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재외동포청과 전 세계 동포사회 태권도 확산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과 이상덕 재외동포청 청장 등이 참석했다. 양 측은 ‘동포 사회 태권도 보급’과 ‘태권도를 통해 한인 정체성 함양, 한국 전통문화와 가치 확산‘ 등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김중헌(오른쪽)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과 이상덕 재외동포청 청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양 측은 이번 협약으로 △태권도를 통한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과 △해외 태권도 보급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동포 초청 연수 시 태권도원 시설 활용 및 콘텐츠 지원, △재외동포 대상 태권도를 활용한 신규 사업 및 교육·연수 프로그램 개발 협력 등을 함께 할 계획이다.이상덕 재외동포청 청장은 “태권도는 스포츠를 넘어 한국 문화와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매개체다”며 “전 세계 동포사회에 태권도가 더욱 널리 확산돼 재외동포들이 한인으로서 정체성이 강화되고 모국과 유대감이 깊어지기를 바라면서 나아가 태권도가 동포사회의 단합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오늘 업무협약으로 700만 재외동포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태권도와 세계태권도성지 태권도원을 알리고 다양한 태권도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외동포 한 분, 한 분은 세계 각지에서 대한민국과 태권도를 알리는 국가적인 소중한 자산으로 태권도를 통해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도록 재외동포청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4 I 이석무 기자
웅진씽크빅 “하루에 1분씩 지식 쌓으세요”
  • 웅진씽크빅 “하루에 1분씩 지식 쌓으세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웅진씽크빅(095720)은 전과목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 업데이트를 실시하면서 새로운 학습 기능 ‘1분 똑똑’ 알람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1분 똑똑 알람 서비스는 매일 1분씩, 1년 동안 총 365개 주제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알람형 학습 서비스로 예술, 문학, 역사, 철학, 국어, 사회, 수학, 과학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아우른다. 또 아이들의 마음을 응원하는 명언이나 격려의 말도 포함해 학생들의 균형 잡힌 교양 학습과 긍정적인 정서 함양을 지원한다.(자료= 웅진씽크빅)회사측은 “1분 똑똑이 학생들에게 짧은 시간 동안 높은 학습 효율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매일 1분간 중요 키워드를 듣고 기억하며 꾸준히 학습하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핵심 개념을 짧고 집중적으로 학습함으로써 중요한 내용을 빠르게 파악하고,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특화돼 있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웅진스마트올 키즈 회원에게는 ‘오늘 약속’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생활습관 및 사회 관계를 다룬 교육적 내용을 제시하며, 인성 교육에 기여하는 콘텐츠도 일일 단위로 함께 제공한다.안경숙 웅진씽크빅 콘텐츠개발본부장은 “작은 시간의 누적이 큰 성과를 만들 수 있다”며 “이번 1분 똑똑 알람 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이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학습하며, 다양한 지식과 교양을 습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12.24 I 박철근 기자
'하얼빈' 아비규환 신아산 전투 스틸…"폭설이 완성한 리얼리티"
  • '하얼빈' 아비규환 신아산 전투 스틸…"폭설이 완성한 리얼리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사전 예매량 56만장을 넘어서며 올 겨울 극장가 최고 기대작에 등극한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24일 개봉일을 맞아 치열한 전투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아비규환 전투 스틸을 공개했다.(사진=CJ ENM)영화 ‘하얼빈’이 뜨거운 반응 속 오늘 개봉을 알린 가운데, 장엄한 전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아비규환 전투 스틸을 공개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치열한 전투의 한가운데 목숨을 던진 채 싸우는 안중근(현빈 분), 우덕순(박정민 분), 김상현(조우진 분), 이창섭(이동욱 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스틸로는 다 담아낼 수 없을 만큼 리얼한 현장감은 실제 전장을 방불케 해 예비 관객들을 치열한 전장 속으로 완벽히 몰입하게 만든다.이처럼 압도적인 스케일과 리얼리티를 선보일 ‘하얼빈’ 속 전투 씬들은 우민호 감독과 제작진의 깊은 고민과 구상 끝에 탄생한 신들이다. 특히 신아산 전투는 안중근 장군을 비롯한 대한의군이 일본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전투다. 처절한 대결이 펼쳐졌던 전투였던 만큼 아비규환의 현장을 영화에 담는 것에 큰 공을 들였다. 제작진들의 이러한 준비에 화답하듯 신아산 전투씬을 촬영하던 당시 국내 촬영지에 유례없던 폭설이 내려 실제 100%의 눈을 담아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대한민국 대표 제작진들의 노하우와 자연이 완성한 놀라운 현장 프로덕션이 ‘하얼빈’에 꽃을 피워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영화적 쾌감을 전달할 예정이다.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하얼빈’은 우민호 감독과 ‘내부자들’부터 모든 영화를 제작해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늘부터 절찬 상영 중이다.
2024.12.24 I 김보영 기자
음악인들 이승환 콘서트 취소에 반발…"구미시, 헌법 가치 위배"
  • 음악인들 이승환 콘서트 취소에 반발…"구미시, 헌법 가치 위배"[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이승환의 구미 콘서트가 ‘안전’을 이유로 구미시로부터 취소 통보를 받은 가운데, 음악인들이 이승환의 콘서트 취소 사태를 규탄하는 긴급 성명문을 발표했다. 음악인선언준비모임은 23일 ‘노래를 막지 마라’란 제목의 긴급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예술가의 문화예술 활동은 헌법이 보장하는 시민의 기본권이다. 그럼에도 구미시가 ‘안전’을 이유로 이승환 콘서트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에 음악가들은 큰 실망과 우려를 표한다. 구미시가 제시한 ‘안전상의 우려’는 행정이 해결해야 할 갈등을 회피하고, 공연 취소라는 손쉬운 선택으로 책임을 외면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구미시의 대응을 비판했다. 음악인선언준비모임은 대중음악 창작자, 실연자, 프로듀서, 평론가 등 음악산업 종사자 2645명이 결성한 단체다. 음악인선언준비모임은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시민의 예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예술가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예술 행위 자체는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이다. 구미시의 이번 결정은 이러한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위배했다”고 비난하며 “더군다나 구미시는 주최 측에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반대 의견을 이유로 공연을 취소함으로써 행정이 특정 집단의 항의에 굴복했음을 스스로 인정했다. 또한 예술인의 개인적 견해를 이유로 예술 활동을 제한함으로써 문화예술계 전반에 검열과 통제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위험한 선례를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또 “더불어 이미 계약이 체결되고 티켓 예매가 완료된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함으로써 행정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 그 결과, 이번 공연을 기다려 온 팬들의 마음에도 큰 실망과 상처를 주었다”라며 “구미시의 이번 결정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부끄러운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며, 문화예술 검열의 암흑기를 상징하는 사례로 길이 남을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우리는 이 사태가 한국 문화예술계에 드리운 검열의 그림자를 걷어내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구미시 측에 요구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의 공식적인 사과도 촉구했다. 이들은 “김장호 구미시장은 예술인과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 당연히 구미시는 문화예술 행정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시민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하고 예술 검열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23일 오전 김장호 구미시장은 오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승환의 콘서트 대관을 취소한다고 긴급 입장을 밝혔다. 구미시 측은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 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에 안전상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콘서트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린 것 같다. 제일 우선은 시민의 안전”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이승환 측은 구미시 측의 결정과 입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승환 측은 이번 취소 조치가 안전을 위한 결정이었다는 구미시의 논리에 동의할 수 없다며 앞서 △공연 참석자들에게 반대 집회 측과 거리를 유지할 것을 공지 △집회 신고가 되어있는 장소를 피할 수 있도록 고지 △현장 경호인력 증원 등을 통지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대관 취소의 진짜 이유는 ‘서약서 날인 거부’였다고 보인다”며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사진 속 서약서에는 ‘대공연장 내 관람객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인력을 배치하겠음’, ‘기획사 하늘이엔티 및 가수 이승환 씨는 구미문화예술회관공연 허가 규정에 따라 정치적 선동 및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음’이라는 항목이 기재됐다. 이승환은 “구미시 측의 일방적인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저는 신속하게 구미시 측에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방적이고도 부당한 대관 취소결정으로 발생할 법적, 경제적 책임은 구미시의 세금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 결정에 참여한 이들이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승환.◇음악인선언준비모임 긴급 성명 전문노래를 막지 마라!예술가의 문화예술 활동은 헌법이 보장하는 시민의 기본권이다. 그럼에도 구미시가 ‘안전’을 이유로 이승환 콘서트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에 음악가들은 큰 실망과 우려를 표한다. 구미시가 제시한 ‘안전상의 우려’는 행정이 해결해야 할 갈등을 회피하고, 공연 취소라는 손쉬운 선택으로 책임을 외면한 것이나 다름없다.한때 구미시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이었고, 첨단기술의 메카였으며, 젊은이들의 꿈이 영글어가는 도시였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구미시는 문화예술의 자유를 억압하고, 시민의 문화향유권을 침해하며,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도시가 되었다.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시민의 예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예술가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예술 행위 자체는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이다. 구미시의 이번 결정은 이러한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위배했다.더군다나 구미시는 주최 측에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반대 의견을 이유로 공연을 취소함으로써 행정이 특정 집단의 항의에 굴복했음을 스스로 인정했다. 또한 예술인의 개인적 견해를 이유로 예술 활동을 제한함으로써 문화예술계 전반에 검열과 통제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위험한 선례를 만들었다. 더불어 이미 계약이 체결되고 티켓 예매가 완료된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함으로써 행정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 그 결과, 이번 공연을 기다려 온 팬들의 마음에도 큰 실망과 상처를 주었다. 구미시의 이번 결정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부끄러운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며, 문화예술 검열의 암흑기를 상징하는 사례로 길이 남을 것이다. 우리는 이 사태가 한국 문화예술계에 드리운 검열의 그림자를 걷어내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이에 음악인선언은 구미시가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김장호 구미시장은 예술인과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 당연히 구미시는 문화예술 행정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시민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하고 예술 검열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예술은 시민의 권리이며, 행정은 이를 보장할 의무가 있다. 어떠한 이유로도 시민의 문화향유권과 예술인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없다. 오늘 음악인들은 한 목소리로 외친다. 노래를 막지 마라.2024년 12월 23일음악인선언준비모임
2024.12.24 I 김보영 기자
변협회장선거 금태섭 후보 "발의 아닌 법 통과로 숙원 해결"
  • 변협회장선거 금태섭 후보 "발의 아닌 법 통과로 숙원 해결"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금태섭 변호사가 지난 23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남계빌딩에서 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금태섭(뒷줄 왼쪽 네번째) 후보가 지난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태섭 후보캠프 제공.개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성호·이용우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곽규택·김재섭 의원이 참석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영상 축전을 보내 응원의 뜻을 전했다.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도 참석했다.신현수 전 민정수석, 최재경 전 민정수석, 봉욱 전 대검차장, 조현욱 전 한국여성변호사회장, 권익환 전 검사장, 김후곤 전 검사장과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 왕미양 한국여성변호사회장, 윤상직 전 장관 등의 내빈과 변호사들 150여명이 개소식에 참여했다고 금 후보 측은 밝혔다.정성호 의원은 축사에서 “이상한 일들이 많은 세상”이라며 “법사위 시절 금태섭은 보편적 상식과 헌법 원칙에 가장 충실하고 해박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안정되기 위해 대한변호사협회가 큰 역할을 해야 하는 중요한 때에 맞이하는 선거에 변호사분들이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곽규택 의원은 금 후보와 검찰 재직 당시 인연을 소개하며 “최근 법조 3륜인 변호사협회의 위상이 예전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해왔다. 변호사단체는 인권의 보루다. 이제는 단순히 변호사 직역의 이익추구를 떠나 사회에 방향을 제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용우 의원은 “이번 대한변호사협회 선거가 변호사들 모두 큰 도약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법조계의 발전과 국민을 위한 정의로운 사법체계를 만드는데 항상 협력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김재섭 의원은 “제가 아는 정치인 금태섭은 유연성과 강단을 모두 갖추신 분으로 배울 점이 많다”면서 “유연성과 강단은 지금 변호사들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자체가 직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필요한 덕목”이라고 말했다.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은 “대한민국은 현재 자리 자체가 목표인 사람들로 가득하다. 변호사단체도 마찬가지다. 언제나 소신을 굽히지 않아 온 금태섭 후보가 변협의 위상을 원상회복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금태섭 후보는 국회와 국회의원들에게 많은 존중과 신뢰를 받았고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뛰어난 리더였다”며 “대한민국의 현재의 위태로운 법질서를 다시 세우는데 큰 보탬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 또한 참석해 “금태섭은 대의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분으로 늘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국제감각도 있는 훌륭한 분이었다”면서 응원의 뜻을 표했다.금 후보는 이날 개소식에서 “협회장으로서 주목받는 메시지와 역할 수행으로 변호사들이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시대를 열겠다”면서 “단순한 발의가 아닌 법 통과로 변호사업계의 숙원을 해결하고, 법률시장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개소식에 참석한 변호사들은 “직역수호와 직역확대 모두 결국은 입법이다. 오늘 개소식에서 금 후보에 대한 여야를 막론한 큰 관심과 협조 의지를 읽을 수 있어 희망적이었다”면서 “더 이상 변호사 단체가 사유화되거나 소수의 생업수단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 회원들의 삶이 위협받고 있는 이 때 탁월한 능력과 소신의 아이콘인 금태섭 변호사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최고의, 최강의 변협을 만들 것이다”라며 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 선거는 내년 1월 17일에 사전투표, 20일에는 본투표가 전국에 설치된 각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20일 당일 본투표 종료 후 개표를 통해 당선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23일 오후 금태섭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금 후보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금태섭 후보캠프 제공.
2024.12.24 I 성주원 기자
'하얼빈' 개봉일 예매량 56만→극장 3사 1위…흥행 레이스 시작
  • '하얼빈' 개봉일 예매량 56만→극장 3사 1위…흥행 레이스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개봉일 예매량 56만장을 돌파하며 연말 극장가 흥행 레이스를 시작했다. 폭발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전체 영화 예매율 및 극장사이트 3사 예매율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개봉일 아침을 맞았다.(사진=CJ ENM)지난 12월 15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전체 영화 예매율 1위 레이스를 시작한 영화 ‘하얼빈’이 24일(화) 오늘 개봉일을 맞아 이변 없는 예매율 1위를 수성했다. 특히 ‘하얼빈’은 영화가 첫 공개된 언론시사회 및 관객시사회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예매율 상승세를 일구며 하루에 예매량이 5만~10만장씩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개봉 당일 오전 7시 기준 총 예매량 56만 2847장으로 포문을 연 ‘하얼빈’은 연말연시 관객들에게 절대 놓칠 수 없는 단 한편의 영화로 자리매김 중이다. 더불어 극장사이트 3사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사이트에서도 압도적 예매율 1위를 석권해 ‘하얼빈’의 흥행 레이스를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하얼빈’의 개봉일 예매량은 지난해 11월 개봉한 천만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의 개봉 당일 예매량(19만명)의 2배를 훌쩍 넘는 수치로 눈길을 끈다. 올해 개봉한 천만 영화 ‘파묘’의 개봉 당일 예매량(37만)도 거뜬히 넘어섰다.개봉 당일 압도적 예매율로 선전 중인 ‘하얼빈’은 “지금 이 시기에 가장 필요한 영화”라는 평을 받으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에 이르기까지 매 작품 한 시대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예리한 연출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우민호 감독이 선보일 ‘하얼빈’ 속 이야기가 과연 어떤 내용일지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천만 영화 ‘서울의 봄’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 및 제작진의 손길이 더해져 웰메이드 작품을 기대케 한다. 심장이 뜨거워지고 주먹 불끈 쥐게 만드는 감정부터 2025년을 향한 다짐의 순간까지 제공할 ‘하얼빈’의 진정성과 메시지에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오늘 개봉해 극장에서 상영한다.
2024.12.24 I 김보영 기자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권영세 가닥…오늘 의총서 결정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권영세 가닥…오늘 의총서 결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의 권영세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이 의원총회와 당 전국위원회를 거쳐 비대위원장에 임명되면 비대위원 인선을 거쳐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태로 갈라진 당을 하나로 결집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설 전망이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동훈 대표와의 5∼6선 의원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당 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은 24일 오전 10시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권 의원의 비대위원장 내정을 발표하고 의원들의 추인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로 한동훈 전 대표가 사퇴한 이후 당을 이끌 임시 지도부 체제가 들어서는 것이다.비대위원장 임명권을 가진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당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당내 중진인 권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게 적합하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권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9~1998년 검사 생활을 했다. 이후 2002년 8월 16대 국회 재·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17·18·21·22대 총선에서 당선돼 5선에 올랐다. 박근혜 정부에서 주중대사를, 윤석열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내는 등 행정부 경험이 풍부하다.
2024.12.24 I 박민 기자
미리온 '산타’에 美 증시 상승…계엄 사태에 韓 소비심리 '얼음'
  • 미리온 '산타’에 美 증시 상승…계엄 사태에 韓 소비심리 '얼음'[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중국산 범용 반도체에 대한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에 착수했다. 한국과 미국 양국이 계엄 사태로 미뤄진 주요 외교·안보 일정을 완전히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비상계엄 사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2월 소비심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악화했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만한 뉴스다.뉴욕에서 열린 뉴욕증권거래소(NYSE) 개장식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입회장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산타 모자를 쓴 표지판이 걸려 있다. (사진=AFP)◇ 뉴욕 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 0.16% 올라 4만 2906.95를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3% 올라 5974.07에 마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올라 1만 9764.89를 기록.◇ 美 정부, 中 반도체 불공정 조사 착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중국산 범용 반도체에 대한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에 착수.-23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는 “통상법 301조에 따라 중국의 반도체 지배를 위한 행위, 정책, 관행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혀.-블룸버그 통신은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당선자에게 중국산 반도체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지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 계엄 이후 한미 “주요 외교·안보 일정 완전 재개”-한·미 양국이 계엄 사태로 미뤄진 주요 외교·안보 일정을 완전 재개하기로 결정.- 외교부는 김홍균 제1차관이 현지시간 23일 워싱턴DC 미 국무부를 방문해 커트 캠벨 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혀.-또한, 양국의 연합 방위 태세를 굳건히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닛산과 합병하는 혼다, 12% 상승-일본 내 2위와 3위의 자동차 제조사인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합병 추진을 공식화.-이에 닛산 자동차와 합병 추진을 공식 발표한 혼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72% 오른 26.93달러로 장을 마쳐-양사는 합병을 통해 연구개발 기능 통합, 생산거점 합리화, 비용 효율화를 가속화하고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차(EV) 등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노릴 계획.◇ 러시아 “내년 전승절 붉은광장 열병식에 북한군 참가할 수도”-크렘린궁은 내년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행사에 북한군이 참여할 수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혀.-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내년 5월 9일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군을 보내기로 한 여러 국가 중 북한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해.-한편 러시아는 내년 전승절 80주년 행사를 진행할 계획◇ 소비심리, 계엄 사태에 금융위기 후 최대 폭 악화-비상계엄 사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2월 소비심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악화.-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4로, 11월보다 12.3포인트 떨어져,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3월(-18.3포인트) 이후 최대 폭 하락 폭.-11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현재 경기판단이 눈에 띄게 하락.◇ 정부, 국무회의에 ‘쌍특검법’ 상정 안해-정부는 오늘 국무회의 안건에 내란 일반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쌍특검법’을 상정하지 않기로.-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시한인 31일까지 숙고한다는 방침.-총리실은 “헌법과 법률적인 요소를 살펴봐야 하는 고차방정식”이라며 신중론을 강조.
2024.12.24 I 이용성 기자
'이재명 지지 사전선거운동 혐의' 안부수 회장, 오늘 대법 판결
  • '이재명 지지 사전선거운동 혐의' 안부수 회장, 오늘 대법 판결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제20대 대통령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원하기 위해 불법 사조직을 만들어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 안부수 회장 등 간부들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오늘(24일) 나온다.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 이데일리DB.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 회장 등 간부들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안 회장 등은 2021년 12월 말부터 이듬해 1월 사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대전과 충청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담당할 포럼 형태의 사조직을 설립하기로 공모하고 아태협을 설치·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대선을 앞둔 2022년 1월 26일 대전 유성구 한 사무실에서 사조직 발대식을 개최하고 참석자들에게 이 대표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혐의도 적용했다.1심은 안 회장을 비롯한 피고인들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선거운동은 선거 기간 이전에도 허용되지만 문제가 된 것은 창립총회라는 오프라인 모임이 문제가 됐으며 과거 대법원 판례 등을 비춰 보더라도 인터넷 활동에 수반되는 별도 모임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면서 “모임이 있었더라도 인터넷 대화방에서 지지 활동한 것에 그친 점 등을 종합하면 포럼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벌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2심의 판단도 같았다. 2심 재판부는 “여러 문건 등을 조사해 보면 포럼이 인터넷 활동 전체와 별도로 공직선거법에서 말하는 사조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검사의 항소에 이유가 없어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시했다.대법원은 상고심에서 이 사건의 쟁점인 △공직선거법상 설립이 금지되는 사조직에 해당하는지 여부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살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대법원 (사진= 방인권 기자)
2024.12.24 I 성주원 기자
박찬대 “내란 종결 절차 지연, 나라 망하게 하는 길” 재차 강조
  • 박찬대 “내란 종결 절차 지연, 나라 망하게 하는 길” 재차 강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내란 관련 상설특검 후보 추천 의뢰와 내란·김건희 특검법을 공포하라고 재차 강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 최고위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덕수는 특검법 공포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든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국회 본청의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내란 사태를 신속하게 종결시켜야 할 책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시간을 끌며 내란 종결 절차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법에 따라 지체 없이 이뤄져야 할 상설특검 후보 추천의뢰를 여태 하지 않고 내란·김건희 특검법 공포를 미루고 있다. 국민의힘 또한 내란 공범과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며 “내란 속에서 윤석열 탄핵을 반대하는 것도 모자라 특검 거부권을 요구하고 국회 몫 헌재 임명 절차를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으며 이는 헌법과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내란 사태와 관련해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수첩에서 국방한계선 NLL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하는 메모가 나왔다”면서 “윤석열 일당이 내란을 넘어 외환유치까지 획책했다는 뜻이어서 미뤄야겠느냐”고 반문했다.아울러 “일당에게 증거인멸 시간을 주는 것이 맞는가”라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민의힘 시간 끌기는 불확실성을 증폭해 나라를 망하게 하겠다는 지시”라고 말했다. 이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 당장 상설특검 후보 추천을 의뢰하고 내란·김건희 특검법 공포하라”면서 “현법재판소 임명 절차도 지체 없이 진행하라”고 강조했다.
2024.12.23 I 황병서 기자
"역사가 지난 이틀 기록할 것"..전농, 남태령 모인 시민들에 감사 인사
  • "역사가 지난 이틀 기록할 것"..전농, 남태령 모인 시민들에 감사 인사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시민들 집결로 경찰이 가로막은 구간을 통과해 트랙터 행진을 끝낸 전국농민회총연맹이 남태령에서 있었던 시민들의 밤샘 집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농은 “역사는 지난 이틀을 남태령 대첩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농 페이스북.전봉준투쟁단 총대장으로 나섰던 하원오 전농 의장은 23일 오후 전농 페이스북에 “‘우리’의 힘으로 만든 ‘남태령 대첩’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의 감사 인사글을 올렸다.하 의장은 갑오농민전쟁 당시 우금치 전투의 패배를 떠올린 뒤 “2024년 남태령, 서울로 진격하던 전봉준투쟁단이 가로막혔지만 이번에는 누구도 피를 흘리지 않았고, 누구도 쓰러지지 않았다”고 적었다,이어 “새로운 세상을 향한 우리의 열망이 이겼다. 오늘의 우금티였던 남태령을 넘었다. 트랙터로는 건널 수 없었던 한강을 건넜다. 그리고 기어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도달했다”고 이어갔다. 하 의장은 이후 21일 오후부터 밤을 새워 남태령 통제 현장을 지켜준 시민들에게 거듭 경의의 뜻을 전했다. 그는 “역사는 지난 이틀을 ‘남태령 대첩’으로 기록할 것”이라며 “그저 이겼기 때문만이 아니라 혐오와 차별 속에 주류사회에서 배제되어온 여성, 성소수자, 청소년, 노인, 도시빈민, 농민이 만든 승리였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하 의장은 “고맙습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2024년 겨울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반드시 윤석열을 체포·구속시키고, 국민의힘을 해체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2024.12.23 I 장영락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다툼 그치고 어울림의 길 찾아야"
  •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다툼 그치고 어울림의 길 찾아야"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화쟁을 향한 소통의 길만이 5000년 공동체의 터전과 번영을 지켜줄 수 있다.”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23일 발표한 을사년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진우스님(사진=조계종)진우스님은 사회 갈등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모든 다툼을 멈추게 하고 화합의 길로 이끄는 ‘소통’과 ‘화쟁’을 제시했다. ‘화쟁’은 다양한 종파와 이론적 대립을 더 높은 차원에서 통합하기 위한 불교 사상이다. 진우스님은 “새해에는 사회적 전 영역에서 상처받은 모든 이들의 마음평화를 위해 국민의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선명상’ 운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세대 간에 화합의 방책을 제시하는 불교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깨달음을 통한 선한 영향력이 사바세계 방방곡곡에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덧붙여 진우스님은 “다툼이 그치고 어울림으로 함께 사는 길을 향해 갈 수 있도록 사부대중께서 지혜를 모아주시길 간곡한 마음으로 축원드린다”고 당부했다.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다툼은 그치고 어울림의 길을 찾으니한 줄기 등불은 천년의 어둠을 한 순간에 없애고 지혜의 참다움은 만년의 어리석음을 찰나에 제거합니다. 을사년 신년 첫날에 떠오르는 밝은 해는 지난 날의 모든 어리석음과 어둠을 일시에 없애고 세상을 환하게 밝혀줍니다. 지난 한 해 우리 공동체는 남북 분단 속에서 동서 그리고 상하(上下)와 좌우, 신구(新舊)라는 분별심으로 인하여 그 갈등의 임계치는 극한점에 이르렀습니다. 이유는 공동체 구성원이 동의하고 함께 가야 할 옳음(義)이라는 방향성이 아니라 진영의 이익(利)을 먼저 생각하는 어리석음이 중첩에 중첩을 거듭하면서 오늘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한반도가 사분오열되는 원인 제공에는 설사 평범한 갑남을녀(甲男乙女)라고 할지라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지경이 되었습니다.모든 다툼을 멈추게 하고 화합의 길로 이끌 수 있는 최선의 안(案)은 소통이라는 통로의 확보입니다. 공생(共生)을 위한 통합의 길은 제3자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당사자들이 서로서로 화쟁(和諍)을 위한 의사소통을 위한 통로를 넓히고자 노력하고 그 길을 가꾸어 나갈 때만이 비로소 가능한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그 통로는 백가(百家)의 이견(異見)을 일가(一家)의 동견(同見)으로 만들 수 있는 신묘하고 유일한 길입니다. 화쟁을 향한 소통의 길만이 오천 년 공동체의 터전과 번영을 지켜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최근에 정치를 필두로 사회적 전 영역에서 상처받은 모든 이들의 마음평화를 위해 대한불교조계종은 국민의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선명상’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도 국제선명상대회를 통해서 K-선명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나갈 예정입니다. 또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불교박람회를 통하여 한국문화의 진수와 세대 간에 화합의 방책을 제시하겠습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연등회 축제를 통해 국민의 마음에 여유를 갖게 하고 세계인에게 우리 전통문화와 역동성을 알리면서 지구공동체가 화쟁의 길을 찾아갈 수 있는 광장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깨달음을 통한 선한 영향력이 사바세계 방방곡곡에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진하겠습니다.거듭 청(請)하오니 우리 모두가 다툼은 그치고 어울림으로 함께 사는 길을 향해 갈 수 있도록 사부대중께서는 지혜를 모아주시길 간곡한 마음으로 축원드립니다.백천공해(百川共海)요 만상일천(萬像一天)이로다백천의 강물은 바다에서 함께 하고만가지 모습은 하늘에서 하나가 되도다
2024.12.23 I 김현식 기자
의대 수시 미등록에 "정시 이월 중단" 요구…교육부는 "불가" 고수
  • 의대 수시 미등록에 "정시 이월 중단" 요구…교육부는 "불가" 고수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교육부는 의료계 일각에서 제시한 올해 의과대학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의 정시 이월 제한 방안에 대해 “현행 법령상 불가능하다”고 23일 선을 그었다. 23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의료계, 수시 미충원 ‘정시이월 제한’해 ‘우회 감원’ 노려의료계 일각에서는 2025학년도 입시 절차가 본격화된 이후에도 증원 재검토 주장을 고수해왔다. 수시 모집 원서 접수·최초합격자 발표 등 과정이 진행되자, 수시에서 충원되지 않은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지 말자는 논리를 폈다. 중복합격 등 사유로 수시모집 최초합격자가 대학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미등록 인원이 생기는데, 통상 대학들은 추가모집을 통해 인원을 메우거나 그 규모만큼을 정시로 이월해 뽑는다. 일부 의료계 인사들의 주장은 올해 증원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수시 미등록 인원의 정시 이월을 제한해 사실상 ‘감원효과’를 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22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6개 대학(서울대·연세대·고려대·한양대·가톨릭대·이화여대)과 지방 4개 대학(부산대·충북대·제주대·연세대미래)의 의대 수시 최초합격 후 미등록 인원은 249명으로, 전년 162명보다 87명 늘었다. 특히 지방 4개 대학의 경우 57명에서 118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입시업계는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나머지 의대 29곳을 포함하면 최초합격 미등록자가 1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국 39개 의대의 수시 미충원 인원이 정시로 이월될 경우에는 작년 33명 수준을 크게 웃도는 100~2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의예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부모가 상담 카드를 적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천재지변 등 예외상황 아냐…정시 이월 제한 근거 없다” 교육부는 의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의 정시 이월을 제한하자는 주장에 대해 법적 근거가 없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교육부가 든 법령상 근거는 고등교육법 제34조의5와 같은 법 시행령 제33조다. 대입제도는 학생과 학부모의 예측가능성·안정적인 입시준비를 위해 ‘사전예고제’로 운영된다. 우선 대입전형은 교육부가 입학년도 4년 전 수능 등 기본방향을 결정한 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년 6개월 전 ‘대입전형기본사항’을 공표한다. 이어 각 대학은 1년 10개월 전 모집단위별 인원과 전형방법 등을 담은 ‘대입전형시행계획’을 발표하며, 이 계획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33조의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입학년도 10개월 전까지 수정 가능하다. 단 시행계획 변경 가능 시한은 법령으로 정하고 있지 않으나, 통상 대입전형기본사항을 통해 대학이 4월 말까지 변경을 신청하면 대교협이 5월 말까지 심의를 하는 것으로 안내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도 이미 같은 시기 동일한 절차를 밟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진행된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대학들이 모집요강에 정시 이월을 명시한 상태”라며 “천재지변 등 예외적 상황이 아닌 한 이미 공표된 법령과 절차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2일 언급한 ‘교육부-비대위 면담’ 계획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의료계가 개별적으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관계기관들이 함께 만나 논의하자는 제안이 온 것 같다”며 “관계 기관들이 (일정·내용을) 협의 중이나 오늘은 의협 비대위와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2026학년도 의대 정원 감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고등교육법과 배치되는 부분이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전체 정원과 관련한 부분은 해당 법에서 논의할 수 있겠지만 대학별 정원은 고등교육법을 따라야 하므로 상충하는 지점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교육부 대입제도 사전예고제 설명. (자료 제공=교육부)
2024.12.23 I 김윤정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